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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아이콘 바비 "음악으로 새 황금기 열 것"①
  • '새 출발' 아이콘 바비 "음악으로 새 황금기 열 것"[인터뷰]①
  • (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롭게 마주하는 일들이 많아 설레요. 멋진 음악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열고 싶습니다.”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본명 김지원)가 솔로 싱글 ‘S.i.R’로 돌아왔다.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약 2년 2개월 만이라 바비도, 팬들도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비는 “준비해두었던 곡들을 빨리 들려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컴백 활동으로 아가페적인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S.i.R’은 새 출발을 알리는 신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해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난 바비는 올해 1월 1일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S.i.R’은 새 둥지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처음으로 이직을 했고, 집도 YG 사옥이 있는 마포구에서 현 소속사가 있는 강남구로 옮겼어요. 그런 와중에 신곡 작업을 병행하면서 정신없이,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냈죠.”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드라우닝’(Drowning)과 수록곡 ‘벚꽃’을 함께 담았다. 바비는 “봄에 어울릴 만한 노래들로 싱글을 채웠다”며 “‘벚꽃’은 4~5년 전쯤 써두었던 곡을 다시 다듬어 재녹음한 곡이고, ‘드라우닝’은 이번 컴백을 위해 처음부터 새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곡 ‘드라우닝’은 이성의 매력에 흠뻑 빠진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바비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봄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팝적 요소를 강조해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문 끝 섭외한 일본 안무가와 함께 재미있게 춤추며 노는 듯한 구성의 무대를 준비했고, 보컬 파트는 소속사 후배 가수인 걸그룹 라임라잇 멤버들이 도와주기로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벚꽃처럼 아름다운 만큼 짧았던 간절한 감정을 주제로 다룬 수록곡 ‘벚꽃’에 대해선 “아직 보지 못한 벚꽃이 금방 지고 사라질까 봐 마음이 급해졌을 때 느낀 감정을 사랑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쓸쓸한 감정의 곡이지만 사운드는 신났으면 해서 밴드 사운드 기반 노래로 완성했다”고 부연했다.바비는 2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아트 디렉팅까지 직접 맡아 다재다능한 면모를 발휘했다. 바비는 “YG는 굉장히 큰 회사였다보니 음악을 만들고 무대에 서는 일 정도만 하면 됐다. 반면, 이번에는 1부터 100까지 모든 걸 제가 세밀하게 관여하며 컨펌했다”고 말했다.“한 곡이 세상에 나오기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사진=143엔터테인먼트)바비는 21일 발매하는 이번 싱글로 센 힙합뿐만 아니라 감수성 짙은 힙합도 좋아하고 잘하는 가수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솔로 신작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작업해둔 솔로곡이 30곡 넘게 쌓여 있다”고도 했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 다이나믹듀오와 스토니스컹크 음악을 듣고 자극을 받아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음악은 저에게 가장 큰 취미 생활이라 새로운 음악을 디깅(digging)하며 저만의 색깔과 감성을 힙힌 곡들을 작업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워요.”바비는 ‘S.i.R’ 발매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4월부터 첫 일본 솔로 투어에 돌입하며, 5월부터는 북미와 유럽 지역 공연 일정이 포함된 소속팀 아이콘의 새 월드 투어에도 나선다. 바비는 2018년 전국을 들썩이게 한 아이콘 최대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언급하면서 “그 시절부터 긴 시간 동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저와 아이콘에게 기대하는 바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잘 안다. 저와 아이콘이 지닌 가장 큰 힘인 음악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3.03.21 I 김현식 기자
임영웅, 끝없는 미담 "KBS 특집쇼 출연료 스태프에 양보"
  • 임영웅, 끝없는 미담 "KBS 특집쇼 출연료 스태프에 양보"
  • ‘아름다운 구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재영 PD가 임영웅, 김호중의 스태프에 대한 태도를 언급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에피소드3에서 권재영 PD는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며 “임영웅 씨가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출연료 기부 정도의 예상보다 한 발 더 나아갔던 것.김호중에 대해서도 “김호중 씨와 한겨울에 전국투어를 했다. 무대를 세팅할 때 공연장은 거대한 냉장고가 된다. 또 관객이 들어오면 확 더워진다”며 “호중 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온도차가 극단적인 공간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안쓰러웠던가보다. 사비로 전 스태프들에게 딱 맞는 옷을 맞춰 줬다”고 김호중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 전국투어 당시 미담을 공개했다.이날 권 PD는 임영웅, 김호중에 대한 주변 연예인들의 한줄평도 소개했다. 홍경민은 ‘임영웅은 창이고, 김호중은 방패다’라고 전하고 황치열은 ‘영웅은 영웅이고, 김호중은 신세계다’라고 표현했다.‘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 연예계의 대표 마당발 중 한 명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2023.03.21 I 김가영 기자
LF몰, 에어프레미아 LA·도쿄 항공권 최대 40% 할인
  • LF몰, 에어프레미아 LA·도쿄 항공권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 LF몰이 국내 유일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HSC)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을 최대 40% 할인하는 단독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F몰 에어프레미아 단독 특가 판매. (사진=LF)이번 행사는 지난 달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선보인 첫 협업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마련한 앵콜 행사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로스앤젤레스(LA), 도쿄, 호치민 노선 별 여행지에 따라 최대 2023년 10월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을 선보인다. 행사는 최대 40% 할인 특가로 마련했으며, KB국민카드와 연계한 LF몰 신용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만원 청구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F몰은 지난 달 에어프레미아와의 첫 협업으로 LA, 싱가포르, 도쿄, 호치민 항공편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판매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며 전 노선이 오픈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판매됐고 그 중에서도 장거리 노선인 인천~LA 노선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LF몰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국제선 확장 움직임에 따라 발빠르게 마련한 에어프레미아와의 협업 행사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같은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지닌 신생 항공사인만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인 LF몰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점이 흥행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LF몰은 에어프레미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항공사와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8000여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한 LF몰이 다년간 쌓아온 고객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면 추후 협업 프로모션 시 고객들의 선호나 특색에 기반한 세밀화된 큐레이션이 가능하다.앵콜 특가를 기념해 LF몰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LF몰 모바일 앱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특가를 소개하며,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도쿄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LF몰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 입점, 확대 하면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LF몰 내 여행 카테고리를 신규로 선보이며 항공권 예약 전문 업체 ‘와이페이모어’와 연계한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론칭 했다. LF몰은 올 한해 고객들이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간다는 목표다.
2023.03.21 I 백주아 기자
롯데온, 유아동 패션·명품 신발 기획전…최대 30% 할인
  • 롯데온, 유아동 패션·명품 신발 기획전…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온이 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키즈·명품 스니커즈 페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온, 봄 나들이 패션 준비. (사진=롯데온)롯데온은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인 4월을 앞두고 야외 활동에 입기 편한 인기 유아동 브랜드 상품과 따뜻한 날씨에 한결 가벼워진 패션에 어울리는 명품 스니커즈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먼저 ‘베이비·키즈 페어’에는 베베드피노, 블루독 등 인기 유아동 의류, 신발 브랜드 등 롯데온에 입점해 있는 모든 셀러들이 참여한다. 닥스키즈, 블루독베이비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봄 상품을 롯데온 단독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베베쥬, 레이키즈 등 봄 상하복 및 여름 원피스를 1만원대에 판매하고 크록스키즈 크록밴드, 캐치티니핑 젤리슈즈 등 시즌 잡화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유아동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의 구매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점을 고려해 평점 4.5점 이상의 상품만을 모아서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롯데온의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는 최근 명품 입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 스니커즈를 롯데온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롯데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명품 스니커즈 판매 건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온은 골든구스, 알렉산더 맥퀸 등을 포함해 100여개 브랜드의 스니커즈 상품을 최대 23%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골든구스 화이트탭, 오트리 메달리스트 스니커즈 등 인기 스니커즈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롯데온 단독 가격으로 선보인다. 알렉산더 맥퀸 오버솔 스니커즈와 발렌시아가 레이스 러너 스니커즈를 30만원대에, 메종마르지엘라 독일군 스니커즈를 40만원대에 판매한다.고연수 롯데온 유아동패션 상품기획자(MD)는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인 봄을 맞아 프리미엄 유아동 패션 및 명품 스니커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유아동과 명품 스니커즈를 포함해 다양한 봄 패션 관련 기획전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3.21 I 백주아 기자
'가왕' 조용필, 5월 13일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확정
  • '가왕' 조용필, 5월 13일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왕’ 조용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21일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용필은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 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용필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펼친 이후 약 5년 만이다.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로 잠실 주경기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년간 총 7차례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잠실 주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콘서트라는 점에서도 뜻깊다.앞서 조용필은 지난해 11월 26~27일, 12월 3~4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열고 총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 기존 히트곡뿐만 아니라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으로도 무대를 펼쳤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콘서트는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잠실 주경기장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23.03.21 I 김현식 기자
청약통장에 눈돌린 MZ세대…한달새 30만좌 가입
  • [단독]청약통장에 눈돌린 MZ세대…한달새 30만좌 가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거래 절벽 영향으로 전체적인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가입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청약 1순위 조건을 대폭 완화한데다 추첨 비중도 늘리는 등 청약 시장 규제 완화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분양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양가 바닥론’ 인식이 확산하면서 젊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내 집 장만을 위해 청약시장에 다시금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났고 주택보유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푼 것도 청약통장 신규가입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이데일리가 각 시중은행과 부동산업계를 통해 입수한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 신규 가입자 수’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30만좌로 지난해 2월 수준으로 회복하며 지난 1년래 가입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3만좌로 전월 대비 6만좌가 감소하며 시들해졌던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26만좌로 증가하더니 2월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자 수는 고금리 기조가 확연해지면서 분양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청약시장 규제 완화를 발표하자 신규 가입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청약통장 가입은 지난 2015년 이후 일원화하며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할 수 있다.송승헌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는 규제 완화 이후 가점 관리나 추첨제 등에서 당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젊은 층 가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해약자는 예전만큼 ‘로또 분양’은 아니어서 실망감 등으로 해지하는 것인데 농사철이 되면 밭갈이를 하듯 청약 시장 수요층이 실수요가 있는 젊은 층으로 재편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3.21 I 박지애 기자
'무명' 무어, 역전으로 PGA 첫 우승..1타 차 2위 솅크 "준우승도 잘한 것"(종합)
  • '무명' 무어, 역전으로 PGA 첫 우승..1타 차 2위 솅크 "준우승도 잘한 것"(종합)
  • 테일러 무어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03위 테일러 무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서 역전극으로 생애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무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애덤 섕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으로 상금은 145만 8,000달러(약 20억 원)를 받았다.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무어는 첫 시즌 4차례 톱10에 들면서 페덱스컵 랭킹 67위를 기록해 적응을 마쳤다. 이번 시즌엔 아직 톱10에 들지 못했으나 이날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고, 세계랭킹도 4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우승 이전까지는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무어는 2년 시드와 함께 오는 4월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권도 받았다.선두였던 애덤 솅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무어는 15번(파3), 16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뒤이어 경기한 솅크가 18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우승 뒤 무어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우승은 멋지고 굉장한 일이다. 나뿐 아니라 내 옆에서 도움을 준 모든 분의 노력이 보상받았다”고 기뻐했다.163전 164기에 도전했던 솅크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의 기회를 날리면서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단독 2위에 만족했다.이날 솅크의 아내 코트니는 임신 8개월 된 만삭의 몸으로 남편의 첫 우승을 지켜보기 위해 인디애나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으나 남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솅크 부부는 “2등도 잘한 것 아니냐”며 서로를 위로했다. 셍크는 준우승으로 88만29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PGA 투어 통산 14승에 도전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경기 후반 나온 2개의 보기로 우승의 꿈을 접었다.16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18번홀에선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15m 거리에서 3퍼트를 하고 말았다.스피스는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에서 통산 13승째를 거둔 이후 1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샘 번스(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6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이경훈(32)은 이날만 5언더파 66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에 올랐다. 전날보다 49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김성현(25)과 안병훈(32)은 공동 45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3.21 I 주영로 기자
브레이크 액셀 헷갈려 '쾅'…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
  • 브레이크 액셀 헷갈려 '쾅'…70대 운전자, 행인 치고 식당 돌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에서 70대 운전자가 행인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행인 2명을 치고 한 식당으로 돌진했다.(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이 사고로 식당 안에 있던 손님 2명이 차량에 부딪혔고, 3명은 의자 등에 앉아 있다 넘어지면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행인 1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운전자는 처음에는 80세로 파악됐다가 경찰 조사 결과 만 70세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고령운전자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8일 순창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74세 남성이 몰던 1톤 화물차가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 속으로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교통사고로 인한 전체 사망자 2916명 중 709명(24.3%)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에서 발생했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206명(7.1%)의 3배를 넘는다.최근 5년간 운전자 연령별 운전미숙으로 인한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 수는 20대부터 40대까지는 평균 12%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약 30%에 달했다.이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2018년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제도를 도입했지만 면허 반납자 수는 매년 2%가량에 불과했다.이처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면서 경찰은 고령자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정 나이가 넘으면 시간대나 장소 등을 한정해 운전면허를 허용하는 방식이다.경찰은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조건부 면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두고 지난해부터 연간 12억 원씩 총 36억 원을 투입해 외부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24년까지 연구 검토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23.03.20 I 김민정 기자
"네 인생이나 신경 써"...이근, 유튜버 폭행 뒤 고소도
  • "네 인생이나 신경 써"...이근, 유튜버 폭행 뒤 고소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혐의와 함께 뺑소니 혐의로도 기소된 이근(39) 전 대위가 20일 첫 재판 뒤 한 유튜버를 폭행했다.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근에게 취재차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재물손괴 고소 후기도 빠른 시일 내에 공유드리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대위가 속한 군사 컨설팅 회사 록실(ROKSEAL)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실명 이준희) 포함 허위사실 유포한 모든 사람 고소 중인 것을 알려 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등’ 사건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소인 이근’, ‘피고소인 이준희’라고 적혀 있다.이근 전 대위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권법 위반·도주치상 혐의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이 전 대위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뒤 법정 밖에서 유튜버 구제역과 충돌했다.이 전 대위는 취재진 질문에 “참전에 대해선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여권법 위반은 제가 인정했다. 그리고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구제역 질문에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고 말하며 그가 촬영하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려 버렸다.이후에도 구제역은 법원을 나가는 이 전 대위를 쫓아가며 계속해서 질문했고 그와 충돌로 안경이 날아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위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 밖 복도에서 채무 관련 의혹을 묻는 구제역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구제역은 몇 달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이 전 대위가 수천만 원 빚을 지고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해 왔다.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해 3월 정부 허가 없이 외국인 의용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석 달 만에 귀국한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위는 고의로 도주한 게 아니었다며 부인했다.이 전 대위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2023.03.20 I 박지혜 기자
"굴욕외교 책임 따진다"…野,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 "굴욕외교 책임 따진다"…野, 국회 운영위 소집 요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對) 일본 외교에 규탄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을 향해 굴욕 외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게 야당의 소집 요구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세번째부터)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내일(21일) 10시 운영위 단독 소집에 관한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집 요구서엔 진성준 민주당 의원 등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함께 하면서 여당을 제외한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형태가 됐다. 이들이 요구한 전체회의의 안건은 △신년업무 계획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역술인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검증 실패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현안보고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이 최근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등 일본 외교를 두고 ‘굴욕 외교’라고 규정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20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겠다.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 등 대일 굴욕외교로 일관한 대통령실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 묻겠다”며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등 외교 참사 3인방은 분명한 책임을 지고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절규하는 피해자들과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기 바란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강제 동원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바로잡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문제는 우리 국민 보시기에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들이 충분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주인인 국민이 행동으로 심판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3.03.20 I 박기주 기자
싱겁게 끝난 17년만 고속철 경쟁입찰, 현대로템 '낙승'(종합)
  • 싱겁게 끝난 17년만 고속철 경쟁입찰, 현대로템 '낙승'(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7년 만에 고속열차 KTX 경쟁 입찰은 현대로템(064350)의 낙승으로 끝났다. 도전자인 우진산전은 1단계 기술평가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내달 진행할 1조원 규모의 SR 고속열차 사업 역시 현대로템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현대로템의 EMU-320 고속열차. (사진=현대로템)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 평택~오송선과 수원·인천발 열차에 투입할 ‘EMU(동력분산식 고속철도 차량)-320 136량 재공고’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낙찰금액은 7100억원, 1량당 52억원 수준이다. 앞서 최초 입찰 당시에는 현대로템만 응찰해 한 차례 유찰됐다.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특히 전동차 업계 1위인 우진산전이 스페인 고속열차 업체인 탈고(Talgo)사와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져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2단계 가격분리 동시입찰제’를 적용해 1차 평가에서 최저 수준(85점)의 기술평가만 통과하면 더 낮은 가격을 제출한 업체가 사업을 수주하는 구조다. 저가 수주 전략을 내세운 우진산전은 1단계만 넘으면 승산이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탈고와의 최종 협상이 깨진 우진산전은 단독응찰을 결정했다. 동력분산식 철도제작 실적이 없는 우진산전의 1단계 기술점수는 79.30점에 그쳐 적격점수인 85점을 넘지 못했다. 반면 현대로템은 89.81점을 받아 이번 사업을 따냈다.코레일은 21~22일 양일간 안전성 평가를, 22일부터 28일까지는 낙찰자결정과 계약체결을 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업계에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이 발주한 EMU-320 112량(14편성) 사업에도 현대로템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신규 차량 확보 5250억원, 유지보수 4750억원 등 총 약 1조원 규모로 다음달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방식은 KTX 평택~오송선 사업과 같은 2단계 동시입찰제다.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우진산전이 해외 제작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한 현대로템이 여전히 유리하지 않겠냐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우진산업으로서는 대규모 전동차 납품이 끝나는 2025년 이후 먹거리가 필요하다”며 “고속열차 수주를 하지 못하면 앞으로 철도사업마저 불투명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우진산전 관계자는 “SR 발주에 참여할지 안 할지는 내부적으로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결과를 분석해보고 (응찰)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I 박경훈 기자
박수홍 부부 허위사실 유포 김용호 공판…박씨 측 "선처 없이 엄벌해달라"
  • 박수홍 부부 허위사실 유포 김용호 공판…박씨 측 "선처 없이 엄벌해달라"
  • [이데일리 권효중 이영민 기자]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방송인 박수홍씨와 그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연예부장 김용호’ 유튜버 김용호(46)씨에 대한 공판에 배우자 김다예씨가 20일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김용호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어 강한 유감이라며, 재판부에 엄벌을 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김용호 씨 (사진=뉴시스)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강요미수 등 혐의를 받는 김용호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가 첫 공판 당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피해 당사자인 박수홍씨와 그의 배우자 김다예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만 지난 17일 박씨 측 변호인이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증인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방송 스케줄이 있는 박씨를 제외한 배우자만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씨 부부 측 변호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 심문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들이 김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한다고 전했다.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김씨는 이날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날 다예씨가 직접 마약 검사지 제출은 물론 주요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 측은 마약 의혹을 포함, 자신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사항들에 대한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변호사는 “다예씨는 오히려 재판을 앞두고 마음이 편안해지신 것 같다”며 “다만 김씨의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이 극심했고, 검찰의 공소 제기 이후 누명을 벗게 된만큼 김씨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씨 부부는 김씨가 허위 사실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씨는 2021년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박씨와 배우자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박씨의 배우자에 대해 “박씨의 친구인 물티슈 회사 전 대표와 연인 사이었다”, “김다예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며, 박씨에게는 당시 출연 중인 TV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김씨는 첫 공판부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신뢰할 수 있는 취재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유튜브 방송을 제작했고, 피고인이 허위성을 알고 고의로 말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편 다음 공판에는 박씨에 대한 증인 심문이 예고됐다. 공판은 오는 5월 18일로 예정됐다.
2023.03.20 I 권효중 기자
'여권법 위반' 이근, 첫 재판서 유튜버 폭행…욕설에 얼굴 가격
  • '여권법 위반' 이근, 첫 재판서 유튜버 폭행…욕설에 얼굴 가격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무단 참전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 씨가 첫 재판 후 법정을 나오면서 자신에게 접근한 유튜버를 폭행했다.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20일 오전 이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가 심리한 여권법 위반,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 사건 첫 공판을 마친 후 법정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했다.구제역은 법정에서 나온 이씨에게 “채권자에게 미안하지도 않냐”는 질문을 던지며 따라 물었고, 이씨는 “X까, 이 XX아”라고 받아쳤다. 구제역이 재차 “쳐 봐”라며 이씨를 따라붙자, 이씨는 뒤를 돌며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얼굴 윗부분을 손으로 가격했다.이에 구제역은 “법정에서 재판 중인 피고인에게 손바닥으로 눈을 맞았다”, “많이 다쳐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신고했다. 이씨 변호인과 법원 측 중재로 청사 출입구로 나온 이씨는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여권법 위반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고 말했다.구제역이 또 한번 “방금 저를 폭행하신 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접근하자 이씨는 “X까, 이 XX새끼야”라며 촬영하던 그의 휴대폰을 쳐 도로에 떨어트렸다. 구제역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맞섰다.구제역은 그간 이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씨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제역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고 반박했다.한편, 이날 재판에서 이씨 측은 여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씨 변호인은 “여권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차량으로 충격한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의 고의도 없어 이 사건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검찰은 당시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 판사는 내달 24일을 다음 공판 기일로 예정했다. 이씨는 작년 3월 외국인 의용군으로 활동하기 위해 여행금지 조치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외교부는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같은 해 6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그를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이 전 대위를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량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 후 별다른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도 받는다.
2023.03.20 I 김윤정 기자
유튜버 얼굴에 주먹 날린 이근…법원서 "X신아!" 소리쳤다
  • 유튜버 얼굴에 주먹 날린 이근…법원서 "X신아!" 소리쳤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근(39) 전 대위가 첫 재판을 마치면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해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오는 도중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왼쪽)이 이 전 대위를 뒤따르며 촬영하고 있다.(사진=뉴스1)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위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이 끝난 뒤 참관을 온 유튜버 구제역은 퇴정하는 이 전 대위에게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물었다.질문이 반복되자 이 전 대위는 “X까 X신아”라는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이 전 대위는 폭행 이후에도 구제역을 몇 초간 노려보다 다시 걸음을 옮겼다. 구제역은 이후에도 이 전 대위를 따라가며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 전 대위는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렸다.구제역은 평소 유튜브에서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전 대위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구제역이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며 그를 비판했다.한편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대위는 여권법위반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도주치상 혐의는 부인했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났다고 밝혔지만,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위가 부상 치료를 위해 같은 해 5월 입국하자 6월 불구속 송치했고, 올해 1월 재판으로 넘겨졌다.이날 공판에서는 이 전 대위의 뺑소니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졌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에서 운전 도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내고도 별도의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검찰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 전 대위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24일 진행된다.
2023.03.20 I 이선영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기업은행에서도 창구 가입 가능
  • 특례보금자리론, 기업은행에서도 창구 가입 가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앞으로 SC제일은행에 이어 기업은행(024110) 지점에서도 특례보금자리론을 빌릴 수 있게 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집을 담보로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저리의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금리상승기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최장 50년 고정금리 상품인 ‘IBK특례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을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t형 상품은 지점 및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주요 시중은행에서는 기업은행이 최초로 특례보금자리론 창구 접수를 시작하는 셈이다. 기업은행 이전에는 SC제일은행에서만 특례보금자리론 창구 접수가 가능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 접수가 기본이다. 기업은행은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창구접수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t-방식)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에서 대출상담·심사·약정·실행을 수행하는 유동화대출 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심사하는 특례보금자리론(u-방식) 보다 0.1%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BK특례보금자리론 기본금리는 당일 기준 연 4.15∼4.45%(우대형 연 4.05∼4.35%)이며 신혼가구·사회적배려층 등에 추가로 최대 0.8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지원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 중 최초로 영업점 창구에서 판매하게 됐다”며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20 I 노희준 기자
日 알펜루트 설벽 여행을 전세기로…하나투어, 도야마 직항 상품 판매
  • 日 알펜루트 설벽 여행을 전세기로…하나투어, 도야마 직항 상품 판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알펜루트의 설벽 개통 기간에 맞춰 ‘도야마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일본 알펜루트 설벽 (하나투어 제공)일본의 북 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코스인 다테야마-구로베 알펜루트는 매년 4~6월 거대한 설벽 ‘눈의 대계곡’이 개통된다. 겨우내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도로 양쪽으로 20m에 이르는 거대한 설벽을 만들어 매년 ‘눈의 대계곡’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하나투어는 ‘눈의 대계곡’ 축제 기간에 맞춰 가장 가까운 직항 노선인 도야마 전세기를 티웨이 항공과 4~5월 중 운영하며 관련 여행 상품도 선보인다.알펜루트·도야마 4일 상품은 알펜루트와 ‘눈의 대계곡’ 설벽을 관광하고, 세계문화유산 마을 시라카와고,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알려진 겐로쿠엔을 방문한다. 온천 호텔을 이용하며 가이세키 요리도 경험할 수 있다. 인천-도야마 상품은 4월 5회, 5월 4회 총 9회 출발한다. 5월 4회 운영하는 부산-도야마 상품은 하나투어 단독 전세기로 188석을 운영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알펜루트로 향하는 나고야 노선이 취항하지 않아 이번 도야마 전세기가 알펜루트를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출발일 45일 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 할인 등의 사전 예약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0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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