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콤보 키트 FDA 승인에 프리시젼바이오 상한가, 티슈진·지아이도 강세
  • 콤보 키트 FDA 승인에 프리시젼바이오 상한가, 티슈진·지아이도 강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보인 19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자회사가 코로나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으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중 하나인 바이오 USA에 참가한 코오롱티슈진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각각의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프리시젼바이오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35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30%(810원) 오른 수치다. 프리시젼바이오 주가는 장 시작 후 약세를 보이다 10시를 기점으로 급등했다. 프리시젼바이오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의 콤보 진단키트 FDA 승인 소식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기 때문이다. 나노디텍이 FDA로부터 정식 승인(510(k))을 획득한 진단키트는 ‘Nano-CheckTM Influenza+COVID-19 Dual Test’로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A·B형을 동시에 검출이 가능하다.해당 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 제품으로 병원, 약국, 보건소 등에서 전문가가 사용한다. 특히 전문가용 콤보 진단 제품이 FDA 정식 승인을 받은 것은 이 제품이 최초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주가가 상한가를 간 이유는 콤보 제품의 FDA 정식 승인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었는데, 엔데믹 후에는 정식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다. 이번 정식 승인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승인으로 프리시젼바이오는 호흡기 감염병 진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향후 글로벌 메이저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승인으로 나노디텍은 앞서 FDA 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단독 진단키트, RSV 진단키트에 이어 총 3종의 호흡기 감염병 진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돼 시장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며 “RSV 진단키트는 3월 미국 SEKISUI와의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5월에는 국내 식약처 수입허가를 완료하여 국내 시장에도 판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콤보 진단키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 및 인플루엔자 콤보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주요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거래선들하고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추가로 공급 계약도 논의되고 있어, 이번 FDA 정식 승인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상업화 임박한 인보사, 200여 기업 관심에 티슈진 강세바이오USA에 참가하고 있는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오후 급작스럽게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장 시작 후 오후 1시까지 큰 움직임이 없던 주가는 1시 30분을 넘어서 급등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보사에 대한 현지 관심이 뜨겁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이날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전일 대비 20.68%(7900원) 오른 4만61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 2만4200원이던 주가는 인보사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약 6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은 90.5%에 달한다.인보사는 줄기세포 기반 골관절염 치료제로, 인보사는 골관절염 구조적 악화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가져 세계 최초 DMOAD(무릎관절의 구조적 개선 치료제) 지위를 노리고 있다.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게 전 대표의 주장이다. 특히 전 대표에 따르면 바이오USA 현장에서 200여 곳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미팅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파트너십 시너지가 있을 기업 35개사를 추려 미팅을 진행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총 1020명 환자에 대해 투약이 완료됐다. 데이터 분석 후 20207년 1분기 미국서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7개국(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대상 골관절염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조8억원으로. 연평균 약 5.3% 증가해 2031년 주요 7개국 시장 규모는5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전체 시장 기준으로는 최소 12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지아이이노베이션, 미국발 호재?...특허 등록 및 콘퍼런스콜 소식에 급등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도 이날 주가가 오전 잔잔한 상승세를 나타내다 12시를 넘어서 갑작스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7.78%(1700원) 오른 2만3550원을 기록했다.회사는 오전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에 대한 미국 물질특허 등록 소식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특허등록으로 GI-108의 고유한 이중융합 단백질 구조와 작용기전에 대해 미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업화 과정에서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바이오USA에 참가해 다양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상력 강화에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GI-108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a상에 본격 착수했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GI-108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했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전임상 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GI-108은 GI-101A, GI-102와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특히 회사는 바이오USA가 끝난 후인 오는 3일 콘퍼런스콜을 예정하고 있다. 콘퍼런스콜을 통해 GI-102와 키트루다 병용 요법 초기 임상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금일 주가 상승은 복합적인 요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 GI-108 미국 특허 등록 소식도 있고, 콘퍼런스콜에 대한 기대감도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20 I 송영두 기자
송소희, 유럽 음악 페스티벌 '도나우인젤페스트' 출격
  • 송소희, 유럽 음악 페스티벌 '도나우인젤페스트'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뮤직의 새로운 지형을 여는 프론티어,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유럽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송소희(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송소희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되는 ‘도나우인젤페스트’(Donauinselfest)에 출격, Tourismus Buhne 특별 무대에서 약 30분간 공연을 펼친다. ‘도나우인젤페스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통한다. 1983년 처음 시작돼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의 도나우강 인공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대중 문화 축제다. 평균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공연, 코미디, 토론, 문화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총 16개 무대에서 600시간 넘게 이어진다.이 가운데 송소희가 참석하는 Tourismus Buhne는 올해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류 축제 ‘인스파이어 미 코리아’(Inspire Me Korea)의 일환으로 새롭게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소희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음악으로 고유의 울림을 널리 전할 계획이다.특히 ‘도나우인젤페스트’는 송소희가 참석하는 첫 해외 페스티벌이다. 송소희는 민속적인 정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세트리스트로 국제 무대에 서게 된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선명히 각인시킬 수 있는 자작곡은 물론 미발매 신곡까지 풍성한 선곡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송소희는 전석 매진 속에 지난 5월 밴드 구성의 올 스탠딩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송소희의 정체성과 장르의 경계를 확장하는 무대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송소희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무대에서 경계를 돌파하는 프론티어로서 K-뮤직의 새로운 지형을 열며 그 영향력을 점차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송소희는 오는 21일 ‘도나우인젤페스트’ 참석에 이어 8월 3일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9월 14일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 출격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2025.06.20 I 윤기백 기자
에스티큐브, 전이성 대장암 ‘넬마스토바트’ 병용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 개시
  • 에스티큐브, 전이성 대장암 ‘넬마스토바트’ 병용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 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전이성 및 재발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임상 현황 및 표준치료 비교. (제공=에스티큐브) 이번 임상은 옥살리플라틴 및 이리노테칸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불응하거나 불내성을 보이는 3차 치료 이상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면역항암 치료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을 중심으로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가능성을 평가한다.이번 1b상에서는 병용요법의 최대내성용량(MTD) 및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하고,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초기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어지는 2상에서는 BTN1A1 고발현 환자군을 선별해 보다 정밀한 유효성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첫 투약은 1b상 코호트1(넬마스토바트 800mg,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TAS-102) 35mg/m², 베바시주맙 5mg/kg 병용)에서 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삼중 병용요법은 면역회피 억제, 세포독성 항암효과, 혈관신생 억제라는 서로 다른 작용기전을 결합한 전략적 조합으로,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병용약물인 TAS-102 및 베바시주맙 조합은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해당 적응증 내 가장 우수한 임상성과를 기록한 표준치료제로 평가된다. 국내 치료환경을 반영한 삼성서울병원의 실사용자료(Real world data)에 따르면 TAS-102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3.3개월, 객관적반응률(ORR) 8.4%로 대조군인 TAS-102 단독요법(mPFS 2.5개월, ORR 5.4%) 대비 항종양 효과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에스티큐브는 지난 단독 및 병용 임상에서 확인한 긍정적 유효성 신호를 기반으로 이번 병용 임상을 가장 최적화된 조합으로 설계했다. 넬마스토바트는 화학항암제 카페시타빈과 병용한 연구자임상 1b상에서는 객관적반응률(ORR) 16.7%, 질병통제율(DCR) 100%라는 결과를 기록하며, 기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던 MSS 대장암에서도 고무적인 반응이 치료반응이 확인된 바 있다.따라서 이번 삼중 병용 전략은 실제 환자 치료에서 더욱 의미 있는 반응률과 생존지표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TN1A1 발현율은 대장암에서 현재 약 4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어, 적절한 선별 전략이 적용될 경우 임상 성공률 제고는 물론 기술이전 관점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에스티큐브는 이번 임상을 통해 BTN1A1 기반 정밀 면역항암치료 플랫폼의 임상 확장성을 검증하고,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BTN1A1 발현율에 따른 환자 선별 바이오마커 전략은 치료 반응률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전이성 대장암은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인 대표적인 암종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의 접근이 어려운 영역”이라며 “넬마스토바트를 기반으로 한 병용치료 전략은 내성 및 전이성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임상은 BTN1A1을 바이오마커로 적용한 첫 임상으로서, 환자 선별 전략에서부터 병용요법 설계, 약물 생산 및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검토하며 준비해왔다”며 “특히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자리잡은 TAS-102 및 베바시주맙 병용요법과의 비교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만큼, 본 임상 데이터는 BTN1A1 기반 정밀 면역항암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넬마스토바트의 대장암 임상 1b/2상은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행된다. 1b상은 6명~18명, 2상은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5.06.20 I 김지완 기자
'갤럭시Z 효과'…삼성D, 폴더블폰 OLED 점유율 1위
  • '갤럭시Z 효과'…삼성D, 폴더블폰 OLED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야심차게 내놓는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7·플립7 때문이다.20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때만 해도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약 25만대에 그쳤다. BOE, CSOT, 비전옥스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보다 적었다.그러나 5월부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플립7 시리즈의 패널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출하량이 급증했다. 5월 178만대, 6월 153만대를 각각 기록했을 정도다. 갤럭시 폴더블폰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좌우할 열쇠로 평가 받는다. (출처=유비리서치)삼성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어 BOE가 2분기 180만대 출하 실적을 냈다. CSOT와 비전옥스는 각각 90만대, 50만대를 기록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유비리서치 측은 전했다. 내년 역시 애플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초기에 단독 공급하는 만큼 수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올해 폴더블폰 시장 전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0 I 김정남 기자
SK·AWS, 울산에 7조 투자… 비수도권 첫 'AI 고속도로' 열린다
  • SK·AWS, 울산에 7조 투자… 비수도권 첫 'AI 고속도로' 열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KㆍAWS AI데이터센터 개요정부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이 연이어 유찰되며 좌초 위기에 놓인 가운데,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7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AI 인프라 투자로 판을 뒤집었다. 울산에 국내 최초 100MW급 GPU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수도권 편중 해소와 제조AI 특화도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다.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은 대한민국이 깔딱고개를 넘는 시기지만, 울산에서 시작하는 이 AI 고속도로가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울산 미포산단 내 SK케미칼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SK-AWS AI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진다.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WS 40억 달러 투자… SK “글로벌 허브로 1GW까지 확장”SK와 AWS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울산 남구 황성동 3만6000㎡ 부지에 총 103MW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1단계 구축(41MW)을 완료하고, 2029년까지 전체 설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WS는 이 가운데 40억 달러(약 5조 4712억원)를 단독 투자해 역대급 민간 협력 모델을 실현한다.최태원 SK 회장은 “SK가 이끌고 AWS가 협력하는 이 울산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향후 1GW로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AI 산업은 비용이 막대하다. 100MW 구축에도 7조원이 드는데, 1GW에는 70조원이 필요하다”며 “이 구조를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자는 것도 SK의 핵심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출범식에서 기념 세리머니에 참여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AI 시장 수요자가 돼야”… 최태원 ‘5대 정책 제언’이날 최 회장은 정부를 향해 ‘AI 고속도로’ 활성화를 위한 5대 제언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AI 바우처 사업 대폭 확대 △2만개 AI 스타트업 육성 위한 펀드 조성 △정부의 AI 솔루션 직접 발주를 통한 시장 창출 △초·중·고 AI 필수교육 도입과 대학 교육 개편 △울산 AI 특구 지정 등이다.이러한 민간 제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부도 공공 데이터와 수요를 개방하고, 교육 개편과 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민관이 함께 열어가자”고 화답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도권 편중 해소… 친환경 에너지 전략도 주목이번 울산 프로젝트는 수도권(82.1%)에 집중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비수도권으로 분산시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LNG 기반 구역전기, 공냉-수냉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친환경 고효율 설계도 적용됐다.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연계도 검토 중이다.SK(034730)는 ICT(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SK AX), 에너지(SK가스(018670))·SK머티리얼즈(036490)), 반도체(SK하이닉스(000660)) 등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클라우드-제조 융합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약 2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7만8000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민간이 여는 ‘AI 대전환’ 시대공공 주도의 AI컴퓨팅센터가 수익성 문제로 주저하는 사이, SK·AWS·카카오 등 민간이 AI 인프라 경쟁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는 이번 울산 투자가 민간이 만든 첫 번째 AI 고속도로이자, 데이터산업 중심이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 구조의 한계와 낮은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민간 참여가 저조해 두 차례 연속 유찰됐다.반면, SK와 AWS는 정부 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7조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중 약 5조 4712억원(40억 달러)은 AWS가 비수도권 AI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도 이례적인 규모다.카카오(035720) 역시 지난 13일, 경기도 남양주에 6000억원을 투입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며 AI 인프라 경쟁에 가세했다. 공공의 발걸음이 멈춘 자리에, 민간이 먼저 길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시대를 이끄는 뛰어난 인재들이 있어 우리 산업의 미래가 밝다”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기업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방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울산이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도권만이 아닌, 지역에서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때”라며 “이곳 울산에서 국가 성장의 꽃이 다시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I 김현아 기자
바밍타이거, 日 그룹 아타라시이 각코!와 이색 컬래버
  • 바밍타이거, 日 그룹 아타라시이 각코!와 이색 컬래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얼터너티브 K팝 크루 바밍타이거(Balming Tiger)가 특별한 컬래버에 나섰다.(사진=Balming Tiger, CAM)바밍타이거는 20일 0시 일본의 청춘을 대표하는 그룹 아타라시이 각코!(ATARASHII GAKKO!)와 합작한 싱글 ‘나란히 나란히’(Narani Narani)를 발매했다. ‘나란히 나란히’는 한국의 바밍타이거와 일본의 아타라시이 각코!가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를 만나 즐겁게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 작사, 작곡한 트랙이다. 양 팀의 순수한 아이디어가 만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롭고 파격적인 전개로 국적을 뛰어넘는 사이키델릭 민요가 새롭게 탄생했다.특히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 bj원진(bj wnjn), 소금(sogumm), 언싱커블(Unsinkable), 이수호(Leesuho), 산얀(San Yawn) 등 바밍타이거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스즈카(SUZUKA), 린(RIN), 미쥬(MIZYU), 카논(KANON) 등 아타라시이 각코!의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두 그룹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원더리벳(WONDERLIVET) 페스티벌’에서 아타라시이 각코!가 바밍타이거의 무대에 깜짝 등장하여 ‘부리부리’(Buriburi) 무대로 호흡을 맞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무대를 넘어 정식 음원을 통해 또 한 번 만나게 된 바밍타이거와 아타라시이 각코!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바밍타이거는 일본의 다양한 지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일본 NHK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도쿄 샐러드 볼’의 OST인 ‘워시 어웨이’(Wash Away)를 발매하고 일본의 유력 음원 차트 ‘토키오(TOKIO) 핫100’ 1위에 등극했다. 해당 차트에 K팝 아이돌 외에 한국 가수가 1위를 기록한 건 최초로, 이후 바밍타이거는 NHK의 음악 방송은 물론 각종 현지 라디오와 미디어에 출연하며 국경을 넘나드는 인기를 끌었다.또한 바밍타이거는 오는 28일, 29일 국내 단독 콘서트 ‘비둘기와 플라스틱’ 개최에 이어 7월부터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및 단독 공연이 포함된 ‘월드 엑스포 투어 2025’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 중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음악 페스티벌 ‘후지 락 페스티벌’이 포함되어 있어 이번 컬래버의 기세를 이어 일본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나란히 나란히’ 뮤직비디오는 20일 오후 7시 바밍타이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바밍타이거의 오랜 파트너인 일본인 감독 페나키(Pennacky)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두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025.06.20 I 윤기백 기자
'KLPGA 장타 듀오' 황유민, 방신실 LPGA 메이저 첫날 공동 7위 출발(종합)
  • 'KLPGA 장타 듀오' 황유민, 방신실 LPGA 메이저 첫날 공동 7위 출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원정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래 황유민과 방신실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황유민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황유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달 초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황유민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연속 컷 통과의 기대를 부풀렸다. US여자오픈에선 공동 56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끝낸 뒤엔 LPGA 투어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도 첫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끝내 황유민, 이와이 지사토(일본), 박금강, 전인지, 어스틴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황유민과 방신실은 2023년 KLPGA 투어로 데뷔했다. 황유민은 통산 2승, 방신실은 3승을 거뒀다. 둘 다 장타력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골프가 장기로 국내 골프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경기 뒤 방신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고,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역시 메이저 대회 다운 코스 세팅으로 굉장히 까다롭게 느껴졌다”며 “미리 전략을 세웠는데 오늘 그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차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않았다. 18홀 내내 집중하려고 했고 마지막까지 정신을 꽉 붙잡고 경기했다”며 “매 샷에 집중하면서 미리 세운 전략대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US여자오픈에 이어 3주 만에 미국 원정길에 오른 김수지는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1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수지는 앞서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1라운드에선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호주 교포 이민지가 3언더파 69타를 쳐 2위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소미와 유해란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신인왕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일본), 재미교포 노예림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목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다. 주수빈과 신지은, 이미향 등이 코다와 함께 이븐파 그룹(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반등을 기대했지만,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11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기준 예상 컷오프는 3오버파다.방신실. (사진=AFPBBNews)
2025.06.20 I 주영로 기자
현대리바트, 학습 특성 맞춤형 서재 가구 패키지 ‘어셈블’ 출시
  • 현대리바트, 학습 특성 맞춤형 서재 가구 패키지 ‘어셈블’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개인의 학습 특성과 자녀 성장 단계에 맞춰 책상·책장·선반 등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 서재 가구 패키지 ‘어셈블(ASSEMBLE·사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어셈블은 책상과 책장·상부장 등으로 구성된 학생용 서재 세트다. 책상 상판 10종과 다릿발 4종에 선반 등 액세서리를 조합해 수백 가지 구성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재 구성과 사이즈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공간 구조나 생활 패턴에 따라 개인별 최적화된 학습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며 “재배치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내구성·안전성도 강화했다. 상판에는 열과 긁힘에 강한 ‘LPM’ 소재를 적용했고 도어에는 오염과 지문에 강한 ‘아크렉스(ACREX)’ 소재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독일 헤펠레사의 고급 부품 등을 사용했다. 모든 모서리는 2㎜ 두께의 아크릴로나이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 엣지로 마감해 충격에도 안전하다.또 공간 활용도도 우수하다. 너비 1200㎜ 및 1400㎜의 하부장은 내부 공간이 넉넉해 PC 본체와 멀티탭 등을 수납할 수 있다, 상부 선반은 모니터 받침대나 추가 수납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상부 선반 뒷면에는 전선 정리 홀이 마련돼 복잡한 배선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이외에도 어셈블은 2종(화이트, 내추럴)의 본체 색상에 6종(핑크, 그린, 블루 등)의 문 색상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어셈블 일반형 1200 단독책상’ 단품 기준 22만 9000원이며, ‘어셈블 2단 600 일반책장(13만 7000원)’ 등을 조합해 추가할 수 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어셈블은 사용자의 신체 조건이나 방 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설치가 가능한 학습 공간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현대리바트)
2025.06.20 I 박철근 기자
'변방에서 중심으로' 간 K-바이오...美 보스턴 홀렸다
  • '변방에서 중심으로' 간 K-바이오...美 보스턴 홀렸다
  • [보스턴(미국)=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변방에서 중심으로’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서 1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무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7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바이오전시회에서 한국은 3년 연속 최대 해외 참관국 지위를 유지하며 K-바이오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번 바이오USA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인 2만명, 한국인 1300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큰 부스를 차리며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2025 바이오USA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 (사진=김승권 기자)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한 한국관은 전시장 중심부에 위치해 각국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51개 기업이 참여해 위탁생산, 임상 서비스, 소부장,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 전반의 기술을 소개했으며, 45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미국바이오협회 존 크로울리 회장의 한국관 방문은 한-미 바이오협회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한국관 내 오픈스테이지에서는 24개 기업이 기술 발표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어필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 수주 등 성과 쏟아졌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가해 167㎡ 규모의 대형 부스를 통해 글로벌 CDMO 역량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 서비스를 론칭하며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연 수주는 지난해 5조4000억원 이였는데 지금까지 3조4000억원의 수주가 들어왔고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더 올릴 예정이다. 비즈니스는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상위 40개 사까지 신규 고객사 수주 타깃을 확보한다는 포부다. 셀트리온(068270)은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하며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 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1800명 이상이 셀트리온 부스를 방문해 신약 기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미국 바이오USA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전경 (사진=김승권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티모’와 항체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잰키스토믹’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게 된다. 또 연내 3건의 추가 수주를 예고했다.SK바이오팜(326030)의 경우 이번 바이오USA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약 2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고 일부 진전이 된 파트너 논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바이오 USA를 통해 회사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전략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그동안 쌓은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도모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 내에서 회사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 바이오USA 전시장 외경 (사진=김승권 기자)◇ 메인 스피커로 나선 글로벌 제약사...한국 주목하기도단독 부스를 열었던 글로벌 기업들의 성과를 보면, 론자는 mRNA/LNP·바이러스·세포치료제·바이오컨주게이트를 아우르는 ‘원스톱 CDMO’ 전략을 내세워 파트너 요청을 받았다. 사노피는 행사 스폰서로 17일 기업 세션을 열고 “협력의 조건 : 과학의 기적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사노피는 지난 3월 미국 드렌바이오 면역학 자산을 최대 19억 달러 조건으로 사들인 바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년 올라가는 추세다. 로슈 관계자는 ‘한국을 매력적인 파트너’라고 칭하기도 했다. 로슈 아시아 파트너링 헤드 함얀 보겔드는 KBTP 행사에서 “한국 바이오 생태계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갖춘 매력적인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한국 바이오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기대감을 표했다. 2025 바이오USA 전시장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또한 17일 개최된 ‘Korea BioTech Partnership(KBTP) 2025’에는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참가자 비율이 52%를 차지해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국가적 전략 육성과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해당 행사에서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은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해외 진출 전략과 기술이전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 기술 기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미국 주최 측 전시 담당자 시드니 윌리엄스는 “지난 20여년간 한국관의 변화와 성장이 놀랍다”며 “한국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전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도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한국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알리고 해외 파트너들과 연결되는 결정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내년 BIO USA 2026은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며,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통합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06.20 I 김승권 기자
'KLPGA 장타퀸' 황유민, 방신실 LPGA 메이저 첫날 나란히 1언더파
  • 'KLPGA 장타퀸' 황유민, 방신실 LPGA 메이저 첫날 나란히 1언더파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원정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미래 황유민과 방신실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언더파 성적을 적어내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황유민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6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황유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이달 초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황유민은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연속 컷 통과의 기대를 부풀렸다. US여자오픈에선 공동 56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끝낸 뒤엔 LPGA 투어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도 첫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로 끝내 황유민, 이와이 지사토(일본), 박금강, 전인지, 어스틴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황유민과 방신실은 2023년 KLPGA 투어로 데뷔했다. 황유민은 통산 2승, 방신실은 3승을 거뒀다. 둘 다 장타력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골프가 장기로 국내 골프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US여자오픈에 이어 3주 만에 미국 원정길에 오른 김수지는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100위권밖에 머물렀다. 김수지는 앞서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1라운드에선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어 호주 교포 이민지가 3언더파 69타를 쳐 2위로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소미와 유해란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신인왕 랭킹 1위 다케다 리오(일본)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목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은 첫날 이븐파 72타를 쳐 무난하게 출발했다. 주수빈과 신지은, 이미향 등이 코다와 함께 이븐파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반등을 기대했지만, 첫날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밀렸다.방신실. (사진=AFPBBNews)
2025.06.20 I 주영로 기자
변곡점 맞은 韓이종장기 사업…사업중단·상폐로 단 한 곳만 생존
  • 변곡점 맞은 韓이종장기 사업…사업중단·상폐로 단 한 곳만 생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이종장기이식 연구가 고비를 맞았다. 주요 국책과제는 씨가 마른데다 관련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도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1999년 황우석 박사의 ‘복제 소 영롱이’ 이후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지만 현재 관련 사업이 가능한 기업은 국내에 단 한 곳만 남았다. 이종장기이식 연구의 명맥을 유지하려면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투자금 회수 사이클 길고 진입장벽 높아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김성주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중심으로 돼지췌도 인체이식 1상 임상시험계획(IND)까지 승인받았던 제넨바이오(072520)는 결국 환자 모집조차 하지 못한 채 오는 17일까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를 진행한다. 상장폐지일은 오는 18일이다.연구를 총괄하던 김성주 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연구진 대부분이 퇴사한 데다 자금조달 외 현금유입이 불가능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상장폐지 후 회사 존속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종장기이식 관련 국내 최장 연구 업력을 보유한 엠젠솔루션(032790)도 지난해 9월 말 이사회를 통해 이종장기이식 관련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시기 회사에서 이종장기 관련 연구개발을 총괄하던 강정택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도 회사를 떠났다.국내에서만 매년 200~400여개의 바이오텍이 새로 문을 열지만 이중 이종장기이식 사업을 하는 회사가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이종이식이 바이오텍의 창업 아이템으로 선호되지 않는 이유로 신약개발사보다 긴 회수 사이클을 꼽는다. 신약개발사는 신약 개발이 성공하기 전이라도 중간 단계에서 기술수출을 통해 연구·개발(R&D)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데 원료동물(형질전환돼지)이 필요한 이종장기 사업은 인수·합병(M&A) 외 뾰족한 기술수출 방법도 없어서다.이종장기이식 사업으로 현금유입이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국책과제인데 지난 2023년 옵티팜이 따낸 이종장기연구개발 과제 이후 신규 국책과제는 전무한 실정이다.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이종장기 쪽으로 새로운 국책과제가 없다보니 회사가 단독으로 R&D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종장기 연구를 위한 형질전환돼지 사육에 활용했던 경기 이천연구소는 임대기간이 끝나 자연스럽게 정리됐고, 대신 충북 오송의 조직공학연구소에서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을 치료하기 위한 이식재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국내에서 이종장기이식 사업을 지속하는 기업은 옵티팜(153710) 한 곳만 남게 됐다.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지속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을 종료하면서 미래 장기이식 부족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는 이종장기이식 사업에서 한국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종장기이식 사업은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는 수준의 형질전환돼지를 만들고 병원균제어시설(DPF) 등 기반을 조성하는 데만 10년 이상이 걸린다”며 “후발주자가 빠르게 나타나기 어려운 사업이므로 한번 명맥이 끊기면 다시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강조했다.◇옵티팜 “안정적 연구 위해 자생력 확보 노력”경쟁사들이 부침을 겪는 동안 옵티팜은 이종장기이식 임상시험에 가까워지고 있다. 돼지 신장 이식 영장류 221일, 돼지 심장 이식 영장류 217일이라는 국내 최고 생존 기록도 경신해 나가고 있다.2000년 설립된 옵티팜이 25년간 꾸준히 이종장기 사업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로는 든든한 모회사 이지홀딩스(035810)의 지원과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는 동물의약품 사업이 꼽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회수 사이클이 긴 이종장기 사업을 계속 영위하려면 오너 및 경영진의 사업지속 의지와 자본조달 없이 자체적으로 R&D에 투자할 수 있는 매출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제넨바이오도 비임상CRO 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자 600억원을 들여 경기 평택에 연면적 2만1060.56㎡(6370.82평)규모의 제넨코어센터를 지었다. 하지만 제넨코어센터 완공 직후 바이오 투자 혹한기가 찾아오면서 신사업에 집행했던 막대한 투자금은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경기 평택에 위치한 제넨바이오의 제넨코어센터. 이종장기이식 R&D 및 관련제품 개발을 위한 시설과 비임상시험센터로 구성됐다. (사진=제넨바이오)엠젠솔루션의 경우 지난해에만 400억원대 매출을 냈지만 장기 투자가 필요한 이종장기 사업 대신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다주는 광대역통신망(BcN) 및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사업으로 정한 이종조직 유래 반월성 연골이식재 개발 사업은 의료기기로 분류돼 개발에 성공할 경우 3~4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종이식 사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R&D 비용 회수시점이 빠르다.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종장기이식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이종장기이식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투자를 최우선 방침으로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젖소유방염 백신과 구제역 백신이 출시되면 외부 자금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종장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내생적 성장이 가능한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0 I 나은경 기자
젝시믹스, ‘UN 세계요가의 날’ 파트너사로 참여
  • 젝시믹스, ‘UN 세계요가의 날’ 파트너사로 참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젝시믹스(337930)는 ‘제11회 UN세계요가의날’에 애슬레저 브랜드 단독으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젝시믹스UN세계요가의날은 UN이 국제 기념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신의 아우라를 찾아서!’란 슬로건 아래 21일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지난 2월 대한요가회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하는 첫 행사다. 젝시믹스의 역사를 소개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우선 히스토리 월을 통해 젝시믹스의 10년간 도전과 성장의 여정을 소개한다. 이어 스테디셀러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와 프리미엄 원단의 탄성력과 밀착력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또한 난도별 주사위를 돌려 다양한 요가 자세를 수행하는 ‘피크 포즈존’부터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문제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이외에도 현장 부스에서는 잔디밭과 광화문 광장 배경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면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세계요가의날 행사에 젝시믹스가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참여자들이 글로벌 요가 축제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5.06.20 I 김정유 기자
"장마철 필수품부터 휴가용품까지"…스타벅스, 베베드피노와 협업 상품 출시
  • "장마철 필수품부터 휴가용품까지"…스타벅스, 베베드피노와 협업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프리미엄 키즈 웨어 브랜드인 ‘베베드피노’와 협업해 다가오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여름 휴가철이나 장마철 외출 시 아이와 육아를 하는 부모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디자인을 반영해 준비했다.전체 13종으로 △베베드피노 브루니 콜드컵 458ml(스카이/옐로우) △SS 베베드피노 니키 콜드컵 370ml(스카이/옐로우) △베베드피노 스태킹 컵세트(4P) △베베드피노 워터풀 빅백 △베베드피노 샌드 비치백 △베베드피노 힙백 △베베드피노 비치 타월 판초 △베베드피노 화이트 우비(M) △베베드피노 옐로우 우비(S) △베베드피노 네스틱 리틀 피크닉 박스 △베어리스타 비치볼 등이 준비됐다.‘베베드피노 브루니 콜드컵 458ml(스카이·옐로우)’은 뚜껑 덮개 안쪽 부분에 별도의 빨대가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이 물이나 음료를 쉽게 음용할 수 있으며,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달아 휴대성을 높였다. ‘베베드피노 스태킹 컵세트(4P)’는 생활 방수가 가능한 파우치가 함께 포함돼 사용 중인 컵을 담아 이동할 수 있고, 베베드피노의 캐릭터가 모두 담겨있어 아이의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베베드피노 화이트 우비(M)’, ‘베베드피노 옐로우 우비(S)’는 전용 파우치를 통해 젖은 우비도 휴대가 가능하며, 후드의 챙 부분을 투명하게 제작해 가시성을 높이고 소매와 후면에 빛이 반사될 수 있도록 해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였다. ‘베베드피노 비치 타월 판초’는 바람막이 의류에 사용되는 듀스포 소재와 타월 재질을 안팎으로 구성해 물놀이 후 물기를 제거하거나 체온을 보호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스타벅스는 이번 협업 상품을 이날 자정(00시)에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며, 최대 13%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과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을 상품당 1장씩 추가 증정한다.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는 약 1시간 동안 네이버 쇼핑 라이브 ‘맘편한 육아’ 채널에서 라이브 전용 혜택과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콘셉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브 단독 세트 5종(옐로우 콜드컵 & 우비 세트, 스카이 콜드컵 & 우비 세트, 물놀이 세트, 바캉스 세트, 피크닉 세트)을 소개하고, 이를 구매 시 6000원 상당의 베어리스타 비치볼을 증정한다.라이브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 단독 구매왕 이벤트(1명, 네이버 페이 포인트 10만원) △라이브 단독 구매 인증 이벤트(10명, 네이버 페이 포인트 5000원) △리뷰 이벤트(베스트리뷰 10명, 네이버 페이 포인트 1만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스타벅스 매장과 공식 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6월 26일부터 베베드피노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상품 중 ‘베베드피노 브루니 옐로우 콜드컵 458ml’, ‘SS 베베드피노 니키 옐로우 콜드컵 370ml’, ‘베베드피노 옐로우 우비’ 등 3종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되며, ‘베어리스타 비치볼’은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베베드피노 협업 상품 구매 시 6000원에 함께 구매할 수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 상품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아이와 함께 떠나는 물놀이를 계획 중이거나, 장마철 아이와 함께 외출을 고려하는 고객분들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이번 여름은 스타벅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가득 쌓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20 I 오희나 기자
10대 제자 불러내 강제 추행…20대 태권도 강사 "만진 건 아냐"
  • 10대 제자 불러내 강제 추행…20대 태권도 강사 "만진 건 아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린 10대 제자를 불러내 끌어안는 등 추행한 20대 태권도학원 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학원 강사 A(24)씨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6개월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해 5월 강원 홍천군 한 건물에서 제자 B양(15)을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양을 건물 화장실로 불러내 끌어당겨 뒤에서 끌어안았다. 이튿날 새벽에도 건물 안에 앉아 있던 B양 뒤에서 끌어안거나 몸을 만진 것으로 파악됐다.재판 과정에서 A씨와 변호인은 두 번째 혐의에 대해 ‘몸을 만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재판부는 “9살 어린 제자를 늦은 시간 불러내 신체 접촉을 하며 추행한 행위는 죄책이 무겁고 용서받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다만 “초범인 점과 스스로 성폭력 예방 교육, 10회 이상 심리치료 및 약물치료를 받는 등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2심은 춘천지법에서 진행된다.
2025.06.19 I 김민정 기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덜미…'라임사태' 김봉현, 징역 1년 추가
  • 전자발찌 끊고 도주 덜미…'라임사태' 김봉현, 징역 1년 추가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라임 환매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51)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로 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사진=연합뉴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재판장 김길호)는 지난 17일 공용물건 손상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봉현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판결했다. 김 전 회장과 공모해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수취한 혐의를 받는 지인 김모(48)씨에게는 징역 5개월이 선고됐다.김 전 회장은 2018년 10월∼2020년 3월 수원여객 자금 241억원과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여억원, 재향군인상조회 보유자산 377억원 등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로 2023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을 확정 판결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은 2021년 7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이듬해 11월 횡령 사건의 1심 결심공판이 있기 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이틀 만에 붙잡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자신의 수행비서로 근무한 조카와 도주 계획을 공모하고, 미리 준비한 도구로 전자장치를 훼손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실시간 위치확인용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결정을 받아 석방됐음에도 위 장치를 절단하고 도주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재판 차질과 피고인을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 인력과 노력 등 고려하면 죄책이 상당하다”고 양형 사유를 인정했다. 같은 날 재판부는 김 전 회장과 그의 지인에게 적용된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죄를 일부 인정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인 김씨와 공모해 2017년 12월부터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수취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공범 김씨가 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허위세금계산서의 발행이나 수취를 지시한 정황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허위세금계산서에 대해서는 김씨가 지시했다고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해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두 피고인에게 유죄를 판결했다. 한편, 이날 김 전 회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김순열)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 전 검사와 검찰 출신 이모 변호사에게도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나 전 검사에 대해서는 101만 9166원을 함께 추징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변호사와 공모해 나 전 검사를 포함한 당시 현직 검사 3명에게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의 고급 유흥주점에서 술을 접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2심 법원은 총 7명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향응 인정액이 청탁금지법상 수수금지 금액인 100만원 미만으로 발생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향응액 산정이 잘못됐다며 유죄 취지로 판결을 깨고 서울남부지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이날 재판부는 나 전 검사에 대해 “향응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점이 인정된다”며 “초범이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검사로서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야 할 의무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범행에 있어서 사법절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다”고 양형 사유를 판시했다. 이 변호사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김봉현 피고인과 이 사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2025.06.19 I 이영민 기자
옥태훈, KPGA선수권 8언더파 몰아치기 선두..김영수, 김민규 추격(종합)
  • 옥태훈, KPGA선수권 8언더파 몰아치기 선두..김영수, 김민규 추격(종합)
  • [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투어 8년 차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 권위의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옥태훈이 1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8회 KPGA선수권 1라운드 10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옥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8언더파 63타를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영수가 6언더파 65타를 쳐 2위로 추격했다.샷도 좋았지만, 정교한 퍼트 덕에 버디를 9개나 쓸어 담았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91.18야드로 평범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61.99%로 페어웨이가 좁았던 점을 고려하면 매우 안정됐다. 경기를 끝낸 선수 기준으로 전체 13위다. 그린적중률도 68.29%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순도가 높았다. 7개의 버디 중 가장 길었던 퍼트는 6번홀(파3)에서 나온 6.5m였다. 나머지 6개는 4m가 넘지 않았을 정도로 핀에 가깝게 붙였다.10번홀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두 번째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23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에 넣어 2타를 줄였다. 이어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18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간 옥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8타를 줄이고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2018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옥태훈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우승권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22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유일한 우승이다. K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고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최근 2개 대회에선 톱5에 들었다.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오픈 공동 4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5위에 올랐다.경기 뒤 옥태훈은 “1라운드 경기는 정말 좋았다”며 “생각했던 대로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백송홀딩스 부산오픈 때 장염에 걸려서 한동안 몸상태가 안 좋았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최종라운드에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며 “지금은 80~90% 회복했다. 컨디션이 좋아지니까 경기하면서 기억해야 할 부분을 까먹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그런 점을 잘 생각하면서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계속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그는 “기회가 오다 보니 잘하려고 했던 거 같다”며 “이제는 편하게 경기하겠다. 마지막 날 우승의 기회가 와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너무 집중한다고 되는 게 아닌 거 같다”고 마지막까지 차분한 경기를 다짐했다.올해 유럽 DP월드 투어를 병행하는 김민규는 첫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신용구, 왕정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를 끝낸 뒤 이탈리아로 이동한다.김민규는 “큰 대회에서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대회에 우승 욕심이 있지만, 특히 KPGA선수권에서는 더욱 잘하고 싶다. 역사가 깊고 KPGA의 상징과도 같은 대회이기 때문이다”라고 의지를 엿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 2000만원에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 시드와 이 대회 영구 출전권을 받는다.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KPGA 투어로 복귀한 김민휘가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김백준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고, 김성현과 김홍택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3위,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6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KPGA 선수권은 국내에서 열리는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58년 처음 시작해 올해 68회째 대회로 열렸다.김민규가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5.06.19 I 주영로 기자
IPTV 3사, 앱솔루션·캐시아웃2 등 국내 미공개 영화 독점 제공
  • IPTV 3사, 앱솔루션·캐시아웃2 등 국내 미공개 영화 독점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IPTV방송협회는 IPTV서비스를 제공하는 KT(030200),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032640)가 시청자 경험향상과 배급사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미공개 프리미엄 영화 타이틀을 국내 최초 독점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3월 12일 ‘크레이븐더헌터’를 시작으로 멜깁슨 감독, 마크 월버그 주연의 액션 스릴러 ‘플라이트리스크’, 성룡 주연의 ‘판다플랜’ 등이 IPTV 3사를 통해 연이어 독점제공됐다.IPTV 3사는 국내외 배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인기 타이틀을 IPTV 서비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액션 스타 제라드 버틀러의 흥행작 ‘크리미널스쿼드(2018)’의 속편 ‘크리미널스쿼드:판테라’(6/18),리암 니슨 주연의 ‘앱솔루션’(7/23), 존트라볼타 주연의 ‘캐시아웃2’(6/27)등이 IPTV 3사 독점 최초 공개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또한, 아시아권 인기 스타 성룡의 무협영화 ‘성룡의전설’(7/9)과 2025년 부천 국제 영화제 상영작 ‘사조영웅전:협지대자’(7/29)도 IPTV를 통해 단독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이들 프리미엄 영화 타이틀은 배급사와의 협의를 통해 UHD 업스케일링을 통한 초고화질 제공, 유튜브 마케팅 등 작품별 맞춤형 콘텐츠 판매 촉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IPTV 3사 관계자는 “이번 독점 영화 타이틀 제공을 계기로 우수한 작품을 보유한 배급사들과의 유통 논의를 확대해 양질의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IPTV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영화 시청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9 I 임유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