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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 라비, 재입대하나… 신검 다시 받는다
  • '병역 비리' 라비, 재입대하나… 신검 다시 받는다
  • 라비(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병역 비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다.병무청 부대변인은 11일 “라비의 경우 병역 판정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받게 됐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병역 의무를 재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지난 10일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병역법 86조에 따르면 병역 의무 기피 또는 감면 목표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경우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병역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병역 판정 검사(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등급에 따라 재복무해야 한다.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그루블린의 공동대표인 김모(38)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라비는 소속사 대표 및 병역 브로커와 짜고 뇌전증 환자로 행세해 허위 진단서를 받고, 이를 병무청에 제출해 병역 면제를 시도한 혐의(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023.08.11 I 윤기백 기자
'부산 돌려차기男' 상고…"여론 물타기에 과도한 형"
  • [단독]'부산 돌려차기男' 상고…"여론 물타기에 과도한 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언론과 여론의 물타기에 과도한 형을 받았다”며 상고했다.지난 6월 12일 부산 연제구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 A씨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간살인미수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가해자 A씨는 지난달 24일 대법원에 자필로 쓴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A 씨는 상고이유서에서 “2심 재판부는 언론·여론의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지 못했고 의식을 많이 해 제대로 된 재판을 못 받았다”며 “대법원은 엄중하신 대법관이 있으니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살펴봐 주실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10여분간 몰래 쫓아가 피해자가 들어간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돌려차기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어깨에 메고 엘리베이터 홀 밖으로 나간 후 CCTV 사각지대인 건물 1층 복도 구석으로 이동, 피해자의 옷을 벗겼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자 현장을 수습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그는 해당 범행은 우발적으로 벌인 폭행이며 성폭행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가 나를 쳐다보며 욕을 하는 듯한 말과 환청을 들어 폭행한 것”이라며 “피해자를 들쳐엎고 CCTV 사각지대로 데리고 간 것은 사람이 나올까 겁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 씨는 “7분 가량 있다가 (사각지대에서) 나오는 것에 많은 의문과 의혹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성폭행 등 성범죄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처음부터 성폭행을 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CCTV에 나오는 장면처럼 폭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폭행이 목적이었다면 나는 무조건 성폭행을 했어야 했다”고 했다. 실제로 성폭행이 목적이었다면 7분내 충분히 성폭행을 할 수 있었다는 취지다.공소사실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된 것에도 의문을 표했다. A 씨는 “기존 공소사실보다 법정형이 무거운 강간살인미수의 공소사실을 추가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방어권 행사에 중대한 불이익을 초래했다”며 “1심에서 12년 형을 선고 받은 것도 부당하고 무겁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출소 후 피해자를 찾아가 보복하겠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유튜버인 A 씨의 구치소 목격자는 “A 씨가 나가서 피해자를 찾아가서 죽여버리겠다고 2주 간 말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피해자에게 보복할 마음과 이유, 여유가 없다”며 “동료 수감자라고 하는 유튜버는 원래 없는 말을 지어내 하는 방송 콘텐츠를 많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자신의 형량이 과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필로 11쪽의 상고이유서를, 자신이 직접 그린 범행 당시 약도 등 2장을 첨부했다. 함께 공개된 국선변호인의 상고이유서는 “피고인은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여러 정상관계를 참작해 원심의 지나치게 과중한 양형을 바로 잡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3.08.11 I 김형환 기자
SF9 휘영, 첫 솔로 '드라이브5' 기대포인트 셋
  • SF9 휘영, 첫 솔로 '드라이브5' 기대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SF9 휘영이 디지털 싱글 ‘드라이브5’(Drive5)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나아간다.휘영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드라이브5’를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만큼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첫 솔로 활동SF9에서 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는 휘영은 매력적인 목소리와 출중한 랩 실력을 겸비한 멤버다. ‘오솔레미오’, ‘맘마 미아’, ‘질렀어’, ‘굿 가이’,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퍼즐’ 등 다수의 SF9 음악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휘영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리플레이 : 다시 시작되는 순간’, KBS2 ‘이미테이션’ 등을 통해 배우로도 왕성히 활동했다. 다방면에서 활약한 휘영은 SF9의 첫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해 완성형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단독 작사·작곡 참여‘드라이브5’는 낯설지 않은 구성에 감성적인 기타 테마와 매력적인 비트가 어우러진 R&B 곡이다. 긴 만남 뒤에 온 짧은 이별의 순간을 ‘드라이브’에 빗대어 표현했다. 휘영은 이번 디지털 싱글 크레딧에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작곡에도 참여했다.그동안 휘영은 SF9의 수십 곡을 작사했고 사운드 클라우드에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남다른 음악색을 자랑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 ‘드라이브5’ 역시 휘영의 손길이 닿아 더욱 특별하고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완성됐다.◇새로운 감성 자극휘영은 ‘드라이브5’의 프로모션 콘텐츠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솔로 데뷔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곡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베일을 벗으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커지고 있다. 앞서 무드 샘플러 영상을 통해 ‘드라이브5’의 인스트루멘탈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 휘영만의 감성이 녹아든 새로운 드라이브송의 탄생을 예고해 디지털 싱글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2023.08.11 I 윤기백 기자
내달 민간 50년 만기 주담대에도 '나이 제한' 둔다
  • [단독]내달 민간 50년 만기 주담대에도 '나이 제한' 둔다
  • 이세훈(오른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르면 다음달 은행이 취급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나이 제한’이 생긴다. 민간 50년 만기 주담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에서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50년 만기 주담대 제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전날 개최한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 후속조처로 이르면 다음달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이다.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50년 만기 주담대를 잇따라 출시하며 취급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리고, 올해 1월엔 두 상품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은 뒤다. 만기를 늘리면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줄어 대출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나이 제한은 물론 주택가격 및 주택수 등의 제한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은행권이 자체 취급하는 주담대는 이러한 기준이 없다. 주요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만 초장기 주담대에 한해 나이 제한을 두고 있다.당국은 민간의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서도 이런 기준을 도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은 고민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40년 만기는 만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50년 만기는 만34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만 이용 가능하다. 소득제한이나 주택가격, 주택수 제한은 별도로 두지 않을 계획이다.DSR 산정 만기를 축소하는 안도 고려 대상인 것으로 파악되나, 당장 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향후 50년 만기 주담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카드로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0년 만기 주담대에 이 같은 제약을 두는 것은 은행권의 일반 주담대(정책모기지 및 전세·집단대출 제외)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은행권 일반 주담대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4월 증가 전환한 뒤 증가폭을 키우며 지난달엔 3조9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전체 주담대 증가세를 이끈 특례보금자리론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는 점과 대조적이다. 정책모기지는 3월 7조5000억원 늘었으나 지난달 증가액은 2조4000억원으로 축소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행태가 50년 만기로 자리를 잡을 경우 가계부채 증가폭이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은행권 주담대 최장 만기는 30~35년이었지만 현재 40년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만기를 늘리면 연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줄어들어 대출한도를 늘릴 수 있다. 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2023.08.11 I 서대웅 기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명품 리빙 '풀티' 단독 입점
  •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명품 리빙 '풀티' 단독 입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럭셔리테리어(럭셔리+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프리미엄 리빙 장르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쇼핑 경험 강화에 나선다.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풀티 매장.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11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풀티(fullty)’를 열었다고 밝혔다. 웨스트 구역 하이 스트리트에 약 70평 규모로 들어선 풀티는 브랜드의 서울 한남동 쇼룸에 이은 첫 번째 아울렛 단독 매장이다. 풀티는 국내 최초 프리미엄 리빙 리세일 플랫폼으로 고급 리빙 제품을 매입해 검수와 클리닝 작업을 거쳐 다시 판매하는 브랜드다. 가치와 자원의 순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거래 전 과정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풀티 매장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프리츠 한센, 루이스폴센, 허먼밀러, 아르텍, 아르떼미데, 카르텔, 마지스, 헤이, 비트라 등 100여 개 리빙 브랜드의 가구, 조명,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소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브랜드가 엄선한 양질의 프리미엄 리빙 아이템을 아울렛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11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에 입점한 풀티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또 매장에 전시돼 있지 않은 제품들도 현장 상담을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입고 시 알림 신청 서비스도 제공한다.풀티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3일까지 일부 상품에 한해 추가 20% 할인 행사를 자체 진행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리유저블 백, 머그컵 세트, 룸 스프레이 등의 경품도 선착순 증정한다. 아울렛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 시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테이블 램프를 증정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엄선된 브랜드를 통해 색다른 쇼핑 경험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까지 모두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1 I 백주아 기자
아이팝·골든퀸쌀밥…고물가시대 PB상품 '눈길'
  • 아이팝·골든퀸쌀밥…고물가시대 PB상품 '눈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 식음료 기업들과 유통업계가 손잡고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및 공동기획상품(NPB)가 늘고 있다. 기성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왼쪽부터) 인터파크커머스X하이트진로음료 ‘아이팝 먹는샘물’, 컬리XCJ제일제당 ‘향긋한 골든퀸쌀밥’, 홈플러스X삼양식품 ‘이춘삼 라면’. 각사 제공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커머스는 큐텐그룹과의 PB상품으로 ‘아이팝(I*POP) 먹는샘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이트진로(000080) 음료와 협업으로 탄생했는데, 아이팝 브랜드 첫 제품인 ‘아이팝 먹는샘물’은 2L와 500ml 등 5종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무라벨 포장으로 제조됐다. 생수 전문 배송업체가 안전하게 현관 앞까지 배송해주기 때문에 운반 부담도 적다.가격은 △2L(6입) 3900원 △500ml(20입) 5900원이며 배송비는 무료다. 아이팝 먹는샘물은 인터파크쇼핑을 비롯해 티몬, 위메프, 큐텐에서 구매할 수 있다.CJ제일제당(097950)은 최근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하는 ‘컬리 온리’ 햇반을 선보였다. 컬리와 CJ제일제당이 공동 개발한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순수 국산 품종인 ‘골든퀸 3호’로 만들었다. 골든퀸쌀밥은 일반 즉석밥보다 풍미와 찰기가 뛰어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장점이다. 골드퀸쌀밥은 출시 3주 만에 7000세트가 모두 팔렸고 2차 판매를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이어 다른 컬리 온리 상품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도 지난해 말 삼양식품(003230)과 협업해 PB 짜장 라면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이하 이춘삼)’을 출시했다. 이춘삼 라면은 춘장을 39.6% 함유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이 제품은 1봉지에 500원이라는 가성비 덕분에 출시 직후 9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 되고, 2개월 만에 판매금액 15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중소 제조사들이 전담했던 PB 상품을 최근에는 대형 제조사들도 함께 협업해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유통사는 협업을 통한 단독상품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면서 신규 고객도 유인할 수 있고, 식품사는 판매망 확보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혜미 기자
AIG 오픈 공동 2위 출발 이정은 "샷감 굉장히 좋아"..김효주, 전인지 공동 7위
  • AIG 오픈 공동 2위 출발 이정은 "샷감 굉장히 좋아"..김효주, 전인지 공동 7위
  • 이정은. (사진=R&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늘처럼 스윙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잘 이끌어 가고 싶다.”이정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하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기대했다.이정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쳐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마친 앨리 유잉(미국)과는 1타 차다.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한 이정은은 후반부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들어갔다. 11번 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13번(파4), 16번(파5), 18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차곡차곡 타수를 줄였다.2019년 LPGA 투어로 진출한 이정은은 그해 US여자오픈을 제패했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의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경기를 마친 이정은은 “오늘 경기는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전반에도 좋은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놓친 게 많았다. 그래서 후반에 조금 더 퍼트에 집중했더니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첫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자신도 엿보였다. 그는 “지금 샷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남은 세 라운드에서도 스윙에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희영도 첫날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이정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양희영은 “오늘 업앤다운이 심했다”며 “버디를 많이 잡았던 만큼 실수도 많았는데 두 번의 롱 퍼트가 떨어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갔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양희영은 2019년 혼다 타일랜드에서 마지막 우승했다. 올해는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전인지(29)와 김효주(28)가 첫날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선두를 추격했다.전인지는 “오늘이 생일이어서 팬들이 ‘해피 버스데이’라는 머리띠를 하고 응원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지고 더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며 “내일은 오전 경기라 (오후에 경기한) 오늘과 다른 분위기일 텐데 항상 7~8시간 잤을 때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했던 기억이 있다. 내일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2라운드를 기대했다.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은 첫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60위(1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74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81위에 그쳤다.
2023.08.11 I 주영로 기자
 큐라티스, ‘세계 최초’ 기대 주혈흡충증 백신 기술도입…CDMO도 가속
  • [단독] 큐라티스, ‘세계 최초’ 기대 주혈흡충증 백신 기술도입…CDMO도 가속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라티스(348080)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주혈흡충증 백신 파이프라인을 기술도입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백신 제품이 없는 만큼 큐라티스가 세계 최초로 백신 개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큐라티스 오송 바이오플랜트. (사진=큐라티스)9일 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는 지난 8일 미국의 바이오 전문 연구개발 업체 피에이아이 라이프사이언스(PAI Life Sciences)와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 등은 비공개다.이번 계약에 따라 큐라티스는 주혈흡충증 백신에 대한 사용권, 판권, 리서치권, 개발권, 제조권, 수출입권 등을 포함한 권리를 모두 획득했다.큐라티스는 내년부터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의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대상자 수는 360명이며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GMP 등급의 항원과 면역증강제 대량 생산은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통해서 이뤄질 전망이다.큐라티스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 RIGHT Foundation) 연구비 지원사업 과제 중 주혈흡충증 백신 연구의 공동 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기술도입까지 실시하게 됐다.라이트재단은 한국 정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한국생명과학기업 3자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 분야의 R&D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R&D 프로젝트를 지원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아직 개발된 백신 없어…‘세계 최초’도 기대주혈흡충증은 소외열대질환(NTD) 중 하나며, ‘Schistosoma’ 기생충에 의한 감염병으로 말라리아에 이어 가장 파괴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 피부에 침투해 감염되며 급성기에는 붉은 반점 증상을, 만성기에는 간염 뿐 아니라 간경화로 진행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주혈흡충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아프리카 전역, 아시아, 남미 일부 개발도상국 약 79개국에서 2억5000만여명의 감염자가 존재한다. 연간 사망자는 약 330만명에 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7억7900여 명이 감염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사이언스(Science)는 개발이 필요한 상위 10개 우선 순위 백신 리스트에 주혈흡충증 백신을 포함시킨 바 있다.주혈흡충증은 구충제 등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기생충 감염이 반복되면서 약물 부작용 및 내성이 생겨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백신을 개발해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아직까지 허가된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큐라티스가 QTP105 개발에 속도를 낸다면 ‘세계 최초’ 타이틀 확보도 가능한 셈이다.이처럼 아직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어 구체적인 시장 규모는 집계된 것이 없지만, 글로벌 환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백신의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큐라티스 관계자는 “효과적인 주혈흡충증 백신은 질병의 위험에 처한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질병 퇴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CDMO에도 가속도 전망큐라티스는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의 항원과 면역증강제 등을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CDMO 사업 능력도 한 번 더 증명할 것으로 예상된다.큐라티스는 2020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및 cGMP, EUGMP, KGMP 수준의 대규모 최첨단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했다. 해당 플랜트에는 백신을 포함한 주사제 제품 제조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단백질, 펩타이드, DNA, RNA, 효소,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생산이 가능하다.큐라티스는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인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와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의 본격 상업생산 전 공장 가동에 여유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CMO 및 CDMO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CMO 및 CDMO를 통해 확보한 매출은 34억원 가량으로, 이는 전체 매출 40%에 해당한다.현재 임상 2b/3상이 준비 중인 QTP101를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비용 확보를 위해서 CDMO 사업의 확대가 필수적인데,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 기술도입 후 임상 또는 개발에서 성과를 보이는 경우 CDMO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자제 생산능력이 없는 바이오 벤처 기업쪽에서 CDMO에 대한 수요가 높다”라며 “최근 CDMO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추세로 자리잡은 만큼 적극적으로 CDMO 사업을 전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김진수 기자
일이 점점 커지네…'역주행' 다듀, '음방 강제소환' 된다
  • [단독]일이 점점 커지네…'역주행' 다듀, '음방 강제소환' 된다
  • 다이나믹듀오(사진=아메바컬쳐)다이나믹듀오와 DJ프리미어(사진 가운데)(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역주행’에 이어 ‘강제소환’이다.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가 음악 쇼 프로그램에 뜬다. 무려 8년 만이다. 11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다이나믹듀오는 오는 19일 방송하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한다.깜짝 출연 성사다. 다이나믹듀오는 최근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에서 ‘역주행’하며 화제를 모은 곡 ‘AEAO’로 무대를 펼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AEAO’는 다이나믹 듀오가 2014년 발매한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타이틀곡이다. 발매 당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가 편곡을 맡은 곡으로 주목받았고, 유명 농구게임 ‘NBA2K16’ OST로도 쓰였다. ‘AEAO’는 최근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역주행곡으로 떠올랐다. 기세를 타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여러 음악 차트 순위권에 재진입했고, 틱톡의 한국 지역 주간 차트에선 마침내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역주행 기세가 지속하면서 다이나믹듀오가 지상파 음악 쇼 프로그램 무대에 ‘강제 소환’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다이나믹듀오가 음방 무대를 펼치는 것은 2015년 ‘꿀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정규 8집 활동을 펼쳤을 때 이후 무려 8년 만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한편 다이나믹듀오는 지난 6월 정규 10집의 첫 번째 싱글 ‘투 키즈 온 더 블럭 - 파트1’(2 Kids On The Block - Part.1)을 선보였다. 이들은 하반기에 파트2 싱글과 본 앨범을 차례로 발매할 계획이다. ‘AEAO’ 역주행 덕분에 10집 활동은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2023.08.11 I 김현식 기자
‘부상 여파 없다’ 김주형, PO 1차전 첫날 6언더파…1타 차 2위(종합)
  • ‘부상 여파 없다’ 김주형, PO 1차전 첫날 6언더파…1타 차 2위(종합)
  • 김주형이 11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발목 부상의 여파를 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7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조던 스피스(미국)와 1타 차인 김주형은 단독 2위에 올랐다.김주형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도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고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발목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1년 전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윈덤 챔피언십에도 불참하고 2주 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다.3주 만에 나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주형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 71.43%(10/14),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샷 정확성이 훌륭했고, 평균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했다.김주형은 전반 12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두 번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18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은 김주형은 후반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신바람을 냈다. 특히 4번홀(파3)에서는 9.5m의 먼 거리 버디 퍼트까지 홀 안으로 떨어졌다.스피스와 선두였던 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와 보기를 적어낸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그래도 2m 보기 퍼트를 한 번에 홀 안에 넣으며 1타를 잃는 데 그쳤다.2022~23시즌 우승 한 번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1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해도 페덱스컵 4위로 뛰어오른다.‘농군 패션’을 선보인 김주형(사진=AFPBBNews)이날 경기는 이른 오전부터 폭풍과 함께 5cm 이상의 비가 쏟아져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질퍽하진 진흙 땅에서 플레이해야 했던 김주형은 아예 바지 밑단을 걷어올리는 ‘농군 패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의 아찔한 기억 때문이다.김주형은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이 진흙에 빠지자 공을 찾기 위해 진흙 속으로 들어갔다. 결국 공을 찾지 못한 김주형은 몸이 진흙에 깊이 빠지면서 상의까지 진흙 범벅이 된 채 간신히 캐디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김주형은 근처 개울에서 팔과 다리를 물로 씻어낸 뒤 상의를 갈아입고 바지는 종아리까지 걷은 채 다음 플레이를 이어갔다.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진흙 범벅이 된 경험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옷이 더러워지는 걸 원치 않았다”고 농담을 건넸다. 또 이번 대회부터 3주 동안 플레이오프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바지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발목 상태에 대해서는 “열심히 재활 훈련을 했는데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힘을 전달하기 위해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아직 어려움이 있다”면서 “완치될 때까지는 몇 주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주형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나선 K-브라더스 모두 선전을 펼쳤다. 임성재(25)와 안병훈(32)은 3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28)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선두 조던 스피스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스피스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가 1라운드 선두에 오른 건 지난 1월 소니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현재 페덱스컵 3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 3위로 점프해 최종전 진출을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1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둘 수 있다.스피스는 “드라이브 샷을 잘 날리면 웨지를 잡을 수 있는 홀들이 많아서 공격적으로 경기했다”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어려운 홀에서는 파를 기록하는 공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스피스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64.29%(9/14)에 불과했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나 됐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가 1.53개로 최상위권이었다.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5언더파 65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고,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세계 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5위에 자리했다.페덱스컵 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를 쳐 70명 중 공동 65위에 그쳤다. 람은 16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진 바람에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1800만 달러(약 237억3000만원) 보너스 상금에 가장 유리한 페덱스컵 1위를 유지하고 있다.야디지북 보는 존 람(사진=AFPBBNews)
2023.08.11 I 주미희 기자
분다버그, 2023년도 여름맞이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신규 론칭
  • 분다버그, 2023년도 여름맞이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신규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분다버그는 2023년도 여름을 맞아 한국 시장에 신제품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사진 제공=㈜인터비앤에프)‘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는 호주에서 자란 유레카 레몬의 상큼하고 진한 과즙과 상쾌한 탄산이 어우러져 달콤 시원한 맛을 한 병에 담고 있다. 신선한 레몬 과즙에 탄산수를 섞은 깔끔한 청량감이 특징으로,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한 병으로도 레몬에이드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분다버그는 1960년에 설립된 가족 경영 브루어리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연발효 탄산음료 제조를 전문적으로 해 온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음료회사다. 호주 전역을 넘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분다버그 공식 수입사인 ㈜인터비앤에프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는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인 레몬을 주 재료로 하여 인공 색소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레몬에이드를 한 병에 담은 프리미엄 음료”라며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분다버그 트래디셔널 레몬에이드 한 병으로 상쾌한 기분전환을 해보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분다버그는 이번달 14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단독 선공개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8.11 I 이윤정 기자
SSG닷컴, 이마트 30주년 기념 랜더스 유니폼·모자 단독 판매
  • SSG닷컴, 이마트 30주년 기념 랜더스 유니폼·모자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은 11일 오전 9시부터 SSG랜더스 야구단과 이마트(139480)가 협업해 출시한 ‘이마트 데이’ 유니폼과 모자를 온라인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SSG닷컴, 이마트 30주년 기념 랜더스 스페셜 유니폼.모자 판매. (사진=SSG닷컴)가격은 유니폼 11만9000원, 모자 4만2000원이다.‘이마트 데이’ 유니폼은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로고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유니폼 좌측 하단에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2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우승 기념 엠블럼을, 우측 하단에는 ‘Since 1993’이 새겨진 이마트의 심볼을 배치했다.모자는 올 블랙 바탕에 랜더스 로고를 이마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디자인했다. 모자 뒷면에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가 부착되어 두상에 맞게 착용 가능하다.‘이마트 데이’는 올해로 창립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기획한 행사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3연전 동안 진행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티켓 증정, 푸드트럭 운영 등 푸짐한 경품과 이벤트를 마련했다.최하민 SSG닷컴 바이어는 “랜더스 유니폼, 야구용품, 굿즈를 한데 모은 SSG랜더스 공식스토어가 야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정판 유니폼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백주아 기자
‘부상 여파 없다’ 김주형, PO 1차전 첫날 6언더파…1타 차 2위
  • ‘부상 여파 없다’ 김주형, PO 1차전 첫날 6언더파…1타 차 2위
  • 김주형이 11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발목 부상의 여파를 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7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조던 스피스(미국)와 1타 차인 김주형은 단독 2위를 기록했다.김주형은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챔피언십 도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고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발목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지난해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던 윈덤 챔피언십에도 불참하고 2주 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다.3주 만에 나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주형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였다. 드라이브 샷 정확도 71.43%(10/14),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샷 정확성이 훌륭했고, 평균 퍼트 수는 24개에 불과했다.김주형은 전반 12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두 번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18번홀(파4)에서 5m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은 김주형은 후반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특히 4번홀(파3)에서는 9.5m의 먼 거리 버디 퍼트까지 홀 안으로 떨어졌다.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와 보기를 적어낸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그래도 2m 보기 퍼트로 막아낸 점은 다행이었다.2022~23시즌 우승 한 번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1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해도 페덱스컵 4위로 뛰어오른다.김주형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 나선 K-브라더스 모두 선전을 펼쳤다. 임성재(25)와 안병훈(32)은 3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시우(28)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스피스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재 페덱스컵 3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순위 3위로 점프해 최종전 진출을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1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둘 수 있다.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5언더파 65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고,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루커스 글로버(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세계 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나란히 공동 15위에 자리했다.페덱스컵 랭킹 1위인 존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를 쳐 70명 중 공동 65위에 그쳤다.함께 경기한 임성재(왼쪽)와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2023.08.11 I 주미희 기자
고진영, 메이저 AIG 오픈 첫날 공동 60위..이정은, 양희영 공동 2위(종합)
  • 고진영, 메이저 AIG 오픈 첫날 공동 60위..이정은, 양희영 공동 2위(종합)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중하위권에 머물러 컷 통과 경쟁부터 치르게 됐다.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튼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0위에 자리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유잉(미국)과는 5타 차다.지난 7월 말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낸 뒤 귀국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참가했던 고진영은 무더위 속 강행군 탓에 피로누적에 의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도중 기권했다.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한 고진영은 어지럼증과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해 손목 부상에 이어 또다시 부상 악몽에 시달리는 게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진단 결과 피로 누적에 의한 단순 근육통으로 나왔으나 장시간 비행에 따른 여파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지난 6일 영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을 시작한 고진영은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며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손목이 좋지 않은데, 왼쪽 어깨와 등에 통증이 생기면 손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도착 직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온 고진영은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는 성적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파5인 6번홀에서도 보기를 했다. 그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11번(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겨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으나 13번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홀(파4)에선 더블보기로 한꺼번에 2타를 까먹어 다시 오버파로 내려앉았다. 3개 홀에서만 버디와 보기, 더블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의 순위는 10위권에서 순식간에 50위권 밖으로 밀려날 만큼 변동이 컸다.13번홀에선 약 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쳤고, 14번홀에선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갔고,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으나 2퍼트를 해 2타를 잃었다.순식간에 순위가 밀린 고진영은 15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번 타수를 잃을 위기였으나 10m가 넘는 먼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더 큰 추락을 피하고 분위기를 바꿨다.이후 다시 안정을 찾은 고진영은 16번(파5)과 17번홀(파3)을 파로 막은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약간 불안했다. 그린적중률은 66.7%에 나쁘지 않았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이 50%를 겨우 넘겼다. 퍼트도 31개 적어내 만족할 수준을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치면서 2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바꿀 발판을 만들었다.양희영(32)과 이정은(27) 등 4명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김효주(28)와 전인지(29)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첫날 1오버파 73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0위에 자리했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연속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81위에 그쳤다.앨리 유잉. (사진=R&A/R&A via Getty Images)
2023.08.11 I 주영로 기자
민생 시급한데 돈 안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
  • [단독]민생 시급한데 돈 안푼 지자체…17곳 중 10곳, 상반기 목표 미달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경기 부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지방재정의 조기 집행을 촉구했지만,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절반 이상이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로 세수여건이 악화하면서 적극적인 지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6월 1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60.5% 신속집행 목표했지만…10개 지자체가 목표 미달10일 이데일리가 17개 광역시·도를 통해 입수한 ‘2023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자체 중 59%인 10개 지자체가 재정 신속집행 목표(60.5%)를 달성하지 못했다.앞서 정부는 올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조기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재정의 65%, 지방재정의 60.5%를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정부 기대대로 ‘상저하고’(上低下高, 상반기 부진 하반기 반등) 흐름을 만들어 가려면 적극적인 지방재정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10개 지자체가 상반기에 돈을 계획만큼 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신속집행 대상액 37조9500억원 중 20조900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52.9%에 불과했다. 경북도 대상액 23조4200억원 가운데 13조2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집행률이 56.4%로 저조했다. 이밖에 △전북(57.5%) △대전(58.1%) △강원(58.7%) △대구(58.9%) △경기(59.5%) △경남(59.8%) 역시 상반기 신속집행률이 60%를 넘지 못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산시장 침체에 적극지출 난항…“구조조정 통해 효율성 높여야”올해 자산시장 침체와 부진한 기업 활동 등이 맞물려 상반기 40조원의 국세수입이 ‘펑크’난 가운데 지방세수에도 빨간불이 켜지면서 지자체들이 돈을 풀기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세 수입은 2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2000억원(8.9%)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취득세가 1조9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지방세 징수액이 전년동기대비 19.7%나 급감한 서울시는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면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존 계획했던 예산을 줄이는 ‘감추경’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수여건이 어렵고 감추경도 한 상황에서 재원이 넉넉하지 않아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행정절차 지연으로 상반기 예산이 조기 집행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 울진 산불 등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항구적 피해복구비 약 5000억원을 작년 하반기에 내려받았는데, 복구비를 집행하기 위한 행안부 사전절차 등이 6개월 이상 소요돼 상반기에 이를 집행하지 못했고 집행률이 예년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특히 대구 북구의 경우 상반기 신속집행률이 47.7%에 불과해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년(54%)보다 6.3%포인트나 급락했다. 북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사업들이 설계 변경 등으로 지연됐고, 아직 시작 단계인 사업들도 많아 신속집행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지자체들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신속집행 실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규모 공사의 경우 공사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는데, 하반기에 공사가 다수 계획돼 있다면 이를 미리 당겨 집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상반기 신속집행을 독려한다고 해도 공사비 선지급을 시공사 측에서 거부하는 등 당겨 집행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답답해 했다.올해 하반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적극적 재정집행에 나서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자체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 조기집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자체는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 등을 체감하기 어려워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하반기에도 지자체들은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만 재정을 집행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강조했다.
2023.08.11 I 공지유 기자
팜이데일리 선정 10대 유망 바이오 수익률, 헬스케어 지수보다 3배 높아
  • 팜이데일리 선정 10대 유망 바이오 수익률, 헬스케어 지수보다 3배 높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올해 초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가 꼽은 유망 바이오 기업 10곳의 평균 주가 수익률이 지난 6개월 기준으로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을 무려 3배 가량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팜이데일리는 올해 2월부터 한 달 간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을 연재했다.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 기업을 심층 분석한 기획 시리즈였다. 10일 팜이데일리가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에 소개한 업체들 주가를 분석한 결과 10개 기업 평균 수익률이 18.4%로, KRX 300 헬스케어 지수 상승률(6.7%)을 11.7%p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코스피·코스닥의 주요 헬스케어 기업 300종목을 시가총액 등에 따라 가중 평균해 만든 지수다. [이미나 이데일리 기자]◇기업 이슈 선제적으로 발굴, 조명수익률 1위 기업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다.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1월 2일(종가 기준) 1만6900원에서 8월 10일 2만6700원까지 상승해 수익률 58%를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SAFA) 플랫폼 기술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54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APB-A1’ 임상 1상은 최근 종료됐으며,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에이프릴바이오 “본격 임상, 기술수출 가시화”④>와 <에이프릴바이오, ‘30조’ NASH 시장도 진출… L/O 기회 확대><임상 종료 ‘임박’ 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가치 입증 시간 왔다> 등 다수 기사들을 통해 회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장 기회와 기술수출 가능성 등을 선제적으로 조명했다. 수익률 41.8%로 2위를 기록한 유엑스엔은 코넥스 상장사로, 연속혈당측정기(CGM)전문 업체다. 유엑스엔은 자체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 모델 동물 임상에서 글로벌 기업 제품을 능가하는 높은 정확도를 확인해 주목받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유엑스엔, 40조 CGM 시장..게임체인저 예고⑥><유엑스엔,세계 최초 건강검진용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 임박> <유엑스엔, 세계최고 정확도 연속혈당측정기로 40조시장 정조준> 의 기사들을 통해 유엑스엔 제품의 경쟁력 등을 상세히 분석, 보도했다. 퓨쳐켐(220100) 역시 수익률 35.3%로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퓨쳐켐은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와 알츠하이머병 진단용 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한 방사선의약품 개발, 제조 전문 업체다. 팜이데일리는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퓨쳐켐, 7조 방사선의약품시장 글로벌 강자⑦>기사를 통해 암 치료·진단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알렸다. 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000100)은 같은 기간 34.8% 올랐다.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에 대한 기대감과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 등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레이저티닙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긍정적인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한양행 상반기 매출은 9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77%나 폭증했다. 팜이데일리는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유한양행 렉라자, 국내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임박②><유한양행 렉라자, 단독·병용 1차치료제 임상 ‘순항’…FDA 허가까지 기대> 등 보도를 이어갔다.이밖에도 큐라클(365270)이 25%, 알테오젠(196170)은 20.1%의 주가 오름세를 나타내 KRX 300 헬스케어 지수 상승세를 거뜬히 웃돌았다. 엔케이맥스(182400)는 6.1% 상승했다. ◇시장 주목 못 받은 기업, 아쉬움 남겨반면 연초 유망 기업으로 꼽혔지만 아직 시장 주목을 받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이날 종가 1만4720원을 기록, 1월 2일 대비 14.2% 하락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주자로 꼽히는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FDA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승인 등으로 주가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신약 개발 외에 건기식 등으로 매출을 올린단 전략이었지만, 구체적 윤곽을 보이지 못하면서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같은 기간 10.8% 하락했다. 회사는 팬데믹 당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지만 임상 지연 이슈, 엔데믹 등 실망감에 주가도 돌아섰다. 하지만 기존 주력 품목을 기반으로 한 외형 및 수익성 반등 기회를 다지고 있다. 세계 콜레라 백신 1위 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역시 이 기간 수익률 -12.1%를 기록,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국내 1상 승인 등 호재에도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1월 3일 국내 미디어 업계 최초로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인 ‘팜이데일리’를 본격 출범했다. 팜이데일리는 투자자들에게 수익 창출을 마련하기 위한 콘텐츠 제공에 힘써왔다. 기업과 업계의 호재와 악재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시장에 파급력 있는 기사를 다수 생산했다는 평가다.
2023.08.10 I 석지헌 기자
‘병역비리’ 라비 집행유예…나플라는 징역 1년
  • ‘병역비리’ 라비 집행유예…나플라는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와 래퍼 나플라(본명 최석배·31)에게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실형이 선고됐다. 래퍼 라비(왼쪽), 래퍼 나플라 (사진=뉴스1, 이데일리DB)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10일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나플라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그루블린’의 공동대표인 김모(38)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울지방병무청 병무지도관과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초구청 공무원 3명은 벌금 300만원의 형을 선고 유예받았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모(47)씨 등과 공모해 거짓 증상으로 뇌전증을 진단받아 병역을 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루블린 공동대표인 김씨는 2021년 2월 구씨를 알게 된 뒤 같은 해 3월 5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병역 면탈 시나리오를 받았다. 이후 라비는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119에 허위로 신고했고 같은 해 6월까지 약 처방 등 진료를 받아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그는 중앙신체검사소 정밀 신체검사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에만 뇌전증 치료약을 복용하는 등 수법으로 사회복무요원 대상인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플라는 4급 판정을 받고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구씨 등과 공모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구씨 등은 나플라가 141일간 출근한 적이 없음에도 출근기록과 근무현황 등을 조작해 복무부적합으로 소집해제 절차를 밟도록 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라비와 나플라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하며 “최초 병역판정 검사 이후 장기간에 걸쳐 병역 이행을 연기하던 중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 법정에선 자백하고 있으나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기 전에는 변명 또는 부인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라비는 최후 진술에서 “해서는 안 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앞으로 이 순간을 잊지 않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나플라는 “입대로 인해 활동이 중단되면 어렵게 쌓아온 인기가 모두 사라져버릴까 봐 너무 두려웠다. 제 잘못을 모두 인정한다. 단 한 번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2023.08.10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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