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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츠웨이, 도경수·채종협·김예림·문채원 영입…글로벌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한 해 굵직한 아티스트 4명을 연이어 영입하며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지난해 3월 문채원을 시작으로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5월), 채종협(8월), 도경수(11월)까지 글로벌 팬층과 장르적 강점을 갖춘 배우들과 차례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도경수의 합류다. 도경수가 속한 엑소(EXO)는 2000년대 데뷔한 가수 최초로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압도적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도경수는 음악 활동과 동시에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영화 ‘신과 함께’, ‘스윙키즈’, ‘형’, ‘카트’ 등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확장해왔다. 특히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1인 2역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당시 역대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디즈니+ ‘조각도시’에서 첫 악역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도경수는 tvN ‘콩콩팡팡’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아시아 투어 ‘두 잇!’(DO it!)을 끝낸 도경수는 신년에 본격적인 엑소 그룹 활동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다.2024년 일본에서 새로운 한류 지표를 만들었다고 평가되는 채종협은 견고한 일본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채종협은 일본 TBS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골든 타임(밤 10시) 연속극 최초의 한국인 주연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이 러브 유’는 공개 직후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 TVer 통합 랭킹 1위 등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얻었고, 채종협의 첫 일본 팬미팅은 총 3만 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채종협은 올 상반기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로 다시 국내외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김예림(레드벨벳 예리) 역시 그룹 레드벨벳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연기 활동까지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레드벨벳은 특유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아시아는 물론 서구권 시장에서도 ‘최초’의 기록들을 세운 그룹으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더 레드’(The Red), ‘루키’(Rookie),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으로 총 4회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의 강력한 앨범 구매력을 입증해왔다. 이러한 글로벌 기반 위에서 김예림은 넷플릭스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층에서 뚜렷한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 영화 ‘강령: 귀신놀이’로 스크린 활동까지 넓히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김예림은 최근 홍콩과 타이베이에서 단독 팬미팅을 마쳤다.문채원은 KBS2 ‘굿 닥터’의 글로벌 포맷 성공과 tvN ‘악의 꽃’의 OTT 기반 해외 인기를 통해 일찌감치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굿 닥터’는 미국 ABC에서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로 리메이크되어 시즌 7까지 제작된 한국 드라마 포맷 최정상 성공 사례이며, 10개국 이상에서 리메이크가 추진돼 원작의 주역인 문채원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됐다. ‘악의 꽃’은 2020년 웨이보 드라마대상 해외 드라마 톱3(한국 드라마 중 1위)에 오르는 등 중화권 중심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영화 ‘귀시’를 통해 데뷔 19년 만의 첫 호러 장르 도전에 나서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문채원은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하트맨’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글로벌 OTT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리츠웨이는 주지훈, 정려원, 천우희, 우도환, 곽동연 등 기존 배우들에 지난해 영입한 네 배우가 합류하며 국내외 시청층을 폭넓게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각 배우의 예정된 활동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만큼 블리츠웨이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2026년부터는 뮤직 레이블 클랩(KLAP)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음악 활동도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메시가 들었던...'귀하신 몸'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또 한번 한국에 [트로피 투어의 경제학]
- FIFA 월드컵 오리지널 트로피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FIFA 전설적 인물인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선수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 일정으로 방한해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등과 FIFA 월드컵 오리지널 트로피를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두리 감독, 지우베르투 시우바 선수,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2026.1.16 [공동취재] kjhpress@yna.co.kr[일간스포츠 이은경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국에 왔다. 월드컵 트로피는 올해 6월 개막하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순회하는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월드컵 트로피가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고, 같은 날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소비자 체험 행사가 열렸다.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트로피 투어 관계자는 월드컵 트로피 투어의 전체 스케줄은 비공개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트로피 투어에서 트로피가 어느 나라에서 시작해 어디를 거쳐 어느 도시까지 갈지는 모두 비밀이다. 트로피는 전세기를 통해서만 이동하며, 한국에 도착한 후에도 공식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가려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하게 했다. 이번에 한국에 온 트로피가 바로 메시가 들어올렸던 그 트로피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이 환희에 차서 들어올릴 트로피이기도 하다. FILE - Argentina's Lionel Messi holds best player of the tournament trophy as he touches the World Cup trophy after the World Cup final soccer match between Argentina and France at the Lusail Stadium in Lusail, Qatar, Sunday, Dec. 18, 2022. (AP Photo/Petr David Josek, File) file photo/2024.12.11 05:01:2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주년 맞이한 트로피 투어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의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로써 처음 열렸다. 대륙을 돌면서 실제 우승 트로피를 팬들 앞에 공개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하면서 트로피 순회 전시 규모가 더 커졌다. 이 행사의 스폰서는 계속 코카-콜라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트로피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만 가는 게 아니다. 축구 인기가 높은 여러 나라를 폭넓게 방문한다.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을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FIFA의 스포츠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트로피의 역사를 알고 트로피 투어를 보면 더 흥미롭다. 월드컵 트로피는 역대 두 가지 디자인이 존재한다. 1930년 초대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진 트로피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머리 위로 팔각형의 컵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이 트로피 제작 비용을 당시 FIFA 회장이던 쥘 리메 개인이 부담했고, 이 때문에 ‘쥘 리메 컵’이라는 애칭이 있다.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의 딸(왼쪽)과 브라질 축구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2023년 행사에서 쥘 리메 컵을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이후 브라질이 1970년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쥘 리메 컵을 영구소장하게 됐고, FIFA는 새 트로피를 제작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실비오 가차니가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새 트로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팀 서독이 처음으로 가져갔다. 월드컵 트로피는 두 명의 인물이 지구를 떠받드는 형상으로, 하단에서 윗부분까지 몸체가 비틀려 올라가는 듯한 나선형 기둥이 있어 역동적이다. 승리의 에너지, 하나되는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트로피는 순금이며, 무게는 약 6.175㎏이다. 두 손으로 높이 들어올리기에 결코 가볍지는 않은 무게다. 월드컵 트로피는 FIFA 소유다. 월드컵 우승국은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만 진품을 들어올리고, 이후 FIFA가 다시 가져가서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 대신 월드컵 우승팀은 FIFA로부터 진품 트로피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을 받아 영구 소장한다. 이런 스토리가 생긴 건 불행히도 진짜 쥘 리메 컵을 브라질이 보관하던 중 1983년 도난 당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품을 찾지 못해 브라질 축구협회가 복제품만 보관하고 있다. FIFA의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남아있는 진품 월드컵 트로피를 축구팬이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행사다. FIFA 월드컵 트로피와 방한한 지우베르투 시우바.대한민국은 월드컵 트로피의 단골 방문지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2006년 처음 시작한 이후 한국은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트로피 투어 대상지로 선정됐다. 2006년 첫 트로피 투어를 비롯해 2010년, 2014년, 2022년과 2026년 트로피 투어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전세기를 타고 온 월드컵 트로피는 서울 시내까지 이동할 때, 전시되는 내내 경호를 받는다. 한국이 트로피 투어의 단골 개최지로 선정된 건, 아시아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86년부터 2026년까지 11회 연속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은 역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트로피 투어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보며 “미운 감정이 든다”고 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트로피”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차범근 전 감독은 “우리 세대가 1986년 월드컵을 누볐고, 아들 세대인 2002년 한·일 월드컵서 4강에 올랐다. 이제 우리 손자 시대에는 트로피를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표팀을 향해 꿈은 이루어진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트로피 투어 서울 행사에 참가한 축구 스타들.트로피 투어를 통해 직접 월드컵 트로피를 접하게 되면 축구 선수들도, 응원하는 축구 팬들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트로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지우베르투 시우바는 서울을 거쳐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트로피 투어 행사까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월드컵 트로피는 꽤 무겁다. 나라를 대표하는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는 듯한 무게”라며 “하지만 그 무게를 짊어지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가 그 무게를 짊어졌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 샤오미코리아, ‘포코 M8 5G’ 사전예약 오늘부터...34만원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샤오미코리아가 포코(POCO) 브랜드의 스마트폰 ‘포코 M8 5G(POCO M8 5G)’를 오는 2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19일 밝혔다. 이날 0시부터 25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미닷컴과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사진 2) 포코 M8 5G 그린(사진=샤오미코리아)샤오미코리아는 지난해 포코 X·F·M 시리즈를 국내에 연이어 선보이며 포코 브랜드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M 시리즈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으로, 일상 사용에 적합한 성능과 합리적인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에 출시된 포코 M8 5G는 이러한 M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 전반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178g의 가벼운 무게와 5,520mAh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영상 시청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오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첫 구매 혜택으로, 24,800원 상당의 ‘샤오미 22.5W 10,000mAh 보조 배터리’를 증정하며, 유튜브프리미엄 2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미닷컴에서는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첫 구매 기간 동안 미닷컴에서 포코 M8 5G와 무선 이어폰 ‘REDMI Buds 6 Play(블루)’를 함께 구매할 경우, 기존 10,980원 상당의 이어폰을 50% 할인된 5,49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번들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1만 원권을 증정한다. 단, 예약금으로 사전 구매한 고객의 경우 선착순 혜택 적용 여부는 잔금 결제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된다.포코 M8 5G는 스냅드래곤® 6 Gen 3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기준 85만 점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최신 AI 기능을 지원하여 보다 실용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5,52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및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장시간 영상 시청이나 게임 플레이에도 여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메모리 확장 기능을 통해 최대 16GB RAM 확장을 지원하며, 최대 1TB 외장 메모리 활용이 가능해 콘텐츠 저장 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포코 M8 5G는 두께 7.35mm, 무게 178g의 설계로 포코 M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듀얼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한 초슬림·초경량 바디는 세련된 외관과 함께 손에 편안하게 밀착되는 그립감을 제공한다.SGS 종합 충격 및 낙하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 설계를 적용했으며, IP66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일상적인 물 튐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웻 터치 2.0(Wet Touch Technology 2.0)을 통해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터치 인식 정확도를 유지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다.포코 M8 5G는 약 172.1mm(6.77인치) Flow AMOLED 디스플레이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스트리밍, 게임, 스크롤 등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3,200니트 밝기와 DCI-P3 광색역, 12비트 컬러 표현을 통해 밝은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시청 경험을 구현한다.T?V 라인란드(T?V Rheinland) 아이 케어 인증과 고주파 PWM 디밍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눈의 피로를 줄였다. 오디오 측면에서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및 Hi-Res Audio 인증을 받은 듀얼 스피커를 탑재해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최대 300% 볼륨 증폭 기능으로 실내외 환경 전반에서 선명한 음향을 전달한다.포코 M8 5G는 5,000만 화소 Light Fusion 400 메인 카메라와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일상 촬영에 적합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대형 센서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며, 4K 30fps 영상 촬영을 지원해 일상의 순간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AI 인물 모드, AI 뷰티, AI 반사 제거, AI 하늘 보정 등 다양한 AI 기반 촬영 및 편집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후작업 없이도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 없이도 촬영 후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해, 일상 기록과 콘텐츠 제작 모두에 실용성을 더했다.포코 M8 5G는 블랙, 그린, 실버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 RAM + 256GB 저장 용량 모델로 권장 소비자 가격은 33만9900원이다. 신제품은 전국 Xiaomi 스토어를 비롯해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엠케이전자, SK하이닉스에 재활용 본딩와이어 단독 공급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가 SK하이닉스(000660)에 올해 1분기부터 재활용 본딩와이어를 단독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2026년 핵심 키워드로 SOCAMM과 재활용 본딩 와이어를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기업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앞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이 대거 공개된 CES 2026에서 SK하이닉스가 HBM4 16단 48GB, SOCAMM2, LPDDR6를 선보였다. 메모리 시장의 세대 전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메모리 패키징 핵심 소재인 본딩와이어의 기술적 중요성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차세대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루빈 등에 탑재될 제2의 HBM인 SOCAMM2는 기존 온보드 방식으로 사용되던 LPDDR을 모듈 형태로 확장한 차세대 메모리 폼팩터로, AI PC와 저전력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OCAMM2는 와이어 본딩 공정이 적용되는 LPDDR 패키지가 핵심이며, 이에 따라 본딩와이어의 품질·신뢰성·미세화 기술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PDDR6 또한 패키징 구조상 와이어 본딩 공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본딩와이어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우상향 것으로 관측된다.엠케이전자는 44년간 축적된 본딩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엠케이전자가 보유한 고속 신호 환경에서 요구되는 저저항 특성, 미세 직경 대응 능력, 접합 안정성은 SOCAMM 확산과 LPDDR6 향후 도입 국면에서 엠케이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엠케이전자 관계자는 “HBM이 AI 서버용 핵심 메모리로 자리 잡는 한편, AI PC·모바일, 엣지 디바이스 영역에서는 SOCAMM 기반 메모리 채택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 과정에서 본딩와이어는 단순 소모성 소재를 넘어 고부가가치 기술 소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15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한 폭넓은 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본딩와이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특히 엠케이전자는 국내 최초로 자원순환형(Closed Loop) 생산 체계를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하고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또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체계는 고객사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회수하여 엠케이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정제 후 다시 생산 원료로 활용하여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엠케이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에 올해 1분기부터 재활용 본딩와이어를 단독 공급하기로 확정했으며 향후 해당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SK하이닉스의 계획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엠케이전자 용인본사 전경(사진=엠케이전자)
- "회전근개파열, 방치하면 악화…주사치료로 기능 회복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수록 무릎이나 허리 통증에 비해 어깨 통증은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깨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관절로, 관리가 소홀할 경우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배드민턴·테니스·골프와 같은 반복적인 어깨 사용 운동, 인테리어·현장직 등 어깨 사용이 많은 직업 활동은 어깨를 감싸는 네 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루어진 회전근개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회전근개 손상은 파열의 범위에 따라 부분파열과 전층파열로 구분된다. 전층파열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보다는 해부학적 봉합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 뒤 경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이다. 파열 범위가 큰 일부 사례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되기도 하지만,대부분은 약 6개월 정도의 보존적 치료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회전근개 부분파열에서 중요한 점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다. 부분파열 상태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전층파열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회전근개 부분파열이 5년 이내 전층파열로 진행될 확률은 약 44%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파열이 진행될수록 통증은 물론 어깨 운동 범위 제한과 근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부분파열의 보존적 치료에는 어깨 주변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 및 스트레칭 요법, 염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 그리고 주사치료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주사치료는 통증 조절과 기능 회복을 목표로 시행되며, 치료 목적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활용된다.회전근개 부분파열에서 시행되는 주사치료는 크게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주사와, 손상된 회전근개의 회복을 도모하는 주사치료로 구분된다. 임상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주사로는 스테로이드, 히알루론산, 프롤로 주사, 콜라겐 주사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PRP(자가혈소판농축혈장), 골수 유래 세포, 지방 유래 세포를 활용한 치료법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만 PRP 주사치료의 경우 해외에서는 어깨 질환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어깨 질환 단독 치료로의 사용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어깨 주사치료는 대부분 초음파 유도 하에 정확한 병변 부위에 주입되며, 증상과 주사제 종류에 따라 1회에서 3~4회까지 시행될 수 있다. 급성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가 고려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간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반복적으로 시행할 경우 회전근개 위축이나 전층파열로의 진행 위험, 전신적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팀 김철 원장은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통증이 경미하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 범위가 커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현재 파열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어깨 기능 저하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회전근개 손상을 회복시키고 통증과 기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주사치료 연구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증상을 방치하기보다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파열의 진행을 줄이고, 어깨 기능 저하와 만성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연세사랑병원 김철 원장이 초음파유도하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 신세계免,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매출 30배 ‘껑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자사 식품 추천 공간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가 오픈 6개월 만에 구매고객 수 4배, 매출은 30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사진=신세계면세점)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지난해 7월 명동점에 오픈한 공간으로, 국내 디저트·식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면세점 전용 상품과 단독 상품으로 구성했다. 식품 카테고리가 면세 쇼핑 과정에서 구매 고려 대상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물용·공유형 소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늘어나며, 면세점 식품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오픈 이후 6개월간 판매 정보를 보면, 프리미엄 디저트와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판매 상위 브랜드는 김·라면·장류·로컬 과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슈퍼마켓존을 비롯해 브릭샌드(휘낭시에), 오설록(녹차·티·디저트), 그래인스쿠키(비건 쿠키), 슈퍼말차(티·디저트), 니블스(수제 초콜릿) 등으로 스토리와 경험을 중시하는 상품 소비가 증가했다.이중 휘낭시에 브랜드 브릭샌드는 가장 높은 반응을 얻었다. 2030 외국인 고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명동점 입점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브릭샌드는 지난해 12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점 동편에 추가 입점했다.이달부터는 신상품 ‘불닭’ 맛을 출시했고, 이후엔 인천공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오픈 이후 6개월간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브랜드들이 면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품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규제완화 후 최초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사진 제공=키움증권)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고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환율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투자자에게 달러 표시 공모 채권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해외 채권이나 외화 자산으로 향하던 달러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 안에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행사가 조달한 외화 자금을 통화스왑과 연계할 경우, 거래 과정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CRS Pay)이 형성되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충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는 단기적인 환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시장 구조 측면에서 환율 부담을 완화하는 보조적 메커니즘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구조가 반복적으로 축적될 경우,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경로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기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키움증권은 이번 딜을 계기로 국내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신규 상품 공급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상장을 비롯해, 이번 공모 김치본드 등 다양한 신규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외화 조달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환율 급등 국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화 공모채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생생확대경]방위사업청 독립·격상으로 방산 수출 늘어날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방부를 벗어나 ‘국가방위자원산업처’로 승격·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산하 무기 획득기관의 프레임을 넘어, 전 부처에 흩어진 방위·안보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상위 행정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절충교역·기술이전·현지생산·외교·산업 연계가 얽힌 방산 수출 구조상 국방부 단독 관할 체계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도 깔려 있다.실제로 방산 수출은 단순 물건 판매가 아니라 패키지 중심으로 전환됐다. 수출 협상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기재부, 금융(보증·대출)과 정상외교까지 동원된다. 이런 구조에서 수출 컨트롤타워를 범정부 차원으로 올리자는 제안 자체는 합리적이다. 그러나 방사청의 독립·격상이 곧바로 수출 확대를 보장하는 해법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출은 지향할 수 있지만 ‘수출을 위해’ 무기체계를 만드는 것은 방산시장 특성상 쉽지 않다. 수입국이 원하는 것은 결국 우리 군이 일정 기간 운용하며 검증한 장비다. 군의 피드백과 이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로 무기는 더 완전해 진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만든 무기가 바로 수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K방산 대표 주자인 K9 자주포는 1999년 우리 군에 전력화됐지만, 완제품 첫 수출은 2014년이었다. T-50 초음속 항공기도 2005년 전력화 이후 첫 수출까지 6년이 걸렸다. K2 전차는 2014년 전력화 이후 2022년 처음 해외 시장 문을 열었다. 전투함정 수출 역시 인천급 호위함(FFG-I) 전력화 이후 2016년에야 첫 실적을 기록했다. 물론 예외도 있다.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사례다. 그러나 이는 자주포로 형성된 신뢰와 기존 K21 기술 기반 등 특수 조건이 겹친 결과였다. 정부 발주도 없이 업체가 먼저 무기체계를 개발해 수출에 도전하는 것은 리스크가 커 일반화 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지난 해 10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비롯한 K9A1 자주포 등 국산 무기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수출을 위해 구조를 바꿨다가, 정작 전력 증강이 늦어지는 역설을 맞을 수 있다. 현재 무기 획득은 각 군 소요 제기, 합참의 소요 결정,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최종 확정, 방사청의 집행으로 이어진다. 방사청과 각 군의 무기사업은 국방부 장관의 인사권·조정권 아래 이뤄진다. 돈과 일정, 성능과 물량, 군별 이해가 충돌하는 획득 사업에서 최종 조정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방사청이 총리실 산하로 이동하면 합참과 각 군이 국가방위자원산업처의 결정을 명령체계처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수출을 명분으로 획득체계의 작동 원리를 깨뜨리면 전력도 수출도 흔들릴 수 있다. 수출 컨트롤타워는 범정부 조직으로 만들되, 방사청은 국방부 틀 안에서 획득 전문기관으로 고도화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방사청이 수행해야 할 핵심 과제로 방위산업의 고도화 된 전문화·계열화 정책을 제안한다. 과거 전문화·계열화가 폐지된 이후 국내 경쟁은 과도해졌다. 산업 역량이 분산되는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가 역량을 결집해 ‘최고의 무기’를 만들어도 이길까 말까한 글로벌 방산 시장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끼리 중복투자·과열경쟁으로 국가적 비효율을 키우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잘하는 분야에서 더 잘하고, 새로운 분야로 뻗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새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도를 다시 짜야 수출도 지속가능해진다.
- “연령별 경쟁구조로 바꾸고…실거주검증 제도화·추첨제 확대 필요”[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 논란이 반복되면서 현행 청약제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위장전입 의혹은 고위 공직자 개인의 일탈 논란을 넘어,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청약제도가 현재의 인구·가족 구조와 얼마나 괴리돼 있는지를 드러낸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 청약제도의 ‘가점제’가 현실과 괴리가 가장 크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청약 가점, 생애주기 비슷한 세대끼리 경쟁시켜야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3인에게 반복되는 부정청약 논란의 원인과 개선방안에 대해 묻자 전문가들은 모두 현행 청약제도의 핵심인 가점제가 세대 간 형평성 논란 등 갈등을 부추기고 나아가 위장전입 등 편법을 부추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청약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고 있다. 장기간 무주택 상태를 유지하고 통장을 오래 보유할수록 점수가 누적되는 구조인 데다, 부양가족 수가 많을수록 가점이 크게 올라가도록 설계돼 있다. 구조적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 유리하고, 청년층은 진입 단계부터 경쟁에서 밀려난다. 더 큰 문제는 중장년층 내부에서도 가점 경쟁을 하기 위해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한 위장전입 등 편법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실제 청약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본인을 포함해 최소 7명이 한 세대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는 핵가족화로 1-2인 가구가 보편화 된 현재의 가족 구조와는 괴리가 크다. 이런 가운데 세대 간 경쟁이 아닌 세대끼리 경쟁하는 구조의 청약 가점제를 재설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대중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 교수는 “전체 청약 물량을 전세대가 한꺼번에 경쟁하도록 하는 방식 대신, 연령대별 무주택자 규모에 맞게 물량을 나눈 뒤 같은 연령층끼리 경쟁하게 해야 한다”며 “청년층은 청년층끼리, 중장년층은 중장년층끼리 가점을 매기면 출발선 자체가 다른 세대 간 경쟁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청약 통장을 가진 무주택자 가운데 30대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면, 청약 주택 공급 물량의 40%를 30대 몫으로 먼저 배정한 뒤 그 안에서만 가점 경쟁을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무주택 기간이나 부양가족 수에서 불리한 세대도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연령대 안에서 경쟁할 수 있어 제도 체감 공정성이 높아질 수 있단 취지다. 변화한 시대에 맞게 부양가족 기준의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권 교수는 “20세 이상 성인 자녀는 동거 중이라도 독립 세대로 보고, 미성년 자녀와 65세 이상 고령 부모만 부양가족으로 인정하는 등 명확한 선을 그어두면 현재 편법으로 많이 이용되는 위장전입 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류와 현실 괴리 커…실거주 검증 방식 제도화해야”특히 위장전입·위장이혼 등 부정청약이 반복되는 원인으로 서류상 주민등록 세대 기준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청약제도의 구조적 한계도 지목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주민등록 서류상 세대를 합치거나, 청약을 위해 세대 분리를 하고 혼인신고를 미루는 행태가 이제는 예외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퍼져 정상적인 가족 형성과 주거 이동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민등록 기준의 왜곡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김 실장은 “지역에 따라 주민등록 서류상 세대 수와 실제 가구 수가 크게 어긋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청약 선호 지역일수록 세대 수가 과도하게 많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특히 20~30대 청년층은 세대분리를 하지 않으면 청약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김 실장은 “성인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살더라도 독립을 준비하는 연령대라면 청약 기회를 줘야 하는데, 현재는 세대주가 되기 위해 주민등록만 이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역시 제도가 만들어낸 위장전입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이와 더불어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수급 상황이나 수요가 극명하게 다른데도 동일한 청약 기준을 적용하는 것 역시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서울은 청약 과열,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는 상황에서 같은 배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접근”이라고 했다.그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시장을 운영하려면, 실거주 판단 기준과 검증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 필요하다. 최근 건강보험 요양급여 이용내역 기반 거주지 검증 방법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보다 면밀한 검증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년 전 만들어진 배분 규칙을 지금의 인구 구조와 주거 현실에 맞게 전면적으로 재점검할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특별공급 물량 대폭 늘리고 추첨제 중심으로 바뀌어야”송인호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도 “현재 청약제도는 4인 가구, 결혼과 출산을 전제로 한 생애주기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지만 지금의 주택 수요 핵심은 1·2인 가구, 비혼·무자녀 청년 단독 가구로 이미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양가족 수는 소득이나 자산 여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지표임에도, 여전히 실수요자 선별 기준으로 과도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그 결과 실제 주거 수요와 제도 설계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고 진단했다.이런 문제점의 대안으로 ‘특별공급’ 구조 재설계를 제안했다. 현재 청년·생애최초·신혼부부는 특별공급이라는 예외적 틀에 묶여 전체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이를 대폭 늘려 청약제도의 중심축으로 재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또한 추첨제 중심의 청약제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예컨대 가구 요건을 2인 가구 수준으로 낮추거나, 연령·자녀 수 기준을 최소화한 뒤 최소 요건 충족자를 대상으로 완전 개방형 추첨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그는 “가점제는 결혼·가족 중심 설계라는 한계가 분명해진 만큼, 추첨제를 통해 출발선의 불평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고가 주택에 대한 청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 대안으로는 ‘지분형 청약’이라는 보다 급진적인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송 소장은 “청년들이 40억~50억 원짜리 강남 아파트를 통째로 소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일부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이라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주택을 토큰증권(STO) 형태로 분할해 지분 단위로 청약·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법과 주택법 개정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당장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고, 장기적인 제도 혁신 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