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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태국 방콕서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 코트라, 태국 방콕서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우리 기업의 수출 전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2023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우리 기업의 수출 전략시장을 대상으로 단독 개최하는 해외 전시회다. 올해는 우리 수출의 3대 주력시장에 속하는 아세안과 서남아 시장까지 확대 공략하기 위해 인도차이나반도의 중심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석유공사(PTT),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등 현지 대형 발주처의 벤더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과 현지 시장 선점을 희망하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차(EV) 분야의 국내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 아시아(GP Asia)관을 운영한다. 아세안 현지 소비트렌드 공략을 위한 K-컨슈머(Consumer)관을 함께 운영하며 제조업과 소비재 진출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전시 쇼케이스와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한다.국내 중소중견기업 118개사는 태국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인도 등 서남아 지역 4개국 등에서 초청된 총 11개국 225여개사의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한편 코트라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대양주지역 수출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하면서 동남아대양주 소재 전 무역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안 수출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수출 기회 활용을 통한 우리 기업의 수출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코트라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재) 해외 맞춤형 수출직결 사업 조기 시행 △(탄소중립·프로젝트) 현지 수요 발굴과 선단형 지원체계 강화를 통한 프로젝트 수주 지원 △(RCEP) 통상 이슈를 활용한 역내 협업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아세안 지역은 우리 3대 수출 주력시장으로 특히 태국은 올해 경제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3.28 I 김은경 기자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로 3.9兆 시장 노린다
  • 부광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로 3.9兆 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개량신약이 허가용 임상 1상 개시 허가를 받았다. 내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는 기술이전 등의 방법으로 3조9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침투한다는 구상이다.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개량신약 ‘SOL-804’가 지난 16일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2월 종료된 SOL-804 임상 1상에서 결정된 용량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허가용 임상’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종료된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식물로 인한 영향을 회피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오리지널 약과 성분이 동일하고 전달법만 다른 개량신약이라 임상 1상 결과만으로도 품목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 중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추후 더 적은 용량으로도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혈액 내 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용량으로 임상을 추가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3.9兆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시장서 다크호스되나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 (사진=한국얀센)다이나세라퓨틱스는 부광약품이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로부터 SOL-804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 중이다. SOL-804는 미국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이 만든 ‘자이티가(Zytiga)’(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에 솔루랄파마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SOL-804 개발 성공시 다른 항암제에도 해당 플랫폼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자이티가는 이전에 항암요법을 받았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치료에 쓰이는 경구약이다.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이 치열함에도 2021년 기준 글로벌 연 매출이 23억 달러(한화 약 2조9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출시, 지난해 200억원 가까운 연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흡수율이 낮고 음식물 섭취로 인한 영향이 커 새벽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SOL-804는 공복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임상 1상에서 자이티가 대비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용량을 낮춰도 효과가 동일하다는 점이 나타나면 추후 임상 3상을 통해 고혈압, 저칼륨혈증, 부종 등의 부작용 감소 효과를 입증, 자이티가 대비 추가적인 이점을 어필할 수도 있다. 현재 자이티가는 부작용 때문에 단독 사용이 불가능하고 환자들이 프레드니솔론이라는 부신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를 반드시 병용해야 한다.자이티가 제네릭도 음식물 영향 및 부작용 등의 한계가 있어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성분의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상당 부분을 SOL-804가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성분 치료제 시장은 약 30억 달러(3조9000억원) 규모다.◇지난해 첫 ‘적자’…개량신약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부광약품은 연간 1900억원의 매출액을 내고 있지만 신약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창립이래 처음으로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에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2021년부터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 한동안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의 기업공개(IPO)도 서두르고 있다. SOL-804의 성공을 통한 수익창출은 이 같은 상황에서 부광약품에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다만 자이티가 출시 당시와 달리 현재는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향후 매출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처치는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를 2026년 기준 99억4000만 달러(약 13조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자이티가 출시 이후 화이자와 아스텔라스가 공동 개발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와 자이티가 후속신약인 얀센의 ‘얼리다’(성분명 아파루타마이드) 등이 출시돼 이 시장은 삼파전을 이루고 있다. 1위는 엑스탄디로, 2020년 연 매출 43억9000만 달러(당시 약 5조1802억원)를 기록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도 활발해 장기적으로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시장 성장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향후 기술이전 등의 방법을 통해 SOL-804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하는 부광약품도 매출 그 자체보다는 SOL-804가 다이나세라퓨틱스의 첫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항암제 중 자이티가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의 영향을 받는 의약품들이 상당수 있어 SOL-804가 임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내면 다른 암종으로 약물전달 제제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다이나믹스세라퓨틱스는 약물전달 제제 기술을 통해 개량신약을 만들어내는 자회사로 SOL-804 개발 성공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 및 경영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3.28 I 나은경 기자
템페스트 형섭, 오늘 '더쇼' MC 첫 출격
  • 템페스트 형섭, 오늘 '더쇼' MC 첫 출격
  • 템페스트 형섭(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 형섭이 ‘더쇼’ MC로 첫 출격한다.형섭은 28일 방송되는 SBS M, SBS FiL ‘더쇼’의 새 MC로 출연한다. ‘더쇼’는 기존의 정형화된 음악 쇼와는 다르게 화려한 비주얼과 노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멀티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케이팝 스타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형섭은 올해를 대표하는 토끼띠 K팝 스타로서 새롭게 MC진에 합류하게 됐다. 에이티즈 여상, NCT·WayV 샤오쥔과 만나 첫 호흡을 맞춘다. 동갑내기 MC들로 꾸린 신선한 조합은 물론, 형섭이 선사할 통통 튀는 에너지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형섭은 앞서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14~15대 보니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tvN 웹 예능 ‘집사인 게 자랑 3’에서도 단독 MC를 맡는 등 진행자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형섭이 속한 템페스트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3집 ‘온앤온’(ON and ON)으로 초동 판매량 13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타이틀곡 ‘드래곤’으로 데뷔 8개월 만의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4세대 루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형섭이 MC로 출연하는 SBS M, SBS FiL ‘더쇼’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2023.03.28 I 윤기백 기자
의료진 관심 한 몸에…한미약품 ‘벨바라페닙’, 올 하반기 결과 도출
  • 의료진 관심 한 몸에…한미약품 ‘벨바라페닙’, 올 하반기 결과 도출
  •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벨바라페닙’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아직 임상 초기 단계지만 전임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한 만큼 기술수출 계약 당시 맺은 마일스톤 계약에 따른 수익이 기대된다.2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벨바라페닙 임상 1상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또 벨바라페닙을 기술도입한 제넨텍은 내년 말 흑색종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표적항암제인 벨바라페닙은 pan-RAF 저해제로 개발이 시작됐다.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 키나아제 중의 하나인 ‘RAF’ 및 ‘RAS’를 억제한다. RAF와 RAS는 각각 3개의 아형(ARAF, BRAF, CRAF 및 HRAS, KRAS, NRAS)으로 이뤄지는데, BRAF, KRAS, NRAS 돌연변이는 다양한 암 유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서야 글로벌제약사가 BRAF, KRAS 변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만큼 한미약품이 차기 주자로 개발에 성공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된다.벨바라페닙은 이미 한 차례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벨바라페닙 연구를 시작한 한미약품은 연구개발 파트너로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을 선택하고 지난 2016년 계약금 900억원 및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91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제넨텍은 현재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으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 한미약품은 10% 이상의 로열티를 받는다. 전세계 흑색종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6조원 수준이며, 업계에서는 벨바라페닙이 흑색종을 적응증으로 획득하는 경우 매년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해 고형암 대상 국내 임상 데이터 도출…제넨텍 흑색종 임상은 내년 완료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을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을 잇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꼽는다. 한미약품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인 벨바라페닙 임상 1상은 고형암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올해 9월말 1차 평가가 완료된다.이번 임상은 초기 단계인 1상인 만큼 1차 주요평가지표로 보통 또는 심각한 부작용 발생 비율,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이상반응 중증도 분류·평가 기준(CTCAE)에 따른 부작용 등을 확인한다. 한미약품은 올해 12월 말까지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안에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가 도출될 예정이다.흑색종 환자에 대한 임상은 제넨텍이 담당한다. 제넨텍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노르웨이 등 128명의 흑색종 환자에게 임상을 이어오고 있다. 제넨텍은 임상 대상자를 벨바라페닙 단독요법,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요법, 벨바라페닙·코비메티닙·니볼루맙 병용요법 등으로 구분해 최적의 투여 방법을 탐구 중으로 내년 11월 임상 종료를 목표로 한다.2021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벨바라페닙 1b상 연구(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주도)에 따르면, RAF 또는 RAS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에 벨바라페닙과 코비메티닙 병용투여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NRAS 변이 흑색종 19명 환자 중 5명(26.3%)이 부분 반응(PR)을 보였고, 8명(42.1%)이 안정 병변(SD)에 도달한 것이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은 7.3개월로 나타났다. 같은 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벨바라페닙 전임상 결과에서는 벨바라페닙은 뇌혈관장벽(BBB) 투과도가 높아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보여줬다. 또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항암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밖에 제넨텍의 모회사인 로슈는 대규모 임상 연구과제(TAPISTRY)에 벨바라페닙을 포함시키고 BRAF class 2, class 3, 또는 융합(fusion) 돌연변이 고형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벨바라페닙 단독 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치료목적 사용승인 22건…치료제 선택권 없는 환자에 투여 가능해 의료진들의 관심의료현장에서도 벨바라페닙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체 치료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주기 위해 의약품이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영 중인데, 벨바라페닙은 꾸준히 의료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매달 15건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이 이뤄지는데, 벨바라페닙은 2020년 11월 첫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한 이후 이달까지 총 22번의 승인을 획득했다. 단순 계산으로 매달 한 번씩 의료진 선택을 받은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악성 흑색종에 12번 사용됐으며 신우암·갑상선암·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에 10차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했다.특히, 벨바라페닙은 기존에 목표로 했던 BRAF 저해 뿐 아니라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BRAF-fusion(융합) 변이, NRAS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의료진들의 선택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학회에서 벨바라페닙의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진수 기자
“조국 딸의 빨간 포르쉐”…조민·가세연, 오늘 법정서 만난다
  • “조국 딸의 빨간 포르쉐”…조민·가세연, 오늘 법정서 만난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지난 16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28일 오후 2시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의 속행 공판을 연다. 앞선 1월 17일 공판에서 검찰이 조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날 조 씨가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강 씨 등은 지난해 9월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며 허위 사실을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문제의 발언이 당일 전체 방송 내용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발언 목적이 공익 증진이었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강 씨 등은 조 전 장관으로부터 민사소송도 당해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지난해 6월 10일 “가세연과 출연진이 조 전 장관에게 1000만 원을, 조민 씨와 아들 조원 씨에게 각각 3000만 원과 1000만 원을 배상하고 허위 사실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이 재판은 양측 모두 1심에 불복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2023.03.28 I 이선영 기자
'한강뷰' 가능한 염창동 금싸라기 땅은 왜 폐허가 됐을까
  • '한강뷰' 가능한 염창동 금싸라기 땅은 왜 폐허가 됐을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강에 붙어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한 서울 강서구 염창동 70일대 금싸라기 땅이 몇년째 방치돼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 부지에 공원 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길 원하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해당 부지가 흉물로 방치돼 개선해달라는 주민들 민원에 대응하고자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 주민들, 공원 원하지만…“사유지, 공원화 어렵다”27일 부동산업계 및 강서구청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염창동 70 일대를 개선해달라는 주민 의견이 많아서 이를 해결하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서울 강서구 염창동 70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해당 부지는 염창동 삼천리아파트 인근에 있으며 주식회사 다온컴퍼니가 단독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작년 3월 14일 91억원에 거래됐다. 면적은 2923㎡(약 885평)며, 현재 공장용지로 활용되고 있다. 토지 용도지역이 준공업지역이라서 원칙적으로는 개발 가능하다.준공업지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업지역 중 하나로, 경공업 등을 수용하되 주거·상업·업무기능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말한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를 보면 준공업지역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400%다. 건폐율은 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을 뜻하며, 용적률은 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의 비율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건폐율이 높을수록 건물을 넓게 지을 수 있고, 용적률이 높을수록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있다. 준공업지역은 준주거지역과 건폐율, 용적률 조건이 동일한 만큼 개발에 유리한 땅이다. 준주거지역은 주거지역의 한 종류로, 주거기능이 메인이되 상업·업무기능을 추가한 지역을 뜻한다.준공업지역 용적률(400%)은 제1종 전용주거지역(100%), 제2종 전용주거지역(120%), 제1종 일반주거지역(150%), 제2종 일반주거지역(200%), 제3종 일반주거지역(250%)보다 높다. 주민들은 이 부지가 한강, 증미산과 가까워서 공원이나 상업시설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강서구청에서는 땅이 사유지라서 공원으로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원으로 만들려면 사업시행자(예컨대 서울시)가 해당 토지 소유자와 사용계약을 체결해 도시공원을 설치하거나, 땅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고 수용하는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작년 4월 6일에는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이 이 땅에 근저당권 2개를 설정했다. 각각 채권최고액 65억원, 53억3000만원이다.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은 이자납부가 잘 되고 있어서 부지를 경매에 넘길 계획이 없다. 이어 한 달 후인 작년 5월 24일에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가압류를 걸었다. 가압류란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해서 채무자가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채권자는 석주 주식회사며, 청구금액은 5억6034만2500원이다. ◇ 인근 부지도 공원화 불투명…한강변 높이제한도근처 염창동 70-17번지 강변스포렉스(골프장) 일대도 공원으로 만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해당 부지 토지이용계획열람을 보면 ‘도시관리계획 입안 중’이라고 적혀 있지만, 조만간 일몰기한이 다가와서 공원 용지에서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서다.서울 강서구 염창동 70-17번지 토지이용계획열람 (사진=토지e음 일부 캡처)공원은 도시관리계획시설에 해당한다. ‘도시관리계획 입안 중’이라는 말은 해당 부지에 공원과 같은 도시관리계획시설을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지자체가 특정 부지에 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20년간 공원을 조성하지 못하면 그 땅은 자동으로 공원 용지에서 해제된다. 이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라고 한다.앞서 강서구청은 염창동 70-17번지 일대에 골프연습장, 체육시설 등 영리시설 외에도 경로당, 공원 등 비영리시설을 개발하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자에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사업시행자가 영리사업만 추진하고 비영리사업을 진행하지 않아서 허가를 취소했다.염창동 70번지 일대에 상업시설을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작년부터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경기악화, 이자비용 상승, 건축비 인상이란 ‘3중고’가 겹쳐서 부동산 개발의 사업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작년에 두자릿수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리가 최근 8~9%로 하락해 작년보다는 시중 유동성 상황이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금융비용이 적지 않고,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부지는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속해있어서 고층 건물이 들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은 한강변에 있는 건축물 높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경관계획이다.지난 2016년 11월 24일 공고된 ‘서울특별시 경관계획 수립에 따른 공고’를 보면 강서구 염창동 일대는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포함됐다. 이 구역에 있는 건축물,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사업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경관심의 대상은 7층 이상 개별 건축물, 7층 이상 공동주택이다.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 경관 관리 원칙에는 ‘수변 접근성 제고 및 한강조망 기회 확대’가 포함돼 있다. 이 원칙의 하위 항목에는 △한강변 접근가로변의 열린시야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 △전망공간 조성으로 수변 조망기회 확대가 적혀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서울 강서구병)은 해당 부지가 흉물로 방치돼있어서 개선해달라는 민원에 대응하고자 구청 등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염창동 70번지 외에도 근처에 훼손된 부지가 많아서 지역 주민들이 개선해달라는 요청을 오래 전부터 했었다”며 “구청 등 다른 공공기관과 함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성수 기자
비거리 늘린 유해란, LPGA 데뷔전 톱10 눈도장…“더 성장하겠다”(종합)
  • 비거리 늘린 유해란, LPGA 데뷔전 톱10 눈도장…“더 성장하겠다”(종합)
  • 유해란이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06야드, 265야드, 299야드, 298야드.’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나흘 동안 찍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그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동계훈련을 통해 단점인 짧은 비거리를 늘린 그는 LPGA 투어 신인으로 나선 첫 대회를 공동 7위로 마무리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드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16언더파 272타. 유해란은 전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이었던 티 샷이 흔들리면서 맞은 몇 차례 위기를 잘 막아낸 유해란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톱10 진입에는 성공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챔피언 조 플레이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앞으로 LPGA 투어를 뛰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를 토대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검증된 선수였다. 2020년 신인상 출신으로 통산 5승을 거뒀고, 최근 세 시즌 연속 상금 랭킹 5위 안에 들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12월 2주간 8라운드로 치뤄진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의 결과는 그의 이런 장점이 잘 드러난 예다.그런 유해란은 Q 시리즈에서 느낀 바가 많았다. 비거리 때문이다. 유해란은 한국에서 활동할 때 파5 코스에서 위험 요소가 있으면 잘라가기 일쑤였는데, Q 시리즈에서는 많은 선수가 쉽게 투온을 시도해 놀랐다고 전했다. 이는 유해란에게 또 다른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유해란은 동계 훈련을 떠나기 전 “Q 시리즈에서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겨울에 비거리를 늘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파5홀에서 우드와 유틸리티를 많이 활용할 것 같아서 연습도 많이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숙제의 결과는 첫 대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유해란의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44야드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306야드를 찍었고, 나흘 평균 292야드를 기록했다. 현재 LPGA 투어 비거리 부문 5위에 올라 있다.홀아웃하는 유해란(사진=AFPBBNews)챔피언 조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유해란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기나긴 파 행진을 거듭하며 우승 동력을 잃었다. 14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에서 샷이 연달아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위험이 도사렸다. 티 샷이 물에 빠졌고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다. 타수를 잃을 뻔한 위기에서 유해란은 날카로운 벙커 샷으로 볼을 핀 1m 거리에 떨궈 파를 지키고 톱10도 지켰다.유해란은 “첫날 2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톱10 안에 들었다는 게 잘한 점이다. 마지막 날에는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내가 플레이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번 결과로 충분히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는 “솔직히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만 해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유해란은 “첫 대회에서 톱10을 했으니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잘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다음 주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골라내고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4위에 오른 안나린(27)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후반 9개 홀에서 집중력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경기하면 항상 우승권 혹은 톱10에 드는 경기력을 유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고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연장전에서 맞붙은 부티에는 첫 홀(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L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6만5000 달러(약 3억4000만원)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28 I 주미희 기자
가세연 “박지원, 박선원에 밀려 사표”…法 “허위사실, 500만원 배상”
  • 가세연 “박지원, 박선원에 밀려 사표”…法 “허위사실, 500만원 배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었다며 출연진 강용석 씨와 가세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당시 이미경 판사는 박 전 차장이 강용석 씨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지난달 10일 판결했다. 2021년 8월 3일 강용석 씨는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의 권력투쟁으로 사표를 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또 같은 날 게재한 영상에서 “북한이 국가정보원 정보를 해킹한 것이 아니라 박 전 차장이 북한에 정보를 넘겼다”, “박 전 차장은 스텔스기 도입 반대 및 예산 삭감과 관련 있는 인물이다”, “박 전 차장은 골수 주사파 중 핵심 주사파이고 친북주의자이다” 등의 발언도 한 바 있다. 이에 박 전 차장은 강용석 씨와 가세연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강씨가 가세연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으로 인해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이유에서다.이 판사는 ‘박 전 원장이 박 전 국정원 차장과 권력투쟁에 밀려 사표를 냈다’는 강씨 발언을 허위로 봤다.구체적으로 “피고들은 위 적시 사실의 존재를 수긍할 만한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 적시 사실은 부존재해 허위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이 판사는 “강씨의 발언으로 박 전 차장의 명예가 훼손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박 전 차장의 지위, 발언 내용,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0만원으로 위자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수 주사파 중 핵심 주사파”, “친북주의자”라는 표현은 인격권을 침해하는 표현이 아니라고 봤다.이 판사는 해당 표현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의 적시가 아닌 단순한 의견표명에 불과하고 방송 당시 원고는 국정원 차장으로서 원고의 이념적 성향은 공적 관심 사안”이라며 “그에 대한 문제 제기는 널리 허용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이 같은 정치적·이념적 표현은 시대적, 정치적 상황 등에 따라 용어의 개념과 표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고 과거 행적을 비판하기 위한 표현인 점 등을 고려하면 원고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3.03.27 I 김윤정 기자
쿠팡플레이, ‘어게인 카타르’ 우루과이전 디지털 독점 생중계
  • 쿠팡플레이, ‘어게인 카타르’ 우루과이전 디지털 독점 생중계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쿠팡플레이가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디지털 독점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우루과이를 안방으로 불러 첫 승리를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이 두 골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중원에서 활기차게 움직였다.‘클린스만호’의 두 번째 상대 우루과이는 월드컵 2회 우승, 코파아메리카 15회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는 남미의 축구 강호다. 현재 피파 랭킹은 16위로 대한민국보다 9계단 위에 있다.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도 9전 1승 2무 6패로 대한민국 팀이 열세다. 하지만,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이번에 내한한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나폴리의 마티아스 올리베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월드컵 멤버 상당수가 포함돼 있다.쿠팡플레이는 24일 콜롬비아전에 이어 28일 우루과이전을 디지털 단독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애플 앱을 론칭해 애플 TV에서도 생중계를 즐길 수 있으며, 기존의 스마트 TV와 안드로이드 등 국내 대다수 TV 디바이스를 통해 우루과이전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2023.03.27 I 주미희 기자
유해란, LPGA 데뷔전 공동 7위…“방어적 플레이로 기회 못 만들어”
  • 유해란, LPGA 데뷔전 공동 7위…“방어적 플레이로 기회 못 만들어”
  • 유해란이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를 마치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넘봤지만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에서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8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역전 우승에도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그는 경기 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했는데 너무 즐겼는지 스코어가 조금 아쉽다”며 농담 반 진담 반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그래도 데뷔전을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것 자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LPGA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을 토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3라운드에서도 8언더파 맹타를 몰아쳤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방어적인 플레이 때문이었다면서도 “내가 플레이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신인상,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은 지난해 총 8라운드로 치른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신인상 1순위 다운 면모를 보였다.유해란은 “자신감은 충분히 생긴 것 같다. 솔직히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첫 대회에서 톱 10을 했으니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잘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다음 주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안나린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안나린(27)은 버디만 5개를 골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4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안나린은 “하고 싶은 대로 공략한 것이 잘 이뤄졌다. 퍼트의 거리감과 방향이 생각한 대로 이뤄져서 좋은 버디를 만들어냈다”고 만족해했다.그는 “훈련 기간 동안 더 기본적인 것들을 체크하려고 노력한 게 잘 이뤄졌고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투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8)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은 “전반에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우승하는 것 아닌가’ 김칫국을 마셨는데, 이후 바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이게 골프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고 아쉬워했다.고진영은 “지난해보다 경기를 잘하고 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집중력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경기한다면 항상 우승권 혹은 톱 10에 드는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27 I 주미희 기자
마스크 벗으니 액세서리 판매 '날개'...지그재그 거래액 2배↑
  • 마스크 벗으니 액세서리 판매 '날개'...지그재그 거래액 2배↑
  •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주얼리 판매가 크게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따뜻해진 날씨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3주 간(3월 1일~22일) 주얼리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3월 초부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다가오는 봄 기운에 더해 3년간 지속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며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을 확실하게 반영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려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1일부터 22일까지 지그재그 주얼리 브랜드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귀걸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0%) 늘었다.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해야하는 불편함에 잠시 내려뒀던 귀걸이를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겨우내 두툼한 의류에 가려졌던 넥라인, 손목라인 등이 드러나면서 ‘목걸이’와 ‘반지’ 거래액도 각각 67%, 72% 증가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주얼리 브랜드별 거래액도 3월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앵브록스’는 지그재그 입점 월(2021년 2월) 대비 거래액이 385% 증가했으며, 내추럴한 감성의 주얼리 브랜드 ‘헤이’는 입점 월(2021년 8월) 대비 12배(1128%) 이상 급증했다. 두 브랜드 모두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팬층을 확보하며 현재 지그재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와 마스크 해제 등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로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나며 앞으로 주얼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27 I 문다애 기자
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수십억원대의 골프빌라용지를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7-172번지 일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용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25억6000만원에 매입했다.골프빌라는 골프장 내에 조성되는 고급 단독주택 단지를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용지를 매입한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논란 등으로 12년 넘게 표류했다가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면서 본격 재추진되기 시작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6월 잭니클라우스GC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포스코O&M이 2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당시 인수가가 홀당 160억원을 훌쩍 넘겨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가로 주목받았다.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은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3사가 공동 추진하는 투자사업으로 올해 3분기 내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골프빌라를 VIP 게스트하우스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마케팅 계획에 동참하는 한편 해외 거래처와의 미팅이 잦은 만큼 접대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근접해 주요 VIP의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가능해 투자하게 됐다”며 “해당 빌라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의 강건재를 적용해 마케팅 활동에 동참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사진=송도국제스포츠클럽)
2023.03.27 I 김은경 기자
"2Q에도 가전·전장 집중"…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달 베트남行
  • [단독]"2Q에도 가전·전장 집중"…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달 베트남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에 이어 다음 달 베트남을 찾는 등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생산거점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기지를 두고 있는 베트남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사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오는 2분기 호실적을 위한 전략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27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내달 초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등을 차례로 들러 올 1분기 사업점검 및 오는 2분기 사업구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한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1조4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한 달 전 전망치(9550억원) 대비 9.1% 상승한 수치다. 일각에선 LG전자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이나 계속해서 경기가 하강 국면이다 보니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 관련 생산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판매법인과 매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재고 증가 등 악재가 잇따르자 가전업계에선 공장가동을 줄이는 식으로 재고 관리를 해 왔다.베트남 하이퐁 소재의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전 세계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LG전자(066570)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베트남법인 등이 모여 있다. 이외에도 35개 상당 협력사들이 산단을 형성해 가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 모듈을 생산 중이다.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G전자)지난달 하노이에서 운영 중이던 R&D 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등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으며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장 부문의 경우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투자금으로 4조1682억원을 사용하며 전년 3조1826억원 대비 31% 늘렸다.조 사장은 호치민에선 아시아지역 법인장들과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아시아 내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법인장들이 모여 1분기 사업 리뷰 및 2분기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지역회의로, 아시아지역에서 모이기 편한 호치민에서 진행한다”고 부연했다.조 사장은 2021년 사장 취임 후 가전과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자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 출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장사업 등을 점검하는가 하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제 구축, 미래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겠다”며 “위기 상황에 기회는 늘 존재하고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LG전자의 도전에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고 전했다.
2023.03.27 I 최영지 기자
경찰, ‘340억 분양사기’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 수사
  • [단독]경찰, ‘340억 분양사기’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 수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서울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분양 당시 기존 설계도와 다른 시공으로 분양사기를 친 건설사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동작협성휴포레 입구가 내리막길로 시공된 모습이다. 광장 내부로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시공된 탓에 지난해 8월 폭우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사진=조민정 기자)2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시공사 청민건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민건설은 동작구 동작협성휴포레를 분양할 당시 분양 카탈로그와 모델하우스 등 분양광고와 다른 내용의 건축물을 제공해 수분양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건설사는 천장 높이와 기둥 유무, 광장과 지면 높이 등을 속여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68명으로 피해금액은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청민건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고소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는 당시 지면과 광장의 높이가 동일하다고 안내했지만, 천장 높이가 낮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지자 내리막길로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하상가의 천장 높이를 5.5m라고 광고한 뒤 2m 남짓으로 시공했고, 일부 상가 내부엔 기둥이 있음에도 “기둥이 없는 상가”라고 광고했다. 동작협성휴포레 상가 수분양자들이 입주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 현재 지하상가는 텅 빈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대출이자에 대한 압박 등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분양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작협성휴포레는 지난해 8월 폭우로 광장이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은 곳으로, 시공사와 시행사의 대표는 동일 인물이다. 청민건설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건축물분양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03.27 I 조민정 기자
‘비대면 악용’…가짜 청년전세자금 대출 받은 20대 실형
  • ‘비대면 악용’…가짜 청년전세자금 대출 받은 20대 실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대면으로 서류를 제출해 심사하는 인터넷 은행의 허점을 악용, 1억원가량 가짜 청년 전세대출을 받아낸 20대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지난 22일 사기 혐의를 받는 A(26)씨에 대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인터넷 대출 광고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대출 사기 알선 브로커들에 가담, 허위로 1억원에 달하는 청년 전세대출을 신청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대상이 된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은 전세계약서와 전세계약금 납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비대면으로 받아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라면 누구나 대출을 실행해준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 관련 서류를 위조해 은행을 속인 것이다. A씨는 2021년 대출 사기 브로커 B씨로부터 “가짜 임차인 역할을 맡아서 대출을 받아주면 수익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받은 그는 가짜 임차인 역할을 맡았고, 가짜 임대인 역할을 담당하는 C씨 등과 함께 범행에 나섰다.A씨는 2021년 10월 26일 서울 송파구의 한 PC방에서 브로커 일당이 전송해준 C씨 소유의 경기도 부천시 부동산 전세 계약서와 계약금 이체 확인증을 출력했다. 이후 C씨의 도장과 가짜 공인중개사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 등을 문서에 찍은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그는 촬영한 이 문서의 사진들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1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약 일주일 후인 11월 3일 1억원이 지급됐고 A씨는 이 돈을 일당과 가로챘다. 그러나 A씨는 계약금을 내지도 않았고, 관련 계약서는 모두 꾸며진 것이었다. 이에 결국 A씨는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재판에서 A씨는 결국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 설계된 대출을 주거 이외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한 재원 자체를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27 I 권효중 기자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사진=스토리앤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진솔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이진솔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엠팟홀에서 2023 진솔 팬미팅 ‘선셋 그로우’(SUNSET GLOW)를 개최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2회에 걸쳐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걸음을 알린 자작곡 디지털 싱글 ‘렛 미 아웃’(Let me out) 무대를 시작으로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1부에서는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해주는 ‘Q&A’부터 ‘다시 쓰는 프로필’, ‘취향 밸런스 게임’ 등 이진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너들이 진행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어지는 코너에서 이진솔과 팬들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과 함께 무대에서 게임을 진행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온라인 생중계가 함께 진행된 2부에서도 이진솔의 노래는 물론이고 팬들의 사연을 읽고 이야기해 보는 ‘DJ 진솔’의 모습부터 팬들에게 이진솔의 고민을 털어놓는 ‘의뢰인 진솔’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해 팬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팬들을 위해 쓴 자작곡 ‘디어 파인’(Dear Fine)을 부르며 자신을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공개 자작곡 ‘숲’을 최초 공개해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 선물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이진솔은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공식 SNS를 통해 “처음 여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서 조금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했는데요. 후회 없이 제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드린 거 같다”며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소중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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