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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가 부릅니다… 웰컴 투 더 고척돔 쇼
  • 데이식스가 부릅니다… 웰컴 투 더 고척돔 쇼 [리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다. 밴드 데이식스(DAY6)가 K밴드 사상 최초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보컬과 밴드 사운드는 이틀간 3만 8000명의 관객을 사로잡았고, 함께 어우러진 대규모 오케스트라 협연은 규모에 걸맞게 웅장함을 더했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데이식스의 고척돔 입성을 축하하듯 엄청난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다. 열렬한 성원에 데이식스 멤버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시질 않을 정도. 데이식스에게도, 마이데이(팬덤명)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자 공연으로 기억될 듯하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는 20~21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국내 밴드 사상 첫 고척돔 입성이자 지난해 12월 열린 ‘데이식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하는 스페셜 콘서트다. 이틀간 3만 8000명의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려 30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이번 공연은 데이식스의 성장사에 방점을 찍는 중요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2015년 홍대 무브홀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친 데이식스는 10년 만에 고척돔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관객 수는 1000명에서 3만 8000명으로 무려 38배나 늘었다.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다. 데이식스는 올해 국내에서만 총 세 개의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키며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다. 지난 4월 360도 개방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로 3일간 3만 4000여 관객을 동원했고,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을 통해서는 3일간 4만여 관객을 모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오케스트라 협연… 웅장함 더한 무대이날 공연의 포문은 ‘컬러스’가 열었다. 형형색색의 불꽃과 레이저로 공연장을 컬러풀하게 수놓은 데이식스는 파워풀한 보컬과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로 힘차게 ‘컬러스’를 열창했다. 이어서 ‘누군가 필요해’, ‘괴물’을 선곡한 데이식스는 CD를 삼킨 듯한 폭풍 라이브를 펼치며 고척돔 입성을 자축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원필은 “저희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라며 “데이식스의 고척돔 입성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케이는 “장소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공연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파이팅을 외쳤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는 ‘스페셜 콘서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펼쳤다. ‘아직 거기 살아’,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콩그레츄레이션’ 등 데이식스의 대표곡들이 오케스트라 협주가 더해지면서 감흥이 배가됐다. 특히 ‘예뻤어’ 무대 땐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만들어 공연장을 수놓았다. ‘콩그레츄레이션’ 무대에선 멤버 원필이 눈물을 글썽이다가 끝내 오열하기도. 원필은 “(고척돔에서) 수많은 관객과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해 감격하고 울컥했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영케이는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이 여전히 사랑받는 게 신기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는 중앙 무대로 자리를 옮겨 열기를 더 끌어올렸다. 쩌렁쩌렁한 라이브로 ‘카운터’, ‘망겜’, ‘도와줘요 록앤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해피’를 쉼 없이 열창했다. 특히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무대에선 전면 스크린에 지난 1년 간의 발자취가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댄스댄스’ 무대에선 드러머 도운이 큰 목소리로 샤우팅을 외쳐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앙코르만 8곡… 관객들은 ‘떼창’ 화답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탓일까. ‘어쩌다 보니’ 무대에선 원필의 건반이 갑자기 고장 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원필은 “후렴부터 건반 소리가 잘 안 나왔다”며 “인이어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말하며 당황스러워했다. 이후 데이식스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어쩌다 보니’ 무대를 다시 한번 불렀고, 관객들은 이전보다 더 큰 목소리로 ‘어쩌다 보니’를 떼창해 눈길을 끌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본 무대로 돌아온 데이식스는 본격적으로 히트곡 릴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아 왜’를 시작으로 ‘어떻게 말해’, ‘슛 미’, ‘아임 파인’, ‘나만 슬픈 엔딩’, ‘스위트 카오스’, ‘러브 미 오어 리브 미’까지 오케스트라 협연을 더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고 떼창하면서 공연을 열정적으로 즐겼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앙코르도 화끈했다. 데이식스는 무빙카를 탑승한 채로 공연장을 이동하며 2~4층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그중 영케이는 무빙카 위에서 그동안 단련해온 현란한 댄스 실력을 발휘하기도. 데이식스는 ‘세이 와우’를 시작으로 ‘바래’, ‘싱 미’, ‘프리하게’, ‘웰컴 투 더 쇼’, ‘베스트 파트’, ‘녹아내려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무려 8곡을 앙코르로 펼쳤다. 특히 올해 음원차트를 뒤흔든 ‘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는 관객들의 떼창이 데이식스 멤버들의 목소리를 압도할 정도였다. 데이식스 멤버들도 연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척돔 입성을 축하해준 관객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끝으로 데이식스는 무대 말미 올 한 해 동안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대중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성진)“데이식스는 여러분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나무처럼 늘 옆에 서있을 테니 언제든 찾아달라.”(도운)“2024년 진짜 열심히 달렸다. 데이식스의 꿈을 실현시켜주신 마이데이 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영케이)“내년에도 좋은 음악과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고,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밴드 데이식스가 되겠다.”(원필)
2024.12.21 I 윤기백 기자
데이식스 원필, 공연 도중 또 오열… "감격스러워 울컥"
  • 데이식스 원필, 공연 도중 또 오열… "감격스러워 울컥"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수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밴드 데이식스(DAY6) 원필이 무대 도중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선 공연에서도 자주 눈물을 보였던 원필은 유독 이날 공연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풍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 원필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2일차 공연에서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에 이어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을 부르던 중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급기야 원필은 ‘콩그레츄레이션’ 무대를 마친 뒤 잠시 무대를 비우기도 했다.원필은 “(고척돔)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고) 그랬다”며 “저희가 올해 열심히 곡 작업도 하면서 스케줄도 소화하고, 으쌰으쌰 하면서 마이데이(팬덤명) 분들과 함께 바쁜 나날을 보냈다. 좋아하는 이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격하고 울컥했다”고 털어놨다.영케이는 “(다른 멤버들도)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라며 “이 광경을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다들 감격스러워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케이는 또 ‘콩그레츄레이션’에 대해 “데뷔곡이 여전히 사랑받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불러 더욱 감격스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데이식스는 20~21일 양일간 열리는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통해 총 3만 8000명의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국내 밴드 사상 첫 고척돔 입성이자 지난해 12월 ‘데이식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하는 스페셜 콘서트다.데이식스는 올해 국내에서만 총 세 개의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키며 공연으로도 기세를 자랑했다. 지난 4월 360도 개방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로 3일간 3만 4000여 관객을 동원했고,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세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을 통해 3일간 4만여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2024.12.21 I 윤기백 기자
데이식스, K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
  • 데이식스, K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희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저희가 서 있는 곳은 고척스카이돔입니다!”데이식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데이식스(DAY6)가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데이식스 영케이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2일차 공연에서 “올해도 돌아왔다. ‘2024 프레젠트’ 공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장소가 예사롭지 않다”고 운을 뗐다.원필은 “저희가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데이식스의 고척스카이돔 입성을 축하합니다”라며 “믿기지가 않는다. 작년만 해도 화정체육관에서 공연을 했는데, 올해는 고척돔이란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굉장히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벅찬 소회를 감추지 못했다.도운은 “오늘은 마지막 날인 만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며 생중계로 지켜보는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영케이는 “이번 공연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놀랄 만한 일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데이식스는 20~21일 양일간 열리는 ‘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통해 총 3만 8000명의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은 국내 밴드 사상 첫 고척돔 입성이자 지난해 12월 ‘데이식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하는 스페셜 콘서트다.데이식스는 올해 국내에서만 총 세 개의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키며 공연으로도 기세를 자랑했다. 지난 4월 360도 개방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콘서트 웰컴 투 더 쇼’로 3일간 3만 4000여 관객을 동원했고,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세 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을 통해 3일간 4만여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2024.12.21 I 윤기백 기자
'허수봉-레오 쌍포 폭발' 현대캐피탈, 파죽의 7연승...선두 독주
  • '허수봉-레오 쌍포 폭발' 현대캐피탈, 파죽의 7연승...선두 독주
  •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단독선두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7연승을 이어갔다.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19-25 25-20)로 이겼다.이로써 최근 7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14승 2패 승점 40을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대한항공(11승 5패 승점 35)과 승점 차는 5로 벌렸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쌍포’가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레오도 15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2세트 도중 미들블로커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최민호와 정태준이 신펑의 공백을 잘 메웠다. 특히 최민호는 탁월한 속공 능력을 자랑하며 10득점을 책임졌다.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8승 8패 승점 21로 불안한 3위 자리를 지켰. 김지한(19득점)과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18득점)가 분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5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팀 범실도 32-23으로 무려 9개나 더 많았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4-26 25-16 25-15 25-17)로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10승 6패 승점 29를 기록한 정관장은 리그 4위 IBK기업은행(9승 6패 승점 25)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반면 GS칼텍스는 12연패 읖에 빠졌다. 1승 15패 승점 6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아시아쿼터 선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양 팀 최다 33득점에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5득점, 서브 2득점을 책임졌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득점 1개가 모자라는 엄청난 활약이었다.정관장은 팀 블로킹 14-6, 팀 서브 득점 10-6 등 모든 면에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2024.12.21 I 이석무 기자
국회, '중앙지검장 탄핵심판' 대리인 선임…다음달 변론준비기일
  • 국회, '중앙지검장 탄핵심판' 대리인 선임…다음달 변론준비기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뒤늦게 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회 측 불참으로 첫 변론준비기일이 3분 만에 종료됐지만, 다음달 8일 열리는 변론준비기일은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5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최근 법무법인 커넥트를 이 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 탄핵 심판 사건의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헌법재판소에 통보했다.앞서 국회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 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당사자의 직무가 정지돼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헌재는 지난 18일 이들 검사 3명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준비 기일을 열었다. 그러나 국회 측에서 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재판에도 불출석하면서 3분 만에 종료했다.
2024.12.21 I 공지유 기자
“초등생 아들 학교폭력 가해자”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초등생 아들 학교폭력 가해자”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하자 가해 학생들의 신상과 폭행 내용을 적어 유인물을 붙인 아버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전주시 한 아파트 상가와 전봇대 등에 ‘5학년 집단 따돌림 폭행 살인미수 사건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유인물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와 폭행 사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유인물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유인물 부착 이틀 전인 지난해 10월 13일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남학생 여럿이 그의 아들을 들어서 집어 던지거나 명치를 찍어 누르고 목을 졸랐다는 내용이다.A씨는 이를 토대로 유인물을 만들어 붙였다. 하지만 다음 달 열린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1명인 B군이 가담자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해당 학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A씨 아들은 B군 또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학폭위는 ‘구체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교 폭력이 일어난 마지막 날인 10월 13일에는 해당 학생이 결석했다’며 B군의 가담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재판부는 A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인물을 부착한 시점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다니는 같은 반 ‘모든’ 남학생이 학교폭력을 저질러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이후였다”며 “당시 담임 선생님은 B군이 결석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피고인 입장에선 B군 또한 학교폭력을 저질러 함께 사과했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려면 적시한 사실이 허위여야 할 뿐만 아니라 피고인도 그와 같은 사실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그것을 입증할 책임은 검사에게 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당시 작성한 유인물의 내용을 허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완전체→불화설 종결…윤은혜 "2주간 밤새"
  •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완전체→불화설 종결…윤은혜 "2주간 밤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아이돌 신드롬을 열었던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5인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그간의 불화설 및 왕따설 등을 종식했다. 이들은 ‘우연’, ‘겟 업’ 등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사진=‘2024 가요대축제’ 화면 갈무리)지난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김영대, 지코, 장원영으로 진행으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2024 가요대축제’)에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김이지, 간미연, 이희진, 심은진, 윤은혜) 5인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히트곡 ‘겟 업’, ‘우연’(우울한 우연)을 열창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과 가창력, 끼, 안무 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아 떼창을 유도했다. 이들은 단독 무대를 마친 후 후배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와 ‘킬러’(Killer)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그렸다. 베이비복스는 무대를 마친 후 짧은 인터뷰를 통해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윤은혜는 “2주 동안 밤 새우면서 지겹도록 (멤버들을) 봤다”며 “근데 내일 되면 또 보고 싶고 안 보면 어색할 것 같다. 이런 기회를 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간미연도 “‘2024 가요대축제’ 덕분에 멤버들과 같이 울고 웃고 또 춤추면서 좋은 시간 보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진은 멤버들에게 “무대 준비한다고 너무 고생많았다. 오랜만에 모여서 쉽지 않았을텐데 수고했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NCT127, NCTDREAM, 엔하이픈, 에스파, (여자)아이들, 아이브, 지누션, 키스오브라이프, 바다, 구준엽 등이 출연했다.
2024.12.21 I 김보영 기자
  • [美특징주] 노보노디스크, 카그리세마 임상 결과 기대에 못 미치며 개장전 ‘급락’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에 특화된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VO)는 신규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후기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0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20.36% 하락한 82.38달러를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와 경쟁하는 체중 감량 약물 제조사 일라이릴리(LLY) 주가는 7% 가까이 오르며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는 기존 GLP-1 약물보다 더 효과적이지만 결과가 예상만큼 좋지는 않았다. 카그리세마는 카그릴린타이드 2.4mg과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조합된 주사제로, 노보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를 68주 사용한 후 체중이 2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그릴린타이드의 11.8%, 세마글루타이드의 16.1%, 위약 단독 투여시 2.3%에 비해 높은 수치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25% 감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가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은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보노디스크는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 문제로,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현재 GLP-1 약물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0 I 정지나 기자
'김홍일·배보윤 투톱에 10여명'…尹변호인단 구성 완료
  • [단독]'김홍일·배보윤 투톱에 10여명'…尹변호인단 구성 완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헌법재판소 출신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가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오는 27일 헌법재판소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배 변호사를 필두로 탄핵심판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017년 3월 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당시 배보윤 공보관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일 법조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및 검·경 수사에 대비해 10명 안팎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배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헌법연구관은 ‘헌법재판소장의 명을 받아 사건의 심리 및 심판에 관한 조사·연구에 종사’(헌법재판소법 제19호 3항)하는 존재로, 재판관을 보좌해 헌법재판의 시작부터 끝까지 깊숙하게 관여한다.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서 ‘헌재의 입’을 담당하기도 했던 만큼 관련 법리나 절차, 실무 등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배 변호사 등을 주축으로 약 10여명 안팎으로 구성됐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는 20명가량의 변호사가 대리인단으로 구성된 만큼 윤 대통령도 비슷한 규모의 변호인단을 꾸릴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물들로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변호를 진두지휘하는 김 전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퇴임 후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했지만 윤 대통령 변호를 맡기로 하면서 다시 사표를 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로 대검찰청 중수부장 시절 중수2과장이던 윤 대통령과 같이 근무했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중수부장)을 지낸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엔 윤 대통령 캠프 정치공작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엔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야권에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김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자진 사퇴했다.지난 1월 25일 당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외에 특수통 검사인 윤갑근(60·19기) 전 대구고검장도 변호인단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윤 전 고검장은 강력통으로 출발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연속으로 2년 재직한 대표적 ‘강력·특수통’이다. 윤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 여부와 관련해 “선임 여부를 논의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64·15기)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다. 석 변호사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당당한 입장”이라며 ‘12·3 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도 법률가인데, ‘체포해라, 끌어내라’는 용어를 쓴 적이 없다고 들었다”며 “체포의 ‘체’자를 얘기한 적도 없을 뿐더러 (체포)하면 어디다가 (데려다) 놓겠냐”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변호인단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됐던 배진한(64·20기)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변호인단 참여에 고사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을 사실상 완료한 가운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헌재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등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등과 함께 탄핵심판 및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헌재는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 탄핵심판 접수통지와 준비절차 회부 결정서, 준비절차 기일 통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서류를 보냈다. 하지만 관저에 우편으로 보낸 서류는 ‘경호처 수취 거절’로, 대통령실로 보낸 서류는 ‘수취인 부재’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반송된 서류를 우편으로 재발송했다.지난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0 I 백주아 기자
“성관계 안 할거면 1000만원” 음주운전 여성 협박한 30대
  • “성관계 안 할거면 1000만원” 음주운전 여성 협박한 30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의 음주운전 현장을 목격한 뒤 성관계를 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20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부장판사)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A씨는 지난 3월8일 오후 11시30분쯤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에서 대리기사가 하차한 승용차에서 여성 B씨가 운전대를 잡고 주차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10분 뒤 B씨의 차량에서 B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다음 자신을 만나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 “나와 성관계하지 않으면 음주운전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성관계를 하지 않을 거면 대신 1000만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법정에서 A씨는 “공갈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씨가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과 A씨가 B씨에게 1000만원을 달라는 말을 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 점 등을 근거로 A씨를 유죄로 판단했다. 또 A씨가 B씨의 음주운전 모습을 목격한 뒤 곧장 음주운전 신고를 하지 않고, B씨의 차량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한 다음 B씨를 만난 사정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음주운전 신고를 목적으로 접근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A씨가 B씨와 헤어진 뒤 곧장 전화하고, 이튿날에도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연락해 만나려고 한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음주운전 신고를 할 것처럼 공갈했다가 미수에 그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면서 “범행 경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 피고인이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잘못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2024.12.20 I 이로원 기자
與 AI 특위 공식 활동 재개…4兆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힘 받나
  • [단독]與 AI 특위 공식 활동 재개…4兆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힘 받나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활동이 전면 중지됐던 국민의힘 AI(인공지능)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당초 AI 특위 목표인 4조원대 민·관 합작 컴퓨팅센터 구축 및 국가주도 GPU(그래픽 처리장치) 구매 지원 사업 논의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의원 (사진 = 연합뉴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 2차관과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급)이 참석한다. 첫 회의에서는 김경만 국장이 직접 ‘국가 AI 전략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이후 당정이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국민의힘 AI 특위는 지난 11월26일 전 국민의 AI 생활화를 지원하고 각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해 산업 구조를 재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족됐다. 특위는 △4조원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 구축 △국가 주도 GPU 우선 구매 △AI 산업 전용 대출 신설로 투자 촉진 △AI 대표 산업인 반도체 분야 세액 공제 추진 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다만 지난 12·3 계엄 사태로 인해 관련 논의는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AI 특위는 12월 중 관련 산업계 인사와 만남을 주선했으나 계엄·탄핵 사태 여파로 전부 취소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AI 특위는 당초 제시됐던 목표를 그대로 이어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특위 정책 목표에 대해 “그대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4조원 대 민관합작 컴퓨팅 센터와 국가주도 GPU 구매 사업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련한 예산은 2025년도 예산에 일부분만 포함돼 있어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I 특위는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을 맡은 최형두 의원, 위원직엔 조은희 의원, 김승수 의원, 김은혜 의원, 조정훈 의원, 고동진 의원, 최은석 의원, 박수민 의원, 주진우 의원, 우재준 의원, 유용원 의원, 김건 의원, 김소희 의원, 최보윤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4.12.20 I 김한영 기자
리가켐바이오, 中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LCB71’ 임상 1b상 환자 등록 완료
  • 리가켐바이오, 中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LCB71’ 임상 1b상 환자 등록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리가켐바이오(141080)는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이하 시스톤)에 기술이전한 ‘CS5001’(ROR1-ADC, LCB71)의 임상 1b상 첫 환자 등록이 지난 19일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리가켐바이오 CI (사진=리가켐바이오)앞서 CS5001은 10개의 용량군(dose level, DL)을 대상으로 진행된 용량 증대(dose escalation) 임상 1a상을 통해 B세포 림프종과 고형암 환자들에게서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임상 1a상에서 도출된 잠정적인 임상 2상 권장용량인 DL8(125μg/kg)에서 CS5001은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전관해(CR) 4명, 부분관해(PR) 6명으로 76.9%의 객관적반응률(ORR)을 달성했다. 호지킨 림프종에서는 완전관해 2명, 부분관해 1명으로 100%의 ORR을 보였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도 고무적인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개시한 임상 1b상은 용량 최적화 및 확장 임상이면서 동시에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허가용 임상 2상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CS5001의 단독 투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림프종, 고형암의 표준 치료요법들과 병용요법을 통한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2024.12.20 I 김새미 기자
박진영 연말 콘서트에 'JYP 패밀리' 총출동
  • 박진영 연말 콘서트에 'JYP 패밀리' 총출동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J.Y. Park)의 데뷔 30주년 기념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에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동한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은 오는 27~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를 총 3회 개최한다. ‘스틸 제이와이피’는 2023년 송년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에 이은 약 1년 만의 연말 공연이자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리빙 레전드’ 박진영의 뜻깊은 새 콘서트다.박진영의 데뷔 30주년 기념 연말 콘서트를 위해 화려한 게스트들이 함께 나선다. 27일 배우 이이경, 별, 2PM(준케이·닉쿤·택연·우영), 28일 원더걸스(선예·선미·유빈)와 2am(조권·창민·슬옹·진운), 29일 김범수까지 특급 라인업을 완성했고 공연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들이 박진영의 ‘스틸 제이와이피’에서 어떤 무대를 펼칠지 가요팬들의 기대가 모인다.매해 연말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 한 해를 풍성하게 장식한 박진영은 ‘스틸 제이와이피’를 통해 ‘연말 공연의 황제’ 진가를 발휘한다. 내년 2월에는 무대를 일본 도쿄로 옮겨, 내년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도쿄돔 시티홀에서 ‘스틸 제이와이피’ 일환 공연을 개최한다.
2024.12.20 I 윤기백 기자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프라다 남성 매장 오픈
  •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프라다 남성 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프라다’의 남성 매장인 ‘루이 비통 멘즈’와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현대백화점이번에 오픈하는 루이 비통 멘즈와 프라다 워모는 서울 서부 상권 최초의 남성 단독 매장이다. 루이 비통 멘즈는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모든 남성 제품들을 선보인다. 프라다 워모는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스니커즈, 워킹화 등도 주력으로 내세운다.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도 입점했다. 2층에 ‘막스마라’, ‘토템’, ‘르메르’, ‘R13’ 등 13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고, 3층에도 ‘가니’, ‘휘삭’, ‘GCDS’ 등 10개 브랜드가 새롭게 자리잡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수는 총 5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3% 늘어났다”며 “이는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또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매장 개편을 통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신흥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지하 2층에 ‘폴리테루’,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 4층에 ‘엑슬림’, ‘바스통’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K패션 브랜드로, 백화점 1호 매장이다.인지도 높은 식음(F&B)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달 ‘런던베이글뮤지엄’을 비롯해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오크베리’와 ‘고디바 베이커리’, ‘하트 티라미수’ 등이 입점을 완료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오픈 이후 20·30대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더현대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신규 공간 개발 및 워치·주얼리·남성·여성·아동 등 카테고리별 하이엔드급 글로벌 럭셔리 MD 보강에도 지속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정유 기자
양궁 금빛 신화 이끈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협회장 6연임
  • 양궁 금빛 신화 이끈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협회장 6연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민국 양궁의 금빛 신화를 이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정의선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기아 제공)대한양궁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선거운영위원회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공고했다.2005년 5월 제9대 대한양궁협회장으로 부임한 정의선 회장은 9~13대 회장에 이어 14대 회장까지 맡아 2029년까지 대한양궁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종목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명확하면 추가 연임을 할 수 있다.대한양궁협회는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을 통해 한국 양궁은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 등 오랜 기간 세계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신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훈련용 AI 슈팅 로봇·화살 선별 슈팅머신·심박수 측정 장치·선수 맞춤형 그립·복사냉각 모자·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을 실제 훈련과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몽규 명예회장이 기반을 닦은 한국 양궁 체계를 더욱 고도화했다. 협회 행정 시스템을 선진화했고, 공정하고 투명한 훈련과 경기 문화를 구축하는 등 세계 양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협회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정의선 회장은 2005년 제5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도 부임해 5연임 중이다.한국 양궁은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5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했고, 김우진과 임시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2024.12.20 I 주미희 기자
이선균 “사생활 알려져 충격, 마약까지 엮으려”…공갈범 징역
  • 이선균 “사생활 알려져 충격, 마약까지 엮으려”…공갈범 징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돈을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이 자신의 마약투약 사실을 언급하며 이씨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겁을 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갈 사건을 신고했던 이씨는 수사기관에서 “마약까지 엮으려 한 것 같아 겁이 났다”고 진술한 것이 확인됐다.이선균씨가 2023년 11월4일 인천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지난 19일 이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로 구속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3년 6월, 징역 4년 2월을 선고했다. 또 김씨가 박씨와 공동으로 배상신청인(이씨측 유족)에게 갈취금 2억원을 지급하라고 재판부는 명령했다. 박씨는 별도로 갈취금 2억5000만원을 배상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곽 판사는 검찰이 제기한 김씨, 박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김씨 등 2명, 이선균 협박해 돈 요구판결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14~17일 박씨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속여 보낸 ‘마약 알선 성매매’, ‘1억원 요구’ 등의 내용이 담긴 협박성 문자를 받고 9월17일부터 이씨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 마약수사에 대비하던 김씨가 협박받은 것을 빌미로 이씨를 속여 범행한 것이다.김씨는 당시 이씨에게 연락해 자신의 마약투약 사건을 언급하며 “오빠도 안심하지 못하는 게 오빠도 술 취해서 나랑 무언가를 했잖아”라며 이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처럼 말하고 겁을 줬다. 9월19일에는 이씨에게 문자 메시지로 “오빠랑 나랑 통화한 것 디테일하게 음성파일 얘가 가지고 있어. 3억만 주면 다신 협박하지 않겠대”라며 협박범에게 돈을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 김씨는 협박범에게 전달할 것처럼 속여 이씨가 지인 A씨에게 준 3억원을 받아 빼돌렸다. 재판부는 김씨의 협박을 받아 이씨가 돈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가 다른 사람인 것처럼 속여 김씨를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한 사건은 김씨가 돈을 주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박씨는 김씨가 이씨를 속여 범행할 때는 친한 동생으로 행동하며 김씨를 도왔다.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가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박씨는 온갖 협박을 해도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지 못하자 자신이 직접 다른 사람 명의의 유심칩을 끼운 휴대전화 문자로 이선균씨측을 협박해 1억원을 요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13~17일 다른 사람으로 속여 이씨의 지인 A씨에게 “강남 뽕쟁이 새끼마담 때문에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음 좋겠다”며 “1억원을 주면 더 이상 협박하지 않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A씨로부터 해당 문자를 받은 이씨는 A씨를 거쳐 협박범에게 전해달라며 박씨에게 5000만원을 줬다.피해자 이선균씨는 지난해 10월께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공갈범들이) 사생활만 이야기했을 때보다 마약 관련 이야기를 했을 때 더 겁을 먹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네. 사생활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인데 마약까지 엮으려고 한 것 같아 겁이 났다”고 진술했다.◇재판부 “공갈범행, 이씨 사망 원인”김씨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씨에게 해악의 고지(협박)를 한 적이 없고 3억원은 이씨가 전달하지 않고 A씨가 준 것이어서 공갈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박씨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박씨의 교사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강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곽 판사는 “김씨의 휴대전화 문자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하면 김씨와 이씨의 전화통화 내용, 김씨의 협박 메시지는 박씨로부터 받은 협박의 내용·정도를 넘어 별도로 이씨에게 3억원을 갈취하기 위한 해악의 고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지난해 9월17일 이씨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과 함께 이씨가 마약범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사정을 추가했다”며 “김씨는 9월17일 이씨와의 전화통화를 녹음하기 이전에는 이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관한 직접증거를 갖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 판사는 “박씨가 김씨의 범행을 도왔지만 이씨를 마약사건에 관련시켜 공갈하도록 김씨를 교사했다거나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씨는 마약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김씨와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이 유튜브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지난해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곽 판사는 “김씨의 협박 내용은 이씨가 인지도 높은 유명 배우인 점에 비추어 이씨가 그 자체로 두려움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씨는 김씨로부터 갈취금을 나눠 받는 데 실패하자 직접 공갈범행에 나서 이씨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공갈범행이 발단이 돼 피고인들, 이씨 등에 대한 수사와 언론보도 등이 이어졌으므로 피고인들의 범행이 이씨의 정신적 고통, 그로 인한 사망 원인이 됐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피고인들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4.12.20 I 이종일 기자
김의겸 前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김의겸 前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8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해당 의혹은 2022년 7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명과 서울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를 제기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이날 재판에서 김 전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이 의혹이 첼리스트 박씨가 전 남자친구에게 한 거짓말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남자친구와 강진구 전 대표에게는 박씨를 협박해 인터뷰를 강요한 혐의도 적용됐다. 일부 유튜버들에게는 관련자 사무실 무단침입과 면담강요 혐의가 추가됐다.재판부는 방대한 증거량을 고려해 증거 인정 여부는 추후 밝히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2월 14일로 지정됐다.
2024.12.20 I 성주원 기자
면목5동·목4동·천연동에 모아타운…3447세대 공급
  • 면목5동·목4동·천연동에 모아타운…3447세대 공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5동과 양천구 목4동, 서대문구 천연동에 모아주택 총 3447세대(임대 687세대 포함)가 공급된다.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19일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천연동 89-16 일대 △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 정비 후 예시 조감도. (사진=서울시)중랑구 면목5동 152-1 일대는 상당수의 막다른 도로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반지하 일부 및 불법주차 성행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관리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모아주택 5개소 추진을 통해 기존 949세대에서 1161세대 늘어난 총 2110세대(임대 352세대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대상지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3개소가 설립되어 있는 지역으로, 관리계획상 총 5개 모아주택 사업구역 중 4개소가 조합설립(구역 확대)을 위한 동의 요건이 이미 확보돼 있는 등 주민들의 열의가 높은 지역으로 관리계획의 승인·고시 이후,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도 노후 주거지 밀집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향후 모아주택 2개소 추진 시 총 831세대(임대 233세대 포함)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특히 대상지 내에서는 노후하고 공간이 부족한 목동 주민센터를 향후 신축할 수 있도록 공공청사를 계획하고 공공청사의 지하에는 인근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중복결정해 모아타운 구역 안팎의 주민을 위한 지역 필요 시설을 마련했다. 다만 모아타운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모아타운 대상지 내 모든 구역을 사업시행구역으로 계획하기보다는 모아타운에서 제척하였다.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엔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기존 352세대에서 154세대 늘어난 총 506세대(임대 125세대 포함)의 주택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8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45.8%에 이르는 저층 주거밀집지역이다. 도로 협소 및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절차를 거쳐 심의에 상정됐다.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4m에서 10m로 넓혀 차량 양방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2024.12.20 I 최영지 기자
이선균 돈 뜯은 유흥업소 실장, 1심 실형에 항소
  • 이선균 돈 뜯은 유흥업소 실장, 1심 실형에 항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이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로 전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는 선고 공판이 끝나자 곧바로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사진=연합뉴스)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이날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원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공갈 범행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는 B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였고, 그 협박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A씨는 “공갈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1심 판결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는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검찰은 이들에 대한 1심 양형이 적절했는지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과거 사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B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24.12.20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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