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홈에서 우승 내줄 수 없죠”…김효주,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달성’
  • “홈에서 우승 내줄 수 없죠”…김효주, 아람코 챔피언십 2연패 ‘달성’
  • [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홈에서 2연패를 굳게 다짐한 김효주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김효주(사진=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제공)김효주는 11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키이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꺾고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장에 모인 많은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3억 1000만 원)다.김효주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7승째를 차지했고, 지난달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그는 “2연패 하겠다.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대회는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가 2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3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한 김효주를 따라잡았기 때문이다.김효주는 이후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탬벌리니가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아, 탬벌리니에게 1타 차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선두를 달리던 탬벌리니가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김효주가 공동 선두가 됐고, 김효주는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김효주와 탬벌리니의 엎치락 뒤치락 경쟁이 이어졌다.13번홀(파5)에서 탬벌리니가 먼저 버디를 잡자 김효주도 이 홀에서 2m 버디를 놓치지 않고 1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김효주는 16번홀(파4)에선 티샷이 러프로, 2번째 샷은 그린 뒤쪽 벙커로 향했는데 벙커에서 강하게 친 칩샷이 핀 1m 거리에 붙으면서 다행히 파를 지켰다.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추가하며 2연패를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이 그린 뒤를 살짝 넘어갔지만, 러프에서 친 칩샷을 다시 핀에 가깝게 붙여 파를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했다.2008년생 여고생 국가 상비군 박서진은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서진은 단독 3위에 오르며 여고생 골퍼의 저력을 과시했다.아마추어 국가대표 최정원(한체대)이 공동 17위(1오버파 217타)를 기록했고, 전날 공동 12위에 올라 기대를 받은 박성현은 마지막 날 5타를 잃는 난조 끝에 공동 40위(5오버파 22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김효주(사진=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조직위 제공)
2025.05.11 I 주미희 기자
MG손보, 결국 '가교보험사'로 정리한다
  • [단독]MG손보, 결국 '가교보험사'로 정리한다
  • [이데일리 김국배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수차례 매각에 실패한 MG손해보험의 정리를 위해 가교 금융기관(보험사) 설립 절차에 돌입한다. 애초 청·파산, 감액 이전 등의 정리 방안도 제기됐지만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 보호를 우선해 가교 보험사 설립으로 방향을 잡았다. 빠르면 이번 주 MG손보 일부 정지와 함께 가교 보험사 설립을 인가한다.사진은 서울 시내의 MG손해보험 지점 모습. (사진=뉴스1)11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14일 여는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일부 영업 정지와 가교 보험사의 영업을 인가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 보험사로 MG손보의 자산·부채를 넘기게 된다. MG손보 노조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일 MG손보에 ‘일부 영업정지 예정 사전 통지서’를 전달하며 12일까지 의견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가교보험사 설립 외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며 “이달 중 의사 결정을 내릴 텐데 빠르면 이번 주에 정례회의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복수의 다른 관계자도 “이번 주에 상정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정례회의는 통상 2주 간격으로 열리는데 현재로선 이번 회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당국 안팎의 기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MG손보의 전신은 그린손해보험이다. 그린손해보험은 경영 악화로 201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고 이듬해인 2013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하면서 MG손보로 이름을 바꿨지만 정상화에 실패했다. 금융위는 예보에 위탁해 지난 2023년 다시 매각에 나섰고 이후 3차례 매각을 추진했다. 작년 12월 메리츠화재 인수 시도도 MG손보 노조 반대에 부딪혀 더는 민간 매각이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가교 보험사, 즉 가교 금융기관을 설립하는 방식은 과거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사태 때 썼던 가교 저축은행 방식을 참고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당시 가교 저축은행을 설립해 부실 저축은행의 자산, 부채를 이전받아 운영하며 점진적 정리를 시도한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가교 보험사를 통해 MG손보 계약을 한시적으로 관리하다가 대형 손보사로 계약 이전하거나, 제3자 매각 방식 등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때 청산 가능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보험 계약자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4.1%로 당국 권고치인 150%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가교 보험사가 설립되면 MG손보의 신규 영업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폐쇄형’ 가교 보험사 형태로 부실 확산을 막고 계약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선택지로 해석된다. 현재 MG손보 가입자는 124만명에 달한다. 다만 가교 보험사 설립은 MG손보의 구조조정을 수반할 수밖에 없어 기존 인력과 조직에 적잖은 충격이 불가피하다. 가교 보험사는 최소 인력으로 계약을 관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기존 영업 조직과 본사 인력 상당 부분이 정리 대상이 될 수 있다.가교 보험사 설립에 따른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MZ손보 노조는 잇따라 긴급 운영위원회의와 전국 집행부 운영위원회를 소집하며 비상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가교 보험사 설립에 강력히 반발하며 금융당국과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노조는 “영업 정지 결정을 일방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2025.05.11 I 김국배 기자
NH투자증권 2연패 이예원 "타이틀 방어 꼭 해보고 싶었다"
  • NH투자증권 2연패 이예원 "타이틀 방어 꼭 해보고 싶었다"
  •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저에게는 뜻깊은 우승이다. 2연패를 하고 싶었고 이렇게 하게 돼 행복하다.”이예원이 11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버디 퍼트를 넣은 뒤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기분 좋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이예원은 11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4월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5주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다승에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5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경기 내내 김민별과 문정민, 홍정민 등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초반엔 김민별이 6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중반에는 문정민의 샷이 뜨거웠다. 전반에만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인 문정민은 12번홀에 이어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예원과 공동 선두가 됐다.6번홀(파4) 이후 버디 침묵에 빠져 불안한 선두를 달리던 이예원은 15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답답함이 뚫렸다. 김민별과 문정민이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한 사이 버디를 잡아내 2타 차 선두로 여유를 찾았다. 그 뒤 홍정민이 1타 차 2위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2022년 데뷔한 이예원은 지난해까지 통산 6승을 거뒀으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도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공동 22위에 머물러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기다렸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1998년 김미현(SBS프로골프최강전), 2007년 안선주(KB국민은행 스타 투어 1차 대회), 2023년과 2024년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 이후 4번째다.이예원은 “10번홀에서 리더보드를 봤을 때 1타 차가 나는 걸 보고 조금 당황하긴 했었다”며 “지난 이틀 동안은 저도 놀랄 정도로 버디가 많이 나왔지만, 오늘은 챔피언조에서 경기해 버디가 많이 안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고 그렇더라도 기다리고 실수하지 않으면 기회가 올 거라고 믿으면서 경기했다”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걸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한 이예원은 2주 뒤 3승을 차지했다. 유력한 다승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하반기에 체력 난조로 경기력이 떨어져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는 체력 보강을 통해 하반기까지 꾸준한 성적을 다짐했다.그는 “작년 하반기에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다”며 “올해는 동계 훈련 때부터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고 지금도 매일 근력운동과 이틀에 한 번씩 3km를 달리는 러닝 훈련으로 체력이 달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다승왕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4~5승 이상 해야 단독 다승왕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꾸준하게 톱10에 들면서 우승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한 이예원은 시즌 누적 상금 5억 296만4532원으로 1위, 대상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는 4번째 출전해 2022년 공동 5위, 2023년 공동 3위, 2024년과 202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수원CC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1타 차 준우승한 차지한 홍정민도 상금 1억1000만원을 추가해 시즌 누적 상금 5억224만원으로 이예원과 함께 5억원을 돌파했다.문정민과 김민별은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3위, 신유진은 단독 5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이예원이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5.05.11 I 주영로 기자
신지애, 일본 메이저 제패..최초 14억엔 돌파, 영구시드에 1승 남겨
  • 신지애, 일본 메이저 제패..최초 14억엔 돌파, 영구시드에 1승 남겨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 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JL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 엔 돌파의 새 역사를 썼다.신지애가 지난 4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기록해 7언더파 281타로 후지타 사이키(일본)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후지타를 제치고 우승했다.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한 신지애는 지난해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투어에서 65승을 거뒀다. 2005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하면 프로 대회에서 통산 66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프로 통산 66승(한국 20승, 일본 29승, 미국 11승, 호주와 유럽 등 6승), 프로 대회 67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JLPGA 투어 우승은 2023년 6월 어스몬다민컵에 이어 1년 11개월 만이고, 지난해 12월 ISPS 호주오픈에 이어 6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신지애는 올해 3월에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준우승을 차지해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2400만(약 2억 3100만원)엔의 상금을 추가한 신지애는 통산 상금을 14억 715만 8071엔(약 135억 4780만원)으로 늘렸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4억 엔을 돌파한 선수는 신지애가 유일하다. 10억엔 이상 돌파 선수는 총 8명이고, 신지애(1위), 전미정(3위), 이지희(4위), 안선주(5위) 등 한국 선수가 4명이다.2타 차 2위로 출발한 신지애가 선두로 나서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선두로 나선 후지타가 2번홀(파3) 보기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 하지만, 신지애도 생각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13번홀까지 파 행진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후지타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추격했고, 신지애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그 뒤 남은 홀에서 파를 기록해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다. 길어진 승부는 1차 연장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신지애가 세 번째 샷을 홀 1m 붙였고, 후지타는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신지애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이민영과 전미정, 박현경은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이민영은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4위, 전미정 5위(4언더파 284타), 박현경은 공동 8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신지애. (사진=이데일리DB)
2025.05.11 I 주영로 기자
법원, 문서감정인 평가 정식 도입…9월 시행 목표
  • [단독]법원, 문서감정인 평가 정식 도입…9월 시행 목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원이 문서감정인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숙련도 평가 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한다. 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달 중 외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시험 출제 및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9월 말 평가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사진=챗GPT 달리◇전문성 검증 필요…법원, 문서감정인 제도 정비 착수문서감정은 필적, 인영, 지문 등 문서의 작성자나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감정으로, 과학적 분석과 주관적 판단이 함께 작용하는 영역이다. 문서감정인은 국가자격이나 공인자격 없이 경력과 연수 수료를 증명해 법원 감정인 명단에 등재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간 전문가가 대부분인 이들은 형사사건은 물론 민사소송, 부동산 분쟁 등 다양한 재판에서 감정 결과를 제출한다. 감정 결과가 판결의 핵심 증거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현행 제도로는 감정인의 전문성과 역량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관련 분야에 대한 국가공인 자격이나 통일된 인증제도가 부재한 상황에서 감정인의 자질 검증이 주로 경력증명서와 연수 수료증 등 서류심사에 그치다 보니 실질적인 능력 검증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법원행정처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숙련도 평가 제도화를 추진해왔다. 2022년 사법행정자문회의 결정에 따라 관련 예규를 개정했고, 2023년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문서감정인 후보자 숙련도 평가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 시험은 인영, 필적 등 문서 분석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시범 운영 결과, 감정인 자격 유지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 평가의 필요성이 내부적으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는 이에 따라 2025년 평가를 정식 제도 시행의 첫 사례로 삼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문서 등 감정인 후보자 숙련도 평가 용역’이라는 명칭으로 입찰 공고됐다. 당초 국과수와의 협력 확대도 고려됐지만, 현재 국과수의 감정 전담 인력이 급감하면서 현실적인 협업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국과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퇴직과 부서 이동 등으로 문서 감정 전담 인력이 6명에서 3명으로 반토막 난 상태다. 이에 감정 회신 기간이 길어지고 연구 업무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 자체 숙련도 시험도 운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력 1인당 감정 건수는 2024년 들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법원 “숙련도 평가 올해 첫 정식 시행”법원행정처는 별도 예산을 편성해 외주 용역 방식으로 문서 감정인 후보자 숙련도 평가 시험 준비에 나섰다. 지난달 진행된 입찰에 1개 업체만이 참여했지만, 유찰은 아니다. 기획재정부 특례 조항에 따라 제안서 평가회를 통해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제안서 평가회를 진행했고,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한 뒤 시험 문제 개발 및 평가 운영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범위에는 평가 항목 설계, 시험 문제 출제, 채점 기준 수립, 평가 결과 분석 등 전 과정이 포함된다.이번 시험은 문서감정인의 실력을 사전에 검증하고, 명단 등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평가해 역량을 유지하게 한다는 점에서 제도적 의미가 크다. 법원행정처는 평가 결과를 향후 감정인 명단 유지나 조정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신규 등재뿐 아니라 기존 등재자에 대한 신뢰성 유지 기준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제도 전반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감정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는 감정 결과가 재판의 결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다만 국과수가 아닌 민간 업체가 시험 운영 전반을 맡게 되면서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법원행정처는 이에 대해 “국과수는 감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인력과 장비를 갖춘 기관”이라며 “문서감정인 제도와 관련해 여러 차례 법원행정처와 협의를 거친 바 있고 2023년 숙련도 평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예가 있으므로, 2025년 문서 등 감정인 후보자 숙련도 평가에서도 국과수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은 향후에도 문서감정인 후보자 숙련도 평가가 전문성, 윤리성 등 문서감정인의 자질을 제고하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법원은 앞으로 숙련도 평가 제도를 정례화하고, 감정인의 전문성 확보와 재판의 신뢰성 제고라는 두 목표를 함께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숙련도 평가가 향후 감정인 제도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정한 감정 결과를 통한 국민의 사법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법원행정처는 향후 숙련도 평가 제도 외에도 감정인 자격 요건과 명단 관리 방식 등 제도 전반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1 I 성주원 기자
김효주·박성현 팬 다 모였다…아람코 챔피언십 우승 경쟁 ‘시작’
  • 김효주·박성현 팬 다 모였다…아람코 챔피언십 우승 경쟁 ‘시작’
  • [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의 티오프 시간 30분 전, 이미 1번홀 티잉 구역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갤러리들은 “와, 보이지도 않는다”며 혀를 내둘렀다. 약 50분 전 1번홀을 시작한 박성현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 각 홀마다 500명에서 1000명 가까운 갤러리가 모였을 정도로 김효주와 박성현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발디딜 틈 없는 1번홀.김효주는 11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CC(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효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밝혔다.김효주는 2라운드를 마친 뒤 “2연패를 하겠다. 그말밖에 할 게 없다”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한국 여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박성현도 힘차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박성현은 전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공동 12위(이븐파 144타)에 올랐다.박성현은 “예전 경기가 잘 됐을 때 느낌을 느꼈다. 마지막 홀이 끝날 때까지 집중력에 흐트러짐이 없었고 경기력으로 잘 나와서 감사하다 이런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랐다”며 기뻐했다.그는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각오에 대해서는 “골프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오늘 잘 됐다고 내일도 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모든 샷에 집중해서 마지막 18번홀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1번홀 등장하는 김효주.
2025.05.11 I 주미희 기자
北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에 직접 대사관行…방러 시점은
  • 北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에 직접 대사관行…방러 시점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에 불참한 대신, 평양에 있는 러시아대사관에서 ‘북러 동맹’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을 정당화하며 ‘그대로 방치하면 서울의 군대도 따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김 위원장은 주북 러시아 대사관에 방문해 “조로(북러)관계의 오랜 전통과 숭고한 이념적 기초,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이)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은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해서도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며 “우크라이나 괴뢰들이 핵 대국의 영토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노골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둔다면 그들은 필경 더욱 분별없이 겁 없는 행동에 용감해질 것이고 그러면 미국의 특등 앞잡이인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용감성을 따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딸인 주애를 비롯해 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리히용·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 최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도 함께 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보도에서 주애를 ‘가장 사랑하는 따님’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당초 러시아의 전승절을 두고 김 위원장이 직접 모스크바를 방문하거나 서열 2위인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대참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예상보다는 ‘급’이 낮은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가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직접 가지 않은 대신, 러시아 대사관에 직접 방문하며 전승절 축하에 나서는 등 양국의 우호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일부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전승절 참석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측 최고위급 인사의 모스크바 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러 대사관을 방문해, 러시아의 체면을 세워주고 러북 밀착의 모멘텀을 대내외에 부각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향후 북·러 협력의 폭과 속도에 대해서는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 시점 등 후속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전문가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계기 열린 북-러 정상회담 1주년이나 6·25전쟁 발발 75주년이 몰려있는 다음달이나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북-러 정상 간 단독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을 맞아 9일 오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축하 연설을 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2025.05.11 I 김인경 기자
2초에 1개씩 팔리는 ‘연세크림빵’…“K푸드 수출역군으로”
  • 2초에 1개씩 팔리는 ‘연세크림빵’…“K푸드 수출역군으로”[르포]
  • [안성(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8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푸드코아 공장. 밀가루 반죽부터 발효, 가스 빼기, 성형을 거쳐 오븐에서 구운 뒤 30분간 냉각까지 마친 빵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드디어 작업대에 도착했다. 작업자들은 빵을 집어 들고 짤주머니 같이 생긴 기계에 끼워 빵 속에 크림을 한가득 주입했다. 빵의 80%가 크림으로 가득 찬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김영식 푸드코아 대표가 8일 경기 안성시 공장에서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인비즈협회)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지난 2022년 1월 첫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7700만개나 팔린 스테디셀러다. 편의점 CU에서 단독 판매하면서 ‘편의점 베이커리’의 전성시대를 연 제품으로 지금도 2초에 1개꼴로 판매된다. 빵 속에 가득 찬 크림으로 인해 한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이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빵 제조공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 역시 크림 주입이다. 공장에는 12m의 크림빵 전용 컨베이어 벨트에 작업자 10여명이 붙어 크림을 주입했다. 기계에서 1차 주입을 마치면 사람이 직접 2차 주입하는 방식이다. 기계로 크림을 한 번에 가득 넣으면 빵이 터질 수 있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한다는 게 김영식 푸드코아 대표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돌파구로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김 대표는 연세크림빵을 직접 개발한 장본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공장을 한 달간 셧다운(일시 정지)하며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한국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게 속이 비어 있는 빵”이라며 “크림으로 꽉 채워진 빵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제품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크림은 온도에 민감해 냉장 또는 냉동용으로 만들어 유통해야 하는데 품질 유지가 까다로워서다. 김 대표는 연구에 매진한 끝에 냉동하더라도 빵이 퍽퍽해지는 노화 현상을 막고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은 빵은 냉동하면 노화돼서 안 된다며 반대했다”며 “빵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 현재의 냉장·냉동 기술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의 아이디어가 실현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회사 설립 이후 그는 햄버거를 봉지에 넣어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2007년 편의점 업계 최초의 봉지형 햄버거인 ‘빅불고기 버거’를 선보였다.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온 결과 2008년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메인비즈) 인증을 받기도 했다.◇수출용 브랜드 ‘스웰리’로 해외 진출 본격화푸드코아의 수출용 브랜드 ‘스웰리’ 제품 이미지. (사진=푸드코아)올해는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K푸드 수출 역군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수출용 브랜드 ‘스웰리’를 만들어 첫 수출을 시작한 푸드코아는 대만, 몽골, 홍콩, 미국, 호주, 독일 등 6개국에 진출해 반기 동안 14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현재 20개국과 추가로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인 만큼 올해는 수출로만 2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크림빵 자동화 생산 라인도 구축 중이다. 오는 10월 완공 시 하루 평균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개, 빵 개수로는 11만 5200개의 수출 물량을 자동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김 대표는 “빵을 냉동해도 손상 없는 기술을 개발한 덕분에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유럽, 미주 지역의 관심이 높아 올해가 수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푸드 열풍을 타고 자사 빵이 전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갈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드코아는 빵, 햄버거, 샌드위치, 쿠키 등 다양한 식품을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빵집, 항공사(기내식용)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푸드코아 매출은 983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20%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모회사인 조이푸드와의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13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00억원이 목표다.8일 경기 안성시 푸드코아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빵 반죽 둥굴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오븐에서 구워진 빵이 나선형으로 돌며 냉각되고 있는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
2025.05.11 I 김경은 기자
웅진씽크빅, 중학생 대상 온라인 과외 상품 출시
  • 웅진씽크빅, 중학생 대상 온라인 과외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중학생 대상 1대1 온라인 과외 솔루션 ‘올탭과외’를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올탭과외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명문대 출신 선생님이 진행하는 실시간 온라인 과외 서비스다. 기존에는 웅진씽크빅의 중등 전과목 인터넷강의 플랫폼 ‘스마트올중학’ 가입자만 이용 가능했으나 올탭과외만 별도로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사진= 웅진씽크빅)특히 수강 과목과 연계한 스마트올중학 강의를 제공해 예습, 복습,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어지는 관리형 과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업 후 과외 선생님이 문제 풀이와 더불어 해당 과목의 내신, 시험특강 등 강의 수강을 숙제로 내주면 학생이 이를 수행한 후 태블릿을 통해 제출하는 방식이다.또 수업 전 알림, 수업 후 리뷰 및 피드백, 숙제 공지 및 검사 완료 알림 등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과외 전후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올탭과외는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이번 출시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탭과외는 수학, 영어, 과학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태블릿이 없는 학생을 위한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 상담 신청은 스마트올중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단독 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자에게 문화상품권 2만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25.05.11 I 박철근 기자
선두로 나선 세계 2위, 추격하는 세계 1위..티띠꾼vs코다 '격돌'
  • 선두로 나선 세계 2위, 추격하는 세계 1위..티띠꾼vs코다 '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지노 티띠꾼이 18번홀에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LPGA)티띠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렸던 티띠꾼은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세계랭킹 2위 티띠꾼은 2022년 데뷔해 통산 4승을 거뒀다. 최종일 선두로 나선 것은 이번이 6번째이며, 가장 최근은 작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했을 때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이번 대회에선 사흘 동안 버디 20개(전체 1위)를 잡아내고 있다. 3라운드서만 버디 9개를 뽑아냈고,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7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202타는 이 대회 54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4년 코다가 기록한 203타다.티띠꾼은 11일 기준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7.41을 획득, 코다(10.4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평점을 8.5점대 이상으로 끌어 올려 코다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티띠꾼에 이어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타 차 2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코다가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2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지난해에만 7승을 거둔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앞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69%, 그린적중률 72%, 퍼트는 83개(라운드 평균 27.7개)를 적어냈다. 코다가 이번 시즌 3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파운더스컵과 JM이글 LA 챔피언십 이후 세 번째다. 코다가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24년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팰리컨 우승 이후 처음이다. 코다가 역전 우승하면, 상금 45만 달러를 추가해 통산 상금 1424만 9907달러로 LPGA 투어 통산 14번째로 1400만 달러를 돌파한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LPGA 투어 데뷔 첫 승에 도전한 이소미는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로 뒷걸음쳤다. 5번부터 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보기 4개를 적어내 1타를 잃었다.신인왕 1위 다케다 리오(일본)는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로 올라서 시즌 5번째 톱10을 예약했다.넬리 코다. (사진=LPGA)
2025.05.11 I 주영로 기자
‘아차’ 이찬원, 상대 팀 실력에 중계 중 감탄... “중계 생각 못 했다”(뽈룬티어)
  • ‘아차’ 이찬원, 상대 팀 실력에 중계 중 감탄... “중계 생각 못 했다”(뽈룬티어)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가수 이찬원이 ‘뽈룬티어’ 경기 중계 중 자기도 모르게 상대 팀 실력에 감탄을 내뱉었다.사진=KBS2 ‘뽈룬티어’10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풋살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졌다.‘뽈룬티어’는 경상 연합, 강원 연합, 충청·전라 연합을 상대로 3연승을 질주했다. 9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뽈룬티어’는 FK 연합팀의 상금 100만 원까지 더해 총 1000만 원을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뽈룬티어’ 이영표 감독은 3연승 포함 4승 1패, 9득점 2실점의 기록에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정규 시가 내 진 경기가 없었다”며 “아주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뽈룬티어’ 연승 선봉에 선 건 정대세였다. 전주 HAS를 상대로 단독 드리블 득점으로 포효했다. 정대세는 “만 41세에 이런 골을 넣어 스스로 기가 막혔다”며 “‘몸빵 공격수’인데 ‘이게 정대세’라는 걸 표현하는 완벽한 득점이었다”로 자평했다. 여전한 정대세의 돌파력에 상대 팀 객석에서도 감탄 소리가 나왔다.앞서 정대세는 승부차기 실축 등 다소 부진한 경기력 속에 이영표 감독으로부터 ‘격주 출근’ 권고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승부차기를 포함해 총 4골을 넣으며 가치를 증명했다.부상 등의 이유로 활약이 저조했던 백지훈도 모처럼 날개를 폈다. 백지훈은 전주 HAS전에서 ‘뽈룬티어’ 데뷔 골을 터뜨리더니 대전 오리FS전에서도 선제골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특히 블랙카드 발동으로 풋살 공을 사용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중계를 맡은 가수 이찬원은 “우리가 지금까지 블랙카드 상황에서 득점한 적이 있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찬원은 자기도 모르게 나온 속마음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오리FS의 출중한 실력에 “와, 잘한다”고 말했다가 이내 “중계한다는 생각을 못 했다”며 입을 틀어막았다. 함께 중계하는 남현종 아나운서가 “진짜 목타는 경기가 맞는 거 같다”고 하자 이찬원은 “물을 몇 번째 들이키는지 모르겠다”며 긴장감을 전했다.한편, 축구 전설들이 풋살에 도전하며 기부하는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2025.05.11 I 허윤수 기자
코오롱FnC, 성수동서 ‘왁·존스 팝업스토어’ 진행
  • 코오롱FnC, 성수동서 ‘왁·존스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패션부문 코오롱FnC는 자사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과 포틀랜드 골프용품 브랜드 ‘존스’(JONES)의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왁X존스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이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FnC)‘왁X존스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이번 팝업은 왁과 존스의 6번째 컬렉션 헙업 상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오프라인 공간이다. 브랜드 창립 역사가 담긴 아메리칸 빈티지 감성의 콘셉트를 내세운다. 해당 팝업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있다. 오픈 한 달 만에 약 3200명의 누적 방문객이 팝업스토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매출로도 이어져 전년 동기대비 10% 신장률도 기록 중이다. 성수동이라는 트렌드 중심지와 맞물린 전략적 상품 구성과 공간 기획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왁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퍼포먼스와 감성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브랜드의 철학과 매력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상품 기획에 적극 반영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과의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존스의 맷 레먼 대표도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왁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원함과 동시에, 양 브랜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05.11 I 김정유 기자
이마트24, ‘보틀오더’서 희귀 위스키·와인 단독 판매
  • 이마트24, ‘보틀오더’서 희귀 위스키·와인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는 자사 모바일 앱 주류 예약 서비스인 ‘보틀오더’를 통해 희귀 위스키와 와인인 △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버번 8년(퍼플탑) △에도네 그랑 뀌베 △에도네 로제 그랑 뀌베 등 3종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버번 8년은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오는 원액으로 만든 ‘싱글 배럴’ 위스키로, 버번 명가인 ‘윌렛 증류소’에서 제조한 상품이다. 소량의 위스키만을 제조하기 때문에 뛰어난 품질과 희소성을 자랑한다.옥수수로 만든 버번 위스키를 8년간 숙성시켜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싱글 배럴 고숙성 버번의 경우 희소성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소장가치가 있다. 가격은 80만원이다.해당 상품은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보틀오더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매 상품은 오는 27일 고객이 지정한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더불어 스페인 대표 스파클링 와인 에도네 그란 뀌베와 에도네 그란 로제 뀌베도 앱 예약판매를 진행한다.이번에 판매하는 에도네는 돔페리뇽을 만들었던 프랑스 샴페인계의 거장 ‘에르베 제스틴’의 손길로 탄생한 비건 스파클링 와인이다. 샴페인에 사용되는 샤르도네,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들어 샴페인의 풍미를 가성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각 5만 1900원이다.이마트24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말까지 보틀오더와 예약픽업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행사도 진행한다.누적구매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다이슨 빅콰이엇’ 공기청정기를, 누적구매 금액이 10만원 이상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43인치 스마트TV’를 제공한다.심재희 이마트24 E커머스팀 파트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새로운 위스키나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고객 니즈와 빠르게 변화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24 보틀오더를 통해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주류는 물론 가성비 주류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5.05.11 I 김정유 기자
롯데免,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사업권 3년 연장
  • 롯데免,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사업권 3년 연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주류·담배 사업권 계약기간이 기존 2026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연장됐다고 11일 밝혔다.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2020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1·2·3·4 터미널에서 주류·담배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연장된 사업권은 창이공항 4개 터미널 내 18개 매장, 총 8600㎡ 규모의 판매 공간을 골자로 한다. 이곳에서 롯데면세점은 약 430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판매 중이다.이번 사업권 연장을 계기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주류 브랜드의 아시아 최초 입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은 최근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가 모엣 헤네시와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서데이비스’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 인도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폴 존’도 선보였고, 이 외에도 ‘카발란’, ‘브룩라디’, ‘포 필라스 진’ 등 세계적 증류소와의 협업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싱가포르의 대표 브랜드인 래플스 호텔의 싱가포르 슬링 RTD(즉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지난해 총 6770만명이 이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 공항이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로보틱 바텐더 도입, 대형 LED 벽 설치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주류 라인업을 구성한 점을 창이공항그룹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았다.창이공항그룹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면세 시장의 다양한 변화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아 영업 정상화까지 함께 이끌 수 있었다”며 “다양한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롯데면세점과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보여 공항 이용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5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1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약 10%의 해외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향후 5년내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롯데면세점의 목표다.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는 “앞으로도 창이공항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류 운영과 고객 경험을 차별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면세점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1 I 김정유 기자
G마켓, ‘빅스마일데이’ 기념 멤버십 경품 이벤트
  • G마켓, ‘빅스마일데이’ 기념 멤버십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마켓은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기념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전용 혜택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총 8000만원 상당의 경품 증정 및 전용 특가딜을 마련했다. 매일 7명씩 추첨을 통해 빅스마일데이 스테디셀러인 디지털가전 상품을 무료 증정한다. 경품은 로봇청소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하다.11일 경품은 184만원 상당의 로보락 S9 로봇청소기다. 이어 12일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오는 13일 리모와 에센셜 캐빈 캐리어가 준비돼 있다. 응모 당일 G마켓에서 구매 이력이 있는 멤버십 회원이라면 매일 1회 이벤트 참여 가능하다.앞서 갤럭시 S25, 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등이 경품으로 걸렸던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엔 총 1만 3000명 이상의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했다.멤버십 전용 특가딜 상품도 선보인다.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클럽 전용가 1100원에 판매한다. 선착순 10만개 한정 판매로, 행사 기간 내 ID 당 1개 구매 가능하다.가정의달 맞이 꽃다발 특가상품도 준비했다. 작약 포함 ‘시즌 꽃 한 다발’을 896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노랑풍선 여행패키지, 스타벅스 공식 MD, 하림펫푸드 사료,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스타배송 클럽 전용 딜 등을 멤버십 단독 가격으로 판매한다.전국민 쇼핑 대축제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3일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한다.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로 최대 20만원 할인쿠폰 3종 무제한 발급, 최대 25% 브랜드 중복할인, 7% 카드 결제할인 등 역대급 혜택을 선보인다.G마켓 관계자는 “멤버십 회원 감사제 형식으로 마련한 경품 이벤트와 전용 혜택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며 “다양한 멤버십 회원 우대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1 I 김정유 기자
4살 딸 길가에 버린 母…게임 男과 숙박업소로
  • 4살 딸 길가에 버린 母…게임 男과 숙박업소로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2년 5월 11일 네 살배기 딸을 영하의 날씨에 길가에 유기한 30대 엄마와 범행을 도운 20대 남성이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다.4살 딸을 길가에 유기한 30대 친모 A씨(왼쪽)와 이를 공모한 남성 B씨. (사진=뉴시스)인천지방법원 형사 2단독(곽경평 판사)은 이날 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 혐의를 받는 A(35·여)씨와 B(25·남)씨의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영하 1도의 추운 날씨에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피해 아동을 유기해 자칫 중대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 죄질이 상당히 중하다”고 판시했다. 30대 엄마는 어쩌다 자신의 딸을 영하의 추운 날씨에 길가에 유기했을까.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사건 발생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A씨는 B씨에 발달 장애가 있는 자신의 딸에 대해 “육아가 힘들다”고 자주 하소연했고 B씨는 “그럼 갖다버리자”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실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힘들다는 A씨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려는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던 두 사람은 2021년 11월 26일 첫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바로 이날 C양 유기를 공모했다. 이날 A씨는 오후 5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올라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고양으로 이동했다. 이후 고양시의 한 이면도로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바로 자리를 떠났다. 당시 해당 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할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아이를 유기한 이들은 곧바로 인근 숙박업소로 향해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C양은 추위에 떨며 엄마가 자신을 왜 내리라고 했는지 영문도 모른 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 다행히 그곳을 지나던 행인이 C양을 발견했고 경찰은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친부의 품으로 보낼 수 있었다. 경찰은 C양의 유기 과정을 조사한 끝에 A씨와 B씨가 사건을 벌인 것을 확인해 이들을 검거했다.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아이에게 엄마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용서를 빌겠다”고 호소했다. B씨도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범행했다”고 C양에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에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 죄질이 상당히 중하다”면서 “친부가 아이에게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탄원하고 있지만,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A씨의 상태로 보아 돌려보내면 재범 우려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해 아동에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A씨와 B씨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고 불안정한 상태인 점, 형사처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부연했다.
2025.05.11 I 강소영 기자
'폰세 6이닝 1실점' 한화, 또 이겼다...33년 만에 11연승 대기록
  • '폰세 6이닝 1실점' 한화, 또 이겼다...33년 만에 11연승 대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거침없는 한화이글스가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을 질주했다.33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한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한화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한화는 4월 26일 KT위즈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11연승을 이어갔다. 한화가 11연승을 기록한 것은 약 33년 만이다. 날짜로는 1만240일(32년 11개월 17일)만이다.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12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부터 5월 26일 롯데자이언츠전까지 14연승을 거둔 바 있다.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1연승 이전에 기록한 8연승을 포함해 한화는 최근 21경기 19승 2패를 기록 중이다.반면 한화에 이틀 연속 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날 고척스카이돔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6000명 만원 관중이 고척돔을 가득 메울 정도로 한화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한화는 3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2-0으로 리드한 한화는 4회초 3점을 더 보탰다.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와 노시환,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키움은 5회말 송성문이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153㎞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에도 황영묵의 안타와 플로리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2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대승을 자축했다.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에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박세웅(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25.05.10 I 이석무 기자
"당이 공모해 韓 꽃가마"…격분한 김문수, 법정서 맹비난(종합)
  • "당이 공모해 韓 꽃가마"…격분한 김문수, 법정서 맹비난(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의 대선 후보 선출 취소에 맞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의 심문 기일이 10일 열렸다. 김 후보는 법정에서 당 지도부가 자신의 후보 신분을 취소시키고 서로 공모해 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꽃가마에 태우려고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金 국힘 지도부에 “절차 무시한 결정” 비판…“자유민주주의 아니야” 서울남부지법 민사 51부(재판장 권성수)는 이날 오후 김 후보가 제기한 ‘대통령 후보자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양측은 김 후보의 대통령 후보 지위가 취소됐는지, 한 후보의 입당과 입후보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두고 1시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였다.이날 법정에 출석한 김 후보는 한 후보의 입당과 입후보의 절차적 오류를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와 여론조사를 3번이나 걸쳐서 다 공모한 부분을 몇 명이 새벽 2시에 취소하고 다른 후보를 공모하는 것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받았다)”며 “정당이라는 것은 민주주의고 국민 모두에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는 것이 기본 논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후보로 된 사람이 아무도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후보를 취소하는 것이 새로운 법이냐”며 “이렇게 선출된 저를 후보 취소를 시키고 또 공모해서 이렇게 꽃가마를 태워가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의 변호인은 “정당 공천을 받음으로써 정당을 통해 국민은 피선거권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자유를 누린다”며 “피선거권과 관련한 많은 규정이 당헌·당규에 규정됐고 그 규정에선 엄격하게 해석해야 할 필요가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난 후보자 등록 공고를 보면 오전 3~4시, 1시간만 할 수 있었다”며 “이 신청이 모든 사람의 피선거권 박탈하는 무법한 공보였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전날 단일화 협상이 12시 조금 넘어 끝나 어쩔 수 없이 늦어진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최종적으로 전국위에서 지명을 해야 (후보자 지위 취소가) 확정된다”며 “전 당원 대상으로 ARS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전국위에서 결정한다. 그때까지는 (후보직이) 유지가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후보직이 아직 취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ARS 조사를 하고 있지만 단독 후보 등록한 한 후보의 대통령 선출 찬반으로 안내가 나가지 채권자(김문수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다”며 “당 홈페이지 공보에도 지금 후보자로 접수된 사람은 한덕수 혼자로 공보 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심문 후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세 번에 걸쳐서 선출된 그리고 아주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취소하는 사례가 전 세계 어느나라에 있느냐”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밤중 기습 韓 입당·입후보…“절차 무시한 명백한 폭거”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했다. 이어 이날 새벽 3~4시 후보 등록 절차를 다시 밟았는데, 무소속으로 있던 한덕수 후보만 입당해 입후보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 후보로의 대선 후보 교체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밤 10시에 이를 추인할 예정이다. 이 투표에서 응답자 과반이 후보 교체를 찬성하면 사실상 한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반대로 찬성 응답자가 과반이 안 되면 김 후보가 다시 후보직에 복귀하게 된다.이에 대해 김 후보의 변호를 맡은 심규철 변호사는 “명백한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변호사는 이날 심문기일 전 기자들에게 “새벽에 한덕수 후보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시간에 아무도 준비할 수 없는 서류를 등록 공고를 내고 접수했다”며 “그분에 대해서만 찬반의 여론조사를 해서 김문수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정당 민주주의에 이것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합당한 이유 없이 후보 자격에서 배제하는 폭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법원은 김 후보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상대로 제기한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병행 심리된 전국위원회·전당대회 소집 금지 가처분 사건에 대해서도 법원은 같은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후보 지위 인정 가처분 사건에 대해 “채무자(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의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는 않아 이 부분 신청을 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경선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한덕수 등과의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실상 후보자 확정과 관련된 단일화 절차 진행에 관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지는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무조건 보장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5.05.10 I 이영민 기자
국힘 대선 후보 교체 내홍에 신상진 성남시장 "탈당 고민 중"
  • 국힘 대선 후보 교체 내홍에 신상진 성남시장 "탈당 고민 중"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이 10일 새벽 벌어진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내홍에 “탕달할까 남아서 투쟁할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신 시장은 이날 아침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벽의 대선후보 바꿔치기. 보수의 가치도 방법도 절차도 명분도 양심도 저버린 타락 그 자체”, “보수정당의 흑역사로 길이 남을 수치” 등 연이은 글을 올리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선출 취소와 한덕수 전 총리의 입당을 결정한 국민의힘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이어 오후에도 “김문수가 단일화 없이 보수의 단독후보로 뛸 경우 보다 새벽에 날치기로 한덕수로 후보 바꿔치기 해서 한덕수 출마한다면 보수는 물론 국민의심판으로 더낮은 득표에 그칠 것으로 본다”면서 “이것을 모를 리 없는 지도부라 본다. 그런데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대선승리를 위한 단일화로 포장을 했지만 실제는 당권장악을 통한 정치적 이해관계 관철 속셈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당 지도부를 성토했다.그러면서 “잘못된 것은 ‘국민이 결국은 바로잡는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줘 왔다. 이재명에게 날개를 달아준 새벽 공작에 국힘 지도부는 책임지라”고 촉구하기도 했다.(사진=신상진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쳐)신상진 시장은 “21년 국힘 쪽 보수당 당원으로서 민주주의를 배신한 국민의힘 당을 탈당할까 남아서 투쟁할까 고민 중”이라며 “반민주적 방법으로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쿠데타로 옹립한 한덕수 후보로 이번 대선을 치룬다면 결과는 뻔하다. 국민들과 깨어있는 당원들이 얼마나 분노하는지 당지도부는 아는가? 책임져라”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인 신상진 시장은 2005년 성남중원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같은 지역구에서 4선을 지낸 중진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성남시장에 도전해 55.96%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2025.05.10 I 황영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