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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합류…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
  • 화성FC,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합류…권오갑 총재 4선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 진출을 확정지으며 올 시즌부터 K리그2(2부) 14번째 구단으로 함께한다.(사진=화성FC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이에 따라 올 시즌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39경기씩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2013년 창단해 K3리그에 참여해 온 화성은 지난해 10월 연맹에 회원가입 신청서를 냈고, 연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화성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화성은 지난해 말 프로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해 리그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제13대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오갑 현 총재가 당선인으로 결정돼 4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한웅수 부총재와 조연상 사무총장, 김천수 감사가 연임한 가운데 김호영 기술위원장 직무대행이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신임 이사로는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전달수 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선수 규정도 개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에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늘어났다. 최대 임대 기간은 만 1년이다.
2025.01.13 I 주미희 기자
디지털 기술로 공공사업 혁신…올해도 '거브테크' 지원한다
  • 디지털 기술로 공공사업 혁신…올해도 '거브테크'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거브테크(GovTech) 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한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적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거브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지난해부터 시작한 거브테크 사업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 교육, 교통, 보건, 안전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 △기후 변화, 사회적 약자, 환경 등 ‘지역·사회문제’ △에너지, 전기, 도로, 수도, 가스, 방재시설 등 ‘공공인프라’ 분야 등 혁신을 대상으로 한다.올해는 지원 분야를 △개발 지원 △실증·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창업기업 성장 단계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거브테크 분야 혁신서비스(솔루션)를 위한 개발 지원은 1억4000만원 이내 규모로, 창업기업 단독으로 신청 가능하다. 실증·사업화 지원은 2억원 이내 규모로, 창업기업 단독 또는 수요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간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거브테크 혁신서비스 개발·실증·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비롯해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 홍보·마케팅, 국내외 전시 참여까지 지원한다. 전년도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후속 지원이 가능하도록 올해도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신청서 작성 방법 및 향후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NIPA 오픈업센터에서 공모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이승현 디플정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앞으로도 거브테크 창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공의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에 거브테크 기업이 활발히 참여해 공공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5.01.13 I 김범준 기자
아이브, '레블 하트'로 2025년 활동 포문… 메가히트 정조준
  • 아이브, '레블 하트'로 2025년 활동 포문… 메가히트 정조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선공개를 앞두고 2024년을 되돌아봤다.아이브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앨범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 싱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첫 월드투어를 통해 실력과 경험을 쌓고, 이를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증명하며 어느 때보다 바쁘고 알찬 한 해를 보냈다.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아이브는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다수 트로피를 섭렵하며 이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2024 마마 어워즈’, ‘2024 멜론 뮤직 어워즈’,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 ‘제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통해 연말 시상식에서만 총 10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그중 ‘AAA’에서는 2년 연속 본상 격인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골든디스크’에서는 3년 연속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2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석권하며 ‘K-팝 대표 주자’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5월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아이브는 2025년,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늘(1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는 것. 지난 12일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며 글로벌 팬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024년 아이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봤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전 세계로 뻗어 나간 아이브아이브는 지난해 미니 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하며 대체 불가 ‘4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아이브 스위치’는 아이브의 뚜렷한 팀 컬러를 담아낸 앨범이다. 아이브는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4연속 초동 밀리언셀러’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타이틀곡 ‘해야 ’는 고전 설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재구성해 ‘K팝 그룹’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는 대중의 호평을 얻었고, 미국 빌보드 관계자가 뽑은 ‘2024 최고의 K팝 앨범 25’에도 선정되기도 했다.국내 앨범만으로 글로벌 인기를 누린 아이브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아이브는 데뷔 후 첫 영어 싱글 ‘올 나이트’와 데이비드 게타와의 컬래버레이션 영어 싱글 ‘슈퍼노바 러브’를 발매하고, 일본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섰다. ‘올 나이트’와 ‘슈퍼노바 러브’는 각각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즈’ 차트에 진입했고, ‘얼라이브’는 오리콘 데일리 차트와 빌보드 재팬 연간 차트, 일본 타워 레코드 연간 차트 등 다수의 현지 차트를 강타하며 아이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월드투어, 페스티벌로 증명한 ‘음악적 성장’2024년은 아이브에게도,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에게도 의미 깊은 한 해였다. 아이브가 데뷔 후 첫 월드 투어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성료했기 때문이다. 아이브는 2023년 10월부터 이어진 약 11개월간의 대장정 동안 19개국 28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고, 데뷔 2년 만에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케이스포돔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월드투어를 통한 글로벌 활동을 인정 받은 아이브는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글로벌 여자 퍼포머’ 상을, ‘골든디스크’에서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전 세계를 돌며 무대 경험과 실력을 쌓은 아이브는 대형 페스티벌을 통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아이브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형 음악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해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현지 매체 시카고 선타임스(CHICAGO SUN TIMES)로부터 “라이브 편곡으로 무대를 흔든 아이브”,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아이브의 무대 영상은 각종 SNS에 확산됐고, 아이브는 이를 통해 ‘실력파 아티스트’ 타이틀을 당당히 거머쥐게 됐다.이들은 뒤이어 출격한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서도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로 현지 팬들과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 냈고, 명실상부 ‘공연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아이브는 오는 7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출격한다.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롤라팔루자에 초청된 가운데, 또 한 번 세계를 뒤흔들 아이브의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6人 6色 매력 드러낸 개인 활동아이브는 월드 투어와 각종 행사로 전 세계를 누비면서도 개인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리더 안유진은 웹툰 ‘더 그레이트’ OST ‘드리밍’ 가창은 물론,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 tvN 예능 ‘지락이의 뛰뛰빵빵’에 고정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4연속 ‘SBS 가요대전’ MC로까지 나서며 ‘육각형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가을은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커버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을 게재하며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고, 레이는 단독 유튜브 콘텐츠 ‘따라해볼레이’를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2024년 ‘럭키비키’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원영은 4년 연속 ‘AAA’의 MC와 3년 연속 ‘KBS 가요대축제’ MC로 활약한 것은 물론, 각종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뮤즈와 앰배서더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MBC ‘복면가왕’을 통해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입증한 리즈는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서머’로 데뷔 후 처음 OST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막내 이서는 SBS ‘인기가요’에서 첫 MC를 맡아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중이다. 이 밖에도 아이브는 ‘핑계고’, ‘할명수’, ‘워크돌’ 등의 웹 예능부터 SBS ‘런닝맨’, ENA ‘시골에 간 도시 Z’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따로 또 같이 출연했고, 여섯 멤버 개개인의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레블 하트’로 써 내려갈 또 한 번의 성장사2024년 국내와 해외,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을 오가며 성장해 온 아이브는 오늘(13일) 오후 6시 신보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선공개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성장 서사를 그려 나간다. 전작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 온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 앨범명 ‘아이브 엠파시’처럼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러브 다이브’, ‘키치’, ‘아이엠’, ‘애프터 라이크’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을 통해 일찌감치 대중성과 음악성에 대한 신뢰를 쌓은 아이브다. 한층 확장된 그룹 아이덴티티와 함께 돌아온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에 전 세계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아이브는 선공개 직전 오후 5시(K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라이브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엔비디아 H100 20% 저렴하게” SKT, AI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 “엔비디아 H100 20% 저렴하게” SKT, AI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H100을 탑재한 ‘AI 데이터센터(AIDC)’를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GPUaaS(AI 서비스)’ 시장에 진입했다. SKT는 글로벌 AI 컴퓨팅 서비스 기업 람다와 협력하여 국내에 AIDC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GPUaaS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사진=SKT)◇“2029년까지 수천개 H100 확보예정…기업 문의 쏟아져”SKT는 작년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GPUaaS 서비스는 출시 전부터 대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업의 문의가 쏟아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SKT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에 따라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협력해 2029년까지 수천개의 엔비디아 H100을 투입해 기존 데이터선터를 AIDC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T는 지난해 2월 람다에 2000만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했고, SK브로드밴드와 함께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람다 리전이 만들어 진 것은 SKT 가산 AIDC가 최초다.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위탁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랙당 15㎾의 전력밀도를 내는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보다도 3배가 높다. SKT 관계자는 “SK그룹사의 액침냉각, 액체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GPU 서버 발열을 제어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SKT는 GPUaaS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SKT는 고객사가 퍼블릭(공유향)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준비했다. 1분기 내 GPU 신제품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엔비디아의 H100은 A100의 차세대 딥러닝 GPU 모델로, 엔비디아의 공식 문서에 따르면 A100 GPU에 비해 추론 성능과 속도가 최대 30배가량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생성형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고성능 GPU을 활용한 AI 모델 학습을 하는 기업이나 연구소에 안성맞춤이다. AI 작업량이 많은 고객이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서 시설비 투자 부담도 덜 수 있다.SK브로드밴드 가산 IDC 내부 모습(사진=SKT)◇“국내 AIDC 갈 길 멀어...AIDC 초기라 물량 부족 여전”AI 전문가들은 SKT의 AIDC 구축을 환영하면서도 할 일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H100 GPU를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씩 확보하는 반면, 국내 AIDC의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4대 과학기술원에 GPU 보유량을 조사해본 결과 전무한 상황”이라며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GPU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해 연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026년까지 3만 개의 GPU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용균 AI프렌즈학회 대표(한국원자력연구원 AI응용연구실장)는 “SKT AIDC가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는 많은 사용자들이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어 실제 사용에는 부족하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GPU 수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기관은 보안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산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등을 활용해 왔다”며 “SKT가 GPU 컴퓨팅을 가성비 있게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대당 4000만원 정도 하는 H100을 SKT가 들여오는데, 단순 임대만 제공한다면 투자대비 수익률(ROI)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재판매 임대형으로 보인다. AI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2025.01.13 I 윤정훈 기자
"공천 좀 도와줘"…'건진법사'에 돈 건넨 예비후보 기소
  • "공천 좀 도와줘"…'건진법사'에 돈 건넨 예비후보 기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64)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예비후보였던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7일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B씨를 같은 혐의로 기소하고, 전씨를 소개해준 퀸비코인 사업가 C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경북 영천시장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시절이던 2018년 1월 C씨의 소개로 알게 된 전씨에게 ‘공천을 도와달라’며 1억여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C씨는 A씨가 전씨에게 정치자금을 전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스캠코인인 ‘퀸비코인’과 관련해 전씨의 수상한 자금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17일 전씨를 체포하고 서울 서초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두 번의 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전씨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정치활동과는 상관없이 단지 다른 정치인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경우에도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단독정범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수사과정에 드러난 피의자의 여러 행적을 고려하더라도 현 단계에서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025.01.13 I 이영민 기자
메디필, ‘또간집’ 단독 특가 이벤트… 최대 65% 할인
  • 메디필, ‘또간집’ 단독 특가 이벤트… 최대 65% 할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인기 유튜브 콘텐츠 ‘또간집’과 협업해 단독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1월 10일부터 약 2주간 진행 예정으로, 최대 65% 할인과 무료 배송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시작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으며, 행사 초반부터 메디필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맛집 탐방형 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의 협업 코너인 ‘또살집’을 통해 기획되었으며, 메디필의 대표 제품인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와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물광 랩핑 마스크’를 각각 1만3900원이라는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인 마이 포켓 랩핑 마스크(5매)가 제공되며, 2개 이상 구매 시 전문가용 듀얼 팩 브러쉬가 추가 증정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의 리뉴얼된 패키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존의 인기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이번 리뉴얼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메디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해당 제품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물광 탄력 리프팅팩으로, 겨울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이다. 함께 선보이는 ‘엑스트라 슈퍼9 플러스 물광 랩핑 마스크’는 모공 축소와 보습 효과로 주목받으며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200만 개 이상 기록, 다이소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은품으로 제공된 ‘인 마이 포켓 랩핑 마스크’는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피부 고민에 따라 적합한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랩핑 마스크다. 사용 후 간편하게 떼어내면 즉각적인 물광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본품 구매 전 제품을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데일리 스킨케어는 물론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메디필 관계자는 “이번 ‘또살집’ 행사는 메디필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작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특별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또간집’ 68화 통영 편 영상 하단 링크와 수제샵의 ‘또간집×메디필’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전 세계 75개국에 수출하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5.01.13 I 이윤정 기자
공수처·경찰, 오는 15일 尹 체포영장 집행 저울질
  • [단독]공수처·경찰, 오는 15일 尹 체포영장 집행 저울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방부와 대통령 경호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만큼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문은 체포영장 집행 전 사전 작업 차원이란 점에서 이르면 오는 15일 체포영장이 집행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에 들어간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가로 막힌 출입구 앞을 관계자가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법조계와 경찰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은 오는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시기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조본이 체포영장 집행을 오는 15일로 저울질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 10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경찰 출석 후 경호처 수뇌부 교체에 따른 경호처 내 기류 변화를 고려해서다. 경호처 내 온건파로 분류됐던 박 전 처장이 출석 직후 사임하면서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중심으로 지휘체계가 완성됐다. 김 차장을 비롯한 새로운 수뇌부 강제 신병확보를 통해 경호처를 무력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셈이다. 경호처 1인자로 올라선 김 차장이 특수단의 세 차례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하면서 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특수단은 현재까지 박 전 처장과 김 차장을 비롯해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지휘부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이 본부장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출석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 본부장이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가족부장에게는 14일 피의자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특히 설 연휴 전까지로 알려진 체포영장 유효기간도 집행 시점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한 다음 주께 2차 집행에 나설 경우 장기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두고 국방부와 대통령 경호처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공수처는 공문을 통해 국방부 소속 장병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다는 점을 명시했다. 아울러 대통령 경호처에 보낸 협조공문에는 형사상 책임뿐 아니라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공무원 자격 상실 및 재임용 제한, 공무원 연금 수령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이 있다는 내용도 추가로 담겼다.전날 공수처는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장애물 철거 비용에 대해 경호처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등 경호처의 부당한 지시에 불복하는 직원들이 직무유기로 처벌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공수처는 “경호처 직원의 경우 영장집행을 막으라는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죄 성립 등 명령 불이행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I 백주아 기자
집회 현장 휘젓는 `불법 개조 車`…감독 기관은 `뒷짐`
  • [단독]집회 현장 휘젓는 `불법 개조 車`…감독 기관은 `뒷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어지면서 관련 집회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집회 차량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들 상당수가 불법 개조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개조 차량 탓에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고 시설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감독할 기관들은 책임을 떠넘기면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현장에 미등록 불법 개조 차량이 주차돼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윤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와 국회 앞 등 집회에 동원된 차량의 불법 개조 여부를 확인했다. 교통안전공단의 안전확인부품 장착조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한 집회 차량 7대 모두 장착 부품이 등록되지 않은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라 개조 차량은 안전 확보를 위해 튜닝검사를 거쳐 그 결과가 관할 관청에 등록돼야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부품이 상당수 확인된 것이다. 대형 스피커나 영상 장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지난 2일과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둘러싼 찬반집회가 열렸는데 관저 앞 차로에는 차체를 창고형으로 바꾸고 철제 기둥과 천장에 전광판과 조명 등 등화장치·스피커 등을 부착한 무대차 2대가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마이크와 컴퓨터 등 각종 전자장비를 차에 설치된 장비에 연결해 음악을 큰 소리로 반복재생했다. 해당 장치들 모두 안전확인이 조회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집회 현장에서 만난 경찰들은 불법 차량 개조가 ‘뜨거운 감자’라고 답했다. 한 경찰관은 “집회차 대부분이 불법 튜닝차이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소음 피해가 많아 논란인데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항의가 들어오거나 충돌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단속하기) 부담스럽다”며 “잡으려고 해도 재검사 때 탈착할 수 있는 장비를 다 떼고 오니까 단속 관청도 적발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튜닝차를 관리·감독할 권한을 가진 기관들이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관할 지자체 관계자는 “집회 현장에서 신고가 들어오고, 이후 확인해서 불법이 확인되면 고발하는 형태로 처리하고 있다”며 “별도로 현장에 나가서 단속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튜닝차 단속 권한과 방법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관련 문의가 자주 들어오지만, 지자체 소관 업무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경찰청과 지자체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 개조 차량은 일반차와 비교할 때 장비 낙하나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령 자동차규칙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부는 차량 내 본래 유류·물품적재 장치 대신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거나 차체·차대 등을 개조할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미리 구조·장치 변경을 신청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공단은 변경되는 내용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지자체에 알린다. 이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차량은 점검·정비·임시검사 또는 원상복구 명령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동차를 튜닝하거나 운행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규제 법령이 있음에도 불법 차량 개조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불법 튜닝차를 총 5756건 단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전 적발 대수(1만 6878건)보다 줄었지만, 하루 평균 16건씩 불법 튜닝차가 적발된 셈이다. 유형별로는 물품적재 장치 임의변경(3056건)이 가장 많았고, 차체제원 변경(1006건)과 등화장치 임의변경(895건), 승차장치 임의변경(613건) 순서로 많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관할 기관이 핑퐁싸움을 멈추고 불법 튜닝을 없애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선거철 유세차량과 집회차는 거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운영된다”며 “단속의 근거조항이 책자로 정리돼 있는데 공공기관이 서로 단속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년 지적된 문제임에도 해결이 안 되면 외려 불법을 단속해도 ‘왜 나만 단속하느냐’는 반발이 나올 수 있다”며 “단속에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5.01.13 I 이영민 기자
'강남 8중 추돌' 20대女 첫 재판…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 '강남 8중 추돌' 20대女 첫 재판… "약물로 인한 심신미약"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해 8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20대가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지난해 11월 2일 오후 1시 39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가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제7형사단독 장수진 판사는 13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김씨 측은 이날 검사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김씨가 약물을 복용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심신미약이었던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며 정신감정을 신청해 결과를 받아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합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감정에는 1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으로 다음 기일은 결과가 나온 뒤 진행될 예정이다.김씨는 지난해 11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서울 송파구에서 유모차에 탄 아이와 엄마를 치고 도주하던 중 서울 강남구에서 차량 수대를 들이받으며 일대를 마비시킨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부상자 11명 등이 전치 1~2주의 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정밀검사에서 마약 및 음주 소견은 나오지 않았으나, 신경안정제 물질이 검출됐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등에는 김씨가 첫번째 사고에서 가족들과 통화하며 도주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두번째 사고 직전 불안정한 주행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차량 후면을 들이받은 뒤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한편 구속 기소된 상태의 김씨는 “약물로 인해 판단이 흐려졌다. 죄송하다”며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13 I 최오현 기자
배우 주진모, 10년 만에 일본 팬과의 만남…내달 9일 도쿄서 팬미팅 개최
  • 배우 주진모, 10년 만에 일본 팬과의 만남…내달 9일 도쿄서 팬미팅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주진모가 내달 9일 일본 도쿄 DDD 아오야마 크로스 씨어터(DDD AOYAMA CROSS THEATER)에서 약 10년 만에 일본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배우 주진모는 대표적인 한류스타로서, 드라마 ‘패션 70s’, ‘사랑하는 은동아’, ‘기황후’는 물론 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랑’ 등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연기획 전문기업인 스텝하이 커넥션(Step high Connection)과 일본 현지 업체 베뉴(Venew)가 손을 잡고 팬미팅을 기획했다. 2015년 이래 현지 팬들과의 첫 만남인 만큼 연기자로서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팬미팅은 내달 9일 1부 오후 2시와 2부 오후 7시로 각 1시간씩 진행된다. 팬들과의 토크 세션, 특별 영상 상영 등이 예정되어 있고,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팬미팅은 사전 티켓예매방식이며, 배우 주진모의 일본 공식홈페이지와 팬미팅 주관 기업인 Stephigh Connection의 SNS를 통해 자세한 예매방법을 1월 중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팬미팅 기획 관계자는 “오랜만에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꽉찬 무대를 준비했다”며 “연기자로서 존재감 넘치는 배우 주진모의 다양한 매력을 가까이서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13 I 이윤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향해 "XXX" 외친 유튜버, 벌금형 집유
  • 문재인 전 대통령 향해 "XXX" 외친 유튜버, 벌금형 집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욕설한 유튜버에게 벌금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지난해 9월 8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 모습 (사진=뉴스1)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벌금 40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22년 5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원색적인 욕설과 비속어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욕설을 내뱉었다.당시 현장엔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집회 시위자들이 있었다.A씨 측은 “전직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섞어 비판한 것은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모욕죄가 될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A씨가 문 전 대통령의 국방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XXX’ 등이라고 욕설한 점을 지적하며 “표현 행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은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3 I 박지혜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 당선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 당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에 당선됐다.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단독 입후보한 곽 사장에 대한 심의 절차를 거쳐 협회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이날 공고했다.곽노정 신임 대한핸드볼협회장. 사진=대한핸드볼협회임기는 4년이며, 곽 사장은 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월 12일부터 협회장직을 공식 수행할 예정이다.곽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일하면서 한국 핸드볼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대한핸드볼협회를 맡은 2008년 이후 150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또한 곽 사장은 “국내 실업 리그인 H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 경기 생중계,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아 임기 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면서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의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한국 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16년 간 맡았던 대한핸드볼협회장 직을 내려놓았다. 대신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곽 사장이 중책을 이어받았다.
2025.01.13 I 이석무 기자
IBK기업은행, CES 첫 전시 성황리에 마무리
  • IBK기업은행, CES 첫 전시 성황리에 마무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IBK기업은행이 13일 CES 2025에서 홍보관 등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앞 왼쪽)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IBK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기업은행 제공)기업은행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했다. 기업은행 단독 부스인 IBK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과 금융의 융합으로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성장모형, IBK BOX, 아이원뱅크(i-One Bank) 등을 비롯해 기업은행이 투자하고 육성한 기업들의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특히 63년간 축적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벤처·스타트업의 미래성장성을 예측하는 미래성장모형을 선보였다.또 기업은행이 투자·육성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제작한 실감미디어 영상, VR게임, K-콘텐츠 영상 등을 토해 국내 유망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IBK창공관에서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의 8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했다.IBK창공 육성기업 900여개 중에서 선발된 해당 기업들은 CES 참가에 앞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 사전준비 프로그램을 거쳐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에서 진행된 미국 진출 전략 세미나, IR 등 현지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CES 현장을 방문한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CES 2025는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며, 앞으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이 금융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CES 2025는 기업은행이 보유한 금융기술을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2025.01.13 I 이수빈 기자
트렌드지, 3월 국내 컴백… 데뷔 3주년 맞아 비상
  • 트렌드지, 3월 국내 컴백… 데뷔 3주년 맞아 비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3주년을 맞은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3월 가요계로 돌아온다.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13일 “트렌드지가 오는 3월 국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트렌드지는 데뷔 초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곡부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곡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특히 이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매 앨범마다 라이브와 조화를 이루며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며, 한층 더 성장하고 변화한 모습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지난해 트렌드지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를 비롯해 모로코 카사블랑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불가리아 소피아 등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성공적으로 유럽 투어를 마쳤다. 각 지역에서 K팝 열기를 확산시키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들은, 이어 미국과 캐나다의 22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북미 투어로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의 단독 공연 후에는 현지 유명 미디어 그룹이 진행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BIG 5’에 깜짝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이 같은 해외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트렌드지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어워즈 한류연예대상 아이돌스타 부문 글로벌 한류스타대상과 2024 아시아모델어워즈 가수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국내 컴백에 앞서 트렌드지는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31일 신곡 ‘배드 이너프’(BAD ENOUGH)를 공개하며, 이어 4월 13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단독 라이브 공연 트렌드지 재팬 라이브 2025 캔버스(TRENDZ JAPAN LIVE 2025 ‘CANVAS’)를 개최한다.
2025.01.13 I 윤기백 기자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클라우드 사업 ‘속도’
  • 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클라우드 사업 ‘속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이 AI의 동맥이자 2025년 핵심 성장동력인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사진=SKT)SK텔레콤은 작년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SKT는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을 발표한 이래 연말 조직 개편에서 ‘AI DC 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하고, GPUaaS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연이은 행보로 ‘AI 인프라’ 사업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는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이번에 오픈한 가산 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등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위탁관리) 환경을 제공한다.◇람다와 1년간 준비...NVIDIA H100 기반 ‘SKT GPUaaS’ 출시SKT GPUaaS는 美 람다(Lambda)사와 지난 1여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이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한국 리전을 유치하였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SKT는 지난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으로,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이번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고객사는 독자적인 GPU를 사용해 안정적 AI 학습과 추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방화벽과 전용 회선을 활용할 경우 보안성 역시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또한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GPUaaS와 SKT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활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클라우드 매니저’는 수많은 GPU 자원을 마치 한 대의 컴퓨터처럼 관리해 GPU 성능을 극대화하고, AI 개발을 위한 학습 소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SKT는 GPUaaS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구독 가격의 20% 할인해준다.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의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KT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SKT)◇100개 이상 기업 문의 쇄도...1분기 중 H200 도입 예정SKT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AI를 연구하는 각종 대학과 연구 기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SKT GPUaaS’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기업들은 GPUaaS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고성능 GPU 활용 따른 AI 모델 학습 기간 단축 △GPU를 합리적인 가격에 짧은 기간도 이용 가능 △서버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영 고민 없이 GPU 자원 바로 사용 등으로 꼽았다.이와 함께 SKT는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H200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 ·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이번 GPUaaS 출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고객에게 다가가는 첫번째 사례로, SK텔레콤이 AI 인프라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 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I 윤정훈 기자
"최대 83% 할인" 컬리, 새해 첫 ‘뷰티컬리페스타’ 연다
  • "최대 83% 할인" 컬리, 새해 첫 ‘뷰티컬리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새해 첫 뷰티 빅세일 ‘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컬리, 새해 첫 ‘뷰티컬리페스타’ 개최… 최대 83% 할인 (사진=컬리)오는 20일까지 여는 이번 행사는 보습케어와 안티에이징, 홈에스테틱 등 3500여 개 상품을 최대 83%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달바, 라 메르, 라로제 등 460여 개 유명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페스타딜을 비롯해 랜덤 쿠폰(매일 오전 11시), 첫 구매 5만원팩, 타임 세일 등 혜택으로 준비했다.뷰티컬리에서 단독으로 선론칭하는 브랜드와 신규 입점 브랜드, 컬리 최초 특가 등은 특히 눈 여겨 볼만하다. 크리니크 ‘NEW 이븐 베터 크리니컬 다크 스팟 클리어링 세럼’은 이번 페스타에서 컬리가 단독으로 선론칭한다. 구매하는 용량에 따라 동일 라인의 로션을 증정품으로 제공한다.최초 특가는 뷰티컬리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가격의 상품들로 구성했다. 라로제 안티퍼티그 아이 컨투어 수분스틱 15mL와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기획세트, 랑콤 NEW 제니피끄 얼티미트 세럼 50ml등을 마련했다.신규 입점 브랜드로는 테라비코스와 스와니코코, 탈리다쿰 등의 히알루론산 3000 링클 앰플 패드와 펩타이드 아이크림, 페이스 크림 등이 있다. 15일에는 ‘뷰티컬리 스페셜 라이브방송’을 통해 춥고 건조한 시즌인 만큼 피부 보습력과 탄력을 채워 줄 수 있는 랑콤 크림과 세럼 상품을 소개한다.컬리 관계자는 “올해 첫 뷰티컬리페스타에서는 특히 보습케어와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크림과 앰플, 에센스 등의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새해를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등에게 선물하기 좋은 브랜드와 기획 상품 등을 준비한 만큼 즐거운 쇼핑 경험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I 한전진 기자
롯데온, ‘2025 뉴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 롯데온, ‘2025 뉴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온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맺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5 뉴(New)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을 단독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롯데온뉴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은 롯데온, 롯데 잠실 부티크 매장, 디올 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다. 남프랑스 그랑빌의 라 콜 누아르의 정원에 핀 아름다운 꽃들의 하모니에서 영감을 받은 파스텔 톤 색상이 특징이다.이번 컬렉션은 △뉴 디올쇼 5 꿀뢰르 - 936 스윗 부케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 091 스윗 아이리스 △루즈 블러쉬-831 피치 페탈 △어딕트 립스틱-721 로즈 페탈 등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롯데온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7일간 크리스챤 디올 뷰티 제품 구매시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유나연 롯데온 브랜드뷰티팀장은 “롯데온과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제품 선출시, 단독 상품 출시, 통합 마케팅 등의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뉴 디올 플라워 가든 메이크업 컬렉션뿐 아니라 추후에도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13 I 김정유 기자
프로야구단 트레이너 근로자성 인정 '첫 판례'
  • [단독]프로야구단 트레이너 근로자성 인정 '첫 판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프로야구단 트레이너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첫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2부(당시 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달 12일 전 롯데 자이언츠 트레이닝 코치(트레이너) A씨가 구단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대부분의 프로야구 구단들은 트레이닝 코치와의 근로계약을 용역 계약 형태로 맺고 이들을 ‘근로자’가 아닌 ‘사업자’로 인식해 왔지만, 이번 판례를 계기로 계약의 형식이 아닌 실제 근무 형태를 기준으로 퇴직금 지급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부산 사직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응원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아언츠)A씨는 2016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닝 코치로 근무했다. 구단과는 매년 ‘업무위탁계약서’ 또는 ‘코치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연봉은 2016년 4070만원에서 시작해 2019년 450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됐다. A씨는 선수단 응급처치, 병원진료 업무, 의약품 관리, 체력단련실 운용, 부상선수 재활훈련 치료 등을 담당했다.2019년 10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A씨는 2022년 10월, 미지급 퇴직금 2057만원과 직책수당 96만원 등 총 2154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직책수당은 매월 48만원씩 지급받아오던 것으로, 계약 종료 전 2개월치(2019년 10~11월)가 미지급된 상태였다.1심은 A씨의 근로자성을 부정했다. 재판부는 △계약서에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로 명시된 점 △업무의 전문성으로 인해 구단의 직접적인 지시·감독이 어려웠던 점 △출퇴근이나 휴가 등을 별도 근태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하지 않은 점 △사업소득세를 납부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정반대 판단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매일 오전 8시 30분경 출근해 오후 5시 30분경 퇴근하는 등 정해진 근무시간을 준수했고 △매일 업무일지를 회사 전산망에 올려야 했으며 △육성팀장이 주관하는 회의에 참석해 지시를 받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연봉이 구단의 트레이너 임금 인상표를 기준으로 결정됐고 △매월 27일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았으며 △업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모두 구단으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점도 근로자성 인정의 근거가 됐다.2심 재판부는 퇴직금 1883만원과 직책수당 96만원 등 총 1980만원의 지급을 인정했다. 특히 직책수당과 관련해 “실제 업무 수행을 조건으로 한다는 의사가 외부에 표시된 적이 없다”며 계약 종료일인 2019년 11월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의약품 구매 등에서 A씨가 일부 관여했더라도 예산 편성과 최종 결정권은 구단에 있었다”며 “A씨가 받은 격려금이나 시상금도 50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노무 제공을 통한 이윤 창출이나 손실 위험을 스스로 안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또한 “기본급이나 고정급이 정해졌는지,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했는지, 사회보장제도에 관해 근로자로 인정받는지 등의 사정은 사용자가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마음대로 정할 여지가 크다”며 “그러한 점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근로자성을 쉽게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이같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상고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를 기각했다. 소송가액이 3000만원 이하인 소액사건의 경우 법령 위반 등 제한된 사유가 아니면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프로야구단 트레이너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원심 판결이 유지·확정됐다.이번 판결은 프로야구단 트레이너의 근로자성 여부를 다룬 사실상 첫 법원 판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축구단의 경우에선 트레이닝 코치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유사 판례가 있었지만, 이 경우에도 업무 내용과 실제 근무 형태에 따라 근로자성 인정 여부가 갈린 바 있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처음인 만큼 향후 구단과 전문인력 간 근로계약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전문직 종사자라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구단의 지휘·감독 아래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 근로자성이 인정될 수 있다”며 “이번 판결은 계약 형식이 아닌 실제 근무 형태를 기준으로 근로자성을 판단한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대법원 전경. (사진= 방인권 기자)
2025.01.13 I 성주원 기자
배당할 돈도 없다…한진해운, 8년만에 파산 '폐지'
  • [단독]배당할 돈도 없다…한진해운, 8년만에 파산 '폐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난 2017년 2월 법원의 파산 선고를 받은 한진해운이 무려 8년 만에 파산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오는 23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채권자 집회를 끝으로 한국 해운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된다. 한진해운 선박이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파산 ‘종결’ 아닌 ‘폐지’ 수순…“절차 진행 무의미”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5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15분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주식회사 한진해운 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 이번 채권자 집회에서는 한진해운의 파산 폐지에 대한 채권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파산관재인의 임무 종료에 따른 계산 보고를 받는다. 파산 폐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이유는 현재 한진해운 자산으로는 일반채권자에게 배당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생·파산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A변호사는 “한진해운은 현재 남아 있는 자산으로는 파산 채권자들에게 배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이번 채권자 집회를 통해 파산 폐지 절차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산 폐지란 파산 절차 비용 등 우선순위가 높은 재단채권도 변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파산 절차를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단채권은 일반 파산 채권자에 앞서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재단채권이 변제가 어렵다면 그보다 후순위인 일반 파산 채권자들에게 배당할 재산은 더더욱 없다는 뜻으로 더이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될 때 파산 종결이 아닌 파산 폐지가 이뤄진다.한진해운의 경우 법정관리 당시 발생한 물류대란으로 인한 손해배상 채권이 파산 채권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재단채권으로 분류되면서 일반 파산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A변호사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물류대란으로 인한 각종 손해배상 채권이 재단채권이 되면서 우선권이 있는 채권이 됐다”며 “이러한 채권들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회생절차는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됐고 파산절차에서도 배당을 해야 하는 채권자들보다 재단채권자들이 훨씬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진해운이 회생 시작 5개월여 만에 파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던 이유이기도 하다.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진입 후 1300명에 달하던 직원을 50여명으로 줄이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회생에 힘썼으나 역부족이었다.당시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한진해운이 주요 영업을 양도함에 따라 계속기업가치의 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인정된다”며 2017년 2월 17일 오전 9시 40분 한진해운의 파산을 선고했다. 당시 법원은 “모든 채권자에게 공정하고 형평에 맞는 최대한의 채무변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8년간 파산관재인을 중심으로 해외 자산을 회수하고 권리관계를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A변호사는 “현재 상황에서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환가 매각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마쳤을 것”이라며 “권리 관계가 너무 복잡해 더이상 회수가 어려운 부분은 통상적으로 법원 허가를 받아 환가 포기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리한다”고 설명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무리한 선박 투자가 발단…부산항 경쟁력 약화 등 상처한진해운 몰락의 시작 시점은 2000년대 중반 호황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운업계는 호황기를 맞아 적극적인 선박 확충에 나섰고, 한진해운 역시 이 흐름에 동참했다. 하지만 고가의 용선료 계약을 무리하게 체결한 것이 이후 나타난 해운 침체기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경영진의 잘못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 실패를 한진해운 몰락의 주원인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정부의 늑장 대응도 한몫 했다. 한진해운은 2016년 자율협약을 신청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선뜻 지원에 나서지 못했다.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지원 시기와 규모를 놓고 우왕좌왕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평가다.한진해운 파산은 한국 해운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파산 당시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 한진해운 선박들이 압류되면서 물류대란이 발생했고 한국 해운업의 국제 신인도가 크게 추락했다. 특히 글로벌 해운사들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주요 항로를 장악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부산항의 환적 물동량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한진해운은 부산항을 주요 환적 거점으로 활용해왔는데 파산 이후 환적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부산항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HMM(011200)(옛 현대상선)을 지원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는 등 해운강국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과거의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 파산은 해운업의 특성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와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웠다”며 “해운업은 호황과 불황의 주기가 반복되는 산업인 만큼 불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경기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한진해운이 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확정한 지난 2016년 8월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1.13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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