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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 20억병'…현대약품,올해도 최대실적 예고
  • '미에로화이바 누적판매 20억병'…현대약품,올해도 최대실적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약품(004310)이 올해 또다시 실적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20억병에 달하는 메가히트 제품 ‘미에로화이바’와 핵심 제품 ‘마이녹실’의 판매 증가를 앞세워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리뉴얼된 미에로화이바. (사진=현대약품)◇미에로화이바·마이녹실 등 쌍두마차 매출 동반 증가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해 별도 제무재표 기준 매출 16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4% 증가했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식이성 섬유음료 미에로화이바와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매출 신기록을 견인한 쌍두마차로 평가된다. 현대약품이 직접 공장에서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하는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1052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미에로화이바와 마이녹실 등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 수준이다. 뒤를 이어 지혈제 타코실과 돌발성통증치료제 액틱 등 다른 기업으로부터 구입해 판매하는 상품의 비중이 약 35%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이 상품 판매 비중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현대약품은 메가히트 상품인 미에로화이바의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에로화이바의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약 20억병으로 전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새 제조기법인 아셉틱 방식을 도입한 미에로화이바 리뉴얼을 출시했다. 아셉틱 제조 기법은 재료를 초고온에서 살균한 후 즉시 냉각해 상온서 충전하는 생산 방식이다. 이 제조 기법은 음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고유의 맛과 향을 높여 맛과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는 평가를 받는다. 미에로화이바는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로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효자 제품이다. 미에로화이바는 1993년 4월 출시 4년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뒤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약 30년이 지난 지난해 약 20억병이 판매됐다. 100㎖ 기준으로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약 6바퀴 돌릴 수 있는 수량에 달한다. 현대약품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에로화이바의 고객층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약품이 미에로화이바 유리병 패키지에 점자 표기 ‘미에로’를 새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현대약품은 마이녹실 판매 증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녹실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치료제다. △마이녹실 5% △마오녹실플러스 △마이녹실 3% △마이녹실 겔 △마이녹실S캡슐 △복합마이녹실 등 시리즈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마이녹실 TV CF를 송출했고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사자 등에 출연한 배우 우도환씨를 새 모델로 기용했다. 마이녹실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6%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탈모 케어시장은 2020년 3072억원에서 2025년 4990억원 규모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리뉴얼 등을 통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 확보와 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제 등 제2의 메가히트 신약 개발도 한창현대약품의 경영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약품은 지난달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위험 요소였던 노사 갈등을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극적으로 봉합했다. 현대약품은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노조가 파업할 경우 실적 하락은 불가피했다. 특히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오너 3세인 이상준 대표의 단독체제로 전환하기 직전인 2021년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파업은 노사 서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노사는 올해 들어 한 발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하며 현대약품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현대약품은 신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며 미에로화이바의 대를 이을 메가히트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현대약품이 신약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NO-1605’는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신약으로 1일 1회 복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HDNO-1605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량 노인성질환 신약인 ‘BPDO-1603’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현대약품은 고혈압복합제 ‘HODO-2206’도 탐색 단계에 있다. 앞서 현대약품은 국내 최초 파우더 제형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과 1일 1회 경구(입)로 투여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의 새로운 용량인 20mg도 국내 제네릭 의약품 최초로 출시하는 성과도 올렸다.현대약품 관계자는 “올해 미에로화이바 등 핵심 품목의 중점적인 육성과 신약 개발 등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신민준 기자
김새론 측, 생활고 논란에 "현재 월세살이…아르바이트 하는 것 맞다"
  • 김새론 측, 생활고 논란에 "현재 월세살이…아르바이트 하는 것 맞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으며 생활고를 호소한 가운데 그의 재산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김새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14일 이데일리에 “김새론 씨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이어 “가족이 하고 있는 사업도 어려워져 가족들도 별다른 소득이 없고, 살고 있던 아파트도 소속사 명의라 현재는 퇴거를 해서 월세를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음주 사고가 난 차가 김새론의 유일한 재산이었다며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음주운전 첫 공판에서 김새론의 변호인은 당시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생활고를 호소한 김새론이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을 포함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민 변호사는 “보도된 6명 중 4명이 소속된 법인은 전 소속사의 고문 변호사로 알고 있다”며 “그 다음에 제가 추가로 선임됐는데, 신입 변호사 한 명과 같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로펌이라고 하는데, 지인의 소개로 선임을 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을 고려해 낮은 비용으로 변호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변압기가 파손되며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과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피해를 입은 30여곳의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 당국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 사고 당시 현장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하며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14 I 김가영 기자
CU, '짱구' 캐릭터 상품 확대…'신형만 에일' 등 출시
  • CU, '짱구' 캐릭터 상품 확대…'신형만 에일' 등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U가 편의점의 캐릭터 열풍에 힘입어 이달 15일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이색 맥주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사진=BGF리테일CU가 선보이는 짱구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총 3종으로 그동안 주인공 짱구가 메인으로 등장한 다른 상품들과 달리 해당 상품들은 만화 속 짱구의 주변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신형만은 짱구의 아빠, 두목님은 짱구의 유치원 선생님, 액션가면은 짱구의 우상으로 관련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2030 MZ세대의 짱구 마니아들을 겨냥해 짱구 맥주만의 차별화와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신형만 에일은 고소한 몰트 맛과 함께 시트러스, 폴로럴, 열대과일의 풍부한 아로마가 조화로운 맥주다. 두목님 라거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톡 쏘는 맥주 맛이 특징이며 액션맥주 바이젠은 독일식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향과 풍부한 거품을 맛볼 수 있다.그동안 CU는 다양한 기업, 브랜드, 아티스트 등과 이색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짱구 맥주 역시 출시 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입소문이 나며 구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실제, 기성 제품들과 달리 새롭고 참신한 콘셉트를 입힌 편의점 수제 맥주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CU에서 국산 맥주 중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수제 맥주가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2018년 1.9%에서 2019년 5.6%, 2020년 11.9%로 상승했으며 곰표 맥주라는 메가 히트작이 나온 2021년 26.5%로 크게 뛰어 2022년에도 28.0%의 비중을 기록했다.CU는 짱구 맥주의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다른 상품 카테고리로 짱구 캐릭터의 콜라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며 수제맥주에 있어서도 맛, 품질,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를 꾸준히 시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3.03.14 I 정병묵 기자
‘최태원 SK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기각… 노소영, 즉각 항고
  • ‘최태원 SK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기각… 노소영, 즉각 항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주식 처분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 관장은 곧바로 항고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1, 노 관장 제공)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3단독 신혜성 판사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원결정 취소 기각’ 결정을 내렸다.앞서 노 관장은 지난 2020년 5월 최 회장의 SK㈜ 주식 650만주(42.29%)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해 2월 이를 받아들여 최 회장이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본안 판결 선고 전까지 350만주(27%)를 처분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최 회장은 가처분 이의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혼소송 1심 판결이 나온 뒤 원 결정을 취소하고 노 관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노 관장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올 1월 3일 항고했다. 항고심은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가 심리하고 있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김현정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6일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과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당시 노 관장은 최 회장의 SK㈜ 주식 650만주에 대한 재산분할도 함께 요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SK㈜ 주식이 증여나 상속으로 취득한 ‘특유재산’이라는 최 회장 측 주장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 혼인 중 발생했거나 증가한 재산들에 대해선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만, 증여·상속과 같이 혼인과 무관한 이유로 발생한 재산에 대해선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현재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소송 1심 판결에 각각 항소한 상태다. 이혼소송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3.03.14 I 송혜수 기자
모태펀드 예산 깎더니…스타트업 '생계급여'도 미루는 정부
  • [단독]모태펀드 예산 깎더니…스타트업 '생계급여'도 미루는 정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지급되는 연간 3400억원대 정부지원자금이 수개월째 연체되고 있다.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빌미로 모태펀드 등 성장기업 투자 예산을 감축한 상황에서 지원금마저 밀리자 스타트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13일 벤처투자(VC) 업계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프로그램인 팁스(TIPS) 대상 기업에 대한 지원금이 지급이 연초부터 3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팁스 지원금 수령 대상 중 적지 않은 기업이 미지급으로 운영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팁스에 배정되는 총 예산은 세부사업을 포함해 3437억원으로, 지원금 수령 대상인 기업은 지난 2021년 연말 기준 1234개사에 달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팁스 대상 기업은 아직 자생력을 키우지 못한 초기 기업 및 창업 시작 단계 기업들이다. 연구에 투자해 기술력을 키워나가는 단계의 기업이기에 지원금이 막히자 연구원 및 핵심 인력들의 급여 지급이 밀리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팁스는 유망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엔젤투자회사와 초기 기업전문 벤처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을 심사해 1억~2억원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고, 추가 심의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스타트업은 이 지원금을 받아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해외 마케팅비 등에 사용하게 된다.지원금 지급이 연체된 이유는 예산 배정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의 늑장 대응에 있다. 올해 기준 기재부 측의 팁스 대상 예산 심의 및 배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급할 기관들도 멈춰선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며 홍보되고 있는 사업이 복잡한 행정 절차상 제약에 가로막혀 ‘사후약방문’이 될 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문제는 정부지원금 지급 지연이 초기 스타트업 존속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스타트업·벤처기업 투자 시장은 크게 경색됐다. 고금리 여파에 초기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부터는 정부가 모태펀드 예산을 크게 감축하면서 여건은 더 악화된 상태다. 올해 모태펀드 예산은 지난해 5200억원에서 40% 감축된 3135억원 수준이다. VC와 AC 모두 출자 문턱을 높여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운영자금 및 성장 자금 마련에 제동이 걸려 경색되는 상태다. 팁스의 지원 대상이 되는 초기 기업들의 경우 사정은 더 나쁠 수밖에 없다. 한 AC 관계자는 “팁스가 도입된 이후 지급지연 문제는 종종 있어 왔지만 최근 들어 그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경향이 생겼다”며 “기업 하소연이 빗발치지만, 정부에 민원을 넣을 수도 없고 구체적인 지연 사유도 알 수 없다. 정부가 초기 스타트업의 생존 체력을 너무 믿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2023.03.14 I 지영의 기자
동거남 얼굴 흉기로 찌르고 가위 가져온 40대…그날 무슨 일이
  • 동거남 얼굴 흉기로 찌르고 가위 가져온 40대…그날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함께 사는 남자친구가 외도를 한다고 의심해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르고 위협을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연합뉴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신상렬 판사는 최근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 사이 연인인 B(47)씨를 흉기로 때리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1년6개월간 B씨와 동거해온 A씨는 지난해 1월 말 함께 살던 집 안방에서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B씨 왼쪽 어깨와 팔에 망치를 2차례 휘둘렀고, 협탁 위에 있던 거울로 머리를 내려친 것으로 조사됐다.또 A씨는 그해 3월 말에 B씨에게 “오늘 너 죽고 나 죽자”고 말하며 주방에서 과도칼과 식칼, 가위 등을 가져와 안방 침대 옆 협탁을 여러번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특히 “XX(성기) 자르자”며 B씨가 입고 있던 반바지를 가위로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이때 저항하는 B씨와 실랑이를 하다가 왼손과 양팔을 가위로 찌르고, 가위를 뺏긴 뒤에는 다른 손에 들고 있던 식칼로 얼굴과 이마를 한차례 찌르기도 했다.신 판사는 “피해자와 합의하기는 했지만 범행의 방법, 도구, 경위 및 피해 부위와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13 I 이선영 기자
미리보는 'GDC2023'..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계도 나선다
  • 미리보는 'GDC2023'..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업계도 나선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게임산업의 동향과 최신기술,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회의가 미국에서 열린다. 블록체인, 웹3, 메타버스 등 신기술들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돼 게이머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현실·가상현실에서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GDC 2022’ 행사 진행 모습.(사진=GDC 2022)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게임 개발자 회의(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함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위메이드(112040),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도 각종 세션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올해 행사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블록체인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열린 ‘GDC2022’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코로나19 확산 속에도 직접 사업을 홍보하고, 바이어들을 만난 데 이어 올해도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장 대표는 오는 21일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기능 등을 갖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른 세션에서는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나서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어떻게 기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하는지 소개하고, 게이머들이 토큰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넥슨은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프로젝트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통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완성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구축 경험을 공유한다.넷마블(251270)도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를 통해 향후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방향성을 공개하고, 올해 발표할 신작 ‘메타월드:나의 도시’ 게임에 대한 신규 정보도 소개한다.이 밖에 컴투스(078340), 네이버Z, 픽셀리티게임즈 등도 발표 세션에 참여해 각각 메타버스, 블록체인 플랫폼, 소셜 게임, 웹3 기술과 게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발표 세션 외 국내 기업들의 전시 부스도 준비된다.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위믹스 플레이’를 소개한다. 세계 각국 게임사와 블록체인 개발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계열사 인텔라X를 통해 폴리곤 부스에서 글로벌 웹3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1인칭 슈팅 게임 ‘아바’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현장에 전시하고, 인텔라 X 생태계에 합류한 웹3 게임의 매력과 진정한 재미를 알릴 계획이다.
2023.03.13 I 강민구 기자
민주당 단독 채택한 '강제징용 결의안'…與 "원천 무효"
  • 민주당 단독 채택한 '강제징용 결의안'…與 "원천 무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국회 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의 권한마저 깡그리 무시한 채 여야 합의 없이 국회 다수당이란 점을 악용한 의회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강제징용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참고인 출석 등 의사일정변경동의 안건에 대해 찬성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의원들은 “외통위원장이 여야 간사들에게 합의에 따른 원만한 의사 일정을 종용하면서 위원장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간사가 자의로 자신이 위원장 직무대리를 한다고 이른바 ‘셀프 위임’을 하고는 일방적으로 상임위 개최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간사는 마음대로 의사봉을 쥐고 흔들며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국회법을 무시한 채 의사일정을 농락하는 우리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폭거이자 의회 일당독재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 외통위에서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이은 측근 사망과 관련한 세간의 차가운 눈초리를 모면하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는 야비한 술책”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회의가 공식 상임위 회의로 인정될 수 없으며 시작부터 원천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주당이 자행한 의회 폭거는 우리 역사와 국민이 반드시 기억하고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이 삼권분립과 사법주권을 훼손하는 굴욕과 반역사의 협상안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과 직접적인 사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자 중심의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배 당시 이뤄진 강제동원의 불법성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인권유린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전범 기업의 사과와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3.03.13 I 이유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5년내 5건 추가 기술이전…공모금 투입할 것"
  • 지아이이노베이션 "5년내 5건 추가 기술이전…공모금 투입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5년 이내 5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상장 후 모인 공모 자금을 투입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 우여곡절 끝 코스닥 ‘노크’2017년에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30일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유니콘 특례상장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기업가치가 급락하면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술 특례 상장으로 상장방식을 변경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세부 내용을 보충하라고 요청해 일정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면역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22개국에 27건의 특허등록과 138건의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주력 파이프 라인은 고형암 치료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인 ‘GI-301’ 크게 3가지다. ‘GI-101’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1/2상 임상이 진행 중이고, 올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병용 2상을 시작한다. ‘GI-102’도 역시 임상 1/2a 상 승인을 받고, 올해 미국 메이요 클리닉,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 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GI-301’은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을 한 바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0조원이지만, 다양한 암종에 대한 병용요법과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까지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대부분의 면역항암제가 3등급 이상 부작용을 갖고 있고, 반응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측은 자사의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을 지닌 혁신 면역항암제가 여타 바이오 기업과 다른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GI-101’ 단독 요법만으로도 임상 1상과 2상에서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경쟁 약물 대비 10배 이상의 투약용량에서도 높은 안전성이 나타났다.지아이이노베이션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사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등 글로벌 제약사와 1800억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머크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이내 5건 이상 기술 이전…공모자금으로 연구 속도 높일 것”알레르기 치료제인 ‘GI-103’ 파이프라인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경쟁 약물 대비 약 70배 높은 면역글로불린(lgE) 결합력을 보이는 등 치료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레르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34조원이다. 특히 회사는 ‘GI-301’이 음식 알레르기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5조6000억원 규모인 음식 알레르기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2025년 유럽, 일본에서 2차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를 바탕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 내 ‘GI-301’의 일본기술 이전 ‘GI-301’의 일본기술 이전을 포함 ‘GI-101’, ‘G1-102’ 등 총 5건 이상의 추가 기술 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실적은 2020년 영업손실 228억원, 2021년 306억원 등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여느 바이오 기업들이 그렇듯, 향후 개발 중인 치료제 등이 시장에 나가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상장을 통해 모일 공모자금 중 약 250억원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금액은 연구설비 확충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공모 자금으로 연구,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42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다. 공모 희망 범위는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3520억원에서 462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주식 수는 2200만4200주다. 유통 가능 물량은 1318만8255주, 59.94%로 비교적 높다. 최대주주 등 252만2318주(11.5%)는 3년간, 기관투자자 등 629만3627주(28.6%) 등은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
2023.03.13 I 이용성 기자
이젠 18세 걸그룹…'중소돌' 기적 첫사랑, 3월 말 컴백
  • [단독]이젠 18세 걸그룹…'중소돌' 기적 첫사랑, 3월 말 컴백
  • 첫사랑(사진=팝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걸그룹 첫사랑(CSR·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공백을 깨고 3월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다.13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첫사랑은 이달 말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이미 앨범에 담은 신곡들의 녹음은 물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첫사랑은 지난해 7월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로 가요계 문을 두드렸다. 팀명과 동명의 곡인 ‘첫사랑’(Pop? Pop!)으로 활동을 펼친 이들은 2005년생 17세 동갑내기 7명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팀이자 청순 콘셉트 걸그룹 계보를 이을 적자로 주목받았다. 같은 해 11월 발매한 싱글 ‘시퀀스 : 17&’(Sequence : 17&) 활동 땐 타이틀곡 ‘러브티콘’(♡TiCON)으로 KBS 2TV 음악 쇼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품는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한 지 5개월여 만에 중소기획사 출신 아이돌, 이른바 ‘중소돌’의 기적을 써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첫사랑은 2번째 미니앨범에 해당하는 이번 신보로 4개월 공백을 깨고 올해 첫 번째 활동에 나선다. ‘전원 17세 걸그룹’으로 출발해 어느덧 ‘전원 18세 걸그룹’이 된 이들이 이번엔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펼쳐낼지 주목된다.
2023.03.13 I 김현식 기자
"50ml 100만원" 향수 끝판왕 '클라이브 크리스찬' 韓 상륙
  • "50ml 100만원" 향수 끝판왕 '클라이브 크리스찬' 韓 상륙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국 명품 향수 ‘클라이브 크리스찬’은 국내 최대 니치 향수 편집숍 ‘퍼퓸 갤러리’를 통해 국내 공식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라이브 크리스찬 넘버1 향수. (사진=퍼퓸갤러리)클라이브 크리스찬의 전신 크라운 파퓨머리는 지난 1872년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설립한 곳으로 영국 왕실로부터 여왕의 왕관 모양을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세계 최고의 로얄 퍼퓸 하우스다. 상류층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지난 1912년 타이타닉호의 1등 선실에서 발견되기도 하는 등 150여년이 넘는 역사 동안 전 세계에서 공수한 최고 품질의 천연 향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이브 크리스찬의 론칭은 국내 최대 니치 퍼퓸 편집숍, 퍼퓸 갤러리를 통해 진행됐다. 퍼퓸 갤러리는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숨겨진 니치 퍼퓸 브랜드의 글로벌 본사와 직접 국내 판권을 독점 계약해 공식 수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퓸 편집숍이다. 퍼퓸 갤러리는 지난해 전년대비 두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클라이브 크리스찬 론칭 이벤트 현장. (사진=퍼퓸 갤러리)니치 향수의 최고라 할 수 있는 클라이브 크리스찬 독점 수입 및 판권을 획득한 퍼퓸 갤러리는 지난 3월 2일부터 3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앰버서더 스위트에서 클라이브 크리스찬의 한국 론칭을 기념한 프레스와 VVIP를 초대, 첫 선을 보이는 프라이빗 행사를 진행했다.클라이브 크리스찬의 5가지의 컬렉션은 컬렉션에 따라 50ml 기준 최저 50만원대부터 최고 100만대로 선보일 예정이다.클라이브 크리스찬 향수는 모두 영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국제적인 훈련을 받은 조향사들로 구성된 뛰어난 팀에 의해 제작됐다. 매우 섬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고도의 공정은 최고의 우수성과 정교한 기술로 수행되며 향료 제조사가 직접 선정한다. 가장 희귀하고 이국적인 원료를 얻기 위해 이상적인 조건에서 재배되는 천연 원소의 풍부함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 가능 한 지역 재배 농가를 선정하는 한다.클라이브 크리스찬 향수는 최상의 퀄리티의 원료를 사용하며 100~300 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클라이브 크리스찬 향수는 100% 향수 오일 앱솔루트를 제외하고 모두 20%~25%의 에센셜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12시간에서 24시간까지 우수하게 지속되는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별도의 레이어링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며, 모든 컬렉션이 남녀 구분으로 향수를 출시한다.클라이브 크리스찬은 지난 1일 문을 연 퍼퓸 갤러리 플래그쉽 스토아 이태원점(이태원역2번출구) 외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 면세 코엑스점, 신라 면세점 본점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023.03.13 I 백주아 기자
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
  • [단독]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
  • [이데일리 김보겸 이용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안다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 안다자산운용에 수시검사를 공지했다.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면서 안다자산운용의 부동산 위주 대체투자펀드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23일까지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이 안다자산운용 수시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연합뉴스)안다자산운용이 금감원 검사를 받는 건 4년 전 종합검사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 하락장에서 투자전략 관리의 핵심인 유동성 문제를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이 아닌 부동산이나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는 종종 빠르게 현금화할 수 없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다자산운용은 2011년 투자자문·일임업으로 시작한 뒤 2014년 헤지펀드 운용을 위한 자산운용사 인가를 받았다. 2017년 8월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부동산 투자로 영역을 넓혀왔다. 작년 4월에는 채권과 주식 사이의 성격을 지닌 금융상품인 메자닌 투자를 전담해 온 대체투자2본부를 물적분할해 안다H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은 과열됐던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부동산금융의 부실화 우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운용사를 최소 한 번 이상 전수 점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기의 문제이지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검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감원 수시검사 대상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금감원이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 1조원 미만 운용사까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다. 올 초 수시검사 1번타자로 지목된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자산 설정 규모는 10일 기준 24조2761억원으로 자산운용사 중 1위다. 반면 안다자산운용의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은 9216억원으로 1년 전(1조3036억원)보다 29% 줄었다. 안다H자산운용 물적분할 영향으로 보인다. 대체투자펀드(부동산) 규모는 순자산 기준 1649억원으로 1년 전(2794억원) 보다 약 40% 감소했다. 금감원이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어 안다자산운용 등 점검을 실시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준비 태세를 갖추는 모양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 이슈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어 금감원이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곧 다른 운용사들을 상대로도 수시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도 금감원 조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13 I 김보겸 기자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인천 부평구의 한 길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인천시와 협의해오던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파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1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2020년부터 인천시, 서울 강서구와 함께 부천에 광역소각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협의하다가 현재 부천지역 쓰레기만 처리하는 단독 소각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부천시는 일부 주민의 반대로 광역에서 단독시설 건립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기존 협의를 함께했던 인천시에는 단독 소각장 건립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리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인천시는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을 통해 2027년부터 부평구와 계양구 쓰레기를 소각하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강서구는 서울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조성 사업에 맞춰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 협의에서 빠지기로 했다.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현재 인천 서구 청라 광역소각장에서 일부 소각하고 나머지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묻고 있다. 청라소각장은 3년 뒤 현대화사업을 완료하면 서구·강화지역 쓰레기만 반입하기 때문에 부평·계양 쓰레기 처리가 곤란해진다.또 정부의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2027년 1월부터 직매립이 제한된다. 인천시가 부천 광역소각장을 대체할 시설을 건립하지 않으면 2027년부터 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소각·직매립을 할 수 없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하루 평균 140톤, 100톤의 생활쓰레기가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천시가 협의를 중단하고 단독 시설 건립을 검토하자 인천시는 최근 TF팀을 꾸려 자체 건립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소각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계양구와 부평구 의견도 수렴한다. 설계·공사에 2년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 부천시가 현재 운영 중인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 전경.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소각장 건립 내부 결정사항을 묻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부천시 입장을 확인한 뒤 자체 소각장 건립 여부를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평구측은 “부평에는 소각장을 지을 땅이 없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천시가 기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안되면 인천시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계양구 관계자는 “부천시의 단독 소각장 건립 검토로 걱정이 많다”며 “부천 광역소각장 사업이 무산되면 인천시가 신속히 자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아직까지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 폐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단독시설 건립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대장동에서 하루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생활권이 근접한 인천시, 강서구와 광역소각장 건립을 논의하다가 중단했다. 애초 부천시 등 3개 지자체가 협의했던 것은 하루 처리용량 900톤(부천 470톤+부평·계양 300톤+강서 130톤) 규모의 소각장 조성이었다.
2023.03.13 I 이종일 기자
尹방일 앞두고…野 '강제동원 철회 결의안' 외통위서 채택
  • 尹방일 앞두고…野 '강제동원 철회 결의안' 외통위서 채택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배상안의 철회를 요구하고 일본 정부·기업의 사죄 및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영주 국회부의장,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 35명이 이름을 올렸다.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이날 외통위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사진=노진환 기자) 결의안은 제안 이유에서 ‘제3자 병존적 채무 인수’(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정부 해법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삼권분립과 사법주권에 심각한 훼손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적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인한 피해의 구제’를 명시한 대법원의 판례를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일본이 그토록 원했던 ‘합법적 식민지배’ 주장을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해주는 꼴”이라며 “이로써 일본의 사도광산·군함도 유네스코 등재 야욕, 과거사 왜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일 협상 논리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엇보다 노동착취와 인권 유린을 당한 피해자의 동의가 빠져있다”며 “정부가 수용할 수 있다는 ‘과거 담화 계승’은 피해자가 원하는 사실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직접 사과’와도 매우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동원 해법’이 삼권분립과 사법주권을 훼손하는 굴욕과 반역사의 협상안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과 직접적인 사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자 중심의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는 일본 정부가 과거 식민지배 당시 이뤄진 강제동원의 불법성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인권유린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전범 기업의 사과와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을 앞둔 ‘흠집내기’라고 반발하며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17일 윤 대통령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뒤 외통위 전체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이 참고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의 긴급현안질의가 이뤄졌다. 양 할머니는 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해법에 대해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절대 받지 않겠다”며 “여러분이 저를 사람답게 살게끔 해달라. 참말로 분해서 못 살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이유림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광통신 전시회 ‘OFC 2023’ 참가 성료
  • 자람테크놀로지, 광통신 전시회 ‘OFC 2023’ 참가 성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389020)는 광통신 전시회(OFC 2023)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서인식 자람테크놀로지 사장(오른쪽)이 부스에 방문한 바이어들과 미팅 갖고 있다. (사진=자람테크놀로지)광통신 전시회는 신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가능한 세계 최대의 행사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번 OFC 2023에서 단독 부스를 조성해 △XGSPON(10기가 통신반도체) 칩과 스틱 △25G(기가) eCPRI(향상된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 전자 분산 보상(EDC) 트랜시버를 전시했다.자람테크놀로지가 개발 중인 25GS-PON 반도체칩은 6G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5G 시장에서는 10기가급인 XGSPON 시스템온칩(SoC)이 활용되고 있다. 25GS-PON SoC를 시장에 출시했거나 제품 개발 로드맵에 올린 경쟁사는 현재까지 전무하다.또 자람테크놀로지가 확보한 EDC 기술은 레이저 빛 신호가 광케이블을 통과할 때 손실되는 신호를 우수하게 복원 및 교정할 수 있어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해외 경쟁사들은 EDC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자람테크놀로지가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자람테크놀로지는 OFC 2023에서 미국지방디지털기회기금(RDOF)의 지원을 받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XGSPON관련 제품과 기가와이어, EDC트랜시버의 도입관련 협의를 진행했다.자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람테크놀로지 단독 부스에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 신제품과 기술적 우위를 널리 홍보했다”라며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 고객사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고 말했다.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OFC 2023에서 AT&T, 노키아를 포함한 글로벌 탑고객사들과 25GS-PON SoC의 개발 및 출시 일정을 협의했다”며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하는 한편 고객사 다변화 및 빠른 매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13 I 김응태 기자
강북구, 북서울꿈의 숲 내 반려견 놀이터 운영
  • [동네방네]강북구, 북서울꿈의 숲 내 반려견 놀이터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북서울꿈의 숲 내, 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구분해 운영된다. 반려견의 체고(발바닥~어깨)가 40cm 이상인 경우 대형견으로 분류돼 대형견 놀이터를 이용하면 되고, 맹견 및 맹견의 믹스견은 입장이 불가능하다.강북구 반려견 놀이터는 강북구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동물등록 완료 △만 13세 미만 어린이나 영유아 단독입장 불가 △놀이터 내 음식물 반입 금지 등 운영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놀이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또한 강북구는 반려견 놀이터에서 외출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즐겁~개, 외출할~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반려견 놀이시설 제공과 반려견 외출교육 실시로 동물복지 향상이 기대된다”며 “향후 반려인, 비반려인 더불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송승현 기자
'강제징용 배상안'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양금덕 할머니 격정 토로
  • '강제징용 배상안'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양금덕 할머니 격정 토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을 앞두고 ‘흠집내기’ 의도가 깔렸다며 소속 위원 전원이 불참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이날 외통위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사진=노진환 기자)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범야권 성향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전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전체회의 단독 개의를 강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야당 간사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개의 직전 발언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청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다급한 사정이 있었다”며 “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열자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물타기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양금덕 할머니를 참고인으로 세우고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일제히 규탄했다. 박병석 의원은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가 협상 과정에 반영됨으로써 일본 측에 성의있는 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며 “그러나 정부·여당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우리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국격을 손상시켰다”고 말했다.조정식 의원은 “1910년 일제에 의해 우리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 이후 최악의 국가적 치욕이자 굴욕외교”라며 “대법원 판결을 우리 정부 스스로가 무력화한 사법주권 포기 행위이자, 윤석열 정권의 뒤틀린 역사 인식에서 나온 참담하고 굴욕적인 해법”이라고 비판했다. 김홍걸 의원은 “피해자 지원 재단(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근거 없이 전범 기업을 지원하고, 그들(전범 기업)은 채무의 존재를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않는데 갚아주는 것은 문제”라며 “팔이 비틀려 기금을 내놓는 기업도 배임으로 고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굴욕 외교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대통령이든 외교장관이든 강행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정부의 굴욕적 해법안에 대해 규탄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이날 외통위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날 회의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뭣 하는 정부냐,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다”며 “다 똑같읕 도둑놈들이다. 지금 내 신세가 이래서 지금까지 고통을 받는데 나라가 아니라 웬수들”라고 책상을 탕탕 내리쳤다. 이어 “(이런 식이면) 이 동포들이 마음 편히 못 산다”며 “적극 여러분들이(야당 의원) 양심에 닿는 데로 그 말을 하셔서,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동포들이 편안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여러분들이 할 일”이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여러분이 사람답게 살게끔 해달라. 참말로 분해서 못 살겠다”며 거듭 토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외통위 회의를 두고 “정쟁 의도”라고 규정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이 방안은 해결의 시작일 뿐 결코 종착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는 16일과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및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로부터 그에 상응하는 조치도 얻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3.13 I 이유림 기자
양자경 '에에올', 작품상 등 오스카 7관왕…美 영화계 지각변동
  • 양자경 '에에올', 작품상 등 오스카 7관왕…美 영화계 지각변동 [종합]
  •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출연한 배우 키 호이 콴이 이 작품이 작품상으로 호명되자, 무대에 올라 시상자인 해리슨 포드로부터 트로피를 건네 받고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이견없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였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11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던 ‘에에올’은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무려 7관왕을 기록하며 최다 트로피를 휩쓸었다. ‘에에올’은 아시아계 미국 이민자들의 문제를 소재로, 현지 영화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아시아계 배우들이 대거 활약을 펼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수상을 휩쓸었다는 것은 ‘화이트 오스카’란 오명이 따라붙던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조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에에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이니셰린의 밴시’, ‘파벨만스’, ‘TAR 타르’, ‘서부전선 이상없다’, ‘엘비스’, ‘탑건: 매버릭’, ‘슬픔의 삼각형’, ‘위민 토킹’을 제치고 최고 영예인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에에올’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지만, ‘서부전선 이상없다’, ‘이니셰린이 밴시’, ‘파벨만스’ 등 강력한 경쟁작들의 존재로 쉽지 않은 경합이었다.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SF코미디 영화 ‘에에올’은 미국 이민자 1세인 에블린(양자경 분)이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고 이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겪는 다양한 현실적 문제, 세대 갈등 등 보편적인 화두를 코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왼쪽부터)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7관왕을 휩쓴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 감독. (사진=로이터)이날 ‘에에올’은 시상식의 MVP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장 많이 이름이 호명됐다.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양자경),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 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 등 7관왕이나 차지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11개 부문 중 주요 본상을 포함해 절반 이상을 휩쓴 것이다. 수상소감도 화제였다. ‘에에올’의 프로듀서인 조나단 왕은 “세상에 어떤 영화도 이렇게 멋진 배우들이 없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저희 아버지는 제게 수익보다는 사람이 항상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한 한 개인은 없다는 가르침을 주셨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그 이야기를 함께 해주시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다니엘 쉐이너 감독 역시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스토리는 가끔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빠르게 변하고 있기에 가끔 무서움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를 통한 스토리만큼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우리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전했다. 90년대~2000년대를 풍미한 중국어권 할리우드 톱스타 양자경은 ‘에에올’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황금기를 다시 한 번 개척했다. 그는 이날 아시아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및 아시아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유색인종으로는 할 베리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그는 이날 케이트 블란쳇(‘TAR 타르’), 아나 데 아르마스(블론드), 안드레아 라이즈브로(투 레슬리), 미셸 윌리엄스(파벨만스)과 경합을 펼쳤다. (왼쪽부터)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 ‘더 웨일’로 데뷔 후 첫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브렌든 프레이저. (사진=로이터)양자경은 “여성분들에게 당신의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듣는다면 절대 믿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멋진 소감으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브렌든 프레이저가 수상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와 ‘리빙’의 빌 나이, 폴 메스칼(애프터 썬), 콜린 파렐(이니셰린의 밴시)가 브렌든 프레이저와 함께 수상을 겨뤘다. 이들 모두 오스카 후보에 오른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브렌든 프레이저는 성추문 등 각종 문제로 영화계를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졌지만, 이번 ‘더 웨일’에서 완벽한 연기 변신 및 열연으로 화려히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로 세상과 등을 진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 역으로 뭉클한 연기를 펼쳤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저는 30년 전 영화계에 뛰어들었지만, 쉽지 않던 나날들을 보냈다. 당시에만 해도 저는 여러분들을 향한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이렇게 저를 인정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바다에 다이빙을 해서 공기가 물 위로 떠오르는 기분”이라고 동료 배우들과 감독, 가족 및 매니저에게 영광을 전했다. ‘더 웨일’은 이날 분장상과 남우주연상 2관왕을 꿰찼다. ‘에에올’ 다음으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감독 에드워드 버거)였다. ‘서부전선 이상없다’는 이날 시상식에서 촬영상, 국제장편영화상, 음악상, 미술상 등 4관왕을 연달아 기록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통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OTT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성과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3번째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독일의 젊은 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미 원작이 있고 영화화만 3번째인 작품이었지만, 그간 연합군의 시선에서만 그려왔던 1차 대전을 처음으로 독일 군인의 시선으로 다룬 점, 뛰어난 작품의 완성도로 극찬을 받았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작품상을 비롯해 9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 (사진=로이터)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넘은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지난해 톰 크루즈 신드롬을 일으킨 ‘탑건: 매버릭’은 시각효과상과 음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선 생애 처음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만 16명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연상과 주연상 수상자 모두 첫 오스카 지명을 받은 인물들이라 의미가 깊다. 지난해 아카데미 당시 시상자인 크리스 록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윌 스미스와 관련한 풍자도 종종 언급됐다. 사회를 맡은 지미 키멜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프닝에서 “이 극장에서 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면, 최고의 주연상을 주고 19분간 긴 연설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이어 “그러나 진지하게, 아카데미엔 위기 (대응) 팀이 있다”며 “쇼 도중 예측할 수 없거나 폭력적인 일이 발생하면 거기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또 “만약 여러분 중 누군가가 농담에 화가 나도, 내게 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면 여러분들을 막는 분들이 있다. 당신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앤 원스’의) 양자경을 상대해야 하며, 만달로리안과 스파이더맨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윌 스미스는 해당 사건으로 10년간 아카데미 주최기관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자격이 정지된 상황이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원래대로라면 올해 시상식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폭행 사건으로 인해 올해 시상자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편 올해는 안타깝게도 후보에 오른 한국 작품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선 고배를 마셨다.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했으며, 국내에선 OCN이 단독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동진 평론가와 방송인 김태훈, 통역사 안현모가 해설을 맡았다.
2023.03.1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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