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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월 12일 첫 방송
  • 고윤정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월 12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의료대란 여파로 편성이 미뤄졌던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첫 방송을 확정했다.(사진=tvN)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이 4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 이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얼굴이 담긴 명찰 포스터와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대세 배우 고윤정(오이영 역)을 중심으로 신시아(표남경 역), 강유석(엄재일 역), 한예지(김사비 역), 정준원(구도원 역) 등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은다.(사진=tvN)과연 이들이 그려낼 산부인과 의국의 일상은 어떨지 호기심이 커지는 가운데 명찰 포스터 속에는 1년 차 전공의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의 얼굴이 담긴 사원증이 담겨 있다. 명찰에 들어간 증명사진 속 전공의들의 각양각색 표정이 이들의 개성을 짐작하게 한다.또한 컴백 티저 영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5인방의 모습으로 시작해 ‘종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의국의 모습과 ‘언슬전’ 속 1년 차 전공의들의 모습을 비춘다. 의국에 나타나 오이영을 찾는 교수(이현균 분)의 불호령에 시치미를 떼는 이들의 긴장 섞인 표정과 퇴근 준비를 마친 채 문 뒤에 숨어 있던 오이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우당탕탕 티저 영상에는 햄버거 한 입 베어 물 시간도 없이 호출 사인을 받자마자 달려나가는 전공의 4인방의 다급한 뜀박질로 ‘오늘도 예측할 수 없는 우리들의 하루’를 궁금케 한다.‘언슬전’ 제작진은 “지식도, 의술도, 여유도 부족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한다”며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직장에서 시련을 겪으며 저마다의 속도로 나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언슬전’은 오는 4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2025.03.12 I 최희재 기자
킥보드로 중앙선 넘는 학생 경찰서 데려가...'아동학대'
  • 킥보드로 중앙선 넘는 학생 경찰서 데려가...'아동학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킥보드로 중앙선을 횡단하는 학생을 차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간 운전자가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섰다.(사진=챗gpt)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50대 운전자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7월 12일 광주 서구의 한 도로에서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을 멈춰 세운 뒤 자신의 차에 태워 경찰서에 데려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운전 중이던 A씨는 킥보드를 타고 중앙선을 건너오는 B학생에게 경적을 울렸다.그러자 학생은 A씨를 향해 손전등을 비췄고, 이에 A씨는 후진으로 학생을 따라가 멈춰 세운 후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잘못했으니, 경찰서로 가자”며 차에 태웠다.실제 A씨는 이 학생을 300m가량 떨어진 경찰서에 데려다놓고 떠났다.이에 학생 측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측은 이데일리에 “인도가 울퉁불퉁해 자꾸 넘어지다보니 차도로 내려간 거 같다. 초등생이라 위험을 인지하지 못 했다”며 “A씨 차가 경적을 울리며 오길래 아이가 차량을 피해 반대편으로 넘어간 것이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차에 타지 않으려는 아이를 팔을 잡아끌고 강제로 차에 태웠다”라고 주장했다.수사 끝에 검찰은 A씨의 행위가 아동복지법 위반, 즉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반면 A씨는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를 경찰서로 데려간 것은 교통사고 위험에 항의하고, 잘못된 것을 직접 알려주는 것보단 경찰관을 통해 훈육하려는 마음이었을 뿐 학대하기 위해 데려간 것이 아니다”고 호소했다.재판부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5월 13일에 증인 신문을 진행하는 등 재판을 속행할 예정이다.한편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서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적극적인 가해행위뿐만 아니라 소극적 의미의 단순 체벌 및 훈육까지 아동학대의 정의에 포함하고 있다. 행동적 징후로 ‘어른과의 접촉회피’ ‘공격적이거나 위축된 극단적 행동’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 등을 볼 수 있다.
2025.03.11 I 홍수현 기자
“되팔아 400만원 벌었대”…홈플 상품권 ‘역베팅’ 대란
  • “되팔아 400만원 벌었대”…홈플 상품권 ‘역베팅’ 대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른바 홈플러스 상품권 ‘역베팅’ 족이 나타나고 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홈플러스 상품권을 할인가에 급히 처분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재테크 기회로 삼고 있는 것. 역베팅족은 할인가에 나온 상품권을 대량 매입해 홈플러스에서 전자기기 등 고가 상품을 할인가(홈플런 행사)에 구매한 후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되파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잇속을 챙긴다는 비판이 나온다.홈플러스가 발행하고 있는 상품권 (사진=연합뉴스)10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홈플러스 상품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통상 상품권에는 5%가량의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10%가량 할인하는 판매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게시자는 60만원권 홈플러스 상품권을 54만원에 거래한다고 올렸다. 총 210만원인 30만원권 홈플러스 상품권 7장을 195만 1000원에 팔겠다는 글도 있다.앞으로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급처분에 나서고 있는 이들이다. 앞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에 돌입하자 머지포인트와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처럼 홈플러스 상품권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제휴처들이 정산 지연을 우려해 줄줄이 사용을 제한하면서 이런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은 홈플러스 매장과 익스프레스(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제휴처 대부분은 미정산 우려에 사용이 막힌 상태다. CJ푸드빌·호텔신라·CGV·HDC 아이파크몰·오크밸리· 에버랜드, 앰버서더 호텔 등 외식 프랜차이즈, 호텔·레저 등 20여곳에 이른다. 현재 당근에서 올라오고 있는 홈플러스 상품권들의 모습 (사진=당근 캡처)문제는 이런 불안 심리를 이용한 되팔이가 성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한 재테크 카페에서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대량 매입해 갤럭시 전자 제품 10대를 구매, 재판매를 통해 400만원 수익이 예상된다는 글이 등장했다. 게시자는 “안양·명동 상품권 업체나 당근에 홈플 상품권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잘 구매해서 무지성 재결제를 달려야 한다”고 했다.그는 “15% 할인율에 상품권을 구매하고 (갤럭시 제품을 재결제 후) 계산하니 어림잡아도 개당 40만원 이상 수익”이라면서 “이후 당근에 적정가로 제품을 잘 되팔면 거의 50만원이 남는다”고 설명했다.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8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노하우 공유까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10% 할인율에 구매해 재결제하는 것이 카드 혜택보다도 훨씬 낫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이미 게시자처럼 전자 상품 재결제를 통해 이득을 봤다는 사람들도 다수다. 홈플러스 상품권을 이용해 갤럭시 전자제품을 재결제해서 400만원 이득을 봤다는 한 소비자 (사진=네이버 캡처)현재 이런 편법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업체가 홈플러스에 제품 납품을 중단하면서 더는 통하지 않는 상태다. 홈플러스 내 LG전자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상품 구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산상 오류가 생겨 현재 카드는 물론 현금 결제도 불가능하다”고 안내 중이다. 다만 다른 홈플러스 중소·영세 입점 브랜드 매장을 통한 추가 편법 구매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홈플러스 입점 매장들은 지난 1월 2월 정산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수수료 매장’으로 결제금이 홈플러스로 향한다. 이들은 추후 정산받을 것을 고려해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고 있지만 언제 폭탄으로 돌변할지 우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내려가자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전문가들은 비정상적인 상품권 대량 매입 행위는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 홈플러스 사태는 머지포인트, 티메프 같은 사태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비정상적 거래는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2025.03.10 I 한전진 기자
송가인, 전국 팔도 노래교실 찾는다… 12일 첫 공개
  • 송가인, 전국 팔도 노래교실 찾는다… 12일 첫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송가인의 첫 웹 예능 ‘팔도가인’이 일부 베일을 벗었다.송가인(사진=유튜브 ‘팔도가인’ 티저 캡처)송가인은 7일 오후 4시 유튜브 ‘팔도가인’ 채널을 통해 ‘팔도가인’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송가인은 “마냥 기대되고 설렌다. 천재 가수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노래 교실에 방문한 송가인은 “‘팔도가인’ 노래 대결 시작하겠습니다”며 본격적으로 ‘팔도가인’의 출발을 알렸다.이어 노래, 장기, 춤, 끼 등 다방면에서 강점이 있는 노래 교실 학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송가인은 “대박”이라며 감탄을 쏟아내는가 하면, 솔직한 심사평과 함께 직접 무대까지 선보이는 등 현장 분위기를 책임졌다.1차 티저로 기대감을 높인 ‘팔도가인’은 송가인이 전국팔도에 있는 노래 교실에 방문해 직접 소통하는 웹 예능이다. 송가인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학생들의 노래 대결들이 펼쳐지며, 송가인이 직접 학생들을 위한 레슨까지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송가인은 특유의 흥과 텐션으로 전국 팔도 노래 교실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도가인’은 송가인의 첫 웹 예능인만큼, 어떤 이야기들이 담겼을지 기대가 뜨겁다.송가인의 신규 웹 예능 ‘팔도가인’은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유튜브 ‘팔도가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송가인은 오늘(7일) 오후 8시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 - The 차오르다’ 일반티켓을 오픈한다. 내달 1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 - The 차오르다’에서는 송가인의 팬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이 준비돼, 벌써부터 예매 열기가 뜨겁다.또 한 번 티켓 대란을 일으킬 ‘2025 송가인 팬미팅 평생 - The 차오르다’는 송가인이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한 곡 ‘평생’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팬들과 평생을 다짐하는 송가인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송가인은 단독 콘서트급의 무대들은 물론, 이벤트까지 준비해 특별한 추억을 꾸밀 예정이다.
2025.03.07 I 윤기백 기자
의대 증원 취소소송 변론…의료계 "중대한 사정변경 드러나"
  • 의대 증원 취소소송 변론…의료계 "중대한 사정변경 드러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내년도 의대정원 증원을 하지 않는 방안으로 후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의료계 측은 증원 취소소송에서 “중대한 사정 변경이 생겼다”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인용을 촉구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참여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은 7일 의료계 측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제기한 의대정원 증원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이날 의료계 측이 제기한 소송은 2026년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내용으로, 수험생과 의대생 그리고 부산대 전공의들이 제기한 2건의 변론이 각각 진행됐다. 의료계는 총 8건의 증원 취소소송을 진행했고 이 중 3건은 집행정지까지 신청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같은 법원에서 집행정지 건에 대한 첫 변론도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을 진행하며 집행정지 건 철회를 권유했으나, 의료계를 대리하고 있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기 때문에 권위 있게 효력을 우선적으로 정지하고 그 다음 정치권 협의를 받아야 혼란이 중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지난해 3월 윤 대통령 및 국방부 장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에 격노하면서 비상계엄을 하겠다고 했다는 게 국방부 장관 증언으로 나왔다”며 “이 사건 처분의 실질적인 동기와 목적이 의료 정책이 아닌 윤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란 것이 드러났다”고 변론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직접 상대방은 대학 총장인데, 이들이 내년 증원분은 0명으로 해달라고 했고, 여당도 받아들여 중대한 사정변경이 생겼다”며 “국민의 생명권이 계속 침해되고 있고 국민의 죽음과 의료 대란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했다.복지부 측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이번 사건은 의대생 외에는 원고 적격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앞서 의대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사건은 모두 기각·각하됐다. 대법원은 재항고심까지 모두 기각했는데 집행정지 신청 자격이 의대생들에게만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날 교육부 장관 측은 소송당사자 및 대리인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오는 5월 2일 변론기일을 한번 더 열기로 했다. 그 사이 집행정지 건의 선고 결과 등을 참고한 뒤 변론 종결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했다. 오는 21일에는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입학정원 증원처분 취소’ 청구 소송 선고가 나온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6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2026년도 의대 정원을 정부가 증원을 추진하기 전인 3058명으로 회귀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2025.03.07 I 최오현 기자
의협, 10일 국회서 토론회…교육부, '내년 의대 증원 0명' 건의
  • 의협, 10일 국회서 토론회…교육부, '내년 의대 증원 0명' 건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공의 수련환경·처우 개선을 주제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 토론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 전경(사진=안치영 기자)이번 토론회는 열악한 수련환경에 놓인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장기간 지속 중인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협 부회장)이 주제 발제를 맡고, 사직 전공의들도 직접 발언한다.의협 측은 “이해당사자인 전공의협회에서 직접 토론회에 나서는 만큼 의료계와 정부·국회 삼자 간 의견이 잘 조율돼 의료 대란 극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교육부는 이르면 내일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 의대 학장들과 만나 보건복지부 및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에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0명’으로 해야 한다고 건의할 예정이다. 의대 증원 필요성은 있지만, 의대생들이 정부 방침에 반발해 2년째 돌아오지 않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의료 인력 양성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는 증원 전의 정원(3058명)과 동일하게 하자는 것이다. 당초 대학 총장들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0명 증원’인 3058명으로 하자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개강 후 2024학번 뿐 아니라 2025학번도 휴학에 동참하는 흐름이 형성되자, 학생들을 먼저 돌아오게 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 역시 처음엔 과학적 근거를 대야 의대 증원 방침을 바꿀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정부 내에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 확정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의료인력 수급추계위가 이른 시일 내 법제화될 경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대학 총장이 요구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을 정부가 받아들이기 전에 의대생들의 3월 복귀가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025.03.06 I 석지헌 기자
美계란 값 폭등에…오픈런 불사에 중고 판매·식료품 절도도
  • 美계란 값 폭등에…오픈런 불사에 중고 판매·식료품 절도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내 계란 값이 치솟으면서 식료품 가게 ‘오픈런’에 강도 사건 등 각종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조명했다.뉴욕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AFP)FT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소매업 및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광적인 수요, 기괴한 행동 등으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서부에 위치한 식료품점의 한 직원은 공급망 중단으로 진열대가 텅텅 비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때와 비교하며 “지금 내 업무는 기본적으로 ‘계란’”이라면서 “모든 직원들이 하루 종일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계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식료품점은 오전 8시 매장 영업을 시작하지만 영하의 날씨에도 일찌감치 매장을 찾아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대기줄이 형성됐다. 12개 들이 계란을 사기 위해서다. 매장 문이 열리자 식료품점 직원들은 고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 고객들이 1인당 설정된 한도를 넘겨 계란을 사지 않도록 살펴야 했다. 정오가 돼 다시 계란이 입고되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고 FT는 전했다. 와플하우스, 데니스 등 외식 업체들도 계란 값 인상을 고려해 계란 요리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고객들은 종업원들의 팁을 깎는 것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는 계란을 낱개로 판매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신선한 유기농 방목 달걀 2개, 원래 상자에 담겨 있었다”면서 “생일 케이크를 만들고 남은 것”이라며 3달러에 판매글을 올렸다.일부 지역에선 계란 등 식료품 절도 사건도 벌어졌다. 지난달 시애틀에 위치한 한 식당의 야외 대형 창고에 남성 2명이 침입해 500개 이상의 계란을 훔쳤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800달러 상당의 육류, 과일 등을 가져갔다.관련 일용근로자들도 비상이다. 아칸소에 있는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근무하는 안토니아라는 여성은 지난 23년 동안 매주 8시간씩 6교대로 근무해 가족을 부양했다. 최근 들어 가금류 재고가 떨어지면서 안토니아의 근무 시간도 줄어들었고, 그만큼 급여도 깎였다. 그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면 최소 40시간은 근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조류 인플루엔자 발발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억 마리 이상이 살처분됐다. 이 여파로 계란 값이 뛰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미국에서 12개 들이 A등급 대란(大卵)의 평균 소매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4.9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 급등했다.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계란 가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도록 내버려 뒀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연구에 대한 예산 확보와 해외 계란 수입 등을 대책으로 마련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계란 가격과 공급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5.03.06 I 김윤지 기자
유니스, 美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떴다
  • 유니스, 美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떴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글로벌 스타다. 그룹 유니스(UNIS)가 탄탄한 글로벌 코어 팬덤을 자랑했다.유니스(사진=덕애드)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의 대형 전광판 광고가 등장했다.전광판에는 여덟 멤버의 러블리한 비주얼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유니스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거리에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며 높은 글로벌 위상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유니스의 탄탄한 코어 팬덤도 확인된다. 해당 광고는 스포츠투데이와 덕애드가 개최한 ‘2월의 베스트 아이돌 그룹’ 투표 결과다. 유니스는 쟁쟁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와 대형 전광판 광고 주인공이 됐다.유니스는 팬들의 선택으로 탄생한 만큼 팬덤도 막강하다.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해 간 유니스. 이들은 공식 SNS 채널은 물론 출연하는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수를 견인해 ‘화제성 치트키’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이 같은 화력은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멤버들이 모델로 발탁된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코코가가 바이 포렌코즈(COCOGAGA by FORENCOS)의 립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품절 대란이 났다.10·20대 사이에서 ‘젠지 대표 아이콘’으로 통하는 유니스의 틴트로 큰 인기를 끌면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된 것. 분야를 불문한 유니스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이들은 올해 역시 남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이달의 K팝 루키’로 유니스를 선정하고,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했다. 더불어 이들은 올해 개최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제1회 디 어워즈(D Awards)’에 참석해 트로피를 휩쓸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2025.03.05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경제회복 최우선…美계란값 폭등은 바이든 탓”
  • 트럼프 “경제회복 최우선…美계란값 폭등은 바이든 탓”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뽑으면서 미국 계란 값 폭등을 전임 행정부 탓으로 돌렸다. 4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첫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AFP)그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미국의 모멘텀, 자신감, 자부심이 돌아왔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은 멈출 수 없으며, 미국은 세계가 결코 목격하지 못했고 아마도 다시는 목격하지 못할 것과 같은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면서 미국 내 계란 값 폭등에 대해 “조 바이든이 계란 가격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낮추기 위해 장관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잘 부탁한다”면서 브룩 롤린스 신임 농무부 장관을 바라봤다. 식료품 가격 인하를 강조했으나 계란 값 폭등에 대한 언급은 짧게 그쳤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지난 1월 기준 미국에서 12개 들이 A등급 대란(大卵)의 평균 소매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4.9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초점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낮춰야 한다”면서 석유 시추와 발전소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한 이유”라면서 “미국은 어느 나라 보다 더 많이 발 아래 ‘황금 액체’가 흐르고 있다. 가장 능력 있는 팀이 시추하고 또 시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한국 등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등이 “수조 달러를 지출(투자)할 것”이라며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는 “이번 주 나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극적으로 확대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가장 성공적인 취임 첫 달을 보낸 역대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취임 이후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국경 남부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막도록 조치했다고 강조하면서 그 결과를 통해 불법 이민자 유입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가장 적은 수치의 불법 이민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면서 “(바이든 임기 당시)범죄자, 정신질환자들이 석방돼 미국으로 넘어왔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항의하던 민주당 소속 앨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이 퇴장 조치됐다. 그린 의원 외에도 여타 민주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등을 돌리거나 등에 “저항하라”, “오류” 등이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미국의 거물 정치인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핑크색 정작을 입고 자리해 ‘반(反)트럼프’의 뜻을 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을 통해 정부 구조조정, 관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현안 추진 구상을 밝할 예정이다.
2025.03.05 I 김윤지 기자
"한우 삼겹살 최대 반값"…홈플러스, 홈플런 파격 할인
  • "한우 삼겹살 최대 반값"…홈플러스, 홈플런 파격 할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8주년 기념 할인 행사 ‘홈플런 이즈 백’의 마무리로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기 먹거리, 생활용품, 가전용품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모델들이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홈플런 is BACK’ 행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먼저 6~7일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한 1490원에, 6~9일 ‘CJ 작은 햇반(130g·12입)’은 전점 4만 개 한정으로 5000원 할인해 6990원에 판다. 대란보다 큰 사이즈의 ‘특란 30구(1인 2판 한정)’를 5990원에 내놓는다. 또 국내산 채소 반값 행사에선 6~12일 △양배추 △제주 브로콜리, 6~9일에는 △단단 파프리카를 모두 50%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양파(3kg) △햇 미나리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수산물의 경우 △손질 오징어(마리) 1000원 후반대, △완도 전복(마리) 1000원 중반대부터 2000원 후반대 △대게(중·마리) 3만 원 후반대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 6000원 후반대에 판매하며 △생물 삼치 전 품목은 4500원부터 준비했다.델리(즉석조리식품)에선 ‘고백스시 9990 모둠초밥 20입’을 전점 2만 팩으로 판매하고, ‘당당치킨 5종’은 6000원 후반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가공식품 및 간식류는 6~12일 △유부초밥 8종 △치킨·너겟 10여 종 △피자 10여 종 △냉동밥 10여 종을 1+1에 선보이고, △오뚜기·삼양·팔도 컵라면 전 품목은 2+1으로 구매 가능하다. ‘봉지라면 멀티팩 20여 종’과 ‘파이·비스킷’ 40여 종은 3개 구매 시 9000원 후반대에 판다.이 밖에도 △생리대 100여 종 △심플러스 캠핑용품 20여 종 △F2F 봄 의류 신상품 40여 종 △덴비 식기 전 품목 △캐릭터 식기 전 품목 △TCL 4K UHD QLED 스마트 TV △쿠쿠 6인용 IH 압력밥솥·10인용 트윈프레셔 밥솥 등을 1+1 또는 할인 판매한다.
2025.03.05 I 한전진 기자
"돈 떼일 가능성 높다" 자영업자 등 돌린 은행
  • "돈 떼일 가능성 높다" 자영업자 등 돌린 은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5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받은 대출의 부실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빚 상환 능력도 나아질 가능성이 작아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 8695억원으로 전달 대비 661억원이 줄었다.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10월(327조 2154억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지난달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조 3459억원이 줄어든 셈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달 664조 604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 4372억원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11월(665조 9608억원)과 비교하면 1조 9004억원이 적은 상황이다. 즉,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소폭 늘린 데 반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은 아예 막아버렸다는 뜻이다.시중은행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막아버린 것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실화와 연관이 깊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가운데 금융채무 불이행자 수가 최근 2년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개인사업자 수는 지난 2022년 6만 3031명이었다. 이후 2023년(11만 4856명)에 10만명을 넘기고, 지난해 15만 5060명까지 치솟았다. 2년 만에 146%나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채무 불이행자들의 총대출 잔액도 11조 2762억원에서 30조 7248억원으로 170% 넘게 증가했다.개인사업자 중 고령층의 채무 불이행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말 기준 60대 이상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372조 4966억원으로 1년 만에 24조 730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대 이하(-1조 9030억원), 30대(-6조 4589억원), 40대(-12조 9124억원), 50대(-2조 6843억원) 등 다른 나이대에서 잔액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고령층은 생계형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민간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빚 상환 여력은 바닥을 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매판매(소비)는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2003년 신용불량대란 이래로 소비가 21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심지어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민간소비가 작년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화가 계속되고 빚 상환 능력의 개선도 보이지 않자 시중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에 등을 돌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상 지난해 8~10월까지 취급한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88%였는데 11월부터 1월까지 취급한 금리는 5.0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도 5.69%에서 5.82%로 올랐다.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은 올해 안에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실화 징후가 뚜렷한 상황에서 은행이 손해를 각오하고 개인사업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올해 경기 상황에 대한 좋지 않은 전망도 계속되는 만큼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고 설명했다.
2025.03.05 I 최정훈 기자
전공의 떠난 병원 초과사망자 안 늘었다
  • 전공의 떠난 병원 초과사망자 안 늘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지난 1년간 ‘초과사망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실 대기실에 한 환자가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진환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교수는 3일 발표한 ‘2024년 전공의 파업이 사망률에 미친 영향(김새롬 인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공저)’이란 논문에서 “지난해 3~12월 사망률(10만명당 577.4명)과 연령 표준화 사망률(여성은 10만명당 약 650명, 남성은 750명)은 의료 공백 이전보다 증가하지 않았다”며 “초과사망률 추정치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고 밝혔다.초과사망은 일정 기간 동안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사망자 수를 추산한 지표다. 예를 들어 매년 평균 10만명이 사망하다가 올해 12만명이 사망했다면 2만명을 초과사망으로 분류한다.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초과사망자는 최소 1만 2101명에서 3만 3084명만큼 적었다. 실제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704.4명으로 예년(2019~2023년)과 비슷했다.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 등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초과사망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던 원인으로는 ‘과잉 의료 중단’이 꼽힌다. 김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는 수술이라도 일단 시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의료대란으로 과잉 의료가 멈췄다”며 “불필요한 의료 개입이 감소하면서 생존율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김 교수는 사망률 패턴에 별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 환자 경험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04 I 이지현 기자
“사진 1장으로?”…100여 년 만에 부활한 윤봉길 의사
  • “사진 1장으로?”…100여 년 만에 부활한 윤봉길 의사[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딥브레인AI가 재현한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한 ‘AI 윤봉길’.(사진=딥브레인AI)[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나도 꼭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소. 내가 거사에 사용했던 폭탄은 물병 폭탄이었소.”누렇게 빛바랜 태극기 앞으로 멀끔한 갈색 양복을 입은 윤봉길 의사가 등장한다. 실제 거사에 도시락 폭탄을 사용했느냐는 한 여성의 질문에 도시락 폭탄을 챙기긴 했으나 거사 실패 시 자결용으로 챙겼다고 설명하는 그. 인공지능(AI) 영상 합성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재현한 ‘AI 윤봉길’이다.◇사진 1장으로 재현…“사람마다 비슷한 공통 입 모양 학습한 덕”AI 윤봉길의 특징의 2가지 특징은 첫째 입 모양이 자연스럽다는 것, 두번째로는 사진 단 1장으로 재현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개를 모두 가능케 한 것은 실제 영상과 AI 합성 영상을 꾸준히 누적 학습해 사람들이 말할 때 드러나는 ‘공통 입 모양’을 발견했다는 것이다.AI로 가상 영상을 만들어 마치 진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AI 휴먼 기술은 얼마나 자연스럽게 얼굴 근육 움직임을 재현하느냐가 핵심이다. 특히 입 모양이 부자연스러우면 어설프게 인간을 닮을수록 괜한 불쾌감을 주는 ‘불쾌한 골짜기’가 발생하기 일쑤다.딥브레인AI는 2016년 설립 당시부터 영상 합성 기술을 축적해 사람들이 각 모음과 자음을 발음할 때 입 모양과 얼굴 근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ㅏ’를 발음할 때 입이 벌어진다는 등 공통으로 보이는 패턴을 찾아냈고, 이 패턴을 적용하면 고작 사진 1장만으로도 AI 영상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공통 원리를 적용해 매우 적은 학습데이터로도 영상을 생성하는 일명 ‘제로샷’ 기술이다.공통된 입 모양 외에 개인마다 달라지는 입 모양은 10초가량의 음성 파일로 해결했다. 딥브레인AI는 음성 파일을 분석해 사람마다 미세하게 다른 발음 특성을 분석한다. 이 개인별 특징을 공통 입 모양 알고리즘에 추가 적용해 입 모양과 얼굴 근육을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윤봉길 의사의 음성 파일은 확보하지 못해 이미지에 맞는 성우를 섭외한 후 성우의 음성 파일을 기반으로 AI 윤봉길을 만들었다.◇실시간 대화까지 가능한 AI 휴먼…탐지 기술까지 동시 개발딥브레인AI가 생성하는 AI 영상은 윤봉길 의사뿐만이 아니다. 사진 1장과 10초가량의 음성파일로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주는 ‘리메모리’, 주문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키오스크’ 등 범위는 다양하다.다양한 모델의 공통적인 장점은 특정 질문을 던지면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다는 것. AI 휴먼이 사람과 실시간 대화를 하려면 대화를 이해하는 건 물론이고 그에 따른 답변을 영상 데이터로 반환하는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데이터를 축적한 덕에 이제는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환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딥브레인AI는 영상 합성 기술 뿐만 아니라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딥페이크 자동탐지 설루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 기술 윤리를 지키는 기술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장세영 대표의 신념이다.딥페이크 탐지 설루션은 딥브레인AI가 가지고 있는 AI 합성 영상과 진짜 영상을 누적 학습시킨 후 딥페이크 영상의 루틴을 찾아낸다.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영상이 이 루틴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하고 딥페이크일 가능성을 반환하는 게 딥페이크 자동탐지 설루션 원리다. 확인하고 싶은 영상을 입력하면 “딥페이크 영상일 가능성이 85% 수준이다”고 답변하는 식이다.장 대표는 “영상을 합성하는 원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덕에 빠르고 디테일한 영상을 극소량의 데이터로도 합성할 수 있다”며 “AI 영상 합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만큼 이를 탐지하는 기술도 맞춰서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딥브레인AI의 고인 추모 AI 영상 생성 기술 ‘리메모리’.(사진=딥브레인AI)
2025.03.02 I 김세연 기자
“줄 섰다”…안성재·윤남노 단골 ‘삼겹살집’, 오픈런까지?
  • “줄 섰다”…안성재·윤남노 단골 ‘삼겹살집’, 오픈런까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와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 셰프의 단골 삼겹살집이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후 오픈런 대란이 일어났다.앞서 안 셰프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 ‘안성재 셰프 PICK 최애 삼겹살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당시 안 셰프는 미슐랭 1스타 셰프인 이충후 셰프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A식당에 방문했다.안 셰프는 A식당에 대해 “다른 고깃집이랑 별다른 게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 손맛이 나오는 반찬을 몇 가지 먹어보면 ‘이분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돈 벌려고 장사하시는 게 아니라 한국의 좋은 재료를 손님들에게 최대한 맛있게 전달하시려고 하는구나’ 이런 게 느껴진다”며 단골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또 안 셰프가 식사를 하던 중 손님으로 온 윤 셰프가 들어오기도 했는데, 윤 셰프는 “오늘 쉬는 날이라 밥만 먹으려고 왔다. 15년간 찾은 밥집”이라며 “오늘은 김치찌개를 먹으려 했었다”고 말했다.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A식당의 상호명과 위치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또 벌써부터 ‘오픈런’ 후기글을 남긴 이들도 있었다.사진=인스타그램지난 26일 X(엑스·구 트위터)에는 “안 셰프 유튜브 시작하고 올라온 맛집 정보. 셰프들의 숨겨진 맛집이라고 한다. 이번 주에 가기로 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28일 오후 7시 30분 기준 40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조회했다.윤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식당) 줄 섰네요. 진짜 기쁜데 슬프네요. 내일부터 월드컵이겠지?”라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네이버 블로그에 게재된 A식당의 리뷰와 인스타그램 후기 글 등을 보면 방문객들은 “오픈 전부터 갔는데 2시간 기다렸다”, “도착하자마자 만석”,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줄이 계속 있더라”, “중곡동 대표 맛집”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20년 이상 운영해온 A식당은 차돌된장샤브샤브, 생삼겹살, 두루치기생삼겹, 닭도리탕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1인분에 1만5000원인 생삼겹살이다. 반면 닭볶음탕은 3만원이며, 차돌된장 샤브샤브는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5.02.28 I 권혜미 기자
성심당 대란템 또 나올까…올해 단 2번만 판다는 빵
  • 성심당 대란템 또 나올까…올해 단 2번만 판다는 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대전의 대표적인 제빵기업 성심당이 광복 80주년을 기념·제작한 ‘광복빵’을 올해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와 성심당은 지난해 8월 협약을 체결, 광복빵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광복빵.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조폐공사에 따르면 광복빵은 지난해 8월 1일 시범 출시, 단 2주 만에 2만 1870개, 1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성심당은 ‘광복빵’을 3·1절과 광복절 2차례에 걸쳐 판매할 예정이다.1차 판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며, 2차 판매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다. ‘광복빵’은 한 박스에 마들렌 4개로 구성돼 있으며, 판매가는 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연내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 빵은 조폐공사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주화,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등을 디자인한 경험을 살려 ‘광복’과 ‘창업스토리’를 주제로 브랜드를 기획한 지역사회 동반 성장 협력 사례다.광복빵은 여느 빵과 달리 광복 80주년에 맞춰 매우 특별하게 디자인 됐다. 상자 윗면에는 성심당 마스코트 ‘성심이’가 바게뜨 빵을 깃대로 삼은 태극기를 들고 있다.앞면에는 태극 문양 안에 ‘광복’이라는 글자를 새긴 심벌을 배치했다. 옆면에는 조폐공사와 성심당의 역사를 기록했으며, 상자 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태극기’ 엽서가 들어있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역사적인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를 ‘광복빵’에 담았다”며 “대전 대표기업 성심당과 함께 ‘광복빵’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후원해 3·1절과 광복 80주년을 뜻깊게 기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4 I 박진환 기자
‘디지털 혈액’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만들 수 있다면
  • ‘디지털 혈액’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만들 수 있다면[AI침투보고서]
  • 챗GPT, 딥시크 대란에 다들 놀라셨나요? 이처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기술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주변에는 수많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침투해 있습니다. 음식도 AI가 만들고 몸 건강도 AI가 측정하는 시대입니다. ‘AI침투보고서’는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와 있는 AI 스타트업 기술들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 불치병을 낫게 하는 신약.’새로운 것은 인류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성도 크다. 같은 이유로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태동한 의약품들도 간혹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온다. 심한 경우엔 생명까지도 위협한다. 아수라 백작 같은 신약의 모습에 사람들은 신약을 고마워하기도 무서워하기도 한다. 신약을 더 빠르게, 저렴하게, 부작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는 이에 대한 해답을 가져왔다.◇딥시크 말고 ‘딥시티’…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후보물질도 찾아내바스젠바이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딥시티’(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s)는 사람의 세포 분자와 의약품 성분을 대조해 특정 물질의 약물화 가능성을 예측한다. 딥시티는 AI 딥러닝을 통해 약물화 가능성이 큰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견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인간이 그간 발견하지 못한 신약을 발견한다.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예측·생성하는 게 AI의 기본 원리인데 어떻게 입력하지도 않은 정보 ‘새로운 약물’을 도출할까? 15만 6000명의 혈액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해 둔 ‘K바이오뱅크’가 그 비법이다. 15만 6000명의 혈액 정보를 처음 채취했을 때는 모두 질병 없는 건강한 상태였다. 이들을 20년간 추적해 사람이 질병에 걸리고 노화하는 과정, 병이 낫는 과정을 디지털 정보로 바이오뱅크에 차곡차곡 담아뒀다. 병에 걸리고 치료되는 과정에서 어떤 세포 분자가 변하는지, 특정 약물에 어떤 세포가 반응하는지 모두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 셈이다.이 데이터 덕에 딥시티는 특정 질병 치료로 가는 경로, 새로운 약물을 예측한다.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어떤 장애물이 있고 어떤 루트로 가는 게 빠른지 등의 경로 정보와 인근 도로 정보를 모두 알면 새로운 이동 경로를 발견할 수 있듯이 딥시티도 새로운 후보 약물을 발견한다.바스젠바이오의 딥시티 구동 과정.(사진=바스젠바이오)◇“더 빠르고 확실하게”…신약 부작용 예측까지항암제나 희귀 질병 치료제가 높은 가격에 형성된 탓에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치료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의약품의 후보 물질을 발견하고 임상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이다. AI로 빠르게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한다면 그만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니 가격을 낮추는 효자 노릇을 하게 된다.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딥시티는 어떤 유전자 특성의 사람에게 신약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예측한다. 어느 길로 가면 갑자기 도로가 끊겨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지 알려주듯 딥시티도 혈액을 기반으로 한 추적 데이터를 활용해 부작용 가능성을 내다본다. 덕분에 임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하는 부작용은 물론이고 실제 상용화 이후의 부작용도 예측하고 불상사 또한 줄여준다. 그만큼 임상 과정은 빨라지고 비용은 더욱 감소한다. 같은 질병이라도 유전자별로 더 적합한 약을 추천해 치료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질병 중 특히 암 치료제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발견하고 싶어 바스젠바이오를 설립했다. 그는 “암세포의 DNA 성분이 혈액에도 돌아다닌다는 것을 알고 혈액을 기반으로 한 연세의료원의 K바이오뱅크를 이용하고 싶었다”며 “세포 조직을 떼어서 암을 발견 및 관찰하는 위험한 방법보다 혈액을 통해 암을 관찰하고 신약 물질을 발견하는 기술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2025.02.22 I 김세연 기자
미국, 계란값 급등에 이달부터 튀르키예서 1만5000톤 수입
  • 미국, 계란값 급등에 이달부터 튀르키예서 1만5000톤 수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조류 인플루엔자 대확산으로 계란 공급 부족에 직면하면서 튀르키예서 1만5000톤(t)의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계란 생산자 중앙 조합의 이브라힘 아프욘 회장은 로이터에 이번 달부터 튀르키예산 달걀이 미국으로 선적되기 시작해 오는 7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피욘 회장은 “수출은 필요한 허가를 받은 회원사들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총 1만5000t, 약 700개의 컨테이너 분량이 선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공급 제약에 직면한 미국 기업들은 이를 대체할 수입처를 모색해 왔으며, 이것이 튀르키예 생산자들과의 협상으로 이어졌다고 아프욘 회장은 설명했다. 튀르키예 측은 이번 수출이 약 2600만달러(약 374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세계 10대 계란 수출국 중 하나다. 미국 달걀 농가를 대표하는 전미 달걀 생산자 협동조합의 채드 그레고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달걀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달걀의 임시 수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한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 계란 수급 문제로 고객 1명당 1다스(12개)로 판매를 제한한다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사진=로이터)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12개 들이 A등급 대란(大卵)의 평균 소매가격은 4.9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 급등했다. 역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계란 값이 치솟았던 지난 2023년 1월의 4.82달러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농무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2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발한 이래 최근 30일 동안 2200만 마리를 포함해 1억52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3월 젖소로까지 퍼져 캘리포니아 가축의 대다수를 감염시켰고 12개 이상의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최근 들어 감염이 더욱 확산되면서 계란 부족을 부추기고 있다.이와 관련해 식료품 값 인하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모든 것을 전임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 조 바이든 이전 행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고자 살처분을 강행해 계란 값 폭등을 가져왔다는 주장이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6일 미 방송 CBS과 인터뷰에서 자신과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이 함께 내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생물보안 조치와 약물이란 ‘더 스마트한’ 방법으로 닭을 죽이는 것을 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과 함께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20 I 김윤지 기자
野 강선우 "의료공백 1년, 국민고통 심각"
  • 野 강선우 "의료공백 1년, 국민고통 심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은 의료대란 발발 1년을 맞아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들이 의료 공백에 고통받고 있다며 의료인력 추계 기준 법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의료대란 366일째,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라면서 “그간 정부가 운영한 의료대란 피해 신고 센터에는 총 5000여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고 그중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총 931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접수된 사례들을 전수 조사해 각각을 분석한 결과 암 환자 261건, 아동 57건, 임산부 10건으로 아픈 손가락이 더 아팠다”면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수술 취소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피해 사례를 보면 글자가 아닌 고통, 절규, 눈물, 억울함, 분함 그야말로 아픔으로 가득가득하다”면서 “글자 그대로 생지옥이고 읽어 나가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고 했다. 이에 따라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 의원은 강조했다. 이중 하나로 지난 12월 민주당 주도로 발의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법안’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과학적 근거를 갖고 필요한 의사 인력 규모에 대해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을 갖고 제대로 추계를 해보자는 취지”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한 뒤 “갑자기 뚝 떨어진 2000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갖고 계획을 세워보자는 뜻이고, 바로 그 계획을 세우는 기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사용자 단체도 환자 단체도, 소비자 단체도, 학계 전문가도 모두 조속한 수급 추계위 설치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이견을 더 좁히고 최선의 대안을 2월 국회 중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 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는 특정 지역 단체의 이익이나 내부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면서 “국민의 귀한 생명과 건강을 더는 잃지 않도록 국회가 해야 할 때에 해야 할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0 I 김유성 기자
“금을 확보하라”…금 공급대란에 전 세계가 비상
  • “금을 확보하라”…금 공급대란에 전 세계가 비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무역 질서를 통째로 뒤흔들 관세전쟁을 예고하면서 국제 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 금 수요가 늘자 뉴욕으로 금괴를 대거 운반하는 ‘대서양 횡단 골드러시’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보관소에서 금을 인출하는 데 두달 넘는 시간이 소요되자, 실물 금이 실제 있느냐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도 미국 정부의 금 보관소를 겨냥해 비슷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국제 금 시장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영국 런던 금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지난 1월 런던에서 빠져나간 금의 규모는 140억달러 어치(약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 재고는 작년 12월에 견줘 1.7%나 감소하며 LBMA가 지난 2016년 집계를 작성한 시작한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반대로 미국의 금 보유량은 계속 늘고 있다. 미국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가 1월 말 현재 보유한 금 재고량은 927.92톤(t)으로,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지난해 11월 말 이후 뉴욕의 금 재고는 578.56t이나 급증했다. 미국과 영국의 금 재고량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뉴욕과 런던의 금값 차이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9시40분 기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코멕스)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40달러(0.7%) 오른 온스당 2921.1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27%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 더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온스당 2968.50달러까지 오르며 3000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이날 런던의 금 가격은 2900.55달러로 뉴욕 금값보다 20달러 이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양국간 금값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투자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월가 은행들은 뉴욕과 런던의 금값 차익을 노리고 런던 금융가 지하에 보관된 금을 실어 나르는 이른바 ‘금괴 수송 작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이 세계 금 시장의 블랙홀로 떠오르면서 여러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금괴를 뉴욕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골드바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실제 인출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자 다른 곳에서 금을 빌리느라 대여금리도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골드러시는 세계 무역을 재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국제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02.18 I 양지윤 기자
"이 가격에 이런 맛이?"…불황 속 인기 폭발한 '제품'
  • "이 가격에 이런 맛이?"…불황 속 인기 폭발한 '제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냉동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가성비 있게 소비할 수 있는 품목인 데다 예전보다 맛도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냉동식품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 냉동가정간편식(HMR)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제일제당 음식 브랜드 비비고의 양지곰탕·설렁탕 등 냉동 국물요리 9종과 비비고 낙곱새전골 등 전골요리 2종, 비비고 간짱찜닭·철판닭갈비 등 비비고 메인요리 5종의 모든 판매량을 전년과 비교한 것이다. 만두에 이어 제2의 K푸드로 기대되는 ‘고메 소바바치킨’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2023년 4월 출시된 냉동식품이다. 동원F&B(049770) 역시 딤섬(남중국 지역 만두)류를 중심으로 냉동식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 딤섬류 제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0% 늘었다. 새우하가우, 샤오롱바오, 부채교, 부추 창펀 등 딤섬류는 2020년 12월에 출시돼 이제까지 낱알 기준 약 2억2500만개(약 1000봉)가 팔렸다. 오뚜기(007310) 대표 냉동제품인 ‘X.O. 만두’도 지난해에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비범한이라는 뜻의 이 만두는 지난 1월 매출이 전월보다 3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냉동샌드위치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신세계푸드(031440) 냉동샌드위치 매출은 전년에 견줘 147% 급증했다. 냉동식품 판매가 증가한 것은 고물가 속에 실속 있는 소비 대상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령 신세계푸드 냉동샌드위치는 1만원대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샌드위치 3~4개를 구입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지난해 국내 소비는 역대급으로 줄어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2.2%로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 2.2% 역시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여기에 냉동기술과 제조역량 발전으로 냉동제품의 품질이 향상된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냉동식품이라도 이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훼손되지 않아 신선식품에 비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이 엷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소바바치킨의 경우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해 냉동치킨 특유의 눅눅함을 없애고 전문점 수준의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동원 F&B 관계자는 딤섬률 제품에 대해 “찜통으로 익힌 딤섬을 영하 30도로 급속 냉동시켜 수증기가 얼어붙어 얼음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했다”며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한 상태로 유통하는 콜드 체인(저온 물류 체계)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제품 신선도를 높인 점이 강점”이라고 했다.냉동식품 선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외식과 식자재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식품 제조사의 공법과 급속 냉동기술 발달로 냉동 간편식 등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19 이후 에어프라이어, 미니오븐, 와플메이커 등 가정용 조리 가전과 홈베이킹 가전도 대중화돼 냉동식품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5.02.1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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