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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테크놀로지 상장·씨엠티엑스 공모
  • 세나테크놀로지 상장·씨엠티엑스 공모[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세나테크놀로지와 큐리오시스가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엠티엑스와 비츠로넥스텍,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행한다. 또 에임드바이오와 테라뷰홀딩스, 삼성기업인수목적12호,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8·9호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일러스트=챗GPT)◇11월 10일(월)~11월 11일(화)△씨엠티엑스 공모-반도체 전공정 중에서도 핵심 공정에 해당하는 식각(Etching), 증착(Deposition) 분야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 부품을 제조하는 전문 소재·부품 기업. 실리콘(Si), 사파이어(Sapphire), 세라믹(Ceramic) 소재 기반의 부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 제품군은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파츠, 사파이어 파츠 및 기타로 구성.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6만 500원, 공모금액 605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LED 응용, 방송 통신 융합 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 통신,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6억원. ◇11월 11일(화)~11월 12일(수)△비츠로넥스텍 공모-대한민국 최초로 한국형 우주발사체(누리호) 엔진 컴포넌트의 납품과 함께 차세대 우주발사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써 각광받는 핵융합에너지 실험로인 한국 KSATR와 유럽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향으로 내부보호장치인 플라즈마 대향장치 및 중성입자 가열장치, 빔라인 시스템 등을 제작. 기초과학·반도체·소재·바이오 분야의 연구에 초석이 되는 가속기(양성자, 중이온, 방사광)의 주요 부품 및 시스템을 설계, 제작, 설치와 유지보수를 수행하고 있으며, 고온플라즈마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 자원화와 응용사업 등을 수행. 크게 우주항공사업, 핵융합에너지사업, 가속기사업, 플라즈마사업으로 총 4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뉘며, 관련 연구 및 부품, 제품의 제조, 판매를 수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교보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900~6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04억원. -2024년 개별기준 매출액 30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 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8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2일(수)~11월 13일(목)△삼성기업인수목적1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11월 12일(수)~11월 18일(화)△에임드바이오 수요예측-항체-약물 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텍 기업. ADC는 항체를 통해 항암제를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암제 기술. 2025년 10월 Boehringer Ingelheim과 ODS025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 1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707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18억원, 영업손실 4억원. ◇11월 13일(목)△큐리오시스 상장-2015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 연구진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생명과학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바이오 연구장비, 랩 오토메이션 제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음. 자동화 세포 이미징 시스템 Celloger® 시리즈, 자동화 세포 분리 시스템 Cellpuri®, 디지털 병리기기 MSP® 등 고정밀·고효율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였으며, 해당 기술들은 세포치료제 개발, 영상진단, 질병 분석 등 의료 및 바이오 현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 2020년 자가 공장을 완공하며 R&D와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확보. 주관사는 키움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264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54억원, 영업손실 62억원. ◇11월 13일(목)~11월 14일(금)△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9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 통신 융합 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동 산업에 부품 및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 공모◇11월 13일(목)~11월 19일(수)△테라뷰홀딩스 수요예측-자회사인 TeraView Ltd의 주식의 소유를 통하여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으로 하는 지주회사. TeraView는 테라헤르츠(THz) 주파수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계측 기술을 기반으로,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도장 및 고부가가치 코팅, 리튬 이온 배터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 테라헤르츠파는 인체에 무해하고 물질의 고유 특성을 반영하는 파장 영역으로, 두께·밀도·전도도 등 다양한 매개변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7000~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400억원. -2025사업연도(2024년 5월~2025년 4월)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71억원,◇11월 14일(금)△세나테크놀로지 상장-사물인터넷의 전신인 임베디드 인터넷, 머신투머신(M2M) 영역에서 26년 이상을 꾸준히 기술력을 키워 온 기술 중심의 회사. 멀티미디어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 사이클링, 아웃도어 어드벤처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용함과 즐거움을 주는 ‘팀 커뮤니케이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 주요 제품은 모터사이클용 및 사이클용 메시(Mesh) 통신 제품 및 스마트 헬멧, 해양 및 아웃도어 어드벤처용 메시(Mesh) 통신 제품, 산업 현장용 메시(Mesh) 통신 제품 등으로 구성.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5만 6800원, 공모금액 318억원.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2025.11.09 I 박순엽 기자
B2B 서비스 내놓은 기업들에 쏠린 시선
  • [VC’s Pick]B2B 서비스 내놓은 기업들에 쏠린 시선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1월 3일 ~ 7일)에는 3D 솔루션, 수처리장비, 기업용 동시통역,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모두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 기술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사진=게티이미지)◇ 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3차원 머신비전 스타트업 클레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SBVA 리드로 진행됐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IBK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중에서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SBVA는 클레가 AI 기술을 통해 기존 2D 머신비전의 한계를 넘어서는 3D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클레 제품이 생산·물류·반도체 등 다양한 전방 산업에서 로봇 도입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머신비전은 기계에 카메라로 획득한 시각정보를 결합하여 조립·검사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간 2차원 방식이 주로 보급됐다. 클레는 대상물의 입체 형상을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카메라와 AI 비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제조·물류 현장의 조립·검사 공정을 완전 무인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사 맞춤형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일본을 비롯해 유럽·미주 지역 진출을 본격화한다. 제조 자동화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물류·반도체·국방항공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초음파 집속기술 기반 수처리장비 ‘퍼스트랩’초음파 집속기술 기반 수처리장비 스타트업 퍼스트랩이 IBK벤처투자·퓨처플레이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로부터 3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퍼스트랩은 2022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소기업이다. 설립된 초음파 집속기술을 활용해 과불화화합물(PFAS)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수처리장비 캐비톡스(CAVITOX)를 개발했다. PFAS는 반도체, 2차전지, 제약, 의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물질이다. 테프론으로도 알려진 이 물질은 미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배출되지 않고 발암 위험을 높인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은 이미 강력한 규제를 시행 중이며 추가 규제도 예고하고 있다. 퍼스트랩의 CAVITOX는 이 물질을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퍼스트랩은 일본과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부 글로벌·일본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장비 수출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최근 일본법인을 설립했고, 현대코퍼레이션 독일 법인과 협력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데모룸을 설치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본 대기업, 유럽 수처리 기업들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사 ‘쿠쿠 랩스’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 쿠쿠(Cuckoo) 개발사 쿠쿠 랩스가 180만달러(약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매쉬업벤처스, 베이스벤처스, 슈미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매쉬업벤처스는 쿠쿠가 기술적 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모두 갖춘 팀으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쿠쿠는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고객 지원 등을 위한 기업용 AI 동시통역 서비스다. 사내 문서와 용어집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각 기업과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통역을 제공한다. 미팅을 거듭하며 학습이 누적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20여 개 언어를 구사하는 사내 통역사를 보유한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카이스트 동문인 이용희 대표와 김건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크래프톤, 베슬 AI(VESSL AI) 등에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두 창업자는 글로벌 대기업조차 기술 전문 용어와 제품 맥락을 이해하는 고품질 통역 서비스를 제공 받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회사는 글로벌 기업들이 업무 전 과정에서 언어 장벽 없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 대표는 사내 AI 동시통역, 콘텐츠 현지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가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언어 AI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렌터카 B2B 스타트업 ‘공카’데이터 기반 렌터카 B2B 서비스 전문기업 공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블리스바인벤처스로부터 10억원대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약 13억원에 달했다. 투자사들은 △플랫폼 흑자 매출구조 △애프터마켓 확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공카는 렌터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롯데렌탈, SK렌터카 등 주요 렌터카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렌터카 풀필먼트 센터 구축 △PB 차량 운영 확대 △베트남·인도네시아 기술검증(PoC)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렌터카 플랫폼을 넘어 모빌리티 풀필먼트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근로자 실시간 급여 정산 플랫폼 ‘캐노피’근로자 실시간 급여 정산(EWA) 플랫폼 캐노피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마젤란기술투자, 씨엔티테크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시드 2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올 5월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한 시드 1 라운드 이후 약 6개월만에 이어진 투자다. 단순 멀티클로징이 아닌 이전 라운드 대비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한 후속 라운드였다. 이로써 캐노피는 창업 2년이 채 되기도 전에 누적 1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캐노피가 단기간 내 대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하며 시장 트랙션을 입증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이어 근로자의 금융 복지라는 사회적 가치와 함께 수익 모델을 함께 갖춘 점에서 향후 높은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2024년 4월 설립과 동시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캐노피는 ‘근로자에게 급여의 권한을 되돌려준다’는 미션 아래 근로자가 일한 만큼의 급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원할 때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GPS 기반 체크인 기능을 통해 별도 시스템 연동이나 비용 부담 없이 근무 시간을 정산할 수 있다. 근로자는 생활 자금의 유동성을 즉시 확보해 금융 스트레스 완화와 복지 향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25.11.08 I 박소영 기자
공간 늘리고 시스템 개선…서울 자치구 "주차장 편의↑"
  • 공간 늘리고 시스템 개선…서울 자치구 "주차장 편의↑"[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차장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간을 늘리고 노후시설·시스템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사진=양천구)8일 자치구에 따르면 양천구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384면의 옥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단지당 200면까지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 단지는 △목동5단지(103면) △목동12단지(133면) △목동13단지(148면) 등 총 3곳이다. 이 중 목동13단지는 지난 10월 공사를 완료해 운영 중이고 목동5단지는 공사 마무리 단계로 11월 준공 예정이다. 목동12단지는 사업비가 교부돼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약 11억 5000만원이다. 구는 약 7억 9000만원을 지원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왔다. 용산구는 청파동1마을공원 공영주차장을 전면 새단장했다. 노후화한 공영주차장의 시설을 전면 개선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로, 총 7억 8000만원을 투입했다.구는 조명·관제시설·엘리베이터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폐쇄회로(CC)TV를 12대에서 21대로 늘려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주차면은 총 99면으로, 전기차 5면·장애인 3면·가족배려 10면·일반 81면으로 구성했다. 주차장 바닥과 벽체, 천정의 오염·얼룩도 제거하고 재도장했으며 조도가 낮았던 조명시설도 전면 교체했다.동대문구는 청량리 전통시장 주차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주차요금 정산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기존에는 청량리시장 제3공영주차장에만 무인 정산 시스템이 도입돼 있었으나 이번에 제1·2공영주차장도 추가 설치한다. 새 시스템은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카드(신용·체크), 삼성페이, 가상계좌, 모바일 앱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아울러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확보,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기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7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 AI CCTV 기반 빈자리 안내시스템 구축, 주차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바로녹색결제, 하이패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자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살펴 주차난 해소와 생활편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8 I 함지현 기자
  • [美특징주]글로부스메디컬, 3Q '어닝 서프라이즈'·가이던스 상향에 32%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의료기기 제조업체 글로부스메디컬(GMED)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돈 3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 실적 호조와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월가 주요 증권사들도 잇따라 투자의견을 상향했다.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부스메디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8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매출은 7억6900만달러로 22% 늘며 시장예상치 7억347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핵심인 미국 척추사업 부문 매출이 10% 늘었고 지난 4월 인수한 네브로(Nevro) 부문이 분기 내내 실적을 견인했다. 네브로 부문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총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했다.회사는 올해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3.00~3.30달러에서 3.75~3.85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매출 전망도 28억~29억달러에서 28억6000만~29억달러로 높였다.키스 파일 글로부스메디컬 최고경영자(CEO)는 “네브로 인수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통합 시너지와 척추 로봇 ExcelsiusGPS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강력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 월가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부스메디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65달러에서 91달러로 올렸다. 트루이스트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목표가를 93달러로 제시했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12시58분 글로부스메디컬 주가는 전일대비 32.57% 급등한 8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11.08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바이두, 차세대 AI 수혜주…투자의견 상향-도이체방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도이체방크가 중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바이두(BIDU)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발전 속 주요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7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바이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류’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가 역시 기존 88달러에서 156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렸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23%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가장 주목한 부분은 AI다. 바이두의 다음 단계 성장을 AI가 주도하리라는 것이다. 레오 치앙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바이두는 클라우드 컴퓨팅, 로보택시, 지능형 검색, AI 칩 등 선도적인 AI 사업군을 구축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이런 AI 사업들이 바이두의 다음 단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요 AI 동력으로는 AI 클라우드를 포함해 바이두의 로봇택시 플랫폼인 아폴로 고(Apollo Go)를 높게 평가했다.다만 단기적으로 광고 문제로 수익 창출이 감소하면서 2025 회계연도 총 매출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봤다.치앙은 “2026 회계연도 이후를 전망해 보면 총 매출 성장세가 반전될 것”이라면서 “검색 혁신의 영향이 사라지고 상담원과 디지털 인력의 수익화가 증가함에 따라 광고 수익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클라우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I 칩 출하량 급증과 로보택시 수익화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바이두 주가는 이날 오전 8시27분 현재 개장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98%(1.24달러) 내린 12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두 주가는 올 들어서 전날까지 51%나 올랐다.
2025.11.07 I 안혜신 기자
李 만난 스타트업 “병원 데이터 확보 어려워” 규제 완화 호소
  • 李 만난 스타트업 “병원 데이터 확보 어려워” 규제 완화 호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과학기술 정책 국민보고회에 참석한 슬립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병원 데이터 확보가 어렵다고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이동헌 에이슬립 대표가 7일 과학기술 정책 국민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KBS 유튜브)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정책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AI 사업을 하려면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데 병원에서 데이터 확보를 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장벽이 있다”며 “병원이 이렇게 많은 나라가 병원 데이터 표준화가 안돼 있어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율주행 분야는 규제 특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범부처가 사업화 규제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 (병원 데이터 확보 문제를)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 수석은 “규제혁신TF로 2차회의를 했고, 규제혁신위원회 만들어진다”며 “그쪽 채널을 통해서 편리하게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이 대통령은 “공공데이터 공개 문제는 최대한 진전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이 AI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이후 정부는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산업 발전을 가로막던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원론적으로 국민이 세금을 내서 만든 공공 자산인데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며 공공 데이터를 최대한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공 문제를 결정하는 데는 상식이 제일 중요하다”며 “법도 법이지만 신속하게 지침을 바꿔서라도 풀어줘야 되는 것이라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연구자들은 AI가 못하는 부분을 하고, AI를 활용해 많은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공격적 목표를 설정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중간 연구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는데 연구분야 AI 전환을 망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025.11.07 I 윤정훈 기자
  • [美특징주]'상장이후 최악의 날' 도어대시, 개장 전 ↓…"인내 필요"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 도어대시(DASH)가 2026년 수억 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 투자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17% 넘는 급락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자율주행 배달 시스템과 글로벌 기술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제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내년에 수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투자가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직접 비용과 기회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도어대시는 우버(UBER) 등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 속에서 신규 시장 진출과 서비스 다각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세븐룸스를 12억 달러에, 영국 배달 플랫폼 딜리버루도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자율주행 로봇 ‘닷(Dot)’ 을 공개하고, 소매업체 대상의 대시마트 풀필먼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켄 가웰스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도어대시는 업계 내에서도 운영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지만, 잇따른 대규모 투자로 주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이 시기를 인내하며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불투명한 공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일 급락으로 상장 이후 최악의 날을 보낸 도어대시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0.62% 추가 하락으로 195.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11.07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로봇산업 발전에 엔비디아 수혜-번스타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로봇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엔비디아(NVDA)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에 특화된 반도체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번스타인에 따르면 2025년 이후 산업용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기술 분야로 부상하면서, 인식과 계획을 담당하는 두뇌와 움직임을 제어하는 소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스템온칩(SoC)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로봇의 활용 영역과 기술 사양이 다양해 시장이 아직 분절화된 상태이지만, 이는 기존 반도체 대기업뿐 아니라 특화된 칩 설계업체들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특히 번스타인은 엔비디아를 이 시장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현재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에 탑재되는 두뇌용 프로세서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탁월한 연산 성능과 다양한 응용 지원 능력으로 로봇 제조사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뿐 아니라, 시뮬레이션 가상환경, 운영체제(OS), 알고리즘 등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 생태계를 제공해 로봇 산업이 성숙할수록 경쟁 우위가 강화될 것으로 해당 투자은행은 전망했다.최근 엔비디아는 오픈AI와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 다른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블랙웰과 루빈 제품군이 2026년까지 강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2025.11.07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머스크 보상패키지 승인에도 개장 전 '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 주주들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약 1조 달러(약 1,400조 원) 규모의 신규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으나 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약 75%가 찬성표를 던져 해당 안건이 통과됐다.이번 승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와 로봇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력의 핵심이자, 회사의 주가 밸류에이션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전으로 평가된다.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 브랜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주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전국 단위 로보택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재신임을 보낸 것이다.테슬라 이사회는 만약 이번 보상안이 부결될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는 지금 새로운 챕터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책의 첫 페이지를 열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변화를 예고했다.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3.5% 넘는 하락으로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13% 오른 446.5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11.07 I 이주영 기자
산업기술시험원, 원스톱 ‘로봇 시험인증’ 성과
  • 산업기술시험원, 원스톱 ‘로봇 시험인증’ 성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내 로봇 산업 관련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KTL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2025 ROBO WORLD)’에서 지난 5년(2021~2025년) 수행한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최종 성과를 알리고 K-로봇 인증 지원을 위한 비전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2021년에 KTL을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어 국내 협동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왔다. KTL은 이번 전시회에 로봇시험인증센터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KTL은 협동로봇의 제품안전 표준(ISO 10218-1) 및 성능시험 관련 전용 시험설비 11종 마련과 제품인증 절차 및 평가기술 확립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수서동에 구축한 로봇시험인증센터를 소개했다. 로봇이 실제 작업장에서 사람과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위험성 실증 테스트베드’(제조 2종, 서비스 2종)를 안내했다.KTL이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시험인증 서비스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인증 비용을 1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인증기간도 1년 6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KTL은 기술 교류와 신규 인증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국내 협동로봇, 시스템 통합(SI)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제 인증 획득 사례를 공유하고 맞춤형 인증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협동로봇의 제품안전 표준(ISO 10218-1)과 위험성 실증 평가 기술을 집중 홍보했다.또한 KTL은 사업 마지막 연차를 맞아 현재까지의 성과를 산업계에 적용하고 기술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향후 5년 동안 성과를 활용할 계획과 센터의 미래 발전 로드맵을 선보이며, K-로봇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는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으로 첨단 산업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삼고 휴머노이드 양산과 산업용 AI로봇 확산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KTL은 로봇시험인증센터를 중심으로 협동로봇뿐아니라 실외 이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모바일·서비스 로봇 분야로 인증 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KTL은 고성능 동력전달 모듈 실증 등 연계 사업을 통해 완제품을 넘어 모터·감속기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 상호인정(MRA)을 추진해 KTL 인증만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K-인증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다.KTL 이동혁 로봇시험인증센터장은 “이번 로보월드 참가는 5년 간의 기반구축 사업 성과를 총결산하고 K-로봇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국내 로봇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파트너로서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로보월드 KTL 홍보부스 전경. (사진=KTL)이동혁 로봇시험센터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025 로보월드 KTL 홍보부스 앞에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장을 들고 로봇시험인증센터 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L)
2025.11.07 I 최훈길 기자
‘AI 군중 감시 논란’ 사업 중단…대통령실 “10월 23일부로 연구 중지” 확인
  • ‘AI 군중 감시 논란’ 사업 중단…대통령실 “10월 23일부로 연구 중지” 확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통령경호처가 추진해 온, AI 기반 군중 감시 논란을 일으켰던 기술 개발 사업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인천 남동을)은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경호처 주도로 진행된 군중 감시 AI 사업이 결국 중단된 사실이 대통령실 답변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좌)과 이훈기 의원해당 사업은 군중 밀집 상황에서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하는 AI 기반 스마트 관제 기술 개발을 표방했으나, 이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감시 기술을 R&D로 포장한 사업”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사업을 수행한 회사는 경호처 출신 인사가 대표를 맡고 있고, 사업 수주 직전 경호처 고위 관계자들이 해당 업체를 방문했으며 연구소도 공고 2주 전 신설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설계에 참여한 인물이 한국연구재단 기획위원 신분으로 공고 이후 해당 업체와 함께 응모해 선정된 정황도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해당 기술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군중 행태 분석에 직접 적용되는 만큼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가 필요하지만 이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 확산 가능성도 낮은 기술에 R&D 예산 120억 원과 경호처 예산 120억 원 등 총 240억 원이 투입된 것은 예산 낭비”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적하신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10월 23일부로 해당 연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한국연구재단의 특별평가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훈기 의원은 “이번 사업은 현재 수사 중인 ‘로봇계 비리’ 사업과 구조가 유사하다”며 “공공 R&D가 특정 네트워크의 이익을 위해 악용된 사례로 보이며, 감사원 감사를 포함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7 I 김현아 기자
버넥트, BIXPO 2025서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 공개
  • 버넥트, BIXPO 2025서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산업용 AI·DX 융합 솔루션 기업 버넥트(438700)(대표 하태진)가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서 차세대 AI 스마트고글 ‘VisionX’를 선보였다.AI 스마트고글 ‘VisionX’BIXPO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2만여 명이 방문하고 15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2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진행됐다.버넥트는 신기술 공개 세션에서 VisionX의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연에서는 작업자가 VisionX를 착용한 상태에서 ▲AI 기반 절차 안내 ▲원격 협업 ▲로봇 연동 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을 현장 관람객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VisionX는 작업자가 기기를 착용하면 설비 정보와 점검 절차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고,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양손을 자유롭게 유지한 채 작업할 수 있으며, 원격 전문가가 착용자의 시야를 공유해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버넥트는 VisionX를 단순 장비가 아닌 ‘현장 중심형 AI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회사는 VisionX를 시작으로 안전모, 작업복, 장갑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를 지능형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안전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하태진 버넥트 대표 산업 현장에서 사람과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안전 환경을 강화하고, AI·DX 기반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우리는 사람이 사라지는 현장이 아닌, 사람이 더 강해지는 현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르게 자동화되는 산업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7 I 김현아 기자
전자기술연구원·HL만도, AI 로봇 공동 기술개발
  • 전자기술연구원·HL만도, AI 로봇 공동 기술개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HL만도가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KETI는 7일 강남 수서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HL만도와 AI 로봇 및 휴머노이드 분야 등에서의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Actuator)의 성능 고도화를 중심으로, 첨단 로봇 관련 표준화·인증·기술사업화 등 산업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KETI는 로봇 시스템 설계, 스마트 센서, 시험·인증 인프라, 지능·제어 알고리즘 관련 공공 연구기관으로서 기술 완성도·신뢰성을 높이고, 실증 및 표준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개소한 서울시 최초의 로봇 공공시설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거점으로 실환경 기반 성능 검증과 산업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HL만도는 전동화와 제어 분야에서 축적된 모터·감속기·제어기 설계 및 제조 역량을 통해 로봇용 액추에이터의 저소음·고내구 설계 및 고정밀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AI 로봇·휴머노이드 등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획, 연구개발 및 실증 △표준화·시험·평가·인증을 포함한 보유 인프라의 공동 활용 △공동 운영협의체를 통한 연구개발 효율성 제고 △세미나·워크숍 등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동과 조작 등 고난도 동작 구현에 필수적인 액추에이터 성능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고효율 설계, 지능·제어 알고리즘, 내환경성 확보 등 요소 기술을 개발하며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안정성 평가 기준과 절차를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KETI 조진우 연구부원장은 “산·연 협력을 통한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개발은 국내 로봇 부품 산업 자립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표준화와 검증 체계를 구축해 산업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HL만도 배홍용 부사장(CTO)은 “당사의 전동화·제어 핵심 역량을 로보틱스 분야로 확장해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KETI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
2025.11.07 I 최훈길 기자
뉴로메카, AI 기반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구축 완료
  • 뉴로메카, AI 기반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구축 완료
  • (사진=뉴로메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는 강원랜드 카지노 내 카운트룸에 구축한 ‘AI 기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지난 7월 부터 약 2개월 간 시스템 시운전을 거친 뒤 2025년 9월 15일 구축을 완료했다.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11월 체결된 ‘강원랜드 자동화 로봇 시스템 구축 계약’에 따라 추진됐다. 강원랜드 요청에 따라 공정 확대와 기능 고도화가 반영되면서 최종 사업 규모는 약 18억원으로 확정됐다.뉴로메카가 구축한 자동화 시스템은 국외내 카지노 산업에서는 AI 로봇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최초 사례다. 또한 정부의 AI 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정책 방향과도 맞물려, 공공성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뉴로메카는 이번 시스템에 △협동로봇 Indy(인디)7·Indy12 시리즈 △고속 분류용 델타로봇 D6 △AI 기반 머신비전 기술을 결합했다. 현금 계수·분류·밴딩·검사·데이터 통신·실시간 모니터링 등 카운트룸 전 공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로봇 통합 시스템을 구현했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강원랜드 카운트룸 자동화 프로젝트는 AI 기반 지능형 로봇이 고보안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된 세계 최초 실증 사례”라며 “시스템 고도화와 해외 확산을 적극 추진해 한국형 AI 로봇 자동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카운트룸 운영 인력의 부담이 줄고, 정산 정확도와 보안 수준이 대폭 향상됐다”며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적용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11.07 I 이지은 기자
삼성 '기술중시' 철학 바탕…미래기술 육성에 12년간 1兆 투자
  • 삼성 '기술중시' 철학 바탕…미래기술 육성에 12년간 1兆 투자
  •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매년 약 10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지원에 초점을 뒀습니다. 연구자들은 본인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연구 과제를 준비해서 신청했습니다.”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12년간 진행돼 온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삼성의 ‘기술경영’ 철학이 학계의 연구와 어우러져 온 점을 강조했다.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2025 애뉴얼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원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래기술육성 사업 2025 애뉴얼 포럼’를 개최했다. 삼성은 올해 포럼 행사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의 교류의 폭을 넓혔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 학계·업계 전문가, 협력의 장…기술 발전 방향 공유미래기술육성 사업은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이 녹아있다. 삼성은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 주도 기초과학 연구를 지원하는 공익사업인 ‘미래기술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다. 현재 기초과학은 물론 소재기술, ICT 융복합분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의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총 1조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12년간 누적 880개의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지금까지 1조1419억원을 지원했다.7일(금)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수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 (사진=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사업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과제 선정부터 성과 극대화와 기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육성 패키지를 제공한다. 연구자들은 삼성이 제공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기술창업 등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65개의 연구 과제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연구자들이 마음껏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이공계 대학원생과 교수를 합하면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인 성과 압박 없이 도전적인 미래 기술에 지원해 왔다. 예를 들어 윤태영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는 상업화의 불확실성에도 2014년부터 5년간 연구지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는 고속 항체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연구체계를 갖춰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과 관련된 국책과제의 주된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올해 애뉴얼 포럼 오프닝 세션에서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4가지 사례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경 카이스트 교수는 인체의 24시간 주기 리듬인 ‘생체 시계’를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수면 질환의 원인을 찾는 연구를 제안해 2019년 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그 외 △전명원 경희대 교수(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가 현대 천문학의 대표적 이론인 ‘표준 우주론’과 불일치하는 원인 규명 연구) △조용철 DGIST 교수(신경의 재생과 퇴행과정의 생명현상을 연구) △김장우 서울대 교수(데이터센터의 과부하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 등이다. ◇ 삼성·학계 뽑은 10대 유망기술은이날 포럼에서 국내 과학기술계의 전문가들이 총 64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를 했다. 특히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 관련 50개 연구 과제 발표 세션, 삼성과 학계 전문가가 공동 선정한 ‘10대 유망기술’, ‘기초과학 분야 AI 활용’ 관련 14개의 특별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삼성은 학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10대 유망기술을 꼽았다. 10대 유망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스마트 열관리 솔루션 △대체에너지 △AI 기반 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 △AI 기반 바이오 치료제 △바이오 컴퓨팅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쳐 △휴머노이드 로봇 △포스트 휴먼-신체·인지 증강 솔루션 이다.이날 10대 유망기술 세션과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AI 활용 관련 세션에는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해당 세션은 기술 트렌드 및 이슈, 향후 기술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들이 진행되며 연구책임자들이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이제는 첨단 과학 기술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며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12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서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이 사업이) 미국의 ‘다르파(DARFA)’처럼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북돋았다. 다르파는 미국 혁신 기술의 산실로 꼽히는 연구기관으로, 미국이 소련의 우주기술에 대응해 설립한 아르파(ARFA)의 새로운 이름이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젊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 주제에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5.11.07 I 박원주 기자
머스크, '1449조 돈방석'…"테슬라 AI칩 자체 생산 추진"(영상)
  • 머스크, '1449조 돈방석'…"테슬라 AI칩 자체 생산 추진"(영상)
  • [이데일리 김윤지 양지윤 기자]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주들이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약 1449조원) 보상안을 승인했다. 머스크 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테슬라 자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머스크 CEO의 1조 달러 보상안을 안건으로 올렸으며, 이는 주주 75%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얻으며 가결됐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향후 비전과 기업 가치에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 사건”이라면서 “주주들은 머스크 CEO가 테슬라를 전기차(EV) 제조업체에서 AI와 로봇공학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구상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정규장에서 3.54% 하락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대 상승을 보여줬다.◇ “주주가치 희석” 반대에도 가결글래스 루이스와 ISS 등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들은 “보상 규모가 지나치게 커 주주가치를 희석시킨다”며 해당 안건에 반대표를 권고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공표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1조달러 보상안’은 단기적인 보상보다 장기 성과 기반으로 설계돼 테슬라의 지속 성장을 유도할 것이란 것이 이사회와 찬성을 표한 주주들의 주장이다. 6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열린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사진=테슬라 엑스 공식계정)머스크 CEO는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이사회에 대해 엄청난 지원 등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다른 회사의 주주총회는 지루하지만 우리 주총은 항상 ‘핫하다(bangers)’”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것은 단순히 테슬라의 새로운 장(챕터)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또한 무대 위에서 춤을 췄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머스크 CEO의 보상안 외에도 이사회 3명의 재선임, 이사회 전원에 대한 매년 선출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주주들은 또한 테슬라가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엑스AI(xAI)에 투자하는 안건에도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해충돌 우려로 인해 다수의 기권표도 나왔다.◇ 머스크 지분 최대 25%까지‘1조 달러 보상안’은 향후 10년 동안 12단계(트랜치)로 이뤄진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경우 총 4억2300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약 1조5000억달러 규모인 시가총액을 최대 8조5000억달러로 늘리고, 연 핵심 영업이익 4000억달러, 연간 차량 생산 2000만대,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100만대, 옵티머스 100만대 판매 등 경영성과를 내야한다. 머스크 CEO는 각 단계를 달성할 때마다 테슬라 지분의 약 1%에 해당하는 주식을 받게 된다.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수백억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이 가능하다. 모든 목표를 달성해 회사 주식의 12% 지분을 받으면 총 보상 규모는 약 1조 달러로 추산된다. 머스크 CEO는 이미 테슬라 지분 13%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상 규모는 주가 변동에 따라 지속적으로 조정되는 유동적 가치로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실제로 증가시킨 부분만큼만 지급한다”는 조건 등을 반영하면 실질 가치는 약 878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앞서 2018년 승인된 머스크 CEO에 대한 560억 달러 보상안은 지난해 델라웨어 법원이 절차상 감독·투명성 결함을 이유로 무효화했다. 이에 테슬라는 주주소송 제기 조건이 더 엄격한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 “테슬라 AI칩 삼성 등서 생산하나 부족”머스크 CEO는 이날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자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에 대해 “기본적으로 4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TSMC 생산기지 3곳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원하는 양의 칩을 확보할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마도 거대한 칩 공장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가팩토리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큰 규모”라며 테슬라의 기존 차량과 배터리 생산 공장을 언급했다. 다만 해당 공장의 건설 시기나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칩을 공급받고 있고, 삼성전자, TSMC와도 제조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이날 인텔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테슬라의 칩 설계 팀과 함께 자사 전용 고성능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칩을 “탁월한 성능을 지닌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설계에 제한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반면 테슬라는 자체 용도에 맞춘 맞춤형 칩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대비 전력 소모는 3분의 1, 성능은 유사하며 비용은 10% 이하인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테슬라는 이 칩을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과 옵티머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2025.11.07 I 김윤지 기자
에브리봇, 네이버 ‘넾다세일’ 참가…올인원 로봇청소기 최대 50% 할인
  • 에브리봇, 네이버 ‘넾다세일’ 참가…올인원 로봇청소기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AI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270660)은 네이버 쇼핑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넾다세일’을 맞아 생활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청소기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기존 ‘네이버쇼핑 페스타(네쇼페)’를 리브랜딩한 연중 최대 규모 행사다.Q11 (사진=에브리봇)눈여겨볼 제품은 최상위 하이엔드급 스펙을 가진 Q11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Q11은 청소는 물론, 제품 자체 클리닝 시스템까지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해 빈틈없고 유연한 청소가 가능하다.‘AI 듀얼 엣지 클리닝’ 기능을 활용해 닿기 어려운 모서리나 가장자리를 커버하기 위한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듀얼)를 확장, 빈틈없는 청소를 할 수있다. ‘AI 휠 오토 컨트롤’ 기능은 로봇청소기가 문턱이나 매트 등 높은 공간을 인식하면, 본체 앞바퀴가 자동으로 리프팅 돼 로봇이 장애물에 막히지 않고 손쉽게 등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청소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답게 물걸레 자동 탈부착을 통해 먼지 흡입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나눠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2LINE 레이저 센서, LiDAR 센서 등 정밀한 센서를 활용해 스캔한 지도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판단한다. 청소 완료 후에는 직분사 방식의 다이렉트 클린 시스템으로 걸레를 세척해 워시보드에 오염물이 남지 않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출시 직후 완판 기록을 올린 Q9도 판매한다. Q9은 1~6차 물량을 판매한 이후, 7차 물량도 7일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Q9은 걸레가 닿지 않았던 청소 사각지대를 로봇이 스스로 인식하고 물걸레를 자동으로 돌출해 청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펫이나 섬유를 인식해 흡입력을 높이는 카펫 전용 청소 모드,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물걸레 리프팅도 지원한다. 에브리봇은 행사기간 베스트셀러 제품을 포함한 인기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올인원로봇청소기 Q7 △로봇청소기 Q3, Q3 PLUS △쓰리스핀 EVO 물걸레 로봇청소기 TS401W △쓰리스핀PLUS 물걸레 로봇청소기 TS350 △엣지2 물걸레 로봇청소기 RS350 △침구 로봇청소기 X1 △엣지 윈도우2창문 로봇청소기 WS400 △엣지 윈도우창문 로봇 청소기 WS300 등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브리봇은 10월부터 SK인텔릭스의 웰니스로봇 나무엑스에 탑재되는 AI자율주행부 모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에브리봇은 기존 로봇청소기 사업의 매출에 더해 AI자율주행부 모듈 공급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5.11.07 I 박순엽 기자
아이엘, 천안 제3공장 신설 승인 완료…전고체배터리 양산 본격화
  • 아이엘, 천안 제3공장 신설 승인 완료…전고체배터리 양산 본격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기술 소재기업 아이엘(307180)은 충청남도 천안에 제3공장 신설 승인이 완료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본격적인 양산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사진=아이엘)이번 승인은 약 4423㎡(1,340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 리튬메탈 음극시트 양산라인을 설치하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아이엘이 전고체배터리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술 검증 △부지 확보 △생산 인프라 승인의 3단계 로드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다 크다.신설 예정인 제3공장은 덴드라이트 억제 공정기술을 적용, 폭발 위험을 차단한 리튬메탈 음극시트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 거점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모빌리티, 고성능 전기차와 같은 초고에너지밀도 응용 시장을 겨냥한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아이엘은 지난해 가천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미국 특허 (US 10,177,388 B2)의 실용화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승인으로 기술 사업화의 실질적 전환점을 맞게 됐다.아이엘은 양산라인 설치 및 시제품 출하를 목표로 국내외 완성차·로봇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기술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천안 제2공장의 모빌리티 램프 라인과 함께 제3공장을 중심으로 소재, 모듈, 응용 사업으로 이어지는 3축 성장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아이엘 관계자는 “제3공장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아이엘이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생산기지”라며 “2차전지·모빌리티·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원천소재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7 I 신하연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미래성장동력 확보" 증권가 전망에 6%↑
  • 더블유에스아이, "미래성장동력 확보" 증권가 전망에 6%↑[특징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더블유에스아이는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6.05% 오른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KB증권은 종목리포트를 통해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AI 로봇 사업도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258억원(58.7%↑), 영업이익 22억원(10.0%↑)을 기록했다”며 “인트로바이오파마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혁신적인 의료용AI 로봇 개발과 성장성이 높은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주목된다”고 밝혔다.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의 식약처 인증 신청을 연내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6년 상반기 말 출시할 예정이다. U-BOT은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 ‘다빈치’와 병용 사용을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특허 절차가 진행 중이다.김 연구원은 “심혈관 의료기기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높고,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중장기 캐시카우 사업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7 I 권오석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의료용AI 로봇 사업 본궤도 진입"
  • "더블유에스아이, 의료용AI 로봇 사업 본궤도 진입"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KB증권이 7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AI 로봇 사업도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진=더블유에스아이)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 258억원(58.7%↑), 영업이익 22억원(10.0%↑)을 기록했다”며 “인트로바이오파마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혁신적인 의료용AI 로봇 개발과 성장성이 높은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이라는 투 트랙 전략이 주목된다”고 밝혔다.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의 식약처 인증 신청을 연내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6년 상반기 말 출시할 예정이다. U-BOT은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 ‘다빈치’와 병용 사용을 통해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특허 절차가 진행 중이다.김 연구원은 “향후 뇌 수술용 로봇 B-BOT·이봇(E-BOT), 심혈관용 로봇 씨봇(C-BOT)으로 의료용 인공지능(AI)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R&D) 영역 세분화를 통한 제품 상업성 및 전문 기술 구축으로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여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더블유에스아이는 심혈관 및 심부전 관련 의료기기 분야를 중장기 신사업으로 확장 중이다. 글로벌 카테터 기업 키말(KIMAL)사 및 구조적 심장질환 분야 유럽 1위 선건테커(Lifetech)사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미트라시스트(Mitrassist)사의 폐부종 검사장비 국내 독점 계약으로 심부전 진단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심혈관 의료기기 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높고,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중장기 캐시카우 사업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7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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