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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렉소, FDA 늦어도 방향성 확실…이익·주도권 쥐고 미국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미국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계열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던 계획을 바꿔,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단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로써 큐렉소는 향후 미국 인공관절 수술로봇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큐렉소는 지난 1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KIMES) 2024’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시연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3일 이재준 인터뷰를 인터뷰해 이번 큐비스-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상히 들어봤다.◇단독 FDA 인허가로 미국 수익 100% 확보큐비스 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은 당초 2023년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2분기로 한 차례 연기됐고 이후에도 다시 인허가 신청이 밀리는 등 난항을 거듭한 끝에 올해 2분기 말에서야 신청이 완료됐다. 이렇게 일정이 잇따라 지연되는 동안 큐렉소의 인허가 계획도 여러 차례 수정됐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에 FDA 인허가를 신청한 제품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 중인 큐비스-조인트”라고 강조했다.큐렉소는 당초 큐비스-조인트와 미국 계열사인 TSI(Think Surgical Inc.)의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 ‘TPLAN(티플랜)’을 결합한 형태인 ‘티맥스(TMAX)’로 FDA 인허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변경되면서 TSI와의 수익 공유 구조를 벗어나 큐비스-조인트 단독으로 인허가를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큐렉소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계열사와 나누지 않고,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특히, 미국 사업 주도권도 직접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계열사 TSI 도움받아 임상 생략 시장에서는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가 단독으로 FDA 인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FDA가 국내 식약처 인허가나 국내 임상 데이터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큐렉소가 미국 현지에서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별도의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의료기기는 단상 임상이라 하더라도 임상 설계부터 수행, 통계분석까지 최소 2~3년이 걸리는 만큼, 시간과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이 대표는 “지난 2021년 큐비스-스파인을 FDA에 자체 신청했던 경험과 그때 쌓은 자료가 이번 큐비스-조인트 인허가 신청에 큰 도움이 됐다”며 “FDA는 자동로봇에 대해 선행 기술을 특히 엄격하게 심사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인 TSI와도 지난해 12월 FDA 인허가를 위한 협력계약을 맺었다”며 “양사가 함께 추가 테스트에 필요한 문서 작업과 보완 자료를 모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제공=큐렉소)미국 FDA 인허가 제도에 따르면 큐비스-조인트는 클래스 2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클래스 2는 중간 수준의 위험도를 가진 제품으로, 성능 기준과 특수 관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기존 승인 제품과 실질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하는 ‘510(k)’ 사전허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큐렉소는 내년 중 큐비스-조인트 최종 인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계 시장 43.6%가 미국…현지 파트너십도 사실상 가동 준비미국 현지 파트너십 계약도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암시했다.이 대표는 “무엇보다 인허가 문제가 우선”이라면서도 “현재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협력 중인 파트너사들이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인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인허가 승인만 나면 곧바로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 판매를 지원할 파트너십이 이미 어느 정도 구축돼 있다는 의미다. 큐렉소는 이를 발판 삼아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체 정형외과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7억4300만달러(1조원)로 추정했다. 이중 미국 정형외과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3억2390만달러(4427억원)로, 세계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행되는 무릎 안공관절 치환술은 연간 약 70만~130만 건,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연간 약 35만~76만 건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의료로봇과 같은 고가의 첨단 의료장비를 해외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다. 의료로봇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해당 기기를 활용한 수술 프로토콜, 임상 데이터 축적, 의료진 교육까지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야 병원 도입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는 이미 보유한 병원·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또한 국가별로 상이한 보험 수가 체계, 장비 설치 기준 등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도 현지 파트너 몫이다. 특히 고가 장비일수록 정기 유지보수와 기술지원(A/S)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서비스 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현지 대리점이나 딜러망 확보는 판매 확대의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goo큐렉소는 일본 교세라, 대만 유니슨, 인도 메릴 헬스케어 등 현지 파트너사들을 통해 큐비스-조인트 해외 판매를 늘려왔다. 이외에도 ‘이노베이티브 메디컬 프로덕츠’, ‘하모닉 바이오닉스’ 등과 유통계약 및 미국 홍보 파너너십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 대표는 “TSI와 협력에 통해 큐비스 조인트 FDA 인허가 신청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심사과정에서도 품목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진건설로봇, 부평구와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실증테스트 MOU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콘크리트펌프카(CPC)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청과 ‘2025년 여름철 침수피해 저감을 위한 이동형 배수펌프 차량 현장 실증 장소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진건설로봇이 행정안전부 소방청 주관으로 2022년부터 추진해온 국책과제 ‘침수지역 이동형 배수시스템’ 개발의 일환으로, 막바지 단계에서 현장 실증테스트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이동형 배수시스템은 기존 배수장비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복잡한 도심 구조물과 장애물 사이에서도 유연한 배수가 가능해 실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콘크리트펌프카를 통해 축적된 다굴절 붐 및 구조물 제작기술과 소방제품 고성능 고효율 배수펌프 기술을 결합해 지하철, 지하주차장, 저지대 침수, 하천 붕괴 등 다양한 침수유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국책과제는 전진건설로봇이 주관기업으로 나서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LIG시스템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 개발을 시작으로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여 현재 국책과제 4년차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실증테스트는 올해 10월까지 부평구 관내에서 진행하며, 전진건설로봇은 기상특보에 연계한 신속 대응체계를 부평구에 구축하여 부평구민의 인명·재산피해 저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전진건설로봇 관계자는 “이번 부평구와의 실증테스트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한편 배수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첨단 배수시스템의 개발은 도시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계빚 임계점” 금리인하 일단 멈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7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계빚 임계점” 금리인하 일단 멈춤-“‘갤럭시 AI’ 기기 4억대 보급 두번 접는 폴더블폰 연내 출시”-“규제 제로, 전기요금 파격 지원” RE100산단·에너지신도시 추진-김 수출 10억달러 시대…고부가 조미김 늘려야 -[사설]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 규제 깨야 ‘K엔비디아’ 나온다-[사설]118년만의 폭염, 전력 블랙아웃 대비에 빈틈없어야 △종합-‘일상 속 AI폰’ 갤럭시의 3가지 무기 하드웨어·하이브리드AI·디지털헬스-관세전쟁 악재 뚫은 ‘AI 제왕’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터치△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집값 상승속도 작년보다 빨라”…8월 금리인하 ‘노란불’ 켜졌다-“다른 나라 관세까지 봐야…1%대 성장 장담 못해”-대출규제 효과…강남·마용성 집값 상승세 일단 꺾였다△종합-“PG사 정산금 60% 외부에 맡겨야”…제2 티메프 사태 막는다-LS·한전, 세계 첫 ‘데이터센터 초전도 전력망’ 구축-“RE100 산단으로 산업지도 재편” ‘대기업 입주’ 에너지 신도시 조성-김민석 총리 “생활물가 4년간 19% 상승…체감물가 낮추기 총력 대응”△김 수출 호황의 그늘-마른김, 등급제·거래소 도입해 제값 받고…고부가가치 가공식품 늘려야-“해외서 쓸어가는 마른김, 수출 통제 장치 시급”-고수온에 양식 환경 악화…김, 육상에서 키운다△정치-美에 내민 ‘패키지딜’ 조율 고심…국익 중심 실용외교 실험대-명심vs당심-말레이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추진-국힘 당권 도전 ‘우후죽순’…김문수·한동훈 출마 촉각-“막강권력 국가수사위, 北에나 있을 법”△경제-‘세수 확보’ 임무 임광현, 의원 땐 ‘감세 전도사’ -5월까지 재정적자 54.2조…역대 4번째-기록적 폭염에 치솟는 냉방 전력…태양광이 억눌렀다-해수부, 부산 IM빌딩·협성타워로 연내 이전△금융-“전세반환대출 도와드려요”…‘신원미상’ 대출상담사 활개-기업금융 힘주는 우리은행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치아건강하면 치매 보험 할인?…금감원 난색-대통령 ‘특급칭찬’ 받은 금융위, 운명 바뀔까-생보사 ‘GA’강화…손보사 ‘해외 투자’△Global-“전 대통령 기소 철회하라”며 트럼프, 브라질에 50% 관세 서한-구리에도 50%…공급망 혼란 가중-“주한미군 3분의 1로 줄여야”-주총 개최 법정 시한 코앞인데…일정도 못잡은 테슬라△국현열화-처진 살, 무심한 표정…남성 시선 벗겨낸 여성작가의 여성누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가 내세운 코스피 5000 달성…좀비기업 정비하면 충분히 가능”-“부동산 자금, 증시로 보내야 금융의 선순환 이룰 수 있어”△산업-넘치는 파워, 짜릿한 질주…마치 역동적 돌고래 보는 듯-“아이오닉 6N, 운전 즐거움 느끼게 해줄 것”-IPO로 덩치 키우는 中 CXMT…흔들리는 D램 ‘3강 구도’ -첨단소재로 불황 돌파 나선 석화업계-한화로보틱스, 네덜란드 조선소와 맞손…용접로봇 개발 나선다△산업-김우준 삼성 사장, 美 방문…‘북미 오픈랜’ 정조준-SK온 BMS, 국내 첫 ‘사이버 보안 인증’ -AIDT ‘교과서→교육자료’ 격하에 발행사 “학교현장 혼란 가중” 반발-SK쉴더스, 中企 특화 구독형 사이버보안 서비스△생활경제-올리브영vs시코르…강남서 ‘K뷰티 체험’ 빅매치-‘처음처럼’ 더 순하게 도수 16.5→16도로-윤홍근 ‘스포츠사랑’ 통했다…BBQ 앱 가입 10배↑-에잇세컨즈, 필리핀에 1호점 오픈…동남아 공략 속도 △산업-“기술 판매 아닌 AI 현지화 조력자로”-찍어내는 양산형 AI 쇼츠, 돈 못 번다 -위고비 온라인 유통 효과…블루엠텍, 올 실적 반등 기대감 쑥-LG화학 희귀비만증약, 임상 3상 진입 청신호 △증권-트럼프가 쏘아올린 구리 투자-“의약·방산·반도체로 사업 확장 글로벌 유기소재기업 도약할 것”-대신밸류리츠 코스피 데뷔 첫날 9.6%↓-고공행진 증권주, 지금 올라타도 될까요-KB운용 ‘KB 크레딧 알파 단기채 1호’ 판매 △부동산-대출규제 ‘마용성’엔 막혔다…거래 절반은 가격 낮춰 매매-김포~청량리까지 30분대…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선호도 높은 지역 중심 임대주택 공급 늘린다 △스포츠-“‘욱’ 대신 ‘스마일’…긍정이 2승 이끌었죠”-지소연 “대표팀 세대교체, 어린 선수들 분발해야”-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KBO-비회원제 골프장도 ‘숙박 패키지·이용 우선권’ 판매 가능△여행-한 걸음 한 걸음에 놓인 예술 ‘문화 산책로’-런던서 손흥민 경기 직관하자△오피니언-[목멱칼럼]해외직접투자와 수출의 딜레마-[공관에서 온 편지]경제·문화협력 첫발 뗀 한·조지아-[기자수첩]사제 신뢰 회복 없이 의정 갈등 해소 없다 △피플-“침몰 즉시 구조신호…EPIRB로 골든타임 지킨다” -우미그룹 창업주 이광래 회장 별세-“AI로 업무 효율화”…혁신 아이디어 쏟아진 KG그룹-CJ대한통운 대리점, 택배노조 단체협약 “상생 노조”-“일·가정 양립 앞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저출산위 감사패-이데일리 최아름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사회-내란특검, ‘재구속’ 尹에 오늘 출석 요구 -풀가동 에어컨 실외기 ‘펑’ 폭염에 전력 과부하 화재 비상 -갑질·논문표절·법위반…‘소명없이 침묵’ 태도가 더 문제 -김경수 “비수도권 균형성장 설계도 착수”-“광명시에 K팝 아레나 유치, 글로벌 문화수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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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푸파페 제주' 개막…청정 제주에서 첨단기술을 만난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제주의 청정 자연과 첨단 기술이 만나 농업·농촌의 미래를 그리는 축제의 장, 농촌융복합산업 국제박람회 ‘제7회 푸파페 제주’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농업농촌진흥원이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미디어파트너로 제주의소리, 제주CBS가 참여해 농촌융복합산업의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푸파페 제주’는 푸드테크, 파밍플러스, 제주 페어 첫 글자를 딴 것으로,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의 또 다른 이름이다. 2019년 처음 시작한 ‘푸파페 제주’는 올해 7회를 맞으며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 유일의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올해 박람회는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 푸파페’를 주제로, 100여 개의 부스에서 전시와 어린이 등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놀멍 보멍 먹으멍 지꺼진’은 ‘놀며 보며 먹으며 즐거운’이란 뜻의 제주어다. ‘사계절 제주’를 테마로 계절별 원물 가공품을 선보이는 디자인 전시를 비롯해 세계가 주목한 제주 배경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정서를 녹여낸 제주 전통체험관이 마련돼 참가자들을 기다린다. 전통체험관에서는 빙떡·쉰다리·오메기떡·소라구이 등 제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까지 볼 수 있다.제주의 정서와 삶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평균 연령 87세의 할머니 화가 11명도 직접 참여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주연 배우 아이유가 제주 조천읍 선흘1리 그림 할머니들을 찾아가 화제가 됐던 ‘그림 할망들’의 ‘밭의 신들, 그림에 스며들다’ 특별전시로, 할머니 화가들과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메밀 풀장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청년농부관과 로컬크리에이터관 등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주목할 공간은 첨단 농업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플러스(Tech+) 주제관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 국내 첨단기술식품(푸드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식물 재배기, 과수 포장 자동화 시스템 등을 시연한다. 항공우주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 동아리도 AI드론 및 휴먼로봇 코딩 댄스를 선보이는 등 산학 연계 콘텐츠가 마련된다.국내외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입점 상담회에서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 10개사, 농협경제지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국내 유통사 7개 사가 참여해 실질적인 수출·입점 계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농촌융복합 전략을 주제로 한 ‘2025 농촌융복합산업 국제포럼’도 함께 열린다. 한국-싱가포르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도내 기업의 수출 성공사례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전략과 경험을 공유한다.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정 제주에서 열리는 자연과 농업,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건강한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농업의 소중함과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반도체 수출 호조 상당기간 지속 가능…美 관세가 변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반도체 경기 확장기가 과거보다 더 길고 강하게 이어질 수 있지만, 대외 리스크와 경쟁 심화가 우리 기업과 경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AFP)한은은 10일 공개한 ‘반도체 수출 경기사이클 이번에는 다를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AI 혁명이라는 구조적 변화에 힘입어 “이번 확장기는 AI 인프라 및 기기 수요에 힘입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혁명·대중화 당시와 유사하게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다시 한 번 강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서버 투자와 고성능 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반도체는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 DDR4 단종 전 선수요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급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확장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반도체 경기 순환의 평균적인 주기 등을 근거로 곧 수축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2000년 이후 한국 반도체 수출은 6차례의 뚜렷한 경기 순환을 겪었다. 과거 확장기는 대체로 2년가량 지속됐고, IT 기기(PC·스마트폰)나 서버 등 새로운 수요가 그 촉발점이 됐다. 확장기에는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키웠고, 이로 인한 과잉공급은 곧 수축기로 이어졌다. 수축기는 확장기의 절반 정도 기간에 급격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었다.보고서를 작성한 임웅지 한은 국제무역팀 차장 등은 “이번 확장기는 AI 혁명이라는 새로운 수요가 촉발했다는 점에서 2000년대 초 IT혁명·대중화기와 유사하다”며 “소비자 기기 중심의 확장국면보다 이번 AI 인프라 중심의 확장기는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빅테크에서 일반 기업, 국가로 AI 인프라 투자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중국, EU,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로봇, 자율주행차와 같은 새로운 AI 기기가 계속 발굴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HBM 등 첨단 메모리 반도체는 범용 제품과 달리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생산이 중요해, 선도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승자독식’ 현상이 뚜렷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HBM 기술 고도화와 고객사 확보에 주력하면서 이번 확장기의 수혜를 크게 누리고 있다.다만, 리스크도 적지 않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의 선(先) 수요 효과가 사라지며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 특히 DDR4 등 범용 제품은 관세 부과 시 타격이 클 전망이다. 또 중국 CXMT,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의 기술 추격도 거세지고 있다. CXMT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생산량의 13%를 차지했는데, 이는 마이크론의 점유율 18%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3개 기업이 분할하던 D램 시장에 균열을 가할 정도의 수준이다.이같은 대외 변수와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 인재 확보, 안정적 전력 공급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임 차장 등은 우수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학 내 교과과정 확대, 융합연구 활성화 등을 통해 인재 육성을 확대하는 한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확보와 같은 연구환경 조성과 인재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노력이 뒷받침될 때만 AI 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술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 확대"…KOTRA, 'K-Med 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5 베트남 K-Med 엑스포’와 연계해 ‘K-Med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망권역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기기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전시 참가에 더해 바이어와의 일 대 일 수출상담, 현장 애로 컨설팅 등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에 중점을 뒀다. 이에 힘입어 국내 기업 중 AI 기반 진단보조기기, 영상진단기기, 병원설비 등 첨단 제품을 보유한 63개사가 참여한다. KOTRA는 베트남 전역의 의료기기 유통기업과 병원 등 120개사를 초청해 사전 매칭 상담을 운영한다. KOTRA는 주요 수출품목인 의료영상·진단기기뿐 아니라, 의료용 재활로봇, AI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수출상담도 주선하며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했다. 현장에서는 ‘K-바이오데스크’를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 인허가, 물류, 수출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애로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의료기기의 베트남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베트남은 한국의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중 하나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 시장이다. 특히, 2023년에는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19.8%의 비중으로 1위를 기록하며, K-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와 같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해외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KOTRA의 해외 인프라와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K-의료기기의 수출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 내게 맞는 관상동맥 치료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스텐트를 넣어야 하나요, 아니면 수술이 필요한가요?”. 실제로 관상동맥 치료에는 기본적인 약물치료와 관상동맥재개통술이 있으며 여기에는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흉부를 열어 우회 혈관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대표적이다. 두 치료법 모두 혈류를 개선해 심장근육을 보호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목적은 같지만, 적용되는 환자 조건과 예후가 다르다.◇ 각각의 치료법, 어떻게 다를까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비교적 덜 침습적인 시술로, 대개 국소마취 하에 시행된다. 좁아진 혈관 부위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회복이 빠르고 시술 시간이 짧아, 단일 혈관 협착 환자에게 적합하다. 반면 관상동맥우회술은 흉부를 절개한 뒤, 환자 자신의 혈관(속가슴동맥과 노동맥이나 하지정맥)을 이용해 막힌 혈관을 우회하는 새혈관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복잡한 병변이나 다혈관 질환 환자, 당뇨병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권장된다.◇ 선택 기준은 병변의 복잡도와 전신상태건국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 교수는 “혈관이 한 곳만 좁아져 있고 병변이 단순할 경우에는 스텐트 시술이 우선 고려되지만, 세 곳 이상 좁아졌거나 혈관 상태가 좋지 않다면 관상동맥우회술이 더 나은 예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현근 교수는 “당뇨병이 있거나 좌주간부병변(심장 주 혈관이 좁아진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이 생존율과 재발률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관상동맥우회술은 향후 재시술율이 낮고 주요 심뇌혈관 부작용 (MACCE) 에 있어서도 스텐트시술 보다 유리하여 장기적으로 심장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최소절개법(MIDCAB), 로봇수술 등으로 수술 부담을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스텐트도 진화 중…‘흡수성 스텐트’ 가능성한편 스텐트 시술도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자연 흡수되는 ‘생체흡수성 스텐트’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기존 금속 스텐트의 단점인 재협착, 장기 부작용 등을 줄이고, 이후 우회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수술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 교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다를 수 있다”며 “시술이나 수술의 결정은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정확하게 평가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건국대병원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내과-흉부외과 간 다학제 협진을 통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관상동맥질환은 발병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가슴 통증, 호흡곤란, 왼팔 저림 등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은 1~2년에 한 번 정기적인 심장 건강 검진을 권장한다. 또 식이조절, 금연,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재발 예방의 핵심이다.관상동맥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발생 자체를 막는 1차 예방이 중요하다. 심장 질환 뿐만 아니라 대동맥류와 고지혈증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위험 인자를 파악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미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약물 복용과 정기 추적관찰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재협착이나 재발을 막는 데 필수적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더 얇고 더 똑똑…갤S25울트라 넘었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음은 7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더 얇고 더 똑똑…갤S25울트라 넘었다-‘韓 방위비 10배 더 내놔라’ 트럼프, 관세·안보 2연타-118년 만의 최악 여름 될라…폭염 대응 진땀 빼는 정부-보호장치 없이…공매도 도입한 코인 거래소-[사설]경제·안보 미국발 쌍폭풍…양국 정상 속히 만나 풀어야-[사설]성실 변제시 ‘연체기록 단축’, 이게 옳은 금융 지원이다△트럼프 전방위 압박-팀USA 밀어주는 트럼프 HBM 관세 타깃 될라-“韓, 14조원 내라” 또 ‘안보 무임승차’ 공격…고심 깊어진 정부△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폰 공개-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영상 편집·이미지 검색도 AI가 척척-강화된 센서·AI…더 똑똑해진 ‘손목 위 주치의’-창의력 허브로 재탄생한 폐조선소…폴더블폰 진화 선언에 제격△글로벌 젠지 리포트 ④네덜란드-‘워라밸 천국’의 그늘…“유연 근로자 절반이 Z세대, 고용불안 시달려”-“불안 시달리는 청년 정신건강 지원은 사회 책무”-월세 290만원…학생들 감당하기 불가능 친구 집 얹혀 살거나 셰어하우스서 쪽잠△118년 만의 극한 폭염-규개위에 막힌 ‘폭염 속 쉴 권리’…휴식 의무화해도 특고는 사각지대-7월초부터 가축 14만마리 폐사…고등어·갈치도 안 잡힌다-때 이른 무더위에…전력예비율 벌써 10% 위태△종합-“주가조작=패가망신”…원스트라이크 아웃에 실명까지 공개-2주 걸리던 유전자 검사를 1분 만에…LG, 의료AI ‘엑사원 패스’ 공개-변동성·위험성 큰 ‘코인 공매도’ 투자자 보호장치는 사실상 전무-상법 개정 따른 소송 남발 막는다…법무부, 가이드라인 제정 속도△정치-“개혁”vs“개악”…여야, 검찰개혁 4법 난타전-당원 앞세운 ‘윤희숙 혁신위’ 전권은 못준다는 국힘 지도부-李대통령 “분열·대립의 시대, 종교인 역할 기대”-대주주 전유물 주식시장, 이젠 바꿔야△겅제-시동 걸리는 확장재정…재정준칙 확립 필요-‘북극항로’ 여는 길 빨라지나…국정과제 지정 유력-“반도체, 5년 내 PC서 AI로 재편 미·중처럼 정부가 전폭 지원해야”-국무조정실 차장에 김영수·김용수…내부 승진 발탁△금융-‘영끌’ 막차에…6월 가계대출 6.5조 급증-최소가입 금액 10억 → 1000만원…문턱 확 낮춘 ‘유언대용신탁’-소비쿠폰 수수료율 더 내리라고? 난감한 카드업계, 행안부에 면담 요청-생보사 ‘GA’강화…손보사 ‘해외 투자’△Global-대만, 국방비 증액 추진하자…‘수출 통제’로 돈줄 죄는 중국-中 소비자물가 반등에도…디플레 그림자 여전-25% 때리고 日 가는 베센트…韓도 들르나-이제 미국 공항에서 신발 안 벗어도 된다△산업-벼랑 끝 수출기업, 국정기획위 만나 ‘관세 리스크’ 해법 논의-“韓, GDP 대비 상품수출 비율 37.6% ‘G20 국가 중 최고’…고관세에 취약”-조선3사 상반기 실적 희비…하반기 美LNG선 수주경쟁 예고-‘전기차의 섬’ 제주 보급률 10% 결실-현대차·기아 美관세 대응 하반기 사업 전략 손본다-현대제철, 협력사 14곳과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ICT-“사이버戰 무기된 AI…韓·美 보안 동맹 시급”-“19조 생산유발·5.4만명 일자리” 카카오, 디지털 경제 엔진 증명-피싱범이 싫어하는 ‘토스’, 매달 악성앱 1000개 차단-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은 현실…국내 완성차와 협력해야”△산업-컵얼음·맥주·에어컨…산업계 ‘냉아이템’ 총력전-물류업계, 냉방설비로 폭염 대응-“외식시장, 4년 후엔 배달·매장취식 비중 같아질 것”-금융취약 소상공인 위한 ‘新 신용평가 모형’ 만든다△Auto&Life-마침내 액티언의 시대-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 폭발적 가속력에 전기차의 섬세함까지△제약·바이오-단순 협업 넘어 ‘AI동맹’…MS 날개 단 루닛-90도 회전 로봇팔로 3000km 원격수술…“다빈치 넘는다”-2년치 재고, 생산시설 인수 검토 셀트리온, 美관세 대응 ‘이상無’-엘엔케이바이오 ‘신형 척추임플란트’ FDA 승인△증권-에너지 고속도로 뚫린다…뜨거워진 전력주-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최고-인적분할 접은 파마리서치 환영한 시장-액티브보다 잘나가는 패시브ETF, 왜△부동산-자금줄 막히자…서울 빌라·다가구 거래도 ‘뚝’-폭염 속 안전 사수…건설사, 근로자 체감온도 따라 휴식 보장-“층간소음 주의” 월패드가 알려준다-현대엔지니어링, LNG 액화플랜트 시장 진출△엔터테인먼트-볼 것 없는 영화-새 것 없는 TV 드라마△피플-민·형사 혼재된 학폭, 종합적 솔루션 제공-iM금융, 폭염 취약계층 여름나기 지원-박병희 대표 “고객 정보보호 철저히 준수”-현대카드 새 대표에 조창현 본부장 내정-국민대 “국내 최초 양자캠퍼스 조성…생태계 허브 될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약달러 시대, 코스피는 웃는다-[생생확대경]원칙 안보이는 이벤트성 빚 탕감△전국-“5대 고양노믹스로 산업도시 전환”-“성장·녹색·교통…50만 대도시로”-14년 셋방살이 인천 닥터헬기…구의회 반대에 계류장 이전 제동-대전·충남 행정통합 드라이브…李 정부 국정과제 채택 추진-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 본격화-정부 서비스 한 곳에…‘정부24+’ 전면 개편△사회-“비탈길 오가다 쓰러질 판”…‘그림의 떡’ 무더위 쉼터, 달동네 비상-“폭염에 환불” “그대로 운영” 야외 체육시설 지침 헷깔리네-유학생 문턱 낮추고 교수에 성과급…대학가 ‘인재 유치戰’-‘마약 밀수’ 증가하는데…단속 인력은 태부족
- "자율주행, 친구도 적도 없다"…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시대' 생존 전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율주행 시대에는 적도, 친구도 따로 없습니다. 빠르게 손잡고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곧 생존 전략입니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부사장)이 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과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실물 이동체) 시대에 필요한 전략으로 △핵심 기술 내재화 △빠르고 유연한 협업을 꼽으며, 업계 전반에 ‘합종연횡의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고 강조했다.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이 9일 2025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장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강조한 ‘피지컬 AI’ 개념을 언급하며, 자율주행이 이를 구현할 가장 현실적이고 선도적인 분야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율주행은 로봇과 함께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며, 낮은 시장 전환 비용과 높은 운영 효율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카카오모빌리티 역시 국내에서 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자본력과 국가 전략을 바탕으로 이미 자율주행을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하면서 “기술 성숙도, 운영 경제성, 규제 환경, 글로벌 확산 속도 모두 자율주행의 ‘현실화’를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피지컬 AI의 부상으로 기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기업(TNC)들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공급자가 플랫폼의 주도권을 빠르게 장악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장 부사장은 “웨이모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와 리프트가 양분하던 시장을 잠식했고, 최근 6개월간은 리프트를 추월했다”며 “플랫폼 주도권이 자율주행 기술 공급자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우버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선도 기업의 차량을 도입해 빠르게 따라가면서도,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조성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 미래 전략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소현)그는 자율주행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장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OEM(완성차 제조사)을 갖추고 있지만, 자율주행에 특화된 기초 차량 설계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뒤처져 있다”며 “국내 완성차, 티어1·티어2 부품사 간의 기술 내재화와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자율주행 차량 운영과 관제 전략에 대해서도 실증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사장은 “수천 대 규모의 플릿을 실제 도로에서 운영해야만 의미 있는 예외상황(엣지케이스)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며 “공공 중심의 관제센터 구축만으로는 부족하며, 실도로 기반의 실증 운영을 통해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E2E(End-to-End) AI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고성능 연산 자원, 대용량 학습 데이터, 안전성 검증 등에서 아직 많은 현실적 제약이 있다”며 “지금은 자체 개발보다는 선도 기업의 기술을 배우고 흡수하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 부사장은 현대차가 과거 미쓰비시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엔진과 미션을 빠르게 내재화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결국 기술 자립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시장에 진입하느냐, 즉 타임 투 마켓”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