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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보고 판단해 걷는 로봇’ 구현…유로보틱스와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사람처럼 주변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블라인드 보행’의 한계를 넘어, 시각 정보를 활용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보행 전략을 바꾸는 차세대 지능형 이동 기술이다.KAIST(총장 이광형)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 연구팀은 연구실 창업기업인 유로보틱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사족보행 로봇 제어 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 로보틱스 학술지인 IEEE 트랜잭션 온 로보틱스(T-RO)에 게재됐다.드림워크++ 계단 보행 모습 (b) 참값 (회색) 과 비교한 드림워크++ 예측 지형드림워크++로 훈련된 보행 제어기드림워크++ 훈련모습.◇‘블라인드 보행’ 넘어선 인지 기반 로봇기존 ‘드림워크(DreamWaQ)’는 관절 엔코더와 관성 센서 등 내부 감각(자기수용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는 ‘블라인드 보행’ 기술로, 시각 정보 없이도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장애물과 접촉한 이후에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드림워크++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기반 외부 감각을 결합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로봇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보행 전략을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연구팀은 다중 감각 기반 강화학습 구조를 적용해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센서 오류가 발생해도 다른 감각으로 전환해 보행을 유지하는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사족보행 로봇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휠-족형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도 갖췄다.경주 및 실험모습.jpg◇계단·급경사도 돌파…실험으로 입증된 성능실험 결과 성능도 입증됐다. 드림워크++를 적용한 로봇은 50개 계단(수평 30.03m, 수직 7.38m)을 35초 만에 주파하며 기존 제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35도 급경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등반했으며, 장애물 환경에서는 별도의 경로 계획 없이도 최적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학습 기반 인지 능력을 나타냈다.또한 불확실한 지형에서는 자발적으로 멈춰 지면을 탐색하는 ‘탐색 행동’을 보였고, 2.5kg 하중을 실은 상태에서도 41cm 높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 높은 민첩성을 입증했다. 일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는 최대 1m 이상의 장애물 대응 능력도 확인됐다.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재난 대응, 산업 설비 점검, 산림 및 농업 등 기존 바퀴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연구에는 KAIST 박사 출신으로 현재 크래프톤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이 마데 아스윈 나렌드라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유로보틱스 유병호 대표, 오민호·이동규 CTO, KAIST 연구진과 MIT 박사후연구원 등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유로보틱스는 2024년 8월 KAIST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험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율보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병호 대표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출신으로, 명현 교수 연구실에서 로봇 자율보행 기술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공동 창업자인 오민호·이동규 CTO 역시 KAIST 박사 출신으로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회사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로봇 산업의 운영체제(OS)’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자율보행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확장을 추진 중이다.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명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이 단순히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이동 기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장애물 인지해 스스로 걸어···사족보행 로봇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카메라나 라이다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걷는 기능을 갖춘 사족보행 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재난 대응, 산업 시설 점검, 산림·농업 등 기존 바퀴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연구실 창업기업인 유로보틱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지형을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보행 전략을 조정하는 사족보행 로봇 제어 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명현 KAIST 교수.(사진=KAIST)연구팀이 기존에 개발한 ‘드림워크(DreamWaQ)’는 관절 엔코더와 관성 센서 등 자기수용 감각만으로 지형을 추정하며 보행하는 ‘블라인드 보행’ 기술로, 시각 정보 없이도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재난 상황 등 시각 정보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지만 로봇 다리가 장애물에 직접 접촉한 이후에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자기수용 감각과 함께 카메라·라이다 기반 외수용 감각을 융합해 한계를 극복했다. 로봇이 장애물을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보행 전략을 조정해 단순 반응형 제어를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지 기반 보행’을 구현했다.연구팀은 다중 감각 강화학습 구조를 설계했고, 경량 연산 기반으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센서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다른 감각 기반 보행으로 전환하는 안정성과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도 확보했다.성능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드림워크++를 적용한 로봇은 다양한 도전적 환경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계단 주행 실험에서는 50개 계단(수평 30.03m, 수직 7.38m) 코스를 단 35초 만에 완주하며, 블라인드 보행 제어기와 상용 인지형 제어기를 모두 능가했다.급경사 환경에서는 훈련 조건(10도)보다 3.5배 가파른 35도 경사면을 안정적으로 등반했으며, 자세를 능동적으로 조정해 후방 다리 모터 토크를 기존 대비 약 1.5배 줄였다.드림워크++로 훈련된 보행 제어기는 사족보행 로봇이 다양한 장애물과 지형에서 민첩하고 강인한 보행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다양한 장애물 상황에서 별도의 경로 계획 없이도 더 효율적인 경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등 학습 기반 인지 능력을 보였고, 불확실한 낙차 지형에서는 자발적으로 멈춰 지면을 탐색한 뒤 이동하는 ‘탐색 행동’도 확인됐다.2.5kg의 탑재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로봇 높이를 넘는 41cm 장애물을 극복하는 등 민첩성도 발휘했다. 특히 이 기술은 비교적 낮은 장애물(27cm)만 학습했음에도, 실제 더 높은 42cm 계단에서도 약 8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로봇이 단순히 학습된 상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도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명현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이동 기술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로보틱스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Robotics’에 지난 2월 게재됐다.
- 16%만 누리는 고임금…K자 고용이 '쉬었음' 청년 늘려
-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최근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는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규직과 대기업의 좋은 일자리가 많은 1차 노동시장과 비정규직,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2차 노동시장의 간극이 쉬었음 청년을 양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건이 취약한 일자리를 줄이고 노동시장 간 이동이 유연하도록 만들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결국은 좋은 일자리가 답이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노동시장 이중구조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고, ‘쉬었음’ 인구가 양질의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구직을 포기하고 숨고르기 중인 ‘쉬었음’ 인구는 255만 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 중 지난해 20대와 30대 청년층은 각각 40만 8000명, 30만 9000명으로, 7.1%, 4.5%를 차지했다.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할 핵심 생산 연령층이 노동시장을 이탈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전반이 활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는 이유로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할 수 있는 일자리의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노동시장을 양질의 일자리 여부에 따라 1차, 2차 노동시장으로 구분해 보면 1차 노동시장 종사자는 15.9%에 불과했다. 1차 노동시장에는 대기업 사용근로자와 고용주이 포함되며, 2차 노동시장에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이 속한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비율은 적은데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 것이다.실제 두 노동시장의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노동시장의 평균 급여는 2차 노동시장의 약 1.7배 수준이었고, 평균 근속연수 또한 2배가량 차이 났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1차 노동시장 임금근로자의 경우 96~99%로 대부분 가입했으나 2차 노동시장 가입률은 63~75%에 그쳤다. 근로복지, 교육·훈련 경험, 노동조합 가입률 등 기타 근로 여건 또한 2차 노동시장이 더욱 열악했다. 노동시장별 격차보고서는 우선 2차 노동시장의 근로 여건을 향상시켜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임금을 보장하는 등 2차 노동시장에 속한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쉬었음 인구가 2차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고 원·하청 간 불공정 거래를 시정하는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차 노동시장과 2차 노동시장으로 이동하는 장벽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무의 성과와 가치에 기반한 임금체계를 정착시켜 기업 규모나 소속과 관계없이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이 상위 시장으로 이동할 때 정당하게 평가받는 토대도 필요하고, 고용 보험 혜택 확대 등 제도적 노력도 필요하다. 보고서는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세제 혜택 등을 지원받는 기업에 신규 인력 채용 확약, 정규직 전환 비율 유지 등 일자리 창출과 고용 조건을 부여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를 합리화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IPO 확률 1% 뚫었다…네이버 투자 스타트업 4년 연속 첫 상장 눈앞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잠재성과 초기 혁신을 지지하는 초기 투자 중심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스타트업의 ‘도메인 최초 상장’ 흐름을 4년 연속 이어갈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 중 2023년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355390), 2024년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466100), 2025년 AI 최적화·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486990)에 이어, 올해는 산업·제조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이들 기업은 로봇SW·제조 특화 AI 등 각 산업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4개 기업 가운데 3곳(크라우드웍스·노타·마키나락스)은 네이버 D2SF가 첫 기관 투자자로 참여해 초기부터 성장을 지원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2019년 네이버 D2SF SUMMIT에서 윤성호(왼쪽) 마키나락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네이버 D2SF)◇“IPO 확률 1%”…초기 투자 전략 성과네이버 D2SF의 투자 스타트업들은 신산업 분야에서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며 초기 기술 투자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이 IPO에 성공할 확률은 1% 내외에 불과하다. 여기에 투자사가 창업 초기부터 발굴해 상장까지 동행하는 사례는 국내 벤처 생태계에서도 드문 편이다. 이에 네이버 D2SF의 투자가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에서 ‘초기 기술 투자→장기 성장→상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전체 투자 가운데 99%를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A까지 초기 단계에 집중해왔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기술 혁신 가능성과 팀의 실행력을 중심으로 투자해 온 전략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업계에서는 단순 재무 투자보다 ‘기술 중심 장기 파트너십’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고 보고 있다.마키나락스 로고(사진=네이버 DSF)◇마키나락스, 제조 AI에서 국방까지 확장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마키나락스는 제조·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 기업이다.네이버 D2SF는 2018년 창업 초기 단계에서 마키나락스에 투자했다. 당시 제조 AI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시장 검증이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팀의 기술 역량과 산업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이후 마키나락스는 현대, SK 등 주요 제조 기업과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고도화했으며, 자체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를 개발했다. 2018년에 첫 기관투자자로 투자했을 당시 매출은 1억6000만원 수준에서 작년 114억6000만원으로 늘어 연평균 약 8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엔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205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 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삼성, LG, 현대, SK, 포스코, 한화, GS 등 글로벌 제조 기업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최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해군 1함대사령부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며 제조를 넘어 국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제조·국방 등 현실 산업에서 AI가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 적용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네이버 DSF 관계자는 “마키나락스는 제조·산업 AI라는 도전적인 영역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산업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니콘 배출까지…“기술 중심 투자 모델 확립”네이버 D2SF는 상장 사례뿐 아니라 유니콘 기업 배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퓨리오사AI, 노타, 클로봇 등 초기 투자 기업 3곳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지원해온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특히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원 문화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이에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업들의 기업가치는 5조2조000억원 규모로 2021년(70팀)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64% 스파트업이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아젠다를 발굴하고 있다.또 네이버 D2SF는 현재까지 총 18회에 걸쳐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진행하며 AI 시대에 맞는 유망 초기 창업팀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네이버 D2SF 관계자는 “시장 흐름이나 단기 수익보다 기술 혁신 가능성과 팀의 실행력을 중심으로 투자해왔다”며 “도메인 최초 상장 흐름을 이어가는 기업 가운데 다수가 초기부터 함께한 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2019년 네이버 D2SF SUMMIT에서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네이버 D2SF)
- 지방 일자리 채운 쿠팡…물류센터 2030 정규직 1.7만 돌파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쿠팡의 비서울 지역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20~30대 청년 직원 수가 1만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청년 구직난 속 쿠팡의 지방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쿠팡은 지방 청년 고용 정책을 확대, 지방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쿠팡은 비서울 지역 물류센터의 20대와 30대 직원(일용직 제외, 현장직·엔지니어 및 사무직) 수가 올해 3월 1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9월 기준 1만 5000명 대비 2000여 명 늘어난 수준이다.쿠팡은 지방 물류센터를 늘리면서 지역 청년 채용 정책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2년 전 준공한 광주광역시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청년 인력이 올 3월 기준 1000명을 넘어섰다.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1160명), 경상도(1900명), 대구광역시(840명) 등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쿠팡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에 추가 투자, 지역 곳곳에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있다.이에 따라 물류센터 내 직무 구조 역시 단순 작업 중심에서 기술·관리 직군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쿠팡이 AI(인공지능) 자동화 설비와 로봇을 운영하고 유지 보수하는 정규직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들을 지난해 크게 늘리면서 산업공학·운송장비 등 AI기술을 다루는 젊은 인재들도 많아졌다. 직원 10명 중 8명이 2030 청년(정규직 기준)인 물류센터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올 3월 기준 광주5물류센터의 2030 청년 비중은 84%로 1년 전(73%)보다 11%p 상승했다. 대전1센터(85%), 경남 김해1센터(84%), 광주1센터(83%), 경남 양산1센터(83%) 등 다수의 지방 물류센터도 1년간 젊은 인재들이 늘면서 80% 이상의 청년 비율을 기록했다. 지방 물류센터 인력의 2030 청년 비중은 약 50%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류센터 청년 비중(약 40%) 보다 높다.2030 청년 비율 80% 넘는 쿠팡 지방 물류센터들. (사진=쿠팡)높은 거주비와 구직난, 경기 침체 속 극심한 수도권을 떠나 쿠팡과 함께 지방에서 ‘제2의 도약’을 도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광주첨단물류센터에서 출고팀 현장 관리자(정규직)로 일하는 배희재(29) 씨는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구직 활동을 하다 고향 인근의 광주첨단물류센터 정규직 채용에 지원해 입사했다. 그는 “수도권의 높은 월세와 생활비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에서 경제적으로 안정화됐다”며 “직무 전문성을 키워 오래 일할 것”이라고 했다.대전1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윤인상(31)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해온 자영업체를 폐업한 뒤 재취업에 도전했지만 어려움을 겪다 쿠팡 물류센터에 입사했다. 그는 “계약직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며 “과거 경력과 무관하게 개인 업무 역량과 노력만으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쿠팡 물류센터의 직고용 일자리는 주 5일제(52시간제 준수) 기반의 유연한 근무 문화를 바탕으로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복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쿠팡은 올해에도 청년 일자리를 늘릴 예정이다. 지난달 대구·수원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연데 이어 지역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쿠팡은 2021년 전주대와 군산대를 시작으로, 인제대·한국폴리텍대· 원광대 등 15곳의 지방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인턴십과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있다.쿠팡 관계자는 “지방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계속 정착하면서 꿈을 이루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스팩18호·코스모로보틱스 수요예측[증시캘린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번 주(13~17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키움히어로스팩2호가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신한스팩18호와 코스모로보틱스(구 엑소아틀레트아시아)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다만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4월 14~15일 △키움히어로스팩2호 공모청약-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과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신한스팩18호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과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4월 16~22일△코스모로보틱스(구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수요예측-성인용 하지 외골격 보행보조 및 보행재활로봇, 유소년용 하지 보행보조 및 보행재활로봇, 근력보조로봇, 가정용 의료기기 (FDA Home Use) 제품의 제조, 판매를 수행. 또한 하지 외골격 로봇의 제조에 필요한 기계·전기전자·소프트웨어 등 전 분양의 요소기술 및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5300~6000원. 공모금액 공모금액 221억 100만원.-2024년 기준 연결 매출액 약 70억원, 영업손실 약 89억원.
- [VC’s Pick]‘실시간 환자 모니터링’…피플앤드테크놀러지,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4월 6~10일)에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로봇, 애그테크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의료 AI와 디지털 전환(DX) 기반 스마트병원 플랫폼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로지'가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특히 국내 대형 제약사 동아에스티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병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사진=게티이미지)◇의료기관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피플앤드테크놀러지'피플앤드테크놀러지가 15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동아에스티뿐 아니라 원티드랩파트너스, 파인밸류자산운용, 보광인베스트먼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동아에스티는 피플앤드테크놀로지가 진행하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사업을 높이 샀다. 피플앤드테크놀로지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과 동아에스티가 지닌 광범위한 의료 네트워크를 결합해 관련 서비스의 확산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피플앤드테크놀로지는 현재 전국 85개 의료기관에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구축한 상태다.◇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위플로가 5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회사 누적 투자금은 118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2022년 한화시스템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드론 진단을 중심으로 기술을 상용화했다.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퓨전 센서 기반 하드웨어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모빌리티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생산 단계에서의 품질 검사부터 운용 과정의 상태 진단까지 적용 가능하다. 모빌리티 장비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는 게 특징이다.위플로가 지닌 진단 기술은 스마트 점검 패드 '버티핏(verti-Pit)' 시리즈에 적용된다. 실제 제조·운용 환경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비접촉 방식으로 주요 상태를 자동 점검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회사는 이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지 정비 모델 고도화와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예지 정비 AI 모델을 고도화한다. 또 데이터 기반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개별 장비 단위 점검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관리하는 구조를 마련한다.◇실외 모바일 로봇 이용 '피직스에이아이'비전 AI 기반 실외 모바일 로봇을 활용해 시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직스에이아이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피직스에이아이가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모두 내재화한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우리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팀 방향성에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했다.피직스에이아이를 이끄는 김종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로봇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쌓았다. 그는 기존 로봇이 사람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음에도, 현장에서는 또 다른 불편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회사는 차량·번호판 인식 기술, 가반하중 100㎏인 실외 범용 모바일 로봇,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주차 관리·청소·제설 등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시설 관리 현장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한다. 비용과 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피직스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진출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비전 AI 기반 인지 기술과 실외 범용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설 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애그테크 스타트업 '리비타'노지(露地) 스마트팜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비타가 지디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디벤처슨느 AI 시대 변화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군은 반드시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영역에서 나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리비타가 지닌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고 첫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고 밝혔다.리비타는 스마트팜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존 스마트팜 농업 기술은 온실 형태의 재배 공간을 별도로 구축해야 하는 시설 원예 중심이었다. 회사는 이를 노지 재배 환경으로 확장·전환한다. 노지 재배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타워형 스마트팜 '리비타 타워'와 무선 관수, 토양 센서 모듈 '리비타 링크'가 주요 서비스다.리비타에 따르면 리비타 타워를 활용하면 광역 현장의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충 예찰(발생 시기 및 진전 상태 조사), 이상 기후 등 생산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조기에 파악 가능하다. 미래 수확량 예측도 할 수 있다. 리비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의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농업 시장으로 진출한다.◇코드 분석 도구 문제 해결 '프로밸리'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프로밸리(Provally)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회사는 블루포인트가 운영하는 기술 창업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긱스스쿨(Geek's School) 시즌 2 참여사다. 블루포인트는 프로밸리가 긱스스쿨 참여 기간 중 증권사와 첫 유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수요를 검증한 바 있는 점을 높이 샀다.프로밸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코드 분석 도구의 고질적 문제를 AI로 해결한다. 기존 도구는 코드를 실행해보지 않고 분석하기 때문에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 없는 경보를 쏟아내는 취약점을 지녔다. 오탐률이 60~80%에 달해 보안팀은 진짜 위협보다 가짜 경보 처리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실정이다.프로밸리가 내놓은 오토프루프(AutoProof)는 AI가 실제 공격 코드를 생성하고 격리 환경에서 실행해 진짜 위협 여부를 판별한다. 오탐률을 2% 수준까지 낮췄다. 회사를 창업한 최광준 대표와 최호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 출신인 공격 보안 전문가다.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네이버 등 소프트웨어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은 경험이 있다. 방어 솔루션을 공격자 시각으로 설계한 팀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한다.
- 정하영 예비후보 "김포 자족도시 조성 공약…산업·관광 육성"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산업·경제벨트와 문화·관광벨트를 양대 축으로 발전시켜 김포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정하영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0일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예비후보 제공)정하영 예비후보는 이날 김포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김포시에서 2035 도시기본계획을 설계한 사람(당시 김포시장)으로서 김포 대부흥을 이끌 아이디어와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포 양촌산업단지, 학운산업단지를 인천 검단산업단지와 연결한 골든 트라이앵글을 산업·경제 부활 벨트로 육성하겠다”며 “2035년까지 인공지능(AI) 물류·스마트 제조·로봇산업을 지원해 기업 5000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3개 산단을 합치면 규모가 726만㎡(220만평), 축구장 1000개 정도가 된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는 서울과 인천의 최근접 지역에 있으면서 아직 기계나 플라스틱 가공 등의 전통적 제조업에 치우쳐 있다”며 “앞으로 3개 산단에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AI, 로봇, 신소재 등 신산업을 모으고 이것들이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하게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골든 트라이앵글을 중심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 2호선 연장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들어온다”며 “산업과 물류, 인적 흐름의 인프라가 구성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학운산단은 중부허브이자 스마트 물류 거점으로 삼아 로봇·자동화 물류가 도입되는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며 “양촌산단은 남부 성장축으로 신소재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집중 유치하겠다”고 말했다.또 “검단은 서북부 거점으로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지자체 간 많은 협의를 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유치를 위해 신규 입주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비롯한 원스톱 기업지원센터 운영, 인허가 지원TF 운영 등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하영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10일 풍무동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예비후보 제공)정 예비후보는 김포 문화·관광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연간 1600만명이 인천 강화를 다녀오기 위해 김포를 거쳐 가는데 정작 김포시민은 큰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며 “이를 해결하려고 김포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를 4대 관광 권역으로 나눠 육성하겠다”며 “아라뱃길, 대명항, 문수산, 한강신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라뱃길은 쇼핑과 수상레포츠 중심으로 만들고 한강신도시는 라베니체 리노베이션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보한다. 중앙공원에는 싱가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초대형 식물원에 적층 주차장까지 마련해 연중 이벤트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대명항은 해산물 미식 관광과 낙조 이벤트 명소로 키운다. 문수산 권역은 산악트래킹과 생태관광 등 역사·문화 자원으로 특화시킬 계획이다.또 행정구역을 넘어 예전부터 정서적 교류가 많았던 도시 간 문화·관광 연대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김포와 강화, 파주, 고양 네 곳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해 도시 간 상생의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강화는 역사와 자연 중심, 김포는 산업과 물류의 허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는 문화 예술의 거점이 되고 고양은 마이스(MICE)와 한류 중심의 특성을 살려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4개 지역을 선택적 또는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포에서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해 자족도시, 문화도시, 산업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 ‘흔한 생리통’의 착각”, 자궁근종 방치 시 난임, 유산위험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자궁근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20년 51만4,260명에서 2024년 63만7,575명으로 4년 새 약 24% 늘었다.자궁근종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된다. 특히 30세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며, 35세 이상 여성의 약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생리통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근종의 크기나 개수가 증가하면서 과다출혈, 골반 통증은 물론 난임과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엄혜림 전문의는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크기가 커질수록 자궁 구조를 변형시키고 임신 환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크기와 위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기 증상 없어 방치 쉬워…커지면 난임·유산 위험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반면, 가임기에는 점차 커지거나 개수가 증가할 수 있다.환자의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위치와 크기, 개수에 따라 월경 과다, 부정출혈, 골반 통증, 심한 생리통, 복부 팽만 등이 나타난다. 방광이나 장을 압박할 경우 빈뇨, 배뇨곤란, 변비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근종이 커지면 자궁 내강이 변형돼 수정란 착상이 어려워지고, 임신 중에는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거대 근종이나 다발성 근종은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 핵심은 ‘자궁 보존’…로봇수술로 정밀·빠른 회복자궁근종 치료는 크기와 증상, 향후 임신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출혈·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의 핵심은 근종을 제거하면서 자궁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에게는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병변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부인과 수술의 패러다임이 ‘최소침습’을 넘어 ‘정밀보존’으로 발전하면서 로봇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로봇수술은 10배 확대된 3D 고해상도 영상을 통해 미세한 혈관과 신경을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자궁 기능 보존과 가임력 유지에 유리하다.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팔을 활용하면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근종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절제 후 자궁 근육층을 치밀하게 봉합해 수술 후 자궁 파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거대 근종이나 다발성 근종과 같이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또한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와 조직 손상이 적어 출혈과 통증이 감소하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일 내 퇴원이 가능하며, 약 1주일 이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수술을 결정할 때는 의료진의 경험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의 체계적인 치료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엄혜림 전문의는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정밀 절제와 봉합이 가능해 가임력 보존과 합병증 감소 측면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며 “임신 계획이 있거나 거대·다발성 근종처럼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적극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에버켐텍·더로보틱스, K-로봇 글로벌 혈맹 체결… 제조부터 판로까지 전방위 협력 강화
- (좌측부터)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첨단 소재 글로벌 강소기업 에버켐텍과 혁신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가 K-로봇의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재·부품 공급망 최적화부터 글로벌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상생 성장 모델을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에버켐텍은 보유한 글로벌 부품 소싱 채널과 가격 협상력을 더로보틱스의 공급망 관리에 전격 이식해, 지능형 운반 로봇 ‘봇박스’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겪는 원가 부담과 수급 불안정성을 해소하며, 더로보틱스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양사는 2026년 3월부터 ‘봇박스’ 50대 분량의 원자재 공급망 협업을 시작한다. 대당 원가 800만 원 수준의 안정적인 생산 체계가 마련되면, 더로보틱스는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에버켐텍은 유통 매출 증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판매 채널에서도 양사의 시너지는 강력하다. 더로보틱스가 제조와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반면, 에버켐텍과 에버차이나는 글로벌 판권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잠재 고객사 발굴과 영업을 전면에 나선다. 이는 공공 부문 지원을 넘어 민간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 인프라를 공유하는 모델로, 더로보틱스는 글로벌 확장을 통한 판매 확대를, 에버켐텍은 로봇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봇박스’는 제주 농협 시범사업 등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농업 분야를 넘어 철도 정비창의 정비사 보조 로봇,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 로봇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처를 확장하고 있다. 2026년 1월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신청 통과로 철도 정비창 활용이 확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양사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2028년 60억 원 매출, 2030년에는 연 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함께 실현할 계획이다.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에버켐텍의 사업 체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결합하여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새로운 상생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 AVP본부·BD 총출동…중장기 미래 전략 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가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중장기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대자동차에 비해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말을 아끼던 기아가 그룹 핵심 기술 조직과 글로벌 파트너를 한 자리에 모아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방향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9일 열린 기아 CEO 인베스터데이어는 송호성 기아 사장뿐만 아니라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함께 참석했다. 송호성 사장은 “자율주행 경쟁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술의 우수성에서 데이터 규모와 활용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성능 고도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SDV와 자율주행 전략은 박민우 본부장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자율주행 경쟁 패러다임이 개별 기술에서 데이터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센서 표준화와 데이터 연합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판매 차량에서 확보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과 성능 개선을 반복하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 환경에서 레벨2+ 자율주행이 가능한 SDV를 선보이고, 2029년에는 도심까지 확장된 레벨2++ 수준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첫 SDV 차량에는 ‘CODA’ 아키텍처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차량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글레오(Gleo)’가 적용될 예정이다.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전면에 나섰다. 행사에는 아틀라스 개발 총괄인 잭 재코우스키가 참석해 향후 로봇 기술 개발 방향과 상용화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어디든 이동하고, 주변을 인식하며, 무엇이든 조작하는’ 범용 로봇 구현을 목표로 제시하며, AI 기반 피지컬 로봇 기술 고도화 계획을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함께 생산 현장과 물류 영역을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결합한 풀스택 물류 솔루션을 통해 약 2880억 달러(약 42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Zachary Jackowski)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로보틱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아)또한 아틀라스 로봇은 2028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을 시작으로 2029년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순차 투입될 예정이며,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번 인베스터 데이는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한 자리로 평가된다. 기아는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와 내부 데이터 축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진입 속도와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 17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5년간 49조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한다.
- 위츠, ‘로봇부품기업협의회’ 참석..."로봇 전력솔루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전력전송솔루션 전문기업 위츠(459100)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국AI·로봇산업협회에서 열린 제6회 ‘로봇부품기업협의회’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오준호 한국AI·로봇산업협회 회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비비테크, HL만도, 로보티즈,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로봇 부품·완제품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의회는 국내 로봇 부품산업의 사업 추진 애로사항 청취, 부품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 국회 추경 대응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위츠는 스마트폰 중심의 IT 사업을 넘어 전기차(EV), 로봇 등 차세대 응용 분야로 전력전송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회 참석을 통해 로봇 산업 내 부품 공급 생태계와의 협력 기반을 탐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위츠 관계자는 “로봇 산업이 AI·휴머노이드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로봇 구동에 필수적인 안정적 전력 전송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위츠가 보유한 전력전송 핵심을 기반으로 로봇 무선충전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