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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우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372원으로 하락
  • 해리스 우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 초반 1372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치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75원 내린 1373.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137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8.3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72.0원으로 내려갔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3.93을 기록하고 있다. 104에서 103으로 내려간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1.04 I 이정윤 기자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줄어든 '트럼프 베팅'…7만달러선 아래서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 아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에 베팅하는 흐름이 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6만859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2521달러에, 리플은 1.58%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47만9000원, 이더리움이 341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99.7원이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 움직임에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에 거는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기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불과 일주일 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7%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무려 53%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후보의 당선 확률은 33%에서 47%로 상승했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는 현재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선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에나 칼리지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는 4개 주에서, 트럼프는 1개 주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주에서는 동률을 이뤘다.해리스가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7개 주의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어 향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로언트 팔콘엑스 리서치 책임자는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선 결과가 나오면 트레이더들이 안도하면서 시장에 방향성이 생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중 어느 쪽이 승리하든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업계에 더 강력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4 I 김가은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2.4%…명태균 논란 속 최저치 경신
  • 尹대통령 지지율 22.4%…명태균 논란 속 최저치 경신[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적 지지층도 윤 대통령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자료=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2.4%였다. 이 회사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 주 전(24.6%)과 비교해도 2.4%포인트 빠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71.4%에서 74.2%로 오르면 최고치로 갈아치웠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응답자 특성별로 봐도 민심 이반이 뚜렷하다. 지역과 성별·이념 성향·직업에 상관 없이 윤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한다는 평가가 과반에 달했다. 전통적 여권 지지층인 대구·경북(67.3%)과 70대 이상(57.1%), 보수층(57.4%)에서도 마찬가지였다.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도 29.4%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47.1%)과 17.7%포인트 차이다.다른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하향 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19%로 취임 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조사에선 17%로 더욱 낮았다.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으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잡음이 꼽힌다. 특히 지난주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던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창원의창구 공천에 관해 대화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음성파일에서 명 씨는 김 여사와 자신의 관계를 과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대화가 단순한 덕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윤 대통령 내외가 공천에 개입한 증거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신용한 윤석열(대선)캠프 전 실장의 ‘명태균 보고서’ 회의 폭로, ‘윤석열-명태균 녹취’ 공개 등으로 파장이 일며 지지율 하방 압력을 더한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애써 숨기지 않는 현 상황에서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박종화 기자
엎치락뒤치락 美대선…환율 1370원대 지속
  • 엎치락뒤치락 美대선…환율 137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점치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다. 이에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 저가 매수 등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78.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9.4원)보다는 1.1원 내렸다.지난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월가의 시장 예상치 범위였던 10~11만명을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고용 수치가 급감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이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 커졌다. 하지만 허리케인 피해와 파업도 일시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급락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반등하고 주가지수도 상승하자 환율도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9분 기준 103.95를 기록하고 있다. 104에서 103으로 내려간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중 달러화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중 환율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4.11.04 I 이정윤 기자
뉴욕증시 상승…ABC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
  • 뉴욕증시 상승…ABC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상승세 역시 이어졌다.석유수출기구(OPEC)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쇼크’ 무시한 뉴욕증시…3대지수 일제히 상승-지난 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오른 4만2052.19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1% 상승한 5728.8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0% 오른 1만8239.92에 거래를 쳐. -이날 미국의 10월 고용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음. 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혀. 실업률은 4.1%을 기록. 1만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폭.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건 증가)도 크게 밑돌아.-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고용쇼크’에 잠시 급락했던 국채금리, 10년물 4.38%-10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10.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하며 4.386%까지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4.6bp 오른 4.212%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급증하는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 장기국채 위험에 대한 투자자를 위한 높은 기간 프리미엄 등의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OPEC+ 8개국, 자발적 원유 감산 연말까지 추가 연장 합의-3일(현지시간) 석유수출기구(OPEC)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 이라크, 아랍 에미리트(UAE), 알제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오만 등 OPEC+(OPEC 플러스, 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12월까지 한 달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OPEC은 또한 성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과잉 생산한 이라크,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감산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 -지난해 11월 대형 산유국 8개국은 자발적으로 매일 2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 않기로 한 바 있음. 이는 당초 올해 9월로 예정됐으나 지난 9월 초 OPEC은 두 달간 연장을 발표..◇美대선 오리무중…ABC뉴스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미 대선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3% 포인트 앞서고 있어.-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46%)에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됐 고,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반면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1~2일 실시, 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8%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8.3%)을 소폭 앞서고 있어.-미국 대선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 전국 지지율보다는 격전지에서 누가 표를 더 확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수 있음.◇‘명태균 의혹’ 김영선 전 의원 12시간 조사-‘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조사를 받아. -김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자신의 공천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재차 의혹을 부인. 문제가 된 9000만원 역시 자신이 회계 담당 전 보좌관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한총리,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대독…尹대통령 불참-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한 총리가 연설문을 대독.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내용,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극심한 데다 야권에서 대통령 탄핵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에서 시정연설이 정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여.-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열렸던 국회 개원식에도 비슷한 사유로 참석하지 않아.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 부과 검토-건강보험 당국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일용근로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일용근로소득은 그간 ‘취약계층 소득’으로 인식돼 관행적으로 건보료를 거두지 않았지만, 이제 더는 저소득 계층 소득이 아닐 정도로 높아졌다는 판단.-현행법상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이지만 보험료를 매기지 않는 일용근로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보험료 부과 소득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함.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41조를 보면 건보료 부과 소득은 이자소득·배당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 등인데, 여기서 근로소득에는 일용근로소득도 포함돼.-그간 일용근로소득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다 보니, 우리나라 일용근로 일자리를 점차 잠식해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일용근로소득을 올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보료 부과 면제’라는 혜택을 받는 상황마저 벌어져. 정해운 닷밀 대표이사. (사진=닷밀)◇디지털 테마파크 ‘닷밀’…일반투자자 공모 돌입-닷밀은 이날과 5일 일반 청약을 진행. 확정 공모가는 1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13일.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닷밀은 2015년에 설립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실감미디어 관련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내재화해 ‘기업 간 거래’(B2B)부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에서 사업을 영위 중. 닷밀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등 다수의 대형 실감미디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닷밀은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 98.8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해.
2024.11.04 I 김인경 기자
트럼프, '해리스 앞섰다'는 아이오와 여론조사에 "가짜 뉴스"
  • 트럼프, '해리스 앞섰다'는 아이오와 여론조사에 "가짜 뉴스"
  •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2일 노스캐롤라이나 가스토니아 시립공항에서 유세를 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아이오와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앞선 여론조사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여론조사가 심하게 왜곡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츠에서 열린 집회에서도 “내 적 중 하나가 방금 내가 아이오와에서 3%포인트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내놓았다”면서 “조니 언스트(미국 아이오와 상원의원)을 비롯해 모두 나한테 당신이 아이오와에서 잘한다고 말한다. 농부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인 인구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 당시 아이오와에서 각각 9%포인트, 8%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로 승리했다. 지난 1월 공화당 대선후보를 꼽는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지지를 얻으며 2위 후보다 30%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 때문에 아이오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텃밭으로 분류돼 왔다.그러나 전날 디모인레지스터-미디어컴 아이오와가 지난 10월 28~31일 808명 아이오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지지율을 얻었다. .±3.4%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우위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한 동일 기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180도 반전된 결과다. 특히 여론조사는 이같은 변화가 여성, 특히 나이가 많거나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공화당주지사를 가진 아이오와에서 지난 수년간 보수적인 정책이 시행되면서 아이오와 주민들이 지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오와주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 비영리 단체인 프로그래스아이오와의 대표 맥 시노빅은 “아이오와는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 2025의 실험대상이었다”며 “우리 주지사와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 중 하나를 통과시켰고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공립학교 자금을 빼앗았다. 또 투표할 수 있는 일수를 줄이고 투표 절차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시노빅은 이어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우리에게 매우 실감나는 일이며, 이러한 여론조사는 우리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아이오와 주지사로 재임 중인 킴 레이놀즈 주지사는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태아 심장박동법’(fetal heartbeat law)를 통과시켰으며, 공립학교 외에도 사립학교와 차터스쿨에 자금을 지원하는 ‘학생 우선 장학금’을 통해 부모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부 공립학교의 자금을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 사전투표 기간을 줄이고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2024.11.04 I 정다슬 기자
ABC뉴스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
  • ABC뉴스 “해리스-트럼프, 49% 대 46%로 초접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전국 지지율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일(현지시간) ABC뉴스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발표한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트럼프(46%)에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67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실시됐 고,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다.이번 결과는 지난주에 ABC뉴스와 입소스가 한 여론조사와 유사하다. 지난주 해리스는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47%)에 4%포인트 앞섰다. 2주전에는 50%대 48%로 해리스가 2%포인트 앞섰다. A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여름 해리스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지명 된 이후 거의 동일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공화당 지지층의 7%, 트럼프는 민주당 지지층의 3% 찬성을 얻었다. 해리스는 보수주의자의 11%, 트럼프는 진보주의자의 4%의 지지를 얻고 있다.무소속 유권자들은 49%대 44%로 트럼프보다 5%포인트 더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여성 중에서는 해리스가 55%대 37%로 지지를 크게 얻게 있고, 무소속 남성 중에서는 트럼프가 49%대 45%로 해리스보다 작은폭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한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이날까지 선거분석업체 디시즌 데스크 HQ와 최근 330개 여론조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가 48.3%, 해리스가 48.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1.04 I 김상윤 기자
아이오와 진보단체 “해리스, 트럼프 제친 여론조사 결과 놀랍지 않아”
  • 아이오와 진보단체 “해리스, 트럼프 제친 여론조사 결과 놀랍지 않아”
  •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날 아이오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아이오와 주민들이 공화당주정부에 지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오와주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 비영리 단체인 프로그래스아이오와의 대표 맥 시노빅은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몇 달동안 그의 단체가 목격한 모멘텀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으며, 프로젝트 2025에서 옹호하는 극단적 정책에 대한 경멸을 반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이오와는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 2025의 실험대상이었다”며 “우리 주지사와 공화당이 이끄는 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 중 하나를 통과시켰고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공립학교 자금을 빼앗았다. 또 투표할 수 있는 일수를 줄이고 투표 절차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시노빅은 이어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우리에게 매우 실감나는 일이며, 이러한 여론조사는 우리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아이오와 주지사로 재임 중인 킴 레이놀즈 주지사는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태아 심장박동법’(fetal heartbeat law)를 통과시켰으며, 공립학교 외에도 사립학교와 차터스쿨에 자금을 지원하는 ‘학생 우선 장학금’을 통해 부모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부 공립학교의 자금을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또 사전투표 기간을 줄이고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디모인레지스터-미디어컴 아이오와가 지난 10월 28~31일 808명 구모의 유력한 아이오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3.4%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우위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한 동일 기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180도 반전된 결과다.아이오와는 지난 2번의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인 만큼,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이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모인레지스터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특히 나이가 많거나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늦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노빅은 이 여론조사를 진행한 셀저앤컴퍼니 사장인 앤 셀저에 대해 “전국 여론조사가 시작되기도 전 선거 흐름을 파악하는 재주가 있었으며, 그녀가 가장 크게 어긋났을 때도 그 차이는 5%포인트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2024.11.04 I 정다슬 기자
尹정부, 국민신뢰 잃기 전 ‘명태균 사태’ 해결해야
  • 尹정부, 국민신뢰 잃기 전 ‘명태균 사태’ 해결해야[정치프리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명태균 사태’로 국정이 멍들고 있다. 빅데이터로 정보 언급량을 분석하면 명태균 관련 내용이 영국 프리미엄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보다 많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슈와 맞먹을 정도다. 명태균 관련 논란이 그 정도로 중요한 이슈일까. 중요성과 무관하게 명태균 사태의 여파는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대통령 육성까지 공개됐다. 재생된 파일에서 윤 대통령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대화 시점은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취임식을 하기 하루 전날로 알려졌다. 9월 초부터 불거진 명태균 의혹의 핵심은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실제로 관여했느냐 여부가 핵심이다.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전화 대화까지 공개됐으니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는 정치적 호재다. 민주당은 탄핵 여론을 키울 ‘스모킹 건’으로 더욱 몰아붙일 기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정질서를 흔드는 위중한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했다. 11월 이재명 대표의 공직 선거법 위반(15일)과 25일의 검사 사칭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명태균 사태가 확산하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지지율은 임기 들어 최저치인 19%로 곤두박질쳤다.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지난 10월 29~31일 실시한 조사(전국 1005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3.1%, 응답률 11.1%,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이유를 물어본 결과 ‘김건희 여사 문제’가 17%로 가장 높았다. 전체 100%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환산해 보면 12.24%나 된다. 즉 김 여사 관련 부분이 말끔히 해소된다면 윤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은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서 대구·경북이나 부산·울산·경남 등 핵심 지역의 유권자들이 이탈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논란 그 자체보다 사태가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습하거나 처리하지 못하는 국정 스타일에 있다. 진위 여부보다 신뢰 상실이 더 뼈아픈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더 당당하게 ‘명태균 사태’를 처리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의 신뢰 때문이다. 진위 여부야 가리면 되는 것이지만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 지탄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법적인 잘못이 아니라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눈감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왜 국민의 신뢰가 지도자에게 결정적인지 분명하게 보여줬다. 1972년 6월 17일 미국 워싱턴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비밀공작 요원 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여당인 공화당이 닉슨 당시 대통령의 재임을 위해 민주당 선거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나중에 드러난다. 문제는 닉슨 대통령의 태도였다. ‘있는 그대로’ 사건을 처리하도록 두었다면 압도적으로 재선에 성공한 닉슨 대통령에게 다른 피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닉슨 대통령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은폐하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 때문에 결국 탄핵에 몰렸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하고 말았다.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해소 특히 명태균 대선 여론조사 컨설팅 논란 등은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면 될 일이다. 크게 법적인 문제로 확대된다든지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주장하는 탄핵 근처에도 가지 않을 내용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를 대하는 태도다. 자세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국민의 이해와 양해를 구하는 식이 아니라 ‘묵묵부답’해 버린다면 그 신뢰를 유지하거나 회복하기가 어려워진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되는 사태로 번지면 안 된다. 더군다나 지금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안보 리더십을 최대한 활성화해야 하는 시점이고 이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다. 명태균 사태가 국정을 흐트러지게 만드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명태균 사태를 해소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 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2024.11.04 I 최은영 기자
  • [사설]미국 대선 D-1, 시나리오별 민관 대응 빈틈 없어야
  • 미국 대통령 선거(현지시간 5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될지는 예측불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우위가 엇갈린다. 누가 이기든 글로벌 안보, 경제 지형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가 재등장할 경우 우리 주력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하다. 정부와 기업이 공조해서 대응 시나리오를 미리 짜둘 필요가 있다. 돌발 변수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난 7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 두 후보 간 극한 대립을 고려하면 투표일 전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과에 대한 승복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2021년 1월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승부가 박빙으로 갈릴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리스 후보는 대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칩스법(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기업에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우리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등이 대형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바이든의 정책을 확 뒤집을 태세다. 그는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 “10센트도 줄 필요가 없었다”며 “관세율이 아주 높으면 그들은 미국에 와서 반도체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RA에 대해선 “취임 첫날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재임(2017~2021년) 중 트럼프는 수시로 고율관세 카드를 꺼내든 전력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최근 미 대선이 통상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한국에 보편관세가 부과될 경우, 총수출은 약 222억~448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미 대선만큼이나 한국 정치도 안갯속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개헌이 공공연히 거론되는 실정이다. 미국이 정권을 교체하는 민감한 시기에 우리가 내부 분열로 대응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대미 안보·경협만큼은 여야가 국익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2024.11.04 I 양승득 기자
  • [사설]갈 길 먼데 10%대 지지... 특단의 국정쇄신책 시급하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추락해 국정 동력 상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31일 한국갤럽이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19%에 머물렀다. 지난달 27~28일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17%로 더 낮았다. 지난해 30%대, 지난 4월 총선 이후 20%대였던 지지율이 더 곤두박질친 것이다. 부정 평가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72%,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78%에 이르렀다.집권 3년차 지지율 10%대 기록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김영삼·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는 집권 4~5년차에 가서야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5년 임기의 절반을 지난다. 임기 전반기를 마무리하기도 전에 지지율이 바닥권으로 추락함에 따라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가 윤 정부에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 10%대 지지율로는 여권 정치인의 분열과 이반, 공무원 집단의 복지부동을 막기 어렵고, 야권의 거친 공세를 막아내기도 버겁다.주목할 것은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17%)가 ‘경제·민생·물가’(14%)와 함께 가장 많이 지적된 점(한국갤럽)이다. 김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공천관여 등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졌음에도 윤 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뭉그적거리는 데 대한 국민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특검법’을 두 차례 거부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구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에도 소극적이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 전담의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하지만 이것만으로 김 여사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미국 대선 등 안보상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고, 꺼져가는 경제성장 잠재력도 되살려야 한다. 개혁 과제들도 동력을 살려야 한다.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 리더십을 회복할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방안 등 전면적 국정 쇄신책을 내놓아야 한다.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고 국민이 느낄 만해야 한다.
2024.11.04 I 양승득 기자
해리스의 뒷심? NYT 조사서 7대 경합주 중 4곳 우위
  • 해리스의 뒷심? NYT 조사서 7대 경합주 중 4곳 우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대선이 이틀 남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지우지할 7대 경합주 중 4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뉴욕타임스의 마지막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모든 경합주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 실제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여전히 미국 대선은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너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유권자 787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는 네바다(3%포인트·선거인단 6명), 노스캐롤라이나(2%포인트·16명), 조지아(1%포인트·16명), 위스콘신(2%포인트·10명)등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11명)에서만 4%포인트 앞섰다. 상당한 선거인단을 보유한 미시간(15명)과 펜실베이니아(19명)에선 두 후보가 동률이었다. 오차범위는 약 ±3.5%포인트로, 7대 경합주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어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NYT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 선벨트, 러스트벨트의 여러 주에서 이렇게 초접전 양상이 펼쳐진 건 수십년 만”이라며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서도 결과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해리스는 7개 경합주에서 44명의 선거인단만 확보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 만약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위스콘신에서 승리한다면 총 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최대 격전지이자 선거인단이 많은 펜실베이니아(19명)와 미시간(15명)을 모두 넘겨주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해리스는 주로 ‘블루 월’(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에서 우위를 보였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오히려 상황이 나빠졌다. 반면 선벨트 주(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애리조나)에서는 오히려 선전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보통 최종 여론조사는 명확한 우위를 가진 후보를 암시하지만, 이번 대선은 그런 유형의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어떤 후보에게도 명확한 우위를 부여하지 않는 예외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1.04 I 김상윤 기자
"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초박빙 승부' 불확실성 높아"
  • "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초박빙 승부' 불확실성 높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나왔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위)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살짝 앞섰다.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48%)와 위스콘신(49%)에서는 2%포인트 차로, 조지아(48%)에서는 1%포인트 차로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였다.펜실베이니아(48% 대 48%)와 미시간(47% 대 47%)은 동률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5%) 1곳에서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7개 경합주 7879명(오차범위 ±1.3%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는 근소한 것으로 이러한 초박빙 승부는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를 지우고 애리조나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해진 것이다.다만, NYT는 “최근에야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결정했다고 답한 8%의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4%로 앞서고 있다”며 이를 막판에 표심을 정한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우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2024.11.03 I 오희나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영선,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영선, 12시간 조사 끝에 귀가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에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은 이날 김 전 의원을 오전 10시 2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오후 10시 8분쯤 창원지검 청사 밖으로 나왔다.김 전 의원에 대한 검찰조사는 참고인 신분이던 지난 6월 이후 두 번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공천 개입’ 논란의 중심 인물 명태균 씨에게 공천 관련 도움을 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9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명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로 보고 있다.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의혹 당사자인 명 씨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밤 더불어민주당은 명 씨가 제3의 인물과 2022년 6월로 추정되는 시기 대화한 녹음을 추가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서 명 씨는 지인에게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라며 “급하게 할 때 비밀전화가 따로 있다”고도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 통화 녹취가 공개되자 취임 전 일로, 취임 후 통화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2024.11.03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신상필벌' SK는 '쇄신'…재계 칼바람 예고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삼성 ‘신상필벌’ SK는 ‘쇄신’…재계 칼바람 예고- 저평가의 늪 피하자 벤처, IPO 이민 행렬- 전국 지지율 앞선 트럼프, 공화당 텃밭 공략한 해리스- [사설]미국 대선 D-1, 시나리오별 민관 대응 빈틈없어야- [사설] 갈 길 먼데 10%대 지지…특단의 국정쇄신책 시급하다△종합- [시골학교의 반란 시즌2]④경남 거제 장목예중- [파워人스토리] 일본페인트홀딩스 고합진 회장- 국가바이오위원회 내달 출범…부위원장에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기업 인사 시즌 돌입- 삼성·SK, 인적쇄신으로 조직 재정비…현대차·LG는 안정에 무게- 美日 고소득 전문직 근로시간 제약 없는데…경직된 ‘주 52시간제’에 발목잡힌 韓반도체△美대선 D-1- 통합 강조 해리스 ‘낙태권’ 차별화…경제 자신 트럼프 ‘불법이민’ 맞불 - 해리스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트럼프가 동맹 폄하하고 있어”- [Q&A로 알아보는 美선거제도] Q. 전 국민이 투표하는데 왜 간접선거죠?△[GAIF 2024] - 마이클 위 中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총괄 “신조어까지 번역하는 AI로 무장…韓 중기 수출 적극 도울 것”-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천홍석 대표 “물류현장 생산성 높인 ‘나르고’…연내 북미진출 선봉장”△종합- “제값 받고 절차도 간소”…씨어스·LCM 등 줄줄이 캐나다서 상장- 한은 “중립금리 1.8~3.3% 추정”…내년 금리 인하폭 주목- 이제 무비자로 中간다…“방문객 2배 늘 것”- 은행 ‘소상공인 비금융 서비스’ 공익목적 금산분리 허용 물꼬△정치- 野 “11월, 김건희 특검의 달” 압박 - 與, 여론 악화에 대응책 고심 커져- 황운하 “2년 임기단축 개헌이 탄핵 리스크 피해가는 방법”- 러 외무상 만난 北최선희 “러, 우크라이나와 전쟁서 반드시 승리”- ‘B-1B’ 참여…한미일 공중훈련 실시△경제- ‘美 대선·FOMC’ 슈퍼위크…환율 1400원 분수령- 송미령, 수확기 쌀값 안정화 총력 “시장교란 ‘저가 판매’ 집중 단속”- “국세감면액에 ‘출산지원금 비과세’ 빠져…세수 감소 반영해야”- 꽉 닫힌 지갑…소매판매액 10분기째 감소 ‘역대 최장’△Global- 한 달 여간 이어진 中 경기 부양책 마무리…‘10조위안 지출’에 촉각- 줄줄이 쓰러지는 美레스토랑…TGI프라이데이, 파산보호 신청- 美 전략폭격기 급파에…이란 “압도적 대응” 경고- 인텔 빠지고 엔비디아 입성 다우지수, AI시대 지각변동- 애플 지분 25% 더 줄인 버핏 현금 보유 449조원 사상 최대△산업- 최태원 “AI시대 도래…본원적 경쟁력 확보해야”- 국내 신용평가사 3곳 모두 현대차·기아에 ‘최고 등급’- 유정준 SK온 부회장 “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사로 거듭날 것”- 현대트랜시스 파업 한 달 째 지속 임금 손실 근로자 불안감 눈덩이△ICT- 서빙은 기본, 와인브리딩까지…외식매장 로봇 혁명 나선다- 인도 스마트폰 매출 삼성전자 23% ‘1위’- KT 자회사 강제전출 논란…김영섭 직접 해명한다- “꿈돌이부터 번개맨까지…韓 우수IP, 미국·유럽 수출 도울 것”△중소기업 - [인터뷰]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문여는 세계여성벤처포럼, 女기업 해외 진출 다리 될 것”- AI평가한 기술 역량 점수 中企 지원 사업에 활용한다- 기계 만드는 기계…“머리카락 100분의 1오차도 NO”- 中企 대출금리 22개월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상승폭의 5배 △소비자 생활- 반값 한우·대게 담아라…오픈런 부르는 유통가 할인대전- ‘갓 튀긴 라면’ 성지…1분당 600개 쏟아져 내린다- 단체 급식 품질 업그레이드…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 가동△증권- 눈높이 너무 올랐다…호실적에도 힘빠진 M7- 외국인 ‘팔자’ 멈췄지만 5만전자 탈출 쉽지 않네- [주간 주식 전망]美대선·FOMC…증시 향방 가를 빅 이벤트 온다- 지지부진 ETF…게임만 재미 봤다- 주춤한 조선주…“싼값에 승선할 기회”△부동산- ‘3중고’ 건설사 수익성 뚝…보릿고개 계속된다- ‘똘똘한 한 채’ 열풍에 너도나도 브랜드 10명 중 9명 “아파트 가격상승에 영향”- ‘주식거래 재개’ 태영건설 공공수주 등 경영정상화 안간힘- 현대건설, 입주 완료 단지도 스마트팜 등 AI라이프△문화-별들이 쏟아지는 연극 무대, 마냥 웃기엔…- 줄타기에 판소리 배틀 ‘얼쑤’ 조선 명창 ‘이날치’ 내려온다△스포츠- 마다솜, 새 가을여왕 등극…“54홀 노보기 플레이 자랑스러워”- 생존경쟁 끝…상금 60위 지켜 살아남은 한지원 - ‘3연패’ 왕조 구축한 울산…11년만에 승격 꿈 이룬 안양- 뛰어난 ‘아이언 플레이어’ 안병훈 드라이버로 세컨드샷 날리고 정상 △오피니언- [정치프리즘] 尹정부, 국민신뢰 잃기 전 ‘명태균 사태’ 해결해야- [IT세상] AI가 부른 컨설팅업계 변화- [생생확대경]내년부터 초고령 사회, 무임승차 논의 서둘러야- [목멱칼럼]“플랫폼으로 플랫폼을 이기는 법”- [기고] 필리핀에 필요한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 [기자수첩 기업에 잇단 제동…‘월권’ 논란 자초한 금감원△피플- “6년 대장정 결실”…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활짝- T1, 롤드컵 5번째 우승…대기업 배경엔 SK가 있었다- ‘시조문학계 큰 어른’ 이일향 여사 별세- 장수홍 전 청구그룹 회장 별세…향년 81세- 현대차정몽구재단, 경찰·소방관 초청해 발레 관람- 한화생명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장관상- KCL 신임 원장에 천영길 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국민銀·삼성서울병원 인니 심장병 어린이 치료△사회- ‘금연아파트’ 흡연자들 집으로 숨자…‘윗집과의 갈등’ 풍선효과- 檢, ‘공천 논란’ 김영선 소환…이번주 명태균 조사로 ‘속도전’- 이과생 ‘AI·반도체’ 몰려 취업난이 바꾼 ‘간판학과’- 시민단체·대학생까지 ‘시국선언’
2024.11.03 I 정다슬 기자
美스타 다람쥐 ‘땅콩이’ 안락사…머스크도 “너무해”
  • 美스타 다람쥐 ‘땅콩이’ 안락사…머스크도 “너무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누린 미국 뉴욕주의 다람쥐 ‘땅콩이’(Peanut)가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압류돼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 처분됐다.미국의 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사진=AP)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뉴욕주 파인시티에 있는 마크 롱고의 자택과 농장에서 다람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를 압류했다. 이 동물들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DEC는 CBS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사람이 다람쥐에게 물리기까지 했다”면서 “광견병 검사를 위해 두 동물은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귀여운 외모의 다람쥐 ‘땅콩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사람들에게 재롱을 떠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명이 넘는다.땅콩이를 길러온 마크 롱고 씨는 뉴욕주에서 지난해 4월부터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해왔다. 그는 땅콩이의 엄마 다람쥐가 뉴욕에서 차에 치인 뒤 남겨진 땅콩이를 7년간 보호해왔다고 한다. 롱고 씨는 땅콩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이가 안락사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동정심에 호소했지만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안락사를 결정해) 우리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다람쥐 등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선 야생동물 재활치료사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야생동물을 적법하게 기르기 위해선 교육 목적의 동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롱고 씨는 당국이 땅콩이를 압류할 당시 땅콩이를 교육 목적의 동물로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땅콩이를 보호해온 롱고 씨는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CBS는 전했다.땅콩이의 안락사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주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고 말했다.
2024.11.03 I 오희나 기자
美대선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안갯속 판세
  • 美대선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안갯속 판세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다슬 기자] 미국 대선(5일)이 임박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전국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을 결정짓는 경합주 역시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1~2일 실시, 오차범위 ±2%포인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8%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48.3%)을 소폭 앞서고 있다. 미국 대선은 총득표 수가 아니라 각 주(州)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을 결정한다. 전국 지지율보다는 격전지에서 누가 표를 더 확보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릴 수 있다. 문제는 북동부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과 남부 ‘선벨트’의 조지아주(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주(6명) 여론조사 결과는 서로 엇갈리고 있어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블루월’(Blue Wall·민주당 강세지역)에선 해리스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주) 4개 경합주에선 트럼프가 좀 더 우세한 편이지만 역시 초접전 양상이다.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의 경우 10월 하순만 해도 오차범위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소폭 우위를 보인다는 일부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고, 나머지 2개주에서도 해리스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네바다의 경우 우위가 계속 뒤바뀌고 있다.트럼프 입장에선 선벨트를 석권하고, 펜실베이니아 등 블루월 일부 공략에 성공하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반면 해리스는 블루월 3개주를 다 이기고, 선벨트 중 한 곳만 건져도 이번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개스토니아의 퍼스트 호라이즌 콜로세움에서 열린 선거 유세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AFP)이 때문에 양 후보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막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리스는 2일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돌며 ‘선벨트’ 공략에 나섰고 마지막 휴일인 3일엔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굳히기에 나설 것이다. 트럼프는 2일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에서 대중 유세를 소화했고, 3일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경합주를 다니며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양 후보 모두 대선 전날인 4일엔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이었던 아이오와주(선거인단 6명)에서 역전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오는 등 혼전의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이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였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4%포인트 앞서고 있는데, 이제는 해리스가 오차범위(±3.4%포인트) 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오와주는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8~9%포인트 격차로 승리한 곳이다.
2024.11.03 I 김상윤 기자
한동훈 "尹대통령, 예산 시정연설 나와야 한다"…내일 입장 표명할 듯
  • 한동훈 "尹대통령, 예산 시정연설 나와야 한다"…내일 입장 표명할 듯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육성 통화 녹취가 폭로된 이후 나흘간 당내 중진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것을 토대로 이르면 내일(4일) 대통령실 쇄신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오는 4일 예정된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에 대한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한 대표가 물밑에서 용산에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며 “그간 중진 의원들을 만나 대통령실이 직접 쇄신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 역시 전달했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이 2013년 이후 11년간 이어진 국민과의 약속이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요구를 전달한 것은 최근 10%대 최저치를 기록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월29일~3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19%, ‘잘못하고 있다’가 72%로 집계됐다. 총 통화 9086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 대표는 지난 1일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 공개 후 나흘째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간 당 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그간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수용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해결을 위한 쇄신안을 윤 대통령에 요청했으나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국정 쇄신안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을 밝히며 “역대 총리가 (시정연설을) 대독한 적이 많다. 다만 최근 10년간은 대통령이 직접 와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시정연설 앞두고 대통령 탄핵하겠다고 거대야당이 장외에 나가서 투쟁하는 경우는 없다”며 “모든 것이 초유의 정치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차원에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2024.11.03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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