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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6.5%·민주 39%…與 오차 범위 밖 우세
  • 국힘 46.5%·민주 39%…與 오차 범위 밖 우세[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민심이 ‘정권 교체’보다 ‘집권 연장’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3.1% p(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7.4%p 상승한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는 6.7%p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2.4%p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잘 모름’은 5.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정권연장 60.5% vs 정권교체 34.2%)과 부산·경남(53.4% vs 43.8%)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한 반면, 호남권(34.9% vs 58.3%)과 충청권(42.3% vs 52.8%)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에 비해 우세했다.충청권(47.1% vs 45.2%), 서울(47.3% vs 46.0%)에서는 두 의견 차이는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정권연장 61.0% vs 정권교체 32.2%), 60대(57.4% vs 34.2%), 20대(52.7% vs 43.9%)에서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고, 50대(37.3% vs 57.2%)와 40대(36.7% vs 59.9%)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2.6%가 정권연장론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2.6%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37.7%)보다 정권교체(44.2%) 의견이 더 많았다.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 지지도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5.7%p(포인트) 높아진 46.5%를, 민주당은 3.2%p 낮아진 3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7.5%p로 작년 7월 3주차(與 42.1% vs 野 33.2%) dl이후 6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혁신당은 0.6%p 낮아진 4.2%, 개혁신당은 1.5%p 낮아진 1.9%, 진보당은 0.7%p 낮아진 0.7%, 기타 정당은 0.9%p 낮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1%p 감소한 6.5%로 조사됐다.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9.5%p↑), 대구·경북(8.6%p↑), 인천·경기(7.7%p↑), 서울(5.8%p↑), 여성(6.5%p↑), 남성(5.0%p↑), 40대(11.8%p↑), 50대(8.3%p↑), 30대(7.9%p↑), 60대(6.8%p↑), 20대(3.6%p↑), 중도층(4.5%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6.6%p↑), 학생(16.1%p↑), 가정주부(7.8%p↑), 무직/은퇴/기타(6.3%p↑)에서 상승했다.민주당은 인천·경기(6.9%p↓), 광주·전라(6.3%p↓), 대구·경북(5.1%p↓), 부산·울산·경남(4.7%p↓), 서울(2.2%p↓), 남성(3.1%p↓), 여성(3.1%p↓), 30대(9.8%p↓), 60대(7.6%p↓), 40대(6.5%p↓), 50대(5.4%p↓), 중도층(4.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2.9%p↓), 무직/은퇴/기타(8.2%p↓), 가정주부(7.7%p↓), 학생(3.6%p↓)에서 하락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해야 한다.
2025.01.20 I 황병서 기자
‘尹 구속’ 고삐 쥔 민주당…강공 속 딜레마 여전
  • ‘尹 구속’ 고삐 쥔 민주당…강공 속 딜레마 여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공세에 고삐를 죄고 있다. 윤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법원에서 벌인 폭동과 관련해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현안질의에 나서겠다며 벼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는 ‘내란 특검 수정안’ 재가를 압박하고 있는 데다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추진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공세에도 당 지지율 등이 국민의힘에 밀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지지율 반등의 실마리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는 딜레마인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원 폭동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전 10시 행안위와 법사위가 소집돼 있는 상황으로 현안질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경찰, 공수처, 법원행정처가 (참여하며) 추가될 기관이 늘어날 수 있다. (지금은) 여야가 합의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안질의가 이뤄진다면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차관), 천대엽 법원행정 처장(대법관), 오동운 공수처장 등의 출석 대상이 될 예정이다. 법사위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누가 폭동을 부추겼는지 등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내란 특검법 수정안 수용을 밀어붙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이 줄곧 요구했던 외환죄와 내란 행위 선전·선동 혐의를 수사 대상에서 삭제하고 수사 기간·인원을 축소한 특검법 수정안을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당초 국민의힘과 협상을 통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김성호 민주당 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내란 동조세력의 난동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로 내란 특검법을 즉시 재가하라”면서 “중립을 가장한 내란 동조를 국민께서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도 했다.민주당은 이 외에도 다섯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 카드도 만지작하고 있다. 앞서 김여사 특검법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부결돼 폐기됐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김여사 특검법과 관련해 “로드맵이 나온 건 아니나, 반드시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는 20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명씨 사건과 관련한 김여사의 소환조사와 기소를 촉구하는 항의 방문을 계획 중이다.문제는 민주당의 이러한 대여 공세에도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지율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 가능성에 따른 조기 대선을 생각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뼈아픈 상황인 셈이다. 실제 지난 17일에는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39%로, 민주당 정당 지지율(36%)보다 3%포인트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4∼16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화조사원이 무선전화 인터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9%로 전주보다 5%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율은 36%로 전주와 같았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해 반감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이 지지율 반등을 하려면 결국 국민에 불안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불안을 가져온 가장 장본인은 윤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만, 불안을 가라앉히지 않고 증폭하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권정당 이미지를 가지려고서라도 불안감을 자꾸 주는 방향으로 가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9 I 황병서 기자
확장성 입증한 김동연, 중도·보수층도 과반 이상 "잘하고 있다"
  • 확장성 입증한 김동연, 중도·보수층도 과반 이상 "잘하고 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직무수행능력이 전 세대와 성별, 정치성향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2024년 하반기(7~12월 평균)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 김동연 지사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긍정) 59%, ‘잘못하고 있다’(부정)는 19%로 집계됐다.김 지사와 함께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긍정 48%·부정 37%, 홍준표 대구시장은 긍정 45%·부정 41%로 나타났다.김동연 지사는 모든 조사계층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얻었다. 남성 60%·여성 58%가 김 지사의 직무수행에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 세대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는 60%, 30대 54%, 40대와 50대 각 61%, 60대 59%, 70대 이상은 58%였다.특히 진보성향 외 보수와 중도성향 응답자들의 긍정평가가 두드러진다. 보수성향 응답자의 51%, 중도성향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다. 진보성향에서는 72%의 긍정을 얻었다. 반면 김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는 보수 28%, 중도 18%, 진보 14%로 모두 30%대 아래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7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을 활용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1.19 I 황영민 기자
은행장 만나는 이재명, 상생금융 요구하나
  • 은행장 만나는 이재명, 상생금융 요구하나
  • [이데일리 이배운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을 당부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높은 가운데, 여론의 반감을 고려해 직접적인 요구는 자제할 것이란 상반된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 기업은행 등 6대 시중 은행장들과 상생금율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 등도 참석한다.이번 간담회는 민주당이 은행들에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대표가 ‘민생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워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관측이 잇따른다.앞서 이 대표는 “고금리로 고통받는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며 금융권 ‘횡재세’를 추진했다가 여야 안팎의 반대로 보류한 적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린다는 취지로 ‘민생경제회복단’을 출범하며 민생 관련 법규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 비춰봤을 때. 이 대표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고 유동성 공급 등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게 금융권의 우려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이 대표에 대한 반감 여론이 결집하는 추세를 고려해 실제 압박은 자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36%로 국민의힘 지지율 39%보다 3%포인트 뒤쳐지면서 역전됐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이 ‘초강경 태세’를 견지한 것이 오히려 여론의 반감을 샀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조기 대선’ 및 ‘차기 대권’을 의식하고 강경한 행보를 펼친다는 비판은 중도층의 반감을 부채질할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대선’ 관련 언급을 일체 피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 ‘강경 일변도’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은행권에 ‘선물보따리’를 가지고 오라고 한 적 없다”며 “이 대표에 대해 ‘벌써 대통령 놀이를 한다’는 비판이 나올까 봐 조심스러워 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2025.01.19 I 이배운 기자
박용진 "민주당, 조급할 필요 없다…힘자랑 모습 안 돼"
  • 박용진 "민주당, 조급할 필요 없다…힘자랑 모습 안 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율 역전을 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여럿 나온 가운데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 “너무 조급해 할 필요가 없다”고 민주당에 조언했다. 그는 “힘 자랑 못해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전 의원 제공)최근 ‘신율의 이슈메이커’ 유튜브라이브에 출연한 박 의원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에 다녀온 후일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달라진 세계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20년, 30년 먹고살 수 있을 것에 대한 길을 열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안심시키면서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당으로서 자기 역량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최근 지지율 역전으로 당혹해하는 민주당 지도부에 뼈있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막 조급해 하는 모습, 힘 자랑 못해가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절대 안된다”면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민주당은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이재명 대표에 대한 허위 정보 대응에 들어간 상태다.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반(反) 이재명 세력들을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을 믿을 수 없어 불안해 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통령을 빨리 탄핵하자’는 의견이 60%가 넘고, ‘인용해야 된다’라는 의지가 굳건하다”면서 “국민 상식은 건강하다”고 했다. 정책정당으로서 면모를 민주당이 더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박 전 의원은 CES 후일담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선진국들이 AI 기술 개발 최전선에 나선 가운데 정치불안에 빠진 한국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혁신을 우리가 더 촉진시킬 것인가’, ‘어떻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대기업이 그 경쟁에서 이겨낼 것인가’”라면서 프랑스의 예를 들었다. AI와 관련해 한국보다 뒤처졌던 프랑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을 앞선 예를 든 것이다. 그는 “고급 인력을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하고, 기업들이 리쇼오링되어 돌아올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 이런 것들이 맞물려 돌아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역 의원 시절 삼성·현대차 저격수로 활동했던 취지에 대한 언급도 했다. 박 전 의원은 “오너들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호도 봐줄 생각이 없지만, 삼성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잘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다”면서 “거기 사장단에서 요청해 강연도 했다”고 전했다.
2025.01.19 I 김유성 기자
윤석열 vs 민주당 '세기의 맞짱' 성사될까
  • 윤석열 vs 민주당 '세기의 맞짱' 성사될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회 ‘내란 국조특위’의 1차 청문회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증인으로 채택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증인석에 설 경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놓고 격론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지난14일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가 진행되고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따르면 오는 22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증인 76명이 대한 1차 청문회가 열린다. 이날 증인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름을 올렸다. 애초 여당 측 특위 위원들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 의도”라며 윤 대통령 증인 채택안에 반대했지만, 야당 측 위원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과반수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구속된 경우라도 국회 청문회 출석 여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국회의 출석 요구는 실질적인 강제력이 없고, 구속영장은 수사에 관해서만 강제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그동안 윤 대통령이 보인 행적을 감안하면 실제로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우선 윤 대통령은 구속된 신분인 만큼 항상 교도관이 밀착 동행하게 된다. 국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 수사’가 근본적으로 부당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왔다. 국회의 ‘내란 국조특위’도 정당성을 부정하는 취지로 출석 요구에 불응할 수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예정돼 있던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면서 “대통령 망신 주려고 오라는 것 아니냐”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적 있다. 이번 청문회 역시 야당 의원들의 윤 대통령을 겨냥한 강도 높은 질타와 집요한 추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회 청문회에서 내놓은 발언은 위증 혐의가 적용되는 등 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불출석 결정을 보태는 요인이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묵비권으로 일관했으며 향후 탄핵 재판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이러한 예상을 깨고 윤 대통령이 청문회에 출석하면 야당 의원들 면전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등 치열한 격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최근 공개한 대국민 호소문은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발동한 이유를 야당에 돌렸다.발언 기회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고 보수 세력 결집을 꾀할 공산도 크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메시지를 내며 여론전을 펼쳤고, 실제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효과를 봤다는 평가다.야당 위원들과의 논쟁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부터 ‘달변가’ ‘다변가’로 알려졌고,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상대 의원들의 강도높은 압박에 맞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과거 국정감사에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즉흥 어록으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강골’ 이미지를 얻었다.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한 것에 자신감을 얻어 공세적으로 나설 여지도 있다. 여당 측 위원들은 윤 대통령 수사 및 탄핵 절차의 정당성에 초점을 맞춰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조특위는 윤 대통령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등 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내란 수괴가 윤석열이기 때문에 당연히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불출석 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조사를 위한 국회의 모든 권능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동행명령장이 발부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이 직접 증인을 찾아가 동행을 요구하게 된다. 이를 거부한 증인은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2025.01.18 I 이배운 기자
CES 다녀온 박용진,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 CES 다녀온 박용진,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 라이브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율 : 제가 앞서도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 얼굴 모시기 어려운 분 모셨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안녕하세요.▶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신율 : 예 요새 어떻게 지내셨어요?▶박용진 : 잘 잘 놀고 있었는데▷신율 : 노신 얼굴이 아닌데요.▶박용진 : 좋아지지 않았어요.▷신율 : 운동을 많이 하시나요? 아니 그래도 이 턱선 같은 게 옛날보다 많이 사셨었어.▶박용진 : 제가 아팠잖아요.▷신율 : 혹시 무슨 의학적인 메카니즘을 통해서 이렇게 깎으시고 그런 거 아니에요?▶박용진 : 오히려 이제 아파서 살이 좀 많이 빠졌었고요. 회복.▷신율 : 아니 얼굴색은 좋으세요.▶박용진 : 예. 뭐 저 그러니까 노니까 마음 편해서 그런 모양인데, 아까 한동훈 전 대표 얼굴 좋아졌다고 하셨는데, 마음 편하니까... 마음 편해요. ▷신율 : 근데 그게 마음이 편하실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볼 때 만약에 박 의원이이 한동훈 대표라면▶박용진 : 아이고 매일매일 지지고 볶던 것보다는 낫죠. 우리 어머니 표현대로 전라도 사투리 그대로 신간 편안하죠.국회에 불법적으로 난입한 계엄군. 이들 역시 군형법상 반란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설명이다. (사진=한광범 기자)▷신율 : 근데 아니 솔직히 얘기해서 요새 전 국민이 우울증에 빠질 지경이에요. 이거 일단 이거부터 좀 여쭐게요. 이 계엄이라는 거 참 희한한 일이 벌어졌는데 네 그때 어떤 생각 드셨어요?▶박용진 : 미쳤나 그랬죠 이게 처음에는 뭐, 저는 이렇게 저 대국민 담화 발표한다는 얘기를 속보로 봤어요.뭐 자막 속보로 보고 한번 볼까 아 예산 때문에 뭐라고 투덜투덜하겠구나 대통령 못 해먹겠다 이렇게 얘기하겠구나, 이제 그러고 이제 봤는데 해당 영상을 이제 핸드폰으로 찾다가 유튜브에서 못 찾아가지고 좀 늦게 봤습니다.딱 열자마자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이러더라고요.그러니까 이제 뭐 제 반응은 ‘미쳤나’ 이러고는 바로 옆에 있던 와이프한테 “비상계엄이래” 그랬더니 와이프가 “아니 당신은 아직도 그 저기 가짜 뉴스로 이렇게 보냐” 그래서 “그게 아니고 유튜브에 나와” 그랬더니 “AI가 만든 그 딥페이크다” 너무 구체적으로 반박을 하니까 TV를 켜봤어요.아 “이게 웬일이야” 진짜로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그날 제가 그러고 나서 20분 안에 그 입장문을 페이스북에 썼어요. 첫 줄이 뭔지 아세요? 대통령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저항해야 됩니다. 내일 아침까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저항 하셔야 됩니다.두 번째 국무위원 다 사퇴하십시오. 당신들 자격 없습니다. 세 번째가 대한민국 군인들은 누구도 그 명령 따르지 마십시오. 어 그거였고 네 번째가 국회로 모입시다. 저는 지금 국회 갑니다 이러고 이제 국회로 출발했어요. 뭐 계엄을 제대로 준비했으면 당연히 잡으러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요 잡아 올 거라고 생각을 했고 그러면...▷신율 : 한동훈 대표도 국회의원 아니잖아요.▶박용진 : 국회에서 집에서 잡히나 가다가 국회 국회 앞에 탱크 위에서 난리 치다가 잡혀가나 뭐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너무 빨리 갔나 봐요.탱크가 안 왔더라고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이제 그 군중들이 한 200명 정도가 이렇게 우왕좌왕 이렇게 있고요.분명히 계엄 선포는 했고 이거 보니까 못 들어가게 하고 있고 경찰들이 막고 있고 차벽은 쳐져 있고. 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시민들을 그냥 두지 말고 어차피 내가 좀 얼굴도 알려졌고 그러니까 “여기서 데모라도 해보자 집회라도 하자 항의 시위를 하자” 그래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자고 그래서 제가 목소리도 제법 크거든요.그래서 사람들 한 200명 정도 이렇게 모아서 집회를 막 이제 시작하고 항의를 하는 중에 ‘아 이게 진짜 계엄이구나’라고 하는 거 언제 느꼈는지 아세요?막 구호를 외치고 있는 그 제 머리 위로 헬기 그 특전사를 태운 헬기가 ‘다다다다다다다’ 막 몇 대가 지나가는데 섬뜩하더구먼요. 그때는.▷신율 : 그렇죠 아니 저는 제가 20살 때 계엄을 겪었어요. 네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그날 집에 있는 술을 다 먹었어요.왜냐하면 기자님들이 전화를 많이 하시는데 손이 떨려가지고. 이게 전화를 못 받을 정도로. 그래서 집에 있는 술을 다 마시니까, 손이 안 떨리더라고요. 각성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 각성이라는 게, 되게 저는 각성 상태라는 게 뭔지 그날 느꼈는데 밤 샜죠. 다음 날 아침에 수업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수업했죠. 그러고 나가지고 이제 제가 저녁 때 또 데일리로 이 라디오 진행하는 게 있으니까 거기 가서 진행을 하고 집에 왔는데 졸립지가 않은 거예요. 그 각성이라는 게 무지무지하게 무섭구나 내가 그날 처음 알았어요.▶박용진 : 저는 원래 이렇게 뭐 이렇게 공부하고 느긋하게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래서 이제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이렇게 현장에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장에 있지 않은 경우,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도 감옥에 있거나 망명을 나가야 되거나 국회의원이 아닐 때도 많았고요. 뭐 이런 때 연금돼 있거나 이런 경우에 더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권노갑 고문이 그렇게 저한테 얘기하시더라고요. 공부 열심히 해라 많이 해라. 제2의 DJ가 되는 길은 공부하고 세상을 넓게 보는 거다. 계속 저한테 조언해 주셔서 그거를 그거를 지금 막 이제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신율 : 아니 또 이제 살아 있는 교육 아니에요. 계엄이란 무엇인가 뭐 이런 거 있잖아요.▶박용진 : 아, 이거 몰라서 우리가 지금 이걸 겪어야 됩니까? 이 말도 안 되는 일이죠.▷신율 : 문제는 뭐냐 하면, 자꾸 윤석열 대통령이 뭐 ‘나는 뭐지 경고성 했다’ 뭐 어제도 이거 근데 이분이 계속 메시지를 내요. 그거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세요? 그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지금의 차이점 뭐라고 보십니까?▶박용진 :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 21세기에서 ‘최선의 나라’를 구가하고 있는 중에 80년 이전에 낡아 빠진 이 지긋지긋한 낡은 것들의 대표 주자가 지금 대통령이 앉아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계엄을 계엄이 아니라 설득하고 설명하고 읍소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 낡아빠진 리더십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검찰총장 할 때도 그렇게 했을 것이고요.대통령을 하는 내내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책상 치고 소리 지르고 격노하고 이러면 자기를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그 낡아빠진 리더십과 세계관. 이 시대에 존재하지 말아야 되는 그런 생각이 우리 국민들을 끔찍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봐요.▷신율 : 아니 그런데 어쨌든 계속 그 메시지를 내는 게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 에게 기댈 곳은 그것밖에 없다. 그러니까 일종의 선동이 아니냐 이런.▶박용진 : 선동이죠. 내란 선동이었고요. 국민을 시빌 워(civil war, 내란)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이른바 시민 간의 내전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거고 일정하게 성공했다고 봐요. 지금도 보면, 그래서 저는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데 이 정치 무당들 그리고 이 극악한 선동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공동체에 1도 도움이 안 돼요.이들이 뭐를 하는 게 있습니까? 이 정치 무당들은 유튜브 해 가지고 돈 벌었다고는 하지, 차라리 이 정치인들 국가 지도자라고 역할을 해야 될 사람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공동체를 와해시키려고 하는 행위들을 하는 거 이런 거를 행여라도 박수 쳐주고 도와주시는 건 뭐 우리 우리 미래 세대 젊은 세대들 우리보다 더 가난하고 힘들고 어렵게 살게 만드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신율 : 아니 근데 아까 우리가 여론조사 얘기를 했는데 뭐 어떻게 됐든 간에 그게 전부 그 여론조사 오늘 NBS 여론조사 같은 경우 그 결과가 강성 지지층 때문에 그렇게 된 건 아니잖아요.그럼요. 왜 그러세요? 왜 민주당은 이 이렇게 정말 탄핵이라는 아주 그 뭐라고 그래야 되나 이 본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이 나왔어요.오늘 NBS 조사에 그 이유가 뭐라고 강성 지지층 때문에 그럴까요? 뭐라고 보세요?▶박용진 : 민주당에게 지금 이렇게 막 안 좋은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요. 이걸 잘 쓰면 약이에요. 당황할 필요도 없고요. 조급해할 필요도 없어요. 당황하고 조급하니까 이런 일들이 만들어졌을 수 있어요.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될 사람이 국민을 오히려 놀라게 하고 충격에 빠뜨리고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누굴 믿을 때가 있습니까? 어디 의지합니까? 여당은 오히려 한남동 관저 가가지고 거기에 ‘내란 선동의 주범인 사람을 지켜야 된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옹호 행위를 하고 있고요.국민들이 믿을 데가 없잖아요. 종교는 그냥 마음을 위탁할 뿐이죠. 국민들이 지금 제일 불안한 게 지금 현재의 불안도 있죠.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미래의 불안이라는 게 있어요.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자꾸 안 좋아질 것 같고 대한민국 상황이 되게 안 좋고 불안하고 근데 우리 후세들이 우리 자녀들이 지금보다 더 어렵게 살 것 같고, 나보다 더 힘들게 살 것 같은 이 불안함을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 혹은 정치 세력들이 좀 “이렇게 아닙니다” 하고 안심시켜 드려야 되잖아요.안심과 안정을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지금 그렇게 못 해 준 거예요. 안심 국민을 안심하게 만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책임 정당으로서의 민주당 이게 되게 중요한데 그러면 그걸 못 보여줬으니까 이런 일이 나타난다. 마치 3차원 세계가 이렇게 막 뭉개지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따라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정당이어야 한다. 제가 오늘 여기 나온 이유가 사실은 미국 CES를 다녀온 것과 관련해서 말씀 나누기 위해서 나왔거든요. CES를 나갔다 나가니까 이 대한민국이 난리고 내란 중에는 안 잡혀가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게 정말 어디 저기 무슨 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프닝 같은 느낌 있잖아요.▷신율 : 그러니까 실감이 안 된다는 얘기지요. ▶박용진 : 그럼요. 이 두 가지입니다. 불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국회의원 하시는 분들 마찬가지고 우리 국민들에게도 부탁 말씀을 드리는데 역진 불가능합니다. 지금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좀 믿을 수 없어 여기도 불안해 이런 느낌이지만 아니 대통령 빨리 빨리 탄핵하자 한 60%가 넘어요.그리고 ‘인용해야 된다’가 훨씬 굳건해요. 계엄이 옳았냐 틀렸냐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하는 게 훨씬 많아요. 국민 상식은 건강합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이번에 오는 대통령 선거 조기 선거에서 내란을 주도했던 세력 그리고 옹호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얼씬도 못할 거예요.국민들의 상식 앞에 그리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이 경쟁해야 되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각국의 각국들 대한민국과 경쟁해야 하는 나라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따라잡으려고 뛰고 있는 상황에 기업들끼리 기업들만 지금 거기 숨이 차서 숨이 목까지 차가지고 허덕허덕 하고 있는데 정치가 정부가 도와주기는커녕 이런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그러면 다시 말씀드리는데 민주당이 뭘 해야 되겠어요? “안심하십시오.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안정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되는 거죠. 나라 망한 줄 알았던 IMF 때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 이거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다 이렇게 정보화 시대로 가는데 우리가 산업화는 제일 늦었지만 정보화는 제일 먼저 합시다. 초고속 인터넷고속도로를 까는데 앞으로 10년 동안 80조를 갖다가 여기다 쏟을게요.”라고 했고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해?”그랬어요. 그때 한 해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72조 8천억이었어요.그러나 그런 리더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하고 힘들고 억울하고 ‘내가 왜 실업자가 되고 노숙자가 되어야 되지’ 이러면서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모이고 해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잖아요. 저는 지금 민주당이 그걸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소니 혼다 모빌리티 전시관에 아필라가 전시돼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신율 : 근데 그 CES 거기 가니까 신기한 거 많죠.▶박용진 : 새로운 신기한 것도 많고요. ‘아 이게 어디로 가고 있구나’라고 하는 흐름들은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딱 그냥 백문이 불여일견이었요. 이데일리에서도 좋은 기사 많이 나오죠.CES에 대한 브리핑 기사들이 그러나 가서 보면 아 이게 또 확 다르구나라는...▷신율 :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뭐예요?▶박용진 : 첫 번째는 아필라라고 하는 자동차▷신율 : 그게 뭐예요?▶박용진 : 어 소니가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4년 된 거예요. 소니가 4년 전부터 자기가 만들어 보겠다고 했는데 이게 잘 안 돼요. 우리 흔히 말하는 다이슨 다이슨 전자제품 만드는 다이슨 그리고 저기 애플도 차를 만들려고 그랬잖아요. 첨단 기술과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그걸 도전을 했죠. 전기차가 쉽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다 실패했고 포기했는데 소니는 4년 동안 고민하다가 혼다랑 손을 잡고 이걸 이제 만들어낸 거죠. 그래서 올해 6월부터 이제 아이오와에 있는 공장에서 만듭니다. 이거 좀 비싸답니다.한 8천 9천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상당히 비싸고 1억이 넘는다던가 뭐 이게 상당히 비싼데 일단 소니라고 하는 게임 혹은 뭐 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이걸 한다....▷신율 : 소니는요 우리 시대에는 이 오디오라든지 테레비라든지▶박용진 : 예전에 이거 최고죠 근데 지금 이렇게 시대가 변해요. 그러니까 사실 보면 구글이라고 하는 회사는 검색 회사인데 이 회사가 어 뭐 AI 그다음에 자율주행 그리고 뭐 최첨단의 인터넷망 만들어내는 데 가장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해내고 있거든요.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도 어이 업종을 뛰어넘어가면서 그 다변화하고 또 첨단화해 나가야 되는데요. 지금 이제 AI 시대 뭘 할 거냐 다들 AI 그러면 아 옛날에 바둑 둔, 그 딥마인드의 알파고 아니면 뭐 최근에 봤었던 챗gpt에서 궁금한 거 물어보면 잘 대답하는 거, 이제 거기서 좀 떠나셔야 될 때가 됐어요. 이른바 이제 AI는 잘 끓인 육수 같은 거예요.AI의 거대 초거대 인공지능 거대 언어 모델 이제 잘 대답해 주는 얘네들, 얘네는 어 그냥 육수 잘 끓인 이걸 가지고 어떤 레시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 거냐 칼국수 전골 아니면 볶음밥 뭐 뭘 할 건지에 대한 이 이거를 우리 기업들이 잘해요.이번에 이제 CES에서도 혁신상을 받은 절반의 1등이 우리예요. 1등 압도적 1등 2등이 미국 뭐 그냥 한참 떨어진 우리가 절반 가까이를 혁신상을 휩쓸었으니까 그리고 우리 기업들 대기업들도 열심히 그걸 따라가고 있어서요. AI를 기반으로 하는 가전에서의 어떤 융합 통일 통일성을 이뤄내려고 되게 많이 노력을 하고 있어서 그냥 핸드폰에 온디바이스가 이제 온디디바이스에 AI가 지금 적용됐다 이게 시작입니다.그러나 이제 우리가 또 봐야 될 건 ‘AI 거품’과 ‘AI of things’ 이 두 가지가 사실은 같이 공존하고 있거든요. 기업들은 여기서 지금 길을 찾고 있는 중인데, 중요한 건 ‘어떻게 혁신을 더 우리가 촉진시킬 거냐’ ‘어떻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들이 그 경쟁에서 이겨낼 것이냐’ ‘어떻게 미국과 중국이 거의 주도하고 있는 AI의 초고도 인공지능의 개발과 관련해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냐’죠. 마크롱이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우리보다 한 10년 치 정도가 뒤처져 있었던 AI 역량을 우리보다 앞선 5위 6위권으로 끌어올렸거든요. 한국보다 한참 뒤져 있었던 나라를 정부가 지원하고 개발하고 인력을 다시 국내로 들어오게 만들고 기업들이 리쇼어링 돼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투자와 지원, 이런 것들이 맞물려서 나가야 될 시점입니다.그런데 이러한 때에 계엄이라니요! 이러한 때에 정말 내란이라니요!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과 함께 저는 이 세상이 이렇게 정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이길 생각을 해야지, 여기서 치고박고 이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너무 조급할 필요 없다. 이건 헌재가 이제 다 알아서 할 거고요. 수사 기관들이 좀 뭐 좀 조금 느리긴 하더라도 거기서 어쨌든 위법 조치 다 할 거고요. 재판부에서 이 내란 행위에 대한 분명한 단죄를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이제 민주당은 이런 시대에 달라진 세계 흐름에서 어떻게 이 흐름을 주도할 건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앞으로 20년 30년 먹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길을 열고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그런 정당으로의 자기 역량을 보여주어야죠.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집사로봇 ‘볼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신율 : 그 기업 말씀하시니까 삼성전자 주식 사셨다고 신문에 나고 그랬잖아요. ▶박용진 : 요즘 쓴맛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뭐 삼성 잘해라 내가 뭐 삼성이 반칙하거나 그 오너들이 불법 행위를 하는 거에 대해서는 뭐 추호도 봐줄 생각이 없지만, 삼성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이 잘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있어요. 그런데 잘 못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해달라’ 의미로 저는 주식도 샀고요.거기 사장단 회의가 요청해 가지고 거기 가서 강연도 했어요. 거의 (내용 중)90%는 제가 이제 우리 전문 용어로 조졌습니다.내가 왜 삼성을 비판했는지를 쭉 설명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제 의견 말씀을 드렸는데 상당히 질의 응답 과정이라든지 그 이후에 식사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박용진이 삼성을 미워한 게 아니구나’ 그리고 ‘박용진이 우리 기업에 대한 기대와 응원 지원에 대해서 그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구나’라고 하는 걸 충분히 전달해 주고 왔습니다.▷신율 : 근데 저를 부를 때는 뭐냐 하면 재경 땡땡 고등학교 동문회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언제 선거 때 이 선거 직후 뭐 이런 거지 기업에서 기업에서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박용진 : 기업에는 최근에 몇 번 갔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기 갖고, 현대차 그룹 쪽에 하나 했는데 역시 마찬가지예요.제가 현대자동차한테 엄청 엄하게 했거든요. 대한민국 국회에서 자동차의 제작 결함 문제 리콜 문제로 국토부 장관한테 대정부 질문을 하는 경우는 제가 최초, 그리고 실제 상임위는 국토위원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무위원회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추궁하고 문제 제기를 해 가지고 5년 동안 국감 때 싸웠거든요.그래서 실제로 그 세타2 엔진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가 만들어낸 많은 자동차들 중에서 수백만 대를 리콜하고 무상 수리 조치를 취해서 소비자들의 안전에 기여를 했어요. 그 혜택은 저도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현대자동차가 리콜을 정말 적극적으로 해요.아니 어차피 해 줄 걸 왜 굳이 소비자들이 그 골탕을 먹여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해 주기 시작하니까 현대자동차 제가 원했던 대로 그 소비 그러니까 국내 시장 자동차 시장을 굳건하게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도 높아지고요. 고가 정책을 유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사주잖아요.소비자 신뢰가 그렇게 중요한 건데 제가 막 현대자동차한테 “왜 리콜을 안 하고 왜 소비자 안전을 제대로 안 지키느냐” 5년 동안 할 때는 얼마나 미웠겠어요. 박용진이 그러니까 그때는 현대자동차 출입 기자한테 들은 얘기인데, 현대자동차 임원단 회의를 하면 박용진 지칭이 그거였다는 거 아니야 ‘야 그거 그 새끼 있지’ 그러면 ‘아! 박용진’이거든요.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때 제 호가 ‘박용진 그 새끼’래요. 아 진짜 저는 그 이 얘기를 거기 저 삼성 가서도 얘기를 했고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 가서도 얘기를 했어요.‘그 새끼’로 불리던 현대자동차에 내가 현대자동차 망하라고 그런 게 아니지 않냐, 그때 조금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해주면 다른 데는 다 그 이런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들은 다 로스가 있고 또 이렇게 불량률이 생겨요.이걸 잡아주는 거를 소비자랑 함께 한단 말이죠. 그런데 그거를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 그리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건 다 숨기고 위해한 일도 숨기고 안 해주고 조치를 안 해주고 이러면 어떻게 시장에서 신뢰를 얻겠습니까? 뭐 그런 얘기를 쭉 해 주고 왔어요.▷신율 : 잘하셨네요. 시간이 다 돼서 마지막으로 총선 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왜 밀리고 막 아 근데 기회가 왔어요.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요. 제가 볼 때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 네 큰 걸로 나가셔야죠. 작은 데에서 밀렸을지 모르지만... ▶박용진 : 정치라고 하는 게 지나간 걸 가지고 자꾸 궁식궁식거리면 아무것도 못 얻는다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 아니 그래도 기억이 사라지지는 않죠. 사람이...▶박용진 : 정치가 그런 거죠. 뭐 칼 쥔 사람이 이렇게 흔들어 보는 거고 제가 지적한 비판과 이런 것들을 현대자동차나 삼성처럼 오해해서 날 죽이려고 그러나 보다 이렇게 받아들였으면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이재명 대표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이럴 필요도 없는 일이거니와 이제 지금 남은 건 민주당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판국에 말이죠. ‘민주당이 대선을 놓쳐요 져요. 그래서 다시 내란 옹호 세력한테 권력을 넘겨요.’ 이런 죄가 어디 있습니까? 그건 말이 안 되죠. 민주당이 만일에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민주당이 승리하고 정권 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는 건 맞고요.지금 이 상황에서 뭐 ‘너 나갈 거냐 안 나갈 거냐’ 뭐 거기에 대답하고 그럴 만한 뭐 시점과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신율 : 힘을 보탠다는 거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 이 얘기예요?▶박용진 : 글쎄요. 그렇게 들리시면 그렇게 들리실 테고 이재명 대표도 본인이 지금 대선 후보다라고는 얘기 안 하잖아요. 오늘 NBS에서도 뭐 그렇게 물어보죠. 민주당 후보 지지...▷신율 : 아니요. 근데 거기 문항이 많아요. 근데 개인은...▶박용진 : 물어본 것도 있긴 하더라고...▷신율 : 그런데 그 국민의힘 지지하고 후보 지지 민주당 후보 지지가 전 깜짝 놀랐어요. 거의 붙었어요. 네 맞아요. 야 이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박용진 : 홍준표 한동훈을 합치면 엇비슷하더라고요.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도 합치면, 그러니까 지금은 호락호락한 상황이 아니다.▷신율 : 근데 그게 특이해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근데 뭐 제가 볼 때는 우리 박용진 의원께서도 나가시기만 하면 제가 볼 때 상당히 제가 볼 때 문자 그대로 당에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여쭤본 거예요.▶박용진 : 고민 많이 해 보겠습니다만 지금은 어쨌든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그 이렇게 막 조급해하는 모습 당황한 모습 힘 자랑 못 해갖고 이렇게 어쩔 줄 몰라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런 거 보이면 절대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여기 민주당 지지하는 분도 계실 테고 지지하지 않는 분도 계실 테지만 보는 분들 중에 ‘민주당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말씀 드립니다. ▷신율 : 솔직히 요새 좀 그런 건 사실이죠. 그런데 어찌 됐든 이제 앞으로 잘해야겠죠. 앞으로 잘할 겁니다. 예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요새 어수선합니다. 어수선하지만 이런 어수선한 시기일수록 우리가 좀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지금 현재 상황을 바라봐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한마디만 더 할까요? 진영에 입각해서 세상을 바라보지 마시고요.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면 나름대로 답이 보일 겁니다. 자 신율의 이슈메이커 이번 주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저는 다음 주 이 시간 여러분 다시 찾아뵙죠. 고맙습니다.
2025.01.18 I 김유성 기자
‘캐나다인’ JK 김동욱, 네티즌이 고발…“외국인 정치활동 금지”
  • ‘캐나다인’ JK 김동욱, 네티즌이 고발…“외국인 정치활동 금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린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가수 JK 김동욱(영문명 John Kim)이 캐나다 국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실제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사진=JK 김동욱 SNS, 엑스 켑처)JK 김동욱의 오랜 팬이었다는 네티즌 A씨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장성한 고발장을 공개했다. 고발장 속 피고발인 이름에는 JK김동욱의 본명인 ‘John Kim’이 적혀 있다A씨는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JK 김동욱을 피고발 예정”이라며 “오랫동안 (음악을) 즐겨 들었던 가수인데 작년에 다 지웠다”고 밝혔다.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외국 국적자인 JK 김동욱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게시했다”며 “JK 김동욱씨는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또 “1월 3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SNS에 게재했고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을 게시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고발에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출입국관리법 제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해당 조항에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어긴 외국인에게는 법무부장관이 정치활동 중단 및 추방을 명령할 수 있다. 다만 출입국관리법이 금지하는 ‘정치 활동’의 범위가 명확하게 표시돼 있진 않다.앞서 JK김동욱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여전히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 3일에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문구가 삽입된 태극기 사진을 게시했고, 15일에는 “종북 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조금 웃긴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17일에도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여론은 바로 대한국민의 뜻”이라며 “그것을 거스르는 국회의원들의 뺏지도 떨어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를 향해서는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이 심판을 받게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다같이 나라 걱정도 해야 되고, 실망했다고 떨어져나간 팬들은 실망을 하든지 말든지. 가는 사람 안 잡으니까. 암튼 멸공합시다”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JK김동욱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99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 가 캐나다 국적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내에서 활동을 해왔지만 캐나다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2025.01.17 I 강소영 기자
'구속 위기' 尹, 부정선거론 앞세워 여론전 시도
  • '구속 위기' 尹, 부정선거론 앞세워 여론전 시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 측이 연일 부정선거론을 키우고 있다.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 국면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7일 저녁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영장 심사 결과는 주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론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구속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탄핵 심판서도 부정선거론 주장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 측은 연일 부정선거론을 제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법률 대리인인 배진한 변호사는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부정선거에 대한 제보를 워낙 많이 받았다”며 “부정선거로 의심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지 관리 부실과 해킹 가능성, 선거결과 조작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2020년 총선을 전후해 선거연수원에 체류했던 중국인 명단 등에 대한 사실조회를 헌재에 요청했다. 윤 대통령 측이 향후 탄핵 심판과 내란죄 재판에서 부정선거론을 쟁점으로 삼겠다는 걸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윤 대통령 본인도 15일 공개된 서한에서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 전엔 선관위의 전산시스템 보안만 문제 삼았지만 이날은 ‘가짜 투표지’ 투입 의혹과 다른 나라의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는데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이처럼 부정선거론을 내세우는 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선관위를 장악하고 선관위 직원들을 불법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강압으로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건 내란죄의 구성요건인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부정선거론 등을 앞세운 여론전은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도 결집시키고 있다. 한국갤럽이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한 주 전 32%에서 이번 주 36%로 늘었다. 특히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73%가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선관위 “부정선거론 선동, 선거제 근간 흔들어”중앙선관위는 윤 대통령 서한이 공개된 직후 윤 대통령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선관위는 “개표결과는 선거통계시스템과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일반국민에게 공개되며 개표상황표사본을 개표소에 게시하거나 참관인 등에게 제공하여 개표소 안에서 실시간으로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다”며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선거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단편적인 면만을 부각하여 투·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부정선거 여론을 선동하는 것은 우리나라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사회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라고 했다. 전산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더라도 실물 투표지 개표 결과와 다르면 조작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게 선관위 설명이다.한국선거학회 회장을 지낸 김형철 성공회대 교수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나 시스템의 오류의 문제가 없는 걸로 안다”며 “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이 통치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돌파하려는 방안으로서 부정선거론을 확신·확신한 걸로 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부정선거론을 믿는 국민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10%가 계속 극단적인 부정선거론을 얘기한다면 체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있다”고 말했다.
2025.01.17 I 박종화 기자
‘외연 확장’ 개혁 나선 與, 국민·전문가 ‘쓴소리’ 듣는다(종합)
  • ‘외연 확장’ 개혁 나선 與, 국민·전문가 ‘쓴소리’ 듣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힘을 쏟는다. 여론조사 분석 결과 등을 담는 정례보고서를 발간하고 한달에 당 개혁을 위한 정기세미나를 한 달에 수차례 열어 당을 향한 쓴소리를 듣는 등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선다.지난 1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 첫 회의에서 조정훈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정훈 의원실)당에서 전략기획특위 위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1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전략기획특위 2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정기 전략보고서와 정기세미나 등 활동 분야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전략기획특위는 정기적으로 전략보고서를 발간하고 세미나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전략보고서에는 중도 지지층을 확보하고 보수 지지층을 유지·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담는다. 예컨대 여론조사 등을 활용하고 깊이 분석해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조 의원은 “오늘 여론조사상 골든크로스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 스스로 득점한 것인지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인지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중도층은 앞으로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에 관해서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려 한다”고 부연했다.정기세미나는 설 연휴가 끝난 내달 초 바로 시작한다. 한 달에 수차례 열며 여러 연사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조 의원은 “잘 했다고 하는 분들이 아니라 쓴소리를 해주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국민의힘은 민생투어도 진행하며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겠는다는 계획이다. 당내 민생경제특위와도 협력한다.조 의원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어디에 서있고 어디로 가야할지 냉정히 살펴야 한다”며 “민생경제특위와 협력해 각 세대별 세밀한 영점조준을 통해 민생행보도 그리겠다”고 했다.특위 위원인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중도 지지층 외연 확장을 위해 민생투어 등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을 이끄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는 일부 보수 지지층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며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꾸려진 특별위원회다. 당을 개혁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 외연 확장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전략기획특위는 지난 10일 진행한 첫 회의에서 △당내 개혁 △세대 확장 △국민 통합을 3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025.01.17 I 김응열 기자
‘국힘 39% vs 민주 36%’…김문수, 보수 1위
  • ‘국힘 39% vs 민주 36%’…김문수, 보수 1위[한국갤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40%에 육박하며 5개월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넘어섰다. 또 윤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호해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보수후보 중 1위를 2주 연속 유지했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9%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체포영장 집행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8월4주차(국민의힘 32%, 민주당 31%) 이후 5개월 만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차(34%) 대비 5%포인트(p)나 올랐고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34%)와 동일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2월 5주차 4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9%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28%가 국민의힘 37%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5%로 나타났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은 지지도를 얻었으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로 나타났다.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장관은 7%를 획득해 지난주(8%)에 이어 연속으로 보수 후보군 중 1위를 지켰다.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로 가장 높았다. 다만 12월3주차 37%까지 상승한 이후 계속 내림세다. 지난주(32%) 대비로도 1%p 하락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7%로 지난주 대비 7%p 줄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6%로 전주 대비 4%p 상승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8%)보다 8%p 낮았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31%)보다 야당승리(56%)가 많았다. (자료 = 한국갤럽)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며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기존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그와 같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조사에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어본 결과, 54%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7%는 ‘좋아질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1.17 I 조용석 기자
‘국힘 39% vs 민주 36%’…尹 체포에 뭉친 보수
  • ‘국힘 39% vs 민주 36%’…尹 체포에 뭉친 보수[한국갤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탄핵정국 및 윤석열 대통령 체포집행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40%에 육박, 더불어민주당을 5개월 만에 역전했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39% 더불어민주당은 3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8월4주차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32%, 민주당은 3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2월 5주차 4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왔다”며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한층 격화한 가운데, 기존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그와 같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01.17 I 조용석 기자
안철수 “국힘 지지율 野 앞선 건 민주당 불신 때문”
  • 안철수 “국힘 지지율 野 앞선 건 민주당 불신 때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것을 두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0%를 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보통 때도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없는데 탄핵 국면에서 이 정도면 절대 높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안 의원은 “국민들이 여당에도 불만이 많지만 야당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거대의석에 바탕을 둔 입법 강행과 탄핵 남발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안 의원은 “입법부가 과도한 권력으로 사법부와 행정부를 완전히 파괴하고 마비시키고 있다”고도 했다.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점에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다. 반사이익 측면이 있다”고 봤다.아울러 조기 대선이 시작할 경우에는 국민의힘이 중도층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중도층 마음을 잡는 것이, 잃어버렸던 신뢰를 다시 얻는 게 정말 중요하다”며 “강성 지지자들과 중도 보수, 중도층을 다 아울러야 50%를 넘는다”고 역설했다.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등 사법처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안 의원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구속되고 여러가지 상황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야당 대표도 재판을 여러 개 받고 있는데 선거법에 대해서는 6·3·3 원칙도 제대로 지켜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2025.01.17 I 김응열 기자
美증시, 기술주 하락에 일제히 내려…애플은 급락
  • 美증시, 기술주 하락에 일제히 내려…애플은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주요 기술주 약세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중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4만 3153.13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내린 5937.32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린 1만 9338.29로 거래를 마쳐.-기술주 전반 하락. 애플 4.04% 하락, 전날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3.36% 내려. 아마존 1.20%, 알파벳 1.30%, 엔비디아 1.92%, 메타 0.94%, 마이크로소프트 0.41% 각각 하락.◇ 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 급락-애플 주가는 4.04% 하락한 228.26달러에 마감.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에서 약 12% 하락.-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면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화웨이에 이어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애플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연간 기준으로 17% 감소. 반면 비보와 화웨이는 성장.◇ 테슬라 급락·리비안 급등…전기차 혼조-전기차는 혼조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36%, 니콜라는 1.63% 각각 하락. 반면 리비안은 3.59%, 루시드는 1.32% 각각 상승.-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가격을 최대 2600달러(약 388만원)까지 할인한다고 밝혀. 이는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이에 판매 부진 우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및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리비안의 대규모 대출 최종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 대출액은 약 66억달러(9조6195억원). 리비안은 이를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할 예정.◇ 월러 연준 의사 “물가 잡히면 금리 인하 여러번 가능”-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5년에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연준 주요 인사의 의견.-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와 실업률 등 경제 데이터가 부합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는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얼마나 금리 인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이는 모두 데이터에 달렸다”며 0.25%포인트(1bp=0.01%포인트)씩 인하한다면 3~4번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혀.◇ 바이든 中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이번에는 중국 첨단 생명공학 실험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선언. 이들 장비가 군사용으로 악용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미 상무부는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쓰는 특정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 개별 세포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는 유세포분석기, 단백질 유전정보 수집을 위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두 종류.-상무부는 이들 장비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 적국이 이들 장비를 통해 생물학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키면 신체 능력 향상과 뇌·기계 연결(BMI) 등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다는 것. ◇ 캐나다, 미 철강·알루미늄 보복관세 검토-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캐나다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단계적 보복관세 시나리오를 준비 중. -우선 약 10개 품목에 즉각적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 10개 품목에는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 켄터키산 버번위스키 등 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플로리다, 켄터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타깃으로 삼아 관세 정책을 둘러싼 여론을 악화시키겠다는 전략.◇ 달러 2년만 최고치…국제유가는 하락-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스콧 베센트 후보자가 달러를 세계 최고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영향을 받아. 주요 무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3% 하락한 108.95를 기록.-전날 급등했던 유가는 달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6달러(1.7%) 하락해 78.68달러로 거래를 마쳐. 앞서 WTI 선물은 전 거래일 3.3% 상승하며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원유 선물은 배럴당 74센트(0.9%) 하락해 배럴당 81.29달러로 마감. 이는 이전 거래일에 2.6% 상승하며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반락한 것.
2025.01.17 I 박정수 기자
"돈은 거짓말 안 한다?" 윤석열 시계 가격 폭등
  • "돈은 거짓말 안 한다?" 윤석열 시계 가격 폭등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계엄 사태 후 중고품 가격이 폭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 시계가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불과 한달 전 ‘윤석열 시계’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5만원대에 판매되다가 최근에는 2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손목시계 (사진=대통령실)16일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시계 리미티드 핑크’라는 제목의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판매글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 중고가는 34만 8000원이다.이 판매글 외에도 윤 대통령 기념 시계 중고 시세는 20~30만원대로 올라와 있다. 카키색 윤석열 시계는 21만원에, 미사용 새상품인 윤석열 시계는 30만원에 중고 판매되고 있다.당초 ‘윤석열 시계’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가격이 폭락해 5~6만원 선에서 거래돼고 있었다. 하지만 계엄 이후 점점 가격이 올라 과거 최고가를 갱신했다. ‘윤석열 시계’는 2022년 미개봉 상품 기준 20만원, 남녀 시계 세트는 30만원에도 팔린 바 있다.16일 중고거래 카페에 올라온 윤석열 시계. (사진=중고나라 갈무리)시계를 사고 싶다는 이들도 다수 등장했다. 중고 플랫폼에서는 “윤석열 시계를 사겠다”며 6~10만원 선에 거래하겠다는 이들의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권 지지자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윤석열 시계 어디서 구하느냐”, “윤 대통령 시계 대란”이라는 등 글이 올라왔다.최근 윤 대통령의 기념 시계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비상계엄 이후 떨어졌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업체에서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및 특검 추진 등 강한 드라이브에 ‘역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권 찬탈 의욕이 앞선 나머지 그 반사이익으로 우리 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청년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에서 우리 당의 지지가 많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2025.01.16 I 김혜선 기자
특전사 "9공수 계엄해제 후 실탄 운반? 사실 아니다" 반박
  • 특전사 "9공수 계엄해제 후 실탄 운반? 사실 아니다" 반박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육군 특전사령부(특전사)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12월 4일 국회의 계엄령 해제 의결안이 가결된 후인 새벽에 특전사 차량이 다량의 살상용 탄약을 싣고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전사는 1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모 매체에서 보도한 ‘9공수특전여단이 12월 4일 새벽, 다량의 실탄을 차량으로 운반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52분쯤 여의 신월 IC 지하차도 입구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계엄 해제 의결 50분 뒤 서울로 이동하는 9공수여단의 무기·탄약 차량이다. 2, 3차 계엄을 모의한 게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차량에는 약 2만 7000발의 무기가 적재돼 있었다”라며 “살상용 탄약이 실려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차량의 행선지가 ‘여론조사 꽃’이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특전사는 “해당 차량은 출동병력이 방한피복을 미휴대해 방한피복 등 동계 관련 물자를 수송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해당 차량은 이동 중 부대 복귀명령을 받고 모 여론조사 기관까지 가지 않았으며, 회차하여 부대로 복귀했다”고도 정정했다.
2025.01.16 I 김보영 기자
홍준표, 정당지지도 역전에 “이재명 입법폭주 영향”
  • 홍준표, 정당지지도 역전에 “이재명 입법폭주 영향”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 영향”이라고 자평했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인데도 이렇게 정당 지지도가 바뀌는 것은 우리가 잘했다기보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폭주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홍 시장은 이어 “이재명 의원은 더 이상 입법 내란으로 폭주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나라 정상화에 협조했으면 한다”며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에 대해 우리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론조사 중 NBS 조사는 그래도 제일 신뢰성이 있는 조사라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35%, 민주당은 33%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4개월간 민주당을 앞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점차 격차를 좁혔고 이번주에는 소폭 앞선단 결과가 나왔다.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30%대 지지율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16 I 이배운 기자
‘이제는 민생경제 집중’ 국민의힘, 당 쇄신하고 민생 안정 잡는다
  • ‘이제는 민생경제 집중’ 국민의힘, 당 쇄신하고 민생 안정 잡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바짝 따라잡은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당내 개혁과 민생 경제 챙기기를 통해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로 정치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지만, 민생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특별위원회(특위) 가동에 나선 것이다. 특위에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직격탄을 맞은 내수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과 정책을 논의한다. 또한 ‘자강(自彊)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당내 개혁과 세대확장, 국민통합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민생특위 설 전후 첫 공식 회의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내수 활성화와 민생 경제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경제활력 민생경제 특위’는 설 전후에 첫 공식 회의에 나설 예정이다. 민생경제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특위 내 외부에서 모셔온 전문가를 중심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창조적 집단사고)을 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전문가 회의를 한번 개최한 이후 특위 첫 공식 회의 일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공식 회의 이후 활동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경제활력 민생경제 특위는 지난 9일 윤 연구원장의 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부위원장에 박수영 의원 발탁과 함께 총 12명의 특위 구성을 마쳤다. 위원에는 고동진·이종욱·최은석·박수민·안상훈·최보윤 등의 현역 의원이 자리했고, 당외 인사도 5명이 합류했다. 채희율 경기대 특임부총장,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태환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성서율 정책연구단체 팀에프이 대표 등이다. 경제활력 민생특위를 위원 모두 경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란 평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한 점에서 혁신적인 비전과 정책, 자문 등을 당 지도부에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원활한 시행을 점검하고 민생 경제를 안정시킬 실효성 높은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큰 틀에서 특위의 목표는 앞서 당초 특위를 구성할 당시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언급했던 대로 ‘내수경기 활성화와 민생 경제 안정’으로 예상된다. 윤 위원장은 “특위에서는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안과 정책 등을 논의하고, 이곳에서 나온 방향과 정책은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도 논의할 수 있게끔 두루 살펴볼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입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위원장(사진 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개혁·확장·통합 3대 목표 실현국민의힘은 ‘민생 안정’ 기반을 다짐과 동시에 당 쇄신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계층에만 안주하고 않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으로 ‘자강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략기획특위를 출범시켰고, 지난 10일 첫 회의를 통해 △당내 개혁 △세대 확장 △국민 통합을 3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17일에는 2차 회의를 열어 3대 목표 실현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현재 특위에는 위원장에 자리한 재선의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을 필두로 박준태·조지연·최수진 의원과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외연 확장을 위해 “내부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특위는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당 지지율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자체 여론조사도 계획하고 있다.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별로 위원회를 꾸려 각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도층 간담회와 개혁 세미나 등의 토론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위 관계자는 “청년층도 20대 초반과 중반, 후반의 삶이 다르고, 30대도 미혼, 기혼 등에 따라 삶이 다른 만큼 세대별로 보다 디테일하게 접근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내수경기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책임 질 ‘민생경제 특위’와도 시너지도 내겠다는 복안이다.
2025.01.16 I 박민 기자
역전된 정당 지지도…국힘 35% 민주 33%(종합)
  • 역전된 정당 지지도…국힘 35% 민주 33%(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 큰 폭으로 벌어졌다가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것이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유지했고, 차기 대권 주자 중에서 호감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표조사 정당지지율 추이 그래프 (그래픽=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7%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첫째 주 이후 약 4개월간 민주당을 앞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12월 3주차에는 민주당과의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지난주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고, 이번주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13%) △홍준표(8%) △오세훈(6%) △한동훈(5%) △우원식(3%) 순이었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26%였다.‘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각각에 대해 호감이 가는지’를 질문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은 이재명 대표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28%) △한동훈(24%) △홍준표(24%) △안철수 (19%) 등으로 나타났다.‘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후보(33%) △개혁신당 후보(2%) △조국혁신당 후보(2%)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 및 ‘모름·무응답’ 등 태도를 유보한 답변은 23%였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하고, 여당 후보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다.아울러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8%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1%)는 응답을 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더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 관련해서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3%였고,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33%였다.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집행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38%)는 응답을 21%포인트 앞섰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속도와 관련한 물음에서는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32%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활용했다. 응답률은 19.6%,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1.16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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