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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돈벼락 맞는다…이란 전쟁에 잭팟 터진 '이 나라'
  • 40조 돈벼락 맞는다…이란 전쟁에 잭팟 터진 '이 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 전쟁이 뜻밖에 호주 경제에 ‘횡재’를 안기고 있다. 전쟁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덕분이다. 호주 수출액은 향후 1년 동안 380억호주달러(약 40조 64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호주 북서부 해안의 우드사이드에너지 가스 생산시설. (사진=AFP)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산업과학자원부는 이날 공개한 최신 ‘자원·에너지 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6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2026회계연도) 자원 수출액이 약 3% 늘어난 4160억호주달러(약 444조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원부는 이 같은 추가 수입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무역 차질이 올해 6월 말까지 이어진다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며, 차질이 8월까지 계속되면 70억호주달러(약 7조 4900억원)를 더 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란 전쟁과 이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글로벌 구매자에게 접근하는 길을 차단, 세계 에너지·원자재 시장의 지형을 바꿔놨다.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호주와 같은 대체 수출국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실제 지난해 12월만 해도 호주 자원부는 이번 회계연도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진 지난 3월에는 아예 보고서를 내놓지도 못했다.전쟁 최대 수혜 업종은 액화천연가스(LNG)로, 200억호주달러(약 21조 3900억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여론조사에서 다수가 증세에 찬성했음에도 올해 초 이 부문에 대한 세금 인상을 배제한 바 있다.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는 석유·가스에 그치지 않는다. 금값이 온스당 4000미국달러(약 616만원)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면 호주 금광업체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710억호주달러(약 75조 9200억원)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용·제련용 석탄 수출도 680억호주달러(약 72조 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들 원자재에서 나오는 높은 수입은 호주 최대 수출품인 철광석 시장의 약세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정체되면서 철강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해 올해 수입은 1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매들린 킹 호주 연방 자원부 장관은 “호주의 자원·에너지 부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일자리와 투자,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강한 수출 수입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며 “수출 물량이 여전히 견조해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공급자로서 호주의 역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전망은 여러 가정에 달려 있다고 자원부는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여부, 역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행동 위험 등이 변수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부연했다.
2026.07.03 I 방성훈 기자
"31만원 에어컨 사자" 난투극…폭염 속 佛 마트 '품절 소동'
  • "31만원 에어컨 사자" 난투극…폭염 속 佛 마트 '품절 소동'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프랑스 전역이 에어컨 품절 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초저가 특가 행사가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이른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가전 매장서 냉방기기 살펴보는 프랑스인들. (사진=연합뉴스)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매체 뱅미뉘트 등에 따르면 유럽계 대형 할인점 리들(Lidl)은 전날 프랑스 전역 매장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약 20만대를 방출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시중가 대비 저렴한 179유로(약 31만원)에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장마다 구매객이 대거 몰렸다. 매장 안팎에서는 제품 선점과 새치기를 두고 고객 간의 격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일부 매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현장의 혼란은 점포별 실제 공급 물량이 예상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불거졌다. 대대적인 마케팅 광고와 달리 개별 매장에 입고된 에어컨이 한두 대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끼 상품을 활용한 기만 광고라는 항의가 쏟아졌다.파리의 한 매장에서 1시간 넘게 대기했다는 무사 트라오레 씨는 “판매용 에어컨은 단 두 대뿐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재고 소진을 안내했는데, 정작 그들이 물건을 먼저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대기 줄에 있던 브라힘 씨 역시 “사람이 몰릴 것을 알면서도 에어컨을 최소한만 준비해 놓고 현장 통제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오전 4시부터 7시간 동안 줄을 선 끝에 판매 물량 중 한 대를 가까스로 확보했다는 라자나 씨의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기 순번이 세 번째였음에도 선풍기만 구매했다는 60대 여성 파투 씨는 마트 측의 상술에 이용당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현장에서는 선풍기를 여러 대 사들이는 이들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이번 사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냉방기기를 바라보는 프랑스 사회의 모순적 시선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초 입소스(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78%는 에어컨 사용이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열흘 이상 지속된 무더위에 직면하자 주요 가전 매장의 냉방 가전은 일제히 동이 났다.프랑스 기상청은 현재 소강상태인 기온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는 무더위 속에 세 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력이 대거 투입되는 등 전력과 방재 시스템 과부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2026.07.03 I 김주환 기자
체육시민연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 체육시민연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멈춰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에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비판하는 근조화환들이 놓여 있다.이에 대해 체육시민연대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가 학원 스포츠에 만연한 혐오 문화와 기성세대의 빗나간 교육관이 부른 참사라며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체육시민연대는 성명에서 “당일 배재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5·18을 희화화했던 과거 마케팅 논란을 연상케 하는 구호를 외쳤다”며 “이는 상대 팀은 물론 유가족과 광주 시민, 나아가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모욕하는 심각한 차별이자 혐오 행위”라고 비판했다.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배재고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체육시민연대는 “해당 사과문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대리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사과 대상을 자의적으로 축소하는 등 진정성이 결여됐다”며 “야구 경기 중 흔히 벌어지는 응원 과정에서의 ‘말실수’ 정도로 사건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정지’를 의결한 상태다. 면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징계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체육시민연대는 “여론이 잠잠해지면 흐지부지 마무리하려는 꼬리 자르기식 대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체육계 일각에서는 징계가 확정될 경우 배재고 선수들이 대학 진학이나 프로 취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엄벌보다는 교육적 계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온정주의적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체육시민연대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단체는 “지금껏 교육과 보호라는 명분 아래 학생 선수들의 잘못을 눈감아준 결과가 바로 오늘의 참담한 사태를 낳았다”며 “학원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 앞에서도 관용을 들먹인다면 추후 발생할 어떠한 일탈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체육시민연대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을 학생 선수 개개인의 일탈이 아닌, 승패지상주의에 매몰된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규정했다. 단체는 “학생 선수들이 스스로 검열하거나 반성하지 못한 채 혐오의 언어를 쏟아낸 것은 민주시민 교육을 방기한 우리 교육 시스템의 치명적인 오류”라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지 못한 교육자, 행정가, 지도자들의 뼈아픈 실책”이라고 강조했다.체육시민연대는 교육 당국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야구협회를 향해 “학원 스포츠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학생의 진학이나 국위선양이 아닌 조화로운 인간 양성에 있다”며 “모든 학생 선수가 차별과 혐오 표현을 멈추고 우호적인 경쟁에 임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실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2026.07.02 I 이석무 기자
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
  • 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하지만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감소했고, 진보층의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지지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반사이익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여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심의 경고를 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李 지지 하락 ‘잠시 멈춤’…기대감은 ‘적신호’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57%)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겉으로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이어진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모습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서 27%로 줄었고, ‘잘하는 편’은 26%에서 31%로 늘었다. 진보층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에서 51%로 감소했고, 긍정평가는 91%에서 86%로 낮아졌다. 강한 지지가 다소 옅어진 셈이다.특히 국정 방향성 평가(해당 질문은 5월과 7월 조사에서만 실시)에서는 경고 신호가 더욱 뚜렷했다.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5월 3주차 63%에서 56%로 줄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에서 36%로 늘었다. 국정 방향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36%p에서 20%p로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도 서울은 63%에서 53%, 인천·경기는 60%에서 54%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두 지역 모두 10%p 이상 늘었다.진보진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나타난 당내 갈등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범진보진영 관계자는 “매우 잘했다에서 잘하는 편으로 이동한 수치 정도의 변화를 눈여겨볼 만하다”며 “결국 전당대회 정국에서 민주진영 내 분란에 대한 코어 지지층의 반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지는 해주겠지만 마음이 식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국정 기대감 하락에는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와 부동산 민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 지역에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인 만큼 정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문제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지지 흡수 못하는 국힘…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 과제 남아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하는 게 과제로 지목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에서 20%로 하락했고, 무당층은 23%에서 29%로 늘었다. 최근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나타났던 여야 격차 축소 흐름과는 다른 결과다.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이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지기보다 무당층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이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중도층과 수도권에서 확장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최근 지방선거 이후 선관위 논란과 당내 계파 갈등,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층 일부의 결집 흐름도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실정에만 기대는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쇄신과 미래 비전, 민생·경제 중심의 대안을 제시해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당장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이탈층을 흡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선거 직후 한동훈·유의동 등의 등장으로 생겼던 기대감이 일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최근 징계 논란 등 내부 분란 조짐이 나타나면서 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조사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는 다소 다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전화면접과 ARS는 각각 특성이 있는 만큼 한 조사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상승세가 다소 꺾였고 민주당 역시 장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양당 모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정부 관련 질문 비중이 높을 경우 보수 유권자의 중도 이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조사 방식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 역시 이번 결과를 두고 “현재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튀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2026.07.02 I 김한영 기자
민주당 42% 국힘 20%…부정선거 유무 의견엔 오차범위 접전
  • 민주당 42% 국힘 20%…부정선거 유무 의견엔 오차범위 접전[NBS]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됐다.양당의 격차는 22%포인트(%p)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보다 민주당은 1%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5%p 하락하면서 격차가 6%p 확대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9%였다.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에 우호적인 7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39%, 국민의힘 지지가 2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8%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3%, 국민의힘은 11%였다.이날 함께 진행된 부정선거 주장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의견과 있었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제9회 지방선거에서 의도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를 운영하는 등의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7%, ‘그런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연령별로는 40대(56%)와 50대(61%)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18~29세와 30대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53%, 48%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5%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4%를 기록했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7%가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72%는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2026.07.02 I 김한영 기자
차기 보수 리더는?…한동훈 23%vs오세훈 18%
  • 차기 보수 리더는?…한동훈 23%vs오세훈 18% [한국리서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차기 보수 진영을 이끌 적합한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오세훈 서울시장(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지난달 30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에게 ‘향후 보수 세력을 이끌 리더로 다음 중 어느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전체 응답자 23%가 한동훈 의원, 18%가 오세훈 시장을 꼽았다.공동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각각 4%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를 얻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를 얻었고, 그 외 다른 인물을 선택한 비율은 17%로 나타났다.한 의원은 성별·지역·이념 성향을 통틀어 우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이 당선된 서울 지역 응답자 중에서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꼽은 비율이 22%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20%로 한동훈 의원에 뒤이어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32%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한 의원(33%)이 이 대표(25%)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연령별로 봐도 한 의원이 40대(22%), 50대(24%), 60대(33%), 70세 이상(30%)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20·30대에서는 오 시장이 각각 18%, 19%를 기록하며 한 의원을 앞질렀다. 한 의원은 20, 30대 세대에서 각각 7%, 16%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20대로 한정해서 보면 한 의원은 이 대표(8%)에게 밀려 3위(7%)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에서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URL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6.07.01 I 권혜미 기자
‘포스트 마크롱’ 뽑는다…프랑스 차기 대선 내년 4월 18일 실시
  • ‘포스트 마크롱’ 뽑는다…프랑스 차기 대선 내년 4월 18일 실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뒤를 이을 차기 엘리제궁 주인을 뽑는 대선 일정이 내년 4월 18일(1차 투표)과 5월 2일(결선 투표)로 확정됐다.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사진=연합뉴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 정부가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선 일정을 공식화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헌법상 대선은 현직 대통령 임기 만료일로부터 최소 20일, 최대 35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절대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14일 뒤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선거 일정은 내년 4월 3일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권역별 봄방학 기간과 겹친다. 휴가 등으로 거주지를 비우는 유권자는 프랑스가 1975년부터 운용 중인 ‘대리 투표제’를 활용할 수 있다. 경찰서, 법원, 대사관 방문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임장을 제출하면 타인에게 투표를 맡길 수 있다.차기 대권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에서는 전직 총리 출신인 에두아르 필리프 르아브르 시장과 가브리엘 아탈 르네상스당 대표가 대권 도전에 나섰다.우파 진영에서는 브뤼노 르타이오 공화당(LR)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좌파 진영에서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네 번째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사회당과 녹색당 등 온건 좌파 진영에서도 후보 출마가 이어질 예정이다.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에 있는 극우 국민연합(RN)은 조만간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최대 변수는 마린 르펜 의원의 사법 리스크다. 유럽의회 자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르펜 의원은 오는 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만약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이 유지될 경우,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가 대타로 대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26.07.01 I 이건엄 기자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에 민심 흔들…푸틴, 20년 만에 여당 전면 지원 ‘승부수’
  • 우크라이나 드론 공습에 민심 흔들…푸틴, 20년 만에 여당 전면 지원 ‘승부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이 이어지고 연료난과 인터넷 차단 등 일상적 불편이 겹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집권여당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며 정치적 위험을 분산해왔던 푸틴 대통령은 민심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년 만에 여당 지원 사격에 직접 나섰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을 직접 지원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통합러시아당이 스스로를 ‘대통령의 정당’으로 규정하고 푸틴 대통령을 선거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약 20년 만의 일이다. 과거 푸틴 대통령은 정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불만이 자신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당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여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에 갇히자, 결국 자신과 여당의 밀접한 관계를 부각하는 방향으로 선회를 택했다는 분석이다.이러한 전략 변화의 기저에는 심각해진 내부 민심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 범위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핵심 대도시까지 넓어진 데다 러시아 전역에서 연료 배급과 인터넷 접속 제한이 일상화되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불편은 최고조에 달했다.실제 친(親)크렘린 성향의 여론조사기관 FOM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69%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한 직후 진행돼 민심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다.내부 전문가들의 시선도 냉랭하다. 러시아의 전쟁 상황을 추적해온 군사·정치 전문가들은 전선이 끝없는 소모전으로 치닫고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이 매일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중적 인기가 낮은 여당의 간판으로 푸틴을 내세우는 것은 현실 감각을 상실한 악수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러시아 블로거들을 연구한 저술가 이반 필리포프는 “전선은 끝없는 소모전이 됐고 국민은 휘발유를 사려고 줄을 서며 드론은 매일 정유시설과 군수공장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인기 없는 정당의 얼굴로 푸틴을 내세우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만 내릴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026.07.01 I 이건엄 기자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
  •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장에서 더 큰 사명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후임인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날 취임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총리인 김 전 총리는 1년 만에 평의원으로 민주당에 돌아오게 됐다. 김 전 총리는 이임식 후 국회를 돌며 민주당 당직자 등과 복귀 인사를 나눴다. 저녁엔 권노갑·김원기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과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친명계 중심으로 金 캠프 구성 채비김 전 총리는 연초부터 지방선거 이후 당에 돌아오면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임자가 지명된 후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등을 돌며 당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임식에서 ‘새로운 장’, ‘더 큰 사명감’을 언급한 것도 당권 도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는 퇴임 직전인 전날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총리의 당 대표 출마를 희망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첫째, 대통령 중심제인 우리나라에서 국정의 중심은 대통령이고 둘째, 대통령 국정 방향을 지원하는 여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셋째, 그 점에 있어선 제가 가장 부합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김 전 총리 측은 전당대회에 대비한 캠프 구성에도 착수했다. 염태영·윤종군·이용우·김태선 의원 등 당내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김 전 총리를 돕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의원 중심이 아닌 국민과 당원 중심으로 (캠프 구성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김 전 총리가 당에 돌아오면서 민주당 당권을 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후보로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에서 36.3% 지지율을 받아 정 전 대표(29.5%)와 송 전 대표(14.2%)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에서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정청래는 호남 표심 다지기그러잖아도 정 전 대표와 송 전 대표가 적통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도 신경전에 가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상황과 국면, 시대에 따라 당이 갖는 과제가 달라진다”며 “지금까지 해온 방식, 리더십으로 꼭 두 번 할 것 있느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지층이 겹치는 송 전 대표와는 전당대회 결선투표 등을 통해 연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편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날 취임식엔 이성윤·임오경·김영환 의원 등 다른 친청계 의원도 동행했다. 정 전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호남을 찾고 있는데, 당 안팎에선 민주당원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호남표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한다.정 전 대표는 자신의 연임에 대한 김 전 총리 발언에 “안으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나로 모이는 대통합을 이루어야 되고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서 외연을 더 확장하는 것, 이것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2026.07.01 I 박종화 기자
“한국팀 연패에 댓글 2배, AI·가짜뉴스도 급증” 월드컵 영상 AI로 분석해보니
  • “한국팀 연패에 댓글 2배, AI·가짜뉴스도 급증” 월드컵 영상 AI로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상이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일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키워드로 생산된 유튜브 콘텐츠를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파일러가 추출한 가짜뉴스)자체 개발한 영상 이해 AI 아키텍처와 콘텐츠 집계 로직을 통해 6월 1일부터 한국의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이후인 6월 30일까지 한 달간의 데이터를 추출한 결과다. 분석 기간 생산된 월드컵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총 8억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차별로는 체코전이 열린 6월 12일부터 19일 멕시코전까지 일평균 353건으로 가장 많은 콘텐츠가 게시됐고, 이들의 누적 조회수는 3억회에 달했다. 이후에는 업로드 콘텐츠 수 및 누적 조회수도 함께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콘텐츠의 성격은 경기 결과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졌다. 역전승을 거둔 체코전 당시에 비해 멕시코전·남아공전 연패와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6월 마지막 주차로 갈수록 영상 길이는 길어지고 좋아요 비율은 약20% 포인트 감소한 반면, 댓글 비중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며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길게 소비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경향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콘텐츠 유형별로는 경기 하이라이트가 약 28%로 가장 많았고, 분석·예측 콘텐츠가 22.6%로 뒤를 이었다. 선수 관련 콘텐츠는 약 15%를 차지했다. 선수별로는 손흥민 선수 관련 콘텐츠가 2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강인과 김민재가 그 뒤를 이었다.(사진=파일러)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조회된 흐름은 AI로 제작된 영상의 급증이다. 파일러가 집계한 총 영상 중 약 27%가 직간접적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로 조사됐다. 노장임에도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메시와 호날두를 소재로 한 AI 영상, 부임 초기부터 논란이 있었던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불만을 담은 영상 등이 100만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이러한 콘텐츠의 범람은 허위정보의 확산으로도 이어진다. 32강 탈락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면서,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노린 허위정보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한 벤투 감독의 복귀설이나 클롭 감독 부임설 등 실망한 팬들이 혹할 만한 감독 선임 관련 허위 콘텐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23년 아시안컵 때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 관련 가짜뉴스 영상이 400건가량 업로드됐고, 당시 파일러는 해당 영상들이 7억원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유명인의 논란에 대해 광고 수익을 노리고 확인되지 않는 자극적 콘텐츠가 양산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허위 정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는 대규모 콘텐츠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생산되는 만큼, 여론의 흐름과 허위정보의 확산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며 “영상의 본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허위정보가 수익화되는 구조를 차단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월드컵 관련 AI 영상(사진=파일러)
2026.07.01 I 윤정훈 기자
야구협회, '배재고 스타벅스' 사태 두고 1일 스포츠공정위 긴급 개최
  • 야구협회, '배재고 스타벅스' 사태 두고 1일 스포츠공정위 긴급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교 야구 경기 중 나온 ‘지역 비하’ 응원과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긴급 개최한다."스타벅스 가야지" 조롱에 항의서한 전달하는 이규연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사진=연합뉴스)협회는 30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재 경위와 진술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내일(7월 1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한 절차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어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에서 배재고의 일부 학생들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이 있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를 외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한 학생은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으로 5·18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단어들이다.광주일고 코치진은 이를 제지해달라고 항의했고, 경기 후 배재고 감독과 코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찾아가 사과했다.KBSA의 스포츠공정위 개최 외에도 서울시교육청도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KBSA를 직접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도 일제히 규탄 성명을 냈다.배재고는 광주제일고에 승리해 다음달 2일 순천효천고와의 2회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사안이 커지면서 프로 지명을 앞둔 고3 선수들의 진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규약 제108조 4항에 따르면 신인 드래프트 참가 및 입단 제한 사유가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격정지 이상’으로 한정돼 있다”며 “이번 사안이 KBSA에서 ‘품위손상’ 등으로 분류될 경우 규약상 드래프트 참가를 직접 막을 제재 근거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팬 여론과 기업 이미지에 민감한 프로 구단들 입장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지명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비하 표현이 청소년들의 일상 어휘로 스며들고, 그라운드에서 응원가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기성세대의 지도와 자각이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배재고 학생들은 원래부터 현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아이들은 아니었다. 야구 선배로서 이번 일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6.06.30 I 주미희 기자
경찰, '무상 여론조사' 국힘 조은희·명태균 불구속 송치
  • 경찰, '무상 여론조사' 국힘 조은희·명태균 불구속 송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2022년 국민의힘 서울 서초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지난 2022년 2월 8일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초구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명 씨에게 제공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또 해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약 2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에 해당하는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명 씨는 조 의원으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활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 2월 9일 ‘여론조사 응답 결과 원본 데이터’ 일부를 조 의원에게 전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여론조사 결과로 가공된 데이터를 다시 전달한 행위 역시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된 사건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조 의원을, 지난 18일 명 씨를 각각 한 차례씩 조사한 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2026.06.30 I 원다연 기자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에브리리서치]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1%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왼쪽부터)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28.1%, 김민석 총리는 27.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송영길 의원이 11.3%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6.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7.2%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로 지지 성향은 뚜렷했다. 연령별로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30대, 40대 연령층에서 정정래 전 대표, 18~29세,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50대와 60대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의원은 30대, 50대, 60대 연령층에서 10%대로 조사됐다.지역별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정청래 전 대표 지지도가 각 25.2%의 동일한 결과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8.4%, 김민석 총리 1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 응답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3.5%, 김민석 총리 15.5%, 송영길 의원 11.6%로 나타났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47.3%를 얻어 정청래 전 대표(28.5%)를 크게 앞섰다. 이어 송영길 의원 13.4%, 기타 후보 3.7%, 지지 후보 없음 4.1%, 잘 모르겠다 3.0%로 분석됐다.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이미지=에브리리서치)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는 “민주당 8.17 전당대회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대표 선거에 청와대가 적극 개입하는 징후를 여러 형태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유시민 김어준 등 빅스피커들이 전면에 나서는 등 당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당내 인사들이 확산되고 있는 등 과거 민주당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현상들이 보인다”며 “집권여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당청 간의 대결 양상은 윤석열 비상계엄 이후 나타났던 보수지지층들의 여론조사 샤이(shy) 현상과 같이 진보 진영의 샤이(shy)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6.30 I 김주환 기자
인천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 7월1일 출범…행정체제 개편 완료
  • 인천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 7월1일 출범…행정체제 개편 완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7월1일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가 신설된다. 기존 인천 중구, 동구, 서구 등 방위를 담은 자치구 명칭이 사라진다. 이로써 인천시 행정체제는 2군·8구에서 2군·9구로 변경된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7월1일자로 10개 군·구에서 11개 군·구로 행정체제를 개편한다.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신설하고 중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개편한다. 서구 남부지역은 서해구로 변경하고 서구 북부지역은 검단구로 출범한다.이번 개편은 바다, 아라뱃길 등으로 생활권이 나뉘었던 중구, 서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추진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가 31년 만에 변경한다. 시는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중구, 동구, 서구와 업무협약을 했고 2024년 7월 주무조직으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설치했다. 또 2023년 주민설명회, 2024년 주민 설문조사,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모아갔다. 이번 개편으로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 처리 신속성과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자치구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7월1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기념 시민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경축행사는 ‘다시 그리는 인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문화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출범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KBSN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공개방송에는 허각, 노라조, 홍자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올 하반기 신설 자치구의 행정시스템 운영 점검, 정부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자치구 보조금 정산, 백서 제작 등을 진행한다.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추진단은 올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I 이종일 기자
트럼프 "휘발유값 2.5달러까지 내려라"…또 주유소 압박
  • 트럼프 "휘발유값 2.5달러까지 내려라"…또 주유소 압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미국 내 주유소들을 향해 휘발유 가격을 즉시 인하하라고 압박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다급함이 엿보인다는 평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주유소들을 향해 “갤런당 약 2.50달러 수준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주유소들은 휘발유 가격을 즉시 내려야 한다”며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68달러까지 떨어졌고 앞으로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의 휘발유 가격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여파로 국제 유가는 다시 소폭 올랐지만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이날 국제 유가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6% 오른 배럴당 73.15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2% 상승한 배럴당 7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폭리 취하기는 명백한 불법으로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유소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법무부에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판매 가격을 충분히 내리지 않은 석유회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아울러 주정부에도 휘발유에 과도한 세금 부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를 거론하며 “머지않아 세금이 휘발유 가격 자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터무니없는 세금과 주정부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도 더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인하에 서두르는 이유는 전쟁 장기화와 고물가로 악화된 민심을 중간선거 전에 되돌리기 위해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 이란을 공습한 이후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4달러를 넘기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지난 18일 공개된 NPR·PBS뉴스·마리스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쳐 임기 중 최저치로 추락했다.다만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외교적 협상에 나서면서 최근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3.86달러로 집계됐다.
2026.06.30 I 임유경 기자
다카이치 3500조원 승부수…"아베노믹스와 다르다"
  • 다카이치 3500조원 승부수…"아베노믹스와 다르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주 내놓은 370조엔(약 3534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재편 투자 로드맵에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역대 최대 규모의 산업 정책 구상으로,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대표 경제정책이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구상은 인공지능(AI)·반도체·방위·조선 등 17개 전략산업에 14년간 민관 합동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수요 부양이 아닌 공급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다카이치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리츠메이칸대 가미쿠보 마사토 교수는 블룸버그에 “이는 ‘세 개의 화살’을 내세웠지만 실질적 성장전략이 부족했던 아베노믹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실행된다면 일본을 뒤처진 고령화 국가에서 탈바꿈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산업 재편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건도 이날 함께 보도됐다. 중국은 전날 일본의 희토류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상업·군사 목적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품목의 대(對)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통제 대상에 일본 기업·기관 20곳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완화하려는 공급망 위험을 다시 일깨운 사례로 꼽힌다.◇재원 절반은 민간…구체적 방법은 안 밝혀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꺼내든 산업 재편 계획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서 끌어올 계획이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 않았다. 공공자금 출처 역시 명확하지 않다. 블룸버그는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세수가 1990년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 부분이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다카이치 총리는 2012~2020년 아베 내각에서 활동한 인물로, “일본이 돌아왔다”는 아베 전 총리의 구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는 또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재무성 예산 절차를 개편해, 단년도 예산 중심에서 다년도 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7월 공개할 첫 ‘기본방침’을 통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엔저·국채금리 부담 속 재정 우려도일본은 현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약화와 엔화 약세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엔화는 BOJ의 금리인상과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에도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자원빈국인 일본에서 엔저는 수입 에너지·식료품·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일본의 GDP 대비 채무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 확장정책이 이런 흐름을 지속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몇 달간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식료품 소비세 2년 유예(약 5조엔 비용 추산), 방위비 국내총생산(GDP) 2% 목표 달성을 위한 연간 추가 2조엔, 휘발유세 인하에 따른 약 7600억엔 세수 손실 등 재원이 불분명한 지출 공약도 계속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OJ 기준금리도 31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메이지야스다종합연구소 고다마 유이치 수석경제연구원은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수 증가로 상당한 혜택을 봤지만, 채무상환 비용도 꾸준히 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중국과의 경쟁…“외부 위협 방어” 프레임 가능성블룸버그는 또 재정건전성에만 집중할 경우 일본이 경쟁에서 불리해질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그 사이 중국은 산업·기술 역량과 군사력 강화에 막대한 자금과 인재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최근 10년 사례처럼 균형재정 추구가 철도·국방 등 인프라 노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간다외국어대 제프리 홀 강사는 다카이치 총리가 선정한 17개 산업이 “모두 일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중국과의 경쟁에 속하는 분야”라며 이번 투자전략이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것이라는 틀로 짜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아사히신문과 ANN 여론조사에서 모두 60%로, 역사적 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미쿠보 교수는 “진짜 문제는 이 계획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31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사진= AFP)
2026.06.30 I 성주원 기자
고양시 규제개선 노력 道 경진대회 2년연속 입상
  • 고양시 규제개선 노력 道 경진대회 2년연속 입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불합리한 규제를 선제 발굴해 개선한 고양시의 행정 역량을 2년 연속 입증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경기도가 주최해 최근 열린 ‘2026년 시·군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사진=고양특례시)이로써 고양시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양시는 수원·용인·화성 등 쟁쟁한 대도시들이 포진해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Ⅰ그룹’에 포함돼 전문가 심사(90%)와 여론조사(10%)를 종합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경진대회에서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개정으로 고양-김포-인천을 잇다’ 사례로 수상했다.고양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제42조의 단서조항 한 줄로 인해 숙원사업인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소관부서인 기획예산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한 결과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운용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이번 사례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뿐만아니라 향후 고양시 핵심 철도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어 정책 확장성과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우수한 사례로 인정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으로 국민의 생활 불편은 한 뼘 줄어들고 교통약자의 세상은 한 걸음 넓어지게 됐다”며 “향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지방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경기도를 대표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I 정재훈 기자
트럼프 'AI 방임'에 등 돌리는 지지층…중간선거 변수 될까
  • 트럼프 'AI 방임'에 등 돌리는 지지층…중간선거 변수 될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반발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강요받는 것에 진절머리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다. 이러한 여론 확산은 AI 규제 완화를 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등과 관련한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가상화폐 차르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AFP)◇美대형교회서 AI 위험 설교…청중들도 호응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인 댈러스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에 반(反)AI 운동가 조 앨런이 연사로 나섰다. 이 교회를 이끄는 로버트 제프리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데다 신자들 상당수가 트럼프 지지자라는 점에서, 이런 자리에 반AI 인사가 오른 것 자체가 눈길을 끌었다.앨런은 원래 콘서트 조명·음향 장비를 설치하는 기술자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 업계가 무너지자 새로운 길에 나섰다. 전국을 돌며 보수 매체 더페더럴리스트 등에 신기술과 AI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급기야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에까지 출연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 지난 2월 타임지가 AI 반발을 다룬 표지 기사에 그를 실은 이후엔 주류로 올라섰다. 보스턴대에서 종교와 과학을 공부한 앨런은 스스로 ‘기술 러다이트’(기계 파괴 운동가)를 자처한다. 그가 문제 삼는 것은 현대 기술 자체가 아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무엇이 ‘선’하고 ‘참’인지를 인간보다 더 잘 아는 ‘신’으로 떠받드는 인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앨런은 제일침례교회 연설에서 “기술 엘리트들이 신을 ‘AI라는 종교’로 대체하려 한다”며 “AI가 화면의 순수함을 가장해 사람을 이용하고 어린이를 노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별도의 CNN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기술을 강요받는 것에 진절머리를 느끼고 있다.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 그들은 그것(AI 등 신기술)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교회 청중 다수가 ‘마가’(MAGA) 지지자였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AI 정책에 마냥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점 역시 관심을 끌었다. 스스로를 트럼프 지지자라고 밝힌 신자 엘리자베스 고메즈 크로커는 “AI가 일자리를 빼앗을까 걱정된다”며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는 나 같은 진짜 지지자들조차 ‘어, 뭐라고?’ 하게 만드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마가’ 지지층도 AI엔 등 돌려…트럼프 정책에 반발미국인들이 AI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일자리와 전기요금, 정신건강, 환경 등 일상과 맞닿아 있다. 취업을 걱정하는 대학생들은 졸업식에서 AI에 야유를 보냈고, 여러 지역사회는 오염과 소음을 우려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AI 챗봇이 자살·자해·총기난사 등 유해 행위를 부추겼다며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가족들도 있다.여론조사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서 AI가 사회에 주는 이로움보다 해로움이 클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이 더 많았다. 정부의 AI 규제를 바라는 초당적 다수도 확인됐는데,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61%가 정부의 AI 규제 능력을 신뢰하지 않았다. 지난달 CBS뉴스·유고브 조사에서도 진보·중도·보수 다수가 미국 정부 정책이 AI를 ‘올바른 방식으로’ 쓰이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봤다.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느슨한 AI 규제를 선호해 왔다는 점이다. AI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해 중국을 앞서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상당수 지지자는 기술이 너무 빨리 나아간다고 우려한다. 배넌은 AI를 경계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통령에게 공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그들은 데이터센터를, 학교와 일자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직접 봤다”며 “이들을 설득할 수는 없다. 어떤 미사여구로도 포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런 균열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앨런은 자신을 AI에 반대하는 거대한 네트워크의 일부로 여긴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게는 그 결정을 내릴 3년이란 시간이 있다”며 “그의 유산은 거기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29 I 방성훈 기자
송영길 "정청래, 盧와 완전히 등져서 장례식도 참석 못해"
  • 송영길 "정청래, 盧와 완전히 등져서 장례식도 참석 못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내비치며 김민석 국무총리와는 결선투표를 통해 연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강조하는 것엔 정 전 대표는 그럴 수 없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6일 오후 전남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송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8·17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 중요하니까 전남·광주·전북 이쪽에서 타운홀 미팅을 쭉 조직하면서 의원들·당원들의 뜻을 수렴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자신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에는 “당원들이 ‘송영길을 보면 안정감이 있다. 그리고 콘텐츠가 있다. 확실히 이재명 대통령에게 뒷받침이 될 것 같다’는 신뢰가 있는 것 같다”며 “광주에서 제가 1등을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고 이것이 전남·전북으로 확산되고, 또 수도권으로 확산되면 의미 있는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송 의원은 지지층이 겹치는 김민석 총리와의 단일화에 관해선 “결선투표를 통해 연대가 되지 않겠느냐”며 “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당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돼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경쟁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단일화를 시도하기보단 결선투표 진출자에게 표를 몰아주면 자연스러운 연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이다.송 의원은 최근 정 전 대표가 ‘노무현 키즈’를 자처하며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하는 듯한 행보를 하는 것엔 “정청래 대표가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 김민석 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청래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정 전 대표가 정부를 압박하는 것에도 “야당이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비판한 것에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뉴 이재명, 그러니까 윤석열을 찍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을 보고 (이 대통령 지지로) 왔던 분들이 내부의 분란을 보고 실망한 면도 있고 2030 세대가 급속히 빠져나간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2026.06.29 I 박종화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46.5%…6주 연속 하락세
  • 李대통령 지지율 46.5%…6주 연속 하락세[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 등 여야 정치 공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56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5%(매우 잘함 33.1%·잘하는 편 1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5%(매우 잘못함 37.3%·잘못하는 편 12.2%)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를 유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리얼미터 측은 “선관위 투표지 부실관리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환율·고물가·부동산 시장 불안 등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부·울·경에서 4.3%p, 광주·전라에서 1.7%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는 1.7%p, 40대는 1.3%p, 60대는 1.1%p 각각 하락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2.2%p에서 1.0%p로 좁혀졌다.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42%, 민주당은 41%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5%, 기타 정당은 2.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으나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전라와 대(對)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2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2026.06.29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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