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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지지율 버텼지만…국정 기대감은 식고, 국힘은 반사이익 못 챙겼다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하지만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감소했고, 진보층의 ‘매우 잘하고 있다’는 강한 지지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던 반사이익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여당과 국민의힘 모두 민심의 경고를 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李 지지 하락 ‘잠시 멈춤’…기대감은 ‘적신호’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57%)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겉으로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이어진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멈춘 모습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서 27%로 줄었고, ‘잘하는 편’은 26%에서 31%로 늘었다. 진보층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에서 51%로 감소했고, 긍정평가는 91%에서 86%로 낮아졌다. 강한 지지가 다소 옅어진 셈이다.특히 국정 방향성 평가(해당 질문은 5월과 7월 조사에서만 실시)에서는 경고 신호가 더욱 뚜렷했다. ‘국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5월 3주차 63%에서 56%로 줄었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에서 36%로 늘었다. 국정 방향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36%p에서 20%p로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도 서울은 63%에서 53%, 인천·경기는 60%에서 54%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두 지역 모두 10%p 이상 늘었다.진보진영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나타난 당내 갈등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범진보진영 관계자는 “매우 잘했다에서 잘하는 편으로 이동한 수치 정도의 변화를 눈여겨볼 만하다”며 “결국 전당대회 정국에서 민주진영 내 분란에 대한 코어 지지층의 반응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지는 해주겠지만 마음이 식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국정 기대감 하락에는 반도체 3대 메가프로젝트와 부동산 민심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 지역에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인 만큼 정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동산 문제도 당연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지지 흡수 못하는 국힘…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 과제 남아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탈층을 흡수하는 게 과제로 지목된다. 민주당 지지율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5%에서 20%로 하락했고, 무당층은 23%에서 29%로 늘었다. 최근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에서 나타났던 여야 격차 축소 흐름과는 다른 결과다.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이 국민의힘 지지로 이어지기보다 무당층 증가로 나타난 것이다.이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중도층과 수도권에서 확장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최근 지방선거 이후 선관위 논란과 당내 계파 갈등,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층 일부의 결집 흐름도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실정에만 기대는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쇄신과 미래 비전, 민생·경제 중심의 대안을 제시해야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당장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이탈층을 흡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선거 직후 한동훈·유의동 등의 등장으로 생겼던 기대감이 일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최근 징계 논란 등 내부 분란 조짐이 나타나면서 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조사는 최근 여론조사 흐름과는 다소 다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전화면접과 ARS는 각각 특성이 있는 만큼 한 조사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상승세가 다소 꺾였고 민주당 역시 장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양당 모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정부 관련 질문 비중이 높을 경우 보수 유권자의 중도 이탈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조사 방식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 역시 이번 결과를 두고 “현재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튀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 민주당 42% 국힘 20%…부정선거 유무 의견엔 오차범위 접전[NBS]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2%, 국민의힘은 20%로 집계됐다.양당의 격차는 22%포인트(%p)로, 직전 조사인 6월 2주차보다 민주당은 1%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5%p 하락하면서 격차가 6%p 확대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9%였다.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에 우호적인 7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39%, 국민의힘 지지가 29%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8%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3%, 국민의힘은 11%였다.이날 함께 진행된 부정선거 주장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부정선거가 없었다는 의견과 있었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제9회 지방선거에서 의도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선거를 운영하는 등의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7%, ‘그런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2%로 조사됐다.(자료 = NBS 화면 갈무리)연령별로는 40대(56%)와 50대(61%)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18~29세와 30대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각각 53%, 48%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5%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64%를 기록했다.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7%가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의 72%는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참조)
- 차기 보수 리더는?…한동훈 23%vs오세훈 18% [한국리서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차기 보수 진영을 이끌 적합한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오세훈 서울시장(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지난달 30일 한국리서치가 시사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에게 ‘향후 보수 세력을 이끌 리더로 다음 중 어느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전체 응답자 23%가 한동훈 의원, 18%가 오세훈 시장을 꼽았다.공동 3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각각 4%를 기록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3%를 얻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를 얻었고, 그 외 다른 인물을 선택한 비율은 17%로 나타났다.한 의원은 성별·지역·이념 성향을 통틀어 우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이 당선된 서울 지역 응답자 중에서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꼽은 비율이 22%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20%로 한동훈 의원에 뒤이어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32%도 한 의원을 차기 보수 리더로 가장 많이 지목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한 의원(33%)이 이 대표(25%)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연령별로 봐도 한 의원이 40대(22%), 50대(24%), 60대(33%), 70세 이상(30%)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20·30대에서는 오 시장이 각각 18%, 19%를 기록하며 한 의원을 앞질렀다. 한 의원은 20, 30대 세대에서 각각 7%, 16%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20대로 한정해서 보면 한 의원은 이 대표(8%)에게 밀려 3위(7%)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 마스터샘플에서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URL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당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김민석, 복귀 첫날부터 정청래 직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했다.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장에서 더 큰 사명감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후임인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날 취임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총리인 김 전 총리는 1년 만에 평의원으로 민주당에 돌아오게 됐다. 김 전 총리는 이임식 후 국회를 돌며 민주당 당직자 등과 복귀 인사를 나눴다. 저녁엔 권노갑·김원기 등 민주당 상임고문들과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친명계 중심으로 金 캠프 구성 채비김 전 총리는 연초부터 지방선거 이후 당에 돌아오면 차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임자가 지명된 후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등을 돌며 당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임식에서 ‘새로운 장’, ‘더 큰 사명감’을 언급한 것도 당권 도전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는 퇴임 직전인 전날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총리의 당 대표 출마를 희망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첫째, 대통령 중심제인 우리나라에서 국정의 중심은 대통령이고 둘째, 대통령 국정 방향을 지원하는 여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셋째, 그 점에 있어선 제가 가장 부합하지 않나”라고 답했다.김 전 총리 측은 전당대회에 대비한 캠프 구성에도 착수했다. 염태영·윤종군·이용우·김태선 의원 등 당내 친명계(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김 전 총리를 돕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의원 중심이 아닌 국민과 당원 중심으로 (캠프 구성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김 전 총리가 당에 돌아오면서 민주당 당권을 두고 김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9일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당 대표 후보로 민주당 지지층·무당층에서 36.3% 지지율을 받아 정 전 대표(29.5%)와 송 전 대표(14.2%)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에서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정청래는 호남 표심 다지기그러잖아도 정 전 대표와 송 전 대표가 적통 논란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 전 총리도 신경전에 가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상황과 국면, 시대에 따라 당이 갖는 과제가 달라진다”며 “지금까지 해온 방식, 리더십으로 꼭 두 번 할 것 있느냐”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지지층이 겹치는 송 전 대표와는 전당대회 결선투표 등을 통해 연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편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이원택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날 취임식엔 이성윤·임오경·김영환 의원 등 다른 친청계 의원도 동행했다. 정 전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호남을 찾고 있는데, 당 안팎에선 민주당원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호남표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해석한다.정 전 대표는 자신의 연임에 대한 김 전 총리 발언에 “안으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나로 모이는 대통합을 이루어야 되고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해서 외연을 더 확장하는 것, 이것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 “한국팀 연패에 댓글 2배, AI·가짜뉴스도 급증” 월드컵 영상 AI로 분석해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상이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파일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키워드로 생산된 유튜브 콘텐츠를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파일러가 추출한 가짜뉴스)자체 개발한 영상 이해 AI 아키텍처와 콘텐츠 집계 로직을 통해 6월 1일부터 한국의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이후인 6월 30일까지 한 달간의 데이터를 추출한 결과다. 분석 기간 생산된 월드컵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총 8억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차별로는 체코전이 열린 6월 12일부터 19일 멕시코전까지 일평균 353건으로 가장 많은 콘텐츠가 게시됐고, 이들의 누적 조회수는 3억회에 달했다. 이후에는 업로드 콘텐츠 수 및 누적 조회수도 함께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콘텐츠의 성격은 경기 결과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졌다. 역전승을 거둔 체코전 당시에 비해 멕시코전·남아공전 연패와 32강 최종 탈락이 확정된 6월 마지막 주차로 갈수록 영상 길이는 길어지고 좋아요 비율은 약20% 포인트 감소한 반면, 댓글 비중은 두 배 이상 늘었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며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길게 소비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경향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콘텐츠 유형별로는 경기 하이라이트가 약 28%로 가장 많았고, 분석·예측 콘텐츠가 22.6%로 뒤를 이었다. 선수 관련 콘텐츠는 약 15%를 차지했다. 선수별로는 손흥민 선수 관련 콘텐츠가 2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강인과 김민재가 그 뒤를 이었다.(사진=파일러)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조회된 흐름은 AI로 제작된 영상의 급증이다. 파일러가 집계한 총 영상 중 약 27%가 직간접적으로 AI를 활용한 콘텐츠로 조사됐다. 노장임에도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메시와 호날두를 소재로 한 AI 영상, 부임 초기부터 논란이 있었던 홍명보 감독을 향한 불만을 담은 영상 등이 100만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이러한 콘텐츠의 범람은 허위정보의 확산으로도 이어진다. 32강 탈락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면서,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노린 허위정보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한 벤투 감독의 복귀설이나 클롭 감독 부임설 등 실망한 팬들이 혹할 만한 감독 선임 관련 허위 콘텐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23년 아시안컵 때도 비슷한 흐름이 포착됐다.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 관련 가짜뉴스 영상이 400건가량 업로드됐고, 당시 파일러는 해당 영상들이 7억원 상당의 광고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유명인의 논란에 대해 광고 수익을 노리고 확인되지 않는 자극적 콘텐츠가 양산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허위 정보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는 대규모 콘텐츠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생산되는 만큼, 여론의 흐름과 허위정보의 확산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며 “영상의 본질과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허위정보가 수익화되는 구조를 차단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월드컵 관련 AI 영상(사진=파일러)
- 정청래 28.1% vs 김민석 27.0%…1.1%p 격차 [에브리리서치]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인 1.1%포인트에 불과해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왼쪽부터)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28.1%, 김민석 총리는 27.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송영길 의원이 11.3%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6.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7.2%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로 지지 성향은 뚜렷했다. 연령별로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30대, 40대 연령층에서 정정래 전 대표, 18~29세,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김민석 총리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다. 50대와 60대 연령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의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의원은 30대, 50대, 60대 연령층에서 10%대로 조사됐다.지역별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서울, 인천·경기,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민석 총리, 정청래 전 대표 지지도가 각 25.2%의 동일한 결과로 조사됐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8.4%, 김민석 총리 11.8%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 응답층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23.5%, 김민석 총리 15.5%, 송영길 의원 11.6%로 나타났다.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47.3%를 얻어 정청래 전 대표(28.5%)를 크게 앞섰다. 이어 송영길 의원 13.4%, 기타 후보 3.7%, 지지 후보 없음 4.1%, 잘 모르겠다 3.0%로 분석됐다.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이미지=에브리리서치)김종원 에브리리서치 대표는 “민주당 8.17 전당대회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대표 선거에 청와대가 적극 개입하는 징후를 여러 형태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유시민 김어준 등 빅스피커들이 전면에 나서는 등 당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당내 인사들이 확산되고 있는 등 과거 민주당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현상들이 보인다”며 “집권여당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당청 간의 대결 양상은 윤석열 비상계엄 이후 나타났던 보수지지층들의 여론조사 샤이(shy) 현상과 같이 진보 진영의 샤이(shy)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조사는 에브리뉴스 의뢰로 지난 26~2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인천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 7월1일 출범…행정체제 개편 완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으로 7월1일 제물포·영종·검단·서해구가 신설된다. 기존 인천 중구, 동구, 서구 등 방위를 담은 자치구 명칭이 사라진다. 이로써 인천시 행정체제는 2군·8구에서 2군·9구로 변경된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7월1일자로 10개 군·구에서 11개 군·구로 행정체제를 개편한다.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를 합쳐 제물포구로 신설하고 중구 섬지역은 영종구로 개편한다. 서구 남부지역은 서해구로 변경하고 서구 북부지역은 검단구로 출범한다.이번 개편은 바다, 아라뱃길 등으로 생활권이 나뉘었던 중구, 서구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 추진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는 1995년 3월부터 2군·8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가 31년 만에 변경한다. 시는 2022년 8월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한 뒤 중구, 동구, 서구와 업무협약을 했고 2024년 7월 주무조직으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설치했다. 또 2023년 주민설명회, 2024년 주민 설문조사, 여론조사 등을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모아갔다. 이번 개편으로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 처리 신속성과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자치구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7월1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기념 시민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경축행사는 ‘다시 그리는 인천,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기념식과 문화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한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범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출범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이후 시민과 함께하는 KBSN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공개방송에는 허각, 노라조, 홍자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은 올 하반기 신설 자치구의 행정시스템 운영 점검, 정부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자치구 보조금 정산, 백서 제작 등을 진행한다.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상 추진단은 올 12월31일까지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카이치 3500조원 승부수…"아베노믹스와 다르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주 내놓은 370조엔(약 3534조5000억원) 규모의 산업 재편 투자 로드맵에 자신의 정치적 유산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역대 최대 규모의 산업 정책 구상으로,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총리가 추진하는 대표 경제정책이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구상은 인공지능(AI)·반도체·방위·조선 등 17개 전략산업에 14년간 민관 합동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수요 부양이 아닌 공급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다카이치의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리츠메이칸대 가미쿠보 마사토 교수는 블룸버그에 “이는 ‘세 개의 화살’을 내세웠지만 실질적 성장전략이 부족했던 아베노믹스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실행된다면 일본을 뒤처진 고령화 국가에서 탈바꿈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산업 재편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건도 이날 함께 보도됐다. 중국은 전날 일본의 희토류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상업·군사 목적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품목의 대(對)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통제 대상에 일본 기업·기관 20곳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완화하려는 공급망 위험을 다시 일깨운 사례로 꼽힌다.◇재원 절반은 민간…구체적 방법은 안 밝혀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꺼내든 산업 재편 계획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민간에서 끌어올 계획이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밝히지 않았다. 공공자금 출처 역시 명확하지 않다. 블룸버그는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세수가 1990년 부동산 거품 붕괴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 부분이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다카이치 총리는 2012~2020년 아베 내각에서 활동한 인물로, “일본이 돌아왔다”는 아베 전 총리의 구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는 또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재무성 예산 절차를 개편해, 단년도 예산 중심에서 다년도 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7월 공개할 첫 ‘기본방침’을 통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엔저·국채금리 부담 속 재정 우려도일본은 현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약화와 엔화 약세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엔화는 BOJ의 금리인상과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에도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자원빈국인 일본에서 엔저는 수입 에너지·식료품·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일본의 GDP 대비 채무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 확장정책이 이런 흐름을 지속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몇 달간 199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식료품 소비세 2년 유예(약 5조엔 비용 추산), 방위비 국내총생산(GDP) 2% 목표 달성을 위한 연간 추가 2조엔, 휘발유세 인하에 따른 약 7600억엔 세수 손실 등 재원이 불분명한 지출 공약도 계속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BOJ 기준금리도 31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 채무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메이지야스다종합연구소 고다마 유이치 수석경제연구원은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세수 증가로 상당한 혜택을 봤지만, 채무상환 비용도 꾸준히 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중국과의 경쟁…“외부 위협 방어” 프레임 가능성블룸버그는 또 재정건전성에만 집중할 경우 일본이 경쟁에서 불리해질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그 사이 중국은 산업·기술 역량과 군사력 강화에 막대한 자금과 인재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최근 10년 사례처럼 균형재정 추구가 철도·국방 등 인프라 노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간다외국어대 제프리 홀 강사는 다카이치 총리가 선정한 17개 산업이 “모두 일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중국과의 경쟁에 속하는 분야”라며 이번 투자전략이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것이라는 틀로 짜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최근 아사히신문과 ANN 여론조사에서 모두 60%로, 역사적 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미쿠보 교수는 “진짜 문제는 이 계획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지난해 10월31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사진= AFP)
- 李대통령 지지율 46.5%…6주 연속 하락세[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 등 여야 정치 공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56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5%(매우 잘함 33.1%·잘하는 편 1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5%(매우 잘못함 37.3%·잘못하는 편 12.2%)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를 유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리얼미터 측은 “선관위 투표지 부실관리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환율·고물가·부동산 시장 불안 등 민생경제에 대한 불신이 확대된 데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정치 공방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부·울·경에서 4.3%p, 광주·전라에서 1.7%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는 1.7%p, 40대는 1.3%p, 60대는 1.1%p 각각 하락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2.2%p에서 1.0%p로 좁혀졌다.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42%, 민주당은 41%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5%, 기타 정당은 2.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 이탈이 발생했으나 보수층과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전라와 대(對)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2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