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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매한 고용지표에 방향성 부재…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11월 고용지표 혼조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다. 고용은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연준의 단기 추가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음은 17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뉴욕증시, 고용지표 혼조 속 방향성 부재…다우 0.6%↓-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4만8114.26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하락한 6800.26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3% 오른 2만3111.46을 기록.-미 노동통계국(BLS)가 발표한 1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은 6만4000개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실업률이 4.6%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탓에 시장에서는 침체도 회복도 아닌 ‘잡음 섞인 지표’로 해석돼. ◇고용 반등에도 실업률 4년만 최고…금리 인하 전망 변화 無-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4000개 증가해 다우존스 예상치(4만5000개)를 웃돌았으나, 실업률은 4.6%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지표가 엇갈려.-시장에서는 회복도 아닌 고용지표 탓에 연준의 단기 금리 인하 전망에도 뚜렷한 변화는 없어.-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24% 안팎으로 반영.-케빈 오닐 브랜디와인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보고서는 기존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정도의 완화 신호는 담고 있지만 추가적인 대폭 완화로 이어질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해.-케이 헤이그 골드만삭스 글로벌 채권·유동성 솔루션 공동 총괄은 “셧다운으로 인한 왜곡이 있는 만큼 연준이 이번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 1월 회의 전 발표될 12월 고용지표가 정책 판단에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美 10월 소매판매 보합…차·주유소 제외 소비는 견조-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부진과 휘발유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을 웃돌아.-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기준으로 전월 대비 변동 없어. 이는 시장 예상치(0.1%증가)를 밑돈 수치.-다만 자동차 판매점과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예상치(0.4%)를 웃돌아.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이른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0.8% 늘어나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테슬라 사상 최고치 기록…기술주 대체로 반등-이날 테슬라는 3.1% 급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고 시가총액은 약 1조6천293억달러로 불어나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에 이은 7위로 올라서. -테슬라의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로보(무인)택시 사업 확장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는 중. -미즈호 증권은 최근 테슬라 목표주가를 475달러에서 5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선이 (텍사스주) 오스틴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를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엔비디아(0.81%),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0.33%), 메타(1.49%) 등도 동반상승한 반면 알파벳은 0.51% 하락. ◇트럼프, 17일 대국민연설 예고…지지율 반등 노리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 예정. -연설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경제 상황 둘러싼 불만 탓에 지지율 하락 압박 받고 있는 만큼 집권 2기 첫해 국정 성과 강조하고 내년 경제·안보 분야 성과와 향후 전략 부각할 가능성 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그가 자주 말하듯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난 1년간의 역사적 성과를 설명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새해에 시행될 몇몇 정책을 미리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해.-로이터통신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계.-이는 집권 2기 출범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수치. 특히 경제 분야 지지율은 33%로 조사 이래 최저치 나타내.
- '9년 연속 가장 빛났다' 손흥민,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난 스포츠 스타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올해도 대한민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손흥민. 사진=AFPBB NEWS사진=한국갤럽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은 15일 2025년을 빛낸 인물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손흥민이 76.1%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5년 처음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017년부터 9년 연속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이번 설문은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물어 결과를 도출했다.손흥민은 지난 5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소속으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8월에는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손흥민. 사진=AFPBB NEWS시즌 중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MLS컵 플레이오프까지 합하면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적응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펼쳤다. 또 8월 24일(한국시간) FC 댈러스를 상대로 터뜨린 프리킥 데뷔 골은 2025 AT&T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한국갤럽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김연아(피겨스케이팅), 박태환(수영), 박지성(축구)이 차례로 1위를 차지했었다고 밝히며 “이제 손흥민은 그들을 능가하는 독보적 존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손흥민은 2013년 8위에 오르며 처음 순위권에 등장한 뒤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를 기록했다. 2017년부터는 항상 순위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이강인. 사진=AFPBB NEWS손흥민에 이어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6%로 2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올해 6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프랑스 리그1,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싹쓸이했다. 지난 9월에는 활약을 인정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기도 했다.3위는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15일에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여자 선수를 석권했다.한국갤럽은 “이강은 박지성과 손흥민을 이을 축구 스타로 유력하고 세계 최강 안세영도 주목된다”며 향후 두 선수가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안세영. 사진=AFPBB NEWS이 외에도 축구 김민재(7.3%·바이에른 뮌헨), 배구 김연경(6.3%), 야구 이정후(6.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류현진(4.7%·한화 이글스), 탁구 신유빈(2.9%·대한항공), 야구 김하성(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축구 황희찬(2.5%·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차례로 상위 10명에 선정됐다.종목별로는 톱10에 축구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야구 3명이 뒤를 이었다. 배드민턴, 배구, 탁구는 각 1명씩 포함됐다. 한국갤럽은 “매년 톱10은 양대 인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이외 종목은 올림픽 등 세계 대회나 국가 대항 경기 내용이 중요할 때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장 여조서 오세훈 제쳤다"…‘정원오 테마주’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여권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증시에서 이른바 ‘정원오 테마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수동 등 정 구청장 관할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기업 대표가 정 구청장과 학연·지연이 있다는 추정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이영훈 기자)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제이그룹(306040)은 전 거래일 대비 1470원(29.82%)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제이그룹은 성동구 성수동에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날 하이딥(365590)(8.69%), 티웨이홀딩스(004870)(5.64%), 대주산업(003310)(1.5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딥은 대표가 정 구청장과 동문이라는 점이, 티웨이홀딩스는 본사가 성수동이란 점이 각각 테마주로 묶인 배경으로 거론된다. 대주산업은 대표가 같은 경주 정씨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피에스텍(002230), 삼표시멘트(038500), 다산디엠씨(208860), 젝시믹스(337930), 예림당(036000) 등도 관련 종목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성수동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성수동 일대 개발 기대감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 내용과 무관하게 유력 정치인과의 학연·지연, 지역 연관성 등을 근거로 주가가 움직이는 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정치 테마주의 경우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낙선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관련 테마주는 물론,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 관련 테마주 역시 선거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이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됐던 상지건설은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대비 78.14% 하락한 상태다. 한편 정 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현 시장을 앞섰다는 결과도 전날 공개됐다.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서울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정 구청장은 45.2%, 오 시장은 38.1%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에너지 수용성은 상황에 따라 변화…신뢰 기반 소통이 가장 중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 주요 에너지원이 지역주민과의 갈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그 해법으로 정책 설계 단계부터 시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신뢰를 축적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김서용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16일 용산 전쟁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에너지 소통 포럼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김서용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에너지 소통포럼 기조 강연자로 나서 국민의 에너지에 대한 수용성은 위험과 편익, 신뢰, 지식, 지식, 감정, 경험 등 이른바 ‘빅 식스(big-6)’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정부는 국민의 이 같은 인식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국민의 에너지 수용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접하는 정보와 경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지속적으로 과학적 정보 제공과 신뢰에 기반한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대표적 사례로 카자흐스탄의 원전 인식 변화를 꼽았다. 카자흐스탄은 소련 시절의 핵실험과 이에 반발한 반핵운동으로 1980~1990년대 기존에 있던 핵무기와 원자로도 폐기하는 강력한 반핵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여론조사에선 국민의 71%가 신규 원전 도입을 찬성하는 등 40년 새 극적 전환점을 맞은 상황이다. 전력 공급을 노후 석탄발전소에 의존하다 보니 대기오염과 전력 수급불안 등 문제가 이어지면서 40년 전 지워버렸던 원전이 재조명된 것이다.카자흐스탄 정부는 이 같은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도 이곳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모색 중이다.이처럼 경험에 따른 에너지 수용성 차이는 국내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업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송유근 그룹장은 올해 전체 국민 2000명과 5개 원전 지역주민 1500명에 대해 에너지원별 수용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원전 지역주민이 오히려 원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에 대해 일반 국민은 74.1%가 찬성한 반면 원전 지역주민의 찬성률은 85.7%로 이보다 높았다. 신규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일반 국민(59.2%) 대비 원전 지역주민(66.5%)이 더 높았다. 거주지 내 원전 건설 찬성 의향 비율 역시 국민은 절반 이하(49.9%)였던 반면 원전 지역주민은 58.9%로 절반을 넘겼다.김 교수는 “원전 방문횟수가 늘면 수용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지역사회가 충분한 정보 습득을 통해 이를 자발적적으로 수용토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주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전환기를 맞은 우리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술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신뢰”라며 “국민이 알고 이해하고 참여하는 에너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공론의 장을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종혁 “궁지 몰린 장동혁, 한동훈을 먹잇감으로 던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가 궁지에 몰리니 거기에 대한 타개책으로 가장 강성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을 주변에 포진시키면서 한동훈 전 대표를 먹잇감으로 던져줘서 그들의 증오심을 만족시켜 주면서 정치적인 타개를 해 나가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김 전 최고위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장예찬 전 청년최고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할 것 같은데 특별한 의도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장 대표는 지금 사면초가, 궁지에 몰려 계신다. 예를 들면 ‘친윤’, ‘찐윤’이라고 하는 윤한홍 의원의 선언이라든가 그리고 6선 국회부의장인 주호영 의원이 아주 폭탄선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계엄 자체는 완벽한 불법이고 탄핵은 불가피했고 계엄을 한 이유는 김건희 때문이었고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저질렀다는, 어떻게 보면 한 전 대표가 하는 얘기에 한 10배쯤 되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면서 역시 엄청난 말씀을 하셨는데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분들에 대해서는 왜 아무 얘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에 등장한 명의가 한 전 대표 가족들의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잘 모른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그것은 익명의 게시판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만약 범죄 행위가 있다면 영장을 발부받아서 그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 전 대표의 진짜 가족인지 아니면 이름이 같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같은 네 사람만을 특정해서 끄집어낸 다음 그 사람들의 신원을 다 공개했다”며 “실명을 그리고 전화번호 뒷자리까지 다 공개했는데 이건 명백한 불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익명게시판이라고 해놓고서 거기서 글 쓴 사람들을 특정 사람과 관계된, 쉽게 얘기하면 한동훈과 관계된 사람들만 실명을 끄집어내서 공개하는 것의 정치적 이유 이런 것들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장예찬 전 청년최고는 여러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천박한 여론조작이라 규정했다’고 언급하자 “그동안 그분이 해왔던 언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볼 때 누구한테 ‘천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에 하루에 수천 개씩의 글이 올라왔었다. 근데 그 4명이라는, 한 전 대표의 가족과 이름이 같다는 4명이 그 몇 달 동안에 한 게 다 합쳐서 1000건이다. 그러면 수십만 건도 넘는 그런 댓글 중에서 1000건 정도의 댓글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게 말이 되겠느냐”며 “그때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당원게시판에서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배신자, 살모사, 온갖 비난들이 쏟아졌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방어적 성격이 있는 신문, 사설·칼럼 이런 기사들을 링크해 놓은 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들을 링크해 놓은 게 어떻게 여론조작이 될 수 있단 말이냐”고 되물었다. 또 “이미 우리 당원도 아니고 탈당을 했고 비상계엄을 저질러서 이미 두 분 다 구속돼 있는데 마치 무슨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대변인인 것처럼 하는 이유가 뭐냐”며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 김건희·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슨 댓글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소문들도 꽤 있었는데 본인들이 해왔던 그런 것들에 기초해 남들을 평가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부연했다.
- 확정한 신규 원전건설도 재공론화…원전정책 후퇴에 AI산업 차질
- [이데일리 김윤지 김형욱 기자] 주요국이 인공지능(AI)발 전력수요 폭증에 대비해 원전 확대 기조로 돌아선 것과 대조적으로 정부는 올 초 확정한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다시 공론화하기로 하는 등 원전에 대한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원전 정책 후퇴가 자칫 AI 산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전 세계적으로 AI의 경쟁핵심 변수로 떠오른 게 전력이다. AI 성능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2030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945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일본의 전체 전력 소비량(2021년 기준 924TWh)을 웃도는 수준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탈원전 정책을 추진 중인 대만 정부를 향해 AI 산업을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원전 건설을 중단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할 정도다. 이처럼 전 세계가 치열한 AI 경쟁에서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신규 원전 건설을 경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원전, 산업기술적 자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11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초 시행을 목표로 올 2월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계획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와 대국민 토론회를 준비에 착수했다. 앞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이미 공론화를 거쳤고 이 과정에서 3기 신규건설 계획을 2기로 줄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다시 공론화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이다.정부의 현 에너지 정책은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우선하느라 원전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놓여 있다. AI발 전력수요 증가 전망 속 앞선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선 한 발 후퇴했지만 대형 사고에 대한 우려와 주민 수용성 부담이 큰 만큼 현 수준의 원전 가동 이상의 역할은 맡기지 않겠다는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당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원전 운영(26기)과 발전비중(31.7%·이하 2024년 기준)은 세계 5위권이지만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급량(36기가와트)과 비중(10%)은 주요국 대비 크게 못 미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을 싣기로 한 것이다”며 “원전 축소 기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의 유보적 기조 속 원전산업계는 위축돼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2기 사업 수주로 16년 만의 원전 수출을 성사시키고 AI발 글로벌 원전 수출 호기를 맞아 기대감을 키웠으나 지난 10월 기후부 출범과 함께 원전 정책이 국내운영(기후부)과 수출(산업통상부)로 나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고 국내 신규사업 추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전문가들은 원전이 AI 전환과 그린 전환(BI)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산업적 관점에서도 더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서방국가 중 원전 주기기 제작부터 건설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다”며 “필요하다면 신규 원전건설 재공론화는 잘 추진해야겠지만 우리 원전이 산업기술적 자원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기준 약 100기가와트(GW)인 원전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한다면서 4건의 원전 관련 행정명령에 올해 5월 서명했다. 이는 미국 내 원자력 기술의 배치, 수출, 규제 전반에 걸친 체계 정비를 통해 미국이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강한 정책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벨기에가 올해 22년 만에 ‘탈원전 공약’을 폐기했으며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등도 신규 원전 건설 허용,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 등 원전 확대로 돌아섰다. 전체 전력의 90% 이상을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덴마크도 탈원전 선언 40년 만에 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 도입 검토에 착수했다.전면 탈원전 계획을 세웠던 대만도 정책 변화가 감지된다. AI 열풍 아래 세계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등 대만 기업들이 수혜를 누리고 있는 만큼 반도체 생산 관련 전력 수요 확보 차원에서다. 지난달 대만 정부는 폐쇄된 원전 중 제2·3 원전 두 곳의 경우 재가동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AI 신흥국’인 중국, 인도 등도 신규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62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으로 총 설비용량은 약 65GW(기가 와트) 수준이다. 중국이 가장 많은 28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인도(6기), 러시아(5기) 수준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스발전 변수많고 재생에너지는 부족”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서비스는 전력 사용을 폭증시키고 있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오픈소스 기준 10초 분량의 AI 영상을 생성하는 데 약 90Wh(와트시)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미지 생성 대비 30배, 텍스트 생성 대비 2000배나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은 그리 많지 않다. 석탄 등 화석연료는 탄소를 배출해 기후 위기를 심화한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자연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 원전은 탄소배출이 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량치위안 대만 중앙대 강좌교수(석좌교수)는 “가스발전은 변수가 많고 재생에너지 공급은 매우 부족하다”며 “AI 등 산업용 전력의 전력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히 원전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 세계적인 원전 확대 움직임에 따라 세계원자력협회(WNA)는 2050년 글로벌 원전 용량이 1428GWe(기가 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가동 원전 용량의 약 4배 가까운 것으로, 2050년 목표로 각국 정부가 발표한 원전 용량 목표와 기존 원전의 지속적인 운영과 수명 연장, 건설 중인 원전 프로젝트 등을 토대로 한다. 31개국이 합의한 2050년 달성 목표인 1200GWe도 웃돈다. 다만 국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원전 건설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WNA는 제언했다. 신규 원전 건설에 속도를 내 전력망 연결 속도를 2030년까지 현재 대비 4배 이상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 서울시장 지지도…오세훈 26%, 정원오 16.4%, 박주민 14.7%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가장 앞서고, 뒤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쫓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 뉴시스)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만일 내일 지방선거가 실시된다면 서울시장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 물은 결과 오 시장 26.0%, 정원오 성동구청장 16.4%로 나타났다.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4.7%,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3.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11.2%,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4.5% 순으로 나왔다. 그 외 ‘기타 다른 후보’ 4.8%, ‘없거나 잘 모르겠다’ 9.0%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이준석 의원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의 가상 양자대결이 가장 정확하겠으나, 이번 조사의 세부내역을 두 후보만을 놓고 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지역별로는 △1권역(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오세훈 25.5%, 정원오 14.0% △2권역(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25.0%, 21.4% △3권역(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26.1%, 10.5% △4권역(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27.9%, 19.3%였다.성별로는 남성(오세훈 30.6%, 정원오 12.9%), 여성(21.9%, 19.5%)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이하(21.8%, 20.0%) △30대(21.6%, 13.3%) △40대(23.4%, 28.6%) △50대(22.3%, 18.9%) △60대 (29.1%, 8.9%) △70세 이상(40.1%, 7.1%)였다.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응답률은 전체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나래 오해 풀었다더니…전 매니저 "사과·합의 없었다" 반박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전 매니저들은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박나래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9일 방송한 채널A 뉴스를 통해 “박나래와 만나 3시간 가량 대화한 건 사실이지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냐. 이제 못 하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며 “오해가 풀렸다는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전했다.또 매니저 A씨는 “입장문을 내려고 나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토로했다.박나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일 새벽 A씨와 만났다며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으나, 매니저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 답이 없는 상태다.지난 3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제기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으며 병원 예약,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박나래는 지난 5일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박나래 측은 앞선 입장문을 통해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은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매니저들이 고소한 건에 대해 담당 수사관을 배정했고, 고소인 조사를 조율 중이다. 용산경찰서에 제출한 박나래의 고소장은 아직 수사관이 배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