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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경신한 다우…엔비디아 경계심'으로 기술주 하락
  • 역대 최고치 경신한 다우…엔비디아 경계심'으로 기술주 하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역사적 신고점 갱신을 앞두고 주가가 미끄러졌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두고 경계심이 작용한 탓이다.◇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기술주 경계심 커져2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0.16% 상승해 4만 1240.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2% 하락한 5616.84에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0.85% 하락한 1만7725.76를 기록했다.소형주 중심인 레셀 2000은 0.04% 하락한 2217.92로 장을 마쳤다.S&P500 섹터 11개 중 6개가 하락했으며 정보기술 부분이 1.48%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2.6%, 마이크로소프트(MS)가 0.81%, 메타가 1.44% 내렸고 알파벳은 0.31% 올랐다. 브로드컴(-4.05%), 마이크론(-3.83%)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붐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을 28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앞서 예상한 28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3년부터 엔비디아 분기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8~19% 넘어섰다. 이번에도 실적 전망치보다 8%만 웃돌아도 매출은 300억달러를 돌파한다. 반대로 엔비디아가 이처럼 높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그 여파는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현재 증시를 이끌고 있는 AI 열풍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롱보우에셋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엔비디아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며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을 때, 그런 일을 발생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경기민감 소비재도 1.06% 하락했다. 중국 이커머스 테무의 소유주인 핀둬둬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9% 폭락했다.반면 유가가격이 3% 이상 상승하면서 S&P 에너지 부문은 1% 이상 상승했다.◇리비아·중동발 불확실성↑ 美원유재고↓리비아가 석유생산과 수출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유가는 3% 넘게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원유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41달러(3.05%) 상승한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2.59달러(3.5%) 오른 77.42달러였다. 내전이 이뤄지고 있는 리비아는 최근 서부정부가 중앙은행 총재 사디크 알카비르를 축출하려는 시도가 발생하며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후 리비아 동부 정부는 이날 생산과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러시아중앙은행 역시 “예외적인 혼란으로 인해” 국내외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석유 매장지는 거의 다 동부에 있기 때문에, 이 경우 리비아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118만 배럴에서 13만배럴로 떨어지게 된다.이스라엘과 이란을 위시한 헤즈볼라, 하마스간의 긴장 고조도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은 무효로 돌아왔으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서로 미사일을 주고 받았다. 양쪽 모두 ‘전면전’으로의 확전은 피하는 듯했지만,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홍해에서는 15만톤(t)의 원유를 싣고 있는 그리스선박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 아직 석유 유출 징후는 없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가자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다.미국 주요 원유 유통허브인 쿠싱의 원유재고는 6개월만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이터는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약 30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국채금리·달러가치 소폭 상승…금가격 고공행진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3.8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오른 3.936%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 9월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반영된 상태에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며 빅컷(0.50%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달러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100.88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불안이 달러가치를 밀어올렸다. 달러·유로는 0.26% 떨어진 1.116유로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64% 오른 144.53엔을 기록했다.2500달러를 돌파한 금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2518.9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 금 선물 거래소에 거래되는 12월분 금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2554달러를 기록했다.
2024.08.27 I 정다슬 기자
"해리스 정책, 원칙만 있고 구체 계획 없다"
  • "해리스 정책, 원칙만 있고 구체 계획 없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밝힌 정책에 대해 현지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진다, 현 정부와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국제금융센터는 26일 정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밝힌 정책들이 목표점은 있으나 구체화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은 국금센터 연구원은 “대다수 분석 기관들은 해리스의 정책들이 아직 원칙만 주장할 뿐 구체적인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며 “일부는 해리스 부통령이 지향할 가치들만 제시하고 이들을 잇는 선은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경제정책 측면에서는 △현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별화 정도 △중산층 지원을 위한 세제 및 주택 정책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는 기관들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일부 기관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부상한 지 불과 1개월이라 당연하다는 평가도 제기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남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로드맵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성을 부각시카는 데 집중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50%로, 43%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지난 17~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대선 후보로 전격 등판한 한달 동안 모은 선거 자금 규모는 약 5억4000만달러(약 7200억원)에 달한다.
2024.08.26 I 장영은 기자
검찰총장, 수심위 통해 논란 해소한다지만…뒷말 무성 여전
  • 검찰총장, 수심위 통해 논란 해소한다지만…뒷말 무성 여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원석(55·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로 회부하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 했지만,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렵지 않겠냔 우려의 목소리가 줄지 않고 있다. 수심위의 결정이 단순 권고인 데다가 수심위 위원 선정이 ‘깜깜이’로 이뤄지고 있단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이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명품가방 사건을 두고) 아직도 계속적이고 소모적으로 논란이 지속돼 (수심위를 통해) 외부 의견까지 들어 사건을 매듭짓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심위의 공정성과 관련해서는 “수심위는 절차부터 구성, 의견부터 결론까지 모두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며 “검찰총장이 운영부터 구성, 결론까지 관여할 수가 없는 구조다”고 부연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리 충실” 평가 검찰총장…수심위 결론, 권고 수준법조계에서는 수심위의 결론이 나오더라도 뒷말이 무성할 것이라 관측했다. 제일 큰 우려 사항은 수심위의 결론이 의무가 아닌 권고 수준에 그친단 것이다. 지난 2020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청한 수심위가 대표적이다. 당시 이 사건을 심의한 수심위는 외부 전문가 14명이 참석해 표결한 결과 ‘10대 3’이라는 과반이 넘는 표차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기소타당성과 수사 적절성 등을 논의한 끝에 다수가 불기소 의견을 낸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수심위의 결론을 수용하지 않았다. 수심위 결론 이후 검찰은 재차 경영학·회계학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에게 수사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이 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학계와 판례의 다수 입장, 증거관계로 입증되는 실체의 명확성, 사안의 중대성과 가벌성, 사법적 판단을 통한 국민적 의혹 해소 필요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당시 검사장)가 신청한 수심위의 수사중단 권고도 수용하지 않았다.이 총장은 명품가방 사건을 보고 받을 당시 수사팀의 증거판단과 법리해석이 충실히 이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하더라도 검찰이 수용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이 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수심위는 독립적으로 구성되고 운영된다. (저는) 관여해서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 의견을 항상 존중해 왔다”고 해명했다.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여론의 질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를 비공개 소환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건 무혐의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설령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하더라도 검찰이 이를 받아들일지 의문스럽다”고 평가했다.◇얼마나 투명하게 논의 공개하느냐…공정성 관건수심위가 검찰의 결론과 같이 무혐의가 타당하다는 판단을 내려도 문제다. 수심위 위원 구성을 놓고 ‘깜깜이’ 우려가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오고갈 수 있어서다.운영지침에 따르면 수심위는 150명 이상 300명 이하로 구성되며 검찰총장은 사법제도 등에 학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덕망과 식견이 풍부한 사회 각계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인력 풀을 구성할 수 있다. 이 중 15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현안위원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들은 김 여사의 사안을 놓고 심의한 뒤 불기소 또는 기소 여부를 표결한다.문제는 수심위 인력 풀을 검찰총장이 임명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민단체는 수심위가 검찰의 입맛대로 운영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지난 2020년 8월 “수심위는 위원의 위촉부터 기준이 불투명하다”며 “각계의 추천을 받지만 위촉하는 모든 권한은 검찰총장에게 일임돼 있고 기준과 전체 명단은 비공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여론을 무마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수심위가 김 여사의 사건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내린다 해도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인 셈이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결국 수심위 판단에 공정성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은 얼마 만큼 투명하게 공개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위원 명단은 비공개한다고 해도 회의 내용은 공개하는 등 공정성 담보를 위한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6 I 송승현 기자
고노 다로 日디지털상,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선언
  • 고노 다로 日디지털상,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선언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 대신과 이시바 시게루 전 사무총장에 이어 세번째 출마 선언이다. 이데일리 DB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디지털상은 지난 2009년과 2021년에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 이번이 세번째다. 2021년에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패했다. 일본은 집권당(자민당) 총재가 국무총리가 돼 국정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다. 고노 다로는 2019년 외무상 시절,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던 인물로, 국내에선 악명이 높다. 니혼게이자이는 “그가 이날 출마에 필요한 20명 하원의원의 지지서명을 확보했고, 아소 다로 부총재에게 출마 의사를 알리고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도 다로는 가나가와현 제15선거구 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9선을 지키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을 졸업한 후 후지제록스(현 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에 입사했고, 1996년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현재 디지털부 장관이자 규제 개혁 및 국가 공무원 제도를 담당하는 장관이다. 당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파벌인 아소파(시코카이)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출사표에서 “이 나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선두권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다져나가고 있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3~25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정치인 11명 중 다음 총재에 누가 적합한가를 묻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22%로 1위를 차지했따.
2024.08.26 I 정수영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30%대 턱걸이
  • 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30%대 턱걸이[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에 턱걸이했다.(자료=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9~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 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0.0%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로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2022년 8월 첫째 주(29.3%)에 근접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주 전 65.4%에서 66.4%로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5%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2.7%포인트)와 20대(-4.9%포인트), 70대 이상(-5.2%포인트)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말 34.7%까지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내수 부진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정부와 광복회 간 갈등 등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8.26 I 박종화 기자
반가운 파월 피벗…‘빅컷’ 기대감 커진다
  • 반가운 파월 피벗…‘빅컷’ 기대감 커진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전환(피벗)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에 지난주 미국 증시는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강세 마감했다.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금융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이미 상당히 선반영했다고 보고 있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파월, 사실상 피벗 선언…‘빅 컷’ 여부 주목-파월 의장은 지난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린 연준 연례 행사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의향임을 시사.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미공개. -파월 의장은 “나아갈 방향은 명확하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새로 나올 지표와 달라지는 전망, 위험 밸런스 등에 달렸다”고 발언.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았으며 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 -시장은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파월 입’에 환호한 美증시, 일제 강세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 마쳐. -파월 의장이 직접 피벗을 공식화하자 매수심리가 강해져. ◇뉴욕유가, 2% 넘게 급등-뉴욕유가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 2% 넘게 급등,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 여력이 커지기 때문에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배경.-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0달러(2.33%) 뛴 배럴당 79.02달러에 마감.◇민주 후보 수락 해리스, 트럼프에 여론조사 앞서-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나와-페어리디킨슨대학이 미국의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대를 전후한 지난 17~20일(현지시간)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도에 ±3.5%)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7%포인트 앞서.-두 후보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95%의 지지율을 획득, 높은 내부 충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대규모 공격-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로켓포와 드론 등을 무더기 발사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이란의 보복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뜻밖의 선제공격, 보복 불확실성 제거하려 한 듯.-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갈란트 이스라엘 장관은 “적은 로켓 수백발을 쏠 계획이었지만 선제공격 덕에 50% 이상, 혹은 3분의 2가량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헤즈볼라는 공항 등 민간 시설을 노리지 않았으며,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입장.◇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현재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앞으로 의무화, 아울러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전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확정.-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업계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하는 한편,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 9만기까지 확대·보급하기로.◇김문수 인사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지명 철회를 요구해 온 야당과 김 후보자를 노동개혁의 적임자로 내세우려는 여당 간 공방이 예상.-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한 달여 만.-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을 앞세워 그의 ‘반(反)노동적’ 면모를 부각한다는 계획, 반면 김 후보자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반노동적이지 않다는 입장.◇北김정은 무인기 시험 현지지도-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자폭형 무인기 개발·생산을 확대하라 지시했다고 보도.-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를 방문해 “세계 군사과학의 추세로 보나 전장들에서의 전투경험으로 보나 각이한 류형의 무인기들을 개발하고 그 전투적 성능을 부단히 높이는 것은 전쟁준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언.-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밝혀.
2024.08.26 I 이정현 기자
해리스, 한달새 5억달러 모금…트럼프 7%p 우위 여론조사도
  • 해리스, 한달새 5억달러 모금…트럼프 7%p 우위 여론조사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선 지난 한 달 동안 약 5억4000만 달러(약 7176억원)의 선거 자금이 쏟아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 캠프는 지난 19~22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만 8200만 달러(약 1089억원)를 모금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젠 오말리 딜런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기간 “전례 없는 소액 기부 행렬”이 있었다면서 후원자의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이중 3분의 2는 여성이었다고 말했다.선거 자금은 사람들을 투표소로 이끌고 미결정 유권자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광고와 투표 독려 활동에 필수로, 대선 후부의 지지 세력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해리스 캠프는 자금력에서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를 앞서가고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7월 한 달 동안 2억400만 달러(약 2711억원)의 선거 자금을 모았다고 신고했다. 이는 트럼프 캠프가 같은 기간 모았다고 신고한 선거 자금(4800만 달러)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지난 17~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3%) 보다 우위를 점했다. 두 후보는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각각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트럼프 전 대통령(33%)을 넘어섰다. 자신을 자유주의자이라 규정한 유권자와 진보층이라 규정한 유권자들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7%, 93%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성향 유권자와 보수층에서 각각 95%, 76% 지지율을 얻어 우위를 보여줬다. 중도층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62%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30%)의 2배를 넘어섰다.
2024.08.26 I 김윤지 기자
트럼프캠프 "해리스 지지율이 올라가더라도 놀라지마세요"
  • 트럼프캠프 "해리스 지지율이 올라가더라도 놀라지마세요"
  • 카멀라 해리스(왼쪽) 민주당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대선 출마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당분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더 오를 것이라며 “놀라지 말라”며 지지자들을 다독였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의 여론조사 전문가 토니 파브리치오와 트래비스 튜니스는 24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우리는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만 이들은 “전당대회 후 지지율 상승은 대부분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2~3%포인트 상승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파브리치오는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후 ‘허니문’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적중했다. 가디언이 미국 정치분석 사이트 ‘538’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10일 이동 평균 곡선을 보면, 7월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도전 포기를 선언하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1~2%포인트 열세였으나, 8월 들어 1~2%포인트 소폭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역시 통상 여론조사의 오차범위(±3.5%포인트) 안으로 통계상 해석으로는 ‘경합’에 가깝다.트럼프 여론조사원들은 이같은 전국단위 여론조사 결과에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선거 판세를 좌우할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것이란 것이다. 이들은 “언론은 전국 여론조사에 집중할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주의 여론조사에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모으는 것이며 경합주에서 이기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선거권을 가진 국민이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주별로 선거인단을 통해 실시하는 간접선거 제도를 채택한다. 즉, 각 주의 유권자가 먼저 후보에게 표를 던질 선거인단을 뽑고,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선거인단이 그 주의 표를 모두 가져가는 승자독식 제도다. 이 때문에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300만표를 더 많이 받았지만,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 패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줬다. 이런 상황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경합주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26일 조지아주에서 버스 투어를 시작한다. 두 사람이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서는 것은 지난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처음이다. 버스 투어는 이달 초 서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진행된 버스 투어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시 투어에서는 지역 선거 사무실, 소방서, 고등학교 축구 연습장 등을 방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는 26일 미시간주를 각각 방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국 방위군 협회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밴스 의원은 빅 래피즈에서 선거유세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에도 미시간주를 찾는다. 같은 날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도 타운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선후보 사퇴 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F. 캐네디 주니어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ABC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캐네디 후보의 지지는 백인남성, 노년층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전체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피날레인 23일,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부 경합주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2024.08.25 I 정다슬 기자
케네디 “대선 중도하차 후 트럼프 지지”…트럼프 “나이스”(종합)
  • 케네디 “대선 중도하차 후 트럼프 지지”…트럼프 “나이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캠페인에서 중도 하차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초격차를 보이고 있어, 최근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케네디 주니어의 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케네디 후보는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언론 입장 표명을 통해 “나는 선거 승리에 대한 현실적인 길이 있다고 더이상 믿지 않는다”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그는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민주당을 긴 시간에 걸쳐 요목조목 비판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케네디는 선거운동을 접을 뿐이며, 후보 등록 자체를 전면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대선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 10개주의 투표용지에서 자신의 이름이 삭제되도록 하겠지만, 그외 다른 주에서는 후보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케네디는 밝혔다. 대선에서 일정한 지지도를 확인한 후 이후 독자 정당 창당 가능성도 남겨두면서 트럼프와 협상에 나설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케네디 주니어의 중도하차로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은 의미 있는 득표가 가능한 제3 후보 없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를 기록, 44%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했다. 케네디 주니어의 5% 표가 그대로 트럼프로 향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반면 최근 조사에서 케네디 후보의 존재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에 큰 영향을 줬다는 명확한 신호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초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케네디 후보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 중반대까지 하락한 데다가 통상 제3 후보에 대한 지지는 실제 대선 때 투표로 이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세 도중 “우리는 막 케네디 주니어로부터 매우 멋진(nice) 지지를 받았다”며 케네디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8.24 I 김상윤 기자
고개 숙인 BTS 슈가…음주운전 17일 만에 경찰 출석
  • 고개 숙인 BTS 슈가…음주운전 17일 만에 경찰 출석[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 6일 만취해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BTS 슈가(31·민윤기)가 17일 만인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슈가는 월드스타인 그룹 BTS의 멤버인 만큼 이번 음주운전으로 크게 지탄을 받고 있는데요. 슈가는 23일 오후 7시45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무거운 표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슈가는 “많은 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말한 후 경찰서로 향했습니다.약 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슈가는 오후 10시53분께 경찰서를 나와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경찰 출석이 늦은 이유,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인지 여부, 탈퇴 여론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경찰은 슈가가 이날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이날 슈가의 음주량 등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했는데요. 사건 축소 의도,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번호판 부축,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도 논란이 되는 만큼 이 부분도 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지면서 음주 사실이 적발됐습니다.이후 슈가와 소속사가 입장문을 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는데요. 입장문 내용과 실제 경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슈가와 소속사 측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슈가는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범칙금을 받고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입장문을 냈습니다. 슈가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빅히트 뮤직도 스쿠터 대신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며 ‘500m가량’ 주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슈가가)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다 주차 시 넘어졌다”면서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슈가의 기기가 전동 스쿠터로 개인형이동장치(PM)가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슈가의 전동 스쿠터는 ‘시속 25km 이상 운행 불가, 중량 30kg 미만’이라는 개인형 이동장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알려져 당초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주장과 달리 상당히 높아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2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이번 음주운전 적발은 BTS 팬들의 실망도 불러 일으켰는데요.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들이 서울 용산구의 하이브 사옥 앞에 줄지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신분인 만큼 실망감을 더 크게 느꼈다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으로 내년 6월 소집해제가 될 예정입니다. 이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슈가의 복무태만을 목격했다는 경험담 등이 퍼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24.08.24 I 손의연 기자
경찰, BTS 슈가 조사 마쳐…"음주운전 혐의 인정"
  • 경찰, BTS 슈가 조사 마쳐…"음주운전 혐의 인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BTS 슈가(31·민윤기)가 23일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일 오후 7시45분부터 오후 10시55분까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경찰 관계자는 “(슈가가) 혐의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가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슈가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 조사를 바로 받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는 취재진의 말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데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이냐’, ‘탈퇴 여론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 등 이어지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경찰은 이날 슈가의 음주운전 당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했다. 사건 축소 의도,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번호판 부축,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도 논란이 되는 만큼 이 부분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으로 내년 6월 소집해제가 될 예정이다. 이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슈가의 복무태만을 목격했다는 경험담 등이 퍼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2024.08.24 I 손의연 기자
경찰 조사 마친 '음주' 슈가, 출석 늦은 이유 해명 않고 자리 떠(종합)
  • 경찰 조사 마친 '음주' 슈가, 출석 늦은 이유 해명 않고 자리 떠(종합)
  • [이데일리 정윤지 손의연 기자] BTS 슈가(민윤기·31)가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적발된 지 17일 만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TS 슈가(민윤기·31)가 만취한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적발된 지 17일 만인 23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사진=정윤지 기자)슈가는 23일 오후 10시53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슈가는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 조사를 바로 받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는 취재진의 말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데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이냐’, ‘탈퇴 여론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 등 이어지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슈가는 이날 오후 7시45분께 용산서에 도착해 경찰 조사를 받고 오후 10시53분께 나왔다.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슈가는 “많은 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슈가의 음주운전 당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했다. 사건 축소 의도,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번호판 부축,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도 논란이 되는 만큼 이 부분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지며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일 경우 ‘2년 이상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슈가와 소속사 측이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슈가는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범칙금을 받고 사건이 종결된 것처럼 입장문을 냈다. 슈가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빅히트 뮤직도 적발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입장문을 발표해 논란을 키웠다. 빅히트 뮤직은 스쿠터 대신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며 ‘500m가량’ 주행했다고 밝혔다. 또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다 주차 시 넘어졌다”면서 “해당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슈가의 기기가 전동 스쿠터로 개인형이동장치(PM)이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슈가의 전동 스쿠터는 ‘시속 25km 이상 운행 불가, 중량 30kg 미만’이라는 개인형 이동장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경찰 관계자는 “일반 피의자와 똑같은 기준으로 조사할 것”이라며 “하이브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으면 수사팀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으로 내년 6월 소집해제가 될 예정이다. 이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슈가의 복무태만을 목격했다는 경험담 등이 퍼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2024.08.23 I 손의연 기자
한동훈 "금투세 여론, 완전히 역전…野, 현장에 귀 기울여야"
  • 한동훈 "금투세 여론, 완전히 역전…野, 현장에 귀 기울여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거나 유예하자는 입장이 57.4%라는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금투세) 시행일이 다가올수록 금투세를 시행하면 안된다는 국민여론이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부천시 숙박시설 화재 현장에 도착,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국민 대상에 대해서도 금융투자소득세 여론이 완전히 역전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금투세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하자는 입장이 57.4%라는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폐지는 34%, 유예가 23.4%, 도입이 27.3%다. 투자 경험이 있는 층에서는 70% 가까운 응답자가 금투세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월,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는 폐지 23.9%, 유예 19.3%, 도입이 34.6% 였는데 한 달 만에 폐지와 도입이 역전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또 다른 기관 조사는 4월 당시 금투세 반대가 38%, 찬성이 44%였는데 시행일이 다가올수록 금투세를 시행하면 안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한 대표는 이어 “특히 주식시장 고관심자나 투자 유경험자는 더 강하게 금투세 폐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민주당도 이제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했다. 또 “낡디 낡은 1:99 갈라치기 프레임으로 상식과 여론을 가릴 수 없다”며 “99가 반대하는데 갈라치기가 되냐”고도 반문했다.한 대표는 전날 당 정책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금투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시행을 앞둔 금투세의 폐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투세의 시행이 당초 목표한 성과를 거둔 게 아니라 자본시장을 대단히 어렵게 만들 거라는 예상이 있고 그 예상에 많은 전문가, 투자자가 동요하고 있다”며 “금투세를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더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께 드려야 한다. 연말이나 가을까지 가면 늦고, 지금 해야 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이날 오후 19명의 사상자가 난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 화재시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며 “보완할 점, 부족한 점을 살피겠다”고 했다.
2024.08.23 I 최영지 기자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 고발인 조사…차규근 의원 출석
  • 경찰, ‘한동훈 댓글팀’ 의혹 고발인 조사…차규근 의원 출석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실시했다.(사진=이데일리)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을 고발대리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25분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 선 차 의원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위해 조국혁신당을 대표해 출석했다”며 “한동훈 대표는 공당의 대표인 만큼 수사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한 대표의 발언대로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방송에 나와 구체적인 여러 발언을 한 만큼 이에 대한 조사도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22일 한 대표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한 바 있다. 고발 취지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댓글팀을 운영하며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콘텐츠를 유포했다는 것이다.한편,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혹시라도 돈을 주고 고용했다든가 팀을 운영했다든가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2024.08.23 I 황병서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7%…대일 관계·역사관 등 부정 평가
  • 尹대통령 지지율 27%…대일 관계·역사관 등 부정 평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올 4월 총선 이후 줄곧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8·15 광복절 경축식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여파로 반쪽으로 치러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7%로 직전 조사(7월 23~25일)과 비교하면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율은 6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응답거절’은 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은 총선이 치러진 4월 이후 진행한 13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줄곧 20%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다섯째 주엔 2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5%), 외교(9%), 일본 관계·소통 미흡(7%) 등이 꼽혔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2%), 역사관 문제(2%) 등도 부정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이는 최근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로 평가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이후 벌어진 광복절 경축식 ‘반쪽’ 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 제공.
2024.08.23 I 김기덕 기자
경제·금융·방송·종교·학계 등 민간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
  • 경제·금융·방송·종교·학계 등 민간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이하 경제계)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금융계와 학계, 방송계, 종교계와 공동으로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경제계·금융계·학계·방송계·종교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협력체계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민간 분야에서 이처럼 큰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식에 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총)‘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각계의 대표적 인사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경제계 대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금융계 대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학계 대표는 이광형 KAIST 총장, 방송계 대표는 박민 KBS 사장, 종교계 대표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이다.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들은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표어(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요 활동계획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물론 국민적 관심까지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부담을 줄이는 근로환경을 만드는데 경제계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다. 이를 위해 “직장에서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계 대표인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각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가족친화제도 확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내실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 대표인 이광형 KAIST 총장은 “‘저출생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대규모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학계 협력을 이끌고, 글로벌 공동연구 강화, 과학기술 활용 등을 통해 저출생 극복 기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방송계를 대표해 박민 KBS 사장은 “출생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신규·특집 프로그램 편성을 포함한 연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하고, ‘KBS 미래인구포럼’ 개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종교계 대표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 진우스님은 가족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7대 종교계의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인간 생명의 소중함,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각계의 폭넓은 활동계획 발표 후 5대 부문 공동대표들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 협력 의지를 담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출범식으로 첫걸음을 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앞으로 주요활동 실행을 위한 조직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정식 명칭도 확정할 계획이다.한편 경총을 비롯한 대한상의·한경협·무협·중기중앙회·중견련 등 경제계는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전파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주요 지방 권역을 방문해 인구충격 대응과 관련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맞춤형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저출생 대응 지역순회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젊은 세대들의 저출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MZ세대가 지향하는 출산 대책 논문 경진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계 부문별 역할과 해법을 논의하는 각종 컨퍼런스, 정책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해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경총 관계자는 “경제계는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3 I 박민 기자
'펀쿨섹' 고이즈미, 아버지 따라 日총리 되나.. 선호도 1위
  • '펀쿨섹' 고이즈미, 아버지 따라 日총리 되나.. 선호도 1위
  • (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사진=지지통신 편집)[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에 대한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내각제인 일본은 여당 총재가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된다. 일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와 TV도쿄는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에게 휴대전화를 포함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595건의 답변을 얻었다. 응답률은 34.9%였다.출마가능성이 있는 11명의 의원 중 가장 차기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7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5%가 선택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약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 7월 여론조사에서 24%로 1위를 차지했던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18%를 얻어 2위로 떨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은 11%로 3위를 지켰다. 응답률은 지난 7월(8%)보다 늘었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응답자를 좁히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32%로 1위를 차지했고,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15%로 2위로 올라섰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3위에 머물렀다.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총재선거에서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했으나 이번에는 본인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올해로 43세, 중의원 5선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스타 정치인’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아버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 형 고타로는 일본의 유명 배우, 아내는 유명방송인인 타키가와 크리스텔로 본인도 젊고 잘생긴 외모로 역대 선거에서 승승장구해왔다. 내각제인 일본은 일반 국민들의 지지가 총리 선출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니다. 소속 의원들과 자민당 당원·당위가 절반씩 표를 행사하고, 어떤 후보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상위 2명이 소속 의원과 전국 47개 각 도도부현 지구가 1표씩 표를 행사해 선출하는 구조다. 특히 역대 최대 경쟁률이 예고되는 이번 선거는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커, 의원들의 표심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자민당이 구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총재선거는 자민당이 과거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가 있는 만큼 의원들 역시 여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총재선거 이후 있을 중의원 선거를 우려하는 중견·젊은 의원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자신은 무파벌을 표명하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등 일본 ‘거물’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 모리 전 총리는 현재 아베파로 불리는 세이와정책연구회의 수장이며 고이즈미 전 총리의 자민당 총재 당선에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아사히신문은 모리 전 총리 측근의 발언을 인용, “고이즈미는 세이와회 계보라고 모리 전 총리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중의원 5선으로 환경상 이외에는 이렇다 할 중역을 짊어진 경험이 없다. 같은 5선에 자민당 총재가 됐더라도 이미 관방장관이나 자민당 간사장 등을 역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와는 경험치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이미 여러 번 구설수에 오른 언동의 가벼움이 총리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19년 환경상 취임 직후 참석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는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일본은 물론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조롱의 대상이 됐다.
2024.08.23 I 정다슬 기자
비트코인,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속 6만달러대 '보합'
  • 비트코인, 美 금리인하 기대감 속 6만달러대 '보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440달러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뒤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 내린 6만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산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0.21% 하락한 26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14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5% 하락했다.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전날 대비 0.94% 하락한 8211만8000원, 이더리움이 같은 기준 0.06% 내린 356만2000원에 거래됐다.(자료=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다수 위원들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흘러가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가 미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 요인도 작용했다.앞서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지난 9∼13일 진행한 미 대선 다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경우 판세가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0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8.23 I 강민구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7%…'대통령 거부권, 권한남용' 59%
  • 尹대통령 지지율 27%…'대통령 거부권, 권한남용' 59%[NBS]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에는 ‘권한 남용’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자료=NBS)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27%가 ‘잘한다’고 답했다. 2주 전 조사(29%)보다 2%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주 전 60%에서 이번 주 63%로 늘어났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6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30%만 “그렇다”고 답했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 실현(66%) △민주주의 발전(62%) △한반도 평화(66%) △경제 안정(74%) 등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어섰다.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관해선 응답자 59%가 “명분 없이 국회 기능을 제한하는 권한 남용”이라고 평가했다.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을 막기 위한 정당한 권한 사용”이란 응답자는 30%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1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거부권 행사 횟수가 가장 많다. 여권에선 야당이 고의적으로 위헌·위법적 법안을 강행하는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야당의 정부 인사·검사 탄핵 소추에는 “정당한 권한 사용”(45%)이란 평가와 “권한 남용”(42%)이란 평가가 팽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 17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 건은 한 건도 없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8.22 I 박종화 기자
ABC뉴스 “美 케네디, 이번주 대선 불출마..트럼프 지지계획”
  • ABC뉴스 “美 케네디, 이번주 대선 불출마..트럼프 지지계획”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르면 이번주에 대선 도전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ABC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캐네디의 선택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무소속 미국 대선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사진=AFP)A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주말까지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아울러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는 케네디 주니어에 직접 이와 관련 질문을 하자 그는 “긍정도 부인도 안하겠다(NCND)”며 “우리는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소식통은 “이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면서 “케네디 주니어의 희망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추진력을 무디게 하기 위해 이 일을 빨리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현재 논의되는 시나리오 중 하나는 케네디 주니어가 오는 24일 피닉스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다만 이 소식통은 “케네디 주니어의 생각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출마를 선언한 케네디 주니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 구도로 대선이 전개됐을 때 최고령 후보간 리턴매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며 10% 넘는 지지율을 보이는 등 대선의 중대 변수로 부상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선언 이후 대선판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를 기록, 44%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했다.다만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박빙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트럼프 지지에 나설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다 유리한 구도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 반작용으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가 더 결집될 가능성도 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집권 시 중책을 약속받는 ‘사퇴 거래’를 제안했다는 뉴스도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은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재감이 점차 약화되는 상황에서 케네디 주니어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중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08.22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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