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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수성' 김해영 vs '탈환' 이주환
  • [총선 빅매치]부산 연제…'수성' 김해영 vs '탈환' 이주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인구 21만의 부산 연제구는 부산시청,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부산경찰청이 모두 모여있는 부산 행정·사법의 중심지다. 이 때문에 부산에서도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연제 선거구가 생긴 15대부터 19대까지는 보수계열 정당 후보가 손쉽게 국회의원이 됐다. 이변이 발생한 것은 2016년 20대 총선 때였다. 30대에 정치경력도 없던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장관에 재선 의원이란 화려한 경력을 가진 김희정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은 것이다. 보수세 강한 연제의 깜짝 변화에 일부 언론은 ‘경천동지’라는 표현까지 썼다. 4.15총선 부산 연제구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모습(사진 = 각 캠프 제공)◇ 與 김해영-野 이주환, 여론조사는 이주환 다소 우세21대 총선에서는 김해영 민주당 후보와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는다. 김 후보는 20대 국회 의정활동 기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당선·활동하며 중앙정치입지를 넓혔고, 조국 전 장관 사태 등 당과 배치되는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통합당은 이 후보가 경선에서 김희정 전 장관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이 17·19대 연제구 국회의원을 지냈던 점을 돌이키면 상당한 이변인 셈이다. 이 후보가 2010년 부산 시의원을 역임했고 이후에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연제 당협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구 활동에 공을 들인 것이 경선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온다.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센타에 의뢰, 지난 3일 연제구 거주 성인 7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를 지지하겠단 응답이 50.3%로 김 후보(42%)에 오차범위(±3.7%) 넘어 앞섰다. 또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가 45.1%의 지지율을 보여 김 후보(36.6%)보다 8%포인트 이상 우세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사진 = 부산 연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 장면 캡쳐)◇김해영 “검증된 후보” vs 이주환 “지역 잘 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가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왔다”며 “지난 4년간 연제와 중앙 모두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검증된 후보라고 평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상당히 접전 양상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지역경제가 힘들어 지역을 돌볼 일꾼이 필요한 시기인데 김 후보는 최고위원이 돼 중앙정치에 시간을 많이 뺏겼다”며 “나는 시의원도 하고 지역 사회단체 활동도 오래 해 지역을 잘 안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또 “바닥 민심은 현 정부 실정 때문에 많이 답답하고 울분에 차 있어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육아의 당사자인 엄마 아빠가 직접 운영방식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연제구 마더센터 건립, AI선도 학교 유치 등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연제 전 지역에 테마가 있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행정타운 중심부를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변화시켜 연제구를 일부러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두 후보는 접전을 벌이고 있음에도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공세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지난 7일 부산 연제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V토론회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잘 드러났다. 이 후보는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그동안에도 김 후보와 자주 만나 논의한 사이”라며 “선거 캠페인이나 토론회 모두 연제가 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4.13 I 조용석 기자
 '코로나 블랙홀' 총선, 여야 유불리는?
  • [총선 4대 변수 ①] '코로나 블랙홀' 총선, 여야 유불리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오는 15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실시된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Pandemic) 코로나19는 국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총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에 따라 여야의 최종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일인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 보덕동 농협경주교육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요원이 방호복을 입고서 코로나19 환자의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농협경주교육원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가운데 경증환자가 머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는 코로나19를 놓고 총선 막바지까지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국난극복 선거로 규정하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당은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코로나19로 유발된 국난을 신속히 극복할지 아니면 국난극복의 길이 혼선에 빠질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사태 초기 대응 미흡과 사태 발생 이후 경제 위기론을 내세워 맞서고 있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1%대 달성이 어려운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논리다. 또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피해가 커졌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제약돼 사실상 ‘깜깜이 선거’가 된 만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평가가 이번 총선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느 국가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을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미국·유럽의 상황에 평가 기준을 둘 경우 정부·여당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보다 피해가 적은 인근 아시아 국가를 평가 기준으로 삼으면 정부·여당에 비판적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빌게이츠 등 해외 언론과 유명인사들의 잇따른 호평 등의 영향으로 여당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총선에서 미칠 영향에 ‘여당이 유리하다’는 응답이 44.4%였다. ‘야당이 유리하다’는 응답은 21%였다. 앞서 2015년 치사율 20.4%(186명 감염, 38명 사망)를 기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당시 여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메르스 사태 발병 초기 정부가 다소 느슨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다음 해 진행된 20대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통합당)은 민주당에게 단 1석 차이로 원내 1당 자리를 내줬다.
2020.04.13 I 신민준 기자
유시민 “與 대승 혹은 대망신”… 전원책 “이러다 野 잠룡 몰살”(종합)
  • 유시민 “與 대승 혹은 대망신”… 전원책 “이러다 野 잠룡 몰살”(종합)
  • KBS ‘정치합시다’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4·15총선에서 민주당이 크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수논객인 전원책 변호사는 무당층에 ‘샤이보수’가 많이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방송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정치합시다’에서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진영이 이기느냐는 이미 결판이 났다. 다만 얼마만큼 차이를 내느냐만 남았다”고 대승을 점쳤다. 이어 “지금까지 나오는 여론조사가 맞다면 민주당은 조금 이기는 게 아니라 대승을 거둘 것”이라며 “다만 포착 안 된 민심이 있어 그것이 투표로 나타난다면 민주당이 참패를 넘어 대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130~139석을 얻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여당이 우세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앞서 가면 반작용이 생기고 여당 견제 혹은 정의당으로 지지층이 분산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민주당에서 이탈했던 전국의 호남 민심이 다시 돌아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번 선거는 둘 중의 하나를 찍는 선거로 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가 맞다면 상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만약 맞지 않는다면 기존의 정당, 언론, 여론조사 기관이 모두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전 변호사는 민주당에 맞서는 미래통합당의 선거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합당에 유리한 선거판이었는데 민심을 못 읽고 집권여당의 급소를 공격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공천, 선거전략 부재, 박근혜 전 대통령을 놓고 친박과 비박 간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 변호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러다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전멸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연 전 총리에 맞서 분투하고 있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도 “전국민 50만 원 등 선거전략적으로 불필요한 말들을 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도 25%에 달하는 무당층에 숨은 ‘샤이보수층’에 기대를 걸었다. 전 변호사는 “지금 여당이 수도권에서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막상 뚜껑을 열면 다를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통합당이 약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04.13 I 이정현 기자
유시민 “민주당, 상상 못한 대승 혹은 경악할 참패”
  • 유시민 “민주당, 상상 못한 대승 혹은 경악할 참패”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진영이 이기느냐는 이미 결판이 났다. 다만 얼마만큼 차이를 내느냐만 남았다”고 대승을 점쳤다.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방송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정치합시다’에 출연해 “지금까지 나오는 여론조사가 맞다면 민주당은 조금 이기는 게 아니라 대승을 거둘 것”이라며 “다만 포착안된 민심이 있어 그것이 투표로 나타난다면 민주당이 참패를 넘어 대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130~139석을 얻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여당이 우세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너무 많이 앞서 가면 반작용이 생기고 여당 견제 혹은 정의당으로 지지층이 분산될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민주당에서 이탈했던 전국의 호남 민심이 다시 돌아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번 선거는 둘 중의 하나를 찍는 선거로 가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가 맞다면 상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만약 맞지 않는다면 기존의 정당, 언론, 여론조사 기관이 모두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범진보진영의 180석”이라며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0.04.12 I 이정현 기자
유시민 “민주당 압승 전망 나올수록 정의당에 유리”
  • 유시민 “민주당 압승 전망 나올수록 정의당에 유리”
  •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답보한데 비해 정의당이 상승하는 데에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덕”이라 분석했다. 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의당이 민주당 지지층을 일부 흡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나서다.유 이사장은 12일 방송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합시다’에서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층이 안심할수록 득표가 늘어나는 구도”라며 “그동안 비례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보니까 그렇게까지 밀어주지 않아도 될 듯하다는 판단을 한듯하다”고 말했다.이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유리하고, 그동안 열세였던 곳도 경합이라는 조사가 나오며 130+@를 확보할 듯하니 민주당 지지층이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유 이사장은 앞으로는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더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이 더불어시민당 선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하는 만큼 아마 앞으론 오르지 않겠나”라 전망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범진보진영의 180석”이라며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의 발언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경계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극난극복위원장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저는 경계한다”고 밝혔다.
2020.04.12 I 이정현 기자
유시민 범여권 180석 발언에 與"경계" vs 野"오만"
  • 유시민 범여권 180석 발언에 與"경계" vs 野"오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범진보진영 180석 확보”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선을 그으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이 극에 달했다”며 맹비난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왼쪽)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낙연에 이어 양정철·윤건영도 유시민 발언 경계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범진보진영의 180석”이라며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 이사장의 발언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극난극복위원장은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며 “선거 결과의 섣부른 전망을 저는 경계한다”고 밝혔다.이어 “스스로 더 낮아지며 국민 한 분, 한 분을 더 두려워하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유기동 유세에서 “이제까지 기자들로부터 수없이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한번도 숫자를 언급하거나 어느 쪽 방향을 말한 적이 없다”며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을 하는가. 때로는 바깥에 있는 분들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곤 한다”고 강조했다.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유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다. 양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 지원유세에서 “더 절박하고 간절하게 몸을 낮추고 국난 극복을 호소해야 겨우 이길까말까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유 이사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그는 이날 SNS에 “각자 자기 바람을 얘기하는 허황된 말들의 장치일 뿐”이라며 “지금은 분위기에 취할 때가 아니다. 조사 설계에 따라 들쑥 날쑥 결과도 달라지는 여론조사에 취할 때는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野 “180석 넘으면 윤석열 구속되고 조국 면죄부 받을 것”야당은 오만한 여당 견제론을 펼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서 “지금 문정권 오만이 극에 달했다.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얻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 여러분 표를 자기들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가져갈 수 있나. 국민이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이 주실 때까지 겸허하게 엎드려야 한다. 180석 얻겠다. 이런 무도한 정권, 우리가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김우석 상근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 그들이 180석을 차지하면 지금도 눈엣가시인데 총선에 이기면 ‘검찰개혁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총장을 본격적으로 조리돌림할 것”이라며 “선거기간에도 염치없이 ‘검찰개혁’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윤석열 검찰을 공격하던 사람들이 총선에서 이기면 무슨 짓을 할지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윤 총장이 구속되면 조국 전 법무무장관은 면죄부를 받는다”고 밝혔다.
2020.04.12 I 신민준 기자
황교안·유승민 통합 후 첫 만남.."무능한 文정권 심판" 호소
  • 황교안·유승민 통합 후 첫 만남.."무능한 文정권 심판" 호소
  •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포옹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4·15 총선을 3일 앞둔 12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통합 과정에서 회동이 불발된 두 사람이 통합 후 공식 석상에 함께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통합당 ‘4.15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 함께 참석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나란히 유세 차량에 올랐고, 행사가 끝나고는 짧게 서서 포옹을 나누며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나경원 후보 등 서울 출마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유승민 의원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그동안 저희들이 국민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다. 최근 여러가지 실수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더 혁신하고 더 개혁해서 이제는 ‘저런 보수정당이면 믿고 지지할 수 있겠다’ 이렇게 할 때까지 저희 개혁하고 또 개혁하겠다”며 “제발 기회를 주시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황 대표에 대해선 “종로에서 정말 선전하길 바란다”며 “최근 종로 여론조사는 특히 왜곡이 많이 됐다. 역대 종로 선거 결과에서 5%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외곽에서 통합당 후보들을 지원해왔고 황 대표와는 이날 처음으로 일정을 함께했다.이어서 무대에 오른 황 대표도 “얼마 전부터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큰절을 드렸다”며 “제 몸을 낮추고 자세를 낮출수록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함께 잘하자, 우리가 뭉쳐서 문재인정권을 이겨내야 한다는 의지를 (유 의원과) 나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주로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황 대표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2020.04.12 I 김겨레 기자
황교안·유승민 통합 후 첫 만남.."무능한 文정권 심판" 호소
  • 황교안·유승민 통합 후 첫 만남.."무능한 文정권 심판" 호소
  •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포옹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4·15 총선을 3일 앞둔 12일 미래통합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한데모여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나경원 후보와 유승민 의원이 참석했다. 황 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공개 행사에서 한 자리에 선 것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통합 이후 처음이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는 “범여권에서는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출마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울산시장 선거를 부정선거로 이끌었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부동산 투기 지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조국 자녀 인턴 증명서 위조한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마했다”며 “이제 국민들이 혹시라도 모를까 생각하고 오만함을 보이면서 ‘진문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오세훈 서울 광진을 후보도 “이번 선거 지나면 잘못된 길 가는 문재인 정부를 바로잡을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백척간두의 벼랑 끝에 서있는 대한민국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그동안 저희들이 국민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다. 최근 여러가지 실수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황 대표에 대해선 “종로에서 정말 선전하길 바란다”며 “최근 종로 여론조사는 특히 왜곡이 많이 됐다. 역대 종로 선거 결과에서 5%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황 대표도 “얼마 전부터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큰절을 드렸다”며 “제 몸을 낮추고 자세를 낮출수록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고 했다. 그러면서 “죽기를 각오하고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2020.04.12 I 김겨레 기자
 배민사태와 주파수 대가논란의 공통점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배민사태와 주파수 대가논란의 공통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주 정보통신기술(ICT)업계는 이른바 ‘소통 능력의 부족’이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온 사례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배달의민족이 그랬고, 이동통신 3사가 그랬죠.(뭐 정확히는 업체별로 차이가 나지만요). ▲4월 10일 배포된 배달의 민족 사과문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오후,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새 요금제 개편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요금제(오픈서비스)가 모든 자영업자에게 불리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새 요금제를 밀어붙인데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김봉진 의장 등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 소통해 결정하겠다. 업주님들과 소통하는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다. 정부 및 전문가와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4월 10일 배포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할당 주파수 대가 논란 ‘설명자료’이동통신 3사도 내년 초 재할당 받아야 하는 주파수(2G·3G·LTE) 대가를 싸게 달라고 너무 서둘러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기업들이 통신 서비스의 원료가 되는 주파수 대가를 싸게 달라고 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을 연구 중인 ‘연구반’이 가동된지 얼마 안 돼 정해진 게 거의 없는데 언론플레이에 나서자 정부가 발끈한 것이죠. 얼마나 낼지 아우트라인 조차 안 나왔는데 ‘불투명하다’든지, ‘5G 투자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든지 하는 말로, 여론몰이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재할당 정책방안은 연구반, 이해관계자 및 소비자단체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이통사들의 다른 나라 대비 우리나라의 대가가 비싸다는 주장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자료를 공개하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죠.사회적 책임이 큰 분야..소통법 신중해야배민의 새 요금제 백지화와 이통3사의 주파수 대가 언론 로비 실패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최대 배달앱이 자영업자에게 받는 돈과 통신사가 국가 자산인 주파수를 쓸 때 내는 대가는 모두 사회적 책임이 큰 분야여서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 그것이 옳다 하더라도 더 절실하고 세심한 대화법이 요구된다는 것이죠.사실 배민의 새요금제(오픈서비스)는 소위 ‘깃발 꽂기’로 몇몇 돈 많은 자영업자에게만 유리하고 소비자에게는 몇몇 매장만 주로 보여 불편함을 주는 현재의 방식을 개선한 측면도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두려움으로 인식됐죠. 배민 자체 조사 결과, 수수료 개편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자영업자와 줄어드는 자영업자가 반반이었다고 해도 말이죠.이통3사의 재할당 주파수 가격 인하 주장은 ‘어차피 같은 돈을 투자하려면 5G에 하게 해서 5G 융합 산업을 일으키자’는 논리에 비춰보면 이상할 게 없습니다. 정부 역시 5G를 공장, 병원 등에 적용해 코로나19이후 경제 활력을 높이려 하죠. 구현모 KT 대표는 장·차관들이 모인 ‘5G+ 전략협의회’에서 재할당 주파수 가격에 대해 인하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런 공개 석상의 요구와 달리 △ 두 달 전 낸 정책건의문을 뒤늦게 언론에 터뜨리거나 △재할당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정부를 압박해 반감을 주게 됐습니다. 국가 자산인 주파수를 정부 정책이 아닌 기업들의 압박 때문에 헐값에 넘길 수는 없죠.▲우아한 형제들 기업 로고배달 공공앱 포퓰리즘, 맘에 안 들면 무관심 정부도 문제배민이나 이통사만 소통의 방법을 모르거나 실수했고, 정부나 정치권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4.15 총선을 앞두고 배달앱을 공공앱으로 개발하겠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총선 후보들을 보면 각지자체별 배달 공공앱이 가져올 비효율성과 혼란이 엿보여 화가 납니다. 그런 논리라면 정부는 포털도, 클라우드도 거의 모든 ICT 서비스를 직접 공급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서비스가 종료된 ‘타다베이직’일거리를 잃은 타다 드라이버들이 울부짖고 있지만, 타다금지법(여객운수사업법 개정)을 만든 국토교통부는 무관심합니다. 혹시 ‘맘에 안 드는 회사는 버리고간다’는 게 아닌지 의심마저 듭니다. 같은 이유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노사정 교섭을 제안하면서 드라이버에게 서비스 종료를 통보한 타다도 문제이나 국토부가 드라이버 문제 해결을 위해 타다를 적극적으로 만났다는 어떤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코로나발 경제 대재앙의 시대, 바람직한 공무원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시장 기능을 무시한 채 표만 얻을 수 있다면 모든 걸 직접하겠다고 하는 것도, 어차피 좋은 말 듣기 어려운 일은 일단 피하고 보는 것도 아닐 겁니다.
2020.04.12 I 김현아 기자
내부단속 나선 윤건영…"선거 막바지, 여론조사에 취할때 아냐"
  • 내부단속 나선 윤건영…"선거 막바지, 여론조사에 취할때 아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서울 구로을 후보가 12일 “선거가 정말 막바지”라며 “여론조사에 취할 때는 더욱 아니다. 선거가 다 끝난 것처럼 오만한 태도는 안된다”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말자는 취지로 읽힌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에서 차량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윤건영 후보 SNS)윤건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N)에 “마지막이 되니 여러 사람들이 판세 분석이다, 선거 전망이다 하면서 예측치를 내놓는다”며 “지역구 130석을 얘기하기도 하고 범진보개혁 정당이 180석은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른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현장에서 민심을 보고 듣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말들이 조금 위험하게 보인다”며 “선거는 하루만에도 민심이 요동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선부터 보면 결승선이 거의 다 온 것 같지만 남은 기간 충분히 결과는 바뀔 수 있다”며 “결승선 코 앞에서 넘어지는 일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선거”라고 덧붙였다.윤 후보는 아직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 자기 바람을 얘기하는 허황된 말들의 잔치일 뿐”이라며 “지금은 분위기에 취할 때가 아니다. 조사 설계에 따라 들쑥 날쑥 결과도 달라지는 여론조사에 취할 때는 더욱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다가 수도권은 거의 모든 지역이 말그대로 ‘경합 지역’”이라며 “경합지에서는 한 표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그 한 표 차이가 여러 곳에서 나오면 결과는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 전했다.또 “그때 땅을 치고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달라 국민께 부탁드리면서 선거 다 끝난 것처럼 오만한 태도는 안된다”며 “마지막까지 간절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국민은 누가 더 절실한지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계신다”고 밝혔다.
2020.04.12 I 신민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4·15총선, 반드시 투표"
  • 국민 10명 중 8명 "4·15총선, 반드시 투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은 4·15총선 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 높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 ‘적극적’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와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 86.1%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 2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 결과(81.2%)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7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60.4% △30대 75.6% △40대 84.4% △50대 80.3% △60대 86.6% △70세 이상 9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차 여론조사 결과 72.7%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6.3%포인트 늘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5.1%로 조사돼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4.1%로 나타났다.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64%,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같은 시기(58.2%)와 비교해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5.8%포인트 증가했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 31.1% △정책·공약 28.7% △인물·능력 25.2% △정치 경력 5.5%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73.6% ‘선거로 국가전체 미래 달라질 수 있다’또 응답자 63.9%가 후보자의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57.8%) 보다 정책·공약 인지도가 6.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후보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SNS)’가 31.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TV, 신문, 라디오 등 언론보도’(23.9%), ‘정당 및 후보자의 선거홍보물’(18.6%) 등의 순이었다.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대해 유권자의 75.7%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유권자의 73.6%가,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5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이번 선거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는 긍정 평가가 55.8%로 지난 1차 여론조사 결과(49.8%)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깨끗하지 못하다’는 부정 평가는 26.8%였다. 그 이유로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31.9%),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29%)을 꼽았다.후보자의 선거법 준수 여부에 대해 ‘잘 지키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1.3%, ‘지키지 않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19.7%로 나타났다. 79.4%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법 준수 여부를 후보 결정시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69%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12.19%)보다 14.5%포인트 증가했다”며 “남은 기간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 6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 프레임은 유·무선 전화 RDD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했다.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2 I 신민준 기자
`박사방` 조주빈 13일 재판에…범죄단체 조직죄는 추가 기소
  • `박사방` 조주빈 13일 재판에…범죄단체 조직죄는 추가 기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검찰이 여성 성(性)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을 구속 기한 만료일인 13일 재판에 넘긴다. 경찰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상 음란물 제작·유포 등을 비롯 12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한 지 20일 만이다. 검찰은 우선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조씨를 먼저 기소한 뒤 범죄단체 조직죄는 보강 수사를 거쳐 추가 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13일 오후 조주빈과 공범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그간의 수사 결과와 향후 보완 수사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첫 주말을 제외하고 조주빈을 13차례나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다. 공범으로 지목된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와 수원시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을 쓴 이모(16)군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지난 주말엔 소환 조사 없이 법리 검토와 막바지 공소장 작성에 집중했다. 공소장에는 성 착취물 범죄 관련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범죄수익 규모 등이 기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받은 범죄단체 조직죄 혐의는 이번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적용하면 공범들까지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다. 검찰은 사회적인 엄벌 여론을 고려해 수사 초기부터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리를 따져왔다. 다만 이 죄를 적용하기 위해선 지휘·통솔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조주빈과 공범들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며 거리 두기로 일관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별명으로만 불렸기에 실제로 어떤 인물인지는 전혀 몰랐다는 얘기다. 조주빈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호제 변호사는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켰다”고 전했다. 또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범죄단체 조직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공범들 간 통솔체계와 지휘체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라고도 주장했다. 추가 공범과 유료회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경찰은 지난 10일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최모(26)씨를 개인정보보호범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상대로 한 사기 등 다른 혐의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2020.04.12 I 이성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한강피크닉 인증샷 '뭇매'
  • [슈팅스타] '사회적 거리두기 무색' 한강피크닉 인증샷 '뭇매'
  • 허양임-고지용 부부(왼쪽), 가수 윤학. (사진=고지용 인스타그램, 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로부터 내 주변 가족과 이웃, 동료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치료제다. 내 작은 불편이 이웃의 감염을 막고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이라며 이같이 강조하고 있다.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 늘었다. 이번주에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선 안된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불구하고 유명인들이 이를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사회적 거리 두기 한창인데..’ 한강 피크닉 인증샷?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은 부인 허양임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와 서울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섰다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고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주말 한강 나들이. 모두 힘내라. 지겨운 바이러스”라는 글과 함께 아내 허양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씨와 그의 부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잔디밭에 앉았다. 아들 승재군은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이에 누리꾼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각심이 부족한 행동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허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그간 수차례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법을 강조해 왔기에 이 같은 ‘한강 나들이’는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초신성 출신이자 현재 그룹 슈퍼노바 리더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 후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국 연예인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면서 강남 대형 유흥업소 코로나 전파자로 불명예를 안았다.윤학은 일본에서 귀국한 후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외출했고 강남의 한 유흥업소 여직원 A씨를 만나 바이러스를 옮겼다. A씨가 근무하는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대형 유흥업소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윤학은 방역당국 조사에서 직업을 ‘자영업’, A씨는 ‘프리랜서’라고 허위 진술까지 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베란다 캠핑·집콕 챌린지 ‘칭찬해~’(사진=이미도 인스타그램(위), 문화체육관광부 트위터)배우 이미도도 한강 피크닉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원한 한강에 나와서 이렇게 맥주 한잔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 이미도는 한강 공원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공개된 사진은 한강이 아닌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실제로는 한강을 배경으로 합성해 피크닉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씨는 “그래도 이렇게라도 분위기를 내니 기분전환이 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한 모습으로 누리꾼의 박수를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5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집콕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여러분 심심하면 TV와 대화하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이는 체인스모커스·할시가 부른 ‘클로저(Closer)’를 커버한 유명 음악가 포스트모던 주크박스의 무대 영상이다.뷔는 편한 차림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다. 이 게시물은 포스트모던 주크박스가 리트윗 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뷔가 격리생활을 어떻게 즐길 수 있는지 좋은 방법을 보여줬다”라며 조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뷔의 영상을 리트윗 하며 ‘집콕 챌린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문체부는 지난 6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BTS 뷔가 쏘아 올린 집콕챌린지! 여러분은 집콕생활을 어떻게 즐기고 있냐”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양한 콘텐츠로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바짝 고삐를 조일 것을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이번 주말을 맞아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과 꽃구경 명소, 선거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라며 “남아 있는 잔불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끈기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04.12 I 정시내 기자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 [무플방지]"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는 김대호(왼쪽 첫번째) 관악구(갑) 후보를 김종인(오른쪽 두번째)총괄 선거대책위원장. (사진=뉴스1)4·15 총선 서울 관악구(갑)에 출마한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대 비하 발언이 나온 후, 누리꾼 ‘Vo***’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과 함께 올린 가수 임재범의 노래 ‘너를 위해’ 가사 일부다. 이 누리꾼은 ‘거친 생각’의 김 후보와 ‘불안한 눈빛’의 김 위원장, 두 사람 사이에서 ‘그걸 지켜보는’ 나경원 서울 동작구(을) 후보라고 해석했다.사진은 문제의 발언이 나오기 전날의 모습이지만, 김 후보 이후 차명진 경기 부천시(병)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까지 이어지면서 급기야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통합당의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 반쪽짜리 사과김 위원장은 지난 9일 김 후보의 세대 비하 발언과 차 후보의 세월호 텐트 성행위 막말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며 “이 당에 온 지 열 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연단에 서서 기자회견문을 읽으며 세 차례나 허리를 숙였고 ‘사과’, ‘송구’, ‘죄송’이라는 표현을 네 차례 사용했다.하지만 막말파동의 주인공인 김 후보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자신의 발언이 오히려 “노인 공경 발언”이라며 당의 최고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반발했다. 김 후보의 며느리는 “아버님은 표면이 아주 거친,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두둔하기도 했다.차명진(오른쪽 두번째) 경기 부천시(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6일 김세의(맨 오른쪽)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강용석(오른쪽에서 세번째) 변호사,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가 진행하는 유투브 생방송에 출연해 세 사람의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를 언급하며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XXX을 해”라고 하자 김 대표와 강 변호사, 김 전 기자 등이 웃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차 후보도 되레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완주’ 의지를 보였다.결국 통합당 윤리위원회는 차 후보에 대한 징계를 ‘제명’보다 한 단계 낮은 ‘탈당 권유’로 결정했다. 당 윤리위는 차 후보가 상대 후보에 맞서 방어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인 점을 고려해 열흘 내 탈당토록 권유한다고 밝혔다. 제명은 윤리위 결정 이후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지만 탈당 권유는 윤리위 결정만으로 확정한다.이에 김 위원장은 10일 “윤리위 결정이 한심하다”며 “여전히 차 후보를 통합당의 총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당내 엇박자를 보였다.◇ 총선 막판 뒤집을 ‘막말’ 변수지난 10일 사전투표를 시작했지만 김 후보와 차 후보는 지역구를 지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의 이름은 이미 투표용지에 인쇄가 되어 있다.김 후보의 경우 제명 처리됐기 때문에 후보 등록도 자동 무효가 된다. 김 후보에게 투표하면 해당 표는 무효처리 된다. 오히려 불복 입장을 고수하면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다만 차 후보는 통합당의 탈당권유를 선거일 당일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통합당 후보로 4·15 총선을 치를 수 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유 징계의결을 받은 자가 그 탈당권유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때는 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지체 없이 제명 처분한다’고 명시돼 있다. 차 후보가 탈당 권유를 받은 날로부터 닷새 남은 총선 전까지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한 이른바 ‘깜깜이 선거’에서 무당층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성 착취물 제작·유포·소지 범죄인 ‘n번방 사건’에 이어 정치권의 막말까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여유를 즐길 순 없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는 “180석을 얻지 못하면 우리 미래는 없다”고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한 석 차이로 이겨 제1당으로 올라섰다. 당시 변수는 국민의당의 선전이 꼽혔다.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자 서울 종로구 후보는 지난 9일 통합당 막말 논란과 관련해 “저와 한솥밥을 먹는 민주당 사람들도 막말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제가 안다”며 “한 분 한 분 말조심하고 혹시라도 마음에 미움의 싹이 있지는 않은지 항시 되돌아보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저 스스로 먼저 경계하면서 한없이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다는 다짐을 여러분 앞에 드린다”고 강조했다.
2020.04.12 I 박지혜 기자
'큰절 유세' 황교안, "경제회복" 핑크색 머리띠까지
  • '큰절 유세' 황교안, "경제회복" 핑크색 머리띠까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1대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큰절 유세’에 이어 반정부 시위에서 볼법한 빨간 머리띠까지 두르며 총력전을 벌였다.서울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리고 있는 황 대표는 11일 혜화동 대학로에서 공개 유세를 진행했다.사진=뉴시스앞서 주민들을 상대로 연거푸 큰절을 올리며 막판 유세에 힘을 올렸던 황 대표는 대학로에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황 대표는 정권을 “무능하고 제멋대로”,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껍데기” 등으로 성토하며 경제,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며 다소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주말 사이 막말 파문을 일으킨 후보들의 진퇴를 두고 당내 혼란을 거듭하는 등 선거 막판 급해진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 역시 황 대표는 “여기가 1번지이므로 황교안 후보를 당선시켜 대권으로 향하는 후보로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황 대표와 김 위원장 유세 현장에서 원색적인 정부 비난보다 눈에 띄었던 건 두 사람 이마에 두른 핑크색 머리띠였다. 보수야당 정당 대표가 반정부 시위나 노동자 집회에서 볼법한 머리띠를 걸친 모습은 색다르면서도 낯설었다. 두 사람 머리띠에는 각각 경제회복, 정권심판 등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황 대표는 민주당 측에서 “180석 이상”을 거론하며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 데 대해서는 “표가 국민한테 있는데 몇 표 얻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고 평가해다.
2020.04.11 I 장영락 기자
황교안 면전서 작심발언 쏟아낸 김종인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아 달라"
  • 황교안 면전서 작심발언 쏟아낸 김종인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아 달라"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황교안 선거사무소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황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찾아 혼란스러운 당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먼저 황 대표를 향해 “당 지도부에 ‘제발 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아 달라’고 지시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n번방 여권인사 연루설’을 제기한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를 겨냥해 “가급적 입을 닫고 있으라고 하라”며 “정확한 확신도 없는 것을 자꾸 이야기하면 혼란스러움만 일으키고 쓸데없이 상대방에게 빌미를 주는 짓이다”고 말했다.앞서 10일, 이 본부장은 ‘n번방 여권인사 연루설’의 연기를 피우며 “(당 안에) ‘n번방 특별팀’이 있다. (여권인사 연루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듣긴 했지만 확인은 못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주말, 한 방 설’ 등이 돌았지만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김 위원장은 “(이 본부장이) “다른 일을 못하더라도 입을 다물고 있음으로써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이 본부장은 황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김 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말한 차명진 부천병 후보의 ‘탈당 권유’에 대해 “윤리위가 그런 식으로 판단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정치적으로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으면 정치 상황과 선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지 ‘무슨 재판하는 식으로 요건이 되냐, 안 되냐’ 하며 소란만 키웠다“고 푸념했다.앞서 황 대표는 10일 밤 11시 52분 차 후보를 ‘구두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김 위원장을 향해 “어제저녁 제가 입장문을 내서 정리했다”만 답했다.김 위원장은 4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망에 대해 “정상적인 선거였으면, 지난 3년간 정부의 여러 실책에 대한 판단으로 야당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며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상당히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불리한 판세를 내놓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상업적 성격이 많다”며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을 보면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희망했다.
2020.04.11 I 박경훈 기자
`인천동구 미추홀을` 남영희·윤상현 여론조사 1위 엎치락뒤치락
  • `인천동구 미추홀을` 남영희·윤상현 여론조사 1위 엎치락뒤치락
  • 남영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남영희(48·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후보와 윤상현(57)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1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 후보는 이달 6~7일 기호일보·경기일보가 실시한 동구미추홀을 여론조사에서 37.3%의 지지율로 1위를 했고 윤 후보는 33%로 그 뒤를 이었다.남 후보와 윤 후보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차례 이뤄진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 탈환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경쟁했다.KBS·한국일보가 지난달 13~1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는 32.4%로 1위를 기록했고 윤상현 후보는 28.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달 15~16일 이뤄진 중부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29.8%를 받아 30.5%로 1위를 기록한 남 후보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또 같은달 29~30일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7.2%를 차지해 29.8%에 머문 남 후보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하지만 이달 6~7일 기호일보·경기일보의 여론조사에서 윤상현 후보는 남영희 후보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남 후보측은 “주민들의 지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박빙 선거가 되겠지만 남 후보에 대한 관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일관된 모습으로 표심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차량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윤 후보측은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용이지 실제 선거 결과와는 다르다”며 “윤 후보가 미추홀을에서 국회의원을 3차례 하면서 많은 일을 해온 것을 주민들이 잘 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는 남 후보와 윤 후보, 안상수(73) 미래통합당 후보, 정수영(53) 정의당 후보, 황창식(66)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기호일보·경기일보 여론조사는 동구미추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KBS·한국일보, 중부일보 조사는 각각 500명 대상이었고 표본오차도 95% 신뢰수준에 ±4.4%p로 동일했다. 경인일보 조사는 554명 대상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11 I 이종일 기자
4·15 총선 막판 변수 與野 막말 타임라인
  • [국회 말말말]4·15 총선 막판 변수 與野 막말 타임라인
  • ‘세대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된 미래통합당 관악갑 김대호 국회의원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언 취지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15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막말 논란에 휘청인다. 일주일 새에 소속 후보자들의 실언이 쏟아진 것인데 당지도부의 수습에도 파장이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른바 ‘블랙아웃’으로 영향력이 어떠할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다. 통합당 후보들이 다수이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막말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30·40세대, 논리 없는 무지와 착각”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는 6일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30·40 세대를 겨냥해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다. 그냥 무지와 착각”이라고 비하했다. 반면에 통합당 지지가 많은 60·70에 대해서는 논리가 있다며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다음날인 7일에는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다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통합당은 김 후보의 연이은 실언에 곧바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김종인은 돈키호테, 황교안은 애마”윤호중 민주당 경기 구리시 후보는 7일 김종인 통합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빗대 “불가능한 꿈을 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돈키호테가 타던 말 로시난테,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을 시종인 산초에 각각 비유해 비판에 직면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제시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100조 원 재원 마련’에 대해 “경제학 원론 공부를 마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대책”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반발하며 윤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윤 후보는 “통합당이 해학과 막말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맞섰다.제21대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서 유세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월호 텐트에서 성행위한 것 아느냐”차명진 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했다. 지난 8일 열린 부천시병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해서 국민성금 모아서 만든 그곳에서 성행위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느냐”라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통합당 윤리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다만 처벌 수위를 놓고 다시 뒷말이 나왔다. 김종인 위원장은 자당의 결정에 “한심하다”고 평했다.◇“광주, 제사 매달리는 도시” “군산에 중국 유곽 만들겠다”주동식 통합당 광주 서구갑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9일 비판에 직면했다. 주 후보는 후보자 연설 과정에서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이근열 통합당 전북 군산 후보는 ‘중국 유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곽은 매춘 업소를 말한다. 이 후보는 “공약 회의 도중 모르는 단어가 있어 확인 후 조치를 하려 했는데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홍보ㆍ유세 콘셉트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4.11 I 이정현 기자
차명진 제명 촉구한 유승민…“김종인·황교안, 결단할 문제”
  • 차명진 제명 촉구한 유승민…“김종인·황교안, 결단할 문제”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 결정을 받은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와 관련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대표 두 분이 결단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10일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을 지원 유세 후 차 후보에 대한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차 후보를 제명해 출마하지 못하게 해야 한단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지금이라도 두 분이 결단을 내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막판에 공천도 당헌·당규를 초월해가면서 했었다”며 “지금 이것은 정치적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이 ‘당헌·당규 초월’을 언급한 것은 차 후보에 대한 윤리위의 결정을 당헌·당규에 따라 번복할 수 없단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다.이어 “이 문제는 우리가 그런 조치(탈당 권유)로 그렇게 나가게 되면 수도권 선거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수도권 선거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차 후보를 당에서 강력하게 처벌해야 수도권 선거에서 유리하다는 입장인가’는 추가 질문에 “우리가 지금 수도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 맞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나”라며 “이럴 때는 선대위원장과 당 대표, 당을 이끄시는 두 분이 결단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통합당 윤리위는 ‘세월호 문란행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차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앞서 제명 처분을 받아 후보등록이 무효가 된 김대호 후보와 달리 차 후보는 총선 완주가 가능하다. 김 선대위원장은 윤리위를 겨냥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2020.04.10 I 조용석 기자
개신교 신도 88% "현장 예배 중단 잘한 일" 평가
  • 개신교 신도 88% "현장 예배 중단 잘한 일" 평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교회의 온라인 예배 전환이 많은 교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내 개신교 단체와 일선 교회 등 14곳이 지난 2∼6일 전국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합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본 이 중 87.8%는 현장 예배 중단에 대해 ‘잘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잘 못 한 일이다’는 4.0%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8.2%였다.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방송·가정 예배를 본 교인들은 이런 예배의 긍정적인 부분으로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려 좋았다’(90.4%)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한국 교회가 공적인 사회문제에 동참하게 돼 뿌듯했다’(83.2%),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82.0%), ‘신앙을 점검할 기회가 됐다’(79.4%) 등이 뒤를 이었다.다만 현장 예배가 줄어들면서 헌금률은 30%대에 머물렀다. 온라인·방송·가정 예배를 본 이들의 헌금 여부를 묻자 33.6%만이 ‘계좌이체로 헌금했다’고 답했다. ‘별도로 모아놓고 있다가 나중에 교회 갈 때 한꺼번에 낼 생각이다’는 35.7%, ‘모아놓지는 않았고 교회 가면 그냥 헌금하겠다’가 28% 등이었다.구속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처럼 주일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는 공익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일 현장예배를 지속하는 교회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69.4%는 ‘사회적 공익을 위해서 (예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18.5%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이다’, ‘잘 모르겠다’는 12.1%였다.코로나 종식 이후 교회 예배 변화로는 85.2%가 ‘예전처럼 동일하게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릴 것 같다’고 했다. 또한 66%는 코로나 사태로 향후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교회가 잘한 일로는 ‘교회 방역과 감염예방 수칙 준수’(67.9%)라는 답이 많았다. 정부 대응을 두고는 긍정이 73%로 부정 24.9%를 크게 앞질렀다.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 중인 여의도순복음교회(사진=연합뉴스).
2020.04.1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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