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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종인 영입 절실했어야..영입 불발 안타까워"
  • 김성태 "김종인 영입 절실했어야..영입 불발 안타까워"
  •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3선·서울 강서을)이 16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하지 못한 데 대해 “외연 확장을 위해 필요한 인물인데 (영입이 불발돼) 안타깝다”고 밝혔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종인 전 대표는 경제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인데다, 호남 인사”라며 “특히 수도권 선거에선 중도층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도 나빠지고, 코로나 정국인데도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가 앞서지 못한다”며 “아직도 야당 바람을 만들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그런 관점에서 김종인 카드는 우리로선 절실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며 “이기는 선거를 위해선 선수를 모셔와야 했다”고 비판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김 전 대표의 정치적 경륜 만큼이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감각이 야당에겐 절실하다”고 주장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야당의 선거는 미래에 대한 비젼과 수권능력으로 결판이 난다”며 “경제민주화를 신념으로 삼고 있는 김종인 대표는 그 자체만으로 보수야당의 이념적 외연과 지평을 넓히는 상징이 되는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기는 선거’를 이끌어온 분”이라며 “야당은 언제나 대중과 함께 호흡해야 하고,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고자 한다면 벽을 허물고 지평을 넓히고 신선한 감각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3.16 I 김겨레 기자
日언론 "IOC, 이미 올림픽 취소 결정...日이 발표 미뤄"
  • 日언론 "IOC, 이미 올림픽 취소 결정...日이 발표 미뤄"
  • 일본 경제매체 ‘머니 보이스’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일본 경제매체인 ‘머니 보이스’(MONEY VOICE)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를 언급했는데 아무래도 사태가 심상치 않다”며 “실제로는 이미 IOC가 올림픽 개최 중지가 결정됐고,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JOC)와 아베 신조 총리에게 통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올림픽 취소 사실을 지금 공표하면 패닉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발표를 주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5월에 연기가 아닌 취소를 공표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주장했다.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 상태로 접어들면서 사실상 대회 정상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예정대로 무사히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본내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스포츠호치가 일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했다.만약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일본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세이메이 경제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제손실 예상액은 2조6000억엔(약 28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0.03.16 I 이석무 기자
은혜의강 교회, 황당 '소금물 소독'…"분무기 하나만 써"
  • 은혜의강 교회, 황당 '소금물 소독'…"분무기 하나만 써"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목사 부부를 포함 신도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방역을 목적으로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린 사실이 드러나 집단감염을 키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경기도 제공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16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교회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달 1일과 8일 교회 예배 도중 건물 입구에서 교회 측이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분무기로 뿌린 것이 확인됐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같은 행동은 감염병 예방과 무관한 것으로, 도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 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같은 행동이 집단감염을 부채질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도는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은혜의강 교회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예배 등 대규모 집회 중단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 예배를 강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 조사 결과 근거없는 방역 행위까지 한 것이 드러나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졌다.이 교회는 신도 수 130여명 정도의 소형교회로 교회 건물 역시 상가 건물 2개 층을 임대해 쓰고 있다. 당국은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예배가 좁은 공간에서 이뤄진 데다 주중에도 신도 간 교류가 활발해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3.16 I 장영락 기자
이혜훈, 천신만고 끝에 4선 도전..박성중도 본선 진출(종합)
  • 이혜훈, 천신만고 끝에 4선 도전..박성중도 본선 진출(종합)
  •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배진솔 기자]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울 동대문을에서 4선에 도전한다. 서울 서초갑에서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 의원은 민영삼 예비후보와 경선 끝에 승리, 공천을 받게 됐다. 서초을 박성중 의원은 강석훈 전 의원과 두 번의 경선 끝에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한 후보자 경선 결과 △서울 동대문을 이혜훈 △서울 서초을 박성중 △서울 성북갑 한상학 △서울 마포을 김성동 △서울 강서병 김철근 △서울 동작갑 장진영 △대전 서구을 양홍규 △경기 의정부갑 강세창 △경기 부천을 서영석 △경기 부천병 차명진 △경기 남양주갑 심장수 △경기 화성갑 최영근 △경기 화성병 석호현 △경기 양주 안기영 △경기 포천 가평 최춘식 △충남 천안을 이정만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전 유성을은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경기 용인병은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도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통합당의 험지 출마 요구로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 의원은 다자구도로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현역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중이다. 1차 경선 때 ‘50% 대 50%’로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이 치러진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현 의원(50.2%)이 강석훈 전 의원(49.8%)과 접전 끝에 0.4%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박 의원과 강 전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때도 경선을 벌여 박 의원이 승리했었다.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가 맞붙은 서울 동작갑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집행위 부위원과 두영택 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공천을 따냈다. 역시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철근 전 대변인과 이종철 전 대변인은 강서병에서 경선한 결과 김 전 대변인이 승리했다. 전직 의원들도 선전했다. 부천병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이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을 꺾었다.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전 의원이 김철 후보를 제쳤다.
2020.03.16 I 김겨레 기자
`선거법 위반`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벌금 90만원 확정…직위는 유지
  • `선거법 위반`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벌금 90만원 확정…직위는 유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다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항소심이 그대로 인정되면서 구청장 직위는 유지하게 됐다. 공직선거법 266조(선거범죄로 인한 공무담임 등의 제한)에 따라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사진=강동구청 홈페이지)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구청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둔 같은 해 2월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구청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신이 직접 의뢰해 유리한 결과가 나온 조사였다. 또 선거사무소 정책팀장 정모씨와 자원봉사자 양모씨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았다. 1심에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 관련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 8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문자메시지를 7명에게 보내거나 1명에게 보여준 정도에 그친 점, 여론 조사를 위한 설문지도 피고인에게 특별히 유리하게 작성된 것이 아닌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돈을 지급한 혐의는 “선거운동 대가라고 보기 어렵다”며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2심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부분까지 유죄로 인정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가 유죄로 바뀐 점을 반영해 피고인의 현재 직위를 박탈하는 선고를 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이 부분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죄 성립 등에 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2020.03.16 I 이성기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 찬성"
  • 서울시민 10명 중 7명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 찬성"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시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재난 긴급 생활안정비 지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재난 긴급 생활비지원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1.4%가 해당 안에 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전화 임의걸기),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실질적인 피해 계층에 2~3월 월 30만원씩 총 60만원을 일시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급하자고 주장한 재난기본소득 을 보다 구체화한 안이다. 이번 설문에 대해 찬성한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 구제 시급’(39.7%),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필요’(30.7%), ‘위기에 취약하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지원 필요’(28.5%) 순으로 조사됐다.또한 서울 시민 60%는 모든 국민에게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 보다는 일정 소득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를 더 효율적으로 꼽았다. 소득, 재산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는 재난기본소득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29.4%로 조사됐다.긴급 생활비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가 67.3%, ‘부족하다’가 27.6%로 나타났다.서울시 관계자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영해 정부의 추경안에 재난 긴급생계비지원을 추가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긴급지원금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추경 논의를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2020.03.16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41.5% VS 통합당 32.1%…양당 격차 9.4%P로 좁혀져
  • 민주당 41.5% VS 통합당 32.1%…양당 격차 9.4%P로 좁혀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9.4%포인트(P)로 좁혀졌다.그래픽=리얼미터.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커 지난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통합당 지지율은 40%대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해 30%대에 근접했다. 1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9~13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2주차 정당지지도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은 각각 41.5%, 32.1%로 조사됐다.지난주 41.7%를 기록했던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전주(31.2%) 대비 0.9%p 상승해 대비를 보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33.6%→28.3%)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지지율이 6.9%p 올라 28.1%를 기록했다. 텃밭인 광주·전라(60.7%→64.2%)에서도 상승했다. 통합당은 서울(26.6%→29.6%)과 부산·울산·경남(41.2%→44.2%)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50.4%→44.1%) 을 비롯해 광주·전라(14.3%→9.5%)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정의당은 전주 대비 0.6%p 하락한 4.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의사 안철수’ 효과로 지난주 4.7%까지 지지율이 올랐던 국민의당은 3.9%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했다.계파간 내홍을 겪고 있는 민생당은 전주 대비 2.0%p 대폭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이 밖에 자유공화당 2.4%(0.8%p↑), 민중당 1.2%(0.4%p↑)를 나타냈다.무당층 비율은 10.9%로 전주(9.7%)대비 1.2%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6%→14.7%)과 광주·전라(5.2%→8.6%)에서의 무당층 비율 상승이 뚜렷했다.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7%p 내린 47.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0.4%p 오른 49.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증가한 3.6%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6 I 이연호 기자
21대 총선 D-30일 앞으로…코로나19·비례전용정당 ‘최대 변수’
  • 21대 총선 D-30일 앞으로…코로나19·비례전용정당 ‘최대 변수’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을 30일 앞둔 15일 오전 서울 충무로 역에 정책선거 및 투표참여 홍보물이 붙어있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유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를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사상 첫 등장한 비례대표 전용 위성 정당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코로나19 사태 확산 …정부·여당 심판론이냐 정부지원론이냐 정치권은 코로나 사태가 이번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는 확답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적 재앙이 이어지고 있으니 정부·여당 심판론이 작용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존 정치권 문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10∼12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3%로 같았다. 코로나 정국임에도 정부 지원론과 야당 심판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단 얘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코로나 사태가 조기 수습되지 못한 이유를 정부 실책이라고 주장하며 마스크 대란 사태 등을 맹비난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정부가 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던 통합당은 최근에는 마스크 수급 및 추가경정예산 항목을 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최초 제출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규모를 대폭 늘리도록 정부를 압박한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가 선거에만 눈멀어 국민 혈세 쌈짓돈으로 생각해 퍼줄 궁리만 한다”며 “이 정권은 나라 곳간 텅텅 비우더니 이제 쌀독마저 없애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15일 기자회견에서 “현금 살포식 추경용 예산은 안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권은 코로나 사태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부가 매우 효과적인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론에 맞서고 있다. 서울 종로구 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의회와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 방역 롤모델’이라고 칭찬한 취지의 기사를 링크한 뒤 “미 의회와 해외언론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좋게 평가한다”고 글을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 강화군 초지리 초지대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하기 위해 강화도로 향하는 차량 탑승자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여야 모두 참전한 비례정당…野 ‘거물 무소속’도 변수 거대양당이 모두 참전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자매정당) 전쟁’ 역시 총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응하기 일종의 ‘꼼수’로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이다. 정당 득표를 기준으로 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보다 지역구 의석이 많으면 비례대표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운데, 위성 정당을 통해 정당 득표를 따로 받으면 이를 피해갈 수 있다.처음부터 연동형 선거제를 반대하며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든 통합당은 여당이 결국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것을 힐난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통합당은 최근 논평에서 “공수처법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로 선거법을 처리한 것이고 결국 꼼수가 꼼수를 낳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라며 “4·15일은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들을 기만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통합당이 먼저 꼼수를 썼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단 입장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으나, 통합당은 위성정당이라는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통해 자신들의 의석을 늘릴 욕심이 없음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한편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거물급 정치인’의 무소속 출마가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도 역시 이번 총선에 관심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대표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역시 고향인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지난 2월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0.03.16 I 조용석 기자
고민정 43.3% VS 오세훈 32.3%…2주 만에 고민정 '역전'
  • 고민정 43.3% VS 오세훈 32.3%…2주 만에 고민정 '역전'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래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실시한 광진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3.3%의 지지율로 32.3%의 오 전 시장을 앞질렀다.앞서 지난 1~2일 한국일보ㆍ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오 전 시장(38.5%)과 고 전 대변인(35.9%)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2주 만에 고 전 대변인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이 밖에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2%,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9%, 모름ㆍ무응답은 15.3%였다.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우위를 지켰다. 20대(만 18~29세)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은 42.0%로 오 전 시장(24.5%)을 크게 앞섰고, 40대에서도 56.0% 대 22.2%로 2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 50대에서도 53.8%와 28.7%로 격차를 25%포인트 이상 벌렸다. 30대에선 39.1%, 33.3%로 비슷했다. 다만 60세 이상에선 오 전 시장이 49.8%, 고 전 대변인이 31.2%로 오 전 시장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스스로를 ‘진보’라고 분류한 응답자의 71.1%는 고 전 대변인을, ‘보수’ 답변자는 64.1%가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고 전 대변인(40.2%)이 오 전 시장(28.8%)을 앞섰다. 후보자 지지 요인으로는 고 전 대변인 지지자의 67.9%가 ‘소속 정당’을 꼽은 반면 오 전 시장 지지자의 61.1%는 ‘인물’을 선택했다. 또 광진을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8%, 통합당이 18.1%였다.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답변엔 고 후보가 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 질문에 고 전 대변인을 선택한 답변(42.5%)과 오 전 시장을 꼽은 답변(35.0%)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이번 여론조사는 서울 광진구 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지난 1~2일과 12∼14일 이틀간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5 I 이연호 기자
與 "중도층 이탈?…비례연합, 오히려 많은 공감 얻을 수도"
  • 與 "중도층 이탈?…비례연합, 오히려 많은 공감 얻을 수도"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왼쪽)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일부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이 이탈할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원외정당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은 오히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고 일축했다. 미래당과 녹생당 등의 참여로 오히려 외연확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도층 이탈보다는 민주당이 그동안 포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사무총장은 “이번 비례연합정당 명칭도 우리 민주당을 포함해서 참여하는 정당들의 이름을 나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군소정당들이 투표용지에서 자기 당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 참여가능성이 있는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열린민주당 등에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합당이나 연합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도 요청했다.윤 사무총장은 “수요일에는 참여정당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며 “참여하는 각 정당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해서 그 정도까지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도 하에서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7석을 비례연합정당 후순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참여할 경우와 참여 안 할 경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참여하는 정당들이 정확하게 순번을 배정하는데 공정성을 기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도 충분히 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비례연합정당의 차별점도 분명히 했다.윤 사무총장은 “통합당이 그야말로 비례위성정당, 위장정당을 만들어서 정치개혁 의미를 훼손하려고 했기 때문에 정치개혁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재 제도를 이용해 의석을 조금 더 많이 얻기 위한 욕심”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정당연합이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일반적인 원리와 원칙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단 한 석의 의석을 불리려는 욕심 없이 연합정당에 참여하려고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이어 투표용지에서 순번을 올리기 위한 현역 의원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현역의원 입당을 요청할 수 있다”며 “출마를 안 하는 우리당 의원 중에서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할 의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 비례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다면 막지 않고 권고를 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전날까지 비례연합정당 당원 투표를 진행했던 녹생당은 투표율 미달로 이날 자정까지 투표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2020.03.15 I 유태환 기자
유시민 “朴은 지지자 많은데 MB는…”
  • 유시민 “朴은 지지자 많은데 MB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금 코로나19왕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유 이사장은 13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요즘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탈리아가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몇백명 단위가 된다.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감염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하고 남미까지 가고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문 요청을 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조사하면 ‘석방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고 전체적으로 반대가 60%가 넘는다”며 “국민들로선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감옥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 주는 분이 꽤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질 않아 더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게 되게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게 많다”고 말했다.
2020.03.14 I 김소정 기자
아이유,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아이유,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아이유.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됐다.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53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아이유(141명, 26.3%)가 꼽혔다. 2008년 첫 솔로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10년 넘게 국내 최정상 여성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며 각 세대에서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아이유에 이어 손예진(111명, 20.7%)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트와이스 사나(96명, 17.9%), 수지(45명, 8.4%)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로마 황제는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직전 결혼으로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했는데 성인 발렌타인이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안타까워 몰래 주례를 섰다가 270년 2월 14일에 사형을 당했다. 이를 기념하며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만들어졌고, 화이트데이는 신부가 순교한 한 달 후인 3월 14일 젊은 남녀가 평생 사랑을 맹세했다는 이야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이유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3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멈추지 않는 선행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아이유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을 통해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 도전을 그린다.
2020.03.14 I 정시내 기자
'경선 탈락' 유승희, 당 최고위에 성북갑 후보 재추천 요청
  • '경선 탈락' 유승희, 당 최고위에 성북갑 후보 재추천 요청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성북갑 김영배 후보 추천 무효 및 유승희 후보 재추천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성북갑 현역인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 및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자 부당함을 호소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유 의원은 성북갑 김영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108조제11항제1호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10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한 것을 근거로 당 최고위원회에 김영배 후보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무효화 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4호(재추천) 및 관련 당규(제10호, 제30호(제1항9호), 제61호(제1항2호)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로 추천되기에 명백히 부적합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공직후보자 추천을 무효화하고 재추천이 가능하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북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김 후보 등은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 갑 선거구 후보적합도 ARS여론조사 과정에서 276명이 참여한 SNS(카카오톡 대화방)를 통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연령·지역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2020.03.13 I 이연호 기자
통합당 '강남 논란' 계속..갑·을·병 모두 진통
  • 통합당 '강남 논란' 계속..갑·을·병 모두 진통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의 텃밭인 강남이 공천 후폭풍에 휩싸였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구 갑·을·병 3곳 모두 전략공천했는데, 세 후보 모두 무리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서울 강남병 김미균 후보 전략공천을 하루만에 철회하고, 자진사퇴했다.청년사업가인 김미균 대표는 과거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명절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당 내에선 청년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과 강남병 공천에서 배제된 이은재 의원이 공개 반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김미균 대표가 앞날이 창창한 청년 사업가라면서도,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유권자의 취향과 거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나머지 강남갑(태구민)과 강남을(최홍) 전략공천도 ‘김형오 사천 논란’이 뜨겁다. 통합당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을 추진중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강남 갑·을·병 공천이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대표는 강남갑에 태구민(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공천한 것을 두고 ‘국가적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강효상 의원도 “태 전 공사 영입을 당이 아닌 공관위가 주도했다”며 “인재영입위원회가 버젓히 존재하는데도 직접 나선 것은 월권 소지”라고 주장했다. 다만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태 전 공사는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며 “김 전 대표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남을의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부산 중·영도구에서 경선에 붙었다가 패했다. 부산 중·영도구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14대 총선 이후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로, 당시 김 위원장이 최 전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 만큼 둘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이유다.통합당 내에선 서울 지역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강남에 공관위가 무리한 공천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헌당규에 적시된 전략공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 당헌·당규상 전략공천지역은 크게 네종류다.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거나 유권자 대비 책임당원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지역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배제된 지역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이다. 강남 갑·을·병 모두 세번째에 해당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한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은 전략공천 선정 지역의 기준도, 후보에 대한 설명도 전혀 밝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비꼬았다.
2020.03.13 I 김겨레 기자
'신천지 효과'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차기 지도자 2위
  • [한국갤럽]'신천지 효과'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차기 지도자 2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천지 강경책을 꺼내는 효과로 분석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위를 차지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갤럽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 지사가 11%, 황 대표가 9%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윤석열 검찰총장·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2%였다. 이 전 총리는 전월(2월 2주차) 조사 때보다 선호도가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8%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신천지 강경책’ 등을 요구하며 존재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시설 폐쇄 및 강제역학조사,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압박 등을 펼쳤다. 황 대표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총리의 선호도는 민주당 지지층(48%), 진보 성향(41%), 광주·전라 지역(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40대 연령대(3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보수 성향(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4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4·15 총선, 여당 승리 43% vs 야당 승리 43%
  • [한국갤럽]4·15 총선, 여당 승리 43% vs 야당 승리 4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바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의견과 정부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 (정부 견제론)돼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43%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앞선 조사에서 정부 지원론이 다소 앞섰던 만큼 최근 들어 정부 견제론의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이 양분된 상황에서 앞으로 남은 약 한달 기간 여야의 행보에 따라 총선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도·무당층, 여당 승리<야당 승리13일 한국갤럽이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각각 43%를 기록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4~6월과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포인트 내외로 앞섰다. 하지만 지난 2월과 이번 조사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20대·30대·50대에서는 지원·견제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10%포인트 이내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76%는 여당 승리를 기대해 지난 1,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지난 1월 여당 승리(52%)가 야당 승리(37%)보다 많았는데 지난 2월(39%→50%)에 반전했다. 3월(40%→47%)도 마찬가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여당 승리 20%, 야당 승리 47%로 지난달(18%→49%)과 비슷했다.◇40대 이상 총선 ‘매우 관심있다’또 국회의원선거에 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49%,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7% 등 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14%, ‘전혀 관심 없다’는 8%였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양대 정당 지지층의 올해 총선 관심도(‘(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응답 비율)는 80%를 넘었다. 하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6%로 낮은 편이다. 연령별 선거 관심도는 20대에서 66%,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72~84%다. 단 이를 ‘매우 관심 있다’ 기준으로 보면 20대 20%, 30대 40%, 40대·50대·60대 이상에서 50%를 웃돌아 연령별 차이가 더 크다.3월 둘째 주(10~12일)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4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윤건영 "금태섭 경선 탈락, 본보기 아닌 당원·주민 결정"
  • 윤건영 "금태섭 경선 탈락, 본보기 아닌 당원·주민 결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13일 당론과 반하는 소신 발언을 했던 금태섭 의원이 본선행에서 탈락한 것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들에 대해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 의원의 경선 탈락 결과가 총선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전 실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415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 예비후보다.윤 전 실장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선 결과 자체를 보면 당원과 일반 조사로 이뤄졌다”며 “일부 몇몇 분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매체에서 지적을 했던데 지역구 주님들의 판단을 밖에 있는 사람들의 잣대기준으로 볼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금 의원의 지역구 주민들의 당원 그리고 주민들의 판단이었다. 저는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바깥에서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관여한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른 원칙대로 경선이 이뤄졌지 않느냐”며 “그러면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권리당원들이 친문 진영이 많으니 당론에 반하는 금 의원에게 본보기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약 권리당원 투표로만 100% 이뤄졌으면 그런 지적이 맞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일반 여론조사 50%, 즉 강서구 지역에 있는 일반 여론조사에서조차도 금 의원이 안타깝게 지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실장은 코로나 추경과 관련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질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2차 추경을 얘기하기보다 추경안이 정부 손을 떠나 국회로 가 있는 상황이다. 어제 민주당이 추경 관련해서 여야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고 들었는데 미래통합당이 거절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좀 아쉬웠다”며 “추경은 기를 놓치면 효과를 못 보는 것이다.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임해 주셔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49% 껑충..8주만에 긍정평가 우세(갤럽)
  • 文대통령, 지지율 49% 껑충..8주만에 긍정평가 우세(갤럽)
  • (표=한국갤럽)[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49%로 전주보다 5%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긍정 평가가 8주만에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49%로 부정평가 45%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선 것은 1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부의 대응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 측은 “최근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늘었고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데다, 사태 심화의 책임이 신천지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교단으로 분산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봤다.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가 1위였고 이어 최선을 다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12%) 등도 거론됐다.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1%가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지난주 19%에 그쳤던 긍정평가가 이번 주에는 35%로 크게 늘었다.연령별로는 40대(64%), 30대(54%), 50대(52%) 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20대의 경우에는 긍정(47%)과 부정(44%)이 팽팽하게 맞섰다.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김영환 기자
‘격리 중 日여행’ 들통난 나대한, 징계위원회 연기된 이유
  • ‘격리 중 日여행’ 들통난 나대한, 징계위원회 연기된 이유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28)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연기됐다.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당초 나대한의 징계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나대한 외 자가격리 방침을 어긴 다른 단원들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연기가 결정됐다.국립발레단 관계자는 이날 “문제가 됐던 다른 단원들의 추가 조사가 좀 더 필요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나대한과 함께 오는 16일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 격리 지침을 내렸다. 이에 130여 명의 단원, 직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택에 머물며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이 기간에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는 그가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이 퍼지며 나대한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지난 2일 발레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희현도 자가격리 기간 중 사설 학원에 특강을 나간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논란이 됐다.국립발레단, 나대한 관련 공식 사과문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
2020.03.13 I 장구슬 기자
홍준표 "양산을 출마 포기, 협잡공천 받아들일 수 없어"(전문)
  • 홍준표 "양산을 출마 포기, 협잡공천 받아들일 수 없어"(전문)
  •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한다”며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래는 불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홍준표입니다.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합니다.저는 2주전 제 고향인 밀양창녕을 떠나 양산을 지역구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고향땅을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공관위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전직 당대표로서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그래서 PK지역의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했고, PK40석 수비대장을 자임했습니다.양산대전에서 상대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습니다.양산을 ‘플라잉 카(flying car)’ 연구개발의 메카로 만들고 도심을 관통하여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도심 고압선 지중화 계획 그리고 양산 동면 KTX양산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다듬었습니다.양산 경전철과 트램도입, 회야천 친환경 정비 등 미래 발전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양산 퀀텀점프 구상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공천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합니다.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습니다.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합니다.양산 시민 여러분, 저는 25년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항상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공천을 신경 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이번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이 역시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제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음을 말씀드립니다.이제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입니다.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뜨거운 환대와 열정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양산을 떠나더라도 양산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디로 가든 어떤 길을 가든 성원해 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거듭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감사합니다.2020. 3. 12.홍준표 드림
2020.03.12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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