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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비례 혼전양상… 미래한국당 25.0% vs 더불어시민당 21.7%
- 3일 더불어민주당 선대본부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이 민주당과 시민당의 ‘쌍둥이 유세버스’에 적힌 ‘1’과 ‘5’가 너무 떨어진 것을 지적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4ㆍ15 총선 선거운동에 나선 정당과 후보자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거대양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더불어시민당은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혼용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지난주 대비 2.4%포인트 내린 25.0%, 더불어시민당은 8.1%포인트 내린 21.7%로 집계됐다. 반면에 열린민주당은 2.7%포인트 오른 14.4%, 정의당은 2.6%포인트 오른 8.5%,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 민생당은 2.8%, 친박신당은 2.1%, 우리공화당은 1.9%, 한국경제당 1.6%, 민중당은 1.6%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2.4%였다.민주당 지지층 중 43.8%가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열린민주당(27.9%), 정의당(7.9%)이 뒤를 이었다. 통합당 지지층은 미래한국당(72.0%), 국민의당(4.2%), 우리공화당(2.0%, 친박신당(1.8%)이다. 중도층은 미래한국당(27.0%), 더불어시민당(19.7%), 열린민주당(14.4%), 정의당(8.1%), 국민의당(7.2%) 순으로 나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민주 43.2% vs 통합 28.8% …지지도 동반하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의 지지도가 떨어진 영향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여전히 두자리수를 유지했다.◇무당층, 전주대비 0.6%p오른 9%6일 YTN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주간집계대비 1.4%포인트 내린 43.2%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 65.3%→58.5%)와 경기·인천(49.1%→44.5%)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40대(55.6%→52.0%), 직업별로 △무직(40.9%→27.3%) △노동직(44.8%→39.3%) △학생(34.5%→41.6%)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역시 전주대비 1.2%포인트 내린 28.8%였다. 권역별로 PK(39.6%→35.0%)와 TK(42.1%→38.1%), 연령대별로 50대(32.9%→27.1%)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직업별로 학생(28.5%→20.1%)과 가정주부(38.9%→30.8%)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5.4%로 전주대비 0.8%포인트 올랐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3.8% △민생당 2.2% △친박신당 1.7% △우리공화당 1.4% △민중당 1.4% △한국경제당 1.3%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오른 9%였다.◇文대통령 긍정평가, 2주 연속 오차범위밖으로 부정평가보다 높아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1%포인트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였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0.9%포인트 내린 43.2%(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0%)였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모름/무응답’ 은 3.1%로 전주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주간집계는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 638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총선 D-10, 與野 자체 분석 ‘팽팽’…후보 단일화도 ‘촉각’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왼쪽)가 5일 오후 종로구 무악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종로구 평창동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4·15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자체 판세 분석결과 약 130석(지역구 의석 기준)을 차지할 것이라는 유사한 예상치를 내놨다. 또 남은 기간 진보진영 또는 보수진영 사이의 후보 단일화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총선 막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134석 vs 통합당 최대 128석5일 여야 각당의 자체 판세분석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130석에 추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통합당은 123~128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의석수는 각 당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한 지역의 숫자다. 민주당은 이중 승리가 확실시되는 우세지역은 70곳으로 예상했다. 통합당은 우세와 경합우세 지역을 나누어 판단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승리 가능성이 매우 큰 ‘우세’ 지역으로 △서울 16곳 △경기 23곳 △인천 2곳 △호남 23곳 △충청 4곳 △강원·제주 2곳 등 70곳으로 판단했다. 또 ‘경합우세’ 지역은 △서울 19곳 △경기 18곳 △인천 5곳 △충청 7곳 △호남 4곳 △영남 7곳 △강원·제주 4곳 등 총 64곳으로 판단했다. 이를 더하면 134곳이다. 통합당은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으로 △서울 17~20곳 △경기 25곳 △인천 5곳 △충청 15~16곳 △호남 0곳 △TK(대구·경북) 25곳 △PK(부산·울산·경남) 30곳 이상 △강원·제주 6~7곳 등 총 123~128곳을 꼽았다. 먼저 전체 49석인 서울지역에서 민주당은 35곳(우세 16곳, 경합우세 19곳)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나 한국당은 17~20곳(우세·경합우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몇몇 선거구는 여야 모두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각자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선거구로는 △광진을(고민정-오세훈) △동작을(이수진-나경원) △송파을(최재성-배현진) 관악을(정태호-오신환) 지역 등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경기도(59개 선거구)에서 우세지역 23곳, 경합우세는 18곳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59곳 중 절반이 훨씬 넘는 41곳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통합당은 25곳을 유리(경합 또는 경합우세)한 지역으로 분류했다. 통합당은 텃밭인 TK지역에서는 전 지역 석권(25석), PK지역에서는 3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남권 65석 중 55석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민주당은 65개 선거구 중 7곳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호남(28석)에서는 23석 우세, 4석 경합우세로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 변수…與보다 野 적극적 진보진영 또는 보수진영 사이의 후보 단일화는 남은 총선 기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6일 이후에 단일화가 되면 투표지에는 그대로 인쇄돼 효과가 반감될 전망이다. 먼저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 사이에서 진행한 단일화 협상은 조사방법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여영국 후보는 전날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협상 결렬을 알리면서도 “7일까지 매일 수차례 여론조사를 한다. 시민 단일화를 만들어 달라”며 끝까지 끈을 놓지 않았다. 인천 연수을 출마한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 단일화도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통합당은 인천 서구을(통합당 박종진, 무소속 이행숙)에서 후보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서울 구로을(통합당 김용태, 무소속 강요식)도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으나 경선 방식을 두고 대립하다 결렬됐다. 통합당 컷오프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한 권성동(강원 강릉),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홍준표(대구 수성을) 등도 단일화 논의가 나올 수 있는 지역이다. 대구 수성갑은 무소속 출마한 이진후 후보가 사퇴하면 주호영 통합당 후보로 단일화 됐다.다만 의욕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려는 통합당과 달리 민주당은 다소 미온적인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연합에 실패한 정의당과 선거연대를 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당이 단일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민주당보다 판세가 훨씬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온라인 들썩]“온라인 개학은 최선의 선택” vs “현장 목소리 안 듣나”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라는 방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크게 갈렸습니다. 최선의 선택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시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3·중3부터 4월9일 온라인 개학 시작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서 차례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및 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당초 계획보다 2주 미뤄진 12월 3일에 시행합니다.◇온라인 개학 앞두고 찬반 의견 ‘팽팽’교육부의 발표 이후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 관련 기사엔 댓글이 많게는 천 개 이상 달렸고, 각종 커뮤니티 등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교육부 결정에 동의한다는 사람들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견입니다.누리꾼 ‘vikl****’은 “어떤 결정이든 기회비용은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한 대안은 없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 비난만 일삼는 건 옳지 않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손 놓을 순 없다. 이런저런 방법을 논의하고 시도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는 댓글을 남겨 2700여 명 이상이 공감했습니다.많은 누리꾼들이 “문제점을 잘 극복해서 좋은 제도로 정착되길”, “또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 가능한 시대이기에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혜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지난 3월31일 오후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쌍방향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예행연습 없이 시행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온라인 상에 파다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누리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다.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고 있지만, 스마트 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신다. 수업을 듣다가 시스템이 갑자기 멈추는 등 오류가 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글을 남겨 많은 공감을 받았습니다.여기에 누리꾼 ‘cns1****’은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 현장 교사들의 인프라 구축 어려움, 다자녀 가구의 한계 등을 이유로 온라인 개학을 반대하는데, 왜 현장의 목소리는 듣지 않느냐”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1300여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교총 “고교 교사 90%, 온라인 개학 부정적”여론은 어떨까요. 교육부 발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7902명을 대상(500명 응답)으로 온라인 개학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60.5%, 반대 23.2%, 모름·무응답은 16.3%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들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지난달 27~29일 전국 고교 교사 97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2%가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온라인 개학은 21.6%가 찬성했습니다.그러나 교총은 온라인 개학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학사·입시 일정상 불가피하지만 정규수업 대체는 어렵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 개학 자체를 반대하는 교원은 44.7%에 달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정규수업 대체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9.6%에 불과했습니다. 교총은 “온라인 개학은 학생들에게 학습격차를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농산어촌,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와 장애학생 등 온라인 격차가 뻔한 상황에서 이를 정규수업으로 인정하는 데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서울 소재 고등학교 교사 A(32)씨는 이데일리에 “온라인 개학에 대한 세부 지침이 없어 혼란스럽다”며 “플랫폼은 뭘 사용할지 실시간 진행인지, 수업인정은 어떻게 되는 건지 실질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 관련해서 학부모 민원도 급증했다”고 토로했습니다.온라인 개학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 개학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