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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의혹 `경찰총장`은 총경급…당시 강남서장 "모르는 일"(종합)
  • 유착의혹 `경찰총장`은 총경급…당시 강남서장 "모르는 일"(종합)
  • 가수 정준영(왼쪽)과 승리[이데일리 박기주 황현규 기자]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를 지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시 강남경찰서장에 여론의 시선이 쏠렸지만 당사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30),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클럽 버닝썬의 직원 김모씨를 불러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들로부터 카카오톡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급은 일선 경찰서의 서장이나 경찰청·지방경찰청의 과장급으로, 경찰청장보다는 낮은 직급이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 등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한 참여자가 ‘옆 업소가 우리 업소의 내부를 찍어 제보 했으나 경찰총장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등장한 ‘경찰총장’은 경찰에 실제 존재하는 직급은 아니지만 고위 경찰관이 연루됐을 수 있다고 의심을 받았다.특히 경찰에는 ‘경찰총장’이라는 직위가 없기 때문에,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을 오기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청장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모두 해당 멤버들과 “일면식도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기도 했다. 승리 등이 언급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로 밝혀지면서 당시 강남경찰서장에게 의혹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당시 강남서장(2016년 1월 16일~12월 13일)을 지낸 진태진 현 경찰청 경비과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 대상인 ‘총경급 인사’가 실제 강남경찰서장을 역임한 인물인지 다른 인물인지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2019.03.15 I 박기주 기자
`버닝썬 게이트` 넘겨받은 檢, 직접수사 언제·어떤식으로?
  • `버닝썬 게이트` 넘겨받은 檢, 직접수사 언제·어떤식으로?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이른바 버닝썬 사건을 가져와 직접 수사할 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버닝썬 측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지만 검찰은 경찰을 너무 자극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이 배당한 국민권익위원회 의뢰사건을 이르면 이날중으로 어느 부서에 맡길 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수뇌부는 전날 오후 대검에서 관련 기록을 받고 부서 배당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 사건에선 승리와 정씨 등이 경찰과의 유착 때문에 수사망을 피했다는 정황이 계속 불거졌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는 전직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인 강모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는다. 여기에 전직 경찰 고위관계자가 승리 등 일부 연예인의 뒤를 봐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권익위는 지난 11일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 성접대 의혹과 가수 정준영(30)씨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황 등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대검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 출석해 “경찰이 연루된 혐의도 보도됐기 때문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키겠다”고 밝혔다.버닝썬 사건은 클럽 내 마약 투약 의혹과 세금탈루 의혹, 성매매 및 불법촬영·유포 의혹, 경찰유착 의혹 등 여러 건의 사건이 엉켜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배당 가능한 부서로 강력부나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거론된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관할하는 형사3부가 맡을 가능성도 있다.다만 부서 배당이 되도 직접 수사할 지는 불투명하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직접 “경찰이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찰이 사건을 통째로 가져오긴 부담스러울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차장을 책임자로 126명으로 구성한 특별수사팀을 꾸려 대대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검찰로서도 사건이 복합적이고 연루자가 많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려면 상당한 인력의 투입이 불가피하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 수사에 이어 버닝썬 내 사건 등 여러 의혹 수사에 들어가면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일단은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송치 후 보강수사를 강도 높게 하거나 또는 경찰유착 의혹 부분만 별도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져 여론 비난이 커지면 검찰이 그 때 사건을 가져올 수도 있다.한편에선 검찰도 이 사건 부실수사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씨는 지난 2016년 9월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제보를 바탕으로 정씨가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사설 포렌식업체의 USB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당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당시 제보자의 진술만으로는 정씨의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소명할만한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19.03.15 I 이승현 기자
김세연 "표현의 자유 강조했던 與, 나경원 연설 과민반응"
  • 김세연 "표현의 자유 강조했던 與, 나경원 연설 과민반응"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본회의장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나 원내대표의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해 그를 윤리위에 제소한 바 있다.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시중에서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담아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제가 당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칠 때나 당론이 국민 전체적인 시각과 다른 방향으로 갈 때는 그렇지 않다는 목소리를 내온 편이라고 자부한다”며 “지금 나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은 국민 전체적으로는 봤을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했던 표현들에 비해서 그렇게 수위를 넘어서는 게 아니다”라며 “저희도 놀랄 정도로 여당 의원들이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민주당이 보였던 반응이 국가원수모독죄 표현”이라며 “평소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던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이 한 것 치고는 다소 과하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한국당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 추이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정국 지형의 변화인지 더 봐야 한다”면서도 “문재인 정부가 처음에 약속하고 공언한 바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더 권위적인 국정운영을 보이면서 실망이 누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 결과가 이제 서야 지지율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좀 더 많이 노력해서 사실상 유일한 수권정당이라는 것을 보여 드리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2019.03.15 I 유태환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44%…취임 후 최저치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44%…취임 후 최저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운영의 긍정평가 응답률은 44%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6%로 한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 44%는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며 “수치상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서기로는 작년 12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5%/42%, 30대 52%/40%, 40대 58%/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50대는 39%/56%, 60대 이상은 31%/54%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90%, 81%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0%).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0%), ‘외교 잘함’(1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7%) 등이 꼽혔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이 지적됐다.특히 이번 조사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긍정평가 이유로 꼬은 응답률은 전주보다 6%포인트 줄고,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을 부정평가 이유로 답한 비율은 7%포인트 늘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9%, 한국당 2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7%,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한국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2%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531명에 통화를 시도,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3.15 I 김미영 기자
“브렉시트 시행 연기…EU 잔류로 가는 수순”
  • “브렉시트 시행 연기…EU 잔류로 가는 수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국 의회가 이달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 브렉시트를 아무도 원치 않는 상황에서 결국 영국은 노 브렉시트, 즉 유럽연합(EU)에 머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안영진 SK증권(001510) 연구원은 15일 “영국 의회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행일을 연기하기로 의결했다”며 “EU 탈퇴 시점 연기와 관련해 메이 총리가 내놓은 정부안이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가결된 것”이라고 전했다.시기 연장이 확정되려면 우선 20일까지 영국과 EU간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때 연장 시한은 6월 30일이다. 통과하지 못한다면 시한은 더 길어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21~22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27개 EU 회원국이 영국에서 가결된 브렉시트 연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29일 아무 조건 없는(노딜) 브렉시트 수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브렉시트를 하긴 해야겠는데 노딜 브렉시트만은 피해야 하니 당장 닥친 29일을 연기하고 보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연기 결정은 브렉시트 이슈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그는 “영국이 EU를 벗어날 것인지 아닌지, 벗어난다면 어떤 질서를 만들건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까지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노딜 브렉시트는 아무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영국은 대의민주제 아래 국민의 의식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데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연초 유고브가 영국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가 EU 잔류, 39%가 탈퇴를 응답했다”며 “국민투표를 다시 해 결정을 번복한 사례도 다수 발견되는 점을 감안하면 영국이 노 브렉시트로 가는 길을 걷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9.03.15 I 이명철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 "어린 여자 넘겨" 물건 취급 '거짓 해명 논란'
  • 씨엔블루 이종현 "어린 여자 넘겨" 물건 취급 '거짓 해명 논란'
  • 씨엔블루 이종현.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씨엔블루 이종현도 정준영의 성관계 ‘몰카’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정준영 사건과 무관하다”라고 거짓해명을 한 것도 드러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SBS TV ‘8 뉴스’는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이 정준영과 카카오톡 단체방과 일대일 개인방에서 성관계 영상을 받아보고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말하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종현은 “형이 안***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어리고 예쁘고 착한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이라며 거리낌 없이 여성을 물건 취급했다. 씨엔블루 이종현 카톡. 사진=SBS특히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도 2016년 4월 단체 대화방에 잠들어 있는 여성의 사진을 몰래 찍어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훈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여성 몸 사진을 재촉하거나 여성 비하 발언을 반복했으며, 대화방에 올라온 성관계 동영상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현과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거짓해명이 드러난 가운데 비난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FNC 측은 그 어떤 추가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단톡방 멤버인 승리는 13일 오후 2시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그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21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03.15 I 정시내 기자
한국당, ‘좌파독재’ 프레임 대여투쟁, 먹힐까…지지율은 들쭉날쭉
  • 한국당, ‘좌파독재’ 프레임 대여투쟁, 먹힐까…지지율은 들쭉날쭉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이는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돌입하겠단 태세지만, 지지층 결집을 넘어 중도층까지 포섭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친박 강성 김태흠 앞세운 좌파독재저지특위 발족황교안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좌파독재저지특위 회의를 첫 주재하고 특위 위원 14명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은 강성 친박근혜인 재선의 김태흠 의원이 맡았고, 5선 심재철·4선의 주호영 의원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장제원 의원은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곽상도·최교일·성일종·이만희·송석준·송희경·임이자·전희경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 윤희석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참여했다.이 특위는 황 대표가 후보 시절 공약했던 ‘신적폐저지특위’의 이름을 바꿔 출범시킨 것이다. 황 대표는 회의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분들을 모셔 혁혁한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이 정권의 좌파독재적 만행들을 파헤쳐가는 게 여러분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김태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도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적반하장 DNA를 가졌는지 내로남불을 넘어서 후안무치의 막가파 정부”라며 “좌파독재 정부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안심시키는 게 역사적 책무이고 소명”이라고 했다. 주호영 고문도 “21세기 대명천지에 좌파독재투쟁저지에 나서게 될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국정 전반에 이 정부의 독재성, 뻔뻔함과 후안무치가 극에 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송석준 위원은 “현 정부의 모습을 좌파독재라 단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위를 만들었다고 본다”면서 “정부의 계급투쟁적, 갈등유발적 방향은 옳지 않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특위는 향후 정부의 ‘좌파독재’적 행태를 분야별로 정리한 백서를 내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알리겠단 구상이다. 아울러 보수우파단체 등과 손잡고 권역별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며 장외 투쟁도 병행키로 했다. ◇중도층 공략 효과, 전망 엇갈려…지지율도 기관마다 달라한국당이 ‘좌파독재’란 이념적 프레임을 내걸고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서기로 한 건, 최근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후 지지율 상승세로 얻은 자신감이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군다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정부가 가장 공들여온 한반도 평화정책 동력이 떨어지고 국민적 실망감이 번진 틈을 타, 정부 때리기로 보수세력을 재건하려는 목적도 있다.이러한 전략이 지지층 결집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데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중도층을 공략할 수 있는지 여부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자명한 사실 앞에 한국당 전략의 실효성을 두곤 전망이 갈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계몽하려 하지만, 한국당은 여론을 좇아가고 있다”며 “보수층 여론을 듣고 전략을 짠 한국당의 ’좌파독재‘ 공격 전략이 먹혀들 것”이라고 봤다.반면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보수층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황교안 대표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정점을 찍었다”며 “지지층 결집 효과로 지지율 상승까지 얻었다고 판단해 내놓은 전략 같지만, 중도층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보이진 않는다”고 내다봤다. 엄 소장은 “색깔론의 이념 공격은 일종의 퇴행이고 구태”라고 꼬집기도 했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의 권순정 조사분석실장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 등을 보면 한국당이 너무 많이 나간 측면이 있다. 중도층이 봤을 땐 과하다는 느낌을 주는 표현들이 적잖다”며 “중도층까지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 수준인가엔 회의적이다. 도리어 네거티브 효과도 있을 수도 있어, 정국 동향과 함께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당 지지율이 조사기관마다 들쭉날쭉인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리얼미터가 이날 내놓은 조사에선 한국당 지지율이 32.3%를 기록, 한 주 전보다 1.9%포인트 올랐다.(11~13일 전국 성인 1510명 대상, 응답률 8.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 ‘5·18 망언’ 논란이 확산했던 2월 2주차(25.2%) 이후 한 달 만에 7.1%포인트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는 새로운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기대감, 2차 북미회담 결렬에 따른 대정부 공세 효과 등으로 상승 배경을 분석했다.하지만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1월 마지막 주 21%를 찍은 이후 줄곧 19~20%에 머물러 있다.(5~7일 전국 성인 1003명 대상, 응답률 16.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중도층의 지지율도 판이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에선 한국당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이 31.4%에 달해, 민주당(35.1%)과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8일 실시한 조사에선 한국당 15%, 민주당 44%로 3배 가까이 차이난다. 엄경영 소장은 “조사기법의 차이로 인해 여론조사 수치의 차이가 크다. 한국당이 지지율이 높게 나온 조사결과만 보면서 취하면 안된다”며 “중도층을 공략할 전략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4 I 김미영 기자
정치권·검찰까지 압박…버닝썬 사태에 사면초가 몰린 경찰
  • 정치권·검찰까지 압박…버닝썬 사태에 사면초가 몰린 경찰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민갑룡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 관련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기주 노희준 기자] 폭행 사건에서 경찰 고위직 유착 사건으로까지 번진 버닝썬 사태로 경찰이 뭇매를 맞았다. 여야는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질타와 함께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단 경찰은 사건 관계자를 줄줄이 소환하며 경찰 고위직 유착 등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의혹이 커진 만큼 경찰이 초기에 이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규명해 검찰로 넘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이 아니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어 이 사건 수사의 키를 누가 잡게 될지도 주목된다. ◇국회서 질타 받은 민갑룡 청장, 유착 의혹 수사에 ‘속도’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 역량을 투입해 범죄와 불법을 조장하는 반(反)사회적 풍토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민 청장이 이처럼 강한 어조로 수사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고위직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등 경찰 고위직과의 연결고리를 연상케 하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을 보호하고 수사해야 할 경찰이 범죄 집단과 유착이 있는 것 아니냐”며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0명당 한 사람 정도의 엄청난 감찰 인력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유착 관계를) 감찰하지 못한 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이런 식의 불상사가 나는지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에 대해 “이러한 의혹에 대해 국민이 더 이상 의문을 갖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주요 멤버인 정준영과 승리,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연이어 소환해 조사에 나섰다. 이 대화방에서는 성 접대 관련 대화를 비롯해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 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히 이들을 상대로 경찰 고위직과 유착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찰이 더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카카오톡 대화 원본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는 공익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제출한 대화 내용 중 일부에 불과하다. 전체 내용은 제보를 받은 권익위원회가 검찰에 넘겼다. 유착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어려움에 봉착하는 대목이다.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하게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 청장은 “현재 대화의 일부는 확보했고 나머지에 대해서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전체 카카오톡 대화를 확보할 수 있도록) 소명을 해서 영장 신청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수사 검찰로 넘겨라”…법무부, 서울중앙지검에 이첩이번 문제가 경찰 유학 의혹으로 비화하자 검찰이 직접 진상규명에 나서는 게 맞지 않느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고위층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으니 경찰은 손을 떼고 검찰이 진상규명에 나서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을 의식,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경찰이 연루된 혐의도 보도됐기 때문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원회가 제보 내용을 대검찰청에 넘겼는데, 이를 지검으로 이첩해 본격적으로 조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대검은 중앙지검에 이 기록을 이날 오후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당분간 경찰의 조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검이 중앙지검으로 넘긴 자료는 경찰 수사 자료가 아닌 권익위 자료이긴 하지만 내용 면에서 결과적으로 경찰의 현재 수사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여지가 있는 데다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청장이 직접 엄정 수사 의지를 밝힌 만큼 불필요한 논란이 생기는 걸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경찰이 진행하는 수사는 그대로 진행하되 경찰 유착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지검에서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자료를 넘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19.03.14 I 박기주 기자
여의도硏 "국민 67%, 국회 300석도 많아"
  • 여의도硏 "국민 67%, 국회 300석도 많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 “3명 중 2명 이상이 현재 300명 정수인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많은 편’”이라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과반이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의도연구원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회의원 총 의석수 300석에 대해 67.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비례대표제 폐지’에 대해선 5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5.4%를 기록했다. 비례대표제 자체에 대한 부정평가는 49.3%로 긍정 평가(40.1%)보다 높았다.‘국회의원 정수 축소-비례제 폐지’안은 60대 이상 61.9%, 대구·경북 64.4%, 부산·울산·경남이 61.2%, 보수층 72.1%, 자영업 63.8%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반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4당이 합의한 ‘현행 300석을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를 75석으로 늘리는 안’에 대해서는 ‘찬성’은 35.6%를 나타냈다. 절반인 50.1%가 ‘반대’의견을 표명했다.이와 별도로 미세먼지에 대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대다수인 94.0%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그 중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70.8%에 달했다. 특히 주부(78.6%)와 학생(85.2%)층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발생은 국내(16.2%)보다 주로 ‘해외’(77.8%)로부터 발생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미세먼지 해결방안으로는 ‘중국 등 주변국과 대기질 개선 협약 체결 등 외교적 노력’이 6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원인규명 요구 활동’(12.8%), ‘경유차 운행제한, 차량 2부제 등 정부 규제강화’(11.0%)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여의도연구원 자체 여론조사로 유·무선 RDD(유선 30%, 무선 70%)를 사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8%P이다.
2019.03.14 I 박경훈 기자
"장자연 잊지 말아 달라", 수사 연장 靑청원 15만 돌파
  • "장자연 잊지 말아 달라", 수사 연장 靑청원 15만 돌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승리, 정준영 등 연예인 범죄 연루 의혹으로 당국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 장자연씨의 수사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故장자연씨의 수사 기간 연장 및 재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사흘째인 14일 15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수사 기간을 연장해 장자연씨가 자살하기 전 남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재수사를 청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해당 청원은 최근 승리와 정준영 사건으로 장씨 사건 재수사가 잊힐 수 있다는 대중들의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예인 성관계 동영상 사건 관련 기사 댓글에는 ‘이 사건으로 장씨 사건 재조사가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자연을 잊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의견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호응 역시 적지 않게 얻고 있다. 더불어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며 이들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마약 유통 등 혐의가 드러나 파문이 일었지만, 검경 등 수사당국의 부실 수사와 권력 유착 의혹이 더욱 중요한 의제라는 여론 역시 비등하다.이같은 분위기 탓에 이번 청원은 사흘도 안된 오늘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참여인원 20만명 돌파가 유력해졌다. 현재 장씨 관련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는 이달 말 끝날 예정이다. 또 장씨 사건 관련 혐의 상당수의 공소시효(10년)가 끝나 처벌 가능성이 있는 인물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다.
2019.03.14 I 장영락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45%로 취임후 최저치…부정평가 50% 넘어
  • 文대통령 지지율 45%로 취임후 최저치…부정평가 50% 넘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월 2주차 주중 국정지지도는 전주 대비 1.3%p 내린 45.0%(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21.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p 오른 50.1%(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17.2%)로 최고치를 경신해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섰다. 기존 긍정평가 최저치와 부정평가 최고치는 각각 작년 12월 4주차에 기록했던 45.9%와 49.7%이다.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는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학생과 자영업, 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50대, 가정주부와 노동직, 사무직, 바른미래당과 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반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7.2%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유한국당은 32.3%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6.7%로 약세를 보였고, 바른미래당 역시 5.7%로 2주째 하락하며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1.9%로 창당 후 처음으로 1%대로 하락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2019.03.14 I 원다연 기자
‘승리 카톡’ 보도 기자 “대형 기획사=거대한 연예권력..언론·여론 통제”
  • ‘승리 카톡’ 보도 기자 “대형 기획사=거대한 연예권력..언론·여론 통제”
  • 강경윤 기자 (사진=SBS 8시 뉴스 화면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막강한 영향력으로 여론을 관리한다고 밝혔다.강 기자는 지난 13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한류 스타들이나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는 연예 언론들과 여론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기획사들의 앞에서 언론의 감시나 비판의 기능도 무력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이번 사건으로 문제가 된 연예인들을 취재할 때 소속사 반응에 대해 묻자 강 기자는 “해당 연예인들은 대형 기획사 소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취재를 시작하자 거의 연락이 두절됐었다.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도 답변하지 않는 등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기획사에서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혹은 사실조차도 은폐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형 기획사들이 감시와 견제도 받지 않는 하나의 거대한 연예 권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도 한 연예인이 ‘음주운전 사건, 대형 소속사가 왜 못 막아?’ 이렇게 반문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 대목에서 한류스타들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대형 기획사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서 어떻게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SBS funE 측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시도 정황이 담긴 이른바 ‘승리 카톡’ 대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보도 이후 1시간 30분여 만에 승리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메시지는 조작이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하지만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의 카톡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와 계약을 해지했고 승리는 14일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승리가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같은 날 조사받을 예정이다.
2019.03.14 I 장구슬 기자
수지,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수지,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 수지.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가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에 선정됐다.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4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수지(214명, 46.5%)가 선정됐다.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던 수지는 2010년 miss A의 멤버로 데뷔, 데뷔곡 ‘Bad Girl Good Gril’로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 ’드림하이‘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전 국민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다음 해인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이란 칭호를 얻고 CF 여신으로 등극했다. 그밖에 KBS ’빅‘, MBC ‘구가의 서‘, KBS ‘함부로 애틋하게‘,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각종 방송 및 OST 참여, 작사, 작곡 활동도 활발하다. 수지에 이어 조보아(102명, 22.2%)가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아이유(42명, 9.1%), 레드벨벳 아이린(24명, 5.2%), 트와이스 사나(20명, 4.3%)가 3~5위를 차지했다.‘화이트데이’는 일본의 사탕 제조업자들이 발렌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화이트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은 1978년 화이트데이 위원회를 조직해 2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1980년 3월 14일 첫 화이트데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1960년대 발렌타인데이가 정착되면서 일본인 젊은이들 사이에 답례 풍조가 생겨났고, 과자업계에서는 마시멜로와 쿠키, 사탕 등을 답례 선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한편, 수지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이승기와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배가본드’는 오는 5월 방영 예정이다.
2019.03.14 I 정시내 기자
 콧수염을 사랑한 트럼프
  • [생생확대경] 콧수염을 사랑한 트럼프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FP)[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울프가 쓴 책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막’에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자 폭스뉴스의 회장이었던 로저 에일리스가 “워싱턴의 기존 정치와 외교를 뒤흔들려면 볼턴이 필요하다”며 추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불쑥 콧수염 얘기를 꺼냈다고 한다. “볼턴은 그 콧수염이 문제야. 자리에 어울리지 않아”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틀리지 않다. 미국 정계에서 볼턴처럼 콧수염을 기르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더구나 의전과 격식을 따지는 외교분야에선 더욱 그렇다. 콧수염을 기르는 게 무슨 잘못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콧수염에 대한 볼턴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볼턴은 자신의 트위터에 ‘콧수염을 손질하라는 언론의 조언은 고맙지만, 콧수염을 면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썼다. 콧수염은 볼턴의 고집스러움과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을 기용한 건 결국 그의 콧수염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콧수염을 기를 만큼 아웃사이더적인 성향을 트럼프 대통령이 높이 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동안 볼턴은 쓸모없는 카드였다. 지난해 6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백악관을 찾아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을 밖으로 내보냈다. ‘슈퍼 강경파’로 통하는 볼턴은 북한을 쓸데없이 자극할 수 있는 위험한 카드로 인식했다는 뜻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콧수염’ 볼턴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북미협상이 불발된 이후 대표적인 대화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침묵하는 반면, 볼턴 보좌관은 잇따라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자신이 대북협상의 핵심창구라는 점을 과시하고 있다. 어느새 볼턴 보좌관의 말이 곧 미국의 입장이 됐다. 협상파로 통하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괄타결식 ‘빅딜’을 앞세우기 시작했다. 볼턴이 북핵 협상과 관련한 백악관 내부의 의제를 장악한 셈이다. 볼턴의 등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양한 포석을 염두에 둔 카드다. 북한에 대한 압박만 노리는 게 아니다. 볼턴은 미국 내부 정치판을 흔드는 꽤 효과적인 카드다. 북한과의 협상 타결이 불발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지지도는 오히려 올랐다.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라스무센이 집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8일 기준으로 50%를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청문회에서 나와서 “트럼프는 거짓말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지만,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은 트럼프 정부 지지율을 지탱하는 견고한 지지대 역할을 했다. 2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슷한 전략을 폈다. 자신의 1호 공약이던 ‘트럼프 케어’가 좌초되면서 지지율이 추락했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듯이 북한을 압박했다. 당시에 등장했던 표현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초강경 발언이다. 이 발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볼턴 카드’ 역시 비슷한 효과를 노린 것이다. 볼턴 보좌관이 콧수염을 휘날리며 북한을 압박할 때마다 미국 내 트럼프 정부의 지지율은 쑥쑥 올라갈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적을 공격하는 전략은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북한이 볼턴의 콧수염을 호의적으로 봐주지는 않을 듯 하다.
2019.03.14 I 안승찬 기자
황교안 “文정권 알리면, 여권단일화 백번해도 한국당 압승”
  • 황교안 “文정권 알리면, 여권단일화 백번해도 한국당 압승”
  •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도민과 국민께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국정농단과 부패실상을 잘 알리기만 하면 (여권이) 단일화를 백 번 해도 우리가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4.3 보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선거는 경남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이 정권의 오만한 좌파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창원성산 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후보간 단일화 추진 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황 대표는 “단일화 쇼를 벌이고 있다”며 “입으론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론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선거 공학과 정치 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정권 잡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 된 게 아닌가”라며 “희망은 그들에게 없다”고 잘라말했다.황 대표는 “얼마 전 여론조사 보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44.7%를 기록해 30.9%인 여당을 압도했다”며 “이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폭등한 건 절망적인 지역 현실과 우리 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이어 당 사무처를 향해 “보선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잘 챙겨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함꼐 한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모두 필승의 각오로 구석구석에서 뛰어달라”며 “우리가 필승해서 이 정권을 심판하고 기쁨 드릴 수 있는 보선되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한편 황 대표는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한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말은 블름버그 헤드라인 기사였다”며 “왜 그땐 한마디 말도 못했나. 블룸버그 통신에 대통령 모독이라 항의해본 일 있나”라고 따졌다.그는 “국제사회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니 고치라고 한 게 야당 원내대표로서 못할 말인가”라고 거듭 여당을 비난하고는, 민주당과 함께 나 원내대표를 비난한 정의당 등을 향해서도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 치졸한 편들기까지 벌인다”고 힐난했다.
2019.03.13 I 김미영 기자
대기업 10곳 중 2곳 “상반기 채용 안하거나 축소”
  • 대기업 10곳 중 2곳 “상반기 채용 안하거나 축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기업 10곳 중 2곳은 올해 상반기에 채용규모를 축소하거나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곳도 절반에 육박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6개사 중 지난해 상반기보다 채용규모를 줄이는 곳은 12.8%, 한 명도 뽑지 않겠다는 곳은 7.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7.1%에 그쳤고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곳도 46.0%에 달했다.2019년 상반기 채용계획. (자료= 한국경제연구원)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경제 및 업종 상황 악화(22.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20.5%) △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14.8%)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신규채용 여력 감소(4.5%) 등이 뒤를 이었다.한경연은 “회사 경영악화와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과거의 신입 공개채용방식보다는 경력채용과 수시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채용시장 변화 트렌드에 대해 기업들은 ‘경력직 채용 증가’(55.6%), ‘대졸신입 수시채용 비중 증가’(50.8%),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25.4%),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2.2%),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채용 확대’(16.7%),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12.7%) 순으로 답하였다.대졸 신규채용시 중요 평가항목.(자료= 한국경제연구원)채용과정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65.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전공역량 함양(40.5%) △일반직무역량 함양(36.5%) △지원기업에 대한 이해 (23.8%) 등이 뒤를 이었다.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적인 연봉은 3903만원(월 3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3500만~4000만원’이 34.1%로 가장 많았고 ‘3000만~3500만원’이 26.2%, ‘4000만~4500만원’이 24.6%로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올해 상반기는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보다 축소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이 많아 채용시장이 좋지 않다”며 “구직자들은 올해 수시채용 비중이 증가하고 기업들이 직무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올해 채용시장 변화 전망.(자료= 한국경제연구원)
2019.03.13 I 박철근 기자
정준영 동영상 무관하다던 권혁준, SNS 삭제…왜?
  • 정준영 동영상 무관하다던 권혁준, SNS 삭제…왜?
  • 사진=‘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알려진 권혁준씨가 돌연 SNS 계정을 삭제했다.13일 오전 8시 30분 현재 권씨의 계정은 “클릭하신 링크가 잘못되었거나 페이지가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확인이 불가하다. 절친인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권씨는 논란에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권씨는 SNS 댓글에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다. 스스로 더 돌아보겠다”고 반응하며 해당 사건과 선을 그었다. 자신을 지적하는 댓글에는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며 “저는 밀땅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발끈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해명 이후 SBS ‘8뉴스’는 정준영과 다른 연예인, 권씨 등이 포함된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추가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을 보낸다는 박 모씨의 말에 권씨는 저급한 답변을 하는 등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동조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권씨는 2015년 케이블채널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자신을 소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정준영의 절친으로도 등장했다. 권씨가 언급한 밀땅포차는 승리, 최종훈, 정준영이 동업한 술집으로, 최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2019.03.13 I 김윤지 기자
민주·정의, '여론조사'로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 한다
  • 민주·정의, '여론조사'로 창원성산 후보 단일화 한다
  • 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오른쪽 두번째)와 여영국 정의당 보궐선거 후보(왼쪽 두번째)가 12일 오후 창원시청에서 단일화 협상 개시를 알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단일화에 나선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단일화 방식은 시민 여론조사로 하되 25일까지는 단일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이 5.18 망언에 면죄부를 주고 탄핵을 부정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역사를 전두환, 박근혜 시절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던 손석형 민중당 창원성산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의당과 민중당이 후보 단일화할 경우 한국당 후보를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묻지마 단일화’를 했다”며 반발했다. 아울러 “시민사회와 민주노총이 가세한 특별기구인 ‘경남진보 원탁회의’가 양당의 단일화를 중재하며 15일까지 협상을 진행하라고 한만큼 경남진보 원탁회의의 결정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여영국 후보측은 “경남진보 원탁회의는 지난 5일 이후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은 휴업 상태”라면서 민중당과 후보 단일화는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9.03.12 I 한정선 기자
'아경낮창' 강행군하는 손학규의 속사정
  • '아경낮창' 강행군하는 손학규의 속사정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같은 당 4·3 보궐선거 창원성산구 이재환 후보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4.3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아침에는 서울, 낮에는 경남 창원을 오가는 ‘아경낮창’ 중이다. 사실상 ‘손학규 선거’를 진행 중인 창원성산 선거에 기적같은 결과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12일 손 대표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창원 보선 지원 차 김포공항으로 떠났다. 이날 오후 손 대표는 오후 3시 창원성산 선거대책본부 발대식 일정 후, 오후 5시 하태경 의원이 연사로 나서는 게릴라 토크 콘서트 ‘창원 청년의 삶’에 참석했다.밤 비행기를 타고 귀경할 예정인 손 대표는 다음날인 13일에도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비행기를 타고 창원으로 떠난다. 여기에 더해 금요일(15일)에는 창원으로 내려간 뒤 주말을 보내고 서울로 복귀한다.손 대표가 창원에 상주하다시피 한 것은 지난 20일 바른미래당의 창원성산 후보를 결정한 직후. 이후 평일에는 반일, 주말에는 전일 창원 일정이 공식화됐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300여㎞ 되는 거리를 오가다 보니 바른미래당은 창원에 한 달 간 아파트를 임대해 ‘베이스캠프’까지 마련했다.실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내일신문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창원성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재환 후보의 지지율이 5.2%로 나타났다. 초기 1%대를 기록했던 지지율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손 대표 역시 “아직 뚜렷하게 표시가 나진 않고 있지만 창원 시민의 자세가 바뀌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손 대표는 이번 선거를 출마자인 ‘이재환 후보’가 아닌 사실상 ‘손학규 선거’로 치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손학규 체제’ 유지다. 손 대표는 지난 9월 취임 초부터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반년이 넘도록 요지부동한 지지율은 당의 구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다.만약 이번 보선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내 불만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이번 4.3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부터 난항을 겪었다. 공천 신청자 부족으로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보선은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출마자조차 겨우 구한 당 사정에 득표율마저 낮게 나오면 손학규 체제는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당선보다는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대하는 눈치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창원성산에 옛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재환 후보는 8.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 대표 입장에서는 ‘득표율 8%’가 손학규 체제 중간 평가의 가늠자가 될 전망. 반면 손 대표가 상주하다시피한 창원에서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인다면 당내 분란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잠시 수면 아래로 들어간 ‘정체성’ 문제에 더해 손학규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까지 나오게 되면 정계개편의 단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03.12 I 박경훈 기자
승리→정준영→?...버닝썬 나비효과, 어디까지 번지나
  • 승리→정준영→?...버닝썬 나비효과, 어디까지 번지나
  •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버닝썬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빅뱅 승리가 연루돼 있는 이 사건은 클럽 폭행사건으로 시작해 마약, 경찰 유착, 탈세 의혹으로 확대되며 일파만파 커졌다. 지난 11일에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유포 의혹까지 엮였다.‘버닝썬’ 논란은 지난 1월 28일 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이후 클럽 직원 조 모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가중됐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한 매체가 승리가 2015년 클럽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주고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사진=연합뉴스)결국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그리고 오늘(11일)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승리는 같은날 오후 은퇴를 발표했다. 사안은 이 카카오톡 단체방에 엮인 이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적지않은 연예인들이 대화방에 존재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먼저 정준영이 덜미를 잡혔다. SBS 8 뉴스는 11일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 경 가수 이 모씨, 최 모씨 등과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 관계를 갖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에는 ‘가수 용OO’, ‘가수 이OO’, ‘김OO’ 등이 있었으며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수사의 방향이 승리의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향할 것으로 보인다.
2019.03.12 I 정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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