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제이엘케이 "인니 최대 병원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이엘케이(322510)는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의료 컨설팅 기업(PT Kind Communication, 이하 PT)과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 AI 소프트웨어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제이엘케이는 이번 협약으로 병원 41개와 진료소 30개를 운영하고 있는 실로암 병원(Siloam hospitals)에 자사가 개발한 뇌출혈 검출(JLK-ICH), 뇌동맥류 검출(JLK-UIA) 등 의료 AI 솔루션을 납품하고, 인도네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앞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인도네시아 보건부, 실로암 병원, PT 등 4자는 국내 의료 AI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이엘케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협의했다.업계에서는 NIPA가 추진하는 닥터앤서(AI 정밀 의료솔루션) 프로젝트에 제이엘케이가 적극 참여하고, 국내외 병원에 의료 AI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점이 부각되며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NIPA 허성욱 원장은 “제이엘케이 등 한국 기업들이 의료 AI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의료 SW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제이엘케이는 최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모바일 의료 전용 통합 앱 ‘스냅피’(Snappy)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냅피에는 11개의 뇌졸중 전주기 AI 풀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뇌졸중 여부를 검증할 수 있고, 의료진 전용 채팅 및 영상 공유 기능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 인력만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병원 체인 실로암과 제휴하게 돼 고무적”이라면서 “자사가 개발한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 MEDIHUB STROKE가 풀 탑재된 스냅피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 AI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 명의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 대표국으로 동남아 의료 AI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미 FDA 신청 승인을 통한 시장 진출과 함께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 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148억원…전년동기 35%↓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4873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당기순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사진=대우건설)매출은 전년 동기(2조 6081억원) 대비 4.6% 감소한 2조 487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5977억원 △토목사업부문 547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72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6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67억원) 대비 35% 감소한 114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6.9% 줄어든 9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388억원)를 하회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 영향이 지속 반영되고 있어 전년 대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유례없이 힘든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하며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주택 부문에서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2조 4894억원을 기록했다.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부속설비 공급(2091억원), 고리원전 항만구조물 보강공사(270억원) 등 분양 리스크가 없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및 서울 대방동군부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530억원) 등 리스크 저감형 주택사업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657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9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거점지역인 이라크, 리비아 뿐 아니라 팀코리아에서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형 체코 원전 사업 등 수익성 높은 해외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1분기 경영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면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키움증권, 세전 연 5% ELB 완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주 판매한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3종목이 완판됐다고, 똑같은 조건의 ELB를 이번 주에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발행사가 원리금의 지급을 책임지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현재 판매 중인 ‘키움 제655회 ELB’는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일할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투자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지만 이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다는 것이 키움증권 측 설명이다. ‘키움 제653회 ELB’는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4.4%를, ‘키움 제654회 ELB’는 만기 6개월에 세전 연 4.6%의 수익을 지급한다. 종목별 모집 한도는 각각 50억원이다.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똑같은 조건으로 판매됐던 키움 특판 ELB는 만기 3개월 상품이 1.49대 1, 만기 6개월 상품이 3.25대 1, 만기 1년 상품이 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금액에 따라 안분배정 되고, 남은 금액은 청약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 키움증권은 “만기 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도 높은 편이지만, 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원금손실 없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ELS, ELB는 만기 전 투자자가 중도상환하려 하면 그 시점의 해당 상품 평가가격을 기준으로 환매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특판 ELB들은 중도상환 시에도 원금 전액과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키움증권 위탁계좌가 있으면 온라인으로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5월 2일 목요일 오후 1시까지이다. 투자상품등급이 ‘낮은위험등급’인 원금지급형 상품이지만 발행사의 부도 또는 파산 시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현재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이다
- KB국민은행, 6억 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3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고, 금리는 각각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와 65bp를 가산한 5.409%, 5.298%로 확정됐다.총 15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 금액인 6억달러의 약 5배 수준인 2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고,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25bp, 5년 30bp를 축소했다.특히, KB국민은행은 이달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 및 아부다비에서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고, 최근 방문 기회가 없었던 대만에서도 대면 미팅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다.이번 발행은 BofA Securities, Citi, Credit Agricole CIB, JPMorgan, KDB, MUFG가 주간사로 참여하였으며 ANZ가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발행이 가능했다”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전했다.
- 노연홍 위원장 "의대증원 숫자 논의 無…혼란 최소화 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구체적인 (의대 증원) 숫자를 특위서 논의할 계획은 없다. 의사결정 시스템이나, 제도적 개선방향 논의할 생각은 있다.”노연홍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30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강조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첫 특위 회의를 마친 뒤 향후 특위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연홍 위원장은 “특위가 의료 체계나 제도 개혁의 큰 틀에서 논의하는 사회적인 기구”라며 의료계가 요구하는 숫자조정 등은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도 입학 정원은 입시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학교나 수험생 대응에 혼란이 없도록 조속히 확정될 필요가 있다”며 “지금 현재로서 (의대 정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 다만, 기존에 정부에서도 발표했듯이 의료계가 좀 더 과학적인 기반에 근거해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가 같이 조정할 수 있다라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의사단체는 특위에 배정된 의사 의원 숫자를 현재 6명에서 18명으로 3배 늘리면 특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서도 “공급자 단체를 수요자 단체와 전문가를 2대 1 대 1로 배정을 했고 그 외에 공급자 단체 중에서 대한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한병원협회 등 의사단체 6명을 추천 위원으로 하고 있다. 현재 전문가 중에서도 보건의료 전문가 한명을 포함시켰다”며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것은 충분하게 구조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구성될 전문위원회에도 의료계를 충분히 참여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단순한 위원의 숫자보다는 실제적으로 어떤 내용을 논의할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노 위원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했고 MB정부 때인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다. 이어 2011∼2013년 대통령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맡았으며 가천대에서는 메디컬캠퍼스 대외부총장, 부총장, 보건과학대학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에는 지난해 3월 취임했다.의사단체는 정부 측 입장을 대변하는 관료 출신, 위원회도 정부가 정해 놓은 답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노 위원장은 “공무원 출신이긴 하지만 전문성을 키우는 바탕이 된 것”이라며 “지역 간 또는 정부와 의료개혁의 의견을 조정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나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논의의 중재자로서 그리고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의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논의해서 합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소폭 하락 출발… 3년물, 1.3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1bp=0.01%포인트) 오른 4.61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0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0.85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2틱 오른 127.52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278계약, 개인 168계약, 연기금 80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2486계약, 투신 75계약, 은행 25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91계약, 개인 250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22계약, 은행 40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524%,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59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1bp 내린 3.669%를, 30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504%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3%, 레포(RP)금리는 3.58%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지준 마이너스 규모는 전거래일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세계는 자국 산업 보호…정부, 컨틴전시 플랜 가동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동 정세 악화, 불확실한 미국 기준금리 향방 등 세계경제 변화가 급박한 상황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정부의 적극 지원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컨틴전시 플랜(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 가동과 더불어 기업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8엔을 넘기며 34년 만에 최저 수준(엔화가치 약세)을 기록한 가운데 28일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설환전소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요동치는 세계경제, 긴급 진단’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한국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고유가·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도 내수 부진 및 기업 수익성 악화로 경기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컨틴전시 플랜을 사전에 강구해 글로벌 리스크의 국내 전이(轉移)를 차단하는 한편 경영활력 제고 노력으로 기업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경제 전문가는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 “없거나,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담 포센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장은 기조 발제에서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며 “미국의 10년물 국채 실질금리는 향후 수년간 우상향할 것이다. 중장기 금리 상승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1월 있을 미국 대선에 대해선 당선 인물과 상관 없이 중국의 전기차 및 배터리 수입에 대한 보호조치와 중국 의약품에 대한 조치는 첫 단계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강달러 기조에 대해 포센 소장은 “2025년에 미국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재개되어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재정적자 증가는 2026년에 플라자2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의 견조한 성장’,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충돌’, ‘중국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이라는 대외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금리, 환율, 중국’의 3대 리스크 요인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안 부원장은 “미국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짐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했으며 이는 다시 강(强)달러를 촉발했다”면서도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로 탄탄하다는 점을 들어 외환 위기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해 유가 급등을 관리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장·단기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는 지금 경제패권을 위해 자국 산업 보호와 기업 혁신활동 촉진에 매진하고 있다”며 “기업은 미래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정진하고, 정부는 첨단산업 보조금 지급,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뱅크, 경북·인천·대전·경남 소상공인 ‘핀셋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경북, 인천, 대전, 경남 등 4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 협약으로 선보이는 지역 특화 상생 보증 상품은 △경북 저출생 극복·육아보육 지원 대출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 △대전 창업성장 대출 △경남 상생 대출 등 4가지다.카카오뱅크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경북 저출생 극복·육아보육 지원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가 신혼 부부거나 출산을 앞둔 ‘출생 지원 기업’ 또는 사업장 내 유아시설이 설치된 요식업 및 교육 서비스업 등에 속하는 ‘육아보육 환경조성 기업’이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인천 지역 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 상품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1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대전 지역의 창업기업이라면 한도 우대가 가능하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카카오뱅크가 특별 출연한 5억원을 재원으로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하는 대전 창업성장 대출을 선보인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기업으로,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에는 한도를 우대 지원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 협약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4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780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기업으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아울러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과 대전 창업성장 대출은 ‘카카오뱅크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이자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창업 기업 등 지원이 시급한 대상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황정민, 2년 만에 무대 복귀…연극 '맥베스' 7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황정민이 2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뮤지컬 ‘맥베스’에 출연하는 배우 황정민. (사진=샘컴퍼니)공연제작사 샘컴퍼니는 오는 7월 13일 개막하는 신작 연극 ‘맥베스’에 황정민을 비롯해 배우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을 캐스팅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맥베스’는 샘컴퍼니의 연극 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샘컴퍼니는 연극 ‘해롤드 & 모드’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매 공연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황정민의 연극 출연은 2022년 ‘리처드 3세’ 이후 2년 만이다. 신작 연극 출연은 2019년 ‘오이디푸스’ 이후 5년 만이다.연출은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 양정웅이 맡는다. 양정웅 연출은 한국적 정서를 가미한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폴란드에서 열린 제10회 그단스크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무대예술상을 받은 여신동 무대미술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김미혜 프로듀서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5월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뮤지컬 ‘맥베스’ 캐스팅. (사진=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