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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
  • (영상)이언주 "尹정부·민주당, 잼버리 숟가락 얹으려다 이제와 남 탓"[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잼버리가 잘 되면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얹다가 막상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 탓하고 있다”며 잼버리 파행과 관련 문재인 정권과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을 갖는 건 맞다. 2차 책임은 전라북도,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다”고 했다.이어 “예산을 방만하게 쓰는 등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현 정부도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 상황을 파악해 ‘문재인 정권 때 잼버리 준비 문제가 많았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다. 지금 와서 남 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하다”고 비난했다.이 전 의원은 관련 기관들의 지나친 ‘숟가락 얹기’로 잼버리 본질이 흐려져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그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는데 아마 K팝을 홍보하려는 의도였고 전라북도도 이참에 새만금을 홍보하자는 의도였을 것”이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독려하는 잼버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어야 했지만 서로 목적이 다르고 잿밥에 관심이 많았던 게 사태 발생의 이유”라고 했다.후쿠시마 오염정제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방류가 일본의 주권사항이어도 우리 정부는 우리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것”이라며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과하게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고 홍보하는 등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재명 대표가 최근 기시다 총리에 방류 우려 서한을 보낸 것에 관해서는 “국회의원이면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도 “방류 가능성이 2년 전부터 제기됐는데 지금 와서 하는 건 형식적이고 진정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말했다.김은경 혁신위에 대해서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는 것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며 “혁신위는 전략적 실패며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국민들이 혁신위가 다루길 바랐던 건 선거, 후원금, 국고보조금 제도 등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사안이었을 것”이라며 “논쟁거리가 뚜렷하지 않아 말 한마디, 한마디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가 혁신되는 데에 역할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만약 이 부분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면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당 체제에서 대안 세력을 만들어 시작을 한다는 것은 큰 리스크다. 하지만 지금도 우리 정치에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실 정치 속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고민 중이지만, 기존 정당들에 대해 국민들이 갖고 있던 불만을 새롭게 바꾸고 실현하겠다는 이상은 품고 있다”고 말했다.이언주 전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1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새 폭염 속에서 잼버리 대회 파행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아마도 자식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전 세계가 다 동일할 텐데요. 과연 이 잼버리 대회를 유치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개최하면서 한 번쯤 부모의 마음으로서 잼버리 대회를 바라봤는지를 돌아봐야 될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잼버리 대회 때문에 여야 각자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예전에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존해 계셨을 때 내탓이오 운동이라는 게 카톨릭을 중심으로 있었죠. 우리가 카톨릭과 같은 종교적 정신을 얘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참 보기가 민망합니다.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해봐야겠어요.▷이혜라: 국민들이 여야 책임 공방에 굉장히 피로해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어떤 시선으로 이 현안들을 바라보고 있는지 오늘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언주: 안녕하세요.▷이혜라: 민주당에서 윤 정권이 잼버리 남 탓 공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윤 정권이 남 탓 하는 것도 보기 흉하고요. 근데 민주당이 남 탓하는 것도 보기 흉해요. 지금 이거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 일단 지금 현재 정부가 1차적인 책임은 맞아요. 왜냐하면 지금 권력 갖고 있으니까. 그런데 또 2차 적인 책임은 전라북도. 다음에 거슬러 올라가면 민주당도 크게 할 말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남 탓을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어ᄄᅠᇂ게 해결할 수 있냐 해결 좀 해보자는 태도가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근데 저는 이 정부도 말이에요. 시작을 아마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정부 얘기를 또 꺼냈을 거예요. 저는 그것도 지금 2년째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이 다 알아요. 요즘 말 안 해도 누가 얼만큼 문제가 있고 누가 얼마큼 책임을 지고 이런 걸 다 알기 때문에 그거를 누구 책임이고 전 정부가 어떻게 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건 저는 굉장히 보기 흉해요.▷신율: 사실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먼저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요. 문재인 정권 그 다음에 민주당 뭐 이쪽 전라북도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식의 문제 제기를 했고.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아니다, 이건 어쨌든 우리가 추스릴 문제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중간에 입장이 확 바뀌었어요. ▶이언주: 그러니까 제 말이 그거예요. 사실은 그 전에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요. 예산을 제대로 안 썼어요. 딱 써야 될 때 안 쓰고 좀 방만하게 쓰는 경향이 있죠. 이후 제대로 준비해야 되는데 준비를 못한 부분들이 있거든요. 근데 사실 그 얘기를 하려면 이번에 이 일이 터지기 전에 정권을 이양 받아가서 잼버리 준비를 좀 해보니까 그 전에 너무 준비가 부실하더라, 이거 다 싹 갈아엎고 우리 다시 준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작년이든 이전에 문재인 정권 때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개혁을 하겠다고 했으면 설득력이 있죠. 근데 이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사실 제가 볼 때는 잘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그래서 이게 잘 되면 막 자기 홍보를 하려고 너도 나도 숟가락을 막 얹다가, 막상 이게 뚜껑 열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까 이제서야 남탓 하는 건 설득력이 약해요.▷이혜라: 회피하고 방기하는 모습 좀 안 봤으면 좋겠어요.▷신율: 죄송하지만 그게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 그런 사람도 많아요. 숟가락만 얹으려고 그랬다가 안 되면 막 너 때문에 그랬다는 식으로 하는 게.▶이언주: 너무 보기 흉해요. 그리고 이게 이렇게 파행이 된 것도 잘 될 줄 알고 너도나도 숟가락을 얹다 보니까 사실은 이게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아졌어요. 제가 볼 때는 예를 들면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올라 있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제 생각에는 관광 프로그램이나 K팝(케이팝) 이런 것 때문에 올라간 것 같은데 사실은 공동위원장 할 필요까진 없거든요. 근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개영식 할 때 케이팝을 몇 시간 동안 기다려서 보잖아요. 더운데 아이들이 비행기 타고 막 와가지고 여독이 안 풀린 상태에서. 보통 개영식 할 때는 공연을 크게 길게 안 해요. 간단하게 서로 소개하고 주의사항 주고. 사실 신나게 뭔가 하는 거는 마지막에 하는 거거든요.제가 보니까 목표가 다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문체부 장관은 어떻게든 케이팝을 이번 기회에 홍보를 한번 해보자. 전라북도는 어떻게든 이번 기회에 새만금을 홍보를 해보자. 근데 정작 있잖아요. 잼버리라는 건 스카우트 정신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호연지기를 배우고 서로 교류하면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스카우트 정신에 대한 걸 하는 것, 그러니까 여러 나라 아이들하고 교류도 하고 친구도 맺고 여기에 대해서 꿈을 가지고 왔을 거예요, 아이들이. 이게 제가 봤을 때는 그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게 일차적인 거예요. 근데 너무 잿밥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람들이.▷이혜라: 이번에 부산 엑스포 유치 못 하면 또 이 얘기 꺼내면서 서로 싸울 거라고 얘기나오더라고요.▶이언주: 근데 제가 볼 때 사실은 엑스포는 쉽지 않아요.▷이혜라: 경쟁 두 국가가 막강해서.▶이언주: 지난번에 점수를 제가 언뜻 봤는데 보니까 우리가 세 번째인 것 같던데요. 사우디가 1등 이탈리아가 2등 우리가 3등 이런 것 같던데, 지금까지. 그런데 일단 사우디가 너무 막강하고 돈으로 엄청나게. 또 거기에다가 국제관계를 보면 미국 입장에서 미국이나 유럽들이 지금 원유 문제 때문에. 원유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근데 사우디가 말을 안 듣잖아요. 요즘에는 자원민족주의라고 해서 사우디가 과거처럼 그냥 친미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고 자기들 원유를 가지고 미국을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 전략적으로 한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우디를 붙들어 놔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외교적으로도 전략적 관계에서 우리보다는 훨씬 사우디가 유리한 입장에 있죠.▷이혜라: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정제수 관련해서도 아주 강경한 발언을 하고 계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아마 이번 달 말에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담 기점으로 일본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지지 선언을 한미 양측에 요청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오늘 오전에 보니까 있더라고요.▷신율: 근데 이게 사실 일본 주권사항 아니에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케이 했으니까. 다음부터 방류하고 말고, 언제 하고 이런 건 일본 정부의 주권사항 아니에요?▶이언주: 그러니까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고요. 우리 정부는 우리 정부의 판단과 주권사항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우리 정부가 뭐하러 거기에 들러리를 서냐. 이게 사실은 앞으로 불확실한 부분들이 있단 말이죠. 이건 정부의 일본과의 외교 문제하고는 좀 다른 문제다. 왜냐하면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고요. 사실은 국내의 어떤 정치 문제예요. 그래서 정부가 우리 주권자인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신율: 근데 대변은 하되, 실제적으로 저는 우리 정부가 방류를 지지하는 입장은 아니라고 보거든요.▶이언주: 그런데 그게 바로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입장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지하는 것처럼 이미 보여요. 예를 들어서 이걸 너무 과하게 변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걸 왜 우리 정부가 하죠? 그건 일본이 알아서 할 문제인데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사실은 이렇습니다 해서 예산을 써서 문제 없다고 홍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게 굉장히 부적절하다. 왜 우리 정부가 그걸 설명하고 있지. 그럼 나중에 이 설명하고 안 맞는 상황이 벌어지면 우리 정부가 책임질 건가. 굉장히 오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이 문제는 저는 사실은 국내 정치 그러니까 외교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본을 설득해서 할 수 없을 수도 있어요. 그거 못 막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제 얘기는 뭐냐 하면 향후에 이것이 30년 간 계속되는 문제라서 향후에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그 리스크가 크든 작든 간에 그럼 우리 정부가 왜 리스크를 우리가 지는 거지, 그걸 왜 우리가 분담해주지. 우리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우리는 반대야, 안하는게 좋겠어, 왜냐면 우리 국민들이 싫어하니까라고 분명히 얘기를 해야 해요.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의사를 적절히 대변해주고 국민들을 보호하는 느낌을 받길 원하거든요. 정부에 대해서 그런데 정부가 과도하게 지금 오버해서 변명해주고 있어요. 아주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다. 왜 돈 들여서 그런 걸 하는 거죠.▷신율: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일본에 서한 보내지 않았습니까. 방류하지 말라고. 그거는 잘하는 거라고 보세요▶이언주: 그럴 수 있죠. 자기가 국회의원이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봐요. 근데 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신율: 그런데 방류를 할 가능성이 2년 전에 이미 불거졌었는데 그럼 좀 빨리 하는 게 어땠었느냐라는 얘기도 있잖아요.▶이언주: 빨리 했었어야죠.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도 지금 와서 하는 그것도 약간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죠. 진정성이 좀 떨어져 보인다. 그러니까 이게 이 년 전부터 계속 됐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을 대표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걸 충분히 우리가 대변해서 얘기를 하고 나중에 어떤 리스크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리스크 해징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놔야 되죠. 외교라는 건 그렇지 않습니까. 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뭘 갖고 있어야 되는. 우리 그때 반대했다. 분명히 반대했다. 아주 세게 반대했다. 니가 한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이혜라: 지금 이 대표 얘기하셔서 그러는데, 이게 본인의 안위에 대한 시점과 맞물려서 지금 꺼낸 가능성도 있지 않아요. 예를 들어 이번 달에 다시 체포동의안 넘어올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사퇴설 얘기도 나오니까요.▷신율: 누가 얘기했잖아요. 10월 사퇴설.▷이혜라: 이 대표나 민주당이나 타개 방안이 있을지가 궁금하고.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이언주: 너무 묵은 얘기라 양당 간 무슨 결론이 좀 내려졌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 말 지키시겠죠.▷신율: 아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요. 체포동의안 딜레마가,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한해서 우리 특권을 포기하겠다’ 이랬거든요. 그럼 정당한 영장 청구, 이게 스스로 족쇄가 되는 게,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어요. 그런데 넘어왔으니 가결표를 던져요. 본인들이 이재명 대표 정치 탄압이다, 정치 보복이라고 해왔는데 가결표를 던지면 이게 정당한 영장 청구라는 걸 인정해 주는 꼴이 돼 본인들이 얘기했던 게 다 없어져요. 만약 부결표를 던져요. 부결표를 던진다 하더라도 저는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비명계 31명이 선제적으로 체포동의안 가결 시키겠다고 얘기했죠. 그럼 이 표하고 국민의힘하고 정의당 표 합하면 이건 가결돼요. 그러면은 그때 부결표를 던져도 욕은 욕대로 먹고 목적은 달성 못하는 꼴이 되거든요.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회기를 중단해서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나가게 한다는 얘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이언주: 이재명 대표가 어쨌든 대선까지 나오신 분이잖아요. 본인의 속사정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우리가 이걸 단정할 수는 없는 거죠. 아직 재판을 안 했으니까. 하지만 이 정도 됐으면 본인 때문에 너무 이런 모든 것들이 이렇게 얽히고설키는 이런 상황은 굉장히 치명적이죠. 대선 주자 내지는 어떤 큰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당당하게 말씀하셨잖아요. 그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그래서 당당하게 심사 받으러 본인이 자진해서 나가는 게. 표결 필요 없죠, 그렇게 되면.▷신율: 회기 중에는 표결 있어야죠.▶이언주: 아니 그런데 본인이 체포동의안 뒤에 숨지 않겠다 했으니까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하지 마라, 내가 스스로 나가겠다, 왜냐하면 그걸 동의안 표결을 하게 되면 자기 당 안에서 말이죠. 여러 가지 정치적인 변수들이 생겨요. 그래서 체포동의안에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거기서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이건 순전히 사법적인 절차가 되는데 거기서 동의안 표결해버리면 이게 정치적인 이슈로 돼서 실질적으로는 그 자체보다는 산으로 가는 거죠. 논쟁 자체가. 그래서 바람직하지 않고. 어떤 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건 논란이 되고.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내부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그 민주당 안에서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 당에 도움이 안 돼요. 뭐 하러 그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굳이 할 필요가 있냐. 그럼 전략적으로 그것을 본인이 이걸 딱 끊어주고 내가 알아서 나간다,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 만약에 심사에서 그냥 영장이 나와버렸어요. 그러면 또 그 안에서 투쟁하시면 되죠. 저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지지층 결집에도 좋다고 보고요. 그렇게 현명하지 않은 것 같아요.▷이혜라: 민주당 혁신위, 실책이라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혁신위 쪽도 잡음이 상당히 나오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이언주: 혁신위는 뭐 실패... 성과 없는 건 아니지만, 좀.▷신율: 또 노인 폄하 발언 논란부터 본인들은 아니라고 얘기를 합니다. 농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이언주: 그러니까 그게 왜 그러냐면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치개혁 이슈들이 있어요. 선거제도, 공천제도, 그다음에 후원금 제도, 국고보조금 제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들이 있거든요. 혁신위가 출범을 하면 그런 대중들한테 딱 먹힐 수 있는 거를 몇 개를 바로 딱 던져서 그걸로 논쟁을 붙였어야 돼요. 그러면 혁신위에 대해서 논쟁은 있을지라도 이 논쟁 자체가 정치개혁과 정당 혁신과 관련된 논쟁으로 진행돼서 그런 논쟁은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거예요. 근데 그런 게 뚜렷하지 않다 보니까. 지금 생각나는 게 별로 없지 않습니까. 대의원 반영 비율 축소요. 그런데 그거는 정치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은 잘 몰라요 무슨 말인지. 그러니까 관심이 없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이제 말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혁신위 운영을 완전히 잘못했다. 전략적 실패다. 제가 봤을 때는 정당을 혁신하려면 그래도 선거라도 한 번 나가본다든지. 문제가 정말 심각하구나, 또 국민들이 무슨 생각하는구나, 이게 꼭 자기가 정치를 안 해도 정치를 좀 아셔야 되는데 제 생각에는 김은경 위원장이 정치를 잘 모르시는 거 아닌가. 학문적으로는 깊이가 있는지 몰라도 이런 아쉬움이 좀 있죠. 안타까워요.▷신율: 홍준표 시장께서 이언주 의원도 국민의힘이 품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떠셨어요?▶이언주: 품어야 한다, 그거는 사실은 좀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근데 극찬을 하긴 하셨더라고요. 그분이 남 칭찬을 그렇게 잘 하시는 분이 아니죠. 똑똑하고 맑은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높게 평가한 거라서 저는 그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그런데 품는다. 저는 정치가 품어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무슨 당이 누구를 품어 이런 게 아니라 서로 맞으면 하는 거고 서로 안 맞으면 안 하는 거죠.그리고 이제 저는 공천 문제를, 제가 민주당에서도 민주당 혁신을 계속 주장을 하면서 운동권 세력들하고 굉장히 많은 논쟁이 있었잖아요. 어떤 민주화 세력 내지는 운동권 세력들의 기득권 타파 이런 게 없으면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고 제가 패권 정치 비판하면서 나왔는데. 제 입장에서는 그래서 보수가 바뀔 걸 기대하고 합류를 한 거잖아요. 거기에 보수가 혁신되는 데 내가 역할도 하겠다고 합류를 했는데 그게 만약에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하면 그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하는 것부터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되는 거죠.▷신율: 그러면 신당이라든지 다른 새로운 세력이 함께하자라고 얘기를 했을 때에는 같이 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시는 거죠?▶이언주: 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다만 지금 그럴 만한 신당이 있는가. 그리고 신당이라는 사실은 저는 항상 기존의 어떤 산업화 세대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보수 정당과 민주화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의 민주당 이 계열들이 지금의 이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양쪽이 다 비슷하다고 보거든요. 약간 도긴개긴하기도 하고. 물론 상대적으로 산업화 세력이 더 오래됐기 때문에 더 권위적으로 보이죠. 그런데 저는 우리가 다른 대안을 계속 찾아야 된다는 걸 계속 추구를 해왔어요. 근데 우리가 정치 현실이니까 양당 체제에서 그런 어떤 대안 세력을 만들어서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저는 그게 안철수 현상인가, 안철수인가 해서 사실은 거기에 혹해서 민주당에서 나름 잘 나가고 있었는데 모든 걸 내던지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함께 하기도 했는데. 안철수 현상은 있었지만 저는 안철수가 안철수 현상의 주체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보면요. 그럼 이제 지금도 저는 어떤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기존의 어떤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게 필요하다. 이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말 좋은 정당을 만드는 데 함께하면 좋겠다. 제가 주도를 하든 다른 사람이 주도를 하든 좋은 정당을 같이 만들면 좋겠다. 그런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순히 공천 때문에 또는 총선을 나가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이혜라: 선거용 정당이 되면 안 된다는 거죠.▶이언주: 그러면 안 된다. 저는 만약에 한다고 하면 정말 이제 완전히 마지막으로 여기에 내가 출마 안 해도 좋으니까 당 한 번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 당장 처음부터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정당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던 것들을 하나하나 좀 뭔가 새롭게 바꾸는 모습들. 정당 제도부터 시작해서 당원 제도부터 모든 것들을, 공천 제도까지. 그래서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걸 한 번 실현해 보면 참 좋겠다. 이상으로 갖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게 현실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다 하자, 이건 고민 중에 있습니다.▷신율: 간단하게 다음 번 총선에 국민의힘 몇 석 가져갈 것 같으세요?▷이혜라: 이준석 전 대표는 한 100석 얘기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세요? ▶이언주: 저는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그럼 민주당이 180석, 200석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신율: 틈새에 신당 세력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 세력들이 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이언주: 그렇죠. 사람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을 견제하고 싶어, 그게 훨씬 많아요. 지금 한 60% 가까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 견제를 민주당한테 몰아줘서 견제를 하기에는 지금까지 봤을 때 이것도 믿음직하지 않은 거예요. 그러면 견제는 필요한데 좀 더 믿을 수 있는 세력한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거 아닌가. 하여튼 워낙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가. 좀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을 저도 이렇게 좀 해보니까 후회되는 것들도 많고요. 기왕하려면 의미 있는 걸 하든지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이언주: 네, 고맙습니다.▷신율: 정말 시간이 벌써 금방 갔네요. 우리나라는 원래 순발력이 좋거든요. 이 순발력으로 잼버리대회 처음엔 파행이었지만 끝은 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또 힘을 모아야겠죠.▷이혜라: 코로나도 다시 확산세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8.09 I 이혜라 기자
"이재명 살해 안하면 폭발 테러"…일본발 협박 메일
  • "이재명 살해 안하면 폭발 테러"…일본발 협박 메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살해와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경찰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8월9일 15시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날 오전 서울시 공무원 등 여러 명에게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메일은 야마오카 유우아키라는 일본 명의로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계정으로 발송된 이메일에는 전화·팩스 번호와 함께 “야쿠오 법률사무소의 야마오카 유우아키가 시한폭탄을 설치했다”고 적혀 있다. 작성자는 “폭탄의 설치 범위는 서울 시내 도서관 334m”라고 적었으나 도서관을 특정하지는 않았다.이메일에는 영어로 “중요: 서울 여러 곳, 특히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잘 수색해야 한다”고 적혔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이제 그만 끝내자”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문장도 담겼다.경찰은 이날 오후 4시45분쯤 이같은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국회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 대표의 국회 청사와 경내 체제 시 경호기획관실 직원이 신변 경호를 수행하도록 하고, 순찰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단 공보국에 따르면 이날 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는 9일 공개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2023.08.08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장려금 확대해 을과 을 갈등 끝내자-태풍 ‘카눈’ 전국이 영향권…尹 “위험지역 선제적 통제하라”-‘HBM시장 1위’ SK 따라잡은 삼성-‘파트타임 천국’ 네덜란드…60세도 “은퇴 아직 멀었죠”-[사설]고삐 못 잡는 근원물가, 긴축 기조 당분간 지속해야-[사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한미일 회담에 올릴 이유 없다△종합-묻지마 흉기 난동은 ‘코로나 후유증’ 청년 정신건강 관리체계 마련 절실-KB금융 ‘포스트 윤종규’ 윤곽 허인·이동철·양종희 후보 포함△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쇼핑하고 노래하고 친구 사귀고…기억 잃어도 일상은 잃지 않는 천국-“연금 충분하고 노인 일자리도 많아…노후 걱정 없죠”-“노동시간·임금 줄이고 정년연장…노인·기업 윈윈 합의”△태풍 ‘카눈’ 북상에 총력 대응-12년 전 침수·인명피해 ‘산바’급 위력…강풍·물폭탄 전국 할퀸다-11일 상암서 K팝 공연·퇴영식…인파 밀집 대응 촉각-쪽방촌 찾은 與민생특위 “냉방약자 ‘에너지 바우처’ 한도 상향 검토”△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英 저소득층 지원, 韓의 4배…복지 현실화해 최저임금 의존도 낮춰야-매년 공익위원 공정성 논란…“정부 개입 최소화해야”-내년 하한액 월 189만원…‘최저임금 연동’ 실업급여 개선 필요△종합-수입 급감에 상반기 경상수지 ‘깜짝 흑자’…하반기는 ‘안갯속’-조기 복귀, 안보 챙긴 尹…“드론작전사령부 임무 막중”-신규계좌 이체한도 ‘30만원 족쇄’, 올해 안에 푼다-삼성·SK ‘HBM 왕좌’ 쟁탈전 K반도체 ‘메모리 1위’ 굳히기△정치-野 “지역구 줄여 비례대표 60석으로 확대”…與, 선거제 개혁안 받을까-태풍 대비 점검차 기상청 방문 김기현 “호우재난문자 확대 검토”-자영업자·소상공인과 간담회 이재명 “가계부채 심각, 대책 시급”-골프대회 재개·항저우 AG 참가…‘스포츠 외교’ 카드 꺼낸 北, 왜?△경제-예산 깎인 출연연…북한 연구비부터 줄였다-여성 임금, 남성의 60% 수준…성별격차 27년째 OECD 최하위-폭염 가니 태풍…전력당국 연일 ‘초긴장 모드’-제조업 국내공급 3분기째 내리막…전자·통신 등 부진△금융-“우리도 상속세 깎아달라” TF까지 꾸린 저축은행들-“이사회가 탁월한 CEO 선임할 것” 윤종규 KB회장, 주주에 친필 서한-주담대 7%대 근접…영끌 대출족 부담 다시 커지나-이복현 “횡령사고 원인·내부통제 철저히 점검”△Global-소비·지출 부진한데 물가는 내리막…中 ‘D의 공포’ 확산-‘아마존 저승사자’ 리나 칸 드디어 칼 뺀다-TSMC, 독일에 첫 유럽공장 건설-美장기국채 금리 치솟는데…매수 권하는 월가-MS ‘빙챗봇’ 크롬서도 쓴다△산업-세계 3대시장 인도로 간 정의선…“퍼스트 무버 입지 다진다”-STX, 니켈광산 지분 인수 이차전지 소재 기업 도약-“80조 폐배터리 시장 곧 뜬다” 재활용사업 뛰어드는 기업들-‘친환경 사업 전환’ 팔 걷어붙인 상사들-‘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LG전자 안마의자 9일 출시△ICT-사전예약 100만대 넘었다…화면 키운 삼성 갤럭시Z ‘흥행’-‘2분기 실적 양호’ 통신3사, 신사업에 힘 더준다-정부, 법원에 판결문 공개확대 지속 요청…리걸테크 활성화 지원-신상·할인 소식 한눈에 카톡 ‘마이스토어’ 오픈△소비자생활-고물가에도…2분기 장사 잘한 ‘편의점 빅2’-새만금 잼버리 조기 철수…유통가 ‘대략난감’-1년도 안돼 또 주인 바뀐 완구업체 손오공…혼란 불가피-‘애슬레저 리딩기업’ 안다르 2분기 매출 616억 신기록△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코로나 이어 암·결핵·독감까지…개인 맞춤 백신시대 연다-삼성·SK바이오·LG화학…국내서도 mRNA 기술 확보 잰걸음-美日 백신개발 성공 비결 ‘정부 전폭지원’△증권-배터리서 반도체·로봇으로…ETF 머니 무브-로켓주목 쏘았다…로봇주 V자 반등-해외행 항공권은 동났다는데 휴가철 못 즐기는 여행주, 왜△증권-상한가 초전도체株, 美연구진 한마디에 ‘와르르’-하반기 AI 서비스 앞세워…돌아온 ‘네카오’-공모주 14개 중 5개 상장일 수익률 ‘마이너스’-한국한 나스닥 만들었지만…코스닥 기업들 “큰 집 갈래”△부동산-돌파구 찾아라…LH, 개혁안 용역 잇단 발주-서부선 경전철 연말착공…15년 숙원 풀리나-“비싼 감리비에도 무너진 LH…분양원가 공개해야”-집값 반등에 청약시장 다시 ‘활활’△건강-운동 중 ‘무릎 뚝’…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재파열 방지’ 성과 탁월-폭염 속 독감·코로나 급증…면역력 관리할 때-팔이 아픈데 오십견?…어깨 방치땐 손목까지 통증 확산△BOOK-오해·혐오·외면…우영우, 편견속 길을 잃다-부부의 심미안, 삼성家 컬렉션을 만들다-우리가 착하게 살지 못하는 여섯가지 이유△오피니언-교권을 살리려면-기후위기 시대, 건설산업이 갈 길-[기자수첩]정부, 결자해지 자세로 규제개혁 나서야△피플-번스타인 집중 조명…불꽃놀이 같은 무대 선보일 것-최재형 지사 부인 유해 韓도착…14일 현충원서 부부 합장식-농협, 내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할인행사 실시-LS전선, 강원도 동해시 학대 피해 아동 등에 1억원 지원-김유신 OCI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사회-반지하는 습하고 옥탑은 불볕…“여기가 지·옥”-손주 돌보는 조부모에 월 30만원…서울시, 내달부터 지급-상속세 아끼려 회사와 짜고 주식 매매…윤경립 유화증권 대표 법정구속-“가방 좀 봅시다” 불심검문 10cm 잭나이프·식칼 줄줄이-살인예고문, 최대 징역 10년 청소년도 형사처벌 가능성
2023.08.08 I 이은정 기자
'민심 챙기기' 나선 이재명…어린이·자영업자와 한 약속은(종합)
  • '민심 챙기기' 나선 이재명…어린이·자영업자와 한 약속은(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외부 활동으로 민심 챙기기 행보에 나섰다. 8일 오전에는 국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만나 핵 오염수와 관련한 의견을 듣고 방류 총력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찾아 소상공인들을 만나 자영업자 채무 부담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어린이 활동가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개최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불법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지금 당장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미래세대에 크게 피해를 끼칠 것이 분명한 핵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 총력 단결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저지할 때”라고 밝혔다.이어 “지속 가능한 지구, 또 미래 세대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그중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또 피해야 하는 문제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성인 환경활동가 외에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등 아동·청소년 활동가 9명도 참석해 직접 발언을 이어갔다. 김한나(8)양은 “우리처럼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반대하는 국민들도 많다.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도 위험한 핵 발전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대표는 “여러분들의 걱정도 많이 수용하고 정치권의 부족함도 각성해서 더 나은 세상과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뒤 곧장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찾았다. 이날 오후 민주당 ‘민생채움단’이 진행한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을 위해서다.이 대표는 대출 만기를 앞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가계부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다음 달부터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이들이 상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그래프를 언급하며 “선진국 대부분은 가계부채가 2010년 기준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만 유독 우상향으로 직진했다”며 “대한민국만 유독 모든 책임을 민간이 부담하며 부채가 급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자영업자의 부채도 1000조원을 돌파했고, 가계·자영업자·기업을 합한 민간부채가 무려 4800조원을 넘게 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면서 “민간부문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취약 차주의 대출금 상환 유예와 원리금 지원 등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에 지속 요구해 오고 있다.
2023.08.08 I 김범준 기자
대출 만기 한달 앞으로…이재명 "민간 부채, 특단의 대책 필요"
  • 대출 만기 한달 앞으로…이재명 "민간 부채, 특단의 대책 필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대출 만기를 앞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만나 가계부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앞서 이 대표는 민생 회복 등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한 만큼, 9월 전까지 취약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재정 투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9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 유예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이들이 상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금융당국은 채무 상환유예가 종료되더라도 차주가 상환유예 이용 금액과 관련한 상환계획서를 작성하면 최장 2028년 9월까지 분할 상환이 가능하게 하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상환기간 연장에 더해 코로나 방역 등 특별한 사정에 의해 발생한 원리금 자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관계 법령 개선을 통한 대출금 지원 사업 안착 등의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현장에서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그래프를 언급하며 “선진국 대부분은 가계부채가 2010년 기준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가계부채만 유독 우상향으로 직진했다”며 “이것은 정부와 국가가 빚을 질 것인지, 민간이 빚을 질 것인지 중 대부분 국가들은 민간의 어려움을 국가의 재정으로 책임졌다는 뜻이고, 대한민국만 유독 모든 책임을 민간이 부담하며 민간의 부채가 급증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자영업자의 부채도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하고, 가계와 자영업 그리고 기업을 합한 민간부문의 부채가 무려 4800조원을 넘게 됐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실물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고 실질적인 대책도 제대로 마련하고 있는가 하는 점에서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이 대표는 “민간부문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냥 민간부문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대출을 늘리고 견뎌보자’는 정책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대안 모색을 약속했다.이 대표는 7일 휴가 복귀 첫 일성에서도 가계부채 문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증가한 부채는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가계에 치명적”이라며 “안 보이는 속에 국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당국이 가계부채에 각별한 관심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며 “추경하자는 얘기가 듣기 싫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당부했다.민주당은 취약 차주의 대출금 상환 유예, 원리금 지원 등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경에서 △코로나 방역 기간 중 중소기업·자영업자 부채 증가분에 1.5% 이자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정비 감면 지원 △취약 차주 저금리 전환 대출 등을 제안한 바 있다.한편 이날 자리는 민주당의 ‘민생채움단’ 차원에서 마련됐다. 민생채움단은 이날의 활동을 토대로 9월 정기국회 입법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홍성국 민주당 경제대변인, 정춘숙 정책수석부대표, 오기형 기획부대표와 소상공인 출신의 김경만 민주당 의원, 광명시 지역구 의원인 양기대, 임오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3.08.08 I 이수빈 기자
핵 오염수 반대 나선 어린이들…이재명 "총력 단결해 저지할 때"
  • 핵 오염수 반대 나선 어린이들…이재명 "총력 단결해 저지할 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와 학생 등 미래 세대로부터 핵 오염수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고 배출을 저지할 때라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어린이 활동가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대표는 8일 국회에서 민주당이 개최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불법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인 환경활동가 외에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등 아동·청소년 활동가 9명도 참석해 직접 발언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지구, 또 미래 세대들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현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그중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또 피해야 하는 문제임이 분명하다”고 짚었다.이어 “지금 당장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미래세대에 크게 피해를 끼칠 것이 분명한 핵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 총력 단결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저지할 때”라면서 “여러분들의 걱정도 많이 수용하고 정치권의 부족함도 각성해서 더 나은 세상과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린이 활동가 김한나(8)양은 “제 친구 누군가 대통령이라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절대로 막았을 것”이라며 “우리처럼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반대하는 국민들도 많다.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도 위험한 핵 발전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고등학생 활동가 정근효(16)군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는 기후 위기와 연관시켜 바라봐야 하고, 바다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도 우리와 공존해야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기후위기라는 대재앙 앞에 책임을 다음, 그리고 다다음 세대에게 떠넘기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동·청소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미래 문제가 아닌 지금의 문제라는 목소리”라며 “30년, 50년 계속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오염수 반대야말로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안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핵 오염수를 인류 공유지인 바다에 버린다는 건 ‘공유지의 비극’을 눈앞에 방치하는 것”이라며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민주당은 유엔(UN) 인권이사회에 진정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른 정당 및 시민단체와 손잡고 끝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막겠다”고 했다.
2023.08.08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8월 워크숍에서 혁신안 끝장 토론 예고…대의원제 폐지 등 논의
  • 민주당, 8월 워크숍에서 혁신안 끝장 토론 예고…대의원제 폐지 등 논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를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1박 2일 워크숍에서 혁신안 ‘끝장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6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기구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혁신안에 대해 논의 중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혁신위 내용을 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급한 현안이 아니라면 8월 말에 예정돼 있는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좀 더 상세하게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혁신위가 오는 10일 내는 안이 완전히 마지막으로 내는 종합의견이 될지, 추가로 (혁신안을) 더 낼지는 모르겠으나, 전체 의견이 제시되면 8월 워크숍에서 함께 논의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은 통상 8월께 정기국회 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열어왔다. 올해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경 혁신위원회도 정기국회 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라 8월 워크숍에서는 혁신위 안 수용 여부 등에 대해 ‘끝장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은경 혁신위원회는 당초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의원제 축소 또는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10일로 연기했다. 국회의원과 국민, 당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한편 당 안팎에서는 ‘노인 비하’ 논란에 이어 가정사 논란까지 불거진 김은경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혁신위가 지금 자신들의 자화상을 돌아보면, 자신들이 민주당에 대한 혁신안을 내놓을 처지인가”라며 “빨리 스스로 해산을 하든지 사퇴를 하든지 해야지, 자꾸 무슨 혁신안을 하겠다고 집착을 하거나 미련을 두면 오히려 더 악수를 두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2023.08.08 I 이수빈 기자
김기현 "이재명, 김은경 '차도살인용'으로 활용…유체이탈 정신세계"
  • 김기현 "이재명, 김은경 '차도살인용'으로 활용…유체이탈 정신세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민주당을 이끈 지 1년을 맞지만 지난 기간 이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사과라곤 할 줄 모르는 무치였다”고 쏘아붙였다.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그래놓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삼라만상 사사건건 모두 책임지라고 우기고, 걸핏하면 정부 여당 인사에게 사퇴 징계하라,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라, 처벌하자, 탄핵하자고 외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대표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발언 논란에 대해서 “이 대표의 유체이탈식 정신세계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상처받았을 분들이 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김 위원장을 전격 임명했던 임명권자가 바로 이 대표”라며 “인사권자로서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을 써야 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존재 자체가 반혁신’이라는 지적에 귀를 닫고 민심과 동떨어진 개딸들의 교조적 엄호를 등에 업은 친명(親이재명)계에게 영구 당권을 선사하겠다는 김 위원장과 이를 차도 살인용으로 활용하는 이 대표 모습은 어찌 보면 유유상종 같다”고 질책했다.김 대표는 “이 대표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김 위원장을 비롯한 ‘돈 봉투 쩐당대회’ 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것만이 유일한 타개책”이라며 “돈 봉투당, 패륜당, 부정부패당이라 하는 삼각파도가 퍼펙트 스톰처럼 민주당의 코앞에 닥쳐와 있는데도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적 사고로 구명보트를 타고 배에서 내려 도망친다면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했다.김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지난 5개월을 진단하며 “불안했던 당을 다시 정비하고 집권여당다운 안정성을 갖추는 데 매진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을 개발하고 그 정책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입법과 예산을 통해 그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민생 챙기기에 올인(all-in)할 것”이라며 “여당은 야당과 말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민생을 개선하는 정책 입안을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정책을 수행하는 능력을 통해 평가받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8.08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이상민 "혁신위 집착은 '악수'…당장 해체·사퇴해야"
  • 민주당 이상민 "혁신위 집착은 '악수'…당장 해체·사퇴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비명(非이재명)계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스스로 해체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4월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상민(정면)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혁신위는 지금 자신들의 자화상을 한번 돌아보면 민주당에 대한 혁신안을 내놓을 처지가 아니다”며 “자꾸 무슨 혁신안을 하겠다고 집착을 하거나 미련을 두면 오히려 더 악수를 두고 당에 더 해악을 끼치고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지금이라도 빨리 자체 해산이든 사퇴든 결론을 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나 지도부는 쭈뼛쭈뼛하고 뭐 하는 건가. (당을 둘러싼) 지금 사태의 엄중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건 온정주의 또는 패거리 의식에 젖어있기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휴가 갔다 와서 어제나, 휴가 중에도 사실 조치를 내렸어야 했다”면서 “늦게나마 휴가를 복귀했다 할지라도 빨리 조치를 내렸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던 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재명이) 당내 대표가 된 이후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 문제에 당을 끌어들여 소위 ‘방탄 정당’ 소리까지 들으면서 막는 데만 급급했고, 당의 구조적인 개혁과 ‘개딸’들의 삐뚤어진 팬덤 척결 문제들은 손대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1년 넘게 끌고 왔다”면서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도 그렇고 혁신위 출범도 그렇고 계속 당대표직을 유지하려는데 집착하면서 구조적 부조리에서 생긴 문제”라고 분석했다.그는 민주당 혁신위가 이날 발표 예정이었다가 오는 10일로 연기한 대의원제 폐지에 준하는 축소 혁신안에 대해선 “민주당에 대의원제가 지금 그렇게 화급하고 본질적인 게 아니고, 강성 당원들이 이재명 대표 쪽 세력을 확대시키려고 하는 욕심에서 비롯된 뻔히 보이는 속셈”이라고 힐난했다.이어 “늦었다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빨리 이재명 대표가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당내 공론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본인이 뒤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당직이라는 게 누구의 전유물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검찰이 백현동·쌍방울 수사와 관련해 국회 회기 중 이재명 대표를 소환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본인도 지난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당에서도 의원총회를 통해서 대국민 약속을 했다”면서 “예컨대 정당한 영장 청구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서 안 하면 거짓말이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범준 기자
하태경 "내년 총선서 '이재명 없는 민주당'이면 국민의힘, 부산도 위험"
  • 하태경 "내년 총선서 '이재명 없는 민주당'이면 국민의힘, 부산도 위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면 부산도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말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없고 중도지향적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르게 되면 (국민의힘은) 부산도 상당히 위험하다”며 “우리 당은 지금 확장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상황을 두고선 “이재명 대표가 8월이나 9월 안에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내년 총선에 이재명 대표는 없고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없고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하 의원은 “총선은 대통령 중간평가로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고 윤석열 정부도 중도확장형 행정을 해야 한다”며 “전통 보수에만 호소하는 식의 국정 운영을 그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30%대를 유지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수행 지지도로 정권 심판론을 돌파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무조건 참패하고 (민주당이 정비까지 한다면) 끝나는 것”이라며 “당에서도 청년 확장을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옛날 목소리가 자꾸 나와서 묻힌다. 정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상태론 좋은 인물이 나와도 어렵다”며 “대통령 국정 운영 자체가 중도 확장, 민심 우선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좋은 인재가 자연스럽게 많이 몰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하 의원은 자신의 수도권 출마설에 대해 “제 지역인 (부산) 해운대에서 할 일이 많다”며 “약속한 것이 있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 그는 “공천을 갖고 (당이) 장난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 결정에 승복할 것이고 공천이 안 되면 출마를 안 해야죠”라고 부연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3.08.0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개 부처 허들…짐 못 싣는 화물자전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개 부처 허들…짐 못 싣는 화물자전거 -태풍 대비 잼버리 플랜B…새만금 떠나 수도권으로 -역전세난이 부른 HUG·은행 소송전 -KDI “경기 바닥 찍고 반등 시작” -[사설]실명까지 나온 ‘돈봉투’ 의혹…민주, 쇄신 다짐 주목한다 -[사설]중증 정신질환자 치료 국가책임제, 더 미루지 말아야 △종합-경고없이 실탄 사격?…까다로운 규정에 현장은 ‘과잉진압’ 딜레마 -‘광복절 특사’ 최지성·장충기 등 경제인 물망-분당 흉기 난동범 22세 최원종 공개 △잼버리, 새만금서 철수 -세계스카우트연맹 압박에 폭염·태풍 겹치자…‘비상 대피’ 고육지책 -서울시. 1만5000명에 숙소 제공 ‘총력 지원’ -퇴영식날 ‘K팝 콘서트’…대체 출연 가수 ‘BTS’ 언급도 △종합-HUG “보증 부실 취급한 은행 책임” vs 은행 “과실 따져 같이 책임져야” -무량판 민간아파트 점검 시작…10월 발표 “입주민 등 동의 안해도 안전성 문제 땐 강행” △신산업 발목잡는 덩어리 규제 -A부처 규제 넘으니 B부처 규제…신기술 사업화 타이밍만 놓쳐 -규제 컨트롤타워 역할·권한 강화 필요 궁극적으론 민간에 규제 개선 맡겨야 △종합-美 ‘반도체·양자컴퓨팅·AI’ 중국투자 제한 예고…中은 강력 반발 -전경련,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뛴 전기료는 나중, 폭염 탈출부터…전력수요 최대 -전·월세 대출금 갚기 버거운 20대 은행 주담대 연체율 5년 만에 최고 △정치 -김기현 “잼버리, 文정권 유치” vs 이재명 “문제 생기니 남 탓” -“방산수출 4대 강국 되려면…美와 절충교역 강화해야” -‘이동관, 시민참여 청문회’까지 언급한 野-‘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 나서는 박진…아프리카 3개국·UAE 방문 -‘연구비 카르텔’ 타파 나선 與 과학기술특위 △경제 -공급망 위기대응…경제안보 핵심품목 재정비 -고용보험 신규가입 쑥…3명 중 1명 ‘외국인’-반도체 수출 늘고 재고 뚝…상저하고 기대감↑-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 공직제한 ‘20년’ △금융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도 연금저축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 -은행서 ‘1509억’ 횡령…회수금은 고작 ‘114억’ -금융사고 1위는 ‘국민’…횡령사고 최다는 ‘우리’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회색 코뿔소 온다…디지털전환·혁신에 사활” △글로벌 -“日증시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6년 만에 中 제쳤다” -머스크 “격투장면 X로 생중계” vs 저커버그 “나는 준비돼있다”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이달말 오염수 방류할 듯” -‘훈 센 장남’ 훈 마넷 권력세습 캄보디아 신임 총리 공식 지명 -파키스탄 열차 탈선 사고로 34명 이상 숨져…“테러 가능성도 조사” △산업 -K기업 “미래 인재 찜”…잼버리 단원에 매력 발산 -SK넥실리스 공장완공도 전에 수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수요늘자 서둘러 증설 -한화오션 “2025년까지 ESS 개발”…무탄소 선박 시대 이끈다 -진에어도 ‘자체간편결제’ 만든다 △산업 -LG CNS ‘AI모델 다양화’ 승부수 -KT 2분기 영업이익 25.5%↑ 경영공백 속 ‘어닝 서프라이즈’ -원가 부담에…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쓴맛’ -대형마트 3사, 1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제약·바이오 -美·中서 잇단 성과…성장 날개 다시 편다 -메디라마, 바이오텍 종합 컨설팅 사업 시동 -中 임플란트 시장 공략…나이벡 생산능력 6배로 키웠다-브릿지바이오 신산업 본궤도 “1년내 라이선스 계약 성과 가능” △증권 -배터리주 태풍 지나간 자리, 실적주 추수 나서볼까 -실망스러운 ‘1조 대어’의 첫날 성적표…IPO 시장 다시 얼어붙나 -15분 일찍 열었더니 파생상품 거래 63%↑ △증권 -‘2차전지 광풍’에 몰린 자금…주가 하락에도 ‘포모’ 탓 유입세 -신한투자證 봉사 앞장 수재민 지원물품 전달 -동력 삼박자 갖춘 의료용 AI, 올해 최고 850% 껑충 -국제유가 상승에…정유·기계·조선株, 실적 개선 기대 △부동산 -‘신통’ 앞세운 압구정 4·5구역, 재건축 앞서가나-부실시공 논란에…건설사 “시멘트·철근 더 달라”-“부실 민간아파트 명단공개 특별법 제정” 여론 확산-LH, 광명시흥지구 보상지연…“주민피해 눈덩이” △문화 -‘숙대입구’로 간 단종…본능으로 치댄 역사 -화려하고 자유로운 붓터치…월북작가 임군홍을 아시나요 △스포츠 -3위부터 6위까지 겨우 2경기차…폭염보다 뜨거운 프로야구 순위싸움 -“감 이어갈 것”…김효주, 메이저 전초전서 ‘노보기’ 마무리 -디샘보, 꿈의 58타 치고 LIV 우승 -“투어 탬피언십 갈 것”…안병훈, 최종전 준우승하고 PO행 -조규성, 덴마크 리그 3경기 연속골 △피플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지휘 탄복 -에코프로그룹, 무더위·수해복구 성금 6억원 기탁 -LG디스플레이, 업계 첫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 수상 -삼성 오프라인 클래스 ‘컬처랩’, 3000여명 참가 성황 -오승걸 신임 교육과정평가원장 “킬러문항 철저히 배제”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로 코너 닐랜드 인도양 총괄 선임 -학교법인 성신학원, 김향기 이사장 선임 △오피니언 -‘울타리안 中企’ 벗어나는 법 -‘부끄러운 한국’ 안 되려면 -감리단장이 ‘도면 까막눈’이라니 △전국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만 살아서”…추모행렬 줄이어 -구리시-강동구 잇는 세번째 다리 명칭 논란 -대광위. 5호선 협상 중재 불발…김포시 서명했지만 인천 서구 거부로 중단 △사회 -“죽이겠다” 살인예고 글, 절반이상이 10대 짓 -‘서울 원정수업 축소’ 여파 울산대, 의대 톱 5서 탈락 -잼버리 사태 속 여가부 실종…‘폐지론’ 또 불붙나 -코로나 증가세에…‘등급 하향’ 연기 -대형 산불땐 시도 경계 넘어 ‘소방 총력대응’ -‘서울동행버스’ 타고 서울로 빠르게 출근
2023.08.07 I 이윤화 기자
민주당 "시민단체·재야 연대해 '이동관 언론 장악' 막을 것"
  • 민주당 "시민단체·재야 연대해 '이동관 언론 장악' 막을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언론자유 시국선언’ 등 연대 대응을 예고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 과천시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며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언론계나 시민단체, 재야인사와 함께 연대해 예를 들어 ‘언론자유 시국선언’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의에서) 이동관 후보자 관련해서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을 비판하는 홍보전도 강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8월 내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 속도를 내기로 했다”면서 “당 전체가 이동관 후보자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과 관련해 규탄하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방송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지난 3월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과 관련한 윤 대통령 처가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금명간 국정조사 추진 의지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강 대변인은 “대통령 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국정조사도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야당들과 함께 연대하고, 여당도 동참을 해야 하니까 국민의힘 또한 압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민주당 고위 지도부는 민생 경제를 살피는 원내 ‘민생채움단’ 현장 일정을 강화할 방침이다.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오는 8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민생 경제와 관련해 당력을 모아나가고 이와 관련한 이 대표의 일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2023.08.07 I 김범준 기자
'휴가 끝' 김기현·이재명 '민생' 외쳤지만…잼버리 文·尹 탓만(종합)
  • '휴가 끝' 김기현·이재명 '민생' 외쳤지만…잼버리 文·尹 탓만(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휴가에서 복귀한 7일 한목소리로 민생을 외쳤다. 김 대표는 ‘묻지마’ 흉악 범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자 현장을 방문했고, 이 대표는 국가 부채 해결을 위한 ‘배드뱅크’ 설치를 주장했다. 여야는 민생을 시작으로 입을 뗐지만 결국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책임을 서로에 전가하며 ‘남 탓 정쟁’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강력범죄 대책 마련 점검차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묻지마 흉악 범죄’ 대책·‘결혼 페널티’ 완화 나선 與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일어난 ‘묻지마 범죄’ 사태와 폭염 피해, 태풍 ‘카눈’ 북상 소식을 거론하면서 “국리 민복의 시작은 국민이 먹고 사는 것을 챙기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여기에 여야가 있을 수 없고 정쟁이 개입돼선 더욱 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당초 일정에 없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열고 강력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고 그 점에서 필요한 것을 당정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흉악범죄 처벌과 관련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이르면 10일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자금 특례대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특별위원회는 김 대표에게 정부 주택자금 특례대출을 받을 때 신혼부부에게 적용되는 연소득 기준을 7000만원 이하에서 상향하는 내용을 보고했다. 현재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조건이 6000만원 이하여서 신혼부부에게 이른바 ‘결혼 페널티’가 적용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결혼 페널티를 완화하기 위해 주택자금 특례대출 기준 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데 김 대표도 동의를 했다”면서도 “9000만원이 될 수도 있고 1억2000만원이 될 수도 있지만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도 멈추지 않았다. 김 대표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에 준비 부실 논란까지 빚은 잼버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부각했다. 그는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국익이 걸려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부채 해결위해 ‘배드뱅크’…추경 강조한 野이재명 대표는 민간 부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대책을 촉구했다. 부채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재정지출을 늘리고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 설치를 재차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24%, 무려 4833조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가계대출 완화 정책 때문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폭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의 부채 증가 문제는 이자율이 높아 가계에 치명적이다. 부채발(發) 경제위기가 현실화 하는 중으로 부채 위기가 폭발하기 전에 뇌관 제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제안한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 추경을 하자는 소리가 듣기 싫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피력했다.이 대표 역시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폭염은 예상됐던 것이고 그러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하고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같다”면서 “국격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민주당은 ‘노인 비하’ 논란에 따른 혁신위원회 신뢰 상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 본격화에 이어 이 대표 본인의 사법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민생 행보에는 한발 늦어진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당 내홍은 민생과 별개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급한 불을 먼저 끄면 민생 동력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07 I 이상원 기자
野 윤영찬 "혁신위, 스스로 간판 내려야 한다"
  • 野 윤영찬 "혁신위, 스스로 간판 내려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혁신 없는 혁신위, 스스로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혁신위가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상실한 상황에서 당에 부담만 준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그는 “우리 당 혁신위가 내일 혁신안 발표를 예고하고 있는데, 각종 논란과 위원장의 설화에 휩싸인 혁신위가 내일 급하게 추가 혁신안을 발표하고 서둘러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의 혁신위는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상실했고 당에 부담만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인내를 갖고 지켜봤지만 혁신위는 그 시작부터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한계를 안고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 위원장을 비롯해 혁신위원의 인선이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혁신위원들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지속을 전제로 한 혁신위임을 밝히기도 했다”면서 “현 대표 체제에 대한 회고와 반성을 고려하지 않은 혁신은 ‘문을 걸어 잠근 채 길을 찾겠다는 것’과 같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혁신위가 발표할 혁신안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일 발표한다는 추가 혁신안에 대해서도 깜깜이”라면서 “심지어 혁신위 자체에서도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내용도 ‘지도부의 유불리에 맞춘 내용일 뿐’이라고 윤 의원은 예상했다. 그는 “김은경혁신위원회는 스스로 자초한 논란으로 권위를 잃었고, 누구에게도 윤리와 혁신을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면서 “혁신위는 남에게 혁신을 요구하기 전에 본인부터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단언했다.
2023.08.07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휴가에서 돌아왔지만…당내 혼란은 가중
  • 이재명, 휴가에서 돌아왔지만…당내 혼란은 가중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7일 복귀했지만 하반기 정국 구상엔 시동도 걸지 못할 상황이다. 당내 산적한 과제가 많아 수습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인 비하’ 논란에 따른 혁신위원회 신뢰 상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수사 본격화에 이어 본인의 사법 리스크까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복귀 첫날 이 대표는 대여 공세로 첫 일성을 시작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경제 위기, 흉기 난동 사건, 잼버리 사태 등을 짚으며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후진적인 모습으로 세계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는지 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다시금 여권을 향한 비판에 시동을 걸었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은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23%로 민주당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1%p) 밖에서 뒤졌다. ◇이재명이 힘 실었던 혁신위…`노인 비하`에 가정사까지 논란 증폭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도 거세졌다. 김 위원장이 ‘여명’에 따라 청년과 노인의 투표 경중을 달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소개하자 여권은 이를 ‘노인 비하’로 규정하고 비판을 시작했다. 당 지도부와 김 위원장 등이 직접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사과하며 진화를 시도했으나 주말새 김 위원장의 가정사까지 도마에 올랐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시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문제는 혁신위 출범에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바탕이 된 만큼, 혁신위의 위기가 곧 이 대표 리더십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도부 내에서는 혁신위가 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출범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대로 성과 없이 종료되는 것이 오히려 당 이미지를 해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에는 무용론까지 제기된 혁신위가 대의원제 폐지 등의 혁신안을 낼 경우,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위가 성과를 내도록 하면서, 이를 당이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 이 대표에게 남은 과제다.◇민주당은 `돈 봉투` 의혹·이 대표는 `사법리스크` 몸살‘돈 봉투’ 살포 의혹의 그림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영장실질심사 중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한 것이 알려졌다. 언론을 통해 이들 명단이 유출되자 이날까지도 언급된 의원들의 부인이 이어지고 있다.민주당 고위관계자는 “명확한 증거가 뒷받침 된 건 아니고 명단도 검찰이 흘린 것에 불과하다”며 “우선 검찰 조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최악의 경우 명단에 이름이 오른 이들 전원의 체포동의안이 개별 청구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도 문제다. 8일 열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재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전 부지사는 그간 쌍방울 측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했는지 여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왔으나 최근 검찰 진술에서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대북송금 사실을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번 공판에서도 이 전 부지사가 같은 취지로 진술할 경우, 검찰은 이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조만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는 “통상 6월 말부터 진행되던 검찰 정기 인사가 9월까지 미뤄진 것은. 9월 전까지 이 대표 수사를 마무리 지으라는 상부의 압박”이라며 8월 회기 중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이 대표 퇴진론도 다시 불고 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12월 퇴진설이 거의 정설이다시피였는데 그것보다 조금 조금씩 앞당겨져 온다”고 말했다. ‘비명(非이재명)계’ 재선 의원은 “쌍방울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고 그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도 정해질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8.07 I 이수빈 기자
휴가 복귀 이재명 "민간부채 매우 심각…'배드뱅크' 촉구"(종합)
  • 휴가 복귀 이재명 "민간부채 매우 심각…'배드뱅크' 촉구"(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6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민간 부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부채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재정지출을 늘리고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배드뱅크’ 설치를 재차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24%, 무려 4833조원에 달한다고 한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가계대출 완화 정책 때문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폭증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131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자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장사 숫자가 현재 411곳이라는데 지난 IMF 외환위기 때 255곳, 글로벌 금융위기 때 322곳보다도 훨씬 많은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2010년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은 가계부채 비율이 줄었지만 대한민국은 폭증했다”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일부러 빚을 많이 지고, 다른 나라 국민들은 빚을 갚아서 그런 것이 아닌 ‘정책의 문제’”라고 진단했다.이 대표는 이어 “최근의 부채 증가 문제는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가계에 치명적이다. 부채발 경제위기가 현실화 중으로 부채 위기가 폭발하기 전에 뇌관 제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와 한계 기업, 부동산 PF 부실이 금융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제도 개선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제안한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며 “추경을 하자는 소리가 듣기 싫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덧붙였다.지난 1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갔던 이 대표는 7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 부채 거론과 함께 최근 각종 문제로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마련도 촉구했다.이 대표는 “폭염은 예상됐던 것이고 그러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까 남 탓하고 있고 사건 축소에만 급급한 것 같다”면서 “국격이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회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조속하게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남은 일주일이라도 잼버리 대회를 잘 진행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가용한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하길 바란다”고 했다.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이번 잼버리 대회를 두고 다른 의원들의 지적도 잇따랐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잼버리 사태는 천재지변에 의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예고된 사고”라며 “폭염과 해충, 각종 시설의 미비 등 1년 전부터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지만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약 16개월 후 치러진 대회의 실패를 전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도 “앞서 국정감사와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잼버리 대회 준비 관련) 배수시설, 화장실, 급수대 등 시설의 문제점들을 이미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완료됐다’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폭염과 태풍 대책도 다 세워놓았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지금 대비책들이 마련돼 있는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윤 대통령이 지명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동관 후보자의 부인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부터 배우자의 탈세 의혹까지 성실하게 소명하기는커녕 일단 잡아떼고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을 보면 안하무인이고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동관 후보의 지명을 철회하고,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엄중 문책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취재진과 만나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08.07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2차 가해" 주장에…신원식 "李, 성범죄 옹호? 국민 배신"
  • 이재명 "2차 가해" 주장에…신원식 "李, 성범죄 옹호? 국민 배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자신이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을 결정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대원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가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야말로 ‘2차 국민배신’을 중단하라”고 꼬집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차 가해’는 원천적으로 성립될 수가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신 의원은 “태국 스카웃 지도자의 여자 샤워실 진입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기관인 전북경찰청과 국제스카웃연맹 사무총장이 성범죄가 아니라 단순실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제1야당 대표라는 분이 전북연맹의 일방적인 성범죄 주장에 동조한 듯 저를 ‘2차 가해자’인양 지목했다”고 했다.그는 “그렇다면 이 대표는 태국 지도자의 행위가 성범죄라고 단정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제시하라”며 “나아가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역인 전북연맹의 무책임하고 황당한 국민배신 망동인 조기퇴소 결정을 옹호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 잼버리대회가 실패로 끝나고 그 여파에 의해 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속마음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밝히라”고 쏘아붙였다.또 신 의원은 ‘전북연맹의 조기 퇴소 결정 배후에 이 대표와 야권이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2~3일간 일련의 과정을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지난 4일까지 세계잼버리대회 운영 차질과 관련, 일체 정쟁을 자제했던 민주당이 지난 5일부터 윤석열 정부 무능 프레임으로 정치공세를 본격 시작했다”며 “이어 전날에는 전북연맹 퇴소 결정이 있었고, 오늘 이 대표의 저에 대한 비판 입장이 나왔다”고 말했다.앞서 전북연맹 제900단은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출입해 피해 여성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 관계 당국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6일 조기 퇴소했다.신 의원은 같은 날 SNS에 “전북연맹 제900단의 세계잼버리대회 조기 퇴영은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妄動)”이라며 “전북연맹이 저지른 최악의 국민배신 망동에 거대한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의 개입 가능성도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질타했다.
2023.08.07 I 이상원 기자
與 "민주당, '돈봉투 패륜당' 돼…이재명 역사서 사라져야"(종합)
  • 與 "민주당, '돈봉투 패륜당' 돼…이재명 역사서 사라져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7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을 지목하며 김 위원장 경질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지만 ‘립 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여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은 사라져버렸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며 “혁신을 주도한다는 사람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를 수습한다며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사과하면서 했던 ‘시부모 18년 부양’도 새빨간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쯤 되면 자신이 문제만 일으키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음을 인지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민주당 혁신은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노인비하 발언으로 민주당을 패륜정당으로 내몬 김 위원장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며 “시누이까지 시부모를 18년 모셨다는 김은경 위원장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폭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제가 커지자 아들까지 나서서 법적 공방 운운하며 사태는 점점 커지는 모습”이라며 “누가 누구를 혁신하겠다는 거냐”고 질타했다.그는 “이쯤 되면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하거나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즉각 경질로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통상적인 상식”이라며 “이 대표가 침묵하며 사태를 관망하는 것은 결국 ‘김은경 혁신위’ 임명에 대한 모든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역설했다.김 최고위원은 “애당초 이런 문제 해결은 이 대표의 리더십 교체 외에는 답이 없어 보인다”며 “이 대표의 김 위원장을 즉각 경질하고 본인 문제를 포함한 민주당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건지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8년 동안 시부모님을 모신 게 아니라 악담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폭로에도 침묵할 생각이냐”며 “천안함 막말하는 이래경 위원장에 이어 노인비하, 시부모 논란의 김은경 위원장까지 이재명표 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패륜”이라고 말했다.장 최고위원은 “오랜 역사의 민주당이 어쩌다 이재명 같은 인물을 만나 ‘돈 봉투 패륜당’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수준 낮은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오르내리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정치가 최소한의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 단추는 이 대표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2023.08.07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잼버리는 문재인이 유치…정쟁 도구만 삼은 野 한심해"
  • 김기현 "잼버리는 문재인이 유치…정쟁 도구만 삼은 野 한심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미비한 대응 논란과 관련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이 걸린 대규모 국제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산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김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처음 열리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고,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서 홍보에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 종합 계획의 수립 등과 같은 영역이 이루어진 것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이라고 쏘아붙였다.이어 그는 “잼버리 개최를 이유로 신공항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고, 민주당 소속의 전임 전북지사는 관련된 각종 예산 확보를 자신의 공으로 자랑하는 데 급급했다. 국회에서 이번 잼버리대회를 챙기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예산을 사용했던 국회 스카우트 의원연맹 회장도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라고 직격을 가했다.그는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과실만 실컷 따먹으면서 자당 소속 의원의 행태부터 바로잡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김 대표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참여한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대회 마지막까지 우리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자신들의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면서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무엇이 국익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데 협조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민주당 의원이 무려 20명이나 연루돼 있다며 구체적 명단까지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재명 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 민주당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 가득해 보인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제대로 된 당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자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회생 가능한 정당이라는 일말의 기대라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도자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이상원 기자
휴가에서 돌아온 이재명, 잼버리·국가부채 걱정
  • 휴가에서 돌아온 이재명, 잼버리·국가부채 걱정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민주당 최고위에 참석해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 걱정 게임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에서 돌아와 이날(7일) 복귀한 이 대표는 “이 말씀 드릴까 말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운을 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그는 “이미 폭염을 예상했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것”이라면서 “문제가 예상되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실제 문제가 발생하니 남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대표단의 조기 퇴임이 잇따르고 급기야 성범죄 의혹까지 생기는데 사건 축소에 급급하다”며 “동계·하계 올림픽, 월드컵 성공 후 개최한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후진적인 모습으로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됐는지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부가 총력 대응해 남은 1주일이라도 잼버리 대회를 잘 진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잼버리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가용할 수 있는 정부 자원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전 정부 탓도 그만하라는 말도 했다. 그는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 때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 행사”라면서 “남탓 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효적 대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집행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부채 문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 부채가 GDP의 224%인 4833조원에 달한다”면서 “설상 가상으로 정부의 가계대출 완화 정책으로 시중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연속 폭증했다”고 진단했다. 또 “131조원에 달하는 부동산PF 대출 연체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이자 비용을 감당 못하는 상장사 수가 411곳”이라며 “IMF구제금융 당시 225곳, 금융위기 때 322곳보다 훨씬 많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부채발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뇌관 제거 작업부터 서둘러야 한다”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제안한 배드뱅크 기금 설립 설치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8.07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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