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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尹, 이재명 만나라…그래야 극한대결 끝난다"
  • 정대철 "尹, 이재명 만나라…그래야 극한대결 끝난다"
  • [대담=이승현 정치부장·정리=박기주 기자] “이재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죠. 그런데 정치 지도자라면 포용해야 하고, 그래야 극한 대결이 끝나요.”민주당계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헌정회장을 맡게 된 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한 조언이다. 정파를 떠나 서울대 법학과 선배로서 윤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정 회장은 협치와 포용, 상생의 정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걸음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정치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지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대철 헌정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盧, 귀찮을 정도로 野 대표 만났다…요즘 정치는 전쟁 같아”정 회장은 1977년 첫 당선을 시작으로 5선을 역임한 정치 원로로, 지난 46년간 가장 가까이서 한국 정치를 지켜본 인물이기도 하다. 국민의힘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헌정회에서 계파 가릴 것 없는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을 향해서도 ‘협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요새 정치의 극한 대결을 보면 전쟁처럼 보인다. ‘너와 내가 다를 수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지금은 ‘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는 데서 끝나는 것 같다”며 “그래서 대화와 설득, 타협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국회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다른 한 쪽은 사정 권력이나 거부권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상통의 정치 없이 모든 걸 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서로 너무 진영논리에만 빠져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윤 대통령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게 정 회장의 판단이다. 대통령이 국내 모든 정치의 궁극적 책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야당 지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형사 피의자라고) 이 대표를 싫어할 수도 있지만, 아직 피의자지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며 “확정 판결 전까진 당당하게 그를 만나 정치를 의논해야 하는데, 그걸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설득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 대표를) 만나기만 해도 된다. 만나게 되면 자기 얘기만 할 수 있겠나. 이 대표가 양보해야 할 수도 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라도 이 대표를 만나야 하는데, 대통령과 여당이 ‘치지도외’(置之度外), 있는데도 (이 대표를)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내가 당 대표였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야당 대표가 귀찮아할 정도로 많이 만났고, 너무 많이 만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했었다”고도 했다.또한 이 대표뿐만 아니라 여당 내 반대 세력을 향해서도 손을 내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회장은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을 차례로 언급한 뒤 “(남들이 보기엔 윤 대통령이) 제거한 사람들로 보인다”며 “자신에게 반대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전부 제거하는 건 민주주의자가 아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이들을 포용하고 함께 나가는 것이 훌륭한 민주주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치권 문화 개선을 위해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야당과 대화를 통해 협치의 정치를 복원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는 ‘내 문제는 내가 할 테니 당은 당대로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밀도 있게 내야 한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무엇보다 여야 정치인들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요새는 상대 당뿐만 아니라 자기 당 국회의원끼리도 잘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상대 당 소속 의원들과 저녁을 먹거나 술을 함께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며 “만남이 줄어들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진다. 정치는 결국 사람의 모임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尹, 정치 서툴러…원로·전문가 조언 많이 들어야”정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미국·일본 외교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이와 관련한 소통의 문제, 러시아·중국을 배제한 편중된 외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정 회장은 “한일 관계를 재건한 것은 특별히 잘했다고 본다. 하지만 사전·사후 소통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데, 정치를 하지 않았던 인물이라 서툴렀던 것 같다”며 “과거사 인식문제, 독도 문제 등은 우리의 입장을 계속해서 떳떳하게 당당히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관계 구축도 잘했다.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안보 우려를 경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다만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강요하거나 반도체를 포함한 대중국 기술 봉쇄 참여하는 것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회장은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되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발로 찰 순 없다. 너무 친미 일변도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성과를 내기 위해선 조언 그룹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한 점, 검사에 편중된 인사 등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특히 정치 원로나 지혜로운 사람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잘 안 하는 것 같아 두렵고 걱정스럽다”며 “경제·안보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많은 전문가, 원로들의 의견이 필요하다. 넓은 시각으로 폭넓게 사람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경기중·고 △서울대 법학과 학사·석사 △미주리대 대학원 정치학 석·박사 △9·10·13·14·16대 국회의원 △민주당 부총재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2023.05.11 I 박기주 기자
주69시간 재검토 41.9% 찬성…영수회담은 58.1% 필요
  • 주69시간 재검토 41.9% 찬성…영수회담은 58.1% 필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은 ‘잘했다’와 ‘잘못했다’는 반응으로 양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이데일리와 엠앤엠전략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피앰아이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 지시에 대해 온라인설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1.9%,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40.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3%였다. 보수층에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64.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22.4%)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5.5%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33.5%)보다 높았다. 중도층 및 성향유보층에서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37.4%, 41.9%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양분화되어 있는 만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그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소상히 설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8.1%로 절반을 넘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2.9%, 43.9%로 비등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및 성향유보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67.5%, 59.9%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24.5%, 20.2%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을 여러 차례 완곡히 거절해 왔다.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직접 대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여론으로 확인된 만큼, 야당 대표 개인의 법적 문제와 영수회담 개최 문제를 어떻게 분리 대응할지가 대통령의 현안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5.11 I 이유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추진·결단력 강점…인재 등용은 미흡 -‘1000조 자영업빚 뇌관 터질라’ 금융당국, LTI 규제 검토한다 -‘수출 한파’ 제조업 취업자 28개월 만에 최대 감소-물류혁신의 힘…이마트 앞에 쿠팡 -[사설]올해 세수펑크 최대 50조원, 감액 추경 미룰 이유 없다 -[사설]‘국제 불매 운동’…삼성전자 노조의 회사 압박, 정상인가 △종합 -美 부채한도 협상 지연에…단기자금 돈맥경화 우려 -용산어린이정원 안전 논란, 한화진 장관 “위해성 없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좌고우면 없는 강단 ‘양날의 검’…화물파업 대응 ‘박수’, 인사난맥 ‘지탄’ -“물가안정·경제성장 회복이 가장 중요, 민생 풀려면 국민·야당과 소통 늘려야”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북핵 확장억제 강화·셔틀외교 복원’ 호평…IRA·반도체법 대응은 아쉬워 -용산시대 개막…53.4% “잘못한 일” vs 29.8% “잘한 일” -정치권 협치 실종에…절반이상 “영수회담 필요하다”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尹대통령, 이재명 대표 만나야 한다…그래야 극한대결 끝나”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필요” △금융부실 ‘뇌관’ 떠오른 자영업대출 -놔두면 부실, 조이면 돈줄 막혀…눈덩이 소호대출 어찌하오리까 -올해 가계 빚 줄었지만…기업 빚은 16조원 불어나 -전세사기 특별법 또 합의 불발…피해자 요건 두고 ‘쳇바퀴’ △종합 -양질 일자리 많은 제조업서 취업자 9.7만명↓…4개월째 뒷걸음질 -기아 첫 전기차 전용공장 추가 세액공제 못 받는다 -한일 재계 ‘미래파트너십 기금 운영위’ 출범…전범기업 참여는 불투명 -美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규제’ 한국엔 별도기준 적용 방안 검토 △정치 -태영호 사퇴로 김재원 거취 주목…김기현 지도부 두달 만에 ‘궐위’ -FA-50 경전투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60억 코인보유 논란 김남국 “당이 진상조사단 꾸려달라” -손 맞잡고 ‘민주당 원팀’ 외친 문재인·이재명 △경제 -경상수지 11년 만에 ‘분기 적자’…한은, 연간 전망치 하향 조정할 듯 -“반도체 2~3분기 저점 찍고 반등, 내년까지 세수에 악영향 미칠 듯”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오늘 일본행 △금융 -실적부진 빠진 카드업계 ‘혜자카드’부터 없앴다 -선박 수주에 필수 ‘RG 발금’ 쉬워진다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될 것” -신한은행, 국내 첫 ‘얼굴 인증으로 출금’ 서비스 △글로벌 -이탈리아, ‘中 일대일로 투자 철회’ 표명 -IBM, AI시장 재등판 -금리인상·테슬라發 가격전쟁에…전기차 스타트업 ‘곡소리’ -“AI, 사무직 패자 양산…기본소득제 도입해야: -“트럼프, 성추행 맞아”…美 법원서 첫 인정 △산업 -익일배송·멤버십…유통가 ‘흑자의 법칙’ 만든 쿠팡 -북미 LNG 직접 가져온다, 전용선 확보한 포스코인터-“없어서 못 판다”…슈퍼섬유 생산라인 늘리는 화학소재업계 -고깔모자 쓴 귀여운 ‘두디’…삼성SDI 사내 캐릭터 인기몰이 △ICT -“AI 확산, 실직 불안보다 업무효율 향상 기대 커” -SKT, 1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 육박 -8월께 FPGA 나올 것…반도체 독립 선언 -‘리니지W’ 매출 하향세에 엔씨도 ‘주춤’…신작 ‘TL’로 반전 노린다 △제약·바이오 -“테라베스트 ‘iPSC 세포치료제’ 무한증식으로 대량 생산 가능” -마크로젠·10x지노믹스 싱글셀 시장 선도 나선다 -앱클론vs큐로셀 ‘韓 CAR-T 최초 개발’ 승자는 -바이젠셀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기술수출 성큼 △Auto&Life -KR모터스, 전기이륜차 개발 풀액셀 -날렵하고 우아한 DNA 계승…가속페달 밟자 쭉~ ‘달리는 맛’ 만끽 △증권 -개인 CFD 거래는 아예 금지, 분산된 증시 감독 일원화해야 -흔들리지 않는 외인, 올해 삼성 8조 풀매수 -여행객 늘었는데 화물수요 줄어…항공주 ‘엔데믹 딜레마’ -외인 LG엔솔마저 552억 순매도…배터리주 ‘잔인한 5월’ △부동산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40층 재건축 속도 낸다 -‘정비사업 갈등’ 해결 나선 부동산원 -“월세 낮추는 대신 관리비 올려받아” 전·월세 신고제 앞두고 ‘꼼수계약’ 성행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문화 -오로지 바이올린과 나…무대 위 자유 느껴요 -거버넌스→민관협력, 정부 부처 문서부터 국어 사용 앞장서야 -경주·안동·제주…여권 도장 찍으며 전국 문화유산 여행 갈까 △피플 -‘1000만분의 1’ 네 쌍둥이…회사가 선물해준 기적이죠 -“임업인 삶의 질 개선 위해 규제 바꿀 준비 돼 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자발적 참여 ‘ESG 7 챌린지’ 캠페인 -황종성 NIA 원장 “AI, 제도 없인 활용도 없다” -국방혁신 부위원장급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내정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에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9대 상임감사에 김성범 △오피니언 -우리 언어생활은 건강한가 -K리그는 더이상 들러리가 아니다 -[e갤러리]백윤조 ‘무임승차’ -서울대·의대 강남 편중, 공교육 강화로 풀어야 △전국 -산단 조성·기업 유치…‘노후 도시’ 대전, 일류 경제도시로 변신 중 -시장은 與, 구청장은 野…진척없는 인천 소각장 건설 -양주시장 설득 통했나…광역화장시설 건립 새국면 △사회 -우울계 ㄷㅂㅈㅅ…SNS에 자해 방법 버젓이 -“간호법 공포하라”…이대도 나섰다 -작년 서울 시내버스 지구 37바퀴 달렸다 -체액 안 남긴 성폭행범 ‘미생물’에 덜미 -교사 87% “교편 내려놓을 고민해 봤다” -警, 인천 건축왕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2023.05.10 I 권효중 기자
이용호 "홍준표, 마음 꼬인 시아버지 같아…이재명에 이용만 당해"
  • 이용호 "홍준표, 마음 꼬인 시아버지 같아…이재명에 이용만 당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같은 당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부·여당을 비판한 것을 두고 “밖에 나가 집안 흉이나 보는, 마음 꼬인 시아버지 같은 모습”이라고 저격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정권은 정치를 모르고, 김기현 대표는 옹졸하다’고 해서 으레 야당 대변인의 비판 성명이려니 했는데, 우리 당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차마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더욱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나서 주고받은 얘기라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다”며 “홍 시장께서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정치를 잘 알고, 태평양처럼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고 믿고 계시지는 않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날, 덕담은 못 할망정, 밖에 나가 집안 흉이나 보는 마음이 꼬인 시아버지 같은 모습이어서 참 보기 딱하다”며 “결과적으로 정치를 잘 아신다는 홍 시장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보기 좋게 이용만 당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이날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청을 찾은 이재명 대표과 30분가량 면담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며 “정부가, 집권세력들이 정치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그는 “거의 30년 이 당에 있었는데 잘못하고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문제 되는 사람들이 민주당은 즉각 즉각 탈당해서 당의 부담을 덜지 않느냐, 그런데 우리 당은 그렇게 안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자신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김기현 당대표에 대해 홍 시장은 “당대표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나”라며 “상임고문 해촉된다고 제가 할 말 못할 사람도 아니다, 아무튼 대구 시정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23.05.10 I 경계영 기자
尹 취임 1년된 날…손 맞잡은 `문재인-이재명` "당 하나돼야"
  • 尹 취임 1년된 날…손 맞잡은 `문재인-이재명` "당 하나돼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재회했다. 당의 기치로 통합을 내세운 만큼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손을 맞잡으며 민주당은 ‘원팀’을 거듭 외쳤다. 하나 된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60억 코인’ 논란으로 어수선한 당내 잡음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 책방’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앞치마를 입고 이 대표를 직접 맞이했다. 이날 만남은 이 대표가 새해 인사차 평산마을을 방문한 뒤 약 4개월 만이다.평산책방의 앞치마를 입고 계산대에 ‘1일 알바’로 나선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는 바코드 활용법 등 익히고 손님들에게 책을 팔기도 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기술의 충돌’, ‘한국과학문명사’, ‘아버지의 해방일지’,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등 4권의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로 이동해 약 50분 간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에 “민주당이 단합하고 더 통합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국가적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러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은 총선을 앞두고 당내 현안으로 계파 간 갈등을 최소화해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에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하나가 되자’는 의원들과 당원들의 다수 의견이 있다고 답했다. 대화 도중 문 전 대표와 이 대표는 틈틈이 손을 잡으며 단합의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앞서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과 회동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 직무 당시 야당 사무실을 방문했던 일을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를 합의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대화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있어서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라며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또다시 불발된 것을 겨냥, 윤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홍 시장과도 회동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약 30분간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과 면담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홍 시장과 대선 본선에서 패배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비롯한 정치 현안과 관련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홍 시장은 “윤석열 정권에서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정부가, 집권세력들이 정치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러면 민주당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최근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문제 되는 사람들이 민주당은 즉각 즉각 탈당해서 당의 부담을 덜지 않느냐”며 “그런데 우리 당은 그렇게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이 욕심만 가득 차서 당이야 어찌 되든 말든 내가 살아야겠다는 그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당에 대한 근심이 없는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원로이니 중앙당에도 말씀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이야기는 하는데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접견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2023.05.10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만난 홍준표 "김기현, 옹졸해 말 안들어…野는 즉각 탈당도"
  • 이재명 만난 홍준표 "김기현, 옹졸해 말 안들어…野는 즉각 탈당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이 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회동해 현 국민의힘 지도부·의원들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접견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약 30분간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과 면담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홍 시장과 대선 본선에서 패배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비롯한 정치 현안과 관련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했다.홍 시장은 “윤석열 정권에서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정부가, 집권세력들이 정치에 노련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러면 민주당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이 현안을 처리하는 게 속도감도 있고 아주 빠르다”고 덕담을 하며 “거의 30여 년 이 당에 있었는데 잘못하고도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을 본 일이 없다”고 했다.홍 시장은 최근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문제되는 사람들이 민주당은 즉각 즉각 탈당해서 당의 부담을 덜지 않느냐”며 “그런데 우리 당은 그렇게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들이 욕심만 가득 차서 당이야 어찌 되든 말든 내가 살아야겠다는 그 생각으로 하고 있다. 당에 대한 근심이 없는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이에 이 대표가 “국민의힘의 원로이니 중앙당에도 말씀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홍 시장은 “이야기는 하는데 당 대표가 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라고 전했다.이 대표가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며 웃음으로 넘기자 홍 시장은 “당 대표가 옹졸해서 좀 이야기하니까 상임고문도 해촉하고 그러지 않나. 상임고문 해촉된다고 제가 할 말 못할 사람도 아니다. 그게 뭐냐. 아무튼 대구 시정에만 집중하려 한다”며 지난달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것에 대해 불편함을 거침없이 내비쳤다.홍 시장은 간호법에 대한 민주당에 대처와 관련해 한발 양보할 것을 에둘러 요청했다. 그는 “간호법 같은 경우, 민주당이 어느 (특정) 진영을 위해 전력으로 힘을 쏟는 것은 민주당스럽지 않다”며 “어느 한 직역의 편을 들어버리면 상당히 당 입장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간호법 문제는 여당도, 윤 대통령도 공약한 일 아니냐”며 “합리적 선의의 경쟁이 정치의 본질인데, 정쟁에서 전쟁 단계로 돌입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답에 홍 시장은 “(윤 대통령 측에서) 공약 아니라고 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은 공약한 적 있지만 간호법 제정은 공약한 적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인 것 같다”며 “국회에서 간호법 통과 과정이 정상적 과정은 아니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것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계양·부평 소각장 조성 난항…이재명도 대안 없나
  • 계양·부평 소각장 조성 난항…이재명도 대안 없나
  • 인천 부평구의 한 도서관 앞에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의 광역소각장 건설 철회로 긴요해진 인천 계양·부평지역 소각장 신설 사업이 난항에 빠졌다. 인천시가 사업 협의를 주도하고 있으나 계양구·부평구는 대상 부지가 없다며 뭉그적대고 있기 때문이다.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여기에 대해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부천시의 광역소각장 건설 철회로 인천 계양·부평지역의 자체 소각장 건립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애초 부천시는 인접 지역인 계양·부평의 쓰레기까지 태울 수 있는 광역소각장을 부천에 지으려고 했으나 현 조용익 시장 취임 이후 주민 반발을 이유로 부천지역 쓰레기만 태우는 단독 소각장 건설로 방향을 바꿨다. 부천시장과 계양·부평구청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앞서 인천시는 부천시의 광역소각장 건설 철회에 대비해 올 2월부터 계양구, 부평구와 TF팀을 구성한 뒤 자체 소각장 건설 계획을 논의했으나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소각장 건설을 서둘러야 하지만 인천시 등 3곳은 협력하지 않고 있다.계양·부평에서 소각장을 건설하려면 사업 주체와 방식 등을 정해야 한다. 인천시가 사업을 시행할 것인지, 아니면 계양구나 부평구가 추진할 것인지를 정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또 계양구와 부평구에 각각 소각장을 1개씩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2곳 중 1곳만 광역소각장 1개를 설치해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것인지도 정해야 한다.인천시는 올 2월22일 계양구, 부평구와 TF 첫 회의를 열었고 3월7일 두 번째 회의까지도 이러한 내용을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인천시가 계양구, 부평구 관계자를 한 자리에 모으지 않고 각각 따로 만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인천시는 계양구·부평구의 비협조로 소각장 건설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계양구·부평구는 소각장을 지을 땅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 지역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주민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우려로 계양구 등 2곳은 소극적인 모양새이다. 일각에서 소각장 부지로 거론된 계양테크노밸리에 짓는 것은 계양구가 반대하고 있다.이재명 대표도 소각장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보인다. 이재명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계양구가 대책을 마련하면 의원실과 협의하기로 했다”며 “대책안을 보고받으면 방안을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재 부천 대장동에서 소각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길 건너 계양구에 소각장이 하나 더 생기면 주민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며 “애초 부천시가 광역소각장을 짓기로 했으니 인천시가 건설비용 지원을 늘리더라도 다시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는 이미 단독 소각장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계양구·부평구와 함께 자체 소각장을 짓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구청이 협조하지 않으면 소각장 건설을 못한다”며 “2026년까지 소각장을 조성하지 않으면 피해는 지역주민에게 돌아간다. 구청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고 표명했다.
2023.05.10 I 이종일 기자
野, `60억 코인` 김남국에 "자산 매각 권유…전문 조사팀 구성"(종합)
  • 野, `60억 코인` 김남국에 "자산 매각 권유…전문 조사팀 구성"(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60억 원 이상 가상화폐 보유’로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에게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도 꾸려 전문가들과 함께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또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하도록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당에서 김 의원에게 보유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본인도 그 부분에 대한 당 방침을 따라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를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김 의원 논란만 국한해서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투명 신속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조사팀에는 수석사무부총장이 팀장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 관련된 내용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정이 많다”며 “그 부분을 충실히 해설해서 사실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가지신 분들도 합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권 대변인은 “지난 8일까지는 그간 제기된 문제에 대해 법적인 문제와 재산 신고 관련해서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봤다”며 “그런데 9일부터 매수·매도 시점, 내부 정보 이용 등의 새로운 의혹이 나오기에 샅샅이 들여다보고 내용을 파악하려면 비전문가 입장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역시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에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더욱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을 모두 수용하겠다”고도 전했다.앞서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윤리감찰단 등 당 차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에 대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의 투자 여부와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 △이후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조사 착수 △가상자산의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 포함 및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권 대변인은 “(더미래가) 의견을 소명했으니 그에 대해 지도부도 적절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또 민주당은 암호화폐를 공직자 재산 신고에 포함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현행 제도에선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에 암호화폐는 제외된다. 국민의힘에서도 공직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법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尹 1주년 "모든 평가서 낙제, 야당탓만…내각 쇄신해야"(종합)
  • 민주당, 尹 1주년 "모든 평가서 낙제, 야당탓만…내각 쇄신해야"(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 1년을 ‘실패’로 평가하며 윤 정부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아울러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열린 제105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지난 1년간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으며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지난 1년 내내 전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했던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되새겨 주길 부탁한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4년 국정 역시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많다.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선 정치,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를 국정 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는 게 정치 복원의 출발”이라며 “국정 협력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반드시 야당 대표와 함께 마주 앉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의 만남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출범 1년인 지금이야말로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출범 1년, 대통령 국정 운영 기조에 과감한 변화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1년이 10년 같았다”며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대한민국 1년에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며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정상적 정권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은혜 홍보수석의 책임을 추궁하며 “365일이 국민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대통령실을 전면 쇄신하라”고 쏘아붙였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자신만 옳다는 독선과 아집, 적이 아님 친구라는 단세포적 사고, 퍼주기 말고 할 줄 모르는 굴종 외교가 대한민국을 위기의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평가했고,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1년의 모든 평가가 ‘낙제점’인데 낙제점을 넘어 마이너스 평가를 내린 사람이 많다”며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달라”고 말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취임 1주년 홍보 영상에서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격을 지켰다며 자화자찬에 여지없이 들어갔다”며 “이 정도면 자화자찬 정권이라 불러야 한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온통 전 정부 탓, 야당 탓 뿐이었다. ‘용와대’는 국정 1번지가 아니라 남탓 1번지”라고 비판했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위해 `공천 룰` 바꾼 민주당?…野 "오히려 심사 강화"
  • 이재명 위해 `공천 룰` 바꾼 민주당?…野 "오히려 심사 강화"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22대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공천룰)에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이후 상급심 재판이 진행 중인 경우에 부적격 처리한다’는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사진=뉴스1)이 룰을 따를 시 현재 뇌물·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심에서 유죄를 받아도 총선 출마에 지장이 없기에 ‘방탄 공천 룰’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민주당은 부적격 심사 대상을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포괄적으로 규정했다며 해당 지적을 일축했다.민주당 22대 공천 룰에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후보자 심사에 있어서 공직후보자로서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한편 민주당이 지난 4년 전 제시한 21대 공천 룰을 살펴보면 ‘검증위는 후보자 심사에 있어서 뇌물, 성범죄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 벌금형 등이 확정되거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와 음주운전, 병역기피 등 공직후보자로서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21대, 22대 공천 룰을 비교해보면 ‘벌금형 등이 확정되거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문구가 삭제된 것이다. 즉, 1심이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더라도 항소·상고해 상급심 재판이 진행되는 중이면 ‘부적격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게 된다.21대에서도 당내 자체 심사를 통해 구제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문구 조항을 아예 삭제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1심에서라도 일부 유죄가 나올시 이 대표에게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을 아예 차단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다.민주당은 이에 22대 공천 룰에선 심사가 더욱 세밀해졌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번에 개정된 22대 특별당규에서는 부적격 심사 대상을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 포괄적으로 규정해 벌금형, 금고형 이상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자는 물론 부적격 사유에 따라 징계를 받은자도 심사 대상이 되도록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는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보다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라며 “또 22대 공천룰 세부 적용기준은 21대 공천룰 적용 기준보다 적용 사례에서 엄격하게 심사하도록 구체화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총선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도 과거 공천 룰과 공천관리위원회 운영규정 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를 맞췄다고 주장했다.총선공천제도TF 위원장이 이개호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운영규정 상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기소 대상이나 수사 대상은 정밀 검사를 통해 따로 판단했다”며 “공천 룰을 바탕으로 다시 운영규정이 만들어질텐데 그간 공천룰에는 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일치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비명계에선 ‘이재명 셀프 방탄 룰’이라고 쏘아붙였다. 한 비명계 재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1심 유죄 판결의 의미가 아예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이재명 선거’를 위해 당 전체 공천 룰까지 바꾸느냐. 경악스럽다”고 목소리를 였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尹 1년 평가 "文정부·야당 탓만…초심 되새겨라"
  • 이재명, 尹 1년 평가 "文정부·야당 탓만…초심 되새겨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10일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고 평가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열린 제105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 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하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오늘 출범 1년을 맞는 날임에도 축하보다 고언과 비판을 앞세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아쉽다”며 “민생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초부자 특권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위기 그리고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1년 내내 전임 정부탓, 야당탓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의 4년 국정 역시 지난 1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런 초심을 되새겨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힌 이 대표는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젠 결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는 “그것은 바로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한 길이기 때문”이라며 “국민과 야당의 고언에 귀를 기울여서 더는 악화하는 길을 가지 않기 바란다”고 역설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시찰단 파견에 대해서도 연일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가 오염수 투기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 같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이 고작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검증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대로라면 시찰단은 일본 측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고 오는 수박 겉핥기 ‘견학단’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며 “원전 오염수에 면죄부만 주는 일본 홍보대사, 도쿄전력 도우미가 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실질적이고 확실한 조사, 검증권이 없는 허울뿐인 시찰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100% 확실하게 입증될 때까지 오염수 투기를 국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막아야 한다. 대통령의 ‘셔틀외교’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일본에 바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강훈식 "조국·조민 총선 출마도 가능…사전 차단 부적절"
  • 강훈식 "조국·조민 총선 출마도 가능…사전 차단 부적절"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총선 공천을) 개방하고 투명하고 경쟁력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면 어떤 분이라도 받아서 함께할 수 있는지를 논의해 봐야 된다”고 밝혔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아직 깊이 있는 판단이나 말씀을 들은 건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지난 8일 내년 4월 총선 후보자 공천 규정이 담긴 특별당규를 확정했다. 강 의원은 ‘재판이 진행 중인 의원들의 공천이 가능하다’는 수정된 조항에 대해 “당내에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 같은 경우 이미 당의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게 공격을 받는다”며 “그래서 사실은 이미 본인도 굉장히 부담 있는 선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판단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니만큼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조 전 장관 공천 여부와 관련해선 “당에 여러 가지 평가 기준들이 있고 지도부가 논의해야 할 문제이겠지만 저희가 지금 이 자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도 적절하다는 생각은 안 든다”고 말했다.다만 ‘이론상으로 조국 전 장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도 출마가 가능해진다’는 강 의원은 “물론이다”며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 가상화폐(코인)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강 의원은 “당 내부에서 김 의원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하고 있지만 김 의원 한 명의 공격으로만 끝나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든 국민의힘 의원이든 전수조사해 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실제로 조사해 보면 본인이나 자식들이 코인 투자한 의원도 꽤 있을 수 있다”며 “한 사람에 대한 공격으로만 집중하는 것은 옳지 않다. 김 의원 자체보다도 시스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의 정치적 거취에 대한 당내 여론’에 대해선 “아직 거취 논란까지는 이야기가 없다”며 “다만 코인 투자 변동성으로 2030 젊은 세대가 좌절을 많이 겪었다는 것은 김 의원도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자중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10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사모펀드 기업가치 뻥튀기 막는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모펀드 기업가치 뻥튀기 막는다-대기업 전기차공장 최대 25% 세액공제-“성과 부족해도 방향 옳다” 尹정부 경제 성적표 `B`-[사설]의회 권력에 막힌 윤 정부 1년…피해는 결국 국민 몫이다-[사설]선진국 됐지만 신흥국 대접도 못 받는 한국 기업가치△종합-美텍사스 총기 난사로 희생된 한인가족 애도 물결-인터뷰 크리스틴 문 블루스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COO△尹대통령 취임 1주년-`부동산·민간주도 성장` 후한 점수…수출 침체 즉각 대응해야-전문가 절반 “경기부진에 세수결손 30조 넘어…대책 필요”-하반기 경기반등 힘들 듯…“물가보다 성장에 초점 맞춰야”△尹대통령 취임 1주년-“노조 불법행위 엄단에 공감…사회적 대화로 노동개혁 동력 얻어야”-보험료 인상 책임 피하려다…더 꼬인 연금개혁-설익은 정책 `갈팡질팡`…“교육개혁, 현장 목소리부터 들어라”△尹대통령 취임 1주년-특별 인터뷰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추경 시기상조…재정준칙 법제화 서둘러야”△사모펀드 수익률 부풀리기 논란-PEF·회계법인 `짬짬이` 의혹에…공정성 의심받는 공정가치평가-기관 29곳 중 16곳 “못미더운 국내 PEF 비중 더 줄일 것”△종합-주가 조작 부당이득 최고 2배 환수…신고 포상금도 40억으로 늘릴 것-전기차 생산현장 찾은 추경호 “세계 최고 수준 파격적 세제지원”-전경련, ITC 통계 자료 분석 “미국 반도체시장 재편 최대 수혜국은 대만, 韓 점유율은 찔끔 상승”-서울대·의대 정시 합격자 5명 중 1명은 `강남3구` 산다△정치-尹 지시한 `한일회담 후속 조치` 착수…오염수·미래협력 속도낸다-외교부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평가”…일본 측 “검증 없다”-이재명 TK 행보에…당 일각선 곱지 않은 시선-與 “윤석열표 노동 비전 제시…공론화로 국민 지지 이끌어야”-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 선출△경제-한전 1분기도 5조 적자…전기요금 인상 초읽기-네이버 통장은 되는데…애플 통장 왜 안 되나-쉼없이 현장소통, 해운·수산 경쟁력 UP-제조업 인력 10년 후 24만명 감소…“외국인 더 받아야”△금융-최고 6% 금리에도…초단기 적금 `찬밥신세`-전세대출 금리, 전월세전환율보다 낮아졌다-윤종규·함영주 회장·이복현 금감원장 `K금융` 세일즈-삼성화재 다이렉트 `착!한생활 시리즈` 가입자 100만명 돌파△글로벌-지갑 닫히는데 美기대인플레 여전히 높아…사그라들지 않은 스태그 공포-“러 상대로 진짜 전쟁 벌어져” 푸틴, 전승절 맞아 서방 비난-테슬라, 美텍사스에 리튬 정제시설 착공-中 4월 수입 7.9% 급감…내수 부진 어쩌나△산업-빈 자리 찾기 힘든 LCC…실적 터보 엔진 달고 부활 날갯짓-로봇이 충전·택배…현대차그룹, 로봇친화형 빌딩 큰그림-삼성·SK 안방서 `신개념 車메모리` 공개한 獨인피니언-HL만도·AJ대원, 아파트 순찰 로봇 만든다△ICT-국내발행 코인 몰빵해서 수사?…투자기피 우려-`GPT 올림피아드` 8월 서울서 개최-AI 예측엔진 통해 환자별 최적 치료법 찾을 수 있어-`배그` 잘나간 덕분에…크래프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소비자생활-유통업계 앞다퉈 `온·오프라인 통합` 박차-롯데百 잠실 롯데월드몰, 체험형 테니스 매장 오픈-K푸드 싸고 빠르게…쿠팡 로켓배송, 대만서도 통했다-왁싱 다시 하니 새 옷 같이…“잘 관리하면 대대로 입을 수도”△증권-尹정부 1년, 깡통 된 원전·건설주…방산주만 굳건-외인 발빼고 주가 주춤, 에코프로 투자자 고심-실적이 보약이네…현대차·기아, 외인 싣고 고속질주△증권-인터뷰 윤석현 전 금융감독원장 “제2 임창정 막으려면…금감원장이 총대메고 CFD 손봐야”-국내 A급 우량채 투자…신한운용, 펀드 출시-하이일드펀드, 6년 만에 분리과세 부활…금융투자협 “3조 신규자금 유입” 전망-7년 만에 10조원 돌파…머니무브 견인한 TDF△부동산-세제·대출 규제완화 `연착륙 대책` 적절…주택 공급 구체적 방안 내놔야-전세사기 불안 커지는데…HUG 세입자 보호 `도마 위`-가입 문턱 높아진 보증보험…빌라 `역전세` 부추길라△건강-`찔끔 찔끔` 복압요실금, 수술 성공률 높다-스포츠 활동 느니 어깨 질환 증가…`스페셜리스트`에게 치료 맡긴다-꽃가루 흩날리면 코가 간질 간질…알레르기 비염 주의보△BOOK-왜 일하는가…어떻게 일해야 하나…답은 내 안에 있죠-늦깎이 인간 이대호-33세 버핏에게 수익 안겨준 주주행동주의△오피니언-北대응, 따라가지 말고 앞서갈 때-한미동맹 70년, 문화동맹 70년-상식 외치던 김남국, `60억 코인`엔 내로남불△피플-레깅스 회사요? 우리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입니다-구자열 무협회장 “日 관서지역과 협력 희망”-이종호 장관 “민관 협력해야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금녀의 벽` 깨온 지휘자 김은선, 내년 4월 베를린필 데뷔-한화 3남 김동선, 홍콩 `파이브가이즈`서 현장 실습-KAIST 신임 이사장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에쓰오일 새 CEO에 알 히즈아지 전 아람코 아시아 사장△사회-떠들썩하던 이태원 골목 `휑`…상인 한숨만 가득했다-“론스타 배상금 6억 감액”…ISDS, 법무부 신청 수용-심판대 선 이상민 “깊은 애도”-6년 만에 `민방위 훈련`…16일 실시-SG발 주가 폭락 피해자들 라덕연 등 6명 고소장 접수-“간호법 공포해달라” 간협, 무기한 단식 돌입
2023.05.09 I 권오석 기자
총선 채비차 TK 간 이재명…김남국 코인 논란에 '난감'
  • 총선 채비차 TK 간 이재명…김남국 코인 논란에 '난감'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지 못한 채 대구·경북(TK) 지역 민심 회복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9일 오후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국민보고회’를 열고 지역 민심을 들었다. 이어 오는 10일엔 홍 시장을 만나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으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총년 1년을 앞두고 여전히 ‘험지’로 남아 있는 영남 지역에서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TK 방문 직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1년을 되돌아보면 민생이라는 측면에서 이렇게까지 나빠질 수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인 김 의원 관련 코인 투자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이 대표의 메시지는 빛이 바랬다. 김 의원이 전날 입장문을 통해 투자 과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금 출처 등을 밝혔지만, 의혹을 해소하기엔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특히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김 의원의 행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제는 김 의원이 입장문을 내면서 국민들과 당원들 앞에 사과는커녕 유감을 표명조차 하지 않는 태도”라며 “사적이익을 얻기 위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코인을 사고팔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코인의 큰 변동성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손실 봤다. 얼마나 좌절을 겪었겠나, 사람들의 아픔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은 채 ‘법적으로 문제없는데 무슨 일이냐’고 하면 그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압박에 김 의원은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다시 발표했다. 그는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며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김 의원 관련 공식 기구를 통해 진상조사를 할 계획이 있나’, ‘정치수사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공감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23.05.09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계양을 여성위원회, 다양성·인권 강연회 성료
  • 민주당 계양을 여성위원회, 다양성·인권 강연회 성료
  •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계양구 귤현동 복합문화공간 문화갤러리 포엘에서 ‘다양성 존중과 인권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계양을지역위원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는 최근 계양구 귤현동 복합문화공간 문화갤러리 포엘에서 ‘다양성 존중과 인권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양을 여성위원회가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다양성과 인권 존중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근본정신이다”며 “다양성이 존중받는 나라, 모든 국민의 인권이 확실히 보장받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과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이석행 전 폴리텍대 이사장과 정승연 G-파트너 대표는 강연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다양성과 인권 사례를 분석하고 인권 존중 등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회에는 당원,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향미 계양을 여성위원장은 “우리 주변에는 피부색, 성별, 언어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며 “생활 속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권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계양구 귤현동 복합문화공간 문화갤러리 포엘에서 ‘다양성 존중과 인권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강연회를 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계양을지역위원회 제공)
2023.05.09 I 이종일 기자
상식 외치던 김남국, `60억 코인`엔 내로남불
  • [기자수첩]상식 외치던 김남국, `60억 코인`엔 내로남불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불법이나 위법성 여부를 떠나 국민의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자녀 ‘스펙쌓기’ 의혹과 관련한 한 장관의 해명에 대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침이다. 하지만 ‘60억 코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김 의원은 자신이 한 발언을 딱 1년 만에 그대로 돌려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지난해 5월 9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민주당 내 강성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멤버이자,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의 구성원이다. 그만큼 개혁적 성향이 강하고 정부여당 인사들을 향한 공세를 퍼붓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진보 정당의 공격수로 활동하기 위한 최우선 덕목은 ‘도덕성’이다. 하지만 60억 코인 논란을 대하는 김 의원의 행보를 보면 이 자질을 갖췄는지 의문이다. 이번 논란에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대목은 코인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다 절망한, 그리고 코인 투자 성공을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이 상당수인 상황에서 개혁적이라고 알려진 국회의원이 나서 ‘투기성 자산’에 투자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후 낸 공식 입장문에서 사과나 유감의 표명없이 자신의 행동이 불법이 아니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췄다. 또 가상화폐의 보유 상황을 ‘기타 항목’에 적시할 수 있음에도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에 포함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김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재산 신고애 누락된 부분이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인물이다. 그렇다면 법적 규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자신에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가산자산을 신고했어야 했다. 국민의 공정과 상식은 무시한채 ‘불법이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말하는 김 의원이 과연 여당을 향해 비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때다.
2023.05.09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尹 정부 1년, 평화는 멀어졌고 민생은 어려워졌다”
  • 이재명 “尹 정부 1년, 평화는 멀어졌고 민생은 어려워졌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윤석열 정부 1년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평화는 점점 멀어져 가고 충돌과 대결, 전쟁의 위험은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의 경제가 나빠져 그에 따라 국민의 삶도, 민생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윤석열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 참석해 “‘과연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정부는 무엇을 하는 조직인가’, ‘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통령 취임 1년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는 국민의 더 나은 안전한 행복한 삶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 지금 1년을 되돌아보면 민생이라는 측면에서 이렇게까지 나빠질 수 있는가, 이게 어쩔 수 없는 현상일 뿐인지 아니면 정부의 책임에 의한 결과인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외교 관련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금 국가가 해야 할 국가공동체의 존속이라는 측면에서 과연 안보와 평화의 측면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안 해도 될 불필요한 자극적 발언 때문에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그게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불러오고, 결국은 안보 비용으로 전가되어 심지어 경제적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을 챙기는 데에도 부족한 것이 분명하고, 또 경제의 측면에서는 수없이 ‘자유’라는 말을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자유가 아니라 방임 또는 방임을 넘어선 ‘방치’라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사는 이유가 꼭 먹고사는 문제만은 아니고 ‘자존’이라는 것도 있는 것인데, ‘과연 최근에 대한민국의 외교 현실이 국민의 자존심을 존중하고 있는가?’ ‘국가의 품격을 충분히 유지할 만큼 노력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가?’라는 점을 되돌아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그간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진솔하게 인정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그간의 문제와 부족함을 충분하게 인정하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대전환의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취임 1년을 기점으로 생각도 바꾸고 정책도 바꾸고 대응하는 방식도 바꿔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나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랐고,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랐다. 그 바람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대통령의 성공,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토론회의 내용이) 조금 쓴 맛이 나더라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수용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했다.
2023.05.09 I 박기주 기자
박홍근 "尹, 100점 만점에 30점…입만 문제아냐 생각도 문제"
  • 박홍근 "尹, 100점 만점에 30점…입만 문제아냐 생각도 문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윤석열 정부의 1년을 평가하며 “1년 사이에 상상 이상의 거대한 퇴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도 그래서 지금은 100점 만점에 아마 30점 정도 주고 계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말 그대로 눈 떠보니 후진국이다 이렇게 1년을 평가할 수 있을 텐데 사실 국가시스템이건 말씀하신 민생 문제건 외교건 안보건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는 상황 아니겠나”라며 “그러니까 국민은 정말 아찔했던 1년이었고 아득하기만 한 4년으로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미 많은 기대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먼저 회동을 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왜 대통령께서 그럴까 미루어 짐작한 것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대선 때 본인하고 아주 극심한 극한적인 그런 경쟁 관계에 충돌을 했던 당사자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것과 또 하나는 이 대표에 대해서 소위 피의자를 넘어서 범법자로 인식하고 계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박 의원은 “특히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며 “과거에도 사실은 역대 대통령들은 어떤 상황이 되든지 간에 야당의 당수 대표를 만나서 중요한 정국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았다. 말 그대로 사적 감정이라든가 또는 개인적인 어떤 선입견 속에서 이런 문제를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 자체가 국가의 운영을 되게 어려운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박 의원은 “(대통령실로부터) 간접적으로 전해드리는 것은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말은 그냥 유야무야 시간 끌기식으로 갔습니다만 전혀 거기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은 부정적인 내부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아울러 60억원대 가상화폐(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저는 본인은 억울해하시는데 이럴 때는, 국민은 사실은 사건의 본질이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태도를 많이 보시는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서는 보다 겸손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또 사과할 건 사과하면서도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나가는 과정을 밟아 나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제도의 명백한 미비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재산신소를 할 때 정치후원금은 자기 재산이 아니지 않나. 코인, 가상화폐 관련해서는 사실은 제도가 그런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9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11일 챗GPT 시대 대응 과제 좌담회
  •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위, 11일 챗GPT 시대 대응 과제 좌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 위원장 조승래 ) 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306 호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회의실 ) 에서 ChatGPT 시대 대응과 과제 좌담회를 개최한다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발제자로 참석해 AI 시대에 정부 , 국회 , 사회가 대응해야 할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 · 엄열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이어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며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국회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들이 함께 할 전망이다 .조승래 위원장은 “ChatGPT 의 출연으로 인공지능 시대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며 “우리 사회가 어떤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지 미리 알아보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자연스럽게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행사에서 나온 여러 과제들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지난 3 월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상설특별위원회로 조승래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계 현장 전문가 25 인이 부위원장 및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2023.05.09 I 김현아 기자
野와 협치 실종된 대통령실…기약없는 영수회담 언제쯤
  • 野와 협치 실종된 대통령실…기약없는 영수회담 언제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지만, 야당 대표와의 회동은 없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차례 회담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해 왔다. 이는 여야 갈등으로 이어졌고, 협치는 실종됐다.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의 회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회담 성사는 요원하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선 이후 만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과 올해 3·1절 기념식, 4·19 혁명 기념식에서 스치듯 인사한 게 전부다. 이 대표가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이 정치적 거래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해석은 국회 상황 때문이다. 또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무기로 쟁점 법안의 통과를 주도하고 있고 이에 맞서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카드를 꺼내고 있는 점 역시 만남을 껄끄럽게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를 대신할 우회로를 찾았다. 주인공은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다. 대통령실은 박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의 거절로 성사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의 만남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동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정동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추진을 천명한 상태여서 제1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더는 이 대표와의 만남을 미루기 어렵다는 것이다.이미 역대 대통령 중 야당 대표와의 회동이 가장 늦은 사례에 속한다. 앞선 기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339일 만에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기록을 넘어섰다. 8일 기준으로 364일째 야당 대표와 만나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에게 이 대표와의 영수회담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사적이 자리가 아니다.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이 대표는 제1당의 대표로 수많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형식적으로라도 빨리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금껏 보여준 것은 정치가 아닌 통치다.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 설득”이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논의하듯 이 대표와 회담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야당과 소통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영수회담을 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5.0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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