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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日 군사대국화 야욕에 견제는커녕 보조만 맞춰"
  • 이재명 "尹, 日 군사대국화 야욕에 견제는커녕 보조만 맞춰"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잘못된 역사관에 근거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이 훼손되고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독도의 날은 맞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과거에 대한 성찰 위에서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독도는 수많은 역사적 사료와 실효적 지배조차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도발에 맞서 지켜낸 우리 땅”이라며 “독도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자 극복의 상징이며,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한·미·일 연합훈련을 겨냥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극우세력이 앞장서 ‘독도의 분쟁화’에 나서고 있다”며 “문제는 영토 수호의 의무를 지닌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욕을 견제하기는커녕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일본 자위대와 군사실전훈련을 한 것은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고 한반도 진출의 명분을 제공하는 국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행동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역사, 영토주권, 국민의 생명·안전 문제와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분리해서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0.25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尹 정부 향해 "日 군사대국화 야욕 견제는커녕 보조 맞춰"
  • 이재명 尹 정부 향해 "日 군사대국화 야욕 견제는커녕 보조 맞춰"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두고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욕을 견제하기는커녕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페이스북에서 한미일 동해 연합훈련에 대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고 한반도 진출의 명분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일제는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독도를 가장 먼저 병탄했고, 전쟁 기지로 사용했다”며 “독도는 수많은 역사적 사료와 실효적 지배조차 인정하지 않는 일본의 도발에 맞서 지켜낸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자 극복의 상징”이라며 “독도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 극우 세력이 앞장서 독도의 분쟁화에 나서고 있다”며 “독도에 대해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행동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며 “역사, 영토주권, 국민의 생명·안전 문제와 경제, 사회, 외교적 교류·협력은 분리해서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잘못된 역사관에 근거한 외교안보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이 훼손되고 국익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0.25 I 강지수 기자
野 고문단 "尹, 민주당 궤멸시켜 정치지형 바꾸려는 것인가"
  • 野 고문단 "尹, 민주당 궤멸시켜 정치지형 바꾸려는 것인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은 25일 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등 공세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 위기”라고 규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상임고문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정부가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집권 초기에 민주당을 궤멸시켜 정치 지형을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로 확대되자 당 전체가 위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기·임채정·문희상·이해찬·정동영·이용득·박병석 등 7명의 고문이 참여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 참석한 상임고문들은 최근에 민주당 압수수색과 관련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 ‘민주주의 위기’라고 크게 규탄했다”며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민주당의 단합이 중요하다. 당원이나 의원들이 비장하고 절실한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한목소리를 내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안 수석대변인은 “(고문단은)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제1당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문단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과 함께해 정부의 야당탄압과 부당한 점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서 국민 여론과 지지를 얻어가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어 “(고문단은) 특히 민주주의를 지키는 문제는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민주세력들과 연계해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이 대표에게 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선 최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고문단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측근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간담회에서 ’조작된 수사‘라고 하는 여러 정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소통하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언급했다.‘민주당 궤멸’이라는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과 관련해선 그는 “야당 중앙당사를 이렇게까지 압수수색해서 들어온 전례가 없었고, 대선 후보였던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대선자금을 가지고 검찰이 압박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고문들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때도 이회창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대선 자금 문제가 있었음에도 크게 문제 되지 않고 넘겨왔던 얘기도 하면서 집권 초기에 민주당을 궤멸시켜서 일종의 정치지형을 바꾸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25 I 이상원 기자
시정연설 거부한 野에 정진석 "입법독재"·주호영 "본연 일 집중해야"
  • 시정연설 거부한 野에 정진석 "입법독재"·주호영 "본연 일 집중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정사 처음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야당이 보이콧한 채로 이뤄져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은 1년에 한 번 있는 것이고 새 정부로선 첫 시정연설로 국민에게 나라 살림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의무고, 국회도 이를 들을 의무가 있어 재량사항이나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당대표 범죄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다수의석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정치의 사법화도 나쁘지만, 사법의 정치화도 더없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 퇴행을 지금 민주당이 앞장서 감행하고 있다”며 “나라 살림살이에 대한 대국민보고를 이런 식으로 걷어찬 다수의석의 민주당 입법독재는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문제지,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를 분리해 국정과 예산 심사를 민주당이 동참하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여러 사정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워 국민 걱정이 많은데 정치권이 협치로써 이 문제를 머리 맞대고 풀 수 있도록 국정운영에 동참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민주당이 감정적 일에 사로잡히지 말고 국회의 가장 기본 책무인 국정 심의에 집중할 것을 기대하고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시정연설 보이콧으로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2.10.25 I 경계영 기자
침묵으로 일관한 거대 야당…'반쪽 국회'로 끝난 尹 시정연설
  • 침묵으로 일관한 거대 야당…'반쪽 국회'로 끝난 尹 시정연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 예산안 관련한 국회 첫 시정연설이 더불어민주당이 전원 불참하면서 ‘반쪽짜리’로 끝났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보복수사’, ‘야당 탄압’이라고 항의하며 시정연설 참여 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대통령 시정연설에 야당이 본회의장 출석 자체를 거부한 사례는 헌정 사상 최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를 거부한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이날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정의당 의원들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앞서 연설이 시작되기 전에 여야 의원들 간 소란이 일었다. 정의당 의원들이 좌석에 ‘이 XX 사과하라’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 이라 쓰인 피켓을 세우자 한 여당 의원이 “야 정의당! 웬만큼 해라 웬만큼!”이라고 소리 지른 것이다. 이에 정의당 측도 “이 정도도 고마운 줄 아세요!” “사과하세요, 사과!”라고 외치며 맞대응했다.다만 연설이 시작된 후에는 여당과 국무위원들의 박수소리만 들릴 뿐 별다른 고성이나 소란은 없었다.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총 19번 박수가 나왔으며 특히 안보, 국방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작은 환호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연설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찍는 의원들도 있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연설하는 윤 대통령과 본인이 함께 나올 수 있는 각도로 돌아앉아 ‘셀카’를 찍는듯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여당 의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칠 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종종 옆 사람과 대화하거나 다른 곳을 바라보는 등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야당은 대체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지만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의원들은 화답하지 않았다.이날 민주당 전원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탓에 윤 대통령이 선 단상 맞은편은 텅 비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오른쪽 끝인 국무위원석과 왼쪽 끝인 국민의힘 석을 번갈아 보느라 바삐 고개를 돌렸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외 헌법재판소장, 대법원장, 선거관리위원장, 감사원장을 일일이 호명하며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연설이 끝나자 여당 의원들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기립해 박수 쳤지만 정의당 의원들은 곧장 본회의장을 떠났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와 가장 먼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악수했다. 이어 조정훈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과 악수한 뒤 국무위원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들 한 명 한 명과 눈 맞추며 악수를 나눴다. 이후 윤 대통령은 10시 27분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본회의장을 떠났다.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 하는 동안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시정연설을) 보지 않았다”며 “시정연설에 대한 내용상의 평가는 차후 논평과 정책위의장 기자간담회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첫번째 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 후 떠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탄압 중단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22.10.25 I 이수빈 기자
시정연설 `불참`한 野…尹 등장하자 `일동 침묵` 시위(종합)
  • 시정연설 `불참`한 野…尹 등장하자 `일동 침묵` 시위(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을 선언하면서 25일 ‘전면 규탄’ 대응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침묵’으로 맞이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참석하기 위해 본청에 들어서자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이날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하기에 앞서 국회 로텐더홀에 대오를 갖춰 피켓 시위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 ‘불참’ 대응방침을 확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정감사 마지막 날 제1야당의 중앙당사가 침탈당한 폭거가 발생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한다”며 “우린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는 더 정제된 방식으로 항의를 표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인 오전 9시 32분쯤 ‘국회 무시 사과하라’ ‘이 XX 사과하라’ 피켓을 들고 항의에 동참했다. 의원들 뒤로 당직자들도 ‘사과하라’는 큰 팻말을 든 채 함께 시위에 참여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약 6분간 ‘민생 외면, 야당 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 모욕, 막말 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 등의 규탄 구호를 쏟아냈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오전 9시 38분쯤 윤 대통령이 국회 본청 입구에 도착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이 본청 로텐더홀 앞까지 들어설 때까지 구호를 외치자고 하자, 의원들은 일제히 화답하며 ‘야당 탄압 중단하라!’고 외치기 시작했다.윤 대통령이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과 입장하자 민주당은 예정대로 피켓을 든 채 침묵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 측 경호원이 민주당 의원들 앞을 가로막자 “어디 국회의원 앞에 서 있어!” “경호원들 비키세요!”라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민주당의 항의를 힐끗 바라본 후 무시한 채 김 의장과의 사전환담 장소로 이동했다.윤 대통령의 입장이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예결위회의장으로 이동해 비공개 의원총회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동안 이들은 시청하지 않은 채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시정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이 오전 10시 27분쯤 나왔지만 민주당은 회의를 이어갔다. 장외가 정리된 후 3분 뒤인 10시 30분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재차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2차 규탄 대회에 나섰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헌정사의 초유의 일이지만 우리의 항의를 전했다. 다시 한 번 구호로 국민께 전하겠다”며 마이크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구호를 선창했다. 민주당은 후속 대응 방안 마련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관련 대응 방안과 후속 입법과제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윤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놓았는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13시 30분에 김성환 정책위의장 주재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평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참석을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2.10.25 I 이상원 기자
야당 쏙 빠진 尹 시정연설…김진표 “의장으로서 송구”
  • 야당 쏙 빠진 尹 시정연설…김진표 “의장으로서 송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열린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빠진 채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시정 연설에 앞선 여야 대표단이 참석하는 사전 환담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참해 앞으로 국회 운영과 관련해 여야 협치가 물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대통령실과 국회의장단, 국민의힘, 정의당 등이 참석해 사전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등 사법부와 정부 주요 관료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 국회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 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ㆍ정의당 지도부 등과 환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이 자리에서 김진표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날씨가 좀 쌀쌀해진 거 같다. 그런데 여의도 날씨가 훨씬 더 싸늘한 거 같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정치권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 시선이 정말 싸늘하다”며 “오늘 아침 국회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국민들께 비쳐야할텐데 의장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또 “이날 시정연설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여야가 이견 없이 서로 약속했던 경제회복, 민생경제 등이 반영되길 바란다”며 “정부와 국회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협력이 절실한 그런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야당은 헌정 사상 최초로 예산안 관련 대통령 연설을 거부하며 맞섰다. 이날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을 항의하는 시위로 맞섰다. 이날 오전 9시30분 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모였다. 이들은 ‘xx 사과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계속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본관에 입장할 당시에는 대부분 침묵 시위를 이어갔지만 일부에서는 “사과하세요”라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전면 보이콧을 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2.10.25 I 김기덕 기자
민주당, 尹 시정연설 `전면 거부`…이재명 "맞서 싸울 것"(종합)
  • 민주당, 尹 시정연설 `전면 거부`…이재명 "맞서 싸울 것"(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 연설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장외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규탄 시위를 할 계획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에서 야당 탄압 규탄 및 보복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담은 시정연설 대응방침을 확정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국정감사 마지막날 제1야당의 중앙당사가 침탈당한 폭거가 발생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을 넘어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반복되지 말아야 할 참혹한 현장을 국민과 언론도 똑똑히 지켜봤다. 특히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사태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 도의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한다”며 “우린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는 더 정제된 방식으로 항의를 표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입법과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엔 여당만이 아니라 야당도 있다. ‘이XX’라고 명칭된 야당 의원으로서 최소한 대통령이 시정연설하러 국회에 오기 전 그동안의 막말과 정쟁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고 매듭짓길 기대했다”며 시정연설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시정연설의 조건을 헌정사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중 국제 외교 현장에서 우리나라 야당을 향해 비속어로 공격한 적이 헌정사에 있었나, 공개 석상에서 종북 주사파를 운운하며 협치 불가를 선언한 것도 군부독재 시절에도 들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민주화 이후 제1야당 당사에 대해 국정감사 중 침탈 역시 유례가 없다. 지금 헌정사에 초유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사람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 도착 전까지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 시위를 이어가고 윤 대통령 입장 땐 엄중하고 절제된 침묵시위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의장실에서의 사전 차담에 민주당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정 연설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 그 때부터 예결위 회의장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대통령 퇴장 후 다시 마무리 규탄대회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5 I 박기주 기자
정진석 "청담동 바에 대통령·한동훈·김앤장? 말이 되나"
  • 정진석 "청담동 바에 대통령·한동훈·김앤장? 말이 되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앤장 변호사들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말이 되느냐”며, 국감장에서 질의를 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사진=연합정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한 장관에게 질의를 한 데 이어 관련 내용이 독립매체 더탐사에서 보도로 나온 데 따른 대응이다.기자 출신인 정 위원장은 ‘사실 확인’ 중요성을 강조한 뒤 “어제 법사위에서 기자 출신 김의겸 의원이 터무니 없는 제보를 들이대다가 되치기 당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의원님은 왜 이렇게 엉터리 거짓말을 자꾸 들고나오느냐”는 핀잔을 들었다”고 주장했다.정 위원장은 “청담동 고급 바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고, 첼로가 연주되고,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모여 있었고, 그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참석했다. 그것도 대통령 되기 전에 있었던 술자리가 아니라, 지난 7월19일 밤이었다고 한다”는 의혹 내용도 소개했다.이어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수습기자라도 ‘팩트 파인딩’ 나서면 한 시간 안에 결판날 제보다. 앞뒤 맞춰 보면, 김의겸 의원이 주장하는 제보자라는 게 있는지 조차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재명의 범죄를 국회 안에 끌어들여 파묻으려고 정신이 없다”며 야당의 대통령, 국무위원 관련 의혹 제기가 이재명 대표 사건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사진=뉴시스독립매체 더탐사는 전날 밤 ‘7월 19일 밤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앤장 변호사 십수명,윤석열 대통령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을 당시 자리에 연주 초청을 받아 간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 제보를 통해 보도했다. 이 첼로 연주자가 당시 남자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한 통화 녹취도 공개됐다. 김 의원이 국감 질의에서 소개한 내용도 더탐사 취재 내용이다.한 장관은 보도에 앞서 해당 내용을 질의한 김 의원에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 보도가 나간 뒤 늦게까지 이어지 국감 과정에서도 재차 의혹을 부인했다. 한 장관은 “옛날에 ‘쥴리’ 뭐 이런 것 처럼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제기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2022.10.25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제1야당 침탈, ‘국민 위 군림’ 선전포고…맞서 싸울 것”
  • 이재명 “제1야당 침탈, ‘국민 위 군림’ 선전포고…맞서 싸울 것”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제 국정감사 마지막날 제1야당의 중앙당사가 침탈당한 폭거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 권위를 부정하고 야당을 짓밟는 것을 넘어 말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반복되지 말아야 할 참혹한 현장을 국민과 언론도 똑똑히 지켜봤다. 특히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사태는 정상적 정치를 거부하고 국민과 헌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 도의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 역량을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허비할 여유가 없다. 민생은 어렵고 경제는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이젠 정치는 사라지고 폭력적 지배만 남았다”며 “일부 정치 검찰의 검찰독재, 그리고 공안검치가 판을 치고 있다. 민생으로 돌아가야한다. 정치를 회복해야한다. 존중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10.25 I 박기주 기자
"대선에서 진 업보인가, 모욕감"…이상민, 검찰 압수수색 비판
  • "대선에서 진 업보인가, 모욕감"…이상민, 검찰 압수수색 비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검찰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너무 감내하기 어려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었다”고 말했다.24일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 의원은 검찰의 영장 집행에 대해 “수모감이나 모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구나 국정감사가 끝나는 종합 국감의 날을 딱 잡아서 민주당을 정치적으로 모욕과 수모를 줬다. 이것이 대선에서 진 업보인가, 이런 한탄도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의 말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도(박근혜 정부)엔 청와대도 압수수색을 당한 적이 있다며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죄가 있으면 죗값을 치러야 된다. 또 검찰이나 경찰은 도둑놈 잡는 기관이지 않나. 특히 정치인들은 좀 더 협조해서 신속하게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쓴소리를 뱉었다.검찰 관계자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연합뉴스)그러자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똑같은 사법적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윤 대통령 부부 의혹의) 조사나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은 사법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형평성, 공정성을 잃은 거라 생각한다. 만약 뜻이 있으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주가 조작이라든가, 여러 가지 은폐했던 부분에 대한 수사를 특검을 통해 받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반면 조 의원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 당시 불거진 의혹이라면서 “그때는 왜 특검을 안 했나. 그때는 왜 제대로 수사를 못했나. 그때 당시에 문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이 바로 누구냐”고 거듭 반문했다.동시에 김 여사의 의혹은 증거가 없는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체적인 물증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의 말에 반박한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제대로 못 한 것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본다”며 “그 이후 재판 과정에서 나온 여러 가지 자료들을 비춰보면 주가 조작 개연성이 높은 정황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의원은 대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가 특검을 제안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행하는 검찰권 행사가 심히 공정성이나 형평성을 잃었기 때문에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아예 제3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특별검사로 하여금 양측에 대한 사법적 의혹의 진상을 밝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지 않느냐, 그렇게 해서 종결을 짓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소모적인 국민적 논란을 막을 수가 있다는 뜻에서 그런 제안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민주연구원이 있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남욱 변호사에게 총 8억 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시기가 민주당 대선 경선 시기와 겹치고, 김 부원장이 이 대표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이었던 점을 근거로 이 대표의 대선자금으로 이 돈이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반면 이 대표는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대장동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2022.10.25 I 권혜미 기자
`대장동 특검` 키맨 조정훈…"민주당 국감 보이콧, 직무유기"
  • `대장동 특검` 키맨 조정훈…"민주당 국감 보이콧, 직무유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특검법 추진에 키를 쥐고 있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5일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대장동 특검에 대해 “아직 특검 법안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 (사진= 노진환 기자)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아직 (민주당에서) 전화 한 통 안 주더라. (전화를 주고 법안을 논의하자고 하면) 내가 고민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들 ‘특검에 찬성 하느냐’며 10분에 한 번씩 문자를 보낸다. 국감을 하는 동안 아주 혼났는데, 뭘 찬성할지 말지 아직 구체적인 (것을 모르겠다)”며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진영과 관계없이 관련 정치인의 처벌, 동의한다”면서도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건 부정 이익의 환수다. 저는 누군가 이렇게 많은 돈을 벌었으면 누군가 이렇게 많은 눈물을 흘린 것이고, 대부분 우리 시민들”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여파로 국정감사가 파행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주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다. 그런데 학생이 숙제하기 싫은 것을 보이콧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건 보이콧이지만 자기 의무를 태만하게 하는 건 그냥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특검을 받아라, 당대표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감도 안 들어오고 오늘 있을 예정인 시정연설도 참석 안 하는 거(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보면서 이건 보이콧이 아니라고 봤다”며 “정치는 특정 정치인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지난주 김해영 전 의원이 그런 발언(이재명 대표 이제 내려와야)을 하지 않았나. (민주당이) 조기 진압하느라고 아주 강력하게 반대한 느낌인데, 그런 목소리들이 이제 들불 번지듯이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과연 이게 민주주의적 정당에 맞는가. 어떻게 당대표 지키기가 당론이 될 수 있는가”라며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가치의 총합인 정강 정책에 맞다고 할 수 있지만 이건 굉장히 복잡한 정무적 상황이고, 모든 사람의 판단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저는 좀 활발한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25 I 박기주 기자
정진석 "김의겸, 尹·한동훈 술자리? 사실 여부에 정치인생 걸라"
  • 정진석 "김의겸, 尹·한동훈 술자리? 사실 여부에 정치인생 걸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眞否)여부에 정치인생을 걸라”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게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으로 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19일 밤 서울 첨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 30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아니라는데에)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말하며 발끈했다. 정 위원장은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라며 “사건 의뢰인들 아니냐.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식 거짓선동,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민주당은 이재명의 범죄를 국회 안에 끌여들여 파묻으려고 정신이 없다. 혼비백산이 느껴진다. 그렇다라도 기본적인 팩트 체크는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2022.10.25 I 배진솔 기자
한동훈 "첼로 나오는 술집이 어딘지"...'쥴리' 언급하며 격앙
  • 한동훈 "첼로 나오는 술집이 어딘지"...'쥴리' 언급하며 격앙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김앤장과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한 장관은 이날 밤까지 이어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소명 기회를 주려는 듯, 해당 의혹을 언급하자 “공직자로서 뭘 건다는 표현이 불경스러운 표현이란 건 아는데 저의 의지를 읽어달라”며 “제가 모든 걸 다 걸겠다”라고 말했다.그는 자리를 비운 김의겸 의원을 찾으며 “도대체 어디 가 계신 건가”라며 “면책특권 범위가 아니다.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이어 한 장관이 “첼로가 나오는 술집이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자, 일부 의원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그는 “10시 넘어 술집에 남아 있던 적이 20년 동안 없다”며 “저는 그렇게 안 살았다. 좀 비슷한 걸 갖다 대야지. 제 행동반경하고 너무 다르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되게 재미없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이 김앤장 30명하고 (술자리를) 한다고? 그럼 그 30명 중 일부는 어디다가 자랑이라도 하지 않았을까?”라고 물었다.그러면서 “제 차를 뒤에서 위험하게, 반복적으로 미행했던 ‘더탐사’라는 매체는 경찰로부터 스토킹 범죄 수사를 받고 있다”며 “제1야당의 대변인이 공모해서 협업했다고 하는데 정말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그의 말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말을 더듬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한 장관은 이를 의식한 듯 “제가 분노하는 것은, 이렇게 (의혹을) 대충 던져놓고 제가 아니라고 하면 이런 식의 프레임이 계속 갈 것 아닌가. 옛날에 ‘쥴리’라고 한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흥분하는 건 (김 의원이) 정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도 했다.지난 대선에서 당시 여권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제기했던 ‘쥴리’ 의혹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술자리’ 의혹도 터무니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더탐사’ 역시 지난 대선 기간에 김 여사가 지난 1997년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감에서 ‘한 장관과 윤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불쾌해하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지난 7월 19∼20일 이틀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고 운을 뗐다.한 장관이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청담동의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가 연주됐다”며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고 윤 대통령도 합류했다”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다.또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다른 인사의 녹음파일을 음성변조 해서 틀었다. 녹음파일에는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1시다. ‘동백 아가씨’는 윤석열이 했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이런 제보 내용을 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이날 밤 보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장관은 퇴근길 미행 등 스토킹을 당했다며 해당 매체 소속 유튜버를 고소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발끈했다.그는 또 “저 술 못 마시는 것 아십니까?”라며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회식 자리도 안 나간다. 제가 (새벽)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 자신 있는 말씀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녹음파일을 근거로 제시하자 “그 (녹음파일을 제공한) 두 사람이 해당 유튜브 매체랑 야합한 사람 말씀인가?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고 물은 뒤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한 장관은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말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동선과 관련해 완전히 꾸며낸 소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런 근거 없이 면책특권에 기대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실에 자신이 있다면 국회 밖에서 말씀하시기 바란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의 불면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2022.10.25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AAA’ 한수원 공사채도 유찰 -S 공포 현실화…“내년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사상 초유 野 빠진 ‘대통령 시정연설’ 예고-[사설]눈덩이 종부세 민원…민주, 세제 몽니 더 고집할 건가-[사설]막판까지 정쟁 얼룩진 파행 국감…개혁 요구 이유 있다△종합-‘習 독주’에 中 금융시장 패닉…홍콩 증시 폭락·위안화 급락-“계열사 축소 중”…SK·네·카 화재고지 진술 엇갈려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2022 종합 국정감사-野, 레고랜드發 자금시장 불안 질타…秋 “김진태 만나 추가 대응 논의”-野 “압수수색 절차 어겨” vs 한동훈 “잘 지킨다”-사망사고 사과한 SPL 대표…의원들 “그룹 차원 청문회 필요”△종합-‘3고’ 덫에 걸린 韓경제, 3분기 ‘0.1%’ 성장 전망…‘역성장’ 가능성도-강원도, 레고랜드 PF 대출 ‘조기 상환’할까 -50조+ α 대책에도 살얼음 채권시장…‘AAA급’ 공사채 투자도 주저 -코오롱티슈진, 오늘 거래 재개…6만 소액주주 기대감도 쑥 △PF 올스톱에 건설사 유동성 위기-대형건설사도 모그룹에 SOS…폭탄된 부동산PF,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분양 작년 2배…무더기 청약미달 가시화-중소건설사들 “미분양,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매입해달라”△정치-압수수색에 울먹인 이재명…野 “반성없는 도발” vs 與 “법치 파괴”-파행뒤 열린 외통위 국감…서해피격·남북경색 ‘설전’-“최문순 탓” vs “김진태 탓”-北, 이번엔 NLL침범…남측에 책임 전가하며 도발명분 쌓나-“정치 셈법없이 본연의 목적만 좇아야”△경제-수입 의존 ‘기능성 펫푸드’…우리 농산물 활용 고급화 승부수 -무역보험公·수출입銀, OECD 환경회의 개최-50조 유동성 공급 소식에…국고채 금리 장단기 모두 하락-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122.6조…부산 전체 소득보다 많아△금융-달러예금서 돈빼고, 보험 깨고…달러상품 손절 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9월째…배상책임 보험 강비 ‘미미’-‘年 6%대 예금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자’ 금리 노마드족 몰리며…저축銀 홈피 마비-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871억 ‘사상 최대’△Global-美 GDP 반등 전망에도…“큰 방향은 침체로 가고 있어”-美 기술자 내보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순식간에 달러당 149→145엔…日정부 또 ‘복면개입’ 나선 듯 -英총리 수낵 유력…경제 ‘구원투수’ 될까△산업-1.3조 품질비용 충당에도 선방…현대차 “사상 최대 연간 실적 자신”-정의선 회장 올해만 6번째 방미…조지아 전기차공장 기공식 참여-인사 두 달 앞당긴 CJ그룹…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배터리소재의 힘…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美 칼라일 손잡은 GS…메디트 ‘3조원’에 인수△제약·바이오-‘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둬-中 공략 L&K바이오…현지 투자사와 ‘맞손’-‘1차 치료제’ 도전하는 렉라자-“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증권-녹아내리는 기업 실적…공포 커지는 코스피-공포지수 9월 20.77→10월 24.38…연말 증시 어디로-폐배터리산업 뜬다…재활용 장비株 미소△증권-시황제 시대 中주식은…“연말부터 비중 늘려라”-동화빌딩,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숨통 트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곤두박질-성수기에 우호적 환율…삼성SDI·LG이노텍 날까△부동산-수서 철도차량기지 이전 않고 복합개발 추진-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사고 조사관 현지 파견-매물 쌓였는데…내달 2만2000가구 입주 폭탄-관리비 투명성 높인다…의무 공개 대상 100→50가구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北 잇달 도발 절대 허풍 아냐…2010년 국지전 재현 가능성 높아”-“우크라이나 전쟁 겨울 지나 장기화할 수도”△문화-“앙상블 데뷔했던 그 작품의 주역 꿰찼죠”-“보편주의 담겨있는 한글은 평등하다”△미리보는 W페스타-여심 저격 ‘W 부스’ 첫선△스포츠-“내년 한국에서 3연패 도전하고 싶다”-’아깝다‘ 최경주, 1타 차 준우숭-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김민재 철벽 수비‘ 나폴리, 로마 꺾고 36년 만에 공식전 11연승△피플-정재승 “생각만으로 로봇 팔 제어…의수 대신할 것”-나경원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정책도 힘 실어야”-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유홍림 교수-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수산업 원로‘ 김명년 전 대림수산 회장 별세-정진택 고려대 총장, 日와세다대서 명예박사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경제 비관론‘ 말이 씨가 될라-[생생확대경]기술 위기, 왜 JY 눈에만 보이나-[e갤러리]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기자수첩]신냉전 시대, 우리 안의 냉전부터 끝내야△전국-“한국 대표하는 바이오의료·교육·관광도시로 만들 것”-민생추경 ’올스톱‘…경기도의회는 ’네 탓 공방‘만-軍 “육사 충남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사회-한강공원 술·담배 금지…오버냐 배려냐-“의리하면 장비인데”…유동규, 이재명에 섭섭함 토로-연말에 일본 여행 가려고…3차백신 접종 줄선 2030-반려견·정인이 악용…후원금 먹튀에 기부 불신 늘어가-대학가 젠더갈등으로 번진 ‘생리공결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한동훈 "내가 3시 넘어 '동백아가씨'를?"...대통령실도 '발끈'
  • 한동훈 "내가 3시 넘어 '동백아가씨'를?"...대통령실도 '발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사과를 요구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4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동선과 관련해 완전히 꾸며낸 소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어 “아무런 근거 없이 면책특권에 기대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실에 자신이 있다면 국회 밖에서 말씀하시기 바란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의 불면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과 윤 대통령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처)이에 한 장관은 불쾌해하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지난 7월 19∼20일 이틀간 술자리를 간 기억이 있나”라고 운을 뗐다.한 장관이 “매번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데 질문을 다 해보라”고 하자, 김 의원은 “청담동의 고급스러운 바였고 그랜드 피아노와 첼로가 연주됐다”며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이 있었고 윤 대통령도 합류했다”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 술자리가 실제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을 재생했다.또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다른 인사의 녹음파일을 음성변조 해서 틀었다. 녹음파일에는 “한동훈, 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1시다. ‘동백 아가씨’는 윤석열이 했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이런 제보 내용을 한 유튜브 매체가 이날 밤 보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장관은 퇴근길 미행 등 스토킹을 당했다며 해당 매체 소속 유튜버를 고소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 저런 정도 스토킹하는 사람과 야합해서 국무위원을 모욕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발끈했다.그는 또 “저 술 못 마시는 것 아십니까?”라며 “저는 술자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 회식 자리도 안 나간다. 제가 (새벽) 3시 넘어서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고? 자신 있는 말씀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을 모욕할 정도로 자신 있나?”라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김 의원이 녹음파일을 근거로 제시하자 “그 (녹음파일을 제공한) 두 사람이 해당 유튜브 매체랑 야합한 사람 말씀인가? 그 스토킹의 배후가 김의겸 의원인가?”라고 물은 뒤 “저는 다 걸겠다.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든 다 걸겠다. 의원님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한 장관은 “지라시 수준도 안 되는 걸 갖고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무위원을 모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의원이 “이세창 총재가 봤다고 한다”고 말하자, 한 장관은 “이런 정도만 듣고 그냥 지르는 건가. 국감이 순연된 상황에서 첫 질문을 이걸 하신단 말인가. 책임지시라. 저도 책임질 거니까. 분명히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10.24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돈맥경화 레고랜드”… 김진태 “비판할 처지 아닐텐데”
  • 이재명 “돈맥경화 레고랜드”… 김진태 “비판할 처지 아닐텐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진태 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다”라며 “무능한 정부가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고 말했다.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검찰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무능’이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제는 심리고 금융의 근간은 신용”이라며 “지자체가 보증한 증권마저 믿지 못하게 됐다는 불안과 충격이 채권시장과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자칫 기업의 연쇄 부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기는커녕, 정치가 오히려 경제위기를 촉발하고 확대시키고 있다”라며 “‘전임자 지우기’에만 혈안이 되어 경제를 내팽개치는 무책임한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했다.그는 “정부는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정부가 밝힌 캐피탈콜 방식의 채권안정펀드 자금 투입도 한계가 명확하다. 자금 투입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더 늘리면 오히려 자금시장 경색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더욱 적극적인 대안 모색이 시급하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며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아무리 야당과 정적을 요란하게 두들겨도 경제위기가 감춰지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편 김 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고랜드 발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어려운 자금시장에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가 초래가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강원도는 처음부터 보증채무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적이 없다”라며 “강원도는 이미 예고된 중도개발공사의 파산을 방지하고,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로서 채권 금융회사에 4개월 치 선이자를 납부하는 등 만기 연장을 협의한 후에 회생신청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해당금융사가 강원도와 협의없이 부도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전임도정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접근이라는 주장도 있다”라며 “하지만 그럼 이렇게 많은 빚을 남겨놨는데 가만있기만 하면 전임도정이 빚을 갚아주나? 이 빚은 오롯이 강원도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 강원도는 조속한 시일 내에 중도개발공사를 회생시키고 보유자산을 매각해 소중한 도민 혈세를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에 성남시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해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그러니 저를 비판할 처지가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적어도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적은 없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확실히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니 이 사태로 최근 본인이 처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고 시도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반박했다.끝으로 “이제 강원도는 구체적 변제일정을 제시했고 정부에서도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으니 금융시장이 속히 안정을 찾길 바란다”라며 “강원도는 정부, 금융당국과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10.24 I 송혜수 기자
檢압색에 눈물까지 흘린 이재명…野 "폭력만 남아"vs與 "법치파괴"(종합)
  • 檢압색에 눈물까지 흘린 이재명…野 "폭력만 남아"vs與 "법치파괴"(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배진솔 기자] 검찰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정부·여당과 야당의 관계가 극에 치달았다. 민주당은 “반성 없는 도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한편 국민의힘은 “법치 파괴”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을 시사하며 강 대 강 대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檢, 8시간 대치 속 압수수색…野 “범죄 혐의 무관한 내용”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9일 압수수색이 불발된 후 닷새 만이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등 17명이 투입됐다. 민주당이 전날 ‘대장동·김건희 특검’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검찰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시정연설 전 대통령 자신의 막말과 함께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사과를 함께 요구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란 듯이 깔아뭉갠 것”이라고 질책했다.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이 대표의 개인의 문제가 아닌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긴급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된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원총회가 끝난 뒤 이 대표는 당사로, 80여명의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로 향해 각각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가 진행 중인 당사를 찾아 눈시울을 붉히며 “국민이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실 바란다. 비통한 심정으로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대통령실 앞을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협치는 끝났다.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맞서 싸우겠다”며 대치 전선의 연장을 예고했다.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검찰은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위치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에서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컴퓨터(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이 당사에 진입한 후 5시간여 만이다. 2시간 10분가량 후인 오후 4시30분께 검찰은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돌아갔다. 검찰은 이날 김 부원장이 사용한 PC에서 문서 파일과 엑셀 파일 등 약 4개의 파일을 확보해 돌아갔다. PC 등 물건은 가져가지 않았다. 이 파일에는 민주당 당직자 명단 및 이력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압수 물건은 없었고, 형식상 문서파일을 가져갔는데, 6개 중 3개가 동일해 실제론 4개를 가져갔다”며 “이 문서는 김 부원장이 취임한 10월 4일 이후 생성된 파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져간 파일은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범죄 혐의와 무관한 내용”이라며 “단순한 문서 파일”이라고 덧붙였다.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 수색을 마친 후 차량을 타고 당사를 떠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與 “檢, 압수수색은 정당”…당내서도 자성의 목소리국민의힘은 검찰의 수사를 ‘정당한 법 절차’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의 압수수색 진행은 김명수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집행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진실의 길을 민주당이 막아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소장파 김해영 전 의원이 또다시 이 대표에 대해 직격을 가하면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단일대오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여야의 대치가 극심화하면서 민주당의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시정 연설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이 가시화하자 이에 맞불 전략으로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0.24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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