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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대장동 돈은 검은 돈"
  •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대장동 돈은 검은 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장동 돈은 검은돈이다. 그 돈이 이재명 측근에게 흘러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재명은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해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은 단군이래 규모로 최대, 내용으로 봐도 최악인 권력형 부정부패 스캔들인 대장동 사업”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설계한 사업 맞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수사한게 ‘검찰 독재’냐”고 물으며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을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 독재라면 그런 검찰 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 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거듭 민주당에 “야당탄압,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대장동 비리 범죄가 덮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냐”, “국민들도 같은 생각일 것 같냐”, “누구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우는거냐”고 물었다. 그는 “도대체 민주당이 지금 원하는 것이 뭐냐”며 “검찰 수사 중단하고 비리 범죄 없던걸로 해달라고 하는거냐. 국민 대표 기관이길 포기한 민주당의 생떼쓰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내로남불, 적반하장 전형을 계속 보여줄거냐”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대장동 일당의 검은 돈이 민주당 경선 자금, 대선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의 방탄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와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민주당 의원 모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국회가 34년간 쌓아온 전통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국회가 민생을 포기한 현장이었다. 새나라 살림에 대한 대국민 보고를 걷어차버린 민주당은 헌정사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석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정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3개 중 사고 당협이 69곳이다. 27%에 달하는 당협의 조직위원장이 비워졌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이를 위한 집권 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이 필요하다.
2022.10.27 I 배진솔 기자
조응천 "檢, `방탄정당` 그림 필요했나…곧 李 소환 요구할 것"
  • 조응천 "檢, `방탄정당` 그림 필요했나…곧 李 소환 요구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검사 출신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두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며 “(검찰은) 민주당이 잘못을 했는데도 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어하는 `방탄정당`이라는 그림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광주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민주당 정체의 문제로 보이게 해서 당과 이재명을 분리하는 걸 힘들게 막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당사 압수수색에서 갖고 간 게 파일 4개인데 내용이 당내 특별위원회 명단 이런 것들”이라며 “김용 부원장하고 전혀 무관한 파일 4개만 달랑 들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용 부원장이 부인하거나 묵비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게 대선자금, 경선자금이라는 걸 입증할 제3의 증거, 물증이 있는 상태에서 과연 이걸 대선자금으로 규정을 했냐”고 물으며 “단정 짓는 게 너무 빠르다. 민주당 전체를 방탄그룹으로 만들고 (대표와) 분리 시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검찰의 수사를 민주당 전체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로 봤다. 그는 “(검찰이 이 대표) 소환요구를 머지않은 시기에 하고, 명분을 축적한 다음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던지고, 민주당이 찬성표 던질 리는 만무하니 부결시킬 거고 그러면 민주당 이미지는 더 실추되고 이렇게 (상황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도 얘기했는데, 피의사실 공표를 아주 교묘히 사용해서 팩트 과장된 거 7, 사실관계 다른 거 3 정도 섞어서 매일 언론사를 바꿔가며 단독거리를 던져준다”며 “기소되기도 전에 인격이 완전히 파탄 나버리고 방어할 의지를 상실한다. 지금도 그렇게 된 거 같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나무 둘레를 쭉 도끼로 찍는다든가 농약을 주입한다든가 해서 고사시키는 그런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곧이어 “어제부터 들려오는 얘기로는 작전을 또 바꾼 것 같다”며 “밑동을 전기톱으로 그냥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그는 “강호의 법도가 무너졌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말로는 ‘협조를 해줘라’ ‘협치가 필요하다’ 하면서 하는 건 계속 공격적이고, 무시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몰아치기 하고, 검찰이나 감사원에 의존해서 협치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태도가 일관적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2022.10.27 I 이수빈 기자
與싱크탱크 맡은 김용태 "여야 대치 죄송해도 수사 얼버무릴 순 없다"
  • 與싱크탱크 맡은 김용태 "여야 대치 죄송해도 수사 얼버무릴 순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이끌게 된 김용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경제위기 속 여야가 극한 대치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 안타깝고 죄송하지만 그렇다고 수많은 수사와 재판을 정치적 절충해 대충 얼버무릴 순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국이 경색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비리 의혹을 겨냥해 “지금 대치 국면은 그 수많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와 별개로 경제위기 극복은 정부와 집권여당의 숙명적 책임”이라며 “핑계 댈 것 없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역량을 모아야 하고, 이를 모으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감을 느끼는 국민 마음을 잘 안심시키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김 원장은 “지난 대선 지지율을 생각하면 중도층과 젊은층 이탈이 상당 부분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관건은 현실화한 심각한 경제위기로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멋지게 극복해 지지율을 높이고 국민 마음을 다시 모으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을 교훈 삼아 이 문제를 정면으로 헤쳐가야 할 것”이라고 봤다. 김 원장은 자신의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을 두고 ‘이준석 전 당대표 지우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전임 연구원장이 여의도연구원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임기를 완전히 완수하고 지난 6월 퇴임해 외려 4개월 동안 원장 공석이 계속돼 연구원이 위기상황이었다”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꾸리는 전당대회를 언제쯤 개최할지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비대위가 신속하게 전당대회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전당대회는 ‘정진석 비대위’ 책임으로 정기국회가 끝나면 전당대회 준비에 당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로 당선될 가능성에 대해선 “유승민 의원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면서도 “당의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키는 결국 당내 갈등이 국민에게 노출되지 않고 통합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중도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한편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이 표를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당에 도움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여러 범죄 혐의 수사가 층층시하로 쌓인 마당에 이것이 마무리되지 않고 정치인 경험이 없는 상황에선 시기상조”라며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10.27 I 경계영 기자
정성호 “이재명, 가난했지만 돈 욕심 뛰어넘은 사람”
  • 정성호 “이재명, 가난했지만 돈 욕심 뛰어넘은 사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최근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정말 굉장히 가난하게 살았지만 돈에 대한 욕심, 그런 건 아주 오래 전에 뛰어넘은 사람”이라고 했다.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정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랫동안 지켜보고 관계를 맺어왔지만 불법 정치자금, 어디 가서 공짜로 받아먹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이 잘 주지도 않고 공짜 밥도 잘 안 산다. 그런 면에서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왔고,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정진상(당대표실 정무실장)의 경우 30년 가까이 이 대표와 같이 지내왔는데 굉장히 수줍어 하는 사람이고, 굉장히 샤이하다. 본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측근이고 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의 사람인데도 도 의원도 만난 적이 없다. 어디 가서 돈 내놓으라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대선 당시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김문기를) 모른다, 안다의 문제는 기억의 문제기 때문에 이게 사법 판단의 대상인지 저는 의문이다. 저도 지역의 당원들 뭐 많이 이끌고 관광도 다녔는데 자주 봤어도 기억 안 나는 분들이 많다”며 “이재명 대표가 2번이나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있지 않나. 여당이나 대통령실에서 말로만 협치를 얘기하지 구체적인 어떤 행동이나 노력도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자신 있다고 하면 그냥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등을)같이 국정조사에서 이런 건 털어버리는 게 좋지 않겠나. 특검에서 털어버리는 게 좋다”며 “국민들에게 이 의혹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민생이 지금 얼마나 어렵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더군다나 요새 레고랜드 강원도 사태 때문에 채권시장이 지금 얼어붙어 있는데 정말 이럴 때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여당이나 대통령이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2022.10.27 I 박기주 기자
한동훈 "저질 가짜뉴스 유포한 민주당, 진솔한 사과하라"
  • 한동훈 "저질 가짜뉴스 유포한 민주당, 진솔한 사과하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 장관은 27일 개인 자격으로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다수당에게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하고 있다”며 “국민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 데 적극 가담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또 “전날 이재명 당 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설정 자체가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저질 가짜뉴스를 보란 듯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재생했다”며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는 그 저질 가짜뉴스의 신빙성이 높다거나 TF를 꾸리자고 했다”고 지적했다.앞서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청담동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형 로펌 변호사 30명과 함께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자리에 있었다는 첼리스트 등 제보자들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며 당시 새벽 3시에 첼로 반주에 맞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백아가씨, 윤도현 노래 등을 불렀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지난 25일 한 장관의 반박에 입장문을 내고 “해당 술자리를 직접 목격했다는 생생한 목격담이 있고, 술자리를 주선했다고 지목된 인물이 거듭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들을 육성 그대로 공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2022.10.27 I 이배운 기자
19세 유튜버 “민주당 의원 19명 고발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 19세 유튜버 “민주당 의원 19명 고발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유튜버 양대림(19)군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유튜브 채널 ‘양대림 연구소’를 운영하는 양군이 고발한 사건을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군은 지난 2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19일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막은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당사 앞에서 압수수색을 저지한 바 있다.이에 대해 양군은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따라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관계자들을 민주당 의원들이 막아선 것은 단체 또는 다중이 위력으로 검사 및 검찰수사관의 범죄 수사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이므로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당한 공권력의 집행에 대하여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자행한 압수수색 방해는 공동체의 생존과 공영을 위해 마련된 법과 제도의 수호를 위해 엄금되어야 할 위험스러운 행태로서 그 불법성과 사회적 해악성이 매우 중대하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피고발인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현역 국회의원들로서 법을 제정하는 역할을 하는 입법자가 적극적으로 법을 위반함으로써 사법질서를 무시한 것이므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여 엄중히 처벌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 예선 경선 후보 등록시점을 전후한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22일 구속된 김 부원장은 현재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이다. 김 부원장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에 “검찰이 기록으로 갖고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알기론 유동규 진술 외엔 증거가 없다”며 “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에서 진술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10.26 I 송혜수 기자
황운하 "검찰독재 상황..사즉생의 각오로 맞서 싸우겠다"
  • 황운하 "검찰독재 상황..사즉생의 각오로 맞서 싸우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독재를 규탄한다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검찰독재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황 의원은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대통령실 왕비서관도 모두 검사출신이다. 중요 포스트에 검찰출신이 포진해 있다”며 “이른바 윤석열 라인의 검사들이 검찰의 요직을 독차지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군사력 대신 법과 원칙으로 포장한 법기술을 강압통치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정부 인사들을 마구 잡아들이는 상황과 하등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황 의원은 “최고 수준의 투쟁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큰 위기를 맞게 되고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는 퇴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 대회를 열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 올렸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와 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 당원 등이 총집결(민주당 추산 1200명)했다.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 탄압으로, 전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현 정부가 만들어낸 민생 참사, 국방 참사, 외교 참사, 경제 참사를 가릴 수 없다”며 “민생 파탄과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어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아무리 뛰어난 정치인이라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듣고 본다. 가녀린 촛불을 들고 그 강력해 보이던 정권까지 끌어내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겠느냐”라며 “정치가 아니라 지배만 일삼는 통치만 일삼는 이 정권에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2022.10.26 I 김민정 기자
‘아빠 찬스’ 곽상도 “세월 흐르니 ‘이재명 게이트’ 드러나고 있다”
  • ‘아빠 찬스’ 곽상도 “세월 흐르니 ‘이재명 게이트’ 드러나고 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이 “세월이 흐르니 ‘이재명 게이트’임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대장동 개발사업을 돕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곽 전 의원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오전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에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폭로 내용에 대해선 “이 사람들 얘기 자체를 제가 알 길이 없다”라며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할 무렵 ‘대선자금’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정진상·김용·유동규 전부 모르는 나로서는 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곽 전 의원은 “지금 재판 과정에서 제가 뭐에 관여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제가 조금이라도 그쪽 일에 가서 뭘 했다든가 하는 얘기가 있으면 그걸로 저를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런 걸 한 게 없고, 제가 관여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저분들(‘대장동 팀’)이 무슨 생각으로, 왜 저랬을까 그때나 지금이나 모르겠다”며 “저도 자초지종을 알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대장동 팀이 자신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다.이날 함께 재판을 받는 남욱 변호사 측 역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변호사 변호인은 휴정 시간에 취재진에 “남 변호사는 대장동과 관련해 본인이 주범인 듯 과대 포장되는 데에 억울해한다”고 전했다. 또 남 변호사가 현재 검찰이 진행 중인 대선자금 수사에 변호인 선임 없이 혼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곽 전 의원은 2015년 3월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약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당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2022.10.26 I 송혜수 기자
허은아 "이재명 위해 '거짓촛불' 든 野..어지간히 급한 모양"
  • 허은아 "이재명 위해 '거짓촛불' 든 野..어지간히 급한 모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보이콧(거부)에 이어 국회에서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을 위한 거짓촛불을 들자고 하다니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희생으로 지키고 만들어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재명의 가짜촛불’로 모욕하는 일을 민주당은 당장 멈추라”며 이같이 밝혔다.허 의원은 “국감을 정치투쟁으로 만들어버린 민주당, 국감이 끝나자마자 이재명 대표 방탄에 올인하는 모양이다”고 했다.이어 그는 “어제는 헌정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더니, 오늘은 이재명 수사를 막는데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전체를 동원했다”고 지적했다.또한 허 의원은 “말로만 ‘민주’당인줄은 진즉에 알았지만 범죄수사를 탄압이라 하고, 이재명을 위한 거짓촛불을 들자고 하다니 어지간히 급한 모양이다”면서 “민주당이 그렇게나 외쳐대던, 허울만 좋았던 검찰개혁의 목적이 바로 이런 거냐”고 물었다.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은 지금 이재명과 함께 누렇게 빛이바랜 민주당의 본모습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보좌진 등 1200여명이 결집해 민생파탄·규탄대회를 열였다.민주당은 현 정권이 검찰을 앞세워 야당 탄압에 나섰다며 ‘검찰 독재’, ‘정치 계엄령’ 등 날선 표현을 동원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자 당의 전력을 다해 대응하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완전히 내팽개치고 야당 공격에 총력 기울이는데 민생 위기가 극복 가능하겠느냐”며 “민생 파탄과 국가 위기를 외면하고 국가역량을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에 허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은 위대한 집단지성으로, 아무리 뛰어난 정치인이라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을 본다. 가녀린 촛불을 들고 그 강력해 보이던 정권까지 끌어내린 위대한 국민 아니겠느냐”며 “정치가 아니라 통치만 일삼는 이 정권에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2022.10.26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형사 팔 비틀어 중소증권사 지원…금융당국 제2 채안펀드 조성 논란-‘어닝쇼크’ SK하이닉스, 결국 감산 결정-오은영 박사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투기과열지구 중소형 추첨제 신설…청년 당첨확률 높인다-[사설]지각 출발 국민연금 개혁, 당리당략 버려야 답 보인다-[사설]자금시장 폭탄 던진 강원도, 유사 사태 다신 없어야△종합-정의선 “인류의 진보”…전기차 톱티어 도전장-‘3高’에 비명 지르는 기업들…체감경기 1년 8개월래 최악△꼬여버린 유동성대책-은행채 발행 막아놓고 돈 내라는 정부…은행들 ‘대출 줄이는 수박에’-“50兆 + α 효과 못 느껴…HUG 보증부터 늘려달라”△제11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이 관계 첫걸음…존중과 배려가 자존감 높여줘-“혼자 라면 먹으면 부자도 불행…행복 원한다면 좋은 사람과 밥 먹어라”-“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이 행복”-“정치가 바뀌는 게 국민 행복 첫걸음”-“여러분은 우주의 유일한 존재…죄책감 내려놓고 행복 누려요”△제11회 이데일리 WFEST-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길…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노력 필요해-줄 늘어선 막걸리 시음회…인기 만발 이미지 컨설팅-“부부를 한글자로 하면 짝, 두글자론 하나, 네글자론 평생친구”△제11회 이데일리 WFEST-“섣불리 사표 던지지 마라…은퇴, 계획 촘촘히 짜야 실패 줄여”-‘두칸’ 깜짝 런웨이…서울의 밤 그리다-댄스·발라드·트롯…늦가을 수놓은 축하무대△종합-공공분양 68% 청년에…전용 모기지 활용 5억 주택 7000만원에 계약-SK하이닉스 ‘비상플랜’ 가동…삼성전자도 위기전략 내놓나-중학교 1학년도 형사처벌…촉법소년 상한 연령 만13세로-예정처 “병사 봉급인상·대통령실 예산 조정 필요”△경제·금융-구직 단념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대 300만원 준다-8월 출생아 2만1758명…또 ‘역대 최저’ 경신-4개월 만에 또…카카오페이, 내주 금감원 수시검사 받는다-강달라로 반년간 무역적자 60억달러↑△정치-민생행보 속도내는 與…안보·경제 특위 꾸려 위기대응 나선다-“이재명 대표, 대장동 문제점 발견 안돼”-반도체 한파로 기업들 곡소리 나는데…국회서 잠든 ‘K칩스법’-‘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욱일기 경례 논란에…軍, 日 관함식 참가 ‘고민’△Global-구글·MS 실망스런 성적표…美 빅테크 ‘한파’-푸틴 핵위협 와중에 러시아 핵훈련 돌입-美 집값 사상 최대폭↓…월가 “20% 더 빠질 것”-시진핑 업무보고 전문 공개…“대만 통일 속도”△산업-경기침체·원자잿값 상승에도 승승장구…LG엔솔·삼성SDI 역대급 실적-“美에서도 과학교육 투자…LG전자 북미 신사옥에 ‘LG과학관’ 개관-현대차그룹 ‘굿잡 5060’ 5주년…중장년 ‘565명’ 재취업 도왔다- GS칼텍스, ‘車 폐플라스틱 재활용’ 中企에 시설 투자△ICT-마구잡이 ‘플랫폼 규제 시도’ 우려…해외 사업자만 좋은 일 될 것-2분기 연속 적자 위메이드 “미르M 글로벌로 반전 자신”-가상인간 ‘무아인’과 옷 입어본다…메타, 성수동에 ‘팝업’ 오픈△제약·바이오-종근당그룹,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쌍끌이’ 노린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2조 클럽’-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유럽 공략 본격화-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다보스포럼 혁신기업 선정△Auto&Life-3000만원대 獨 세단, 폭스바겐 신형 제타 -1회 충전으로 최대 471km 주행 가능…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로 운전 재미도△증권-꿀맛 같은 베어마켓랠리 또 오나…이번 기회 놓치지 말자-건설주 강타한 레고랜드사태…현대·GS마저 두 자릿수 하락-카카오페이 80.6% 추락…‘시총 3조’ SK IET도 71.2% 꺾여-신한투증, 실리콘밸리 사무소 오픈…“현지 벤처-국내 중기 연결”-미래에셋證 개인연금 상장리츠 매매 개시-마이데이터앱 세대교체 교보증권 ‘끌’ 론칭△부동산-미분양 늘고 원자잿값 ‘쑥’…건설사 실적 찬바람-서울 아파트 거래 1년새 4분의1 토막-수도권 대단지 ‘줍줍’ 옛말…무순위 청약도 대거 미달-지방공항 적자 눈덩이에도…‘브레이크’ 없는 신공항 건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바이어간 대면 비지니스는 필수…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마이스업계 최초 코스닥 입성 도전…인도 등 서남아 시장 공략△MICE-3년 만에 시동 건 싱가포르 F1에 30만명 운집…韓·日·홍콩 추격 나서-전문가 70% “시장 회복 가로막는 K-ETA, 폐지하거나 보완해야”-이봉순 한국PCO협회장 “현장경험 갖춘 전문인력 부족 심각…업종 특성 고려한 맞춤 지원 절실”-마이스 브리프 ▲인천관광공사 제4대 백현 사장 취임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서브컬쳐 축제 ‘대전 팝콘’ 내달 4일 개막 ▲부산 ‘亞해양재생에너지 콘퍼런스’ 유치△피플-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오픈플랫폼 기반 키오스크로 소상공인에 도움줘야죠”-배우 강홍석 “딸이 ‘룰라’ 역 맡은 아빠 자랑하는 것 보며 뭉클했죠”-39년간 3代째 선행 이이순씨 등 ‘LG 의인상’-김소영 “기업 혁신 위해 금융시스템 안정에 최선”-이데일리 고은정 차장 한국편집상 최우수상 선정△오피니언-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하얀 석유’ 전쟁, 앞으로가 더 문제다△전국-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초등돌봄, 구 예산만으로는 한계…교육청도 나서야”-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충청권 지자체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급-파주 시청사 이전에 종합병원 유치, 내일부터 3일간 시민 의식 조사 실시△사회-尹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틀만…당·정·검·경 특수팀 구성 일사천리-‘심야전용택시·요금인상’ 카드 꺼냈는데…택시 대란 잡힐까-스위스 찾은 오세훈 ‘2036년 올림픽 유치’ 시동-초등생에 ‘작두 굿’ 시킨 무속인 처벌은-‘20대 총선 개입 혐의’ 강신명 1심 징역 1년2개월
2022.10.26 I 김지완 기자
박지현, 이재명 향해 “尹에 분노 치민다… 막강한 힘 활용하시길”
  • 박지현, 이재명 향해 “尹에 분노 치민다… 막강한 힘 활용하시길”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169석의 막강한 힘을 아낌없이 활용해서 방탄투쟁이 아닌 민생투쟁을 해달라”고 촉구했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박 전 위원장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시정연설, 절망이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은 절망”이라며 “시정연설에 야간작업 중 산재로 숨진 SPC 청년은 없었다”라고 했다.이어 “지하철 화장실에서 스토킹 범죄자에게 살해된 역무원은 없었다. 성폭행을 당한 후 대학 건물 옥상에서 떠밀려 숨진 대학생은 없었다. OECD 최고 빈곤율에 시달리는 노인도, 김진태발 채권위기로 부도위기에 떨고 있는 중소기업도 실종됐다”라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예산에서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55억원, 편안히 잠잘 곳 하나 마련하고 싶은 무주택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비는 5조 6천억원을 줄였다”라며 “이렇게 무자비한 대통령은 본 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반면 돈이 넘쳐 주체를 못 하는 대기업과 재벌에게는 한없는 자비를 베풀고 있다”라며 “나라에 돈은 없고 빚만 많다고 하면서 상위 0.01% 기업만 혜택을 보는 법인세 인하를 하겠단다. 감세 규모 5년 치를 합치면 60조원이나 된다. 부자감세에는 참 화끈하다”라고 지적했다.또 “재벌 세금은 수십조를 깎아주고 노인 일자리와 임대주택 예산은 가차없이 쳐내고 있으면서 재정건전화를 이루었다고 자랑한다”라며 “말문이 막히다 못해 분노가 치민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의 트러스 정부가 부자감세를 추진하다가 채권시장이 폭락하고 총리가 44일 만에 퇴진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박 전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는 대기업과 재벌의 위기가 아니라 노인과 서민, 청년의 위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돌봐야 할 대상은 대기업과 재벌이 아니라 노인과 서민, 청년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고, 금리는 오르는데 대출 갚을 길은 없는 서민 곁에 대통령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라며 “민주당 의원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우리 민주당이 대기업과 재벌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꼭 확인시켜 달라. 재벌 감세를 막고, 노인일자리 예산과 임대주택 예산을 살려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서 169석의 막강한 힘을 아낌없이 활용해서, 산재 위험에 직면해 있는 청년 노동자, 스토킹 범죄와 성폭행 위험에 두려워하는 여성,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살길을 열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방탄투쟁이 아닌 민생투쟁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당을 파괴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과 분열공작을 막아낼 최선의 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라고 주장했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그동안 반성이 필요한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 대표에게 쓴소리를 해 왔다. 그래서 여러분의 비난과 비판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유례없는 야당탄압으로 당의 운명이 걸린 지금, 대안도 없이 당 대표가 내려온다면 당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고 우려했다.또 “전략과 전술을 바꿔야 한다. 방탄투쟁이 아니라 민생투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범국민대책기구를 만들 것 △차별금지법·노란봉투법 등 입법 중심으로 할 것 △윤석열 정권의 경제 무능 파헤칠 것 △검찰수사와 민생 철저히 분리할 것’이라는 4대 원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26 I 송혜수 기자
尹,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 협력에 노력할 것”(종합)
  • 尹,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교류 협력에 노력할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10년 만에 방한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을 접견하는 등 다수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한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차 방한한 부하리 대통령과 회담했다.윤 대통령은 10년 만의 정상 방한에 환영 인사를 전하며 최근 기록적인 홍수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그러면서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데다 문화 강국으로서 경제적·문화적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양국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최초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한국문화원을 만든 것처럼 우리 정부도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양국 정상은 수교 4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이중과세방지 협정 발효 촉진을 통한 제도적 경제협력 장치 강화 △기니만 해적 대응을 통한 기업 안전활동 강화 △방위산업 협력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이에 부하리 대통령은 “이곳에 와보니 환상적인 나라라는 그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최근의 홍수와 관련해 위로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해챗 CEPI 대표 접견에서 CEPI가 신종감염병 백신 연구와 개발을 돕고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지원하는 등 세계 시민에게 백신의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해 글로벌 보건정의 확립에 기여한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또 “CEPI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CEPI는 올해 개발된 국내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백신 연구·개발에 2억6000만 달러를 지원했고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약을 추가로 체결, mRNA 백신 플랫폼 연구개발 등에 1억4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댄 설리번 미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면담차 대통령실을 방문한 댄 설리번 미국 상원의원도 잠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설리번 의원의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을 축하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날 외빈 행사에는 해병대 대표 장병 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대통령실은 “외빈이 대통령실을 찾으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대표 장병들이 대통령 곁에서 자리를 함께하며 외빈을 맞을 예정”이라며 “불철주야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우리 장병들이 방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외교 현장에서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6 I 박태진 기자
현근택 “김용 변호인 맡았다… 조국·추미애 때와 비슷해”
  • 현근택 “김용 변호인 맡았다… 조국·추미애 때와 비슷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제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1)26일 현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8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2019년 1월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민주당 측 인사로 활동해 왔다.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 복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서씨 변호인단에 소속돼 활동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김 부원장과 함께 민주연구원 부원장 임명을 받기도 했다.현 변호사는 “민주연구원이 압수수색 당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임명장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1야당을 압수수색한 것”이라며 “언론은 온갖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라고 했다.그는 “대부분 문제 되고 있는 혐의와는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출처가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며 “일단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여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마치 뒷돈을 받아서 아파트를 매입한 것과 같이 보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조국, 추미애 전 장관 때와 비슷하게 가고 있다.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특정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제가 알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현근택 변호사 (사진=뉴시스)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 예선 경선 후보 등록시점을 전후한 2021년 4월~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근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맡았던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지난해 4월 김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유원홀딩스 사무실은 정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운영한 비료업체로, 검찰은 당시 만남에서 남욱 변호사 측에서 받은 현금 1억원이 김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정 변호사는 이들의 만남을 진술했지만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사이에 직접 돈이 오가는 것까지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한다.지난 22일 구속된 김 부원장은 현재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이다. 김 부원장 변호인은 이날 취재진에 “검찰이 기록으로 갖고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가 알기론 유동규 진술 외엔 증거가 없다”며 “돈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에서 진술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10.26 I 송혜수 기자
"대통령 아들은 남" 이재명, '불법도박' 아들 검찰 송치에...
  • "대통령 아들은 남" 이재명, '불법도박' 아들 검찰 송치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아들 동호 씨의 검찰 송치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이 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 대회’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이 대표 장남 동호 씨를 상습도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성매매 혐의에 대해선 불송치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찰독재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그동안 아들 논란과 관련해 다소 입장 변화를 보여왔다.지난달 대장동과 백현동, 성남FC 관련 의혹에 이어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불법도박까지 자신을 둘러싼 전방위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당원과 일반 시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눈 이 행사에서 이 대표는 과거 민주화 투사들이 겪은 고초에 비할 바는 아니라며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아들의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표시했다.20대 후반 아들이 도박 자금을 어디서 구했는지 의심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아들에게 빚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의 최근 2년 재산 신고를 보면 동호 씨는 합계 1150만 원의 빚이 있는데 ‘취업준비 자금’ 등으로 명목이 기재돼 있다.이 대표는 아들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선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후 이 대표는 아들의 도박 논란이 당시 경쟁 상대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비교되자 “대통령 아들은 사실상 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건희 씨는 대국민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를 했는데 이재명 후보 아들은 모습 드러냈느냐 이런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로,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지 않나.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라고 답했다.이어 “부인은 나와서 사과했는데 아들도 직접 나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데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 같다”면서 “누가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2.10.26 I 박지혜 기자
정진상 “동규야,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 정진상 “동규야,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여러 차례 유 전 본부장에게 연락을 시도하며 설득하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29일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창문 밖으로 집어던진 휴대전화에서 정 실장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디지털 포렌식 결과 정 실장은 당일 오전 5시 6분~6시 53분 텔레그램을 통해 유 전 본부장에게 3번 전화를 걸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해당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는 텔레그램에 ‘부재중 전화’로 기록됐다.이후 정 실장은 오전 7시 20분 ‘안 좋은 마음먹지 말고 통화하자 동규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 실장은 압수수색 전날과 당일 아이폰 간 상호 음성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으로도 유 전 본부장과 8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압수수색 당일 오전 8시 8분께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걸어 7분 39초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게 마지막이었다.이날 통화 내용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1주일도 안 된 휴대폰 버리라고 XX해가지고, 내가 휴대폰 버렸다가 난리가 나고”라며 정 실장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이에는 지난해 9월 24일~28일 페이스타임을 통해 6차례 연락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전날인 28일 오후 10시 59분에는 김 부원장이 전화를 걸어 5분 17초간 통화했다.유 전 본부장은 두 사람 외에 정민용 변호사, 김문기 전 공사 개발1처장과도 각각 19차례, 17차례 통화하거나 시도했다. 이 밖에 유 전 본부장의 텔레그램에는 가족 단체방을 포함해 5개의 대화방이 개설돼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 텔레그램에 정 실장, 김 부원장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핵심 정무 라인이 참여한 소위 ‘정무방’이 있었다고 주변에 밝혔으나 포렌식 결과 이 채팅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조만간 정 실장을 불러 당시 두 사람 사이 오간 대화 내용, 유 전 실장에 대한 증거 인멸 교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구속 만료로 출소된 유 전 본부장과 사실혼 관계인 A씨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결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651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21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구속 연장을 위해 유 전 본부장이 추가 기소된 위례신도시 개발 관련 재판과 대장동 재판의 병합을 요청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수감 1년여 만인 지난 20일 0시 석방됐다.석방 후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4월~8월 김 부원장에게 8억원의 현금을 전달했고 대장동 수사가 시작되자 정 실장 등이 자신에게 연락해 회유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 부원장은 이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구속된 김 부원장은 현재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 중이다.
2022.10.26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모라토리엄' 잊었나…윤희숙 "역대급 내로남불"
  • 이재명 '모라토리엄' 잊었나…윤희숙 "역대급 내로남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레고랜드 채무보증 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직권남용을 주장하며 검찰·경찰·감사원에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은 “역대급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절 모라토리엄(채무이행 유예)를 선언해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일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의원은 “5000만이 김진태 욕해도 배 째라 원조 이재명 대표는 입 다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성남시 모라토리움을 스스로 정치쇼였다고 인정한 이 대표나 그런 당 대표를 둔 민주당이 ‘김 지사를 수사해라 감사해라’ 공세수위를 높인다”며 “역대급 내로남불이긴 한데 사실 이 대표는 오늘도 이재명 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창피를 모르기 때문일까, 기억력이 미흡하기 때문일까”라며 “아무튼 정상적인 정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김진태 사태’라고 부르는 지방 정부의 채무 불이행 선언, 부도 선언으로 대한민국 자금시장에 대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이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도지사도 문제지만, 그걸 조정해 줄 정부가 이걸 방치하고 지금까지 심각한 상황 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경기도지사 출신인 이 대표는 “만약 이재명의 경기도가 어디 지급 보증을 해서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데 공무원들 시켜서 ‘지급하지 마라, 그냥 부도내자’고 다른 결정을 하게 시켰으면 직권남용으로 바로 수사했을 거 아니냐”고 재차 따지며 “자기편이라고 역시 또 봐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하지만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때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바 있다. 그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고 한 달 후 선언한 것으로,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수천억대 채무를 남겼다는 게 이유였다.이 대표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때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유를 두고 “재정감축과 구조조정을 하려면 시민에게 성남시의 재정상황을 충격적인 방식으로라도 알려야 했다. 나더러 ‘쇼’를 했다고 하면 전혀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 덕에 시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고 재정감축에 동의해줬다”면서 모라토리엄이 순기능을 냈다고 주장했다.
2022.10.26 I 김민정 기자
우상호 "이재명, 대장동 문제 없어…`김혜경 법카` 사과는 내가 시켜"
  • 우상호 "이재명, 대장동 문제 없어…`김혜경 법카` 사과는 내가 시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대장동과 관련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있었다면 지금 검찰이 벌써 구속했겠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TV 캡쳐)‘이재명 체제’ 출범 전까지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의원은 지난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서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수사관이 224번의 압수수색을 해 아직 이 대표를 피의자로 기소하지 못할 정도면 혐의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검경이 수사 중인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 FC 후원금 논란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이 대표의 책임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의원은 대선 당시 자신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내며 이 대표와 관련한 현안을 모두 분석해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법인카드 사용에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며 “제가 그건 사과를 시켰다”고 밝혔다.우 위원장은 대선 자금의 ‘게이트 키퍼’로서 이번 ‘불법 대선 자금 의혹’ 또한 검찰의 ‘기획수사’라고 규정했다. 우 의원은 “모든 대선 자금을 총지휘한 사람으로 아는데 돈이 넘쳐나서 단 일 원 한 푼도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최근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통해 8억원 규모의 대선 자금을 받았다는 문제 제기는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오히려 공식적인 후원 자금으로 100억원 이상이 모여 돈을 다 쓰지 못했다고 역설한 우 의원은 검찰의 칼날이 잘못된 방향을 향해 겨눠졌다고 토로했다. 검찰이 김 부원장을 매개로 이 대표를 향한 칼날을 들이미는 것이라 본 것이다. 그는 “돈을 어디에 썼는지 조사도 하지 않고 ‘대선 자금’이라고 못을 박는 것은 합당한 수사가 아니다”며 “대선 자금이라고 확정한 순간 검찰의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피력했다. 즉 더 이상 이 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의 문제로 판단했다는 것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TV 캡쳐)우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은 곧 도발이라 칭하며 지난 25일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 방미 당시 야당 의원을 향해 ‘이 XX’라고 규정하며 최소한의 사과가 없었던 것은 곧 야당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책했다.우 의원은 “미국 국회의원한테 욕하면 안 되고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욕해도 되나.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안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검찰의 수사 또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성역이 있으면 안 되지만 여기에 증거가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왜 두 번씩 (압수수색을) 시도 하느냐. 이런 상황에서 시정연설은 듣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우 위원장은 이를 수용하지 않는 여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특히 한 장관의 ‘피의자가 수사 기관을 선택하는 일이 있느냐’고 발언한 데에 대해 “이는 조롱”이라며 “제1당 대표가 한 얘기를 법무부 장관이 조롱하듯이 대응하는 것은 매우 오만하고 건방져 보인다”고 질타했다. 오히려 특검에서 이 대표의 죄가 밝혀지면 승복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아울러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시작된 ‘레고랜드 사태’를 두고서도 우 의원은 “검사 출신인 김 지사가 국회의원만 두 번 해봐서 경제를 너무 모르시는 것 같은데 김 지사 발로 굉장히 위험한 경제 위기를 자초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를 방치한 중앙부처에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우 의원은 “추경호 장관이 얼른 전화 걸어서 ‘김 지사 그러면 안 된다’고 했었어야 한다”며 “이것은 곧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채권 보증을 안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신용이 위험하구나’라는 신호를 전 세계 자본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10.26 I 이상원 기자
`대장동 특검` 발의 초읽기…박홍근 "법안 막바지 단계"
  • `대장동 특검` 발의 초읽기…박홍근 "법안 막바지 단계"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대장동 특검’ 발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앞서 발의된 바 있는 관련 특검법에 가감할 내용을 선별, 조만간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언급을 한 후 사무총장 등과 상의해 당내 의원들이 실무적인 성안 작업에 들어갔고, 이미 안이 마련돼 가는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기존 법안에 빠진 내용과 수정해야 할 부분까지 반영해 일반 특검 형태로 만들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최종 보고는 받지 못했다”며 “내용을 받아보고 향후 어느 시점에 발의할 지 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을 둘러싼 ‘불법 대선자금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대장동 특검’을 제시했다. 그는 당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자 (윤석열 검찰이)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왜곡되고 야당을 향한 노골적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 나는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며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시간을 끌려는 속 보이는 수사 회피”라며 즉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특별기자회견 직후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수사를 믿을 수 없을 때 하는 것인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땐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 바뀌어 제대로 수사하니 특검을 주장한다”며 “특검할수록 정쟁이 심화하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민생에 가장 집중하는 방법은 지금 검찰이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는 일 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2022.10.26 I 박기주 기자
경찰,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송치…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 경찰,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송치…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불법 도박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 송치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대표의 장남 동호 씨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다만 성매매 의혹에 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동호 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사이트에서 여러 차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해당 사이트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동호 씨는 지난달 15일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도박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지만, 성매매 혐의에 대해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동호 씨가 해당 사이트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언급해 불거진 성매매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해당 업장이 폐업하는 등 증거가 불충분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혐의는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돼 송치를 결정했다”며 “성매매 의혹은 다방면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2.10.26 I 강지수 기자
與, 경제·안보 위기 대응 위한 `쌍두마차` 띄운다
  • 與, 경제·안보 위기 대응 위한 `쌍두마차` 띄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다음달 경제안정특별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하며 민생 챙기기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집권여당으로서 우리나라가 맞닥뜨린 최대 현안인 안보와 경제 문제를 앞장서 챙기겠다는 의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한기호 특별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정진석 “안보·경제, 양대 위기 대처 진용”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특위 위원장은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부위원장은 전 합참참모차장(3성)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맡는다. 앞서 지난 17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직후 북핵위기대응특위와 경제안정특위 구성을 발표하면서 “국민의힘이 안보와 경제, 양대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진용을 갖추기로 했다”며 “국민만 바라보면서 민생을 위해 뛰겠다”고 역설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 핵 미사일 문제가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해 우리 북핵 대응책 역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지적 도발이 자칫 전면전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압도적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호 특위 위원장은 “핵무기에 대한 안보역량을 갖추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의 죽고사는 안보 문제에 대해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며 “현재까지 대한민국 비핵화 정책이 모두 실패했다고 전제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엔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가 자리해 북한 안보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제 (북핵은) 현실적이고 실질적 위협이 됐다”며 “이제 우리의 전략을 바꿀 때가 됐다, 북한의 핵 사용을 억지하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직후 한 특위 위원장은 “핵 확장 억제 대책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 데까지 가져갈지 중점을 둬야겠다고 의견을 나눴다”며 “핵 공유·재배치·개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하나의 안으로 결정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 공유에 대해 이 장관이 따로 의견을 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위기대응특위는 오는 31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정부와 국회가 각각 할 일을 나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보 이어 경제 특위도 본격 시동또 다른 한 축인 경제안정특위도 다음 달 초 본격 가동한다. 이는 직전 당 물가·민생안정특위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경제 전반을 논의해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당장 닥친 현안부터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과제, 노동·규제 개혁까지 다각도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5일엔 경제안정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 주재로 특위 위원 간 상견례를 마쳤다. 특위는 이인선·윤창현·조은희·서범수·박수영·최승재·배준영·정희용·김병욱 의원과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부교수·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등 전문가까지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향후 필요하다면 전문가 풀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첫 논의 주제는 레고랜드 사태로 우려가 커진 금융시장이 될 전망이다. 류성걸 특위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11월 초 첫 회의를 열고 시급하고 중요한 분야부터 논의하려 한다”며 “첫 안건은 특위 위원들과 상의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특위가 실질적 대책을 내놓고 국회 차원에서 입법 추진할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과 그 측근을 둘러싼 비리 의혹 수사에 고삐를 조이고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며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정기국회 내 내년도 예산안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대표 개인의 법적 리스크를 당이 디펜스하면서 정치를 파행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개인적 문제는 개인이 해결하도록 맡기고 국정 현안과 민생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하기도 했다. 정진석(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류성걸 민생경제대책특별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2.10.2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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