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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졸개말고 尹 직접 응하라"…檢 압색에 野 대통령실 항의 방문
  • 野 "졸개말고 尹 직접 응하라"…檢 압색에 野 대통령실 항의 방문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것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대통령실을 찾아 규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정감사가 마지막 날임에도 정상적 진행을 방해하고 파행을 유발한 기습적 야당 침탈에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검찰독재 신(新)공안통치 항의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변인은 “이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오는 25일 윤 대통령 시정 연설 앞두고 야당을 압살하겠다고 규정한 것”이라고 전했다.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방문과 관련 “윤석열 정권의 감사원 감사, 정치적 표적감사를 포함해 검찰 측의 윤 대통령 시정 연설을 하루 앞둔 무리한 영장 집행 등이 별개의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판단해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정감사 참여 여부에 대해서 오 원내대변인은 “모든 국감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로선 연기된 상태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대통령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우선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라면서도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의 졸개가 아닌 윤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시 더욱 강한 대응으로 민주당은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후 직접 당사를 찾았다. 이 대표는 검찰의 민주당사(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해 “국정감사 도중 야당 중앙당사 침탈이라는 대한민국 정당사 역사에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으로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당사 앞에 대기 중인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울먹인 이 대표는 “국민이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실 바란다”고 말한 뒤 당사 안으로 들어갔다.민주당은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재개해 향후 대응 방침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2022.10.24 I 이상원 기자
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수사 박차…재판 출석 유동규 '묵묵부답'(종합)
  • 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정진상 수사 박차…재판 출석 유동규 '묵묵부답'(종합)
  • [이데일리 성주원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검찰이 닷새 만에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경찰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檢, 김용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재시도…민주당 반발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김 부원장이 근무하는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의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만이다.민주당은 검찰의 기습 압수수색에 재차 반발하며 이날 예정된 국정감사의 잠정 연기를 선언하고 대검찰청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검찰은 민주연구원 내 김 부원장 사무실에서 그가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개인 소지품 등을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부원장 측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거의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이 원하는 자료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이재명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담당하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민주당 대선 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이 대표 대선자금에 활용됐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이데일리DB◇ 검찰, 정진상 실장 출국금지…강제수사 가능성 고조검찰은 정 실장에 대해서도 수사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에서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두산(000150)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농협은행과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069960), 네이버(035420), 차병원 등이 성남FC에 거액을 후원한 배경도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맡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 관련 수사 선상에도 올라 있다. 정 실장은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부인하고 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재판 출석한 유동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유동규 전 본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세례에 침묵을 지켰다. 취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시를 받은 게 있냐”,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을)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뭐냐” 등 질문을 던졌지만 유 전 본부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다만 유 전 본부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내가 벌 받은 건 받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건 이재명이 받아야 한다”며 폭로전을 예고한 만큼 향후 공판 및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를 드러낼 중대한 진술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백현동 사업에 깊이 관여한 실무자로서 당시 상황을 꿰뚫고 있는 ‘키맨’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수년간 뒤에서 이 대표를 보좌한 만큼 이 대표가 감추고 싶은 사정을 다수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지난해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자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밀접한 관계임을 부인했다.
2022.10.24 I 성주원 기자
檢 `민주당사 압색` 재시도에 울먹인 이재명…"비통한 심정" (상보)
  • 檢 `민주당사 압색` 재시도에 울먹인 이재명…"비통한 심정" (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검찰의 민주당사(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에 대해 “국정감사 도중 야당 중앙당사 침탈이라는 대한민국 정당사 역사에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및 의원총회를 마친 후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가 진행 중인 당사를 찾아 “비통한 심정으로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사 앞에 대기 중인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울먹인 이 대표는 “국민이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말고 퇴행한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실 바란다”고 말한 뒤 당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연구원은 민주당 중앙당사 8층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등 17명이 투입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검사 등 수사팀이) 민주당사에 들어오면서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왔따고 고지하지 않았고 신분을 밝히지 않고 출근하는 직원들과 함께 부원장실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법 집행 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라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관계가 없다. 가져다 놓은 물건도 없다. 국정감사와 대통령 시정 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후 당사는 모두 차단됐고,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을 찾아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김 부원장은 지날 2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돼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사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물로,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위원장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과 7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한 바 있다.
2022.10.24 I 박기주 기자
대장동 재판 출석한 유동규…질문세례에 '묵묵부답'
  • 대장동 재판 출석한 유동규…질문세례에 '묵묵부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4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세례에도 침묵을 지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취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시를 받은 게 있냐”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을) 모를 리 없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뭐냐” 등 질문을 던졌지만 유 전 본부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도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20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그는 석방 직후 취재진에게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게 없더라. 제가 지금까지 착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내가 벌 받은 건 받고, 이재명 명령으로 한 건 이재명이 받아야 한다”며 폭로전을 예고했다.유 전 본부장은 이날 법정에 입장하면서 침묵을 지켰지만, 앞으로 공판 및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를 드러낼 중대한 진술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백현동 사업에 깊이 관여한 실무자로서 당시 상황을 꿰뚫고 있는 ‘키맨’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수년간 뒤에서 이 대표를 보좌한 만큼 이 대표가 감추고 싶은 사정을 다수 알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한편 지난해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자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밀접한 관계임을 부인했다.
2022.10.24 I 이배운 기자
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정진상 출금…조만간 강제수사 관측
  • 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정진상 출금…조만간 강제수사 관측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출국금지했다. 정 실장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데일리DB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에서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두산(000150)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농협은행과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069960), 네이버(035420), 차병원 등이 성남FC에 거액을 후원한 배경도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 실장을 공모 관계라고 적시한 바 있다. 정 실장은 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맡고 있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 관련 수사 선상에도 올라 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2014년 정 실장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또한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정 실장이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정 실장은 지난 21일 “유동규 씨가 저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부인했다.정 실장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10.24 I 성주원 기자
野 "민주당 전원 감옥에 처넣어야 성에 차겠나"…檢 압색에 성토(종합)
  • 野 "민주당 전원 감옥에 처넣어야 성에 차겠나"…檢 압색에 성토(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비판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하는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민주당이 전날 ‘대장동·김건희 특검’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윤석열 검찰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지금 최고위원회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같이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아닌가”라며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지금 대장동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정쟁보다 민생이 중요하다”며 “국가 역량을 민생이 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정쟁에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21일 제안한 ‘대장동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쟁적 여건을 1년 여 이어오고 있다.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하자는 것이 제 주장이다”이라며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특검과 관련이 없다. 연관 짓지 말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 부분이 부담스러우면 빼도 좋다”며 “부담스러운 부분들은 빼고라도 특검을 하자 말씀을 드리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했는데 드디어 특검을 거부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주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국감 방해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음에도 국감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기습적으로 또 침탈했다”며 질책했다. 이어 그는 “시정연설 전 대통령 자신의 막말과 함께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사과를 함께 요구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란 듯이 깔아뭉갠 것이다. 극한적 파행을 유발하는 반성 없는 도발이기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질타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지금 현재 검찰이 민주당사를 침탈하는데 협치는 없고 협박만 있고 염치는 없고 파렴치만 난무한다”며 “국회 ‘이 xx들’ 대상으로 무슨 협치를 하시겠다는 것인가”라며 꼬집었다. 그는 “내일(25일)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온다고 하는데 참 염치가 없다. 개 사과가 아닌 진정한 사과 한 마디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 전면 거부도 불사르겠다”고 엄포했다.또 대통령실 로고를 꺼내 든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로고는 국방부 청사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 본래 청사를 조합해야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봐도 새 로고는 공교롭게도 검찰 로고를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터무니없는 수사를 규탄한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조작으로 진실 가릴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 무리한 수사와 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잠시 흐릴 수는 있지만 결국 진실은 백야에 드러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정치 탄압과 공안몰이로 야당과 국민을 섬멸해야 할 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다. 또 “대장동 특검,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 혹시 쫄리는 부분이 있으면 빼달라고 요청하라”고 주장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옛날 탱크와 군화발로 쳐들어왔던 것처럼 지금 시대는 변했지만 압수수색과 기소란 무기를 갖고 다시 힘없고 무고한 사람 짓밟는 모습이 뭐가 다른가”라며 “결국 민주당 의원 전원을 감옥에 처넣어야 성에 차겠나”라고 소리 높여 말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언급하며 “국민은 지난 토요일 윤 대통령의 불통과 무능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염치도, 수치도 없으면 눈치라도 있길 바란다. 시정연설에서 눈치 있는 사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선숙 최고위원은 “검찰이 수사 자료를 받는 가장 기본 원칙은 임의 제출이다. 압수수색을 강행하겠다면 또다시 민주당사를 침탈하는 상황은 야당 망신주기”라고 지적했으며 서은숙 최고위원도 “국민적 의문을 김건희 특검을 통해 해결하지 못하면 윤 대통령은 거짓말 대통령이 될 것이다. 정치 탄압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 시급한 경제 살리기, 민생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2022.10.24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죄지으면 벌받는 게 당연” 과거글 눈길
  • 이재명 “죄지으면 벌받는 게 당연” 과거글 눈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5년 전 트윗을 공유한 가운데 당시 이 대표가 작성했던 글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의 과거글 캡처 사진을 올리며 “이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이 대표가 2017년 7월 27일 작성한 것으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진행된 조사에 반발 입장을 낸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4대강 사업 정책감사, 국정원 댓글 사건 조사 등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진중권 SNS)한편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8억여 원을 받았다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며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다. 앞서 김 부원장은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불법 대선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2.10.24 I 이재은 기자
국회 외통위 ‘감사중지’…檢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여파
  • 국회 외통위 ‘감사중지’…檢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여파[2022국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감사 중지됐다. 같은 시각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에 반발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24일 검찰의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국정감사가 연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전 종합국정감사를 개시했으나 10여분 만에 감사중지를 선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여당 측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은 지난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부원장을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8억원이 넘는 금품을 챙긴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했고, 법원에선 영장 발부해 현재 구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패혐의를 받는 자당 대표의 최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막겠다며 느닷없이 국정감사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또다시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불법 대선자금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거대의석을 무기로 정쟁과 시간끌기를 하는 것을 국민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해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면 ‘이재명 사당’이란 비판만 높아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정감사 파행 시도에 굴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끝까지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재옥 외통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총회 상황을 감안해 일단 감사를 중지했다가 속개하겠다”며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열리는 시각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재 검찰이 야당에 대한 기습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민주당은 정상적인 국감이 당장 재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방침 등은 의원충회 결과로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4 I 이유림 기자
檢, 닷새만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부원장실 진입
  • 檢, 닷새만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부원장실 진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김 부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김 부원장이 근무하는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의 반발로 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 닷새만이다.검찰이 닷새 만에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경찰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9일엔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막아서 당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이날 검찰은 당사 8층 부원장실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 입회를 기다리는 상황이다.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월요일 아침부터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출근 인력에 섞여 8층에 기습적으로 올라왔다”고 했다.검찰은 사무실에서 김 부원장이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개인 소지품 등을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부원장 측이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거의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검찰이 원하는 자료가 있을 지는 미지수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이재명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담당하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민주당 대선 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이 대표 대선자금에 활용됐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기습 압수수색에 반발해 이날 예정된 국정감사의 잠정 연기를 선언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재 검찰의 야당에 대한 기습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은 정상적 국정감사 개의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대응 방침은 의원총회 결과를 통해서 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민주당은 이날 국정감사와 오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2022.10.24 I 성주원 기자
민주당, 檢 당사 압색에 `국감 중단` 선언…긴급 의총 개최
  • 민주당, 檢 당사 압색에 `국감 중단` 선언…긴급 의총 개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정감사 잠정 연기를 선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10시부로 상임위 국정감사가 예정됐으나 검찰의 기습적인 시도에 대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침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현재 검찰의 야당에 대한 기습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은 정상적 국정감사 개의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대응 방침은 의원총회 결과를 통해서 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국정감사와 오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의원총회에서 논의갈 될 예정이다.오 원내대변인은 “모든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잠정 연기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하는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는 것인가”라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10.24 I 이상원 기자
與, "민주당 '尹시정연설 보이콧' 대국민 협박…법치 부정"
  • 與, "민주당 '尹시정연설 보이콧' 대국민 협박…법치 부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을 예고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만을 위해 하는 시정연설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당장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사 김용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진행은 김명수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집행하는 정당한 법절차”라며 “국민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알고 싶어한다.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진실의 길을 민주당이 막아서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그동안 대장동을 둘러싼 수많은 퍼즐들이 검찰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며 “그 퍼즐을 통해 드러날 한 사람의 정체도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검찰에선 ‘선수사 후특검’을 주장하더니 왜 또 말을 뒤집냐”며 “상습적 범죄혐의자의 꼼수를 국민들은 다 알고있다”고 강조했다.전주혜 비대위원도 “민주연구원은 민주당과 별개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민주당사가 아니라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의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문 대통령 승인을 받아 압수수색을 해서 이번 압수수색을 윤 대통령과 연관시키는 것이냐”며 “제발 선동을 멎춰달라. 범죄 앞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받은 압수수색을 부정하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한다.
2022.10.24 I 배진솔 기자
檢 김용 수사 속도전…이재명 관여 여부 캐낼까
  • 檢 김용 수사 속도전…이재명 관여 여부 캐낼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관여 여부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검찰이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선 가운데 박성준 대변인을 비롯한 의원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섰다.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8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불발됐다. 영장의 유효기간인 7일이 지나기 전 재집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검찰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부원장은 아직까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이재명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담당하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민주당 대선 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이 대표 대선자금에 활용됐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표적으로 삼고 정치보복성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연일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들 비판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어디로 불법적인 자금이 흘러들어갔는지 수사하다 보니 해당 인물이 나왔고, 그 인물이 어디 근무하느냐 따져서 그 사무실(민주연구원)을 수사하게 된것”이라고 반박했다.이 총장은 또 “저희가 절대다수인 야당을 어떻게 탄압하고 보복하겠느냐“며 ”민주당에서 적법한 영장 집행에 협조해주실 것을 촉구하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4 I 이배운 기자
양금희 “대장동 특감, 주장하는 자가 범인…명백한 시간끌기”
  • 양금희 “대장동 특감, 주장하는 자가 범인…명백한 시간끌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 결정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하는 사실들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이 대표가 대장동 특검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거의 40여 차례 걸쳐서 민주당에게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요구를 했지만 철저히 묵살을 당했다”며 “과거 이 대표가 얘기했듯이 ‘특검 주장하는 자가 범인’, ‘특검 하자는 것은 시간끌기’라는 말을 돌려주고 싶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오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 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11월부터 예산국회인데 민주당이 국회의 책무를 내버리고 정국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권 때 김건희 여사와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30회, 코바나콘텐츠 사건에 대해서는 38회에 걸친 압수수색이 이뤄졌지만 결국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기소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당시에 수사를 책임졌던 사람들을 통해 왜 기소가 안됐는지부터 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2022.10.24 I 김기덕 기자
檢, 닷새 만에 민주당사 압색 재시도…"출근길 기습, 비정상"(종합)
  • 檢, 닷새 만에 민주당사 압색 재시도…"출근길 기습, 비정상"(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검찰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9일 압수수색이 무산된 후 닷새 만이다. 검찰이 닷새 만에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박성준 대변인을 비롯한 의원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연구원은 민주당 중앙당사 8층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등 17명이 투입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검사 등 수사팀이) 민주당사에 들어오면서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았고 신분을 밝히지 않고 출근하는 직원들과 함께 부원장실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법 집행 기관으로서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쇼”라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혐의 사실과 민주연구원 8층은 관계가 없다. 가져다 놓은 물건도 없다. 국정감사와 대통령 시정 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의 압수수색은 엄연한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후 당사는 모두 차단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 의원들과 원내부대표들의 당사 집결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예정된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 대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원장은 지날 2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돼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사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물로,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위원장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과 7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한 바 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10.24 I 박기주 기자
주호영 "특검, 국회 합의사항…文, 조사할 상황이라면 피해선 안돼"
  • 주호영 "특검, 국회 합의사항…文, 조사할 상황이라면 피해선 안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장동 특검’ 여부를 답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특검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실이 아니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어서 대통령실을 끌고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답하라는 것은 대통령이 마치 이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장동 특검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특검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문제가 크게 드러났을 때 논의될 수 있는 것으로 지금 단계에선 전혀 가당치 않다”며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민주당이 이번 검찰 수사를 두고 야당 탄압용이고 그 배후에 윤 대통령이 있다고 풀이하는 데 대해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편파적 정치적 수사라는 점 자체가 사실 왜곡”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해선 224건이었던 압수수색이 김건희 여사 관련해선 0건이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 대상인 장소와 물건을 헤아려 224개였지, 압수수색 영장이 이만큼 나갔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도이치모터스 30건, 코바나콘텐츠 8건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수사하는 또 다른 분야인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수사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이 정부와 대통령에게 있는데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명예까지 훼손한다면 범죄가 되는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겠지만 재직 중에만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 것이고, 섣불리 할 것도 아니지만 만약 책임을 조사해야 할 상황이 된다면 이를 피해서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양곡관리법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 단계에서 양당이 협상해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주 원내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양곡관리법 처리를 두고 “내용상 과잉 생산을 조작하는 나쁜 법이고, 절차상 국회법을 무력화하는, 역사에 남을 나쁜 일”이라며 “농업발전과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해 그는 “저희도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면서도 “법조문이 단순하기 때문에 다양한 납품 관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법을 더 정치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해 “협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합리적 대안을 찾는 일을 진행했고 민주당에 대안 찾는 노력을 하자고 제안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여성가족부 통폐합을 전제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가계부채 3법과 관련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많아 관리해야 하지만 가계부채를 무조건 탕감하거나 이자율을 낮추면 성실하게 살아온 분과의 관계에서 도덕적 해이가 있어 난제”라고 분석했다.
2022.10.24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檢 민주당사 압색에 "尹,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아"
  • 이재명, 檢 민주당사 압색에 "尹,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시도를 진행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하는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이 대표는 “지금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색을 하겠다고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같이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민주연구원 실 앞에서 압수수색을 집행을 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남은 것 같다”며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지금 대장동 관련해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정쟁보다 민생이 중요하다”며 “국가 역량을 민생이 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정쟁에 소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21일 제안한 ‘대장동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쟁적 여건을 1년 여 이어오고 있다.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하자는 것이 제 주장이다”이라며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특검과 관련이 없다. 연관 짓지 말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 부분이 부담스러우면 빼도 좋다”며 “부담스러운 부분들은 빼고라도 특검을 하자 말씀을 드리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했는데 드디어 특검을 거부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미 당시 작년에도 저는 분명히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우리 국민의힘에서 ‘이것 빼자, 저것 빼자, 이것만 하자, 저것만 하자’ 이런 조건들을 붙여서 실질적으로는 반대를 했다”며 “쌀값 정상화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태도와 똑같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그는 “앞에서는 찬성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반대해 놓고 오히려 상대방이 반대하는 것처럼 그런 덮어씌우기 신공이 전략인 것 같다”며 “이번에는 그러지 마시기 바란다. 정말 민생경제가 초비상상태이기에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민생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생경제가 거의 시한폭탄처럼 정말 째깍째깍 초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못 갚는 고위험가구가 38만 가구나 되고 전체 기업의 40%가 영업이익 가지고는 이자도 못 갚는 한계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 힘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사업 채무불이행을 하겠다고 해서 이 경제위기 자금 경색에 기름을 부었다”며 “안 그래도 지금 자금 시장이 건들면 터질 상황인데 왜 이런 위험한 정치적 행위로 자금 시장에 불안을 자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제에 대한 관념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쟁을 위해서라면 경제정도는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 이런 태도인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경제 비상상황에 맞는 비상대책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피력했다.이 대표는 “지금처럼 국가역량을 야당탄압, 야당말살에 허비해서는 감당할 수 없는 경제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며 “그냥 시장에 맡기면 된다, 이런 한가한 또 한심한 소리 할 때가 아니다. 정권의 명운을 걸고 민생경제 그리고 취약계층보호에 과감하게 나서야 된다”고 역설했다.
2022.10.24 I 이상원 기자
檢, 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출근 인력 섞여 기습"(상보)
  • 檢, 민주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출근 인력 섞여 기습"(상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검찰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들어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들이 차단벽을 세우고 외부인의 진입을 막고 있다. (사진= 박기주 기자)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7시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근무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연구원은 민주당 중앙당사 8층에 위치해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후 당사는 모두 차단됐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김 부원장은 지날 22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돼 서울중앙지검 검찰청사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물로,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약 8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위원장을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과 당직자들과 7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철수한 바 있다.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월요일 아침부터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출근 인력에 섞여 8층에 기습적으로 올라왔다”고 했다.
2022.10.24 I 박기주 기자
나경원 "6개월도 안된 대통령 내려오라니, 현명한 국민 힘 믿어"
  • 나경원 "6개월도 안된 대통령 내려오라니, 현명한 국민 힘 믿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주말 대규모 정권 퇴진 집회에 “6개월도 안된 대통령을 내려오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22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1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천공, 윤석열 대통령 등을 형상화한 조각상.최근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위촉된 나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뉴스를 보면 혼란스럽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건들에 대해 언급했다.나 전 의원은 “SPC 근로자 사망사고를 보면서 안타까운 죽음에 한번 가슴아프고, 그후 사측 조치를 보면서 가슴을 치게 되고, 그동안 정치권의 잘못은 없는지 가슴부터 반성하게 된다”며 “이 기회에 근로자의 재해로부터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이 점검과 제도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나 전 의원은 장애인단체인 전장연 시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뒤 주말 있었던 정권 규탄 집회도 거론했다. 나 전 의원은 “어제 있은 탄핵집회는 또 어떤가? 6개월도 안된 대통령을 내려오라 한다”며 “정작 자리에서 내려올 사람은 김해영 전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이재명 당대표가 아니냐”고 물었다.나 전 의원은 “수치심을 모르는 것, 염치를 모르는 것, 이것은 인간의 기본도리를 모르는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맹비난 한 뒤 “무당층만 늘어나고 정치혐오만 늘어나게 된다. 오호통재를 안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나 전 의원은 자신이 저출산위 부위원장, 기후환경대사로 위촉된 사실을 알리며 “어깨가 무겁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려면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시기에, 온통 정치권의 갈등, 극단적 대립을 보면서 답답하다”며 “그래도 현명한 국민들의 힘을 믿어본다”고 덧붙였다.사진=뉴시스
2022.10.24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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