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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모` 논란 한동훈 인청 "착각하고 잘못 질문" 실수 인정
  • 박홍근, `이모` 논란 한동훈 인청 "착각하고 잘못 질문" 실수 인정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회위원들의 질의와 관련해 “우리 청문위원 중에, 법사위원 중에서 사실 잘못 착각하고 질문한 일부 부분이 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후보자 청문회 성적표는 민주당이 졌다`라는 언급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는 불행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출발 또는 대통령 출마의 명분으로 삼은 공정과 정의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며 “청문회는 마쳤지만 한 후보자의 딸이 가족 찬스를 적극 활용해 미국 명문대 입시용으로 소위 `황제 스펙 쌓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결국 소통령이라는 분을 중심으로 해 국정질서과 혼란으로 빠지지 않겠느냐”며 “본인이 `야반도주`라고 표현하면서 국회와 여야의 합의 사안을 전면 부정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행정부가 입법부를 존중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 휴대전화 잠금 문제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 준법정신에 앞장서야 할 분인데 도덕성과 자녀 스펙 쌓기 문제와 별개로 법무부 장관이 자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것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는 “마치 대통령 임명 전부터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듯이 이렇게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우물에서 숭늉 달라고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국민의힘 측에서 `방탄용 출마`라고 힐난한 것에 대해선 “이 고문의 재등장에 부담을 갖는 사람은 결국 국민의힘 쪽 아닐까”라며 “출마의 명분을 최대한 깎아내리려고 하는 정략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출마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 고문이 당이 대선 패배의 연장선상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본인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 이러한 진정성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선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사하고 비교해 보면 청사진이 모호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그런 국정 운영의 목표나 방향 이런 걸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정 비전보다 그런 어떤 개별적인 전 정권에 대한 평가라고 할까 이런 것을 드러낸 거에 대해서는 아쉬웠다”며 “오히려 인수위가 두 달 동안 뚜렷한 국정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던 결과가 결국은 취임사의 어떤 부실함으로 드러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2022.05.11 I 이상원 기자
김동연 "尹·김은혜 말바꾸기…무책임한 공수표 우려"
  • 김동연 "尹·김은혜 말바꾸기…무책임한 공수표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1일 윤석열 정부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말바꾸기`를 지적하면서 “무책임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사진=뉴시스)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이 지금 많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원래 당선되면 50조 추경 지급하겠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일괄적으로 600만원 균등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은혜 후보는 균등 지급이 안돼 차등 지급이 되면 경기도 재원을 통해 하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현실에 맞지 않는 얘기”라며 “(예컨데) 200만원씩 주겠다면 4조가 되는데 경기도 예산이 33조다. 경기도 전체 예산의 10%가 훨씬 넘는 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인수위에서 중장기 과제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가 반발이 있으니까 말을 바꿨고,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경선 때는 미온적이지만 본선 때는 바꿨다”며 “아마 선거를 앞두고 허겁지겁 마련한 식으로 얘기하는 게 아닌가 싶어 상당히 걱정되고, 무책임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누가 잘할 수 있을까 기대 때문에 지지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또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가 예상되는데, 그래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이겨서 그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함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두고 “일꾼을 뽑을 거냐, 말꾼을 뽑을 거냐의 구도”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격전지 수도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전국 선거에서도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특히 경기와 인천은 많은 점에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1 I 이유림 기자
尹 정부, 노동개혁 성공하려면
  • [목멱칼럼]尹 정부, 노동개혁 성공하려면
  •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이코노미스트] 윤석열정부 출범에 앞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개의 국정목표와 20개의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시킬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10번째 국민께 드리는 약속인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는 윤석열정부의 노동정책 기조를 제시하고 있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정과제에는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 및 양성평등의 일자리 구현’,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7개가 포함되어 있다.국정과제로 제시된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면 기대보다는 다소 우려가 앞선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노동개혁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노동개혁’이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대체되고 50번째 국정과제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 및 양성평등의 일자리 구현’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모두 이재명후보를 지지했으나,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한국노총만이라도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윤석열정부의 현실적인 고민이 정책 기조에 반영된 게 아닌가 한다.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대기업과 공무원, 교원,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과 중소기업 종사자 및 비정규직으로 양분화되어 있다. IMF위기 이후 심화된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부에서 많은 시도를 했으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노무현정부에서 도입된 ‘비정규직보호 3법’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실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 판명되었다, 법 도입이후 오히려 비정규직의 숫자뿐 아니라 그 비중도 늘어났다. 비정규직의 처우도 개선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정책’으로도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민간부분에서 비정규직 숫자가 늘어났고 민간부분의 협력업체 직원을 공공부분과 대기업 집단의 직·간접 종사자로 편입시키는데 노동조합이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실질적 파트너였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조합원 수만 늘려주는 결과만 초래했다.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에서는 경직된 노동시장의 법과 제도 및 관행을 완화하는 것이 양극화의 해법으로 보고 한국노총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노동계의 양보를 얻어내고자 했으나 의미있는 성과는 얻어내지 못했다. 이명박정부의 경우 법과 원칙의 노사관계 정립을 내 세워 노사관계를 일시적으로 안정화시켰으나 근원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임금체계 개편 없는 정년연장을 여야합의로 법제화하는 실수를 범한 박근혜정부는 임금피크제로 그 실수의 일부를 보완했으나 성과연봉제등 개혁 조치를 현장에 정착시키지 못했다. 윤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과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기업수요에 맞는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은 현재의 연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근혜정부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공언했지만 공공기관, 금융기관 현장에서 노조원들의 반발을 제어하고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없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초기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노사자율로 추진하도록 했지만 역시 물거품이 됐다. ‘노사 자율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라는 다소 지엽적인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가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로 제시된 것은 2018년 2월 여야합의로 획일적인 주52시간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이끈 4당 간사 중 3명이 노동계 출신이었다.문재인정부의 ‘노동 존중’은 ‘노동조합 존중’에 불과했다. 윤석열정부는 문정부의 실패를 교훈 삼아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2022.05.11 I 송길호 기자
(영상) 윤석열 취임 날, 인천 간 이재명은 천원 호떡 ‘먹방’
  • (영상) 윤석열 취임 날, 인천 간 이재명은 천원 호떡 ‘먹방’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생 탐방 투어에 나섰다. 이 고문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구를 찾아 민생 투어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캡처)이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와 부일공원 등을 거닐며 시민들을 만난 현장을 생중계했다.흰 셔츠와 정장 바지 차림으로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이 고문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어깨동무를 하거나 따뜻한 포옹을 이어갔다.영상에서 그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어 보이신다”는 한 시민의 말에는 “내가 젊어요. 아직 환갑도 안 됐어요”라고 답하며 장난스럽게 웃기도 했다.특히 이 고문은 길거리 노점을 방문하면서 1000원짜리 호떡을 사 먹는 모습도 선보였다. “다른 사람(관계자)은 안 사주냐”는 한 시민의 가벼운 농담에는 “내가 사주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답하면서 호떡 하나를 두고 나눠 먹었다.인근 부일공원 벤치에 앉아서는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라는 할머니의 물음에 이 고문은 “여기가 이번에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라고 답했다. “(정치에) 관심없다”는 말이 돌아오자 이 고문은 “관심 가져야 한다”며 “(정치인이) 지지고 볶고 한다고 모른척하니까 더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유튜브 캡처)영상 말미에 이 고문은 “어르신들 자꾸 눈물 흘리시더라. 저도 눈물이 났다. 힘내서 다시 일어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당에 필요하면 힘든 일이라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매우 어렵다”며 지지자들에 투표를 독려했다.한편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5.10 I 송혜수 기자
'지지표명→철회→찬조연설' 갈팡질팡 김부선씨,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지지표명→철회→찬조연설' 갈팡질팡 김부선씨,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관련 루머 당사자인 김씨는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초청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취임식 준비위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박주선 위원장의 배포에 놀랐다. 저를 꼭 초대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이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은 우선 챙겨주셨으면 하고 또 그럴 것 같은 희망도 있다“고도 전했다. 이 고문과 악연이 있는 김씨는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김씨는 자신이 진실 표명을 줄곧 요구했던 이 고문이 윤 대통령과 대선 경쟁에 나서게 되자 윤 후보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김건희 여사 의혹이 불거지자 실망감을 표출하며 지지를 철회한 바 있다.또 이 고문에 대한 고소도 취하해 상황이 정리되는 듯 했으나 이후 윤 대통령의 서울 마지막 유세에 참여해 찬조연설을 하면서 지지를 재확인했다.국민의힘 측에서도 이 고문에 대한 견제를 의식한 듯 김씨 찬조연설 자리를 마련하고 당선 후에는 취임식 초대 의사도 밝혔다.
2022.05.10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형수 욕설' 동영상 튼 보수 유튜버 체포
  • 이재명 '형수 욕설' 동영상 튼 보수 유튜버 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 현장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형수 욕설’ 동영상을 튼 보수단체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10월 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입장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수 유튜버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는 18일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0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었다. 당시 현장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 2000여명이 모여 있었으며, A씨는 한쪽 면을 모니터로 개조한 대형 트럭에서 영상을 재생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언성을 높이고 항의하며 A씨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면서 방송은 중단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보수유튜버 B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은 해당 고발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 B씨는 지난주 같은 이유로 체포됐지만 피의자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2.05.10 I 조민정 기자
닻 올린 윤석열 정부…‘여소야대’ 국면 험로 예고
  • 닻 올린 윤석열 정부…‘여소야대’ 국면 험로 예고
  • [이데일리 김유성 배진솔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했지만 시작부터 반쪽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의석 수 168석의 거대 야당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국면 속에 총선이 있는 2024년까지 윤석열 정부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협조를 구해야할 상황이다.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국민적 지지’라는 명분을 쌓기 위한 기대가 깔려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날(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안건’에 서명했다.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다.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은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표류하고 있었다. 국회 본회의에서마저 민주당의 비협조로 부결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총리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 인사 청문회마저 진통을 겪으면서 윤석열 정부는 내각 구성부터 애를 먹고 있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단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회의는 차관들이 절반 이상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대변인은 “기어코 민주당이 반쪽짜리 내각을 출범하게 했다”면서 “출범일부터 훼방만 놓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험난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여전히 공전 중인데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에 따른 후유증도 남아있다. 10일 오전 3시까지 열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를 ‘낙마 1호’로 보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에 대한 위헌성을 지적하는 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수사 재개 의지까지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야당과의 협치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향후 국정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1차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꼭 이겨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많은 힘을 모아줘서 3·9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만들어주신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청개구리 민주당에 각인시켜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0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尹 취임, 진심 축하…갈등 아닌 '잘하기 경쟁' 하자"(종합)
  • 이재명 "尹 취임, 진심 축하…갈등 아닌 '잘하기 경쟁' 하자"(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오는 6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0일 오전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오후 지역구 주민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갈등과 전쟁이 아닌, 화합하고 통합하며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성공한 정부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일꾼이고, 대리인이기 때문에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기보다는 누가 더 국민에게 나은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경쟁하는 ‘잘하기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 더 낫게 하는 성공한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저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170석을 가진 민주당이 거대야당으로서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제시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고문은 “민주당이 거대야당으로서 국회 입법과 국정 감시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대선에서 실패했지만 우리가 국민에게 제시한 여러 정책들은 결코 버려질 수 없는 것들”이라며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미가 아니라 삽을 든다고 해도 결국 농부의 역량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농부가 밭을, 연장을 탓해선 안되는 것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달라”며 “권력이 집중되면 부패하거나 독선으로 흐를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심판자가 아닌 일꾼을 뽑아달라”고 했다. 이 고문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박기주 기자
유영하 김재원 모두 탈락…국힘, 수성을에 이인선 단수공천
  • 유영하 김재원 모두 탈락…국힘, 수성을에 이인선 단수공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인천 계양을 후보로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나서기로 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맞붙은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수 추천했다. 윤상현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1 재보궐선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상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이 같이 발표했다. 분당갑 후보로 안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수공천”이라며 선을 그었다. 공관위 회의 직전 공천 면접을 본 안 전 위원장이 중앙당이 내리꽂는 형태의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라, 후보자 중 가장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단수추천한 것이라는 취지다.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을에는 이 전 부지사가 공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 변호사와 ‘윤심(尹心)’을 내세운 김 전 최고위원은 공천이 곧 당선인 이 지역에서 공천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을 후보로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 대선에서 기본소득 등 이 고문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윤희숙 전 의원과 ‘인천 토박이’ 최원식 전 의원이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제3의 인물을 공천한 것이다. 인천과의 연고가 부족한 윤 전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보다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 하에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의 경우, 장모상을 치르는 중이라 본인이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보령에는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 경남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제주을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뒤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공천 기준으로 △경선 탈락자 배제 △여성인재 발굴 △윤석열 정부 뒷받침을 제시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이 여가부 폐지로 인해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새로 비치며 지난 대선에서 여성들의 지지율이 너무나도 낮았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이 의원 공천을 할 때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오늘 아침 차관 보도 기사를 보며 여성이 하나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해서 여성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2022.05.10 I 김보겸 기자
안철수, 분당갑 면접서 "운동화 떨어질 정도로 뛰겠다"
  • 안철수, 분당갑 면접서 "운동화 떨어질 정도로 뛰겠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재보궐선거 경기 분당갑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 전 위원장이 10일 “운동화가 다 떨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떴다방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에는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과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 공천 면접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다”며 “모든 골목을 한 달 동안 걸으니까 운동화가 떨어지더라. 그 정도로 열심히 다니겠다”고 했다. 공관위원들은 이날 오전 치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안 전 위원장을 맞이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오늘 윤석열 정부가 탄생해 감개무량하다”고 하자, 안 위원장은 “정말 암울했던 시절, 저 나름대로 몸 던져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후 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까지 이뤘다”며 “오늘이 바로 그 결과가 시작되는 날 아니겠나”고 답했다. 공관위원들은 안 전 위원장에게 교육 철학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 발전의 올바른 방향 등 거대담론을 위주로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분가량 면접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안 전 위원장이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당선인 특보를 맡아 온 박민식 전 의원과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갑에 출사표를 냈다. 하지만 지도부가 안 전 위원장 단수공천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날 박 전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으며, 장 변호사도 안 전 위원장을 만난 뒤 그를 지지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접을 마치고 나온 안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단수공천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질문에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국민의힘 내부서는 안 전 위원장의 출마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부총리에 대선 후보로 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김 후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안 전 위원장은 김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움직일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김 후보가) 경기도 발전에 대한 기술적 부분을 제게 많이 자문해 주신다”며 “실제 (제가) 역할 할 곳이 판교밸리인 만큼 서로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2022.05.10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성공한 정부 되길"
  •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성공한 정부 되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고문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또한 민주당의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는다.
2022.05.10 I 이상원 기자
민주당 "윤 대통령 취임 축하..국민통합·협치 기원"
  • 민주당 "윤 대통령 취임 축하..국민통합·협치 기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국민 통합과 협치를 당부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이어 그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이 고문은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다.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해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민주당도 정부와 여당이 바르게 가도록 견제하는 야당의 사명을 다하면서도,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며 “공정과 상식에 비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인물은 과감히 포기하길 바란다”고 햇다.또한 그는 “국민을 절망시킨 대결과 갈등을 접고, 화합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 국민을 위한 통합정치를 이끌어 달라”며 “약속을 지켜달라.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장병 봉급 인상을 비롯해 국민들께 한 공약들이 파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페이스북에 “특정 진영이나 검찰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길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많은 국민께서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첫날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은 특정 진영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전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인수위 활동과 초대 국무위원 인사에서 보여준 행보로 인해 많은 국민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불통, 독단, 독선, 독주가 아니라 소통, 협치, 통합의 길로 나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사실상 촉구하면서 비핵화 전환 시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10 I 김민정 기자
제종길 예비후보, 메머드급 선대위 원팀으로 결성
  • 제종길 예비후보, 메머드급 선대위 원팀으로 결성
  • 제종길(앞줄 왼쪽서 6번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고잔동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한 뒤 지지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제종길 예비후보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제종길(67·전 안산시장) 경기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안산지역 국회의원,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예비후보 등과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에서 전해철(안산상록갑)·김철민(상록을)·고영인(단원갑)·김남국(단원을) 국회의원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경선에 참여하거나 안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장동일·송한준·천영미·원미정·김현삼 전 경기도의원과 성준모 도의원, 이효천 한생명복지재단 대표, 이진경 전 일동 주민자치위원, 박종만 전 안산시 호남향후회장 등 9명이 선임됐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정용상 전 안산시체육회장이 맡한다. 제종길 예비후보는 이날 안산 고잔동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민주당이 잘할 수 있는 당당한 안산을 시민과 당원들이 함께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것이다”고 말했다.고영인 의원은 “민주당 안산시장 선대위 80여명의 명단을 보니 메머드급 규모이다”며 “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의 동참에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4개 지역위원회의 공조직을 중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올 3월 대선에서 안산은 이재명 후보가 13% 정도 이겼다”며 “선대위 구성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힘을 모아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장동일 전 의원 등 9명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대위는 올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220만 경제권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산과 시흥, 화성을 메가시티로 묶는 ‘안시성특별시’를 추진한다는 구상을 밝혔다.선대위 관계자는 “안산 등 세 도시가 서해안과 시화호를 중심으로 갈대습지는 안산과 화성이, 반월시화공단은 안산과 시흥이 연결돼 있어 시흥·화성 시장 후보와 연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제종길 예비후보 선대위는 13일 오후 3시 단원구 고잔동 729-7 씨티프라자 5층에서 선대위 출범식과 개소식을 연다.
2022.05.10 I 이종일 기자
'尹'으로 판세 뒤집힌 인천, '李' 되치기 통할까
  • '尹'으로 판세 뒤집힌 인천, '李' 되치기 통할까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이 올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변화무쌍하다. 올 초까지 민주당 소속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이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보다 높았지만 대선 이후 판세가 바뀌었다.2018년 지방선거 때 인천지역 민주당 후보를 향해 불었던 민심의 바람이 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불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해 인천의 민심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대선 뒤 유정복 전 시장 지지율 올라10일 인천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뒤 인천지역 민심이 변했다. 대선 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시장이 우세했지만 윤 후보의 당선 뒤 유정복 전 시장이 선두로 올랐다.올 1월2~4일 중부일보가 인천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27.7%의 지지율로 23.4%에 그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4.3%포인트 앞서 1위로 나타났다. 당시 정당 지지율 조사는 민주당이 33.6%로 나왔고 국민의힘은 33%였다.2월4~5일 인천일보·경기일보의 여론조사(1012명 대상)에서도 박 시장이 19.8%로 1위를 했고 유 전 시장은 15.6%로 2위를 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1.6%로 오르고 국민의힘은 28.7%였다. 지지율의 변곡점은 대통령 선거다. 지난달 9~10일 뉴스핌의 여론조사(1003명 대상)에서 박 시장은 27.7%로 2위를 하고 유 전 시장이 3.8%포인트 앞서 31.5%로 1위를 했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이 50.1%로 올랐고 민주당은 33.9%에 머물렀다.양당의 시장 후보가 확정된 뒤인 이달 2~3일 MBN의 여론조사(808명 대상)에서도 유 전 시장은 46%로 선두를 달렸고 박 시장은 39.5%로 2위를 했다. 양측의 격차는 6.5%포인트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0.9%로 민주당 36.7%보다 4.2%포인트 앞섰다.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18년 당선된 민주당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홍인성 중구청장은 올 3월 대선 이후 각각 국민의힘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OBS가 이달 1~2일 만 18세 이상 연수구민 5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수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호 전 구청장은 46.1%의 지지율로 1위를 했고 40.9%로 2위를 한 고남석 구청장과 5.2%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기호일보·경기일보가 3~4일 만 18세 이상 중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중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김정헌 전 시의원이 50.9%로 1위를 했고 홍인성 구청장은 32.4%로 2위에 머물렀다. 양측의 지지율 차이는 18.5%포인트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지지자들에게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당, 이재명 등판 ‘지지층 결집’ 나서이러한 상황에 민주당은 6일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이 고문은 지난 8일 출마 선언을 통해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계양을 출마와 동시에 6·1지방선거 선거대책위위원회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민주당은 이 고문을 앞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행정권력을 쟁취할 계획이다. 김은경 민주당 인천시당 대변인은 “이 고문의 출마 선언 이후 흩어졌던 민주당 지지층이 모이고 있다”며 “이 고문과 박남춘 후보, 기초단체장 후보 등이 힘을 모으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인천 발전의 정책을 겨루는 대결의 장이다”며 “국민은 일부 공약을 파기하고 검찰 출신을 대거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고문과 박 후보 등이 승리해 중앙정부의 독주를 막을 것이다”고 했다.인천 유권자들은 이 고문의 등판에 대해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남동구에 사는 이 모 씨는 “이 고문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차기 대선 후보급인 이 고문이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인천 발전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미추홀구에 사는 김 모 씨는 “경기도를 정치적 고향으로 둔 이 고문이 인천에 출마한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며 “연고도 없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비운 계양을로 출마하는 이 고문을 인천시민은 외면할 것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2.05.10 I 이종일 기자
`한동훈 청문회` 평가한 권성동 "잽조차 없었다"
  • `한동훈 청문회` 평가한 권성동 "잽조차 없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진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약간의 충격을 주는 잽조차 없었다”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을 역력히 보여준 청문회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검찰 수사도 가능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검찰 수사권이 박탈되기 전 충분히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제 좀 약간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면서 “낙마라는 답을 정해놓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성을 지르고 이 아무개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등 황당무개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서 퇴행적인 면을 보여준 청문회가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날(9일) 인사 청문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이재명 후보의 각종 비리 의혹, 거기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라고 권 원내대표는 언급했다. 검찰이 수사권을 갖고 있는 4개월 동안 수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소위 말하는 문재인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4개월간 검찰이 열심히 노력하면 실상을 밝힐 수가 있다는 측면이 가장 평범하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의 자녀 논란과 관련해서 권 원내대표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면서 “빈부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부모의 재력에 따라 교육 받는 수준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한 후보자의 딸이 한 학기 학비가 5000만원이 넘는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일반 학생들은 상상할 수 없는 스펙 쌓기를 한 데 따른 항변이다. 민주당 쪽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증도 하기 전에, 청문회도 하기 전에 이미 낙마 대상자로 (한 후보자를) 정해 놓았다”면서 “이거야말로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2022.05.10 I 김유성 기자
"윤석열판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백종원도 부를 것"
  • "윤석열판 디지털 새마을운동 추진…삼성·백종원도 부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강신우 기자]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는 도로 내고, 땅 파고, 지붕을 바꾸는 새마을운동을 해서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는 디지털 고속도로를 내는 이른바 `디지털 새마을운동`으로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김창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인수위원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부터 디지털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IT 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디지털정부를 만들고 국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윤석열표 1호 대선 공약이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 재료공학 박사 △산업자원부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과학기술부 나노통합과학기술연구단장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상 △한국광기술원 이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한양대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현) (사진=이영훈 기자)서울대·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김 전 위원은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설계하는데 참여했다. 그는 “윤석열·이재명·안철수 대선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됐더라도 4차산업혁명, 디지털플랫폼 이슈는 놓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좌우, 정권에 관계없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 임원이나 백종원 씨 등 다양한 분야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 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정부 때처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폐합 가능성에 대해 “지금 정부조직 개편은 쉽지 않다”면서도 “앞으로의 시대는 교육과 과학을 함께 봐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소회는.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대선 캠프 때부터 합류했다. 캠프 때는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을, 인수위 때는 교육을 맡아달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국정과제를 만들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윤 당선인의 의지가 엄청나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때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언급했다. 그리고 올해 1월2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1순위로 할 일로 생각하고 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가 과거 정부의 전자정부와 다른가.△다르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자정부라고 하는데 지금 등기 이전을 하려도 해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술은 있지만 정부 내에 칸막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걷어내서 구글처럼 쉽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당선인이 구글 정부라고 표현한 게 바로 디지털플랫폼정부다. 각 부처별로 디지털 사무관을 두고 이 같은 관리를 할 것이다. -지금도 부처별 정보 담당자가 있지만 웹사이트 관리하는 정도다.△대통령의 의지와 관심에 달려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원스톱 앱을 만들어서 대통령이 매일 확인하면 달라질 것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매일 챙기게 되면 공직사회에 엄청난 자극이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월 2일 대선 후보 당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창경 정책총괄본부 4차산업혁명선도정책본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챙긴 디지털뉴딜과 뭐가 다른가.△디지털뉴딜은 주로 디지털 전환에 관한 내용이다. 디지털 전환은 과거부터 나왔던 얘기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플랫폼을 새롭게 하자는 것이다. 더 진화된 개념이다. 그리고 정권에 관계없이 칸막이를 없애는 디지털,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는 꾸준히 가야 한다. -칸막이를 허물려고 해도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있지 않나.△사이버보안, 개인정보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보고 공개할 정보는 공개하겠다. ‘민감한 몇몇 정보를 빼고는 다 공개한다’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다. 일례로 미국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할 개인 의료정보를 모으기도 한다. -원격진료까지 검토하는 건가. △원격진료 도입 여부는 차근차근 의견을 수렴하겠다. 다만 의료계에서도 원격진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에 대한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는 조직은.△용산 대통령실에 소속된 민관합동위원회를 통해서다. 정부가 혼자 할 순 없다. 대통령,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고 민간 전문가들이 와서 자유롭게 토론하자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논의는 전분야에 망라돼 있다. 삼성전자 등 기업의 CEO들도 와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백종원 씨도 불러서 요식업의 디지털화를 얘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규제도 바꾸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법도 바꿀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있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역할이 미흡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 몇 번을 참석했나. 그런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대통령이 참석하고 챙겨보고 민관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민관합동위원회가 필요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4차산업, 인력양성, 과학이 따로따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 김창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 위원. (사진=이영훈 기자)-이명박 정부 당시 교육·과학 부처가 통폐합됐는데 과학 홀대론이 불거졌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맡으면서 어느 쪽을 홀대한 적 없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개편은 현재 없지만, 앞으로는 시대적으로 볼 때 교육과 과학을 함께 보는 게 필요한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교육 이슈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유지되는가.△그렇다. 유지된다. 자사고 등을 폐지한다는 소송에서 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도 자사고 폐지 등에 무리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보수 교육감들도 자사고 등을 유지하는 공약을 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갈 것이다. -사교육 우려가 있는데.△자사고, 특목고가 사교육 주범이라는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완책을 잘 만들 것이다.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는다.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교육 수요를 대비를 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면서 디지털을 통해 그런 우려를 해결하겠다.-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는 유예하나.△교총은 준비가 덜 됐다는 입장이고, 전교조는 예정대로 하자는 입장이다. 인수위 논의 결과 윤석열정부는 2025년까지 준비가 되면 최대한 맞춰서 한다는 입장이다. -정시 확대 공약은 어떻게 되는 건가. △정시 확대가 아니라 정시 유지 입장이다. 교총, 전교조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정시 확대는 입시 위주로 가는 것이다.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힘들다. 정시 확대가 공정한 것도 아니다. 지방대 시대를 열겠다는 당선인 취지에도 맞지 않다.-조국 전 장관 자녀 논란 이후 정시 확대 여론이 많은데.△조국 전 장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조 전 장관 자녀 문제는 일부의 문제인 것이다.
2022.05.10 I 최훈길 기자
곳간 바닥 드러내는 지역화폐…‘존폐 기로’
  • 곳간 바닥 드러내는 지역화폐…‘존폐 기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발행지원금 소진과새 정부 지원축소 계획으로 사업 중단 위기 처했다. 지역화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윤석열 정부는 ‘이재명 지우기’의 하나로 지역화폐의 몸집 줄이기에 나설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제주도가 발행 지원 예산 소진으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화폐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광주·전남·대정 등 전국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액 급증으로 올해 편성한 발행 지원금 소진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제주도는 지난달 21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사업을 중단했다. 제주도는 판매량 급증에 따른 예산 조기 소진을 발행 중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탐나는전 발행액은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제주도가 확보한 예산 1914억원의 81.1% 수준이다.제주 지역 상공인과 경제계에서는 “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도입된 만큼 행정이 적극적으로 재정 투입을 장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광주·전남에서도 지역화폐 발행 중단 위기에 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근 지역화폐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올해 편성한 발행 지원금 소진이 오는 8월에서 6월로 2개월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진한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하지만 통상 추경 일정이 8~9월이어서 지역화폐 발행 공백이 우려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자체는 가파르게 상승한 발행액 할인율을 인하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올해 지역화폐 예산 76억원이 오는 7월 전량 소진될 것으로 봤다. 순천시는 10%였던 구매 할인율을 이달 부터 5%로 인하하면서 예산 소진 시기 조절에 나섰다.나주시도 오는 7월이면 예산이 전액 소진돼 추경을 통해 시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며 할인율도 5%로 낮춘다. 해남군 역시 지역화폐 예산이 6월이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구매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8%로 낮춰서 지원한다.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4%의 국비를 확보해 오는 9월까지 6%의 시비를 더해 10%의 캐시백을 유지키로 했다. 그 이후엔 국비 지원 비율에 따라 유기적인 혜택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차기 정부가 이미 배정된 온통대전의 국비를 축소하거나 지급을 중단하면 9월까지의 10% 혜택 유지마저 사실상 불가능하다.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은 “관공서나 시·군, 지역민들이 지역화폐를 많이 활용해 지역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역 골목상권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지역화폐 덕분이었는데 수정할 점은 수정하고 보완할 점은 보완해 계속해서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05.09 I 문승관 기자
`검수완박` 후폭풍?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지선 '비상등'
  • `검수완박` 후폭풍?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지선 '비상등'
  • [이데일리 박기주 이성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천 계양을)·안철수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성남 분당갑)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6·1 지방선거가 `대선 연장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선거 초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은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검찰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데 따른 역풍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리얼미터.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49.8%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도는 2.7% 포인트 하락한 37.7%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밖인 12.1%포인트였다. 양당 모두 지방선거 승패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서울과 경기·인천 모두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우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46.2%)이 민주당(39.5%)에 6.7%포인트, 경기·인천은 국민의힘(47.5%)이 민주당(41.5%)을 6%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지지도에서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적게는 5.2%포인트(50대)에서 최대 42.2%포인트(70세 이상) 리드했다. 지역별로도 국민의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15.5%)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왼쪽)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공동취재단)정치 전문가들은 대선 승패 결과에 따른 이같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선 같은 전국 단위의 큰 선거를 치르고 나면 승자 측에 기세가 모아지고 패자에는 쇠락하고 기세가 빠지는 모양이 정상”이라면서도 “국민들은 (법안)내용 자체 보다 처리 과정을 더 중요하게 보는데 `위장 탈당`등을 동원한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6월 1일까지 20여일 간 남은 변수가 많은 터라 어느 쪽의 승기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강한 구심력이 필요한 민주당으로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조기 등판`이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얼마나 불러올지가 관건”이라고 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선인 꼬리표를 떼게 될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가 아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판이 대선급으로 커져 버린 특이한 상황”이라면서 “결국은 선거 결과에 따라 안철수, 이재명 두 사람의 정치 생명까지 걸린 싸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2.05.09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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