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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장관에 첫 관광 민간 전문가 발탁…관광산업, 핵심 산업되나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놀유니버스의 최휘영 대표를 지명했다. 현직 여행 플랫폼 CEO이자 언론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민간 인사의 발탁은 이 정부가 문화·관광산업을 명실상부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과 맞닿아 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닌 문체부 역할과 위상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놀유니버스 최휘영 공동대표◇기자에서 포털·여행 플랫폼 CEO까지최 후보자는 연합뉴스와 YTN 기자를 거쳐 NHN 대표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여행·액티비티 플랫폼인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산업에 걸친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점,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복합형 인재”라며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할 CEO형 장관”이라고 강조했다.민간 전문가 출신으로는 이례적인 발탁이지만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적극 이식하겠다는 대통령의 구상과 맞물린 전략적 기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최 후보자의 경력은 단순히 관광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콘텐츠, 이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경험은 문체부의 전통적인 문화예술 중심 행정에 플랫폼 기반의 실용성과 민첩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놀유니버스는 최근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액티비티 거래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가 이끄는 플랫폼 비즈니스는 단순한 유통을 넘어 K콘텐츠 기반 관광 수요를 어떻게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관광·콘텐츠·디지털경제가 삼각축을 이루는 ‘문화산업 융합정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문체부는 지난 정부에서부터 ‘K컬처 수출’ 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지만, 정책적 실행력과 산업화 전략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인선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광공공기관 혁신’부터 콘텐츠 산업 진흥까지대통령실은 이날 “유능함과 충직함을 앞세워 빠른 성과를 만들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과 중심’, ‘민간 감각’은 앞으로 문체부 정책 전반을 관통할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최 후보자가 문체부 산하 관광공공기관 개편, K컬처 기반의 수출 전략 수립, 지역관광 활성화 등 굵직한 과제를 민간 CEO의 시선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특히 문화예술계와의 소통, 전통예술·문화재 정책 등 문체부 고유 영역에 대한 이해도와 균형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번 인사는 전체 19개 부처 가운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현역 의원 출신으로 채워지는 등 정치권 중심 인선 기조 속에 나온 ‘예외적 케이스’이기도 하다. 이재명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전략적으로 기용함으로써 내각의 기능과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이 대통령은 “기존 관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하라”고 주문했다. 이 메시지는 최 후보자뿐 아니라 민간 인사 출신 장관 전체에 대한 기대치를 명확히 한 것이기도 하다.이번 최휘영 후보자의 지명은 단순한 인사 발표를 넘어, 문화·관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를 상징한다. 최 후보가 놀유니버스에서 보여준 플랫폼 확장 전략과 민첩한 실행력이 과연 공공의 영역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최휘영 후보자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1990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NHN 대표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이 통합한 플랫폼 기업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로 재직 중이다. 여가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K관광 산업의 확장과 일상적 경험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 진용 갖춘 국토부…'이재명표 임대주택' 박차 가하나
- [이데일리 최정희 박지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출신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김 후보자가 추후 펼쳐나갈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앞서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을 임명할 때도, 김 의원을 초대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할 때도 공통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6.27 가계대출 규제로 집값 상승세를 누른 상황에서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과 1차관 인사가 윤곽이 잡힌 만큼 주택 공급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 공약대로 임대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임대 주택 공급 늘어나나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이상경 1차관 선임으로 국토부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신도시를 공급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많이 남아 있다.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며 “신도시만이 아니라 기존 택지들을 재활용하거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거나 고밀화하는 등 다양한 공급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공약 등을 고려하면 기존 3기 신도시와 1기 신도시의 재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정부 체제에선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 등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겠지만 이를 통해 사업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 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또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성을 높여 속도를 냄과 동시에 공공성 또한 강화해야 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공공 임대 주택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한 만큼 임대 주택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국토부는 10일 제1차 국정형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양질의 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고 공공분양 주택은 초기 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익 공유형, 지분적립형 등 새로운 형태의 부담 가능한 주택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대 주택이 주택 공급의 핵심이 되면서 다수 수요자들이 바라는 주택과의 갭차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은 공공 주도형 주택 공급이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가)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쪽으로 추진할 것 같다”며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기여를 높일 수 있는 기부채납이나 임대주택을 짓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과 서울 등 수도권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양극화 해소에도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라며 “택지 개발 등을 공공주도로 하면서 상당 부분을 임대 주택 공급에 치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년층 주택 지원을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입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는 10일 청연 특화 임대주택 ‘안암생활’을 방문했다. 안암생활은 청년 특화 임대주택으로 방치된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27만~35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이는 이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실 우려가 있는 곳을 임대주택으로 개조해 청년층을 위해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를 제공하겠다는 공약과 일맥상통한다. ◇ 전북 출신 ‘5극3특’ 국토 균형 발전에 속도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토부 장관이었던 김현미 전 장관과 같은 전북 라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호남의 대표 친명계(친이재명)로 2012년 19대 총선 전북 전주갑에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21, 22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3선 의원이다.김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 중 한 명으로 대통령의 ‘5극 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한 인사로 꼽힌다. 5극 3특은 수도권 집중도 완화를 위해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대구 및 경북 통합,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광주 및 전남 호남권 등 5개 권역을 고루 발전시키고 강원, 전북, 제주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해 지자체의 권한과 재정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22대 국회에선 1호 법안으로 ‘대도시 광역 교통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망 강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인구 50만 이상 도청소재지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 신설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정북 전주시 풍림아이원(전용면적 130㎡)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 신고가액은 4억원 규모다.
- 이재명 1기 내각 인선 완료…문체부·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선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번 후보자 인선으로 이재명 정부 첫 내각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다.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기존 관습을 과감히 벗어나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휘영 후보자는 연합뉴스·YTN 기자 출신으로, 이후 NHN 대표이사,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윤덕 후보자는 전북 전주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을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당 살림을 책임진 대표적 친명(親明)계 인사로 꼽힌다.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는 입법과 정책에서 능력을 입증해왔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분”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여러 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주거 불안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이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토부와 문체부 장관 자리에 후보자들이 지명되면서 이재명 정부 내각도 모습을 갖추게 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19개 부처 중 42%에 달하는 8곳의 장관 후보자가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채워졌다는 점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내각에만 9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포진하게 된다.이런 이유로 ‘사실상 내각제가 아닌가, 삼권분립 훼손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내각제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로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분들과 일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또 강 실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을 대비해 정무수석실 산하에 인사청문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후보자 검증 상황을 거듭 점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민 여론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수부, 어업인 온열질환 예방 위한 '어복버스' 특별 운영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폭염에 따른 어업인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 관리를 위해 어촌을 직접 찾는 ‘어복 버스’(어촌 복지버스)를 오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해양수산부)이번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으로 운영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폭염 속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도록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른 긴급 후속 조치다. 어복버스는 해수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섬과 어촌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어복버스는 의료부터 이미용과 목욕 등 생활 서비스, 행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해수부와 함께 기업체들, 농어업협력재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부산항만공사 등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이번 특별관리 기간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 등 의료 부문 역량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요령을 홍보하고, 방문 시 냉각조끼 등 보냉 장구를 어업인에게 보급한다. 또 두통과 어지러움, 구토 등 의심 질환이 발생하면 상시 비대면 진료와 함께 방문 진료를 지원한다. 의식이 없는 고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섬·어촌에서 응급의료센터 등 병원으로 응급 이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업인들이 생업을 위해 바다, 갯벌 등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한다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1인 조업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폭염 시 야외활동 자제 및 시원한 장소 휴식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질환 발생 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반드시 받아 안전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