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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이야기 많다"…'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주 반격 예고
  • "하지 않은 이야기 많다"…'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주 반격 예고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 측에서 만든 웹사이트 게임에서 부정한 방법을 통해 1위를 차지한 혐의를 받는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의 주인이 온라인을 통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아직 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며 반격 행보에 나설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2일 A씨는 페이스북 계정 ‘사라진초밥십인분’을 통해 “질문을 던진 지 하루가 넘게 지났지만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 모든 게 잠잠해지면 ‘어차피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질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라며 두 번째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그렇다면 잠잠하게 있지 않겠다. 아직 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사라진초밥십인분’은 A씨가 ‘재밍’에서 사용한 아이디다. 그는 페이스북 아이디로 ‘missingsushi’를 사용하고 있다.앞서 A씨는 이 전 후보 측에서 만든 웹사이트 게임에서 부정한 방법을 통해 1위를 차지한 혐의를 받는 ‘사라진초밥십인분’ 계정의 주인이 온라인을 통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국가다. 헌법으로 보장된 당연한 얘기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집권당 민주당 앞에선 더 이상 당연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적었다.이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월 고소를 진행하면서 보도자료에 ‘업무방해’‘정보통신망에 침입’‘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한 명칭’‘조직적 선동’이라고 언급했는데 저는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무슨 근거로 업무방해가 되는가. 제가 한 행위를 굳이 비유하면 게임에 치트키를 입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그는 “게임의 수준이 워낙 허접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12 버튼만 누르면 누구나 가능했다. 다른 해킹 프로그램을 쓰거나 서버에 불법적으로 침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속적으로 올려 점수판을 도배한 것도 아니고 디도스 공격 같은 방식으로 서버를 마비시키지도 않았다. 오히려 수준 낮은 게임의 취약점을 알려준 제게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A씨는 “어째서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닉네임이 문제가 되냐. 제 닉네임이 문제가 되는 근거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과연 이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하실지 궁금하다. 저는 전혀 납득가지 않는 상황이다. 꼬투리 잡힐 게 생기면 고소·고발을 남발해 거대권력 앞에 무력한 일반 시민을 이런 식으로 짓밟는 게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인가”라고 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2월 15~16일께 이 전 후보의 홍보 웹사이트 ‘재밍’에서 제공하는 게임에 참여해 1위를 차지한 A씨의 자택을 지난 28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가 부정한 방법을 통해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당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5.03 I 황효원 기자
'국민 절반이 싫어하는' 대통령…결선투표제, 해답될까
  • '국민 절반이 싫어하는' 대통령…결선투표제, 해답될까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20대 대선의 결과가 나온 지난 3월 10일 새벽, 윤석열 당선인은 수락 연설을, 이재명 후보는 승복 연설을 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그로부터 약 2달, 윤 당선인은 아직 취임도 하기 전이지만 그의 입지는 유독 흔들리는 모양새다. 과반의 지지를 받지 못한 대통령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역대급 초접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2위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으로 당선인의 취약한 대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 표라도 많은 득표만 해도 모든 것을 가지게 되는 현행 선거 방식인 ‘단순 다수제’가 갖는 한계다. 이 때문에 프랑스와 같이 무조건 과반 득표 승자가 나오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대통령의 정통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대표성 잃은 韓 대통령, ‘밀실 협상’·‘갈라치기’ 부작용만 양산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통과 후 역대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의 득표율을 보면 노태우 전 대통령 36.64%를 시작으로 △김영삼 41.96% △김대중 40.27% △노무현 48.91% △이명박 48.67% △박근혜 51.55% △문재인 41.08% △윤석열 48.56% 등이다. 국민 과반의 지지를 받고 탄생한 정부는 박근혜 정부 단 하나다. 박빙의 승부, 그리고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더라도 상대 후보에 비해 한 표만 많아도 승자로서 모든 권력을 독식하는 상황이 40년 동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번 대선마다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선거 막바지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밀실 협상’, 다양한 계층에 대한 지지 호소가 아닌 극단적인 ‘갈라치기’ 행보 등이 바로 그것이다.이번 대선에서는 선거를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 이재명·김동연 후보가 각각 단일화를 이뤘다. 국민들이 다양한 정치적 견해와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사이에서 사실상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울러 단 한 번의 선거로 모든 결과가 나오는 탓에 자신에 대한 ‘팬덤’에 의존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특히 윤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성), 이 후보는 ‘이대녀’(20대 여성)을 구애를 펼치며, 가뜩이나 젠더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다시 한 번 기름을 부었다. 결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보다 지지하지 않거나 거부한 유권자가 많을 가능성이 큰 기형적 구조가 갈등의 봉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국회입법조사처 김종갑 연구위원은 앞서 한 보고서에서 “현행 대통령선거 방식은 유권자의 다양한 집합적 선호를 충실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표(死票)에 대한 우려로 투표를 기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사표 줄이고, 협치 늘리고…프랑스식 결선투표제 주목이러한 ‘단순 다수제’의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가 ‘결선 투표제’다. 1차 투표에서 일정 비율(50% 등)을 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 상위 2인을 대상으로 재투표해 당선인을 정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1차 투표에서 27.85%, 2차 투표에서 58.55%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브라질은 대선을 앞두고 정당간 치열한 연합 전선이 이뤄진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오는 10월 대권에 도전장을 던지며 중도 성향 인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기도 했다. 프랑스와 브라질 외에도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대통령제 국가 95개국 중 80개국 이상이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결선투표제의 장점은 명확하다. △대표성 강화 △사표 발생 억제 △군소정당의 영향력 확대 등이다.두 차례에 걸친 투표로 자연스럽게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한 인물이 당선되는 구조기 때문에 당선인의 대표성을 강화, 민주적 정당성과 통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선 자신의 지지 후보가 유력 후보가 아닐 경우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선투표제에서는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1~2차 투표를 거치면서 군소정당의 영향력도 자연스럽게 확대된다. 2차 투표의 승리를 위해 정당간 연합이 필수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탄생하고, 유권자들도 ‘울며 겨자먹기 식’ 선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최근 결선투표제 도입 법안을 발의한 윤준병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제 자체가 국회와 대통령·행정부와의 갈등이라는 것이 상존하는 정부 형태이기 때문에 국민의 과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 선출되면 국정운영의 추동력이 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발하게 되고, 정권의 정당성에 대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文도 실패한 결선투표제 도입…비용 문제 등으로 난항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도 결선투표제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큰 표차로 승리했지만,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득표율이라는 아이러니한 성적표를 받아든 당선인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 대통령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발표하고 국민투표를 추진했지만 여야 정치권의 갈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도 같은 내용의 개헌 계획을 밝혔지만, 대선 패배로 무위로 돌아갔다. 개헌 외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결선대표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 공방 우려가 큰 탓에 어려움이 따른다.물론 결선투표제는 선거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유권자로서는 2차 투표에서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후보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 대선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선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 등을 들어 결선투표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이들이 있다”며 “결선투표는 군소정당 후보가 조금이라도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고, 대통령의 정통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03 I 박기주 기자
“잦은 선거에 혈세 낭비…4년 중임제 개헌 검토해야”
  • “잦은 선거에 혈세 낭비…4년 중임제 개헌 검토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2020년 4월 21대 총선, 2021년 4월 재보선, 2022년 3월 20대 대선과 6월 제8회 지방선거까지. 약 2년간 전국단위 선거를 4번 치른다 `5년 대선 4년 총선·지선`의 불협화음이 이뤄낸 결과다. 선거에 들어가는 과도한 재정·사회적 비용은 물론이고 중앙과 지방 정치를 분리해 서로 유리화시키는 문제점도 늘 지적 사안이다. 국민의 정치적 피로감은 덤이다. 전문가들은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처럼 나오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더는 미뤄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2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송 전 대표는 이 고문의 공약이었던 ‘4년 중임제와 연동형비례제’를 핵심으로 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대 대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216억4000여만원이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약 1116억146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단위 선거 때마다 국민 혈세가 약 1000억원씩 든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선거 보전비용까지 생각하면 대통령 임기를 조율해 대선과 총선·지선을 같이 치러야 한다”며 “다른 관점에서 선거가 촘촘히 있다 보면 여야 간 협치는 없고 갈등에서 비롯된 추가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선거제도를 꼭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정책 연계의 제고도 또 다른 장점으로 지목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지금 경우에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윤석열·이재명 팔이`에 급급한 상황이라지만 계속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화하는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정책 경쟁이 형성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현재는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 도지사·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이 따로 논다”며 “세 선거를 한꺼번에 치를 시 후보와 정당 차원에서 통일성과 연결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에 중앙과 지방 정치가 일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정당이 압승해 정권을 주도할 시, 견제할 도구로 `국민소환제`의 필요성도 제기했다.반면 반복된 선거가 오히려 `민주주의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년 단임제를 굳이 4년 중임제로 바꿀 필요는 없다”며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어떻게 분산시킬 것인가`이기에 현재의 대통령제에선 이미 견제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선거가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히려 4년 중임제는 대통령의 권력을 더 집중시킬 수 있기에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문가들은 내각제 개헌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4년 중임제와 대통령이 국가 원수로만 존재하고 내각 총리가 행정권을 행사하는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외교·안보·통일` 즉 대한민국에 있어서 상징적인 분야의 권력은 대통령에게 남기고 실질적인 민생과 관련한 부분은 총리에게 권한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 또한 “내각제로 향할수록 여론에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이뤄지는 `대통령 팬덤` 문제 또한 사라지고 더 많은 국민의 대표성을 띠는 의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2.05.03 I 이상원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경 수사 어디로…경찰,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경 수사 어디로…경찰,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 [성남=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의 칼끝은 어디까지 향할까.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위해 2일 성남시청 5개 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압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분당경찰서는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건축과, 체육진흥과, 정보통신과 등 5곳에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과 네이버 등으로부터 약 16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이다. 제2사옥 신축 이슈가 있었던 네이버 40억 원과 병원용지를 업무용지로 변경하려던 두산건설 42억 원, 분당구보건소 부지 매입 및 용도변경과 연관된 분당차병원 33억 원, 농협 36억 원 등이다.경찰은 지난해 기존 수사에서 임의제출로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고발인의 이의제기로 성남지청에서 재검토 중이던 지난 1월 해당 사건을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검찰 내부방에 사의 표명 글을 올렸다. 당시 박 차장은 후원금 용처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으나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결정을 미루며 사실상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단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이날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른 압수수색’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이재명 전 후보가 몸통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사건인 만큼 경찰의 칼끝이 이 전 후보에게 미칠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2.05.02 I 정재훈 기자
보궐 출마? 지역은?…안철수·이재명 거취 설왕설래
  • 보궐 출마? 지역은?…안철수·이재명 거취 설왕설래
  • [이데일리 이성기 권오석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자 면면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보궐 선거구는 대구 수성을(홍준표), 인천 계양을(송영길),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강원 원주갑(이광재), 충남 보령 서천(김태흠), 경남 창원 의창(박완수), 제주 제주을(오영훈) 등 총 7곳이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 가운데 단연 주목을 받는 곳은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본인들의 의지와는 별개로 성남 분당갑에는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출마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생각해본 적 없다”며 출마 가능성에 선을 그었던 안 위원장 의중이 최근 성남 분당갑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안 위원장에게 보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 위원장 `차출설`에 “(안 위원장이)경기도 선거를 돕겠다는 의지를 오래 전에 천명했지만 무슨 직을 맡아 무엇을 해야겠다는 고민은 없었다”면서 “(이제)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 출마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민이라는 건 경기지사 선거를 지원하겠다, 지방선거 승패가 걸린 지역이라 열심히 돕겠단 생각”이라면서 “본인이 직접 나가는 것을 포함해 효율적인 지원 방식이 필요한 건지 고민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안 위원장 측은 “(출마 여부와 관련)특별한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출마로 이어질 경우 윤 당선인 특보를 지낸 박민식 전 의원과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일각에서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국민의힘 측은 부인했다. 정치 행보 재개와는 당분간 거리를 둘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이재명 고문 역시 출마하는 방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수사당국이 이 고문을 향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이날 성남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고문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성남시청 압수수색까지 나서면서 이 고문 관련 각종 의혹 사건이 잇따라 강제수사로 전환하고 있는 모양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미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 내고 불송치 결정까지 내렸으면서 뒤늦게 압수수색 쇼를 벌이는데 대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재명 상임고문 망신주기인가, 아니라면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재명 사법 살인의 신호탄을 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망신주기도 묵과할 수 없지만, 사법 살인으로 `검찰 공화국`의 서막을 열려고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측면 지원하고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방향이 유력했지만, 이 고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보궐 선거 출마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출마한다면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뒤진 성남 분당갑 보다는 인천 계양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고는 없지만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 만큼, 안정적인 원내 입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의 출마를 위해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와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당내 의견은 엇갈린다. 서울시장 후보인 송 전 대표는 “대선 때 1600만표 이상의 국민 마음을 얻었던 만큼, 이번 보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경기지사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국민이나 당에서 큰 역할을 요청한다면 그 때 고민할 사항”이라며 “지금은 출마 여부 판단 및 결정을 내리기는 좀 어려운 일”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2.05.02 I 이성기 기자
성남FC 강제수사…민주당 "이재명 망신주기? 警 정치 개입 말아야"
  • 성남FC 강제수사…민주당 "이재명 망신주기? 警 정치 개입 말아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의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사건 압수수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상임고문 망신주기냐”며 반발했다. (사진=성남시청)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재명 사법살인의 신호탄을 쏘려는 것인가. 망신주기도 묵과할 수 없지만, 사법살인으로 검찰 공화국의 서막을 열려고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도시계획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고문이 성남시장 재직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과 네이버 등으로부터 약 160억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이번 의혹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 9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고발인 측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대변인은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의혹’ 사건은 바른미래당의 정치적 고발로 시작된 전형적인 음해 사건이었다”며 “경찰이 수년간 성남시 등에 대해 수차례 소환 및 자료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연관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불송치로 결정됐고, 성남시도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에 협조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보완수사 지시에 경찰은 오늘 언론에 대대적인 홍보까지 하며 성남시 등을 압수수색했다”며 “이미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불송치 결정까지 내렸으면서 뒤늦게 압수수색 쇼를 벌이는데 대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경기남부경찰청의 행태도 심각하다. 경기남부청은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관련해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며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민께서 수사기관의 정치 개입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인천 계양을' 등판하나? 송영길 "승리 위해 참여해야"
  • 이재명 '인천 계양을' 등판하나? 송영길 "승리 위해 참여해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판론과 관련해 “대선 때 1600만 표 이상 득표했던 국민의 마음을 고려해 이번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며 출마를 촉구했다.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 상가보증 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송 후보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전 지사의 성남 분당갑 또는 인천 계양을 차출설이 돈다’는 질문에 “형태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우세한 지방선거 판세에 “공식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10% 포인트 격차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겠다”면서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될 거 아니겠느냐. 2주 동안 따라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송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할 것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민주당 홈페이지의 권리당원게시판에는 이 상임고문의 공천을 요구하는 글이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다. 당원들은 “이재명을 반드시 공천하기 바란다. 당원이 원하고 목소리를 높이면 귀기울여 듣는 게 순리”라고 적었다.일부 당원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이 상임고문 공천에 부정적인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 상임고문의 인천 지역 출마는 명분이 약하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한편, 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송영길·서울시장 후보),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대구시장 후보), 강원 원주갑(이광재·강원지사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충남지사 후보), 창원 의창(박완수·경남지사 후보), 제주을(오영훈·제주지사 후보)이다.
2022.05.02 I 황효원 기자
'오등봉 청문회' 된 국토장관 인사청문회
  • '오등봉 청문회' 된 국토장관 인사청문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일 열린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청문회로 흐르고 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2.5.2 (사진=연합뉴스)이날 청문회에서 구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지사 시절 추진한 오등봉공원 사업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장기간 미개발된 공원 부지를 민간이 대신 공원으로 조성하게 해 공공이 기부채납 받는 대신 일부를 주택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원 후보자는 지사 시절 오등봉공원 부지 76만4863㎡ 중 67만3712㎡(87%)를 공원으로 기부채납받고, 9만1151㎡(13%)는 민간에 개발을 허용했다. 민주당 등에서 이 과정에서 원 지사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민주당 소속 김교흥 의원은 “세전으로는 (이윤율 상한이) 9.88%인데 대개 (다른 공원 민간특례사업들 이윤율 상한이) 4∼6%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높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오등봉 사업 관련 공무원들이 이후 컨소시엄 등으로 취업했다”고 지적했다.이런 의혹에 원 후보자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중 추진했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오등봉은 대장동 같이 민간업자에게 공공의 땅을 특정 수익을 몰아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윤율 상한제 도입과 함께 공원 조성 비율을 법정 비율(70%)보다 높이고 사업 여부와 상관없이 공공 기여금 100억원을 내도록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주간사인 호반건설이 사업비를 부풀려 폭리를 챙기도록 원 후보자가 방치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충분한 근거 자료가 부족하고 원가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는 제주연구원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원 후보자는 “공사비와 사업비는 사업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시에서 임의로 선정한 회계법인이 정산를 해서 인정하는 공사비만 계산을 하도록 돼 있다”며 “사업비를 부풀려서 많이 지출하게 되면 업자만 손해를 보게끔 저희들이 규정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2022.05.02 I 박종화 기자
이준석 "권은희, 정리필요"…'검수완박' 찬성에 사퇴압박
  • 이준석 "권은희, 정리필요"…'검수완박' 찬성에 사퇴압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신고를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일 합당신고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과정에서 권 원내대표의 거취를 국민의당에서 정리하고 합당을 완료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내부사정으로 완료되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권 원내대표의 행동 자체가 부적절하고 ‘검수완박’ 투쟁 과정에서 단일대오로 나서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본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수완박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개인 철학에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라며 “의원직을 유지하기 위해 제명을 요구하는 게 옳나”라며 반문했다. 이어 “소신을 바탕으로 정치하는 게 옳으냐”며 “다소 판단해야 한다. 다만 길어지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한편,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설과 관련해 “경선을 권장하는 입장인 데 이번에는 저희가 검수완박 국면도 있고 의석 부족함이 얼마나 위험한 요소인지 파악했다”며 “무조건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을 시사했다. 제주을과 관련해서도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분당갑 전략공천 소문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어떤 분이 사실로 확인된 지도 모르겠다”며 익명으로 그렇게 나서고 아니면 또 본인이 당과 상의하지 않은 결정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내 공천절차는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2022.05.02 I 송주오 기자
송영길 "민주당 부동산 심판, 세 번째 할 이유 없다"
  • 송영길 "민주당 부동산 심판, 세 번째 할 이유 없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2일 “4.7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이미 민주당을 심판했고,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또 한 번 했다. 세 번째까지 송영길을 (심판)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송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TV토론을 통해 오세훈 후보와 송영길 후보 중 누가 경쟁력 있는지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선거는 부동산 문제가 핵심인데,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돌아설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일관되게 종부세·양도세 완화를 주장해서 그 법안을 실제 통과시켰고, 구룡마을 개발 계획이나 은마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비롯해서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어 “오히려 서울 시민들께서 야당인 송영길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선출해주게 된다면 세법을 개정할 수 있는 힘이 민주당에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지금 170석의 원내 절대 다수를 갖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앞으로 2년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서울 시민들의 요구를 잘 수렴해서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집권 여당의 후보보다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후보가 더 경쟁력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도 법안 제출권이 있지만 입법권은 국회에 속하고, 예산도 예산안은 정부에서 만들겠지만 가감하고 삭제하고 모든 것의 최종 결정은 국회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170석 국회의 힘으로 예산은 다 백업이 된다”며 “오히려 야당이 예산 확보에는 더 유리할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보궐선거 차출설이 제기되는 이재명 고문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 활동 재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재명 고문이 지난 대선 때 1600만표 이상 득표했던 국민의 마음을 이번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된다”며 “그 형태는 어떤 식으로 할 건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7.8%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국민들이 낙담하고 텔레비전도 안 보고 있는데 그분들이 국정에, 지방행정에 참여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서울에 UN 제5본부 유치 공약을 실현해 서울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이렇게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2.05.02 I 박기주 기자
"초밥 십인분이 왜 문제되나"…'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의 항변
  • "초밥 십인분이 왜 문제되나"…'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의 항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홍보 목적으로 개설된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1위로 랭크 된 ‘사라진 초밥 십인분’ 계정의 주인 A씨가 게임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그는 “조직적 선동이나 해킹을 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1일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22일 이재명 후보 공식 플랫폼 ‘재밍’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며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저는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사진=뉴시스, 재밍 캡처)당시 이 플랫폼의 미니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한 A씨는 이 전 후보를 비방하는 계정명을 순위표에 의도적으로 노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게임에서 A씨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연상시키는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계정명을 사용했다. 당시 게임에는 이 후보 측을 비판하는 내용의 닉네임들이 대거 상위 랭크에 포함됐다.이에 지난 2월 민주당은 A씨를 비롯해 상위 랭킹에 오른 일부 사용자가 점수를 조작해 이 후보를 조직적으로 비방하려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이 김씨의 의혹을 연상시키는 계정명을 사용하며 이 후보를 비난하는 조직적 선동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A씨는 “살면서 경찰을 만날 일 자체가 없었던 제게 압수수색의 공포는 상상 이상이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했다.A씨는 민주당을 향해 “어째서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닉네임이 문제가 되는지”라면서 “고작 세 단어, ‘사라진’, ‘초밥’, ‘십인분’을 대체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기에 당적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한 일반 시민을 압수수색하며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냐”고 했다.이어 “제가 한 행위는 굳이 비유하면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원이 늘어나는 치트키 ‘쇼 미더 머니’(Show me the money)를 입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치트키를 입력하면 자원이 99999로 늘어나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당연히 막혀 있다”라고 했다.그는 “근데 재밍 게임은 수준이 워낙 허접한 탓에 이러한 방법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12키만 누르면 누구나 가능하다”라면서 “이 정도로 수준이 낮아서 실제로 99999점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렇기에 점수가 올라간 뒤 스스로도 황당했다. 오히려 수준낮은 게임의 취약점을 알려준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A씨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제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댓글은 모두 0개이며 사건 직후 글 1개, 댓글 1개를 달았다”며 “점수를 올리는 법을 공유하거나 한 행위도 전혀 없으며 고소를 진행한 당사자들은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전혀 고의성, 지속성이 없는 단 한차례의 사고에 대체 어떤 조직을 만들어서 업무를 방해했다는 거냐”라고 했다.그러면서 “꼬투리 잡힐 게 생기면 고소·고발을 남발하여 거대권력 앞에 무력한 일반 시민을 이런식으로 짓밟는 것이 공당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이냐”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이름처럼 더불어 사는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 당장 저뿐만 아니라 동일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해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피고소인들의 고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쯤 이 전 후보의 홍보 웹사이트 ‘재밍’에서 제공하는 게임에 참여해 1위를 차지한 A씨의 자택을 이날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 속 저장 내용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갔다. 경찰은 A씨가 부정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당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지난달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와 관련해 “대선 때 국민에게 마음껏 갖고 놀라고 게임을 만들고, (게임을) 허술하게 만들어 허점 있는 것을 이용해 점수 랭킹 갖고 장난 좀 쳤다고 (고소했다)”라고 비판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청년친화적 콘텐츠로 힙한 척은 다 해놓고, 막상 청년세대가 가장 청년다운 방식으로 응수하니 정색하고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모습이 좀스럽다”며 “청년들은 그렇게 ‘무슨 무슨 죄’를 적용해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 자체를 패배에 대한 인정과 상대에 대한 극찬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2022.05.02 I 이선영 기자
여야는 왜 경기지사에 사활거나?
  • 여야는 왜 경기지사에 사활거나?[지방선거 D-30]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는 경기도다.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접전을 벌일 곳이 경기도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민심의 보루란 점에서도 양당은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대선 서울과 영남, 충청에서 우세를 보였던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탈환해야 ‘진정한 승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인도 ‘초박빙 승리’라는 꼬리표를 떼야 정국 주도권을 잡게 된다. 대선 패배 후유증을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안정과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서라도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적 텃밭이자 지난 대선 승리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기에 경기도 수성은 절실하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대선 연장전된 경기도지사 선거 경기지사 선거가 전략적으로 중요해지면서 각 당은 대선 후보들의 의중을 담은 후보들을 내놓았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윤심(윤석열의 의중)’을 각각 반영하고 있다. 이들 모두 당내 정치적 기반은 약하지만 이재명·윤석열의 지지 아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올라섰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그 예다. 민주당 바깥 인사였던 그는 20대 대선 기간 중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동연 후보가 창당했던 ‘새로운물결’의 영향력이 미비하고 그의 지지율 또한 1% 미만이었지만, 단일화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이 상임고문의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됐다. 21대 국회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은혜 후보는 ‘윤심 중의 윤심’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대선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윤석열 당선인을 도왔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대변인을 하면서 윤 당선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은혜 후보가 대권주자이자 4선 의원이었던 유승민 전 의원을 경기지사 경선에서 밀어낼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교롭게 경기지사 선거 판세도 앞선 대선을 닮아가고 있다. 4월 중순만 해도 김동연 후보가 우세했으나, 4월말로 접어들면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27~2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8%)에서 김동연 후보는 43.3%, 김은혜 후보는 43.9%로 나타났다. ◇여소야대 정국 속 주도권, 경기도에 있다 윤 당선인에게 있어 경기도는 뼈 아픈 지역이다. 주요 광역시도에서 호남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윤 당선인이 패배한 곳이기 때문이다. 대선 당시 이 상임고문은 50.94%(442만8151표)를 득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45.62%(396만534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 후보가 5.32%포인트(46만2810표) 차이로 앞섰다. 따라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기도를 탈환해 지난 대선의 아쉬움을 갚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기지사 승리가 곧 지방선거 승리이고, 대선에서 못 다한 승리라는 뜻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주도권으로 이어진다. 만약 패배한다면 민주당과의 통합·협치 압력이 거세질 수 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에게는 부담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수도권이 마지막 보루다. 남은 경기도마저 지면 사실상 이번 지선은 민주당의 패배로 돌아가게 된다. 당내 분열 상황을 또다시 겪을 수 있다. 특히 경기도는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이자 텃밭이다. 이번 대선 그의 발목을 잡았던 대장동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도정을 국민의힘이 장악하게 되면 이 상임고문에 대한 추가 의혹 제기나 폭로가 나올 수 있다”면서 “민주당에게는 악몽같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2022.05.02 I 김유성 기자
여야, ‘대선 연장전’ 돌입…‘최대 승부처’ 수도권 총력 모드
  • 여야, ‘대선 연장전’ 돌입…‘최대 승부처’ 수도권 총력 모드[지방선거 D-30]
  • [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20여일 만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0.73%포인트 격차로 승패가 갈린 대선 후 불과 3주 만에 실시되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연장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예비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야`가 될 더불어민주당 모두 광역단체장(17곳) 기준 `수도권 석권·절반 확보`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일방통행식 독주를 저지할 지렛대가 될지 갈리게 된다. 6월 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선거 알림판에 지방선거 D-31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 `수성과 탈환` 총력전 예고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진표를 마무리 한 양당은 사활을 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거둔 승기를 이어가 지방 권력까지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고, 민주당은 지방 권력 수성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대선 패배의 설욕을 씻겠다고 벼르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경북에 더해 최소 4~5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청권 4곳(대전·충남·충북·세종) 중 2곳 이상, 수도권의 경우 경기·인천 중 1곳, 여기에 강원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 이준석 대표는 “6월 지방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민주당은 궁지에 몰린 상태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호남 텃밭을 제외하고 전패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엿보인다. 다만, 대선 패배로 정권 심판론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표심이 작용할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출발하자마자 치러지는 선거로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17개 광역단체장 중 9개 선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럼 엄청난 성과”라고 밝혔었다. 그러려면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에 더해 5~6곳의 추가 승리가 필요하다. 충청권 4곳 중 3곳 이상, 제주와 경기·인천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경기, `명심`(明心)과 `윤심`(尹心) 대리전 양당 모두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석권하는 쪽이 승리한 것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서울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이 격돌하고, 경기에서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맞붙는다. 승기를 잡는 후보는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선 전초전` 성격도 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전 의원.특히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직전 경기지사였던 만큼, 양당은 경기도의 `수성`과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심`(明心)과 `윤심`(尹心)의 대리전이란 측면에서도 정치권 안팎의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 소속 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은 “다른 곳을 많이 이기더라도 경기도를 내준다면 사실상 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가상대결 차이는 1%포인트 미만으로 초박빙 접전이 예상된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대선을 진두지휘했던 송 전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오세훈 시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지방선거를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안전장치를 다는 선거”라고 규정할 정도로, 오 시장과의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 공화국`과의 한 판 승부”라는 프레임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에 뒤지고 있지만, `개딸`(개혁의 딸·2030 여성 지지자) 등 지지층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출마 과정에서 빚어진 잡음과 계파 갈등 등 내부부터 추슬러야 하는 일이 과제로 꼽힌다. 전·현직 시장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 인천과 현역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충청권(대전·충남·충북·세종)의 선거 결과도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다.시련을 딛고 생환한 두 후보의 `빅 매치`가 이뤄진 강원 역시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정치자금법 위한 혐의로 7개월 만에 도지사직을 잃은 `원조 친노` 이광재 전 의원이 12년 만에 다시 승리할 수 있을지, 5·18 망언 등 과거 발언으로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기사회생한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외나무 다리에서 격돌한다.
2022.05.02 I 이성기 기자
`미니 총선` 6·1 재보선…이재명·안철수 출마할까
  • `미니 총선` 6·1 재보선…이재명·안철수 출마할까[지방선거 D-30]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 규모로 확정됐다. 여야 현역 의원들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에 잇달아 출마하면서 총 7곳에서 보궐 선거가 열리게 됐다.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30일 전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일각에선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설도 나온다.안철수(왼쪽)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3월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후보 초청 3차 법정TV토론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의원,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전 의원,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전 의원 등 3명이 사퇴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 전 의원,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전 의원,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완수 전 의원,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태흠 전 의원 등 4명이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 선거 선거구는 △인천 계양구을(송영길 전 의원 지역구)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전 의원 지역구)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전 의원 지역구) △대구 수성구을(홍준표 전 의원 지역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김은혜 전 의원 지역구) △경남 창원시 의창구(박완수 전 의원 지역구) △충남 보령시 서천군(김태흠 전 의원 지역구) 등 총 7곳이다. 보궐 선거 지역은 벌써부터 이런저런 하마평과 출마 선언으로 들썩이고 있다. 송영길 전 의원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을’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이 제기됐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상임고문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 게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라며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도부가 결정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의원 지역구인 ‘강원 원주시갑’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출마설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공식 부인한 상태다. 홍준표 전 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유영하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는 “이번에는 혼자 하겠다”고 일축했다. 김은혜 전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분당구갑’의 경우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출마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고, 생각할 여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을)의 경우 대법원 확정 판결이 4월 말까지 나오지 않아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재선거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2.05.02 I 이유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중기는 ‘속수무책’…대기업마저 ‘비상계획’ 만지작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중기는 ‘속수무책’…대기업마저 ‘비상계획’ 만지작- 대통령실 2인5수석 체제 슬림 개편 ‘대북 매파’ ‘인플레 파이터’ 전면에- 민간투자 공공SW사업 카카오가 첫 주자 나서- 민주, 검수완박法 위해…“국무회의 연기해달라” 꼼수- [사설] 검수완박 입법폭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답이다- [사설] 새 정부 연금개혁, 말로만 아닌 확실한 계획 보여줘야△종합- [궁즉답] 공시가 오르면 세금부담 커지지만 개발지역 보상금·대출한도도 뛰죠- 독점깨지고 불확실성 심화…‘마마’를 믿지 마세요- “파격 지원 없인 수도권 쏠림 계속…‘상속세 0원’ 지역특구 만들 것”△ 끝이 안 보이는 ‘3高 위기’- 생산원가 치솟는데 가격은 못 올려…기업들 “많이 팔수록 손해” 절규- 두 달째 무역적자…“상반기 내내 적자 지속될 것”- 수출 호조에도…인플레, 공급망 불안에 경기회복세 꺾이나△윤석열 정부-대통령실 인선- 정통관료·학자 기용해 전문성 강조…安 요청 과학교육수석 신설은 불발- 민정수석 없앤다더니…사정·인사검증 빼고 업무 그대로- 1기 신도시 TF·특별법 추진…원희룡 “시간 끌지 않을 것”- ‘저출산 완화’에서 ‘감소시대 적응’으로 尹정부 인구정책 무게추 옮겨간다△종합-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4% 전망…7~8월에는 5% 찍을 수도- ‘40년 주담대’ 이어 ‘10년 신용대출’-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7일 격리’는 유지할까△ 6·1 지방선거 D-30- 여야 모두 “9곳 이상 잡겠다”…‘승부처’ 수도권에 화력 쏟아부을 듯- ①尹당선인 지지율 ②검수완박 ③인사청문회…민심 가른다- 국회의원 보궐 7곳 ‘미니총선급’ 이재명·안철수 출마설에 후끈- 공천 칼자루 쥐고 줄세우기…여야 막론 ‘텃밭 구태’ 여전△정치-尹정부 초대 내각 오늘부터 인사청문회…강대강 대치 정국에 기름 붓나- 與 “내일 검수완박 입법 마무리”…野, 文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 절제된 메시지로 성난 여론 되돌렸지만 강성당원 반발, 가시적 성과내기는 숙제- ‘박심’ 유영하, 이번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 콜롬비아, 한국산 T-50·FA-50 도입한다△경제- 작년 농식품 수출 114억弗…메가 FTA는 위기 아닌 기회- 유류세 인하됐는데 왜 체감이 안되죠- 산업硏 “美 주도 반도체 동맹 참여해야”- 지역업체에만 문턱 낮춘 지자체 규제 149건 개선△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요리 솜씨 뽐내고, 축제의 밤 즐기고…코로나 피로 싹 풀리네- 3대가 힘모아 1등 눈길…“전문가 수준 실력에 깜짝”- “6년 연속 참가자, 개근상 안주나요”…웃음꽃 활짝△글로벌- 다시 지갑여는 버핏…액티비전·HP·엘러게니 샀다- 러·우크라 “평화협상 교착, 네 탓”…돈바스 교전 지속- 상하이, 조업재개 늘려 정상화 ‘속도’△돈이 보이는 창- 액면가의 14만배 뛴 이승만 우표 9년만에 17.5배 뛴 박근혜 우표△추억이 돈 되는 시대- ‘뮤츠 띠부씰’ 5만원에도 불티 추억놀이에 지갑 여는 어른이들- 1990년 출시 1만원짜리 건담 프라모델…지금 가격보니△돈 버는 플랫폼- 출석체크·상품 확인만 했는데 10분 만에 4329원 쌓였네- 매일 만보 걷기 한달이면 4200원…티끌 모아 ‘커피 한잔’△아트테크&- 공모→상장→거래…미술품 지분, 주식처럼 사고 판다- 부동산 불확실성에도 전국 2.1만 가구 분양…서울은 ‘0’- 유병장수 시대…고혈압·당뇨도 보험가입△산업- 무조건 돈 된다…유통·전선기업도 ‘충전 중’- AI가 공부습관·커닝 잡는다- 위기의 르쌍쉐…“신차, 너만 믿는다”- 기업 10곳 중 9곳 “새 정부 규제 샌드박스 더 활성화해야”-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추진△ICT- 어린이 급식 식중독 걱정 뚝 AI로 식단표 짜고 자동 관리- 불만 답해주고, 유튜브 출연…진짜 소통 나선 유영상- SKB ‘홈쇼핑 모아보기’ 1억뷰 돌파…홈쇼핑사 매출 쑥 ‘윈윈’- 삼성페이 ‘지역화폐 결제지원’ 확대 추진△중소기업- 2030년 닥터지 등 10개 브랜드 100개국 공략- 코로나에 주목받는 ‘에듀테크’…영토 해외로 확장- 교원웰스-롯데푸드 파트너십 ‘건강 패밀리’ 구독서비스 출시- 벌써 더워진 날씨에…여름 냉감이불 전쟁도 ‘후끈’△증권- 인플레·긴축에 휘청…먹구름 낀 5월 증시 “믿을 건 실적뿐”- 상장사의 부동산 사랑 약세장 속 1조 ‘줍줍’- “국내 유일 中 JD닷컴 화장품 1차 벤더…美·日도 진출 계획”△스포츠- ‘흥 부자’ 김아림, 韓·美 메이저퀸 등극- ‘불굴의 투지’ 신지애, 팔꿈치 수술 뒤 복귀 대회서 톱10- 박인비 “끝까지 공격적인 골프할 것”-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출전 기대감- 분데스리가 정우영, 교체투입 2분 만에 결승골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신약개발 투자 리스크 나눠야 제약강국 도약…‘5조 메가펀드’ 조성해야- 대도약의 전제조건 ‘협업’ 기업들도 공감하기 시작△오피니언-[목멱칼럼] 산업현장 고도화, 노동자 역량 강화 나서야-[생생확대경] 윤석열 시대 ‘충청 홀대’ 사라질까-[기자수첩] 돌아온 동물국회…여야 ‘민심 잃기’ 경쟁하나△피플- 의대생처럼 밤낮없이 공부…경찰도 ‘의료 수사 전문가’- 피아니스트 박연민, 스페인 하엔 국제 콩쿠르 3위- 이역상 LG이노텍 수석계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SK 여자 핸드볼 팀, 광명시민과 안양천 환경정화- 안젤리나 졸리, 우크라이나 르비우 ‘깜짝 방문’- 축구계 흔든 슈퍼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 54세로 사망△사회- 검수완박 시행까지 4개월…檢, 최후의 ‘정권 비리 수사’ 속도전 나서나- 尹당선인 ‘검수완박 국민투표’ 제안에…헌법학자들 “실현 가능”- 실외 노마스크에 “숨 맘껏 쉬어 좋아” “불안해 계속 쓸래”- 난간 없어 사망한 노동자…현장소장 ‘집유’ 왜
2022.05.01 I 김소연 기자
현근택 "유퀴즈 '국민MC'의 프로그램,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 현근택 "유퀴즈 '국민MC'의 프로그램,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가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 논란과 관련, 진행자 유재석씨에게 설명을 요구했던 이유를 밝혔다. 현 변호사는 “방송사와 제작진이 답하지 않으니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사진=유퀴즈온더블럭 캡처현 변호사는 1일 MBC라디오 ‘정치인싸’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자 유재석씨에게 배경에 대한 설명을 거듭 요구해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논쟁을 몰고왔던 현 변호사는 다시 한번 ‘유재석에게도 질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대담 중 관련 질문이 나오자 현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섭외 해서 안됐다 얘기했을 때는 부담스러웠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 (거절) 때는 정치인 부담스럽다고 진행자가 그랬다는 것”이라며 앞선 정치인 출연 거절 때 유씨의 입장이 반영된 정황을 지적했다.현 변호사는 “제작진이 섭외하는 거 알지만, 어찌보면 (유퀴즈는) ‘국민 MC’ 유재석씨의 프로그램”이라며 “그러면 영향을 안미친다는 건 아닌 거 같다”고도 말했다.현 변호사는 “CJ가 답변을 해야하는데 안하고 있다. 제작진도 안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사람은 유재석이다. 그리고 영향이 없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제작진이 진행자가 부담스러워서 안된다 했으면 제작진이 말한게 거짓말이든, 제작진이 핑계를 댔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와야된다. 그러면 당연히 물어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은 대중 연예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제라면 당사자가 직접 설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현 변호사는 “유재석씨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궁금하니 답을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제작사 측이 명확하지 않은 답으로 일관하는 상황도 문제로 지적했다.
2022.05.01 I 장영락 기자
 검수완박 '아수라장', 협치 무색 여야 대치
  • [기자수첩] 검수완박 '아수라장', 협치 무색 여야 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동물국회’ 모습이 반복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가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저지하기 위해 의장실 앞에 주저앉아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를 저지하려는 의장실 당직자들과 의원들 간 육탄전도 벌어졌다. 몸싸움 과정에선 양금희 의원이 넘어지면서 몸을 밟혀 구급차까지 출동했다. “XX, 천하의 무도한 놈들(김웅 의원)”이라는 욕설도 난무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검찰청법 개정안 표결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입법 과정서 있어야 할 토론 대신 고성과 육탄전이 벌어진 동물국회의 모습은 예견된 바다. 민주당에 있어서 지난 5년간 손을 놓고 있다가 정권 말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입법을 추진하느냐는 비판은 새겨들을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정치보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법안을 강행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점도 국민의힘의 결사반대에 빌미를 줬다. 수사 기소권 분리 내용을 담은 ‘검수완박’ 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에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사보임한 것이 발단이었다. 하지만 양 의원이 반기를 들자 법사위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시켜 여당 몫을 확보하려는 꼼수도 서슴지 않았다. 절차적 정당성 무시는 또 다른 절차적 정당성 무시를 낳았다. 민주당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국민의힘이 의장실 앞에서 벌인 점거농성 역시 동물국회 방지 차원에서 8년 전 도입한 국회선진화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 회의장에서 폭력행위를 하거나 의원 출입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처벌 수위에 따라 의원직도 박탈할 수 있는데, 더 이상 국회에서의 물리적 충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나타난 동물국회의 모습은 여야가 약속한 협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국민들 눈에 민주당의 강행 처리도, 국민의힘이 이를 막기 위해 벌어진 국회에서의 충돌 역시 똑같이 동물국회에 다름없다. 강행 처리든 충돌 불사든 여야가 동시에 민심 잃기 경쟁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2022.05.01 I 김보겸 기자
'불꽃' 박지현의 한 달…'절반의 성공' 평가 속 일부 우려도
  • '불꽃' 박지현의 한 달…'절반의 성공' 평가 속 일부 우려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당 안팎에서 요구하는 쇄신 목소리와 2만 명의 신규 당원을 기억하며 큰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중앙위원회 인준 의결을 기점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꺼리던 2030 여성 표심을 돌려세웠다는 공을 인정받아 윤호중 위원장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민주당 ‘쇄신’을 약속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지난 3월 13일 비대위 면면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만 26세’ 박 위원장 인선은 파격 그 자체로 여겨졌다. 그는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는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20대 여성이 당대표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한때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월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재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해 뒤늦게 수정하는 등 논란도 불거졌다.그러나 현재는 우려의 상당 부분이 불식된 상태다. 박 위원장 특유의 ‘절제된 메시지’가 여론을 바꾸는데 유효하게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정치권에서 회자됐던 발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 정치인으로서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3월 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간담회), “민주당은 졌지만 여성들은 승리했다”(3월 31일, 20대 대선 이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의미와 과제 토론회), “노영민·송영길·박주민, 부동산 문제 사과 있어야”(4월 21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 “국민의힘 문제 지적하려면 조국·정경심 사과해야”(4월 25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 등이다. 또 박 위원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회 여성·청년 30% 공천 방침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목소리를 높이는 등 진보 의제를 선도하고 있다.당내에서도 ‘기대 이상’이란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라며 “그의 메시지는 상당히 정치 감각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이 키워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외부의 공격을 잘 버텨서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민주당은 부인했으나, `원주` 출신 박 위원장은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강원 원주갑’ 선거구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곳이다. 다만 당내 강성 지지층 중심으로 반발이 심해지고 있는 점은 극복해야 할 지점이다. 박 위원장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부정 문제를 상기시키며 사과를 촉구했는데,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 등에서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박 위원장께 하나만 부탁드린다. 제발, 이제 좀 그만하시라”(이경 전 민주당 대변인) 등의 공개 반발도 터져 나왔다. 또 신선한 바람이라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2.05.01 I 이유림 기자
김은혜 "패배한 대선 후보 승계해선 미래 없어"
  • 김은혜 "패배한 대선 후보 승계해선 미래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겨냥해 “패배한 과거의 대선 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인가”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30일 김은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특별시’를 뛰어넘는 ‘경기특별도’에는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면서 “패배한 과거의 대선 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인가, 아니면 새로 취임할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경기도를 이끌어갈 후보가 미래인가?”라고 물었다. 여기서 과거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고, 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는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의미한다. 김동연 후보는 대선 기간 이재명 고문과의 단일화 선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이후 그의 지원 아래 경기도지사 선거에까지 나가게 됐다. 김은혜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수 없이 실패한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 서민과 약자에게 피해를 줄 ‘검수완박’에 찬성하는 전직 고위공직자는 경기도지사 자격이 없다”면서 “경기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잘 설득해야하는데,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새 정부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는 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후보는 본인이 새로 출발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으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2022.04.3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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