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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미용 3총사’ 올 상반기 치열한 시총 선두 경쟁…파마리서치 독주 멈출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올 상반기 피부미용업체로 꼽히는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파마리서치(214450)가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시기에 따라 각사가 번갈아 선두에 오르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피부미용 3총사’ 올 상반기 돌아가며 왕좌 올라지난 19일 기준 파마리서치, 휴젤, 클래시스는 나란히 코스닥 시가총액 6, 8,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내에 들었다. 시총은 각각 4조7503억원, 4조5771억원, 4조548억원이었다.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인 ‘리쥬란’, 클래시스는 ‘슈링크’, ‘볼뉴머’ 등 미용의료기기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기기업체에 속한다. 휴젤은 핵심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하지만 의료기기인 필러도 보유하고 있어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스킨부스터, 미용의료기기 장비는 모두 미용시술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피부미용업체’라는 산업군으로 묶여 인식되고 있다.올 상반기 시총 흐름을 살펴보면 초반에는 클래시스가 1위로 앞섰다. 휴젤이 한 때 시총이 하락세를 보이며 클래시스와 격차가 벌어졌지만 2월부턴 클래시스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클래시스와 휴젤의 시총이 3조원대였지만 파마리서치는 2조원 중후반이라 양사와는 격차가 있었다. 3월부터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휴젤과 파마리서치가 차례로 클래시스를 제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먼저 휴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3~5월 1위권으로 올라섰다. 그러다 5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시총이 증가해온 파마리서치가 양사를 추월했다. 지난 4일부터는 시총 5조원대를 돌파하며 독보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날 휴젤과 클래시스의 시총은 각각 4조1095억원, 3조8648원 수준이었다.파마리서치는 인적분할 공시를 낸 지난 13일 하루 만에 시총이 9506억원 증발하며 휴젤과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18일에는 휴젤의 시총이 4조7247억원으로 파마리서치(4조5401억원)을 제치며 피부미용업계 시총 1위 지위를 탈환했지만 일시적 현상이었다. 다음날 휴젤의 시총은 4조5771억원으로 감소하고 파마리서치가 4조7503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각자 원래 위치를 되찾아갔다.이는 파마리서치가 비록 인적분할 비율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지만 리쥬란 성장에 대한 믿음은 견고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분할 비율이 소액주주들한테 불리하다고 분석하는 이들조차 신설법인인 파마리서치가 보유할 리쥬란의 성장성은 부정하지 않았다.◇휴젤 ‘포스트 보툴렉스’ 될 신성장동력에 ‘물음표’휴젤이 시총 1위에서 살짝 물러난 데에는 ‘포스트 보툴렉스’가 될 만한 신성장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휴젤은 연구개발을 중단한 파이프라인이 늘고 있다.휴젤은 2023년 올릭스로부터 기술도입한 흉터치료제 ‘BMT101’을 반환했다. 지난해에는 한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마이크로니들 톡신 ‘HG103’과 턱밑지방 분해제 ‘HG301’ 개발도 중단했다. 지난 18일에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기대됐던 리도카인 함유 액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임상 3상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이제 남은 톡신 파이프라인은 ‘HG105’, ‘HG401’ 정도다. HG105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150kDA 크기의 신경 독소만을 정제해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인 액상형 퓨어 톡신이다. HG105는 2023년 비임상을 마치고 아직까지도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HG401은 지난해 균주를 확보한 단계라 상용화까지 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휴젤의 톡신 라인업 확장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휴젤이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를 2022년 267억원→2023년 219억원→2024년 148억원으로 줄여왔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9.5%→6.9%→4%로 축소됐다. 보툴리눔 톡신 경쟁사들이 매출의 17~18%를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이에 대해 회사는 2024년 2월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연구개발비에 포함됐던 허가비용이 빠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해명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보툴렉스가 진출해 있는 70여 개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진출 국가에서도 허가를 획득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R&D) 활동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 아래 세계적으로 개발된 적 없는 e형 톡신 ‘HG401’ 개발,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클래시스, 지난해 말부터 떠오르는 재매각설에 주가 ‘요동’클래시스는 탄탄한 실적 성장세와 50%대 이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갖췄지만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재매각설에 시총이 요동치고 있다.베인캐피탈은 지난해 말 JP모건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클래시스 매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복수의 글로벌 PE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시총이 4조8000억원대로 높아지자 원매자간 눈높이 차이가 생기면서 매각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이에 베인캐피탈은 지난달 16일 클래시스 주식 393만339주를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5만7915원에 처분하면서 총 2276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베인캐피탈의 지분율은 60.84%에서 54.16%로 6.68%p 낮아졌다. 같은날 클래시스의 시총은 3조9631억원으로 내려앉으며 ‘시총 4조원대’가 깨졌다.클래시스의 재매각설은 지난 18일에도 불거졌다. 이번에는 글로벌 사모펀드에 재매각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은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2023년 루트로닉도 경영권 매각설에 강하게 부인했지만 2개월 만에 인수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비용의료기기 업체들은 사모펀드에 인수된 뒤 자진 상폐되는 경우가 많아 긴장하는 분위기다.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의 독주가 펼쳐지는 줄 알았지만 갑작스럽게 인적분할 이슈가 터지면서 휴젤이 피부미용 1인자 지위를 되찾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파마리서치의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 기조와 배치되는 인적분할을 단행했기 때문에 주주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우상호 정무수석, 초일회 회동…"저녁 먹는 모임일 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비명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초일회가 26일 저녁 회동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단순한 저녁 식사 자리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관련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과 면담을 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우 수석과 초일회 소속 전직 의원들이 여의도에서 저녁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열흘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으며, 친목을 위한 자리 이상은 아니라는 게 참석자들의 설명이다. 우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자주 교류하며 쌓은 친분이 바탕이 됐다는 것이다.이날 회동에는 우 수석을 비롯해 초일회 전직 의원 10여 명이 참석한다. 양기대, 신동근, 윤영찬 전 의원 등이 함께하고, 박광온, 기동민, 박용진 전 의원 등은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계파를 넘어 통합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 수석이 통합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우 수석 측은 “그냥 저녁 식사일 뿐이며, 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초일회 측 역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저녁 자리”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 제약·바이오 지주사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저평가에 시달려온 바이오 지주사가 조명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이데일리는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의 저평가 원인과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짚어봤다.◇대선 직후 주요 지주사 주가 ↑…제약·바이오 지주사도 ‘들썩’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선거 직후 주요 지주사 주가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의지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상법 개정 추진도 본격화되며 저평가 받아온 지주사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추진하려는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주 환원 강화와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가 골자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저평가됐던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상법 개정을 통해 지주사의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하게 정리되면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가치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들의 지분 가치가 강화되면서 지주사의 밸류업을 이끌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은 고질적으로 저평가받아온 측면이 있다.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살펴보면 1배 미만인 곳도 수두룩하다. PBR이 1배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가치보다 낮을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요 제약·바이오 지주사 중 한미사이언스(008930)(3.1), JW홀딩스(096760)(1.26), 대웅(003090)(1.05)을 제외하면 PBR이 1배 미만이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저PBR주 해소를 강조한 만큼, 제약·바이오 지주사의 PBR 개선도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돈다. 더불어민주당은 PBR 0.8배 미만인 기업을 타깃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약·바이오 지주사들도 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의 경우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봐도 할인율이 높은 편이다. NAV는 상장 자회사 시가총액에 지분율을 곱한 값에 비상장사의 장부가치를 더하고 순부채를 제외한 값이다. 이데일리는 편의상 상장 자회사 시총에 지분율을 더한 값까지만 구해 지주사 시총과 견줘봤다.그 결과 일동홀딩스(000230)(-33.7%), 녹십자홀딩스(005250)(-28.2%), JW홀딩스(-1.9%)가 저평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주사들도 최근 이재명 정부 수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가 심각했던 셈이다. 제일파마홀딩스(002620)(42.6%), 대웅(56.6%), 종근당홀딩스(001630)(152.4%)는 저평가된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 자회사가 없는 한미사이언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해당 값을 측정할 수 없었다.상장 자회사 대신 주요 상장 계열사로 범위를 확대해 계산한 추정치로는 한미사이언스가 49.4%,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21.7%였다. 종근당홀딩스는 주요 계열사인 종근당(185750)을 포함시키면 -35.5%, 제일파마홀딩스는 최근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를 포함시킬 경우 -11.6%로 저평가 상태로 전환됐다.실제로는 전반적으로 이보다 할인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파마홀딩스를 제외한 제약 지주사들은 10개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녹십자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무려 50개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중 지난 11일 지씨지놈(340450)이 상장하면서 현재 비상장 계열사 수는 49개일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제약·바이오 지주사 저평가 원인은?이처럼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이 저평가된 데에는 △복잡한 지배구조 △중복 상장 △자회사 실적과 지주사 주가의 낮은 연결성 △지주사 자체 사업 부재 △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례로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2013년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로 인적분할하면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4년 12월 녹십자엠에스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고, 2016년 6월에는 녹십자랩셀(현 지씨셀)이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2019년 10월에는 녹십자웰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고 지난 11일에는 GC지놈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이처럼 지주사 아래 복수의 상장 자회사가 생기면서 기업가치가 분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사업별로 자회사가 상장되면 지주사가 아닌 자회사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때문에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지주사 주가와 분리되는 현상이 벌어진다. 알짜 사업을 가진 자회사를 상장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지주사는 껍데기’란 인식도 확산됐다. 실제로 자회사 상장일 전후로 지주사 주가는 급락하는 일도 부지기수다.지배구조의 투명성 문제도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제약 지주사들 중 지배구조 관련해 A 이상 등급을 받은 업체는 동아쏘시오홀딩스(A+)와 종근당홀딩스(A) 정도이다. 대부분 B+ 등급을 받았으며, 대웅은 B, 제일파마홀딩스는 C 등급을 받았다.결국 제약·바이오 지주사들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전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자회사 상장 전략을 재검토하고 투명한 출자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이 본격화되면 제약·바이오 지주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강화가 병행된다면 그간의 저평가를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해야 지주사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성락 안보실장, 나토 참석 '방산'외교 펼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국과 나토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행보를 펼쳤다. 정상회담 후 나토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위 실장은 회의 첫날인 24일 라드밀라 샤케린스카 나토 사무차장을 면담한 데 이어, 25일에는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전달했다.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나토 역시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위 실장은 “글로벌 복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 한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위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나토 간 협력 여지가 크다며 한국이 우수한 방산 역량을 바탕으로 나토의 집단방위 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양측은 국장급 방산 협의체를 신설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나토 고가시성 프로젝트(High Visibility Projects) 참여 가능성도 함께 타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나토 회원국들이 필요한 전력을 공동으로 개발·획득하는 사업이다. 탄약·가상훈련체계·차세대 회전익 항공기 등 총 21개 분야가 포함돼 있다.같은 날 오후 위 실장은 루터 사무총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함께 나토-인도·태평양 파트너 특별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 실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해온 한-나토 파트너십이 이번 계기로 한층 더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글로벌 방산 강국으로서 나토의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나토와의 표준화 협력을 통해 상호운용성과 핵심 방산물자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는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간 협력 강화 의지와 함께 공급망 안보, 방산 개발·조달 협력, 상호운용성 증진, 신기술 혁신 협력 등의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성명을 통해 한-나토 간 안보 및 방산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