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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 이재명 '개혁' 깃발들고 당대표 출마…`비명`과 본격 당권 경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8·28 전당대회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이 의원과 함께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5선의 설훈 의원과 3선의 김민석 의원이 경쟁한다. 또 당내 `청년 그룹`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총 9명의 선수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예선전을 펼친다.사실상 이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의 연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李 “출마가 곧 책임 지는 것…`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한 달여간 `침묵`을 유지해오던 이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 등록 기간에 맞춰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이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불출마론`에 목소리를 높인 반명·비명계에 대한 맞대응이었다.그는 “당 대표 도전을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책임을 지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5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계파 갈등의 중심 쟁점에 대해 “`계파공천`, `공천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 이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강화해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22대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계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그는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도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 연대…`어대명` 흐름 막을 수 있을까`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기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이변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젊은 리더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세대 교체론을 앞세운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의 지지도에 따라 전당대회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평가다.`97그룹`의 핵심 기치는 결국 혁신이다. 강병원 의원은 지난 12일 “당 공청권을 내려놓겠다”며 당 혁신안을 내걸었고 박용진 의원 역시 같은 날 당내 `혁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강훈식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출마 선언문에 `개혁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新) 민주당 건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뜻과 비전을 공유하는 만큼 97그룹의 `단일화`가 곧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97그룹이 연합하고 비명계가 힘을 합치면 이 의원의 압도적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당내 중진인 설훈 의원과 김민석 의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반(反)이재명 체제`를 기치로 출마한 설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낙(친이낙연)계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출마한 뒤 한 시간 후에 출마 기자회견을 연 설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겨냥해 발언하기도 했다.김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정세균 전 총리를 도운 경험에 SK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을 거쳐와 전통적 지지자들에게 인지도도 높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김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이 의원 다음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후보 등록이 반려될 가능성이 큰 박 전 위원장 또한 `이변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를 외쳐온바, 비명 간 연대가 이뤄질 시 이 의원에 대한 대항마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여남노소' 내세우자...국힘 "등장부터 갈라치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남녀노소가 아닌 ‘여남노소’를 내세웠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등장부터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도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게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믿는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며 민주당이 국민 기대를 회복할 수 있게끔 당 대표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등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이 가운데 혁신을 말하며 “많은 분이 ‘여심’(여의도 국회의원), 당심, 민심의 괴리를 걱정한다.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민주주의 강화뿐”이라며 “민주당이 ‘누구나 당원하고 싶은 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 속에서 여남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소통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등장부터 ‘여남노소’로 갈라치기를 시작하니 참 대단하다. ‘여남소노’도 아니고 왜 하필 ‘여남노소’인지 궁금해진다”라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무언가를 책임진 적이 없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뒤 자기만 살겠다며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출마했고, 지선 패배의 책임이 있음에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 않았는가”라고도 했다.박 대변인은 또 “이 의원은 이미 국고손실 등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추대는 명백한 ‘조국 사태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검경은 정권교체 뒤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이 의원은 당내 일부에서도 제기하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뿐”이라며 “여권이 정쟁화하고 음해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 "앞장서 돌 맞을 것" 잔다르크 박지현, `어대명` 막을까[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8·28 전당대회 출마 불허 결정에도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이재명 의원의 당선이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의 도전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전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의원이 지난달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朴“썩은 곳 도려내야…李, 쉬어야”박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박지현`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불행한 미래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제가 돌을 맞을지언정 앞장서겠다”며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권리당원 6개월` 출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외 규정` 또한 허용할 수 없다는 당의 판단이 있었지만 박 전 위원장은 당내 `혁신`의 때가 곧 지금이라며 출마를 강행했습니다.후보 등록 반려 가능성에도 박 전 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은 데에는 `박지현의 쇄신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는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 난 곳은 메우겠다”며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장한 `5대 혁신안`을 이번 출마 선언문에도 거의 그대로 담았습니다.구체적으로는 △더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위해 청년 정치에 문호 개방 및 정치 교체 완성 △당내 성폭력 등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 확립 △대선 때 민주당 공약을 신속히 이행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당원의 해당 행위와 언어폭력을 엄정히 대처 △양극화 해소, 기후 위기, 국민연금, 인구 소멸, 지방 청년 일자리 해결 등에 필요한 입법 적극 추진 등이었습니다.박 전 위원장은 이러한 혁신은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선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정치 보복` 시도에 방어에만 급급하다 결국 혁신은 실종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도 이 의원의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나오시면 민주당과 이 의원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97그룹과 `혁신 연대`…`어대명` 기류 흔들릴까 당내에서도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두고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자체로 `어대명`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앞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논의를 해도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바 박 전 위원장의 후보 등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후 박 전 위원장의 목소리가 `반명` 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당 대표에 출마한 몇몇 후보들은 박 전 위원장과의 `혁신 연대`를 고려하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박 전 위원장의 영향이 마냥 미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전 위원장은 8.8%로 이재명(33.2%), 박용진(15%)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추후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간 단일화가 이뤄지고 여기에 박 전 위원장이 힘을 보탠다면 이 의원의 압도적인 당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한 초선 의원은 “실제로 지난 대선 당시 2030 여성의 표는 거의 다 박 전 위원장이 몰고 온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 입장에선 박 전 위원장의 지지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박 전 위원장의 도전 자체가 민주당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97 그룹`과 청년의 출마를 통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바, 이번 당원 도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초석 다지기 과정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한 중진 의원은 “당내 젊은 리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며 “이들을 `토사구팽`하지 않고 다음 차기 지도자로 키우는 일은 분명히 당에서 책임지고 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호중(왼쪽),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투표해야 이깁니다’ 합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