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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野, 박지현에게 당 대표 출마 기회 줘야"
  • 이재명 "野, 박지현에게 당 대표 출마 기회 줘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박 전 위원장에 대해 도전의 기회가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의원과 지난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현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위원장이 오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자신에 대해 `불출마` 주장을 펼쳐 온 박 전 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도 “시스템과 질서와 규칙을 지켜야 하는 당 지도부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8·28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는 결정을 내렸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접수 자체가 안 되는 것 같다”며 “자격 미비로 접수가 안되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이 당무위원회 차원에서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달라는 요청한 것에 대해 조 대변인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올라 온 적이 없지만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무위 회의 당시 의견을 수렴한 적이 있다”며 “당시 참석한 당무위원 전부 별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당무위 공식 안건으로 올라온다는 부분은 맞지 않고 당의 입장은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2.07.18 I 이상원 기자
설훈 “‘어대명’땐 민주당 분열 확신, ‘공천 학살’ 의지 보여”
  • 설훈 “‘어대명’땐 민주당 분열 확신, ‘공천 학살’ 의지 보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설훈 의원이 18일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다. 폭주보다 더한 표현을 써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친(親)이재명과 반(反)이재명으로 나뉜다. 반명에 속하는 의원들이 더 많다고 보기 때무에 그냥 두면 당이 심각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분열이 심화하고, 총선에 실패하기 되면 결국 대통령 선거도 실패할 것이지 때문네 지금은 이 의원이 좀 쉬어야 한다고 보는 게 대부분 의원들이 갖고 있는 입장이다. 그런데 본인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본인이 계속 자신이 나서야 당이 쇄신되고 혁신된다고 하는데 이는 지나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의원의 대표 선출 시 ‘공천’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설 의원은 “소위 이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서 나오는 개딸이나 이런 사람들의 주장을 보면 (공천)학살 수준이 아니고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들이겠지만 그게 깔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계파 공천을 넘어서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이런 의지가 배여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전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신에게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대장동을 보면 지금 구속돼 있는 사람들이 다 측근 중의 측근들이었다. 부하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그리고 성남FC 후원금 문제, 이것도 객관적으로 누가 보더라도 ‘그 문제가 심각하겠네’라고 나오는 것이 틀리지 않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게 참 좋은 입장일 거라 생각한다. 말하자면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바둑에서 꽃놀이패라는 게 있는데 그 입장으로서 할 거라고 본다”며 “우리 당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상황에서 계속 끌려가는 상황이 되는 거다. 그럴 위험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잠깐 지켜보고 있어’라는 주문의 하나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예비경선 컷오프 발표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28일 컷오프를 하게 되는데 이 의원은 (3명 중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두 명은 자연스럽게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는 할 생각이고, 단일화하면 승산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선 “물러날 때는 물러나야 되고 또 기다렸다가 앞으로 갈 때는 가야 되는데 이런 판단을 그 연배에서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데, 박 전 위원장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지현을 나무라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 연배는 그렇게 할 수 있다. 일종의 자기 그 시대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그런 사람에게 대표를 맡긴 것이 잘못이다. 누가 했느냐, 이재명 의원이 했다고 본다”며 “박 전 위원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연배의 사람을 당대표로 올려놓은 판단이 훨씬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2022.07.18 I 박기주 기자
쌍방울그룹 "이재명과 친분 없다"..악성 루머·보도 법적 조치
  • 쌍방울그룹 "이재명과 친분 없다"..악성 루머·보도 법적 조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쌍방울(102280)그룹이 이재명 의원 관련 변호사비 대납 관련 허위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쌍방울그룹 본사. (사진=쌍방울)쌍방울 그룹은 18일 호소문을 통해 이재명 의원 관련 변호사비 대납과 조직적 증거 인멸, 시세조종·주가조작 등의 악성루머의 생산과 허위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최근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사건 연루와 조직적인 증거 인멸 보도에 대해 “이재명 의원과의 특별한 관계 등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추측성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이어 “검찰 측 영장에 따르면 시세조종과 주가조작에 대한 혐의는 없었으며 대장동과 변호사비 대납 건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지도 않았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쌍방울그룹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전환사채 등 거래 시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시세조종과 주가조작과 관련된 혐의는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쌍방울그룹은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시세조종이나 주가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확대 재생산돼 보도되고 있는 점, 증거인멸 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시작했다.쌍방울그룹 관계자는 “허위 사실이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는 회사는 물론 일부 소액주주들에게까지도 피해가 발생되는 부분이라 앞으로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쌍방울그룹은 60년 전통의 토종기업으로 2500명의 임직원과 그들의 가족까지 합해 2만명의 삶의 터전”이라며 “회사와 관계없는 일부 의혹으로 기업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07.18 I 백주아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겨냥 "조국 시즌 2"
  •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겨냥 "조국 시즌 2"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이 의원의 추대는 명백한 ‘조국사태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기자단)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의원의 전당대회 공식출마 선언을 이같이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무언가를 책임진 적 없다. 대선에서 패배한 뒤 자기만 살겠다며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출마했고 지선 패배 책임이 있음에도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잖나”라며 “그런 과거를 뻔히 아는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대국민 기만이자 언어도단”이라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마 국고손실 등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의원이 대장동·백현동, 성남FC 후원,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 등으로 검경 수사를 받고 있음을 지적했다.앞서 이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며 대선·지선 패배 책임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이 의원이 당 안팎의 만류에도 출마를 못 박자 비명 대표주자인 5선의 설훈 의원, 97그룹 대표주자 강훈식·박용진 의원 등은 ‘반명’을 기치로 출마를 선언했다.연일 이 의원에 각을 세우는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도 2030 여성 표심을 앞세워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통합’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자신의 출마선언이 계파갈등의 촉매가 된 꼴이다.
2022.07.18 I 김화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이재명 막는다` 5선 설훈, "폭주기관차 세울 것" 당 대표 출마
  • `이재명 막는다` 5선 설훈, "폭주기관차 세울 것" 당 대표 출마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5선 중진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 들겠다”며 오는 8·2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된 힘으로 옳은 길을 달리기 위해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의원에 대한 `책임론`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설 의원의 이 의원이 기자 회견을 마친 1시간 뒤에 곧바로 진행됐다.이어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무능력함 때문에 민생이 파탄 지경인데도 함께 맞서 싸우려는 의지도 없다”고 지적했다.설 의원은 “가만히 있기엔 제가 민주당에 진 빚이 너무 크다”며 “설훈을 키워준 민주당에 은혜를 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예외 없는 원칙, 반칙 없는 상식으로 분열을 멈춰세우겠다”며 “연이은 패배, 갈등과 분열은 원칙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그는 “사리사욕을 철저히 차단하고, 원칙과 룰(Rule)을 흔드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당 대표는 뚝심 있는 저 설훈만이 할 수 있다”며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말이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로 하나된 힘, 대통합의 민주당, 그 힘의 중심엔 설훈이 있다”고 강조했다.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의 출마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 고문이 출마하지 않기를 끝까지 기다렸으나 오늘 출마했다”며 “발표를 보고 지금 보는대로 선언했다”고 말했다.출마 선언문에 이 의원에 대한 비판이 많다는 의견에 “그 얘기가 누구냐 물어보면 당연히 이 의원일 것”이라면서도 “직접 쓰는 것보다는 추상적으로 쓰는 것이 당원들에게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일이라 생각해 표현을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팬덤 정치에 대한 물음엔 “장점도 있지만 패점이 너무 많다”며 “이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한 뒤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득보다는 훨씬 더 많은 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스스로 정리하는 용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비이재명(비명)계 `단일화`와 관련해선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컷오프에서 3명으로 축약되는데 그러면 3명 중 이재명 빼면 두 명 남는다. 저는 걱정 안 한다”고 자부했다.이날 설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국회 소통관 앞에는 지지자 50여 명이 도열해 “당 대표 설훈!”을 연호하기도 했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찾아 온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당나귀 귀' 김호중, 성악가로 컴백…명불허전 트바로티
  • '당나귀 귀' 김호중, 성악가로 컴백…명불허전 트바로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김호중이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클래식 공연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김호중은 17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다.이날 김호중은 세계 3대 태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클래식 공연 준비에 나선 가운데, 성악가로 돌아가기 위한 특훈에 돌입했다.먼저 김호중은 김천예술고 동창이자 성악가로 활동 중인 친구 이재명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레슨을 시작한 김호중은 대중음악을 시작하면서 생긴 습관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은 것은 물론, 이재명의 원 포인트 레슨에 감탄하며 연습을 마쳤다.이후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을 이틀 앞두고 세계적인 지휘자를 만나 리허설을 진행했다. 긴장한 김호중은 순조롭게 시작한 것도 잠시, 박자를 놓치는 등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워했다.김호중의 리허설 현장을 지켜본 홍혜걸은 “우리가 들을 때는 완벽하다. 관객들이 실수를 캐치 할 수 있냐”라고 묻자 김호중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캐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어 ‘당나귀 귀’에서는 김호중의 리허설을 끝으로 플라시도 도밍고와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김호중은 과연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김호중은 오는 27일 오후 6시 클래식 정규 2집 ‘PANORAMA’를 발매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2022.07.17 I 박미애 기자
`개딸` 몰린 이재명 출마회견장…자양강장제 따주며 응원 공세
  • `개딸` 몰린 이재명 출마회견장…자양강장제 따주며 응원 공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의원의 출마 회견장 앞에는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몰리며 이 의원의 출마에 힘을 보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의 출마를 선언하는 국회 소통관 앞은 이 의원이 등장하기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약 30분 전부터 70여 명의 지지자들은 도열을 이루며 이 의원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마치 지난 3·9 대선 기간 열기를 다시 느끼는 듯 했다.지지자들은 한 손에는 파란색 풍선과 다른 한 손에는 응원 문구를 담은 파란색 종이를 들고 있었다. 그 종이에는 `민주당을 살리는 이재명 당 대표` `우리의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로!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 합니다`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 등의 내용이 담긴, 파란색 매직으로 쓰여진 응원이 적혀 있었다.오후 1시 58분쯤 이 의원의 하얀색 카니발 차량이 국회 소통관 앞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응원을 퍼부었다.짙은 회색 양복에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이 의원은 지지자들에 금세 둘러싸였다. 한 발 한 발 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 의원은 지지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환호에 화답했다.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꽃다발을 준비하고 있던 한 `개딸`은 이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동시에 자양강장제를 따서 이 의원에게 내밀기도 했다.지지자들의 응원에 연이어 이 의원에 힘을 실은 것은 이 의원을 지지하는 당내 의원들이었다.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박찬대 의원부터 김병기, 서영교, 양이원영 의원은 이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섰다.지지자의 응원에 힘입은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형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 등 5대 약속을 제시하며 “국민이 `그만 됐다`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이 의원은 “시민과 도민의 삶을 바꾼 이재명의 경험과 실력 약속은 지키는 열정과 의지 모두를 민주당에 쏟아 붇겠다”며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을 마치고 내려온 이 의원 앞에는 이 의원을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이 의원이 등장하기 전보다 30여 명이 늘어 약 100명이 “이재명” 세 글자를 연호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에 사인을 해주기도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현장을 떠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개혁' 깃발들고 당대표 출마…`비명`과 본격 당권 경쟁
  • 이재명 '개혁' 깃발들고 당대표 출마…`비명`과 본격 당권 경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8·28 전당대회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이 의원과 함께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5선의 설훈 의원과 3선의 김민석 의원이 경쟁한다. 또 당내 `청년 그룹`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총 9명의 선수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예선전을 펼친다.사실상 이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의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의 연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李 “출마가 곧 책임 지는 것…`이기는 민주당` 만들 것”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한 달여간 `침묵`을 유지해오던 이 의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 등록 기간에 맞춰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이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 그 첫 시작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불출마론`에 목소리를 높인 반명·비명계에 대한 맞대응이었다.그는 “당 대표 도전을 권력으로 보면 욕망이고, 책임으로 여기면 헌신”이라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책임을 지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 등 5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계파 갈등의 중심 쟁점에 대해 “`계파공천`, `공천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 이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강화해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22대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계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그는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면서도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비명` 연대…`어대명` 흐름 막을 수 있을까`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의 기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이변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의 새로운, 젊은 리더의 필요성을 주창하며 세대 교체론을 앞세운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의 지지도에 따라 전당대회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평가다.`97그룹`의 핵심 기치는 결국 혁신이다. 강병원 의원은 지난 12일 “당 공청권을 내려놓겠다”며 당 혁신안을 내걸었고 박용진 의원 역시 같은 날 당내 `혁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강훈식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출마 선언문에 `개혁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新) 민주당 건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뜻과 비전을 공유하는 만큼 97그룹의 `단일화`가 곧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97그룹이 연합하고 비명계가 힘을 합치면 이 의원의 압도적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당내 중진인 설훈 의원과 김민석 의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반(反)이재명 체제`를 기치로 출마한 설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친낙(친이낙연)계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출마한 뒤 한 시간 후에 출마 기자회견을 연 설 의원은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을 겨냥해 발언하기도 했다.김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정세균 전 총리를 도운 경험에 SK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 시절을 거쳐와 전통적 지지자들에게 인지도도 높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김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 이 의원 다음인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후보 등록이 반려될 가능성이 큰 박 전 위원장 또한 `이변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를 외쳐온바, 비명 간 연대가 이뤄질 시 이 의원에 대한 대항마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다시 투표한다면 '이재명' 50.3%…황운하 "尹, 자질 부족"
  • 다시 투표한다면 '이재명' 50.3%…황운하 "尹, 자질 부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일로 돌아간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50.3%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다는 응답자는 35.3%였다.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같은 지지율 급전직하의 주된 요인은 ‘자질부족’이 꼽히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12~13일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에게 ‘만약 다시 20대 대통령 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사진=연합뉴스)전체 응답자 중 50.3%는 이 의원을, 35.3%는 윤 대통령을, 4%는 정의당 후보였던 심상정 의원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기타후보’는 3.1%였으며 ‘없음’은 7.2%로 나타났다.17일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급전직하의 주된 요인은 ‘자질부족’이 꼽히고 있음에도 반성은커녕 ‘일희일비 안 한다’는 식의 독단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취임 두 달째를 맞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된 행안부 경찰국 설치 논란만 보더라도 현장 경찰관들이 삭발과 목숨을 건 단식, 삼보일배까지 이어가며 ‘시대착오적인 경찰장악 기도’라고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경찰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장 경찰관들이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 경찰관 뿐 아니라 헌법 및 행정법 학계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법률개정 없이 경찰국을 설치하는 건 헌법과 법률에 명백히 위배된 것’이라는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는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통제·견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하에 ‘경찰국’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법률까지 무시하며 국민과의 의견수렴이나 국회와의 소통없이 경찰을 장악하는 행위는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경찰 내부에서도 일부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7 I 권혜미 기자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동네 굿하듯 탈탈 털려…먼지만 한 흠결도 없어"
  • 이재명 "사법 리스크? 동네 굿하듯 탈탈 털려…먼지만 한 흠결도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십 수년간 탈탈 털리고 있는데 아마 저한테 먼지만큼의 흠결이라도 있었다면 이미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8·28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3년 6개월간 수사해 무혐의가 난 것을 또 수사한다고 압수수색 쇼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정치가 아닌 정쟁”이라고 비판했다.`성남FC 후원금` `법카 유용` `백현동 개발 특혜` 등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발(發) 각종 의혹 수사에 대해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이 의원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초기까지 통계를 내보니, 근무일 기준 4일 중 3일을 압수수색·조사·수사를 받았다”며 “요즘은 다행히 좀 덜하다”고 말했다.이어 “수사는 밀행이 곧 원칙인데 `동네 선무당이 동네 굿하듯` (수사)한다”며 “조용히 진실을 찾아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꽹과리 치고 온 동네에 소문을 내는 것이 주목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게 지금 굿하는 무당인지 수사하는 검·경인지 잘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고발해 그에 동조해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사법 리스크라고 하는데, 고발당하면 사법 리스크인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국민은 민생으로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저를 공격하기 위해 이렇게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음해하는 것은 자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여남노소' 내세우자...국힘 "등장부터 갈라치기"
  • 이재명, '여남노소' 내세우자...국힘 "등장부터 갈라치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남녀노소가 아닌 ‘여남노소’를 내세웠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등장부터 갈라치기”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은 제게 있다”면서도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게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믿는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의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다.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며 민주당이 국민 기대를 회복할 수 있게끔 당 대표 선거에 나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등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이 가운데 혁신을 말하며 “많은 분이 ‘여심’(여의도 국회의원), 당심, 민심의 괴리를 걱정한다.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간 차이를 좁히는 방법은 민주주의 강화뿐”이라며 “민주당이 ‘누구나 당원하고 싶은 정당’으로 혁신하고, 국민 속에서 여남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소통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등장부터 ‘여남노소’로 갈라치기를 시작하니 참 대단하다. ‘여남소노’도 아니고 왜 하필 ‘여남노소’인지 궁금해진다”라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무언가를 책임진 적이 없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뒤 자기만 살겠다며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출마했고, 지선 패배의 책임이 있음에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 않았는가”라고도 했다.박 대변인은 또 “이 의원은 이미 국고손실 등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추대는 명백한 ‘조국 사태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검경은 정권교체 뒤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이 의원은 당내 일부에서도 제기하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뿐”이라며 “여권이 정쟁화하고 음해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2022.07.17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민주당만 빼고 다 바꾸겠다…패배 책임은 다 내게" 당대표 출마
  • 이재명 "민주당만 빼고 다 바꾸겠다…패배 책임은 다 내게" 당대표 출마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민이 `그만 됐다`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8·28 전당대회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위기다. 대통령 취임 두 달 만에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지만 우리 민주당은 이 분노와 실망을 희망과 열정으로 바꿔 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지난 3·9대선과 6·1 지방선거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대선과 대선 결과에 연동된 지방선거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책임은 문제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며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많은 분이 제 정치적 미래를 우려하며 당 대표 도전을 말렸고 저 역시 개인 정치사로 보면 위험한 선택임을 잘 안다”라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면 총선·지선·대선 승리는 요원하다”고 전했다.이어 “사즉생의 정신으로 민심에 온 몸을 던지고, 국민의 집단지성에 제 정치적 미래를 모두 맡기겠다”고 밝혔다.그는 그간 계파 갈등의 중심 쟁점에 있던 ‘공천’을 언급하며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선거마다 유령처럼 떠도는 `계파공천`, `공천학살`이란 단어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24년 22대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 위주의 계파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이 의원은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저의 인사 제1원칙은 사명감과 열성, 능력과 실적”이라며 “계파정치로 성장하지 않은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당 쇄신을 위해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미래형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 △강한 민주당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며 공약점검기구인 `공통공약추진기구`의 설치를 약속했다.이 밖에도 대선 당시 주창했던 정치 개혁 완성을 위해 △비례민주주의 강화 △위성정당금지 △국민소환제 △의원특권제한 △기초의원 광역화 △청년 정치 활성화를 실현해 유능한 민주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민생경제위기대책기구`와 `위기의민주주의대책기구`를 만들어 경제위기 해법을 제시하고 민주주의 후퇴와 공권력 남용을 확실히 막는 강한 민주당이 될 것을 공약했다.직접 민주주의로 확대하며 당원의 지위를 강화함으로써 혁신하는 민주당을 만들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통합의 민주당을 이끌겠다고 제시했다.이 의원은 “시민과 도민의 삶을 바꾼 이재명의 경험과 실력 약속은 지키는 열정과 의지 모두를 민주당에 쏟아 붇겠다”며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어대명` 현실화 되나…이재명 오늘 당 대표 출마 선언
  • `어대명` 현실화 되나…이재명 오늘 당 대표 출마 선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첫날인 17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 의원을 향한 `책임론`을 둘러싼 반대 여론에도 이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월 7일 저녁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달 7일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그간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깊게 고심하며 이와 관련한 물음에 침묵을 유지해왔다. 당내 반대 여론이 극심해지자 이 의원은 그간 100여 명의 의원과 접촉하며 의견을 수렴하며 출마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출마 배경에 대해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더 중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불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지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안고 출마를 강행하는 만큼 이 의원에게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마지막 결단`이었다고 이 의원의 측근을 전했다. 차기 민주당의 지도자로서 당의 쇄신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이러한 이유로 출마 선언문에 담길 메시지의 핵심은 `정치 개혁`과 `통합`일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의원은 대선 후보 시절 양당제를 벗어나 제3의 선택이 가능한 `다당제`로의 변화를 주창하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지난 대선 때 마무리하지 못했던 정치 개혁을 완성한다는 취지다.또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형국과 당내에서도 나타나는 지역·성별·팬덤 간 갈라치기 등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겠다는 취지를 담아 `통합`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전망이다.또 출마 여부와는 다르게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민생` 메시지는 꾸준히 밝혀온바, 이날 선언문에는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기치 아래 민생과 관련한 이 의원의 큰 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민생 현장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의 경우 중앙위원회 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오는 28일 본 경선에서 경쟁을 치를 3명의 후보가 결정된다.친낙(친이낙연)계로 불리는 설훈 의원은 이 의원의 출마 선언 직후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대 비명(비이재명)계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2.07.17 I 이상원 기자
"앞장서 돌 맞을 것" 잔다르크 박지현, `어대명` 막을까
  • "앞장서 돌 맞을 것" 잔다르크 박지현, `어대명` 막을까[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8·28 전당대회 출마 불허 결정에도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이재명 의원의 당선이 전당대회 시작 전부터 유력하다는 관측이 있지만, 박 전 위원장의 도전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전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의원이 지난달 1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朴“썩은 곳 도려내야…李, 쉬어야”박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박지현`이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불행한 미래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제가 돌을 맞을지언정 앞장서겠다”며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앞서 `권리당원 6개월` 출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외 규정` 또한 허용할 수 없다는 당의 판단이 있었지만 박 전 위원장은 당내 `혁신`의 때가 곧 지금이라며 출마를 강행했습니다.후보 등록 반려 가능성에도 박 전 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은 데에는 `박지현의 쇄신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는 “썩은 곳은 도려내고 구멍 난 곳은 메우겠다”며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장한 `5대 혁신안`을 이번 출마 선언문에도 거의 그대로 담았습니다.구체적으로는 △더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위해 청년 정치에 문호 개방 및 정치 교체 완성 △당내 성폭력 등 범죄 행위에 무관용 원칙 확립 △대선 때 민주당 공약을 신속히 이행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당원의 해당 행위와 언어폭력을 엄정히 대처 △양극화 해소, 기후 위기, 국민연금, 인구 소멸, 지방 청년 일자리 해결 등에 필요한 입법 적극 추진 등이었습니다.박 전 위원장은 이러한 혁신은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선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의원에 대한 `사법 리스크`를 이유로 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정치 보복` 시도에 방어에만 급급하다 결국 혁신은 실종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박 전 위원장은 이날도 이 의원의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나오시면 민주당과 이 의원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5일 국회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97그룹과 `혁신 연대`…`어대명` 기류 흔들릴까 당내에서도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두고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자체로 `어대명`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앞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재논의를 해도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힌바 박 전 위원장의 후보 등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후 박 전 위원장의 목소리가 `반명` 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당 대표에 출마한 몇몇 후보들은 박 전 위원장과의 `혁신 연대`를 고려하는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박 전 위원장의 영향이 마냥 미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전 위원장은 8.8%로 이재명(33.2%), 박용진(15%)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추후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간 단일화가 이뤄지고 여기에 박 전 위원장이 힘을 보탠다면 이 의원의 압도적인 당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한 초선 의원은 “실제로 지난 대선 당시 2030 여성의 표는 거의 다 박 전 위원장이 몰고 온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 입장에선 박 전 위원장의 지지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박 전 위원장의 도전 자체가 민주당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97 그룹`과 청년의 출마를 통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바, 이번 당원 도전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초석 다지기 과정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한 중진 의원은 “당내 젊은 리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며 “이들을 `토사구팽`하지 않고 다음 차기 지도자로 키우는 일은 분명히 당에서 책임지고 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호중(왼쪽),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이재명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투표해야 이깁니다’ 합동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07.16 I 이상원 기자
국힘, '어대명'에 "도망 가 얻은 배지에 방탄 갑옷까지?"
  • 국힘, '어대명'에 "도망 가 얻은 배지에 방탄 갑옷까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7일 당대표 출마를 확정한 데 대해 “지난 6월 보궐선거 때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등지며 연고도 없는 민주당 텃밭인 인천 계양을로 ‘도망’ 가 얻은 방탄 배지를 이젠 국회 다수당 당대표에 출마해 ‘방탄 갑옷’으로 단단히 갖추겠다는 심산”이라며 맹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탄 배지를 등에 업더니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전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게다가 (이재명 의원이) 출마 선언을 7월 17일 제헌절로 잠정 결정했다고 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의 헌법을 채택하고 공포한 국경일의 출마 소식은 웃지 못할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숱한 권력형 범죄 의혹 중심에 있다”며 “대장동 개발산업 특혜’ ‘백현동 개발 특혜’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성남 FC 후원’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운영’ 등 성남시와 경기도의 각종 비리 사건 의혹에 이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며 일일이 검경이 수사 중인 이 의원의 의혹을 열거하기도 했다.허 수석대변인은 “권력형 비리의 진실은 어떤 허울 좋은 정치적 명분으로도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금일 국회 앞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도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여전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차기 대선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약 나오시면 민주당과 이 의원 모두 상처를 입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세간의 ‘방탄출마’ 비판에도 이 의원은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인 채 오는 17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2022.07.15 I 김화빈 기자
尹대통령 "노사현안 타협 지향…불법은 엄정 대응"
  • 尹대통령 "노사현안 타협 지향…불법은 엄정 대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노사현안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자율적 해결을 지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임금 체계를 유연화하고 근로시간에 대한 노사의 자율적 선택권을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며 “또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일자리의 수요와 공급이 잘 매칭되도록 고용서비스를 고도화 해주기를 당부했다”며 “또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등에 따라 노동력이 부족한 산업 부분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수혈돼 산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고용부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육에 힘써달라고 했다”며 “특히 언어소통이 자유롭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2022.07.15 I 송주오 기자
경기도의회 국힘 “도정 사적으로 활용한 이재명식 도정은 용납안돼”
  • 경기도의회 국힘 “도정 사적으로 활용한 이재명식 도정은 용납안돼”
  • 15일 국민의힘 대표의원인 왼쪽부터 유형진(광주4), 김상곤(의정부1), 지미연(용인6), 안명규(파주5), 김현석(과천1)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5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협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국힘은 도의회간 협치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등원거부’까지 시사했다.국힘 교섭단체 대표단(곽미숙·지미연·유형진·김상곤·안명규·김현석) 6명은 이날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해 경기도정을 사적으로 활용했던 이재명식 도정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진정 도민을 위한 도지사라면 자신을 홍보하기 보다 경기도민의 삶을 돌보는데 힘써야 한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경기도의회는 아직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하고 있다”며 “의장선출과 상임위 구성 등 의회기구와 관련된 여야간 입장차이 때문으로 보이나 ‘여야동수로 구성된 의회나 김동연 집행부 간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당선 초부처 연정과 협치를 말해왔고, 야당의 인수위 참여를 제안했다”며 “여야 당 대표를 각각 방문해 면담했고 오찬자리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정은 커녕 협치를 향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 책은 오로지 김동연 지사에게 있다. 앞에선 협치를 말하며 뒤에선 여론을 통해 의회를 공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힘은 “지난 6월 29일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 변경하고, 소관 실국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0대 의회 임기종료일 하루 전에 무리하게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경제부지사 소관으로 바뀌는 실국 간 연관성이 적고, 북부청과 남부청에 산재해 있는 부서들의 조정 등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며 “뻔히 보이는 문제를 외면하고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내실을 기하자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협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것을 상대방에게 과감하게 내어줄 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며 “김동연 지사가 진정으로 협치를 원한다면 남경필 전 지사의 연정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오찬에서 김 지사에게 경제부지사(산하기관장 추천권) 등을 포함해 회신을 요구했지만 19일까지 회신이 오지 않을경우 등원거부 가능성까지 염두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국힘은 “경기도는 야심 가득한 정치인의 대권가도를 위한 디딤돌이 아니다”며 “오직 도민의 민생을 위해 여야는 물론 김동연 지사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했다.
2022.07.15 I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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