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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洪·劉·元 "내가 이재명 꺾을 적임자"…최후의 난타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31일 열린 마지막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꺾을 적임자는 본인’이라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난 오랜 세월 검찰에서 이런 부패 사건을 많이 봤고, 사건을 딱 보면 견적이 나오는 사람”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이 후보 측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자신했다.아울러 그는 “국민들은 이런 부패를 가장 잘 척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나를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장동 사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10배 이상의 실제 빙산이 있다. 비리를 따라가다 보면 정치개혁 요구 목소리가 나올 텐데,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는 게 중도 확장에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홍준표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 “난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이 후보는 쌍욕을 하는 사람이고, 무상 연애에 무상 포퓰리즘으로 최근에는 재난지원금을 또 준다고 하면서 국가부채 1000조원 시대에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스트”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도 차베스’, ‘베네수엘라 급행열차’와 맞붙으려면 아무래도 홍준표가 제일 낫다. 내가 갑자기 1위가 된 이유는 2040의 힘인데, 이 확장성으로 이 후보를 압도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만이 유일하게 `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이 자리가 ‘1경 3검’이다. 검사 출신 3명이 있고, 평생 경제를 했던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중도층, 무당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본선 승부가 좌우되는데, 내가 보수 진영에서 중도 확장성이 가장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을 향해 “부패 하나만 잡으려면 검찰총장을 계속해야 한다. 왜 대통령에 출마했는지 모르겠다”고 저격했다.대장동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나머지 이른바 `대장동 1타 강사`로도 불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비리의 실체를 파고들어 잘 파악하고 있다. 이재명에 대한 싸움이 다 준비됐다”면서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재명을 궁지에 몰아넣는 내나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유유히 도망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재명을 가장 잘 알고 이재명을 쓰러뜨릴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대교체, 외부 영입, 조직 대수술…구광모 색 짙어진다-초·중학생 정보교육 이수 시간, 日 405시간 vs 韓 63시간…미래 주도권 뺏길라-영업제한 풀리고 재택 줄이고…위드 코로나 스타트-손보사 품은 조용병호, ‘종합금융그룹’ 포석 마무리-욘 블론달 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러운 상황”-사설 : 또 튀어나온 세금 뿌리기 약속, 배경·시기 모두 틀렸다-사설 : 통신장애 대란 일으킨 KT, 사후대처 어물쩍은 안 돼△종합-뉴스포커스 : ‘우승 명가’ 자존심 살아났지만…‘막내 구단’ 간절함이 더 강했다-핫피플 : “CEO 아닌 엔지니어라 불러다오”…머스크의 눈은 오직 화성을 향한다△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내보냈던 알바생 다시 불렀죠” vs “만원 술집, 감염 괜찮을까요”-꿈틀대는 소비에도 여전한 그늘…“정부 코로나發 양극화 대책 절실”-현대차, 접종자 대면회의 허용…LG, 재택근무 50→40% 축소△주목받는 ‘제3지대’-절대강자 없는 대선 구도…安·金 ‘캐스팅보트’ 역할 최대 변수-‘미풍’ 그친 제3지대 후보…이번엔 다를까-“安, 의료체계·보건정책 집중…金, 경제통 강점 살려야”△미래기술 인재 양성 뒷전-AI·메타버스 인재가 국가경쟁력 결정…“독립과목 편성해 수업 늘려야”-4년 후 고교학점제 전환…과학수업 더 안 들을라-“수학·과학·정보교육 강화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종합-“내년 중반까지 D램값 하락할 것” vs “사이클 짧아져 불황 오래 안 갈 것”-연일 논쟁꺼리 던지는 이재명 “대장동 탈출 작전…효과 부정적”-“매출 수천만원 줄었는데”…‘쥐꼬리’ 보상에 뿔난 소상공인-130여국 정상 총출동…탄소시장 키울까-‘코리아 세일 페스타’ 오늘 개막…2000여개 업체 참여△정치-‘尹 추격자’ 洪·劉·元…막판까지 당심 적극 구애-英서 다시 ‘한반도 평화·탄소중립’ 행보 나서는 文대통령-2040 입당자 늘어…野 후보 누가 유리?-‘매머드급’ 이재명 선대위 내일 출항…이낙연 측근 역할 주목-심상정 “단일화 역사적 시효 끝났다”-유엔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 지뢰제거 지원-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김병관 전 의원△경제-태양광·풍력 안전기준 강화…업계 “규제 풀어도 모자랄 판에”-“위드 코로나, 식당·여가시설 방문 5% 늘 것”-OECD 국장 “韓 재정준칙 미비 우려스럽다”-‘국산 둔갑’ 배추·고춧가루 잡는다-휘발유 가격 7년만에 최고△기승전 ESG…어떻게 <25>현대백화점그룹-재활용 포장재 늘리고 선물세트 포장 간소화…‘탄소 줄이기’ 앞장-하이캠페인, 유엔도 ‘여성지위 향상’ 인정-이사회가 계획 짜고 전담조직이 실행…투트랙 ‘ESG 경영’△증권-SM 노리는 CJ ENM…메타버스 ‘디어유’ 탑승 목적?-“상승 모멘컴 뚜렷한 섹터 ETF로 투자땐 연 40% 수익도 가능”-삼성전자 사랑 여전한 개미…2.5兆대 외인 물량 받아내△부동산-“이번 안 되면 20년 또 기다려야”…속도 붙는 ‘도심 복합사업’-오세훈표 재개발 흥행…‘신통기획’ 공모에 102곳 참여-현대건설, 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현대ENG는 2조 넘겨-시흥 은행2지구 B블록 공동주택…한라, 3000억원대 신축공사 수주△돈이 보이는 창-혼자서도 잘 굴려요 ‘퇴직연금’술사 TDF△돈 몰리는 ‘라이프사이클 펀드’-천편일률적 포트폴리오 싫다면…TDF 설계도 ‘글라이드패스’ 살펴라-TDF로 불린 자금 조기소진 방지…은퇴 후 유용한 TIF△요즘 뜨는 재테크-배당금 주는 출자금통장을 아시나요-산책 월 4200원, 광고 보면 최대 5만원…스마트폰만 파도 돈이 나오네△아트테크&부동산-‘억’ 소리 나는 낙찰이 전부는 아냐…초보 컬렉터라면 온라인 경매부터-사기 어려워진 아파트…오피스텔 열풍 심상찮다-“1주택도 양도세 안심 금물…장특공제 꼼꼼히 따져봐야”△산업-구광모色 채우는 LG…권·정·홍 전진배치로 세대교체 신호탄 쏠까-반도체 때문에…현대차 계열사 실적 희비-‘요소수’ 품귀에…화물차 멈출라-“韓 노동시장 유연성·안정성 모두 낮아…신규채용 주저”-기내식 카페·조종실 체험존 등 LCC 버티기 안간힘△ICT·과학-전 세계 IT 기업들 앞다퉈…대세 ‘메타버스·NFT 비즈니스’-“‘옆그레이드’ 지만…성능 극대화 만족스러워”-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비전 발표-카카오페이, 우리銀과 협력…전세대출 중개서비스 출시△중소기업-“기능성에 디자인·렌털 더해…안마의자 종주국 日 눌렀죠”-합작사에 인재양성까지…교육업계 ‘에듀테크’ 강화-中企 대출잔액·연체율 증가…“경영 불확실성 커져”-‘공간·위상·디자인’ 3박자 갖춘 코웨이 노블 정수기 빌트인 출시△소비자생활-MZ 취향 저격…번개장터, 오프라인서도 통했다-공장가동률 높이는 주류업계…좌석수 늘리는 외식업체-김치냉장고·겨울옷 싸게 살 기회-‘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친환경·상생 경영 속도△스포츠-김효주 “실수해도 즐겁게”…뒷심으로 우승컵 들었다-아쉽다 박민지-아깝다 배선우-쾅 쾅-우상 호날두 앞 힘빠진 ‘손날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병기 “다음 정부 제1과제는 민관유착 척결, 반부패기구 만들어 전수조사해야”-“공정위 해야할 일 너무 안해…전속고발권 폐지 등 대책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 수시 전형 ‘깜깜이’ 만든 블라인드 전형-데스크의 눈 : 소비자 신뢰 잃은 남양유업-기자수첩 : 불신 자초하는 檢 대장동 수사-e갤러리 : 다니엘 오차드 ‘나이트 스튜디오’△피플-“60% 붙는다는데”…日 공주의 남자 변호사시험 탈락-선미 “무대 위 화려함과 내면의 숨겨진 감정 쏟아내”-건설생활환경시험硏, 신임원장에 조영태-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실 안전 유공기관’ 선정-용인시정연구원장에 정원영 박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노마스크 떼창에 초밀착 파티…‘핼러윈 MZ 인파’로 주말 북새통-국정농단 수사 핵심 ‘경제공동체’…대장동에도 적용되나-건강검진내역서·가족관계증명서, 오늘부터 모바일 발급-국감서 위증한 공기업 직원, 징역형 집유 확정-수능 뒤로 미뤄진 전면등교…맞벌이 한숨
- `尹 추격자들` 洪·劉·元, 당원 투표 직전 막판 지지 호소(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당원 투표를 앞두고,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역전하기 위해 나머지 세 명의 후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원 투표 하루 전인 31일 윤 전 총장은 이렇다 할 공개 행보 없이 마지막 토론 준비에 매진한 반면,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대국민·당원들을 향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여론조사상 상대적 우위인 윤 전 총장이 `굳히기`에 성공할지, 아니면 `뒤집기`를 허용할지 관심이 지대하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결선투표에 즈음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홍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역시 홍준표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대선이 자신의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기틀을 닦은 대통령, 이것 이외에 어떤 다른 욕심이나 바람도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당원 표심을 의식하며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도 약속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 비록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윤 전 총장을 바짝 쫓고 있는 홍 의원은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의 차담회에서 “밑바닥은 내가 압승하는 구도”라며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하면 내가 10%포인트 이상 이기고, 당원 투표에서도 단 1%포인트 차이라도 이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대구시당에서 지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날 `보수 텃밭`인 대구를 내려간 유 전 의원은 대구시당을 찾아 “그동안 고향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내가) 부족했던 탓이고, 업보라고 받아들여 왔다”면서 “서운한 감정은 이제 거둬주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대구·경북(TK)에서 `배신자 프레임`에 시달려온 점을 거론하며 정면돌파를 한 셈이다.그는 야권의 승리 요건 중 하나인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도 천명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즉각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며 “안 대표가 끝까지 대선에 나와서 몇 %(퍼센트)라도 가져간다면, 그것은 중도 보수의 분열이고 정권교체가 더 힘들어진다”고 설득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국가정상복원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의 지지 선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전 지사는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답게, 그 의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판교 현장을 직접 찾았다. 그는 백현동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안싸움을 하느라 이재명이 얼마나 간교한 사람인지, 이 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한 정권인지 잊고 있었다”면서 “원희룡이 대선 링에서 내려가는 순간 이재명은 대장동 올가미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설득했다.이어 그는 “이재명과 1대1로 맞서 대장동게이트를 파헤칠 사람, 이 정권 네거티브와 정치공작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원희룡밖에 없다”며 “민주당과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이겼다. 5전 전승의 힘의 원천은 도덕성과 유능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간 제주 등 보수 텃밭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 5번 선거(국회의원, 도지사 등)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한 점을 내세운 것이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0일 대구시당에서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 대구를 다녀온 윤 전 총장은 이날 예정된 종합토론 준비 외에는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은 대신, 호남 출신의 민주당 전직 중앙당 당직자·지방의회 의원들 대거 영입하며 세 확장에 신경을 썼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 부위원장과 서울특별시당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정진우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정무특보로, 민연식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안영칠 전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 부회장·황병오 전 서울시의원·김준명 전 서울시의원·박채순 전 민주평화당 경기도당위원장은 국민통합특보로 임명됐다.한편 국민의힘은 1~2일 당원 모바일투표, 3~4일 당원 ARS 전화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당원·일반국민 50%씩 반영)해 5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 이재명에 선 그은 심상정…"단일화, 역사적 시효 끝났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 대선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지금의 대선 정국은 34년 양당정치가 보여준 민낯의 끝판 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고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대결 구조는 양당 독재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양당 체제 안에는 오직 신·구 기득권만이 있고, 제3의 시민이 자리할 공간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저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키고,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주권자들의 의지가 관철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즉각 선을 그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 후보 본인은 (완주) 의지를 표명하는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그때 가서 우리가 함께 이길 수 있는 길을 국민이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 정국에서 결국 단일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 심 후보는 이러한 이 후보의 발언을 반박함과 동시의 최근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엊그제 이 후보는 위드 코로나 점검 자리에서 뜬금없이 ‘국민 1인당 1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혔다”며 “지금 여당 대선 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세금은 집권 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하는 꿀단지가 아니다”라며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수 없고, 지금 필요한 것은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와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심 후보를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인준했다. 심 후보 측은 다음달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심 후보는 “정의당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며 “국민의 삶을 퇴행시키고, 대한민국을 과거에 묶어 두는 정치를 끝냅시다. 20년 동안 일관되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시대정신을 앞장서 제기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후보 심상정, 저의 자부심이고 정의당의 승리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거대 양당의 무능과 위선에 질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의 시간을 되찾아 올 때”라며 “저와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상정 정부를 구성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제가 훨씬 자격있는데"…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설 재차 일축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했다.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스1)유 전 의원은 3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경선 자체가 단일화인데 홍준표 후보와 단일화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홍준표 후보보다 제가 훨씬 더 대선후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홍 후보가 그런 작업(단일화)를 하는 정황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은 이제 포기하고 중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28일 카카오톡 등을 중심으로 ‘홍준표, 유승민에게 첫 총리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된 바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단일화는 없다고 공언한 홍준표와 유승민이 실은 이미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 교환을 하고 있다”며 “홍준표 쪽에서는 유승민에게 DJP 연합에 준하는 사실상 ‘공동 정부 구성’을 제안하면서 유승민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를 두고 유 전 의원 측은 지난 29일 “전혀 논의된 바도 없고, 어찌 보면 공작적인 접근이기 때문에 현실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전혀 근거 없는 지라시”라고 홍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유 전 의원은 이어 “저는 그동안 고향 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제가 부족했던 탓이고 저의 업보라고 받아들여 왔다. 제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 주시고 여러분이 키워내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그는 “내가 지금 지지하는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지, 아니면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내세워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한지만 생각해달라”며 “기본적인 상식도 없고, 정책도 토론도 준비 안 된 후보로는 도저히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같은 당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로, 홍준표 후보로 이길 수 있겠냐”며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이재명을 압도하고 중도층, 수도권,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저 유승민만이 정권교체라는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을 실현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문]홍준표 "정치 여정 마지막 도전…본선서 이길 후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1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대세는 홍준표로 굳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종 승리를 이루겠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결선투표에 즈음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역시 홍준표뿐”이라고 이같이 말했다.홍 의원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다. 대한민국 선진화의 기틀을 닦은 대통령, 이것 이외에 어떤 다른 욕심이나 바람도 없다”면서 “이번이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 비록 그것이 문재인 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해도,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면서 “대통령이 되어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도 덧붙였다.다음은 호소문 전문.국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문 “홍준표만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정권탈환, 나라 정상화, G7 선진국 건설 홍준표가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내일부터 우리당의 후보를 뽑는 최종 경선 투표가 시작됩니다.여러 여론조사를 보면대세는 저 홍준표로 굳었습니다.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최종 승리를 이루겠습니다.지난 8월 중순까지는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그러나 이젠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100% 꺾을 수 있는 후보입니다.문정권이 설치한 의혹의 시한폭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후보로는 결코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흠 없고 깨끗하며 준비된 후보를 두고현 정권에 발목이 잡힌 후보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내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대선은 전통적으로 우리당이 취약한 지역·계층에서 표를 더 얻어올 수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2030세대, 호남, 중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본선에서 확실하게 이길 후보는역시 저 홍준표뿐입니다.분명히 이기고, 안전하게 이기며확실하게 이길 후보는 저 홍준표라는 말씀을 거듭 올립니다.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당이 어떤 당입니까?지난 70년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중심정당입니다.도덕성, 공정과 정의,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기본 가치로 하는 가치정당입니다.우리당의 대선후보는 시대정신을 품고 당의 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는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또한 지금의 험난한 시대를 능히 감당할 경륜과 리더십, 추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그런 후보가 우리당에서 누가 있습니까? 감히 저 홍준표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지난 26년간 당을 지켰고우리 당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평당원에서 당 대표까지 당을 위해 일했습니다.탄핵 대선 때는 별다른 준비도 없이 급히 차출되어 후보로 나섰고 소멸 직전의 당을 24%의 지지율로 살려냈습니다.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위장평화 바람에 휘말려 참패를 했지만, 깨끗하게 당대표에서 물러나 책임을 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막장 공천에 휘둘려 경남을 떠돌다 대구 수성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또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마음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들께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서도,비록 그것이 문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해도,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제가 대통령이 되어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습니다.이제 우리당에도 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당의 혁신이 당원들로부터, 아래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당심이 민심에 부응하면서 나이와 세대, 지역의 지평도 크게 확장되고 있습니다.우리당이 수권의 능력을 갖추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가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특히 당대표의 젊은 리더십은 당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륜과 능력을 갖춘 대선후보가 합쳐지면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저 홍준표가 이런 조합에 가장 어울리고 꼭 맞는 대선 후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이제 우리는 선진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지난 20년간 선진국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습니다.박정희 대통령이 조국 근대화와 중진국의 기틀을 닦았다면,저 홍준표는 조국 선진화와 G7 선진국의 원년을 이루겠습니다.2024년 총선 공약을 통해 중진국 헌법 대신선진국 시대에 걸맞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우리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분을어느 하나 빠짐없이 선진국 수준으로 바꾸고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누적된 국가적 과제를 제때에 해결하고청년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일은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무너진 나라를 바로잡겠습니다.이 정권이 저질러 놓은 실정을 철저히 조사하여 밝히고부정과 비리를 엄단하겠습니다.지난 탄핵 대선에서 약속했던 공정과 정의의 세탁기를 확실하게 돌리겠습니다. 특히 성남 대장동 비리 사건은 기존 권력형 비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국가체계와 시스템을 사익추구의 기회로 바꾼역사상 가장 나쁜 시스템 범죄입니다. 설계자와 수익자를 찾아 여야 없이 소탕하겠습니다.저 홍준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을 잇는 나라의 지도자로 청사에 기록되고 싶습니다.대한민국 선진화의 기틀을 닦은 대통령,이것 이외에 어떤 다른 욕심이나 바람도 없습니다.저는 이번이 정치 여정의 마지막 도전입니다.그러나 다른 세 후보들은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더 많은 경륜과 지혜를 쌓아 도전할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이 세 분 후보님과 함께 원팀으로 정권을 탈환하고 함께 손잡고 선진국 시대를 여는 담대하고 가슴 벅찬 여정에 나겠습니다. 남은 4개월 대선준비 더 잘 해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반드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일당 800원 야간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어머니의 아들이 대통령에 나섰습니다.제가 가장 존경하는 제 어머니처럼, 가난하고 못 살아도 정직하고 착하게 살면 누구나 복을 받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겠습니다. 저의 마지막 도전,여러분들이 제 꿈과 소망을 이루어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홍준표를 뽑은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실하게 증명하겠습니다.훗날 그때 홍준표 뽑기를 참 잘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분골쇄신하겠습니다.정권탈환, 나라 정상화, G7 선진국 시대 건설홍준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