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심상정 "검찰 무능, 당장 특검 합의부터"
  •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심상정 "검찰 무능, 당장 특검 합의부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의 사망 소식에 “대선 후보들이 진작 특검을 수용했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방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생명 살리는 코로나 극복 특간의 대책 촉구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이 자리에 오다가 대장동 핵심인물인 유씨가 구속을 앞두고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 핵심 인물 관리에 실패한 검찰의 무능을 더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 윗선에 대한 수사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대통령 후보 등록 전까지 수사가 마무리 돼야 한다. 특검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양당은 특검을 피하기 위한 추측성 공방을 중단하고 당장 특검 합의부터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이 처음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혹을 부인하던 그는 오는 1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다.
2021.12.10 I 박기주 기자
與 가는 김관영, "이재명 뒤엔 180석 뒷배…비전 제시해야"
  • 與 가는 김관영, "이재명 뒤엔 180석 뒷배…비전 제시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힌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0석이라는 국회의 큰 뒷배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어떻게 개선해서 앞으로 국민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라고 하는 비전을 민주당이 제시할 것인가 여기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사진=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김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만약에 지금 현재 의석 구조가 여당이 약 180석 정도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심각한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멈출 수도 있다는 그런 절박함이 있었다”며 “민주당에 좀 쓴 소리를 해서 민주당이 개혁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는다면, 저희가 전진을 위해서 노력할 여지가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장점이 많다”면서도 “검찰에 아무래도 한 30년 가까이 재직했기 때문에 생각이 상당히 검찰스럽게 고정돼 있고 양보와 타협이 수시로 일어나야 하는 정치적 판단에선 아무래도 경직된 자세인 것 같다”고 직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라는 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선장을 뽑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민생을 좀 더 책임지고 고단한 국민의 삶을 좀 더 낫게 만들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누굴까라고 본다면 그래도 그런 성공의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용호·금태섭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선 “‘상대 진영에 대한 무슨 반격이다’ 이렇게 보기보다는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고 앞으로의 행보와 또 언행을 해서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마음이 떠나 있는 많은 분들을 되돌리는 그런 일에 좀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간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 정부가 하는 여러 정책들을 보면서 이 정부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그래도 민주당이 개혁하고 혁신한다면 이 180석의 의석이 대한민국을 위해 제대로 쓰일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좀 선용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180석에 대한 자만, 오만 이런 것들이 수시로 국민들 앞에 보인 것 같다”며 “‘민주당 아, 정말 쟤들 너무한다’는 생각이 국민들 마음속에 상당히 자리잡혀 있다. 이것을 되돌리려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태도전환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10 I 배진솔 기자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 소식에…이재명 측 "수사 철저히 해야"
  • '대장동 의혹' 유한기 사망 소식에…이재명 측 "수사 철저히 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 사망 소식에 대해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사진=포천시의회 제공)박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장동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고, 관련 혐의가 있어 조사를 받고 있는 과정으로 알고 있었다. 고민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황무성 당시 사장에 대해서 사퇴 압박을 했던 걸 대행했던 최전선에 서셨던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본질이 아니고, 대장동 사태에서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 이분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 검찰은 계속 꼬리자르기 수사를 해 왔고 또 검찰은 대충 힘 없고 그리고 지시를 수행했던 분들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압박해 왔기 때문에 결국은 이렇게까지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되게 첩첩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한편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이 처음 발견된 장소는 자택 인근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 9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를 부인하던 유 전 본부장은 오는 1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을 예정이었다.
2021.12.10 I 박기주 기자
임태희, 與 겨냥 "'100조 손실보상' 김종인에 무임승차 말라"
  • 임태희, 與 겨냥 "'100조 손실보상' 김종인에 무임승차 말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임태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본부장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내세운 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손실보상제에 여당이 함께 논의하자며 환영하자 “무임승차 하려는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임 본부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금 당장 논의하자고 했는데, 그렇게 급하다고 생각했으면 지금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여러 가지 대책에 이미 반영을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치 100조원이 선수를 빼앗긴 것처럼 생각하니까 같이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진정성 없는 제안으로 본 것”이라며 “만약 정권교체가 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실보상제 규모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는 50조원을, 김 위원장은 100조원을 이야기하는 등 손뼉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윤 후보가 50조원을 공약할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미리 대책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100조원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100조원까지도 준비를 해 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1.12.10 I 김보겸 기자
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이재명 겨냥 "설계자 1번 두고 주변만 터니..."
  • 이준석, 유한기 사망에 이재명 겨냥 "설계자 1번 두고 주변만 터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66·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옵티머스 의혹 때도 모 대선주자의 최측근이 수사가 시작되자 돌아가신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이번 대장동 의혹 때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다.앞서 1조 원대 펀드 사기인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옵티머스 관계사로부터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을 대납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을 수사했으나, 조사 중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린 바 있다.이 대표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사진=포천시의회 제공)유 전 본부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의 가족은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그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갔다고 신고했다.이후 오전 7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자택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는 2014년 8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와 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을 언급하며 황무성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2015년 3월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대평가로 진행된 1차 평가의 평가위원장을, 상대평가로 진행된 2차 평가의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유 전 본부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었다.
2021.12.10 I 박지혜 기자
유시민 저격한 진중권 "조국 비판, 시민들은 안 되고 이재명은 되나"
  • 유시민 저격한 진중권 "조국 비판, 시민들은 안 되고 이재명은 되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조국 사태’ 사과를 두둔한 것에 대해 “사이버 파시스트를 지휘하던 분이 이제와서 한다는 소리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유 전 이사장이 이 후보를 두둔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면서 “유시민 씨는 조국 사태에 대해 사죄부터 하라. 진실을 말하던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게 누군데”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유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의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해 “이야기도 못 하면 대통령 후보라 할 수 없다”며 “비판을 선명하고 강력하게 하는 사람일수록 그것과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더 많은 비난을 받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 후보도) 그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그러니까 시민은 조국을 비판하면 안 되고, 이재명은 조국을 좀 비판해도 된다? 이재명이 어용지식인이 섬기는 새 수령님이 되셨다”라고 비꼬았다.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MBC유튜브 갈무리)유 전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대충 사람들이 다 카메라 없는 데서는 속도위반을 하는데, 나한테만 GPS 추적기를 부착해서 내가 한 모든 신호위반을 다 잡아내서 과태료를 때린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가 적절했느냐는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조국 교수와 가족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법적, 도덕적으로 완전히 정당화하기 어려운 행위를 했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글에서 “모두 너희처럼 살지 않는다”며 “‘불법의 평등’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게 법의 기초”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나만 음주운전 했느냐고 따진다고 순경이 봐주느냐. 게다가 너희는 아예 음주를 안 했다고 거짓말 했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 “저 요설을 언제까지 참고 들어줘야 하나”라고 했다.
2021.12.10 I 김민정 기자
윤석열 38.3% vs 이재명 32.7%…尹, 오차범위 내 앞서
  • 윤석열 38.3% vs 이재명 32.7%…尹, 오차범위 내 앞서[KSOI]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 안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기념식 안내책자를 전해주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후보는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32.7%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 차이가 났다.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40.2% 대 31.0%)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따돌렸고, 경기·인천(37.8% 대 32.8%)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다만,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 및 ‘일자리 창출·경제성장을 잘 이끌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는 각각 32.5%와 39.3%을 받으며 윤 후보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6%와 3.5%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한 비율은 총 19.4%였다.아울러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는 55.1%, ‘정권 재창출’을 선택한 응답자는 37.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2.10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열심히 주님 모신다”… 교회 “안 나온지 10년, 제적”
  • 이재명 “열심히 주님 모신다”… 교회 “안 나온지 10년, 제적”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분당의 한 교회에서 주님을 모시고 있다”라고 밝힌 것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한 교회에서 열리는 주말예배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도 권사님이었고 아내도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반주했던 독실한 성도여서 저도 분당우리교회에서 열심히 주님을 모시고 있다”라며 “주님의 은혜로운 인도로 이 자리까지 왔다”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후 지난 5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전북 정읍시 성광교회를 방문해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해당 교회에 출석하는 신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이 후보는 11년 전 성남시장에 취임할 때도 ‘이재명 집사 취임 예배’ 행사를 했는데 실제 집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이 후보는 당시 언론사의 사실확인 요청에 “집사는 맞지만 정식 집사는 아니다”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거세자 교회 측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담임목사는 지난 5월 예배에서 “대선을 앞두고 또 집요하게 거짓을 갖고 공격하는 일들이 지금도 있다”라며 “벌써 이재명 (당시) 지사가 분당우리교회 장로다, 이런 걸 갖고 공격한다. 이분이요, 우리 교회를 떠나신 지가, 교회 출석을 안 하신 지가 10년 가까이 된다”라고 말했다.그런데 이 후보가 조찬기도회에서 해당 교회 신자라고 또 주장한 것이다.이에 교회 측은 9일 “저희 교회는 오래 다니지 않으면 제적된 상태가 된다”라며 “(이 후보 부부는) 현장 출석 안 한 지 오래돼서 제적된 상황”이라고 언론에 설명했다.다만 이 후보 측은 “신도 명부를 뜻하는 교적에 등록된 것은 맞고, 예배를 나가지 못해 문제로 삼는 것”이라며 “교적에 등록돼 있으면 교회를 다닌다고 할 수 있다”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2021.12.10 I 송혜수 기자
손학규 "文정부 부동산 실패? 시장을 우습게 안 탓"②
  • 손학규 "文정부 부동산 실패? 시장을 우습게 안 탓"[만났습니다]②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8일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장 경제를 무시하고 시장 경제를 정부의 권력으로 누를 수 있다고 생각한 게 잘못이다.”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사진)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실정 원인에 대해 “시장을 우습게 알고 시장 원리 제대로 존중하지 않은 탓”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손 전 대표는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던 생각 자체가 잘못이다”면서 “우리나라 경제 규모 대비 부동산 가격은 아직도 더 올라갈 거다. 근데 이걸 잡겠다고 한쪽에선 보유세, 종부세 등을 높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대출을 규제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시장 원리에 역행하다보니, 자기 이익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망각했다는 게 손 전 대표 생각이다.그는 “국민은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장터 거래를 하지 않나”면서 “이 정부가 자유 민주주의 정부라고 자처를 하지만,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시민의 자유의지를 너무 무시했다”고 일갈했다.과거 참여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실패했던 사례를 현 정부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했다. 참여정부가 세금 정책 등으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공급 대책은 미비했었다는 점이 현 정부와 그대로 닮았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8일 서대문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손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 및 비서실장으로 국정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무시하고 기업의 역할을 보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그걸 제대로 존중하려 하지 않고 법으로 모든 걸 통제하려고 하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부동산 문제만큼이나 심각한 것은 일자리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스윙보터`로 작용할 2030 세대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일자리 수급을 해결할 대책을 내놔야 한다.손 전 대표는 “2030 청년 세대들의 문제는 우리 사회의 문제다. 지금 대선 후보자들이 말하는 일자리 정책은 단기 일자리,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성에 불과하다”면서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첨단 과학기술 산업 및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판교 테크노밸리는 손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 중 하나다.현재의 양당 후보들은 이같은 미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손 전 대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나라 정치리더의 리더십 조건은 비전, 통합, 민주주의 3가지”라며 “미래 비전을 세우고, 이를 위해 오늘 우리나라의 위치가 어디인지 좌표 설정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준비가 부족하다. 후보들이 캠페인 과정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2.10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TK 매타버스…'박정희 재평가'로 보수 표심 공략
  • 이재명 TK 매타버스…'박정희 재평가'로 보수 표심 공략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부터 사흘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지역으로 대구·경북(TK)을 찾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출발을 앞두고 송영길 대표 등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민주당에 ‘험지’로 여겨지는 대구·경북 곳곳을 누비며 민심 공략에 나선다. 무려 15개 시·군을 훑는 강행군이다. 이번 방문의 첫 번째 컨셉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대구·경북의 업적을 인정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구미 금오공대를 방문해 ‘미래 성장을 모색하는 경제 부흥을 통한 기회 확대’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2일에는 대한민국 고속도로의 최초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린다. 13일에는 포항공대에서 열리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두 번째 컨셉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 후보는 11일 경북 의성에서 ‘국민 반상회’를 열고 인구 감소 위기 지역의 발전 방향과 상생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한다. 12일에는 문경을 찾아 폐광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도시재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상주에서 ‘국민 반상회’를 개최해 쌀 시장격리 문제와 농촌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세 번째 컨셉은 쓴소리 경청이다. 10일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 청년들의 민심을 청취한다. 당초 대구·경북 매타버스는 2박 3일로 기획됐으나, 지역의 요청과 이 후보의 화답으로 하루 더 늘어났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연고성을 앞세워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는 이미 대구·경북으로 내려가 독자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의 일정에 합류하는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12.10 I 이유림 기자
  • [사설]‘소상공인 100조 지원’, 여야 포퓰리즘 경쟁 도 넘었다
  •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둘러싸고 여야의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그제 “윤석열 후보가 50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집권하면 100조원 정도를 마련해 피해보상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달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승리하면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총괄위원장이 이를 한달 만에 두 배로 키운 것이다. 국민의힘의 이 같은 행태는 포퓰리즘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100조원은 내년 두 달분 국가예산과 맞먹는 규모다. 김 총괄위원장은 재원 마련에 대해 “각 부처의 예산을 5~10%씩 구조조정 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각 부처의 예산은 국회에서 심의 의결되면 법과 같아서 편의적으로 줬다 뺐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가채무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데 국채 발행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쑥 튀어나온 ‘소상공인 100조 지원’은 노름판에 판돈 키우기를 연상케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포퓰리즘에 몰입되기는 마찬가지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내놓은 ‘소상공인 100조 지원’에 대해 “진심이라면 환영”이라고 답했다. 송영길 대표는 한발 더 나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당 지도부에서 2명씩 참여하는 4자회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김 총괄위원장이 선거용 레토릭이 아니고 책임있게 한 말이라면 4자 회동을 해서 그 취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상하자”고 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이 낸 세금은 단 한 푼이라도 헤프게 쓰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국가의 지출은 타당성과 형평성의 원칙에 부합해야 하며 재원 조달의 합리성도 따져봐야 한다. 뚜렷한 재원 대책도 없이 집권하면 100일 안에 100조원을 뿌리겠다는 야당이나, 내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자 마자 추경을 하자는 여당 모두 정상이 아니다. 선거판에서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나라 곳간을 거덜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준석 "'윤핵관'은 대상포진 같아…털 자라면 레이저 제모"
  • 이준석 "'윤핵관'은 대상포진 같아…털 자라면 레이저 제모"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측근을 일컫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재발하는 대상포진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윤핵관의 위력이 약화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핵관이 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윤 후보가 어떤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전에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어 “대상포진은 완치가 되기보다는 몸 상태에 따라 재발할 수 있다”며 “이번 윤핵관 문제에 대해 우리 후보가 상당히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 제어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털을 깎았는데 또 털이 자라나면 다음번엔 레이저 제모 시키겠다. 진짜”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선대위를 ‘코끼리 선대위’라 일컬으면서, 선대위 내 불필요한 잡음의 여지를 솎아 냈다는 의미로 “매머드의 털을 깎아냈다”고 비유한 바 있다.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상왕에 비유하며 이재명과 김종인의 대결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워서 그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은 항상 이기는 장군의 이미지가 있어 민주당이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사권이나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판단은 다 후보가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가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당원인 고3 김민규 군의 출범식 연설이 우월했다는 표현이었다”며 “그걸 무슨 인종의 우월성, 지지성향의 우월성이라고 하는 것은 침소봉대”라고 지적했다.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보였던 이수정 교수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한 반대가 아니고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그동안 당이 견지한 것과 달라 지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여전히 이 교수와 생각이 다른 점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 교수가 우리 당의 방향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교정할 것”이라면서 “이 교수도 당의 방침에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10 I 이선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좋은 일자리 창출 ‘2대 개혁’에 달렸다-8년 빨리 들이닥친 인구감소 韓경제 ‘젊은 피’가 사라진다-미래산업 개척 청년에 맡기자…3040 리더 키우는 기업들-수능 생명과학Ⅱ 오류 논란…정답 효력정지△2면 종합-600% 성장에도 여전희 배고픈 CEO “잠재 고객, 아직 절반도 안왔습니다”-‘대우건설 인수가 논란’ 뚝심으로 돌파, 산은 10년 묵은 과제 품 이동걸 회장-“카셰어링 넘어 기차·항공·주차까지…모든 이동 ‘쏘카’로 통할 것”△3면 8년 앞당겨진 인구절벽 시계-2070년 성인 1명이 1.2명 부양…정년연장, 연금개혁 논의 불붙나-코로나에 혼인 급감…2년 뒤 출생아 10만명대-내년부터 매월 30만원 영아수당…부모 육아휴직제 시행△4면 종합-국어 만점자 151→28명 급감…“상위권 수험생 국어서 당락 갈릴 듯”-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中 대신 대만 부른 바이든…민주주의 정상회의서 결속 다져-“청소년 방역패스는 위헌” 뿔난 고교생들 헌법소원△5면 삼성전자 2022년 정기 임원인사-“다양성이 미래다”…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아버지의 삼각축’ 깬 JY, 경영색 짙어진다△6면 2021 이데일리 일자리 컨퍼런스-청년 지원은 찔끔, 여성·비정규직 대책은 구색만…일자리정책 이대론 안돼-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인재 키워야-文정부 팬데믹에도 일자리 선방 vs 경제허리 3040 일자리 무너져△8면 정치-한 주 새 5%p 오른 이재명, 윤석열 추월…20대 표심향방 ‘최대변수’-김대중 도서관서 만난 李-尹…전략·메시지는 달랐다-100조 손실 보상에…이재명 “즉시 협의” vs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정치평론 재개한 유시민, 이재명 지원사격-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9면 경제-오미크론 변수에도 소비 낙관하는 한은…내년 1월 금리인상 힘실린다-10월까지 국세 54조 더 걷혀-‘삐’ 경보 울리자마자 일사불란 핫라인 연결…전력거래소 모의훈련 보니-동물병원 ‘깜깜이 진료비’ 사라진다△10면 금융-희망퇴직 권장했던 은행, 올해는 “못늘린다”-우리금융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금융사·핀테크 협업시 부수업무 확대 인센티브-정은보 “예대금리차 과도하면 시정조치 나설 것”△11면 글로벌-오미크론 확산세에…정부도 기업도 “재택근무 하라”-“토요타·혼다·GM 커넥티드카 특허 침해”-애플, 美서 인앱결제 당분간 유지 시정명령 12시간 앞두고 ‘뒤집기’-中 11월 생산자물가 12.9%↑…인플레 우려 지속△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선 출마 선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이재명 윤석열 극한 분열에 대한 반성 없어 무한권력 대통령제 끝내야”-“정부가 집값 잡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14면 산업-e코너 모듈, 현대모비스 기술 집약체-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31년차 최장수 임원-‘디자인’에 꽂힌 수입 럭셔리 전기차-황금알 낳는 배터리 도전재 ‘탄소나노튜브’ 증설 전쟁-현대重·미포조선, 6년 만에 정규직 뽑는다△15면 식품박물관 시즌5-⑪맥도날드-빠라~빠빠빠 빅 스마일 ‘빅맥, 국내서 지난해 1분에 약 40개씩 팔린 ‘만인의 버거’-3년 만에 돌아온 ‘맥런치’ 소비자 사로잡은 ‘가성비’△16면 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공부는 남의 일△18면 증권-코로나 확진자 최대치에…관련株 투자 ‘진단서 치료로’-‘네 마녀의 날’ 뚫고 코스피 3030선 턱밑-우크라이나 갈등에…날개 꺾인 러시아 펀드△19면 증권-성장 엔진 단 중고,렌터카…내년에도 관련株 힘찬 ‘드라이브’-안방보험과 소송서 미래에셋, 최종 승소-미니스톱 M&A, 흥행 먹구름에 미소 짓는 원매자-“국내보다 해외가 낫다”…외화증권 보관액 1000억달러 돌파△20면 부동산-대우 품고 ‘톱3’된 중흥그룹…‘승자의 저주’ 피할까-이달 전국서 2만9343가구 집들이-집토스 이재윤 대표 “달랑 계약만 해주고 중개료 받는 일 없어야죠”-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9주째 둔화..세종은 7년만에 최대 낙폭△22면 여행-석양 물든 ‘백제 꽃밭’서 1400년전 무왕의 꿈 엿보다-백종원·허영만도 한입에 반한 토렴해 따뜻 보드라운 비빔밥-한 신부가 50년 가꿔온 ‘비밀의 정원’은 사랑이었네△24면 스포츠-톱10만 14번…“기복없는 플레이가 올시즌 최고의 결실”-‘야생마’ 푸이그 한국에 온다-최혜진 안나린 “내친김에 수석 통과”-우즈 컴백, 아들과 함께-토트넘 선수 8명 코로나 확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연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참으로 ‘염치’ 없는 세상입니다-[공관에서 온 편지]사우디서 익어가는 김치의 꿈-[기자수첩]소비자는 ‘성차별 편견’ 가득한 우유가 싫다△26면 피플-“美서 버려진 한인 입양인 1.5만명에 시민권 부여해야”-정철동 LG이노텍 사장 ‘해동기술상’ 수상-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이승효 공동대표 내정-“원작 바탕 영화 보다…‘연극하고 싶다’던 정경호 떠올랐다”-KBS 사장에 김의철 오늘 취임..임기 3년-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이승효 공동대표 내정-호텔신라, 상무 승진 4명 등 임원인사 단행-제일기획, 신임 임원 3명 선임 등 임원인사 발표-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고두심△27면 사회-“현장대응 도움” vs “남용 우려”..과감히 총 쏘는 경찰에 ‘엇갈린 시선’-이성윤 측근 PC서 ‘공소장’ 찾고도..조사중단한 대검 감찰부-‘모녀 살인사건’ 유족, 이재명에 손배소..“데이트폭력 발언에 고통”-‘2억 뒷돈’ 유한기 구속영장 청구, ‘대장동 윗선 의혹’ 수사 탄력-주말 전국에 비…일요일부터 기온 ‘뚝’
2021.12.09 I 이소현 기자
"국모 뽑나"…'김건희 엄호' 이수정에 이재명측 "논점 흐리지마"
  • "국모 뽑나"…'김건희 엄호' 이수정에 이재명측 "논점 흐리지마"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과 관련해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우리 사회가 여성의 사생활에 왜 그렇게 관심이 있나 안타깝다”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영부인 후보 검증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 반박했다.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의 해당 발언과 관련 “영부인 후보 검증은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그 당이 말하는 법치주의에서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 (사진=뉴스1)전 의원은 “이 위원장은 김씨 의혹에 대해 ‘결국 저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그분들의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며 “이 위원장이 김씨를 구하기 위해 나서서 논점을 흐리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 김씨는 엄연히 공권력과 맞닿아있기에 이 위원장이 말씀하신 ‘후보의 자질’과 직결된 문제다. 그렇기에 대통령 후보 부인이 범법 혐의가 있다면 검증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이 ‘후보 부인’에게 관심을 두는 것은 연예인이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막중한 위상을 가진 ‘영부인 후보’이기 때문”이라며 “김씨는 단순히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아닌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 허위기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당사자’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여러 비리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검증해야 하고 직접 국민들 앞에 나와 해명하라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전 의원은 “이제 선택과 검증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 김씨는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당당히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며 “향후 5년과 그 이후에도 대통령과 국민에게 막중한 영향을 미칠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는 커튼을 걷어내고 국민 검증대 앞에 나서야 한다. 이 위원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 말라. 차라리 ‘우리팀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라. 그동안 쌓은 명예를 빌려 국민들의 눈을 속이려 하지말라”고 촉구했다.전날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씨와 관련한 보도를 언급하며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하다. 국모를 선거하는(뽑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국모라는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며 “결국 일을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인데 왜 그렇게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난주부터 저에 대한 검증을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에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나흘쯤 나오고, 이후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왜 이렇게 여성들에 대해 사회가 가혹한가, 여성들의 사생활에만 다들 관심이 있나 안타깝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통령 당사자에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보고 진실을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을 갖고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편파적이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보도에 의하면 ‘김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씨가 과거 수사 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1997년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이에 이날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에 열린공감TV와 안 전 회장, 추 전 장관 등을 김씨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이후 해당 내용을 오마이뉴스가 보도했으며, 추 전 장관이 보도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국민의힘은 “‘열린공감 TV’와 오마이뉴스가 제보자를 내세워 1997년 김씨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 제기를 했으며 이는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전날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단연코 김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또 윤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기념해 찾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말이 맞는 얘기 같느냐”라며 “답변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다.
2021.12.09 I 이선영 기자
커피 뿜은 김부선 "추미애 광적인 집착, 윤석열 대통령 만들 것"
  • 커피 뿜은 김부선 "추미애 광적인 집착, 윤석열 대통령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종아리를 때리는 합성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배우 김부선 씨가 “추 전 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야 한다”고 비꼬았다. 9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가 윤석열을 후보로 만들고 이젠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국힘은 추다르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시급히 뫼시어라, 감히 국민의 명을 거역하진 마시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윤 후보는 새벽마다 추씨에게 냉수 한사발이라도 떠올리고 조석으로 추씨에게 감사인사 올리시라”며 “오늘의 윤석열을 키워 주신 분은 오직 추미애 한분이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미애의 광적인 집착이 윤을 후보로 만들고 이젠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한다. 이 기사 보고 모닝커피 뿜었다”라고 덧붙였다.(사진=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이는 추 전 장관이 한 지상파 방송의 사극으로 추정되는 장면에서 윤 후보를 향해 회초리를 들고 있는 합성 사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에는 어린 아이를 훈육하기 위한 여성의 얼굴에는 추 전 장관의 얼굴이, 아이의 얼굴에는 윤 후보의 얼굴이 합성됐다.앞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 발언을 소개하며 “체벌로는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방송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게서 대학생 때 체벌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대학 다닐 때 공부도 안 하고 친구들과 맨날 밤늦게 술먹고 놀다가 아버지한테 맞기도 했다. 그걸 맞으니까 술이 다 깼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에 추 전 장관은 이러한 김 대변인의 게시글에 아무런 설명 없이 해당 합성 사진을 댓글로 첨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해당 사진을 접하고 “윤석열을 때려주고 싶은 동심이 앙증맞게 표현됐다”라며 “이분, 왜 이렇게 유치해요?”라고 비판했다.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역시 “유치, 추잡, 오만”이라며 “윤 후보에 대한 열등감의 표출인가. 법무부 장관과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의 인식수준이 저급하다 못해, 역겹다”고 말했다.이어 “헛발질도 정도껏 하라. 윤석열이 ‘회초리’면, 이재명은 ‘곤장’이다”라며 “윤 후보의 스토커가 되기로 한 추미애. 시트콤도 하루 이틀이다. 이 정도면 집착이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해 “재산 형성 과정의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 해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김씨의 인격을 존중하고 또한 존중돼야 한다”라면서도 “(재산 형성 과정 등이) 성실하게 공개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추 전 장관은 장관 시절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에게 직무정지를 명령하는 등 줄곧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2021.12.09 I 이선영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111건 통과…박병석 “의회정치 부활 문턱”
  •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111건 통과…박병석 “의회정치 부활 문턱”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국회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대장동 방지법,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방지법 등을 처리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번 정기국회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의 기본 정신을 살렸고 의회 정치의 부활의 문턱에 다가섰다”고 9일 평가했다.9일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2021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마지막 안건을 의결한 뒤 “예산안을 2년 연속 사실상 법정 기간 내에 통과시켰다. 그리고 코로나 위기 대응과 민생 관련 법안 1070여 건을 처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 등 법률안 107건을 포함해 총 111건의 안건이 통과했다. 부동산 차명투기 등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환수를 가능하도록 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내년부터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게 1인당 최대 9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주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넘었다. 아울러 △산업데이터 개념과 권리 등을 규정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군내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코로나19의 여파로 폐업한 상가 세입자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제주시 을을 지역구로 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은 제주4·3사건의 정의로운 해결 여정의 첫 단추”라면서 “여수·순천사건, 거창사건, 노근리사건 등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해결하는 선도모델로서 작동될 법률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4당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오는 13일부터 이듬해 1월 10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리게 된다. 임시회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3법 중 정기국회 본회의에 오르지 못한 ‘개발이익 환수법’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임시회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하명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2021.12.09 I 김정현 기자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vs이재명 "즉시 협의"…손실보상 '샅바 싸움'(...
  • 김종인 "협상 대상 아냐"vs이재명 "즉시 협의"…손실보상 '샅바 싸움'(...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면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100조원 지원 계획을 밝혔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과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즉시 협의를 시작하자”며 결단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감염병 대응 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시작은 지난 8일 공개된 김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였다. 그는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0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집권하면 100조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대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심이면 환영”이라고 화답했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4자 회동을 해서 그 취지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의 이러한 제안은 손실보상 협상과 관련한 주도권을 민주당이 쥐고 가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그는 9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송 대표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의 (손실보상) 대처방안과 우리의 대처방안이 같을 수 없다. 민주당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윤 후보가) 집권했을 적에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김 위위원장이 (100조원 지원이라는) 말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이 ‘당장이라도 예산을 마련해서 돈을 뿌리자’는 식으로 접근을 한다”며 “여야 협상 대상이 아님은 물론 선거에 돈 뿌리기 식 접근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기존에 약속드린 손실보장 50조원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하고 확실하게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주당과 별개의 손실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선보상제도를 도입, 피해를 증명할 자료를 확보하기 전에 국세청 등 행정자료를 근거로 피해액 절반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청사진이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이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취임한 후 지원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당선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에 대해 공감한다면 당장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질적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1.12.09 I 박기주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대장동 방지법’ 통과…임시회 충돌 예고
  •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서 ‘대장동 방지법’ 통과…임시회 충돌 예고
  • [이데일리 김정현 이유림 기자] 여야가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대장동 방지법,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방지법 등을 처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입법을 촉구한 대장동 방지 3법 중 2개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여당은 이 후보가 공언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해 임시국회 내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9일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 등 법률안 107건을 포함해 총 111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주택법 개정안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민관공동출자법인이 수용권한을 행사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부지를 확보했음에도 불구, 분양가상항제가 적용되지 않아 주택을 높은 가격에 공급하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주택법을 개정해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50% 이상 초과 출자한 법인이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도록 했다.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공동출자법인이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할 경우 민간참여자의 이윤율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위해 상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이외에도 부동산 차명투기 등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환수를 가능하도록 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올해 초 부동산 민심을 악화시킨 이른바 ‘ LH 사태’에서 LH 직원들의 차명 투기 수익을 환수하기 어렵다는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이른바 LH 방지법 중 하나다. 이 개정안은 사형, 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모든 죄를 중대 범죄로 정의해 이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별도의 법률 개정 없이 신속히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소급 적용은 어려워, LH 사태 연루자의 범죄수익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또 내년부터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게 1인당 최대 9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주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넘었다. 국회는 아울러 △산업데이터 개념과 권리 등을 규정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군내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코로나19의 여파로 폐업한 상가 세입자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도 처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4당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12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오는 13일부터 이듬해 1월 10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리게 된다. 임시회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3법 중 정기국회 본회의에 오르지 못한 ‘개발이익 환수법’과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임시회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하명법’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2021.12.09 I 김정현 기자
‘좌클릭’ 尹 vs ‘텃밭 호남’ 李, 김대중 둘러싼 여야 속내는
  • ‘좌클릭’ 尹 vs ‘텃밭 호남’ 李, 김대중 둘러싼 여야 속내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동시에 김대중도서관을 찾았다. 둘의 조우는 서로 김 전 대통령을 잇겠다며 민심에 호소하는 상황을 잘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호남 적자 이미지를 내세운 안방 다지기, 윤 후보는 중도층 공략을 통한 외연 확장 전략을 택했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먼저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평생을 탄압받으면서도 민주주의, 인권,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고 그 위대한 성취의 결과로 노벨 평화상을 받으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했다. 뒤이어 윤 후보도 “검사 시절부터 김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그분의 자서전도 꼼꼼히 읽었다”며 “지난 6월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 행사를 계기로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국정 업적을 살펴보면서 왜 세계적인 정치 리더들과 전문지식인, 언론들이 훌륭한 정치인으로 꼽는지 다시금 확인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그러나 서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달랐다. 이 후보는 평화에 기반한 안보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가장 확실한 안보 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고, 평화가 바로 그렇다”며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먼데 그 중 하나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북핵을 용인하는 결과가 돼 동북아 지역에 핵군비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매우 무책임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종전선언을 반대한다고 밝혀온 윤 후보에게 입장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적 합의가 없어 시기상조라고 말씀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민 67%가 종전선언에 찬성한다는 객관적 사실을 확인하셔서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며 “우리는 전쟁 상태를 끝내고 종전 선언을 넘어 평화 협정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윤 후보는 민주주의에 기초한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한미동맹 강화, 일본 화해외교,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 시행, 국가인권위 설립 등 김 전 대통령의 대표 정책들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은 당선 후 어떤 정치 보복도 하지 않고 모든 정적을 용서하고 화해해 국민 통합을 이룩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로서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 되새기고 발전시켜 공정과 상식의 기반 위에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이 후보는 본인이 김 전 대통령의 적자임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대선을 100일 앞둔 지난달 29일 ‘D-100’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었고, 지난 2일 김대중도서관에서 동교동계 원로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정통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윤 후보도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좇고 있다.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호남을 선택했고, 지난달 11일 전남 목포 김대중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에 “국민 통합을 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으신 지혜를 배우겠다”고 적었다. 전날 재경광주전남향우회를 만나서 “절대 호남 홀대론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2021.12.09 I 이지은 기자
'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민간 이윤율 제한
  • '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민간 이윤율 제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열고 ‘이재명표’ 대장동 방지법을 처리했다.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본회의에서 민간 합작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민간 이윤을 한정하는 내용의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간 참여자의 이윤율 상한선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대통령령에 따라 10% 이내로 정하기로 했다. 투표에는 재석의원 174명 가운데 172명이 찬성, 2명이 기권했다. 또 민간이 공동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재석의원 171명 가운데 170명이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 이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계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입법을 요구하고 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대장동 방지 3법’ 가운데 2개의 법안이다. 이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에서 민간이 지나친 이익을 얻거나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등의 과도한 특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또 다른 대장동 방지법인 ‘개발이익 환수법’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하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연말 정국 난항이 예상된다.
2021.12.09 I 이유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