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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정치인 호감도…오세훈 41%, 홍준표 40%, 이재명 34%[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주요 정치인 중 호감도 평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위권을 차지하며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강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시장 및 홍 시장 보단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자료= 한국갤럽)한국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주요 정치인 8인은 최근 자유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상위 8인 기준이다.우선 오 시장이 41%의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이 40%로 뒤를 이었다. 이 대표는 34%, 유승민 전 의원은 30%를 기록했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8%, 이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각각 27%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4%였다. 성별로 보면 홍 시장과 유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모두 남성에서의 호감도가 여성에서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64%), 홍 시장 및 한 장관(각각 55%), 안 의원(39%) 순으로 집계됐고, 진보층에서는 응답자의 63%가 이 대표에게 호감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호감도는 성향 보수층(25%)에서보다 진보층(40%)에서 더 높고,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는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8%로, 직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율은 34%에서 31%로 하락세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5%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 尹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은 이준석 34.8%, 이재명 5.5%[미디어토마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이틀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8%가 윤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이 대표를 꼽았다.윤 대통령이 24.1%, 대선 당시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9%, 문재인 전 대통령이 9.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3%를 기록했다.‘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응답률은 4.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응답률은 5.2%, ‘그 외’라는 응답률은 4.3%였다.연령별로 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당선 기여에 가장 큰 인물이라고 밝혔다. 20대에선 이준석 41.9%, 윤석열 14.8%, 안철수 14.1%, 문재인 11.7%, 윤핵관 4.4%, 이재명 3.3% 순이었다. 60대 이상은 윤석열 33.7%, 이준석 28.9%, 안철수 11.4%, 문재인 9.0%, 이재명 5.5%, 윤핵관 4.0%로 나타났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4.2%를 기록했다. 2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2일 직전 조사였던 29.0%에서 5.2%p 올랐다. 다만 부정평가는 63.1%로 60%대를 이어갔다.민주당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과반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56.7%, 반대 36.2%다. ‘잘 모름’은 7.1%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기소에 대해선 48.2%가 ‘정당하다’고 응답한 한편 43.9%는 ‘부당하다’고 답했다. ‘잘 모름’은 7.8%였다.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2%다.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인물로 자신이 1위로 꼽힌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대선승리 일등공신 내부총질러 이준석입니다”라고 적기도 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코로나대출 만기 연장 가닥…새출발기금과 중복지원은 안돼-주담대 금리 연말 7% 간다-삼성 ‘新환경경영’ 선언…車 800만대 운행중단 효과-‘걸핏하면 사업 지연’ 지역주택조합에 메스-[사설]태풍 엎친 데 정부 질책 덮치기…기업만 탓할 일인가-[사설]미국발 긴축 쇼크, 3高 복합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종합-[궁즉답]어쩃든 이익 봤다면 ‘과세 대상’ 매매일 3일뒤 환율로 세금 부과-요일제 적용에 비대면 상담 “현장혼란·서버마비 없었다”△주담대 금리 7%대 초읽기-대출 이자 눈덩이인데 집값은 내리막…벼랑 끝에 몰린 2030 영끌족-작년 연 3% 금리로 4억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액 연 540만원 늘어나-美도 주담대 금리 6% 훌쩍…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노조엔 면죄부, 기업엔 족쇄…불법파업 손배소마저 막겠다는 범야권-러 ‘유럽 가스차단’ 협박, 남일 아냐…반도체 EUV장비 수입 막힐 수도-이복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개인투자자 불만 해소할 것”-1400억 내건 대학 ‘자율 정원감축’ 1만6000여명 중 88%는 지방대△‘이종 라이센스 패션’ 전성기-헤리티지 연결·SNS 소통·Z세대 콕집어 공략…‘1020 패피’ 열광했다-흑백필름 감성 살렸더니…실적도 따라와-“우리 것으로 승부”…자체 브랜드 키우는 패션기업△‘기업형 벤쳐캐피털’ 설립 열풍-성장동력 발굴 위한 알짜 벤처 ‘줍줍’ 기회…중견기업도 ‘군침’-투자 전략에 맞춰 ‘창투사·신기사’ 결정-“투자 시야 확장”…오너가 자제들도 관심△종합-포항제철 침수 피해 때아닌 책임 공방…“산업부 숨은 의도 있나”-황현식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고객중심 회사될 것”-관세청-인천국제공항 또 이상기류 이번엔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대립각-조합원 정보 공개·신탁 현황 중점 조사△정치-‘시행령도 감사원도 국회 허락 받으라’는 巨野…與 ‘입법독주’ 반발-文정부 태양광사업 놓고 공방전 후끈 尹 “이권 카르텔”…野 “무능 덮으려”-기무사 해체 촉발한 ‘계염 문건’ 사건 조현천 귀국 예고…진실 밝혀질까-“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선동정치가와 싸울 것”-‘1년 vs 6개월’…與 원내대표 임기 놓고 분분△경제-요금 추가인상 물건너가나…한전·가스공사 난감-이르면 오늘 한기정 공정위원장 임명-무역수지 약화에 자금 이탈…원화가치 하락 부추겨-1~7월 세수 37조 늘었지만…지출 더 늘어 재정적자 90조 육박△Global-전기차·반도체 이어…바이든 “바이오도 2.8조원 투자해 직접 생산”-“中 침략 행위 저지”…美 상원 외교위 ‘대만=동맹’ 법안 통과-“무비자·개인여행 허용”…국경문 다시 여는 日-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獨공장 생산 보류-스웨덴 우파연합 총선 승리…안데르손 총리 사퇴△Industry-재생에너지 공급량, 삼성 반도체공장 돌리는데도 부족…정부 지원 절실-삼성전자 손잡은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장 공략-현대차 수소트럭, 美 캘리포니아 달린다-에어프레미아 “10월 LA·호찌민 취항…2026년 매출 8600억 올릴 것”△산업-“韓, 달토양 채굴 등 달탐사 틈새시장 공략을”-“경영애로 중소벤처 위한 대출만기 연착륙 검토”-‘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대표, 국감장 세운다-찬바람 부나…슬슬 끓는 ‘보일러 대전’-일진머티리얼즈 고강도 일렉포일 개발△소비자생활-편의점서 매일 1병 이상 팔린 ‘원소주’…유통업계 판 흔들어-스타벅스의 나눔 실천-‘유행은 돌고 돈다’…청청패션·통바지 인기-포장김치 가격도 꿈틀…CJ제일제당·대상 10% 안팎 인상△Science&Future Tech-일체형 설계로 소형화 내륙에 건설 가능하고 지진에 강한 ‘꿈의 원전’-두산부터 SK까지…‘새 먹거리’로 SMR 점찍은 기업들-“韓 4세대 기술 걸음마 단계 정부 지원, 역량 확대 필요”△Stock-다른 길 있었네…IPO 한파 속 스팩은 웃었다-코로나 끝 기다렸던 리오프닝株…이번엔 인플레發 공매도 타깃-사모펀드 큰손 MBK가 움직인다 SK온 2兆 투자유치 달성 청신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은-:미흡한 주주환원·취약한 지배구조, 코스피 저평가 불렀다“-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손본다△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넉달째 뒷걸음질-청약경쟁률 작년 절반 뚝…미분양 확대 불가피-1인 가구 ‘1000만 시대’ 눈앞…부동산시장 지각변동 예고-‘구의유수지 행복주택’ 무기한 보류…사업 백지화할 듯△여행-가을 밤 빛 향연…미륵사지 석탑 사이 ‘백제의 숨결’ 불어넣다-여행때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추천…역사적 가치 알수록 재미 더할 것△스포츠-전인지 ”팬들 만나 기뻐…어깨 통증 아쉽네요“-”설레고 기대 돼…목표는 시드 유지“-KPGA 비즈플레이 오픈 1R 강풍으로 취소-서울고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행…충암고 윤영철 2순위 KIA행-피겨 유영, 시즌 첫 국제 대회서 쇼트 1위△오피니언-쌍요자동차와 여의주-수소경제 최적의 파트너, 아르헨티나-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 얻을 것이 없다△피플-파타고니아 창업주, 환경단체에 전재산 4조원 기부-”나라 밖 문화재 보존·복원 위해 써달라“ BTS RM, 작년 이어 올해도 1억원 기부-‘고대 한국어 연구’ 남풍현 교수 등 8명 학술원상-81년생 소유진 ”주인공 ‘김지영’에 공감해 출연 결심“-풀꽃문학상 풀꽃상에 양애경 시집 ‘읽었구나!’△사회-한동훈 장관, 이재명 작심비판…”다수당 대표라고 죄 못 덮어“-신변보호 비웃는 ‘스토킹 살인’…참극 막을 뾰족 수 없나-평생 치료 필요한 소아발달장애 국가 외면에 사설센터만 난립해-효성 조석래 ‘차명주식’ 세금 897억→351억으로 줄 듯-57억 비자금 조성 의혹 檢, 신풍제약 압수수색-주말·공휴일 청와대 앞 ‘차 없는 거리’ 운영
- 민주당, 이재명 지적대로 ‘국유재산 매각’ 국회 동의법 내놨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5년간 국유재산 16조원 매각 계획을 밝히자 야당에서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제동에 나섰다. 국유재산 매각이 특권층 배 불리기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동의 없이는 국유재산 매각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유재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의는 강민정, 김승원, 김용민, 민형배, 박재호, 양정숙, 위성곤, 유정주, 이수진(비례), 임호선, 정필모 의원이 공동 참여했다.개정안은 정부의 국유재산 처분에 관한 국유재산종합계획에 개별 매각 목록을 포함한 국회 동의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심의위)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민간위원 위촉의 국회 동의 절차, 심의위의 실질성을 위한 개의 정족수 규정 등을 담았다.앞ㅅ 기재부는 지난달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엣는 국유재산을 매각할 경우 싼값에 자산가들이 살 수 있다며 소수 특권층 혜택 정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특히 이재명 대표는 “국유재산 민영화는 소수 특권층 배불리기”라며 “기재부가 국회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유재산 팔지 못하도록 국유재산법 개정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현행법은 기재부가 국유재산 중 매각 가능한 일반재산을 총괄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 관리를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9조6125억원, 역난 1조원 가량 국유재산을 매각했다. 이 의원측은 2018년 감사원 지적사항이던 한국석유공사의 사옥 매각 후 재임차 손실 문제, 수익성이 높은 나라키움 신사빌딩 매각 등재 등 국유재산 매각의 적정성 논란이 지속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국가재산을 매각하는데 적정성 심사, 공정성에 대한 감시 장치가 부족해 강남의 알짜배기 부동산 건물이 등재되거나 수익성이 큰 재산이 민간에 헐값에 매각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국유재산 매각과 심의위 민간위원 위촉의 국회 동의 절차, 심의위의 실질성 강화를 위한 개의 정족수 규정은 물론 시행령으로 존재하던 일반재산 목록 공개 의무를 법률로 더 강력하게 상향 규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또 “국유재산의 활용과 개발은 필요하지만 국민의 재산이 무분별하게 헐값에 매각되거나 불투명하게 사유화되는 과정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나서 감시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국유재산 관리는 정부의 권한으로 국회가 이를 제한하고 나설 경우 신속한 매각 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국유재산 민영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1일 이와 관련해 “장기간 방치된 유휴재산, 활용도 낮은 재산을 조사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개딸’에 좌표 찍힌 조정훈…“선동 정치가와 끝까지 싸울 것”[인터뷰]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이지매(イジメ·특정 인물을 따돌리거나 놀리는 행위) 당하는 기분입니다. 제게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아직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보낸 항의 문자를 보여주며 “선동 정치가들과 끝까지 싸워보고 싶다. 시민의 삶이 얼마나 바쁜데 이렇게 문자를 보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민주당, 아직도 역사의 주인공인 줄 알고 있다”그는 앞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맡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를 강행 추진할 방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밖에 없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선 법사위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10명)으로선 조 의원의 반대가 뼈아픈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은 “주인(국민)이 하라는 대로 머슴(국회의원)은 해야 한다”(정청래),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장경태), “국회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박범계) 등 조 의원을 비판하며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 역시 이에 호응해 조 의원에게 항의 문자를 쏟아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80년대 민주화를 이뤄내고 그 이후 역사의 주인공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오늘도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겸손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던졌다. 노이즈마케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의 경우 특별검사 지명에 대한 권한이 사실상 민주당에게만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특별감찰관 임명이 현실적으로 국민의 우려를 가장 잘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은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서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이다. 조 의원은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인 김 여사가 공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하면 안 된다는 것이 국민들이 가진 가장 큰 우려다. 이를 막으려면 CCTV와 같은 특별감찰관이 필요하다”며 “양 진영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특별감찰관을 먼저 임명하는 것이 맞다. 이를 받겠다는 하는 쪽이 더 진심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민생과 투쟁 투트랙?…이재명의 진심은 하나”아울러 민생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투쟁을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투트랙 전략’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민생정당, 대안정당이 되려면 뉴스가 되지 않더라도 민생 얘기만 해야 한다”며 “투트랙으로 간다면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선수들을 앞에 세우고 자신(이 대표)은 숨고 있다. 하나는 진심이고 하나는 껍데기다. 어떤 것이 진심이고, 어떤 것이 껍데기인지 그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대표에 대해 “대선 막바지에 (이 대표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했고 성명도 냈지만, 그 엔진은 차갑게 식은 것 같다”며 “이재명호 출범 후 첫 당론이 ‘김건희 특검법’이라는 점은 굉장히 상징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중도층을 대변할 수 있는 확실한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민생 등 문제를 풀기 위해 진보의 수단이 도움이 된다면 갖다 쓰고, 보수의 이념이 도움이 된다면 이를 가져다 쓸 것”이라며 “22대 국회에 중도가 (지금처럼) 한 명만 있어선 안된다. 씨앗이 돼 정치의 틀을 바꾸는 데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