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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방선거 민심, 국정발목 세력에 확실하게 회초리"
  • 추미애 "지방선거 민심, 국정발목 세력에 확실하게 회초리"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방송사 개표방송을 보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압승에 대해 “국정을 발목 잡던 세력에게 확실하게 회초리를 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개 지역 중 14곳, 재·보궐 12개 지역 중 11곳에서 승리했다.추 대표는 이날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추 대표는 “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다고 약속 드린다”며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께서 평화와 민생·번영·미래를 선택해주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역주의와 색깔론, 냉전시대와 과감하게 결별해주셨다”며 “또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든든한 동반자를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또 “특히 부산과 울산·경남 유권자들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로 구성하는 전환기적 선택이 될 것이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새로운 대한민국과 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민심이 지역과 시대·이념을 초월해 나타났다”고 했다.이어 “이는 집권여당이 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평화로 경제를 만들고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란 지엄한 명령을 주신 것”이라며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정당으로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데 압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4 I 유태환 기자
서울 유일 한국당 조은희 구청장 “구민만 보는 서초당…서초 사는게 자부심 되도록"
  • [선택 6.13]서울 유일 한국당 조은희 구청장 “구민만 보는 서초당…서초 사는게 자부심 되도록"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6.13 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텃밭 ‘강남3구’에서 조차 강남·송파구청장을 민주당에 내주고 서초구청장 자리만 지켰다. 조 구청장은 14일 “12년 만에 서초에서 재선 구청장을 만들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두번째 4년, 서초를 활짝 꽃피워 ‘서초에 산다는 것이 구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도록 45만 구민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섬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중단 없이 야무지게 해낼 것”이라며 “저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들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으로 서울시와도 협력할 것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구청으로 출근해 국장단과 티타임을 갖고 최근 일어난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를 염두에 두고 지역 내 건출물에 대한 안전점검 등 사전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조 구청장은 이화여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를 받은 후 경향신문 신문기자와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을 거쳐 서울시 여성정책관,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4년 민선6기 때 서초구청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밀착행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서리풀 원두막(횡단보도 그늘막)과 서초구 숙원사업이었던 서리풀 터널 착공, 성뒤마을 개발 등을 펼치며 구민들에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과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임기 동안 ‘서초형 모범 어린이집’을 도입하고 공동육아 사업을 활성화 하는 등 보육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해 지역 여성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조 구청장의 주요 공약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한 구민 재산권 수호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양재~한남IC 6.4km)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만 3조3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미 서초구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과 대규모 부지 매각 등을 통해 총 5조3000억원의 재원을 조달, 공사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아직 서울시의 예비타당성 조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조 구청장은 지난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국회에 상정된 도로 입체개발이 가능한 ‘도로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미 국토부 관계자들과 수차례 만남을 가져 공감대를 형성해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서초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재건축 부담금 관련해서는 “올해 부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라 첫 재건축 부담금 통지를 받은 반포현대아파트는 금액이 과도하게 높게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의 부담금 산정 메뉴얼이 합리적이지도 않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고무줄 기준’인 것이 문제”라며 “합리적인 재건축 부담금 산정을 위한 자문기구를 만들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6.14 I 김보경 기자
울다 끝난 배현진?…SNS에 ‘눈물 3종세트’ 올려
  • 울다 끝난 배현진?…SNS에 ‘눈물 3종세트’ 올려
  •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물을 흘리는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사진=배현진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돌연 정치판에 뛰어든 배현진의 첫 선거는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났다.6·13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 현장인 송파구 장지역사거리에 나타난 배 후보는 “기회를 달라”며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배 후보의 눈물 한 방울에도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개표결과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4%로 당선이 확정됐고, 뒤를 이은 배 후보는 득표율 29.6%에 그쳤다.낙선이 확정되자 배 후보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경험은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울먹였다.배 후보의 끝도 눈물이었다.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유세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눈물 사진’ 3장과 함께 짤막한 글을 게시했다.그는 “매일 아침 주민들께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출근하는 길, 학교에 가는 길, 분주히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제가 건네는 인사를 마다하지 않고 맞아주신 우리 송파 주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며 “송파주민들께 그 감사를 꼭 돌려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한편 MBC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자유한국당에 몸을 담은 배현진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송파을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내밀었다.배현진 후보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글. (사진=배현진 인스타그램)
2018.06.14 I 장구슬 기자
'선거달인' 김태호 첫 낙선 "민심 너무 무섭다는 것 느껴"
  • '선거달인' 김태호 첫 낙선 "민심 너무 무섭다는 것 느껴"
  • [이데일리 e뉴스 박한나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오전 “모두 저 김태호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6·13 지방선거 낙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김태호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너무 무섭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잘 나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았고, 듣지 못한 것을 들었다”며 “부족한 김태호에게 너무 많은 도민이 사랑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김태호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두고 긴급 투입한 카드다. 김 후보는 민선 최연소로 거창군수에 올랐고 이어 경남지사, 김해을 국회의원을 각 두 차례 지냈고 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다.앞서 치른 6번의 선거에서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 모두 승리해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여당 실세를 넘기지 못했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당선되면 경남 변화와 함께 당의 변화도 가져온다”고 했던 그는 선거일 직전 “당의 방향에 대해 국민 뜻을 담아내는 의견 수렴 과정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당권 도전을 저울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
2018.06.14 I 박한나 기자
'궁중족발 비극' 막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지방선거로 탄력받나
  • '궁중족발 비극' 막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지방선거로 탄력받나
  •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에서 서촌 궁중족발 사장 김모씨가 건물주 이모씨에게 망치를 휘두르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은총 기자]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임대료 인상에 불만을 품은 임차인이 임대인을 망치로 폭행한 ‘궁중족발 비극’과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국회를 계류했던 개정안이 6월을 기점으로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총 23건이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들은 모두 법제사법위원회의 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의원들이 ‘몸 사리기’에 들어갔던 탓이다.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분위기가 여당 쪽으로 넘어간 만큼 개정안 심사도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개정안 처리가 몇 차례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서촌 궁중족발의 비극 뒤에는 미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도 진행 중이다.자신을 서촌에서 9년째 가게를 운영하는 임차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건물주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동안 그곳에서 일한 임차인들은 노동의 가치를 고스란히 빼앗기고 오히려 빚더미만 떠안고 나오게 된다”면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사각지대투성이”라고 지적했다.현행법에 따르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은 최초 임대차 기간을 포함 전체 임대차 기간이 5년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만 행사할 수 있다. 논란이 된 ‘궁중족발 비극’의 경우 임차인의 계약이 7년이나 지나 임대인의 계약갱신(임대료 인상) 요구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하지만 이번에 발의된 23건의 개정안 대부분은 임차인의 보호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보증금 3배·월세 4배 인상을 요구했던 ‘궁중족발 비극’의 선례를 막고자 계약 갱신에 따른 차임 및 보증금의 증액이 직전 계약의 10%를 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도 있다.
2018.06.14 I 김은총 기자
檢 6·13 지방선거 선거사법 2113명 입건…가짜뉴스 최다
  • 檢 6·13 지방선거 선거사법 2113명 입건…가짜뉴스 최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법을 위반한 선거사범에서는 가짜뉴스 등 거짓말사범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6.·13 지방선거일 당일인 13일 밤 12시 현재 선거사범 2113명을 입건(17명 구속)하고 1801명을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거짓말사범이 812명(38.4%), 금품사범이 385명(18.2%), 여론조사조작사범이 124명(5.9%)순으로 거짓말사범 비율이 가장 높았다.직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선거일 기준 전체 입건 인원은 비슷하지만 가짜뉴스 등 거짓말사범은 674명에서 812명으로 20.5% 증가했다.검찰은 대선 및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점을 악용, 후보자의 개인 신상 등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가 만연됐다고 설명했다.특히 가짜뉴스(fake news) 형식 등으로 허위사실을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광범위하게 전파시킨 행위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 인터넷, SNS 서비스 등 온라인을 이용한 거짓말사범의 입건자는 전체 거짓말사범 입건자의 50%에 달했다.광역단체장 당선자는 총 9명 입건됐다. 1명 불기소, 8명 수사 중이다. 교육감 당선자는 총 6명 입건돼 모두 수사 중이다.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총 72명 입건됐고 2명 기소, 2명 불기소, 68명 수사 중이다.오인서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은 “공소시효 완성일(올해 12월13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사범 수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겠다”며 “기소한 사건은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6.14 I 노희준 기자
‘대표직 사퇴’ 유승민 “바른미래당 패배 원인은 정체성 혼란”
  • ‘대표직 사퇴’ 유승민 “바른미래당 패배 원인은 정체성 혼란”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동대표 사퇴를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전날 선거결과에 대해선 “보수가 무너진 상태가 그대로 보여진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보수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유 공동대표는 당분간 정치적 공백기를 가지며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유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후보들을 지지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신 우리 당의 후보님들과 당원 동지들께 고맙고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헤아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 어린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백기를 예고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선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백지 상태에서 생각해보겠다”며 “폐허 위에서 적당히 가건물을 지어서 그것이 보수의 중심이라고 이야기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집을 지어야 한다”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바른미래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선 “당이 통합하고 화학적 결합이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정체성 논란이 가장 심각하고, 근본적인 문제였다”며 “당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정체성을)꼭 바로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하겠다”며 “그 속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저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개혁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유 공동대표는 “보수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06.14 I 임현영 기자
이낙연 총리 "선거는 국민의 열망·분노 반영, 부응하는 게 정부 할 일"
  • 이낙연 총리 "선거는 국민의 열망·분노 반영, 부응하는 게 정부 할 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모든 선거는 시대의 저류와 국민의 열망 또는 분노를 반영한다”면서 “그것을 잘 읽고 부응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어제는 지방선거가 실시됐는데 투표율과 선거 결과가 모두 역대급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정부가 해온 일 가운데 국민이 좋게 평가하는 일은 더욱 알차게 추진하고, 국민이 미흡하게 여기는 것은 충실히 보완해 시행해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개혁은 차분하게 흔들림 없이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적폐청산은 이제 공공과 민간 분야의 갑질을 근절하는 등 생활 속의 적폐를 없애는 쪽으로 비중을 옮겨 더욱 매진해야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경제, 특히 청년 취업난과 서민생활의 어려움 등의 문제는 당사자들께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확실히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면서 “공정거래 질서는 확립해 가되 기업의 의욕을 꺾지 않고 북돋우는 일도 더욱 현실에 맞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는 일과 그 결과를 국민께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모든 부처가 더 노력해야겠다”면서 “장관님들께서 직접 책임진다는 자세로 대국민 설명을 챙겨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한편 이 총리는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세계역사상 최장, 최강의 적대관계를 70년이나 유지해온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서로 약속한 세기적 회담이 됐다”고 평가했다.그는 “1989년 몰타회담, 1991년 소련방 해체 이후에도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한반도 냉전을 걷어내고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추구할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민족 앞에 전개되는 세계사적 대전환을 더욱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관리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2018.06.14 I 이진철 기자
‘책임’ 발언에 발끈…이재명, JTBC 인터뷰 논란
  • ‘책임’ 발언에 발끈…이재명, JTBC 인터뷰 논란
  •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JTBC와 인터뷰 중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13일 오후 방송한 JTBC 뉴스룸 6.13 지방선거 특집방송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에서 이지은 앵커는 이재명 당선인에게 “아까 말씀 중에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기인가?”라고 물었다.이에 이 당선인은 “어떤 책임이요?”라고 되물었다. 이 앵커는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아까 말씀하셨다”라고 재차 물었다. 이 당선인은 “저는 그런 얘기한 일이 없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이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 보다”라고 반응했다. 이 앵커는 “아니요. 여기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이 당선인은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저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그런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YTN, 연합뉴스TV 등을 통해 전파를 탔다.이밖에도 이 당선인은 MBC와 인터뷰에서 김부선과 스캔들이 암시되자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일방적으로 인터뷰를 중단해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2018.06.14 I 김윤지 기자
'야권 키즈' 배현진·이준석·강연재 낙선, "나이는 젊지만…"
  • '야권 키즈' 배현진·이준석·강연재 낙선, "나이는 젊지만…"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야당이 내세운 신진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다.13일 전국에서 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의 배현진, 강연재,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후보가 모두 낙선했다.이번 선거에서 야당의 젊은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숱한 화제를 모은 데 비해 초라한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는 29.6% 득표에 그쳐 과반 이상 지지를 받은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패했다.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와 강연재 후보는 각각 27.2%, 14.5% 득표에 그쳐, 56.4%를 얻은 민주당 김성환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특히 과거 각각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이 후보와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당적을 맞바꿔 출마해 눈길을 끌었으나 당선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냈다.야당 신진 후보들의 패배에 유권자들은 ‘그럴만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이는 젊지만 마인드는 수구”, “젊은 꼰대”, “생물학적 나이가 어리다고 젊은 게 아니다” 등 가혹한 평가가 태반으로, 야권이 참패한 이번 선거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2018.06.14 I 장영락 기자
네티즌 최고 월드컵 관심 경기는 ‘한국 vs독일’
  • 네티즌 최고 월드컵 관심 경기는 ‘한국 vs독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네티즌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의 한국 대 독일전 경기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14일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월드컵 기대심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6만6583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대한민국이 속한 F조 국가들의 경기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과 독일이 맞붙는 조별리그 경기에 관한 소셜 버즈량은 3795건이며, 멕시코전은 2621건, 스웨덴전은 2504건 언급됐다.네티즌이 조별리그 독일전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페인-포르투갈(980건), 브라질-스위스(717건), 프랑스-덴마크(697건) 등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국가들의 조별리그 경기와 비교해도 약 3~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SK텔레콤의 Data사업을 담당하는 장홍성 Data 유닛장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SNS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월드컵 개막 D-30부터 관련 소셜 버즈량 5배 급증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의 여파로 월드컵에 대한 소셜 버즈량은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7000건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가대표 최종명단 발표 및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월드컵 관련 소셜 버즈량만 3만7000건을 돌파하는 등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이같은 상승세는 축구 마니아, 일명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들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축구 마니아층이 즐겨 찾는 온라인 게시판에서 월드컵 관련 토론이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해외스타 활약 기대감 충만..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레반도프스키 언급 높아해외 축구리그 슈퍼스타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대한다는 언급은 전체 월드컵 관련 담화의 26%를 차지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관련 언급이 15%,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에 대한 언급이 13%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축구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다. 두 선수를 필두로 브라질의 네이마르,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가 대중의 각광을 받고 있다.한편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는 SK텔레콤의 독자적인 텍스트분석 엔진을 바탕으로 자연어처리 기반의 개체명 추출·연관 키워드 분석·감성어 분석 등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사용됐다.‘스마트 인사이트’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여론을 비교/분석하여 ▲고객이 많이 읽은 온라인 기사의 확산도 ▲상품의 대표키워드 ▲여론의 긍정/부정 척도 ▲상품 호감도 ▲온라인 여론 주도자의 반응 ▲경쟁사와의 상품 경쟁력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체적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출해낼 수 있어, 설문조사와 그룹 인터뷰 등을 통한 고객 트렌드 분석기법 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2018.06.14 I 김현아 기자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간다”
  •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간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14일 새벽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에 파란 깃발을 꽂으며 ‘민주당 최초의 경남지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계에선 차기 대선후보 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그는 ‘드루킹 여론조작사건’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자유한국당을 가뿐히 꺾었다.붉은빛이 가득했던 경남을 제패한 김 당선자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함께 차기 대선 후보군 반열에 합류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핵심 친문 인사인데다, 민주당 취약지로 꼽혔던 경남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남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10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를 제외하고 경남지사 자리는 줄곧 보수정당이 차지했다.특히 경남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에게 중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경남 제패를 원했다. 한국당은 보수 세력의 재건을 위해 ‘경남만은 수성해야 한다’며 총공세를 펼쳤다.이에 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경수 후보가 경남지사 선거판에 뛰어들었고,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왔다.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당선인이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던 모습. (사진=김정호 당선인측 제공/연합뉴스)1967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김경수 당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보좌하고 대변인 역할까지 맡고 있다. 선거 운동 때엔 “노무현과 문재인을 이제 김경수가 이어간다”며 노무현과 문재인의 후계자임을 강조해왔다.
2018.06.14 I 장구슬 기자
북미회담 훈풍..文대통령 지지율 75% `돌파`
  • [리얼미터]북미회담 훈풍..文대통령 지지율 75% `돌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째 상승하며 75%를 넘어섰다. 사상 처음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따라 한반도 평화무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정권심판, 견제공세가 확대되면서 보수층에서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17개 광역단체장을 기준으로 민주당 14곳, 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을 가져갔고, 12개 국회의원 재보궐 지역중 경북 김천(한국당)을 제외한 11곳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정권심판보다는 문 정부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6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5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2.8%포인트 오른 75.1%(매우 잘함 51.7%, 잘하는 편 23.4%)로 2주째 상승하며, 5주 만에 다시 75% 선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4.27 남북 정상회담 직후 77.4%까지 치솟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5월5주차 71.4%를 저점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0.7%포인트 내린 20.6%(매우 잘못함 11.8%, 잘못하는 편 8.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1%포인트 줄어든 4.3%.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8일) 일간집계에서 73.0%(부정평가 20.0%)를 기록한 후, 북미정상회담 하루 전 11일(월)에는 75.5%(부정평가 18.8%)로 상승했고, 북미정상회담 당일 12일(화)에도 75.1%(부정평가 20.6%)로 75% 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 주중집계(12일 일간집계와 동일)는 전주대비 2.8%포인트 오른 75.1%(부정평가 20.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5.3%p, 75.7%→81.0%)과 서울, 충청권, 호남, 60대 이상(+7.6%p, 60.9%→68.5%)과 30대,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다만 6·13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보수층(-9.4%p, 45.8%→36.4%)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기·인천(+5.3%p, 75.7%→81.0%, 부정평가 15.8%), 대전·충청·세종(+4.4%p, 67.9%→72.3%, 부정평가 23.6%), 광주·전라(+3.6%p, 86.2%→89.8%, 부정평가 9.0%), 서울(+1.6%p, 73.7%→75.3%, 부정평가 20.8%),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6%p, 60.9%→68.5%, 부정평가 23.7%), 30대(+4.9%p, 78.1%→83.0%, 부정평가 13.6%), 20대(+3.1%p, 75.4%→78.5%, 부정평가 21.5%),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10.7%p, 52.6%→63.3%, 부정평가 31.2%), 자유한국당 지지층(+4.0%p, 18.6%→22.6%, 부정평가 66.1%), 민주당 지지층(+1.0%p, 94.5%→95.5%, 부정평가 3.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7%p, 70.5%→74.2%, 부정평가 21.0%)과 진보층(+2.4%p, 90.9%→93.3%, 부정평가 5.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보수층(-9.4%p, 45.8%→36.4%, 부정평가 53.4%)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6·13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56.6%로 2주째 상승, 19대 대선 직후 작년 5월 4주차(56.7%)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서울, 부산·경남·울산(PK), 40대와 60대 이상, 30대,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TK)과 호남,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오른 19.5%로 다시 20% 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은 TK와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과 호남, 40대에서도 올랐다. 하지만 충청권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소폭 내렸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6.2%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3주째 6%대를 유지했다. 정의당은 주로 PK와 TK, 호남, 2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충청권과 TK, 20대의 이탈로 0.2%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3.7%로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화당은 호남에서 1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7%포인트 오른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6%포인트 줄어든 6.1%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월)과 1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6.14 I 김재은 기자
MBC 부활하나…선거 방송 특집, 시청률 SBS 제쳐
  • MBC 부활하나…선거 방송 특집, 시청률 SBS 제쳐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선거 개표방송 ‘선택2018’ 및 ‘뉴스데스크’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한 MBC ‘MBC 뉴스데스크’는 6.5%, 당선자 윤곽과 판세가 드러나기 시작한 ‘선택 2018 국민의 심부름 2부’는 6.7%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1 ‘2018지방선거선택대한민국우리의미래3부’는 6.3%, ‘KBS9시 뉴스’는 10.4%, ‘2018지방선거선택대한민국우리의미래4부는 5.4%, SBS ’SBS8뉴스‘는 4.9%, ’2018 국민의선택‘은 4.8%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과 드라마가 정상 방송된 KBS2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성적이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선거 방송 특집 확대 편성으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해 투표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 따른 각 정당의 반응, 그리고 진행된 개표 상황을 바탕으로 판세 분석 등을 이어나갔다. 또한 격전지로 꼽혔던 지역들의 개표 상황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선거 풍경을 담았다.이어 유시민-전원책-배철수 트리오의 날카로운 판세 분석에 재미가 더해진 ’배철수의 선거캠프‘가 방송됐다. 선거 방송이 이어지는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밀도 높은 토크에도 지치지 않은 입담을 과시한 세 사람은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향후 정세와 현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선거 개표 상황을 전달하는 깔끔한 컴퓨터 그래픽, 매끄러운 진행 등으로 선거 방송의 명가다운 모습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2018.06.14 I 김윤지 기자
스타 열띤 투표 독려 통했다…투표율 23년만에 '최고'
  • 스타 열띤 투표 독려 통했다…투표율 23년만에 '최고'
  • ‘613투표하고웃자’ 캠페인 (사진=김영준 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스타들의 열띤 투표 독려 제대로 통했다”대한민국 최고의 예능인들이 함께 한 6.13 지방선거 투표 독려 캠페인 ‘613투표하고웃자’가 6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지난 1일 TV와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된 ‘613투표하고웃자’ 영상은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전체 누적 조회수 600만회를 넘어서며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 상승에 큰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613투표하고웃자’는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함께 한 프로젝트로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 출연으로 진행했다.지난해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 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로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 ‘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 Star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뜻있는 이들이 모여 이뤄진 프로젝트로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19명의 예능인들이 선거에 대한 생각을 전한 ‘당선됐습니다’와 웃음에 대한 철학 속에 소신을 밝힌 ‘웃기지마세요’ 투표티셔츠 입는 법이 공개된 패션필름, 배우 이순재 한지민 이준익 감독 노희경 작가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응원 영상 등이 공개된 이번 프로젝트는 출연진들이 투표 티셔츠를 입고 투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드러내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영상은 선거일인 13일까지 TV광고 200여회, SNS 영상 조회수 600만건을 기록했다. 옥외 전광판 광고와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에서는 전직원이 투표티를 입는 이벤트에 이어 피트니스 센터 히트짐 트레이너들도 단체로 투표티를 입고 투표 독려에 나섰다.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뉴스 보도를 비롯해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대해 500여건의 뉴스 보도가 쏟아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유재석 남희석 박경림 박휘순 김준현 장도연 등은 8일 사전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캠페인에 참여했던 정우성과 배우 윤종훈도 투표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재하며 투표 사실을 알리는 등 사전투표에도 큰 힘을 실었다.이같은 스타들의 투표 독려 열기에 힘입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로 1995년 1회 지방선거(투표율 68.4%) 이후 23년만에 최고 투표율로 지방선거 첫 회 이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2위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또한 20.14%로 지난 19대 대선에 이어 역대 2위의 투표율을 보였다.
2018.06.14 I 박현택 기자
"이재명 당선, 경기도 투표율이 좀 낮았죠?"...박영선 분석 눈길
  • "이재명 당선, 경기도 투표율이 좀 낮았죠?"...박영선 분석 눈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스캔들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열망이 더 컸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14일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당선인이 선거 막판에 여배우 불륜 스캔들 등 갖가지 의혹을 받았는데, 경기도민의 선택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에 “경기도가 다른 때보다 투표율이 조금 낮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박 의원은 “막판 스캔들 때문에 혼란을 겪었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후보가 갖고 있는 스캔들보다는 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훨씬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렇게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부인 김혜경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당선인은 선거 운동 중 혜경궁 김씨 사건, 형수 욕설 파일 공개, 여배우 김부선 불륜설을 둘러싼 거짓말 공방 등 잇단 악재에도 경기지사 자리를 차지했다.그는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인터뷰에서 이러한 의혹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선거과정서 보셨겠지만, 우리 국민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가족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자로서 투명한 시정 운영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을 도민들이 인정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저의 여러 가지 부족함이 원인이겠지만,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선거는 끝났지만 이 당선인 관련 고소·고발사건이 남아 있어 후유증이 예상된다.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 당선인을 허위사실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의 법적 대응이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이 모아진다.또 지난 11일 이정렬 변호사는 누리꾼 1432명의 대리인으로서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가 이 당선인의 아내 김혜경 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내기도 했다.
2018.06.14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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