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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격랑…홍준표 ‘사퇴’시사, 일부 당원 “즉각 사퇴”
  • [선택 6.13]한국당 격랑…홍준표 ‘사퇴’시사, 일부 당원 “즉각 사퇴”
  • 홍준표 대표 사퇴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참패’가 예고되자, 숨돌릴 틈도 없이 격랑으로 빠져들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광역단체장선거 17곳 중 대구와 경북 단 2곳에서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되자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라는 글을 남겼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의미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페이스북 글의 의미에 대해 “함축적 의미가 다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에 사퇴 의사 표명이 맞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홍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출구조사를 지켜보다 서둘러 자리를 떠난 당사 상황실은 곧 ‘한국당 재건비상행동’으로 소개한 당원들로 채워졌다.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보수정당 재건을 위한 비상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며 “홍 대표와 당 지도부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사퇴가 그 시작”이라고 홍 대표와 지도부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홍 대표는 당권농단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의 전통과 규정을 무시하고 1인 독재체제를 구축했다”며 “바른 소리하는 당협위원장들의 당원권을 정지시키거나 제명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선 감히 상상 못할 정도로 전횡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대한민국 정당사에 가장 저질적이고 무능한 정당으로 타락시킨 홍 대표와 지도부는 즉각적이고 완전히 사퇴하라”며 “의원들은 즉시 원내비상의총을 소집해 비상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2018.06.13 I 김미영 기자
지방선거 투표율 23년 만에 60% 돌파(종합)
  • [선택 6.13]지방선거 투표율 23년 만에 60% 돌파(종합)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송승현 기자] 6.13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23년 만에 60%벽을 돌파했다.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며 높아진 국민 참여의식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또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60.7%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된 7회 지방선거에서 2584만1740명이 투표에 참가, 전체유권자(4290만 7715명)의 60.2%가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 8~9일에 진행된 사전투표 및 부재자 투표 등이 모두 더해진 수치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돌파한 것은 1995년 1회 지방선거(68.4%)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또 직전 2014년 지방선거(56.8%)와 비교해도 3.4%포인트나 상승한 투표율이다. 역대 가장 낮았던 2002년 3회 지방선거 투표율(48.8%)와 견주면 무려 11.4%포인트가 높다. 또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58%)와 비교해도 2.2%포인트가 앞선다. 지역별로는 전남(69.3%)이 가장 높은 참여로 투표율 상승에 앞장 섰으며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 경북(64.7%), 강원(6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 격전지로 꼽힌 부산·울산·경남 중 부산은 유일하게 투표율이 평균(58.8%)에 다다르지 못했다. 반면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인천지역 투표율은 5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서울은 투표율 59.90%로 평균에 조금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인해 국민 참여의식이 높아진 것이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부소장은 “탄핵 및 촛불을 거치면서 높아진 국민의식이 투표율 상승의 요인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선거와 비교해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투표율이 ‘매우 높다’라고 판단하긴 다소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율은 60.7%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이 71.5%로 가장 높았고, 충남 천안시갑이 48.8%로 가장 낮았다.
2018.06.13 I 조용석 기자
 홍준표 "모든 책임은 내가"…사퇴 시사
  • [선택 6.13] 홍준표 "모든 책임은 내가"…사퇴 시사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해당 문장 외에 부가 설명은 없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고, 오후 6시45분께 페이스북에 이같이 남겼다. ‘THE BUCK STOPS HERE’라는 표현은 34, 35대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어 놓은 문구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절대로 다른 누구에게도 돌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17곳 중 6곳 수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 17곳 중 대구와 경북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12곳 중 1곳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쳐)
2018.06.13 I 장구슬 기자
 與, 끊이지 않은 박수..이재명·김경수에 더 큰 환호
  • [선택 6.13] 與, 끊이지 않은 박수..이재명·김경수에 더 큰 환호
  •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이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5. 4. 3. 2. 1. 와!”13일 오후 6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모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화면에는 ‘14대 2대 1’이 표시됐다. 17개 시도 중 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 승리를 예측한 지상파 3사(MBC·KBS·SBS) 출구조사 결과였다.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 현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주를 제외하고는 민주당이 모두 이긴다는 의미다.추미애 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 송파을에 도전한 최재성 후보, 소속의원 20여명과 보좌진, 당직자 70여명은 출구조사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개표상황실에 설치된 10여대의 TV 앞에 앉았다. TV뒤로 방송 카메라 20여대와 사진기자 40여명이 빼곡히 들어섰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14곳 승리라는 소문이 돌았다. 표정은 더욱 밝아졌다. 의원과 당직자들은 당선자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된 파란색 종합상황판을 가리키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오후 5시 59분. TV화면이 전국 곳곳을 보여주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다운에 돌입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기대섞인 표정으로 집중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선거 내내 공방을 벌였던 경남, 사생활 의혹으로 야권의 공격이 이어졌던 경기지역이 비춰질 때는 “오오”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손을 모으기도 했다.14대 2대 1의 출구조사가 발표된 이후 터져나온 환호성은 각 후보들이 소개될 때도 계속됐다. 특히 박원순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서울과 경기가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기름이 끓는듯한 큰 박수가 나왔다. 송철호 후보가 도전한 울산에서도 50%가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자 “역시”, “좋아”라는 이야기와 환호가 쏟아졌다. 선거 때마다 낙선해온 송 후보는 이번이 9번째 도전이다.다만 문대림 후보가 출마한 대구가 현직인 원희룡 무소속 후보에게 밀리고, 사상 첫 민주당 시장을 기대했던 대구에서 임대윤 후보가 역시 현직인 권영진 한국당 후보에게 10%포인트 차이로 질 수 있다고 나오자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두 지역 모두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 지역이었기에 민주당 지도부는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이어진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와 환호성은 다시 나왔다. 12곳 중 10곳에서 민주당 승리, 1곳은 민주당 경합우세, 나머지 1곳은 한국당 승리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지역을 석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충북 제천·단양이 접전으로 나타난데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환호성은 끝나지 않았다. 전국 교육감 17곳 중 13곳에서 진보계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에 조희연 현 교육감, 경기 교육감에 이재정 현 교육감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박수가 계속됐다. 이재정 후보는 민주당 정권에서 통일부장관과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여서 박수소리가 더 컸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 길이 열리는데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발표되는 출구조사 결과를 선거 전부터 감지했지만 우리 후보들이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저희의 승리라 생각하고 싶지 않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국민의 성공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는 출구조사 결과가 모두 확인한 뒤에도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모여 악수를 나누고 환담을 나눴다. 특히 추 대표와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예측된 최재성 서울 송파을 후보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이 돼서야 모두 개표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2018.06.13 I 조진영 기자
광역단체장..민주 14석, 한국 대구·경북 2석, 무소속 1석(종합)
  • [출구조사]광역단체장..민주 14석, 한국 대구·경북 2석, 무소속 1석(종합)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가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석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승리가 유력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3곳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장 선거 조사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 55.9%로 1위, 김문수 한국당 후보 21.2% ,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18.3%로 각각 2,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9.3%, 남경필 한국당 후보 33.6%로, 인천시장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 59.3%, 유정복 한국당 34.4%로 예측됐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영남권에서는 부산·경남·울산을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은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8.6%로 서병수 한국당 후보(35.4%)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지사는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6.8%로 김태호 한국당 후보(40.1%)를 앞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빙승부가 예상됐던 울산시장도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55.3%로, 김기현 한국당 후보(38.8%)를 여유있게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대구시장은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52.2%로 임대윤 민주당 후보(41.4%)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고, 경북지사는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54.9%로 오중기 민주당 후보(34.8%)를 누른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 광역단체 4곳 역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시장은 허태정 민주당 후보 60.0%, 박성효 한국당 후보 29.4%, 충남지사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 63.7%, 이인제 한국당 후보 34.6%, 충북지사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 65.4%, 박경국 한국당 후보 26.6%, 세종시장은 이춘희 민주당 후보 72.2%, 송아영 한국당 후보 18.0%로 4곳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에서도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전북지사 모두 각각 이용섭 후보(83.6%), 김영록 후보(82.0%), 송하진 후보(75.0%) 등 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지사는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66.6%로 정창수 한국당 후보(33.4)를 따돌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지사는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로 문대림 민주당 후보(41.8%)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06.13 I 이승현 기자
민주,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1년 된 文정부에 힘 실어줘"(종합)
  • 민주,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1년 된 文정부에 힘 실어줘"(종합)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방송사 개표방송을 보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압도적인 승리를 전망하는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1년 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방송3사는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종료 직후 17개 광역단체장 지역 중 14곳, 12개 재·보궐 지역 중 10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저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추 대표는 “문 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께서 힘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발표된 출구조사(결과)는 선거 초반부터 감지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후보들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했다”며 “여느 때 지방선거와 다르게 이제 평화의문이 열리고 냉전을 종식하면서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길 바라는 기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추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지난해 촛불로 만든 나라다운 나라를 잊지 않으셨다”며 “지방의 적폐를 청산하고 지방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끔 새로운 일꾼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평화가 경제와 직결되고, 평화가 민생에 직결 된다는 그런 호소에 힘을 실어주셨다”고 덧붙였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예상했던 승리”라며 “국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여주신 건 당이 민생과 지방분권·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회도 국민들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한다”며 “이런 책임감으로 승리를 해석하고 싶다”고 했다.한편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중 2곳, 재·보궐 중 1곳 승리에 그치는 참패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06.13 I 유태환 기자
광역단체장 민주 14곳 한국 2곳, 무소속 1곳 ..'민주당 압승'
  • 광역단체장 민주 14곳 한국 2곳, 무소속 1곳 ..'민주당 압승'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우세를 보였다.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원희룡 후보도 출구조사에서 1위로 예측됐다. KBS·MBC·SBS 방송 3사는 이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5.9%를 얻어 당선이 유력하다. 경기도는 선거 막판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시달렸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9.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이밖에 인천 박남춘 후보, 강원 최문순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드루킹 사건’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도 56.8%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 권영진 후보가 52.2%로 당선이 유력하다. 또 경상북도는 이철우 후보가 54.9%로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제주특별자치도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0.3%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저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문 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께서 힘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06.13 I 장구슬 기자
"....." '安 3위' 얼어붙은 바른미래, 15분만에 자리 떠
  • [선택 6.13]"....." '安 3위' 얼어붙은 바른미래, 15분만에 자리 떠
  • 바른미래당 유승민 박주선 공동재표 등 당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1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순간적으로 ‘일시 정지’ 모드에 이르렀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낮은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직후다. 당사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등은 낮은 득표율이 믿기지 않은 듯 굳은 표정으로 마른 침만 삼켰다. 지도부는 ‘예상밖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SBS·MBC 등 방송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의 예측 득표율은 18.8%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예상대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5.9%)가 차지했으며 2위는 김문수 후보(21.2%)가 각각 차지했다. 서울 외에 다른 지역에도 당선권에 포함되는 후보는 없었다.지도부는 출구 조사를 확인하자마자 얼어붙었다. 유 공동대표는 오후 6시부터 미동조차 않은 채 TV에 시선을 고정했다. 이따금 안경만 고쳐 쓸뿐 별다른 미동없이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유 공동대표는 대책회의를 위해 15분만에 자리를 떴다. 출구조사에 따른 반응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8층 회의실로 향했다. 이후 박 공동대표도 자리를 이동했다.이날 출구조사를 확인한 직후 손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의 변화 속에 북미정상회담 등이 이뤄졌고 (그 와중에)바른미래당 존재를 제대로 인식시킬 수도 없었다”며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해 이렇게 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부족한 점에 대해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통합할 때 호남에 많은 세력이 떨어져 나갔고 영남에 많은 세력 떨어져나가 통합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했다”며 “공천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도 국민들께 안 좋게 보였다. 바른미래당 중도 개혁정당으로 확실히 못보였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안 후보는 이날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오후 8시 당사에 들러 자신의 선거를 지원한 지도부와 당직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2018.06.13 I 임현영 기자
추미애,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文정부에 힘 실어준 것"
  • 추미애, 압승 출구조사 결과에 "文정부에 힘 실어준 것"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압도적인 승리를 전망하는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1년 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방송3사는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종료 직후 17개 광역단체장 지역 중 14곳, 12개 재·보궐 지역 중 10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추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저희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추 대표는 “문 정부 1년이 지나면서 평화의길이 열리는 가도에 국민들께서 힘껏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발표된 출구조사(결과)는 선거 초반부터 감지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후보들은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했다”며 “여느 때 지방선거와 다르게 이제 평화의문이 열리고 냉전을 종식하면서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높이 평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길 바라는 기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출구조사 결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중 2곳, 재·보궐 중 1곳 승리에 그치는 참패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06.13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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