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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평화 첫발 뗐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험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반도 평화 첫발 뗐지만… 완전한 비핵화는 ‘험로’-투표용지 7장… ‘내 투표소 찾기’ 앱 보세요-[사설]‘반쪽짜리 성공’에 그친 북·미정상회담-[사설]얼렁뚱땅 투표하면 4년간 고생한다△한반도 평화 첫발-회담 약속→취소→번복, 벼랑끝 대결 반복… “SF영화처럼 믿기지 않는 만남”-두 정상 속마음 직접 전한 김영철·폼페이오… ‘악마의 디테일’ 싸움 이끈 최선희·성김-북·미 정상, 또 만날까△한반도 평화 첫발-“완전한 비핵화 의미, 北도 이해”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악수부터 서명까지 280분 만남… 도보다리처럼 ‘카펠라 산책’도△한반도 평화 첫발-최종 시한 명시 안 된 ‘비핵화’… 구체적 로드맵 도출까지 난관 많을 듯-트럼프, 한미군사훈련 중단·미군철수 가능성 시사-‘北체제보장’ 트럼프의 약속, 美의회 문턱 변수△한반도 평화 첫발-美 “구체방안 마련을” 中 “주한미군 철수를” 日 “납북자들 송환을”-文대통령 “북·미 합의는 냉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北은 합의문 안에서, 美는 합의문 밖에서 원하는 것 얻어내”△한반도 평화 첫발-70년 반목 뒤로하고… 북·미 나란히 걷다△오늘 선택의 날-與 “평화시대 힘 모아달라”… 野 “선거와 관계없다”-정택 대결 실종, 이재명 스캔들 공방… 지방선거에 ‘지방’이 안보여-“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투표율 60% 못넘을 것”△오늘 선택의 날-“文정부 뒷받침을” “경제 실정 심판해야”…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 쏟아-샤이 보수 vs 샤이 진보… 대구·경남 ‘숨은 표심’에 달렸다-같은 당 두 명이어도 한 명만 찍으세요△[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미디어파워 5인방-“권위·통제 ‘꼰대 기질’ 버리고 소통·자율의 리더십 갖춰라”-“1인 미디어 가치는 기회 균등”-“‘덕업일치’… 취미를 직업삼아”-“꿈은 작은 계획 실천부터”-“‘워라밸’은 생산성 높인다”-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프로그램△경제·금융-하반기 남북 경제협력 추진설에… 경제부처, 시나리오 검토 나서-트럼프·김정은 악수한 날… 韓 부도위험지표 낮아졌다-시중은행 대출금리에 칼 빼든 금감원… 월말까지 점검결과 발표△산업·기업-이재용, 지구촌 돌며 ‘AI·전장’ 열공… 삼성 ‘신사업 큰 그림’ 나오나-경총, 송영중 상임부회장 ‘직무정지’ 조치-美 관세 이어 中 보조금 삭감… 韓 태양광 ‘구름 낀 수출길’-앱 결제에 택배 접수까지… 주유소의 변신-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 (주)LG 사외이사 합류-한국, 지난달 선박수주 中 제치고 1위△산업-美 망중립성 원칙 폐기… ‘공짜망 논란’ 한국서도 빅이슈-애플, 이르면 9월 새 아이폰 3종 공개… 60만원대 제품 나오나-가전제품 소음 최소화… LG이노텍, 나노 소재 열전 반도체 개발-현대로템, 佛 방산전시회 참가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홍보△소비자생활-‘한철장사’ 빙과 ‘야간영업’ 주류업계… ‘주 52시간 근무’ 준비 진땀-[주목e사람]“글로벌 광고제 출품, 광고주·광고사에 ‘윈윈’이죠”-‘맥주의 계절’… 수제맥주 여름 마케팅 후끈-불닭볶음면 패션을 입다△중소기업·제약-더 작게, 더 튀게… 中企 ‘세컨드 냉장고’ 승부수-유럽 이어 일본 공략… 세계시장 넓히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알파니언 ‘알피우스900’ 자궁질환 초음파치료기 첫 식약처 허가-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홈페이지 방문자 30만 돌파△檢 ‘주가조작 혐의’ 네이처셀 압수수색-‘줄기세포 치료제’ 한국이 이끄는데… 네이처셀, 이미지 흐릴까 우려-“라정찬 대표, 허위 과장 정보고 시세조종한 혐의 살펴볼 것”-“라정찬에 또 당했다”… 개미들 분통△증권-국민연금 CIO ‘빈자리’ 1년… 기금 운용 ‘빨간불’-코넥스→코스탁 이전 상장 ‘희비’… 바이오 ‘나홀로 울상’-경협株 ‘요동’-NH-아문디 ‘하나로200 ETF’ 2개월 만에 2000억 돌파△Book-‘진짜 표심’ 검색창은 알고있다-갈등·성장담 없는데… ‘이웃집 토토로’ 왜 떴지?-대기업 경주마로 내몰리느니 똘똘한 中企에서 꿈 펼쳐라-가축 키우든, 키우지 않든 인류는 동물에 빚을 졌다-[책꽂이]△스포츠-美·英 찍고 ‘한국’… 박인비, 내셔널 타이틀 탐내다-申 “훈련 성과에 만족… 90점 주고 싶다”-월드컵대표 ‘결전의 땅’ 러시아 입성-“긴 전장, 깊은 러프 장난 아니네요 미켈슨 보니 메이저 온 것 실감나”-‘9전전패’ 남자배구… 김호철 “우린 우물 안 개구리”△사람&나눔-‘열일곱살 내 모습 돌려달라’… 위안부 피해자 연기하다 우울증 앓아-이정은6 벤츠, 고진영은 BMW… LPGA 무대 누빈다-‘강강술래’ 보유자 박양애씨 별세-한화첨단소재 신진교수상에 이지환·차지영 교수-캄보디아 빈곤층에 선풍기·전등 설치-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 도전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성평등이 곧 민주화다-멀고 먼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발가락에서 장애인으로’ 끝난 대전시장 선거-[e갤러리]성낙희 ‘뒤바꾸다’△부동산-펄펄 끓는 ‘윗목’ 냉기 가득 ‘아랫목’… 동탄2신도시 ‘남북 온도차’-잔여물량 선착순 분양에… 선점한 순번 수백만원에 거래-송파구 아파트값 1년새 16.35% 올라… 토지거래량도 최다-최고가 논란 ‘나인원 한남’ 임대후 분양으로 방향 전환△사회-한반도 평화 큰 걸음… “백두산 휴가갈 날 오겠죠”-핫플레이스 입소문난 그 카페 ‘내부 리모델링한 일제때 건물’-‘드루킹 특검보’ 후보자 6명 文대통령에 추천… 주중 3명 결정-미투에도… 국회서 잠자는 ‘성폭력 근절법안’-이혼으로 국민연금 나눌땐 별거·가출기간 제외됩니다
- [선택 6.13]"文 대통령에 힘을" vs "민생 경제 살려야"… 與野, 막판 총력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날인 12일 여야 주요 후보를 비롯해 각 당 주요 참모진들은 마지막 한표를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선거 직전날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변화를 강조, 집권여당에 강력한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전국 주요 격전지를 방문해 ‘민생경제 살리기’를 필승 전략으로 내세워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부터)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사진=연합뉴스)◇박원순 “당 위해 뛰었다” vs 김문수·안철수 “3선 절대 안돼” 지방선거 전체 여론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인파가 몰리는 서울 주요 지역을 돌며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1강(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2중(김문수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판세를 보인 만큼 박 후보는 안정과 당 지지세력 결집을, 김·안후보는 변화와 지난 서울시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 위기의 한반도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이날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의의를 강조함으로써, 청와대와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흡수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서울 25개 구청장,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2명, 서울시의원 후보 106명, 구의원 292명의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와 더불어 승리해 새로운 서울을 준비하겠다”며 “(저의 당선을 중심으로 뛰었던)지난 두번의 지방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당이 공천한 후보를 위해서 뛰었다”고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일(5월 15일)과 공식 선거운동 첫날(5월 31일) 유세지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자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송파구를 방문했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열세지역이었던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찾아 해당 지역 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세를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지역구인 노원구를 찾아 “박원순의 7년 실정을 끝내고 3선을 막으려면 3번 안철수를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저녁에는 종로구 탑골공원 총집결 유세 현장을 찾아 “서민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소득주도성장,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재개발·재건축 정책을 다 바꿀 것”이라며 “4차산업을 선도해 좋은 일자리, 미래 일자리가 쏟아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교통대란, 주택대란, 미세먼지 지옥을 7년 동안 수수방관하고 시민단체 허수아비였던 박 시장에게 7년을 더 맡길 수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일방독주를 막을 정당은 한국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선거 유세는 태극기 집회 등으로 보수의 상징이 된 광화문 대한문에서 열어 홍준표 대표와 함께 ‘샤이보수’의 결집을 호소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얼룩진 경기지사 선거는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찾았던 파주시를 재방문해 “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언제는 믿는 사람”이라며 “평화를 거부하고 분단과 대결을 획책하는 사람들을 2차 심판하는 게 이번 선거”이라고 말하며, 보수색채가 강한 경기 연천, 동두천, 포천 등 접경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남경필 후보도 전날 경기 북부를 방문한데 이어 이날 경기 남부 12개 시·군을 누비며 지방선거 후보의 자질과 인격 등을 강조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당 지도부 격전지·표밭 찾아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부산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각 당 지도부들도 주요 격전지를 방문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 경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은 부산과 울산, 대구, 대전 등 경부선을 돌면서 영남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마지막 지원유세는 서울에서 박 후보와 함께 마무리했다. 추 대표는 이날 부산·울산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9년 동안 나라를 망하게 할 뻔 했던 한국당이 ‘위장평화쇼’를 외치며, 남북 평화를 훼방 놓고 어기장을 놓으며 방해를 하고 있다”며 “부·울·경 지역 유권자들이 모두 과거가 아닌 미래,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선택해 소중한 표를 줄 것으로 믿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예정됐던 경기 안산시 지원유세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한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 막말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오후 8시 김문수 후보의 최종 유세 현장인 광화문 대한문을 찾아 마지막 유세에 동참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로서는 역대 최악의 선거 중 최악의 상황에서 치른 선거”라고 평가하며, “문재인 정권의 민생파탄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이 결과가 투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당원들의 마지막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거론하며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나서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안희정 미투’와 ‘박수현 불륜’으로 시작된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참사가 이재명 스캔들로 정점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바른미래당은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안철수 후보 출마 지역인 서울을 지원 사격하고, 박주선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는 본인의 지역구가 속한 광주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경북지역을 순회하며 집중적인 유세를 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인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는 당의 표밭인 전주, 광주 등을 찾아 막판 지원유세를 벌였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수도권과 경남·울산에서 표심 호소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文대통령, 북미회담 성공에 “세계사적 사건”…여야 엇갈린 반응(종합)
-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6월 12일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김의겸 대변인이 대독한 ‘6.12 북미정상회담 관련 대통령 입장문’에서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대한 감격적인 소감을 전하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북미 중재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주역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우려를 내비쳤다.◇文대통령 “남북한과 미국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 북미회담 평가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북미 정상의 리더십을 치켜세웠다. 이어 북미정상의 공동합의문과 관련,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면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해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면서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야, 북미회담 엇갈린 평가…민주·평화·정의 ‘환영’ vs 한국·바른미래 ‘우려’청와대의 환영 입장과는 달리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찬사를 보냈다. 백혜련 대변인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검증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북미회담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평화당은 “두 정상의 통 큰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세계사의 물줄기를 완전히 바꿔버린 위대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수야당의 평가는 달랐다. 자유한국당은 유감을 나타냈고 바른미래당은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당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스케줄이 빠져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입장이 안보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을까 한다”고 우려했다. 바른미래당은 “합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과거에도 합의되었던 사항”이라며 “특히 ‘CVID’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관적 평화주의는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격전지 후보들, 첫 유세와 마지막 유세 `어디서?`
-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랑구 동부시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재은 이윤화 기자]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13일간의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불과 몇시간 남지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13일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17개 시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고, 야권 후보들은 일당독재를 막아달라며 견제심리를 자극했다. 서울, 경기, 부산, 경남, 울산 등 주요 격전지 후보들의 첫 유세와 마지막 유세는 어디서 이뤄졌을까. 주요 격전지 후보별 첫 유세와 마지막 유세 현황 (자료:각 캠프, 이데일리 정리)◇ 서울시장 후보들, 낮은 자세로 시민 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정이 지나자 가장 먼저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러 갔다. 답십리역에 위치한 청소노동자와 티타임을 하며 노고를 치하했고, 이후엔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상황실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평화시장을 포함해 날이 밝기전 새벽에만 3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경쟁자로 나서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역시 바쁜 첫 날을 보냈다. 김 후보는 유세 첫날 새벽 동대문 시장을 둘러본 뒤 오전엔 필승 출정식을 가졌다. 이후 중구, 용산, 마포, 동작, 관악, 강남 등 주요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KBS 본관앞에서 지지자와 인사를 나눴다. 영등포 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고, 지하철 안전점검에 나섰다. 다만 첫날 예정된 출근길 아침인사는 교통지체로 인해 불발됐다. 박 후보의 마지막 일정은 홍대 젊음의 거리다. 12일 밤 11시부터 공식선거운동 종료시까지 한시간 가량 거리를 누비며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요량이다. 당초 박 후보는 오후 8시반 명동 집중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치려했지만, 일정을 추가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날인 12일 영등포, 강남, 성동, 동대문, 성북, 종로 등을 두루 돌며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9시부터 자정직전까지 거리유세를 벌이며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안 후보는 노원, 중랑, 광진, 기사식당, 성동, 명동, 종로 등을 거쳐 동대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마지막날인 12일 김 후보는 9개, 안 후보는 13개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 경기 이재명 ‘평화’…경남 김경수 김해서 마무리 이번 지방선거를 뜨겁게 달군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파주를 찾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과반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여유있는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남북평화시대, 경기북부의 번영을 약속했다. 첫날 유세 마무리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를 택했다.뒤지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우 이 후보보다 6시간 가까이 빠른 31일 새벽 4시반에 첫 일정을 소화했다. 수원에 있는 버스차고지를 방문하고 버스기사를 격려했다. 이후 수원역 출근인사, 영통시장 방문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찾은 파주를 마지막날 첫 일정으로 다시 방문했다. 이 후보는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하남, 광주, 용인을 거쳐 수원 명캠프에서 이날 오후 10시반 마무리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친다. 남경필 후보는 성남 서현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광주, 용인, 안성, 평택, 화성, 오산, 안산, 시흥, 안양, 군포를 거쳐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영통 중심상가 도보인사로 유세를 마무리한다.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전 의원은 첫날 오전 6시반 거제 삼성중공업 앞 출근인사를 택했다. 김경수 후보는 첫날에만 거제에서 통영, 고성, 진주, 사천까지 경남 곳곳을 샅샅히 살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오전 7시 진주지역 합동출정식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진주의료재단, 창원소방서를 거쳐 마산, 진해까지 두루 훑었다. 김경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진주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거제, 통영, 고성, 사천, 진주, 창원 등을 돌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김해를 찾아 거리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한다. 김태호 후보는 합포구, 회원구, 진해군, 성산구, 의창구 등 거리인사로만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창원터널 입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캠프제공)◇ 부산 후보들 서면에서 마무리…제주, 도보유세에 시청에서 마침표부산시장의 경우 앞서는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6시20분 충무동 새벽시장을 찾았다. 오 후보는 10시 선거운동 출정식을 포함해 첫날 4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서병수 한국당 후보는 첫날에만 10개의 스케줄을 다녔다. 특히 31일 자정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동시에 부산역을 찾아 이용객들에게 인사했고, 아침 출근길 인사, 모라시장, 거리유세 등을 부지런히 다녔다.12일 오 후보는 사상역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시내를 다니다 오후 7시반부터 공식투표운동 종료시까지 서면에서 시민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서 후보는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부산을 돌다 오후 8시반 부산진구갑 영광도서 앞에서 마무리 유세를 하고 서면 거리인사에 나선다. 울산시장은 송철호 민주당 후보가 공업탑 로터리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겸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김기현 한국당 후보는 같은 장소인 공업탑 로터리에서 출근인사로 유세 첫 일정에 나섰다.12일엔 송 후보는 그간 잘 다니지 못한 지역위주로 다니고 오후 5시반부터 8시까지 롯데호텔 앞에서 마지막 정리유세를 벌인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현대차 정문에서 퇴근인사를 했고, 마지막엔 달동과 삼산동을 도보유세로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대림 제주지사 민주당 후보는 9시 대정읍 출정식으로, 원희룡 무소속 후보는 오전 7시 충혼묘지 참배로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공식선거운동 첫날 후보자초청 방송토론회를 나란히 소화했고, 선대위 출정식도 각각 가졌다. 문 후보는 12일 하루종일 제주시권을 도보로 돌며 바닥 민심을 다지고, 오후 11시30분엔 제주시청에서 지지자와 만남의 시간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친다. 원 후보는 급식봉사, 오일장 거리인사 등을 거쳐 오후 8시 제주시청 마무리유세가 예정돼 있다.
- [선택6.13]대전시장·충남지사 후보들, 막판까지 지지 호소
-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사진=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태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대전과 충남에서 시·도지사 후보들이 막판까지 자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우선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북유성 나들목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한 뒤 대덕구 신탄진으로 이동해 상가를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이날 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선거운동 기간 많은 시민들을 만나면서 시민이 고르게 잘 사는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꼭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생겼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골목골목 웃음을 배달합니다’라는 주제로 릴레이 유세를 진행하는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도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했다.그는 “그간 대전의 마을 마을을 다니며, 많은 격려와 함께 꾸중도 동시에 들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이 없고, 문재인 대통령만 홀로 뛰는 전무후무한 선거가 되고 있다.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중요하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묻지마 선거’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면 안된다”며 시민들의 고민과 결단을 촉구했다.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 역시 “대전시장은 공적 소명의식과 공동체를 위한 헌신성,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윤리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여기에 더해 현재 대전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강조한 뒤 “그간 대전시민들이 보여준 전략적 선택을 위한 집단지성을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서구 갈마동에서 아침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지역 곳곳을 돌며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충남지사 후보들도 각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읍소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아내 남윤자 씨와 함께 충남 청양과 서천, 보령, 부여, 예산, 천안 등을 돌며, 총력 유세를 벌였다. 양 후보는 “선거는 공복을 뽑는 국민의 결정으로 후보는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촛불정신의 실현을 위해 민주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도 천안에서 아침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고향인 논산을 찾아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이 후보는 “출마 직후 논산을 찾았을 때 고향 선·후배들의 잊을 수 없는 뜨거운 지지가 저에게 다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의 열정과 용기, 혁신을 향한 추진력을 불러일으켜 줬다”면서 “그 지지와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고, 저의 정치 경력 마지막 모든 힘을 제 고향 충남에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 [선택 6.13]‘투표지 한 장에 한 명만’…당선 윤곽 10시30분부터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과 사전투표사무원들이 투표함에 담긴 투표용지 회수용 봉투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 지방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된다. 당선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나 접전지역은 14일 새벽에야 나올 전망이다. ◇“투표지 한 장당 반드시 하나만 표기”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진행되는 본 투표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할 수 있다. 또 사전투표 때와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자신의 투표소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최대 8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모두 1,2차(세종시 제외)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투표(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재보궐선거)를 마친 뒤 투표함에 넣고 다시 2차 투표(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를 하게 된다. 유의할 부분은 반드시 투표지 한 장당 한 명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2명~4명을 뽑는 기초의원(구·시·군의회 의원)의 경우 같은 정당에서 여러 명이 나오고 기호도 ‘1-가’, ‘1-나’으로 표기돼 헛갈리기 쉽지만 이 경우도 반드시 한 명만 뽑아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여러 명에게 기표할 경우 무효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거일인 13일에는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기표소 안에서는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및 기표 전후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투표소 100m 안에서는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만 공무원 등이 아닌 일반 유권자는 인터넷·전자우편·문자를 통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특정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온라인에 게시 또는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표절차도(자료 = 중앙선관위)◇ 6시 출구조사 결과…10시30분께 당선자 윤곽 오후 6시 투표가 마무리되면 투표함은 전국 254곳의 개표소로 이동한다.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돼 있던 사전투표함도 역시 모두 개표소로 옮겨진다. 개표작업은 개표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르면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개표작업에는 10만여명의 개표사무원과 2500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된다. 선관위는 “투표지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는 개표사무원이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전수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투표참관인 약 1700명이 개표장에 입회, 현장을 지켜보게 된다.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진행한 공동출구조사 결과가 나온다. 공동출구조사는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7만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로 실제 투표결과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구 중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적중했다. 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개표작업이 시작한지 약 4시간 뒤인 오후 10시30분께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접전지역의 경우 다음날 새벽 늦게야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