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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이강호 남동구청장 후보 "추락한 남동구 위상 다시 세울것"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강호(51·전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는 11일 “지난 4년 동안 불통으로 추락한 남동구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이강호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1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소통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동구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젊은 세대의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활동은 어떻게 시작했나.△전북 전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광고유통업을 하다가 1998년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사촌형의 제안으로 인천에 왔다. 당시 새정치국민회의(현 더불어민주당) 남동갑지역위원장을 맡은 사촌형을 도우면서 비서를 했고 정당활동도 함께했다. 그러다 2006년 열린우리당 남동구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2010년, 2014년 선거에서는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됐다.-남동구청장 출마 이유는.△구의원, 시의원을 하면서 주민 의견을 구청이나 시청에 전달하고 감시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 지역발전을 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의원은 본인의 결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반면 단체장은 원칙과 소신으로 하고자 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장석현 구청장의 불통으로 주민 불만이 많은데 추락한 남동구의 위상을 소통행정으로 다시 세우고 싶다.-지난 4년 동안 왜 소통이 안 됐나.△구민들이 남동구에 민원이 있을 때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데 이 자리에서 구청장이 본인의 주장만 하니 주민의 불만이 쌓인 것이다. 군림하고 지시하는 행정이 일관되니 공무원 내부 갈등도 심화됐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것이다.이강호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1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당선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은.△당연히 주민과의 소통이다. 주민 민원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은 신속히 처리하고 안 되는 것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과정과 결과를 알려줘야 한다. 민원 처리를 잘하고 싶다. 구청에 민원소통협력관을 둬서 민원 처리과정을 전부 공개할 것이다. 그래야 주민이 행정을 신뢰할 수 있다.-남동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남동국가산업단지가 침체되고 있다. 제조업 위주의 업체가 들어와 있는데 영세하다보니 대부분 경쟁에서 밀리고 근로자 고임금 등으로 타 시·도나 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까지 입주업체의 30% 이상이 빠져나갔다는 통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부지를 매입해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 IT,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을 가진 업체가 들어오도록 유도하고 지원하겠다.-첨단산업 업체에 어떤 지원을 할 것인가.△건물 임대료를 저렴하게 하고 세금 혜택을 줄 것이다. 청년 등 창업자를 위한 자금도 지원하겠다. 산업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젊은 세대 유입도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가 된다. 근로자, 신혼부부를 위해 저렴하게 집을 빌려주는 임대형 아파트를 제공하겠다. 노령화되고 있는 남동구를 바꿀 수 있다.-주민 생활편의 공약이 있나.△세대 통합형 문화복합센터를 만들 것이다. 영유아, 청소년, 여성, 장년층, 노인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다. 요즘 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만 알고 있는데 이웃을 만나고 세대간에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 이것이 잘 되면 맞벌이부부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도 될 수 있다. 민원이 많은 쓰레기 처리와 주차장 문제도 해소하겠다. 쓰레기 수거를 체계적으로 하고 학교 지하 주차장 등을 조성해 생활편의를 제공하겠다. 이강호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1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원도심 활성화 방안은.△남동구는 논현·서창지구 등 신도시가 생기면서 원도심 재생과 균형발전이 과제로 떠올랐다. 구청장이 되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만부마을에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등을 추진해 원도심의 슬럼화를 탈피시킬 것이다. 또 원도심의 유휴지를 매입해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도심형 공공 주차장을 만들어 주민생활을 개선하겠다.-소래포구 활성화 계획도 있나.△소래포구 현대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상인 입주가 보장되고 주민 갈등, 위생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지역주민, 소래상인, 남동구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구성해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 -이강호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주민과의 친화력이 좋다. 사회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주민과의 친밀도를 많이 높였다. 주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장점이다. 조기축구회나 등산 모임에도 자주 나가서 많은 주민과 친분을 쌓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데 선거 승리를 자신하나.△자신한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도 민주당에서 후보가 나왔으면 당선됐을 것이다. 당시 야권연대로 정의당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세력들은 야권연대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이번만큼은 민주당 이름으로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라는 요구가 많았다. 당원과 주민의 요구가 있는 만큼 이번에 승리할 수 있다.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지지율을 더 높이겠다. ◇이강호 후보 약력△전북 장수 출생 △전북사대부고 졸업 △전주대 졸업 △남동구의원 △인천시의원 △남동구 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국회의원 보좌관
- [선택 6.13]추미애 경남 휘젓는데…홍준표, 조진래 캠프 방문만
-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후 전격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홍 대표가 선거기간 중 창원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홍 대표는 사전 예고 없이 내려가 시내 지원유세도 하지 않고 조 후보 사무실 방문으로 일정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경남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조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다. 조 후보는 홍 대표의 경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홍 대표의 측근인사다. 홍 대표는 짧은 모두발언을 마친 뒤 조 후보 손을 번쩍 들고 필승 의지를 다지는 기념사진을 찍었다.이 일정은 사전에 언론에 공지되지 않은 ‘전격’ 방문이었고, 조 후보에 대한 거리 지원유세는 없었다. 최근 홍 대표가 지원유세 재개를 선언한 점을 감안하면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홍 대표가 최근 목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점이 하나의 이유로 짐작된다. 그러나 주요하게는 예고 방문 및 지원유세 시엔 탈당한 안상수 무소속 후보 측 반발과 당 지지자들의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홍 대표는 창원행을 계획하면서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고려했지만, 당 지지자들 반대로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 한국당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처음엔 홍준표 대표를 언급하면서 (선거) 안 된다던 도민 분들이 김태호를 봐서 밀어준다고 변하고 있는데, 이제 홍 대표가 온다고 하니 지지자들이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오지 말라고 막았다”고 전했다.기초단체인 창원은 전통적으로 ‘한국당 텃밭’이었지만 이번에 홍 대표가 현역인 안상수 시장을 공천 배제하고 조진래 후보를 공천하면서 ‘보수분열’이 일어난 곳이다. 현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조진래 한국당, 안상수 무소속 후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앞서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 출마하는 바람에 혼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창원을 젊은 도시, 역동적인 혁신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조진래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홍 대표는 “제가 도지사 시절 탁월한 능력을 보인 조진래 후보를 세대교체 차원에서 엄중한 절차를 거쳐 공천한 것이지 결코 사적인 감정에서 공천한 것은 아니다”라고 공천 논란에 해명도 했다.그러나 안상수 후보는 지난 9일 유세 도중 “홍준표 대표는 빨리 창원에 오라”면서 “창원에 오면 도청 마산이전 공약을 왜 지키지 않았는지 등 해명이 필요한 세 가지 질문이 있다”고 홍 대표를 공격했다. 안 후보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통해 “사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홍 대표는 하루 빨리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게 한국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죽하면 한국당 후보들이 대표가 내려와 유세 돕는 걸 피하고 오지 말라 하겠나”라며 “그 정도면 과거 전례를 보면 대체로 사퇴를 했다”고 주장했다.한편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 대표가 경남에서도 운신 폭이 좁아진 상황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폭행보와 정반대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추 대표는 지난 2일 창원 등을 돈 데 이어 이날은 경남 진주, 사천 등지를 휘젓고 다니며 당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사천 간 추미애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 [팩트체크]'온라인 검색 1위'라는 안철수, 당선 가능성 높다?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이 본인에게 쏠려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그동안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부정하는 얘기다. 이런 배경은 국내 검색포털 사이트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5월 31일) 이후 안 후보가 빅데이터 검색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에 근거한다. 안철수 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어떤 여론조사도 예측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구글 트렌드가 정확하게 맞췄다”면서 “우리나라도 빅데이터에 기초한 네이버 트렌드에서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저인 만큼, 이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두배가 넘는 격차로 2~3위권을 달리고 있는 안 후보가 실제 본 투표 이후 뚜껑을 열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철근 미래캠프 공보본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이제 선거 표심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십수분 동안 수화기를 통해 버튼을 누르는 여론조사에 더 이상 휘둘려서는 안된다. 응답하지 않는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검색포털 사이트의 검색수치와 기사 발송량 등을 감안하면 안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원 사격했다. 과연 안철수 후보측이 주장이 사실일까. 국내 검색포털 서비스 1위인 네이버의 ‘네이버 트렌드’를 통해 검색해 봤다. 트렌드는 특정 검색어들을 입력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 서로 비교·수치화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각 검색어는 절대 수치가 아닌 상대 수치로서, 조회 기간 내 가장 많이 검색한 수치를 100으로 표시된다. 네이버 트렌트로 살펴본 최근 한달간(5월10일~6월 10일) 안철수, 박원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간 검색 수치. 지난달 30일 김 후보가 상대수치 100으로 가장 높았지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31일 이후에는 안 후보가 선두를 보이고 있다.(자료=네이버 화면 캡처)네이버 트렌드에서 안철수, 박원순, 김문수를 키워드로 넣고 최근 한달간 검색어 트렌드를 돌리자 김문수 후보가 5월 30일 수치가 100으로 한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첫 토론회가 진행된 날이다. 이후 5월 31일 안철수 후보가 1위로 역전한 뒤 6월 10일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에는 안 후보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페이스북이나 유투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도 댓글이나 접속자 수가 타 후보를 압도할 정도로 많아 캠프 내부도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단 네이버 트렌드에서는 선거운동 기간 시작 이후에는 안 후보가 근소하게나마 가장 앞서고 있는 건 사실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검색 포털사이트 중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다만 검색어 외에 기사노출, 빈도 등은 순위와 관계가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사는 하나의 콘텐츠로 분류되기 때문에 네티즌이 직접 검색하거나 연관 검색어를 통해 클릭한 부분만 검색 순위로 잡힌다”며 “하루에 모바일, PC를 합쳐 검색 횟수가 억 단위가 넘는 만큼, 구글 보다도 국내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빅데이터를 근거로 한 검색 순위가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검색이 많이 됐다는 것은 단순히 노출빈도나 인지도를 나타내는 건 맞지만 해당 후보에 대한 호불호가 반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순히 검색이 많이 됐지만 어떠한 이유로 주목을 받았는지는 표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한달간 가장 검색어 수치가 높았던 김문수 후보는 지난달 30일 TV토론회에서 “박원순, 재개발 규제 판자집서 살아봐라”, “동성애 인정하면 에이즈·출산은 어쩌냐” 등 파격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안 후보측이 근거로 내세웠던 지난 2016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는 국내와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지난 미국 대선은 트럼프가 전반적으로 열세이긴 했지만 전체 미주 지역 중 30~40% 가량은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미국 중서부 산업지대 ‘러스트 벨트’ 타케팅을 잘 한 것이 전체 득표 수는 적지만 이기는 선거를 만들었다”며 “단순히 SNS 홍보나 구글 트렌드 빈도가 높아서 당선됐다는 분석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 본부장은 이어 “안 후보가 실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면, 기존 여론조사에서 전체 25개구 중 적어도 10개구 정도 이상을 이기고 있고 나머지를 공략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검색 순위가 높은 건 사실관계 확인 및 긍정·부정적 접근으로 요약된다. 단순 노출이 많이 된다고 인지도가 플러스 방향으로 높아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 [선택 6.13]추미애 “진주 갈상돈·사천 차상돈, 상돈형제시장 만들자”
- 경남 사천 지원유세 나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진주시장은 갈상돈, 사천시장은 차상돈, 상돈으로 통일시켜달라”고 당 후보 지지를 후소했다.추 대표는 지방선거를 이틀 남겨둔 이날 경남 사천 탑마트 앞 유세에서 “여러분이 힘을 주셔서 진주에는 갈상돈, 사천에는 차상돈, 상돈 형제시장이 탄생하도록 만들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를 두고 “경남에서 경찰서장을 여러 곳에서 지내시고, 시민의 치안을 위해서 젊은 청춘을 다 바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천공항을 활성화시켜서 우리 사천의 항공산업 육성을 시키고 사천만의 기적을 이루겠다는 공약이 가장 큰 공약”이라며 “민주당 당대표로서 확실하게 보증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천을 남해관광중심도시로 일으키고 한려해상관광크루즈를 취항시켜서, 사천을 남해안 관광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하고 있는데 김경수 후보는 문 대통령과 함께 동행한 동반자였다”며 “이제 경남도지사로 선택해주시면, 경남 신경제지도를 그릴 뿐만 아니라 실현시켜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김경수 후보를 보셨나, 잘생기지 않았나”라며 “어딜 가나 같이 사진 찍자는 아주머니들 통에 유세가 안 되어서 김경수 후보는 목이 하나도 안 쉬고, 당대표인 저만 목이 잔뜩 쉬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추 대표는 “도지사도 습관처럼 찍어주던 당 버리시고 한번 결심해달라”며 “1번으로 새로운 선택을 하시면 경남도를 웃게 만들고, 우리 사천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 [선택 6.13] 민주 경기도당, 막판 ‘동북부 접경지역’ 총동원령
-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선거대책위는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동북부’ 지역에 국회의원들을 전담 배치하고 막판 총력전을 편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광온 상임선대위원장은 접경지역 및 강원도와 맞닿은 동부지역 등 총 9곳 지역을 초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광역비례 후보와 당직자, 경기도당의 모든 조직을 투입하는 총동원 지침을 내렸다고 11일 이용국 대변인이 밝혔다.민주당은 역대 민선지방선거에서 안성시, 포천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 단체장을 한번도 당선시키지 못했다. 2002년 이후엔 과천시, 남양주시, 여주시, 광주시에서 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초경합지역을 분류, 중진의원들에 전담지역을 맡겼다. 문희상 의원은 포천시, 원혜영 의원은 여주시, 이석현 의원은 연천군, 윤호중 의원은 가평군을 전담하는 방식이다.이용국 대변인은 “아울러 경기도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최대 6명씩 7개조를 짜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력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경기도당 선대위 상주 인력을 최소화하고, 당직자와 각 직능본부, 향우회 전담 조직까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박광온 위원장은 “앞으로 경기북부는 문재인정부에서 접경지역이 아닌 평화경제의 관문으로 불릴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이 지역경제와 내 삶을 바꾸는 민생정책이라는 것을 정성을 다해 설명 드리면 이번엔 민주당 후보를 받아주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유승민, 정태옥 ‘이부망천’은 “홍준표에게 배운 것”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왼쪽)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 발언’과 관련해 “이는 당 대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한테 배운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10일 홍대입구역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당 대표가 막말을 하니까 거기 국회의원들이 배워서 사고를 쳤다”면서 홍준표 대표를 저격했다.또 “지금 인천, 경기 부천은 ‘홍씨는 제발 오지 마라’며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당신이 오면 도움이 안 된다’고 해서 홍 대표가 선거유세도 못한다. 당 대표가 선거유세도 못하는 당이 당인가”라며 홍 대표에 대한 거센 비난을 이어갔다.유 대표는 이어 “이번에 안철수를 서울시장으로 뽑아 문재인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경제, 민생, 교육을 잘 돌보도록 만들어 달라”며 “2번(자유한국당)은 잊어주시고, 3번(바른미래당)으로 1번(더불어민주당)과 대결해 보자”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앞서 정태옥 의원은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면서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고 발언했다.이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말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자유한국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정 의원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정 의원은 10일 자진 탈당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부천·인천의 지방의원 후보들은 앞 다퉈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정의당 인천 지방의원 후보들은 9일 인천지검에 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부천 지방의원 후보들도 오늘(11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