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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분석]④'대선급 관심' 제주, 바람보다 조직대결
- [편집자주]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어서다. 이데일리는 사전투표율을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19대 대선 결과 등과 비교해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갖는 의미를 분석해봤다.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송승현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는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2.4%)과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2.2%)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17개 시도의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에 비해 평균 6%포인트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선급’인 셈이다.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문대림 후보와 김우남 예비후보간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진데다 현직인 원희룡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문 후보와 원 후보 사이의 공방이 격화되자 선거판이 흔들렸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선거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제주 출신 스타인) 원희룡과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문대림 전 청와대 행정관이 후보로 나왔다“며 ”선거 과정에서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면서 도민들이 관심을 기울일 요소가 모두 갖춰져 사전투표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로부터 계란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바람보다 지역조직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차재원 대구가톨릭대 정치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이 높은건 양측 지지 모두가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 역시 “원 후보의 조직과 문 후보의 조직 중 어느 조직이 더 세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의 사전투표율은 21.5%로 서귀포시(24.2%)보다 낮았다. 5일과 6일 제주CBS, 제주MBC, 제주新보가 코리아리서치와 실시한 제주지사 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제주시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33.9%, 원 후보의 지지율은 41.8%로 7.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서귀포시의 경우 문 후보 34.1%, 원 후보 47.9%로 13.8%포인트 차이였다. 특히 7%포인트 내외의 격차를 보인 제주 동 지역은 인구수가 가장 많아 이 지역 민심 변화가 전체 판을 흔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난 2일 문 후보의 당내 경쟁자였던 김우남 전 의원이 문 후보 캠프 합류 의사를 밝힌데 이어 사전 투표일인 7일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제주시 출신 3선의원인 그는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와 갈등을 빚은 후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한 달 가량 칩거해왔다.김우남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열린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유세에 합류해 서로 포옹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러한 이유로 문 후보 캠프는 김 전 의원의 합류와 높은 사전투표율을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 홍진혁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어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합한 결과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외에도 시민사회와의 연정을 통해 불거져왔던 도덕성 문제 역시 불식됐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사전투표를 참관해보니 20대와 30대, 이주민 층에서 많이 참여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확신했다.원 후보 캠프 역시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해 사전투표율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강영진 공보단장은 ”유세현장을 보면 원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가 문 후보보다 강하다. 열기가 높다“며 ”사전투표율에서 (앞서가는 원 후보와 추격하는 문 후보의) 격차를 더 벌렸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에 언급된 제주지사 후보 여론조사는 제주CBS, 제주MBC, 제주新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헤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유선전화면접 27%, 무선전화면접 73%의 비중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2.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사전투표 분석]①홍준표 찍은 서부경남, 사전투표 몰렸다
- [편집자주]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하다.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최종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어서다. 이데일리는 사전투표율을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 19대 대선 결과 등과 비교해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갖는 의미를 분석해봤다.이데일리가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홍준표 후보의 득표율을 지역(시·군·구)별로 비교·분석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이 낮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사전투표율이 높았다(분석=조진영 기자)[이데일리 조진영 송승현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맞붙은 경남은 사전투표율에서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한국당 후보 득표율이 높게 나온 서부경남 내륙(하동, 함양, 남해, 산청, 합천, 거창)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게 나온 동부경남 해안(창원, 양산, 김해, 거제, 통영)은 사전투표율이 낮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사택이 있는 양산의 사전투표율이 17.9%로 나타나 경남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하동(37.7%)과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지난 대선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보면 서고동저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서부경남 사전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보다 1~9%포인트 더 오른 반면 동부경남 사전투표율은 1~7%포인트 더 내렸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동부경남 해안에서 강세를, 김태호 한국당 후보가 서부경남 내륙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서부경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보수 결집의 결과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관리관과 사전투표사무원들이 투표함에 담긴 투표용지 회수용 봉투를 쏟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사전투표는 주로 정당 관계자들이나 지역 조직이 주로 참여한다”며 “재선 지사를 지낸 김태호 후보와 전직 지사였던 홍준표 대표의 지역 권력과 조직이 잘 움직인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정치학과 교수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샤이보수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수가 완전히 문 닫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서부경남의 높은 사전투표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동부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후보는 하동, 합천, 산청, 함양, 의령, 거창 등 서부경남과 홍 후보의 고향인 창녕 등에서 적게는 10%포인트, 많게는 40%포인트까지 뒤쳐지는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들 모두 사전투표율이 30%를 넘나드는 곳이었다. 결국 문 후보는 동부경남에서 42.5%대 29.2%로 홍 후보를 꺾고도 서부경남에서 30.6%대 45.8%로 역전당해 경남 전체 득표율에서 0.5%포인트 차이(36.7%대 37.2%)로 2위를 차지했다.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왼쪽),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사진=뉴시스)이러한 이유로 각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율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경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조직표가 강한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투표율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서부경남 중) 하동이나 사천, 합천 등은 그동안 민주당 후보가 유세조차 하기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호 후보의 조직표와 숨어있던 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이 강하게 맞붙으면서 선거 관심도가 높아졌고, 사전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김태호 후보측 관계자는 “서부경남지역 사전투표율 상승과 동부경남 사전투표율 하락이 김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전체결과의 일부일 뿐”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사전투표를 통한 보수결집이 알려질수록 투표 당일(13일)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다만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자신이 찍은 후보를 주변에 알리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상대편의 결집은 최소화하면서 자신들의 결집은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목멱칼럼]'민주주의 주인된 권리' 절대 포기 말라
- [강선우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는 얼마나 쓰였을까? 용지를 길게 늘여놓으면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고, 높게 쌓으면 8848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1배까지 올라간다. 30년 생 나무 8000그루가 희생된 대가다.용지 인쇄 비용으로만 42억원이 들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인 현대 그랜저를 150대 가량 살 수 있는 금액이다.투입된 관리 인원도 상당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2014년 지방선거에 동원된 선거관리인원은 대략 45만명에 달했다.국민의 ‘의사 표현 수단’인 물적 자원(투표 용지), 표시된 의사를 계량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적 자원(인건비) 등 지역 일꾼 선출을 위해 들어간 국민 세금은 총 9141억원 정도라고 한다.‘선거는 축제’라는 당위적 명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잖은 비용 역시 우리가 투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제7회 6.13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될 자리는 4000여 개고, 등록한 후보만 9300여명에 이른다.하지만 앞서 두 차례 진행된 남북정상회담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매몰돼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못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여기에 땅 투기, 여배우 스캔들, 욕설 음성 파일, 잇따른 고소·고발, 자라탕 회식, 암 재발 등 각 후보 진영의 마타도어식 ‘묻지마 네거티브’까지 쏟아지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후보, 이슈, 접전’이 사라진 ‘3대 실종 선거’를 넘어서 ‘인물, 정책’까지 사라진 ‘5대 실종 선거’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해서 뭐하나” “지방선거 이미 끝난 것 아니냐”는 식의 자조 섞인 농담도 들려온다.대선이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규모가 큰 선거는 언필칭 국민적 열망을 담은 슬로건이 선거판을 지배해왔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구호는 ‘적폐청산’이었다. 소위 말하는 시대정신이다.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자치 분권’을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치권의 이 같은 흐름을 읽고 지방 분권 개헌을 추진하려 했다.지역 스스로의 힘으로 보다 더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픈 게 유권자의 솔직한 심정일 게다. 실제 얼마 전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유권자 최대 관심사는 ‘최저임금 인상’, ‘지역활성화 정책’ 등 서민 경제와 관련된 것이었다.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의제나 외교안보정책은 뒷전으로 밀렸다. 즉 당장 먹고 사는 현실적 문제가 더 피부에 와 닿는다는 얘기다.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당시 ‘지방자치’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힘입어 투표율이 68.4%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줄곧 50%대에 머물렀다. 5대 실종 선거라는 우려감도 있고, 관건은 투표 당일인 13일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번 선거 ‘사전 투표율’만 놓고 보면 최종투표율이 6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전해진다.지난 8~9일 양일 간 3512개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사전투표율은 20.14%로 2013년 사전 투표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단위로 처음 사전 투표가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인 11.49% 보다도 9%포인트(P)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투표율 등 양적 향상은 물론 특정 정당에 몰표를 던지는 이른바 ‘묻지마 투표’ 양상도 점차 사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2010년 지방선거까지만 해도 우리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에서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특정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한 번호’, ‘일렬 투표’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지난 2014년 선거부터 번호가 섞이는 이른바 ‘지그재그’ 투표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속 정당을 절대시 하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인물’을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이렇듯 한층 성숙해진 유권자 분들께 감히 한 말씀 드리고 싶다. 민주주의의 주인 된 권리인 ‘소중한 한 표’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 김부선 "이재명, 이혼 했겠거니 생각...거리의 여자 취급" 울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직접 밝히며 “이제 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지난 10일 KBS는 김부선을 만났다. ‘9시 뉴스’에서 김부선과의 인터뷰 일부를 보도하고, 1시간 여 뒤 온라인을 통해 3분56초 가량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김부선은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자발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100일을 숨어있었다. 이게 이렇게 심각한 일인줄 몰라 그동안 침묵했다. 10억을 받았다느니 악플이 넘친다. 그리고 얼굴도 한 번 본적 없는 사람이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제 얘기를 했을 때 너무 화가 났다. 처음엔, 저는 다 덮는데, 왜 자기네들이? 언제부터 김부선을 위해 줬다고?”라고 말했다.이 후보가 김부선과는 변호사-의뢰인 관계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지,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냐? 통화기록만 봐도 알 것이고, 저는 정말로 (이 후보가) 이혼 했겠거니 생각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걸 (나에게) 알렸다. 이런 얘길 막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희생이 있었고 참다가 선거철 돼서 억울한 악플들 보면 툭툭 알려보다가 또 덮히고 또 주저앉아서 이렇게 됐다”고 반박했다.김부선은 지난 2007년 12월 12일 이 후보가 자신을 촬영한 것이라면서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사진에 대해 “(이 후보가) 서울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또 낙지를 먹었다”며 “거짓말로 또 거짓말을 낳고 이 사람이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 때 이 분(이 후보)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밝혔다.배우 김부선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사진=KBS 뉴스 캡처)과거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이유로 김부선은 “무수히 많은 항의를 나름대로 페이스북에 ‘가짜 총각’이라든가 했지만 그럴 때마다 지인들도, 같은 진보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이 ‘그래도,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 씨가 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을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 밖에 더 있느냐’라고 해서 저를 이렇게 좌절시키고 주저앉혔다”고 말했다.김부선은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 검사들이 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도 했다”며 “애로배우… 거리의 여자 취급을 했다”며 울먹였다.마지막으로 김부선은 “이제 이쯤되면 저도 바라는 거 없다. 솔직한 고백이다.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럼 저도 미련없이 서울을 떠나겠다”며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KBS는 이 후보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다만 이 후보는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 “김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은 지난 2016년 1월 김부선이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는 표현을 쓰며 불거졌다. 김부선은 그동안 이 후보와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교제설을 부인해왔지만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가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 후보는 ‘증거 없는 네거티브’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후보의 캠프는 10일 페이스북,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100% 가짜뉴스”라며 “김부선, 이용하는 정치 공작 세력들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특히 2007년 사진에 대해 “김부선의 공식 팬카페에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함께 하루 다음날인 2007년 12월 13일 김부선의 가족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며 “이 사진도 가족과 찍은 사진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내일 ‘세기의 核담판’...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에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일 ‘세기의 核담판’…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에-“과세·규제 적용…공정한 싸움 돼야”-여배우 스캔들 논란 ‘이부망천’ 막말…정책이슈 없는 선거-공교육 살린다며 수시 늘린 서울대 특목·자사고 뽑아-북한에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다-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 들리지 않는가△줌인&-“‘소상공인은 왜 대출 어렵나’ 착안 간편한 회계관리 시스템 개발했죠”-재정 불량 국가, 청년 고용률도 ‘불량’-유럽, 구글에 과세…국내기업 역차별 해소 움직임△긴급진단-위기의 韓 e커머스-‘SNS·검색’ 특기 살린 글로벌 IT공룡, 엄지족 공략에…韓쇼핑몰 속수무책-택배 판매 금지된 술, 해외 쇼핑몰선 버젓이 국내로 배송-월마트 이겨냈던 유통州, 이번엔 e커머스 대전…대규모 투자 준비△말로만 ‘공교육 살린다’는 서울대-78% 뽑는 수시 혜택 집중…서울 강남 학생들, 내신 불이익은 없었다-‘지역균형 선발’도 불균형…강남구 출신, 7년 새 4배로 △北·美 정상회담 D-1-“한반도 문제 풀 최적의 타이밍…김 위원장 결단했을 때 서둘러 해법 찾아야”-하루 빨리 도착한 김정은…사전 회동 여부 촉각-北에 비행기 대여, 푸틴과 회담…習 ‘차이나 패싱’ 차단 안간힘△선택 6·13 지방선거 D-2-경남 샤이보수 결집, 대구 투표율 꼴찌 경기 ‘文팬’ 안 움직여-사전투표율 20.14%…與野 모두 “우리가 유리” 아전인수-민주당 女 전사들 파란염색 인증샷△선택 6·13 지방선거 D-2-‘이재명 욕설, 스캔들 논란’에 선거 막판 흔들…20대 표심이 판 뒤집나-주목! 격전지 제주 민심을 듣다-북미회담, 지방선거 초읽기…文대통령 ‘운명의 한주’△경제·금융-정부는 ‘담뱃세 인상’ 검토 안 한다지만…“해로운 찐 담배, 세금 특혜 없애야” 지적도-손가락만 대면 카드 결제 끝~-G6 vs 미국△블록체인 어드벤처-희귀병 증상 암호화 공유…병원·제약사가 구매해 질병 연구, 신약 매칭-자체 가상화폐 HUM, 연내 거래소 상장…더 큰 가치 줄 터△일자리가 희망이다-‘엘리트’ 기업금융 전문가 발굴, 성별·학력 장벽 깨니…女행원들 ‘엄지 척’-‘숭실인은 끝까지 책임진다’…졸업생도 전직·이직 상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혁신기업의 디지털 리더십 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디지털 신세계 성장을 위한 소통전략△산업&기업-급성장세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삼성 ‘동물용 의료 기기’에 집중-“글로벌 인재 확보하라” SK 경영진 미국行-이번엔 홍콩·일본…이재용, 미래사업 발굴 동분서주-가격 떨어지는데 中 생산 채비…낸드 시장 흔들-1주일째 출근 안 한 경총 부회장, 왜△산업·소비자생활-소주를 얼음잔에 넣고 “건배”…위스키 같은 소주가 요즘 잘나가-이니스프리, 호주 진출 맬버른 1호 매장 오픈-24시간 여성건강·혈압체크…스마트워치 부활하나-SKT·中 DJI ‘맞손’…드론이 찍은 영상, HD급 화질로 생중계△중소기업·바이오-‘에누리’ 품고 해외상품 빅데이터 구축…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제약 바이오·뷰티헬스 해외진출 전략 원스톱 전수”△증권&마켓-美·유럽 긴축에 신흥국 출렁…호재 많은 韓도 불안-북한투자팀 만들고…통일펀드도 출시…증권가, 뒤늦게 남북경헙주 찾기 ‘분주’-국내외 주식형 펀드 모두 웃는데…브라질펀드 ‘울상’△증권-삼성바이오發 회계감리 강화…IPO 추진 기업 ‘속앓이’-‘투자 대가’ 짐 로저스, 삼성證 대표 만나 “북·미 정상회담, 한국 경제 재도약 계기”-달아오른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전…연기금 행보 변수될 듯△문화&스포츠-숨이 만든 푸른 벽 번뇌 담은 땡땡이 너희가 추상을 아느냐-살인 피해자 가족의 복수 ‘용서’에 관한 묵직한 질문△스포츠-‘퍼팅 달인’ 이승현, 54홀 노 보기로 무결점 우승-세계 1위 할레프 ‘메이저 무관’ 한풀이-前 북한 축구감독 안데르센 K리그 인천 지휘봉 잡았다-신태용호, 마지막 모의고사…‘진짜’ 베스트 11 뜬다△사람&나눔-남북경협 시너지 내려면 ‘DMZ 첨단산단’ 만들어야-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동화 읽어주는 ‘랑이언니’로 아이들 꿀잠 책임져요△오피니언-‘민주주의 주인된 권리’ 포기 말라-깜깜이 블록체인 정책에…단체만 난립-미투상품으로 창조 막는 식품업계△부동산-소사~원시 전철 개통 코앞인데…시흥·안산 부동산 시장 찬바람만-이르면 21일 보유세 개편안 윤곽…시세반영 등 과세 강화할 듯△사회-묻지도 않고…일회용컵에 음료 주는 커피 전문점-문자폭탄·유세소음 짜증난 유권자 “선거운동 제일 조용한 후보 찍을 것”-양승태 ‘재판거래’ 의혹 수사…법원은 고민만, 검찰은 팔짱만-미성년 때 당한 성폭력, 성인된 후 소배 청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