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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져가는 文대통령 싱가포르行 가능성, 남북미 종전선언 현실화되나?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 체제에 접어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중재 외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싱가포르 현지에서 남북미 3국 정상간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53년 이후 65년간 휴전상태로 이어져온 한국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세계사적 전환점이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구상이 천신만고 끝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전격 취소 위기 내몰렸던 북미회담, 계속된 청신호에 종전선언 가능성북미정상회담은 그동안 취소 위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장밋빛 청사진이다. 특히 북미 양측이 발 빠르게 대화국면에 복귀하면서 최근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 그대로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와 경제지원 및 체제보장을 교환하는 큰 틀의 합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전선언’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고 ‘종전선언’까지 직접 언급했다. 청와대는 여전히 신중한 기류다. 종전선언 및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북미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진 듯하다”며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러나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북미회담의 성공을 전제로 청와대가 실무준비에 나섰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트럼프 ‘종전선언 논의’ 직접 언급 왜?… 文대통령, 6.13 지방선거 이후 싱가포르행?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당일치기 회담이 아니라 하루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 관심은 남북미 3국 정상의 종전선언 여부다. 특히 종전선언은 북미간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협상의 결과물인 동시에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출발선에 해당하는 프로세스다. 이는 곧 비핵화 이슈에 대해 북미가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전제할 때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북미간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대한민국이 최대 당사국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합류는 필수적이다. 현실화될 경우 6월 13일 지방선거 투표 직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이 유력해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의 종전선언은 이르면 싱가포르 현지에서, 다소 늦어지게 되면 7월 27일을 전후로 판문점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2018.06.03 I 김성곤 기자
손학규 “‘평화특사’뽑는 지방선거 아냐..국민 삶 개선해야”
  • [선택 6.13]손학규 “‘평화특사’뽑는 지방선거 아냐..국민 삶 개선해야”
  •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대사나 평화특사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가 북미 정상회담에 완전히 묻혀있다”며 “여당의 후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얹혀가려고 한다. 한반도 평화를 외치면서 마치 평화대사 평화 특사나 된양 행동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바른미래당이 주장하고 있다”며 “일자리는 세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안철수 후보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왔다”고 안 후보와 당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지방선거에 본래 취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이룩할 수 있는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지난 7년간 일자리를 만드는 데 무슨 역할했는지 똑똑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아무것도 한 일없는 서울을 11년으로 늘려갈 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안철수는 새로운 상상력을 가진 지도자다. 새로운 정치를 꿈꾸고 실천해왔다”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최근 여권 우위 구도에 대해선 “언론의 예측대로 민주당의 싹쓸이로 끝나면 대한민국의 큰 문제이자 불행”이라며 “지금 한반도 평화로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 좋은 독재니 괜찮지 않느냐고 한다. 하지만 독재는 역시 나쁘다”고 견제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바른미래당에 대한 관심도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정치개혁의 씨앗을 뿌리고 뿌리를 내릴 때 한국정치의 새로운 희망이 보일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바른미래당을)냉정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봐달라”고 했다.최근 ‘개혁 보수’ 정체성을 두고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가 이견을 나타낸 점에 대해선 “정체성을 통합해 가는 과정”이라며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를 통합해 중도개혁의 통합 정치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답했다. 김문수·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인위적인 통합은 없다”면서도 “국민들의 자연스런 쏠림 현상으로 안 후보에게 (지지가) 온다면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 같다. 단일화를 거부하진 않는다”고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에 대해선 “필연코 올 수 밖에 없다”며 “다당제 현실을 대비하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정치 개편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의 표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6.03 I 임현영 기자
박원순 “문익환 잠꼬대 현실로… 서울역서 평양까지 달린다”
  • [선택 6.13]박원순 “문익환 잠꼬대 현실로… 서울역서 평양까지 달린다”
  •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열린 ‘평양가는 기차표를 다오’ 행사에서 김영호(왼쪽부터)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 참석자들이 평양행 열차 티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이해찬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기덕 송승현 기자] “서울역에서 평양으로 출퇴근을 하거나, 중고등학생이 기차를 타고 베를린까지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겁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정오경 서울역에서 열린 ‘평양가는 기차표를 다오’ 행사에 참석해 “1989년 문익환 목사가 ‘잠꼬대 아닌 잠꼬대’라는 시에서 서울역에서 평양가는 기차표를 달라고 조르는 부분이 있는데, 역사가 흐르고 남북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최근 현실화되고 있다”며 “서울역은 이제 유라시아 횡단 철도 아니면 중국 횡단 철도에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역에서)평양 가는 기차는 물론이고, 베를린, 파리까지 가는 기차표를 팔 수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실제로 사업을 진행할 때, 여기서부터 용산역을 지화화 하고 지상을 철도 편의 시설이나 관광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평양행 열차표를 사전 신청한 시민들이 참여해 실제로는 도라산 역까지 열차를 타고 가서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마련됐다. 박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식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일일역장으로 변신해 직접 표를 판매하며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맞았다. 이 후보는 “분단 때문에 반도가 아닌 섬 같았던 대한민국에 유라시아 대륙을 향한 길이 열리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 국민의 뜻을 받들어 분단을 걷어내고 평화·교류·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2018.06.03 I 김기덕 기자
이시종 “충북 균형발전 추진… 제천·단양 투자”
  • [선택 6.13]이시종 “충북 균형발전 추진… 제천·단양 투자”
  •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과감한 균형발전 투자로 제천과 단양 등 소외 지역의 격차 해소는 물론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3일 “충북 제천에 특화된 성장기반 구축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제천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주요 공약은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이전 △제천예술의 전당 완공 △제천 3산단내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 △의림지 친환경 생태농업 조성 △한국가스안전공사 북부 분원 설치 △제천시 하소동 화재건물 정비 등이다.이 후보는 “제천에 충청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으로 연간 7000여명의 교육생들이 제천을 방문하고, 한방산업 견학 및 관광지 탐방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2020년까지 제천예술의 전당 완공으로 북부지역 문화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또 △단양 병원 설립 △단양지역 폐광 활용 및 복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단양 익스트림 스포츠 메카 조성 △제천~영월 고속도로 구인사 IC 설치 등 단양지역 공약 등도 발표했다.이 후보는 “민선 5·6기 북부권에 기울인 노력을 두배로 늘리고 북부권 발전을 도정 최우선 핵심과제로 추진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와 김광직 단양군수 후보, 제천·단양 민주당 후보와 함께 북부권을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2018.06.03 I 김기덕 기자
 남경필측 "이재명 채용비리 의혹..도지사 후보 자격 없어"
  • [선택 6·13] 남경필측 "이재명 채용비리 의혹..도지사 후보 자격 없어"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찾아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3대 채용비리 의혹을 제시하며 “도지사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남 후보 캠프 염오봉 대변인은 3일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친인척 교차채용 의혹 △범죄 연루 수행비서의 가족 채용 의혹 △조폭 관계자 채용의혹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염 대변인은 “전 안양시장 부인의 동생 단모씨를 성남시 산하기관에 채용해주는 대가로 이 후보의 여동생과 매제를 안양시와 산하기관에 채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마을버스 로비 혐의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전 수행비서의 동생과 그의 아내를 각각 비서실과 공보관실에 채용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의 성남시장 후보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사람을 (이 후보가) 성남시청에 채용하고 그의 아내, 소개해준 주선자의 동생을 성남시 관계·산하기관에 채용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그 운전기사를 지원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탈세혐의로 구속돼있는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했다.염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과정에서 “그래도 나는 공직이용 아들 취업시키기, 돈벌이에 공직 이용하기는 안했고”라고 적은 트위터 글을 인용하며 “지도자는 주변관리를 철저히해야한다. 이중잣대를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과 의혹만 해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은 차고 넘친다”면서 “측근을 챙기기 위해 약자를 희생시키는 사람은 도지사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추미애와 '함께' 홍준표는 '패싱'
  • [선택 6.13]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추미애와 '함께' 홍준표는 '패싱'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남동(인천)·안산(경기)=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 간격으로 나란히 6.13 지방선거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추 대표는 모든 일정에서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와 함께 했지만, 홍 대표는 단 하나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나 홀로’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해야 했다.정치권에서는 “홍 대표가 표를 깎아 먹는 다는 생각에 후보들이 거리를 두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당 대표 유세에 해당 지역 후보가 얼굴을 비추지 않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추미애, 해당 지역 후보와 동행하며 지지 요청먼저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선 건 집권여당의 추 대표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서울·인천·경기 순으로 수도권을 돌면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동력 확보를 위해 압승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추 대표는 이번 선거 첫 유세인 류정복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나란히 서 “박원순 서울시장님, 보기만 해도 흐뭇하지 않으신가”라며 “일 잘하는 시장님. 지난 6년간 서울시에서 하고 싶은 일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6년의 시간, 아직 열매를 따기엔 부족하다”며 “앞으로 4년 더 박 시장을 일 시켜서 서울시를 완성해내자”고 했다. 박 후보도 이 자리에서 “추 대표님이 본격선거가 벌어지는 오늘 서울에서도,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중랑구를 방문했다”고 화답했다.추 대표는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을 찾아 “노인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며 “그런 일을 하려면 시장을 잘 뽑아야 한다”고 동행한 박남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또 경기 수원 합동유세장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가리켜 “이 후보는 약속을 철칙으로 여긴다”며 “저는 아침에는 서울 박원순 시장, 여기 오기 전까지는 인천의 박남춘 후보, 그리고 이곳에서는 이재명과 함께 기호 1번 후보들을 만났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박원순·박남춘·이재명 후보는 추 대표와 손을 잡거나 만세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원팀(One Team) 그림’을 만드는 모습이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후보 없이 한 표 호소…머쓱한 분위기반면 해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없는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홍 대표의 모습은 머쓱해 보였다. 한국당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 대표는 2일 서울·인천·경기 순으로 수도권 집중유세를 다녔지만 6개 공식일정 중 마지막인 서울 노원에서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두 번째 일정인 서울 강남 대치역 사거리 유세에서는 “김 후보를 선택해야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성사될 수 있다”고 했지만, 정작 김 후보는 옆에 없었다. 인천·경기 등 다음 세 개 일정에서 역시 “유정복을 시장으로 꼭 좀 해달라. 도지사는 남경필”이라고 외쳤지만, 당사자가 없어 공허한 메아리로만 느껴졌다.한국당과 해당 후보 측에서는 일부러 홍 대표를 피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늘 홍 대표 유세일정은 기초단체장 중심”이라며 “유정복 후보는 다른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후보 측 관계자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일정을 며칠 전에 짜다 보니 후보와 대표 동선이 안 맞는 것”이라며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고 경기도가 넓어 실무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소위 ‘수도권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홍 대표를 후보들이 멀리한다’는 분석이 상당하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금 한국당이 제1야당 위상을 확보 못 하는 중심에는 홍 대표가 있다”며 “남북문제와 북미관계에 대해 색깔론으로 덧칠하면 20대와 30, 40대 젊은 층이 어떻게 보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모습에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불만이 많은 것”이라며 “홍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을 후보들도 알고 있다”고 했다.
2018.06.03 I 유태환 기자
  • [선택 6·13] 與 "남경필 경기북부에 한 일 없어"..이재명 지지 호소
  • [이데일리 조진영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북부지역 의원들이 “남경필 후보는 (경기지사) 재직 중 남북평화와 경기 북부지역 접경지를 위해 무슨일을 했냐”며 “스스로 심판받을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정성호(양주) 윤후덕(파주갑) 유은혜(고양병) 민주당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열어갈 후보는 이재명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북미회담은 이벤트다. 사기쇼다’라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해) 우리 경기 북부가 가장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기 북부 주민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남북관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미군기지 공여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주도로 개발한다고 해 기대가 많다는 설명이다.유 의원도 “접경지라는 이유로 경기 북부 주민들이 희생과 고통, 불편을 고스란히 짊어져왔다”며 “남북 교류협력시대가 열리면 경기 북부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강고하게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그걸 뒷받침할 유일한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윤 의원은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인 경기 북부 판세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정확히 말하면 훨씬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 북부지역이 국가전체 안보를 위해 희생을 치른만큼 보상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서 경기 북부 주민들에게 많이 와닿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오거돈·서병수, 球都 부산서 '사직대첩' 예고
  • [선택 6.13]오거돈·서병수, 球都 부산서 '사직대첩' 예고
  • (사진=롯데자이언츠)[부산=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일인 3일 부산시장 직을 두고 겨루는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나란히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으로 향해 ‘사직 대첩’을 예고했다.두 후보는 주말을 맞아 야구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의 야구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는 지난 2일까지 총 45만359명이 몰렸다.오 후보는 오후 4시부터 사직야구장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오 후보 방문 1시간 전부터 체육인들이 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오 후보는 사직야구장 유세에 집중하고자 오후 일정을 모두 비웠다. 서 후보도 오후 4시부터 사직운동장 주변을 돌며 거리유세를 펼친다. 앞서 전날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올 시즌 들어 네 번째로 2만5000석 전석이 매진됐다.한편 서 후보는 사직운동장 거리유세 이후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으로 자리를 옮겨 초대형 유세를 예고했다. 오 후보는 전날 같은 자리에서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명 시민을 끌어 모으며 세를 과시했다. 서 후보는 오 후보가 방문한 곳을 하루 간격으로 뒤쫓는 이른바 ‘꼬리물기’ 유세로 파란 물결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2018.06.03 I 유현욱 기자
‘단일화’ 밀당..야권의 마지막 마케팅 수단?
  • [국회25시]‘단일화’ 밀당..야권의 마지막 마케팅 수단?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열린 관악갑지역 집중유세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유세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솔직히 언론 보도 건수가 늘어난 건 사실이죠.”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자 캠프 관계자에게 ‘단일화 질문이 지겹지 않느냐’고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단일화 이슈는 기자들만 관심있어 하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해당 후보와 엮이는 보도가 늘어나며 관심도도 늘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여당 후보에 비해 저조한 관심이 아쉽지만 동시에 단일화 이슈로 세간의 관심이 갑자기 상승한 것도 사실이라는 겁니다.6·1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여론조사로 판단한다면 여권 후보들의 전국적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들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저마다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반등의 계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언론에서 ‘단일화’에 주목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여권 우위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야권이 ‘막판 뒤집기’할 마지막 변수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야권은 4개로 쪼개져 있습니다. 그나마 단일화라도 해야 강력한 여권에 대항해 승부를 볼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특히 지지율 2·3위를 달리고 있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논의 여부에 대해선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최근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문수·안철수 후보에 이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배현진·박종진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한 쪽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 다른 한 쪽에서 ‘시기상조’라는 취지로 답변하는 식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사실 후보 입장에서 단일화는 한 마디로 ‘자존심이 상하는 일’입니다. 자력으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여의도는 저마다 영역에서 ‘한 가닥 하던’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나 야권이 불리한 구도 속에 단일화는 꽤 괜찮은 마케팅 수단입니다. 야권 후보들이 관련 질문에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유권자들이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리송한 태도를, 김 후보 역시 최근 발언에서 “안철수 후보가 먼저 호응이 있어야 (단일화가)가능하다”며 일부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입니다. 단일화 성사여부와 관계없이 단일화 불씨를 계속 지피는 것이 세간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다만 이렇게 야권 후보단일화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금 야권후보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놓였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정치 발전에 그리 바람직한 논의도 아닙니다. 건전한 정책경쟁이 아닌 표의 유불리로 판단하는 지극히 정치공학적인 접근이기 때문입니다.
2018.06.03 I 임현영 기자
홍준표 '박원순, 할아버지 덕에 방위'…부선망독자란?
  • [팩트체크]홍준표 '박원순, 할아버지 덕에 방위'…부선망독자란?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협찬인생’이라고 비난하며 병역공격을 시작했다. 도대체 어떤 협찬이기에 병역논란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일까.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박 후보를 향해 “병역도 죽은 할아버지 협찬으로 6개월 방위로 끝냈다. 할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갔는데 우리나라 법에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아버지 밑으로 들어가면 아버지랑 동급이라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자신의 형도 독자, 자신도 독자로 해서 6개월 방위했다. 병역은 할아버지 협찬”이라고 공격했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는 만 13세였던 1969년, 자손이 없는 작은 할아버지의 양아들로 입적했다. 박 후보 측은 “사할린에 강제징용된 작은할아버지 실종 후 아버지가 자손이 없는 작은할아버지의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내주기 위해 양손(養孫) 입적한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박 후보의 양손입적으로 인해 박 후보와 4살 위인 형 우순(66)씨는 호적상 모두 외아들이 됐다.박 후보가 1997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8개월간 보충역(방위)으로 복무하는 것으로 병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1967년 3월 개정된 병역법 때문이다. 당시 병역법 21조 1항 4호에는 ‘부선망독자(父先亡獨子·부친을 일찍 여읜 독자) 또는 2대 이상의 독자’의 경우 현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박 후보의 작은할아버지는 입적 당시부터 실종상태였기에 박 후보는 부친을 일찍 여읜 부선망독자로 인정받았고 따라서 현역이 아닌 방위로 병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6개월이 아닌 8개월을 복무한 것은 행정착오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가 지적한 ‘할아버지 양손입적 불가’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린다. 우리나라는 민법상 양손제도가 없고 대법원이 “양손 입양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것은 1988년으로 박 후보가 입적된 1969년보다 20여년 뒤다. 박 후보가 입적된 1960년대에는 양손입적이 드물지 않은 일이라는 주장도 많다. 부선망독자의 병역면제 제도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 폐지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1993년 병역법 전면개정 때 이 조항이 없어졌다. 핵가족이 보편화되고 상당수가 외아들인 사회구조상 부선망독자에 대한 병역감면을 유지할 경우 징집제도 유지가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박 후보에 대한 병역공격은 보수진영이 선거 때마다 꺼내들었던 것이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및 2014년 지방선거 때도 모두 언급됐던 내용이나 박 후보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양손입적이 됐고, 이를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한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유권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2011년에는 무소속으로,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박 후보 측은 되풀이 되는 논란이 식상하다는 반응이다. 박 후보 측은 “홍 대표 측이 할 것이 없으니 또다시 병역문제를 꺼내든 것 같다”며 “이미 두 번의 검증을 받았다. 정말 문제가 있었다면 계속 시장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03 I 조용석 기자
이영훈 인천 남구청장 후보 "주안역세권 살리겠다"
  • [선택 6.13]이영훈 인천 남구청장 후보 "주안역세권 살리겠다"
  •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밝게 웃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영훈(50)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는 3일 “주안역세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정체된 남구를 변화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안역에 GTX가 정차할 수 있게 만들겠다”며 “역세권을 개발하고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미용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정치활동은 언제부터 했나.△2010년부터였다. 그 전에 남구 도화동에서 주민자치위원 등을 3~4년 했는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남구의 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2010년 남구의원에 출마했고 당선됐다. 더 큰 정치를 하고 싶어 2014년 시의원 선거에 나와 또 당선됐다. 남구와 인천시 발전을 위해 8년 동안 정치활동을 했다.-남구청장 출마 배경은.△남구는 최악의 상황이다.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면 남구는 2016년 전국 22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제일 살기 어려운 도시였고 올해는 건강지수가 248개 기초단체 가운데 244위였다. 박우섭 남구청장의 임기 동안 남구는 변화 없이 계속 추락해왔다. 성장동력까지 잠식될 상황이 됐다. 모든 구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 남구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출마했다.-당선돼서 꼭 하고 싶은 일은.△원도심이 쇠락했기 때문에 주안역세권 중심으로 활성화하고 싶다. 남구 전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주안역세권 주변 기반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원도심 쪽은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주차장, 소공원을 많이 만들겠다. 남구는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다. 주차문제로 주민들이 매일 싸우고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 동네에 나무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 부분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교육공약도 제시했는데.△남구의 신도심인 학익동, 용현동의 젊은 세대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이다. 이쪽은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해서 교육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려고 한다. 중구에 있는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을 남구로 이전해와야 한다. 신도심을 중심으로 교육경비를 증액해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주안역세권 활성화 방안은.△인천으로 연결되는 GTX의 주안역 정차를 유치할 것이다. 시의원을 하면서 연구용역을 했다. 지금은 인천시청역으로 돼 있는데 주안역에 정차하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높아진다. GTX 정차와 함께 주안역 지하상가 2곳을 연결하고 그 아래에 260면 규모의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역세권이 활성화될 것이다. 서울 쪽 인구도 유입되고 부동산 경기도 좋아질 것이다. 상권도 살아난다.-남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원도심이 침체돼 있다. 경기가 죽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골목 상점 50%가 문을 닫았다. 그 정도로 안 좋다. 도로나 주차장도 부족하다. 차량은 늘어나는데 재개발이 안 되고 있다. 남구의 50%가 재개발 대상 지역인데 사업성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지에 시·구비로 기반시설 공사비를 일부 지원하겠다. 재개발이 추진되면 주차공간, 공원·녹지공간도 확보된다. -주민 생활편의 공약이 있나.△버스 노선을 조정할 것이다. 주민들이 버스 노선에 불만이 많다. 인천시가 2016년 버스 노선 전체를 개편했는데도 불만이 많다. 남구에서만 노선 만족도를 조사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주민의견을 반영해 조정하겠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에도 동참하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주안5동과 도화2동 사이의 철길을 연결하는 도로도 건립하고 쉼터, 공원을 확충하겠다. -이영훈 후보의 강점은 무엇인가. △제일 큰 것은 의정경험이다. 연간 10조원의 인천시 예산을 다뤄봤다. 의원 활동을 하면서 구정, 시정을 경험했다.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구청장이 되면 잘 할 수 있다. 남구와 인천시에 많은 인맥이 있어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영훈 자유한국당 인천 남구청장 후보가 3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박우섭 남구청장에 대한 평가는.△박우섭 청장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고 주민 민원도 해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도시가 노후화됐다.-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인데 당선에 자신 있나.△기초단체장 선거는 정당보다 사람, 인물이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역량에서 다른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견제받지 않는 세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 나는 정책과 인물로 유권자들에게 당당히 인정받을 것이다. -남구의 경제 성장 방안은. △정부가 추진하는 주안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을 지원해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을 유치할 것이다. 주안산단이 활성화되면 주안역세권도 활성화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용산업을 육성하겠다. 주안과도 잘 어울린다. 미용산업은 환경오염이 없고 성장할 비전도 많다. 주안에서 미용산업을 키우면 인천 대표 산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일자리가 늘고 젊은층이 유입될 것이다. ◇이영훈 후보 약력△인천 출신 △동인천고 졸업 △인하공업전문대 졸업 △인천 남구의원 △인천시의원 △21세기자동차 대표
2018.06.03 I 이종일 기자
한국당, 최재성 논문표절 의혹 제기…“즉각 사퇴해야”
  • [선택 6.13]한국당, 최재성 논문표절 의혹 제기…“즉각 사퇴해야”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석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정호성 상근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최 후보의 2001년 동국대 대학원 석사 논문인 ‘지방자치단체 민간자본 유치방안 연구’가 표절 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 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이 일부 표절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놓고 베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곳도 있으며 인용표시 없이 20여 페이지에 걸쳐 두 개의 논문을 짜깁기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0자 원고지 60장 분량(2300여 개 단어)의 내용은 아예 통째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타, 오독, 잘못된 띄어쓰기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후보는 과거 타인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 누구보다 격렬하게 비난했던 인물”이라며 “복사수준으로 논문을 표절한 최재성 후보는 과거 자신이 뱉은 대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최 후보는 17~19대 국회의원(남양주갑)을 지낸 3선 의원이다. 20대 총선에는 불출마했다.
2018.06.02 I 조용석 기자
 원희룡 “제주시오일장,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로”
  • [선택 6.13] 원희룡 “제주시오일장,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로”
  •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찾은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사진= 원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2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제주의 문화와 관광이 숨을 쉬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재선 도전 중인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민속오일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오일장에 제주의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더하는 강력한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오일장에 주차타워와 장옥이 완비되고 있고, 여기에 제주공항과 연결되는 직통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라며 “여기에 상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1주일 내내 오일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원 후보는 또한 구직활동 중인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청년 5000명이 대상으로 6개월 간 월 50만원의 복지카드(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재확인됐다. 그는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선 취업 후 직업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청년들을 육성하겠다”며 “이 정책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오일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마케팅을 돕도록 함으로써 청년과 오일장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원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인제사거리 거리유세에선 △시청~삼성혈~오현단~동문시장~지하상가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의 역사문화 핵심 축 조성 △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산머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예술 융·복합 인프라 구축사업 △일도2동 주민센터 공공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장르별 거점 공공창작지원센터 조성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2018.06.02 I 김미영 기자
홍준표 "2번 투표 포기하면 '김정은 대통령' 될 수 있다"(종합)
  • [선택 6.13]홍준표 "2번 투표 포기하면 '김정은 대통령' 될 수 있다"(종합)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산(경기)=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6.13 지방선거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치면서 문재인 정권의 안보관을 맹비난했다. 심지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다면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라고까지 주장했다.홍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지나친 색깔론’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한국당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 세반사거리 유세를 통해 “만약 조작된 여론조사처럼 (기호) 2번 (한국당) 찍을 사람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되면 이 나라는 지방선거 후에 일당독재국가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대표는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 믿지 않겠지만 바로 금년 내 국가보안법 폐지절차에 들어가게 되고 남북연방제통일로 들어갈 것”이라며 “그러면 자기들 주장하는 대로 ‘김정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개소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정은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인 데, 당시 추 대표는 “말이 헛나온 것.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즉각 정정한 바 있다.그러면서 “오죽하면 여당 대표가 김정은 대통령이라고 까지 말했겠느냐”며 “그런 말을 해놓고 나는 실수인지 본심인 줄 모르겠지만 온통 이 사람들 생각은 대한민국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김정은이만 안중에 있다”고 꼬집었다. 또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주사파, 참여연대 네 부류만 행복하고 나머지 국민은 불행하다”며 “그것을 바로잡는 게 이번 선거”라고 했다.홍 대표는 이날 앞선 유세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와 안보문제에 집중하면서 경제문제를 등한시한다고 날을 세웠다.홍 대표는 서울 서초에서 열린 조은희 서초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 테 목숨을 걸었다”며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북한 경제를 살린다고 지금 난리”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민심이 6월 13일 작동하리라 믿는다”며 “민심이 제동을 걸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아울러 “지난 1년 정도를 봐라. 제일 걱정스러운 게 이 나라 살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들어와서 나라 살림을 반쯤 들어먹고 나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홍 대표는 “그래서 (보수정권) 9년 동안 살림을 살리니 다시 들어먹고 있는 중”이라며 “이 나라 70년 업적이 불과 3~4년 만에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나라 국가 부채가 1550조인데 문재인 정부가 끝나면 2000조가 넘을 것”이라며 “전 국민이 빚더미에 오를 것. 나라를 5년 동안 들어먹고 나가겠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에 대해 “홍 대표가 남북문제와 북미관계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는데 색깔론으로 덧칠을 하고 있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홍 대표는 이런 언행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런 보수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2018.06.02 I 유태환 기자
이재명 포스터만 2장…남경필 측 “선관위, 고의적”
  • [선택 6.13]이재명 포스터만 2장…남경필 측 “선관위, 고의적”
  • 경기도 한 지역 내 부착된 경기지사 후보들 선거벽보(사진=남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들의 벽보가 지역별로 부착된 가운데, 경기지역 일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사 후보의 벽보만 두 장이 연달아 부착돼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의 벽보가 누락되는 일이 벌어졌다.남경필 후보 선대위의 김우식 대변인은 2일 성명을 내고 “선거 벽보가 바꿔치기 됐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2번 남 후보의 포스터를 누락시킨 후 1번 이 후보 포스터만 두 장 연달아 붙인 사진이 제보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또한 “남 후보의 포스터를 3번 자리에 배치한 경우도 발견됐다”며 “상식적으로 단순 실수라 볼 수 없는 명백한 고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는 “이미 경기도 선관위의 한 직원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며 “개소식 후 이어진 술자리에서 현금이 오간 사건엔 ‘캠프 관계자가 관련된 정황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둘러 꼬리를 잘랐다”고 주장했다.이어 “경기도 선관위는 왜 이 같은 벽보 바꿔치기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관련자 문책에 즉각 나서라”며 “경기도 선관위의 편향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경기도 한 지역 내 부착된 경기지사 후보들 선거벽보(사진=남 후보 캠프 제공)
2018.06.02 I 김미영 기자
 추미애 “‘인권변호사 친구’ 송철호 당선이 文心”
  • [선택 6.13] 추미애 “‘인권변호사 친구’ 송철호 당선이 文心”
  • 추미애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두고 “‘인권변호사 친구, 동지 송철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문심(文心)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지방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이날 울산 북구 화봉시장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니 청와대에서 뭐라고 하진 못하겠지만 복심으로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3대 인권 변호사를 대라고 하면 첫 번째가 노무현, 두 번째가 문재인, 세 번째가 송철호”라며 “노무현, 송철호는 인권변호사 친구이고, 문 대통령은 송철호 후보와 함께 인권운동을 일찍이 하다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대통령이 됐다”고 했다. 이어 “울산의 경제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송철호라고 제가 보증하겠다”고 장담했다.추 대표는 “송철호 후보가 당선되면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듯, 기쁨의 눈물을 흘려 주실 듯 하다”며 “부산에서 도전을 했건만 이루지 못했던 꿈을 울산에서 송철호가 이룬다면 하늘에서 ‘야!, 기분좋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가끔씩 송철호 후보의 안부를 묻곤 한다”며 “송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주의에 마침표를 찍고 민주주의를 완성시키고 문 대통령이 약속한 자치분권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추 대표는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상헌 후보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민주화 동지로 우리 울산 서민의 벗이고 울산 북구의 곳곳을 잘 알고 있는 민주당의 동지 이 후보를 기억하실 것”이라며 “손을 잡아보니 이 후보의 손이 커서 잡히지가 않는다. 정말 일손, 소 같은 손, 부패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편이 돼서 정직하게, 우직하게 일만 할 손을 가진 이 후보를 꼭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2018.06.02 I 김미영 기자
이재명 “남경필, 한국당 아닌 척…文지지자 흉내”
  • [선택 6.13]이재명 “남경필, 한국당 아닌 척…文지지자 흉내”
  •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일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한국당 아닌 척 하고 다니는 것 같다. 거리두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이 후보는 이날 안성을 중앙시장에서 “당당하게 한국당이라고 말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탈당했다가) 한국당에 가야 살아남을 같으니까 홍준표 밑으로 다시 들어갔다. 지조, 일관성, 철학이 있나”라고 반문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높으니까 연정하겠다면서 문 지지자를 흉내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뭐하려고 남지사와 연정하나, 이재명과 손잡으면 될 텐데. 이렇게 상식에 어긋나면서도 국민이 듣기 좋은 달콤한 말로 지금까지 세상을 속여 왔다”고 주장했다.남 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공격한 데 대해선 “바보야, 문제는 실천이야”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이 후보는 “누가 바보인가. 제가 보기엔 남경필 후보가 바보”라며 “경기도에 일자리 61만개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70만개 만들겠다고 하는데 경기도가 왜 전국에서 실업자 수가 가장 많고, 그 중 45%가 청년인가. 일자리가 늘어났다는데 경제는 왜 이렇게 어렵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남의 집안 흉보지 말라. 본인을 되돌아보시라. 그리고 좋은 말로 주권자 호도하지 마라”며 “이렇게 말하겠다. ‘바보야 문제는 실천이야’”라고 했다.이재명 후보는 “저는 국민의 지지, 표를 좋아하고 무서워한다. 표 좋아하는 표퓰리스트다. 표를 얻는 방법은 잘 하는 것”이라며 “도지사가 돼서 ‘야, 경기도 정말 잘 하더라. 성남 바꾸더니 경기도도 이렇게 바꿨구나. 또 도지사 시켜야지’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8.06.0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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