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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洪, 심상찮은 경북 불길 잡으러 劉, 안 뜨는 대구 군불 때러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후 송언석 경북 김천시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당직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전통적으로 보수 초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집권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약진하자 야당 대표들이 직접 자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민심 이반의 불길을 잡고자 경북 내 전통시장을 훑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좀처럼 뜨지 않는 대구지역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군불을 땠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북 김천시를 들러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천 황금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했다. 홍 대표는 기호 2번을 찍으면 장사가 두 배로 잘 된다는 구호로 소상공인을 공략했다. 경북 상주시로 자리를 옮겨서도 주요당직자 간담회, 상주 중앙시장 방문인사 등 일정을 소화했다.그는 “어젯밤에 전국적으로 유무선 통틀어 우리당 정밀 여론조사를 했다”며 “중앙당으로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는 판단을 하는 곳이 충남, 대전”이라고 말했다.(자료=리얼미터)◇洪, 19일 만에 경북 재방문…대구는 닷새 만에 다시 찾기도홍 대표가 경북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경북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지 19일 만이다. 홍 대표는 같은 날 대구텍스타일컴플렉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필승결의대회 참석 닷새 만인 지난 16일 동구 반야월시장과 북구 칠곡시장을 다시 찾기도 했다.홍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TK가 점차 격전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가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남일보와 대구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1일 대구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여론조사 결과 권영진 한국당 후보 41.8%, 임대윤 민주당 후보 33.9%로 격차는 7.9%포인트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4.1%)이 한국당(31.7%)을 앞섰다. 경북지사 선거의 경우에도 이철우 한국당 후보 36.5%, 오중기 민주당 후보 27.6%로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였다.오는 31일 공식선거운동기간 개시를 앞두고 사전에 TK 민심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는 얘기다.(자료=리얼미터)◇劉, 반나절 김형기 곁 지켜…지지도 두자릿수로 올리기에 안간힘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역시 이날 오후 반나절을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하며 TK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18 대구경북 도농상생직거래장터 방문을 시작으로 반월당역 지하상가 방문까지 6시간 넘게 김 후보 곁을 지켰다. 유 공동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경북대 교수인 김 후보를 직접 영입하고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도 맡았다. 지난달 25일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식에도 자리한 바 있다. 유 공동대표는 이달 13일에도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오늘부터 대구에 상주하면서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공언하는 등 대구에서 살다시피하고 있다.하지만 김 후보 지지율은 한 달째 두자릿수를 넘지 못하는 등 제자리걸음이다.앞서 인용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김 후보는 9.1%의 지지도를 얻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 정당지지도의 경우 10.2%에 불과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19~21일 대구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김 후보 지지도는 3.6%,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7.8%였다.유 공동대표로서는 김 후보가 최소 20% 득표에 실패한다면 체면을 구기는 것은 물론 차기 TK 맹주를 노리는 바른미래당의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유승민(왼쪽)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30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2018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를 6·1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형기 후보와 함께 방문해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TK보다 PK를 더 챙기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연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에서 전략적으로 당력을 집중할 지역으로 부산·경남·울산 등 PK 지역을 꼽았다. 실제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라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선택 6.13] 김경수, 선대위 발족…권영길·민홍철·공민배 등 참여
-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인 3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 측이 ‘화합형 원팀’으로 명명한 선대위엔 고문단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영만 희망연대 의장, 선진규 민주당 중앙당 고문, 김재윤 민주당 경남도당 고문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이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단엔 서형수 의원을 비롯해 ‘원팀’을 선언하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던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공윤권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도 함께 한다.공동선대위원장은 우상호·김진표·이인영·박광온·전해철·설훈·박영선 의원과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 등이 맡기로 했다.선대위 대변인은 제윤경 의원이 담당하고 여성과 청년, 정책 등 부문별 부대변인단도 구성했다. 총괄 상임선대본부장은 이철희 의원이, 상임선대본부장은 황희 의원이 각각 맡았다.김 후보 측은 “선대본과는 별도로 안민석, 김두관, 김병욱, 박주민, 신동근 의원 등 경남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독수리오형제 유세단’이 경남 곳곳을 누비며 선거 승리를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김경수 후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엇이든 해내겠다”며 “선대위와 함께 반드시 성공한 경남,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선택 6.13]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교육혁신 100일 플랜 발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선출한 송주명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30일 ‘경기도 교육혁신 100일 플랜’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될 경우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부터 계획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송주명 후보는 이날 발표한 ‘100일 플랜’을 통해 “완전한 무상교육을 위한 예산 편성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도민 예산이 사용되고 있고, 아이들의 진로, 진학과 관련된 일이므로 교육감 후보들이 잘 따져봐야 하는 정책 이슈”라며 현재 추진 중인 ‘꿈의 대학’사업 전면 재검토와 효과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 캠프이어 “학교 설립이 결정됐지만 연기 또는 취소된 4곳(광주시 오포, 의정부 신곡,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학교 설립을 앞당기고, 각급 학교 행정실을 강화해 교육과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돌봄과 방과 후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경기도 가정의 64%를 차지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의 교육 문제를 학교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학교 돌봄 확대를 위한 테스크포스와 방과후 교육과정 확대를 위한 특수법인을 설치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민 교육평의회 설치, 교권보호조례 제정, 광역단위 친환경 급식센터 설치, 성폭력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교육감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업무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운 고교까지 무상교육, 공부하는 혁신교육, 개별 맞춤형 교육은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과 실천과 일맥상통 한다”며 “제대로 된 민주주의 학교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선택 6.13]박원순, 서울 25개구 순회 완료 “압도적 승리 이룬다”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송승현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 지역 25개구 순회를 마치며 더불어 승리를 위한 1차 강행군을 마무리 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구청장, 시·구의원 모두가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함으로써 서울 시민들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국회의원인 박영선 상임선대위원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유승희(공동선대위원장, 노웅래 공동선대위원장, 남인순 상임선대본부장, 홍익표 상임선대본부장, 서영교 유세본부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기동민 상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요즘 지역을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오늘로써 서울 25개구를 다 돌았다”며 “(가서 보면)지역위원회 차원에서도 많은 당원 동지들과 각 분야의 활동가들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 우리가 하나의 팀, 원팀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입을 뗐다. 박 후보는 “지난 7년여 동안 정말 토건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투자해온 시간이었지만, 현 상황이 저성장 경제 기조 위에서 시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도 사실”이라며 “주거·보육·노동 문제와 일자리, 도시재생 등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혁명이라고 하니까 시민들이 굉장히 놀랄 줄 알았는데 별로 놀라지는 않는다. 혁명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며 “앞으로 혁명가가 되어 우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북관계가 본질적으로, 정말 혁명적으로 바뀌면서 이제 한반도에 긴장과 갈등 대신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적어도 서울시에서 구청장, 시·구의원 모두가 압도적으로 승리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4일 지방선거 대표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송파구를 찾아 잠실새내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예비후보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적인 요충지로 꼽히는 송파구와 영등포, 중랑구, 중구 등은 두 번씩 방문했다.
- 민주, 정청래 단장으로 한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 유세단 출정식에서 정청래 중앙역장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전 의원과 안민석·표창원·박주민 등 스타 정치인을 앞세워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선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6.13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평화철도111 유세단’을 출정시켰다. 추미애 당대표는 정 전 의원을 유세단장인 ‘평화철도111 중앙역장’으로 임명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인 서영교 의원을 ‘평화철도111 서울역장’으로 임명했다. 또 유세단에는 안민석, 유은혜, 전현희, 한정애, 진선미, 손혜원, 조응천, 박경미, 기동민, 표창원,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스타 정치인 12명도 포함됐다. 유세단은 ‘온 국민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로운 번영의 한반도 곳곳을 누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13일간의 장정 첫 날인 31일 제주 지원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정청래 유세단장은 “평화가 곧 길이고, 평화가 곧 경제이며, 평화야말로 가장 근본적인 민생”이라며 “평화의 기운과 메시지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