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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서 맹폭당한 이재명 “고소대마왕” “거짓말쟁이”
  • [선택 6.13] 토론회서 맹폭당한 이재명 “고소대마왕” “거짓말쟁이”
  • 기념촬영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조진영 이윤화 기자] 29일 밤 열린 KBS 초청 경기도지사 후보토론회는 정책토론을 지향했지만 결국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진 채 끝났다. 특히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의 맹폭이 이어졌고,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수차례 유감을 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남경필 후보는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 뒷풀이에서 현금 5만원 다발 전달하는 페이스북 영상이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돈 선거하나”라고 이재명 후보에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 후보는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영상 찍으면서 돈 주는 바보가 어딨나”라고 일축했다.남 후보는 ‘혜경궁 김씨’ 논란도 언급, “저도 혜경궁 김씨가 후보님의 부인이라는 믿음이 있다. 합리적 의심이니 답을 좀 듣자”고 했다. 이 후보가 “아니다”라고 부인하자 남 후보는 “거짓말하는 도지사가 돼선 안 된다.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 법적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면서 거듭 의심을 제기하는 남 후보를 향해 “의심이 많은 사람은 원래 의심스럽다. 돼지 눈엔 돼지만,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김영환 후보는 이 후보에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을 총망라하며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후보를 스스로 고소대마왕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성남시장 시절) 민원인 상대로도 고소했나”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고소대마왕) 그렇게 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며 “가짜뉴스로 정치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악의적, 상습적 분들만 고소했지 민원인은 없다”고 응수했다.김 후보는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던 의혹, 검사를 사칭해 구속된 일, 성남FC에 특혜를 주고 일베 들어가고, 여배우와의 스캔들 논란,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음주운전 전과에... 이런 분이 어떻게 ‘경기도 퍼스트’를 만들 수 있냐”라고 몰아붙였다.이어 “제가 국회의원하면서 국정감사, 청문회도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며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과연 박근혜와 이재명 가운데 박근혜를 욕할 자격이 있나”라며 “박근혜를 욕하고 탄핵하고 촛불 얘기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과 토론해야 하나”라며 “저는 전과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개탄도 했다.이 후보는 “혜경궁 김씨는 조작됐다고 본다. 일베는 가짜 뉴스 찾아 고발하려 가입하려다 인증절차에서 중단했고, 검사 사칭한 적 없이 누명썼다”며 “(연예인 스캔들은) 옛날에 만난 적 있지만 관계 없다.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고 일일이 반박했다.한편 이재명 후보 대 남경필, 김영환 후보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자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경기도 공정선거 캠페인을 했는데, 인신 얘기들은 너무 실망스럽다”며 “경기도 논의를 하자”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2018.05.30 I 김미영 기자
 김영환 “이재명, 박근혜 욕할 자격 있냐”
  • [선택 6.13] 김영환 “이재명, 박근혜 욕할 자격 있냐”
  • 기념촬영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언급하며 “과연 박근혜와 이재명 가운데 박근혜를 욕할 자격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후보는 이날 KBS 초청 후보토론회에서 “박근혜를 욕하고 탄핵하고 촛불 얘기할 자격이 있나”라며 이같이 비난했다.그는 이 후보를 향해 “제가 국정감사, 청문회도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며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그는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던 의혹, 검사를 사칭해 구속된 일, 성남FC에 특혜를 주고, 여배우와의 스캔들 논란,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음주운전 전과까지 있는 분이 어떻게 ‘경기도 퍼스트’를 만들 수 있냐”라고 몰아붙였다.그러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과 토론해야 하나”라며 “저는 전과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개탄했다.김 후보는 “세상에 이런 분들이 경기도지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어느 나라의 지도자가 이런 전과와 비리와 가정파괴를 해놓고 지사가 되겠다고 돌아다니냔 말인가”라고 거듭 이 후보를 비난했다.김 후보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서도 “이번에 출마하면 안 된다. 두 번의 정권을 만들고 (전직) 대통령들은 감옥에 있다”며 “나왔으면 바른미래당에 있어야지. 다시 한국당 가서 홍준표 대표 밑에 가서 표 달라하면 안된다”고 힐난했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 청년실업률 높아" vs 남경필 "성남시가 가장 높아"
  • 이재명 "경기도 청년실업률 높아" vs 남경필 "성남시가 가장 높아"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KBS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국회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청년 고용률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9일 KBS초청 경기도지사 후보토론에서다.남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 일자리 70만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3년반동안 61만개를 만들었다”며 “정부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일자리의 90%를 경기도가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남 후보는 경기도 전역에 테크노밸리를 만들어 일자리를 더욱 늘리겠다고 공약했다.이 후보는 ‘광역지자체별 실업 및 청년실업률’ 그래프를 제시하며 남 후보의 청년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의 실업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세번째”라고 지적한 뒤 “전국 청년 실업자의 74%가 경기도였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남 후보는 “제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 청년 고용률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음에도 성남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낸 점을겨냥한 발언이다. 남 후보는 “기업들이 가장 싫어하는게 정치적 불안”이라며 “저는 연정으로 갈등을 없애고 정치적 불안정성을 없애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18.05.29 I 조진영 기자
이재명 "남북협력, 방역·방재부터" vs 남경필 "北해커와 평화 테크노밸리"
  • 이재명 "남북협력, 방역·방재부터" vs 남경필 "北해커와 평화 테크노밸리"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KBS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국회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경기지사에 출마한 후보들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이 경기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29일 KBS초청 경기도지사 후보토론에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큰 단위의 남북한 교류협력보다 쉬운 것부터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강 하구와 임진강을 활용한 생태 평화공원 조성, 방역 방재 공동대응, 문화·체육·예술교류를 통해 신뢰를 먼저 쌓아야한다”며 “이후 제2개성공단이 만들어지고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되면 평화가 깨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통일경제특구법이 통과되면 경기북부에 쌍둥이 개성공단을 만들 수 있다”며 “DMZ(비무장지대) 주변에 평화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남 후보는 “대한민국 침략을 준비했던 북한의 해커와 핵물리학자가 대한민국의 우수한 학자들과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담대한 제안을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서 근무하는 공단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개성공단의 임금은 300불이지만 그들이 남쪽에 오면 700~1000불을 받을 수 있다”며 “원산지 문제도 없어질 것이고 남북관계가 흔들려도 문제가 안생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경지역 포신 자리에 굴뚝이 서면 베트남 등 해외로 나간 수만개의 한국 기업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할 때 상호 존중해야한다는게 첫번째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합동해서 북한 기업을 도와줘야한다”며 “남한에서 제2개성공단을 진행할 때 실질적으로 협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라시아 철도가 개성과 도라산역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5.29 I 조진영 기자
 ‘경기도’ 보는 후보별 시선차 “지금껏 변방” “이미 서울 능가”
  • [선택 6.13] ‘경기도’ 보는 후보별 시선차 “지금껏 변방” “이미 서울 능가”
  • 기념촬영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이윤화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경기도’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차이를 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밤 KBS 후보토론회에서 “경기도는 지금껏 서울의 변방, 외곽, 변두리 역할을 했다.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제는 변방이 아닌 중심이 돼야 한다. 서울을 위한 희생 돼선 안된다”고 했다.이 후보는 규제 완화 필요성 여부엔 “수도권 규제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과도하게 불필요한 역차별은 옳지 않다”며 “규제를 유지하되 불합리하게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기도는 한국의 어머니로, 이미 서울을 능가했다”며 “경제 규모나 삶의 질, 인구수 모두 서울과 경쟁하지 않고 서울을 품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남 후보도 ‘역차별 규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합리적 조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도를 묶어 글로벌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쿄와 뉴욕, 상해와 경쟁하는 광역서울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을 품고 규제를 풀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담대한 구상을 하자”고 했다.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서울과 싸울 필요가 없다. 서울의 변방이라 생각하거나, 2류 자괴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는 4차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되고, 북부는 통일북도가 돼야 한다”며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융합되는 전략으로 경기도 ‘트리플 악셀론’을 섞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에 비해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규제 완화 여부를 두고 “주민 여러분의 삶을 규제하는 것이라면 풀어야 하지만, 안전과 건강 보호하기 위한 규제는 묶어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2018.05.29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김영철, 미국행…폼페이오 만난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5월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김영철, 미국행…폼페이오 만난다-文 “하위계층 소득 감소, 매우 아픈 지점”-“IT 물결따라 노동시장 유연해져야”…이데일리 전략포럼, 내달 19·20일 서울 신라호텔서-삼성전자 “근로시간, 月단위로 자유롭게”△2면(줌인&)-아픈 만큼 성숙해진 김정주 NXC 대표-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21만6000명 기대이익 감소-연 13000억씩 사라지던 카드 포인트…단 1포인트도 현금으로 바꿔 준다△3면(북·미 잇단 실무 접촉)-북·미 고위급 뉴욕 만남…‘회담 의제 최종 조율’ vs ‘진전 없자 직접 담판’-보안 최우선 고려…회담장소, 싱가포르 대통령궁 유력-‘차이나 패싱’ 우려한 中 “우린 정전협정 당사국…과소평가 말라”△4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6.19-20 서울 신라호텔)-거부할 수 없는 ‘디지털 신세계’…도약이냐 추락이냐 길을 묻다-4차 산업혁명도 ‘사람’ 중심으로…일상이 혁신의 원천△5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1970년대 제조업 살리려다 실패한 경험서 교훈-기술과 산업의 융합으로 끊임없는 진화 나서야△6면(선택 6·13 지방선거 D-14)-‘단일화 設’ 난무…野, 합친들 달라질까-민주 “판문점 선언 이행”…한국 “KAMD 조기구축”-한국당 “6월 임시국회 열자”…민주당 “권성동 구하기 방탄국회”△8면(선택 6·13 지방선거 D-14)-김부겸 효과, 무소속 변수 업고…민주당 ‘보수 텃밭’ 대구에 씨 뿌릴까-4년간 부채 3조 7000억원 상환…인천의 더 큰 도약 맡을 적임자-안철수 “선한 의도로 시작한 최저임금 인상…급하게 추진하다 자영업자 피해”△9면(경제)-경제지표 순항에도 빈공층 살림은 더 팍팍해져…‘소득주도 성장’의 역습-부산 북항처럼…인천서 ‘국민참여형 항만 재개발’ 추진-‘조선업 위기’ 거제 등 5곳 산업위기지역 추가 지정△10면(금융)-웬만한 보험사보다 덩치 커진 GA…여전히 ‘감독 사각지대’-年3~4%대 예·적금의 귀환-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국책·시중은행’ 속도차 왜△12면(산업&기업)-‘야근수당 별도 지급’…삼성 ‘포괄임금제’ 손본다-전기차 배터리에 꽂힌 포스코…광양에 6000t 규모 양극재 공장-SK스토아, 올레tv 채널 4번 차지-3조원대 현대상선 컨선 수주戰 승자는-정상화 첫발 떼기 전에…한국GM ‘직고용 명령’ 날벼락△14면(산업·소비자생활)-‘응답하라 1990’…‘빅로고’ 전면 노출, 복고패션 인기몰이-롯데그룹, 대북사업 재추진-뜨겁거나 차갑거나…홈쇼핑 ‘빅2’ 월드컵 특수 기대 ‘온도차’-‘블록체인 플랫폼 협업합시다’…IBM, 삼성SDS에 러브콜△15면(중소기업·제약)-470억달러 시장 잡아라…기능성 화장품이 제약사 주름편다-1936가지 품질 검수…매트리스 하루 700개 생산-“바이오 특성 맞는 R&D 비용처리 회계기준 절실”-“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한일시멘트, 프로그램 도입△16면(금융앱 ‘더 간편한’ 진화)-갖다대면 결제, 터치하면 송금…속 긁던 공인인증서여 ‘안녕’-21개국서 서비스…간편결제 1위 굳혀-유심으로 본인 확인…스미싱 원천 차단-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결제 OK-간편 송금 넘어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18면(증권&마켓)-‘빌보드 1위’ 방탄소년단의 힘…엔터주 줄줄이 ‘환호’-油, 너 때문에…조선주 ‘울고 싶다’-에이치엘비發 악성 루머에 코스닥 털썩-글로벌 분산투자 어렵지 않아요…‘삼성 EMP로테이션’ 펀드△19면(증권)-력셔리 해외호텔 투자…‘겉모습’에 혹하지 마라-‘VC’서 성장동력 찾는 중견 제조업체들-K-OTC 거래가격 140% 급등…파워넷, 코스닥까지 흥행 이을까-남북 경협 기대감에…1000억 조달 나선 현대로템-내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실시…‘수익성·재무안정성 개선’ 긍정적△20면(Book)-A의 뇌, B에 이식하면 B는 A인가 B인가…-성공적 브랜드 디자인 만드는 ‘13단계 과정’-투병 대신 여행…노마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무리’-만유인력의 법칙,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통하네△22면(스포츠)-‘19전 20기’ 국내대회 첫 승…인비 ‘US오픈 기다려’-이태희 아내 “트로피 들고 들어오는 남편 너무 멋져”-이승우 “체결 콤플렉스요? 스피드로 극복했죠”-또 너야…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첫 4연속 맞대결△24면(사람&나눔)-DMZ에 울려 펴질 평화의 노래…멈춰선 철마도 춤추게 할 것-“삼성장학생 오해 차단”…‘삼성언론상’ 사라진다-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재선임-국제기능올림픽서 ‘기술강국’ 위상 높인 유공자에 훈·포장-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내이사△25면(오피니언)-강원랜드 수사지휘 논란이 남긴 것-선거 때면 ‘질러 대는’ 금융 空約막아야-포털, 터놓고 얘기합시다△26면(부동산)-공동주택 준공 역대 최다…4월까지 19만7000가구-용인·화성동탄 또 입주 폭탄…“분양권 팔아달라” 읍소 잇달아-장위7구역, 일반분양가 산정 놓고 HUG와 정면대립-2355가구 대단지…도시공원으로 둘러싸인 서수원 랜드마크△27면(사회)-신입직원 연차 11일에…뾰로통한 2년차 직장인-‘오피스텔 경비원 2명 살해’…경찰, 피의자 20대男 구속-공무원, 성희롱만 해도 ‘정직’ 이상 중징계-“연구중심병원 시켜줄게”…병원 법인카드로 3.5억 긁은 공무원-대한민국 vs 앨리엇 소송…‘국민연금 차별 입증’ 관건
2018.05.29 I 유태환 기자
정복이냐 수성이냐..강남3구 등 5곳서 與野 격돌
  • [선택 6.13]정복이냐 수성이냐..강남3구 등 5곳서 與野 격돌
  •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왼쪽)와 장영철 한국당 후보(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25개 구청장중 더불어민주당이 몇 곳을 가져갈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현재 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강남 3구와 중랑구·중구 등 5곳 가운데 몇 군데를 여당이 빼앗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불사하며 완승을 노리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수성을 넘어 구청장을 추가해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당시 새천년민주당)은 서울시구청장 25곳 중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와 중구·중랑구를 제외한 20곳에서 승리했다. 당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여당인 한국당(당시 새누리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각각 8석과 9석으로 팽팽했으나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하지만 강남3구는 1995년 민선 1기 이래 보수정당 인사들이 독차지했던 지역이다. 유일한 예외는 민선 1~2기 송파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소속 김성순 전 구청장뿐이다. 부동산 가격이 높은 이들 지역에서는 부유층에 대한 과세 등에 초점을 맞춰 온 진보 정권은 열세일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현재 남북평화 무드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한국당이 강남3구를 뺏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의 면면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청장 선거의 경우 당의 지지도와 비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당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구 수성을 위해 장영철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전략 공천했다. 한국당은 신연희 전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장 후보를 새로 내놨다. 민주당은 노무현 정부시절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정순균 전 한국광고공사 사장을 후보로 낙점해 맞붙을 놨다. 이에 대응해 장 후보와 김상채 바른미래당 강남구청장 후보가 ‘보수대통합’을 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다만 선거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29일 현재까지 실질적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장 후보 측은 “먼저 보수대통합을 이야기한 김 후보 측에서 아직 실질적인 얘기를 한 게 없다”며 “통합과 관계없이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왼쪽부터)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구청장 후보와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현 서초구청장). (사진= 각 후보 선거사무소)민주당은 서초구에 MBC ‘PD수첩’ 방송작가 출신인 이정근 후보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유세에 나서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당은 재선에 도전하는 조은희 현 구청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현재 서초구청장 선거는 박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한국당이 민선 5~6기 재선 구청장인 박춘희 구청장을 전략공천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구청장은 동네 분식점 사장님을 시작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입지전적 경력과 합리적인 구정 운영으로 구민들에게 지지가 높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박성수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공천했다. 중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한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현역 구청장인 최창식 한국당 후보가 맞붙는다. 중랑구에서는 역시 전략 공천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민주당)과 나진구 후보(한국당)이 표 대결을 벌인다. 민주당은 강남3구에서 승리를 거둬 서울시민의 확실한 지지를 확인하겠다는 각오다. 안규백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강남3구 중 하나라도 승리할 경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한 만큼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좋은 인물을 공천했다”고 말했다.반면 김선동 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은 “경제와 견제를 위해서라도 강남3구 등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해 승리한 5개구 외에도 추가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2018.05.29 I 조용석 기자
정우택 “지도부 자가당착”vs 홍준표 “부끄러움 알아야” 설전
  • 정우택 “지도부 자가당착”vs 홍준표 “부끄러움 알아야” 설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4선 중진이자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다. 정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29일 정 의원이 먼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과 정국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남북회담을 ‘쇼’료 폄하하는 등의 독설로 논란을 일으킨 홍 대표의 거친 언행을 직접 저격한 것이다.이어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가 송두리째 뒤바뀔 수 있는 외교안보적 급변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당 지도부가 무조건 반대하는 식으로 비쳐 미래지향적 좌표설정에 실패했다”며 정 의원은 “당 지도부는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지고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로 헌신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중앙권력과 함께 지방권력까지 편향된 이념 세력에게 송두리째 넘겨줌으로써 정권에 대한 건강한 견제는 물론 보수재건의 기반마저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절박감을 갖고 당원, 지지자들과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같은 날 강원도 원주 대한노인회 원주시지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정우택 의원)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자기 지역의 도의원도 공천 못 한 만큼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맞받아쳤다.
2018.05.29 I 임현영 기자
안철수 1호 공약 '온종일 초등학교'… 현실성은 '글쎄'
  • [선택 6.13]안철수 1호 공약 '온종일 초등학교'… 현실성은 '글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 목표시점 보다 4년이나 앞당겨 ‘초등학교 전일제(온종일 초등학교)’를 전면 시행하겠습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1호 공약은 교육 공약이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이 퇴근할 때까지 마음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초등돌봄교실(방과후 돌봄서비스)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미 정부가 ‘대기자 제로(0)’를 목표로 내세운 2022년 보다 4년이나 기간을 단축하고, 예산도 시교육청과 협의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가 추산한 금액과 간극이 너무 크고, 비용 분배 문제도 해결될 지 미지수라 실효성은 의문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종일 초등학교 제도’를 비롯한 교육공약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올 3월 현재 서울지역 내 초등돌봄교실은 1429곳. 서울시교육청은 올 하반기 50실을 시작으로 △2019년 250실 △2020년 80실 △2021년 70실 △2022년 50실 등 5년간 총 500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비용은 인건비(84억원), 운영비(12억 5000만원), 시설비(130억원) 등을 모두 합해 약 227억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안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온종일 초등학교’는 정부 정책과 다른 점이 상당하다. 시행 시점 뿐만 아니라 예산 역시 정부 수치와는 크게 어긋난다. 안 후보는 “(초등돌봄은)한시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시가 먼저 방과 후 학교제도를 개편하겠다. 콘텐츠 역시 소프트웨어(코딩), 논술·토론, 외국어 교육 등으로 질 높은 내용으로 채우겠다”며 “예산은 3600억원 가량이 드는데 서울시교육청과 논의해 비용을 5대 5 매칭 펀드로 진행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치상으로는 정부 예산과 안철수측 캠프서 예측한 사업 금액은 무려 15배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 이처럼 금액의 간극이 큰 이유는 계산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안 후보 캠프에서는 지난해 기준 초등학생 인원 42만 8333명, 교원 수 2만 9191명을 감안해 예산을 책정했다. 산술식상으로는 [초등교사 교사 초봉(2500만원)×2만9191명/2]로 계산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을 담당할 반일제 교사로 채용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안철수 캠프 정책 담당자는 “초등돌봄을 이용하는 학생 수와 정부 예산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지만, 해외 선진국과 같이 모든 초등학교에서 도입할 것을 감안해 최대한 높게 설정했다”며 “시행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4월 기준 △초등학교 1학년 2만600명 △2학년 1만5500명 △3학교 4900명 △4학년 1800명 △5학년 620명 △6학년 275명 등 4만3700여명이 초등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에는 현 기준으로 시간제 초등돌봄 교사 인건비만을 고려했는데 추가로 장기근속수당, 상여금, 임금 인상분 등은 반영하지 않아 더 늘어날 수는 있다”며 “(안철수 측의) 과대 계상된 예산은 어떤 식으로 산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흐름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교육청의 초등돌봄 예산은 510억원. 올해는 이 보다 5% 가량 늘어난 540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돌봄예산은 극히 미미한 지방재정교부금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정부 예산, 즉 교육부로부터 받은 보통교부금 성격의 예산이 전부”라며 “아직까지 시청과 예산 분배 등을 협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 예산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란 얘기다. 안 후보가 시장이 되더라도 시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8.05.29 I 김기덕 기자
조희연·도성훈 "교육개혁 완성해야" 한목소리
  • [선택 6.13]조희연·도성훈 "교육개혁 완성해야" 한목소리
  • 도성훈(왼쪽에서 2번째)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29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대한극장에서 열린 ‘혁신미래교육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아래로부터의 교육개혁을 완성해야 합니다.”진보성향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9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대한극장에서 열린 ‘혁신미래교육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교육·시사분야 파워블로거인 김용택·정운현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계 전망에 대한 사회자 질문에 조희연 후보는 “지금은 교육개혁의 전환기에 있다”며 “교육개혁의 거대한 흐름은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됐고 혁신학교 운동, 대안학교 운동으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되면서 직선 교육감이 아래로부터 교육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를 받아 혁신교육, 행정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권 때 교육개혁이 막혔고 문재인 대통령 시대를 맞아 다시 열리게 됐다”고 했다.조 후보는 “이제 아래로부터 시작된 교육개혁을 완성해야 한다”며 “마지막 담대한 전진이 필요하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돌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도성훈(왼쪽에서 2번째)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29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대한극장에서 열린 ‘혁신미래교육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도성훈 후보는 “촛불혁명을 통해 우리는 시민의 권리가 얼마나 큰지 알았고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지 깨달았다”며 “민주주의가 확대되면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교육감이 되면 인천 청렴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를 만들어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인천 교육, 대한민국 교육을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다음으로 사회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비전에 질문했고 조 후보는 “낡은 교육, 교실에서 학생들을 재우는 교육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또 인공지능시대에 학생들의 상상력, 창의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교육청은 메이커 교육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조 후보는 “학교에 디지털 노작공간을 만들어 학생이 물건을 만들며 협동하고 창작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중학교는 학급마다 협력형 종합예술 교육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도성훈 후보는 “앞으로 융합적 사고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생의 미래역량은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 길러야 한다. 일방적인 수업,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배움을 키우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인천지역 학부모, 교육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2018.05.29 I 이종일 기자
"양승조 불출마 약속 지켜라" 공세 고삐 조이는 이인제
  • [선택6.13]"양승조 불출마 약속 지켜라" 공세 고삐 조이는 이인제
  •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28일 KBS 대전총국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들간 첫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연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를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특히 양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약속했던 도지사 불출마 및 재보궐 선거비용 본인 부담 등을 집중 거론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김민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은 29일 “지난 총선에서 양 후보는 ‘자신의 도지사 출마로 천안병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발생할 경우 선거비용 일체를 자신이 지불하겠다’는 서약식에 자필로 서명했지만 도지사에 출마한 지금 천안병 국회의원 재선거 비용 전액 부담에 대한 약속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도민을 위해 도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바난했다.김 대변인은 “낭비되지 않아도 될 국민의 혈세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무책임하게 사용하려 하면서 무슨 도민을 위해 성실한 도정활동으로 복지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인지, 어느 도민이 그 약속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와 함께 양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과 달리 예비후보자홍보물에 적시된 공약이 변경된 사안도 공세 대상에 포함됐다. 신진영 이인제 캠프 수석대변인은 “양 후보는 민주당 경선과정과 수차례의 언론 인터뷰에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버스비 무료 공약을 천명했지만 각 가정에 배달된 예비후보자홍보물에는 70세 이상으로 둔갑돼 있다”고 전제한 뒤 “공약의 구체적인 사항이 변경됐다는 내용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양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28일 KBS 대전총국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들간 첫 TV 토론회에서 이인제 한국당 후보도 “지난 총선 당시 양 후보는 천안병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양 후보의 도지사 불출마 약속을 거듭 공격했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사진=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이에 대해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먼저 천안시민과 충남도민에게 사과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비용에 대해서도 앞으로 도지사 활동을 통해 몇배, 몇십배 더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인권조례 및 이 후보의 잦은 당적 변경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양 후보는 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과거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권조례가 일부일처제를 파괴·조장한다고 하는데, 어느 조항에 그렇게 비약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이 후보는 과거 통합민주당에 뼈를 묻겠다고 했지만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았느냐”며 이 후보의 경선 불복 및 수차례의 당적 변경 문제를 지적했다.
2018.05.29 I 박진환 기자
  • [선택 6.13]'보수 텃밭'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민주당 씨 뿌리나, 무소속 바람 부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제2의 김부겸이 탄생할까. 대안 보수정당이 자리매김할까. 무소속 돌풍이 일까.6.13 지방선거에서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의 기초단체장 선거가 들썩이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대구 수성구갑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구청장과 남구청장, 동구청장, 달서군수 등에 도전하는 각 당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12개 국회의원 지역구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2석)과 자유한국당(8석), 바른미래당(1석), 대한애국당(1석) 의원이 포진해 있다. 기초자치단체장 자리는 총 8석이다. 보수 후보들 틈바구니에서 민주당이 씨앗을 뿌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민주당, 수성구·남구 집중 공략..‘김부겸 효과’ 노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수성구와 남구에서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남칠우 민주당 후보와 김대권 한국당 후보는 수성구청장을 놓고 일대일로 진검승부를 겨룬다. 남 후보 측은 4전 5기의 간절함으로 일당독점의 적폐를 뛰어넘어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남 후보는 한 손에 김 장관, 또 한 손에 문재인 대통령과 손잡고 수성구에서 정권 교체를 완성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 개최된 남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 장관이 아내 이유미씨와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김 후보는 “수성구청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수성구청 부구청장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만큼 누구보다 수성구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며 “수성구를 품격있고 배려있는 선진국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또 다른 지역구 의원인 주호영 의원은 물론 시의회와 협력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남구에서는 한국당과 대한애국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한국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로 보수표가 갈리면서 민주당이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당시에는 임병헌 구청장이 단독으로 후보에 등록하며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이지만 4년 만에 180도 달라졌다. 임 구청장은 삼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할 수 없다.김현철 민주당 후보는 무소속으로 두 차례 구의원에 당선돼 의장까지 지냈다. 10여 년 정치 인생 중 처음으로 정당 간판을 달고 출마한 김 후보는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갖고 남구 발전을 위한 전략과 예산을 만드는 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재구 한국당 후보는 “지난 8년의 남구의회 의정 활동과 4년의 대구시의회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교육과 지역 발전 예산을 챙기겠다”고 맞불을 놨다.변수는 회계·재무 분야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 뒤늦게 출사표를 낸 강덕수 대한애국당 후보와 최근까지 남구 부구청장을 지내다가 한국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태형 후보로 표가 얼마나 가느냐다. 보수표 이탈에 따라 김 후보가 한국당의 아성을 꺾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동구청장 놓고 한국-바른미래 격돌..달성군은 무소속 바람바른미래당은 동구를 수성하는 동시에 추가로 3군데에서 승리해 한국당과 대구를 양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역 구청장이 재선에 나선 동구와 현역 구청장과 후보가 ‘원팀’을 이른 중구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바른미래당은 강대식 동구청장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대안 정당으로서 큰 상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후보는 지난 2014년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당) 타이틀로 당선돼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바 있다. 더군다나 동구는 공동대표인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해 유 의원이 전략 지역으로 직접 챙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강 후보에 맞서 한국당은 동구청 부구청장 출신인 배기철 후보를 내세웠다. 한국당은 동구청장만 탈환하면 기초단체장 전석을 석권할 수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배 후보를 적극 지원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역대 대구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중 가장 젊은 서재헌 민주당 후보가 패기를 앞세워 도전하고 있다.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소속 윤순영 중구청장의 삼선 연임 제한으로 임인환 후보가 대신 나선다. 임 후보는 윤 구청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아 도시 재생 사업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한국당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곽상도 의원의 인기를 등에 업은 류규하 후보가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구청장 깃발을 뺏어 오겠다고 앞장서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노상석 후보가 중구청장에 도전하고 있다.현 달성군수로 삼선에 도전하는 김문오 달성군수 후보는 권태형 남구청장 후보, 전화식 경북 성주군수 후보 등과 함께 무소속 기초단체장 연대 발대식을 여는 등 세력화를 시도해 무소속 바람을 예고했다.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 한국당은 김 후보의 대항마로 조성제 후보를 공천했지만 내부적으로 대구 지역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05.29 I 유현욱 기자
홍준표 “北판문점 선언 목적은 ‘연방제 통일’..文정권 몰랐다면 공범”
  • 홍준표 “北판문점 선언 목적은 ‘연방제 통일’..文정권 몰랐다면 공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북한의 판문점 선언의 목적은 북핵 폐기가 아니라 한·미·일 동맹체제 해체를 통한 남북 연방제 통일”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판문점 선언을 구실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고 탈북 여종업원들 북송,태영호 공사 징치, 홍준표 비난,한일 군사정보협정 파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주한 미군 철수에 국가보안법 폐지도 곧 요구할것이고 문정권과 합작하여 연방제 통일도 주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를 예상하고도 판문점 선언을 강행했다면 문재인 정권은 북측과 공범이고 이를 예상치 못했다면 국가안보를 맡을 자격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특히 “북의 판문점 선언의 목적은 북핵 폐기가 아니라 한.미.일 동맹체재 해체를 통한 남북 연방제 통일”이라며 “친북 좌파들의 논리는 연방제 통일이 되면 북핵은 우리것 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판문점선언 국회의결에 북핵폐기를 넣자고 극구 주장을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나라의 앞날을 청와대 주사파들에게 맡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우려했다.
2018.05.29 I 임현영 기자
박원순·이재준 ‘지역상생 발전 위한 정책협약’ 체결
  • [선택 6.13]박원순·이재준 ‘지역상생 발전 위한 정책협약’ 체결
  •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왼쪽)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자치분권·지역상생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사진 = 이재준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가 29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게 “맞닿아 있는 두 도시가 자치분권 철학을 공유하고 더 높은 차원의 행복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박원순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자치분권과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같이 당선돼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지방분권에 발맞춰 협의체를 만들어 협력하고 상생하자”고 화답했다.박 후보와 이 후보가 이날 합의한 정책협약에는 △대중교통 체계 개선 정책 △미세먼지 저감 정책 △도시재생 공공 프로젝트 전문인력 교류 △문화체육시설 등 시민편의시설의 호혜 이용 △기타 자치분권과 지역상생 관련 정책 등 고양-서울 간 정책연대를 통한 상호발전 방향이 담겼다.이 후보는 이번 정책 협약과 함께 “지난 2012년 고양시와 서울시가 공공시설물과 관련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려는 취지로 합의했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역시 제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고양시는 2012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통해 △고양시민의 시설 이용 시 서울시민과 동등한 혜택부여 및 고양시민 우대 채용 △도로확장 및 대중교통 편의증진 등 주민불편사항 해소 노력 △기피시설의 현대화 등 환경개선 중장기 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박 후보는 “서울시가 접경지역에 본의 아니게 생활권공유, 교통, 주거 기피시설 등으로 인해 폐를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지난 2012년 서울시와 고양시 간 상생 협약은 앞으로도 유효하고, 오늘 정책협약의 합의사항과 함께 발전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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