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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꼭 투표” TK·바른미래 지지자 상대적 저조
  • [한국갤럽]“지방선거 꼭 투표” TK·바른미래 지지자 상대적 저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여일 뒤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 때 ‘꼭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2%에 달했다. ‘아마 할 것 같다’는 응답도 8%로 나타나 90%가 투표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3%, ‘아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4%로 투표 의향이 없다고 밝힌 유권자는 7%였다. 적극 투표 의향층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7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은 80%, 부산/울산/경남은 84%였고, 광주/전라는 86%에 달했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84%로 남성(80%)보다 적극 투표층이 두터웠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이 87%로 가장 높았고, 30대 84%, 50대 이상 77%, 19세와 20대 72%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8%, 자유한국당 87%, 바른미래당 84%였다.직업별로는 학생 가운데 ‘꼭 투표’ 응답률이 67%로 저조했고, 가정주부(87%)와 자영업(8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한국갤럽은 “과거 지방선거 실제 투표율은 제1회(1995년) 68.4%, 제2회(1998년) 52.7%, 제3회(2002년) 48.8%, 제4회(2006년) 51.6%, 제5회(2010년) 54.5%, 제6회(2014년) 56.8%로, 사전 여론조사의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 비율보다 대체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시점 의향과 실현율 차이로, 그 간극은 매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직전 이슈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분석했다.광역단체장에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는 응답자의 36%가 행정능력을 꼽았다.이어 도덕성 26%, 지도력 12%, 여론존중 10%, 정치력 6% 순이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갤럽은 “수도권·충청권에서는 광역단체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행정능력(40% 내외)을 도덕성(20% 초중반)보다 우선시했으나, 호남·경북·경남권에서는 행정능력과 도덕성 응답 격차가 크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도력은 40대 이상, 여론존중은 20대에서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05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25 I 김미영 기자
손학규 "송파, 내가 나가면 된다"
  • [선택 6.13]손학규 "송파, 내가 나가면 된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여하튼 송파에 손학규가 나가면 된다, 이런 판단이다”며 “제가 무공천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섰다”고 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을 살리고, 지방선거 살리고, 또 안철수 후보를 살리자. 이러기 위해서 내가 죽자라는 생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당초 안철수 후보가 요청하는 송파을 전략공천에 나서지 않겠다고 거듭 밝히다가 지난 24일 돌연 유승민 공동대표를 만나 송파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 대표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안 대표도 ‘제발 안나간다는 얘기 좀 그만 해라.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송파에 3위가 확실한 후보를 내보낼 수 없다’고 했다”며 “송파 보궐선거에 이겨야 강남 분위기를 잡을 수 있고, 그게 서울시장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송파는 강남으로 소위 중도층 내지 중도보수층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여기서 3위를 한다는 것은 지방선거 패배를 의미하고, 또 지방선거 후 전개될 정계개편에서 바른미래당이 주도적 역할을 할 계기를 놓친다는 위기감이었다”며 “지방선거후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정당으로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나 안철수 후보가 당대표를 할 수는 없고, 당대표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질문엔 “나는 내가 뭘한다, 무슨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당대표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에 3위가 아닌 후보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송파는) 서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니 다르다”라며 “안철수 후보가 3위로 나오는 여론조사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2018.05.25 I 김재은 기자
박종진 "송파을 전략공천, 명분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
  • 박종진 "송파을 전략공천, 명분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
  • 바른미래당 박종진 송파을 예비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재보선 공천 갈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송파을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했지만 최근 당 지도부에서 전략공천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25일 손학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송파을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 “명분이나 원칙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전략공천 움직임은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근 바른미래당은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당내 경선을 1위로 통과한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유승민계,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을 전략 공천해서 서울시장 선거를 지원해야 한다는 안철수계가 철저히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송파을 출마선언하지 않겠다던 손 위원장이 전날 돌연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혀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당 일각에서 송파을에 3등 후보를 낼 수 없다고 논리를 펴는데 그렇다면 손 위원장은 2등 후보이냐”며, “도대체 왜 이런 정치를 하는 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경선 1위자가 공천을 못 밖은 경우는 저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 제가 공천을 못 받게 되면 바른정책과 젊은 개혁 정치하겠다는 신당이 결국 가장 구태한 정치를 보여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는 건 오히려 제가 송파을 후보로 나가서 손 위원장하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 2+1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손학규 대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물음표를 찍고 싶다”며 “주변 상황이나 환경, 댓글 등을 보면 (제가 선거에 나가는 것이)훨씬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을 맞아 당 최고위원회에서 송파을 재선거 공천 후보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고위서 막판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무공천으로 갈 확률도 있다.
2018.05.25 I 김기덕 기자
이재명·남경필, 후보 등록 다음날 나란히 선거대책회의
  • [선택 6.13]이재명·남경필, 후보 등록 다음날 나란히 선거대책회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이윤화 유현욱 기자] 집권여당과 제1야당 경기지사 후보들이 6.13 지방선거 본후보로 등록한 지 하루 만인 25일 이른 아침 나란히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경기도 31개 전 지역에서 압승하자며 기세를 올린 반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한국당의 전멸을 막아내자며 배수진을 쳤다.이 후보 측 김경협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31개 기초단체 기준 20곳이 우리당의 강세, 5곳이 열세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선 다해 5곳도 우세로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열세 지역으로 분류된 포천·연천·가평·양평·여주 등은 지난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득표수에서 뒤진 곳들이다.이어 “최근 네거티브가 굉장히 심하게 나오는데 가족사의 아픔과 상처를 들춰내 소금을 뿌리기보다 민선 6기 도정을 정확히 평가하고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갖고 승부했으면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만 믿고 자칫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 다하는 것이 이번 선거 핵심”이라고 당부했다.곽윤기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은 “야권의 발목잡기가 계속되지만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안정화돼 ‘팍스 문재인 시대’란 말도 나오고 있다”며 “지방선거 목표를 투표율 60%·최소 득표율 60%를 달성하는 ‘6060’으로 설정해 경기도 31개 전 지역에서 압승하자”고 독려했다.이에 반해 남 후보 측은 비장한 각오로 경기지사 사수를 강조했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당 경기도당 의원·당협위원장 회의에서 “경기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당이 승리할 곳이 없다. 경기도에서 패한다는 것은 곧 한국당의 전멸을 의미한다. 사명감을 갖겠다”며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모든 화력을 선거 승리 위해 모아주길 기대한다. 경기도와 남경필을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광덕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일방적으로 퍼주기 위한 포퓰리스트를 뽑느냐 4년간 도정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뽑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며 “경기도민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 내지 경제문제이고 이는 시대적 요구사항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주 위원장은 “국내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 1300만 도민의 마음을 얻어내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미래와 꿈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뚜벅뚜벅 겸손한 자세로 걷는다면 요동치는 선거판에서 승리 여신이 마지막에는 한국당에 미소짓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남 후보 말처럼 경기도에서 이겨야 한국당이 이기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한국당 지키고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2018.05.25 I 유현욱 기자
與 "지방선거에서 낡고 부패한 권력 교체하고 승리해야"
  • 與 "지방선거에서 낡고 부패한 권력 교체하고 승리해야"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본격적인 6월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동시에 고공 행진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믿고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당부했다.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 당원, 당 중심 원팀이 돼 단일대오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며 “낡고 부패한 권력을 교체해 촛불정신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동반자를 선출해 새로운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문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라는 국민 요구에 역사적 사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과정에서 대세론은 사치. 안일하고 느슨한 태도와는 작별해야 한다”며 “민주당 승리가 국민승리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이번 지방선거에 필사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선대위 수석선대위원장인 친문(문재인)계 좌장 이해찬 의원도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지표로 봐서는 어느 선거보다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예상한다”면서도 “실제 선거를 막상 치러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말. 국민이 마음을 금방 내주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그래서 마지막 19일 동안 겸손한 자세로 낮은 포복을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에 기반 해 온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지역 기반을 든든히 하고 튼튼하게 해서 대통령 정책을 뿌리내리게 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로 국민 앞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문 정부 남은 4년 임기를 같이할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공감대를 나타냈다.홍 원내대표는 “문 정부는 국민명령에 따라 나라다운나라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 정부와 함께하는 동반자 지방정부, 내실 있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제 문 정부 4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에서 국민 삶에 더 큰 변화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가 지방분권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승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05.25 I 유태환 기자
한음저협, 선거로고송 사용승인 전담 TFT 구성
  • 한음저협, 선거로고송 사용승인 전담 TFT 구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로고송의 원만한 사용 처리를 위한 전담 TFT를 꾸렸다.한음저협은 지난 23일부터 선거로고송 승인 접수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운동 기간에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이 사용하는 홍보 음악은 저작권법 제46조(저작물의 이용허락)에 따라 저작권자로부터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한음저협 측은 “선거 로고송은 사용 목적상 가사를 변경하거나 곡의 특정 부분만 사용하는 등 ‘개작’의 과정이 반드시 들어가기 때문에 원 저작자의 동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등 사용 허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복잡한 과정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음저협은 전국 수많은 지역구 후보들이 정해진 기간 안에 선거 로고송을 원활히 신청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이용허락 절차 진행을 위해 전담 TFT를 꾸렸다”고 덧붙였다. 선거 로고송 사용승인 신청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선거일은 오는 6월13일이다.한음저협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에 진행된 4/13 총선에서는 ‘무조건’(작사 한솔, 작곡 박현진)을 비롯해 ‘뿐이고’, ‘사랑의 배터리’, ‘어머나’,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이 선거 로고송으로 많이 사용됐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모든 연령층에게 친숙한 트로트가 선거 로고송으로는 언제나 강세였다”며 “그 이외에 젊은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기 위해 당대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어떠한 곡들이 많이 사용될지 주목하고 있다 “고 말했다.
2018.05.25 I 김은구 기자
이재명 "남경필·한국당,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의 장에 돌아오라"
  • [선택 6.13]이재명 "남경필·한국당,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의 장에 돌아오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선거 캠프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경기 수원=이데일리 이윤화 유현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욕설 음성파일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대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의 장에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연 첫 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나 한국당을 지적·비판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책 선거를 위해 자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응했다.김경협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네거티브가 굉장히 심하게 나오는데 가족사의 아픔과 상처를 들춰내 소금을 뿌리기보다 민선 6기 도정을 정확히 평가하고 각자의 비전과 정책을 갖고 승부했으면 한다”고 이 후보를 거들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도만 믿고 자칫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 다하는 것이 이번 선거 핵심”이라고 당부했다.곽윤기 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실장은 “야권의 발목잡기가 계속되지만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안정화돼 ‘팍스 문재인 시대’란 말도 나오고 있다”며 “지방선거 목표를 투표율 60%·최소 득표율 60%를 달성하는 ‘6060’으로 설정해 경기도 31개 전 지역에서 압승하자”고 독려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 선관위에 경기지사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2018.05.25 I 유현욱 기자
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취소, 아직 비관·낙담할 때 아니다"
  • 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취소, 아직 비관·낙담할 때 아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정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화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현재 부적절하며 언젠가 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정부 역시 북미 간 신뢰와 소통을 돕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외교행보를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추 대표는 “북한의 투명하고 공개적인 핵실험장 폐기 약속에 대한 차질 없는 이행을 높이 평가한다”며 “세 명의 미국인 석방과 함께 비핵화·북미대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회담을 취소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북한은 언제든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으며 모처럼 찾아온 한반도평화를 위한 북한의 의지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고 했다.아울러 “비록 북한의 공격적인 성명이 발단이 됐다”면서도 “지난 수십 년 간 이어진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새 평화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 신뢰·이해 축적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판문점선언 정신은 지속해야 할것이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온 겨레와 전 세계인 바람대로 실질적·구체적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5.25 I 유태환 기자
남경필 "경기도서 패하면 한국당 전멸…경기도 사수할 것"
  • [선택 6.13]남경필 "경기도서 패하면 한국당 전멸…경기도 사수할 것"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사진=남경필 예비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유현욱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한국당이 승리할 곳이 없다. 경기도에서 패한다는 것은 곧 한국당의 전멸을 의미한다. 사명감을 갖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남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당 경기도당 의원·당협위원장 회의에 참석해 “나도 최선을 다할테니 모든 화력을 선거 승리 위해 모아주길 기대한다. 경기도와 남경필을 지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주광덕 경기도당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일방적으로 퍼주기 위한 포퓰리스트를 뽑느냐 4년간 도정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뽑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며 “경기도민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 내지 경제문제이고 이는 시대적 요구사항인 것 같다”고 모두발언했다.주 위원장은 “국내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일희일비하지말고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 1300만 도민의 마음을 얻어내고 신뢰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미래와 꿈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뚜벅뚜벅 겸손한 자세로 걷는다면 요동치는 선거판에서 승리 여신이 마지막에는 한국당에 미소짓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남 후보 말처럼 경기도에서 이겨야 한국당이 이기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한국당 지키고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가 왔다”고 의지를 다졌다.남 후보가 전날 경기도 선관위에 본후보로 등록한 지 하루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주 위원장과 홍 의원 외에도 신상진·김영우·이현재 홍철호·송석준·윤종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8.05.25 I 유현욱 기자
청약당첨 땐 시세차익 수억원…내달 서울 '로또단지' 무더기 분양
  • 청약당첨 땐 시세차익 수억원…내달 서울 '로또단지' 무더기 분양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청약 당첨시 수억원의 차익이 생기는 ‘로또’ 분양 단지들이 내달 무더기로 쏟아진다. 서울 강남권과 목동·여의도 생활권, 청량리 등 이슈 지역 물량을 놓고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 모두 눈치보기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다음달 지방선거와 북미정상회담 등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지만, 분양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면 내집 마련과 함께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 주택 수요자들의 시선은 온통 6월 분양시장에 쏠려 있다. 분양가 기준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특별공급에서도 제외되는 만큼 현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단지나 면적형 위주로 청약하고, 자금 조달 계획도 어느 때보다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역대급 청약 장 선다… 재개발 물량 대거 분양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만2750가구로 이달 2013가구의 6배가 넘는다. 경기도의 6월 분양 물량이 5월 대비 37.6%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이달 분양이 예상됐던 래미안서초우성1차, 고덕자이,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힐스테이트신촌, 신길파크자이 등 주요 단지들의 청약 일정이 다음달로 미뤄진 때문이다. 올 상반기 마지막 달 역대급 청약시장이 서게 되면서 각 단지들은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보다 더 뜨겁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월 서울 분양시장의 특징은 재개발 물량이 재건축 물량을 웃돈다는 점이다. 내달 분양하는 서울 재개발 단지는 5곳, 650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51.0%)을 차지한다. 재건축은 5개 단지, 5856가구(45.9%)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작년 말 경쟁적으로 관리처분 총회를 열고 인가 신청을 냈던 재건축 단지들은 현재 해당 구청의 관리처분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커진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측면도 있다. ◇래미안 vs 자이…강남에서 재건축 ‘매치업’강남권에서만 2곳이 격돌한다. 삼성물산(028260)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서초우성1차’와 GS건설(006360)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새로 짓는 ‘고덕자이’다. 래미안서초우성1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1317가구(전용면적 59~238㎡)로 이뤄졌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대형 평형이 공급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0만원 선으로 전용 59㎡가 10억~11억원, 84㎡가 14억~15억원 수준이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설 경우 중도금 대출이 안되고 특별공급 물량도 배정되지 않는다. 길 건너편에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형이 지난 2월과 3월 각각 19억5000만원에 1건씩 거래된 바 있다. 2016년 12월 입주한 바로 옆 단지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전용 83㎡는 지난 1월 16억5000만원, 2월 18억9000만원에 팔렸다. 래미안서초우성1차 84㎡ 당첨시 적어도 3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덕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동, 1824가구 규모다. 이 중 8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24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59㎡는 6억원, 85㎡는 8억원 초반대다.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59㎡와 84㎡가 각각 9억원대, 10억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 전용 59㎡ 분양권은 지난달 8억원 중반대에 팔렸고, 84㎡는 시세가 10억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덕자이 당첨자의 시세 차익이 당장 2억~3억원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서남권에선 재개발 사업장 맞대결래미안과 자이는 강남권에 이어 서남권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삼성물산이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 목동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총 1497가구 중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400만원 선이다. 길 건너편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전용 59㎡와 84㎡ 시세가 각각 8억원 중후반대, 10억원대다. 따라서 아파트 당첨시 2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파크자이’는 여의도 직주근접 단지로 예상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대다. 이 일대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에스티움(7구역), 래미안 프레비뉴(11구역) 대비 1억원 이상 저렴하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과도 연결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선이다. 내달 입주하는 인근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 84㎡가 9억~9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당첨 즉시 1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보장받는다.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입주 시점에 많은 단지가 한번에 몰리면 분양권 전매 시기에 원하는대로 매도가 안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투자가 아니라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5.25 I 성문재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감리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오늘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2차 감리위원회가 열린다. 이번 감리위에서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삼정 및 안진회계법인 등은 얼굴을 맞대고 논쟁을 펼치는 ‘대심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등은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경제·금융 09:00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심의 2차 감리위09:0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 12:00 한은 2018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4:3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무역보험공사) 12:00 기재부 2017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12:00 기재부 대학생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 14:00 기재부 AfDB 연차총회 3차 거버너 회의 16:00 기재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고형권 기재부 1차관, AfDB 연차총회 및 KOAFEC 장관회의(부산 벡스코) ◇정치·사회 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 09: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10:3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베트남 국무장관 접견(집무실) 11:3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LEVEL UP 개막식(광화문광장) 14:0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확대간부회의(CS룸) 14: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고용보험위원회(서울지방고용노동청) 18:00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행안부 한·중 석학들 모여 지방정부 혁신의 길을 찾다 행안부 5대 특수재난 문제 해결 민간 전문가가 나선다행안부 베트남에 한국 전자정부 전파 본격화한다복지부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 개최환경부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개정판 발간 267종 정보 수록 환경부 2018년 우수환경도서 공모전 개최◇산업·증권 06:00 산업부 집에서 아낀 전기, 이젠 돈 받고 파세요11:00 산업부 중남미 최대시장 메르코수르가 열린다
2018.05.25 I 함지현 기자
③장병완 의원 “농가 태양광은 1석5조 사업”
  • [농촌 들어선 태양광발전]③장병완 의원 “농가 태양광은 1석5조 사업”
  • 장병완 의원.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 태양광 발전은 1석5조의 다목적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 의원(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영농형 태양광설치 시범사업 예산이 확대된 걸 반기며 이렇게 말했다.국회는 지난 21일 3조8000억원 규모 청년일자리·지역대책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의결했다. 여기엔 영농형 태양광설치 사업 예산 200억원도 담겼다. 올해 관련 예산이 본예산 200억원에서 두 배 늘어난 400억원이 됐다.장 의원은 농촌 태양광 발전 사업에 다섯 가지 이상의 다목적 이점이 있다고 역설했다. 당장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설치 과정에서 추가적인 일자리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에너지 정책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쌀 소비 감소에 따라 20년째 이어져 온 쌀 과잉생산 문제도 자연스레 풀어낼 수 있다. 그는 국회 내 대표적인 농가 태양광 사업 전도사로 꼽힌다.그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반기면서도 이행 의지에 대해선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의 소규모 발전 방식이 아니라 대규모 논 농지, 즉 개발이 묶인 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대단위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농업계의 반발에 이 지역 안에는 축가 지붕 등 건물 위에만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는 이 정책이 오히려 난개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진흥지역 외) 소규모 발전은 오히려 난개발이 될 우려가 있다”며 “경지가 잘 정리된 대규모 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이곳 농사를 자동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 위 2.5~3m 지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서 경작도 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다. 그러나 이런 대규모 논은 대부분 ‘절대농지’로 묶여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하다.한편으론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정작 농가가 소외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장 의원은 그러나 “사업 주체를 민간이 아닌 한국농어촌공사나 한국전력 등으로 해서 추진한다면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건 물론 ‘절대농지’도 훼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정부가 2030년까지 친환경발전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3020 계획’을 내놨는데 이대로면 ‘3010’도 어렵다”며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정부가 의지를 갖고 실효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이런 상황을 개선코자 지난달 관련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농업·농촌 문제, 미세먼지 문제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힘을 모아 관련 정책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 중점 공약에도 이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2018.05.25 I 김형욱 기자
④노사모부터 문팬까지…온라인 정치참여의 역사
  • [엄지의 힘]④노사모부터 문팬까지…온라인 정치참여의 역사
  • 노사모는 온라인 정치참여의 위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노사모 홈페이지)[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온라인 정치참여 역사는 2000년 만들어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시초다. 노사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 2000년 이전 정치권은 오프라인 활동 즉 우호적인 당원의 확보에 주력한 반면 온라인 정치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온라인 정치 활동은 선거승리 또는 지지를 얻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온라인 정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발전한 노사모는 선거운동의 미개척지였던 인터넷을 최초로 정치참여와 공론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온라인 정치는 후보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노사모는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온라인을 중심으로 탄핵반대 여론을 조성한데 이어 2004년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에서 독립한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차지하도록 큰 힘을 보태며 다시 한 번 온라인 정치의 힘을 과시했다.이후 대선후보들은 팬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온라인 정치활동을 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와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인 ‘문팬’은 대선 당시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고 우호적인 기사를 퍼 나르는 등 적극적인 온라인 정치참여로 인터넷 여론을 주도했다. 6.13지방선거에서도 활발한 온라인 정치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지자 모임의 이름은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다. 손가혁은 이 후보를 응원하는 글과 댓글을 남기고 ‘공감’을 누르는 등 온라인 여론몰이에 한창이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응원 댓글 등 손가혁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온라인 정치참여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반대로 여론 조작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댓글조작 사건 등 온라인 여론 왜곡시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이유기도 한다. 18대 대통령 선거기간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온라인 활동을 하도록 개입한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은 온라인 정치의 어두운 단면이다. MB 정부시절 국정원은 30여개의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주도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 최근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드루킹 사건’도 온라인 여론조작 사건이다. 드루킹(필명 김동원) 등은 19대 대선 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지지를 위해 포털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여론조작을 하다 인사 청탁이 거부되자 반감으로 반정부 온라인 여론조작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25 I 조용석 기자
  • [엄지의 힘]③"온라인 주도권 잡아라"..각 당 디지털 전략은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정치권은 일찌감치 온라인 여론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경쟁해 왔다.선거대비 차원이 아닌 상설 팀을 꾸려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악성·허위뉴스의 경우 신고센터를 운영해 주도권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3월부터 ‘미래소통국’을 공식 발족했다. 본래 디지털소통국이란 이름으로 운영해 왔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소통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온라인 여론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민주당 미래소통국 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공보국과 함께 매체별 기사 분석은 물론 온라인 여론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팩트에 맞지 않는 보도나 기사 댓글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태)으로 가짜뉴스 신고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민주당은 정부 비방뉴스 댓글을 조작한 네티즌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당에서 신고한 네티즌 일부가 민주당원으로 밝혀지며 ‘드루킹 사태’로 번진 바 있다. 관련해 김 의원은 “(악플 등을 자제하는)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서 그런지 최근 가짜뉴스 접수사례가 많이 들어오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한국당도 온라인 여론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당에 불리한 뉴스를 상대로 가장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국당은 최근 온라인 여론을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정부에게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정부에 유리한 이슈만 포털사이트 메인뉴스에 노출하는 뉴스배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포털사이트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는 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당은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아울러 가짜뉴스신고센터도 설치해 소속 의원을 겨냥한 악성·허위 보도를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하고 있다.이날도 네이버가 드루킹 이슈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드루킹 사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는 의심스런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만 네이버 메인화면에 게재되고 있다’고 네이버의 뉴스편집방법을 질타한 바 있다.박성중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가짜뉴스나 엉터리 여론조사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혼란을 막고자 지방선거 전까지 해당 보도 등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바른미래당도 홍보국 산하에 디지털소통팀을 운영하고 있다. 당 공보국은 방송사·신문사 등 오프라인 매체를 맡고, 디지털소통팀은 온라인 여론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있다. 다만 양당이 합쳐지면서 아직 내부 조직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른미래당 측 설명이다. 공식적인 ‘가짜뉴스신고센터’는 운영하고 있지 않다. 민주당·한국당에 비해 당 규모가 작은 탓에 불리한 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2018.05.25 I 임현영 기자
'1인7표' 6.13 지방선거…무림·한솔 "선거철 특수 잡아라"
  • '1인7표' 6.13 지방선거…무림·한솔 "선거철 특수 잡아라"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지업체들이 선거철 특수를 맞고 있다. 특히 재생지 등 친환경 종이 사용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무림그룹, 한솔제지(213500) 등 대형 제지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앞세운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 13일로 예정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쓰일 투표용지는 전체 유권자와 투표율 등을 감안할 때 700t가량이 필요하다. 이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쓰인 190t보다 3.6배나 많은 수치다. 이처럼 필요한 투표용지가 급증한 이유는 유권자 1명이 대통령 한 명만 뽑은 대선과 달리,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과 광역의원·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비례대표 의원 총 7명을 뽑는 ‘1인 7표제’로 실시하기 때문이다.지방선거 종이수요 액수만 최대 185억원여기에 봉투용지와 각 후보의 선거홍보를 위한 벽보와 리플릿, 명함 등을 합칠 경우 선거 관련 용지 수요는 1만 8500t으로 껑충 뛴다. 이 역시 8000t인 지난 대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60억~185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리는 대형제지 업체 규모에 비하면 선거철 특수는 미미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국가의 중대한 행사인 대선에 쓰일 용지를 납품, 품질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고 설명했다.일반용지와는 달리 투표용지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그중에서도 정전기와 잉크 번짐을 막는 기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자개표 시 정전기로 인해 투표용지가 서로 달라붙거나 투표 도장 인주가 번지면 ‘무효표’라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차별화한 종이 자체 품질도 중요하다. 투표용지의 경우 종이 자체에 작은 이물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판독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내구성과 강도 역시 중요하다. 종이가 심하게 뒤틀리거나 구겨질 경우, 전자 개표기에 걸려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제지업체들은 선거철 특수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선거용지는 전국 인쇄소가 개별적으로 선관위의 입찰에 참여, 물량을 따낸 뒤 일정 조건에 부합하는 제지업체의 용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다만 개별 후보자의 전단지·리플릿은 후보들이 직접 조달하는 구조다.가장 적극적으로 존재를 알리는 곳은 무림그룹이다. 무림의 투표용지는 특수지를 제작하는 무림SP(001810)에서 담당한다. 무림그룹 관계자는 “투표용지와 선거 홍보 인쇄물 용지를 통틀어 전체 국내 선거용지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다”며 “특히 투표용지의 경우 자동개표기를 처음 도입한 2002년, 국내 최초로 투표용지를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약 60%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납품땐 정부로부터 품질력 인정받는 셈”무림그룹의 선거 벽보, 홍보용 책자 등에 쓰이는 제작 용지로는 주로 ‘네오스타아트’와 ‘네오스타스노우화이트’ 등 친환경 아트지들을 사용한다. 국내 제지 업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성’은 무림의 차별화한 경쟁력 중 하나다. 저탄소 제품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것으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 중 온실가스 감축이 월등한 제품에만 부여한다.한솔제지는 2007년 대선을 기점으로 투표용지 전량을 친환경 용지로 공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그 적용 범위를 벽보와 안내·홍보책자, 후보자 명함 등 모든 종이로 확대했다. 한솔제지 역시 친환경 방식으로 제작된 ‘한솔투표용지’ ‘한솔선거봉투용지’ 등 친환경 선거용지를 내세워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용지는 최소 30% 이상 재생용지를 섞어 만든 종이를 말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선거용지를 납품한다는 것 자체가 정부로부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선거를 앞둔 업체들의 납품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2018.05.2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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