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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등록 "인천교육 혁신"
  • [선택 6.13]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등록 "인천교육 혁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57)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24일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도성훈 전 지부장은 이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인천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2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천시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도성훈 후보 제공)진보성향의 도성훈 교육감 후보는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 차별 없는 교육을 하겠다”며 “기회가 평등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인천교육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이어 “지난달 초부터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는 ‘현장공감 대장정’을 통해 인천교육의 중심에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 학교 교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꿈이 있고 소통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이 존중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남북 평화시대에 맞는 평화교육과 자치분권 시대에 맞는 민주주의 교육, 인권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 후보는 올 3월 인천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를 통해 민주진보촛불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2018.05.25 I 이종일 기자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6668명 완료..서울시장 후보 8명
  •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6668명 완료..서울시장 후보 8명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ㆍ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총 8103명이 등록 서류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6668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 완료 기준으로 1.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선거에 68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가장 높은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초단체장은 595명으로 2.6대 1, 광역의원은 1396명으로 1.9대 1, 광역비례는 139명으로 1.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8명이 후보로 등록했고, 부산시장과 경기지사, 전북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선거에 각각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정당별로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 전체에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15곳에 후보를 냈다. 또 바른미래당에서는 12명, 민주평화당에서는 2명, 정의당에서는 9명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첫날 후보등록을 마쳤다.기초의원은 3950명(1.6대 1), 기초비례 430명(1.1대 1), 교육감 50명(2.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만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6명(1.2대 1)이 등록을 완료했다.국회의원 재보선에는 34명이 등록을 마쳐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선관위 관계자는 “등록 신청은 했으나 절차를 마치지 못한 현재 1435명까지 더하면 총 8000여명으로,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첫날 후보등록 인원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첫날 후보등록 인원은 6486명이었다.
2018.05.24 I 이승현 기자
장덕천 변호사, 부천시장 후보 등록 "창의도시 만들것"
  • [선택 6.13]장덕천 변호사, 부천시장 후보 등록 "창의도시 만들것"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장덕천(52) 변호사는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장덕천 변호사는 이날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부천의 모든 현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클래스 업, 창의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장덕천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장 후보가 2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장덕천 후보 제공)장덕천 부천시장 후보는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소통과 참여로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덕천은 시민 속에서 시민이 원하는 시원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며 “돈보다, 이념보다, 명예보다 사람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지키는 정치·행정으로 시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회견을 마친 뒤 장 후보는 부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부천현충탑을 참배하고 “부천을 부천답게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장덕천 후보 더 드림(THE DREAM)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4시 부천 소풍터미널 6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2018.05.24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녹음 파일 공개'..與 “한국당, 저열한 정치공세 중단하라”
  • '이재명 녹음 파일 공개'..與 “한국당, 저열한 정치공세 중단하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오로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저열한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라 규정했다.정이수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녹음 파일 공개 행위는 선거에 급급한 나머지 오로지 이재명 후보를 비방해 낙선시키겠다는 것이고, 후보 검증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사법부를 완전히 무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관련한 녹음 파일 공개에 대해서 이미 2016년 대법원에서 불법행위임을 최종 확인한 바 있고, 법원은 언론사의 녹음 파일 공개와 게재 행위에 대해 그 동기가 ‘이재명의 낙선 또는 비방을 위한 것’이라 했다”며 “이러한 법원의 공공의 이익이나 공개의 동기에 관한 판단이 이번 지방 선거에 달리 적용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행위를 계속한다면 형사 책임과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됨은 물론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2018.05.24 I 송승현 기자
박남춘 후보 "인천역~논현~구로 제2경인선 건설"
  • [선택 6.13]박남춘 후보 "인천역~논현~구로 제2경인선 건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24일 “인천역과 인천 논현, 서울 구로역을 잇는 제2경인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박남춘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교통혁명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후보 제공)박 후보는 “구로~인천 간 경인선과 별도로 구로에서 광명을 지나 서창, 남촌도림, 논현, 남동공단, 신연수, 청학(신설)을 거쳐 인천역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을 건설하겠다”며 “인천서남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30분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2호선을 환승 없이 인천 청라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도 개발해 서울~인천 간 10분대 시대를 열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소통하고 정부와 협의해 약속을 지키는 인천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 외에 원도심 재생사업 공약도 발표했다.박 후보는 “인천시가 지난 4년 동안 개발이익만 쫓는 정책을 추진해 원도심 주민들은 삶의 터전에서 내몰렸고 도시 공동화는 심화됐다”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원도심 전담 부시장 임명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신설 △인천형 도시재생사업 ‘더불어 마을’ 추진 △신혼부부·청년·장애인·노인·1인 가구·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2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원도심별 혁신지구를 20곳 이상 선정해 도시의 중심기능을 회복하겠다”며 “지역별로 청년창업, 역사·문화공간, 지역공동체, 지역대학, 스마트시티, 폐가·공가 재생 등 다양한 사업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18.05.24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바일 투잡시대…한국은 남의 얘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모바일 투잡시대…한국은 남의 얘기-자동차도 ‘트럼프 관세폭탄’ 위기…부품사로 연결된 車생태계 비상-北,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비핵화 첫발 뗐다-선거판 뒤흔드는 ‘온라인 여론’-핵실험장 폐기, 北 비핵화 성의 보였다-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는 이유△줌인-지배구조 개편 압박 회피인가 글로벌IB 도약 위한 포석인가-공공시설 내진 보강에 5.4조투입 육상 지진 발생 7초 내 조기 경보△한국車에 드리운 무역전쟁 암운-관세 피하려면 美 현지생산 확대 불가피…韓 자동차 일자리 10만개 날아갈판-국가안보 핑계 댔지만…수입차 ‘관세폭탄’땐 美 시장도 충격△공유경제 시대 투잡족 뜬다-차·집 넘어 재능공유…퇴근 후 도자기 가르친 美 도예가, 2년간 1억 벌어-택시 ‘등쌀’에 우버 철수…숙박업자만 가능한 에어비엔비-노동시간 개념 파괴…미래 생존 키워드는 ‘긱 이코노미’△선거판 뒤흔드는 온라인 여론전쟁-커뮤니티서 힘모아 좌표 찍으면 화력 집중…모니터 뒤에서 여론몰이-댓글 감시는 필수, 젊은 네티즌과 소통도 힘써-자발적 참요 ‘노사모’가 시초…국정원 댓글, 드루킹 사건에 변질 우려도△정치-‘미래의 핵 제거’ 약속지킨 北…美에 ‘확실한 보상’ 요구할 듯-文 개헌안, 본회의 의결 정족수 못 채워 폐기…여야는 또 “네 탓”-국회 고용노동소위 잇단 ‘야밤 토론’ 나서…최저임금 산입범위 이견 좁힐까-“남·북·미 3자 종전선언 방안 논의” ‘中 배제 카드’로 압박 나선 트럼프-서울시장 야권 후보들 단일화 놓고 ‘밀당’△경제-“불확실성 커졌지만 영향 제한적”…신중모드 한은, 금리인상 시기 ‘안갯속’-상위 20% 月 소득 1000만원 첫 돌파…빈부 격차 ‘최악’-김동연 “올해 3% 성장목표 변함없어…반도체 착시 예의주시”△농촌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5억 빌려 태양광 패널 3기 설치…원금·이자 빼도 월 180만원 벌어요-산업부 “110조 투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로 늘린다”-장병완 의원 “농촌 태양광은 1석 5조”△금융-새는 티끌 쌓으세요…금융권 ‘잔돈마케팅’ 후끈-‘금융검찰’ 금감원, 간호사 뽑는 까닭-250개 우수기업 취업문 활짝…7년간 1.4만명 취업-수출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기업 없인 우리도 없다…부·울·경 경영난 中企 찾아, 맞춤 솔루션 처방-빅데이터·AI 접목…미래형 고객센터 구축△산업&기업-해운 큰 손들과 약속 스케줄 빼곡…정기선 ‘그리스 대첩’ 노린다-칠흑 속 ‘6000가지 色’ 체크…힐끔 봐도 또렷한 TV화면-3단 적층 기술로…삼성, 이미지 센서 ‘톱’ 도전-포스코, 3년간 안전예산 1조1050억 투입-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브랜드 가치 7위…1위는 애플△산업-中 특화 스마트폰으로…삼성전자 ‘만리장성’ 재공략 나서-드론으로 실종자 수색 LGU+, 비행자격 획득-1분 단위로 동네 공기質 분석…KT ‘미세먼지 해결’ 앞장-“다른 사업에 한눈팔지 않고 자사 게임 IP 키워…명가 재건할 것”△소비자생활-술 한잔 하는 동안 30명과 사진찍어…잼라이브 인기 실감했죠-숲 속이든 펜트하우스든…호텔들 ‘작은 결혼식’ 마케팅-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폴 바셋’ 100호점 오픈△중소기업·벤처-‘1인 7표제’ 선거용지 수요 최대 185억…지방선거 반짝특수 잡아라-KCC, 中 충칭공장 완공 자동차·선박도료 등 생산-일룸마저…가구 1000여개 품목 가격 3.8% 올려-루멘스-티엘아이 ‘마이크로LED’ 공동개발 업무협약△증권&마켓-“성장주로 뜰 것” 남북경협주 엇갈린 전망 “일회성 테마주”-해외주식형펀드 인기 시들 이달들어 3154억원 ‘유출’-‘6월 보너스’ 중간배당 시즌 앞두고…배당주 펀드로 돈 몰려-펄어비스, 1분기 실적부진에 신작 출시 지연…이달들어 주가 9.5% 빠져△증권-‘미공개 정보’ 직접 이용하거나 제3자가 활용하게 할 땐 처벌 받아-공인회계사회 “아파트 회계감사인, 공적기관이 정해야”-‘풍림산업’ 예비 인수자 선정 난항△여행-백만송이, 천만송이…장미향에 취하다△스포츠-올해 목표요? 우승보다 힘 뺀 스윙 완성이 먼저죠-워너원·모모랜드 보러 서원밸리 골프장 갈까-나달, 프랑스 오픈 출격 통산 11번째 우승 도전-호날두 vs 살라 ‘빅이어’ 놓고 진검승부△사랑&나눔-팬클럽 ‘아미’ 덕에 세계가 주목…‘빌보드 핫100’ 1등 목표-“빅데이터·AI 연구…과학기술특성화 병원 만들 것”-한국의 살모넬라증 방역 역량 세계가 인정-국민연금 외화금고에 KEB하나은행 선정-KT&G,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비 4억원 쾌척△오피니언-김정은의 ‘포커페이스’-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집값 잡으려고 가계경제 흔들어서야△부동산-청약당첨 땐 시세차익 수억원…내달 서울 ‘로또단지’ 무더기 분양-서울 세번째 신혼부부 희망타운 ‘고덕강일지구’ 낙점-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 7주째 하락세-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건설 공사대금 2.3억달러 추가 수령△사회-여의도공원 8배 ‘동탄 호수공원’…첫삽 뜬지 5년짼데 아직도 공사중-‘낙태죄 폐지’ 태아 생명권인가, 여성 기본권인가-인천항 화물선 화재 3일만에 완전 진화-檢 ‘삼성증권 배당사고’ 직원 21명 조사 착수-폴리텍대 신입생 15%는 대학 재입학자
2018.05.24 I 함지현 기자
손학규 ‘폭탄’ 출마선언..격랑에 휩싸인 바른미래
  • 손학규 ‘폭탄’ 출마선언..격랑에 휩싸인 바른미래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둘러싼 바른미래당 공천 갈등이 진화되기는 커녕 오히려 새로운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경선에서 1위한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하자는 유승민계와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전략공천하려는 안철수계의 대립 구도다. 그러나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손 위원장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돌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공천갈등이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고위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 ‘무공천’카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24일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부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매듭지으려고 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25일 오전 9시 최고위를 다시 열어 송파을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약 2시간에 걸친 최고위가 끝나고 유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토론에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어 나왔다”며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못냈다”고 짧게 전한 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회의에는 유 공동대표를 비롯해 하태경·정운천·김중로·권은희 최고위원과 지상욱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오전 중 이뤄진 손 위원장의 갑작스런 출마선언이다. 줄곧 불출마 의사를 강조해온 그가 입장을 180도 바꾸면서 기존 논의 역시 원점으로 돌아왔다.유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 앞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손 위원장을 만나 직접 ‘출마의사’를 전달받았다. 손 위원장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며 부탁했다’는 취지로 유 공동대표에게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또 ‘박종진 예비후보를 사퇴시켜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러나 유 공동대표는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울러 손 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뜻밖이었다”고 표현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에 최고위 논의 역시 헛바퀴를 돌았다. 이날 최고위 역시 양 측의 입장차만 확인할 뿐이었다. 다만 손 위원장의 출마에 일부 최고위원들의 기류가 바뀐 듯 보인다. 권은희 최고위원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가 계속 평행선이었다”면서도 “일부 최고위원들이 상황변화에 따라 의견이 바뀌었다”고도 언급했다.이에 송파을 무(無)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무공천을 단호하게 반대하던 유 공동대표도 일말의 가능성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무공천은)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표결하지 않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무공천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2018.05.24 I 임현영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삼성바이오로직스 2차 감리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내일(25)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2차 감리위원회가 열린다. 이번 감리위에서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삼정 및 안진회계법인 등은 얼굴을 맞대고 논쟁을 펼치는 ‘대심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박능후 복지부 장관등은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다음은 25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 09:00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심의 2차 감리위09:0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 조정회의(중회의실) 12:00 한은 2018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4:3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무역보험공사) 12:00 기재부 2017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12:00 기재부 대학생 재능기부단 발대식 개최 14:00 기재부 AfDB 연차총회 3차 거버너 회의 16:00 기재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고형권 기재부 1차관, AfDB 연차총회 및 KOAFEC 장관회의(부산 벡스코) ◇정치·사회 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 09: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10:3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베트남 국무장관 접견(집무실) 11:3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LEVEL UP 개막식(광화문광장) 14:0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확대간부회의(CS룸) 14: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고용보험위원회(서울지방고용노동청) 18:00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행안부 한·중 석학들 모여 지방정부 혁신의 길을 찾다 행안부 5대 특수재난 문제 해결 민간 전문가가 나선다행안부 베트남에 한국 전자정부 전파 본격화한다복지부 제12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 개최환경부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개정판 발간 267종 정보 수록 환경부 2018년 우수환경도서 공모전 개최◇산업·증권 06:00 산업부 집에서 아낀 전기, 이젠 돈 받고 파세요11:00 산업부 중남미 최대시장 메르코수르가 열린다
2018.05.24 I 함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이재명 음성파일 공개' 홈피 마비...유튜브 조회수 폭증
  • 자유한국당, '이재명 음성파일 공개' 홈피 마비...유튜브 조회수 폭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2년 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성 파일을 공개한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마비됐다.자유한국당은 24일 오후 홈페이지에 ‘지방선거 후보자검증 시리즈’ 코너를 마련, ‘검증 시리즈 1탄’의 대상으로 이 후보를 꼽았다.한국당은 이를 통해 이 후보의 욕설 파동 의혹,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6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욕설 파동 의혹과 관련해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 바랍니다’라며 음성 파일을 올렸다.한국당이 게시한 파일에는 이 후보가 2012년 당시 형수, 형과 통화한 음성 파일 원본과 증폭 버전 등 5개로, 총 38분58초 분량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자유한국당’, ‘이재명’, ‘이재명 음성파일’ 등이 나란이 올라왔다.한국당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고, 유튜브의 한국당 채널 ‘오른소리’에 올라온 이 후보의 음성파일도 약 3시간 만에 조회수 최대 2000회 이상을 기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누리꾼이 가장 많이 조회한 파일은 이 후보와 형수의 통화 음성 증폭긴버전이었다.이 음성 파일은 지난 2012년 7월 이 후보가 갈등을 빚고 있던 형수와 통화한 내용이 녹음된 것으로, 이 후보는 형과 형수 측에서 해당 파일을 공개하자 내용 공개 및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한국당은 이번에도 이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이전의 입장과 같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용 공개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이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을 마치고 첫 일정으로 각각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2018.05.24 I 박지혜 기자
선거 출마만 8번째… 선관위와 실랑이 한 김문수
  • [현장에서]선거 출마만 8번째… 선관위와 실랑이 한 김문수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재건축 및 보유세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책 선거하라고 하면서 정작 공약을 말하면 안된다고 한다. 내가 아는 선거법 상식과 너무 다르다.”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재건축 및 보유세 관련 주민간담회’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현장에 나와 있던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다. 재건축을 앞둔 잠실주공5단지를 방문한 김 후보는 주민들과 간담회 도중 동석한 선관위 관계자에게 부동산 정책 공약 발표 여부를 물었다. 아직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 이전이기 때문에 “의견을 듣는 것은 가능하지만, 예비후보의 정책을 말해서는 안된다”라는 답변을 듣자 김 후보는 발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혜숙 자유한국당 구의원 예비후도 “왜 못하느냐”며 따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실랑이로 시간이 흐르자 그를 지지하던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제 그만하자”라는 볼멘 발언이 터져나왔다. 일단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김 후보는 1시간으로 예정된 간담회 시간 중 절반인 25분 가량을 선관위 관계자와의 설전으로 허비했다. 결국 다음 일정을 위해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과연 김 후보가 선거법 규정을 몰랐을까. 그는 이미 3선 국회의원과 2번의 경기도지사를 지낸 배테랑 정치인이다. 이미 수차례 선거 경험칙으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기간에는 일반 대중들을 상대로 정책 발표를 못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에게 더불스코어 이상으로 밀리는 김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한 본인의 정책을 내세우고 싶을 정도로 절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이슈를 선도한 가장 핫한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 조합은 세금폭탄이 될 수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소송 각하 결정이 나자 재심을 청구했다. 재건축 규제 철폐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김 후보 입장에서는 이곳만큼 자신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곳도 없는 셈이다.다만 공직선거법에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일(6·13 지방선거의 경우 5월 31일) 전까지는 특정 장소에서 일반 대중을 불러 모아 정책을 소개하거나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된다. 다만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공약 정책 소개 등이 가능하다. 이날 잠실주공5단지 회의실에 모인 주민들은 김 후보에게 재건축을 둘러싼 자신들의 불만과 건의사항 등을 말하기 위해 모였다. 김 후보가 관계자와 공방을 주고받던 중 “이제 그만 우리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외친 어느 주민의 말처럼, 배테랑 정치인인 김 후보가 집중해야 했던 것은 선거법 공방이 아닌 그들의 애로사항이었어야 했다.
2018.05.24 I 송승현 기자
후보 등록 끝나자마자…기아차 노조 만난 李 vs 관광 활성화 외친 南
  • [선택 6.13]후보 등록 끝나자마자…기아차 노조 만난 李 vs 관광 활성화 외친 南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4일 6.1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경기지사 후보의 대조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날 후보 등록 직후 첫 일정으로 각각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두 후보는 ‘노동자 중심 경기도’와 ‘경기북부관광 활성화’란 서로 다른 구호를 내걸고 표심몰이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낮 12시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윤민희 지회장 등 노동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명캠프)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윤민희 지회장 등 노동자들과 만났다.이 후보는 “노동자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도록 노동시간 단축하고 노동생산성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생활임금 1만원을 조기 달성하고 적용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구상을 소개했다.앞서 노동절인 지난 1일 발표한 △노동자 권익보호기구 설치 및 노동행정 강화 △노동이사제 시행 및 노동협치 강화 △노동법 준수 및 산업재해 보상지원 강화 △비정규직 축소 및 정규직 고용업체 우대 △일터 주변의 휴식 도모를 위한 문화자원 확충 등 5대 노동 공약도 재확인했다.반면 남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산자유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 2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한 카페에서 간담회를 가졌다.남 후보는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차 막히는데 가서 관광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본인도 괴롭고 지역경제에도 유발효과가 거의 없다”며 “개인이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지자체는 이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확충 △경기북부 여행전용 앱 개발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남 후보는 민선 6기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민선5기 대비 경기북부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이 17%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경기북부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조성 완료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임진각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글로벌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2018.05.24 I 유현욱 기자
유승민 "손학규 송파을 출마, 원칙과 상식에 맞지않아"
  • 유승민 "손학규 송파을 출마, 원칙과 상식에 맞지않아"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5.24 kjhpress@yna.co.kr/2018-05-24 16:24:44/<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기존 ‘불출마’입장을 번복했다. 반면 박종진 예비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유승민 공동대표도 뜻을 굽히지 않으며 바른미래당의 공천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유 공동대표가 이날 손 위원장이 송파을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자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도, 무공천도 받아들일 수 없다가 굉장히 강하다”며 “무소속 출마는 길이 막혔지만 손 위원장이 공천을 받게 된다면 선대위원장을 맡거나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손 위원장과 만나서 정치 선배로서 최고위가 결론 내는 것을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며 “그러나 손 위원장이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전화를 받았다며 거꾸로 박 예비후보를 설득해 사퇴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이날 오전 회동내용을 전했다. 이어 “제가 그동안 정치해오면서 원칙을 지켰고 이번 일도 상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서 손 위원장에게 출마 뜻을 접으시고 안철수 후보를 설득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손 위원장은 출마 의사를 말씀하시고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평행선을 달리다 헤어졌다”고 밝혔다.앞서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 모처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만나 출마의 뜻을 직접 밝혔다. 그는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이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는 간곡한 설득으로 기존 불출마 입장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8.05.24 I 임현영 기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밀당… 손 내미는 김문수·팔짱 낀 안철수
  • [선택 6.13]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밀당… 손 내미는 김문수·팔짱 낀 안철수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오른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전의 빅 이벤트로 떠올랐다. 당장 선거가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이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몇개 단서 조항을 걸고 야권 연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본인이 ‘야권 대표선수’라며 일정하게 선을 긋고 거리두기에 나섰다. 선거 이후 정치 행보 등을 둘러싸고 두 후보 간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24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문수, 안철수 후보는 모두 본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야권 후보들이다. 당초 ‘1강(박원순)·2중(김문수·안철수)’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박 후보의 초강세속에 두 야권 후보가 ‘약체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실제 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의 지지도는 60.8%로 첫 60%대로 진입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6%·1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차기 서울시장 지지율(출처:리얼미터)수치상으로는 두 야권 후보의 지지율을 합해도 이미 박 후보와는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가 난다. 정치권 일각에서 ‘어서박(어차피 서울시장은 박원순)’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는 이미 당선됐다고 생각하고,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민을 만나기 보다는 당원을 만나고 친문 세력 핵심인사와 자주 손잡는 행보를 보인다. 서울시민에게 정말로 큰 실례”라며 꼬집기도 했다. 가장 급한건 제1야당인 한국당이다. 김 후보가 지난 18일 단일화 가능성을 첫 언급한데 이어 전날에는 그동안 후보 연대에 부정적이던 홍준표 대표도 “정당 차원에서는 (단일화) 생각이 없고, 후보들끼리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이날 역시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안 후보의 경제관과 정치외교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두가지 조건을 걸고 연대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안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단일화는 후보자가 하는게 아니라 유권자가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지지를 모아주셔야 가능하다. 저는 이미 추세가 만들어졌다고 본다”면서, ”만약에 박원순대 김문수가 되면 과거 서울시장 대 과거 경기도지사의 구도가 되지만, 저는 과거 대 미래 구도를 만들 유일한 후보“라며 본인이 야권 대표선수임을 또다시 강조했다. 이같은 행보에는 각 후보들의 복잡한 셈법이 깔려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당 지지율이 3등인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선거에서 지더라도 잃을 것이 없다. 다만 안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이나 본인의 정치적 입지 등을 고려해 단일화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급해진건 김 후보다. 이미 경기도에서 세번의 국회의원과 두번의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인 그가 3등으로 선거를 끝내면 자칫 정치 인생이 끝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야권 안팍에서 단일화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두 후보에게 단일화는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지만, 선거 이후 본인의 정치적 입지 등을 고려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24 I 김기덕 기자
안철수 “지방선거 통해 정부 심판해야…박원순, 염치없다”
  • [선택 6.13]안철수 “지방선거 통해 정부 심판해야…박원순, 염치없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ㆍ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봉투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를 통해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닝메이트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염치가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24일 KBS 정강·정책 방송연설에서 “망가진 경제, 텅텅 비어있는 지갑, 날려버린 일자리에 대한 현 정부의 책임을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이기면 정부 여당은 지난 1년의 경제 역주행을 앞으로 4년 더 계속하라고 허락받은 것으로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문워크 댄스’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는 “언뜻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뒷걸음치는 마이클 잭슨의 춤 같은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은 일자리가 없어질 수밖에 없는 정책을 쓰면서 일자리를 만든다고 또 혈세를 퍼붓는 세금주도 마이너스성장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정권 실세 김경수 전의원에 이어 문고리 권력 1인자인 대통령 제1부속비서관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6.13 선거 끝나고 특검수사 시작될 때까지 좀 지켜보자는 게 정부와 여당의 전술인데, 이건 지방선거 이기고 나면 흐지부지하자는 술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이기면 드루킹 사건은 유야무야 덮어질 것”이라며 “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사건 최대 피해자이자 야권 대표선수인 안철수가 승리해야만 드루킹 특검이 제대로 수사해 이 거대한 민주주의 훼손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선거 러닝메이트인 박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서울시의 지난 7년은 ‘도대체 달라진 게 없다’는 말로 요약된다”며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 10위에서 작년에 38위로 폭락했다. 안 좋은 것은 대부분 1등이다”고 비난했다. 또 박 후보가 데려고 온 시민단체 사람들이 시정을 좌지우지 한다고도 날을 세웠다. 이어 “(박 후보가)한 번 더 해서, 11년간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이라며 “이런 민심은 이제 20일 뒤, 서울 시민이 야권 대표선수인 안철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현실속에서는 말처럼 쉽지 않다”며 “유권자 여러분이 표를 모아주시는 방식으로 야권의 대표선수를 선택해주시는 게 방법이고 그것이 ‘표심 단일화’라고 언급, 가능성을 일축했다.
2018.05.24 I 조용석 기자
한국당, 홈페이지에 ‘이재명 형수 욕설’ 음성파일 올려
  • 한국당, 홈페이지에 ‘이재명 형수 욕설’ 음성파일 올려
  • 한국당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검증하겠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올렸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민주당 후보자 검증 시리즈 1탄’으로 ‘경기지사 이재명 후보의 6대 의혹’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후보가 형과 형수을 향해 욕설을 한 음성이 담긴 파일도 함께 게시했다.한국당은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vs 형수 음성(원본·14분) △이재명 vs 형수 음성(증폭 긴버전·11분 3초) △이재명 vs 형수 음성(증폭 축약본·1분 22초) △이재명 vs 이재선 음성(만달러 공작금 관련·5분 38초) △이재명 vs 이재선 음성(집사람 댓글 관련 음성·6분 55초) 등을 올렸다. 그러면서 “2014년 초, 이재명 후보가 셋째 형인 이재선씨의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설전을 벌인 통화 녹취록이 유출됐다”며 “이 후보는 형수에게 욕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친모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친형과 이를 편드는 형수에게 항의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직접 듣고 국민들께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한국당은 또한 이 전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시절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의혹, 친인척·수행비서 가족·조폭기업 관련자 등 채용 비리 의혹, 구속 및 실형 선고에 처한 측근비리, 철거민에 대한 폭언 등 막말 등에 관한 글도 이어 올렸다. 한편 이재명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의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24 I 김미영 기자
"더 지켜보자"는 이주열…추가 금리인상 시기 '안갯속'(종합)
  • "더 지켜보자"는 이주열…추가 금리인상 시기 '안갯속'(종합)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그야말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방향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추가 인상 시기가 불확실해졌다. 미국의 인상 속도가 가파르다보니 한은도 올해 한 번은 올리지 않겠냐는 막연한 예상만 시장에 형성돼 있을 뿐, 그 시점을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기에 최근 경기 둔화 논쟁까지 불거지면서 더 안갯속이 됐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정책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주열 “3% 성장경로 판단 유지”한은은 24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6년5개월 만에 인상했다가, 다시 6개월째 동결을 유지한 것이다.이 총재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경기 판단에 대해 “4월 전망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은은 매년 1·4·7·10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4월) 한은은 올해 3% 성장률을 내다봤다. 거시경제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한은 조사국은 경기 판단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각종 리스크들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이를테면 최근 예상밖 국제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큰 폭 오른다면 분명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경제의 성장에 미치는 효과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국발(發) 도미노 위기설에 대해서도 “신흥국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그나마 고용 부진을 부각한 건 눈에 띄었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고용 상황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금통위 때는 ‘부진’이라는 문구가 없었다. 이 총재는 “고용 상황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시장은 이 총재의 발언을 두고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라는 해석을 일부 내놓으면서도 “유독 말을 아낀 것 같다” “더 지켜보자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시장 인사는 “이 총재의 언급에서 추후 기준금리 방향의 힌트를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기준금리 인상 유력) △북·미 정상회담 △한국 지방선거 등 초대형 이벤트가 다음달 중순에 몰려있다보니, 빨라야 다음달 말쯤 명확한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추가 금리인상 시기 전망 ‘제각각’금통위 직후 채권시장은 강세(채권가격 상승·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1bp=0.01%포인트) 하락한 2.19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2.178%) 이후 한 달 여 만의 최저치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2.7bp 하락 마감했다. 금통위의 추후 방향이 인상인 것 같긴 한데, 그 힌트를 찾기 어렵다보니 일단 이처럼 반응한 것이다.그렇지만 이 총재를 비롯해 위원들의 속내는 사뭇 복잡해 보인다. 추가 인상 시점을 두고 7월, 8월, 10월 등의 전망이 혼재해 있는 만큼 해석도 ‘제각각’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문의 종합판단을 이전과 거의 동일한 문구로 유지하면서 인상 경로가 여전함을 강조했다”면서도 “이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인상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공 위원은 당초 8월 인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채권파트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경제 여건이 안 받쳐줄 수 있다”며 “7월이 아니면 인상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일각에서는 10월에 가서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7~8월께 인상을 위해서는 이번달 금통위 때는 신호가 나왔어야 했는데, 오히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이유에서다.
2018.05.24 I 김정남 기자
文개헌안, 본회의서 '투표 불성립'…與野, 또 네 탓 공방만
  • 文개헌안, 본회의서 '투표 불성립'…與野, 또 네 탓 공방만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헌법개정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회의장 야당 의원석이 비어있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이 24일 결국 ‘투표 불성립’ 처리됐다.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 투표와 의결을 위한 국회 재적의원(288명) 3분의 2 이상(192명) 성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정세균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 개헌안 처리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쯤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진행했지만 투표 성립에 한참 못 미치는 114명만이 참여해 이같이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지난 1987년 10월 12일 개헌안(‘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현행 헌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30년 만에 발의된 개헌안에 대한 상정·표결이 이뤄졌지만, 정치권이 투표 성립 조건조차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지난 3월 26일 국회에 접수된 문 대통령 개헌안은 이날까지 표결해야 한다. 헌법 130조는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한국당(113석)은 애초 예고한 대로 전원 본회의에 불참했다.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관영 의원·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헌정특위 평화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정의당(6석) 의원 전원 등은 본회의에 출석했지만, 자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찬성토론 뒤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청와대는 투표 불성립 책임이 “야당의 당리당략 때문”이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개헌표결쇼”라며 맞섰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은 낡은 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도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서만 지키려고 하는 호헌세력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역사적 책무를 저버린 야당에 대해서는 국민이 반드시 기억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야당 의원들이 위헌상태의 국민투표법을 논의조차 하지 않은 데 이어 개헌안 표결이라는 헌법적 절차마저 참여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부과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라고 날을 세웠다.반면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통령 개헌안 표결처리쇼는 민주당의 야4당과 협치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며 “개헌무산의 책임을 야당에게 돌려 지방선거 전략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술수”라고 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 찬반 프레임을 유도하려는 여당의 정략이자, 몽니”라고 지적했다.여야의 네 탓 공방과는 별개로 문 대통령이 통과가 안 될 것이 뻔한 개헌안을 철회하지 않고 밀어붙여 개헌 불씨를 꺼트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상당하다. 야4당의 공식 요구대로 개헌안을 철회했으면 최소한 헌정특위 활동기간이 남아 있는 오는 6월까지는 개헌논의가 충분히 이어졌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국당 소속 김재경 헌정특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30년 만에 맞은 개헌의 기회가 무산될 것 같다”며 “대통령 발의 개헌안이 처리되는 모양새도 우습게 되어 버렸다. 일방 강행과 불참이 충돌하면서, 대통령과 국회 다 모습이 말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안의 원맨쇼로 개헌 무대의 조명등이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2018.05.24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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