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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서초구청장 후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당…폐지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가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 아파트 재건축 부담금 산정에 대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자체가 부당하다면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재건축 부담금은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이자 이중과세이기 때문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국토부의 산정기준 자체도 합리적이지 않으며 이런 매뉴얼대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고 각 자치단체에 압박을 가한 국토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현 서초구청장인 조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구청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조 후보는 또 “재건축 관리처분 인가는 본래 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고 그간 정상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지난 1월 국토부에서 관리처분계획에 대해 한국감정원을 통해 검증하도록 압박을 가할때도 서초구청장으로서 자체 검증위를 꾸려 관리처분인가권을 지킨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청장에 다시 당선되면 주민들과 함께 국토부의 잘못된 매뉴얼과 산정기준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반포현대 뿐만 아니라 역시 초과이익환수제에 걸려있는 반포3주구 등 주민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서초구청은 15일 반포현대 재건축 조합의 초과이익 부담금을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3569만원으로 산정해 조합에 통지했다. 앞서 지난달 2일 반포현대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 1인당 예상부담금을 850만원으로 적어 구에 제출한 바 있다. 이달 1일 서초구는 재건축 사업 종료 시점 주택가격을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산정, 근거 자료를 보완하라고 조합에 통지했고 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 1인당 7157만2000원으로 예상부담금을 다시 제출했다. 1억3569만원은 조합이 1차로 제출했던 것의 16배, 정정 제출했던 것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2018.05.16 I 정병묵 기자
달아오르는 서울 구청장 선거… '수세 몰린' 한국당 5곳 지켜낼까
  • 달아오르는 서울 구청장 선거… '수세 몰린' 한국당 5곳 지켜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 후보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제1야당인 과연 자유한국당이 손에 쥐고 있던 5곳(강남·송파·서초·중랑·중구)의 자리를 지켜내고, 세를 확장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앞으로 남은 북미정상회담 등 북한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 변화와 공천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 투표율, 보수층 결집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서울시 25곳의 기초단체장 중 3선 연임 제한에 걸리거나 국회 진출 등을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한 구청장은 총 8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14년 총 20개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던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다. 나머지 현역 단체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은 단수 공천이나 경선 등을 통해 현역 구청장이 재공천을 확정지었다.6·13 지방선거 민주당 영등구청장 후보로 현역인 조길형 구청장을 물리치고 채현일 전 청와해 행정관(왼쪽)이 단수 후보로 선출됐다,(사진=채현일 선거 캠프 사무소)나머지 지역인 영등포구에서는 현역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민주당 공천에서 채현일 전 청와대 행정관에 밀려 탈락했다. 조 구청장은 재심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조 구청장은 “후보 공천과정에서 일부 불순한 정치세력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정신이자 민주당의 근간인 민주주의, 평등, 정의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당의 공천과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로써 민주당은 이달 16일 기준 서울 25개 지역 중 금천구와 강남구를 제외하고 23곳의 구청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강남구청장 후보는 전략공천과 경선을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결국 오는 19일 김명신, 여선웅, 정순균 세 명의 후보가 겨루는 경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민주당에서 난공불락의 불모지로 꼽혔지만 한국당 소속인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기소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로 이번에는 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천구는 오는 22일 유성훈, 오봉수 후보 간 재경선에 따라 최총 후보가 가려지게 된다.한국당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탓에 서울 지역 내 5곳을 겨우 차지했지만, 최근 청와대와 여당의 지지율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패색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따라 한국당에서는 일찌감치 한국당 소속 4개 지역(중구·중랑·송파·서초구)에 현직 구청장을 재공천하고, 공석인 강남구청 자리는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공천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서울 필승결의대회’에서 25개 구청장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처럼 한국당에게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견제와 균형의 프레임에 묶여 ‘여당 디스카운트’를 당할 수 있는데다 위기를 느낀 보수층이 결집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여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지만, 강남권 유권자는 역대 사례를 보더라도 콘크리트 보수층이 많다. 최근 남북이슈에도 한국당 지지자들은 꿈쩍하지 않을 것”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최근 구청장 전략공천 과정에서 뒷말이 무성해 내부 반발 등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중랑구청장에 전략공천되자 예비후보였던 성백진 서울시 의원이 지난달 30일 추미애 대표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중구청장으로 전략 공천되자 민주당 당사에서는 경선에도 가지 못한 예비후보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북한 이슈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 훈풍으로 작용하던 북한발 이슈가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와 북미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등에 흔들리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율인데 북미 정상회담이 선거 하루전인 12일 열리게 되면 투표율이 확 떨어져 현역 구청장이 건재한 지역이나 조직을 잘 갖춘 정당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북미 정상회담 취소 등 상황이 바뀌면 판세가 크게 흔들리면서 민주당은 역풍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서울시
2018.05.16 I 김기덕 기자
대전 지방선거 '발가락' 의혹에 시끌…"병역비리" Vs "정치공세"
  • 대전 지방선거 '발가락' 의혹에 시끌…"병역비리" Vs "정치공세"
  •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 7기 대전시장을 뽑는 6·13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병역 면제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1989년 9월 징병검사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없다는 이유(족지결손)로 제2국민역(면제) 판정을 받았다.이후 2002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에서는 일제히 “허 후보가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고의로 훼손해 국방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허 후보와 민주당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정호성 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허 후보가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고의로 훼손해 국방의 의무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며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자해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시장 후보조차 될 수 없는 중대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정 부대변인은 이어 “허 후보는 150만 대전시민 앞에 제기된 의혹부터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선거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특히 허 후보 선거사무소가 이 같은 의혹을 보도한 언론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재갈을 물려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형태는 민주당의 전매특허로 자리 잡은 것이냐. 언론의 합리적인 의혹 제기조차 수용하길 거부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옮겨 적길 바라는 사람이 어떻게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허 후보를 겨냥해 “자기 몸의 비밀조차도 설명 못 하는 발가락 후보”라고 목소리르 높였다.반면 민주당은 야권이 근거없는 의혹 제기로 선거판을 흔들려 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송행수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허 후보는 1989년 공사현장에서 철근이 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엄지와 검지발가락 2개에 심각한 상해를 입었고, 당시 병원에서 검지발가락은 치료에 성공했지만 엄지발가락은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일부 손실됐다”면서 “허 후보는 당시 운동권 학생으로 수사기관의 관심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야당과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허 후보와 민주당은 그간 정책선거를 정착시키고, 네거티브 선거를 피하기 위해 오랫동안 절제하고 인내해왔지만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 후보도 “그간 선거 과정에서 이미 밝혔지만 허위사실이 얘기되고 있다”며 “장애를 갖고 있는 저에 대한 인격적인 폭력으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허 후보와 민주당은 무조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 당시 병원 진료기록 등 사안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을 외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에 묻혀 공약이나 정책보다는 상대 후보의 의혹만 부각시키는 행태가 재현되고 있다”며 “의혹 당사자들은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해명을, 단체장 출마자들은 공약이나 미래 비전을 통한 정책선거로 이끌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2018.05.16 I 박진환 기자
추미애 "지방선거 하루 전 북미회담? 전세계인 바람 덕분"
  • 추미애 "지방선거 하루 전 북미회담? 전세계인 바람 덕분"
  •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출장식에서 추미애 대표 등 참석자들이 필승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추미애 대표는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을 염두에 둔 듯 “평화를 위한 쇼는 없었고 진짜 평화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중앙선대위 출정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 70억명이 유일한 분단국가 한반도에 평화가 오라고 사정했다”고도 했다. 이어 “전 세계가 평화를 바란다. 판문점선언 비준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마땅한 책무이거늘 (한국당은) 정쟁거리로 삼았다”고 꼬집었다.또 “내 삶이 나아지는 지방정부를 열기 위해 민주당 이름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며 “승리 후보는 낙천 후보 품어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젠 보수마저도 한국당에 등을 돌린다. 이 기세를 모아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당부했다.그는 17개 시도지사 후보를 소개한 뒤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를 시작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건넸다. 앞서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이후 연일 ‘위장평화 쇼’로 평가절하했다. 지난 11일에는 “얼마나 북한과 문재인 정권이 지방선거 전에 정상회담 해달라고 사정을 했겠느냐”며 “결국 남북평화 쇼로 6.13 지방선거를 덮어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8.05.16 I 유현욱 기자
김경수 "경남·부산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 것"
  • 김경수 "경남·부산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만들 것"
  • 김경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6일 경남 부산·진해 신항을 둘러보고 있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16일 “경남과 부산을 한반도 평화시대 동북아 물류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진해 신항을 찾아 자신의 대표 공약인 ‘경남 신경제지도’의 두 번째 구상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물류산업을 경남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시대 경남과 부산은 바다와 내륙이 만나는 대한민국의 입구이고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시작”이라며 “북한이 열리고 대한민국이 중국·러시아와 연결되면 경남과 부산은 동북아시아의 첫 관문이자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기대했다.이를 위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융복합 스마트 물류단지로 지정해 동북아 복합물류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는 정밀기계, 스마트부품, 신선 화물, 바이오화물 등 고부가가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 물류클러스터화를 의미한다.국내외 우수한 물류와 제조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육성해 부산·진해 신항을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형 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본적인 하역과 보관 서비스 이외에 배후단지에서 다양한 부가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또 융복합 스마트 물류단지에 적용될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동북아 교역을 통해 창출된 신규 물류수요 예측과 상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동북아 물류연구개발(R&D)단지도 조성한다. 이 연구개발단지에서는 남북평화시대에 열릴 새로운 동해항로를 연구하고 동북아 교역 확대방안을 찾아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의 밑그림을 그린다.이밖에 항만서비스 자유구역을 지정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운물류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국제선용품 유통센터를 설치해 기자재, 부품, 물품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수리조선업을 추진해 선주들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것이다.김 후보는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되면 경남의 혁신역량이 응축된 ‘경남 신경제지도’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 13일 경남 신경제지도 첫 번째 구상인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일에는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동안의 발표 내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05.16 I 유현욱 기자
한국당 “전국 모든 유치원·초중고에 렌탈 공기청정기 설치”
  • 한국당 “전국 모든 유치원·초중고에 렌탈 공기청정기 설치”
  •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렌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지진 대비 내진 보강을 완료하겠다고 공약했다.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정부는 대입제도 졸속추진, 초등학교 1, 2학년의 방과후 영어수업금지,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등 획일적 평등주의와 좌파이념 교육으로 국민 대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6.13 지방선거 교육공약을 발표했다.한국당은 먼저 ‘미세먼지 걱정없는 학교’를 목표로 전국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렌탈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교사·학부모의 관리 부담을 경감하고, 공기청정기 운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후 출입문 및 창문의 전면 교체 △초·중·고교 실내체육관의 설립 확대 및 개·보수 △학교에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비축 등도 약속했다.‘지진과 화재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기치로 전국 모든 학교에 지진 대비 내진 보강을 완료하고, 법령 개정으로 스프링클러 설치도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한국당은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포항의 경우 올해 안에 비적용건물 대상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지진위험지역(경북·경남·대구·울산·부산)은 5년 이내에 그외 지역은 10년 내에 내진보강을 각각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함 의장은 아울러 “유치원 및 초·중·고 교육용 전기료를 추가 인하하도록 하겠다”며 “6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현행 하계 할인기간(7?8월)에서 6월을 포함하는 등 할인 기간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은 통합해서 ‘방과후둥지학교’를 신설, 운영시간과 대상을 확대하고 전담인력(교육 행정공무원 포함)을 학교별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맞벌이ㆍ저소득층ㆍ한부모 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학부모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것이란 게 한국당의 계산이다.문재인정부에서 중단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은 부활시켜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 동시수업을 강화하고, 영어체험 프로그램 참가도 확대하겠단 게 한국당 공약이다.함 의장은 “대입 정시 모집도 확대해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의 비율을 축소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정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려 하지만, 역사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16 I 김미영 기자
野3당 "거대양당 타협없는 정치로 개헌 불씨 사라져"
  • 野3당 "거대양당 타협없는 정치로 개헌 불씨 사라져"
  •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6일 오전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야3당 개헌연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장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참여하는 ‘야3당 개헌연대’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양당에 연내 개헌 추진을 위해 ‘8인 개헌협상회의’를 즉각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야3당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양당의 타협없는 정치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불씨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31년만에 찾아 온 개헌의 기회는 청와대와 거대 양당이 만든 것이 아니다. ‘촛불혁명을 완성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개헌협상회의와 함께 국회 헌정특위를 가동하고 활동기한을 연장할 것, 연내 개헌을 위한 사전조치로 5월 국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 개헌연대가 완성해 놓은 개헌 중재안과 국민들의 힘과 뜻으로 개헌열차의 기적소리를 다시 내도록 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전에 새로운 개헌일정 합의와 연내 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을 때”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에게 “연내 개헌 성사를 위해 시선을 모아 달라”며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개헌을 위해 노력하는 개헌 세력이 누구인지, 이에 반대하는 반개헌세력이 어디인지 평가하고 심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5.16 I 이승현 기자
與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맡아 진두지휘
  • 與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맡아 진두지휘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중앙선대위의 명칭은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로 정했으며, 추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해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석현·홍영표·이상민·오제세·김우남·강기정·전해철·장만채·박영선·우상호·우원식 의원이 임명됐다.선거대책본부장은 이춘석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에는 윤호중 의원, 공보단장에는 박범계 수석대변인, 중앙유세단장은 정청래 전 의원, 공약 및 정책을 총괄할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장’은 김태년 의원, 정책지원단장에는 홍익표 의원이 임명됐다. 선거대책본부 산하에는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 △평화가 경제다 위원회 △일자리 혁신성장 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를 둬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겼다.또 정책위원회 산하의 정책지원단에는 5대 정책본부가 뒷받침을 한다. 이들 본부는 외교안보 및 일자리를 비롯한 민생, 국민안전 등 정책을 생산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청래 전 의원이 이끄는 유세단은 ‘평화철도 111유세단’과 권역별·역할별 유세단으로 운영되며,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지지 호소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관련해서 유진섭 후보와 김석철 후보 2인을 대상으로 전북 정읍시장 선거 재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2018.05.16 I 이승현 기자
김경수 측 "김태호 TV토론 불참 유감…도민 알권리 차단"
  • 김경수 측 "김태호 TV토론 불참 유감…도민 알권리 차단"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대변인 제윤경 의원이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의 TV토론 불참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제 의원은 16일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김경수 후보는 MBC경남과 JTBC로부터 각 24일과 28일 경남지사 후보자 토론회를 제안받아 이에 응했으나 방송사로부터 김태호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이 무산됐음을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선거,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와 도민의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도지사가 누구인지를 철저히 검증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도민들이 각 후보의 정책과 미래비전에 대해 비교할 기회가 적극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태호 후보의 TV토론 불참은 337만 경남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도지사 후보자의 토론 불참은 도민의 알권리를 차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토론을 피하지 말고 정책과 비전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진검승부에 당당히 응하기를 희망한다”고 압박했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사 후보 관훈토론회에서 김경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손을 맞잡은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5.16 I 유현욱 기자
롯데몰 군산 결국 합의 불발…협동조합, 사업조정신청 자진철회
  • 롯데몰 군산 결국 합의 불발…협동조합, 사업조정신청 자진철회
  • 롯데몰 군산점(사진=함지현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몰 군산점과 지역 협동조합 간 합의가 결국 불발됐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에 사업조정 신청을 했던 군산 지역 3개 협동조합은 자진 철회서를 제출하고 후일을 도모할 방침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산의류협동조합, 군산어패럴상인협동조합, 군산소상인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이메일을 통해 중기부에 사업조정 신청 자진 철회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날 한 자리에 모여 이번 사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이 중 두 개 조합은 현재 조건에서 합의를 하자는 목소리를 냈지만 한 곳에서 지금의 조건에 만족할 수 없으니 자진철회 후 다시 협상에 나서자는 주장을 강하게 펼쳐 결국 자진철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기부가 정한 롯데몰 개점 일시정지 명령조치의 시한은 17일이다. 이 시기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중기부가 사업조정심의회 최종권고안을 만든다. 최종권고안에는 개점 연기, 사업 규모 축소, 품목 조정 등 3가지 중 한 가지가 담긴다. 사실상 협동조합 입장에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셈이 된다. 사업조정심의회 최종권고안이라는 행정적 절차가 진행된 이후에는 같은 사안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자진철회를 할 경우 영업개시일 180일 이내에는 얼마든지 같은 사안에 대해 협상이나 사업조정 등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따라서 이들은 협상 시한을 좀 더 늘리기 위해 자진철회 카드를 꺼내들었다.특히 오는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지자체장이 선출되면 롯데몰과의 협상이 더욱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문동신 현 군산시장은 3선이라 이번 선거에서 시장이 바뀔 수밖에 없다. 시장 후보군 중 일부는 롯데몰과 협동조합 간 소통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으며, 다른 후보들 역시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리 없다는 게 협동조합측 판단이다.새로운 지자체장이 업무를 시작하는 7월 1일 이후 롯데몰 군산점과의 소통의 장이 마련되면 다소 유리한 협상이 가능하고, 만약 협상이 불발되더라도 다시 한 번 사업조정 신청을 할 수 있으니 한 숨 쉬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당선되면 롯데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할 수 있도록 조율해주겠다는 공약을 내 건 후보가 있어 후일을 도모키로 했다”며 “지금은 접점을 못찾고 있고 시간도 촉박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양측은 지금까지 중기부가 주관한 공식적인 자율조정협의회 9회를 비롯, 수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 쟁점은 지원금액 부분이었다. 당초 언급됐던 260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서 롯데몰이 이들 협동조합을 지원해주는 얘기가 오가고 있었지만, 마지막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앞서 3개 협동조합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450억원의 기금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중기부에 개점 3년 연기나 상생기금 조성을 위한 260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라며 사업조정신청을 했었다.
2018.05.16 I 함지현 기자
양승조, 14년 의정활동 마무리 “복지수도 충남으로 은공에 보답”
  • 양승조, 14년 의정활동 마무리 “복지수도 충남으로 은공에 보답”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국회의원 사직서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지난 1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후보는 “충남지사라는 새로운 길에 나서는 점에서 기쁘고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14년간 몸담았던 국회를 떠난다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는 소회를 밝혔다.이어 “그동안 국민의 대표자로서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기회를 주신 천안시민과 충남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220만 충남도민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건설하여 베풀어주신 은공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양 후보는 지난 14년간의 의정활동 중에 419건에 달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이중 136건(32%)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천안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면서도 본회의 참석률이 97%에 달하는 등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양 후보는 또 오는 9월부터 238만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 도입을 비롯해 지역가입자 593만 세대의 월평균 보험료를 2만원 가량 내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는 충남지사에 도전하는 양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고식희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의장은 “양 후보는 지난 14년 동안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충남도민과 천안시민에게 검증을 받은 인물”이며 “의정활동에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앞장선 후보”라며 지지선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2018.05.16 I 김기덕 기자
맹성규 전 차관, 인천남동갑 보궐선거 출마 "지역발전 공약"
  • 맹성규 전 차관, 인천남동갑 보궐선거 출마 "지역발전 공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56)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16일 “인천 남동구의 교통을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며 6·13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맹 전 차관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근무 경험을 살려 남동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맹 전 차관은 “지난달 2일 국토부 차관을 그만두고 같은달 20일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으로 임명됐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것을 고려해 정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며 사회를 따듯한 마음으로 보게 됐다”며 “고향인 인천을 발전시키고 남동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맹 전 차관은 “아직 공천 절차가 남아 있는데 당의 결정을 따라 행동하겠다”며 “앞으로 기회가 되면 국회의원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또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정부와 인천시, 남동구 등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고리가 돼 인천 발전, 남동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인천 출신인 맹 전 차관은 부평고, 고려대를 졸업했고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해 국토부 고속철도과장, 대통령비서실 민정행정관,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인천남동갑 보궐선거는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명수(56) 바른미래당 인천남동갑위원장, 이혁재(45) 정의당 사무총장과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윤형모(60) 변호사 등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이번 보궐선거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며 결정됐다.
2018.05.16 I 이종일 기자
박원순 지지자 92%는 “반드시 투표”…김문수·안철수는 70%대 중후반
  • 박원순 지지자 92%는 “반드시 투표”…김문수·안철수는 70%대 중후반
  • 서울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리얼미터)[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 가운데 90% 이상이 적극투표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층 가운데 적극투표층은 70% 중후반에 머물렀다.16일 이데일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유권자 8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6.5%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률도 10.8%로 ‘투표의향’을 밝힌 응답률이 97.3%였다. ‘별로 투표의향 없음’ 1.0%, ‘전혀 투표의향 없음’은 0.6%에 그쳤다.특히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 중 92.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가급적 투표’도 5.6%로 투표의향층이 98.0%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김문수 후보 지지층 중엔 76.2%만 ‘반드시 투표’ 입장을 보였다. ‘가급적 투표’는 19.9%로 투표의향층은 96.1%였다. 안철수 후보도 비슷해서 지지층 중 78.9%가 ‘반드시 투표’, 17.8% ‘가급적 투표’로 응답해 투표의향층은 96.9%였다.지지율 조사에서 박 후보 60.8%, 김 후보 16.0%, 안 후보 13.3%로 나타나 1위와 2, 3위간 격차가 큰 데다, 적극투표층 비율에서도 차이가 나면서 1위 쟁탈전이 쉽지 않은 양상이다. 부산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리얼미터)유권자 809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여야 후보 지지자 가운데 적극투표층 비율은 오차범위 이상 벌어졌다.우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79.9%로 서울보다 다소 낮았다. ‘가급적 투표’ 14.8%로, 투표의향을 밝힌 유권자는 94.7%였다. 여기에 ‘별로 투표의향 없음’ 2.6%, ‘전혀 의향 없음’ 0.7%였다.지지율 조사에선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56.3%로 역시 과반을 얻었고, 서병수 한국당 후보 29.1%였다. 이성권 바른미래당, 박주미 정의당, 오승철·이종혁 무소속 후보 등은 5% 벽을 넘지 못했다.‘반드시 투표’ 응답률은 오 후보 지지자 중 88.1%, 서 후보 지지자 중 78.0%로 10.1%포인트 차이가 났다. ‘가급적 투표’ 응답률은 각각 10.0%, 17.5%이었다. 이에 따라 오 후보 지지자 98.0%, 서 후보 지지자 95.4%가 ‘투표의향층’으로 분류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진행했다. 만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 844명(2만4480명중), 부산 809명(2만4962명중)이 응답해 응답률은 각각 3.4%, 3.2%를 기록했다. 유무선 자동응답방식(ARS RDD)으로 무선 60% 유선 40%를 사용했다. 2018년 4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16 I 김미영 기자
문희상, 與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국회, 역동적이어야"(종합)
  • 문희상, 與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국회, 역동적이어야"(종합)
  •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여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현(現) 국회의장에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수 끝에 된 당선이다.친문(문재인)계인 문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116표 중 67표를 얻었다. 47표 득표에 그친 5선의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면서부터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온 친노(노무현)·친문계 중진이다. 당내에서는 지난 11일 진행된 친문 홍영표 원내대표(78표 득표)와 비주류 노웅래 의원(38표 득표) 간 원내대표 선거와 비슷한 구도로 이번 선거가 진행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것과 마찬가지로 문 의원 역시 의총 전부터 박 의원에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당내에서 친문계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후반기 국회의장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에서 여야 협상을 중재하고 본회의 사회권을 갖는 등 민주당 의회 전략 구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자리다.문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서는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며 “국회는 역동적이고 기운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의 두 축인 여와 야는 상생해야 한다”며 “건강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경쟁해야 한다. 지금처럼 서로를 타도 대상으로 삼고 싸움만 하면 공멸의 정치가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은 격조 높고 품격 있는 국회를 원한다”며 “국민 신뢰 속에 다시 서는 국회, 국회의원이 국민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국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문 의원은 향후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거치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를 정하면 본회의 선거는 사실상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신임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민주당(118석)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3석)에 5석 앞서 있는 상태로, 12석이 걸려 있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1당을 유지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며 자신하고 있다.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국회법 제15조 ‘의장·부의장의 선거’ 조항은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처음 선출된 의장 또는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그 임기만료일 5일 전에 (선거를)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하지만 야권은 지방선거 이후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끝난 뒤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지방선거 전 의장선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당은 재보궐 이후 원내 1당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이고, 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14석)은 국회부의장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는 분위기다.
2018.05.16 I 유태환 기자
문희상, 與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사랑받는 국회 이룩" (상보)
  • 문희상, 與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사랑받는 국회 이룩" (상보)
  •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문희상 의원(가운데)과 박병석 의원(오른쪽)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앞서 추미애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6선의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20대 국회 후반기 여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현(現) 국회의장에게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수 끝에 된 당선이다.친문(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문 의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116표 중 67표를 얻었다. 47표 득표에 그친 5선의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면서부터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온 친노(노무현)·친문계 중진이다.문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서는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며 “국회는 역동적이고 기운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은 격조 높고 품격 있는 국회를 원한다”며 “국민 신뢰 속에 다시 서는 국회, 국회의원이 국민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국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문 의원은 향후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거치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를 정하면 본회의 선거는 사실상 절차적 정당성을 위한 신임투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민주당(118석)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113석)에 5석 앞서 있는 상태로, 12석이 걸려 있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에도 1당을 유지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며 자신하고 있다.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이다. 국회법 제15조 ‘의장·부의장의 선거’ 조항은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처음 선출된 의장 또는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그 임기만료일 5일 전에 (선거를)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 임기는 오는 29일까지다.하지만 야권은 지방선거 이후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끝난 뒤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지방선거 전 의장선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당은 재보궐 이후 원내 1당이 뒤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이고, 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14석)은 국회부의장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이는 분위기다.
2018.05.16 I 유태환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 '10대 공약' 선관위 제출
  • 민주당, 지방선거 '10대 공약' 선관위 제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 김태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10대 공약’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10대 공약은 △청년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 △청정분권과 균형발전 △모두가 희망찬 민생경제 △상생하는 공정경제 △보육·교육·복지·주거의 국가책임 강화와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힘이 되는 나라 △성평등 사회와 가족행복 등이다. 이 10대 공약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성장·변화·공정·평화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책 과제를 10개 분야로 정리한 것이다. 지난 14일 발표한 5대 핵심약속에 분권과 민생경제, 공정경제, 보육·교육·복지·주거의 국가책임 강화, 성평등 사회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청정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2국무회의(국가자치분권회의) 제도 도입, 지방자치경찰제 도입을 추진한다.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청’ 설립도 추진된다. 민생경제 정책으로는 지자체 ‘생활임금제’ 확산,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요구권 10년 연장, 소상공인 전용예산 2022년까지 4조원 규모로 조성 등을 내세웠다. 공정경제는 재벌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및 부당내부거래 근절, 납품단기 현실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이익 보호를 위한 ‘구매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을 통해 실현할 계획이다. 아동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체의 40%까지 단계적 확충, 고교무상교육 2022년 완성, 올해 내 모든 기초지자체에 치매안심센터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마지막 성평등 사회는 성평등위원회 설치 및 성평등 정책 기본계획 수립,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 지자체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치 등의 정책을 내놨다.
2018.05.16 I 이승현 기자
홍준표, 이재명에 맞서 남경필 옹호 "이병철 회장도 자식 문제 한탄"
  • 홍준표, 이재명에 맞서 남경필 옹호 "이병철 회장도 자식 문제 한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16일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도 자식문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 바 있다”면서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를 옹호하고 나섰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살다보면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이혼할 수도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자식문제도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홍 대표는 “그야말로 이 두 가지 문제는 가정사인데도 불구하고 비난하면서 패륜적인 쌍욕 파동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고 하는 음험한 술책은 가히 놀랍다”고 비꼬았다.홍 대표는 그러면서 “뻔뻔한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고 일갈했다.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서 홍준표 대표(오른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대표의 이러한 글은 남 후보의 이혼과 아들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전날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고 올린 데 대해 “(남 후보의) 가정사에 대해 왜 할 말이 없겠냐”는 반응을 보였다.이 후보는 또 “링에서 내려가 진흙탕 속으로 저를 불러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2018.05.16 I 박지혜 기자
인크로스, 월드컵·지방선거 맞아 신규 패키지 광고상품 출시
  • 인크로스, 월드컵·지방선거 맞아 신규 패키지 광고상품 출시
  • 다윈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이미지=인크로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216050)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의 신규 패키지 광고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다음달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은 주요 기업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대규모 행사다. 다윈은 월드컵에 관심이 높은 유저에게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스포츠, 시사, 뉴스, 경제 위주 콘텐츠 카테고리 타깃팅과 스포츠·레저, 주류, 수송업종 광고에 반응한 유저 대상 오디언스 타깃팅도 가능하다. 10%의 특별 서비스율을 제공하며 집행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다.13일 예정된 지방선거 관련 패키지 광고상품도 선보인다. 지상파, 언론사, 동영상 전문 미디어 등 다윈과 연동된 프리미엄 매체에 선거광고가 노출된다. 제휴 선거 광고 가능 매체 유저의 94%가 20대 이상으로 효과적 홍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광고상품 집행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다.이재원 대표는 “6월은 전 국민이 주목하는 이벤트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라며 “월드컵과 지방선거에 최적화된 매체 구성과 핵심 유저 타깃팅이 가능한 패키지 광고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5.1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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