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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11억원 선거자금 마련 목표 ‘양승조 펀드’ 출시
  • 양승조, 11억원 선거자금 마련 목표 ‘양승조 펀드’ 출시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사진=양승조 후보 선거캠프사무소)[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깨끗한 정치자금 마련과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양승조 펀드’를 출시한다.양승조 후보 선거 캠프는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총 11억원 모집을 목표로 ‘양승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1만원부터 약정이 가능하며 1차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연 3.6%의 이자를 적용해 오는 8월 13일 상환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충남의 미래는 도지사 혼자가 아니라 도민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펀드를 출시했다”며 펀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 “펀드를 통해 선거자금의 투명성을 확고히 하고 ‘깨끗한 정치, 참여하는 유권자’라는 모범적인 선거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원금에 이자, 그리고 ‘더 행복한 충남’을 더해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선거 상한액은 13억8000만 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50%에 가까운 정당지지도를 보이는 민주당의 양승조 충남도지사후보는 선거 상한액에 가까운 전액을 보조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승조 펀드는 웹사이트(https://bfund.kr/)로 접속 후, ‘양승조’ 검색과 본인인증 순으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양승조 후보 선거사무소 직접 방문을 통한 약정도 가능하다.
2018.05.09 I 김기덕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자신감..언론사 아웃링크 원할까?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자신감..언론사 아웃링크 원할까?
  • (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네이버는 정말 기존의 뉴스 서비스 시스템을 포기한 걸까.9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뉴스 편집 중단 등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전반적인 변화를 주겠다고 발표했다.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자사의 뉴스 섹션이 댓글 공작 등 여론 조작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네이버는 앞서 댓글 정책을 한 차례 개정한 데 이어 이날 좀 더 넓은 범위의 2차 서비스 개편을 예고했다.먼저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 섹션과 실시간 검색어를 제공하지 않고 검색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의 독자적인 뉴스 편집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판(가칭)’ 시스템을 신설한다. 아웃링크 도입도 언론사 개별협상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이처럼 이 대표가 직접 나서 논란이 된 뉴스 섹션 개편 뜻을 전했지만 의구심은 여전하다. 네이버가 계약을 통해 자사 서버에 언론사의 기사를 싣는 체계가 지속되는 한, 미디어 소비가 ‘네이버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문제는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실제 이날 한 대표는 아웃링크 도입에 대해 적극 추진 뜻을 밝히면서도 “전재료 바탕의 비즈니스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의 엇갈린 의견 등으로 일괄 도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치권, 학계, 전문가 등 집단에서는 댓글 조작 등 문제를 억제하고 미디어 환경의 네이버 종속성을 타파하기 위해 전면적인 아웃링크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이날 네이버 대책이 발표된 후에 관련 기사에는 “뉴스에서 손떼지 않으면 무슨 의미냐”는 누리꾼 의견이 대체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이 지나 시스템을 바꾼다면 당장의 변화 필요성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한 누리꾼이 “지방선거까지는 해먹겠다는 거냐”며 네이버 발표를 비판했다. “댓글 기능 자체를 없애라”는 의견도 여전히 많다.네이버는 아웃링크 도입을 주저하는 근거로 70개 제휴 언론사에 의견을 물은 결과 아웃링크를 원하는 언론사는 1곳밖에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언론사 스스로 네이버에 뉴스를 제공하는 제휴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어, 네이버가 스스로 이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는 설명이다.오히려 이날 한 대표의 발언에서는 국내 미디어 환경에서 네이버가 가지는 위상에 대한 자신감마저 엿볼 수 있었다. 한 대표는 “뉴스·댓글 이슈는 최상단 배열 기사에 3000만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미디어에 비해 압도적인 수를 자랑하는 이용자 통계를 언급했다.
2018.05.09 I 장영락 기자
허태정, 5개 구청장 후보와 ‘대전, 새로운 시작’ 공동선언문
  • 허태정, 5개 구청장 후보와 ‘대전, 새로운 시작’ 공동선언문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오른쪽 세번째)와 5개 구청장 후보가 9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 새로운 시작‘ 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허태정 후보 선거사무소)[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허태정 더불어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9일 지역 내 5개 구청장 후보와 함께 ‘대전, 새로운 시작’ 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민주당 소속 6명의 후보들은 선언문을 통해 “‘하나의 열정, 행복한 대전’이라는 기치아래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놓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대전의 발전과 번영을 가져 온다”며 “가장 민주당다운 지방정부 구현을 통해 대전의 새로운 시작, 더불어 행복한 대전의 문을 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이번 6.13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 ‘평화, 새로운 시작’의 문을 열어가고 있는 현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사람 존중’의 가장 민주당다운 지방정부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지역 민주당 후보들은 또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고 합동 공약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허 후보는 “공동선언문 발표는 대전발전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원팀으로 6.13까지 함께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5.09 I 김기덕 기자
박남춘 의원,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동북아경제도시 공약"
  • 박남춘 의원,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동북아경제도시 공약"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인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9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박남춘 의원은 이날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 뒤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경제·교통·문화 중심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경제·교통·문화 중심도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인천을 평화·경제 번영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해평화협력청을 신설하고 UN평화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인천 강화~북한 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남북 공동어로구역을 조성하고 해상파시(바다 시장)를 운영하겠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합작수산협력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그는 강화 교동과 개성을 각각 평화산업단지, 노동집약형 부품제조단지로 육성하고 대외경제특구인 해주와 연결시켜 한반도 산업클러스터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강화~개성, 강화~해주를 연결하는 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바닷길로 인천~해주, 인천~북한 남포, 백령~중국 항로를 개설하겠다”며 “인천공항과 북한 순안공항, 삼지연공항, 원산공항을 연결하는 하늘길도 열겠다”고 말했다.인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강화 등을 중심으로 고려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겠다”며 “남북문화예술교류센터를 설립해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동북아 교통 중심도시’ 공약 설명 자료. (사진 = 박남춘 예비후보 제공)박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문재인 정부의 ‘판문점 선언’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초광역 환황해경제권을 만들어 한반도 중추경제지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국회에 의원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사퇴서가 승인되지 않으면 정식 후보 등록(24~25일) 전까지 의원직이 유지된다”며 “선거운동을 위해 국회의원 활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예비후보 명함을 시민에게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며 “15일께부터 선거대책본부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2018.05.09 I 이종일 기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與 지지자들 돈 모아 신문광고
  •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與 지지자들 돈 모아 신문광고
  • 9일 경향신문 1면 하단에 게재된 광고[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혜경궁김씨’ 논란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수사촉구 집회에 이어 신문 1면 광고를 게재하며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민주당 지지자 일부는 9일 경향신문 1면에 ‘지나가다 궁금한 민주시민 1들’이라는 명의로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 광고에는 문제가 된 트위터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제외됐다.‘혜경궁김씨’ 논란이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08__hkkim’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이용자가 전 의원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면서 생긴 사건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트위터의 과거 트윗과 아이디, 메일주소, 연락처 등을 추적한 결과 이 사용자가 이 전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해당 계정의 과거 타임라인에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방글이 게시돼있고 이 전 시장이 계정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은 트윗이 있어 논란이 커졌다.전해철 의원은 이 전 시장에게 “도용 가능성이 있다”며 고발하라고 했지만 이 전 시장은 거절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지지자간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전 의원이 지난달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계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고 경기선관위가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트위터에 관련 정보 제공을 청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정보제공을 거부한 상태다.광고를 게재한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옆에서 ‘혜경궁김씨 수사촉구 집회’를 열고 관련자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관련 트위터와 제보를 모은 ‘혜경궁닷컴’이라는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2018.05.09 I 조진영 기자
②네이버, 어떻게 바뀌나..AI편집·실시간 검색어는 지속
  • ②네이버, 어떻게 바뀌나..AI편집·실시간 검색어는 지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가 ‘드루킹’ 사건으로 여론 조작 논란이 커지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빼기로 했다. 3분기부터 뉴스는 두 번째 페이지에서 제공되고 실시간검색어 역시 아예 없애지는 않고 연령별·주제별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실시간검색어 폐지까지 요구했지만 폐지한다면 매출 타격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네이버와 다음의 현재 모바일 첫 화면①네이버 모바일 첫화면, 검색 중심으로 개편현재 네이버의 모바일 첫화면은 검색창 바로 밑에 5개 정도의 뉴스로 시작된다. 하지만 3분기 중으로 뉴스가 사라지고 실시간급상승검색어도 사라진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들에게는 낯선 모습일 수 있지만 젊은 친구들에게서 내가 원하는 정보가 없다는 불만도 들었다”며 “이번에 내려놓지 않으면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발전도 없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구글 모바일 화면②뉴스는 두번째 화면에서 <뉴스판> <뉴스피드판>으로뉴스는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채널뉴스를 승계한 <뉴스판>에서 보게 된다. <뉴스판>은 네이버 첫 화면을 밀면 나오는 두 번째 화면에 있다. 전적으로 개별 언론사들이 편집한 뉴스가 언론사별로 노출되고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뉴스판>에서 나오는 광고 이익 전액은 언론사에 간다.<뉴스피드판> 도 시작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가 뉴스를 추천해주는 것인데 예전과 다른 점은 네이버 직원의 관여없이 알고리즘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뉴스피드판>이 또 다른 뉴스 편집이 아니냐는 지적에 한성숙 대표는 “<뉴스피드판>을 단독으로 내보낼지 <뉴스판>의 보완적 형태로 할지 고민중”이라며 “모바일 헤드라인에 적용되는 알고리즘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③아웃링크는 1개 언론사만 찬성..도입 어려울 듯네이버는 언론사들이 제안한 아웃링크에 대해 ‘구글식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네이버와 전재료 계약을 한 70개 매체 중 단 한 곳만이 찬성해 어려울 전망이다.유봉석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70개 매체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70%가 회신했는데 절반이 유보적이었고 아웃링크에 찬성한 매체는 1개였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아웃링크를 한 언론사를 이용하는 네이버 이용자들을 위해 낚시성 광고, 선정적 광고, 악성코드 감염 등 역기능을 막는 ‘글로벌 수준의 아웃링크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네이버 정치/선거 기사 및 뉴스 댓글 개선 일정④뉴스 댓글 언론사 맘대로..지방선거 뉴스는 ‘최신순’댓글폐지법, 댓글 최신순 법까지 발의된 상황에서 네이버는 뉴스 댓글 영역은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여부나 정렬방식(공감순, 순공감순, 최신순 등)을 결정하게 했다.다만, 댓글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6.13 지방선거 기간까지 정치·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했을 때만 볼 수 있게 한다.이를테면 이데일리가 <뉴스판>을 통해 인링크로 뉴스를 제공하면서 최신순 댓글 정책을 만든다면 이에대한 시스템 지원을 네이버가 해준다는 의미다. ⑤매크로 차단, 댓글 어뷰징 대책 강력하게네이버는 ‘드루킹’사건의 원인인 매크로 차단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계정(ID) 사용에 대한 이상패턴을 감지해 이상 징후 계정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여기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계정의 댓글 작성 제한 △동일 전화번호로 가입한 계정들을 통합한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이른바 비행기 모드를 통한 IP변경 방식에 대한 통신사에 협조 요청 등도 포함된다.한성숙 대표는 “소셜 계정 댓글을 허용한 것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네이버 뉴스에 자기 의견을 표출하고 싶어해서 오픈했지만 지금은 열어둘 경우 (네이버가 하는) 전화번호 인증조차 안돼 리스크가 더 크다고 봤다”며 “댓글 작성자의 프로필을 넣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5.09 I 김현아 기자
①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가 사라진다..7% 트래픽 포기
  • ①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가 사라진다..7% 트래픽 포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9일 오전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스 편집을 더 이상 안 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네이버가 모바일 홈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없애기로 했다. 언론사가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하고, 광고이익 전액을 언론사에 제공키로 했다.하지만 뉴스 클릭 시 네이버가 아닌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넘어가는 아웃링크는 언론사들의 호응이 적어 도입이 안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제휴 언론사 70개에 설문조사한 결과 아웃링크에 찬성한 매체는 1개였다.네이버가 올해 3분기 모바일 첫 화면을 검색 중심으로 바꾸게 되면 뉴스를 통해 들어오는 7% 정도의 트래픽이 상당수 감소할 전망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9일 오전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이 같은 내용의 ‘네이버 뉴스 및 댓글 개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 대표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빼기로 한 것은 뉴스 댓글 논란의 근본적 해결 모색 차원이라고 했다. 그는 “네이버 첫 화면에 배열된 소수의 기사에 3천만 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가 문제”라며 “실시간검색어도 첫 화면에서 빼고 보고 싶은 사용자만 보게 하겠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처럼 인공지능(AI)으로 개인화된 뉴스피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빠진 뉴스와 실시간검색어는 두번 째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다만, 네이버 직원이 뉴스 편집을 하지는 않지만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를 적용한 <뉴스피드판>은 운영되고 실시간검색어도 일괄적인 20개가 아니라 연령별, 주제별 차트를 개발해 제공된다.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이 커진 매크로(자동화프로그램) 차단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계정을 이용한 댓글 작성도 제한하는 등 댓글 어뷰징 대책도 강화했다.댓글은 개별 언론사의 판단에 따라 허용 여부나 공감순·최신순 등 정렬 방식을 결정하게 했으며, 일단 6.13 지방선거는 정치·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키로 했다. ▲네이버와 다음의 현재 모바일 첫 화면이런 변화는 PC가 아닌 모바일 네이버만 적용되나 다음이나 구글로 이용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한성숙 대표는 “이용자들에게는 몇 년의 습관을 바꾸는 문제여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영역에서 끊을 것은 끊고 기술개발, 인력확보,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면 또 다른 새로운 기회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미디어 공론장에서 정보와 기술플랫폼 회사로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의미다.지난 1월 온라인 기반 시장 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실시한 포털이용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명 중 3명이 ‘네이버’를 주로 이용했다. 네이버는 75.2%, 구글은 11.8%, 다음은 10.2%, 네이트는 1.2%였다.
2018.05.09 I 김현아 기자
남경필 “지지율 낮지만 용감하게 싸울것”(종합)
  • 남경필 “지지율 낮지만 용감하게 싸울것”(종합)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번 6·13 경기도지사 선거를 ‘포퓰리스트와 경제도지사’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포퓰리스트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목했다.남 지사는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남 지사는 “이재명 후보의 강점은 굉장히 빠른 정치적 판단능력, 정치를 아젠다로 만들어 현실화 시키는 능력이지만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정책은) 성남에서만 가능하다. 경기도전역 다양성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질문에 “용감하게 싸우겠다. 지난 4년 전 선거에 상황이 거꾸로였다. 제가 출마선언하고 여론조사에서 30% 이상 상대후보 앞섰지만 점점 간격 좁아지더니 출구조사에서 졌다가 결국 0.8% 근소 차이로 선거 승패 갈렸다. 이번에도 그런 선거 될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남 지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강경발언에 대해 “홍 대표님이 스스로 만들었다고 자랑하신 자유한국당의 슬로건 대한민국을 통째로 넘기시렵니까하는 방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대표의 선거가 아니고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후보의 선거다. 후보에게 맡겨달라”고 당부했다.남 지사는 “국민의 놀라운 정치의식이 균형을 맞춰준다”며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득할 철학과 정책적 준비가 됐다. 여야 중앙정부와 협력하면서 생산적인 경쟁을 하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그는 “일자리는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연정을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남 지사는 “혁신과 통합의 길을 올곧게 지켜 온 남경필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8.05.09 I 김아라 기자
“경제도지사 되겠다”..남경필 재선 도전 선언
  • “경제도지사 되겠다”..남경필 재선 도전 선언
  •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 지사는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천년을 맞는 경기도의 위대한 도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남 지사는 “민선 6기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위해 추진했던 정책은 민선 7기에도 흔들림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연정과 협치가 만들어 낼 경기도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일자리와 경제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일자리는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와 연정을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책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할 것”이라며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북한 핵 폐기와 경제제재조치 해제라는 전제아래 핵 없는 북한과의 협력방은 제시하겠다”고 했다. 남 지사는 “혁신과 통합의 길을 올곧게 지켜 온 남경필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18.05.09 I 김아라 기자
조희연 "남북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등 평화교육 활성화"
  • 조희연 "남북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 등 평화교육 활성화"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남북 청소년 체육대회 개최·남북 자매학교 시범 운영 등 남북 평화통일 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6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9일 서울 서대문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선거운동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학생과 교사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통일 체험학습을 추진하겠다”며 “2019년 전국소년체전을 남북청소년체전으로 확대 개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분단 70년만에 남북 평화 체제로 전진하고 있어, 이는 4차 산업혁명에 비견할 정도로 엄청난 시대적 변화”라며“이제는 남북평화체제 시대를 주목해 이에 걸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조 예비후보는 특히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단위의 평화통일교육 지원추진기구를 구성해 남북이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짰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의선을 타고 북한지역에 수학여행을 가는 등 일일 체험학습과 평화체험 교육 등을 추진한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남북 자매학교 시범운영, 남북 학생·교육자 등 남과 북 교류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미래교육감 △책임교육감 △안전교육감 △평화교육감 △혁신교육감 △시민교육감 등 6개 정책비전을 나눠 35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4년 전에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학원일요일휴무제’와 ‘자사고·외고·국제중을 일반학교 전환’,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건 개선’ 등도 다시 추진한다. 조 예비후보는 “현직 교육감이 지난 4년간 추진했던 정책과 아무런 관련없는새로운 공약을 내놓을 경우 시민과 학부모의 부담이 크다”며 “최대한 4년동안 혁신 정책 추진했던 성과는 계승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 담아내는 방향으로 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직선 교육감 최초로 4년 임기를 완수하고 재선에 도전하는 최초의 현직교육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의 연속성·안정성·부담없는 혁신 3가지 가치를 중심에 놓고 공약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지난 4년 동안 추진했던 서울형 미래교육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정책을 계속해서 끌고갈 방침이다. 그간 추진한 △협력적 창작교육인 ‘서울형 메이커교육’ △서울형 혁신학교 △고등학교 개방형·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등이다.조 예비후보는 특수학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실제로 2019년 9월 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와 서초구에 나래학교 설계를 확정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강서·강남·동부에 특수학교를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립유치원과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확대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최근 학교 환경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대책도 내놨다. 서울 유·초·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중·고교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미세먼지 대책을 비롯해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기조 역시 계속해서 유지할 방침이다. 고등학교, 사립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조 예비후보는 무상급식 확대 공약의 경우 교육청·시청·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앞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이성대 예비후보(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 경선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자료=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
2018.05.09 I 김소연 기자
김문수 “박원순, 중국과 미세먼지 협력은 한편의 코메디”
  • 김문수 “박원순, 중국과 미세먼지 협력은 한편의 코메디”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표 미세먼지 대책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극치입니다. 그동안 서울의 공기 질이 나빠진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합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주제로 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7년 동안 무사안일한 행정으로 일관한 탓에 서울의 미세먼지는 환경재난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7년 간 박 시장이 펼친 미세먼지 대책을 두고 ‘잃어버린 7년’으로 정의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서울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7년 61㎍/㎥에서 2011년 47㎍/㎥ 으로 23% 가량 줄었다. 이후 박 시장이 재임한 2012년 미세먼지 농도는 41㎍/㎥에서 2016년 48㎍/㎥로 늘었다. 김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겨우 떨어뜨린 미세먼지 농도를 박 시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다시 재앙 상황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시와 중국과의 외교 협력 노력도 ‘코메디’ 수준의 국제협력이라고 폄하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서울시가 베이징시와 ‘대기오염방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관련 정책·기술·정보·인적교류 협력을 약속한 내용이다. 이후 2015년 서울시는 베이징시와 대기질 개선 포럼을 통해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베이징시는 ‘도로 비산먼지 제거기술’, 서울시는 ‘직화구이 미세먼지 저감기술’ 연구를 각각 수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내 미세먼지 연구 수행과제는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연기 등 직화구이로 나온 미세먼저 저감을 찾으라는 것인데, 이게 과연 국제협력이라고 할 수 있냐”며 비꼬았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주요 공약으로 △서울시 환경 예산 2배 확대(2조원→4조원) △시민 코높이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 △지하철·상가 공기질 관리 스마트시스템 도입 △미세먼지 저감용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도시 집진 녹화사업 추진 △미세먼지 집중 발생지역 중점 관리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비용 지원 및 신규주택 설치 의무화 추진 △중국발 미세먼지 저감 외교협력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정책과제로 삼고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임기동안 서울의 미세먼지를 30% 저감해 반드시 시민들의 마스크를 벗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18.05.09 I 김기덕 기자
평화당 "文정부 경남 살리고 전북 죽여..김경수 축배는 소금뿌린 격"
  • 평화당 "文정부 경남 살리고 전북 죽여..김경수 축배는 소금뿌린 격"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등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20만 청원 운동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민주평화당이 “문재인정부가 경남은 살리고 전북은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당적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제안했다.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지사 후보와 전북지역 의원들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님, 현대중공업군산조선소 회생약속을 지켜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이제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는다”며 “전북경제를 받쳐오던 효자산업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렸다”고 말했다.임 후보는 “(문재인정부가)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은 살리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죽였다. 한국GM 경남 창원공장은 살리고 군산공장은 또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국GM 창원공장에는 8250억원 규모의 집중투자가 성사된 경남은 축제분위기”라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치적이라며 축배를 들었지만 독배를 들고 아파하는 전북도민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라고 비판했다.임 후보는 “지난 한 해 경남 조선업에 지원한 공적자금만 5조8000억원에 이른다”며 “피 같은 국민세금을 들여 경남은 살려주면서 왜 전북만 피해를 봐야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업논리 시장논리대로라면 대우조선해양도 문 닫고 한국GM도 철수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전북은 대한민국 경제 꼴찌다. 가장 가난한 지역의 효자산업마저 뿌리째 뽑혔다”며 “대한민국 국세납부 1%, 법인세 납부 0.7%, 지역소득 비중 2.9%가 전북의 현실인데 빈 곳간을 채워주지 못할망정 있던 밥그릇마저 빼앗은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임 후보는 “전북은 지금 일자리를 빼앗긴 가장들이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며 “일감을 잃어버린 협력업체들은 줄도산 위험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의 약속처럼 전국이 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 전북이 버린 자식이 아니라는걸 보여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임 후보는 “전북정치권은 물론 여야 정당과 청와대, 경제부처장관들이 머리를 맞대는 초당적 전북경제비상회의를 제안한다”며 “여럿이 힘을 합하면 한사람쯤은 도와주기 쉽다. 죽어가는 전북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해 전북지역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인 정동영, 김광수, 김종회 의원과 박주현 의원이 참석했다.
2018.05.09 I 조진영 기자
김종민 "서울 도심 일반차량 전면출입통제 실시"..교통공약 발표
  • 김종민 "서울 도심 일반차량 전면출입통제 실시"..교통공약 발표
  •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언론자유의 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주요 도심의 일반차량 전면출입통제와 지하철 9호선 8량 확대, 대중교통 거리 관계 없이 단일요금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교통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9일 “서울 교통공약은 단순히 한 분야의 공약이 아닌 서울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김종민의 서울에서는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교통혁명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걷고 싶은 거리, 숨 쉬는 도시를 위해서는 차 없는 서울 필수”라며 “교통량 분석을 통해 주요 도심부터 한정된 시간대의 영업용차량과 대중교통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차량의 전면출입통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4대문 안은 도보와 자전거가 어울리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전액 대중교통활성화에 지원하겠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통지옥이었던 런던 역시 면단위 혼잡통행료 징수 등 과감한 정책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공해를 줄였고, 청소년 무상교통정책 추진으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지하철 9호선을 공영화하고 전동차를 8량으로 늘리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프랑스계 자본이 대주주로 있는 지하철 9호선은 민간위탁으로 인해 매해 120억원이 넘는 혈세가 유출되고 있다”며 “우선 시급한 9호선 2,3단계부터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직영화하고, 1단계를 포함한 9호선 전단계의 공영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4량과 6량이 섞여있는 9호선을 모두 8량으로 조기에 확대해 출퇴근길 지옥철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버스완전공영제 추진의 뜻도 밝혔다. 그는 “현재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버스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버스업체를 관리 감독하는 공적기관을 설립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마을버스부터 공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공영제로의 질적 전환을 위해 점진적으로 서울시가 버스노선을 인수해 완전공영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교통은 완전공영제를 바탕으로 무상요금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거리에 관계없이 단일요금을 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분리대가 설치된 안전한 자전거전용도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김 후보는 “서울의 교통이 바뀌면 서울시민의 삶이 바뀐다. 서울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은 대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결단이 없기 때문에 해결책을 두고도 유보돼 왔다”며 “이제 더 이상 적당한 타협으로 서울시민의 행복한 삶을 미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18.05.09 I 이승현 기자
민영삼 "호남이 평화당 버리면 文정부 호남 버릴 것"
  • 민영삼 "호남이 평화당 버리면 文정부 호남 버릴 것"
  • 민주평화당이 4일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로 민영삼 건국대·한양대 특임교수를 확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민영삼 민주평화당 전남지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 협치와 연정해 전남발전을 이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민 후보는 9일 전남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야당이 건강하게 여당과 경쟁해야 호남이 대우를 받는다. 민주평화당이 존재하기에 호남이 이렇게 대접받는다”며 “민주평화당의 힘이 든든하게 뿌리내린다면 문재인정부도 우리 호남을 더 호락호락하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큰아들이라면 민주평화당은 작은아들”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작은아들 민주평화당을 이번에 꼭 살려달라. 작은아들도 한번 잘 되게 키워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민주 성지 호남이 야당을 버리면 정부는 틀림없이 호남을 버릴 것”이라며 “정부가 더 잘되게 견제하고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바로 민주평화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공약으로는 △민주당과의 협치·연정 △노인복지 강화 △관광객 1억명 유치 △6차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전남도청 동부청사 설치 △행정혁신 등을 내세웠다.민 후보는 “전남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평화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날개가 필요하다”며 “중앙에서 이루지 못한 협치와 연정을 선제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전남 땅을 일구고 헌신해온 어르신들이 훨씬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를 도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약속했다.경제문제는 “전남만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1억명을 유치하겠다”며 “기존 산업시설을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농어업이 업그레이드 된 6차융복합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호남을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정착의 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행정 개선 공약도 내놨다. 전남 목포에 있는 도청 이외에 순천 등 동부지역에 2청사를 만들고 도민 참여와 행정혁신을 제도화하겠다는 약속이다. 민 후보는 “참여없는 도정은 껍데기”라며 “동부권 도민 참여와 자치 향상을 위해 2청사를 신설하고 절반은 동부권에서 근무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시스템과 투명한 예측행정을 가능하도록 해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전남 목포 출신인 민 후보는 목포고등학교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정동영 대통령후보 선대위 공보특보와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추진위원회 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자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8.05.09 I 조진영 기자
5월 전국 분양경기 ‘흐림’…HSSI 전망치 71.8
  • 5월 전국 분양경기 ‘흐림’…HSSI 전망치 71.8
  • 2018년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전국 주택 분양 경기가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은 입주 물량 증가가 지속, 분양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1.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연구원 측은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5월 첫 주 분양시장이 멈추고 다음달 6·13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의 영향을 고려해 5월에 대기 중인 분양 예정 물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4월 서울의 HSSI 전망치는 96.4로 기준선(100)을 밑돌았고 세종과 대구시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오른 90선을 나타냈다. 대전과 광주, 부산이 80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50~70선으로 분양 경기 위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57.1), 경북(53.8), 경남(58.0)은 5월 HSSI가 50선 수준으로 분양 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한편 대형업체의 HSSI 전망치는 69.6, 중견업체는 75.1로 중견업체보다는 대형업체가 5월 분양시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판단했다.연구원 측은 “서울·경기 중심의 신규 분양사업 선호 현상이 장기화하면 주택사업자가 특정 지역에 수주 역량을 집중해 국지적 수주전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주택사업자는 지나친 수주전으로 기업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지별 수주 심의를 강화하고 사업지 여건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5.09 I 정병묵 기자
모든 걸 받은 네이버.. ‘뉴스 편집 안한다’.. 검색포털 전환
  • 모든 걸 받은 네이버.. ‘뉴스 편집 안한다’.. 검색포털 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뉴스 편집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뉴스와 실시간급상승 검색어가 없는 검색 중심의 모바일 홈을 3분기 내 선보이고, 언론사가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키로 했다.<뉴스판>에서 서비스되는 광고 이익 전액은 언론사에 제공된다.구글식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성숙 대표는 뉴스 댓글 논란의 근본적 문제로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소수의 기사에 3천만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를 꼽았다.그러면서 사용자의 뉴스 소비 동선을 다양화하는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이번 방안은 사실상 정치권의 네이버 뉴스 편집 및 댓글에대한 개선책을 전부 수용한 형태다.◇네이버, 뉴스편집 종료..공간과 기술만 제공한 대표는 “올해 3분기부터 네이버는 더이상 뉴스편집을 하지 않겠다”며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제외하고 검색 중심의 첫 화면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더이상 첫 화면에서 제공되지 않고, 사용자 선택을 받아야 하는 구조로 개편된다”고 부연했다.◇<뉴스판>, <뉴스피드판> 신설3분기 이후 신설되는 <뉴스판>은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두번째 화면에 위치한다.언론사들이 전적으로 직접 편집한 뉴스가 언론사별로 노출되고 사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식이다.여기서 나오는 광고 전액은 언론사에 귀속된다. 사용자들이 개인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뉴스를 만날 수 있도록 <뉴스피드판>도 신설한다. 해당 공간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추천기술인 에어스(AiRS)로 운영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구글식 아웃링크 도입 적극 추진언론사들이 해결책으로 제안한 아웃링크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전재료 바탕의 비즈니스 계약,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의 엇갈린 의견 등으로 일괄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 개별협상을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댓글 정렬 방식, 개별 언론사가 결정한 대표는 뉴스 댓글영역은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여부나 정렬 방식 등의 정책을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또, 매크로 조작에 대응해 계정 상요에대한 이상 패턴을 더 면밀하게 감지해 이상 징후에대한 계정보호조치 등도 취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매크로 공격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선거기간 댓글은 최신순으로한 대표는 6.13 지방선거 때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정치와 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했을 때만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는 “3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모두 동일한 뉴스를 보고 모두 동일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보는 지금의 구조로는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힘들어졌다”며 “뉴스 편집 방식을 버리고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는 역할로 물러나 네이버 본연의 모습인 정보와 기술 플랫폼에서 새로운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2018.05.09 I 김현아 기자
"봄이 왔다" 전문건설업 5월 경기심리 상승..업황 개선 기대
  • "봄이 왔다" 전문건설업 5월 경기심리 상승..업황 개선 기대
  •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자료: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문건설업체들의 지난 4월 수주금액이 전월 대비 10% 줄었다. 그러나 건설공사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이달부터는 건설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9일 지난달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경기평가(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건설산업에서 하도급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은 건설산업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전문건설업의 지난 4월 수주금액은 전월의 90%(전년 동월의 약 88%) 수준인 6조653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 수주액은 전월에 이어 대체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금속창호는 전월보다 증가했다.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85.3)보다 소폭 하락한 83.4다. 5월은 91.4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통상 3~4월이 겨울철에서 벗어나 건설공사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건설업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미 예상했던 것처럼 단기에 건설공사의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특히 6월 지방선거 등을 피해 분양일정을 연기한 건설업체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급격한 수주급감은 미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단위: 십억원, 자료: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18.05.09 I 성문재 기자
  • 제주항공,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한 3085억원,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462억원으로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 378억원을 대폭 웃돌았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용 상승이 있었으나 운영 항공기 증가, 탑승률 상승,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 부가매출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인센티브 충당금 50억원이 인건비에 반영된 실적임을 감안하면 순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한 2929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단거리 여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연휴와 공휴일이 2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이달 어린이날 연휴 및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다음달에는 현충일 및 지방선거 징검다리 연휴와 러시아 월드컵 등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전년대비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 및 부가매출 증가로 두자리 수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선도시 노선 개발 및 증편을 통해 해외여행 선호도 1위 지역인 일본 노선에서의 강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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