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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호조에 위험자산 선호 vs 달러 강세
  • 美 지표 호조에 위험자산 선호 vs 달러 강세[외환브리핑]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7일 외환시장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 재료가 엇갈리면서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12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전일 확인됐듯이 환율은 1230원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갖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순매수가 계속되면서 환율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달러가 강세인 데다 수출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을 고려하면 지지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1.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0.7원) 대비 1.65원 상승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증가율이 2.9%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2.6%를 상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만6000명으로 예상치 20만5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탄탄한 고용시장 등에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지표 호조와 함께 테슬라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61% 상승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 역시 1.1%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76% 올랐다. 다만 폐장 후 선물 지수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장에서까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얼마나 강하게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국채 금리가 오르며 달러가 강세로 전환됐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국채 금리는 5bp 오른 4.191%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3.502%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1.81로 101선 후반까지 뛰었다. 엇갈린 재료 속에 환율은 1230원 초반대에 개장한 이후 외국인의 증시 매매 등을 살피며 방향성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의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에서만 81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매수 규모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를 고려하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중국 시장은 휴장 중이지만 역외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3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달러 강세 등의 영향을 받아 130엔대로 올라선 상태다. 환율이 1230원 초중반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는다고 해도 하단에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출회되며 하방 지지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2023.01.27 I 최정희 기자
美 GDP호조·테슬라 급등…나스닥 1.76%↑
  • 美 GDP호조·테슬라 급등…나스닥 1.7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성장세를 자신한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안팎 폭등하며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국내 제조업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어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1.76%↑-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3949.41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오른 4060.43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1512.41에 거래를 마쳐.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7% 올라.-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쳐.◇미 4분기 성장률 예상밖 선전-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9%(전기 대비 연율 기준) 기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상회. 불름버그가 내놓은 예상치는 2.6%.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머스크 “수요 좋을 것” 자신감에 테슬라 11% 폭등-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액과 EPS 전망치는 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수요를 늘리는 식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이에 테슬라 주가는 10.97%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는 모두 장중 내내 상승세.-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한 셰브런의 주가는 4.80% 뛰어.◇美 노동시장 여전히 과열-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임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는 점은 변수.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해석이 가능.-이날 나온 GDP 내에서 소비와 주택 부문도 부진. 지난해 4분기 미국 주거용 고정투자는 26.7% 급감. 이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성장률을 약 1.3%포인트 깎아 먹어. ◇인텔 실적 부진-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가 1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20센트)를 하회. -매출액은 14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144억5000만달러)를 밑돌아. -이에 인텔 주가는 오후 4시47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8.24% 급락.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가운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심화섭 미주지역본부장(오른쪽), 장지희 부본부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하원에서 김치의 날 제정 관련 법안이 처리된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렌 박 의원실 제공)◇미국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초읽기-26일(현지시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저지주 의회 하원은 한국계 엘렌 박 하원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4표 반대 2표로 통과.-김치의 날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11월 22일). -미국에서는 2021년 8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서 잇따라 처리. 뉴저지주는 미국 내에서 주 단위로는 5번째.-하원 문턱을 넘은 법안은 뉴저지주 상원의 표결을 거쳐 필 머피 주지사가 서명하면 법적 효력을 갖게 됨.◇LG디스플레이 작년 대규모 적자-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매출은 26조1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 순손실은 3조1956억원으로 적자.-4분기 영업손실은 8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3016억원과 2조938억원.◇韓 제조업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BSI는 전월비 5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 2020년 9월(64) 이후 최저치. -특히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비 5포인트 떨어진 66을 기록. 2020년 8월(66) 이후 최저치로, 두달째 하락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재고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5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 가격상승 및 건설, 자동차, 선박 등 전방산업 업황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1차금속이 9포인트, 금속가공이 6포인트 하락.
2023.01.27 I 양지윤 기자
'11%↑' 테슬라가 이끈 상승장…인텔은 실적 쇼크
  • [뉴욕증시]'11%↑' 테슬라가 이끈 상승장…인텔은 실적 쇼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추후 성장세를 자신한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안팎 폭등하며 투자 심리를 띄웠다. 다만 기업 실적이 들쭉날쭉 하게 나오는 만큼 추세적인 상승장을 점치기는 이르다.(사진=AFP 제공)◇미 4분기 성장률 예상밖 호조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3949.4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오른 4060.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뛴 1만1512.41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7%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사에 이어 증시에 호재가 이어진 것이다.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9%(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상회했다. 불름버그가 내놓은 예상치는 2.6%였다. 그만큼 ‘깜짝 반등’이었던 것이다.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 2021년(5.9%)보다는 하락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4분기 GDP는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에도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투심을 주도한 또 다른 재료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액과 EPS 전망치는 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였다.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셈이다.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수요를 늘리는 식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10.97%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는 모두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한 셰브런의 주가는 4.80% 뛰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유통 물량을 줄여주는 만큼 주가 상승 재료로 꼽힌다. 셰브런은 또 오는 3월 주당 배당금을 전기 대비 6.3% 늘린 1.51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침체 우려’…인텔 실적 부진다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임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는 점은 변수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다.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동시장의 과열은 연준의 긴축을 부르는 주요 요인이다.이날 나온 GDP 내에서 소비와 주택 부문이 부진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인이다. 이를테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주거용 고정투자는 26.7% 급감했다. 이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성장률을 약 1.3%포인트 깎아 먹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올해 상반기는 완만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온 인텔의 실적을 예상에 못 미쳤고, 주가는 폭락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가 1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20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14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144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인텔 주가는 오후 4시47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8.24% 급락하고 있다.시장의 눈은 이제 서서히 연준으로 쏠린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시사하는 올해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4% 뛰었다.국제유가는 GDP 호조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1.27 I 김정남 기자
'GDP 호조' 나스닥 1.8%↑…테슬라 11% 폭등
  • [속보]'GDP 호조' 나스닥 1.8%↑…테슬라 11% 폭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선전한 성장률 지표를 등에 업고 상승 마감했다. 추후 성장세를 자신한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안팎 폭등하며 투자 심리를 띄웠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6%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9%(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상회했다. 불름버그가 내놓은 예상치는 2.6%였다. 그만큼 ‘깜짝 반등’이었던 것이다.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 2021년(5.9%)보다는 하락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4분기 GDP는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에도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투심을 주도한 또 다른 재료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액과 EPS 전망치는 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였다.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셈이다.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수요를 늘리는 식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10.97% 폭등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는 모두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7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전격 발표한 셰브런의 주가는 4.80% 뛰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유통 물량을 줄여주는 만큼 주가 상승 재료로 꼽힌다. 셰브런은 또 오는 3월 주당 배당금을 전기 대비 6.3% 늘린 1.51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다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임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는 점은 변수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다.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동시장의 과열은 연준의 긴축을 부르는 주요 요인이다.이날 나온 GDP 내에서 소비와 주택 부문이 부진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인이다. 이를테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주거용 고정투자는 26.7% 급감했다. 이같은 주택시장 침체는 성장률을 약 1.3%포인트 깎아 먹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쳐 올해 상반기는 완만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시장의 눈은 이제 서서히 연준으로 쏠린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이 시사하는 올해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
2023.01.27 I 김정남 기자
'GDP 강세' 미 증시 덩달아 상승…테슬라 주가 10%↑
  • 'GDP 강세' 미 증시 덩달아 상승…테슬라 주가 10%↑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 지표를 등에 업고 상승하고 있다. 성장세를 자신한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10% 안팎 폭등하며 투자 심리를 띄우고 있다.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8% 뛰고 있다.(사진=AFP 제공)개장 전 나온 미국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2.9%(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를 상회했다. 미국은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발표한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만 해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3분기(3.2%)에 이어 4분기까지 월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1%로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 2021년(5.9%)보다는 하락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와중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4분기 GDP는 연준의 공격적인 조치에도 미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투심을 주도한 또 다른 재료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매출액과 EPS 전망치는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였다. 특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치”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현재 9.86% 폭등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다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임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는 점은 변수다.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다. 최근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칼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수급은 여전히 빡빡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동시장의 과열은 연준의 긴축을 부르는 주요 요인이다.시장의 눈은 이제 서서히 연준으로 쏠린다. 연준은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의 올해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
2023.01.2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CEO 처벌보다 법인 과징금…중대재해법 실효성 높인다-변곡점 맞은 통화정책, 캐나다 첫 금리 동결 시사-위기에 강한 현대차 2년 연속 최대 실적-한국경제 2년 반 만에 역성장△난방비 폭탄-[궁즉답]짧은 외출 땐 ‘설정온도’ 낮게…가습기·뽁뽁이로 열효율 높여요-에너지 바우처 ‘15.2만→30.4만원’ 취약층 117만가구 지원 2배 확대△종합-대기업 공시의무 대폭 완화…이민청 만들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최장 6년으로 연장-대교협 인증 못받은 대학,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중단한다△중대재해처벌법 1년-무사고팀 격려금 등 투자 늘렸지만…안전투자 ‘세제 지원’ 해줬으면-대형 로펌들 “위헌 가능성 큰 중처법, 보완 필요”-제도 손질하려는 정부, 野 반발로 험로 예상△중대재해처벌법 1년-사고 예방 자율조치 소홀했을 때만 처벌…노력해도 생긴 사고엔 예외 둬야△종합-‘불황 뚫은 제네시스·SUV가 효자’…역대급 성적낸 현대차, 올해도 달린다-구현모의 ‘디지코 전략’ 통했다, KT 몽골 희토류 국내 공급 추진-외인 10거래일 연속 ‘적자’ 코스피, 2500선 탈환 눈앞-행동주의 펀드에 맞불놓은 KT&G “인삼공사 분리상장 없다”△정치-이지명 檢 출석 앞둔 野, ‘민생·투쟁’ 투트랙-軍 “무인기 상황 공유 미흡” 국방장관 “문책 신중 검토”-‘나경원 리스크’ 털어낸 尹, 당 내부 결집 나서-與 선관위, 컷오프에도 ‘당원 투표 100%’ 적용…31일 확정-열병식 앞둔 北, 평양 봉쇄한 이유는△경제-수출 부진에 소비마저 쪼그라들어…1분기에도 역성장 우려-포스코홀딩스 리튬 개발사업 무역보험공, 6400억원 지원-첨단산업에 경쟁국 이상의 투자인센티브 보장 추진-소비심리 소폭 개선됐지만…8개월째 부정적 전망 우세△금융-주주는 배당확대, 당국은 자본확충 요구…난감한 은행들-특례보금자리론 금리 0.5%p↓-은행권, 中企 이자 부담 4000억 지원 나서-‘인하 압박’ 금감원 쓴소리에 6%대로 떨어진 주담대 금리-금감원 종합청렴도 2등급 ‘역대 최고’△글로벌-방역 풀리자…시진핑에 불만 품은 부유층 ‘차이나 엑소더스’-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넘었다-골드만 “美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부채한도 최대 변수”-페이스북·인스타그램도 ‘트럼프 계정 정지’ 풀었다-IBM도 3900명 해고…빅테크 감원 도미노△산업-차세대 OLED에 맞춤형 콘텐츠 장착…더 치열해진 삼성·LG ‘TV戰’-대우 떼고 ‘한화조선해양’으로-전기료 시원·깔끔하게 줄였다…‘절약왕’ 무풍·큐브 에어-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국가핵심기술’ 해외공장 활용 길 열렸다-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약△산업-당뇨·비만약 엔진 위에 매년 신제품 가세…없어서 못 판다-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9000억’ 日시장 공략 스타트-투자 훅한기에도…뭉칫돈 몰리는 ‘클라우드’-빅테크 위기, 네이버도 못 피했나…성과급 20% 넘게 축소△산업-인천공항에 ‘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中企 전방위 지원-중견기업 77% “中企 졸업 후 지원 줄고 세부담·규제 늘어”-게임 더한 이마트24 앱, 고객 두달새 3배 껑충-친환경이 대세…‘무라벨 용기’ 늘리는 화장품△아트차이나-영국신사 꿈꾸는 왕서방 시대 트렌드 이끈 ‘삽화’△증권-상한가 다음날 10% 추락 로봇 테마주 과열 주의보-역대급 한파…‘아랫목 열기’ 즐기는 가스주-테슬라 미소에…LG엔솔·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빵 터졌다△증권-“파격적 비과세로 퇴직연금 사각지대 줄여야”-“알고리즘 초단타로 시세 조종” 시타델증권에 119억 과징금-반대매매로 곳간 바닥, 한국테크놀로지 신사업 먹구름-거래소 부이사장에 김기경 낙점…2회 연속 내부 승진△부동산-둔촌주공 공사비 갈등 또 커지나…계약자 발 동동-작년 땅값 2.73%↑…상승폭 둔화-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선 완공 1년 더 미뤄진다-DL이앤씨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1단계 구간 준공△여행-그 옛날 그곳엔 정말 토끼가 살았을까-“새해 첫 식구로 새끼 참물범이 태어났어요”△스포츠-첫승 안겨준 KG·이데일리오픈은 잊지 못할 대회-여자골퍼도 ‘오일머니 효과’-3년 만에 재개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명당은 ‘플로리다·애리조나’-‘코리안 브러더스’ 전원 언더파 쾌조△오피니언-[목멱칼럼]노동개혁, 노노 관계에 달렸다-[이코노믹View]중대재해법, 처벌보다 예방에 초점 맞춰야-[기자수첩]외교의 시간인데…국익보다 ‘尹익’ 중시하는 여당△피플-외국서 오래 살았지만 난 한국인…다음엔 독주회 하고파-재산 줄어도 기부는 늘린 美 갑부들-기아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 ‘그랜드마스터’ 등극-문체부, 예술인 관리보장위원회 초대 위원 12명 위촉-이달의 보도사진 우수상에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샘김 부친, 시애틀 총격 사건으로 사망…“애도·명복 빌어달라”△사회-“장·차관 7명,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 안해”-고용인 500명 이상 기업 채용·승진 남녀비율 공개-태교여행 중 대마 흡연한 남편 재벌3세·연예인 등 17명 기소-‘법적성별 男’ 트랜스젠더, 男병실 배정은 차별?-‘반도체 핵심기술 中 유출’ 무더기 검거-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 초읽기
2023.01.26 I 김정유 기자
테슬라, 작년 4Q 실적 예상치 넘자…국내 2차전지주 강세
  • 테슬라, 작년 4Q 실적 예상치 넘자…국내 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테슬라 주가는 뉴욕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 전기차 벨류체인(가치사슬)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82%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주가 50만원대를 회복했다. 장 중 한때 52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지난 12일부터 9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약 1199억원을 순매수했다.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가 임박한 LG에너지솔루션에 오히려 매수 수요가 몰린 것이다.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 이슈보다는 보호예수 해제 전후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간밤 테슬라는 비교적 선방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7.2%, 58.9% 증가해 컨센서스를 1.1%, 4.4%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컨센서스(1.12달러)를 넘었다. 테슬라는 추가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량 확대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연평균 50% 성장 목표 유지, 올해 생산 목표로 180만대를 제시했다. 유민기 SK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해 취소분을 제외한 테슬라의 누적 수주 잔고량이 2023년 1분기 생산량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을 우려했지만, 가격 인하 이후 온·오프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수주 잔고량 또한 빠르게 증가함을 실적 발표를 통해 자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이던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예상보다 좋았던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 국내 2차전지주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6% 이상 오른 데 이어 포스코케미칼(003670)이 무려 14% 급등했다. 그 외 LG화학(051910)(5.06%), 삼성SDI(006400)(3.54%), 엘앤에프(066970)(8.36%), 천보(278280)(6.77%), 에코프로(086520)(6.13%), 에코프로비엠(247540)(3.64%) 등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에 큰 폭으로 주가가 올랐다. 엘앤에프는 테슬라 가격 인하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신규 공장 가동으로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가동률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80% 수준으로 추정된다. 테슬라와 높은 주가 연동성으로 주가 조정이 이루어지다 이날은 주가가 대폭 상승하며 20만원대를 회복했다. 다만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율 우려는 남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실적을 보더라도 자동차 부문 마진율은 25.9%로 최근 5개 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잉여 현금흐름은 14억2000만달러로 전 분기 32억9700만달러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냥 환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23.01.26 I 김소연 기자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폭풍 매수…코스피 2500선 성큼
  •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폭풍 매수…코스피 2500선 성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를 10거래일 연속 사들이면서 지수를 2460선으로 끌어올렸다. 테슬라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도 역대급 성적표를 받으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덕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금리 인상 중단을 논의할 것이란 기대감도 위험자산 선호를 부추겼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펀더멘탈이 아닌 달러화 약세에 기댄 측면이 큰 데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피, 2달여 만에 2450선 돌파…외국인 5.8조 순매수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243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면서 2460선을 뚫었다. 코스피 지수가 246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일(종가기준, 2479.84)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폭 축소와 함께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면서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상승세를 이끈 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19억원, 246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지난해 13거래일(9월29~10월19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뒤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월별로도 지난 10일 22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면 15거래일간 빠짐없이 사들였다. 새해 첫 거래일(2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순매수액은 5조8275억원에 달한다.외국인들이 10거래일 동안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1조4377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4498억원), 신한지주(055550)(1611억원), LG화학(051910)(1444억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1412억원), 현대차(005380)(1285억원) 순이다. 반도체주는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달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서는 업황 개선 기대감에 주가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 테슬라의 전기차 재고 증가로 연초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가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2차전지주들의 투자심리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환율도 외국인을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7원)보다 1.0원 내린 123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까지 1400원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화 환율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 환차익 노린 매수세…펀더멘탈과 무관 우려도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폭풍매수에 힘입어 2500선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은 펀더멘탈 개선과 무관한 환차익을 노린 수요가 크다고 보고 있어서다.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1월에 반등하고 있는 것은 펀더멘탈보다는 외국인 수급에 의한 결과”라며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이미 고점 수준까지 높아져 있고 펀더멘탈의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외국인 수급을 기대할 수도 없다”고 짚었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이 축소되는 시기에 한국 증시는 그동안 가려두었던 악재들의 반영이 시작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외국인이라는 단일 수급 주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상황에서 코스피에 대한 비중 확대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 연착륙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작은 호재라도 이에 과민반응하고 뒤에 감춰진 어두운 실체에는 반응하지 않은 확증편향적인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있다”면서 “1월 말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여부, 2월 초 연준의 금리 인상 폭과 정책 기조 확인 등을 통해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감을 현실로 검증하는 시간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양지윤 기자
니콜라 공매도 친 '힌데버그'…세계 4위 인도 갑부 저격
  • 니콜라 공매도 친 '힌데버그'…세계 4위 인도 갑부 저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힌데버그리서치가 세계 4위 갑부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폭로로 아다니그룹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120억달러(약 14조8000억원)가 줄어 들었다.세계 4위 갑부인 가우탐 아다니 회장 (사진=AFP)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공매도업체 힌데버그 리서치는 전날 아다니그룹이 수년간 주가조작 및 분식회계를 했다며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힌데버그는 2020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가 가짜로 전기트럭을 만들었다고 사기를 쳤다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이후 니콜라의 주가를 폭락시킨 곳이다. 힌데버그는 니콜라에 이어 인프라, 자원 개발, 유통, 전력 사업을 운영하는 인도의 대표 기업인 아다니그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힌데버그는 또 아다니그룹이 모리셔스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그룹 상장회사의 주식을 부정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룹 핵심 상장사들이 자본 대비 과도한 부채를 보유해 전체 그룹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이 약하다며 경쟁사 주가 등을 고려시 85%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힌덴버그 측은 이같은 내용을 아다니그룹 전직 임원 등 수십 명을 인터뷰하고 2년여에 걸친 조사를 거쳐 확인한 후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아다니그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아다니그룹 측은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라며 “아다니그룹은 항상 모든 법을 준수해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다니그룹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 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힌데버그의 보고서로 아다니 그룹의 10개 상장사 시총은 120억달러 감소했다.아다니 회장은 포브스 집계 기준 세계 3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달러(약 146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2023.01.26 I 김상윤 기자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1.65%↑…246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1.65%↑…246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5%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에 거래를 마쳤다.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243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이 커지며 2450선을 뚫었다. 코스피 지수가 24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일(종가기준, 2479.84) 이후 2달여 만이다. 테슬라의 견조한 실적과 개별 종목 호재에 2차전지와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됐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112억원, 기관이 247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9.16% 급등했다. 운수장비 4.06%, 철강및금속 2.65%, 제조업 2.10%, 전기전자 2.04% 올랐다. 기계와 서비스업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섬유와 의복은 1.03% 내렸다. 보험, 통신업, 의로정밀, 운수창고, 음식료품도 1% 미만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와 기아(000270)는 각각 5.55%, 6.6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각각 6.82%, 5.06% 뛰었다. 삼성전자(005930)도 0.79% 오른 6만3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620만3000주 거래대금은 8조1077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4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26 I 양지윤 기자
외국인·기관 매수에 740선 터치…0.90% 상승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매수에 740선 터치…0.90%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59포인트(0.90%) 오른 738.94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2.02포인트 오른 734.37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74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다시 730대 후반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개인이 팔았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9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전거래일에 이어 401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째 ‘팔자’로 115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1억 17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660억 98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619억 80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만 374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만 1313.36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업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IT부품 업종이 전거래일대비 3.1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IT부품 업종 중에선 테슬라 가격 인하로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온 엘앤에프(066970)가 전거래일 대비 8.36% 오른 20만 75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콘텐츠,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전거래일대비 3.64% 오른 10만 54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호실적 등의 영향에 에코프로(086520)도 6.13% 오른 12만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체 종목 중에선 현대에이치티(039010)와 플레이디(237820)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944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하한가는 없었고 535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 8164만 9000주, 거래대금은 9조 161억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01.26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마진 하락했지만…“연평균 성장률 50% 목표” 유지 (영상)
  • 테슬라, 마진 하락했지만…“연평균 성장률 50% 목표” 유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확인’ 심리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개장전 기준으로 S&P500 기업 중 약 19%의 기업이 4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거둔 기업 비중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사적 평균치 7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44.43 ▲0.38% ▲5.48%*) 세계 최대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에서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2% 증가한 24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41억~247억달러 수준에 부합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53% 급감한 1.19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1.13달러를 웃돌았다. 자동차 부문의 마진은 25.9%로 5분기만에 최저치인 것은 물론 예상치 28.4%에 크게 못미쳤다. 자동차 가격 인하 영향이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17~22%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월가 일부에서는 물량(판매 확대)를 위해 마진을 일정부분 희생하는 게 맞다는 평가가 나온다.테슬라는 “연평균 성장률 50%를 목표로 생산량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사이버트럭도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T(T, 20.42 ▲6.58%) 유무선 통신 및 미디어 기업 AT&T 주가가 6.6% 상승으로 마감했다. 잉여현금흐름(FCF)이 예상을 웃돌면서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영향이다. AT&T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0.8% 증가한 3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EPS는 0.6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14억2000만달러, 0.57달러였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FCF다. AT&T의 지난해 FCF는 141억달러로 예상치 138억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FCF 목표치는 160억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AT&T는 FCF 목표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면서 배당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컸다. FCF는 배당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양호한 FCF 성과와 향후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T&T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보잉(BA, 212.68 ▲0.33%)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개장 전 시간외거래에서 4~5%급락하기도 했지만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보잉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급증한 19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03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조정 EPS는 -1.75달러로 0.27달러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예상치를 크게 빗겨났다. 심각한 어닝 쇼크 수준. 공급망 문제 등으로 비정상적 비용이 대거 지출된 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잉은 다만 4분기 FCF가 3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25억달러를 웃돌았고 올해는 30억~50억달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4분기 FCF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뉴스코프(NWSA, ▲5.68%)·폭스(FOXA, ▲2.51%)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공동 대표로 있는 뉴스코프와 폭스가 동반 상승했다. 그룹측이 지난해 하반기 시너지 효과를 이유로 두 기업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해당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철회는 주요 투자자(주주)들이 “합병시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6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머스크 "수요 좋을 것"(종합)
  • 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머스크 "수요 좋을 것"(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할인행사 등으로 이익률이 떨어졌고 올해 차량 생산량 목표치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AFP)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이 243억2000만달러(약 29조96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고, 순이익은 36억9000만달러(약 4조5500억원)로 59%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약 1466원)로 지난해 같은기간(2.52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작년 8월 3대 1 주식분할을 단행한 영향이다. 주식분할 효과를 고려하면 EPS도 약 42% 뛰었다.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테슬라의 매출과 EPS 전망치는각각 241억6000만달러, 1.13달러였다. 전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매출은 213억달러(약 26조2400억원)로 전년동기에 비해 33% 늘었다. 총마진은 25.9%로 5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마진은 전분기에는 28%, 전년동기에는 31%였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수요 둔화를 만회하기 작년 4분기 중국과 북미 지역 등에서 가격 할인행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 대수는 40만5278대로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같은기간 차량 생산량은 43만9701대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생산량인지 인도량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올해 차량 목표치를 180만대로 제시했다며, 이는 2022년(131만대)에 비해 37%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연평균 차량 인도량 증대 목표치인 50%에 크게 못 미치는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았다며 가격 할인 행사가 수요 촉진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 AFP)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의 불확성을 인정하면서 “단기적으로 비용 절감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생산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요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1월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2배로 역대 최고치”라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위축에도 (테슬라의) 수요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가격 인하가 일반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가격 인하로 수요가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머스크는 또 지난해 10월 인수한 트위터에 대해 “트위터는 테슬라의 수요를 촉진하는 매우 강력한 도구”라며 “(테슬라 차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을 0.38% 상승으로 마감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수요가 늘었다는 머스크의 발언 이후 5% 넘게 급등했다.
2023.01.26 I 장영은 기자
미 증시, MS 우울한 전망에 ‘흔들’…나스닥 0.18%↓
  • 미 증시, MS 우울한 전망에 ‘흔들’…나스닥 0.18%↓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약세 압력이 컸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둔화 기대감 등으로 장중 낙폭을 줄였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테슬라의 실적은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 증시, 혼조 마감-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743.84에 마감.-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4016.22를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1313.36에 거래를 마쳐.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5% 올라.-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쳐.◇MS· TI, 실적 부진에 증시 흔들-3대 지수는 장 초반 기업 실적 우려 탓에 큰 폭 하락.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는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를 밑도는 수준.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했다”며 “예상 매출액은 월가 전망보다 10억달러 이상 적을 것”이라고 언급. -MS 주가는 이날 0.59% 하락.-주요 반도체주로 꼽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역시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주가가 1.13% 하락.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 감소. 이에 장 초반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고, 3대 지수 전반에 영향.◇S&P 지수 내 기업 68% 시장 전망치 웃돌지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하회하는 수치. 특-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해.-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MS와 TI 외에 다른 빅테크 역시 침체를 전망하면 1월 랠리는 끝날 수 있다”고 말함.◇금리 인상 중단 시사한 캐나다-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비둘기파 기조에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나.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함. -직전 50bp와 비교해 인상 폭을 낮춘 것.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 커져.-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한 곳은 캐나다가 처음.(사진=AFP 제공)◇테슬라 실적, 예상치 약간 상회-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를 기록.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13달러)를 웃돌아. -매출액은 243억2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241억6000만달러)를 상회.-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0만5278대의 인도량으로 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은 1월 소비자동향조사, 소비심리 소폭 개선-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90.7을 기록.-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3.5포인트 오른 지난해 12월(90.2)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100을 넘지 못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102.6을 기록한 뒤 이달까지 8개월째 100 하회.◇작년 4분기GDP -0.4% 역성장-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4%를 기록.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2년 반 만에 첫 역성장, 전년동기비로는 1.4% 증가.-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비 5.8% 감소. 2분기(-3.1%) 이후 2분기 만에 역성장. 수입은 원유, 1차 금속제품 등이 줄어 4.6% 감소. -민간소비는 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 등 재화는 물론이고 숙박음식, 오락문화 등 서비스까지 감소해 전기비 0.4% 감소.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인 1분기(-0.5%) 이후 3분기 만에 감소 전환. ◇현대차·네이버 등 실적 발표-국내 상장사 실적 발표 이어져. 오늘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등 예정. -해외에선 인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실적 발표.
2023.01.26 I 양지윤 기자
MS 경고에 '흔들'…긴축 둔화 기대 속 실적 변수
  • [뉴욕증시]MS 경고에 '흔들'…긴축 둔화 기대 속 실적 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큰 변동성 끝에 혼조 마감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약세 압력이 컸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둔화 기대감 등으로 장중 낙폭을 줄였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테슬라의 실적은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사진=AFP 제공)◇MS·TI 실적 부진에 증시 흔들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743.84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4016.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1313.3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5%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 기업 실적 우려 탓에 큰 폭 하락했다.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는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했다”며 “예상 매출액은 월가 전망보다 10억달러 이상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MS 주가는 이날 0.59% 하락했다.주요 반도체주로 꼽히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역시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주가가 1.13% 떨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이에 장 초반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고,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줬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 등이 부진하다면 시장 흐름은 바뀔 수 있다. 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MS와 TI 외에 다른 빅테크 역시 침체를 전망하면 1월 랠리는 끝날 수 있다”고 했다.◇금리 인상 중단 시사한 캐나다다만 오전장 중 3대 지수는 방향을 틀며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비둘기파 기조에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것으로 읽힌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직전 50bp와 비교해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이에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 커졌다. BOC는 더 나아가 성명을 통해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한 곳은 캐나다가 처음이다.뉴욕채권시장은 약간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띠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11%까지 내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20%까지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101.58까지 다소 떨어졌다.장중에는 ‘연준 2인자’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가 나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매파 성향을 드러낸 것 외에 월가를 향한 규제에 적극적인 인사로 꼽힌다.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N과 만나 “우리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기본 시나리오는 연착륙”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침체 확률을 35%로 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월가 컨센서스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해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정점을 찍었다고 본다”고 했다.덩달아 빅테크주 주가 역시 보합권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주식을 ‘톱 픽’(top pick)으로 꼽았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가격 측면에서 더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다른 회사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8% 상승했다.투자자들이 주시한 테슬라 실적은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왔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13달러)를 약간 웃돌았다. 매출액은 243억2000만달러를 올렸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241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테슬라 실적, 예상치 약간 상회테슬라는 1년 전 당시 2.52달러의 EPS와 177억2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0만5278대의 인도량으로 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셈이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후 4시23분 현재 0.49% 오르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9%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약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슈퍼달러 꺾였다…국민연금 환헤지 '신의 한 수'?
  • 슈퍼달러 꺾였다…국민연금 환헤지 '신의 한 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했던 기존 정책을 ‘최대 10% 환헤지’로 바꾼 것이 기금 운용수익률에 ‘신의 한 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예상되면서 ‘슈퍼달러’가 막을 내리고 있어서다.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장기적 효과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달러, 3개월새 15% 하락…해외투자 환헤지 ‘시의적절’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31.7원에 마감했다. 작년 10월 25일 장중 1444.2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개월간 원·달러 환율이 14.7% 하락했다.(원화 가치 상승) 최근 1년간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구글 캡처)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8년 이후 환헤지 없이 ‘100% 환오픈’ 원칙을 지켜왔지만 운용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다. 외환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환율이 급등한 후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만약 국민연금이 해외자산 투자 시 ‘100% 환오픈 정책’을 고수했다면 원·달러 하락으로 ‘외환 익스포저’에 대한 환차손이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외환 익스포저란 환율 변동으로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외화표시 자산운용액을 말한다. 이 경우 총 외환 익스포저 규모는 미국 달러화(USD)를 기준으로 산출한다.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915조3000억원 중 해외주식(259조7000억원)은 작년 10월 말 기준 28.4%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채권(67조8000억원) 비중은 7.4%, 대체투자(152조4000억원)는 16.6%를 차지한다.특히 해외자산 중 미국의 비중이 가장 높다. 해외주식 중 북미 비중은 지난 2021년 말 기준 64.9%에 이르며, 상위 10위 투자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인베스코,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다. 해외채권 중 미국은 37.6%로 비중이 가장 높다. 대체투자(부동산)의 경우 미주 비중이 41.7%며, 대체투자(인프라)는 북미 25.1%, 대체투자(사모투자)는 북미 29.5%를 차지한다.◇ 해외IB “달러, 1년 후 추가약세”…장기적 효과 지켜봐야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경제지표인 실업률, 임금 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모두 둔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4.6%로 집계돼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았다. 또한 작년 12월 미국 CPI 상승률(전년 동월대비)은 6.5%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이에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지났다고 해석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16% 부근에서 거래돼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4.25~4.50%)보다 낮은 수준이다.해외 투자은행(IB)들의 환율전망 (자료=국제금융센터)해외 투자은행(IB)들도 1년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해외 IB들의 환율전망 평균치를 보면 12개월 후 달러·엔 전망치는 125.60엔, 유로·달러 전망치는 1.1040달러다. 지난 13일 기준 달러·엔 환율(128.87엔), 유로·달러 환율(1.0830달러)과 비교하면 12개월 후 달러 가치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민연금 기금위가 작년 12월 16일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이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기금위 관계자는 “이례적인 환율 상승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정화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외환 익스포저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다만 환율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전략 변경의 효과를 지켜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정책은 한 번 정해지면 계속 따라야 하기 때문에 환율 정책을 바꾸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길게 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는지, 또한 그 결정에 따라서 수익률에 유·불리한 측면이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이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6 I 김성수 기자
미 증시 장중 반등…'비둘기 연준' 기대에 혼조 마감
  • [속보]미 증시 장중 반등…'비둘기 연준' 기대에 혼조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약세 압력이 컸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둔화 기대감 등으로 장중 낙폭을 줄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기업 실적 우려 탓에 큰 폭 하락했다.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는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했다”며 “예상 매출액은 월가 전망보다 10억달러 이상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MS 주가는 이날 0.59% 하락했다.주요 반도체주로 꼽히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역시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주가가 1.13% 떨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이에 장 초반 빅테크주 전반은 하락했고,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줬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 등이 부진하다면 시장 흐름은 바뀔 수 있다. 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MS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외에 다른 빅테크 역시 침체를 전망하면 1월 랠리는 끝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오전장 중 3대 지수는 방향을 틀며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비둘기파 기조에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것으로 읽힌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직전 50bp와 비교해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이에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 커졌다. BOC는 더 나아가 성명을 통해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한 곳은 캐나다가 처음이다.뉴욕채권시장은 약간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띠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11%까지 내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20%까지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101.58까지 다소 떨어졌다.덩달아 빅테크주 주가 역시 보합권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를 ‘톱 픽’(top pick)으로 꼽았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가격 측면에서 더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다른 회사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8% 상승했다.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나오는 테슬라와 IBM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두 회사의 발표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MS의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미 증시 또 약세 압력
  • MS의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미 증시 또 약세 압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기술주 전반이 부진한 여파를 받고 있다.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7% 떨어지고 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3대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는 것은 기업 실적 우려 탓이다.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보다 작은 수준이다.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MS 주가는 현재 3.46% 급락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주요 빅테크 주가도 내리고 있고, 이는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MS는 이날 협업툴 팀즈, 인터넷 웹메일 아웃룩,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 오피스용 서비스가 한때 먹통이 되는 악재까지 겹쳤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 등이 부진하다면 시장 흐름은 바뀔 수 있다. 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오는 테슬라와 IBM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연진아, 설날에 난 사과를 먹어" 애플 담고 용돈 번 서학개미
  • "연진아, 설날에 난 사과를 먹어" 애플 담고 용돈 번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설 연휴 동안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학개미’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주목하는 빅테크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자 “세뱃돈을 털어 용돈 벌었다”는 소리도 나온다. 한국 설 연휴와 겹친 지난 20일과 23일(현지시간) 2거래일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4.7% 급등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0억달러(약 1조2335억원)가 넘는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그 중에서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4589만달러(약 567억1633만원) 어치 사들였다. 테슬라는 고점 대비 약 64% 급락한 상태다. 이를 저점이라고 판단한 서학개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에 대해서도 전체 종목 중 3번째로 많은 2619만달러(약 323억536만원)를 사들였다. 지난해 금리 부담이 치솟으면서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연초 이후 지난 20일까지 23.42% 올랐다. 애플도 연초 대비 10% 넘게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휴 기간에도 테슬라 주가는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중국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테슬라는 5% 이상 급등했다. 애플 역시 인도 생산을 대폭 늘릴 것이란 소식에 같은 기간 3.21%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폭스콘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조립하기 시작한 애플이 아이폰 4대 중 1대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시장의 관심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만큼, 예상보다 부진했던 인도량 증가에 도움이 됐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은 갈수록 심화하는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불리는 트위터 인수 건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대답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도 내달 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전략가는 “애플 등이 경기둔화 흐름 속에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중국 호재를 발판삼아 실적 개선으로 향할 것”이라며 중국 재개방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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