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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2021.04.27 I 이성웅 기자
연봉 '0원' 머스크…스톡옵션 12조원 받는다
  • 연봉 '0원' 머스크…스톡옵션 12조원 받는다
  • 일론 머스크가 12조원어치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게 됐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십수조원의 스톡옵션을 챙기게 됐다. 머스크는 연봉 대신 주식을 받는데, 올 1분기 테슬라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덕분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순이익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7분기 연속 순이익 행진을 이어간 데 따라 머스크가 110억달러(약 12조2034억원)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연봉 0원에 계약하면서 50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늘어날 때마다 총 12단계에 걸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올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머스크는 5차와 6차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는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27일 현재 722달러인 테슬라 주식을 90% 할인된 가격인 주당 70달러에 살 수 있게 됐다. 머스크가 그동안 받은 4차례 스톡옵션과 이번에 요건을 충족한 5차와 6차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총 340억달러(약 37조7196억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2021.04.27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깜짝실적은 비트코인 덕?…2차전지株 하락
  • 테슬라 깜짝실적은 비트코인 덕?…2차전지株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테슬라(TSLA)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시장은 부정적인 분위기다. 테슬라 주가를 비롯해 국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번 이익의 내용이 애초 전망과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본업인 전기차 판매보단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 비트코인 투자 수익 비중이 예상보다 컸다는 것이다. (출처=한국거래소)2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뉴욕 증시가 마감한 뒤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 7분기 연속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스톡 옵션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간편 손익 계산서인 Non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93달러로, 컨센서스인 0.8달러를 상회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해 주당 719.8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실적 발표 기대감에 1.21% 올랐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27일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대체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LG화학(051910)은 0.91% 올랐으나 삼성SDI(006400)는 0.58%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77%, 천보(278280)는 2.33%,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1.64% 각각 내렸다. 해당 종목들은 지난 3월 10일 테슬라가 20% 상승할 때 모두 상승하는 등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임에도 이익의 질적 측면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판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상 최고치 순이익이 본업인 차량 판매가 아닌 부수적인 수익에 기댔다는 해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분기 순이익은 자동차 판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부분에서 혜택을 받았다”며 “탄소배출권 크레딧을 판매하면서 5억1800만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이는 지난해 3억5500만달러에서 더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는 배출권 크레딧이 사업의 중요한 부문이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에선 중요하게 보이기도 한다”라고 짚었다. 테슬라는 또한 이번 분기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10%를 매각해 1억달러(1100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판매에서 모델 S와 X가 제외돼 있단 점까지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훌륭한 실적이란 평가도 있다. 테슬라는 모델 S와 X의 부분 변경(리프레시)를 위해 1분기 생산을 중단했다. 개리 블랙(Gary Black) 전 에이곤 애셋 매니지먼트 전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이번 실적이 질이 낮은 것으로 간주돼 시간 외 주가가 빠졌는데 동의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으로 인한 이득(주당 0.8달러)과 탄소배출권 크레딧 판매액(1.5달러)을 제외하고 여기에 모델 S와 X의 매출원가(1.5달러)를 더하면 EPS는 테슬라가 발표한 0.93달러에서 0.85달러로 변경되며, 이는 여전히 컨센서스 0.8달러를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탄소배출권 크레딧을 제외한 순수 차량 매출총이익률은 22%로 컨센서스인 21.5%를 상회했다”며 “이건 1분기 차량 인도의 99%가 모델3와 Y란 점에서 인상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모델 S와 X를 리프레시하는 데 2억달러의 매출원가(COGS)가 들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테슬라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수치로 나타나는 지표 외 자율주행 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모든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이란 점은 긍정적이고, 이는 현재 높은 대기 수요와 낮은 재고 상황에 비춰봤을 땐 당연한 흐름”이라며 “테슬라 배터리인 4680 셀(Cell) 개발 및 양산 현황과 자율주행 시스템인 FSD 베타 개발 현황, 신규 컴퓨터의 세부 역량, 신 모델들의 구체적 출시 일정이 부재했단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2021.04.27 I 고준혁 기자
한국앤컴퍼니, 테슬라 모델3에 보조배터리 공급한다
  • 한국앤컴퍼니, 테슬라 모델3에 보조배터리 공급한다
  • 아트라스비엑스 납축전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테슬라에 차량용 보조 배터리를 공급한다.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테슬라와 자사의 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모델3’에 공급을 하고 있다.테슬라 모델3는 지난해에만 33만6302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인기 차종이다.아트라스비엑스 배터리는 메인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메인배터리가 영하의 기온에서 성능이 떨어지는데 보조배터리가 메인배터리의 온도를 끌어올려 성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보조배터리는 납축전지다.아트라스비엑스는 전기차 보조배터리를 통해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납축전지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납축전지는 기존 내연기관 차에 쓰이는 2차 전지의 대표주자였지만 전동화 차량의 활성화로 인해 리튬이온배터리에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하지만 아트라스비엑스는 온도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납축전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보조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실제로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이런 용도에 최적화시킨 맞춤형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모델3의 보조배터리 공급에 따라 향후 모델Y 등 다른 차종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4.27 I 이승현 기자
테슬라 역대 최고 순이익…10조원 서학개미 ‘안도’
  • 테슬라 역대 최고 순이익…10조원 서학개미 ‘안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종목인 만큼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서학개미’들도 숨을 돌리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7분기 연속 순이익 행진을 이어갔다.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전문가 전망치(79센트)를 웃돌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EPS 추정 평균치는 74센트였다.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폭증했다. 이 역시 리피니티브 전망치(102억9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주가는 시간 외에서 2% 하락했다. 4억3800만 달러 순이익에는 암호화폐 판매차익 1억 달러, 배출가스 크레딧 판매 5억2000만 달러가 반영돼 시장은 이번 실적은 사실상 적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남은 분기를 기대할 수 있는 실적이란 의견도 있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용절감 노력에 의해 자동차 매출총이익율이 직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26.5%로 향상된 부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임 연구원은 “에너지 사업부의 부진은 2분기 메가팩 설비 완공으로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동차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은 향후 추가 향상이 예상되며, 4월에 모델Y, 모델3 가격인상에도 판매호조 확인 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종목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해외 주식 보관규모 1위로, 4월 26일 현재 97억8818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연말 78억3462만달러였지만 넉 달 사이 약 19억 달러가 늘어났다. 2위인 애플(38억8359만 달러)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결제 규모에서도 테슬라가 압도적이다. 올해 1월1일부터 4월 26일까지 순매수 결제 기준 1위는 테슬라로 16억4436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9억25만 달러), 팔란티어 (4억6411만 달러), TMSC(4억6163만 달러)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1.04.27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팔아 1120억원 챙긴 테슬라…‘먹튀’ 비난에 머스크 "난 안 팔았다"
  • 비트코인 팔아 1120억원 챙긴 테슬라…‘먹튀’ 비난에 머스크 "난 안 팔았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을 15억달러(한화 약 1조 6660억원)어치 사들이고 2억 7200만달러(약 302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이를 통한 시세차익으로 1억100만달러(약 11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시세조종 논란이 불거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 100만달러 규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추후 다른 가상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즉시 수익을 낼 필요가 없는 현금 보관처를 찾고 있었다.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이었다”며 “일상적인 업무에 쓰지 않는 현금 일부를 투자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만족한다”며 “(비트코인 투자는) 장기 보유 의도”라고 덧붙였다.주목할만한 점은 비트코인 시세차익으로 거둔 수익이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 4억 3800만달러(약 4900억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테슬라는 일부를 재빨리 판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다.이는 뒤집어 얘기하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경우엔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채권투자회사 본드앵글의 비키 브라이언 설립자는 CNBC 방송에 “테슬라가 시세 예측이 제한된 변동성 자산인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해 재무 상태의 명확성을 숨기고 있다. 또 비트코인은 현금보다 안전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암포화폐 투자를 부추긴 머스크 CEO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머스크 CEO가 그간 트위터 등을 통해 연일 ‘암호화폐 띄우기’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아카이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 투자자는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에 머스크를 빗대면서 “테슬라가 자동차 판매보다 비트코인 거래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스포츠·대중문화 전문매체 바스툴스포츠의 테이브 포트노이 대표는 트위터에 “뭐라고?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분기에 팔아 1억100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고 나서 펌프질을 하고 그것(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고 수익을 거둔것,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거지?”라고 적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직접 댓글을 달아 “그렇지 않다”며 비트코인 보유 사실까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상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보유량의 10%를 팔았지만, 나는 내가 가진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폭등을 부추겨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비난 여론이 자신에게 쏠리자 황급히 해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비트코인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팔았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 “테슬라는 당신의 돈을 사용해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 “잔디 기계와 토스터의 유동성을 증명하기 위해 이것들을 팔았다는 헛소리와도 같다”고 맹비난했다.
2021.04.27 I 방성훈 기자
"올해 車배터리 흑자 전환" 삼성SDI, 다시 달린다(종합)
  • "올해 車배터리 흑자 전환" 삼성SDI, 다시 달린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SDI가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공급이 늘고 반도체·OLED 소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전지 사업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역대 1분기서 최대 매출액·17년 만에 최대 영업익삼성SDI(00640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 증가한 2조9632억원, 당기순이익은 2만477.9% 늘어난 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역대 1분기에서도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영업이익은 2004년 1분기 3104억원 이후 1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실적이 줄긴 했지만 선방했다는 얘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에너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 9.2% 감소한 2조3870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각각 전 분기에 견줘 판매가 줄었다. 소형의 경우 원형 배터리는 무선 전동공구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한 데 비해 파우치 배터리는 해외 고객으로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576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4.3%, 지난해 4분기보다 7.4% 줄었다. 반도체 소재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고, 편광필름 매출액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OLED 소재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원형까지…전기차 공급 증가세 가팔라진다 삼성SDI는 2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1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의 매출액이 줄었지만 하반기 주요 모델로의 공급이 늘고 제품 믹스(mix)도 개선돼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대형 내 자동차 전지 사업은 올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원형 배터리 역시 전기차로의 공급 증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유진 삼성SDI 소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장은 “리비안을 비롯해 여러 고객과 전기차 공급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며 “전체 원형 배터리 내 전기차 프로젝트 매출액 비중이 올해 한 자릿수에서 내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까지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를 언급한 데 대해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그만큼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이 중요하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배터리 생산엔 오랜 기술 개발과 양산 경험, 노하우가 필요하고, 내재화한 생산능력만으론 충분치 않아 전지업체와의 협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의 다양한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자 하이니켈 NCA와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 용량당 원가를 낮추면서도 급속 충전이 되는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하는 동시에 코발트 프리(free) 양극재와 저원가 음극재를 연구해 적정 가격대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SDI가 원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전기차. (사진=이데일리DB)◇“美 중심 ESS 시장 성장도 기대”중대형에서 ESS의 성장세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손 전무는 “국내에서의 판매는 예상보다도 축소 폭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해외에서의 물량을 상당수 확보해 올해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시장이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고, 전력용 외에도 데이터센터 등으로의 공급도 늘 것”이라고 봤다. 소형 배터리에선 원형 배터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청소기로의 판매가 늘고, 파우치 배터리는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삼성SDI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김광성 삼성SDI 전자재료 전략마케팅 전무는 “고객사의 생산능력(CAPA) 증설로 웨이퍼 투입량이 7%가량 증가하는 등 반도체 소재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OLED 소재 역시 폴더블을 비롯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OLED로의 대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7 I 경계영 기자
트럼프 게스트에, 머스크가 호스트 맡은 SNL '워스트'
  • 트럼프 게스트에, 머스크가 호스트 맡은 SNL '워스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NBC방송을 대표하는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진행자로 발탁되자 비평가들에 이어 SNL 출연진, 작가 등까지 가세해 공개 반발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BC는 “(일론 머스크 CEO는) 아직 방송에 출연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일부 출연진들로부터 혹평받고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앞서 머스크 CEO는 전날 트위터에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우주선 ‘엔데버’가 국제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사실을 전하면서 “5월 8일 SNL을 진행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했다. NBC방송도 SNL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SNL 출연진인 보웬 양은 전날 머스크 CEO가 올린 “SNL이 어떤지 알아보자”는 내용의 트윗에 “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기분 나쁘다는 식의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출연진인 앤드류 디스뮤크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스케치하고 싶은 CEO는 셰리 오테리 뿐 (머스크 CEO는 아니다)”이라고 밝혔다. 출연진인 에이디 브라이언은 SNS에 부자들의 재산을 ‘탐욕’이라고 표현한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의 게시물을 공유해 머스크 CEO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트위터에 “우리는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두 사람이 미국인 소득 하위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순간에 와있다”면서 “이런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썼다. SNL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수디 그린도 이날 같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한편 비평가들은 트위터를 통해 “막강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시장 교란을 일으키는 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이번 머스크의 MC 발탁은) 트럼프가 호스트로 SNL에 출연한 데 이어 (SNL)시즌을 망치는 일이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머스크 CEO의 SNL 출연 소식을 두고 “재계 인사가 SNL 호스트를 맡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문 일”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SNL 진행을 맡았던 정치인·기업가 중에는 1990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1996년 출판계 거물 스티브 포브스 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2015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을 치르던 중 SNL 진행을 맡았다.
2021.04.27 I 성채윤 기자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논란, 머스크 해명 "내 코인은 안팔았다"
  • 테슬라 비트코인 매도 논란, 머스크 해명 "내 코인은 안팔았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일부 처분해 1억달러(약 1100억원)가 넘는 이익을 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머스크는 “내 코인은 안 팔았다”는 변명을 내놨다.사진=로이터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 댓글을 통해 다소 궁색보이는 해명을 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바스툴스포츠 대표인 테이브 포트노이가 트위터에 머스크를 비꼬는 글을 올리자 여기에 댓글을 단 것이다.포트노이는 려 “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분기에 팔아 1억100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며 “머스크는 비트코인 폭등을 부추기고 그게 1분기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조롱했다.머스크는 여기에 “그렇지 않다”며 자신의 비트코인 보유 상황을 공개하며 해명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주장했다.앞서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2억7000만달러(약 3000억원)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의 수익 증대 효과를 봤다고 공개했다. 테슬라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비트코인이 “좋은 투자처였음을 입증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그러나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해 가상화폐 시장 과열에 큰 역할을 한데다 머스크 역시 가상화폐 시장 띄우기에 열을 올린 바 있어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일종의 사기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머스크가 유동성 증명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해명을 한 데 대해서도 “거짓말”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04.27 I 장영락 기자
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특징주]세원, 루시드모터스 애플카 협력설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에 전기차 공조 부품을 공급 중인 세원(234100)이 강세를 보인다. 루시드모터스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잠재 파트너사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세원은 전 거래일보다 7.62%(430원) 오른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애플카의 유력 제조 회사로 거론되고 있다. 애플의 최고디자인책임자(CDO)였던 조니 아이브(Jony Ive)가 현재 루시드모터스가 품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처치캐피탈Ⅳ에 있어 중간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루시드모터스가 자율주행차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애플의 협력사로 꼽히는 배경이다. 처치캐피탈Ⅳ는 지난 2월 말 루시드모터스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합병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거래될 예정이다. 합병 후 기업 가치는 24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된다.세원은 루시드모터스의 첫 양산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 모델에 공조 부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63억원 규모의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수주를 확보한 바 있다. 루시드 에어는 테슬라 ‘모델S’에 버금가는 고급 세단으로 평가받는 순수전기차다.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하반기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세원은 최대주주 폴라리스웍스(123010)와 전기차 부품 사업을 비롯한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섰다. 지난 20일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확보했으며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기업 우노앤컴퍼니 인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1.04.27 I 박정수 기자
테슬라, 비트코인 팔아 1120억원 벌었다..'먹튀' 비난 봇물
  • 테슬라, 비트코인 팔아 1120억원 벌었다..'먹튀' 비난 봇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비트코인을 15억달러(한화 약 1조 6660억원)어치 사들이고 2억 7200만달러(약 302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이를 통한 시세차익으로 1억100만달러(약 11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 100만달러 규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추후 다른 가상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즉시 수익을 낼 필요가 없는 현금 보관처를 찾고 있었다.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이었다”며 “일상적인 업무에 쓰지 않는 현금 일부를 투자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에 만족한다”며 “(비트코인 투자는) 장기 보유 의도”라고 덧붙였다.주목할만한 점은 비트코인 시세차익으로 거둔 수익이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순이익 4억 3800만달러(약 4900억원)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테슬라는 일부를 재빨리 판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다.이는 뒤집어 얘기하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경우엔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는 의미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채권투자회사 본드앵글의 비키 브라이언 설립자는 CNBC 방송에 “테슬라가 시세 예측이 제한된 변동성 자산인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해 재무 상태의 명확성을 숨기고 있다. 또 비트코인은 현금보다 안전하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암포화폐 투자를 부추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머스크 CEO가 그간 트위터 등을 통해 연일 ‘암호화폐 띄우기’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2021.04.27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띄워놓고 3천억어치 판 테슬라, "좋은 투자처"
  • 비트코인 띄워놓고 3천억어치 판 테슬라, "좋은 투자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 전기차 결제 허용 등 암호화폐 시장 띄우기에 나섰던 테슬라가 1분기에 비트코인 3000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들은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매각으로 2억7200만달러(약 3020억원)의 대금을 얻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도로 수익에 1억100만달러(약 1100억원)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분석했다.지난 2월 테슬라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시장 활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비트코인 투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 일상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의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며 비트코인 투자 결정을 자찬하기도 했다.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알려지자 SNS 상에는 테슬라와 CEO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머스크 비판에 나섰다.이는 머스크가 상반기에 노골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을 한 후 테슬라가 재빨리 차익을 얻은 행태 때문으로 보인다.
2021.04.27 I 장영락 기자
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인도發 코로나19 확산…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인도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매섭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6일 기준 35만2991명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망자도 281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 가량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에 백신원료와 산소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인도 코로나19 불확실성 상황을 주시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 뉴욕증시,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61.92포인트) 하락한 3만3981.5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8%(7.45포인트) 상승한 4187.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121.97포인트) 오른 1만4138.78을 기록.- 나스닥 지수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지난 2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 이번 주에는 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익이 4억3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혀.- 이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랐고, 페이팔이 2%, 엔비디아가 1%가량 상승.◇ 테슬라 1분기 순익 역대 최대…7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 등이 보도.-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4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작년 1분기 순익은 16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프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79센트)를 뛰어넘어.-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102억9000만달러)를 웃돌아.-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으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밝혀.◇ 꿈틀하는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가격 7.6% 상승…도지코인도 7.3%↑-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견줘 7.67% 상승하며 5만3103.81달러로 집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요일인 25일 오후 4만7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 뒤 상승 흐름.-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24시간 전보다 7.39% 오르며 0.2656달러로 집계. 다만 최근 며칠간의 가격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횡보하며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 경제매체 CNBC는 지난주 광범위한 매도 추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회복을 시도하며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인도發 코로나19 우려에 0.4%↓- 뉴욕유가는 인도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하락.-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 인도는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 회동에서 원유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나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경계해야 하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밝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 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 바이든, 인도 총리와 통화…“인도에 백신원료·산소 등 긴급 지원”- 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와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 지원을 인도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약속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해.- 백악관은 “두 정상은 미국과 인도가 우리 공동체를 치유하고 국민을 보호하려는 노력에서 계속해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결의했다”고 밝혀.- 인도는 하루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직면. 여기에 병상 및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 한편 백악관은 연방 당국 차원의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 회 분량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나라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
2021.04.27 I 유준하 기자
JP모건의 첫 비트코인 펀드 나온다…가상자산 반등하나(종합)
  • JP모건의 첫 비트코인 펀드 나온다…가상자산 반등하나(종합)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이르면 올해 여름께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특정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올해 여름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이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JP모건은 액티브펀드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펴는 펀드를 말한다. 소식통은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는 판테라 캐피털 혹은 디지털 갤럭시가 제공하고 있는 패시브 펀드와 눈에 띄게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패시브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만큼을 추구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펀드 운용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NYDIG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을 보는 JP모건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지난 2017년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맹비난했다. “비트코인을 건드린 트레이더는 즉각 해고하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한 컨퍼런스에서는 “가상자산의 기술인 블록체인은 돈을 더 저렴하게 옮길 수 있게 해주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긍정 평가했고, 급기야 이번에는 펀드 출시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JP모건은 이미 ‘JPM 코인’을 도입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은행간 지급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CNBC는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을 두고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주류시장 편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급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5만 4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3.64%가 올랐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4.7% 넘게 상승(최근 24시간 내 기준)하고 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4.44% 뛴 주당 304.54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주요 채굴업체 중 하나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의 주가는 5.70% 상승했다,비트코인 낙관론자로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가격 반등에 일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 매입했다”며 “추후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4.27 I 김정남 기자
서학개미 웃었다…'예상치 상회' 깜짝 실적 낸 테슬라(종합)
  • 서학개미 웃었다…'예상치 상회' 깜짝 실적 낸 테슬라(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테슬라는 ‘서학개미’ 매수 1위 종목인 만큼 한국 주식 투자자들은 웃음 지을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7분기 연속 순이익 행진을 이어갔다.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전문가 전망치(79센트)를 웃돌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EPS 추정 평균치는 74센트였다.테슬라의 1분기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폭증했다. 이 역시 리피니티브 전망치(102억9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테슬라는 아울러 1분기 전기차 모델3과 모델Y를 18만4800대 판매했다. 시장 예상을 깨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량이 늘고 있다”며 “독일 공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납품한다는 목표가 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강력한 중국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전했다.테슬라는 또 “차량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연 판매량이 75만대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의미다.다만 올해 1분기까지 고급세단 모델S와 SUV 모델X는 생산하지 않았다고 테슬라는 밝혔다.테슬라는 이와 함께 1분기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 매입했으며, 추후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실적 기대감에 전거래일 대비 1.21% 오른 738.2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증권사들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숨죽이던 서학개미들은 실적 확인 후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는 중국 내 자국산 전기차 확대 흐름과 테슬라 불매운동 기류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등 증세 여파가 충격을 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대한 거래 차익에 세금을 물리는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2.24% 내린 72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실적 기대가 미리 가격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들이 이번주 일제히 실적을 공개한다.
2021.04.27 I 김정남 기자
빅테크주 '깜짝 실적' 기대감…나스닥 역대 최고치
  • [뉴욕증시]빅테크주 '깜짝 실적' 기대감…나스닥 역대 최고치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애플,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 기대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내렸다.◇테슬라, ‘깜짝 실적’ 거뒀다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3만3981.57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3만4000선을 내줬다.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187.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 뛰어오른 1만4138.7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1.15% 뛴 2298.01을 나타냈다.나스닥 지수가 오른 건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온 테슬라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93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전문가 전망치(79센트)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억3800만달러(약 4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폭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21% 올랐는데, 장 마감 후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했던 대로 호실적이 나왔다.이날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들은 이번주 일제히 실적을 공개한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에 속한 기업 중 지금까지 25%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4%는 EPS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경제 지표 역시 나쁘지 않았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이번달 제조업 활동지수는 37.3으로 전월(28.9) 대비 큰 폭 상승했다.내구재 수주도 늘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지난 2월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2.2%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심화하는 인도 팬데믹 ‘변수’그러나 시장에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있다. 경제 대국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3000명에 육박했다.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신규 사망자는 2812명에 달했다. 인도의 경제 재개가 느려질 경우 신흥국 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면서 “코로나19 급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약속한다”며 의료용 산소 물자, 백신 재료, 치료제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79% 오른 17.64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6963.1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1% 뛰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9% 상승했다.
2021.04.27 I 김정남 기자
니오·샤오펑·리샹…테슬라에 도전장 中전기차 3社
  • [신정은의 중국상장사 읽기]니오·샤오펑·리샹…테슬라에 도전장 中전기차 3社
  • 중국 베이징의 한 니오 매장.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IT 업계에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3대장’이 있다면 전기차 업계에는 니오(종목명 NIO)·샤오펑(종목명 XPEV)·리샹(종목명 LI)이 전기차 3형제가 있다. 이들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작년엔 성장성을 앞세워 세계 굴지 자동차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실적·신차 앞세워 고평가 논란 불식한 中전기차 3형제 2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3.82% 올랐다. 샤오펑과 리샹도 각각 2.86%, 2.79% 동반 상승했다.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에 최근 몇달동안 맥을 못췄던 中 전기차 3 형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신차를 앞세워 다시 주가를 밀어올고 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니오가 맏형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사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중국의 전기차 대표 기업은 BYD(비야디·比亞迪)다. BYD는 상용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 전세계 1위다. 선전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5년 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한 BYD는 현재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도 생산한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3형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모빌리티 신생기업으로 BYD와 태생부터 다르다. 굴지의 IT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기반을 닦았다. 테슬라처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ICE) 경쟁에서 뒤처진 자동차 산업을 역전하기 위해 전기차(EV) 등에서 친환경차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난립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업체들 중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이 니오 등 전기차 3형제다.먼저 니오는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다. 지난해 11월 30일엔 시가 총액 68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 자동차회사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니오의 시총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테슬라와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며 과도하게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 움직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고점대비 30% 넘게 하락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맏형 니오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 출시 니오는 올해 초 4번째 전기차 모델인 ET7 공개했는데 15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거리가 1000km((EPA기준으로는 700Km) 달한다. 니오는 중국 전역에 500개의 배터리 교체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모델로는 중형 SUV인 ES6, EC6, 준대형 SUV인 ES8, 레이싱카인 EP9 등이 있으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2만60대를 판매했다. 이달엔 누적 10만대 판매도 달성했다. 샤오펑은 알리바바, 샤오미, 폭스콘 등이 투자한 회사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엔 직접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샤오펑은 현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3와 세단인 P3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1만 334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87% 급증한 규모다.리샹은 6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Li ONE 한 종으로만 올해 1분기 3만3000대를 판매해 매출 92억8000만위안(약 1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6.4%다. 상장 전 9차례 펀딩을 진행했고 메이투안, 디디추싱 등 중국 IT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중국 정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 기존 IT 업체가 스마트카 부분에 본격 진출한데다 전통 완성차 브랜드도 전기차를 내놓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수익성과 브랜드 인지도 문제도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일례로 니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아직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부문에선 적자다. 중국 전기차 3형제 니오(보라), 샤오펑(하늘), 리샹(파랑) 주가 추이. 사진=야후 파이낸스
2021.04.27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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