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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회복' 기대에 2분기 가계 빚 9.5조↑…주담대 3배 이상 늘었다
  • '부동산 회복' 기대에 2분기 가계 빚 9.5조↑…주담대 3배 이상 늘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2분기(4~6월) 가계 빚이 직전 분기 대비 9조5000억원 늘어 3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에 관계 당국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2/4분기 가계신용(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가계대출 4분기 만에 증가…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한은이 22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조5000억원(0.5%) 늘었다. 3분기 만의 증가세로,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가계신용은 일반 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가계대출) 외상으로 물품을 산 대금(판매신용) 등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가계신용 증가 전환한 것은 가계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이 늘어난데 기인한다.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748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10조1000억원(0.6%) 늘었다.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감소세가 꺾인 것이다.주담대 증가폭이 커지며 1031조2000억원을 기록, 1개 분기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담대는 14조1000억원(1.4%) 늘며 직전 분기(4조5000억원, 0.4%)보다 증가폭이 3배 이상 확대됐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택거래 회복 과정에서 개별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 1분기 11만9000호에서 2분기 15만5000호로 증가했다.기타대출은 비주택부동산 담보대출 위축으로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이 줄었다. 가정의 달(5월) 등 계절요인과 증권사 신용공여가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대출은 직전 분기 대비 4조원(-0.6%) 감소했다. 올 1분기 15조5000억원(-2.1%) 줄며 2007년 통계 편제 이래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과 비교해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신용카드 결제 등 판매신용 잔액은 2분기 113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000억원(-0.5%) 줄었다. 지난 1분기(-3조3000억원, -2.8%)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할부금융회사 할부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로 감소했지만, 계절요인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증가하며 전체 판매신용의 감소세는 둔화됐다는 평가다.기관별로 보면 2분기 예금은행 대출잔액은 직전 분기 대비 4조원(0.5%) 증가한 894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주담대가 증가 전환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한 영향이다.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잔액도 정책모기지 양수 등 영향으로 12조6000억원(2.5%) 늘어난 52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잔액은 부동산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6조5000억원(-1.9%) 줄어든 3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한국은행◇한은 “‘가계부채 축소’ 당국과 공감대 있다”이같은 가계 빚 증가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달부터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내놓은 ‘50년 만기’ 주담대가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금융당국이 은행별 실태 점검에 나섰다는 측면에서 일시적인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한은은 금융당국과 가계대출 디레버리징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석 팀장은 “2분기 가계신용 증가 규모가 분기별 30조원 이상 증가했던 2020~2021년, 분기 평균 20조원 증가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절대 적지 않은 규모이고 최근 증가 전환됐기 때문에 한은과 금융당국에서 자세히 살피고 있다”며 “거시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에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가계신용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5조6000억원(-0.3%)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계대출은 1년 전과 비교하면 8조2000억원(-0.5%) 줄었다. 주담대가 29조9000억원(3.0%) 늘었지만, 기타대출은 38조1000억원(-5.0%) 줄었다. 판매신용은 1년 전과 비교해 2조6000억원(2.3%) 늘었다.
2023.08.22 I 하상렬 기자
웰크론한텍, 日 오염 해수 방출...포스코와 담수 기술 공동 개발 국내 최초 인증 획득 부각 ‘...
  • [특징주]웰크론한텍, 日 오염 해수 방출...포스코와 담수 기술 공동 개발 국내 최초 인증 획득 부각 ‘...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웰크론한텍(076080)의 주가가 강세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11시 40분 웰크론한텍은 전일 보다 5.66% 오른 4670원에 거래 중이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측 명칭 ‘처리수’)의 방류 개시일을 24일로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날짜는 22일 오전 각료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이 같은 소식에 웰크론한텍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웰크론한텍은 폐수 처리설비와 친환경 정수설비 등의 친환경 정수설비 업체다. 공공기관에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국내 최초 환경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웰크론한텍에 따르면 ?2011년 8월에는 추자도로부터 1일 생산량 2,5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해 2012년 12월 준공완료 ?2014년 10월 14일은 한국남동발전으로부터 20억 규모의 수주 ?2012년 5월에 개최된 여수세계박람회에 해수담수 파일럿 설비 ?2022년 6월에 파나마 Gatun 복합화력발전소 수, 폐수처리시설을 공급하는 등 국내외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13년 5월에는 성균관대가 보유한 해수담수화공정 원천 특허 2건을 포스코건설과 공동 양수했다. 관련 특허는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필터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2023.08.22 I 최은경 기자
“리콜 비용 때문에” 니콜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폭락’ (영상)
  • “리콜 비용 때문에” 니콜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함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6% 올랐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3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 요인이 여전했다. 하지만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적으로 많이 하락한데다 월가에서 호평이 이어진 영향이다. 실제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19.5%, 7.2% 급락했다. 다만 월가에선 추가 조정 가능성 등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의 금융리서치 기업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저먼트의 케이스 맥컬러프 CE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는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잭슨홀에서의 제롬 파월 연설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증시 폭락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견고했던 시장이 순식간에 전멸했던 1987년 상황과 지금 상황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111.08, 9.31%) m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백신 판매 증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모더나는 올 상반기에 유행한 XBB.1.5 변이에 대응할 최신형 백신을 개발했는데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리스 EG.5와 프로낙스 FL.1.5.1.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올 가을 국민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하는 등 백신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더나 외에도 노바백스, 바이오엔테크, 화이자 등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니콜라(NKLA, 1.51, -22.96%)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23% 급락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 상당한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여파다. 니콜라는 앞서 배터리 결함으로 대형 전기트럭(BEV)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판매한 200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하고 신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니콜라는 이와 관련해 “브랜드 이미지, 사업 운영, 재무상태 및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최대 3억25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로 1억2500만달러를 우선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이자율은 5%이며 전환가액은 0.4~2.94달러로 제시했다. 주식 전환 전에는 이자 부담이, 전환 후에는 주식수 급증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VM웨어(VMW, 162.48, 4.91%)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VM웨어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브로드컴(AVGO)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영국 반독점 당국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를 승인했다. 양사간 M&A에도 서버 하드웨어 부품 공급 경쟁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해 5월 610억달러에 VM웨어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 등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오는 10월말까지 중국 당국이 승인할 경우 이번 M&A건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냅코 시큐리티(NSSC, 21.11, -45.04%) 침입 및 화재 경보기 등 보안 제품 제조사 냅코 시큐리티 주가가 45%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회계 감사 결과 재무제표에서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과소 계상) 및 재고(과대 계상) 계산 오류로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이 과대 계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회계연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종전 2560만달러에서 1610만달러로 정정될 예정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순이익이 640만달러에서 290만달러로, 2분기는 840만달러에서 370만달러로, 3분기는 1080만달러에서 950만달러로 조정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22 I 유재희 기자
어린이 눈곱 감기 아데노 대유행…심하면 폐렴으로
  • 어린이 눈곱 감기 아데노 대유행…심하면 폐렴으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명 눈곱 감기로 불리는 아데노바이러스가 6세 이하 영유아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5년 중 올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아데노바이러스는 Adenoviridae과에 속하는 DNA 바이러스로 호흡기감염증, 위장관염, 유행성각결막염, 출혈성방광염, 뇌수막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증상은 발열성 급성 인후염, 인두염 등 호흡기감염으로, 발열, 기침, 콧물이 흔하다. 그 외에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결막충혈과 같은 안과 감염증상이 나타나는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최근 5년간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발생 현황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외래) 및 병원급(입원)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했다. 병원급 입원환자 중 올해 32주차(8월6~12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76건(28.5%)이나 검출됐다. 1개월 전인 29주(7월 3째주) 48건(13.7%)에 불과하던 것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국 200병상 이상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참여병원 220개소에 입원환자 중 32주차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636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2.9배)~2019년(2.1배)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입원 환자 중에서 0~6세 이하가 89.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흡기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수액 보충, 해열제 등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기침 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8.22 I 이지현 기자
액션스퀘어, 액션 기대작 ‘킹덤 : 왕가의 피’ CBT 종료
  • 액션스퀘어, 액션 기대작 ‘킹덤 : 왕가의 피’ CBT 종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액션스퀘어(205500)는 ‘킹덤(에이스토리 제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킹덤 : 왕가의 피’ CBT(사전 베타테스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액션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원스토어 베타존을 통해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CBT는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꾸준한 참여 속에서 킹덤 : 왕가의 피의 액션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자동사냥 등 비슷한 콘텐츠가 난무하는 한국 게임 업계에서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CBT를 체험한 유저 대부분은 수동 액션 손맛과 타격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진은 이번 CBT 진행 후 받은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개선된 콘텐츠로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강형석 개발 총괄 PD(프로듀서)는 “이번 CBT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유저분들께 킹덤 : 왕가의 피를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테스트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해 완성도 높은 액션게임을 빠른 시일 내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킹덤 : 왕가의 피는 난이도 높은 수동액션 장르를 모바일로 담아낸 액션 기대작이다. 원작 등장인물들의 특색 있는 전투 컨셉과 킹덤 원작 좀비의 특징을 고퀄리티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2023.08.22 I 이정현 기자
마녀공장, 하반기 日·中 매출 성장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마녀공장, 하반기 日·中 매출 성장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녀공장이 장 초반 강세다. 상반기 실적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하반기 일본과 중국 매출이 성장 전환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마녀공장(439090)은 전 거래일보다 7.85%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대 대비 성장이 약했던 지역은 일본과 중국이다. 일본은 현지 탑 티어 광고 모델 기용과 일본 전용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돈키호테, 로프트 등 포스 기준 4500여개 입점도 완료돼 하반기 일본 매출은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안정한 시장 환경으로 주요 마케팅 활동이 하반기로 지연된 중국 역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그는 “채널 전환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효과, 작년 네고왕 실적 인식이 3분기 중집중됐던 바 있어 하반기 국내외 실적에 대한 높은 베이스(High base) 영향이 상당하다. 지난 2019~2020년 마케팅 투자 집중 이후 2021~2022년 마케팅 투자 절감 효과가 극대화됐던 영향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한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감익 흐름은 이어지겠으나 각종 역기저 부담을 거둬낸 순수 물량 증가 흐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양지윤 기자
엔비디아 8% 폭주에…삼성전자·하이닉스도 '강세'
  • [특징주]엔비디아 8% 폭주에…삼성전자·하이닉스도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간밤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8% 급등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22일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35%) 오른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SK하이닉스(000660)는 4200원(3.61%) 상승한 12만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실적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무려 8.47%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은행들도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이날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상향했다.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620 달러로 상향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군사목적 전용을 막기 위해 수출 통제를 발표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중국 빅테크 업체들의 AI칩 사재기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이 사재기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인텔이 1.19%, 마이크론이 0.58%, 퀄컴이 0.53%, 대만의 TSMC가 1.60% 각각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대 상승을 한 바 있다.
2023.08.22 I 김인경 기자
이니텍-퀀텀에이아이, AI 기반 DX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 이니텍-퀀텀에이아이, AI 기반 DX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니텍(053350)(대표 김준근)은 인공지능 기반 비정형데이터 자산화서비스 전문기업 퀀텀에이아이(대표 최성집)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니텍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기반의 DX 서비스 개발 협업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사업 협업 △SI 사업 시스템 구축 협업 △코로케이션(Colocation) ASP 서비스 협업 등을 상호 협력 키로 했다. 퀀텀에이아이는 ‘데이터 투 백(D2V, Data2Vec)’기반 통합자연어 처리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서와 음성, 일반 텍스트 등의 자료구조는 각 데이터 특성이 서로 달라 자연어 처리를 위한 각각의 인공지능 모델 및 알고리즘 개발이 필수다. 퀀텀에이아이는 벡터필터링(Vector Filtering) 기술을 통해 문서, 음성, 텍스트를 자연어처리가 가능한 학습데이터 형태로 통합 처리해 준다. 퀀텀에이아이는 이니텍의 AI OCR 기술 파트너로서 NLP 기술을 기반으로 다큐제로 내 OCR 탑재 등을 지원한다. 다큐제로는 종이문서 전자화 작업부터 보관, 열람, 증명, 다운로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전자화작업장 서비스이다. 전처리, 후처리 작업 등 수작업 방식의 전자화 작업을 자동화 방식으로 개선하여 난이도 높은 문서의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니텍은 퀀텀에이아이에 코로케이션 ASP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서버와 스토리지가 필요한 클라우드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며 데이터센터를 짓지 못하거나 부족한 기업 등에 데이터센터 일부를 빌려주는 데이터센터 임대업(코로케이션) ASP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니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니텍의 IDC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목동과 분당 총 2개의 IDC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그린 데이터 센터 인증 A+ 등급으로 4만kw 이중화 수전으로 구성되어 주요 통신사 장애 대비 인터넷 ISP 이중화 구성의 Tier 4 레벨을 자랑한다.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 체계는 물론 재해복구센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고객 맞춤형 DR 설계 및 구축 관련 운영 기술과 컨설팅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퀀텀에이아이와 코로케이션 ASP 서비스 협업 및 다큐제로 AI OCR 기술 도입 등 DX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융복합형 사업 기회를 발굴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이정현 기자
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단독]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초부터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미국 빅테크7)’의 하락에 베팅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등장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 제기되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가 조정 국면을 맞자 우상향 전망 속에서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Plus 레버리지(합성)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인버스(합성) ETF 3종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솔랙티브 US 빅테크 탑7 플러스 프라이스 리턴 지수를 추종하며, 상장일은 이르면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는 국내 ETF 중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종목의 비중이 약 95%로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상반기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7개 기술 종목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를 매그니피센트7로 명명했다. 매그니피센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위대한’ 등을 뜻한다.그간 미국 빅테크는 뉴욕증시의 독보적인 주도주로 군림해왔다. 이중 상위인 매그니피센트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가 부각됐고,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투자 열풍 속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빅테크7은 전체 나스닥100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스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나스닥100 내 이들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 테마(기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국내 처음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번지며 과열한 빅테크를 중심으로 조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크로 변수가 이어졌고, 8월 들어(17일 기준) 매그니피센트7은 평균 수익률은 -7.5%로, S&P500(-4.8%)를 밑돌았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인식 개선과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빅테크에 몰렸던 수급이 소외주로 더 이동할 수 있다”며 “다만 매그니피센트7의 합산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연초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S&P500 기업은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 우위가 분명해, 단기 숨고르기 이후 중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3종은 구성 종목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수정 동일가중 방식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는 15% △테슬라·메타는 10% △빅테크7 외 나머지 브로드컴·어도비·시스코시스템은 각 1%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하면 상위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각 분야에서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빅테크 7개에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8.22 I 이은정 기자
유성훈 "서울 막내 금천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
  • 유성훈 "서울 막내 금천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금천구는 서울의 막내 자치구로 편입되다 보니 그동안 소외 지역이었지만, 서울의 관문 도시이기도 하다. 2025년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내년에 금천구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사진=노진환 기자)유성훈(사진·61) 서울 금천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금천구의 도시 브랜드 개발 계획을 밝혔다. 금천구는 기존 ‘눈부신 금천구’를 대체할 브랜드에 서울 서남권의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해 서울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의미를 담고, 주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금천구는 올해 수행업체와 용역 계약 체결하고, 도시 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는 이미지적으로 연상되는 부분이 없었는데 과거엔 금천현감이 있던 행정의 중심지이고 ‘G밸리’는 국가를 먹여 살린 수출 산업 1호 공단으로 역사의 현장”이라며 “브랜드를 통해 금천구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핵심 요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유 구청장은 취임 이후 1년간 현장 구청장실과 문자 민원 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지난 4월 4일 금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약 5000명의 주민이 참가해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다.유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구민들이 대규모 공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지난해 8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달라는 문자 접수가 있었고, 실제 성사시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금천구를 활력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유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지역 숙원사업인 △신안선선 건설 △대형종합병원 건립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 △공군부대 용지 개발 등을 묶은 ‘3+1’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공동체 활성화 두 가지를 추구해 도시 본연의 모습과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3+1’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안산선은 계획 대비 공정률이 잘 진행되고 있고, 종합병원 문제도 환경부와 토지 정화 관련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은 올 하반기 한국철도공사와 가시적인 진척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군부지 용지 개발은 서울시, 국방부 등과 합의를 했고, 올해 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를 위해 국토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금천구(서울 자치구 중 7위)는 G밸리(가산디지털단지) 등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관련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금천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정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과학·환경·뮤지컬 스쿨 등 4대 체험학교를 통한 진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금천구는 청년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이민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동포 등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금천구의 상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천구는 외국인 주민이 3만 878명으로 전체 구민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출산율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문화 사회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민 확대는)자연스런 과정으로 봐야한다”며 “금천구 등 서남권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이란 특수성이 있어, 구 차원에서 주민 자치위 참여와 글로벌 센터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민들 중 (중국동포에 대한)거부감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실태를 보면 오해”라며 “중국동포는 이미 일반주민화 돼 있고, 다문화 소식지를 만들어 좋은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홍보·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 내에서의 지역균형개발도 금천구의 관심 사안이다. G밸리 상주 인구를 감안한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균형개발이 필요하고 강남 등에 유리한 ‘비용대비편익(BC)’와 함께 낙후도 지수 등도 개발해 넣어야한다”며 “금천구는 인구가 23만명인데 G밸리 상주 인구만 10만명이고, 교통 유발금도 올해 130억원이나 내는만큼, 도로 확충 등에 시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중앙대 경영학과·한양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비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2023.08.22 I 양희동 기자
韓 수출 마이너스에도…185% 주가 오른 ‘틈새 수출주’
  • 韓 수출 마이너스에도…185% 주가 오른 ‘틈새 수출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체 수출이 급감하는 악재에서도 수출과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틈새’ 투자처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 화장품, 엔터 관련주가 주인공이다.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이 더 탄력을 받을 종목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21일 DS투자증권, 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노믹트리(228760)는 올해 184.98% 올라 수출 관련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디알텍(214680)(172.92%), 씨티씨바이오(060590)(133.97%), 클래시스(214150)(103.8%), 브이티(018290)(102.1%), 파마리서치(214450)(100.86%), 루트로닉(085370)(86.08%), 아이센스(099190)(85.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5.56%), 제테마(216080)(54.58%) 등이 상승률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들 10개 종목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하는데도 이들 종목은 수출 실적과 주가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낸 것이 특징이다.이는 이들 종목이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재 해외 시장을 뚫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노믹트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에 꼽힐 정도로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디텍터 의료기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말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 복합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고, 파마리서치와 브이티는 화장품 등에서, 클래시스는 피부 리프팅 의료기기로 수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책 지원도 이들 종목의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센스는 의료용 센서 및 계측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당뇨 환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비 지원으로 반사 이익을 얻게 됐다. 제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필러 허가를 받아 해외 60개국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이들 종목보다 상승률은 낮지만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한 식품주도 꾸준한 상승세다. DS투자증권은 관련주로 삼양식품(003230)과 농심(004370)을 꼽았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2% 증가했다. 농심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537억원으로 1162.5% 늘었다. 경기침체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 안착도 영향을 끼쳤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주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확인된 성장주였기 때문”이라며 “전체 수출 회복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국내 주요 소비재 품목 중 수출이 늘어나는 종목은 차별화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2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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