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자체칩·OS 장착 화웨이 ‘메이트70’ 출격…中플래그십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칩과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70’ 시리즈를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3위 입지를 구축하고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메이트 70시리즈를 선보였다. 작년 9월 메이트60를 선뵌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메이트 70은 안드로이드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OS ‘하모니 넥스트’와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기린9100’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CEO)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역대 가장 강력한 메이트70이 출시됐다”며 “메이트70 프로는 전 모델 대비 동영상 촬영 성능이 32% 향상됐고, 메모리 성능은 40% 개선됐다”고 강조했다.또 화웨이는 경쟁 스마트폰 A와 비교해 동영상 촬영 성능이 75% 향상됐고, 야간 촬영 등에서도 우수하다며 애플 아이폰16프로 보다 성능이 좋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했다. 메이트 70 후면은 48MP 망원 렌즈와 40MP 초광각 렌즈로 구성된 50MP 카메라로 구성됐다.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150만 화소의 적외선 스펙트럼 카메라도 장착했다. 적외선 카메라는 심박수 측정, 피부 분석 등에 활용되며, 이 기술 덕분에 색상 재현력이 120% 향상됐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야간 모드, 가변 조리개 사진 등을 바탕으로 4K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된 XMAGE 이미징 시스템을 사용해 촬영 후 이미지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메이트70 프로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5700mAh로 전 모델 보다 24% 이상 배터리 사용기간이 늘어났다.이외 메이트70은 위성 페이징 기술을 활용해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차량 열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이번 메이트70은 화웨이가 반도체 제재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공표한 자리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미국의 규제로 5G칩을 구매할 수 없게된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도 중국 반도체 회사 SMIC가 만든 6㎚ 칩인 기린 9100을 탑재했다. 다만 업계는 고급 반도체 노드 사용에 제약이 있는 만큼 퀄컴 등이 만드는 최신 칩보다는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화웨이 메이트70은 일반과 프로 모델은 그린, 화이트, 퍼플, 블랙 4가지로 출시된다. 프로+ 모델에는 골드를 비롯해 4가지 새로운 색상이 있다. 또 후면에 팔각형 디자인을 채택한 메이트70 RS 버전도 공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대표가 26일 자체 기술로 만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라이브 갈무리)화웨이는 메이트70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5.3%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비보가 1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이 15.6%으로 뒤를 쫓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메이트70 사전판매 예약 신청자수는 350만명이다. 가격은(512GB 기준) 메이트70이 5999위안(115만원), 프로 모델이 6999위안(134만원), 프로+가 8499위안(163만원)이다.
- 코스피200 편입 종목 기대감↑…장기투자는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 등 지수 리밸런싱에 편입된 종목이 지지부진한 장세를 뚫고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통상 주요 지수에 대한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편출된 종목을 잘 고르는 것 또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패시브 수급 들어올까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번 12월 정기 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에이피알(278470)은 지수 편입 발표 다음 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4.89% 상승했다. OCI(456040)는 3.23%, 미원상사(002840)는 0.47% 소폭 올랐다. 효성중공업(298040)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검토로 인한 재무구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0% 상승했다. 개별 이슈가 발생한 효성중공업 이외에 나머지 종목들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지수편입 발표 전일까지 에이피알은 -2%, 미원상사와 OCI 각각 -4.71%, -14.25%로 내림세를 걸었지만, 지수편입 발표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상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를 담은 지수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옵션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와 우호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코스피200의 편입 조건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시장 대표성과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지수에 편입된 각 종목은 통상 지수 편입 전후로 기대감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6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 당시 신규로 편입됐던 세아제강지주(003030)를 제외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엘앤에프(066970), 두산로보틱스(454910), 한미반도체(042700),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지수 편입 후 리밸런싱일까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 편입 발표일인 5월 24일부터 실제 편입일인 6월 14일까지 이수스패셜티케미컬은 13.22% 올랐다. 엘앤에프는 4.33%, 두산로보틱스과 한미반도체는 각각 20.50%, 22.88% 급등했고, 코스모신소재도 15.6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5% 오르는 것에 그쳤다. ◇“지수 편입 이벤트, 단기 매매 관점서 접근”이번 12월 정기 변경 때 편입된 종목들 역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자금은 효성중공업, 에이피알의 편입 이슈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심도가 낮은 OCI와 미원상사는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지수 완전복제 자금의 편입 수요가 나타나면서 리밸런싱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투기적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편입일 이후에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편입됐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는 편입일 이후 이날까지 평균 37.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8.51%보다 하락 폭이 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주의할 점은, 편입 종목들이 지수 편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올해 6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 종목들의 성과는 지수 편입일까지 좋았지만, 지수 편입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이벤트 투자 전략은 편입 이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특징주] 한컴위드, 머스크 '드론' 옹호...美드론 시장 진출 협력 MOU 체결 계열사 부각
- [이데일리TV IR팀] 한컴위드(05492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래에 드론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10월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와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의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식에 참여했다.26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한컴위드는 전일보다 3.87% 오른 2820원에 거래 중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35 설계는 요구사항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F-35 전투기를 비판했다.머스크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F-35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한 기체가 됐지만, 모든 걸 다 해도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어차피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쓸모가 없다”며 “(유인 전투기는) 조종사를 죽이기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CEO는 그간 록히드마틴의 전투기가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다며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면서도 자율적인 기동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효율화 수장에 지명되자 다시 F-35를 겨냥한 것이다.해당 소식에 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한 한컴위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미국 측은 노스다코다주의 항공, UAS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는 주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은 한컴인스페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두산DMI, 볼로랜드, 솔탑, 파인브이티 로보틱스, 클로버스튜디오, 프리뉴, 니어스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포천시 등 미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 기관들이 참석했다.한컴위드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11.8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