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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바이오 창업의 신' 로버트랭거 MIT 교수 만난다
  • 이동환 고양시장 '바이오 창업의 신' 로버트랭거 MIT 교수 만난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찾기 위해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만난다.3일 경기 고양시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를 방문해 MIT(메사추세츠 공대) 화공과 교수인 로버트 랭거 박사와 면담할 예정이다.이 시장의 이번 미국행은 공약사항인 경제자유구역 등지에 조성하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했다.로버트랭거 교수.(사진=MIT)로버트 랭거 교수는 40개 넘는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에 참여했고 대표적으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창업 멤버이자 이사로 활동 중이다.특히 15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에 저자로 참여하고 1400개 특허를 출원한 랭거 교수는 창업 초장기부터 VC(벤처캐퍼털)와 협업을 통해 전문경영인을 초빙하는 VC주도 창업 모델을 구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더나 역시 ‘플래그십벤처스(Flagship Ventures, 현 Flagship Pioneering)’라는 VC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창업한 회사다.시는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자 바이오 정밀의료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고양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해 국내·외 의료기관(기업) 유치, 병원·대학교·연구소 협의체 구축, 바이오 메디컬 전문 VC 유치,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당초 이 시장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공식 출장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세계 최대 첨단기술 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올해 예산이 시의회에서 심의되지 않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경비 역시 이 시장 자비로 부담해 수행비서 없는 미국 단독 출장 일정을 추진했다.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을 위한 당위성 확보를 위해 고양시가 주력하는 바이오, 마이스, 반도체, IP(지식재산), 문화 등 핵심 전략산업이 필요하다”며 “‘바이오 창업의 신’이라는 불리는 로버트 랭거 교수와의 면담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바이어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정재훈 기자
"늘 같은 마음" 신화 WDJ, 진심·열정으로 꽉 채운 첫 콘서트
  • "늘 같은 마음" 신화 WDJ, 진심·열정으로 꽉 채운 첫 콘서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심과 열정으로 나머지 멤버들의 빈자리까지 꽉 채웠다. 첫 단독 콘서트로 ‘신화창조’(팬덤명)와 특별한 추억을 쌓은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의 유닛 신화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 얘기다.신화 WDJ는 K팝 대표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첫 유닛이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은 ‘팀의 공백기가 더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데뷔 24년 만에 과감한 도전에 나섰고, 지난달 초 첫 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발매해 활동을 펼쳤다. 지난 주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는 첫 앨범 활동의 하이트라이트 격이다. 신화 WDJ는 ‘플래시’(Flash), ‘셰이프 온 바디’(Shape On Body),‘게스트’(Guest), ‘럼블’(Rumble), ‘투모로우’(Tomorrow) 등 유닛으로 뭉쳐 야심차게 선보인 신곡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아울러 세 멤버는 ‘너의 결혼식’,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퍼펙트 맨’(Perfext Man), ‘온리 원’(Only One) 등 신화의 히트곡까지 셋리스트에 포함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콘서트장에서 관객과 만난 것은 2019년 신화의 데뷔 21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친 이후 약 3년 만이다. 6명이서 노래하고 춤추던 곡들을 3명이서 소화하는 게 쉽지 않은 일임에도 멤버들의 눈빛에선 즐거움이 가득 묻어났다. 전진은 “오랜만에 ‘신화창조’ 여러분과 추억을 나눌 수 있어 뜻 깊다”며 감격해했다. 김동완은 “긴 시간 아이돌이라는 걸 잊고 살았다보니 무대에서 객석을 보는 게 낯설다. 신화 의상을 입고 노래하는 게 부대끼기도 한다”고 신화의 ‘위트가이’다운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팬들의 입담만큼 훌륭한 구성이 돋보인 공연이다. 신화 WDJ는 VCR 영상을 통해 공개한 게임을 통해 결정한 순서에 맞춰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등 세심한 기획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솔로 무대에서 이민우는 ‘저스트 원 나이트’(Just One Night), ‘남자를 믿지마’, ‘더 엠 스타일’(The M Style) 등을 부르며 농익은 춤과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전인은 ‘사랑이 오지 않아요’, ‘와우 와우 와우’(Wow Wow Wow), ‘와’(Wa) 등으로 다재다능한 끼를 펼쳤고, ‘솔로 무대 엔딩’을 장식한 김동완은 ‘손수건’, ‘스크림’(Scream),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으로 가창력을 뽐내며 열정을 불태웠다.‘신화창조’가 뿜어낸 에너지도 멤버들 못지않았다. 신화의 상징색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 아이템을 착용한 채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떼창’으로 신화 WDJ의 첫 콘서트 열기를 끌어올렸다. 라이브 밴드와 댄서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지점. 이들의 존재 덕분에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한층 풍성해졌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러분 앞에 설 땐 늘 같은 마음입니다.”이민우가 자신이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해인 2003년생 관객을 발견하고 추억에 잠긴 뒤 꺼낸 말이다. 팬들을 감동케 한 이민우의 말은 곧 신화 WDJ, 그리고 신화 멤버들의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신화 WDJ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진심과 열정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과 함께 첫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3.01.03 I 김현식 기자
계묘년 내 집 마련이 목표라면 ‘이것’ 챙기자
  • 계묘년 내 집 마련이 목표라면 ‘이것’ 챙기자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새해에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주어지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기억하자. (서울=연합뉴스)◇ 처음 산 내 집…200만원까지 깎아준다집을 사면 취득세를 내야 한다. 6억원 이하의 집을 샀다면 집값의 1%가 취득세로 발생한다. 태어나서 집을 처음 사는 사람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2020년 신설된 ‘생애 첫 주택 취득세 감면제도’는 올해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취득세 감면제도는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수도권 4억, 비수도권 3억 이하의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에 한해 운용됐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라면 누구나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한 확대안을 발표했다. 연소득이나 주택가격 제한 없이 생애 처음 집을 사는 사람이라면 감면 대상자다. 200만원은 기존 제도에서 받을 수 있던 최대 감면액이다.◇ 첫 주택 구입자 “나도 받을 수 있나?”이전에 주택을 상속받았다가 처분한 적 있으면 어떨까? ‘첫 주택 구입자’가 맞을까? 정부는 몇 가지 예외 사항을 두어 ‘첫 주택 구입자’를 인정하고 있다. △상속주택 지분 보유 후 모두 처분 △비도시지역 20년 초과나 85㎡ 이하 단독주택, 상속주택에 거주하다 처분 △시가표준 100만원 이하 주택을 보유 및 처분한 경우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될 수 있다. 또한 기혼의 경우 배우자 역시 주택 매입 경험이 없어야 한다.◇ 감면 후, 추징되지 않으려면취득세 감면은 실거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실거주가 아닌 전세나 월세를 주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감면받고 3개월 안에 입주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감면 금액을 추징할 수 있다. 주택을 취득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1가구 1주택이 아닌 경우와 해당 주택에 거주한 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면받은 금액이 추징된다.◇ 국회서 6개월째 계류 중…소급 적용은 언제쯤?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취득세 감면제도 확대안은 국회가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다. 정부는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안의 국회 통과 시점과 무관하게 대책 발표일인 6월 21일 이후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법 개정이 완료되진 않았기 때문에 기존 규정대로 일단 소득세를 내고 나중에 환급받아야 한다.국회가 6개월째 ‘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지 않으면서 환급 대상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법안이 통과된다면 환급 대상자들은 스스로 정보를 찾아 직접 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부가 환급 대상자들에게 별도의 연락을 취하진 않을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김종필 세무사는 2일 이데일리 스냅타임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과만 된다면 소급 적용 과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번 감면제도 확대안이 주택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겐 좋은 혜택이 될 것”이라면서도 “주택 매수심리에 200만원은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2023.01.03 I 염정인 기자
메타물질을 이용한 미토콘드리아 콤플렉스 기능 강화 기전 최초 규명
  • 메타물질을 이용한 미토콘드리아 콤플렉스 기능 강화 기전 최초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팀이 서강대학교 강태욱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원천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금 메타나노입자 복합체 형성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강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회복 효과를 입증해 밝혀낸 것이다.조미라 교수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의 표면전하 및 막구조 특성에 착안해 물리적 특성이 제어된 금 메타나노입자(gold nanoparticle, GNP)와 복합체를 형성하여 세포수준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조절 효과 조사를 진행했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신진대사, 증식 및 세포사멸을 조절하여 세포의 운명을 조절하는 세포내 중앙 소기관이다. 특히 미토콘드리아는 일련의 단백질 복합체 I-IV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NADH를 이용해 산소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전자전달계(electron transport chain, ETC)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자전달계의 단백질 복합체는 종종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또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로 인해 기능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능 장애가 있는 전자전달계 복합체를 통한 전자 흐름이 강하게 억제되어 양성자 구배, 산소 소비 및 ATP 생산과 같은 전자전달계의 활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는 염증, 신경변성, 심혈관 질환을 포함하는 다양한 미토콘드리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정상적인 전자전달계에서도조차 이동되는 전자의 약 2%가 주변 분자 산소와 반응하여 전자전달계의 단백질 복합체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손상된 전자전달계의 기능을 회복 시기키 위해 이데베논(idebenone),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와 같은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세포 독성이 발생하는 등 그 기능이 제한돼 있다.연구팀은 본 연구에서 금 메타나노입자가 미토콘드리아의 내부 막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전자전달계를 대체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활성을 증가시켜 효율적인 전자 전달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광학현미경을 통해 금 메타나노입자가 미토콘드리아에 결합하여 복합체가 형성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였고, 전자전달계에 근접하여 위치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건강한 마우스 비장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 이식은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의 경우와 비교하였을 때, 미토콘드리아의 막전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산소 소비(oxygen consumption rate, OCR)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ATP 생산이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 이식에 의해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손상된 마우스 비장세포에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를 이식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 때와 비교하여 손상되었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막 전위)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즉, 이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금 메타나노입자 복합체의 이식이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과 비교하였을 때 건강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더욱더 강화시켜 주는 것은 물론, 손상된 세포에서 기능이 저하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이번 연구는 ‘강화된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활성을 통한 효율적인 전자 전달 매개체로서의 내부 막 결합 금 나노입자(Inner-Membrane-bound Gold Nanoparticles as Efficient Electron Transfer Mediators for Enhanced Mitochondrial Transport Chain Activity)라는 제목으로 최근 세계적 학술지 ‘Nano Letters’에 게재됐다.미토콘드리아와 금 메타나노입자 복합체 형성 확인.
2023.01.03 I 이순용 기자
野, `국조특위·안전운임제` 단독 처리 수순…"與, 미협의시 강행"
  • 野, `국조특위·안전운임제` 단독 처리 수순…"與, 미협의시 강행"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간 연장을 비롯한 ‘안전운임제’를 다루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처리 등 국민의힘과 미협의 사안에 대해 단독 처리 의지를 밝혔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관련해 “컨트롤타워 책임 문제가 불거지자 어떻게든 이를 피하려는 대통령실 때문에 국민의힘이 또다시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3차 청문회 개최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물리적 시간 제약으로 3차 청문회도 재발방지대책 마련도 보고서 채택도 못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게 될 텐데 결코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대표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체된 시간만큼 연장이 당연하다”고 강조했으며 진성준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도 “합의하지 않으면 단독으로 국회를 열어 연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박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의 말에 힘을 실었다. 그는 “유가족과 생존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3차 청문회, 재발 방지를 위한 전문가 공청회, 충실한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가 온전한 국정조사“라며 ”하루빨리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국정조사는 그 실시도 기간 연장도 전적으로 국회의 권한이다. 국민의힘은 이마저도 ‘윤석열 대통령의 허락’ 즉 윤허를 얻으려하지 말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기본책무’에 조건 없이 즉각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재발방지와 대책도 만들고 보고서도 채택해야 해 국정조사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여야가 지난해 끝내 처리하지 못한 ‘일몰법’에 대해서도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화물차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상정조차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김 의장은 “제도를 전진시켜야지 제도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며 “그런 면에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그는 ‘안전운임제 관련법을 강행하는 기조가 유효한가’라는 질의에 “표준 운임제라고 하는 다른 이름으로 쓰든 간에, 소위 다단계 구조를 막고 노동자들에게 화물 노동자들에게 일정한 휴식권과 운행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는 제도의 성격이 있다”며 “(정부가) ‘제도를 원천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고 설명했다.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해선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계도기간을 통해서 할 건지 아니면 제도를 부분적으로 조정할지 여부도 포함해서 잘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월 여야는 정부조직법 관련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4일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3+3 정책협의체’가 재가동된다.
2023.01.03 I 이상원 기자
롯데온, 한파 수요 겨냥 ‘온앤더패션 시즌오프’ 행사 진행
  • 롯데온, 한파 수요 겨냥 ‘온앤더패션 시즌오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온앤더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겨울 패션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롯데온 시즌오프. (사진=롯데온)행사기간에는 빈폴, 라코스테, 헤지스, 타미힐피거 등 30여개 인기 패션 브랜드가 인기 아우터를 비롯한 가을, 겨울 시즌 의류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추위가 늦게 찾아오며 겨울 패션 시장이 연말까지 활기를 띄고 있다. 패션 상품은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고 각 브랜드에서 가을·겨울 신상품을 선보이는 11월에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겨울에 이상고온으로 인해 11월 매출이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온 12월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롯데온의 12월 의류 매출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남성·여성 패딩’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강추위에 급하게 아우터를 비롯한 겨울 의류를 구매하는 수요가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온은 막바지 겨울 의류 시즌에 맞춰 ‘온앤더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기 패션 브랜드를 모아 통합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예년에는 브랜드별로 행사 기간이 달랐지만 이번 겨울에는 늦은 추위로 인해 시즌오프 기간에 실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행사 기간에는 강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패딩, 퍼 등 겨울 아우터를 중심으로 행사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5% 할인 쿠폰과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x빈폴 시즌오프 기획전. (사진=롯데온)추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롯데온은 삼성물산과 손잡고 ‘빈폴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빈폴멘,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갤럭시 등 10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온 단독으로 행사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쿠폰과 상품 사이즈 문제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한 ‘무료 반품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별 구매 기준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방, 머플러,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파 대비를 위한 ‘빈폴멘 블랙 뉴베이직 미디엄 구스다운 점퍼’와 ‘빈폴레이디스 에코 코쿤핏 발마칸 코트’와 아동용 ‘빈폴키즈 클래식 케이블 풀오버’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가오는 설을 맞아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로가디스 등 정장 브랜드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지난해 가을, 겨울에 선보인 신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라코스테 패딩, 가디건, 스웨터 등의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상품별로 최대 10% 할인 및 최대 15% 카드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며 대표 상품으로 ‘라코스테 남성 퀼팅 점퍼’를 28만 9000원대에 판매한다. 소호(SOHO) 브랜드도 참여해 ‘민스샵 시엔느 롱패딩’을 21만 4000원대에, ‘프롬헤드투토 러브프롬 세르니 더블 HMCT’ 여성 코트도 7만 9000원대에 판매한다. 장선우 롯데온 패션팀장은 “올 한 해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의 단독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가을, 겨울 의류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니 이번 행사를 통해 남은 겨울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3 I 백주아 기자
돌보던 장애인 폭행·흉기 협박한 활동지원사 집행유예
  • 돌보던 장애인 폭행·흉기 협박한 활동지원사 집행유예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자신이 돌보던 장애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 활동지원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 4단독(김대현 판사)은 자신이 돌보던 장애인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A(3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3년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2월 모 장애인복지관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중 뇌병변장애를 앓는 B(29)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의 집에서 식사 등을 보조하던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이유로 누워 있던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10차례 때리고 물과 반찬을 얼굴에 쏟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A씨는 또 B씨를 폭행한 뒤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 보여주며 “이제 감옥에 갈 일밖에 없다. 나를 죽여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피고인이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협박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1.03 I 강지수 기자
박선주,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긴급 투입
  • [단독]박선주,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긴급 투입
  •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한 가수 박선주.(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에서 쓴소리 심사로 유명했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선주가 ‘미스터트롯2’ 새 마스터로 긴급 투입됐다.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박선주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 마스터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박선주가 데스매치 경연부터 마스터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첫 등장부터 아우라가 남달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사실 ‘미스터트롯2’는 트롯 열풍을 이끌었던 프로그램답게 첫회 시청률부터 20%대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전작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특히 ‘미스트롯2’에서 쓴소리 심사로 주목을 받았던 박선주의 공백이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2일 박선주를 데스매치 경연부터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미스터트롯2’를 연출하는 박재용 CP는 지난 2일 한 매체를 통해 “악역 비평 마스터를 추가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미스터트롯2’는 첫 회부터 시청률 20.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총 14부작이 예정돼 있다.박선주는 지난 1989년 제10회 강변가요제에서 예민이 작사·작곡한 ‘귀로’를 들고 나와 은상을 받은 뒤 1990년에 발표한 1집 앨범 ‘하루 이틀 그리.’로 정식 데뷔했다. 현재 가수 겸 프로듀서, 보컬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3.01.03 I 유준하 기자
  • [재송]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DB(012030)=미래에셋생명보험과 239억5034만6000원 규모의 인프라 통합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나투어(039130)=송미선, 육경건 각자 대표체제에서 송미선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코오롱모빌리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 코오롱은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의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의 자회사 편입”이라고 밝혀.△한국콜마홀딩스(024720)=자회사 해산사유발생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돼 있다고 공시.△네이버(035420)=보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 대상 자기주식 지급을 위해 378억2836만8500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로보로보(215100)=임직원 상여 지금 목적으로 자사주 5000만원 규모의 7538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가격은 주당 6650원. 처분 예정 기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벤티지랩(389470)=미소구체 제조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이용해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시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방법 및 연속 제조장치에 대한 특허로, 대량생산 시 배치 당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시스템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 △일진파워(094820)=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와 182억원 규모 2022년 하동화력 보일러설비 경상정비공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 총액은 182억328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9.8% 수준.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 △대한뉴팜(054670)=기존 대표이사인 이완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해 이원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산돌(41912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3일부터 7월 2일까지. △이노와이어리스(0734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 LIG를 대상으로 263억789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86만6302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3만45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경남제약(053950)=28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147만290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77%에 해당하며 전환가액은 1901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 △케스피온(079190)=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돼 있다고 공시했다. △스마트솔루션즈(136510)(=1억9000만원 규모의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3628만1880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0.29%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1785원. 상장예정일은 2월3일.
2023.01.03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풀기’는 틀렸다…‘생산성 향상’만이 살 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풀기’는 틀렸다…‘생산성 향상’만이 살 길-초경쟁사회가 낳은 인구절벽 퍼주기 복지로는 해결 못한다-재계 신년회 찾은 尹 “규제개선·노동개혁 확실히 추진”-강남3구·용산 빼고 규제지역 다 푼다-[사설]갈팔질팡 K칩스법, 국가 명운 걸렸다며 왜 눈치보나-[사설]빌라왕 배후 범죄조직 의혹, 철저 수사로 진상 밝혀야△종합-“은행 주주환원 50%땐 주가 2배” 행동주의펀드, 금융지주 정조준-정초부터 동장군 기승 중부·경북 한파 특보△게임체인저 노리는 K우주기술-“100회 쓰는 스페이스X처럼”…국내 스타트업, 로켓 재사용 기술 개발-내년엔 상업용 인공위성 실어 우주로 쏠 것“△인구정책 대전환 – 저출산 대책-다산 국가 佛M 신생아 62%가 비혼 출산…韓, 가족 다양성 받아들여야-어린이집 줄서기 없앴떠니…日 출산율 꼴찌 탈출△인구정책 대전환 – 고령화 해법-산업계 고용 연장 도입…회사는 베테랑 활용, 시니어는 근무 기회 윈윈-기업 부담 커지는 연공형 임금체계 손보고 만 50세 이상 근로자 적합 직무 만들어야△신년 해외 석학 인터뷰-지속적 경제성장, 개인 자발성에 달려…더 나은 임금 열망 북돋워야-“케인스와의 첫 대결 가장 전율적인 순간”△종합-경제계 지원군 자처한 尹…“모든 중심에 경제 놓고 수출도 직접 챙길 것”-아파트값,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뚝…규제지역 풀어 연착륙 유도-“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4단엔진 중 2·3·4단 연소 성공…北 전역 감시위성 곧 뜬다 △정치이재명, 친문 끌어안기로 통합 행보 나섰지만…비명계 출구전략 모색-北 김정은 생일 앞두고 7차 핵실험 여부 촉각-일주일도 안 남은 임시국회…여야 신경전 여전-靑영빈관에 모인 與 당권주자들…윤심 마케팅 경쟁-정진석 특사단,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尹 친서 전달△경제-추가근로제 일몰 대체 법안 상반기 내 제출할 것-법인세 찔끔 인하 반복 막으려면-고발요청기한 6→4개월 단축…뒷북 고발 없앤다-빨라진 고병원성 AI 확산…가뜩이나 비싼 계란값 또 오를라△금융-한달새 대출잔액 3.7조 줄었다…이제 빚갚기가 재테크-고금리속 예대금리차 주춤…은행 이자잔치 끝나나-정기예금 3분의1은 연 5% 금리…지금 강비할까-닻오른 KB라이프 “2030년 3위 목표”△글로벌-인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 속…美 연준 통화정책 최대 변수-FAANG, 지난해 시총 3800조원-“브라질 재건”…돌아온 룰라, 아마존 보호·저소득층 지원-일본도 4월 이후 전기요금 오를 듯-미·중 갈등에 멕시코 공급망 눈 돌리는 美기업들△산업-과감한 투자로 신사업·신기술 도전…미래 성장 기반 닦겠다-올 신차전쟁 키워드는 SUV·전기차-SK어스온-영국 아줄리 글로벌 CCS 사업 맞손-정탁 부회장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날 것“△산업-위기라지만…실적 급급말고 혁신으로 기회 찾자-한샘·현대리바트 혹한기 돌파 총력전-통신 3사 CEO “믿을 건 AI…세계쩍 기술력 갖출 것”-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글로벌 기술법인 도약”△증권-작년 주가 반토막 악몽 끝낼까 불안속 실적 기대 커지는 네카오-해외서 날아든 굿뉴스에…현대차·기아, 새해 기분 좋은 출발-코스닥 올빼미 공시 연말 119건 쏟아져△증권-“자산가격 조정기, 더 큰 성장 기회 찾을 것”-“금융투자업계 대내외 위기 직면 국회·정부와 긴밀 협력해 대응”-이달 17조 만기 PF 리스크…장기대출 전환해 숨통 터준다-8개 기업 새해 첫 IPO 도전장…공모주시장 부진 돌파할까△부동산-집값 내렸어도 고금리 무서워…“집 안 사요”-보증금 떼일라…세입자 강제경매 급증-내실 다지기로 위기 극복…건설업계 이구동성-LH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 입주자 상시 모집△문화-김환기·호퍼·칼더…새해, 굵직한 거장들 몰려온다-책 내음 가득한 갤러리…박영 출판사 70년 역사 고스란히△스포츠-마스크도 벗었는데…손흥민, 팀 패배 못막았따-안소현 “공 5cm 앞 가상 점 찍어봐요”-임성재, 2023년 첫 메이저 우승할 선수 선정-이정후 2023 시즌 뒤 MLB 도전 본격화-용병 부상·감독 사퇴…요동치는 여자프로배구△피플-국책銀, 中企에 우산돼야…기업 성장에 큰 역할 해달라-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손님·현장·강점에 집중”-삼성,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 명장 11명 선정-CEO 아닌 최우수사원이 신년사…코오롱 이색 시무식-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 쌍용건설 대표 겸임-한국수입차협회, 정윤영 상근 부회장 선임-MBK파트너스, 당효성 신임 파트너 선임△오피니언-일에서 업으로-축협, 2701호 사태 명명백백 밝혀야-신년 회견 생략한 尹…소통 대통령 약속 지켜야-김은미 ‘버튼을 눌러요’△전국-30년 끌던 경기북도 신설 공식화…김동연은 달랐다-온통대전 없앨까? 말까?…찬반 갈려 갈등 고조-정부·시, 용역비 예산 잇단 편성 하남 K·스타월드 올해가 분수령△사회-“고물가에 한푼이 아쉬운데”…훌쩍 뛴 기름값, 한숨 깊어진 서민-중국발 입국자 10명 중 1명꼴 코로나 확진-이원석 “부당한 공격, 단호 대처” 검찰 vs 민주당 혈투는 계속된다-전장연·서울시 초강경 대치…지하철 탑승 시위 저지 당해-‘김만배 범죄수익 은닉’ 취우향·이한성 구속기소
2023.01.02 I 정두리 기자
 "100회 쓰는 스페이스X처럼"..국내 스타트업, 로켓 재활용 기술 개발
  • [단독] "100회 쓰는 스페이스X처럼"..국내 스타트업, 로켓 재활용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부아아앙….”지난해 8월 12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옥천공장에서 크레인에 줄을 단 로켓(블루웨일 로켓 0.3 버전)이 굉음과 함께 불을 내뿜더니 6m 높이를 솟구쳐 올랐다. 드론처럼 자세를 유지하던 로켓은 이내 제자리로 착륙했다. 발사 이후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오차는 50cm보다 작아 성공적이었다.연구진은 그로부터 4개월 뒤 총 14회 34차례 비행을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로켓 재사용 기술의 핵심인 호버링(제자리비행)을 통해 로켓의 자세제어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작년 말 시험에서 눈이 오면서 영하 5도 이하로 얼어붙은 온도에서 기체에 과추력이 발생해 그동안 쓰던 기체를 퇴역시키는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성능과 크기를 개선한 기체를 다시 완성해 이달 초 시험을 앞두고 있다. 천세범 비행제어 부문장은 “지난해 로켓 엔진과 제어 규칙이 같은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한 기체의 여러 차례 비행을 통해 호버링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로켓 재사용 기술은 로켓 추진체를 회수해 소모품은 교체하고, 엔진과 연료탱크 등 비싼 장비들을 다시 써서 발사 비용을 줄이는데 필요한 기술을 뜻한다. 한국형달궤도선 다누리를 우주로 보낸 대형 로켓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의 경우, 로켓 발사이후 분리된 1단 로켓을 대기권 재진입, 엔진 재점화 과정을 거쳐 해상 바지선으로 회수해 100여 차례 다시 쓰고 있다. 이러한 로켓 재사용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통신의 공간이 지상에서 우주로 확대되면서 로켓(발사체)발사 비용을 5분의 1로 줄여 더 많은 위성을 더 저렴하게 쏘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로켓과 달리 소형 로켓은 작은 위성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공간으로 쏘아 올릴 수 있어 경제적이다.국내 첫 액체연료 기반 우주 로켓 스타트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옥천 공장과 로켓 호버링 시연 장면을 작년 12월 14일과 28일이데일리에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로켓은 블루웨일(BW) 로켓의 0.3 버전으로 길이는 6m이고, 65kg이다. 국산로켓 누리호 총 길이(47.2m) 보다 작은 축소판 로켓이지만, 이를 개량해 소형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만큼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임직원들은 재사용 기술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호버링 기반 기술을 검증하느라 분주했다.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에는 제주도에서 150kg급 인공위성을 1.0 버전 로켓에 실어 500km 태양동기궤도에 보낼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연초 0.3버전을 완성했고, 호버링 기술을 더해서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의 단체사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호버링 기반 기술 확보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전 세계 우주개발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통신해왔다면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서비스를 주도하면서 통신의 공간이 위성, 우주로 확장하고 있다. 정부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우주개발에 더해 벤처와 스타트업까지 우주개발에 뛰어들면서, 소형위성을 소형 로켓에 실어 보내는 시대도 성큼 다가왔다. 이러한 시대에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 로켓 재사용 기술이다.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가격을 낮출 수 있어 상업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작업자들이 로켓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작업자들이 로켓 상단부를 올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블루웨일 로켓은 액체연료(메탄)를 쓰기 때문에 고체 연료를 쓰는 로켓보다 기술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추력 조절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엔진부터 연료탱크, 제어시스템 등을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하고 내년 7월 발사를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에 시연한 호버링은 수직으로 이착륙 가능하고 공중에 떠서 자세를 제어할 수도 있다. 연구진들은 로켓 발사 이후 분리되는 1단 로켓이 자유 낙하할 때 낙하지점을 계산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남은 연료를 써서 로켓을 수직으로 세운 뒤 엔진, 연료 탱크 등 핵심 부품을 회수할 계획이다. 2단형 로켓 중 1단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기 위한 연구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주도 해상의 바지선에서 로켓을 쏠 경우 궤도상 필리핀 인근 바다에 1단 로켓(아랫부분 로켓)이 떨어지는 만큼 이를 회수하는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보조로켓이 동체의 방향을 틀어 기기를 지상까지 제어해 아주 작은 선박에 안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있지만 묵묵히 기술력을 쌓고 있다.이기건 BW0.3 프로젝트 책임자는 “발사 이후 자세제어가 되지 않아 호버링 기반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저희 경험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검증해왔다”면서 “로켓을 재사용하려면 마지막 단계(종말단계)에 예정대로 도착하게 만드는 유도 알고리즘도 필요하다. 자세를 잘 제어하면서 떨어지기 위한 호버링 기술도 필요한데 지상에서 기반 기술을 확보한 만큼 해당 기술들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초 시험을 앞둔 BW0.3 로켓. 작년에 시험한 BW0.3과 동일하나 길이 등 성능을 개선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별도로 개발해 온 액체엔진, 연료 탱크, 제어기술 등을 모두 합쳐 하나의 시스템으로 체계를 통합해 검증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내년 제주도 발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민간주도 우주시대로 가면서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고, 스페이스X가 재사용로켓으로 발사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재사용 기술의 핵심이 되는 기초 기술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1.02 I 강민구 기자
  •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DB(012030)=미래에셋생명보험과 239억5034만6000원 규모의 인프라 통합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나투어(039130)=송미선, 육경건 각자 대표체제에서 송미선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오롱(002020)=코오롱모빌리티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 코오롱은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의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신설법인의 자회사 편입”이라고 밝혀.△한국콜마홀딩스(024720)=자회사 해산사유발생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돼 있다고 공시.△네이버(035420)=보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원 대상 자기주식 지급을 위해 378억2836만8500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로보로보(215100)=임직원 상여 지금 목적으로 자사주 5000만원 규모의 7538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가격은 주당 6650원. 처분 예정 기간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인벤티지랩(389470)=미소구체 제조 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이용해 마이크로스피어 제조 시 대량생산을 위한 제조방법 및 연속 제조장치에 대한 특허로, 대량생산 시 배치 당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시스템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 △일진파워(094820)=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와 182억원 규모 2022년 하동화력 보일러설비 경상정비공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 총액은 182억328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9.8% 수준.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 △대한뉴팜(054670)=기존 대표이사인 이완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해 이원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산돌(41912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3일부터 7월 2일까지. △이노와이어리스(07349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 LIG를 대상으로 263억789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86만6302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3만45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경남제약(053950)=28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147만290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77%에 해당하며 전환가액은 1901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케스피온(079190)=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돼 있다고 공시했다. △스마트솔루션즈(136510)(=1억9000만원 규모의 제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3628만1880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0.29%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1785원. 상장예정일은 2월3일.
2023.01.02 I 정두리 기자
"김건희 여사 '尹대통령 많이 어렵다'고"...의원들에게 당부
  • "김건희 여사 '尹대통령 많이 어렵다'고"...의원들에게 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금도 대통령께서 많이 어렵습니다. 새해에도 도와주세요’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5부 요인 외에도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의원 9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김 여사와 함께 스탠딩 형태로 배치된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주고받았다. 김 여사는 이날 참석한 여성 의원들에게 “여성 의원님들만 따로 한번 모시겠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초선 의원 등 이력을 설명하며 전문 분야 등을 소개했고, 김 여사는 “약자들을 위한 활동을 앞으로 더 강화해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소외 계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테니 같이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김 여사는 지난 대선 당시 이력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다. 그간 단독 일정도 대부분 ‘비공개’로 소화하던 김 여사는 최근 연말을 맞아 공개 활동을 대폭 늘렸다.지난달 5일 국가조찬기도회를 비롯해 윤 대통령과 9건의 일정을 함께한 데 이어 쪽방촌 봉사 등 단독 일정도 4차례 마쳤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도 김 여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2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신년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이 특별히 하는 일이 있겠나 생각했는데, 취임해보니 배우자도 할 일이 적지 않더라”라며 “대통령이 못 오면 대통령 부인이라도 좀 와달라는 곳이 많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처에게 드러나지 않게 겸손하게 잘하라고 했다”며 “저녁에 귀가해보면 그날 일정이 많아 고단해하면서 지쳐 있는 경우도 있더라”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몇 년이 넘도록 제 처와 처가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뭐라도 잡아내기 위해 지휘권 배제라는 식의 망신까지 줘가면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소환 등 검찰 수사 압박에 ‘여야 수사 불균형’이라고 반발하면서 김 여사 소환 촉구, 특별검사 추진 등 공세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전혀 상관없는 사건”이라며 “그 사안도 오랫동안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됐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는 같은 날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검찰에서 김 여사를) 부른다 부른다고 하다가 안 부르다가 결국 못 부르고 있는 상황이 됐지 않는가”라고 말했다.임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부른다는 얘기를 제가 서초동에서 들은 게 몇 년 전”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조선일보 인터뷰를 가리켜 “윤 대통령이 그런 말을, 수사 가이드라인을 다시 한번 강조한 효과를 내면서 ‘부르지 마’, ‘혐의 없음 해라’라고 말한 거다. 부적절한 거 각오하고 내 가족을 지키는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박지혜 기자
무허가 업체가 20년 간 동물 혈액치료제 독점 공급…당국은 '뒷짐'
  • [단독]무허가 업체가 20년 간 동물 혈액치료제 독점 공급…당국은 '뒷짐'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전국 동물병원에서 수술·치료 등에 쓰는 동물 혈액과 그 혈액에 기반한 치료제가 허가를 받지 않은 한 민간업체에서 20여 년 간 독점 공급돼 온 것으로 밝혀져 1500만 반려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업체는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뒤늦게 시정 조치에 나섰지만,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검역 당국 역시 이 같은 무허가 영업이 장기간 계속된 것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국동물혈액은행이 약사법상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전국 동물병원에 판매해왔던 특수 A·B 고항혈장과 Sears’ Plasma 제품의 모습(사진=모 동물병원 제공)◇당국 허가 없이 20여 년 간 영업…약사법 위반 고발돼2일 검역 당국 등에 따르면 국내 개·고양이 혈액 90%를 공급하는 한국동물혈액은행은 ‘치료용’으로 전혈(혈액 전체 성분), 농축적혈구(혈장·혈소판 제거), 혈장, 특수혈장, 면역제제를 판매해 오면서 약사법 제31조 1항에 따라 필히 획득해야 하는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2002년부터 영업을 해 왔다.약사법 제31조 1항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를 업으로 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기준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총리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약사법 제31조를 위반할 경우 제9장 제93조 벌칙 조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한국동물혈액은행은 속초 경찰서와 대구 경찰서에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다. 대구·속초 경찰서 측은 “수사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선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동물혈액은행이 판매하는 전혈·농축적혈구는 △많은 출혈이 야기되는 수술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등과 같이 수혈을 요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인다. 혈장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등 감염성 질환 △강아지 췌장염 등에 투여된다. 이에 더해 한국동물혈액은행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혈장 특수 A·B 고항혈장과 시어스 플라스마(Sears’ Plasma·면역제제)를 자체 제조해 전국 동물병원에 판매해 왔다. 특수 A·B 혈장은 각각 홍역견 치료제, 시어스 플라스마는 홍역조기치료제 및 반려동물 감염성 장염에 쓰인다.◇검역본부 “불법은 수사기관이 조사”…취재 후 감독 시작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는 한국동물혈액은행이 판매하는 동물 혈액, 혈장, 특수혈장 등이 약사법상 동물용 의약품에 해당한다고 밝혔지만, 그간 법에 따른 실질적 관리는 이행하지 않았다.농림부 검역본부는 본지의 질의에 서면 답변을 통해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 생물체를 이용해서 생성시킨 물질, 그 유사 합성에 의한 물질을 함유한 동물용 의약품을 ‘생물학적 제제’로 정의하고 있다. 혈장 및 농축 적혈구 등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약사법 제2조와 제85조에 따라 동물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품,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판매할 경우 동물용 의약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검역본부는 그간 관리·감독이 전무했던 데 대해 ‘한국동물혈액은행이 당국에 제조업 신고를 하지 않아 감독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약사법’ 및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 규칙’ 법령에 따른 적합한 시설·기구를 갖춰 검역본부에 제조업 및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제형별로 제조·품질 관리 기준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후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혈액 및 치료제 등은 유효 성분의 조성, 사용 대상, 동물, 투여 경로, 제형 등이 변경되므로 ‘자료 제출 의약품’에 해당한다.이에 대해 검역본부 관계자는 “법 위반 사항은 검역본부가 조사하는 게 아니라 수사 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검역본부는 허가를 내준 업체를 점검만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익명을 요청한 한 동물 의약품 전문가는 “건강한 강아지에게서 혈액을 받고, 뽑은 혈액에 있으면 안 되는 것을 검사해 안전한 혈액을 동물병원에 공급해야 하는데 관련 제도는 전무한 상황”이라며 “일선 동물병원에선 여러 사유로 혈액이 필요하지만,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다. 당국이 혈액원처럼 동물 혈액도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람 혈액의 경우 혈액관리법에 따라 전혈, 농축적혈구, 신선동결혈장, 농축혈소판 등을 의약품으로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강부성 한국헌혈견협회 대표는 “(헌혈에 주로 참여하는) 협회 대형견 주인들은 채혈 목적으로 길러지는 공혈견의 열악한 사육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혈액 안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협회는 반려동물이 수혈 받을 일이 생겼을 때 공혈견 혈액을 지양하기 위해 헌혈견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동물혈액은행 측은 “12월 27일 검역본부·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거쳐 전혈만 생산하고 있다”며 “나머지 생물학적 제제는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생산 재개 여부는) 검역본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3.01.02 I 김화빈 기자
슈퍼주니어 예성, 데뷔 18년 만에 솔로 정규앨범 낸다
  • [단독]슈퍼주니어 예성, 데뷔 18년 만에 솔로 정규앨범 낸다
  • 예성(사진=레이블SJ)[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으로 솔로 출격한다.2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예성은 이달 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컴백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예성은 2005년부터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 중이다. 팀 내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으며 포지션이 같은 규현, 려욱과 결성한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 활동을 병행해왔다.첫 솔로 앨범 ‘히어 아이 엠’(Here I am)은 2016년 발매했다. 이듬해와 2019년에는 각각 2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폴링’(Spring Falling)과 3번째 미니앨범 ‘핑크 매직’(Pink Magic)을 냈다. 신보 발매는 2021년 5월 4번째 미니앨범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를 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2019년 솔로 정규앨범을 낸 경험이 있다. 최근 예성은 소속팀 슈퍼주니어의 정규 11집 볼륨2. ‘더 로드 : 셀러브레이션’(The Road : Celebration)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월드 투어 ‘슈퍼쇼9 : 로드’(SUPER SHOW 9 : ROAD)도 전개 중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겨울 앨범 수록곡 ‘해피어’(Happier) 가창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 중인 예성이 이번 솔로작으로 어떤 스타일의 곡들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2023.01.02 I 김현식 기자
"내 아들 왜 그렇게 가르쳐?"…담임 여교사 뺨 때린 '엄마'
  • "내 아들 왜 그렇게 가르쳐?"…담임 여교사 뺨 때린 '엄마'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지도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들의 담임교사를 폭행한 학부모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0단독(류영재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담임인 30대 여성 교사 B씨의 지도방식에 이의를 제기해 교장실에서 면담을 하게 됐다. 그는 교장실로 들어오는 B씨에게 “당신은 누구야”라고 물었고, B씨가 “담임입니다”라고 답하자 갑자기 손바닥으로 왼쪽 뺨을 때렸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1주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가 제 아들을 부당하게 취급하고 자신을 무시해 속상하고 화가 났다”고 주장했지만 B씨는 이 같은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를 적용해 약식기소했다. 법원은 벌금 300만원에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는 “벌금이 과도하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정식 재판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재판부는 일단 “B씨는 A씨 자녀가 학교에서 행하는 문제행동에 대해 편견과 차별 없이 지도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어 “B씨 지도방식에 문제제기를 하거나 다른 방식을 제안하고 싶더라도 피해자에게 이해를 구하는 방식을 시도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폭력을 사용한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며 교육하고자 하는 교직원 사기를 크게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학생에 대한 교육 및 생활지도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3.01.0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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