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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CES 참가…라이다 센서·고카트120 등 시연
  • 유진로봇, CES 참가…라이다 센서·고카트120 등 시연
  •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배송시스템 ‘고카트120’. (사진=유진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번 CES에서 독자 개발한 ‘라이다(LiDAR) 센서’ 기술을 필두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시연한다.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지도를 구축(Mapping)하고 장애물을 인식한다. 특히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크기가 작아 로봇청소기 같은 소형가전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다. 경쟁제품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한데다 인식 범위도 넓어 안전·보안용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유진로봇은 고카트120가 스스로 이동하고 컨베이어와 연동, 자동으로 물건을 싣는 모습도 연출할 계획이다. 유진로봇은 고카트120의 파트너십 구축 및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이번 CES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카트120은 최대 하중 120kg까지 물류를 옮길 수 있다. 유진로봇은 연내 하중 범위를 넓히고 작은 크기의 고카트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클레보 시리즈 최초로 AI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도 원격 청소명령 및 실시간 청소 상황 확인, 청소 구역 지정 등 첨단 기능을 부각해 시연할 예정이다.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올해 CES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이 높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고카트 120이나,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 및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07 I 김정유 기자
"쇼 미 더 5G & AI" 지상최대 가전쇼…韓기업, '신스틸러' 도전
  • [CES 2019]"쇼 미 더 5G & AI" 지상최대 가전쇼…韓기업, '신스틸러' 도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상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다. 올해로 52주년을 맞는 이번 CES는 나흘(8일~1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 수는 155개 국가 4500여곳 이상이다. 방문 예상 인원은 약 18만명이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CES, 5G와 인공지능 화두로 제시 최근 CES는 가전을 넘어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첨단 인공지능 서비스가 결합하는 추세다. 5G와 자율주행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틱스 등이다.이를 반영하듯 올해 CES는 올해 전시 테마로 총 11가지를 선정했다. 지난 12월 1일 한국이 공식 상용화한 △5G 네트워크와 이와 연계된 사물인터넷이 첫번째다. 그 뒤로 △자율주행차 등의 ‘오토모티브’ △스마트홈을 주제로 한 ‘홈·패밀리’ △드론, 로봇틱스가 포함된 ‘로봇·기계지능’ △e스포츠 등의 ‘스포츠’ △3D프린팅 기술이 있는 ‘디자인·제조’ △VR 등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기기와 융합한 ‘건강·헬스’ △암호화폐 등 ‘블록체인’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타트업 등이다. 덕분에 기존 가전보다도 5G와 자율주행차 각종 인공지능 서비스가 CES의 주인공이 된 분위기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사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같은 자동차 기업들이 총출동한 상태다. 국내 인터넷 포털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CES 데뷔 무대를 갖는다. 네이버는 로봇틱스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블록체인 등 새롭게 떠오른 기술 스타트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이번 CES에서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삼은 전시 참가 업체는 27곳이다. 국내 중소·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ICT) 혁신 기술을 주제로 338개사가 참가한다. 전년 대비 50%(121개사) 늘어난 기록이다. CES의 꽃인 TV·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가전사 간 자존심 싸움은 계속된다. 삼성전자는 90인치대 초대형 8K QLED TV와 가정용으로 적합한 마이크로 LED TV 신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OLED TV’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과 중국 가전사 등과 얼마만큼의 ‘초격차’를 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LG·현대차 등 미래 전략 제시 공식 개막 전날인 7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박 CTO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다룬다. 그는 AI의 진화가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지 소개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CTO둘째날 기조 연설에는 지니 로메티 IBM CEO가 실제 인공지능 서비스 사례를 전한다. IBM의 인공지능 브랜드 ‘왓슨’이 어떻게 기업 비즈니스와 사회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 홈’을 전시한다. 자사 AI스피커의 본격적인 데뷔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미디어 컨퍼런스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바퀴 달린 다리로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콘셉트카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4개 계열사가 공동 부스를 차려 참여한다.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직접 부스를 꾸리진 않지만 CEO인 하현회 부회장이 직접 참가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전한다. 네이버는 자사 부스를 통해 위치정보 기술 플랫폼 ‘xDM’과 인공지능(AI) 플랫폼, 자율주행 지도제작 로봇 ‘어라운드G’, 로봇팔 ‘앰비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9.01.07 I 김유성 기자
로봇청소기와 팝아트 만났다... LG전자 ‘R9’·케니샤프와 팝아트 작품 전시
  • 로봇청소기와 팝아트 만났다... LG전자 ‘R9’·케니샤프와 팝아트 작품 전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팝아트 거장 케니 샤프(Kenny Scharf)가 캐릭터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3대의 코드제로 R9 씽큐 ‘리키’, ‘로비’, ‘리타’.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의 인증을 받은 캐릭터 스티커를 제작해 다음 달말까지 코드제로 R9 씽큐를 구매한 고객 1만명에게 제공한다. (사진= LG전자)로봇청소기와 팝아트가 만나 새로운 예술작품이 탄생했다.LG전자(066570)는 6일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열리는 ‘케니 샤프, 슈퍼팝 유니버스’에 전시회에서 자사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로 만든 팝아트 캐릭터 작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케니 샤프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과 함께 ‘팝아트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0년대부터 가전제품에 그림을 그려 제품 고유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일상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케니 샤프는 이번 작업을 위해 진화한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겸비한 코드제로 R9 씽큐를 낙점했다”먀 “3대의 코드제로 R9 씽큐를 각각 ‘리키’, ‘로비’, ‘리타’라는 이름의 캐릭터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R9 씽큐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의 종류를 학습해 꼼꼼하게 청소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다.인공지능 스마트 터보 기능은 카펫, 코너, 먼지가 많은 곳 등에서 흡입력을 높이고 상황에 따라 브러시 회전속도와 주행속도도 조절한다. 이 제품은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동일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최대 90분의 청소시간은 물론 강력한 청소성능까지 구현했다. 코드제로 시리즈의 장점인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로 청소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강력한 흡입력을 처음처럼 유지해준다.LG전자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담당 임상무 상무는 “편리함에 즐거움을 더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적극 알리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작가의 인증을 받은 캐릭터 스티커를 제작, 2월말까지 코드제로 R9 씽큐를 구매한 고객 1만 명에게 제공한다.
2019.01.06 I 박철근 기자
박지원 두산 부회장, 경영진들과 2년 연속 CES 참관
  • 박지원 두산 부회장, 경영진들과 2년 연속 CES 참관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 참관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영진들과 공식적으로 CES를 참관하는 것으로, 최근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형원준 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참관한다.이들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박 부회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두산그룹 최고경영진은 지난해 1월 미국 CES 2018을 비롯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두산 협동로봇은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규모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인 독일 ‘오토매티카’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산 협동로봇은 양산 1년만에 스마트 팩토리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이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지난해 9월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산림 모니터링, 건설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11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두산(000150)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율주행·인공지능 관련 회사들과 손잡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CES 2019]티랩스, ‘3D 공간 모델링’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랩스(대표 도락주 고려대 교수)가 ‘3D 공간 모델링’ 기술을 ‘CES 2019’에서 최초로 공개한다.‘3D 공간 모델링’은 ‘TeeVR(티브이알) 스캐너’ 로봇이 실내 공간을 스캔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3D 실내 실감 지도’를 생성해내는 기술이다. 티랩스의 특허 기술인 ‘TeeVR’로 구현된다. ‘TeeVR 스캐너’ 로봇은 티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 제품이다. 부스는 남쪽 플라자 정문 입구로 들어오는방면의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ICTA) 개별관에 위치해 있다. ‘CES 2019’ 현장에서는 ‘TeeVR 스캐너’ 로봇이 생성한 ‘3D 공간 모델링’ 결과물인 ‘3D 실감 실내 지도’를 실제로 볼 수 있다. 화면에서 3D 공간을 이동하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3D 실감 실내 지도’는 세계 최초의 공간 스캐너인 움직이는 로봇 ‘TeeVR 스캐너’로 직접 3D 스캔을 하고, 빠른 속도로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득해, 취득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최적화해 작성해내는 ‘TeeVR’ 기술로 완성된다. ㈜티랩스는 전 세계 특허 기술인 ‘TeeVR’ 기술을 개발, 3차원 공간을 현실 그대로 스캔하는 ‘3D 공간 모델링’ 전문 연구 기업이다. 고려대학교 도락주 교수를 주축으로 박사(Ph.D) 연구원들과 함께 2017년 설립했고, 세계 특허 기술인 ‘TeeVR’ 기술을 기반으로 ‘3D 실감 실내 지도’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9.01.06 I 김현아 기자
가전쇼에 뛰어든 車..소비자 사로잡는 신기술 향연
  • [CES 2019]가전쇼에 뛰어든 車..소비자 사로잡는 신기술 향연
  • [이데일리 피용익 이소현 기자] 지난 2008년 1월. 제너럴모터스(GM)의 회장이었던 릭 왜고너가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소비자가전쇼(CES) 기조연설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CES 주최측은 “가정 내의 즐길거리가 모두 자동차로 들어가는 중”이라며 자동차와 소비자가전의 융합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현재 자동차 업체들은 CES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CES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까지 생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9’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현대자동차(005380)는 ‘걸어다니는 자동차’로 불리는 ‘엘리베이트(elevated)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다. 로봇 기술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에서 개발했다. 바퀴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자동차 엘리베이티드 콘셉트카기아자동차(000270)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이하 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된 이후 등장하게 될 ‘감성 주행(Emotive Driving)’ 시대의 핵심 기술 콘셉트다.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알버트 비어만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EAD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 제어 기술과 AI 기반 감정 지능이 융합된 결과물로, 실내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 화두가 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CLA’를 전 세계 최초로 전시한다.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적용됐다. 탑승자의 움직임을 통해 차량의 특정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MBUX Interior Assistant)부터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자연어 인식, 운전자에게 피트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코치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BMW는 BMW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를 통한 가상현실 시험 운전 기술을 선보인다. 시험 운전에 활용된 ‘BMW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는 육성으로 차량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기능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시험 운전 시뮬레이션이 시작되면 BMW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가 당일의 일정을 제안하고 완벽한 주행을 위한 계획을 제공한다. 아우디는 디즈니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차용 미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승객들이 차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다.닛산은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미래기술 ‘I2V(Invisible-to-Visible)’를 공개한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해 궁극적인 커넥티드 카 체험을 구현한다.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선보이는 신기술도 주목된다.현대모비스(012330)는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한다.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손가락이 리모컨이 된다.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따로 눌러 조작할 필요가 없다. 탑승객은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손가락을 허공에 ‘톡’하고 눌러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도요타보쇼쿠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를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기술을 공개한다. 대시보드와 천장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눈동자 반응과 자세를 파악해 알아서 실내온도 등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감정을 파악해 음악을 선곡하고, 조명을 바꾸거나 방향제를 뿌려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기아자동차 READ 시스템
2019.01.06 I 피용익 기자
SKT, 5G 시대 미디어·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 [CES 2019]SKT, 5G 시대 미디어·자율주행 기술 선보여
  • CES에서 전시될 SK텔레콤 전시 품목[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차세대 미디어·차량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 x Next Entertainment(SKT 5G와 SM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센트럴 홀(Centrall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Innovative Mobility by SK(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노스 홀(North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SM과 ‘소셜VR’ ‘홀로박스’ ‘AI 미디어 기술’ 전시CES에서 전시될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 부스. 다양한 미디어 기술이 전시된다.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소셜(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소셜 VR x 에브리싱’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할 수 있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관람객은 ‘홀로박스’를 통해 실제 사람처럼 느껴지는 3D 캐릭터 인공지능과 소통할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청취 이력은 물론 음원 파형까지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음악 추천 기능(AI Music Recommendation)’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미디어 파일의 화질·음질을 원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AI Media Upscaling)’ ▲오디오 신호 분석 기술과 딥 러닝 기술을 결합해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을 전시한다.각종 퍼포먼스도 연출한다. 관람객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NCT 127’의 멤버 재현과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출신 가수 푸니타가 출연하는 ‘에브리싱 VR’ 콘셉트 시연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음원을 활용한 로봇 DJ와 사람 DJ의 공동 디제잉(DJing)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SK 공동 부스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 공개... ‘단일 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CES에서 전시될 SK 관계사 공동부스.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된다.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꾸린 공동 전시 부스에서 ▲단일 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HD맵 업데이트 등을 소개한다. ‘단일 광자 라이다’와 ‘HD맵 업데이트’는 5G 시대에 본격화할 자율주행 분야에서 ‘눈’과 ‘두뇌’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다.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 차량의 탐지 거리를 늘렸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전방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눈’ 기능을 하게 된다.‘HD맵 업데이트’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는 HD맵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토대로 주행 판단을 내린다.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 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회사 측은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5G 시대에 활용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IDQ 인수 후 양자 센싱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며, 국내 강소기업과는 ‘단일 광자 라이다’ 관련 컨소시엄을 결성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고,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 히어(HERE)를 포함,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국내 HD맵 구축 및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1.06 I 김현아 기자
범블비는 원래 비틀이었다
  • [그 영화 이 자동차]범블비는 원래 비틀이었다
  • 영화 범블비에 등장하는 폭스바겐 비틀 타입1. (사진=파라마운트 픽처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 작품 ‘범블비’(2018)에 등장하는 변신 로봇 범블비는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범블비는 그동안 세련되고 날렵한 쉐보레 ‘카마로’의 몫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선 귀엽고 동글동글한 비틀이 주인공이 됐다.비틀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가운데 하나다. 비틀 타입1은 1938년 독일에서 첫 출시된 이후 200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후 ‘뉴 비틀’(1998~2011)과 ‘더 비틀’(2011~2019)이 인기를 이어갔다.흥미로운 점은 비틀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히틀러는 누구나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국민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페르디난트 포르쉐에게 자신의 구상을 말했고, 그것은 마침 포르쉐가 평소 생각해오던 소형차의 모습이었다. 히틀러는 포르쉐 박사에게 공학연구소를 만들어줬고, 1936년에는 수평대향 4기통 1.1ℓ 엔진에 최고속도 98㎞/h, 최대출력 26.5마력을 갖춘 비틀 프로토타입이 생산됐다. 그리고 마침내 1938년 히틀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볼프스부르크 공장 기공식에서 비틀의 첫 양산 모델이 공개됐다. 폭스바겐 비틀이 포르쉐 주요 모델들과 비슷한 유선형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에는 이같은 역사적 배경이 있다. 히틀러는 비틀을 원래 ‘KdF(Kraft durch Freude˙기쁨의 힘)’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쉐 박사는 비공식 명칭인 ‘폭스바겐(Volkswagen·국민차)’을 선호했다. 이 차를 딱정벌레에 빗대 ‘비틀’로 부른 것은 미국인들이었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1998년 폭스바겐은 비틀의 2세대 모델인 ‘뉴 비틀’을 출시했다. 이 차는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11년에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더 비틀’이 공개됐다. 하지만 판매량이 점차 줄어들자 폭스바겐은 2019년 7월 단종을 결정했다. 2018년 11월 LA 오토쇼에서는 ‘비틀 파이널 에디션’이 공개됐다. 비틀의 마지막 모델은 2.0ℓ 가솔린 TSI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74마력, 최대토크 25.4㎏·m를 발휘한다. 퓨어 화이트, 딥 블랙펄, 플래티늄 그레이, 사파리 유니 베이지, 스톤워시 블루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만3045~2만9995달러. 국내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이로써 비틀은 80년 역사를 뒤로 하고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일까. 아직 슬퍼하긴 이르다. 일각에선 폭스바겐이 비틀 전기차를 만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더 비틀 파이널 에디션
2019.01.05 I 피용익 기자
 AI센서로 스스로 감지… 흡입력 높인 ‘아이클레보O5’
  • [中企제품 사용기] AI센서로 스스로 감지… 흡입력 높인 ‘아이클레보O5’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 (사진=김정유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윙윙윙.’ 지름 30cm 크기의 로봇청소기가 거실 한복판을 사정없이 누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켜 시작 버튼을 누르니 별다른 조치없이도 로봇청소기가 작동한다. 신기하게도 이 로봇청소기는 집안 구석구석을 ‘알아서’ 청소한다. 문틀이나 방해물을 자동 감지해 척척 피해간다. 동시에 스마트폰 앱에선 로봇청소기가 청소한 구역을 간단한 지도로 표현한다. 밖에 있더라도 로봇청소기가 제대로 청소를 하는지, 아니면 놀고 있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국내 로봇 분야 강소기업 유진로봇(056080)의 최신작 ‘아이클레보 O5’ 얘기다.아이클레보 O5는 유진로봇이 지난해 10월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출시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겨냥해 가격대비 성능비(가성비)를 내세웠다. 다른 대기업 로봇청소기들이 100만원대를 넘는다면 아이클레보 O5는 그 절반인 50만대다. 가격은 절반이지만 기능은 대기업 제품 못지 않게 갖췄다는 것이 유진로봇 측의 설명이다. 실제 아이클레보 O5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것은 앱과 로봇청소기가 연동해 편리하게 청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외출시 작동해놓고 돌아오면 집안 청소가 말끔히 마무리된 모습을 경험하니 왜 로봇청소기가 필요한 지 체감이 됐다. 특히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했다. 청소할 시간이 마땅치 않은 신혼부부들에게 아이클레보 O5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다. 특히 아이클레보 O5의 ‘문턱 기능’은 로봇청소기를 처음 사용해본 사람들에게도 큰 편리함을 준다. 스마트폰 앱 메뉴 중 ‘문턱’ 버튼을 누르면 로봇청소기가 문턱을 쉽게 넘어간다. 기능을 끄면 문턱을 넘지 않는다. 화장실 같은 곳을 잘못 들어가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실용적인 기능이다. 아이클레보 O5의 크고 유연한 바퀴가 이 같은 기능을 뒷받침해준다. ‘아이클레보 O5’의 먼지통. 제품 가운데를 누르면 열 수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청소 성능도 나쁘지 않았다. 아이클레보 O5는 BLDC 모터를 장착해 조그만 먼지부터 머리카락까지 모두 흡입한다. 청소가 힘든 모서리나 구석의 경우 분당 150회 회전하는 ‘듀얼 사이드 브러시’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로 청소를 해보니 웬만한 이물질은 걱정할 필요 없이 완벽하게 청소가 됐다. 먼지량과 바닥 재질을 감지하고 스스로 흡입력을 높이는 AI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터보’ 기능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욱이 아이클레보 O5의 낮은 높이(8.9cm)는 소파나 침대 밑 청소까지 효율적으로 끝낸다. 이물질이 담기는 먼지통 제거와 세척도 간편하다. 일반 청소기 사용시 가장 힘든 것이 먼지통 청소인데, 아이클레보 O5는 중앙에서 바로 먼지통을 꺼내 비우기만 하면 된다. 소음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플렉서블 석션 모드’ 기능으로 흡입력을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조절 가능해 소음을 제어할 수 있었다. 이 경우 현관 밖에서 아이클레보 O5를 작동해도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았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아이클레보 O5에 부착하는 물걸레는 집안 전체 청소를 하기엔 부족했다. 방 하나 정도를 청소할 수 있는 정도였다. 소형 크기인 로봇청소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편리하고자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또 한 번 물걸레질을 해야 한다는 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때문에 로봇청소기는 ‘세컨드 청소기’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을 체감했다. 또한 충전스테이션을 확실히 고정시키지 않으면 아이클레보 O5가 작동하다가 충전스테이션을 건들이고 돌아갈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한 것도 ‘옥의 티’였다. 하지만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는 50만원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로서의 기능을 확실히 했다. 아직 아이클레보 O5가 자랑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한국어 지원이 아직 안 돼 있다) 로봇청소기 본연의 기능만으로보 충분히 구매 욕구가 일어난다. ‘아이클레보 O5’의 밑 부분. 큼지막하고 유연한 바퀴가 눈에 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19.01.05 I 김정유 기자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日주식시장, 2019년 암울한 출발…"닛케이 2만선 깨져"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2019년 첫 거래일인 4일 2만엔이 깨지며 암울한 출발을 했다. 신정을 보내는 일본은 1~3일 동안 증시가 휴장이었다. 휴장기간 커진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애플 쇼크’ 등 악재를 반영한 데다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2018년 마지막 영업일인 12월 28일 종가와 비교해 700엔 하락한 1만 9200엔 중반으로 출발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오전 11시 35분 기준 1만 9407.40엔으로 여전히 2만엔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토픽스(TOPIX)와 JPX닛케이400 역시 2%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애플은 2일(미국 동부시간)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를 반영, 3일 미국 주식시장이 개장된 이후 애플 주가가 10%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나 중국관련 주식도 일제히 하락했다. 4일 도쿄증시에서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TDX 등 전자부품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중국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야스카와전기와 히타치건설기계 역시 각각 8%, 5%씩 하락하고 있다.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 역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07엔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전국 제조업 대기업들의 경제전망을 조사한 12월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년도 달러-엔 환율을 109.41엔으로 가정, 향후 엔화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는 결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도요타 등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이나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화낙,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 역시 5~6%대 주가 하락폭을 겪고 있다. 반면 도쿄전기HD, 칸사이전기 등 전력·가스 관련 기업은 석유가격 하락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햄, 세븐&아이 등 내수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19.01.04 I 정다슬 기자
"미·중 무역전쟁, 막내린다…中 제조2025 타협안 내놓을 것"
  • "미·중 무역전쟁, 막내린다…中 제조2025 타협안 내놓을 것"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끝내기 위한 90일간의 역사적 협상을 시작했다. 중국이 ‘제조2025’ 전략에 대해서도 타협안을 내놓는 등 한 발 양보로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류루이 중국 인민대 경제학원 부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개월간의 협상기간 동안 양보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12차 5개년(2011~2015년) 경제개발계획 수립 당시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중국 내 대표적 경제학자다. 그는 중국이 이미 약속한 미국산 제품 수입확대는 물론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 관세를 없애고 강제 기술이전을 막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매해 미국으로 자동차 1만여 대를 수출하고 있지만 26만대를 수입하는 만큼, 자동차 관세 폐지는 미국 정부가 눈독을 들일만한 카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양국의 갈등 핵심인 중국의 미래산업전략 ‘제조 2025’에 대해서도 류 부원장은 중국이 어느 정도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다. ‘제조2025’란 중국이 2025년까지 글로벌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해 로봇, 통신장비, 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제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해외 기업의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경우가 발생해 미국과 갈등이 불거지게 됐다. 그는 “자국의 산업정책이자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발판인데 다른 국가의 말을 들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첨단IT기업이 중국에 진입했을 때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2025’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 부원장은 “과거와 달리 중국은 외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내부적인 토론에서도 미국 첨단 기업에도 문을 열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무역갈등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1월 1일부터 90일간 펼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협상단의 전화통화 등을 이미 하고 있으며 오는 7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하며 대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류루이 중국 인민대 경제학원 부원장 [사진=김인경 베이징 특파원]
2019.01.04 I 김인경 기자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로 혁신성장"
  • [주목! 유망기업]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로 혁신성장"
  •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가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RS500’를 들고 있다. (사진=에브리봇)[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기업가의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3일 기자와 만난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는 “고객이 필요하면 제품을 사기 마련이고 이는 아주 단순한 논리”라며 “가장 중요한 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고, 고객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의 에브리봇은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RS500’으로 코넥스 시장에 떠오르는 샛별로 등장했다. RS500는 바닥에 달린 동그란 물걸레 두 개가 바퀴 역할을 하며 회전 이동을 통해 바닥을 청소한다. 청소 기계 하중이 바퀴가 아닌 물걸레에 집중적으로 실리면서 바닥을 문지르는 힘이 늘어난다. 낙하감지 센서로 신발장이나 바닥으로 추락하지도 않는다. 정 대표는 지난 10여년간의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로봇은 공상과학적이며 추상적”이라며 “로봇 기술로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것은 결국 청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지어준 에브리봇이란 사명을 직역하면 ‘모든 로봇’이라는 뜻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생활과 밀착한 이미지의 기업이 됐으면 한다는 구상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정 대표의 확실한 사업구상 덕에 회사는 설립 후 빠르게 성장했다. 그는 2015년 창업한 후 이듬해 2월 RS500을 출시했다. 이후 관련 제품은 2년 동안 판매량 17만대를 기록했다. 2016년엔 3만여대를 팔아 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엔 14만 2000여대를 팔아 전년도의 5배가 넘는 2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국내 등록한 지식재산권(특허)만 25건 상당이며, 현재 22건이 출원 심사 중이다.정 대표는 자기 위치 인식·장애물 감지 기술로 구성된 자율 이동 기능이 로봇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의 자율적인 움직임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자율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가장 기본이며 여기에 음성인식이나 인공지능(AI), 보안 등 부가 기능을 탑재하면 활용성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브리봇은 2016년 4월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중국·프랑스 등 현재 16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카펫 문화로 알려진 서구권에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정 재표는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예전부터 카펫이 알레르기나 먼지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집안 내 일부를 하드 플로어(마루)로 바꾸는 문화가 번지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향후 자율 이동 기능을 핵심으로 한 개인 서비스 로봇을 실생활 속에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그의 일환으로 2020~2021년 사이에 자율주행 공기정화로봇 ‘RAP1000’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로봇 ‘HSR1004’를 내놓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개인 서비스 로봇을 좀 더 넒은 영역으로 확장, 사물인터넷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오랜 목표”라고 했다.에브리봇 로봇청소기 RS500N. (사진=에브리봇)
2019.01.04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 지표보다 심리 중요' 이념보다 실용 앞세운 文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경제, 지표보다 심리 중요’ 이념보다 실용 앞세운 文- VR 쓴 이분 관광 중입니다- 증시 덮친 ‘차이나 리스크’…코스피 2000 저지선 뚫려- [사설] 재계 신년회 2년 연속 불참한 문 대통령- [사설] 아베 총리는 ‘한국 때리기’를 멈춰야 한다△줌인&- 게임에 흥미 잃었나…미래기술로 눈돌렸나- 중국 탐사선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중국發 공포…코스피 2000선 붕괴- 애플 실적 둔화에 반도체株도 흔들…中 경기부양책이 반등 변곡점 될 것- 반도체 고점론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신저가- 금값 오르고, 엔화 급등하고…안전자산으로 줄줄이 피신△친기업 행보 드라이브- 1년 6개월 만에 대기업 총수와 회동 예정…‘경제 소홀’ 비판 불식 잰걸음- 규제 개선, 근로시간 단축 보완…현장 목소리 전달△융·복합 新관광이 뜬다- 공항·호텔 어딜가도 ‘4차산업 가이드’…외국인 여행객들 ‘WoW’- 日관광객 “스마트폰만 있으면…서울 혼행 너무 쉽네”- “한국경제 구원투수 될 ‘첨단 여행기업’ 키워야”△신년 인터뷰- 中, 미국차 무관세 등 양보 G2 무역전쟁, 결국 막내릴 것- “韓中관계 정상화 위해선 남북 화해무드 지속돼야”△신년기획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 컨베이어벨트에 줄지어선 티볼리…생산 활기에 직원들 열기도 후끈-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 9년 연속 무분규- 올해 신차 대거 투입…‘V자’ 반등 노리는 한국車△한·미 ‘방위비 분담금’ 갈등- 방위비 협상에 ‘북핵’ 끌어들이려는 美…“시간 끌수록 韓에 불리”- 실무채널 합의 실패…한·미, 고위급 협상 나설듯- SOFA 규정엔…“韓은 땅만 제공, 주한미군 경비는 美 부담”△정치- 유치원3법 처리 발목 잡은 ‘국회 선진화법’…개정 목소리 커진다- 홍영표 “靑·기재부, 국채발행 협의 당연”…나경원 “김동연 부를 수 있는 청문회 검토”- “법안소위 복수화·정례화 밀려있는 법안 처리 속도”- 위기의 바른미래…20대·영남 당원 증가세 주목△경제- “공익침해” vs “왜곡주장”…불붙은 공익 논란- 홍남기 “수출 7000억 달러 앞둬 기업 목소리 정책에 반영하겠다”- 첨단기술 보유기업 M&A 땐 정부 ‘사전승인’ 받아야△금융- 불확실성의 시대…금융권 3대 화두 ‘혁신성장·리스크관리·M&A’- 대부업 대출 17조 돌파…반년 새 1조원 급증- 부동산신탁으로 발넓힌 카카오…한투 컨소시엄 참여- 김석동 “한민족 고유 DNA 일깨워 서민 재기 도와야”△산업&기업- 포스트 반도체 키워라…JY, 올해 첫 현장경영은 ‘5G 장비 라인’- 기업 10곳 중 7곳 “올해 노사관계 악화”- ‘물들어 올때…’ 수주목표 올리는 조선 빅3- 이랜드 창업공신 경영 전면에 최종양·김일규 부회장 승진△산업- ‘귀까지 사로잡는’ 전자책 플랫폼…유튜브 아성에 도전- 카카오 모빌리티·타고솔루션즈 ‘승차거부 없는 택시’ 손잡는다- ‘리니지M’처럼…엔씨 모바일게임 올해도 대박내나△소비자생활- 오전 9시가 됐는데 면세점 대기줄은 간데없고…‘따이공’ 천국은 옛말- ‘곤충=못 먹는 것’ 선입견 버리면 ‘미래식량’이죠- 튜브형 ‘만능비빔장’…먹기도 보관도 간편해요△중소기업·바이오- “R&D 투자 강화, 해외 시장 진출”…제약·바이오사 한목소리- 통회전 적외선 조리기 자이글 ‘롤링쿡스’ 출시- 고객 요구 맞추는 게 곧 혁신 바퀴없는 로봇청소기 만들었죠- 유망 스타트업 육성 위해…동화약품 ‘기업가정신 펀드’ 조성△증권&마켓- 제약·바이오 새내기주 선전에…IPO 탄력 받나- 급락장에 삼바 웃는 까닭- KB증권, 英런던 오피스빌딩 4000억원에 인수…‘셀다운’ 투자자 모집 나서- 한국실리콘 매각 무산…투자자들 골머리△여행- 만지면 福되지- ‘30돌’ 롯데월드…세계 첫 ‘100인승 VR시뮬레이터’ 이달말 공개△아시안컵 6일 개막- 믿는다…59년 만에 亞 정상 탈환- 이란 ‘경계 1순위’- 1960년 우승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가짜 금메달’의 저주?- 한국·이란 13차례 최다 참가…일본은 우승 4차례 최다△피플- 도전했다고 상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공직사회 자발적 도전정신 확산됐으면- 포스코그룹, 인니 쓰나미 피해복구 성금 50만 달러 기부- 건강하게 돌아온 문근영 “예능 처음이라 애 먹었죠”- 김도진 행장, 새해 첫 일정으로 1060㎞ 강행군- 김현문·오연균 책임연구기술원 ‘2019 표준과학연구원 명장’에- 정우호 핵융합硏 책임연구원 ‘자랑스러운 NFRI人상’ 수상△오피니언- [허영섭 칼럼] 북한산의 새 아침을 바라보며- [목멱칼럼] 한반도 평화 위한 유엔사의 역할- [기자수첩] 최저임금 2차 공습…소상공인의 비명△부동산- 2억 낮춰도 찾는 이 없는 은마아파트…강남 재건축시장 한파- 행복주택 3719가구 오늘부터 청약 접수- 3.3㎡=1740만원…오피스빌딩 매매가 최고치 경신- 대림·대우·롯데·포스코도 눈독…‘반포주공 3주구’ 재건축 시공사 바뀌나△사회- “국군장병 격려 위해 당연히 내야” vs “국방부 예산으로 할 일 내가 왜…”- ‘靑 특감반 의혹’ 김태우 검찰 출석 “혐의 내용 안 나오면 사생활 털어”- “임기 2년보다 길었던 1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사의- 119구급대원 폭행하면 ‘공무집행방해죄’- “특허 기반으로 4차혁명 선점 지원할 것”
2019.01.03 I 장병호 기자
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달 충돌 역사 연구에 큰 도움될 것"
  • 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달 충돌 역사 연구에 큰 도움될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며 우주굴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 달 충돌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의 우주개발 도전 과제들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우주를 향한 자신감에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중국 창어4호가 지구로 보내 온 달 뒷면 모습. 사진=신화망 화면 캡처3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嫦娥)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 시각)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목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는 이날, 지난해 5월 이미 달 반대편으로 쏘아 올려진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달 뒷면 사진을 지구로 보내면서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공개했다.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약 27.3일로 같아 지구에선 달의 앞쪽만 볼 수 있다.중국 CCTV는 “이번 미션 성공은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첫 번째 사례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창어 3호는 지난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과 뒤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갖게 됐다.창어4호가 착륙에 성공하면서 착륙선 안에 들어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그동안 달 뒷면에 착륙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달 전면에 착륙한 탐사선은 지구로 곧장 신호를 보낼 수 있지만 달 후면에선 전파가 달 전면에 가로막혀 있어 신호를 전달할 중계 위성이 필요하다.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은 “창어4호가 착륙한 장소는 달이 과거에 많은 충돌의 흔적을 갖고 있는 곳으로 관측 장비가 잘 작동한다면 달이 생성되고 나서 태양계 내에서 어떤 충돌을 겪어 왔는지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창어 4호의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은 중국의 우주개발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은 우주굴기를 착착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등 기존 우주개발 선진국들을 상대로 우주패권 도전장을 본격 내밀 수 있을 전망이다. 최 본부장은 “중국은 이날 달 뒷면 착륙 성공에 이어 창어 5~6호를 통해 달 뒷면의 샘플을 갖고 돌아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며 “유인우주선부터 해서 최근 중국의 우주개발 도전들이 모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2019.01.03 I 이연호 기자
‘우주 굴기’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 ‘우주 굴기’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 창어4호 발사 당시 모습[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켰다.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역사적인 행보라며 대서특필했다. 3일 중국 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 26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달 뒷면 사진을 보내 공개했다.중국 CCTV는 “이번 행보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이라며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 역시 “오늘 창어 4호는 달 뒷면에서 인류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대서특필했다.중국은 창어 3호를 2013년 달 앞면에 보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창어 4호가 착륙에 성공한 만큼, 조만간 착륙선 안에 들어 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창어 4호의 착륙은 중국의 우주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형 이벤트라는 평가다. 지구와 달 뒷면의 직접적인 통신은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유·무인을 막론하고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려는 시도가 없었던 이유다. 보통 착륙선이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지구와 교신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이 같은 문제를 극복했다. 중국은 이번 우주굴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우주인의 달 착륙과 유인 달 기지 건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019.01.03 I 김인경 기자
한성대 학생들, 산업부 주관 SW경진대회 우수상
  • 한성대 학생들, 산업부 주관 SW경진대회 우수상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성대 재학생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성대는 컴퓨터공학과 4학년 이태윤·김지수 씨와 부동산학과 4학년생 김서율 씨, 산업경영공학과 4학년 박혜진 씨가 최근 열린 ‘2018년 임베디드 SW(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임베디드 SW경진대회는 관련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0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했다. 임베디드 SW란 반도체·자동차·로봇 등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ㅤㄸㅜㅅ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504개팀 1044명이 참가, 자유공모·자율주행·사물인터넷시스템·휴머노이드·산학프로젝트 등 7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결선에는 106개팀이 올랐다. 한성대 학생들은 자유공모부문에서 우수상(전자부품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중 한명인 박혜진 씨는 “프로그래밍 능력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여건이 된다면 더 많은 한성대 학생들이 경진대회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성대 재학생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사진=한성대학교)
2019.01.03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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