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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대선에서 큰 공 세운 강원도 밀어줄 것”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가운데) 21일 강원 원주시 원일로 일대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왼쪽),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와 손을 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강원도가) 이번 대선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좀 밀어주려고 한다. 원주는 지금 충청남도 천안처럼 수도권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원도 원주시 합동유세에서 “천안에 2000년대 초에 수도권 전철이 들어간 뒤로 이제 더 이상 천안은 충청권이 아니라 사실상 수도권으로 분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원주, 지금 KTX-이음이 개통된 뒤에 가까워졌지만, 서원주까지 중앙선 전철이 연장되고, 여주에서 원주까지 전철이 연장되어서, 수도권 전철 두 개 노선이 들어와서 환승하게 되면 원주가 바로 수도권”이라면서 “원주에 교통이 편해지고 산업단지가 더 커져서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대선에서 나타난 강원도민의 정권교체 민심에 감사를 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54.2%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41.7%를 각각 얻었다. 전국 개표 결과는 초박빙이어지만 강원도에서만큼은 윤 대통령이 10%포인트 이상으로 여유있게 앞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요즘 우리당이든, 윤석열 정부 내에서든 강원도가 다 해 먹는다 이렇게 얘기한다”며 “강원도가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기여가 컸기 때문에 우리당 모두 강원도에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강원도가 좀 해 먹어야 되지 않겠는가”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빨간당이 집권하든, 파란당이 집권하든 많은 사람들은 영남·호남정권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영남과 호남이 경쟁적으로 대통령을 만들어서 발전하면서 다른 지역의 발전이 그 속도가 못 미친 적도 있었다”며 “지금까지 갖가지 규제 때문에 발전하지 못했던 강원도, 이번 대선에서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좀 밀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주뿐 아니라 강원도는 이제 교통이 사통팔달로 발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 강릉선 KTX, 영동고속도로, 양양고속도로가 있지만, 동서를 넘나드는 도로, 철도 더 많이 개통될 것이다. 충청도부터 원주를 뚫고 가는 전철이 개통되고, 그리고 위로는 동서고속철도로 춘천에서 속초까지 연결되고, 강원도가 사통팔달의 ‘교통특별도’가 될 수 있는 사업까지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문재인, 5년 만에 봉하行…노무현 13주기 추도식 참석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는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문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참석 이후 재임 기간 중에는 봉하마을을 찾지 않았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번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각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정의당 배진교, 심상정 국회의원 등 지도부 및 국회의원들도 참석한다.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광역지자체에서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참석한다. 이밖에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 김은경, 윤태영, 이정호, 차성수, 천호선, 황희두 이사 및 도종환, 문성근, 유시민, 이병완, 이재정, 정영애, 최교진 등 재단 임원과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한명숙,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비서실에서는 유영민, 서훈 전 실장 및 유연상, 이철희 수석 등이 참석한다. 김대중 대통령 유족 대표로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한다.한편 이번 추도식은 지난 2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중심의 최소화한 규모로 진행된 것과 달리 유가족과 정당, 정부 대표를 포함해 시민들도 함께하는 추도식으로 다시 열린다.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추도사, 추도식 주제영상 상영, 이사장 감사말, 추모합창 순으로 진행된다.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시민추도사는 조규애 전시관 도슨트가 낭독한다. 추모공연은 가수 강산에 씨가 진행한다. 애국가와 추모합창 ‘상록수’는 김해 진영이음합창단이 부른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추도식이 끝난 후에는 대통령묘역에서 추도 참배를 진행한다.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 정당, 정부 대표가 먼저 참배하며 이후엔 시민들이 참배에 참여한다.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올해 추도식의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노무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추도식 현장에서는 혁명과 좌절이 이어진 우리 역사와 그 안에서 성장한 시민 노무현의 삶을 담은 내용의 주제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덕수, 盧 추도식 참석…정무수석·비서실장·행안부 장관 동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보내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손을 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한 총리와 이 수석, 김 실장, 이 장관이 가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정무수석 참석이었다 인원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선 “총리께서 임명도 되고, 노 전 대통령과 인연도 있고 해서 여러분들이 같이 가서 그 마음을 표하기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총리 등을 지낸 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 예정으로,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총출동하게 됐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이재명 민주당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은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 이재명 45.8% vs 윤형선 49.5%…인천 계양을 대혼전 구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8% vs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49.5%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대혼전 구도로 접어들었다. 당초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오차범위 이내의 혼전구도로 접어들었다. 최종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 구도가 지속되면서 민주당으로서는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타아이가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5.8%, 윤 후보는 49.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없다’ 3.1%, ‘잘 모르겠다’ 1.7%였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약 3.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이내다.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였다. 이어 ‘바꿀 수도 있다’ 6.1%, ‘잘 모르겠다’ 1.1%였다. 이 후보 지지층의 93.3%, 윤형선 후보 지지층의 92.4%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9.8%를 얻어, 45.9%로 그친 윤 후보를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다. ‘잘 모르겠다’ 4.3%였다. 이준호 에스티아이 대표는 이번 조사와 관련,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초반 판세는 의외로 오차범위내 혼전으로 드러났다”며 “정권안정론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전국적 흐름에 계양을 보선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계속 지지의사가 두 후보 모두 90%를 넘겼고, 부동층은 4.8%에 불과했다”며 “현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특히 2030의 투표율이 양 후보의 최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19~20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였으며 응답률 6.4%였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근혜 정치적 고향에 도전장 내민 다둥이 워킹맘[험지 도전자]④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구시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이곳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보수정당 대표 등으로 활동했고 대통령 선거에도 당선됐다. 올해 3월 출소 후 안착한 곳도 바로 달성군이다. 이런 맥락에서 달성군민들 상당수는 박 전 대통령에 애착을 갖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경외심,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다는 동정심 등이 깔려 있다.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수 후보 (전유진 후보 페이스북)전유진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수 후보는 이런 달성군에 출사표를 냈다. 네 아이를 둔 어머니로 지역 사회에서 활동했던 시민 운동가이기도 했다. 어찌보면 평범한 지역 여성이었던 전 후보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정치와 연이 닿았다. 입법 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20대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캠프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그는 “김문오 달성군수가 그려놓은 달성의 정책에 이재명 후보자의 생활민생정책으로 좀 두텁게 하면 국민들이 원하던 달성, 교육 환경과 함께 조성한다면 아이들과 부모들이 안정된 생활 속에서 꿈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확고한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유세 활동은 어떨까? 유세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적지 않은 달성군 군민들이 전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이전에 다둥이 엄마이자 지역 여성 활동가라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명함을 주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훨씬 깨어 있는 군민들이 많이 있다”면서 “보수의 중심이라기보다는 개혁적이고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 특색이 있어 이곳 지역 민심을 주도하는 정당의 눈치를 자영업자들이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래서 대화와 표심이 다르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막연한 반감도 많이 사라졌다. 선거운동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이 하루에 1~2명 정도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많이 희석됐다고 전 후보는 전했다.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달성군수 후보가 지역민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전유진 후보 페이스북)비록 험지라고 해도 대구·경북 등에 중앙당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전 후보는 “이번 지선은 민주당으로서는 힘든 경기”라면서 “낙선이 예상되지만 과감히 내던지는 후보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들이 바로 미래 민주당을 지켜주고 키워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당원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여자가 어딜…’이라던 과거와 달리 세상이 바뀌었고 ‘할 수 있어 열심히 해봐’라는 응원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후보자의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고 그 과정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지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유진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달성군 하면 박근혜가 떠오른다. 보수 색채가 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이곳은 수도권에서 보는 것과 다르다. 명함을 주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 보수의 중심이라기에는 훨씬 개방적이고 개혁적이다. 다만 지역 특색이 있다. 이곳의 정세를 잡고 있는 정당의 눈치를 자영업자들이 보긴 한다. 그래서 대화와 표심이 다르다고 많이 말한다. 그렇다고 해도 즐겁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여성 민주당 후보라는 점이 또 눈에 띈다. △최초 여성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다. (여성의 정치 활동에) 훨씬 더 개방적이다. 민주당 소속보다는 여성군수후보라는 점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여자 대통령도 나왔는데 여자 군수도 해봐라”라는 말도 듣고 있다. 네 아이 엄마라는 점에 있어서도 “뚝심 있다”고 다들 보고 있다. 긍정적인 응원도 (지역민들이) 많이 해준다. 민주당 후보라고 하지만 선거운동에 크게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하루에 1~2명 정도 정당이나 색깔론을 언급하는 이들이 있긴 하다. 과거에 비하면 많이 희석됐다. -왜 군수 후보로 나왔는지. △4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했다. 그 활동 중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부족해 힘든 게 있었다. 직접 입법 활동을 하기 위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게 직접적인 계기였다. 이재명 대선캠프 여의도 중앙선대위 활동을 하면서 이 후보자의 생활민생정책을 다시 보게 됐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그려놓은 달성의 정책에 이 후보자의 생활민생정책으로 두텁게 한다면, 군민들이 원하는 달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교육 환경도 함께 조성한다면 아이들의 꿈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겠다 생각했다. 민주당 청년·여성 후배들에게 길라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달성군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달성군은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전국 기초단체 기준으로도 군 단위 중에서는 경제적 자립도가 높고 인구도 많다. 젊은 층 거주가 많아지면서 교육과 복지, 문화정책 등이 더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논공 등 달성산업단지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 외국인 정책 관련해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뤄져야할 부분이 많다. 도농복합도시인지라 타지역과 달리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형성돼 있다.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다. -주요 공약은? △5대 책임돌봄제, 국공립병원 유치건립, 권역별 달성형 마더드림·파더드림센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유치건립, 국제청소년UN본부·아태센터 유치, 대구교도소부지 개발, 케이블카 설치, 트램 건설 등이 있다. -중앙당에 바라는 게 있다면? △이번 지선은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 힘든 경기다. 낙선을 각오하고 과감히 자신을 내던지는 후보들은 여전히 많다. 이 후보자들이 바로 민주당이 지켜주고 키워야 할 중요한 자산이다. 이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 지역민의 응원도 있지만, 나와 함께한 동지인 당원들의 응원이 가장 필요하다. 중앙당의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방선거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지방도 중요하다. 그 점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달성 곳곳을 다니며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인사를 드리면서 우리 어머님과 아버님 세대가 갖고 있는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여자가 어딜...’이라던 과거와 달리 세상이 바뀌었다. ‘할 수 있어! 열심히 해봐’라는 응원에 감사함을 느낀다.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이 있다. 탁상행정으로 현실을 모르고 만들어진 정책이 아주 잘못됐다는 말씀이다. 정책은 경험에서 우러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 정책인지 알 수 있다. 군민들에게도 인정도 받게 된다. 후보자들이 살아온 과정을 보아주길 바란다. 그 과정 속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켰는지 봐줬으면 감사하겠다.
- '시간차 허니문' 尹 순항, 지선 앞 민주당엔 '먹구름'[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여론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국민의힘은 상승세, 민주당은 하락세.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효과가 반영된 ‘시간차 허니문’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는데요. 결국 쫓아가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이번주 월요일(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9~13일 조사, ±1.9% 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8.1%, 민주당은 37.8%로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월 첫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약 8% 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약 2% 포인트 하락했죠. 지난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17~19일 조사, ±3.1% 포인트)도 비슷한 추세입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5%에서 43%로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7%에서 29%로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시기 발생한 일을 꼽아보면 국민의힘에겐 호재이고 민주당엔 악재인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에게 호재인 측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직후 저조한 지지율을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윤 대통령은 초반엔 과반의 지지율도 얻지 못했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50%가 넘는 지지율이 나오는 조사 빈도가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시간차 허니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병천 KSOI 부소장은 “대통령 취임으로 윤 대통령의 존재감이 커진 것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통은 대통령 당선 직후 시작되는 허니문 효과가 취임 후에 뒤늦게 나타나고 있는 ‘시간차 허니문’ 국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기간 악재가 가득했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앞세워 ‘이재명 효과’를 기대했지만 그 효과를 반감시킬 요소가 계속해서 나온건데요. 우선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수 의석으로 밀어 붙이는 모양새가 나오면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여기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연이은 말실수, 최근 불거진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문제는 화룡점정이었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까지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각 지역별 지지율도 살펴볼 수밖에 없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즉, 양당의 희비 교차가 전국에서 관측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인준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막판 선회한 것에도 ‘발목잡기’ 프레임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론에 무게를 두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의 전략은 보다 간단해졌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주장으로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선거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분명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이재명, 박남춘 지지 호소…"재정위기 도시로 후퇴 안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시장 박남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유권자들에게 “살림 살린 후보를 선택하겠느냐, 살림 망친 후보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었다.사진=뉴시스이 위원장은 20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위원장은 “인천 살림 살린 박남춘 후보를 응원한다”며 “살림 살린 후보를 선택하시겠느냐, 아니면 살림 망친 후보를 선택하시겠느냐”고 물었다.또 “공약 이행률 SA등급 후보입니까, C등급 후보입니까?”, “공항 민영화 저지 후보입니까, 공항 민영화 법안 발의 후보입니까?”라고도 물었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 위원장은 “다시 후퇴해서는 안된다. 다시 재정위기 도시로, 꼴찌를 기록했던 그 때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며 “서울보다 더 좋은 시정평가를 받고, 재정위기 도시를 재정 최우수 도시로 만든 후보, 인천의 살림을 살리고, 자긍심을 지킨 후보가 ‘박남춘’”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인천의 살림을 살리고, 인천의 자긍심을 지킬 후보는 ‘박남춘’ 뿐”이라며 “박남춘이 이겨야 이재명이 이긴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