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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화..이재명은 나쁘고 김은혜는 좋다?"
  • "일산대교 무료화..이재명은 나쁘고 김은혜는 좋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6.1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이재명의 일산대교 무료화는 나쁜 무료화고 김은혜의 무료화는 좋은 무료화인가”라고 반발했다.김 후보는 20일 김포 일산대교 톨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을 발표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후보는 “일산대교는 한강에 놓인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이라며 단지 1.8km를 건너기 위해 주민들은 1200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주 5일 근무자로 계산하면 한 달 평균 5만 7600원, 1년이면 약 70만 원이 들어간다”며 “이래저래 부담덩어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일산대교를 바라보는 우리 주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재명 전 지사는 지사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일산대교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10월 27일 정오부터 무료통행을 개시했다.하지만 일산대교가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과 공익처분 취소소송을 냈고 법원은 일산대교 손을 들어주면서 결국 22일 만인 11월18일 유료통행이 재개됐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 전 지사의 무료화 추진은 대선 치적 쌓기용 실적에 불과했다”며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추진된 무료화는 결국 아무런 성과를 내지도 못한 채 주민들에 희망 고문만 제공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즉시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우선적으로 고양, 김포시민에 한해 무료 통행 패스카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처럼 김 후보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기습적으로 발표하자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반발하고 나섰다.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선임 대변인인 홍정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산대교 무료화를 비난했던 한 달 전 본인 모습도 기억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김 후보는 지난달 14일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이 전 지사가 일산대교 통행료를 공짜로 한다며 1조 원이 넘는 돈을 후임 지사에게 떠넘기고 갔다”고 비난한 바 있다.홍 의원은 “아무리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당차원에서 비난하던 정책까지 냉큼 가져오는 뻔뻔함은 지금까지 본 적 없다”며 “먼저 무료화를 조롱하고 비난했던 국민의힘 인사들과 함께 사과성명부터 발표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 후보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일산대교 무료화를 발표해도, 당선되면 또 말 바꾸기로 지킬 리가 없다는 점을 파주·고양·김포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2.05.20 I 김민정 기자
"재명아, 정신차리고 학교 가거라"…이준석이 올린 2컷 만화
  • "재명아, 정신차리고 학교 가거라"…이준석이 올린 2컷 만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한 내용이 담긴 2컷 만화를 공개했다.지난 1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민주당은 선거 때 생태탕 같은 걸 그래도 치밀하게 만들어서 했는데 이번 선거는 막 던지네요”라며 “이재명 후보 민영화 선동 말고 제대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공부하러 학교가세요”라고 일갈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함께 공개한 사진 속엔 ‘계양 입주 11일차’란 제목의 만화에서 한 남성이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그 남성이 엄마에게 “어머니도 민영화 반대죠?”라고 묻자 어머니는 “재명아 정신 차리고 학교 가거라”라고 일침했다.이 대표는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이 위원장을 비교할 때 “계양구에 25일 산 후보와 25년 산 후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고 저격한 바 있다.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민영화 반대’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에서부터 비롯됐다.(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40% 정도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에 이 위원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등 민주당 의원들은 SNS에 ‘민영화 반대’ 메시지를 올렸으며, 특히 이 위원장은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같이 싸워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민영화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영화를 내걸 계획이 전혀 없다”며 “허위 선동을 통해 ‘제2의 광우병 사태’·‘제2의 생태탕 논란’을 일으키려는 정치공학적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2022.05.20 I 권혜미 기자
국힘, 표결 앞두고 민주당에 호소…"한덕수가 적임자"
  • 국힘, 표결 앞두고 민주당에 호소…"한덕수가 적임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내 ‘국무총리 후보자 한덕수 인사청문특위’ 위원(성일종, 김미애, 전주혜, 최형두)들은 20일 국회내 의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인준 찬성 표결을 요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휴대전화를 보며 자료 제출 건과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열흘이 지났지만 형식적인 출범 절차가 완료됐을 뿐 아직까지 윤석열 정부는 미완성 상태”라면서 “내각을 총괄할 국무총리가 아직까지 선임되지 않아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자가 새 정부 총리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보수와 진보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활약해왔고, 여야 구분없이 의원들과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져왔다”면서 “국무총리와 장관 등 역대 대한민국 어떤 공직자 못지 않은 경력을 쌓아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가 더 나은 인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또다른 인재를 찾는다고 해도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치려면 얼마간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후보자가 로펌에서 주는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과제가 산적한 국무총리로 다시 오겠다고 한 것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준 표결과 관련해 협조의 뜻을 밝혔던 것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인준 표결과 관련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20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에 들어간다. 윤석열 정부의 첫 1호 결제 법안이기도 한 이 표결에서 야당내 의견은 갈리고 있다. 다만 새 정부 첫 총리라는 점, 지방선거 전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점 등으로 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2.05.20 I 김유성 기자
2030 개딸들 사퇴 집회에… 박지현 “진짜 개딸 맞나?”
  • 2030 개딸들 사퇴 집회에… 박지현 “진짜 개딸 맞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이른바 2030여성들 모임인 ‘개딸들’(개혁의 딸들)이 20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사진=페이스북)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 비대위원장 사퇴 촉구 및 사과 요구’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를 18일 접수했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500명이지만 실제로는 100명 안팎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집회를 주최하는 이들은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자 모임’으로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여성 지지자들의 대표가 아니며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자와 박 위원장은 추구하는 신념과 방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들은 박 위원장이 두 달 가까이 공동비상대책위원장직으로 활동하면서 ‘내부 총질’만 해왔다고 주장했다. 각종 의혹에 연루된 당 인사들에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당론으로 추진되는 사안에 제동을 거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특히 박 위원장이 지난달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교수를 향해 “대법원 판결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사과를 요구한 것과, 최강욱 의원이 당내 화상회의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하며 “당은 선거를 이유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처벌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라고 말한 점이 부당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진짜 개딸들이 맞는지 궁금하다”라며 많은 2030여성들은 ‘성비위 척결’에 나선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제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50대분들로부터는 비난 비판은 많이 들었지만 2030 여성은 단 한 분도 없었다”며 “어제 대전에서 2030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셨고 편지도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집회 주최자들이) 정말 개딸 분들인지는 좀 궁금하긴 하다”며 이들이 과연 당내 2030여성을 대표하는지, 또 진정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2022.05.20 I 송혜수 기자
이순신 언급한 이재명…국힘 "경기도망지사는 원균이 어울려"
  • 이순신 언급한 이재명…국힘 "경기도망지사는 원균이 어울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경기도망지사, 이 후보께 어울리는 역사적 인물은 원균 장군”이라고 비아냥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대변인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라디오에서 “생즉사·사즉생 하듯,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이순신 장군이 이겨냈듯이 우리도 이길 길이 있다”고 말한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박 대변인은 “보신주의 꽃가마 타고 텃밭으로 도망가 그 텃밭마저 쑥대밭으로 만들고 계신 분이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리시니 민망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원균 장군은 임란 발발 초기, 단 두 번의 패전으로 170척 이상의 배를 잃었다”며 “170석 의석을 보신주의를 위한 전횡에 활용하다 풍전등화 타지에 고립된 이재명 후보의 모습과 꼭 닮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그러나 원균이 있었기에 이순신도 있었던 것”이라며 “이 후보께서 13척의 배만 남기고 폭망하신 뒤, 그 자리를 대체할 생즉사 사즉생의 영웅이 민주당에 나타나 주길 저도 함께 기원해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후보는 지난 19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순신 장군이 13척 남은 배로 너무나 어려운 전투 치러야 하는데, 우리 군사들은 공포감과 패배감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고 도망가려고 하지 않나”라며 대선 패배 후 당의 상황을 빗대 설명했다.이어 그는 “제가 직접 선수로 나가고, 선대위원장도 맡고 지원도 하고 하면 선거에 도움되는 건 분명하다”며 “이 어려운 국면을 넘어서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한다, 다 던진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만약에 제가 직접 출전하고 선거 책임도 명시적으로 지고, 현장에서 직접 뛰면 아무래도 결집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그 효과가 조금씩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원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함께 일본 수군을 무찌른 무신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이 수군이 앞장서서 막아야 한다는 것에 반대, 출병을 거부한 죄로 수군통제사를 파직당하고 투옥되자 후임으로 수군통제사가 됐다. 그러던 중 1597년 7월 일어난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했다.
2022.05.20 I 김민정 기자
박지현, 홍준표 `같잖다`에 "신경 쓸 가치 없어…대구시장 자격 있나"
  • 박지현, 홍준표 `같잖다`에 "신경 쓸 가치 없어…대구시장 자격 있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다”라는 말에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같잖다”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크게 그렇게 개의치는 않았다”고 밝혔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7일 대구 서구 내당동 서재현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그 정도 표현은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위원장은 `홍 후보의 말이 별로 신경 쓸 가치가 없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기도 한데 다만 정말 이분이 대구시장을 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묻고 싶다”며 반문했다.그는 “빈 지역구 찾아서 들어가더니 기껏 당선되셔서는 `복당한다 안 한다` 1년을 허비하고 대권에 나간다면서 1년 동안 한 눈 파시고 그러더니 이번에는 시장 나간다면서 지역구를 또 떠났다”며 “이 분이 정치를 하는 이유가 지역주민을 위한 건지, 본인을 위한 건지 이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비판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한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선 `앞으로 협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독재를 강행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당이 인준을 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인사가 거래가 된 것 같은 그런 현실이 비극적”이라며 “무엇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상식인지 다시 한 번 재고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 후보자에 대한 거취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론으로) 딱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의원총회에서 논의가 지속되는 만큼 의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전날 늦은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에 대한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보다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수렴해 결정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은바 부결 결정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에 인천에 이어 일찌감치 찾은 이유에 대해선 “대구에는 청년 서재헌, 경북에는 여성 임미애 후보가 출마를 했는데 아예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대구·경북이 굉장히 문제가 많았다. 국민의힘이 일을 안 해도 계속해서 뽑아주니 지역이 많이 후퇴하고 있어서 이번만큼은 우리 대구·경북 지역에 사시는 국민께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주십사 부탁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박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정말 개딸 분들인지 사실 좀 궁금하다”며 “제가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50대 여성 남성(으로부터) 가리지 않고 그러한 비난·비판은 많이 들었는데 그분들 중에 2030 여성은 단 한 분은 계시지 않았다. 어제 제가 대전에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지를 해주고 응원해주셨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그 발언은 좀 부적절하다”며 “양 의원이 `송영길과 이재명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개인의 사당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 산다”… “벌써부터 서울 갈라치기냐”
  • 송영길 “강북이 제일 못 산다”… “벌써부터 서울 갈라치기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강북 지역을 찾아 “강북이 제일 못 산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때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 명이 다 저를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라며 “오세훈 후보가 작년 4·7 보궐선거에서 얻은 득표수는 279만 표다. 이 후보가 15만 표 더 많다”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이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도 “지금 제 지지율이 35%라고 했을 때 송영길을 지지하는 사람이 투표장에 다 나가면 60% 투표율 가정하에서 총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강북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강북이 제일 못 산다. 강남과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 직후 송 후보 측은 “못 산다”는 표현을 “낙후됐다”라고 황급히 정정했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선 비판을 쏟아냈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당 후보에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좀 그렇지만 선거를 지려고 아주 작정을 하신 듯 보인다”라고 했다.김 위원은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연일 국민통합을 외치시며 노력하고 있는데 송 후보는 벌써부터 서울시민을 강남 강북으로 갈라치기라도 하려는 거냐”라고 질타했다.같은 당 김재섭 전 비대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삶의 질을 GDP로만 계산하는 송 후보의 인식이 처참하다”라며 “그런 기준이라면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은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강남에 못 간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0 I 송혜수 기자
'욕설 시민' 쫓아가 경고한 이재명 "선거 방해는 중범죄"
  • '욕설 시민' 쫓아가 경고한 이재명 "선거 방해는 중범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심야 선거운동 중 한 시민이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비윤리적인 일을 많이 하니까 자꾸 따라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위원장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선거운동 도중 한 분이 와서 방해를 했다.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데 욕하고 소리 지르고 무력으로 방해하면 처벌된다”며 “그런 분이 한 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 쪽이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일을 많이 하니까 그게 범죄라는 사실도 모르고 자꾸 따라 하는 것 같다. 선거 방해는 중범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현수막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선거 사무실 앞 가로수 가지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출마 전 구청에서 2월에 가지치기 했다. 당대표(이준석)까지 나서서 가로수 불쌍하다, 이재명이 사무실 간판 잘 보이게 하려고 잘랐지 않느냐 이런 주장을 해서 하도 기가 막혀서 저희는 이거 정말 아니다.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고발한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자기가 오물을 끼얹어놓고는 자기는 오물덩어리면서 저를 비난하는데 이런 구태, 적반하장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이 위원장의 출마가 불체포특권을 갖기 위한 ‘방탄용 출마’라는 국민의힘 측 지적에 대해 그는 “의원들의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은 너무 과해서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저는 불체포특권을 활용할 생각이 사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불체포특권을 활용해야 하냐”며 “100% 찬성한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고 말했다.
2022.05.20 I 황효원 기자
前시장 vs 現시장…전국 유일 '리턴 매치' 인천, 이번 승자는?
  • 前시장 vs 現시장…전국 유일 '리턴 매치' 인천, 이번 승자는?[6·1 지방선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 인천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현 인천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맞붙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은 ‘리턴 매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동일 후보가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인천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탄핵 정국 속 국힘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의 낮은 지지율 탓에 큰 격차로 졌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대선에서 양당의 격차는 크게 줄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최근 당의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9일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여야 지도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인천 총집결여야 지도부는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인천 지역에 총 집합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성패가 지방선거 전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아직 확실한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 인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위치를 무기로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GTX 노선의 성공적 추진이야말로 저희가 제1과제로 삼으려고 한다”며 “예산이 필요한 것은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 필요한 것들은 바로 입법을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와 인물론을 앞세웠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계양역 광장 앞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의 자긍심을 올려주고 있는 민주당 시장이 앞으로 더 이 성과를 계속 확대 발전시킬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여야가 인천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 인천 거주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표본오차 ±3.5%) 에 따르면 유 후보의 지지율은 37.5%로 박 후보(30.4%)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상황에서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숫자인 셈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인천지역 출마 후보들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2018년 지선’ 박남춘 압승, ‘2022 대선’ 이재명 아슬아슬 勝…2022 지선은?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는 57.66%의 득표율로 유 후보(35.44%)를 가볍게 이겼긴 바 있다. 당시 안보에 민감한 지역인 강화군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그 양상이 변했다. 이재명 후보가 48.91%의 득표율로 당시 윤석열 후보(47.05%)를 이긴 지역이지만 양측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10개 자치구 가운데 이 후보가 이긴 지역은 절반에 불과했다. 방송 3사의 여론조사를 보면 이러한 추이 변화는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국민의힘 강세가 두드러지는 중부도서권(중구·동구·미추홀구·강화군·옹진군)에서 큰 격차를 보일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몰려 있는 동부권(서구·계양구·부평구)에서도 열세다. 캐스팅보트를 쥔 남부권(연수구·남동구)도 오차범위 내지만 유 후보가 앞섰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 집값 인상에 따른 풍선 효과가 인천 부동산 민심에도 영향을 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 지역 및 다른 수도권에 비해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및 GTX-B, GTX-E 조기 추진,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한 ‘공약실천서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위원장을 앞세워 핵심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GM 부평공장에 방문했다. 그는 “노동자분들이 입고 있는 잿빛 작업복을 보니 제가 어릴 때 입은 작업복이 생각났다”며 “노동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에서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 중 하나인 이정미 후보의 행보도 관심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로, 심상정 대선 후보가 인천에서 얻은 득표율(2.18%)보다 높다. 최근 성비위 문제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에도 의미있는 득표를 이끌어 낸다면 정의당의 반전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균형을 잘 잡겠다. 중심을 잘 잡고 인천시정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비전 경쟁으로 인천시장 선거를 이끌어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2.05.20 I 박기주 기자
  • [사설]지명 후 47일만의 총리 인준 표결, 발목 잡기 더 할건가
  • 국회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인준안 표결이 오늘 이뤄진다. 지난 4월 3일 후보로 지명된 지 47일 만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 인준 표결을 못한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한 후보의 고액 자문료 수입과 부인의 미술품 판매 등 납득할 수 없는 도덕적 흠결을 이유로 인사청문회에서 발목을 잡은 탓이 가장 크다.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한 후보는 민주당이 정한 인사청문회의 ‘7대 검증기준’에 큰 하자가 없는데도 한동훈 법무 등 일부 장관 낙마와 연계시킨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에 발목을 잡혔다는 것이 정부·여당 분석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같은 전략은 설득력을 잃은 지 오래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했으니 한 후보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총리 부재의 국정 파행을 멈춰 세워야 한다는 인준 찬성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이재명 송영길 이광재 등 지방선거 후보들과 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야권 원로들이 대표적이다. 여론 또한 인준 찬성 분위기다. 한길리서치가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이 48.4%였고 ‘반대’는 38.9%에 그쳤다. 지금 국내외 상황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은 급속 재편 중이다. 북한이 미사일에 이어 추가 핵실험 도발에 나서는 징후가 역력하다. 이런 대변혁의 시기에 발목잡기로 인한 총리 부재와 국정 차질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청문회의 본래 목적이 자질과 업무 능력 검증을 위한 것인데다 성직자조차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인준 지연·거부는 국정 훼방에 가깝다. 한 총리 후보 인준에 대한 민주당내 찬성 여론과 민심 등은 국정에 협력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윤 대통령이 철회하든지,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든지 정부·여당의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지만 민주당도 근거없는 트집잡기는 멈춰야 한다. 민주당은 구태를 버리고 넓은 시야에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
2022.05.20 I 양승득 기자
尹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 우려에 野, 한덕수 인준 `갈팡질팡`
  • 尹 정부 `발목잡기` 프레임 우려에 野, 한덕수 인준 `갈팡질팡`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강행 임명하자 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것”이라며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 부결을 암시했으나 코앞에 닥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목잡기`로 보일 우려에 다시 가결로 선회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간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둘러싼 `김앤장 20억 고문료` `론스타` `배우가 그림` 등의 의혹을 문제 삼으며 한 후보자가 후보로 거론될 당시부터 부적격 판정을 내려왔다. 그럼에도 한 후보자가 여야를 넘나드는 인사였다는 점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얼마 전 자진사퇴한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확실한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한 후보자에 대해선 가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부에서 오갔다.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아무런 `비토` 목소리를 내지 않고 기립박수로 화답했으나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에 `협치 파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8일 광주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쯤이면 총리 인준은 당초 안중에 없었던 것 같다”며 “한 후보자는 `소통령` 한 장관 임명을 위한 버리는 카드라더니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 `국정 업무방해`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는 걱정에 민주당은 고심에 빠졌다.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인준을 부결할 시, 국민의힘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책임을 물을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또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공개 발언을 하며 가결 방향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와 관련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 날 부동산 정책발표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나도 같은 입장”이라며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고 억울하지만 일단 이 정부가 출범했으니 `당신들 알아서 해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는 전략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지 않으냐”고 전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선거가 어려운 국면이지만 경기와 같은 격전지를 고려해 보았을 때 한 후보자의 인준을 처리해주는 것은 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아직은 부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내일(20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하기로 한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며 “봐줄 것이 따로 있지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가 없는 상황과 협치를 어긴 상황에서 가결은 어려운 의견”이라고 밝혔다.한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도 이날 “한덕수 후보자 인준 반대를 우리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정해야 한다”며 당내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인청특위 관계자는 “비밀투표니까 개별 의원의 의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당론으로 정해질 시 자신의 견해와 다르더라도 자율투표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부결을 해 야당으로서 제대로 된 견제를 보여줬을 때 지지층이 더 결집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2022.05.20 I 이상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바이든, 원·달러 통화동맹 물꼬 튼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바이든, 원·달러 통화동맹 물꼬 튼다-유럽차 간판 건 中 자동차 韓 전기차시장 공략 통할까-文정권 동원령에 시달리다…빚 90兆 늘어난 공공기관-美 인플레·어닝쇼크 2연타…亞증시 휘청-[사설]지명 후 47일 만의 인준 표결, 발목 잡기 더 할건가-[사설]저성장 터널로 들어선 한국경제, 구조 개혁 서둘러야△줌인&-성장주 바닥 아니냐고? 지하 5층까지 갈 수도-참여연대 빠진 국민연금 소위 대표소송 논의 새 국면 맞나-러 빈자리 틈타…한·미 ‘원전 수출 협의’ 논의△글로벌 경기침체 공포-‘S공포’ 현실화에 주저앉은 美증시…“닷컴버블보다 심각한 상황 온다”-버블 붕괴론에도 줍줍하는 개미들 “장기간 조정 불가피…현금 보유를”△공공기관 대해부 ③재무건전성 빨간불-공공요금 인상 억누르고 정규직 늘리면 가점 줘…적자경영 부추겨-“공공기관도 수익내야 생존 가능…재무·경영 배점 늘려야”-빚 줄어든 한전기술·강원랜드…알고보니 ‘사업 축소’ 탓△중국車, 유럽 간판 달고 韓 공략-글로벌 메이커 사들여 전기차 기술 이식…저가 이미지 벗고 韓시장 침투-가성비 버리고 고급화·전동화…현대차 中心 잡는다-中배터리도 ‘내수용’ 딱지 떼고 야금야금 영토 넓혀△종합-10% 더 벌었어도 ‘물가 폭탄’에 나가는 돈 많아…허리띠 졸라매는 가계-페이 수수료 6개월마다 공시…소상공인 부담 덜 수 있을까-IPEF 참여로 공급망 안정화 기대 中과 경제협력도 더 공고히 할 것-北 무력도발 움직임 가속…국정원 “바이든 방한 중 ICBM 쏠 수도”△정치-전국 유일 ‘前시장vs現시장’…오차범위 안팎 접전 속 ‘이정미 변수’ 주목-“바이든 회동 제안은 사실…입방 바꿔”-‘한동훈 청문회 시즌2’가 된 추경 심사…野 “검찰 공화국”-양향자 “송영길·이재명 사퇴해야”-발목잡기 프레임 걸릴라…민주당, 한덕수 인준 ‘갈팡지팡’△경제-주52시간 틀 안에서 ‘근로 유연화’ 설계…노동계 우려할 일 없어-Y노믹스 주안점은…장관들 첫 행보 보면 압니다-100살 한국 경마, 디지털·ESG 경영으로 달린다-전세계 나라빛 줄이는데…거꾸로 가는 한국△금융-해외실적 30% ‘뚝’…커지는 보험사 위기론-‘지급여력’ 떨어지는 보험사 금융당국, 구제방안 내놓나-금융자산 1억 이상 ‘뉴시니어’ “정기적 수익·원금 보장 선호”-신한은행, 부산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 선정△글로벌-트위터 인수도 삐걱, 테슬라 주가는 털썩…머스크, 난감하네-美분유대란에…바이든 “국방부 전세기로 수입해라”-스리랑카, 결국 디폴트 상태 돌입-구글, 러서 파산신청…“당국에 계좌 압류”△산업-배터리 열쇠 쥔 ‘실리콘 음극재’ 개발경쟁-김교현 통큰 투자…수소·배터리에 11조 붓는다-바이든 ‘칩4 동맹’ 카드에…셈법 복잡한 韓반도체 기업-LS, 日니꼬동제련 지분 전량 인수…“종합소재기업 도약”-현대글로비스, 태국 1위 CP그룹 손잡고…아세안 물류 박차△ICT-정부, 삼성·네이버의 IT인재 양성 노하우 배워야-카카오엔터, 북미시장 1위 자리 노린다 ‘웹툰 타파스-웹소설 래디쉬’ 합병 결정-“루나·테라 개발사 대표 권도형 수사 나서야”-보완 마친 누리호, 내달 15일 다시 발사될 듯△소비자생활-옹기의 따뜻함 담은 원소주 ‘술 아닌 문화’ 만들것-무신사 ‘女 디자이너 펀드’ 첫 조성-편안함에 스타일까지…예쁜 골프웨어, 오피스룩 변신-국내외 예술 거장 한자리에…현대百, 봄맞이 아트페어△이수연의 아트버스-쓰레기도 붙이면 작품 예술이 ‘혁명’이다△증권-이달 코스피 ‘3일’ 빼고 계속 하락…“배당주로 대피할 때”-동남아 스타트업 공략“ 교보증권, 펀드 결성-마스크 벗으면 웃는다더니…화장품株 ‘시무룩’△증권-”금리인상은 대체투자 기회…하반기 해외 공모리츠 기대“-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수익성 우수…‘A’ 상향-‘깜깜한 미래’ 좀비기업에…‘기사회생’ PEF 뜬다-임원 자사주 매각에 넷마블 주가 ‘요동’…소액주주 ‘부글’△부동산-億소리 나게 뚝! 급매도 안팔려…수도권 매물 20만채 ‘수북’-신길 제2구역 재개발 35층 2700가구 선다-잠실진주 단지내 어린이공원→역사공원으로 변경-”역세권 개발, 주택공간 아닌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야“△여행-노고단 가는 길 花기애애△스포츠-상대 경기따라 전략 수정…머리 쓰는 게 재밌어-1번 시드 함정우, 64번 시드 최천호에 1홀 차 진땀승-이경훈 ”메이저는 항상 기대 돼“-손흥민, ‘득점왕·UCL 진출’ 다 이룰까-亞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8월 한국 개최△오피니언-[양승득 칼럼]한국과 일본의 동해, 이제 정말 웃을까-[기고]금·토, 책 읽는 서울광장에 서서-[기자수첩]韓 장관이 세워야 할 ‘불편부당’ 인사원칙△피플-3D 바이오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공예는 멀리 있는게 아닌 일상에 일상에 녹아있는 것“-쇼팽 콩쿠르 ‘아시아 첫 우승자’ 당 타이 손, 8월 내한 공연-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세번쨰 웨딩마치-크라운해태, 국악 영재 후원 ‘영재한음회’ 개최-[명복을 빕니다]△사회-‘추미애 색’ 지우는 韓…‘조국 흔적’도 지울까-키오스크 앞에선 까막눈 신세…”늙으면 햄버거도 먹기 말란거냐“-한탕주의에 휩쓸려…회사돈 손 대는 직원들-확진·비확진자 함꼐 투표하나 격리 의무 해제 최대 변수로-취약층엔 냉방비…폭염 대비 나선 서울시
2022.05.19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이준석 참 말 많아..성상납 의혹 해명이나 해라"
  • 이재명 "이준석 참 말 많아..성상납 의혹 해명이나 해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려운 국면을 넘어서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한다, 다 던진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고 밝혔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6.1 지방선거에 본인이 전면에 나선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이 13척 남은 배로 너무나 어려운 전투 치러야 하는데, 우리 군사들은 공포감과 패배감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하고 도망가려고 하지 않나”라며 “제가 직접 선수로 나가고, 선대위원장도 맡고 지원도 하고 하면 선거에 도움되는 건 분명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생즉사·사즉생 하듯,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이순신 장군이 이겨냈듯이 우리도 이길 길이 있다”며 “그 촉매의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하는데 결국 이재명이 모든 것을 던져서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만약에 제가 직접 출전하고 선거 책임도 명시적으로 지고, 현장에서 직접 뛰면 아무래도 결집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며 “그 효과가 조금씩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사무소 ‘가지치기’ 논란 등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집권여당이 돼서 아직도 저 물어뜯고 있다”며 “없는 사실 지어내서 허위사실로 흑색선전하는 게 집권여당이 할 일이냐”고 반문했다.아울러 그는 “자기가 오물덩어리면서 저를 비난하는 구태, 적반하장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체신이 있지 않나. 언제까지 저를 쫓아다니면서 제 흉만 볼 건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해서도 “참 말이 많던데 쓸 데 있는 말만 하시라”며 “본인이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 해명하고 책임지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2022.05.19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저격한 윤희숙 "옆동네 털어간 도둑이 도망왔다"
  • 이재명 저격한 윤희숙 "옆동네 털어간 도둑이 도망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하면서 “옆 동네를 다 털어간 도둑이 도망왔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를 지지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윤 전 의원은 “옆 동네를 다 털어간 도둑이 도망왔는데 우리 동네도 가만히 두겠냐”며 “(도둑을)신고하지 않으면 계양이 호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둑놈 들어와서 잘 살면 전국에서 도둑놈이 몰려온다. 계양이 호구가 아닌 것을 외쳐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법인카드를 자기 식구들한테 주는 사람은 인간말종이다. (법인카드로) 쇠고기 사먹고, 초밥 먹고 도대체 뭘 먹었으면 5억 원어치를 먹냐”며 “여러분들이 숨겨주지 말고 ‘계양이 호구냐’라고 외쳐야 정치가 변한다”고 주장했다.윤 전 의원은 “대한민국 5천만이 계양을 보고 있다”며 “윤형선을 국회로 보내는 것이 정치혁신이고, 배지 속으로 숨겠다고 도망온 사람 정치생명 끊어 놓는 것 그리고 계양구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게 정치혁신”이라고 강조했다.나아가 그는 “계양에 호남 인구가 많아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치혁신에 영남, 호남, 수도권이 어디에 있냐”며 “지금 10%밖에 차이 안난다. 여러분이 길에서 도둑 만나면 ‘계양이 호구냐’, ‘우리가 호구냐’라고 외치면 10% 금방 뒤집을 수 있다”고 밝히며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19 I 김민정 기자
한동훈 청문회 '2R' 된 추경 심사…野 "검찰공화국" 맹공(종합)
  • 한동훈 청문회 '2R' 된 추경 심사…野 "검찰공화국" 맹공(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야가 59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위해 19일 개최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2라운드로 변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 공화국’을 우려하며 한 장관에게 질문과 질책을 쏟아냈다. 한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언급하는 등 물러섬 없이 반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회 예결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차 추경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국무총리 권한대행),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당초 추경 심사를 위해 열린 회의였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는 새 정부 비판으로 집중됐다. 야당은 출발부터 한 장관에 화살을 돌렸다. 전날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주를 이뤘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언론에서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가 특수부 검사와 협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며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인사’가 아니냐는 말에는 “현 정부의 인사”라고 정정하기도 했다.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뜻에 맞지 않는 검사들을 한직인 법무연수원으로 좌천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깨끗한 손으로 남의 허물을 탓해야지 인사를 이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장관도 직권남용으로 수사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장관은 “저도 법무연수원에서 근무했는데, 충실히 근무했던 기억이 있다”며 “인연 중심으로 발탁한 건 오해다. 이번 인사를 능력과 공정을 기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신영대 민주당 의원은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두봉 인천지검장이 탈북자 유우성씨를 보복기소한 것 알고 계시냐”고 물었다. 이 지검장 역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 장관은 “아직 취임한 지 얼마 안 돼서 상세히 챙겨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성공한 정부를 위해선 통합을 실천하고 내 사람을 쓰고 싶은 욕망을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19일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정치검찰’을 둘러싼 신구권력의 기싸움도 눈에 띄었다. 김한정 의원은 한 장관의 여론에 반대 여론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느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법무부장관은 정의구현의 책임이 있는 주무 장관이다. 공정하고 균형 잡혀야 하는데 확증편향이 있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법무부의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요청도 나왔다. 김승원 의원은 “청와대도 매년 보전하고 있고 문재인정부는 감사원 감사까지 받았다”며 “법무부장관 하의 법무부도 국회에서는 볼 수 있도록 근거 자료를 첨부해야 하지 않나”고 했다. 한 장관은 “특활비 목적 자체가 보안을 요구하는 특수한 성격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한 장관 개인과 관련된 의혹도 다시 제기됐다.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한 장관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부당한 수사의 당사자”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헌법상 당연히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에 의해 무력화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과정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적 공격이라고 얘기하면 휴대폰 파괴하고 감춰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는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이 “저뿐 아니라 과거 이재명 전 지사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하면서다. 김한정 의원은 “이재명 물고 늘어지지 말라”며 고함쳤고, 한 장관도 “이건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권리”라고 맞받았다.김한정 의원은 “이래서 법무부장관에 대한 반대가 있는 거다. 대통령은 협치를 이야기 하는데 정쟁을 도리어 일삼고 있다”며 “장관의 말 한마디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고, 국회에서의 협치를 방해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며 언성을 높였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의 딸의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자녀가 작성한 게 논문이 아니라 낮은 수준의 2~3장 리포트라고 했는데, 서울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명확하게 논문이라고 했다”며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책임 회피하려는 건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청문회를 다시 보시면 알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한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 회의가 예결위 회의다. 국무위원 참석했으니 예산과 결부되지 않는 사안이 어디 있겠느냐만, 추경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논의가 집중될 수 있도록 진행을 효율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022.05.19 I 이지은 기자
욕하는 시민 쫓아간 이재명..."국힘, 또 아픈 가정사 조롱"
  • 욕하는 시민 쫓아간 이재명..."국힘, 또 아픈 가정사 조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심야 선거운동 중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은 시민에 ‘경고’한 영상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이 위원장 측 정진욱 캠프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이 위원장은 거리 유세를 방해하는 욕설을 제지한 것인데, 여기에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어머니 폭행의 아픔을 또 꺼내 들었다”고 반박했다.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아픈 가정사를 거론하며 선거마다 조롱하는 국민의힘의 ‘악마 본성’에 치가 떨린다”며 “가히 ‘패륜정당’ 답다”고 맹비난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밤 거리 유세 중 욕설을 한 시민의 차량을 따라가 경고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황기자TV’ 영상 캡처)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인가”라고 했다.해당 영상에는 전날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 위원장이 차 안에 탄 시민이 욕설을 내뱉자 차량을 따라가, “욕하는 것은 범죄 행위입니다. 다 채증이 돼 있으니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이어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 게 일상이었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이 ‘그 버릇 어디 가나’하며 혀를 찰 것”이라며 “유권자와 감정 싸움이나 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다”라고도 했다.
2022.05.19 I 박지혜 기자
양향자, 민주당 복당 신청 철회…이재명·송영길 작심 비판
  • 양향자, 민주당 복당 신청 철회…이재명·송영길 작심 비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철회하며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고 작심 비판했다. 오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당 신청을 철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당을 떠나야 했던 의혹이 법적 소명됐지만, 제가 돌아갈 당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 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송영길 후보를 저격했다. 또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이런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며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영길과 이재명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에 경도돼 있다면서 “여전히 반성이 없으니 지방선거도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내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를 향해선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은 힘든 국민에게 손 내밀기는커녕, 매번 국민에게 힘 달라 손 내밀고 있다”며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재 영입해 정계 입문했다. 지난해 8월 보좌관 성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말 복당 신청서를 냈다. 정치권에선 양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지난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기 위해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사·보임했는데, 양 의원은 뒤늦게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부득이하게 자당 소속 민형배 의원을 ‘위장’ 탈당시켰다. ‘광주의 딸’로 불리는 양 의원의 복당 신청 철회는 6·1 지방선거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영입하며 당의 은혜를 받은 것 아니냐”며 “도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 상황을 지켜보다가 정치적 활로를 모색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2.05.19 I 이유림 기자
강용석엔 "존경", 이재명·김동연엔 날선 비판…김은혜의 온도차(종합)
  • 강용석엔 "존경", 이재명·김동연엔 날선 비판…김은혜의 온도차(종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오른 19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쟁 후보들을 향한 온도차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단일화 제안으로 손을 내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겐 “존중하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띄웠고,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는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견제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노린 ‘방탄 출마’가 아니냐는 취지로 공세를 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분당갑 나오지…김동연, 포퓰리즘 한 수 위”견제는 본격 토론이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후보는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의 경제사령탑(김동연 후보)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시장과 함께 대선주자급 대우를 받는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기에는 행정경험이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선 2라운드 양상을 띠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돌연 이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분당갑에 나왔다면 훨씬 더 멋진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방탄조끼를 입기 위해 가신 게 아니길 바란다. 그렇지만 많은 도민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식사를 하던 중 한 노조원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와의 차이점 부각에도 방점을 뒀다. 두 후보는 GTX(광역급행철도) 연장과 신설 등 공약이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공약에 아무 차이가 없는 김남매(강용석 후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인허가와 재정투입 정도 및 속도는 새 정부가 정하는 것이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당 후보로서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1주택자 재산세 100% 감면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는 김동연 후보의 지적도 받아쳤다. 김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재산세 20% 감면 공약을 두고 “이것이 더한 포퓰리즘”이라고 문제삼았다.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김 후보는 “반지하 사는 송강호 재산세를 깎아줘야지, 호화빌라 사는 이선균 재산세를 깎아줘서야 되겠나”며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부자감세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단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의 간판 공약인 기본소득을 김동연 후보가 계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그는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에 합류하기 전에는 기본소득을 두고 재정철학이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에는 확대, 계승하겠다고 하더라. 일관된 입장이 없다”고 꼬집었다. ◇‘단일화’ 제안한 강용석에는 “존중, 존경”반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의미한 변수로 떠오른 강 후보를 향해선 우호적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강 후보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며 “지난 4년간 민주당의 경기도민에 대한 폭정을 반복하게 할 것이냐에 대해선 (강 후보가) 똑같이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큰 틀에서는 ‘원팀’임을 강조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후보는 “단일화 질문을 받았을 때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제 유불리 때문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강 후보는 김 후보에게 양자 TV 토론을 3회 한 뒤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표가 아쉬워도 최소한의 선은 지키겠다”며 단일화 여지를 강하게 부인해 온 김 후보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한 데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 속, 꾸준히 지지율 5% 안팎을 넘나드는 강 후보와 손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2.05.19 I 김보겸 기자
"김혜경 '법카 의혹' 폭로한 공무원, 김은혜 유세 돕기로"
  • "김혜경 '법카 의혹' 폭로한 공무원, 김은혜 유세 돕기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했던 제보자 A씨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8일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하 ‘깨시연’) 이민구 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 비서이자 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A씨에게 김은혜 후보 유세지원 도움을 청했는데 ‘도와드리겠다’는 취지의 대답을 내놓았다”고 말했다.‘깨시연’은 친문 성향의 원외정당으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경기도 포천 송우5일장을 방문한 후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깨시연’과 A씨가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면서 “A씨가 공익제보자이면서 또 도에서 어려움을 당한 분이기에 거취 등을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김 후보 캠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김 후보 캠프 측에선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지난 일주일 동안 A씨와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이 대표는 “오는 19~31일 선거운동 기간 중에 김 후보와 A씨가 만날 듯한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온 바 없다”고 덧붙였다.반면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 후보는 “제 아내가 의전 담당 공무원에게 사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게 문제인 사안”이라며 “법인카드는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이 후보는 “어쨌든 의전 담당은 지사 의전을 담당하고 배우자는 공식행사에서 의전만 해야 하는데 사적인 도움을 몇 차례 받은 게 있으니까 그건 잘못된 게 맞다”라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배우자 김혜경씨.(사진=연합뉴스)앞서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비서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7급 공무원 A씨는 대선 기간 중 김혜경 씨에 대한 ‘갑질 의전’ 의혹과 동시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연이어 폭로했다.국민의힘은 올해 2월 이 후보와 김씨,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국고손실죄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경기도청에 압수수색을 벌였다.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통해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수행비서 채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김씨 관련 각종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2022.05.19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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