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와이엠티, 미국 최대 인쇄회로기판 전시회 참가
  • 와이엠티, 미국 최대 인쇄회로기판 전시회 참가
  • (사진=와이엠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와이엠티(251370)는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북미 최대 반도체 전시회인 ‘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IPC APEX EXPO는 북미 최대 규모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전시회다. 올해는 맥더미드, 우에무라, MKS 등 글로벌 경쟁사를 비롯해 두산, 한화정밀기계 등 43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와이엠티는 세계 최초 무전해화학동 기법으로 생산된 고집적, 고신뢰성 표면조도 형성 기술인 ‘나노투스 극동박’을 필두로 홍보에 나섰다. 해당 기술에 대해 세계 유수기업 엔지니어을 포함한 여러 방문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독일 PCB 장비업체인 Schmid사에서 와이엠티의 공정별 약품자동분석기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와이엠티의 관계자는 “현재 패키지 시장에서 가장 대두되는 미세회로 패턴 구현에 나노투스 극동박은 큰 관심을 받았다”며 “단순히 일본 동박소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기술적 우위를 통해 PKG기판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5G 전송손실 최소화, 밀착력 향상 등 향후 IT시장에서 대두될 핵심적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지은 기자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대구은행,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일본서 서비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iM뱅크를 통해 해외 가맹점에서 모바일 QR·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GLN 해외 간편 결제’를 일본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GLN 해외 간편 결제’는 원화 또는 미화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 시 환전 수수료와 별도 해외 가맹점 수수료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DGB대구은행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해 태국, 라오스, 대만, 캄보디아, 홍콩, 싱가포르,괌·사이판 등에서 이용 가능했으며 이달 22일부터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GLN 해외 간편 결제’ 이용 시 환율우대 100% 및 결제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이번 일본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 많은 해외 여행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결제금액은 본인 계좌에서 실시간 현지 통화로 환전해 즉시 출금된다.이밖에도 은행권 최초 시행 중인 외화 재환전 수수료 전면 무료 프로그램 ‘iM 무료 환전 프로그램 - 선 넘는 외화 재환전’ 등 차별화되는 외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외화 재환전 수수료 혜택은 기존 해외 모바일 결제 혜택을 넘어 외화 현찰 환전 혜택까지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황병우 은행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외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정두리 기자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55개→109개…도입률 63.7%
  •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55개→109개…도입률 63.7%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2022년 55개에서 지난해 109개로 늘어났다. 도입률은 63.7%로, 공공기관 10곳 중 6곳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고 있는 셈이다.(사진=이데일리 DB)24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요을 담은 ‘2023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직무급제는 연차가 오르면 자동으로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와 달리 직무의 난도와 성과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임금 체계다. 기재부는 직무·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을 통한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을 점검하고 있다.올해는 84개 기타공공기관을 최초로 점검 대상에 포함해 총 17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편 실적을 점검했다. 노무사·교수 등 보수체계 관련분야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된 직무급 점검단을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하며 기관별 실사·이의제기를 거쳐 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결과에 따르면 점검 대상기관의 약 63.7%에 이르는 109개 기관에서 직무급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직무급 점검 결과 발표시 수립한 100개 목표를 1년 조기 달성한 것이다. 유형별로 공기업·준정부기관은 2022년 42%(점검 대상 130개 기관 중 55개) 대비 대폭 늘어난 80.5%(점검 대상 87개 기관 중 70개), 기타공공기관은 46.4%(점검 대상 84개 기관 중 39개)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기업·준정부기관은 지난해보다 직무급의 도입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기관들이 직무급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수준을 고도화하기 위해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보수구조 연계 강화 등 노력을 했다.다만 올해 최초로 점검을 실시한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도입 수준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직무급을 미도입한 기관들은 직무급 도입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등 도입 준비 단계부터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우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보수 및 복리후생’지표 중 2.5점, ‘공공기관 혁신’가점 1점)할 예정이다.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부처별 경영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결과를 각 주무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직무급을 이미 도입한 기관 중 기관 유형별 최우수 3개 기관(△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신규도입 최우수 2개 기관(△재외동포협력센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총 5개 기관에 총인건비 인센티브 0.1%포인트를 부여해 각 기관들이 이를 2025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기재부 측은 “향후 직무급 도입 기관의 양적 확대와 질적인 제고를 위해 각종 설명회, 노사협력 우수사례 공유, 워크숍 개최 등 기관 유형과 직무급 도입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4 I 김은비 기자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
  •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 모터쇼인 ‘오토차이나’가 개막한다. 베이징 모터쇼는 사실 세계 유수의 전시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중국 현지 준비 작업도 분주하다. 베이징시는 행사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전시회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베이징 시내의 호텔들은 1~2주 전부터 해외에서 방문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숙소 예약으로 빈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기업들 면면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볼보, 혼다 등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비야디(BYD), 처음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다. 중국 현지에서는 모터쇼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서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문이 큰 화제가 됐다. 경영진과 연구원, 구매·마케팅·영업팀까지 모두 와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특이점을 찾으라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이 오토차이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갈수록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행사 분위기를 보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호황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지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과잉생산과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중국 전기차업체들은 ‘누가 더 싸게 파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전기차 모델의 수는 지난해 60% 수준을 넘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공급이 늘다 보니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중국 내 경쟁에 지친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여의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아직 이르다며 다시 하이브리드(HEV)로 돌아가는 기업과 소비자가 적지 않다. 중국 한 현지 매체는 유럽 최대 자동차 항구인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해 항구에 팔리지 못한 중국 전기차가 수천대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모터쇼는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인지, 아니면 위기에 놓였는지를 가늠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 전기차 시장이 고꾸라질 수도 있지만 급성장을 이어갈지도 모를 일이다.전기차 위주로 재편한 중국에서 쓴맛을 봤던 우리 기업이 다시 전의를 보이는 것처럼 기회란 잡는 자의 몫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란 영화 대사가 있다.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미끄러지면 패배자가 되겠지만 성과를 낸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답은 없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4.24 I 이명철 기자
우리금융 출전 임성재 "PGA 진출, 모든걸 걸고 두려움도 극복해야"
  • 우리금융 출전 임성재 "PGA 진출, 모든걸 걸고 두려움도 극복해야"
  • 임성재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모든 걸 다 잃어도 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던진 메시지다.임성재는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7년 PGA 투어에 도전할 당시 19세였고 ‘되든 안 되든’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다”라며 “일본과 한국에서 우승도 없었고 시드도 1년씩 받고 있을 때여서 PGA 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으나 그 정도 모험과 도전 없이는 꿈을 이룰 수 없는 것 같다. 다른 투어에서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PGA 투어만 바라보고 도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5년 프로가 된 임성재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2년 동안 활동한 뒤 PGA 투어 도전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2년차까지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경험도 많지 않았기에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으나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8년 콘페리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1년도 되지않아 PGA 입성에 성공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9위에 오르며 정착에 성공한 임성재는 지난 2022~2023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5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PGA 투어에 진출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도전 후 실패했을 때 갈 곳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한 신분이다.임성재는 “나 역시 1년짜리 시드를 받아 투어 활동을 하던 시기였기에 그런 걱정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그런 모험과 도전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 정도 두려움은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 PGA 투어에 도전했을 때는 콘페리 투어에서 3시즌 정도 뛸 각오를 했다”라며 “어떡하다 보니 첫해 우승도 하면서 PGA 투어에 직행했는데 아마도 미국에 와보면 알겠지만, 골프를 하기엔 모든 게 좋고 옆에서 톱랭커 선수들이 연습하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늘게 되더라”라고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했다.성공을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모든 클럽을 다 잘 다루는 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티샷부터 아이언 특히 쇼트게임과 퍼트까지 모두 골고루 잘해야 한다”라며 “아무리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로 그린을 놓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마나 리커버리를 잘하고 세이브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4박자 호흡이 다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PGA 투어를 평정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독주가 더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재는 셰플러에 대해 흠이 없는 무결점 선수라면서 “셰플러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열심히 한다”라며 “특히 쇼트게임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자도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더 열심히 한다. 샷은 물론 정신력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페덱스컵 43위에 자리해 예년보다 출발이 더딘 임성재는 남은 시즌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된 것은 아닌데, 개막전 이후 두 달 가까이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다”라며 “나의 장점은 스코어 관리를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쇼트게임과 퍼트마저 잘 안되면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남은 시즌엔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올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전날 오후 귀국해 이날 코스에 나와 국가대표 후배 그리고 친구 장희빈과 라운드하며 개막을 준비한 임성재는 “이번 주에는 경기 중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올해도 우승 경쟁을 하면 좋겠으나 이번 주는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작년 대회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는데, 올해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과 즐거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4.24 I 주영로 기자
한화오션, 차기 구축함·호위함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
  • 한화오션, 차기 구축함·호위함 등 '수상함 명가' 기술력 뽐내[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오션이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정통 수상함 명가로서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의 모형을 전시한다.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KDDX 사업은 올 하반기 입찰 예정으로, ‘개념설계’를 수행한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설계 작업이 한창인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의 모형도 전시한다. 대구함 건조 경험을 기반으로 선도함을 뛰어넘는 후속함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존 최고 성능의 디젤추진 잠수함으로 평가되는 장보고-III Batch-II를 통해 K-잠수함 대표주자로서 수출을 꾀하는 한화오션의 면모를 부각할 예정이다.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한화오션이 KDDX와 차기 호위함, 잠수함 등을 전시하고 있다.캐나다는 최대 약 59조 원(600억 캐나다 달러)에 달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보고-III 배치-II는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는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장보고-III Batch-I) 보다 작전 성능이 더욱 뛰어나다. 특히 새로운 추진체계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건조되기 때문이다. 공기불요장치인 AIP 연료전지체계와 리튬배터리체계를 결합한 추진체계를 적용한 세계 최초사례다.한화오션은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한 신개념 함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스텔스 함형과 무인체계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KDDX-S)을 비롯해 해상 기반의 한국형 3축 체계 완성을 위한 합동화력함(Joint Strike Ship) 등을 통해 미래 해상 전력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FFX Batch-II(울산급 Batch-II) 선도함 대구함 모습(사진=한화오션)
2024.04.24 I 김관용 기자
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 경신
  • 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는 올해 연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소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대내외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올해 역시 ‘역대급’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빅파마의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4공장의 매출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69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0억원(+31.4%), 영업이익은 296억원(+15.4%) 증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누적수주총액 125억달러 돌파…“빅파마 20곳 중 14곳이 고객사”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4만ℓ 규모의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 별도 매출이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한 것.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는 4공장은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4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으로 분기별 실적 신장을 전망하고,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앞서 제시한 전년 대비 10~15%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1%) 감소한 2327억원을 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바이오의약품을 1회분 생산하는 단위) 성공률은 99%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업계 평균 90~95%), 올 1분기 기준 규제기관 누적 승인 건수 271건을 기록, 의약품 제조 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설립 최초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만 벨기에의 UCB, 미국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CMO 계약을 체결하고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옛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사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 ADC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인 한편,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에 투자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매출 전년比 31%↑…후속제품으로 상승세 지속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31%) 증가한 28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6%)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올해는 다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후속 제품 허가 및 출시 등을 통해 연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국내에서는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 안과질환 치료제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에피즈텍’(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의 품목 허가를 업계 최초로 승인 받았다.세계 의약품 매출 1위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 개발을 통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부채비율 65.1%, 차입금 비율 15.0%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24.04.24 I 나은경 기자
“전자담배 내가 발명” 전 연구원 ‘2조원대’ 소송에…KT&G “터무니 없는 주장”
  • “전자담배 내가 발명” 전 연구원 ‘2조원대’ 소송에…KT&G “터무니 없는 주장”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민사 소송을 냈다.KT&G 로고 (사진=KT&G)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4일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곽씨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가운데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했고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시제품을 개발해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고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설명이다. KT&G의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3.0. (사진= KT&G)곽씨에 따르면 직무발명을 승계한 회사는 기술 중 일부를 국내에 출원했으나 대부분의 직무발명을 권리화하지 않았고, 특히 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곽씨가 요구하는 보상금은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개인으로는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인지대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곽씨 측은 회사의 매출액 뿐 아니라 회사가 해외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아 발생한 불이익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T&G는 입장문을 내고 곽씨의 주장을 정면을 반박했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해당 퇴직자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퇴직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부제소 합의도 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퇴직자가 뒤늦게 언론을 통해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당시 스스로 수용한 합의에 배치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특히 곽씨가 주장하는 보상금액에 대해서도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합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해당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거나 소를 제기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4.24 I 한전진 기자
대한항공, 한국형 UAM ‘통합 운용성 실증’ 세계 첫 성공
  • 대한항공, 한국형 UAM ‘통합 운용성 실증’ 세계 첫 성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 KT,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과 함께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3월 11일부터 5주간 수행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실증을 수행한 K-UAM One Team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UAM 운용시스템 간 5G 항공통신망을 활용한 UAM 통합 운용 시스템을 검증했다.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해 자체 개발한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대한항공은 이번 실증에서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 대한 10가지 시나리오를 수행하며 운용시스템의 기능 및 성능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결과를 분석해 향후 고밀도 운영환경에서도 안전하게 UAM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성공적인 UAM(Urban Air Mobility) 통합 운용성 실증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그랜드챌린지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며 정부가 수립한 운용개념 및 절차를 검증해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4.04.24 I 박민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임명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임명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인사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내정자를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존 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나사 ‘헬리오피직스’(heliophysics·태양물리학)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르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며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노 내정자를 두고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대표로 소감 발표에 나선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내달 공식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한화에어로, 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
  • 한화에어로, 잠수함 배터리·함정 엔진…군함 최적화 솔루션[이순신방위산업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잠수함용 배터리와 함정용 엔진 및 발전기 등을 전시하며 군함에 최적화 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투기 엔진뿐만 아니라 함정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발전기를 비롯해 해군의 주력 고속정인 참수리급의 엔진과 대한민국 해군 최초 국산 호위함 울산급 호위함의 엔진 등을 제작하며 함정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GE의 LM2500엔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스터빈이다. 39개국 해군 약 700척의 함정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 해군의 경우 LM2500 엔진은 전체 95척 함정에 탑재돼 있다. 향후 건조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는 출력을 높인 LM2500+G4가 장착될 예정이다. LM2500 엔진은 압축기가 열리는 구조로 설계돼 터빈 블레이드에 손상이 났을 때 즉각 수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인클로저로 함정의 정숙성을 기존 대비 60%정도 향상시키고 중량도 약 2.5톤 경량화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잠수함용 리튬 이온 배터리도 선보인다. 그동안 잠수함 엔진은 납축전지가 일반적이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잠수함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면 잠수함 무게를 줄이면서도 기존 납축전지에 비해 충전 속도가 획기적으로 줄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이와 함께 KDX-III 함정 등 전세계 해군 함정에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AG9140RF 발전기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부스를 방문하는 해군 관계자들 뿐 아니라 25개국 50여 명의 해외 무관단 등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세계적인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해병대가 운용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K10탄약운반장갑차가 전시돼 있다.
2024.04.24 I 김관용 기자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엔데믹에 곳간 든든히 채운 커피업계…나들이객 겨냥 출점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나들이객 수요를 잡기 위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대비 지난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이들은 차별화 경험을 쫓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자 유명 관광지 인근 출점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할리스 강릉안목해변점.(사진=할리스)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폴 바셋 등 국내 주요 커피업체들은 특수 입지 출점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성장발판 마련에 나섰다. 국내외 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 인근은 물론 공항 등이 주요 입지로 꼽힌 모양새다.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지난 22일 경주 교동 드라이브스루(DT)점을 냈다. 폴 바셋 최초의 한옥 콘셉트 매장으로 차량 이용 관광객들을 정조준했다.할리스도 같은 날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강릉안목해변점’을 개점했다. 앞서 △속초영랑해변점 △부산송정DI점 △제주도두해안점 등 이른바 ‘오션뷰’를 앞세운 특화매장 강화의 일환이다.이에 앞서 SPC가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지난 19일 부산에만 센트로 △광안리점 △서면점 등 2개 점포를 동시에 개점했다. 광안리점은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전면에, 서면점은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이 서면에 각각 위치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인천국제공항 지하 1층과 출국장 등에 2개의 매장을 연달아 출점하며 입출국객 발길잡기에 나섰다.폴 바셋 경주 교동 DT점.(사진=매일유업)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이들은 올해 이를 바탕으로 출점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선 셈이다. 국내 유명 관광지, 해외 여행의 관문인 공항 등에 특화 매장을 꾸려 봄, 여름, 가을 나들이객 수요를 흡수하는 한편 프리미엄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다.할리스는 지난해 매출(이하 개별기준)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어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2021년(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에 비해 각각 24.0%, 213.1% 늘어난 것으로 사실상 일상회복을 이뤄낸 실적으로 평가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해 매출 4801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1%, 19.3% 증가한 수치다.엠즈씨드의 매출은 수직 상승 중이다. 2021년 1075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22년 1456억원, 그리고 지난해 1917억원으로 2년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1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가 지난해 89억원으로 줄었는데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라 진행된 투자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엠즈씨드 관계자는 “최근 경주 교동 DT점과 같은 특화매장 등 출점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건비, 임차료, 광고선전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공격적인 투자의 개념보단 엔데믹 전환에 뒤따른 정상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전기 G-바겐’ 시대 열렸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 ‘전기 G-바겐’ 시대 열렸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오프로더 ‘G-바겐’의 순수 전기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차를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는 연내 출시한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G-클래스를 계승한 각진 외형에 전기차만의 요소를 담았다. 차체는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되 전기 구동 장치를 탑재하기 위해 보강했다. 배터리를 프레임에 결합해 차의 무게중심을 낮췄다.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면의 디자인 박스, 새로운 A 필러의 클래딩과 루프의 스포일러 립 등도 전기차만의 감성을 강화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18인치 알로이 휠과 5개의 트윈 스포크 디자인도 기본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116kWh 용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바퀴마다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총 432kW의 출력, 최대 1164Nm의 토크를 발휘하도록 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73km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오프로더 답게 다단계 고전압 보호 콘셉트를 적용했다. 차량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을 차단할 수 있다. 차량 하부도 배터리가 물리적 손상을 입지 않도록 탄소를 포함한 혼합 소재로 만들어 강도를 높이되 경량화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차별화한 기능도 적용했다.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 회전하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도입됐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도 있다.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최대 850㎜ 깊이 도하 주행이 가능하며,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시스템으로 추진력도 늘린다.‘G-로어’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 등 특별한 음향 경험도 제공한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를 기본 탑재했다. 키리스-고(Keyless-Go),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은 선택 사양이다.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며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포스코, 해수부와 포항에 바다숲 조성 나선다
  • 포스코, 해수부와 포항에 바다숲 조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가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바다숲 조성에 나선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4자는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FIRA)-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시우 포스코 사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환경연구소장.(사진=포스코.)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 이후 2024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억원, 포스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후 광양권역까지 협력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다. 훼손된 해양생태계의 수산자원을 단기간에 복원시킬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해 왔다.포스코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 경험이 있다. 또 현재까지 총 245개소 약 317㎢에 해당하는 다수의 바다숲을 조성한 해양수산부 및 한국수산자원공단의 기술이 접목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릉도 남양리 바다숲.(사진=포스코.)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우 포스코 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소장 등이 참석했다.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포항, 여수, 울릉 등 제철소 인근 국내 바다사막화 해역에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하여 해양생태계 복원에 기여를 해왔다”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성공적인 민·관·연 협력 바다숲 조성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위기 극복과 바다생태계 보전을 위한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미국 보스턴칼리지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ICCC)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혁신상 환경 부문수상자로 선정된 바가 있다.
2024.04.24 I 김성진 기자
GH,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공고
  • GH,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공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를 매입한다.수원시 권선구 소재 GH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24일 GH에 따르면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우수한 설계 및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GH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공사가 제시한 설계기준을 적용 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건설공사 진행 중 사업단계별로 품질점검을 실시 및 관리하는 사업방식이다.GH는 이번 공고를 통해 매입대상을 ‘2023년 사업승인 전’ 주택에서 ‘2024년 착공신고 전’ 건축 예정 주택으로 완화했다.또한 설계·구조 안정성 강화를 위한 단계별 점검 절차를 신규로 도입하고 최초로 신혼부부 유형 주택매입을 추진한다. 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의 신청은 5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수원시 GH 본사에서 방문 접수 받을 예정이다.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여건과 주택계획 등 생활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매입심의(7월 예정)를 거쳐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2024년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사업 관련 매입 공고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 내 저소득층 및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한 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라고 했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스포츠축제 넘어 평화의 대제전으로…'경기도체육대회 파주' 개막
  • 스포츠축제 넘어 평화의 대제전으로…'경기도체육대회 파주' 개막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400만 경기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여는 도민체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2024 파주’의 막이 오른다.24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2024 파주’는 2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로 이어진다.‘경기도종합체육대회 2024 파주’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파주종합운동장.(사진=파주시 제공)이번 체전은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단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모든 기량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파주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광역단위 종합체전으로 특히 올해는 파주시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지정된 뜻깊은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이라는 표어를 앞세운 파주시는 52만 파주시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도민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하고 날로 성장하는 파주시의 역동적 이미지를 널리 알려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갈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이번 경기종합체육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대회가 통상 비장애인대회를 주경기로서 먼저 치른 뒤 장애인대회를 치르는 관례를 깨뜨리고 이날부터 사흘간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먼저 개최한 뒤 5월 9일부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장애인체육대회가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구색 맞추기식 부속행사처럼 다뤄져서는 안된다는 반성과 성찰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도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주경기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치러진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개회식 장소로 정한 파주시는 스포츠행사를 넘어 평화의 대제전으로 이번 대회의 의미와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군사접경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한반도 평화기원의 성지로 발돋움한 파주시의 남다른 위상을 높인다.김경일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2024 파주’의 개·폐회식이 열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준비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파주시는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명실상부한 최초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체육대회로 이끌어감으로써 경기도가 야심차게 이끌어온 ‘친환경체육대회’ 기조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기존 대회가 개회식과 폐회식에만 RE100방식을 적용했다면 시는 이번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장에서 소모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모든 체전을 통틀어 전례 없는 시도이기도 하다.시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태양광, 풍력, 수력과 같은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함으로써 RE100체육대회 실현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시가 향후 주최할 모든 주요 축제들을 RE100으로 운영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시작이기도 하다.대회의 종합 안내책자도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하고 개폐회식 행사장과 VIP라운지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 친환경 용기를 사용해 탄소저감에도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마지막 열쇠는 안전에 있다고 보고 안전관리 대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경기도 종목별 단체,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57개 경기장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회식장과 주요 경기장 주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완료했다.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계기로 인구만 늘어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체육’이라는 관점에서 파주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많은 도민들이 화합과 축제의 장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I 정재훈 기자
“1억 주면 아이 낳으시겠습니까?”…정부, 국민 의견 듣는다
  • “1억 주면 아이 낳으시겠습니까?”…정부, 국민 의견 듣는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최근 부영그룹 등 사기업에서 나타난 ‘출산·양육지원금 1억원 지원’ 방안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사진=권익위 제공)22일 권익위는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권익위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2006~2021년간 저출산 대책으로 약 280조원의 재정이 투입됐음에도 출산율은 여전히 감소 추세”라며 “그간 정부 저출산 대책이 유사사업 중첩·중복 내지 시설 건립·관리비 등 간접지원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짚었다.이어 사기업의 ‘출산 직원 자녀 1억원 직접 지급’을 언급하며 “산모 또는 출생아를 수혜자로 지정하고 출산·양육지원금 직접 지원을 확대하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구한다”고 설명했다.설문에는 ‘1억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될지’, ‘연간 약 23조원(2023년 출생아 수 기준)의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출산·양육지원금 지급을 위해 지역소멸대응 등 유사 목적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등이 포함됐다.민성심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저출산 정책을 되짚어 보고 수혜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효과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이에 정부가 목돈을 직접 지원하는 형식 위주의 저출산 대책 전환 검토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다만 정부 관계자는 “국민생각함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플랫폼으로, 제도개선이나 제안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 제공 차원”이라며 정책화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부영그룹은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들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내놓아 화제가 된 바 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월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서는 최초다.지난 3월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 자녀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급액은 첫째 출산 시 1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 등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정부는 기업 출산지원금에 근로소득세를 전액 비과세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I 이로원 기자
'임창용 기록 뛰어넘는다'...정해영,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1-'
  • '임창용 기록 뛰어넘는다'...정해영,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1-'
  •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KBO 리그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뒀다.정해영은 지난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연징 10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2020년 1군 데뷔 후 통산 99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에 단 1개 만을 남겼다.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은 임창용(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다. 임창용은 지난 2000년 23세 10개월 10일의 나이로 100세이브를 채웠다.정해영은 24일 현재 나이가 22세 8개월 1일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해영은 임창용의 기록을 24년만에 경신할 것은 기정사실이다.정해영은 2020년 7월 1일 광주 한화 전에서 데뷔 첫 등판과 함께 첫 구원승을 달성했다. 같은 해 8월 30일 홈 구장인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정해영은 2년차인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다. 그해 34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꾸준히 세이브를 쌓아 올리며 역대 22번째 100세이브 고지 정복을 눈앞에 뒀다..또한 정해영은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 기록에도 1개만 남기고 있다. 달성 시 KBO 리그 19번째 기록이 된다. 특히 4년 모두 KIA에서만 활약한 투수로는 최초로 달성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 20세이브 이상 달성 시에는 역대 7번째 4년 연속 20세이브를 올리는 선수가 된다.KBO는 정해영이 1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24.04.24 I 이석무 기자
폴스타, 럭셔리 전기차로 중국 공략…'폴스타 폰' 첫 공개
  • 폴스타, 럭셔리 전기차로 중국 공략…'폴스타 폰' 첫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중국에서 주요 모델과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차량과 연동되는 전용 스마트폰 ‘폴스타 폰’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중국 베이징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행사장 앞에 전시된 폴스타 4 차량.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폴스타는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 스튜디오에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폴스타1·2·3·4 등 주요 모델과 콘셉트 모델 ‘폴스타 시너지’를 전시했다.행사에 참석한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폴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림 스마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콘셉트 모델인 폴스타 시너지는 지난 2022년 진행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 세 개 디자인을 결합해 탄생한 차다. 폴스타만의 독특한 슈퍼 전기차 실루엣과 비율, 디테일을 더해 실물 자동차 크기로 제작했다.중국 베이징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행사장 외부에 전시된 폴스타 4.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둔 폴스타 4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쿠페다. 현재까지 폴스타가 선보인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킬로와트(kW)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3.8초에 불과하다.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세 제원은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이며 휠베이스(축거)는 2999㎜로 실내 공간이 넓다.국내 판매 중인 폴스타 2도 전시됐다.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인 폴스타 2는 지난 2022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누적 4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폴스타는 한국에 부분변경 모델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출시한 바 있다.앞으로 선보일 폴스타 3는 럭셔리 플래그십 대형 SUV다.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하면서 다이나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와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이 2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 행사에서 폴스타 4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중국 시장을 겨냥한 폴스타 폰도 이목을 끌었다. 폴스타 폰은 폴스타와 중국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가 협업해 만든 스마트폰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폴스타 폰은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북극성 로고가 박힌 스마트폰은 레이아웃, 폰트, 색상, 소재까지 폴스타의 디자인 감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폴스타는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폴스타 4와 운전자, 스마트 기기를 원활하게 연결한다는 구상이다.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의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The 경기패스 신청 첫날 홍보전 뛰어든 김동연, 절차 직접 시연
  • The 경기패스 신청 첫날 홍보전 뛰어든 김동연, 절차 직접 시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월 1일 시행 예정인 ‘The 경기패스’(경기패스) 카드 신청 절차를 직접 시연하며 홍보에 나섰다.24일 김 지사는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며 “4월 24일부터 오래 기다렸던 경기패스 신청이 시작됐다. 오늘 출근하고 다른 일에 앞서 제일 먼저 카드를 신청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경기패스 많이 신청하셔서 많은 혜택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4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무실에서 The 경기패스 전용카드를 신청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단, 15회 이상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한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경기도민은 K-패스 홈페이지 또는 각 카드사(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삼성·현대·BC·IBK기업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이동의즐거움·DGB 유페이) 홈페이지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후 5월 1일부터 K-패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2024.04.24 I 황영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