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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사칭 암호화폐 사기 기승..6개월새 900억원 날려
  • 머스크 사칭 암호화폐 사기 기승..6개월새 900억원 날려
  • (사진= 로이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 사칭 사기에 암호화폐 투자가들이 불과 6개월 새 900억원 이상의 돈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머스크가 최근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입장을 바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사칭 사기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사 결과 투자자들은 작년 10월부터 3월말까지 암호화폐 사기로 8000만달러,원화로 910억40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중 2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은 머스크 사칭 사기로 인해 발생했다. 머스크 등 유명인 사칭 사기로 인한 피해는 작년 같은 기간 10배 증가했다. 지난 6개월간 7000건 이상의 사기가 신고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2배나 많은 숫자다. FTC는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합 팁이나 비밀 정보를 제공하는 사기로 인해 평균 1900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FTC는 “엄청나게 보장된 수익에 대한 약속은 단순히 거짓말에 불과하다”며 “사기꾼들은 마치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가치가 증가하는 것처럼 눈속임을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사기 사건이 급증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뿐 아니라 단시간 내 수익을 내려고 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사기에 쉽게 걸려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18일 오전 8시 25분 현재 코인당 4만31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최고가(6만4800달러) 대비 50% 가량 급락한 것이다.
2021.05.18 I 최정희 기자
인플레 공포에 변동성 커져…3대지수 일제히 하락
  • [뉴욕증시]인플레 공포에 변동성 커져…3대지수 일제히 하락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변동성이 부쩍 커지는 기류다.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3만432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하락한 4163.2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떨어진 1만3379.05를 기록했다.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이날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화상 컨퍼런스에서 “4월 고용보고서는 통해 보면 우리는 (경제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논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에 이어 연준 내 2인자로 불린다.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겠지만 경제 지표들을 매우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오르면 연준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준은 테이퍼링이 다가오면 미리 경고할 것”이라고도 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CNBC에 나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전까지는 매우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마크 해펠레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몰고 올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3% 내린 126.27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2.19%), 마이크로소프트(-1.20%), 페이스북(-0.15%) 등도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5억달러 이상 매수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웠다.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24.3으로 전월(26.3)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한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84% 오른 19.7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인플레이셔 우려에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내린 7032.8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3%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4% 떨어졌다.
2021.05.18 I 김정남 기자
공모가 밑도는 시초가 속출…"새내기株 예전 같지 않네"
  • 공모가 밑도는 시초가 속출…"새내기株 예전 같지 않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공모주 청약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얘기가 증권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 이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기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은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후속 IPO 준비 기업에도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IPO 기업 상장 첫날 매도 폭탄…연이은 하락1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상장한(스팩제외) 31개 기업의 공모가대비 이날 기준 평균 수익률은 37.03%로 나타났다. 공모주를 확보해 지금까지 들고 있다면 대부분이 수익권이지만, 이 중 7곳은 마이너스였다. 특히 최근 청약을 진행한 2개 종목은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 이하에 형성됐고 상장 첫날부터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상장한 색조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공모가가 4만7500원이었지만 시초가가 4만7250원에 형성된 이후 13% 하락한 4만1150원에 마감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898대 1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낮게 책정되며 기대가 꺾이자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거래량만 215만주, 929억원어치가 거래됐다.지난 14일 상장한 프리미엄 건강식품 제조업체 에이치피오(357230)는 공모가가 2만2200원이었지만 시초가는 그보다 낮은 2만원에 형성했고, 상장 당일 1만67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은 6% 가까이 상승해 1만77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상태다. 이 외에도 씨앤투스성진(352700)(-32.03%), 나노씨엠에스(247660)(-22.25%), 라이프시맨틱스(347700)(-12.4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5.78%), 뷰노(-4.05%) 등이 공모가 대비 하락했다. 이같은 공모청약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데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 불발 충격이 가장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가(10만5000원) 대비 시초가가 2배에 형성되며 ‘따상’ 기대감을 키웠지만, 상장 당일 22만2500원을 터치한 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종가는 13만8000원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제시한 적정가 하단인 14만원대를 밑돌고 있다. 여전히 31%의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기대를 크게 밑돌며 공모청약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개미 투심 떠날까 조심조심시장 전문가들은 고평가된 공모가 거품이 오히려 IPO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새내기주가 상장후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주식시장이 고점에서 등락하며 IPO 관련주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예견됐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IPO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떠넘기다시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IPO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IPO 광풍에 올라타려다 오히려 상장 당일 주가하락으로 기업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0일 상장하는 샘씨엔에스는 일반경쟁률 1104.29대 1을, 21일 상장하는 제주맥주는 1747.82대 1을, 삼영에스앤씨는 2392.84대 1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상태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다.곧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 관계자는 “상장 당일 성적에 대해 우리도 걱정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상황을 지켜보는 거 외엔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답답해했다.제주맥주 관계자는 “내부에선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는 상태”라며 “상장 당일 증시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날 상황을 따라갈 수 있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18 I 이지현 기자
나스닥 빠지자…서학개미, 테슬라 대신 사들인 종목은?
  • 나스닥 빠지자…서학개미, 테슬라 대신 사들인 종목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술주 중심 미국 나스닥 지수가 주춤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우려로 성장주가 부침을 겪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를 바탕으로, 반등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사들인 것이다. 다만 한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던 테슬라의 애정이 식은 점이나, 월별 기준 전체 매도결제 금액이 매수결제를 넘어선 점 등은 최근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사뭇 다른 풍경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저가 매수 기회…기술주 3배 레버리지 ‘줍줍’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5월1~17일)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9077만 달러(약 1030억원)어치를 사들인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SOXL)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 수익 추구하는 ETF다. 최근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 현상 심화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가격 상승 효과로 하반기에는 우수한 실적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셈이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TQQQ) ETF(상장지수펀드)도 3339만 달러(약 379억원)를 순매수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과 같은 빅테크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베이스, 의료영상 기술업체 나노엑스 이미징 등 고평가 기술주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 금리 인상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경계심은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과 5월 14일(현지시각 기준) 종가를 비교하면 다우산업 지수는 1.50% 상승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8% 빠졌지만, 나스닥 지수는 -3.82%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의 완만한 상승과 금리 안정화가 이뤄지면 실적까지 뒷받침 될 때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에 기대를 건 셈이다.◇ 그럼에도 테슬라 매도세…‘성장주 내 차별화’그럼에도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는 매도로 돌아섰다. 성장주 테슬라는 지난해 30억171만 달러(3조 4054억원)를 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5월 14일 기준 해외주식 보관규모 1위로 76억767만 달러(8조6309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달 들어 6억6648만 달러를 매도결제하면서 매수결제 규모 6억3676만 달러를 넘어섰다. 임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탄소 크레딧 매출 감소, 가상화폐 논란 등 여러 악재가 겹친 데다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4월 중국 판매 둔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중국 리스크 완화를 위해서는 독일과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모멘텀 확인까지 투자심리 약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성장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이뤄지면서 지난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한 해외주식 직접 투자 열풍 자체도 주춤한 모양새다. 월별 결제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8월 이후 해외 주식에 대한 순매수가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1월에는 순매수 결제 규모가 52억130만 달러에 달했다. 이후 순매수 규모는 감소세를 보여줬고, 5월 13일 기준 매수결제 금액은 55억1538만 달러로, 매도결제 금액 55억5789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1년 9개월 만에 해외주식 전체가 순매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경험 최근 나스닥지수의 조정은 이익이 증가하는 국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과거 평균에 가까운 조정이며, 추세 반전을 고민할 정도는 아직 아니”라면서 “향후 기업 이익 증가세가 하락 전환하거나 또는 2개월 이상의 조정이 발생하면 추세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5.18 I 김윤지 기자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밑줄 쫙]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 1000만원 지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한 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 (사진=뉴시스)첫 번째 / 일론 머스크,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 시사비트코인계의 큰 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또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을 쳤어요.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가상화폐 고래'라는 뜻의 아이디 '크립토 웨일'(CryptoWhale)은 1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향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여기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어요.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10시간 뒤 비트코인 매각 의혹을 부인했어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가 쓴 6글자로 출렁인 가상화폐 시장머스크의 뒤늦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17일 오후 3시께 해명이 나왔지만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4시간 전보다 8.99% 떨어진 상태에요.비트코인과 관련된 머스크의 기행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월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 소개글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했ㅇ고, 2월 1일에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2월 8일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달러(약 1조 6500억원)를 투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3월 24일에는 자사 전기차 구매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도 했고요.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호재로 인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탔습니다. 2월1일 3만3667달러였던 가격이 20일 뒤 5만7332달러까지 올랐고, 4월 중순에는 6만달러도 훌쩍 넘겼어요.그러다 지난 12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했어요. 채굴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화석연료 사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서죠.한편 테슬라는 4월 26일 있었던 실적발표에서 1분기에 매수한 비트코인 중 2억7200만달러 어치를 팔아 1억100만달러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어요. (사진=뉴시스/AP)◆ 머스크의 입, '오너 리스크'로 돌아올까?머스크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의도와 상관 없이 비트코인 가격을 교란시켰어요. 특히 유명 기업인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말 한마디로 가상통화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한 비난 여론 또한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머스크를 ‘시세조작범’으로 비난하면서 테슬라 전기차 불매를 촉구하는 ‘dontbuytesla’(테슬라 사지 마라) 해시태그도 등장했어요.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했다는 인증샷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머스크의 ‘입’이 테슬라의 ‘오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코로나 백신 맞고 '중증 부작용'시 1000만원 지원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지만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결론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게 17일부터 의료비를 한시 지원한다고 해요.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이 접종 전에 이를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백신과 이상반응 인과성 인정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경우가 해당합니다.지원금은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질환에 대한 치료비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 됩니다. 단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는 제외됩니다.피해조사반·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판정받으면 본인이나 보호자가 지원 신청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보건소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어요.17일 오전까지 소급 적용을 포함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확인된 사람은 6명으로 추정 진단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 1명을 비롯해 △길랑-바레증후군(2) △전신염증반응증후군(1) △심부정맥혈전증(1) △급성심근염(1) 등이에요.◆ 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22일부터 화이자 1차 접종 재개백신 수급도 예정대로 진행 중입니다.17일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출고됩니다.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개별 계약 AZ 백신 723만회분 중 166만6000회분 도입이 완료됩니다.19일께에는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화이자 백신도 일정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앞서 지난 12일에는 43만8000회분이 도착해 상반기 예정인 700만회분 중 287만4000회분 도입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도입 물량은 항공편 등이 정해지면서 함께 확정될 것으로 보여요.2차 접종에 집중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중이었던 1차 접종도 이번 주부터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추진단은 22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과 노인시설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을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굳게 닫힌 군부대(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 600명대...군부대 집단감염 이어져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610명)보다 9명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어요.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좀체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에요.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에요.지난 16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군 당국이 긴급 조처에 나섰습니다.국방부와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육군 모 사단에서 지난 14일 휴가 복귀 후 예방차원에서 격리됐던 병사가 첫 확진된 이후 간부 6명, 병사 20명 등 26명이 추가로 확진됐어요.1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윤호중(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세 번째/'법사위-김오수' 연계카드 꺼낸 野, 양보 불가 입장 고수한 與여당이 김부겸·임혜숙·노형욱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며 포스트 청문정국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재배분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간 연계 카드를 꺼내들었어요.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해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양보 불가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5월 임시국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절차 지연 및 원 구성 협상 진통 등 파행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요.◆ 野 "이번엔 양보해", 與 "절대 못 줘"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이후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를 제기했어요. 4월 16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현 법사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 후에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오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법사위원장 유보 상태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안 돼 있는 상태"라며 "상임위원장 문제, 특히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해야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어요.관례대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이 돌려받아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청문회 개최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여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날을 세우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어요.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서 일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어요.법사위원장이 '공석'이라는 데에 법사위 간사에 내정된 박주민 의원은 "법리적으로 윤호중 원내대표가 위원장이고 간사도 계속 있는 상태라 공백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개혁입법' 등의 처리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직 사수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민주당이 내정한 법사위원장 후보 박광온 의원은 누구?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한 박광온 의원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다는 당의 관례와 기준에 따라 3선의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을 했고, 본인이 수락함에 따라서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3선의 박 의원은 지난해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지만, 당 사무총장에 선출돼 상임위원장과 겸임할 수 없어서 두 달 만에 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민주당의 관례상 상임위원장 2년을 다 채우지 못할 경우 위원장직으로 다시 추천하게 돼 있어 다시 추천하게 됐다고 한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보도국장까지 지낸 뒤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향방은?야당은 포스트 청문정국에서 임혜숙·노형욱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단독처리된 점을 들어 ‘인사청문회 무용론’을 줄곧 제기하는 한편, 여권의 ‘불통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어요.16일 김 권한대행은 “(여당이) 여전히 힘자랑을 하면서 의석수로 관철하는데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화를 내고 있다”며 “여당 정국으로 계속 끌고 나가면 분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청문 일정과 별도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등도 문제삼고 있어요.국민의힘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지낸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받아요.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8월 고등검사장(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같은 시기 박상기(2017년 7월~2019년 9월), 조국(2019년 9~10월), 추미애(2020년 1월~2021년 1월) 등 3명의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어요.특히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2019년 3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부터 김학의 전 차관을 불법 출금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혹이이에요.피의자로 고발된 김 후보자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서면 조사에만 답했습니다.여당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드러나지 않았고, 흠결이 있다고 하더라도 청문회에서 따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결격 사유 등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어요.김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지만 여야 대치로 청문회 일정이 아예 논의도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당분간은 여야의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김 후보자 청문 일정 역시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ㅇ/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5.18 I 이수빈 기자
김부겸 총리 "종부세 관련…과세 이연제도 세트 고려"
  • 김부겸 총리 "종부세 관련…과세 이연제도 세트 고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종합부동산세와 관련…)소위 ‘과세 이연제도’ 부분까지 세트로 고려하겠다.”1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KBS1 9시 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내 집값이 올라서 갑자기 세금을 이렇게 중과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에 대해 고려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과세이연제도는 현재 현금이 없으니 나중에 집을 팔 때, 혹은 증여하거나 상속할 때 현금이 생기면 그때 밀린 세금을 내는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세수입이 명확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 총리는 다만 양도세에 대해서는 “5월 말까지 기회를 드렸다”며 “그런데도 정부의 시책을 안 믿고 이른바 좀 버틴 분들이 있다. 저희로서는 이것은 국민과의 신뢰와 원칙”이라고 조정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김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주례회동에서 부동산 정책 원칙이 언급된 데 대해서도 “원칙은 원칙대로 지키되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정부가 대책을 내놓으라는 그런 취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논란이 되는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회장이 한마디 하니까 그냥 하루에 15% 떨어져 버렸다”며 “과연 이런 자산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정말 위험이 너무 크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앞으로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보다도 좀 앞서서 그런 어떤 규제도 하고 보호책도 마련한 싱가포르라든가 여러 가지 경험들이 있다. 그것을 참고해 주무부처를 정하게 될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조만간 정부 입장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총리는 “지금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이 세대에 속하신 분들이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우선 접종을 하는 건데 자꾸 이분들한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저하고 두려워하는데 정부가 이것을 왜 정말 거짓말을 하겠느냐. 그럴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더불어 “완전히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정된 걸 제외하고, 나머지 (부작용)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정부가 나서서 치료비를 (지원하고) 또 담당관을 옆에 배치해 필요하면 바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법에 대해서는 “제정 취지에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소급할 때 언제까지 소급할 것이냐(가 문제)”라며 “유흥업소는 (영업)제한업종이 됐는데 손실보상을 하게 되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규모가) 클 것이다. 국민 정서를 생각 안 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2021.05.17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평화’ 카드로는 바이든 설득 어렵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반도 평화’ 카드로는 바이든 설득 어렵다”-“민간 정비사업 주도 24만 가구 공급”-방만경영 여전한 공공기관, 3곳 중 2곳 빚 늘어-취약층 금융교육 4분의 1토막...손놓은 당국-[사설]‘실업급여 중독’에 감액 처방, 고용보험 취지에도 맞다-[사설]청년·신혼부부 LTV 90%, 현실 무시한 생색내기 아닌가△2면-[줌인]민간 최대 ‘우주센터’ 설립 ‘블루오션’ 개척하는 김동관-미중 분쟁·코로나에...100대기업 해외매출 2년 연속 뒷걸음질△3면-규제완화·투기차단 ‘투트랙’...“공급확대·가격안정 동시달성 어려워”-서울 구청장들 “안전진단 완화해야 공급 늘어”-與 재산세 감면 상한 ‘9억’ 공감...종부세 완화엔 이견 못좁혀△4면-“文, 바이든과 보조 맞추며 국방 강화해...北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백신 수급 ‘발등의 불’ 한국...백신외교 여러가지 카드 준비해야”△5면-美중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구축 한몫...韓, 실리외교 지렛데 활용 기대-한미 백신협력 주목...韓, 백신공급 허브 기대-‘기후변화 강조’ 바이든에 호응...정부 “온실가스 감출 목표 상향”△6면-저유가 덕에 당기순이익 늘었지만...빚더미 수익구조 여전 ‘빛 좋은 개살구’-“정부가 도와주겠거니”...공기업 부채 OECD 평균 2배 육박-‘신사업 개척’ 수자원.지역난방公, 부채감축 우등생△8면-“국민의당과 합당, 윤석열 합류 성사시킬 것”-21일 한미 정상회담 앞둔 文대통령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 삼을 것”-‘청문 정국’ 지나니 ‘상임위 정국’...여야 또 강대강 대치-“3000만원 공약 안 믿어” 뼈때린 대학생△9면-中, 42년치 월급 모아야 베이징에 집 한채...한국보다 더 심각-작년까지 현금 쌓은 美기업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 쏜다-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물가...美, 인플레이션발 빈부격차 심화 우려△10면-코로나 취업절벽 맞닥뜨린 대졸자...군대·대학원 도피처 삼았다-使 “자영업자 한계상황” vs 勞 “최저임금 원인 아냐”-반려동물 등록제 효과...유기견 감소했다△11면-알고도 속는 금융사기...“금융교육 의무화 시급”-“그놈 목소리에 속지 마세요”-집값 폭락 땐 대출금 일부 면제...‘유한책임 주담대’ 인기-4월 코픽스 하락했지만...은행 주담대 금리 ‘요지부동’ 전망△12면-‘반도체 쇼티지’ 장기화에...기아 공장마저 스톱-구광모 회장의 비밀병기-두 번 접고 구부리고...삼성 LG ‘차세대 OLED’ 한눈에-“쌍용차, 상반기 내 매각공고”△14면-‘경영 통합’ 라인, 日게임 공략 PC로 확대-일반인도 쉽게...카카오 블록체인 서비스의 목표-“마음 아플 때 ‘전자약’ 찾는 시대 열겠습니다”-‘부진 탈출 안간힘’ 삼진제약, 신약·신사업으로 반전 모색△15면-캠핑용 5l 통막걸리, 혼술용 잔막걸리...상상이 현실로-한국콜마, 10년 만에 CI 변경-맥도날드 ‘BTS 세트’ 판매국에 中·日 없네...왜?-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인수...“해외 판로 개척 시너지”△16면-‘공모가보다 낮은 시초가’ 속출...상장 후발주자 불안감-KB자산, 호주AMP 합작 인프라펀드 1조원 돌파-한투 교보 KTB증권 분기 사상 최대 실적-서학개미, 테슬라 팔고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사들여△18면-‘잠재거 경쟁자 배제’ 전략에...요기요 매각 발목 잡히나-삼성證, MSCI 손잡고 ESG 리서치 제공-코스닥 상장사 1500개 돌파...평균 시총 2664억원-NH증권, 옵티머스 피해자 구제 ‘자체안’ 마련한다△19면-빌딩은 법인이 사는데...자영업자만 잡은 ‘상가 대출 규제’-보유세 부담 커지자 젊을 때 증여 ‘러시’-“여의도 용산은 안돼”...GTX-D 대선타고 강남行?-7·10 대책 이후 등록임대 자동말소 50만가구 넘어서△20면-돌 위에 쌓은 문명-교훈 넘어 사회문제 고발...연극계 성장 이끈 청소년극-“평범한 ‘사물의 뒷모습’...삶 세계의 진실 찾고파”△22면-이경훈 “18년간 꿈꿔온 장면...믿기지 않아”-‘244’가 뭐길래...박민지를 바꿨나-김광현, 김하성에 밀어내기 볼넷 후 강판-사비로 5년째 학생대회 개최하는 ‘키다리 아저씨’ 이경훈△24면-“나 자신이 존귀하듯, 남도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수협 감사위원장에 김규옥-군인공제회 CIO에 이상희-염수정 추기경 만난 최태원 “사회 안전망 관심은 기업 소명”-김용문 신임 창업진흥원장 취임...“제 2벤처붐 선도”△25면-[목멱칼럼]퇴계의 매화 사랑...“분매에 물을 주어라”-[생생확대경]공매도 상환기간 그건 못내놓은 금융위-[기자수첩]은성수 위원장, 암호화폐 외면 언제까지△26면-오세훈표 조직개편 윤곽...도시재생 지우고 청년문제 해결에 방점-“반월.시화공단 첨단산업단지로 키우고 GTX-C 연결 추진”-‘이건희 컬렉션’ 유치 놓고 경기도 남북 대결 불붙어△27면-루머·신상털기에 침묵 깬 손정민 친구...“수사 지켜보자” 반대여론 확산-“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아직 일러”-‘김학의 사건’ 쌓여가는 공수처...법조계 “직접 수사 나서야”-간부만 쓰는 골프장 논란에...경찰청장 “개선안 마련”-자영업자 비대위 ‘코로나 손실보상안’ 정부에 제안
2021.05.17 I 전재욱 기자
"시세 조종 시 처벌"…與 '가상자산업법' 또 발의
  • "시세 조종 시 처벌"…與 '가상자산업법' 또 발의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권에서 가상자산 제도화를 위한 법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시장 위험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8일 미공개 정보, 시세조종 등의 불공정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다.같은 당 이용우 의원이 지난 10일 가상자산업 법안을 발의한 지 열흘여 만에 추가 법안이 나오는 것이다.김 의원의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 시 시세를 조종하거나 거짓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 규제 기능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가상자산업협회’를 설치해 관련 사업자가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또 가상자산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고객의 현금이나 가상자산 출금 신청을 거부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사업자들은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됐다.김 의원은 이번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청회를 여는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도 맡고 있는 만큼 해당 법안을 중심으로 국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 의원도 가상자산 사업자가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경우 취득한 재산뿐 아니라 해당 불공정 행위를 위해 제공했거나 하려고 한 재산까지 몰수하는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업법을 내놓은 바 있다. 후속 조치로 지난 14일에는 공직자와 공직 후보자의 등록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 등도 발의했다. 공직자의 재산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두 의원 외에도 현재 여당에서는 양경숙 의원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비슷한 법안들이 더 나올 예정인 만큼 향후 병합 논의를 거치게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단 시세조종성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새 10% 가량 떨어지며 52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향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아치울 수 있다는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달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배터리까지 만든다는 완성차업계…배터리업계 "외려 기회"
  • [뉴스+]배터리까지 만든다는 완성차업계…배터리업계 "외려 기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 지난해 9월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이차전지) ‘4680’를 처음 공개하며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름 46㎜, 높이 80㎜ 크기로 현재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 18650(지름 18㎜·높이 65㎜)이나 21700(지름 21㎜·높이 70㎜)보다 더 크고 에너지 용량·출력을 향상시켰다. 2.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파워 데이’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작·생산을 내재화하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배터리 시스템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충전 인프라까지 전기차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완성차업체가 잇따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만이 아니라 포르쉐, BMW, 포드 등도 배터리 자체 생산을 공언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배터리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흐름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이제 막 올라타려는 배터리 제조사엔 위기로 작용할까.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1분기 실적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은 ‘그렇지 않다’였다. ◇수요 폭증 예상…중요해진 수급 안정성이들 3사는 완성차업체가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우선 완성차업체 스스로 생산한 배터리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폭스바겐이 유럽 내 생산거점을 만들어 자체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배터리 생산능력(capa) 목표는 2030년 연간 240GWh다. 이에 비해 SNE리서치가 지난해 하반기 추정한 2030년 폭스바겐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639GWh다. 결국 나머지 400GWh 공급은 배터리 제조사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OEM(완성차)업체가 전체 배터리 수요 물량을 내재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배터리 조달(sourcing)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서라도 일류(top-tier)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독일 츠비카우(Zwickau) 폭스바겐 공장에서 근로자가 전기차 ‘ID.3’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AFP)이들 3사는 완성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 속에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최근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은 완성차업체로선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이 더욱 절실해지기도 했다. 완성차업체는 자체 배터리 제조사를 확보하는 동시에 배터리 제조사나 합작법인(JV) 등 외부에서도 조달 받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가져갈 것으로 관측된다. ◇기술력 갖춘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 가능성협업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로는 기술력이 꼽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배터리 양산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제조사는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쌓았지만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할 때면 어려움을 겪곤 했다. LG에너지솔루션만 하더라도 유럽 생산기지인 폴란드 공장이 가동 초기 수율 문제를 겪기도 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배터리 생산은 오랜 기간 기술 개발과 양산 경험, 노하우가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보니 OEM업체가 배터리를 내재화하는 데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완성차업체와 협력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윤형조 SK이노베이션 배터리기획실장은 “이미 다양한 OEM으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안정적 판매처 확보와 투자 부담 경감,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에서의 협력 가능성 등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재화를 선언한 테슬라와 폭스바겐 모두 현재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이 한창이다. 테슬라가 새로 선보인 배터리 4680는 개발과 생산에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자체 생산을 위해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와 손잡았다.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22일(현지시간) 배터리 데이에서 새로운 폼팩터의 배터리 ‘468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배터리 데이 영상 캡처)
2021.05.17 I 경계영 기자
빌 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적발 'MS 이사회서 퇴출'
  • 빌 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적발 'MS 이사회서 퇴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최근 이혼을 선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0년 전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나와 이사회가 조사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2019년 말 MS 이사회는 자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 여성에게서 2000년부터 수년간 빌 게이츠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받았다.이사회는 이를 검토한 뒤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진상 조사에 나섰으며, 당시 빌 게이츠가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왼쪽부터) 빌 게이츠, 멀린다 게이츠 (사진=AFP)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해 3월 빌 게이츠는 이사회에서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게이츠는 “글로벌 건강, 개발, 교육, 기후 변화 등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해 MS와 버크셔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빌 게이츠의 대변인은 “거의 20년 전에 원만하게 끝난 일이었다”며 “이사회 퇴진 결정은 이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 사실 게이츠는 이미 몇년 전부터 자선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고 해명했다. 빌 게이츠 부부는 3일 “27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아내 멀린다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빌게이츠는 이혼 발표 후 각종 추문에 휩싸이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의 재산은 1240억달러(약140조원)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게이츠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루이비통의 버나드 아놀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4대 부자다.빌 게이츠는 이혼 소송 제기 당일 멀린다에게 자동차 딜러회사 오토네이션과 멕시코의 방송사 등 상장회사들의 주식 24억달러(약 2조7천억원) 상당을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5.17 I 정시내 기자
뉴욕 따라 반등할까…비트코인은 '급락'
  • [뉴스새벽배송]뉴욕 따라 반등할까…비트코인은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탓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소매판매 둔화와 반발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해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저가 매수 유입 등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비트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트윗에 급락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보건 협력 분야에서 성과를 이룰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는 백신의 조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주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들어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마쳐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 소매판매 둔화·반발 매수에 상승…나스닥 2%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99포인트(2.32%) 오른 1만3429.98을 기록.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오히려 이는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를 완화.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8% 증가였으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지난 3월 소매판매는 9.8%에서 10.7%로 상향 조정. -종목별로는 월트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의 분기 구독자 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2.60% 하락,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5% 이상 오르고,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노르웨이지안의 주가가 모두 8% 이상 올라.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시사에 비트코인 급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다고 밝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머스크가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보도.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 테스크에 따르면 서부시간 기준 오후 3시 2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19% 내린 4만5907.63달러. 이더리움은 7.05% 하락한 3543.43달러. 도지코인은 4.66% 하락.◇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5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82.8…예상 하회-14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2.8로 집계. 전월 확정치인 88.3에서 줄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90.1도 하회.-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4월 저점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 7월에 반락. 지난해 8월 이후부터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지난 3~4월에 연속 상승했지만, 5월에 다시 하락.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악화된 것으로 풀이. -한편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8% 증가였음. -지난 3월 소매판매는 9.8%에서 10.7%로 상향 조정됐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현금 지원책이 영향을 미친 것이었음. 소매판매는 1월에 7.6% 증가한 후 2월에 2.7% 감소했다 3월 10.7%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증가율이 제로를 기록하며 재차 둔화. ◇ 댈러스 연은 총재 “테이퍼링 논의 일찌감치 하길 원해”-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단기 내 채권매입 프로그램 완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행사에서 “최소한 이런 이례적인 조치를 없애기 위한 논의를 차라리 일찌감치 시작하고,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과정을 시작하는 게 건전할 것”이라고 언급.- 그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위험 감수, 매우 타이트한 신용 스프레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비은행 금융시장에서 레버리지와 과도한 위험 감수 구축에 대해 특히 우려한다”고 밝혀. ◇ 뉴욕유가, 저가매수·달러 약세에 2.4%↑-1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65.37달러에 거래 마쳐, WTI 선물 가격은 이번 주 들어 0.7% 올라 3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오름폭은 2주 연속 2% 이상 올랐던 데서 축소.-여기에 글로벌 증시 반등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내리자 유가는 오름세 보인 것. ◇ 이번주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AZ·화이자 등-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 구매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8000회분이 17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고돼 각 위탁의료기관 등으로 배송. 이로써 총 166만5000회분의 도입 완료.- 화이자 백신의 경우 매주 수요일마다 일정량씩 공급. 오는 19일에도 추가로 들어올 예정.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5일과 12일에 각 43만6000회분, 43만8000회분이 들어온 바 있음. 정부는 이달에만 화이자 백신 총 175만회분이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도입된다고 밝혔음. - 상반기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총 1832만회(916만명)분 가운데 전날까지 642만9000회(321만4천500명)분 도착. 약 35.1%.- 상반기에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271만회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 LG화학, 中 동박기업 더푸에 400억원 투자…배터리 소재 강화- LG화학은 16일 약 400억원을 투자해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더푸)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 동박은 머리카락 두께의 15분의 1정도 수준의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되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 더푸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내 3위 동박 제조사로, 2차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중. 현재 중국 장시성(江西省) 지우장시(九江市)와 간수성(甘肅省) 란저우시(蘭州市) 2개 지역에서 생산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음.
2021.05.17 I 김소연 기자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국내 가격 5600만원대로 내려앉아
  • 머스크,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국내 가격 5600만원대로 내려앉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560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가 또다시 가격을 끌어내렸다.1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2% 하락한 5693만5000원에 거래됐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4.2% 빠진 5681만3000원을 기록했다.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전량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한 네티즌의 트윗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며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다만 다른 설명이 없어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보기에 불확실한 점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트윗에 쓴 단어 하나에 비트코인 국제 시세는 8% 급락했다.머스크가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3.3% 하락한 615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3.5% 떨어진 441만9000원을 기록했다.
2021.05.17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정말이야” 한마디에…또 비트코인 급락
  • 머스크 “정말이야” 한마디에…또 비트코인 급락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해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트위터)한 트위터 사용자는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사람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자산을 모두 팔아넘긴 사실을 알고 자책할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커지고 있지만 난 그를 비난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정말이야(Indeed)”라고 답했다. 이 트윗 하나로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8% 가까이 하락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매번 가상화폐 시세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열풍에 불을 질렀다. 또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표현하며 투자를 부추겼다. 그의 한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12일 돌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후 SNS에서는 머스크가 투자자들을 배신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2021.05.17 I 김소정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총 비중 40% 깨졌다
  •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시총 비중 40% 깨졌다
  •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총 비중[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한때 40%대마저 무너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모양새다.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전체 암호화폐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39.88%를 기록했다. 올초만 해도 70%가 넘었던 비트코인의 시총 비중이 5개월만에 30%p 넘게 떨어지며 4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시총 비중은 40%로, 4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 떨어진 4만751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가장 빠르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자산으로 알려졌지만, 1조 달러 시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6000만원선이 무너져 5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을 불렀다.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은 알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 도지코인 같은 알트코인이 오름세를 보여왔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시총은 4300억 달러 수준으로 어느새 비트코인(8800억 달러)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나든다.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버블 붕괴’의 전조 현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과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먼저 급락한 뒤 암호화폐 버블이 꺼졌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는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어 “그때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많다.이런 가운데 알트코인 간 시총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머스크의 지지를 받아 올해 들어서만 12000% 이상 상승하며 시총 4위 자리에 오른 도지코인은 이날 또 다른 알트코인인 카르다노(에이다)에 자리를 내줬다. 카르다노는 최근 일주일 새 40%가 올랐다.아이러니하게도 카르다노 가격이 오른 것 역시 머스크 때문이다. 머스크는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의 테슬라 차량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카르다노가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카르다노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해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하는 비트코인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
2021.05.16 I 김국배 기자
도지코인 공동 창시자 "일론 머스크, 자기에게 빠져있는 사기꾼"
  • 도지코인 공동 창시자 "일론 머스크, 자기에게 빠져있는 사기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도지코인(DOGE)의 공동 개발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사기꾼(Grifter)’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을 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잭슨 팔머(Jackson Palmer)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 (출처=유튜브)트위터 이용자들은 잭슨 팔머(Jackson Palmer)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가 ‘일론 머스크는 항상 자신에게만 관심있는 사기꾼(Elon Musk is and always will be a self-absorbed grifter)’라고 썼던 트윗을 퍼 나르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지워진 상태다. 캡쳐된 이미지에 따르면 잭슨 팔머는 해당 트윗을 1분 이내 지운다는 글을 같이 게재했다. 잭슨 팔머는 도지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 지난 2015년 도지코인 개발을 그만뒀다. 그는 동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와 지난 2013년 장난을 목적으로 도지코인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년간 도지코인 프로젝트와 가상화폐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빌 마커스 또한 2015년 이후 가상자산 거래를 그만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 기준 도지코인은 0.5272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1.05.15 I 고준혁 기자
'머스크 기행, 힘들다'…서학개미, 1년 반 만에 테슬라 손절?
  • '머스크 기행, 힘들다'…서학개미, 1년 반 만에 테슬라 손절?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인 테슬라(TSLA)를 이달 들어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관련한 리스크로 풀이된다. (사진=이데일리DB)15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4672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아직 5월이 절반가량 남아 있지만, 월간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2019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이는 주가가 올해 1월 이후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5일 사상 최고점인 900.4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다. 지난 14일엔 종기 기준 589.74달러로 고점 대비 30% 이상 떨어졌다. 서학개미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이날 기준 76억달러로 보관 순위 부동의 1위다. 그러나 이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지난달 말 90억5820만 달러에서 주가 하락과 순매도 등으로 지난 14일 기준 76억767만달러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2위는 애플인데, 36억원으로 격차가 크게 난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머스크의 트윗도 변동성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 시각) NBC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했다. 12일에는 차량 구매자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3일에는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코인을 더 효율적으로 거래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2021.05.15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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