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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걸·피터 부부 "우리 차도, 재벌도 아닌데"...유튜브 비공개 (전문)
  • 카걸·피터 부부 "우리 차도, 재벌도 아닌데"...유튜브 비공개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자동차 관련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각종 의혹을 해명한 뒤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카걸, 피터 부부는 지난 12일 카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라면서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이들은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밖에도 페라리 그림 홍보, ‘탑기어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 테슬라 주식 매수설,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제주맥주, 별장, 맥라렌 외동딸,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자동차 영업사원 등 그간 이들에게 불거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카걸, 피터 부부는 “좋은 영향력만 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송구스럽다”라고 전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다음은 카걸, 피터 부부 해명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카걸과 피터입니다.먼저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현재 진행중인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그 동안의 저희의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카걸 채널은 “여러분과 함께 멋진 자동차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하는 채널”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자동차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자 지금까지 여러 영상을 통해 컨텐츠를 올렸습니다.저 피터는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하였습니다. 어른이 되어 멋진 자동차를 타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차를 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이것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였으나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저희는 차에 대한 설명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통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차별화 전략으로 채널을 운영하였습니다.이에 시승차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컨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컨셉을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하였습니다.이 과정에서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그것을 제때에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지금부터 의혹들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겠습니다.1. 마우리찌오 콜비 작품 판매 중단 관련본 프로젝트는 마우리찌오 콜비 선생님, 카걸 채널, 그리고 프린트베이커리가 협업한 프로젝트입니다.이에 판매가를 저희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림이 판매되면 각 당사자는 계약한 조건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기로 하였습니다. 영상에 대한 뒷광고 의혹까지 제기되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영상을 제작하는 대가로 그 어디로부터도 금전을 받은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마우리찌오 콜비선생님은 지난 30년 동안 여러 대의 페라리를 디자인하신 피닌파리나의 수석 디자이너 (Senior Designer)입니다. 그동안 선생님께서는 자동차를 그리신 작품들을 유럽과 미국에서 전시회를 통해 판매하셨고, 상표권 문제없이 진행해왔다고 확인해주셨습니다.하지만 저희 채널이 논란이 된 현 상황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작품 소개에 대한 영상을 내렸습니다.미리 주문해주신 분들에게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주문 취소를 도와드릴 예정입니다.모든 주문을 취소하고 단 한 점도 출고되지 않을 것입니다.관심 가져주시고 주문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2. 탑기어코리아 관련제가 외주 PD로서 함부로 직함을 사칭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계약상 외주 PD가 맞으나, 저는 단 한번도 탑기어코리아의 허락 없이 Executive Producer 타이틀을 사칭하고 다닌 적이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으나, 현재 탑기어의 최종 컨펌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저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서 저로 인해 본의 아니게 큰 불편을 겪고 계실 탑기어 측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억울하고 소명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지난 시간동안 저를 믿고 지원해주셨던 탑기어관계자분들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일했던 탑기어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아울러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의 영국, 미국 해외촬영은 탑기어 편집부와 사전 협의하여 카걸과 협업하여 촬영했습니다.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셨던 벤틀리 본사 방문 영상은 탑기어 채널에 카걸이 출연하였고, 반대로 카걸 채널에 탑기어와 함께 영상을 찍었다고 언급한 에어리얼 노마드 방문 영상도 있었습니다.3. 테슬라 주식 관련1% 매수설은 저희가 언급한 적이 없었고,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며 실제로는 대학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고 ‘유퀴즈온더블럭’에서 밝혔습니다.또한 테슬라가 작은 규모의 회사였을 때 옆집에 있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이에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을 나온 피터가 어떻게 서부에 있는 테슬라 본사 근처에 살았는지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San Carlos에 위치하였습니다. 대학 재학 중 방학에 San Carlos에서 머물며 인턴십을 하였습니다.4. 영국 리치몬드 공작 파티 관련일각에서는 저희가 참석했던 파티가 사실은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두 가지의 다른 행사를 잘못 이해하신 부분입니다.Goodwood에서는 해마다 큰 행사가 두 번 열립니다. 하나는 저희가 참여했던 Goodwood Festival of Speed(이하 “FOS”)이고, 다른 하나는 Goodwood Revival입니다. FOS의 리치몬드 공작님이 주최하시는 파티에 초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영상에서 언급해드린대로 공작님의 지인, 스폰서, 업계 리더들입니다. 작년에 저희를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前 S전자 이OO 박사님께서는 업계 리더로서 FOS에서 5G 무인 자동차 기술을 선보이셨습니다. 박사님께서 리치몬드 공작님께 지인인 저희도 파티에 참석하게 해 달라고 미리 부탁해주셨고, 그리하여 박사님 부부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것입니다.5. 제주맥주 관련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한 것이 맞으며, 해당 영상은 홍대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소규모 투자임에도 제주맥주에서 ‘주주님’이라고 이름을 새긴 컵까지 준비해주셨고, 이에 들떠 영상으로 만들며 소위 ‘드립’으로 대주주, 전재산을 투자했다는 장난섞인 반어법 표현을 자막으로 삽입하였습니다. 채널 규모가 작았던 당시에는 문제가 될 거라 생각을 못 했는데, 이 부분은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6. 별장 관련별장이 저희 것이 아닌데 해외 촬영시 렌트한 집을 마치 저희가 소유하고 있다는 인상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영상 속에 예약사이트 주소도 알려드리고 어떻게 예약하는지도 보여드렸습니다.7. 맥라렌 외동따님 관련영국 맥라렌 본사에 방문했을 때 창업자인 브루스 맥라렌의 외동따님인 아만다 맥라렌께서 본사 투어를 해 주셨습니다. 영상 초입에 저희를 안내해 주신 남성 직원분께서도 정확히 언급을 하셨으며 외동따님께서 맥라렌 가문에 대해 설명하시는 장면까지 보여드렸습니다. 맥라렌의 앰배서더로 활동하시면서 본사에 방문하는 주요 손님들에게 회사 소개를 하는 역할을 하신다고 합니다. 저희도 예상을 못 했는데 당일 그 분께서 직접 나와주셔서 상당히 놀랐고 그 장면도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8. 페라리 카 디자인 콘서트 관련일각에서는 마우리찌오 콜비선생님을 정말로 저희가 모시고 온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제가 탑기어와 일하기 전인 2018년 피닌파리나로 답사를 갔을 때 마우리찌오 선생님을 만났고, 선생님 댁에 초대받아 그분의 작품들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추후 그것을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는데, 그 영상을 시청한 국민대학교 학생들이 이메일로 초청 요청을 하여 카걸 채널에서 본 프로젝트를 리드한 것이 맞습니다.포스터에 왜 카걸이 적혀있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그 포스터는 저희가 국민대 학생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것이며, 당시 행사 홍보에 도움을 주신 언론사 및 파트너들의 로고를 넣은 것입니다. 개인 채널인 CARGIRL의 로고를 큰 기업들의 로고와 나란히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일부러 제외시켰던 것입니다.9. 자동차 영업사원 관련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꼭 일하고 싶었습니다.마케팅을 전공한 저는 대학 졸업 후 BMW 그룹의 MINI 브랜드에 지원하였고 여기서 세일즈 경험을 하였습니다.미국에서는 마케팅 일을 하기 위해 꼭 세일즈 현장경험을 권장합니다.매출을 내기 위해서는 영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그 분들이 있기에 모든 자동차 브랜드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실에 대해 숨기거나 과장한 적이 없습니다.30만명의 구독자님 중에는 미래를 향해 하루하루 자신의 꿈을 키우는 꿈나무들도 많았습니다.이분들이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것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좋은 영향력만 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어서 송구스럽습니다.저희의 깊은 뉘우침과 진심이 여러분께 전달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지금 상황이 저희를 비롯한 주변인들, 그리고 저희 채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큰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끝으로 저희 채널을 좋아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2020.08.13 I 박지혜 기자
월가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美 증시 초강세장 변수로(종합)
  • 월가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美 증시 초강세장 변수로(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에 인플레이션(inflation)이 오고 있는가. 코로나19가 미국을 강타한 이후 실물경제가 푹 꺼진 와중에 요즘 월가에서는 때아닌 인플레 논쟁이 부상하고 있다. 물가 급등이 아직은 먼 얘기라는 의견이 다수이긴 하다. 하지만 동시에 인플레 쇼크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이는 뉴욕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유동성의 힘’ 덕에 좀처럼 꺾이지 않았던 증시 안팎에 최근 조정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다.◇1년새 23% 폭증한 美 통화량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시장이 눈여겨본 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을 뒤엎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1.6%였다. 미국이 코로나19 탓에 경제 봉쇄에 돌입한 3월 이후 CPI 월 상승률은 -0.4%→-0.8%→-0.1%(전월 대비)에 그쳤다. 이번 지표는 ‘서프라이즈 점프(surprise jump)’ 평가를 받았다.또 눈여겨볼 것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다. 공급 충격이 큰 항목을 뺀, 다시 말해 수요 부문의 기조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관건은 물가의 레벨이다. ‘경제 체온계’ 물가는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좋지 않은데, 현재 수준은 경제가 적절하게 데워지는 속도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CNBC 등 많은 외신들이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쓴 배경이다.감당할 만한 유동성은 증시에 나쁠 게 없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더 뛰었다. 하루 만에 2.13% 급등했다.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로 불리는 특급 기술주까지 랠리를 펼친 덕이다.금융시장 전반에 돈의 힘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2.55% 뛴 42.67달러에 마감했다. 그 대신 안전한 채권값은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0.67%를 기록했다.엄밀히 말해 아직 추세적인 인플레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목표치는 2.0%이기 때문이다. 현재 물가 수준은 이에 한참 못미친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건강한 가격 상승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도 “물가 급등은 최근 한 달 사이의 움직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물가 상승이 지속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관심사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실업률이 인플레이션 폭등을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인플레 도래하나…때아닌 논쟁그럼에도 월가 일각에서는 내년 이후께 인플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통화 공급이 증가하는 속도가 지금처럼 빨랐던 적이 있는가”라며 “연준이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광의통화(M2 Money Stock)는 18조2864억달러(약 2경1616조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다. 특히 코로나19 직전인 2월 말(15조4341억달러)과 비교해 5개월새 18.5%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3.0% 폭증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증가 폭이다. 고물가 리스크가 다가올 수 있다는 주요 논리 중 하나다.물가 논쟁은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는 곧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물가 수준만 보면 코로나19 구렁텅이에서 막 빠져나왔을 뿐이지만, 그 레벨이 점차 시장의 시야를 벗어날 경우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인플레 논쟁의 요지다. 추후 물가 지표에 대한 월가의 주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개인 ‘사자’에 2450선 돌파…9거래일째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2450선을 돌파했다. 간밤에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9포인트(1.02%) 오른 245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55.28로 전 거래일(2432.35)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6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26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억원 순매도 우위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여왔던 대형 기술주가 테슬라 효과로 급등하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과의 마찰이 일부 완화 된 점, 추가 부양책 관련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민주당이 금액에 대해 일부 양보를 한 점등도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전일 갑작스럽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은 물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그는 “오늘은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국인이 지난 6월 만기일 이후 3만7000계약 순매수를 해오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보험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유통업, 화학, 운송장비, 통신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등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LG생활건강(051900)(0.90%), SK하이닉스(000660)(0.86%), 셀트리온(068270)(0.83%), SK텔레콤(017670)(0.83%), 삼성전자(005930)(0.68%)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엔씨소프트(036570)(-0.12%) 등은 약세를 보인다.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했다.
2020.08.13 I 박정수 기자
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뉴스새벽배송]S&P 사상 최고치 근접…기술 대장주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작용했다. 특히 미국 증시 대형 기술주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이 움직이면서 증시 전체가 들썩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사상 최고치 근접-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감.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 미국 물가 반등 소식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이 작용-‘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궈. -테슬라는 13.12%나 폭등.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라. -테슬라 폭등은 전일 장마감 이후 나온 주식분할 발표 때문.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분할해 분할된 주식거래를 8월 31일부터 시작.◇ 美 7월 근원물가 30년만 최고치 급등-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아.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팬데믹 이전인 올해 1월과 2월(각각 0.1%)보다 높다는 점에서 주목. 미국이 경제 봉쇄에 돌입한 3월 이후 CPI 월 상승률은 -0.4%→-0.8%→-0.1%(전월 대비)에 그쳐.-지난달 교통서비스(3.6%)와 중고차(2.3%) 물가 상승률은 최근 몇 달 마이너스(-)를 딛고 폭등. 휘발유(5.6%), 연료유(4.3%), 의류(1.1%) 등도 큰 폭 올라. 반면 가정조리식품의 가격은 1.1% 떨어져. 미국인들이 점점 집 밖으로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특히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에 주목.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 美 민주당, 부양책 협상 거부-미국의 제5차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협상 재개 요청을 거부. 행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대폭 늘리지 않는 한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민주·캘리포니아)에 전화했지만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는 데 실패-미국 민주당 펠로시 의장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을 놓고 그들(행정부와 공화당)과 우리는 수 마일이나 (입장이) 떨어져 있다”고 전해.◇ 英 2분기 GDP 성장률 -20%…유럽 내 최악-영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195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 유럽 국가 중에서도 최악을 기록.-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등이 겹치며 역성장한 것으로. 특히 영국의 미흡한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따른 심각한 팬데믹이 영국 경제를 초토화.◇ 美 국채 수익률 한달여 만에 최고치-미국 국채 수익률이 한달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 투자자들이 미국의 대규모 채권 발행을 예상해 국채를 내다 팔고 있기 때문.-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6일 0.525%였던 수익률이 이날 0.680%로 뛰어. 시중금리 지표 금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0.15%포인트 넘게 올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지속해 7월 이후 최고치.◇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06달러(2.6%) 뛴 배럴당 42.67달러를 기록. 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93달러(2.1%) 급등한 배럴당 45.43달러로 체결. 두 유종은 모두 3월 5일 이후 최고를 기록.-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6.40달러) 오른 1952.70달러에 거래를 마쳐. 거래 시작부터 하향곡선을 그린 금값은 장중 온스당 1874.2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달러화도 약세.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한 93.43.
2020.08.13 I 박정수 기자
S&P 사상 최고 근접…'기술주 랠리' 시장 달궜다
  • [뉴욕증시]S&P 사상 최고 근접…'기술주 랠리' 시장 달궜다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술 대장주의 반등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가 시장을 달군 것이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2만7976.8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 급등한 1만1012.24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 지수는 지난 2월19일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3386.15)에 근접하기도 했다.증시를 일으켜 세운 건 역시 기술주였다.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무려 13.12% 폭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이외에 페이스북(1.47%), 애플(3.32%), 아마존(2.65%),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마이크로소프트(2.86%), 넷플릭스(1.83%) 등의 주가는 일제히 올랐다. FAANG과 MAGAT가 하루 만에 다시 폭발하자, 증시 전체가 들썩인 것이다.장 초반 전해진 미국 물가 반등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3%)를 웃돌았다. CPI는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상승률은 1.6%다.또 눈여겨볼 것은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다. 공급 충격이 큰 항목을 뺀, 다시 말해 수요 부문의 기조적인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는 지난달 0.6% 올랐는데, 1991년 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건강한 가격 상승은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역시 살아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공개한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약업체 모더나와 1억회분의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다.변수는 정치다. CNBC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을 두고 “정부과 민주당간 입장차가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부양책을 둘러싼 양측의 논의는 지난 주말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CNBC는 아직 협상 일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액면분할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3% 넘게 폭등했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12% 급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최고 4배가량 치솟았다. 올해 초 418.33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가, 7월20일 1643.00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사상 최고가보다는 낮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테슬라 주가가 이날 폭등한 것은 전날 단행한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 결정 때문이다.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겠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한때 1700달러에 육박했던 주당 가격은 300달러대로 낮아질 수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액면분할 결정 하루 만인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덕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 오른 1만1012.24에 거래를 마쳤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與 '삼성생명법' 속도전…삼성 지배구조 흔드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與 ‘삼성생명법’ 속도전…삼성 지배구조 흔드나-청와대 참모진 인사 비서실장만 남았다-“부동산감독원 내년 1월 출범”-부동산대책 역풍…7월 가계대출 사상 최대-“게임판 넷플릭스 만들겠다”…KT·SKT 줄줄이 출사표-[사설]부동산 시장 감시·감독보다 신뢰 확보가 먼저다-[사설]외국 기상예보 기웃거리게 만든 ‘오보 기상청’△줌인&-경선 때 바이든 몰아붙인 ‘겁 없는 전사’…美 첫 흑인여성 부통령 되나-코로나發 언택트 소비의 그늘…오토바이 교통사고 14% 증가△정부, 집값잡기 전면전-“투기 부추기는 카페·유튜브 단속”…부동산 감독기구 논의도 급물살-이호승 靑수석 “감독시스템 검토…여러기관 통합할 것”-국토부 ‘부동산 대응반’ 내사착수 110건중 기소 6건뿐△청와대 개편 사실상 마무리-분위기 쇄신해 ‘민심 반전’…노영민 후임엔 김현미·유은혜·우윤근 물망-野는 물론 與 일부 의원도 “교체 타이밍 놓쳐…문제 있다”-정만호·윤창렬 수석은 누구? 정, 언론인 출신…소통 뛰어나 윤, 정책 기획·조정능력 탁월△삼성생명법 논란 재점화-23조 삼성전자株 내다 팔라는 法…결국 삼성물산이 떠안나-잇단 삼성그룹 겨냥 법안…“기업활동 제약 지나쳐”-개정안 추진에 증시도 주목…삼성생명 주가 한달새 32% 급등△정치-靑·최재형 감사원장 불화설 속…‘감사원 사무총장 인선’에 쏠리는 눈-‘권력형 성범죄 뿌리뽑자’ 통합당·정의당 한목소리-[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노웅래 “당 위기상황 ‘총알받이’될 각오”-김종인 “朴·MB 탄핵·구속 사과할 것”…‘쇄신’박차-수해 재난지원금 2배로…4차추경은 유보-“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세금 838억 들어”△국제-코로나 확산에 원두·설탕 선물가격 급등…‘스벅’ 커피값 오르나-러시아 코로나 백신 최초 개발?…임상 3상 생략 안전성 의구심-홍콩 반중매체 발행인 지미 라이 석방△경제-7월 실업자 114만명 ‘21년 만에 최악’…‘수해 악재’ 새 뇌관으로-러 코로나백식 소식에…국제금값 7년만에 최대폭 하락-산업부 ‘코로나세일페스타 업종별 지원단’ 발족△금융-금감원에 힘 실어준 與…‘분조위 배상안, 금융사는 무조건 수용하라’-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성공하나-은행장들 애독 키워드는 ‘미래·변화’△산업&기업-HMM, 5년 만에 흑자전환…K해운 부활 뱃고동-삼성준법위 신고 25% ‘하도급 갑질’-“미래차 개발 전념토록 해달라”…車업계의 호소-SKC, 사업모델 혁신 2단계 신호탄△산업-후끈해진 클라우드게임 삼국지…게임계 “킬러콘텐츠가 관건”-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817억 글로벌 선전 영향…146% 증가-AI 등이 발전해도 ‘안전’은 사람이 직접 관리해야-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판매 개시△소비자생활-코노라에 투숙객 줄어…호텔·리조트 매물 속속 등장-깡 열풍 탄 농심 ‘깡스낵’ 7월 매출 100억원 돌파-할리스 이어 스타벅스·롯데리아 외식업계 코로나19 방역 ‘구멍’-‘숙취없이 깔끔하네’…숙성 증류주 ‘혼’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수 투자자 아닌 전국민이 이익 나누는 뉴딜펀드…새 자본주의로 진화-“대전환 시대, 역사 바꿀 산업 주가 올라…변수는 냉정히 따져야”△증권&마켓-주춤했던 ‘차·화·전’…전기차 타고 달린다-‘세계 선박 수주 1위’ 소식에…고대 든 조선株-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증권-브랜드엑스 오늘 코스닥 입성…‘미디어커머스株’ 대세되나-강연업체 마이크임팩트 코로나에 새주인 못찾아-모태펀드 부실 출자로화이인베만 특혜-NH증권 사옥, 맨해튼 스타일 주거시설로 ‘탈바꿈’△문화-무관객 낯선 공연이 1만건 조회 훌쩍, 장소중심 공연 패러다임 바꿀대 된 듯-‘신비아파트’도 방구석 1열…가족뮤지컬도 온택트-[문화대상 이 작품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데칼코마니 찍은 듯 쌍둥이 9쌍 마법 같은 온라인 공연에 흠뻑△스포츠-김시우 “첫승 기억 살려…PO진출 확정할게요”-로봇심판 ‘일관된 판정’ 긍정적-‘골프 지존’ 신지애 합류…해외파 더 막강해졌다-이재경 “새로 장착한 페이드 샷 비결요? 왼발 뒤로 빼고, 아웃에서 인으로 스윙해야”△부동산-3km 거리에 역 신설?…GTX 완행열차 될 판-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돌파-[서울시-SH 지분적립형 주택 ’연리지홈‘ 1만7000호 공급…평가는] “초기자금 적은 2030세대에 메리트 커” “30년을 한 집서 살라니…실효성 의문”-내달부터 수도권·지방광역시 민간아파트 분양권 3년간 전매금지△피플-생물종 원천특허 확보, 다이아몬드 광산발견에 비견-67년 만에 이름 찾은 6·25 전사자 2명-삼양그룹 수당재단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건설업계 수재민돕기 3억 기탁-전국 53개 사회복지관에 벤츠, 교육지원 기금 전달-배우 김응수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로-가스안전公, 희귀질환 아동에 1000만원 후원-[인사가만사]△오피니언-[유은혜 부총리 특별기고]코로나 위기서 찾은 미래교육의 새싹-[전문기자 칼럼]천재 화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e갤러리]김종학 ’여인들‘△전국-스마트시티 시험장 양천, 일자리 만들고 ’디지털뉴딜‘ 선도-박원순 유작 배달앱 ’제로배달‘ 내달 서비스 시작-경기북부 대형마트 줄줄이 폐점 비상-[로컬 브리핑]서울시, 2683억 규모 4차 추경 -[로컬 브리핑]경기도 수출상담에 AR 기술 지원-[로컬 브리핑]인천, 희망일자리사업 932명 모집△사회-“협의체 통해 대화”VS “요구사항 수용 거부”…내일 결국 ‘의료대란’ 오나-특수부 없애고 차장검사 줄이고 檢 직제개편안 ‘尹 힘빼기’ 의심-서울 중등교사 임용 감축에 우려 목소리-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전 아동양육비 지원가능-[산림청, 코로나 대응 의료진에 숲 치유 프로그램 지원]긴장·피로 사라지고 활력 ‘쑥’…“숲여행은 최고의 선물”-’후원금 논란‘ 정의연 회계 관리 개선한다
2020.08.12 I 송주오 기자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사진=카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동차 관련 유명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방송인 유재석을 이용해 ‘페라리 그림’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해당 방송에선 편집됐으나 카걸 부부는 녹화 당일 유재석, 조세호에게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했다.이후 카걸 부부는 유튜브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고유의 넘버링이 뒷면에 기재되어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시라”며 그림을 홍보했다.이와 함께 ‘페라리 인 서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유느님 이용해서 그림 팔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방송에서 했던 말이 전부 거짓말이냐”, “댓글이 왜 계속 지워지냐”, “그림 팔력 방송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홍보 논란이 커지자 ‘페라리 인 서울’ 판매처 프린트베이커리 측은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며 “정확한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본 에디션에 대한 사전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사진=카걸 인스타그램)한편 ‘유퀴즈’에서 카걸 부부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일 때라 대학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유튜버 구제역은 “테슬라 지분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카걸 부부는 일반 개미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했다”라고 근거를 댔다.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도 구제역은 “피터가 SNS를 통해 자신을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피터는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탑기어 코리아 측은 “(피터 박 PD에 대해) 계약 위반 및 손해 발생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거짓말임을 입증했다.
2020.08.12 I 김민정 기자
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주가 1500달러→300달러'
  • 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주가 1500달러→300달러'
  •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기로 했다. 조정된 주식은 오는 31일부터 거래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5대 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등했다.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주식은 더 많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주식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직원과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1일을 기준으로 주식이 분할되며 투자자들은 28일에 나뉜 주식을 받게 되고, 31일부터 조정된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현재 1400~1500달러 수준인 테슬라 주가는 액분 이후 약 300달러대로 낮아진다.앞서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면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논의해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연례주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9월로 연기됐다.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올랐으며 지난 12개월간 6배 상승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테슬라는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자격도 갖췄다.테슬라 주가 상승은 지난해 말 중국 공장의 모델3 생산 시작을 계기로 동력을 얻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자동차 조립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했을 당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일부 상쇄시켰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Y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미 주문 상당량이 확보됐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첫 유럽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갖고 있다.한편 애플도 지난 7월30일 4대 1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의 주식 액면분할은 사상 다섯번째이자 지난 2014년 6월 이후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애플은 이번 달 24일 나눈 주식을 배분한 뒤 31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애플 주가는 현재 400달러대로 분할하면 1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진다.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소재 테슬라 쇼룸 외부. 사진 AFP
2020.08.12 I 김혜미 기자
한화솔루션, 높아진 태양광 가치 적용해야…목표가↑-대신
  • 한화솔루션, 높아진 태양광 가치 적용해야…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이 한화솔루션(009830)은 성장주로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돼 이를 적용,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해야 한다는 이유다. 화학제품을 만드는 다운스트림 부문의 사업 구조 전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29%(9000원) 상향 조정한 4만원을 제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를 리레이팅한 근거는 크게 글로벌 태양광 수요의 성장성이 확대된 점과 다운스트림 부문의 확대를 통해 동사가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2가지 이유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한화솔루션엔 태양광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없었지만, 최근 주요국에서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져 동종 업계의 높아진 위상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 한국 등 주요국의 정책만 감안해도 기존 대비 연간 약 40GW의 수요가 새로 창출된다고 전망된다.또한 다운스트림 확장 과정에서 제조업인 셀·모듈 생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업인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점도 높게 평가된다. VPP란 태양광처럼 여러 군데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는 등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테슬라는 2022년까지 호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업체인 스위치딘과 젤리의 지분 인수 역시 동사의 성장 기대감을 높인다. EMS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솔루션은 20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에너지 리테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변화를 추구하는 건 궁극적으로는 전력 리테일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한편 2분기 실적도 케미컬과 태양광 사업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내며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인 1012억원을 상회했다. 순이익은 1481억원을 내 시장 기대치인 504억원을 대폭 상회했는데 이는 지분법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의 니콜라 지분 가치 평가 이익인 97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08.12 I 고준혁 기자
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뉴스새벽배송]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치솟던 국제 금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여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5대1로 주식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美 의회 갈등-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만7686.91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333.69를 기록.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장 초반만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다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 전환. 매코넬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전해.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코로나19에 민감한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 트럼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1억회분 확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고 전해.-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개발 선언…푸틴 “내 딸도 접종”-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혀.-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구(舊) 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해. 그는 “(딸이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백악관 NEC 위원장 “미중 무역협정 괜찮다”-미중 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파기 가능성 일축.-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괜찮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계속 미국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 5대1 주식분할…시간외 급등-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6% 급등.-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3.11% 내린 1374.39달러로 마감.-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테슬라는 오는 28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오는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테슬라 주식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5시10분 현재 6.58% 뛴 1465.73달러를 기록.-액면분할을 통해 300달러선으로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지난달 30일 애플도 실적을 발표하며 4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음.◇ 퀄컴, 반독점 1심 판결 뒤집혀-퀄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했다는 1심 판결 뒤집혀.-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퀄컴이 부당하게 과도한 로열티 비율을 책정했다는 1심 판결을 뒤집어.-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FT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 금값 7년래 최대폭 하락…2000달러선 깨져-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 미국 경기회복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한풀 꺾여.-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마감.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달러화는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3.68. ◇ 美PPI, 코로나19 딛고 0.6% 상승…21개월래 최대폭-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증가.-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시장 예상치 0.3%(마켓워치 기준) 웃돌아.-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 금값 급락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 급락과 미국의 부양안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8%) 내린 배럴당 41.64달러.-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4.50달러를 기록.
2020.08.12 I 박정수 기자
알리바바 던지는 ‘직구족’…미중 불확실성vs 오히려 기회
  • 알리바바 던지는 ‘직구족’…미중 불확실성vs 오히려 기회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사들이던 ‘해외 직구족’이 마음을 돌리고 있다.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성장주를 향한 열기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미중 관계 악화로 ‘중국 리스크’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중국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주가가 조정을 받는 지금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 美공습 불안감…알리바바, 1000억원치 내다 팔아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8월1~11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ORD SHS)를 8795만 달러(우리돈 1043억원)를 매도했다. 알리바바에 앞서 매도 순위 상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 IT 회사 애플은 같은 기간 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을 압도하지만 알리바바의 매수 금액은 1006만 달러(119억원)에 그쳤다. 비대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억 달러 가까이 순매수했던 지난 5월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일차적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틱톡과 위챗의 각각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홍콩에 상장한 텐센트의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루에만 41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가 틱톡·위챗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던 알리바바의 주가도 이달 들어 정체상태다. 지난 3월 170홍콩달러까지 떨어졌던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이 주목 받으면서 지난달 261.6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이후 240홍콩달러 대로 내려왔다.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 “내수 잠재력, 조정 시기가 투자 적기” 일각에선 오히려 중국 투자의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1.5% 늘어났다. 4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6월에는 25%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데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에 이어 텐센트까지 미국의 중국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내수시장의 잠재력과 정책 추진력을 근거로 중국 우량 내수주의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중국 주요 도시의 온라인 채널과 브랜드 소비 확산은 진행형으로 생태계를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강자들의 수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28.9%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제품 소싱 등으로 1분기 커머스 부문에서 고전했으나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광군절이 3개월 남은 현 시점에서 알리바바의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이 압도적이란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8.12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KG동부제철, 12년 만에 흑자-돈 쓸 곳 투성이인데 재정적자 110조원...나라 곳간은 ‘텅텅’-정부 유턴기업 지원, 시늉 그칠 판-보폭 넓히는 동학개미, 장외시장도 키운다-[사설]올해 4번째 추경 논의, 나라 곳간도 걱정해야-[사설]‘현대판 흑사병’으로 치닫는 코로나 사태△2면 줌인&-바다 위 군사기지, 원자력 잠수함…평화시대 ‘대양해군’ 노린다-세수절벽 속 ‘4차 추경론’까지…갈수록 악화하는 재정건전성-김정남 뉴욕특파원 현지 부임△3면 장외시장으로 뻗어가는 투자-‘제2의 씨젠’ 찾고 싶어…동학개미들 코넥스는 물론 K-OTC까지 기웃-코넥스서 잘나가던 기업…코스닥 가서도 펄펄-사설업체 통한 비상장株 투자 주의보…“제도권 시장 활용이 안전”△4면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판 커지는 美 부실채권시장…“1000억달러 투자 기회 열린다”-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비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PBS 역할 확대해야…제2 라임사태 막는다”△5면 부동산감독원 설치 논란-투기 근절…시장 투명화 ‘효과적’ vs 과도한 시장개입…실효성 회의적-“감독 대상 명확하지 않아…보여주기식 기구 될 수도”-文대통령 “집값 상승률 둔화” 말했지만…신고가 아파트 속출△6면 정치-수해 복구 현장 달려간 여·야…“4대강 탓” vs “4대강 덕” 논쟁 이어가-기본소득·만 18세 선거 출마...통합당 새 10대 정책 ‘파격’-엉덩이 만진 뉴질랜드 외교관…음담패설보다 징계 가벼웠다-또…‘옷 시비’ 휘말린 정의당-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8면 국제-美바이오 IPO 자금조달액 94억달러 역대 최대…황금기냐, 버블이냐-트럼프 ‘백악관 인근 총격’에 긴급 피신…알고보니 용의자는 빈손-팀 쿡, 억만장자 등극△9면 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가장 적다”…회원국 첫 성장률 상향 조정-中企 공장총량제 완화 논의했지만...정치권·지자체 눈치에 ‘없던 일로’-한전KPS, 안산시와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10면 금융-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앞다퉈 내놓는 카드사-윤석헌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 강화”-하나은행 더불어 상생...포스코건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외환위기 해결사’에 쓴소리 청해 들은 신한금융△12면 산업&기업-KG동부제철 ‘어닝서프라이즈’…과감한 체질개선 승부수 통했다-“컬러강판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 고급화로 승부…점유율 늘릴 것”-차세대 먹거리 ‘퀀텀닷 디스플레이’…中, 삼성 ‘초격차’ 추격-태양광·케미칼사업 잇단 선전에…한화솔루션 영업이익 1000억 돌파△13면 산업-곳간부터 채우자…車·항공, 투자 줄이고 현금 확보 총력-애플·테슬라 주식정보...네이버 모바일로 본다-출시 하루 앞두고…‘던전앤파이터 모바일’ 中서비스 연기-킹스맨처럼 3D 원격회의…LGU+ ‘5G AR글래스‘ 상용화△14면 소비자생활-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홈스테이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동원산업, 고급 수산물 간편식 ‘수산명가’ 론칭△15면 중소기업·바이오-JY ‘미래투자’ 결단…삼성바이오, 1조7400억 들여 송도 4공장 짓는다-“해외여행 대신 집수리”…인테리어·가구업계 호황-지자체 ‘지역자원시설세’ 재추진에…시멘트업계 발끈△16면 수요 과학카페-장마전선 정체에 느슨해진 제트기류까지…온난화 기후 변동성 커져-“한국 토층, 산사태 취약…조기경보로 피해 줄여야”-시간당 110개…여름밤 별똥별쇼, 오늘 쏟아진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2400선 훌쩍…“당장엔 경기민감株 멀리보면 성장株”-“포스트 코로나시대... 물류센터 수요 늘 것”-美 ‘중국 때리기’ 이어지자 알리바바 던지는 해외직구족△19면 증권-“글로벌 브랜드 통해 서비스 확대…‘빅5’로 올라설 것”-미래에셋 ‘2차 전지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獨 DLS 시행사, 신용등급도 없었다-‘1조원대 환매중단’ 젠투펀드에 729명 돈 물려△20면 코로나 블루 뚫은 K무비-반도 못 보여준 서대위 서사에…오늘도 SNS 달구는 ‘반도러들’-‘반도’ 끌고 ‘강철비’ ‘다만 악’ 밀고…살아나는 극장가△22면 Book-묵묵히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공포와 희망 공존하는 발밑 세계-클래식 듣는 남자가 ‘진짜 젠틀맨’이다-200자 책꽂이△24면 피플-“저성장·저물가 시대, 임금인상 기조 지속하기 어려워”-잘나가던 수입차 딜러가 자동차 정비소 차린 사연-한화·GS 등 성금 릴레이... 카카오·네이버도 팔 걷어-우리은행, 광복회에 후원금 1억원 전달-수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출만기 최장 1년 연장-감정원, 수해복구 동참-한전, 성금 10억원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6.25 전사자 신원 확인, 유가족 참여 절실-[데스크의 눈]재개냐 금지냐…공매도 논란이 놓친 것-[기자수첩]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공공기관 방만경영△26면 부동산-전세품귀에 새 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추월 잇달아-“집값 더 오를 것…구로·금천 주목”-수색증산 DMC자이 3개 단지 14일 1순위 동시청약-내년 1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상제 주택 5년 거주의무△27면 사회-“이달 모은 폐지가 달랑 5000원…젖은 것은 무게서 30% 빼버리니 뭐 남겠나”-‘327번 연락 주고받았는데’... 공모관계 입증 못하는 檢-부산 선박서 10명 확진…해외유입 관리 여전히 허술-학습멘토 4만명 투입... 취약계층 학생 지도-‘지역경제 살리자’ 농·어업인 취득·재산세 감면 3년 연장-‘강제 전역’ 트랜스젠더 부사관, 행정소송 제기
2020.08.11 I 박일경 기자
네이버 모바일에서 테슬라·애플 주가 본다
  • 네이버 모바일에서 테슬라·애플 주가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모바일 증권에서 ‘해외종목’ 주식 서비스를 11일부터 제공한다. 일단 모바일에서 제공하고 PC쪽은 모바일의 상활을 보고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외종목’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5개국의 주요 지수와 2만2000여개 종목에 대한 기업정보 및 토론방, 재무제표 등이다. 향후 유럽 등의 국가별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최근 증가 추세인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로이터 등 외신을 파파고로 번역해 이용자에게 신속하고 공신력 있는 뉴스를 제공하고, 심도 있는 분석 자료 작성을 위해 글로벌 리서치펌인 모닝스타와 협업해 미국의 주요 150개 종목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해외종목’ 서비스는 해외종목코드와 국문, 영문명 종목 검색 및 ‘미국시가총액 상위종목’, ‘배당ETF’ 등의 키워드 검색도 모두 가능하며, 연간/분기별 재무제표를 원화로 환산하는 기능과 해외 및 국내종목의 업종별 데이터베이스(DB) 매칭 기능도 선보인다.해외 거래소 각각의 과거 10년 시세 데이터를 확보해, 보통주와 DR(유가증권예탁증서), 우선주 등의 모든 해외 주식정보와 2,200개의 미국 ETF 테마 분류 서비스도 제공한다.이장욱 네이버증권 리더는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네이버 증권에서는 국내주식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해외 주식에 대한 주가정보 뿐만 아니라 심층 분석 자료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고객에게 가치 있는 투자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1 I 김현아 기자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뉴욕증시에 IPO 신청
  •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뉴욕증시에 IPO 신청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모터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 모터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파일에서 클래스B 주식 4억2984만6136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뉴욕 증시에서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클래스B 주식은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샤오펑은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며 올 상반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샤오펑은 10억위안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000만위안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억9580만위안을 기록했다. 샤오펑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현재까지 GM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P7 세단 등 2개 차종을 출시했다. 오는 2021년에 세번째 전기차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첫 출시 차량인 G3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판매량 1만8741대를 기록했다.중국에서는 샤오펑 외에도 리 오토, WM 모터, 니오 등 다수의 전기차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샤오펑은 앞서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알리바바와 카타르투자청(QIA),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으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2018년 베이징 모터쇼에 선보인 샤오펑의 G3. 사진 AFP
2020.08.11 I 김혜미 기자
테슬라 덕분?..푸조,르노 수입 전기차 쏟아진다
  • 테슬라 덕분?..푸조,르노 수입 전기차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테슬라 효과일까. 하반기 수입 전기차가 쏟아진다. 그간 우리나라 시장에서 전기차는 주요 차량이 아니었다.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서 파생모델로 나온 전기차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 모델3가 수입차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자 기존 업체도 전기차를 속속히 출시한다.올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활발하다. 수입 브랜드는 특히 순수 소형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적극 도입한다. 소형 전기차는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세그먼트다. 선두 주자는 푸조다. 그간 푸조는 우리나라에 디젤 모델만 판매했다. 디젤을 점점 기피하는 분위기의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e-208을 시작으로 e-2008 SUV까지 공개했다. 특히 e-2008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국내 유일 3000만원대 수입 전기 SUV다. 푸조는 향후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절반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가솔린 모델도 한국 시장에 들어온다.다만 푸조 전기차는 소형차 급이라 주행가능거리는 짧은 편이다. e-2008은 50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237km(WLTP 기준 310km)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측은 실 주행거리는 이보다 훨씬 길다고 주장한다. 해치백 전기차인 e-208도 244km에 그친다. 아울러 시트로엥도 전기차를 내놓는다. 시트로엥은 7월 초 뉴 Ë-C4’를 글로벌 공개한 바 있다. 국내 수입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점쳐진다.8월에는 르노 '조에'가 나온다. 푸조 208과 비슷한 크기의 소형 전기차다. 로장주 마크를 달고 전량 수입된다. 52kWh의 배터리 용량에 주행가능거리가 309km로 준수하다. 최근 르노의 가격 정책을 보면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가가 2000만원대 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가격대라면 동급 내연기관과 큰 차이가 없어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프리미엄 브랜드도 전기차를 서둘러 들여오고 있다. 다만 이렇다 할 혁신을 찾아보기 어려워 비슷한 가격대에서 테슬라에 크게 뒤질 수밖에 없다. 인테리어를 고급화하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아우디는 7월 초 중대형 SUV e-tron을 한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원래 아우디의 실내 고급감은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편에 속한다. 사이드미러를 삭제하고 카메라로 대신한 것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전기차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큰 혁신이 없다. 단순 주행거리만 봐도 그렇다. 95kWh 용량의 배터리를 달고도 1회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7km로 형편없는 수준이다.테슬라가 전기차 기준을 한층 높여 놓았다. 이제 테슬라와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시작된다. 내연기관의 종말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진다. 덕분에 소비자는 '뭘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8.11 I 유호빈 기자
①코로나發 디지털 대전환…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 [위대한 생각]①코로나發 디지털 대전환…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김지현 IT전문가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디지털 대전환’ 1편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감염병 탓에 기업가치가 급락한 산업군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코로나 수혜로 성장한 기업도 적지 않다. 부침을 겪고 있는 곳은 항공사, 여행사, 숙박업체 등이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엑슨모빌, 델타항공, 메이시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 기준 시가총액이 급락했는데 심한 경우 50% 이상 증발한 곳도 있다. 반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1259조원에서 1676조원로 33%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각각 39%, 43% 가까이 늘었다. 구글, 페이스북도 몸값이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코로나가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한 대표적인 사례는 넷플릭스, 줌(Zoom), 테슬라, 게임회사 등이다. 넷플릭스는 영화관 대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줌·슬랙과 같은 협업 툴(tool)이 화상회의 등에 널리 쓰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IT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첫 강연에서 “코로나는 개인의 일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국가의 정책에까지 양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의 물결에 올라타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IT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해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온라인, 오프라인 시장 뛰어넘을 것”…코로나 발생한 올해가 변곡점 김 강사는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일상과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던 기존의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 했다. 과거에도 전단지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타다·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앱, 온라인 쇼핑몰 등을 사용해왔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발전하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있던 변화를 거꾸로 가게 하는 측면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통수단 등의 발달로 개인·국가 간 교류가 늘었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됐고, 반세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제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과 힘이 커지고 작은 정부를 지향해왔는데 코로나19 방역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강한 정부가 등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원래 없던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줌, 슬랙, 잔디 등 컨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 툴의 사용이 늘면서 클라우드와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졌다. 업무 외 여가활동, 교육 등 모든 활동을 집에서 하게 되면서 ‘홈 이코노미’라고 부르는 ‘재택경제’가 형성됐다. 또한 ‘언택트 비즈니스’라고 불리는 ‘택트리스’(Tactless),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의 생성과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1929년 혁신을 이뤘던 산업 영역이 자동차·전자제품·석유·제조·전기·식품가공 분야였다면 2020년에는 온라인회의·음식배달·쇼핑·교육·의료·비디오 분야로 바뀌었다”면서 “통신, 유통, 콘텐츠가 주요한 산업군으로 급부상했다. 유통과 금융 산업군은 이미 온라인화해 디지털 기술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고 마케팅과 교육 영역까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전에도 온라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 기업 비중이 50% 이상으로 훨씬 큰 규모를 유지해왔다. 12조원 규모의 국내 광고 시장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지 않았다. 약 500원조에 달하는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역시 온라인 비중이 전체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올해가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통기업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기업들은 새로 등장한 ICT 기업들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 왔다. 기업의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기업 중 네이버(37조원)와 카카오(21조원)의 기업 가치는 글로벌 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대규모 공장을 소유한 현대자동차(20조원)를 넘어섰다. 주력 온라인 채널이 급부상하면서 쿠팡(10조원)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2.46조원)를 앞서고 있고, 마켓컬리(0.8조원) 역시 이마트(3.1조원)와 경쟁한다. 카카오뱅크(6조원)는 IBK기업은행(4.58조원) 등 기존의 금융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테슬라의 6가지 사업 모델.◇테슬라는 자동차 제조기업?…디지털 혁신 통해 6가지 사업 모델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대표주자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사고 직전에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알림 기술’은 주변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사물, 신호의 변화 등 주변 상황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의 사각지대까지 보여준다. 이로써 사용자들에게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함을 없애주고 ‘테슬라 자동차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자동차 안에서 카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마케팅 측면에서 미래의 잠재 고객에게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또한 ‘차박’을 할 수 있도록 시트 온도, 습도 등 차 내부 환경을 조정해주는 ‘캠핑모드’, 자동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능’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기능 서비스의 고도화로 테슬라의 자동차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태양열 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사업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탈것에 전기를 유료로 제공하고, 개인 고객에게도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해서 쓸 수 있는 ‘파워월’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원을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전기차에 적용할 소프트웨어 시스템 옵션 추가·업그레이드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새로운 센서, 부속품을 달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판매하는 셈이다. 테슬라는 나날이 발전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로보 택시’ 사업으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 소유주가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택시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버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되 AI가 운전자를 대신하는 것이다. 자동차 소유주는 부가적인 수입을 벌고 테슬라는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처럼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출발해 △소프트웨어 산업 △차량 데이터 기반의 교통·보험 등 데이터 산업 △음악·영화·노래방·게임 등 콘텐츠 중개 서비스 △전기 에너지 판매·에너지 중개 등의 에너지 산업 △자율 무인 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또 다른 예시로는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고 있는 ‘AI 스피커’ 시장이 있다. ‘프런트(Front) AI’라고 불리는 음성인식 AI 스피커는 음성인식 기술, IoT 등을 적용해 일반 사용자들이 생활 전반에서 비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아마존이 약 5년 전 먼저 알렉사라는 A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개발했고, 이후 구글이 ‘구글 홈’이라는 스피커를 만들고 프런트 AI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인 SK텔레콤·KT,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카카오가 프런트 A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 강사는 “컴퓨터, 스마트폰 기반의 AI를 넘어 IoT 기반의 AI라는 세 번째 플랫폼 시장이 확대하면서 전혀 다른 사업 영역에 있는 기업들의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다”면서 “3세대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키워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08.11 I 이윤화 기자
유안타證,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4종 공모
  • [머니팁]유안타證,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4종 공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오는 13일까지 해외주식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4종을 총 16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먼저 ELS 제4589호와 제4590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제 4589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4.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2.00%(연 4.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 충족시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4590호는 KOSPI200 지수, 아모레퍼시픽(09043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00%(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 충족시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제4591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 부분지급형 해외주식 연계상품이다. 테슬라와 코카콜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9%(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일 때 연 13.4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상승률이 낮은 기초자산의 수익률만큼 수익을 지급한다.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대손실률 10%로 제한된다. ELS 제4588호는 미국 S&P500, 유럽 EuroStoxx50, 일본 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청약최소 금액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ELS 제4588호, 제4589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590호, 제4591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전국 지점 및 회사 홈페이지, HTS, MTS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0.08.11 I 조용석 기자
"이익 가시화되고 있는 '친환경' 테마 계속 오를 것"-한국
  • "이익 가시화되고 있는 '친환경' 테마 계속 오를 것"-한국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시에서 언택트(비대면) 이후 테마는 2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책 수혜, 이익 개선 가시화가 그 이유다. 현재 주가가 올라 부담이 있더라도 이러한 기대감으로 상승은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코스피200 종목 중 언택트를 제외한 주간 수익률 상위 2개 종목엔 최근 들어 2개씩 꼭 친환경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둘째 주인 이번 주는 현대차(005380)와 한세실업(105630)이 상위에 있지만, 지난주엔 2차전지와 관련된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 그 전주인 7월 마지막 주에는 풍력발전과 연결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이 포함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현대차 등 자동차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매출 회복도 있지만 니콜라의 협력 제안 및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낙관론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최근 한국 증시에서 친환경 테마가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친환경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업종이 뜨는 이유는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존 에너지원인 석유는 소비의 급락과 관련 산업의 침체를 겪는 반면,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과 관련된 지수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등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주요 클린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클린에너지 ETF’와 ‘APLS 클린에너지 ETF’ 좌수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보이고 있는 점도 해당 테마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판단한 주식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디지털과 그린을 핵심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로드맵을 공개, 2025년까지 약 16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흑자전환했고 국내도 코스피200 기업 중 2차전지와 수소에너지, 풍력 산업과 관련이 있으면서 이익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은 총 17개인데 이중 순이익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67%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이미 친환경 테마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존재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은 가능하며,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큰 폭의 가격 조정으로 보기보단 상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0.08.11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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